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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영화 ‘쇼생크 탈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노장 스타 모건 프리먼(71)이 3일(이하 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4일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택에서 10㎞정도 떨어진 미국 미시시피 근교 델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 가장자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프리먼의 1997년형 닛산 맥시마가 전복됐으며, 그는 멤피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대변인은 그가 팔이 부러졌고 한 때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의 대변인 도나 리는 “프리먼은 4일이나 5일 대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0만돌이’ 허블

    우주 공간에서 20년 가까이 ‘인류의 눈’ 역할을 해온 허블우주망원경(HST)이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를 기록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운영하는 미국 우주망원경연구소(STScI)는 1990년 4월24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상 610㎞ 궤도에 올려진 허블우주망원경이 11일 오전 7시42분(미국 동부시간)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를 돌파한다고 5일 밝혔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의 공동 프로젝트로 무게가 12.2t, 주거울 지름이 2.5m인 반사망원경이다. 대기권의 방해가 없는 우주공간에 떠 있기 때문에 지구상의 고성능 망원경에 비해 해상도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 이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로 빨려들지 않고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속 8㎞ 정도로 비행한다. 지금까지 비행한 거리는 43억 7640여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5700여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 10만 바퀴 돌파 시점에 지구의 적도 상공을 통과해 북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우주망원경연구소는 11일 오전 1시 이를 기념해 허블우주망원경이 하루 전에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궤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항공기처럼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체가 극한의 우주환경에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ocal] 평창서 ‘말 마라톤대회’ 열려

    강원 평창군은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 둔치 일대에서 ‘HAPPY700 평창 국민생활체육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경주마 200여마리와 선수 및 동호인 2000여명이 참가해 10㎞와 20㎞,30㎞ 등 3종의 코스에서 기량을 겨룬다. 참가자와 말의 인내력과 속도를 측정하는 경기로, 호흡을 맞춰 경기 구간을 최단 시간에 달리는 말이 우승을 차지한다. 지치기 쉬운 장거리라 일종의 말(馬) 마라톤 대회로 통한다. 대회 기간에는 마장마술과 승마시범, 마상무예 시범을 비롯해 말고기 시식 등 행사가 마련돼 외지 관광객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전국승마연합회 홈페이지(horse.sportal.or.kr)로 하면 된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랑천변 바람 맞으며 달린다

    광진구가 푸른 가을하늘 아래에서 중랑천변을 달리는 ‘제2회 광진마라톤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광진마라톤대회는 10월12일 오전 10시 군자교 근처 체육공원을 출발해 노원구 상계교 농협 창동유통센터 부근을 반환점으로 하는 둔치 코스에서 진행된다.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중랑천변 자전거길을 달리는 코스다. 하프(21.0975㎞)와 10㎞,5㎞ 등 3개 종목에 걸쳐 남녀노소 3000명의 건각들이 일요일 오전에 건강미를 한껏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출발 지점에는 남녀 탈의실과 물품보관대를 설치하고,2.5㎞마다 급수대가 설치된다. 특히 총 83명의 개인 또는 단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종목별 남녀 각 10명에게 순위대로 5만∼2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를 준다.2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단체상 1등의 경우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특별상 수상자 12명에게는 한돈쭝짜리 복돼지를 증정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을 준다. 하프와 10㎞를 완주한 참가자는 본인의 골인 장면의 사진과 완주시간을 함께 담은 기록지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접수는 9월6일까지 인터넷사이트(www.gwangjinmarathon.com)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하프와 10㎞는 2만원,5㎞는 1만원이다. 손종락 문화체육과장은 “아차산고구려 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먹거리장터 등도 함께 펼쳐져 즐거운 가족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7] 10㎞ 수영 마라톤·여자 3000m 장애물 등 첫선

    분명 수영 세부종목이지만 이 종목만은 국립아쿠아틱센터의 답답한 실내 풀을 벗어나 순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10㎞나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수영 마라톤이 새 정식종목으로 이번 대회 데뷔한다. 사이클에서 남자 1㎞와 여자 500m독주를 밀어내고 묘기자전거(BMX)가 정식종목이 된 것처럼 수영 종목도 살아남기 위해 마라톤을 세부종목으로 도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종목 자체도 선수 못잖게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면 정식종목이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면 퇴출의 운명을 맞는다. 살아남으려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도록 경기방식을 바꿔야 한다. 수영 마라톤은 이색 벌칙으로도 눈길을 끈다. 워낙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니 다른 주자의 뒷물살에 편승하는 행위엔 옐로카드가 주어진다. 같은 벌칙을 되풀이하면 ‘당근’ 레드카드가 따른다. 남자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여자도 10㎞를 헤엄쳐야 한다. 육상도 여자 3000m 장애물을 새로 선보인다.400m 트랙을 7바퀴 반 돌면서 76㎝ 높이의 허들을 28차례 넘고,70㎝ 깊이의 물웅덩이를 7차례나 통과해야 한다.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펼침막 위에 올라가 통통 튀어오르며 고난도 회전 등 온갖 재주를 넘는, 아이들 장난 같은 트램펄린이 체조 세부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채택된 것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면 어떤 종목이 그 자리를 물려받을까. 국제 스포츠계에선 골프가 0순위 후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성조기를 가슴에 단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태극 마크를 단 최경주와 올림픽 메달을 다투는 날이 올 것이란 얘기다.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이 되면 1904년 대회에서 퇴출된 이후 무려 108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치마 입은 채 3㎞ 백사장 20분만에 이동” 납득안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치마 입은 채 3㎞ 백사장 20분만에 이동” 납득안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여)씨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북한측이 사건의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박씨가 피격된 시각에 당시 현장 근처에 있었던 대학생 이인복(23·경북대 사학과)씨와 박씨 아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측은 사고가 난 직후인 지난 11일에는 현대아산을 통해,12일에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의 담화문 형식으로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 북측은 박씨가 금강산 해수욕장 북측에 설치된 펜스(통제선)를 넘어 1.2㎞ 떨어진 북한군 초소에 접근했다가 제지를 받고 1㎞를 도주했다고 밝혔다.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박씨가 11일 새벽 4시50분쯤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목격자인 이씨는 “박씨는 녹색 울타리가 끊어진 부분에 있는 모래언덕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박씨가 펜스를 넘어 북쪽으로 왔다는 북측의 주장과는 다르다. 새벽 4시30분 숙소를 나온 박씨가 치마를 입은 채로 20분 만에 2㎞ 이상을 걷고,1㎞를 뛴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 특히 백사장에서는 걷는 것도 힘들다. 숙소에서 해수욕장 끝의 통제선까지는 1.2㎞, 통제선에서 북한측 초소까지는 1.2㎞다. 박씨가 북측의 주장대로 초소에서 1㎞를 도주했다면 모두 3.4㎞를 20분 동안에 걷거나 뛰었다는 얘기다. 시속으로 계산하면 10㎞다. 건장한 성인 남성도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목격자인 이씨는 “사건 당시 박씨가 느긋해 보일 정도로 굉장히 느리게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아들 방재정(23)씨도 “어머니가 기력도 좋지 않고 평소 러닝머신에서도 잘 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리 빨리 뛸 수 있겠느냐.”고 북측 발표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박씨는 북한측의 주장대로 북한 군 초소에 접근한 뒤 도주하다 총격을 당한 게 아니라 모래언덕을 넘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총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이씨는 “11일 오전 동틀 무렵 중년 여성이 북쪽으로 올라가고 5∼10분이 지난 뒤 총소리와 비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고사격과 경고방송을 했다는 북한측의 주장 역시 사실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10초 간격으로 2발의 총소리와 비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숨진 박씨가 등과 엉덩이에 두 발의 총격을 받은 것과도 일치한다. 북측이 주장하는 경고사격은 없었던 셈이다. 현대아산측이 13일 박씨의 피격시간과 비슷한 오전 5시에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에 따르면 그 시간에도 식별은 가능했다. 북한측은 50대 여성 관광객에게 과잉대응을 한 것이다. 현장의 안전시설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해변으로부터 32m는 모래언덕이 쌓아져 있다. 이어 70m 정도의 녹색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 펜스와 모래언덕이 해수욕장과 군사지역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모래언덕의 경사가 완만해 힘들이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전표지의 위치도 논란 거리다.‘진입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안전표지)은 바닷가로부터 100여m 떨어진 산책로 부근에 있었다. 박씨가 지나간 모래언덕 부근에는 없었다. 현대아산측이 관광객의 안전에 무신경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래서 나온다. 현대아산측은 “안전표지는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에 세울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보령머드축제 12일 개막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12일 개막돼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세계미용대회, 외국인 가요제, 머드커플 슬라이더, 머드스키 체험, 머드 씨름대회 등 기존 것과 올해 새로 선보이는 머드마사지 탕, 머드판타지 폭포가 있다. 오는 19일에는 갯벌에서 10㎞ 단축마라톤 대회와 머드 록페스티벌이 열리고 20일 머드 대학가요제가 벌어진다. 축제기간 대천해수욕장∼석탄박물관∼성주사지∼냉풍욕장∼갯벌 체험장을 돌아보는 3시간 코스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머드축제에는 지난해 외국인 7만명을 포함,217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는 250만명이 올 것으로 보인다.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 D-30 태극전사들 막바지 구슬땀

    “‘10-10’ 목표를 사수하라.”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9일로 30일 남았다. 올림픽은 다음달 8일 오후 8시8분(현지시간) 베이징의 쯔친청 북쪽 10㎞ 지점에 있는 메인스타디움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One Dream)’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은 12, 동 9개)로 세계 9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베이징에서도 2회 연속 10위 안에 들기 위해 28개 종목에 모두 302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10(금 10개)-10(종합 10위)’을 이루기 위해 총력전을 시작했다. ●전략종목 中과 겹쳐 텃세 극복해야 태극전사들은 폭염 속에서도 2회 연속 세계 10위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린다.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와 이연택 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 관련 단체장들도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략 종목이 겹쳐 중국과 ‘제로섬 게임’을 해야 한다. 체육회는 양궁 남녀 단체전 및 여자 개인전에서 2∼3개, 태권도에서 2개, 역도와 수영,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체조, 사격 등에서 적어도 1개씩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도 태권도와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예상, 우리나라는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텃세가 예상되는 중국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각계 각층의 격려를 요청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이연택 회장은 이미 금메달 포상금을 5만달러(약 5000만원)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당근책도 내놨다. 시드니올림픽 때 1만달러, 아테네 때는 2만달러였다. 이연택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체육기자연맹과 체육언론인회가 공동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 “과거에 비해 태릉선수촌을 격려 방문하는 횟수가 너무 줄었다. 올림픽이 코앞에 닥친 만큼 국민들이 보다 많은 성원을 보내줘야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목표는 무조건 아시아 2위 탈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격려금이 22억 3000만원에 이르렀고 2004년 아테네 때는 11억여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현재 성금은 7000여만원. 경제 등 주변 상황이 악화된 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등의 여파로 정부 관료들도 찾지 않는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촌하면 받는 일당은 3만원으로 최저 임금 수준에 그친다. 많이 오른 게 이런 수준이다. 연간 수억원씩 버는 프로선수들과 견줘 쥐꼬리만 한 액수다. 김정행(용인대 총장) 선수단장은 출사표를 던지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무조건 아시아 2위를 탈환하면서 세계 ‘톱10’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개최국 중국의 텃세가 우려된다. 특히 양궁과 배드민턴, 역도, 여자유도 등에서 중국과 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저소득층 직격탄

    저소득층 직격탄

    지체 1급 장애인 하옥순(39·여)씨는 지난해 이맘때 차량유지비가 한 달에 20만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30만원이 넘는다고 한탄했다. 하씨에게 승용차는 발이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서울 논현동 집에서 경기 군포의 한세대까지 오가야 하지만 LPG 가격이 너무 올라 방학기간에는 집에서만 공부해야 할 판이다. ●장애인 “보조금마저 없애면 외출 포기할 판” 부탄가스(차량용 LPG) 250ℓ 범위 내에서 200원씩(ℓ당) 할인해주는 정부 보조금도 2010년부터는 폐지된다.“월 수입이 100만원도 안 됩니다. 가스가격이 치솟는데 보조금까지 없앤다면 장애인들은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얘기지요.” ●택시기사 “가스비·사납금 빼면 월 수입 100만” 10년간 회사택시를 운전해온 최재호(43)씨는 지난해 ℓ당 760원 정도이던 부탄가스 가격이 최근 1000원을 돌파하면서 한 달에 30만원 정도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사납금을 내고 나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월 100만원 이하가 손에 떨어진다.“회사도 방법이 없으니 가스값으로 3만원만 보조해주고 나머지는 기사들에게 전가합니다. 하루 10만원 벌어서 가스값 4만원 내고, 사납금 3만원 내는데 어떻게 근거리 손님을 태우겠습니까.” ●“경유차의 연비 절반… 개조비만 날려” 올해 경유화물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한 한모(56)씨도 실의에 빠졌다. 경유차량의 연비는 ℓ당 10㎞ 정도이지만 LPG차량은 5㎞ 안팎에 불과해 ℓ당 가격이 각각 2100원,11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결국 개조비용만 날린 셈이다. 한씨는 “경유값이 오를 때 정부가 생계형 차량 구제 차원에서 개조비용을 보조해줬는데 결국 내 돈과 세금 모두 LPG 가격 상승으로 사라졌다.”고 허탈해했다. ●도시가스 없는 농촌·영세민 생활고 가중 천정부지로 치솟는 LPG 가격이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이 중산층이나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준다면,LPG는 장애인·빈민·택시기사 등 저소득층에게 시름을 안겨준다.LPG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장애인차량·택시 등에 사용되는 부탄가스로 나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당 922.56원이던 프로판가스 소매가격이 이달 들어 1445.82원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부탄가스 충전소 가격도 ℓ당 760.11원에서 1067.24원으로 올랐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프로판가스를 판매하는 이대천(60)씨는 “지난 2월에 20㎏들이 한 통을 2만 5000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3만 7000원이다.”면서 “프로판가스는 주로 지하 월세방이나 옥탑방,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촌 가정 등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여름에는 보통 LPG가격이 내리는데 올해는 완전히 거꾸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김정은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양동서 고대 집터 14곳 발견… 적갈색 경질토기 다수 출토

    삼양동서 고대 집터 14곳 발견… 적갈색 경질토기 다수 출토

    탐라국 형성기 제주의 선사문화를 보여주는 대규모 주거지가 드러나 1999년 사적 제416호로 지정된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터가 발견되고 유물이 쏟아졌다. 삼양동에서는 사적지에 선사유적전시관이 세워진 이후에도 삼양유원지부지와 세무서사택부지, 삼화택지개발지구 등 개발이 추진될 때마다 어김없이 대규모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원형·직사각형 집터 함께 나타나 탐라문화재연구원은 삼양1동의 단독주택신축부지 500㎡를 발굴조사한 결과 원형 집터 7곳과 직사각형 집터 6곳, 정사각형 집터 1곳 등 주거지 14곳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유적에서는 BC2세기 이후 AD2세기 무렵까지 이 지역에서 집중 제작된 적갈색 경질토기도 많이 나왔다. 입구가 넓고 밑바닥은 좁은 이른바 삼양동식 토기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원형 집터와 직사각형 집터가 서로 중첩된 상태로 확인됨에 따라 선사시대에서 탐라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먼저 등장한 직사각형 집터를 원형 집터가 대체했다는 고고학계의 통설은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발굴이 이루어진 곳은 사적 지정 구역에서는 400m 떨어진 음나물내 동쪽으로 해발 155.1m의 원당봉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해당한다. 그동안에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지표 조사 결과 주변에 유적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탐라문화재연구원은 “사적으로 지정된 1만 4132.9㎡를 비롯하여 삼양유원지부지와 삼화지구, 그리고 이번 지표조사에서 유물이 발견된 지역을 모두 합치면 삼양동 일대 유적 및 유물 산포 범위는 무려 40만평(132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10㎞쯤 가면 나타나는 삼양동은 서쪽에 삼수천, 동쪽에 음나물내가 북쪽 바다로 흐르고, 해안선을 따라 지하수가 바닷물과 만나면서 솟아오르는 용천(湧泉)이 여럿 있다.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양질의 점토도 퇴적되어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현재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화지구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를 거쳐 탐라성립기에 이르는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또 삼수천변을 중심으로 신석기시대 초기단계인 고산리식토기와 타제돌화살촉이 나왔고, 음나물내의 서편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직사각형 집터와 토기 윗부분에 돌아가며 구멍을 뚫은 공열문토기, 옹관묘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삼화지구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 대표유물의 하나인 몸돌이 나와 제주에 구석기시대부터도 사람이 살았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몸돌은 작은 석기를 떼어내는 몸체가 되는 돌이다. ●유적공원 만들고 청동기시대 주거지 재현 이렇듯 삼양동이 제주 선사문화의 근거지로 떠오름에 따라 조만간 이 일대 유적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화지구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일단 유적공원을 만들어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재현하고 유물전시관도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단독주택신축부지도 현장 보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사업주는 관계당국에 부지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부지의 발굴조사는 지난 3월12일 시작되어 오는 11일 마무리된다. 글 사진 제주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보험금 잔혹死 ?

    보험금 잔혹死 ?

    지난달 17일 인천 강화군에서 실종된 40대 어머니와 여고생 딸은 실종 14일만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1일 오전 10시 50분쯤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이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의 외진 해안둑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수색을 펴던 중 16번 군도에서 바닷가 쪽으로 1㎞ 가량 떨어진 농로 아래 갈대밭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선영양의 시신을,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반듯이 누워 있는 윤씨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와 딸은 실종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점 등으로 미뤄 실종 직후 바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윤씨 휴대전화 발신음이 끊긴 송해면 당산리에서 10㎞ 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윤씨가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을 탄 사실을 포함해 윤씨가 인삼농사 등으로 큰돈을 번 것을 잘 알고 있는 범인들이 윤씨 모녀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윤씨가 실종 직전인 지난달 17일 오후 1시쯤 강화읍 k은행에서 1억원을 찾을 당시 윤씨 차량에 함께 있었던 20대 남성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남성과 “윤씨가 실종되기 1개월 전쯤에 정장 차림의 20대 남자 2명이 윤씨와 함께 윤씨 차량에 타고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윤씨 이웃의 진술에 등장하는 남성들이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로만 단정하기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기 30분 전에 학교에 있던 딸 선영양을 급히 조퇴시켜 동시에 실종된 점 등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범인들이 윤씨의 나머지 재산 4억여원의 인출을 시도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경찰은 윤씨 주변에 특정 종교와 연관된 인물이 3∼4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종교단체와의 연관성 여부도 계속 조사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 1년… 성적표 열어보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 1년… 성적표 열어보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1일로 시행 1년을 맞았다. 출·퇴근 시간 및 요금 절감 등 효과로 버스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카드 업체간 충전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합요금제는 교통카드로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등을 갈아탈 때 교통수단이나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거리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제도이다. 통행거리 10㎞ 이내에서는 기본요금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지불하는 등 최대 1600원까지 내도록 돼 있다. 연간 1인당 평균 45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이유로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6월 평균 13만건에 그쳤던 대중교통 환승건수가 시행 후인 같은해 8월에는 82만 5000건,2008년 5월에는 138만건으로 증가했다. 교통카드 이용자도 시행 이전 75%에서 2008년 5월에는 85%로 무려 10%가 늘어났다. 경기도가 지난 5월 20세 이상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대해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절약(32.3%)’,‘환승할인을 통한 요금할인(26.4%)’,‘대중교통 이용 활성화(23.4%)’ 등을 꼽았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도 교통카드 업체들이 개별적인 카드충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통합요금제가 빠르게 정착됨에 따라 현재 환승할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경기도의 직행좌석버스와 서울시의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는 추진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 1년… 성적표 열어보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 1년… 성적표 열어보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1일로 시행 1년을 맞았다. 출·퇴근 시간 및 요금 절감 등 효과로 버스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카드 업체간 충전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합요금제는 교통카드로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등을 갈아탈 때 교통수단이나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거리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제도이다. 통행거리 10㎞ 이내에서는 기본요금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지불하는 등 최대 1600원까지 내도록 돼 있다. 연간 1인당 평균 45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이유로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6월 평균 13만건에 그쳤던 대중교통 환승건수가 시행 후인 같은해 8월에는 82만 5000건,2008년 5월에는 138만건으로 증가했다. 교통카드 이용자도 시행 이전 75%에서 2008년 5월에는 85%로 무려 10%가 늘어났다. 경기도가 지난 5월 20세 이상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대해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절약(32.3%)’,‘환승할인을 통한 요금할인(26.4%)’,‘대중교통 이용 활성화(23.4%)’ 등을 꼽았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도 교통카드 업체들이 개별적인 카드충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통합요금제가 빠르게 정착됨에 따라 현재 환승할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경기도의 직행좌석버스와 서울시의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는 추진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뜨고 지는 대형 개발 사업] 심줄 세운 새만금

    [뜨고 지는 대형 개발 사업] 심줄 세운 새만금

    정부가 사실상 대운하 건설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 사업과 관련, 실무적인 준비에 나섰던 지자체들의 행보가 바쁘다. 경기지역에서는 조직을 해체하는 곳이 나오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경북지역의 지자체는 미련을 버리지 못해 ‘좌고우면’하고 있다. 대신 십수년째 개발과 관련한 곡절을 겪었던 새만금사업은 실천 프로그램들이 구체화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대운하사업 포기의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이 정부의 간판 국책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운하 건설사업이 중도하차하면 새만금사업만큼 새 정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만금추진단도 조만간 집행기능 수행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에 새만금사업 전담기구 설치가 확정된 이후 실무정책협의회 구성이 진행 중이다. 정책협의회가 구성되면 부처간 협의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는다. 새만금추진단도 실무정책협의회 산하 집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확정된다. 새만금사업 관련 대형 사업으로는 동북아의 허브가 될 새만금 신항만 건설, 세계에서 활주로가 가장 긴 국제공항건설, 두바이식 내부개발사업 등이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고군산 군도에 건설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0만t급 대형 선박이 입항 가능한 수심 25m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드넓은 배후지역도 큰 장점이다. 국제공항은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 공항으로 건설된다. 활주로 길이가 세계에서 가장 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비행기 제작회사, 수리회사 등이 유치된다. ●환황해권시대 거점 육성 새만금 내부는 산업, 물류, 관광, 농업이 어우러진 복합지구로 개발된다.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 개발에 대비해 국제 공모를 하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도는 세계 유명 대학 등에 새만금지구를 세계적인 산업단지, 관광단지, 물류단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도록 용역을 발주했다. 도는 이 용역 결과를 정부에 전달하고 새만금지구가 전북 발전은 물론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어가는 거점지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새만금개발국과 환경보건국을 새만금환경녹지국으로 통합했다. 새만금환경녹지국에서는 새만금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예상되는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처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2의 이호성 사건?

    인천 강화군에서 40대 주부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강화읍의 한 은행에서 주부 윤모(47·강화군)씨가 현금 1억원을 찾은 뒤 딸(16)과 함께 사라져 4일째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18일 윤씨 시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윤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에 현금을 실을 당시 차 안에 남성 1명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씨는 돈을 찾기 30분 전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딸을 불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9일 윤씨 집에서 10㎞쯤 떨어진 내가면 고천리의 빌라 주차장에서 윤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혈흔과 남성 모발 10여점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노린 범행의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화성시 동탄 기업이전 대책 건의

    경기 화성시가 동탄2신도시로 수용되는 이전대상 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기업존치심의위원회는 신도시 예정지구 내 417개 기업에 대한 존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존치 55개, 이전 356개, 재심의·유보조치 6개 등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전대상 기업들은 대부분 10㎞ 떨어진 용인 덕성과 오산 가장 산업단지 등으로 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기업들은 “용인 등지로 이전하면 인력 수급이 어려울 뿐 아니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전 대상 기업에 지급될 보상비가 턱없이 낮아 분양가가 비싼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도 보상은 물론 세입자 및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서둘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태모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동탄2신도시 계획 수립과 정에서 화성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최소한 주민과 기업 이전 대책 만이라도 개발계획 승인 이전에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좋은나라포럼 마라톤 대회 개최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부설 좋은나라포럼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가 14일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한강 여의도둔치 럭비구장에서 개막되는 ‘국민성공시대를 여는 제1회 좋은나라 마라톤대회’는 서강대교∼양화대교∼성산대교∼가양대교∼방화대교를 반환점으로 여의도로 되돌아 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하프코스(21.0975㎞)와 10㎞,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부문별 남녀 6위까지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최연소, 최고령, 장애인 등에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신청자 5000여명은 이날 출발시간 전까지 본부석에서 번호표와 기록칩(5㎞ 참가자 제외), 안내책자를 받아야 한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탈의실이 마련되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의료지원을 맡는다. 음료는 코스 2.5㎞ 지점마다 비치되고, 하프 반환점에는 간식도 마련된다. 대회사무국 (02)2207-2063.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구지하철, 경산 연장 탄력

    대구지하철 1호선을 경북 경산시 하양까지 조기 연장하는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경산시는 13일 대구지하철 1호선을 안심∼하양(8.75㎞)으로 연장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올 하반기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시가 올해 초 서울산업대에 의뢰한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7(1.0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이를 위해 최병국 경산시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청을 방문, 김범일 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하양지역 대학 등의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운동도 본격 추진된다. 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경동정보대 사무·행정지원 처장과 하양 주민 대표 등 10여명은 이날 대구가톨릭대에서 ‘대구지하철 1호선 경산 연장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8월 중 지역 총·학장과 전문가, 경산시 관계자, 주민 대표 등 30∼50여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양캠퍼스에서 안심역까지 10㎞ 구간을 달리는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기원마라톤대회’를 열었다.대구대도 지난 5일 대구지하철 1호선의 연장을 촉구하는 이어달리기대회와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는 하양지역 대학생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구간에서 안심∼청천∼하양간 8.7㎞ 구간에 걸쳐 정거장 4곳 등을 건설하는 것 등이다. 한정근 경산시 도시과장은 “국토해양부도 대구지하철 1호선의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지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양은 인구 3만여명과 5개 대 학생, 교직원 등 7만여명이 인근 대구를 오가며 불편을 겪고 있다.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사업(대구 수성구 사월역∼영남대·3.35㎞)은 지난해 6월 착공돼 2011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업환경 개선 부작용 걱정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정부가 발표한 규제완화안의 총정리다.‘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실용정부의 경제관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완화’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수도권 창업기업에 대한 취득·등록세 완화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대폭 해제 등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파주와 문산 등지에서 여의도 면적의 109배(319㎢)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되거나 완화된다.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5㎞ 이내 통제보호구역을 10㎞ 이내로 줄여 여의도 면적의 75배인 220㎢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한다. 또한 기존 제한보호구역(25㎞ 이내) 중에서도 99㎢를 추가로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어 제한보호구역 내의 군사기지·시설로부터 반경 500m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군과의 사전협의 체계를 유지하는 대신 그 외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 협의 업무를 위탁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파주, 문산, 연천, 전곡, 강원도 화천 등이 새로운 개발 붐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일단 이번 대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기업들이 목말라 하던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용기 연구전문위원은 “군사보호지역에 대한 규제완화가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특히 90% 이상이 군사보호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는 다음달쯤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광역경제권 개발 계획을 함께 발표, 수도권과 지방을 균형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에는 그린벨트나 농·산지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는 이미 지난해 7월 국회 국방위와 법사위 등에서 통과됐던 사안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땅값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연초 기준으로 파주시 문산읍의 경우 땅값이 2∼3년 전보다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번 기업환경개선 방안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과거에는 규제 때문에 투자를 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땅값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당초 취지처럼 기업 환경을 개선한 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준 셈이다. 수도권 규제완화의 신호탄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취득·등록세 중과세 등 기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시켰던 만큼, 관련 규제의 완화는 결국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서울 공화국’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전남도가 “기업환경개선 대책은 지방과의 불균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지역의 반대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봇물 터진 경제난 타계 정책

    봇물 터진 경제난 타계 정책

    고유가·고물가 등에 따른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처방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이 돼왔던 각종 규제 완화, 청년 창업지원 등이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임시미봉책이라는 얘기도 있다. ■ 軍보호구역 319㎢ 푼다 올 10월부터 경기·강원 북부 지역 일대에서 여의도 면적의 109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 또는 완화된다. 또 지자체 인·허가만으로 개발이 가능해 공장 설립이나 주택의 신·증축 문턱이 낮아진다. 중과세했던 수도권 창업 기업의 취·등록세도 3분의1 수준으로 깎아 준다. 이에 따라 경기 파주·문산·연천·김포, 인천 강화, 강원 화천 등 낙후된 수도권 인접 지역의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군사분계선을 따라 펼쳐진 319㎢(여의도 면적 109배)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 민간 건축과 개발이 금지된 ‘통제보호구역’이 현재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5㎞에서 10㎞ 이내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75배에 달하는 220㎢ 지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된다. 특히 내년 3월 이후 제한보호구역에서는 군 당국의 동의 없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만 거치면 공장 설립이나 주택, 도로, 교량 등을 건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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