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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규모 3.3 지진…“여진 최소 몇주 계속돼”

    경주 규모 3.3 지진…“여진 최소 몇주 계속돼”

    지난 달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은 위력뿐만 아니라 여진횟수도 사상 최대 규모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주 여진은 총 471회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1.5∼3.0이 452회로 가장 많고, 3.0∼4.0 17회, 4.0∼5.0 2회 등이다. 최근 강력한 여진은 10일 밤 11시 규모 3.3의 여진이지만 피해는 없었다. 경주 여진 발생횟수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일어난 지진(484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9년 60회, 2010년 42회, 2011년 52회, 202년 56회, 2013년 93회, 2014년 49회, 지난해 44회 등이다. 뿐만 아니라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5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달 12일 경주에서 일어나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2㎞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앞서 불과 50여분 전인 9월 12일 밤 오후 7시 44분에는 이 곳으로부터 북서쪽에서 1㎞떨어져 있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12일 밤 8시 43분 22초 경주시 남남서쪽 10㎞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이다. 7월에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7월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동구 동쪽 52㎞지역의 지진(규모 5.0)이었다. 같은 날 50여분 후인 밤 9시 24분에도 울산 동구 동쪽 41㎞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경주 여진이 몇주가량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달 규모 5.8의 본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여진활동기간도 다소 길어질 것”이라며 “여진종료시점을 전망하기는 힘들지만 한달 정도까지는 충분히 지속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도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5.8 경주 본진보다 강력한 여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규모 3.3 지진…정부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이상 없다”

    경주 규모 3.3 지진…정부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이상 없다”

    지난 10일 밤 경북 경주에서 규도 3.3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정부는 지진이 계속 발생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9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 지점에서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여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진은 원전 지진경보 수치(0.01g)를 넘지 않아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또 지진…울산 시민들 “태풍 피해도 복구 못했는데” 불안감 커져

    경주 또 지진…울산 시민들 “태풍 피해도 복구 못했는데” 불안감 커져

    10일 밤 10시 59분쯤 경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울산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피해가 아직 가시기도 전에 경주 여진이 다시 일어나서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20분 현재까지 모두 281의 지진 관련 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부분 전화는 “흔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지진이 맞느냐”, “경주 여진이냐”, “추가 여진이 있느냐”, “대피를 해야 하느냐?” 등의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소방본부는 지금까지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시민들은 그동안 잇단 규모 3에 이르는 경주 여진이 자주 발생해 이날 여진에도 건물에서 대피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울산시도 여진에 따른 피해가 있는지 파악중이지만, 현재까지 석유화학공단을 비롯해 공단 내 피해는 접수된 것은 없었다. 울산에는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 등을 중심으로 230여 개 업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화학산업단지를 이루고 있다. 울산시 재난관리본부는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됐지만, 규모 3의 여진에는 진동만 느낄 뿐 실제 피해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공단에도 지금까지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0시 59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는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지진 규모 3.3…기상청 “470번째 여진, 피해 없을 듯”(종합2보)

    경주 지진 규모 3.3…기상청 “470번째 여진, 피해 없을 듯”(종합2보)

    경북 경주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다. 10일 오후 10시 59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경북소방본부, 대구소방본부, 울산소방본부에 100∼200여건의 지진 문의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산, 대구, 경주 지역에서 이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길게는 몇 개월 더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까지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 횟수는 총 470회다. 규모 1.5∼2.9 여진이 451회, 3.0∼3.9 여진이 16회, 4.0∼4.9 여진이 2회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서 규모 3.3 지진…기상청 “여진으로 피해 없을 듯”(속보)

    경주서 규모 3.3 지진…기상청 “여진으로 피해 없을 듯”(속보)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59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울산 태풍피해] 사흘전 경주서 실종된 60대男, 울산서 시신 발견

    [울산 태풍피해] 사흘전 경주서 실종된 60대男, 울산서 시신 발견

    태풍 ‘차바’로 5일 경북 경주시에서 실종된 이모(64)씨 시신이 사흘이 지난 8일 울산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불어난 동천강물에 휩쓸려 경주에서 울산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4분쯤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이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씨는 태풍이 닥친 5일 오전 11시 57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동천강변 상류에서 실종됐다. 당시 이씨 지인은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씨가 밖으로 나갔다”면서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차가 전신주에 묶인 상태였고 이씨는 보이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울산시 중구에 거주하는 이씨는 경주의 직장까지 출퇴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중부소방서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이씨 가족을 불러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경북소방본부는 경주에서 실종된 이씨가 울산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울산소방본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이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10㎞, 동천강을 따라서는 약 14㎞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씨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피해로 경주서 실종된 60대 남성 시신, 울산에서 발견

    태풍 피해로 경주서 실종된 60대 남성 시신, 울산에서 발견

    태풍 ‘차바’로 5일 경북 경주시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의 시신이 8일 울산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4분께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이모(64)씨 시신이 발견됐다. 이씨는 경주 동천강 상류에서 실종됐던 화물차 운전자로, 이날 사흘만에 약 10㎞ 떨어진 울산 동천강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태풍이 닥친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산업단지에서 “화물을 이송하던 중 하천에 차가 빠져 휩쓸려 가고 있다”는 이씨의 신고가 경주소방서 상황실에 접수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가 너무 조용해서 사고 발생’…日 하이브리드차 경보음 의무화

    ‘차가 너무 조용해서 사고 발생’…日 하이브리드차 경보음 의무화

     일본 정부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와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자동차(FCV)가 접근한다는 것을 알리는 경보음을 의무화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동차의 존재를 인공 음으로 알리는 ‘차량접근 통보장치’를 2018년 3월 이후 정부 인증을 받아 판매하는 차에 제조업체가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하기로 했다.  차량접근을 알리는 장치는 2010년 국토교통성이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을 계기로 현재 일본의 모든 완성차업체가 신차의 표준 장치로 선택하고 있으나 운전자가 수동 조작으로 소리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3월 이후 신차에 장착하는 경보장치의 소리를 수동으로 멈추지 못하게 하고 음량 기준을 명확하게 한다. 경보음을 내야 하는 속도 기준은 시속 20㎞로 설정된다.  경보음 크기는 시속 10㎞ 이하인 경우 50㏈(데시벨)이상, 20㎞ 이하이면 56㏈ 이상으로 규정될 전망이다. 56㏈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의 음량이다.  경보음의 주파수(소리의 높낮이)로는 알아듣기 쉬운 수치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달 중에 이런 내용을 반영해 자동차 보안기준을 개정한다.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은 저속으로 주행할 때 접근하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으며 이 때문에 청각 정보 의존도가 높은 시각장애인이나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교통성이 2009년에 시각장애인 15명을 포함해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실험에서는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이 시속 25㎞로 주행할 때는 대부분이 차량접근을 인지했다. 그러나 시속 10㎞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HV의 접근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EV의 경우 실험대상자 전원이 알아채지 못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주에서 규모 3.0 여진…규모 5.8 지진 이후 여진만 455회

    경주에서 규모 3.0 여진…규모 5.8 지진 이후 여진만 455회

    2일 오후 8시 53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 부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12일 밤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 현재 경주 여진은 총 455회 발생했다. 규모별로 1.5∼3.0 미만이 437회, 3.0∼4.0 미만이 16회, 4.0∼5.0 미만이 2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최고속도 시속 50~30㎞로 낮추면 교통사고 사망 확 준다

    [교통안전 행복운전] 최고속도 시속 50~30㎞로 낮추면 교통사고 사망 확 준다

    우리나라는 왕복 10차로 외곽도로나 보행자가 많은 4차로 도로의 ‘최고제한속도’가 획일적으로 60~80㎞에 맞춰졌다. 원활한 교통 소통과 보행자 안전, 교통 여건을 고려해 설정해야 하는 최고제한속도가 단순히 도로 폭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도심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하면 중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사고의 71.2%, 사망자의 47.1%가 도시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최고제한속도를 줄이려는 노력은 이제 시작이다. 특히 시속 60㎞로 달려도 되는 생활도로의 최고제한속도의 하향 조정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도심 최고제한속도는 천차만별이다. 특정 지역인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일반 도로는 50~80㎞로 다양하게 맞춰졌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일반 도로의 경우 편도 2차로 이상이면 최고제한속도를 80㎞ 이내, 자동차 전용도로는 90㎞ 이내에서 지방경찰청장이 정할 수 있게 했다. 최고제한속도가 주변 교통 상황이나 사고 발생 통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차로를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게 문제다. 대부분의 도로는 최고제한속도를 법에서 정한 한도에 맞춰졌다. 그렇다 보니 도시 외곽의 왕복 10차로 도로나 보행자가 많아 이면도로 성격이 짙은 왕복 4차로 도로도 최고제한속도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도심 최고제한속도 하향 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도시는 울산시. 울산시의 도심 속도 제한의 하향 조정 결과를 보면 속도 제한이 가져오는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울산경찰청은 2014년 12월 문수로 일부 구간(법원삼거리~공업탑로터리 2.2㎞)의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70㎞에서 60㎞로 10㎞ 낮췄다. 경찰이 이 구간의 교통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20%, 인적 피해는 64% 줄어들었다. 이를 근거로 경찰과 울산시는 지난해 시내 삼산로와 아산로 등 5개 구간의 최고제한속도를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했다.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고, 보행자 교통시설을 개선한 결과 교통 사망 사고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울산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명보다 41.5%(17명) 줄었다. 교통 사망 사고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서울시는 어떨까. 현재 서울시는 일반 도로에 대해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60~80㎞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대중교통 전용지구 등 특정 지역에서만 시속 30㎞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특정 구간만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지정, 운영하다 보니 운전자들은 제한속도 감각이 떨어지고 본인도 모르게 과속을 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면도로를 포함한 폭 13m 이하 도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전체 도로 연장의 81%를 차지하는 이면도로에 대한 별도의 제한속도 규정 없이 일반 도로에 준해 시속 60㎞를 적용하고 있다. 왕복 10차로 도로와 이면도로 제한 속도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도 서울 시내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일괄적으로 시속 3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연내 도심 지역 2곳의 생활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30㎞로 낮춰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면적으로 생활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경찰과 협의 중이다. 도심 최고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면 교통 사고, 특히 사망 등 대형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지자체들은 제한속도 낮추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오는 12월부터 행복도시 도심 구간의 최고제한속도를 모두 80㎞에서 50㎞로 낮추기로 하고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인천시도 간선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도심 속도 하향 50-30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인천시,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도심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 위해 전문가 토론 및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다. 대구와 울산에서도 같은 세미나를 열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세미나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부산에서 도심 최고제한속도 하향 조정 세미나를 연다. 도심 속도제한을 낮추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안전그룹장은 “시속 60㎞에서 차와 사람이 부딪치면 10명 중 9명이 사망하지만 50㎞에서는 10명 중 5명, 30㎞에서는 10명 중 1명만 사망한다”며 “50·30㎞ 속도 관리가 교통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최고제한속도를 도심 일반 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 등 생활도로는 30㎞로 줄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도심 최고제한속도를 교통사고 발생 빈도, 도로 여건, 교통사고 유형, 교통량 등을 따져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속도를 낮추면 시야 확보가 넓어지고 사고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선진국은 도시 최고제한속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도시권 도로의 제한속도를 50㎞ 이하로 정할 것을 권장한다. 대다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도심 제한속도를 50㎞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도심 제한속도를 60㎞에서 50㎞로 낮춘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서는 교통 사고와 사망 사고 발생률이 9∼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낙동강서 발견된 어린이, 실종된 류정민군으로 판명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수습한 시신이 유전자(DNA) 분석 결과 ‘대구 일가족 변사 사건’의 실종자 류정민(11)군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류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9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으며,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 1차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군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류군이 어떻게 강에 빠진 것인지 규명하려고 숨진 어머니 조모(52)씨와 마지막으로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집 주변 주민, 류군 학교 관계자 등을 추가로 탐문해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어머니 조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13일만에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류군 어머니는 지난 20일 이곳에서 상류로 10㎞ 떨어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에는 류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누나(26)가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실종 초등생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돼, 집에는 손글씨 ‘유서’가

    대구 모녀 변사와 10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낙동강에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류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개수사를 했으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당국과 28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류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류군은 검은색 긴 바지에 누런색 상의, 파란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다리를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얼굴을 하늘을 향한 채 수초 사이에 떠 있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실종된 류군 임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부검한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다. 어머니와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린 뒤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집에서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며 ‘유서’라고 적은 어린이 글씨체 메모가 나왔다. 류군의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튿날 류군의 누나(26)는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자택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류 군 시신이 나온 지점은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 금호강 팔달교에서는 하류로 11㎞ 가량 떨어져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통방통 기상] 슈퍼컴퓨터와 날씨는 무슨 관계일까/고윤화 기상청장

    [신통방통 기상] 슈퍼컴퓨터와 날씨는 무슨 관계일까/고윤화 기상청장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의 변화는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가 조금이라도 더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액의 슈퍼컴퓨터를 앞다퉈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날씨와 슈퍼컴퓨터는 무슨 관계일까. 슈퍼컴퓨터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훨씬 빠른, 말 그대로 고성능 거대 용량의 컴퓨터를 말한다. 컴퓨터 연산처리 속도를 기준으로 세계 500위 안에 드는 컴퓨터가 슈퍼컴퓨터다. 기상예보에서 슈퍼컴퓨터는 기상정보를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 존재한다. 전 지구를 대상으로 지금의 기상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치예보모델이라고 한다. 수치예보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온과 바람, 구름의 양 등 방대한 양의 다양한 날씨 현상을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계산에 슈퍼컴퓨터가 사용된다. 지구를 입체적으로 일정한 크기와 규모로 나눈 격자의 수평·수직 분해능이 조밀한 수치예보모델일수록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올라간다. 고기잡이 그물의 그물코가 촘촘할수록 좀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수치예보모델의 분해능을 무작정 높일 수는 없다. 수평·수직 분해능이 2배 조밀해지면 계산량은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격자가 늘어나면 기온, 기압, 풍향, 풍속 등 기상요소에 해당하는 자료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가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많아져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1초에 연산할 수 있는 속도인 플롭스(FLOPS)로 평가한다. 지난해 기상청이 도입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우리’, ‘누리’, ‘미리’ 등 3대의 컴퓨터로 구성되는데 종합성능은 6.2페타플롭스로 초당 62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하다. 개별 성능을 살펴보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누리가 36위, 미리가 37위, 우리가 394위 수준이다.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예보관의 능력 28%, 관측 자료의 품질 32%, 기상예보 소프트웨어인 수치모델 성능 40%로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기상예보 역량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을 수치예보모델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가 국가별 지형과 특성에 맞는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9년까지 전 지구 해상도 10㎞ 내외의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날씨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날씨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연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와 기상 전문가들이 이 시간에도 노력하고 있다.
  • [지진 불안에 떠는 한반도] 최대 지진 진앙지 헛짚은 기상청 “3.0~4.0 여진 수개월 계속될 것”

    [지진 불안에 떠는 한반도] 최대 지진 진앙지 헛짚은 기상청 “3.0~4.0 여진 수개월 계속될 것”

    당초 파악지 0.7㎞ 남동방향 ‘수정’ 남남서 방향으로 여진 순차 이동 조기경보시간 50초→10초 내로 지난 12일 밤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계속된 여진이 남남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모 5.8의 본진(本震)보다 강한 여진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지만 규모 3.0~4.0 여진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에서 ‘경주지진 정밀분석 중간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규모 1.5 이상의 여진은 총 412회 발생했는데 규모 4.0 이하의 지진은 대부분 본진의 진앙에서 10㎞ 이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새로운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닌 ‘여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진과 본진을 제외한 여진의 89.8%가 2.5㎞ 이내에 집중됐으며 97.1%의 여진은 반경 5㎞ 이내에서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경 10㎞ 밖에서 일어난 여진은 9건에 불과했다. 또 여진의 70.2%인 288건이 최초 지진 발생 후 이틀째인 13일까지 발생했다. 지진의 진원 깊이는 13~17㎞에 주로 분포했으며 평균 깊이는 15.2㎞로 분석됐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지만 규모 5.8의 본진으로 많은 에너지가 밖으로 분출됐고 이미 주변 단층을 자극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진(前震)에 버금가는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당초 12일 밤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던 본진의 진앙을 남동 방향으로 0.7㎞ 떨어진 경주시 남남서쪽 8.7㎞인 것으로 수정했다. 이보다 앞서 발생한 전진 진앙지도 당초 발표된 남남서쪽 9㎞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0.8㎞ 이동한 남남서쪽 8.2㎞ 지역인 것으로 변경됐다. 규모 4.0 이상 여진을 포함한 4번의 지진을 분석한 결과 남남서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정확한 지진 조사를 위해 지난 20일 8명의 기상청 연구자들로 현장조사 대응팀을 구성해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울대, 부산대, 부경대 연구진들과 함께 강(强)진동 발생지역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지진 영향 범위와 정도를 파악하는 한편 단층의 형태와 지질형태를 조사하게 된다. 한편 현재 지진 조기경보시간을 50초에서 2018년까지 10초 안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오는 11월부터 국민안전처의 문자발송시스템과 연계해 긴급재난문자서비스를 직접 발송할 계획”이라며 “또 현재 규모 5.0 이상의 지진에만 조기경보를 해 왔는데 2019년부터는 규모 3.5~5.0의 지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진여파로 운동장에서 점심

    지진여파로 운동장에서 점심

    21일 오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등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이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은 “어디 안전한 대피소라도 없는건가? 우리 애들만 고생하네,,,맛있게 먹고 튼튼하게 자라라.”라고 격려했다. 또 “애들아 그 아래 인조잔디 아니니? 발암물질 검사는 한 곳인가?”라며 건강을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혼슈 동남부서 규모 6.0 지진…“피해 상황은 아직”

    일본 혼슈 동남부서 규모 6.0 지진…“피해 상황은 아직”

    21일 오전 0시 21분(현지시간)쯤 일본 혼슈 동남부 이즈섬에서 약 40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의 깊이는 10㎞이고, 진원은 북위 30.5076도, 동경 142.1224도로 관측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 발동 여부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틀거리는 동생 부축해 함께 결승선 통과한 선수

    비틀거리는 동생 부축해 함께 결승선 통과한 선수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수멜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2016 리우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알리스테어 브라운리(영국·28)는 이날 대회에서 3종 경기 마지막 순서인 10㎞ 마라톤을 2위로 달리고 있었다. 바로 그때 선두로 달리던 동생 조니 브라운리(영국·26)가 결승선을 700여m 앞두고 비틀거렸다. 악천후로 지친 탓이었다. 이를 발견한 알리스테어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동생 조니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둘러 부축하고서 함께 달렸다. 그 사이 3위로 달리던 헨리 스코먼(남아프리카공화국)은 형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조니와 알리스테어는 이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알리스테어가 동생을 부축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1위도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알리스테어는 우승보다도 더 중요한 형제애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알리스테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을 도운 것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지만 넘어진 선수가 다른 사람이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BBCNewsServic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일주일 전 지진 응력 풀려… “대지진 전조 현상은 아냐”

    12일 본진 발생 지점서 남쪽 3㎞ 기상청 “추가 여진 잦을 가능성”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역대 최대 규모의 5.8 지진이 발생한 경주 지역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인 19일 오후 8시 33분 58초에 규모 4.5에 이르는, 여진으로는 다소 강한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본진(本震)이 발생한 곳에서 남쪽으로 약 3㎞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깊이는 약 14㎞ 지점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경주 지진이 발생한 깊이인 10㎞보다 더 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은 대구, 창원, 부산, 포항, 울산뿐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약한 지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여진으로는 강한 편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경주 지진의 응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진동이 느껴지는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강진 이후 여진이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그 규모가 약해지고 있어 경주 지진은 더이상의 커다란 피해 없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기상청은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지헌철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지난 12일 지진의 진앙과 가깝다는 점에서 여진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반적으로 본진의 규모보다 작은 여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 센터장은 “여진은 길게는 1년 가까이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지진의 전조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여진이라고 해서 항상 작은 것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진이 잦아지면서 단층에 누적된 충격이 또 다른 지진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90㎞ 속도제한 풀고 과속 질주… 수입차는 단속 불가능

    [교통안전 행복운전] 90㎞ 속도제한 풀고 과속 질주… 수입차는 단속 불가능

    화물차들이 도로 위의 흉기로 변한 지는 이미 오래다. 승용차는 시속 100㎞로 달리더라도 안전거리 100m만 잘 유지하면 위급상황 때 브레이크를 밟아 정상적으로 차를 세울 수 있다. 그러나 화물차는 다르다. 자체 차량 무게에 더해 화물까지 실려 있어 운전자의 뜻대로 제동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차량과 달리 최고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하고,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더이상 나지 않는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특히 수입 화물차는 과속 단속에 걸리지 않는 한 속도 제한장치 불법 해제 단속을 할 수 없는 모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의 속도 제한장치 무단 해제 및 과속 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대형 사업용 자동차는 속도 제한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모든 승합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110㎞, 총중량 3.5t을 초과하는 화물·특수차는 90㎞로 묶여 있다. 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해 주는 ‘보따리상’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해제된 차를 운행하거나 운행하게 한 업주는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지난 7월 말 국토교통부는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화물차 속도 제한장치 불법 개조 단속을 예고했다. 고속도로 육교 이곳저곳에 불법 개조 단속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라면 단속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이달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합동단속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와 신탄진휴게소에서 실시된 현장 합동단속은 그러나 실적 없이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기 때문에 현장 단속에 걸릴 만한 화물차들은 이미 속도제한 프로그램 해제 장치를 다시 묶은 상태였다. 단속 예고만으로 충분히 정책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한 운전자는 “예전에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풀고 다녔지만 본격적인 단속 예고 이후 많은 화물차들이 다시 묶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속도 제한장치를 풀고 다니는 화물차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단속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속도 제한장치 조작 여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해당 차종에 대한 전용 진단 장비로만 검사가 가능하다. 범용 진단기가 없는 것이다. 자동차 제작사별로 최고속도 제한장치 해제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 달라 특정 진단기로 모든 차량의 해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더욱이 수입차는 제작사가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바람에 현장 단속에서 아예 제외돼 있다. 국토부가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수입차 업체들과 오랫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업체들은 지적재산권, 기술력 유출,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프로토콜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 제작사(현대·기아차)가 판매한 화물차만 단속할 수 있다. 그나마도 모두 단속하기 어렵다. 2009년 이전에 출고된 차량은 진단기를 들이대는 순간 엔진에 손상이 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단속을 못한다. 결국 2009년 이후 출고된 국산 화물차만 현장 단속이 가능한 셈이다. 그래서 현장 단속에서 바로 걸릴 수 있는 차량들만 풀었던 속도 제한장치를 재빨리 다시 묶고 운전하기 때문에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옥천휴게소에서 만난 한 운전자는 “똥차(오래된 차)와 수입차를 건드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단속이 가능하겠느냐”며 냉소를 보내기도 했다. 속도 제한장치 해제 차량 단속이 어렵다면 불법 해제업자를 단속하면 될 텐데 왜 어려울까.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양현석 조사관은 “장치 해제는 보따리상과 사업용 차량 운전자 간의 은밀한 거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보따리상은 화물차나 전세버스 등이 많이 모이는 차고지나 주차장을 찾아 홍보 명함을 뿌린 뒤 연락이 오면 불법으로 확보한 프로그램을 담은 노트북을 들고 출장을 가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준다. 비용은 20만~30만원. 최근 단속이 심해져 다시 묶는 운전자에게는 1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하면 단속이 어렵다. 속도 제한장치를 달았다고 해서 그대로 속도가 유지될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평지에서는 속도 제한장치를 달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운전자들은 내려가는 경사가 심한 구간에서는 탄력을 받아 90㎞ 이상, 최고 110㎞까지 속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는 “내리막길이 많은 중부내륙고속도로나 대구포항고속도로는 많은 구간에서 속도 제한장치를 달고도 100㎞ 이상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왜 속도 제한장치를 풀려고 할까. 속도 제한장치를 풀었던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하루하루 벌어먹는 화물 운전자에게는 기동성이 중요한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속도 제한장치를 달면 오르막 경사가 긴 구간에서는 고속도로라도 탄력이 떨어져 시속 40㎞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할 수밖에 없다. 제한속도 이하로 달리는 앞차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순간 속력을 내야 하는데 출력이 떨어져 추월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택배차량이나 운행 횟수에 따라 운임을 받는 덤프트럭 운전자들이 불법 해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보따리상을 찾고 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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