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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기업경기전망 13개월 연속 부정적…“1분기 20% 폭락한 D램, 2분기도 하락세”

    4월 기업경기전망 13개월 연속 부정적…“1분기 20% 폭락한 D램, 2분기도 하락세”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13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집계됐다. 한국 수출을 견인해왔던 반도체 D램 가격은 1분기 20% 폭락에 이어 2분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4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는 93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100을 밑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5.0)과 비제조업(90.5) 모두 작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이차전지와 조선 기자재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0.5)와 석유정제·화학(103.0)만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7개월 연속 부진했다. 전경련은 한국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전망 악화가 지속될 경우 투자, 생산, 고용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물경기의 부진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 등 주요국과의 교역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 개혁을 통해 기업의 경영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제조업체 225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2분기 BSI가 9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한국 경제는 지금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회복기 전환과 하락세 지속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한일관계 개선, 마스크 해제 등 대내외 호재요인이 실제 내수소비 활성화와 수출증대로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의 소비진작 대책과 수출기업 애로해소·지원방안을 맞춤형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D램 시장은 2분기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2분기에는 10~15%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이 높아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야만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인천 초등생 시신서 상처 232개 발견

    인천 초등생 시신서 상처 232개 발견

    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 숨진 인천 초등학생 A(12)군의 몸에서 232개나 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를 20일 공개했다. A군은 양쪽 다리에서만 232개의 상처와 흉터, 딱지 등이 발견됐다. 다른 신체 부위에도 맞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학대의 흔적이 있었다. A군의 계모 C(43)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9개월에 걸쳐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학대해 끝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보다 10~15㎏ 이상 적었다. 경찰 수사 결과 C씨는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 두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의 추궁을 받고 학대 행위를 인정하며 “훈육 목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친부 D(40)씨는 “아내가 모든 행위를 다 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1년여간 손과 발로 A군을 학대하고 폭행한 혐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C씨가) A군만 방에 감금하고 며칠간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집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다. 친부도 폭언과 발로 차는 등 공범”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 ‘인천 초등생 학대사망’ 다리에만 상처 232개...여러차례 맞은 흔적도

    ‘인천 초등생 학대사망’ 다리에만 상처 232개...여러차례 맞은 흔적도

    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 숨진 인천 초등생 A(12)군의 몸에서 232개나 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친모 B씨는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를 20일 공개했다. A군은 양쪽 다리에서만 232개의 상처와 흉터, 딱지 등이 발견됐다. 다른 신체 부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맞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학대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A군의 계모 C(43)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9개월에 걸쳐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학대해 끝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했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보다 10~15㎏ 이상 적었다. 경찰과 경찰 수사 결과 C씨는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추궁을 받고 학대행위를 인정하며 “훈육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친부 D(40)씨는 “아내가 모든 행위를 다 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1년여 간 손과 발로 A군을 학대하고 폭행한 혐의가 발견됐다. 검찰은 C씨와 D씨를 각각 아동학대살해 혐의와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친모 B씨는 “(C씨가) A군만 방에 감금하고 며칠간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집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다. 친부도 폭언과 발로 차는 등 공범”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 ‘오스카 효과’ 바라는 극장가 ‘이니셰린’ 15일, ‘파벨만스’ 22일 개봉

    ‘오스카 효과’ 바라는 극장가 ‘이니셰린’ 15일, ‘파벨만스’ 22일 개봉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작과 경쟁작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먼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지난 1일부터 확장판으로 관객을 다시 모은다. N차 관람이 필수인 영화이기도 하다. 기존 개봉판은 36만여명을 모았으며, 확장판도 박스오피스 10∼1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급사 워터홀컴퍼니의 주현 대표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과 오늘 오후 5시 기준 예매량을 비교했을 때 100% 정도 상승했고, 40∼50개 영화관에서 추가 상영 요청도 온 상태”라며 “아카데미 7관왕을 하면서 흥행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 1일 개봉한 ‘더 웨일’의 브렌던 프레이저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분장상을 받았다. 12일까지 3만 2000여명이 관람했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널리 알려졌다가 불행의 늪을 건너 ‘생의 마지막인 듯한’ 연기력에다 272㎏ 거구를 표현한 특수분장술이 주목받는 만큼 얼마나 ‘오스카 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에 후보로 올랐던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TAR 타르’도 지난달 2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역시 작품상 경쟁에 나섰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15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촬영상, 음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비롯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도 빠뜨릴 수 없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 번째 영화로 1차 세계대전에 무작정 자원 입대한 젊은이들의 얘기로 전쟁의 참혹함을 섬뜩하게 촬영한 것이나 간담이 서늘한 음악이 인상 깊다.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는 ‘나아뚜 나아뚜’라는 삽입곡으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RRR’은 1920년대 실존했던 인도 독립운동가들이 영국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는 과정에 상상력을 더해 유쾌하게 담아냈다. 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인도 남부에 사는 부부와 어미 잃은 코끼리가 어울려 인간적 유대를 나누는 다큐멘터리 ‘아기 코끼리와 노부부’가 각각 장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는데 그 수상 자격을 안방에서 따져볼 수 있다.
  • 1세 아기 두개골에…또 다른 ‘쌍둥이’ 자라고 있었다

    1세 아기 두개골에…또 다른 ‘쌍둥이’ 자라고 있었다

    대두증을 앓고 있던 갓난아이의 두개골에서 ‘쌍둥이 태아’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간) 중국의 한 대학 병원 의사들이 1세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태아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대두증과 운동 능력 상실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평균보다 머리가 큰 아기에게 종양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고, 즉시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찍었다. 하지만 의료진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아이 두개골에서 태아가 발견된 것이다. 태아는 두개골 안에서 혈관을 공유하며 뇌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아이는 뇌 일부분에 척수액이 고이는 증상을 보였다. 태아는 연결된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뼈와 팔, 손까지 발달한 상태였다.DNA 분석 결과…제거된 태아는 ‘아이의 쌍둥이’ 의료진은 즉시 기생 태아를 두개골에서 제거했고, DNA 분석 결과 해당 태아는 아이의 쌍둥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태돼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전뇌로 발달하면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의료진은 세포 분열 과정에서 미처 분리되지 않은 부분이 ‘숙주 태아’의 전뇌로 발달했을 것으로 봤다. 숙주 태아는 정상적으로 수정된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며 단독으로는 생존할 수 없기에 ‘태아 속 태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쌍생아 소실은 임신 10-15주 사이에 수태된 쌍둥이 중 하나가 임산부나 다른 쌍둥이에 흡수되어 유산하는 것으로, 완전히 흡수돼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태아 상태로 남거나, 신체 일부가 섞이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약 200건이다.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많이 발견되지만, 성인에게서도 극소수 사례가 있다. 한편 의료진은 현재 수술을 받은 아이의 예후를 살피고 있으며, 장기 후유증이 남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호반회 장학생’ 새내기 대학생 28명 “꿈 이뤄갈 것”

    ‘호반회 장학생’ 새내기 대학생 28명 “꿈 이뤄갈 것”

    “제가 가는 길을 살피고 지원해 주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찾아 이뤄 가겠습니다.” 올해 ‘호반회 장학생’에 선정된 문지윤(19·고려대 생명과학부 1학년)씨는 9일 ‘2023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아직은 어렴풋이 상상만 하고 있지만 과학 관련 칼럼을 쓰거나 과학기술학을 연구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씨는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로 “과학은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점을 꼽으며 “과학이 과학으로만 남을 때보다 다른 학문과 결합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씨처럼 호반회 장학생으로 뽑힌 새내기 대학생 28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매 학기 3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호반장학재단은 해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10~15명의 호반회 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올해는 고물가,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장학생 숫자를 크게 늘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400여명에게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장학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김 이사장이 1999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재단이 24년간 양성한 장학생은 8700여명이며, 장학금만 15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사회가치창출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단이 후원한 장학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장학생들이 높은 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성장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흥국생명의 신임 외국인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9 25-17 28-26)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9)은 2위 현대건설(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질주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아본단자 감독은 입국 5일 만에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자신의 첫 V리그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과거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아본단자 감독과 4시즌 동안 함께했던 김연경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6년 만에 다시 만난 사령탑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연경은 18점, 옐레나는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1세트 김연경은 9-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 이후 코트 빈 곳을 노리는 예리한 서브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곧바로 옐레나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져 13-13 동점이 됐다. 19-19에서 김연경,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전새얀의 공격을 연속 차단한 데 이어 1세트를 끝내는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옐레나,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 초반을 8-4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15점 이후 격차를 크게 벌렸다. 김미연이 15-12에서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옐레나가 서브와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도로공사가 범실로 흔들리면서 21-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5점 차를 극복하고 완승을 거뒀다. 10-15에서 이주아와 이원정이 캣벨을 연속 차단해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몇 차례 연속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은 흥국생명은 20-21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김연경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이 블로커 손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25-26에서 옐레나가 박정아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백어택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옐레나가 랠리를 끝내는 공격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인생에서 새로운 한 챕터를 앞둔 느낌이다. 큰 도전이다”라면서 “새 외국인 감독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배구를 보여 주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러시아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로렌시아 카리그나노 아르헨티나 이민국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항공편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 임신부 10~15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여성들의 원정출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 3개월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러시아 여성이 약 58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러시아 여성들의 무더기 입국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33~34주차 임신부 33명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해 화제가 됐다. 임신부 33명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이민국은 허위정보를 신고한 6명에 대해선 입국을 불허했다.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6명 임신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라는 사법부의 명령이 내려진 뒤에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0일엔 러시아 여성 83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이 중 16명은 33~34주차 임신부였다. 원정출산이 의심되자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입국 때 신고한 숙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위신고가 아니었는지 확인했다.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5명 중 4명꼴로 신고한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었다”면서 “(원정출산) 알선업체가 마련한 곳이 머물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원정출산 알선업체에 대한 수사를 착수,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러시아계 신생아들이 초특급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발급받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최고 3만5000달러를 알선업체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원정출산을 한다. 알선업체들은 공항 마중과 픽업, 숙식, 통역, 입원과 출산, 통역, 출산 후 신생아의 출생신고와 아르헨티나 국적 취득 등을 지원한다. 러시아 여성들이 원정출산을 원하는 건 자녀들에게 아르헨티나 여권을 주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문을 닫지 않았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남미에서 여권파워 2위인 아르헨티나의 여권이 있으면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때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여권을 갖고 있으면 10년 미국비자를 받기도 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토치에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00여 명 중 50명이 러시아계였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수십 명 러시아 여성들이 우리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제재에 작년 中 반도체업체 5700여곳 폐업

    美 제재에 작년 中 반도체업체 5700여곳 폐업

    중국 반도체 기업 5700여곳이 지난해 폐업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겨냥해 핵심 장비 등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등록을 취소한 중국 웨이퍼 업체는 5746곳으로 2021년 3420곳에 견줘 68% 급증했다고 신랑차이징 등이 19일 보도했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언급하며 “국가 역량을 동원해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일방주의와 사리사욕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며 산업망과 공급망을 교란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연구를 지원하고 생산을 보조하는 미국 반도체법이 지난해 2월 통과됐으며, 10월에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가 발표됐다. 12월에는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기업이 수출 통제 명단에 올랐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도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10~15% 급감했다.
  •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지붕 철거비 최대 700만원 지원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지붕 철거비 최대 700만원 지원

    1960~70년대 지붕재…노후화로 석면 비산 우려 발암물질인 ‘석면’이 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가구에 최대 700만원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5일 일반가구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 상한선을 지난해 동당 352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철거비 지원 확대는 ‘제3차(2023~2027년) 석면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목표 달성 및 국민 건강 보호와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지침을 6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키로 했다.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된 건축자재로 1960~1970년대 지붕재로 집중보급됐다. 현재 30년 이상 노후돼 석면이 날릴 우려가 크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약 29만동의 주택 슬레이트를 제거했다. 2019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붕 철거 후 개량 비용까지 지원하고, 2020년에는 소규모 축사·창고 등 비주택에 대한 철거비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1만 3628동에 대한 정비가 이뤄졌다. 3차 기본계획은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슬레이트 주택은 57만동으로 40만동은 철거하고 17만동은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연면적 500㎡ 이상인 석면조사 대상을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시설 전체로 확대하고, 건축물 석면 안전관리진단 지원 대상에 노인 및 어린이시설뿐 아니라 여가·체육단련시설 등도 포함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적정 관리 의심 건축물 추출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석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아 환경부 환경피해구제과장은 “지붕 철거비 지원 확대로 농어촌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줄어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건축물 슬레이트를 조기 철거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동해안 해녀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평균 40.5년 종사

    경북 동해안 해녀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평균 40.5년 종사

    현역 해녀 절반은 70세 이상 고령…여성이 85% 차지 경북도 실태조사…60%는 “10년 이내에 그만둘 것”경북 동해안 해녀의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2022년 경상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잠어업 활동으로 채취한 수산물 중 판매금액이 높았던 품종은 미역 75.7%, 성게 21.3%, 전복 1.5%, 해삼 0.7% 순으로 조사됐다. 나잠어업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 해조류 등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로 방법이다. 도는 2021년 12월 말 기준 도내 나잠어업을 등록한 어업인 1370명 가운데 2021년 한 해 동안 나잠어업을 수행한 1052명(응답자 952명)을 상대로 방문 면접조사를 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여성이 85.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79세가 43.9%, 60∼69세 37.0%, 80세 이상 9.2% 등이었다. 전체의 53.1%가 70세가 넘는 것이다. 나잠어업 종사 기간은 40년 이상 64.1%, 30∼40년 미만 15.7%, 10년 미만 7.6% 등으로 평균 종사 기간은 40.5년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나잠어업을 얼마나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32.8%가 5∼10년 미만, 27.0%가 1∼5년 미만, 26.5%가 10∼15년 미만 등으로 답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나잠어업을 통해 채취한 수산물의 평가금액(판매·자체 소비 등)을 살펴보면 500만 원 미만 36.9%, 500만∼1000만원 미만 35.8%, 1000만∼1500만원 미만 16.0%, 1500만∼2000만 원 미만 8.5%, 2000만∼2500만 원 미만 1.7% 등 순이었다. 월평균 작업 일수는 7.1일로 1일 평균 3.5시간을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해녀들이 고령으로 인해 작업하는 날이 많지 않고, 이에 따라 채취한 수산물 평가금액도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나잠어업에 따른 반복적인 동작과 잠수, 불편한 자세 등으로 발생한 주요 질병(복수 응답)으로는 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75.0%), 귀통증(41.5%), 어지러움·현기증(34.7%) 등을 꼽았다. 나잠어업 활동 시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수산자원 도둑채취(51.4%), 바다 환경 변화(46.0%), 고령 등으로 인한 건강 및 체력 저하(31.5%), 잠수로 인한 질병( 27.6%), 조업 중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20.7%) 등을 들었다. 해녀들은 잠수복 등 잠수 도구 구매비(69.1%·복수 응답), 나잠어업인 은퇴수당(49.2%), 의료비·의료보험(41.6%), 나잠어업인 복지시(12.1%) 등을 경북도에서 지원받기를 희망했다. 도는 어촌 고령화, 소득 감소 등으로 해녀가 사라져가자 나잠어업인 보전과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했다. 최순규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처음 실시한 나잠어업 실태조사로 맞춤형 정책을 펼칠 통계 자료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통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준우승만 네 차례 강민구, 4전5기 일궈낼까

    준우승만 네 차례 강민구, 4전5기 일궈낼까

    ‘준우승 전무가’ 강민구(40)가 710일 만에 프로당구(PB) 투어 대회 결승 테이블에 섰다.강민구는 24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4강전에서 조재호를 4-1(14-15 15-10 15-2 15-1 15-8))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민구의 결승 진출은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던 2021년 2월 14일 이후 710일 만이다. 강민구는 4년 전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탄생한 ‘깜짝 스타’였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를 비롯, 실력차가 확연한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그는 ‘토종 기대주’로 이목을 끌었다. 대한당구연맹(KBF) 시절 특별한 성적이 없었던 탓에 ‘잡초’ 소리를 들었지만 원년 개막전인 파나소닉오픈 결승에 올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상대했다. 이름값에서 하늘과 땅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 그러나 첫 대회에서 받아든 ‘준우승’의 딱지는 4년 동안 내내 따라다녔다. 그해 4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다시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엔 쿠드롱에게 2-4로 져 두 번째 쓴 잔을 들이켰다. 2020~21시즌에도 그는 두 차례 더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카시도코스타스(웰뱅챔피언십)에 잇달아 패하면서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받아들었다.이후 지금까지 두 시즌이 다 끝나도록 딱 세 차례의 ‘톱10’ 성적을 제외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투명인간’처럼 존재감 없이 중하위권에서 투어 생활을 근근히 유지하던 강민구는 올 시즌 개막 전 자신이 장담한 대로 부활의 기지개를 활짝 켰다. 김재근을 따돌리고 웰뱅 대회 준결승에 오른 2021년 2월 14일 이후 만 2년에서 꼭 20일이 모자란 무려 1년 345일 만에 자신의 통산 6번째 준결승에 올랐던 강민구는 이날 자신이 ‘롤모델’로 삼았던 조재호까지 제압하고 결승까지 내달렸다. 조재호와의 상대 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강민구는 조재호와 지난 시즌 휴온스 대회 8강에서 딱 한 차례 만나 1-3으로 패했다. 당시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7점 하이런으로 만든 5이닝째 12-11의 앞선 상황에서 공타로 내준 난구 포지션을 조재호가 4연속 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역전패했다.강민구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피지컬과 멘털, 스트로크까지 모든 걸 바꿔 재도약하겠다’고 했는데 시즌 막판에야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결승에서는 한 점 부끄럼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우승 세리머니는 아직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강민구의 결승 상대는 앞선 또 다른 4강전에서 강성호를 4-0으로 완파하고 첫 결승에 오른 응고 딘 나이(베트남)다. 강민구와 응고는 아직 투어 세트제 경기에서 맞서본 적이 없다.
  • 25일 아침이 더 춥다…냉동고로 변한 한반도

    25일 아침이 더 춥다…냉동고로 변한 한반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북극 한파’가 찾아오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연휴 후 첫 출근일인 25일 아침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며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6.7도를 기록했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이보다 10도가량 더 낮았다. 특히 강원 철원(임남면)은 영하 26.3도, 경기 동두천은 영하 17.9도까지 내려갔다. 가장 따듯하다던 제주 서귀포도 영하 3.1도를 기록했다. 이번 한파는 한반도 북쪽 상공에 머무는 영하 50도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시작됐다. 전날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로 비교적 포근했는데, 하루아침에 ‘냉동고’로 변해버린 것이다. 밀려 내려온 찬 공기가 서해상에서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호남과 제주, 울릉도·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울릉도(태하)에는 40㎝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삼각봉)와 전남 장성(상무대)에도 각각 17㎝, 12㎝ 이상의 눈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25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0~7도)보다 10~15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이하,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로 예상된다.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26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다.
  • 러, 서방 제재에도 작년 성장률 -2.5% ‘선방’… 中·인도 수출로 버텼다

    러, 서방 제재에도 작년 성장률 -2.5% ‘선방’… 中·인도 수출로 버텼다

    러시아가 석유·천연가스 수출 제한 등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대 역성장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방’이라고 자평했지만 올겨울 유럽의 ‘따뜻한 겨울’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세인 데다 서방의 추가 제재 시 러시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위 경제관료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지난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면서 “외국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전문가들도 10~15%, 일부는 2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해 자국 경상수지 흑자가 2274억 달러(약 281조 6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대(對)러 제재 속에 서방 기업들의 탈러시아로 수입액이 급감한 반면 유럽 대신 중국, 인도 등으로 원유·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깜짝 흑자’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경제의 선방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제재가 이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핀란드에 본부를 둔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를 인용해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 등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 수익이 17% 감소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치 감소다. 이제 미국과 EU는 러시아산 원유뿐 아니라 정유 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도 실패했다는 해석이 많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무기로 러시아를 수세로 몰고 있다. 이날 국제정치학계 석학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적절성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의미심장한 입장 선회를 보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으나 중립적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각은 이러한 조건에서는 더는 의미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적절한 결과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서방 대 러시아로 전쟁이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18일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비롯해 최소 16명이 키이우 외곽에서 전방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 사고로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푸틴, 2%대 역성장 ‘예상보다 좋다’ 했지만…서방 제재에 경기침체 우려

    푸틴, 2%대 역성장 ‘예상보다 좋다’ 했지만…서방 제재에 경기침체 우려

    러시아가 석유·천연가스 수출 제한 등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대 역성장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은 ‘선방’이라고 자평했지만 올겨울 유럽의 ‘따뜻한 겨울’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세인 데다 서방의 추가 제재 시 러시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지난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면서 “외국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전문가들도 10~15%, 일부는 20%까지 감소를 전망했지만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해 자국 경상수지 흑자가 2274억 달러(약 281조6000여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대(對)러 제재 속에 서방 기업들의 탈러시아로 수입액이 급감한 반면 유럽 대신 중국, 인도 등으로 원유·가스 수출을 늘리면서 ‘깜짝 흑자’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경제의 선방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제재가 이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핀란드에 본부를 둔 에너지·청정공기 연구센터를 인용해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 등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 수익이 17% 감소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치 감소다. 이제 미국과 EU는 러시아산 원유뿐 아니라 정유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도 실패했다는 해석이 크다.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무기로 러시아를 수세에 몰고 있다. 이날 국제정치학계 석학인 헨리 키신저(100)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적절성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자신의 이전 입장을 번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으나 중립적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각은 이러한 조건에서는 더는 의미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적절한 결과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나토 신속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독일 등 회원국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당장 나토 일원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서방 대 러시아로 전쟁이 더욱 확대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키신저 전 장관의 입장 선회가 의미심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 [속보] 카카오톡 일부 오류 발생

    [속보] 카카오톡 일부 오류 발생

    카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17일 오후 2시10분부터 10~15분가량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오류 여부 및 원인 등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쪼물쪼물”…저만 19금으로 보이는 건가요?

    “쪼물쪼물”…저만 19금으로 보이는 건가요?

    카카오가 지난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의 사과 차원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한 무료 이모티콘이 ‘19금’ 논란에 휘말렸다. ‘음흉하게 보인다’는 의견과 ‘귀여운 캐릭터일 뿐’이란 의견이 나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15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보상책으로 지난 5일부터 고객들에게 춘식이,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등의 캐릭터들로 꾸며진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했다. 해당 이모티콘은 다양한 상황에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사용돼 친숙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몇몇 이모티콘의 움직임이 성적 행위를 연상케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12일 한 지역 ‘맘카페’에는 “무료 이모티콘 3종을 받았는데 저만 19금으로 보이는 건가요?”라며 “아이들도 사용할 텐데 민망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이모티콘은 프로도(개 캐릭터)가 춘식이를 들고 움직이는 모습, 네오(고양이 캐릭터)가 춘식이 뒤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 등이다.이에 게시글에는 “아이들에게 다운로드하라고 알려줬는데 후회된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구나”, “제 눈이 이상한가요?”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반려동물이나 인형과 장난치고 뽀뽀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며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반응도 있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이렇게 생각한 게 비정상 아니냐”, “남·여로 인식하는 건가? 인형 만지는 걸 어떤 눈으로 보는 건가”, “일상생활 가능한가요?”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카카오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성적 표현을 담을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성별이 정해지지 않은 동물 캐릭터들이 서로 장난을 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며 “창작자분을 통해서도 어떤 성적 표현이나 그런 게 담겨져 있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 전기연·부산대 고성능 ‘산화·환원 흐름 전지‘ 기술개발...국제 학술지 게재

    전기연·부산대 고성능 ‘산화·환원 흐름 전지‘ 기술개발...국제 학술지 게재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준우 박사팀과 부산대학교 박민준 교수팀이 아연·망간을 핵심소재로 이용한 고성능의 하이브리드 ‘레독스 흐름 전지’ 기술을 개발해 관련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레독스 흐름 전지(Redox Flow Battery)는 환원(Reduction), 산화(Oxidation), 흐름(Flow) 등 세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산화·환원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자가 전해액의 도움을 받아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며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레독스 흐름 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부분과 전기를 저장하는 부분을 구분했기 때문에 전지의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화재·폭발 위험이 없어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전지다. 현재 레독스 흐름 전지의 주요 핵심 소재는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바나듐’으로 가격이 비싼 금속이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는 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전압도 상용 리튬이차전지보다 낮아 효율성이 10~15% 떨어진다. 전기연구원과 부산대팀은 바나듐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수급도 안정적인 아연과 망간을 대체 금속으로 이용했다. 하이브리드형 아연·망간 레독스 흐름 전지는 독특한 이중 이온교환막 구조로 구성돼 알칼리성의 아연 전해액과 산성의 망간 전해액의 동시 사용이 가능하고 높은 전위차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망간의 낮은 가역성(reversibility)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전기 전도성이 우수한 비스무트(Bismuth) 금속을 탄소 환원법을 활용해 전극 표면에 증착시켰다. 전기연구원과 부산대 연구팀은 다양한 연구·분석과 기술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형 아연·망간 레독스 흐름 전지가 기존 바나듐계보다 높은 전압(1.3V→2.52V)을 발생시켜 에너지 효율이 10% 이상 향상되는 등의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에너지 분야 국제 전문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전기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광주에 구축한 레독스 흐름 전지 시험인증센터를 활용해 이번 개발 기술을 확장·발전시킨 뒤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박준우 박사는 “저비용의 아연·망간 소재와 가역성을 높일 수 있는 금속 이온 촉매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의 레독스 흐름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차세대 레독스 흐름전지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3개월 만에 마약사범 100명 검거한 유튜버…수입은 ‘적자’

    3개월 만에 마약사범 100명 검거한 유튜버…수입은 ‘적자’

    일반 시민인 한 유튜버가 약 3개월 만에 1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튜버 ‘동네지킴이’는 지난해 10월 방송 채널을 개설한 뒤 100명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마약사범뿐 아니라 아동성착취물 소지자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동네지킴이는 배달음식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알려졌다. 여성으로 위장해 성매매업소를 취재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자신도 직접 범죄자 색출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관인 가족에게 마약범죄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에서 만난 마약 투약자에게 각종 은어를 배웠다. 처음에는 지인과 둘이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나도 범죄자를 잡고 싶다’면서 고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10명을 넘었다.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들어오는 제보도 하루 평균 10∼15건이다. 동네지킴이는 트위터와 익명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돌아다니며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는다. 남녀 조력자들이 역할을 나눠 당사자와 연락해 약속을 잡으면 동네지킴이가 현장을 급습해 마약사범을 붙잡고 경찰에 넘긴다.동네지킴이는 범죄자가 차로 치고 도망가는 바람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들이 삼단봉과 전자호루라기·방검복 등 보호장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네지킴이는 주로 활동하는 서울 동북부 지역 경찰서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월등한 검거 실적을 올렸지만 아직 경찰에서 포상을 받은 적은 없다. 유튜브 채널로 올리는 수입은 한 달에 1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차량 유지비와 편집자 급여 등으로 매달 약 300만원을 지출해 적자라고 한다. 마약이나 성착취물 같은 소재를 다루다보니 유튜브 정책상 광고 수익이 제한되고 시청자 후원금도 많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음지에서 이뤄지는 다른 범죄들도 계속 파헤치며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음주운전 차량과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 등을 쫓고 있으며, 성매매업소도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네지킴이는 ‘정의 구현’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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