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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오늘 중부 관통

    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진로를 한반도 중심으로 틀어 전국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5일 밤 9시 현재 라마순은 중심기압 980h㎩,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8m의 상태로 전남 목포 남서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동진중”이라며 재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라마순은 육지로 접근하면서 ‘태풍’에서 ‘강한 열대폭풍’으로 위력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서해상으로 북진하던 라마순이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바꿈에 따라 태풍의 중심이 6일 오전 9시에는 충남 보령 부근 해상,오후 3시에는 강원 춘천내륙,밤 9시에는 강원 속초 북동쪽 해상에 위치해 반경 200㎞ 이내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밤 9시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에 태풍주의보를,그밖의 지역에는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라마순의 영향으로 이날 밤 12시까지 제주도 한라산의 오라지역 467.5㎜,어리목 470㎜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 229㎜,경남 산청 252.5㎜,전남 장흥 137㎜,전남 순천 113.5㎜,강원 동해 142㎜의 강수량을 보였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80∼250㎜로,많은 곳은 300㎜ 이상을 기록하겠다.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20∼26m로 바람을 향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선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경남에서 주민 2명이 실종되고,어선 9척이 좌초됐다.또 곳곳에서 가옥과 농작물이 침수되고 연안여객선 및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라마순이 6일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린 뒤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 7일 낮부터는 전국이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해관련 중앙 21개 기관과 지방 16개 시도 공무원 2만 559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토록 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시장·군수·구청장은 정위치에 근무,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총괄 지휘하고 피서철 행락객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대피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날 라마순의 북상으로 피해가 커질 것에 대비,재해대책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이종락 윤창수 홍지민기자 geo@
  • 지구·소행성 충돌위기 모면

    지난 14일 축구장 크기만한 소행성이 지구에서 불과 12만㎞ 떨어진 곳까지 근접,지구와 충돌했더라면 큰 피해를 입을 뻔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2002MN’이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지름 50∼120m로,지구의 모든 문명을 파괴시킬 정도의 충격을 줄 지름 1㎞ 크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구와 충돌했다면 지난 1908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 지역 2000㎢의 숲을 망가뜨렸던 정도의 큰 ‘피해’를 입혔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소행성을 뒤늦게 발견한 미국 뉴멕시코주(州)의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난 14일 초속 10㎞의 속도로 지구 밖 12만㎞까지 다가왔다고 밝혔다. 소행성이 달의 궤도 안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6번째이며,이처럼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온 것은 199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사실이 3일 뒤에야 발견된 것은 소행성이 태양과 일직선 상에 위치했기 때문이라고 에든버러 왕립 천문대(ROE)의 존 데이비스 박사는 설명했다.소행성이 태양과 일직선 상에 놓이면 밤 시간대에는 절대 볼 수 없으며 일반망원경으로 식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 [발언대] 구제역 시름 덜게 축산물 소비를

    지난달 초 발생한 구제역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이달 들어서도 발생은 이어지고 있지만,당국이 가장 염려해온 공기 전파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람·차량에 의한 기계적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방역당국은 현재의 구제역을 소멸시기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산발적 발생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구제역 바이러스의 강력한 생존력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구제역은 소·돼지·사슴·염소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 동물에만 감염되는 질병이다.전파속도가 빠르고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물론,우리나라에서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하고 있다.하지만 동물에게 치명적이기는 해도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구제역 공포에 떠는 것은 한 나라의 축산업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파괴력 때문이다 우리 방역당국은 지난달 2일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기진압에 총력을 다해왔다.위험지역 내 소·돼지 등을 12만여마리 살처분했고,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에서 사람과 가축·차량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여기에는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때 신속한 조치를 취해 한달여만에 사태를 종료하고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인증을 받은 경험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 다소간의 방역 소홀로 구제역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구제역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엄격한 이동통제 등 꾸준하고 치밀한 방역태세를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구제역 바이러스는 섭씨 20도 이하에서 180일까지 살아남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축산농가를 돕는다는 뜻에서라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축산물 소비를 부탁드린다. 김옥경/ 국립수의검역원장
  • 월드컵/ 유럽힘 제압한 극한 체력훈련 - 승리 원동력 파워프로그램

    한국의 1승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체력 강화훈련 즉 파워프로그램이다. 4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전후반 지칠 줄 모르는 무서운 체력을 뽐냈다.대표팀이 갑자기 이런 체력을 갖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히딩크 감독이 지난 3월부터 도입한 파워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한 덕이다. 히딩크 감독은 “체력이 약하면 아무리 뛰어난 전술도 무용지물”이라면서 “전후반 90분 동안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의 대표적인 파워프로그램으로는 운동장을 둘로 나눠 각각 50m×30m 크기에서 4개조로 나뉘어 5대5 미니게임을 하는 것으로 기술과 체력훈련을 혼합한 것을 들 수 있다.슈팅,패스,수비 등 경기감각을 익히면서도 90분 동안 체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훈련 목표. 반복되는 공격과 수비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높이면서 순간의 움직임으로 발생한 피로의 회복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 파워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단거리 달리기와 미니축구를 반복 실시한다는점에서 기존의 트레이닝 방법과 같지만 반복 행동의 시간적 간격을 좁혀간다는 게 특징.헬스클럽에서 웨이트트레이닝도 실시한다.히딩크 감독은 이를 위해 스페인 라망가 등에서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또 다른 파워프로그램인 20m달리기.최초 시속 10㎞,그 다음부터 시속 1㎞씩 속도를 높이면서 휴식시간을 0.2초씩 줄이는 방식이다.이런 테스트에서 노장 홍명보는 96회를 기록했다. ‘토털 사커’를 추구하는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선수 개인의 명성에 관계없이 체력 좋은 선수들을 중용해 왔다. 이기철기자 chuli@
  • 구제역 평택으로 확산

    구제역이 2주일만에 경기도 평택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번 발생지는 지난달 2일 이후 구제역이 잇따랐던 경기도 안성·용인 지역에서 20㎞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구제역이 방역당국의 이동제한지역(초기 발생지 반경 10㎞) 바깥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2일 평택시 유천동 B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돼지 4마리에 대해 1차 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곳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안성시 삼죽면 Y농장에서 27㎞ 가량 떨어져 있다. 구제역은 지난달 19일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와 고은리에서 발생한 뒤 그동안 추가 발생이 없었다.이로써 지난달 이후 구제역 발생 공식 확인건수는 13건이 됐다. 농림부는 “이번 발생을 공기 전파 등에 의한 본격 확산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진정과정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차량 등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확인 농장 및 인근 돼지들을 모두 ‘살처분’(죽인 뒤 매립)하기로 하는 한편 3일 오전 가축방역중앙협의회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충남 서천 금강하구 초여름 갈대숲/ 춤추는 갈대물결 바람의 간지럼인가

    갈대숲 하면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늦가을 갈색 갈대를 연상하기 십상이다.그러나 지금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금강 하구에 가보면 초여름 갈대숲의 또 다른 장관을 맛볼 수 있다. 30만평에 이르는 갈대숲이 연출하는 초록 물결은 막바지 서해 합류를 앞둔 금강의 푸른 물줄기와 어우러져 제방 넘어드넓은 서천벌을 위협하듯 넘실댄다.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지날 때마다 ‘솨악 솨악’ 소리를 내며 도미노처럼 누웠다 이내 다시 일어서는 갈대들이 절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맘때 대부분의 갈대숲은 파란 싹이 새로 나와도 이전의누런 갈대와 섞여 지저분하고 볼품도 없기 마련.한데 이곳은 지난해 누군가의 방화로 모두 타버려 새로 자란 초록갈대옷으로 갈아 입었다. 다 자라면 키가 4m에 달하지만 지금은 2m 남짓하다.10여년전만 해도 이곳 갈대들은 대부분 베어져 인삼밭 햇빛 가리개 지붕용으로 팔렸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검은 망사로 대체돼 갈꽃비를 매는 사람들이 조금씩 베어갈 뿐이다. 이곳은 몇년전 영화 ‘J·S·A’에서 이병헌이 지뢰를 밟고 송강호와 숨막히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벌이던 장면의 촬영장소이다.이후 일반인들에게도 제법 알려져 가을엔 갈대숲을 찾는 데이트족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금강 하구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고려말 최무선 장군과 나새 장군이 이곳에서 서해를 타고 올라와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포를 쏘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신성리 갈대숲은 동물들의 천국이다.숲을 거닐다 보면 참새를 비롯,갖가지 새들이 숲속에서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길을 안내하던 서천군청 직원 오천환씨는 “늦가을이면 세계적 희귀조인 검은머리물떼새 3000여마리가 이곳에 둥지를 튼다.”고 설명한다.그는 또 “숲속에 깊이 숨어 잘 보이지 않지만 노루와 멧토끼도 꽤 있다.”며 “지난해 갈대숲이 불탈 때 노루와 토끼 수십마리가 인근 산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이곳에 새가 이렇게 많은 것은 먹이가 되는 물고기가 많기 때문이다. 서천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수도권 서부 일원에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서천IC에서 빠져나와 4번국도를 타고 서천읍내로들어와 한산·강경 방면 이정표를 보고 10㎞ 정도 달리면 29번 국도가 나온다.여기서 좌회전해 2㎞쯤 가면 한산모시관이 나오고,500m쯤 더 가면 오른쪽으로 신성리 갈대숲으로 가는 길이 나타난다.호남고속도로의 경우 논산IC에서 빠져 강경을 거쳐 29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인근 가볼만한 곳] 울창한 해송으로 둘러싸인 서면 도둔리춘장대 해수욕장,고려말 대학자인 이곡·이색 선생 등의 위패를 모신 기산면 영모리 문헌서원,종천면 산천리의 희리산휴양림이 찾을 만하다.희리산휴양림(041-953-9981)은 산 전체가 해송 천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정상에서 바라보는 해안 전경이 장관이다.예약을 하면 통나무집에서 묵을 수 있다. [먹거리와 묵을 곳] 요즘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간재미(상어가오리)가 제철이다.두툼하게 썬 간재미 회를 묵은 김치에싸먹으면 뼈째 씹히는 감칠 맛이 일품.1㎏ 한 접시에 2만원정도면 몇가지 해산물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문의 서천군청 문화공보실(950-4225).
  • “축구 보고 축제도 즐기세요”

    ‘중랑천에서 축구를 관전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세요.’ 중랑구는 26일 중랑천 둔치 중화 묵동 체육공원에서 ‘유채꽃 축제’를 열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후 2시에는 환경살리기의 하나로 어린이 30명이 새끼붕어 1000마리를 중랑천에 방생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삐에로 풍선만들기,인라인 스케이팅 묘기시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곁들여진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즉석 노래자랑과 힙합댄스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 4시부터는 유채꽃길로 조성된 중랑천 둔치 월릉교∼장평교간 5.2㎞에서 마라톤이 개최된다.5㎞부문에는 부부101쌍,202명이 참가해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10㎞부문에는일반참가자 888명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겨룬다.오후 6시부터는 중랑천 둔치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프랑스간의 친선 축구경기를 치어리어의응원과 함께 구경한다. 조덕현기자
  • 행정 뉴스라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개최

    ■정부는 오는 28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보건복지·노동부장관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고령화 사회를대비한 정책방향 보고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재경부는 밝혔다. ■철도청은 일본 구주여객철도㈜와 공동으로 한·일 철도를 일정 기간 자유롭게 이용하고 부산∼후쿠오카간 여객선을 왕복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 ‘K&B’(Korea Rail & Beetle Pass)패스를 25일부터 판매한다. 철도청은 또 신칸센 등 일본내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있는 ‘2002 Football Pass’도 판매한다.가격은 5일권 기준 2만 2000엔이다.문의 부산역 종합관광안내소(051-440-251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姜東炫)는 최근 각계각층의 통일 관련 논의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수집,정리한계간지 ‘통일논의 리뷰’ 창간호를 23일 발행했다.민주평통은 1·4분기중 이뤄진 통일 관련 학술행사 주제발표문과 연구기관 보고서 등 각종 자료가 담긴 ‘통일논의리뷰’를 총 1000부 발행해 자문위원,관공서,연구기관,대학 통일문제연구소,언론사 등에 배포했다. ■농림부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경기 안성과 용인의4개 농장 주변 농가들에 대해 전담방역반을 배치,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전담방역반은 수의사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계지역(10㎞)내 돼지농장들을 나눠 맡아 예방관찰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살한 돼지들을 매몰한 지역의 침출수와 냄새,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지실사에 들어갔다. ■진화 및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을 기리는 소방충혼탑이 건립됐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충남 천안 소재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충혼탑 제막식을 갖고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렸다. 소방충혼탑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7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지난해 3월 서울 홍제동 가스폭발 사고때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한 6명의 소방공무원 등 총 253명의 위패가 모셔졌다.
  • 용인·안성 구제역 추가 발생

    경기 안성과 용인 지역에서 구제역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지난 13일 이후 6일 만인 18일 재발해 19일까지 이틀새 4건이 추가됐다. 농림부는 20일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S농장과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S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두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안성시 삼죽면 Y농장에서 각각 8∼9㎞,6㎞ 떨어져 있다.이에 따라 지난 3일 이후 구제역 발생 공식 확인건수는 12건이 됐다. 농림부는 그러나 추가발생 농장들이 최초 발생지를 기준으로 정했던 경계지역(10㎞)내에 있어 일단 기존 방역정책을유지하기로 했다.농림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이 계속될경우 일정지역 전체의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도축하는 ‘링 백신’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활동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박멸되지 않고 확산조짐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방역당국은 축산농가간 접촉을 꼽고 있다.축사주변을 맴도는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안성에 또 구제역 2건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농림부는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S농장(900여마리 사육)과고은리 S농장(1000여마리 사육)에서 구제역이 새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두 곳은 이달초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안성시 삼죽면 Y농장에서 3.5∼4㎞ 떨어져 있다.이로써 전체구제역 발생건수(농림부 집계)는 안성·진천·용인 등에서 10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삼죽면 Y농장에서 8∼9㎞ 떨어진 용인시 원삼면의 농장에서도 신고가 들어왔으나 1차 검사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농림부는 이날 구제역이 확인된 2개 농장의돼지 1900여마리를 ‘살처분’(죽인 뒤 매립)했다. 검역원 이주호(李周浩) 질병방역부장은 “3㎞ 위험지역을약간 넘어서긴 했지만 이미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역인 만큼 공기전파 등에 의한 본격 확산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라 당초 20일부터 하기로 했던 가축이동제한구역(삼죽면 Y농장 반경 10㎞)내 소·돼지 등 수매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
  • 구제역 피해농가 842억 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구제역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피해농가에 ▲살(殺)처분보상금 226억원 ▲오염추정물건 폐기보상금 53억원 ▲생활안정자금 9억원 등 모두 842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농가의 중고등학생 학자금을 1년간 면제해 주고,소득세 및 법인세의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농가의 기존 시설자금 등 정책자금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그 이자를 모두 면제해 주는한편,가축입식자금을 연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는 등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제한 지역(3∼10㎞이내)내 소·돼지·양 등우제류 가축수매자금 243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132억원에 대해서도 연리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행정 뉴스라인

    ◆ 농림부는 16일 석가탄신일(19일)이 다가옴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에서의 각종 집회나 행사 등을 제한토록 해당시·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농가 인근 위험지역(3㎞)에서는 행사를 열 수 없으며 경계지역(10㎞)의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이나 차량들에 대해서는 소독이 강화된다. ◆ 환경부는 최근 논란중인 경유 다목적 승용자동차의 규제완화 여부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이대엽 인하대 교수는 ‘디젤승용차 기술개발추세와 선진국 동향’,환경부 안문수 교통공해과장은 ‘디젤승용차로 인한 환경영향 예측과 기준조정의 전제조건’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 여성부는 제7회 여성주간(7월1∼7일)을 앞두고 노랫말과 상징을 공모한다. 노랫말은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당선작은 곡을 붙여 기념식 등 각종 행사에서 사용된다.또 상징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기처럼 여성주간을 기념할 수 있는것이면 된다.공모기간은25일까지.(02)2020-0943,또는 gongmo@donga.com ◆ 조달청은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조달문화관에서 ‘남북평화미술축전’을 개최한다.한국미술협회·평화봉사단(SFP)과 공동으로 마련한 미술축전에는 남북한 최고의 미술작가 120명의 작품 250여점이 전시된다. 남한에서는 원로작가 김흥수·이대원·민경갑씨를 비롯한 90여명의 작품 150여점,북한에서는 정영만(작고)·선우영씨 등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30여명의 작품 100여 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 정부는 다음 주 사회복지시설의 소방·전기·가스시설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16일 “전체 사회복지시설 1562개 가운데 637개가 시·군·구청에 신고조차 되지 않고 비닐하우스,가건물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있다.”면서 “앞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돼지 6만마리 도살 착수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발생지역 인근의 돼지 6만여마리에 대한 추가 ‘살(殺)처분’(죽인 뒤 매립)이 13일 시작됐다. 농림부는 가축방역중앙협의회의 12일 결정에 따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안성의 Y농장과 진천 L농장 반경 3㎞(위험지역)이내 지역의 모든 돼지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이미 살처분된 발생농가 및 반경 500m 지역 돼지 3만 7000여마리 외에 6만여마리가 추가돼 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한돼지 살처분 규모는 10만마리에 육박하게 됐다.농림부는관계부처와 협의,살처분 예산 200억원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경기도 안성시는 이날 구제역 경계지역(반경 10㎞)내지방도를 전면 통제하는 한편 위험지역에서의 모내기도 금지했다. 한편 12일 밤과 13일 새벽에도 3㎞ 살처분 지역 내인 용인 백암면 고안리와 백봉리 농장 두 곳에서 추가 구제역이 발생했다.이로써 구제역 발생건수는 10건이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철원지역 돼지 출하 재개

    돼지콜레라로 홍역을 치른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13일부터 돼지 출하가 재개됐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지난 10일부터 경계지역내(10㎞)에 있는 돼지 1082마리의 혈청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의뢰한 결과,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출하가 가능해졌다고밝혔다.일단 검사를 거쳐 출하가 허용되는 돼지는 당분간철원도축소에 한해 출하가 가능하다. 강원도는 오는 17일 이후에도 특별한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돼지 출하를 타지역으로 완전 정상화할 계획이어서 출하 중단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축산농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철원지역에는 지난달 16일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데 이어30일 김화읍 청량리에서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생,지난 1일부터 돼지 출하가 전면 중단 됐었다. 한편 돼지콜레라에 이은 구제역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산지돼지(100㎏)값은 평균 21만원으로 구제역발생전 21만 5000원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가격 20만 4000원에 비해서는 6000원 정도 오르고 지난해 5월 평균가격 19만 6000원보다는 1만 5000원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성공 월드컵”…8500명 한마음 레이스

    월드컵 대회의 성공 개최와 대한매일 민영화 원년을 기념하는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대회’가 12일 오전 동호인과 시민 등 8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월드컵의 요람으로 새로 단장한 난지도 생태공원 주변을 달리며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경기가 끝난뒤에는 가족,친지들과 ‘쓰레기 섬’에서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되살아난 난지도와 경기장 일대를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라톤 풀코스를 174차례 완주해 한국기네스북에 오른 임채호(64)씨를 비롯,시각장애인 강성화(33)씨 등 장애인과 데이비드 워터스(36·미국인·국제변호사) 등이 참가해 대회를빛냈다.최고령·최연소 참가자는 이상만(79)씨와 허지민(6)군으로 각각 10㎞와 5㎞ 코스를 완주했다. 하프코스 부문은 박순만(32·회사원·강원 원주시 학성동),김은정(33·주부·경기 안산시 원곡동)씨가 각각 1시간18분46초와 1시간32분31초의 기록으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10㎞ 남녀 부문에서는 조민호(24·인천 동구 북성동)씨와 베키 패튼(28·여·미국인·한양대 영어강사)이 36분9초와 41분46초로 우승했다.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개회사에서 “월드컵과 대한매일 민영화 원년을 기념하는 마라톤이라는 점에서뜻이 깊다.”면서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국운 융성의 계기로 삼자.”고 밝혔다.대한매일신보사 유승삼(劉承三) 사장은 “올해 민영화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매일은 마라토너의강한 인내력을 본받아 사랑받고 신뢰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용인·진천서 또 구제역

    구제역이 확산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일 용인과 진천에서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이로써 구제역 발생 건수는 8건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초기 발생지인 안성(3일 확인)과 진천(4일)으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있는 모든 돼지를 ‘살(殺)처분’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 농장(돼지 301마리 사육)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Y종돈장(돼지 1만9500여마리 사육)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옥산리 농장은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T농장에서 600m정도,장관리 종돈장은 3일 발생했던 L농장에서 2.5㎞ 정도떨어진 위험지역(반경 3㎞) 내에 있다. 농림부는 이날 가축방역중앙협의회를 열어 초기 구제역 발생지인 안성 Y농장과 진천 L농장 반경 3㎞ 내에 있는 돼지들을 살처분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안성과 용인,진천지역 8개농장과 반경 500m 내 3만 5000여마리 외에 4만여마리의 돼지가 추가로 살처분될 전망이다.한우·젖소 등 다른 가축은 기존 발생지 500m 이내 살처분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농림부는 아직경계지역(10㎞) 바깥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아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경기 안성·용인·이천·광주·여주·평택,충북 진천·청원·괴산,충남 천안 등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50∼60㎞ 내에 있는 10개 시·군에 매주 2차례씩,농장과 마을 전체를 소독하도록 지시했다.구제역 취약지역에서는 인력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모내기를 금지하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하늘을 날자!” 하동 국제 패러글라이딩대회

    ‘미래를 향해 다 함께 날자.’ 이번 주말에는 자녀들과 함께 지리산 자락 경남 하동군악양면에서 항공스포츠의 진수를 만끽하자.2002 하동 국제 패러글라이딩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이곳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항공연맹(FAI)이 승인한 공식대회로 2004년 제1회 아시아 패러글라이딩선수권대회에 앞서 대회유치를 기념하고,경기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국내선수 60명과 해외선수 40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열리는 악양면은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로민족의 명산 지리산과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어우러져 수채화처럼 풍광이 빼어난 고장이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장거리 속도경기.이륙장인 형제봉(1115m)을 중심으로 반경 10㎞ 안에 설정된 3∼5개의 턴포인트를 정해진 순서대로 경유,지정된 장소에 빨리 착륙하는 것.채점방식은 선수들이 비행할 때 휴대한 비행기록장치(GPS)를 제출하면 심판이 이를 분석,점수를 매긴다.사흘간 얻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대회중 관객들은 열기구와 행글라이더,초경량비행기 등을무료로 타 볼 수도 있다. 열기구 탑승체험은 로프에 묶인 열기구를 타고 지상 30m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계류비행을 하는 것이다.행글라이더 모의비행은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회전하는 행글라이더에 2∼3명씩 탑승,행글라이딩을 하면서 비행의 묘미를느낄 수 있다. 또 초경량비행기 탑승체험은 2인승 동력행글라이더식(ULM)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악양면 상공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것.비행시간은 5분 정도며,활주로는 농로를 이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동력행글라이더 연막비행과 무선조종 모형비행선이 시범을 보이고,행글라이더 및 패러글라이더 편대비행이 식후행사로 펼쳐진다. 자녀들과 함께 창공에서 펼쳐지는 파일럿들의 화려한 날갯짓을 감상하고,항공체험행사에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비상의 꿈과 모험심을 키워주자.(055)880-2543. 하동 이정규기자 jeong@
  •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이모저모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힘차게 뛰었습니다.” 12일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8500여명의 동호인과 시민들은 푸른 5월 하늘과 월드컵 공원 주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뛰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김여빈(7·서울 공연초등학교 1학년)양은 여자부문 10㎞에서 50분21초의 기록으로 네번째로 골인,열띤 박수를 받았다.남녀 코스별로 5등까지 시상한 이날 대회에서 김양은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아버지 김정인(40)씨와 함께 달린 김양은 땀도 흘리지 않는 등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아 시상식 사회자가 “엄마 대신 상을 받으러 나온 어린이”라고 잘못 소개할 정도였다.김양은 “이봉주 오빠처럼 훌륭한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상만(79)씨는 10㎞를 38분만에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10㎞ 코스를 1시간1분에 완주한 재정경제부 김병기(51) 국고국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 원년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뛰었다.”면서“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신문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인들은 월드컵 공원 일대의 빼어난 풍경에 감탄사를터뜨렸다. 미국인 데이비드 워터스(36)는 한국인 아내와 자녀 2명의응원 속에 결승점에 골인한 뒤 “마라톤에 참가할 때마다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새로 지은 월드컵 경기장을 미리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10㎞ 여자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인 베키 패튼(28)의남편 윌리엄 토드(31)는 애견인 진돗개 ‘동숙’과 함께 달리며 ‘베키 파이팅’을 계속 외쳤다. ♣고교 동창생이나 공직자,일반 기업의 마라톤 동호회도 대거 참여했다.서울사대부고 24회 졸업생 60여명은 ‘황소’,‘이쁜이’ 등 학창시절의 별명을 불러가며 함께 마라톤을즐겼다.동창생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홍성칠(49)씨에게는 자체 제작한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마라톤 동호회인 ‘서지마’ 회원12명과 노원구청 건강달리기 동호회인 ‘노건달’ 회원 102명은 모두 10㎞를 완주했다.철도청에서는 107명이,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는 540명이 참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사설] 구제역 차단 고삐 당겨라

    구제역이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서 추가로 발생했다.이어 12일엔 충북 진천을 비롯해 2곳에서 구제역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한다.지난 2일 처음 발견됐던돼지 구제역이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당국도 급기야 어제부터 구제역 발생시 가축 도살 대상 지역의 반경을 500m에서 3km로 확대했다고 한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추가발견 지역도 감염 시기는 첫번째와 거의 같아 새로운 감염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이다. 구제역이 빨리 가라앉지 않는다면 큰일이다.병든 가축의 폐기 처분을 포함해 육류의 수출 중단 등으로 유발되는 국가적인 피해가 몇 조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다.최초로 구제역이 확인된 경기도 안성의 율곡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의 경계지역만 해도 돼지를 비롯해 모두 29만 7000여마리의가축이 사육되고 있다.2년 전 전국 15곳에서 구제역이 번져한우와 젖소 2216마리를 도살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1조원의 피해를 보지 않았던가.더구나 이번엔 월드컵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있어 그 피해를산술적으로만 계산해서는 안 될것이다.구제역이 발생했다면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잔뜩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를 반감시키기 십상이다. 구제역 차단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구제역 경계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선 방역활동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오가는 차량 소독이 허술하다는 것이다.축산 농가가 가축의 감염을 능동적으로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보강되어야 한다.신고를 기피한다고 탓만 할 일이 아니다.사례별로차등 지급하는 도살 가축에 대한 보상금을 모두 전액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또 평가액의 5분의2만 주는 축사에 대한 보상금도 현실화해야 한다.가축의 전염병 감염 사실을 당국에 알려 손해를 보지 않는다면 신고를 기피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관계 당국은 축산 농가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보상책을 강구하고,보다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눈길 끈 이색 참가자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돼 함께 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저를 모질게 괴롭혀온 백혈병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펼쳐진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은 장애인과 난치병 환자에게도 자신감을불어넣어 준 대회였다.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생 10명은 이날 2명씩 한조를 이뤄 5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10㎞ 코스를 완주했다.학생들은 학교 중간고사를 하루 앞두고도 시각장애인들이 대한매일하프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길동무’가되기를 자청했다. 윤성수(17·노원구 중계동)군은 “대한매일 마라톤에 참가신청을 한 아버지로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참가한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 도우미’가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학생들의 도움으로 완주한 시각장애인 강성화(33)씨는 “친동생 같은 학생들이 길을 안내한 덕분에 깜깜했던 세상이 잠시나마 환하게 밝아오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2년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승열(22·영등포구 대림동)씨와 주치의 김병수(39·고대 안암병원)교수도 함께 5㎞를 완주해 갈채를 받았다. 이씨는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지만 백혈병 환자 자원봉사단체인 ‘새빛누리회’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다른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해 컴퓨터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이씨는 “힘든투병 생활로 움츠린 삶을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마라톤에 도전했다.”면서 “중간에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완주하고 나니 ‘병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확신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김 교수는 “100알의 약보다도 자신감이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며 이씨의 두손을 꼭 쥐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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