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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상호관세’ 꺼냈다…한국도 관세전쟁 사정권

    트럼프 ‘상호관세’ 꺼냈다…한국도 관세전쟁 사정권

    트럼프 “미국, 동등한 대우 받아야”韓 포함 대미 흑자국 겨눌 가능성中, 오늘부터 미국산 일부 보복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주 불특정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예고했다. 보편 관세에 이어 상호 관세까지 거론한 트럼프로 인해 전 세계가 우려해 온 글로벌 관세 정책의 파장이 더 넓어지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상호 관세 관련 발표가 10일이나 11일 회의 후 이뤄질 것”이라며 “아마도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동등하게 대우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우 상호주의적”이라며 “왜냐하면 그것이 공정하게 할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입품에 대해 그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세금을 매기겠다는 의미다. 이런 언급은 중국을 상대로 본격 시작된 미국의 관세전쟁이 전 세계로 확전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보편 관세를 예고한 뒤 한 달간 유예한 상태지만, 중국에는 4일부터 추가 10%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대상 국가나 품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가 관세를 무역적자 해소 수단으로 언급해 온 만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대미 무역 흑자국들이 당장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98% 이상 관세가 철폐된 사실상의 무관세 국가이지만, 무역 적자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지난해 660억 달러(약 96조원)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미국의 무역적자국 9위권에 올라 있다. 중국은 예고대로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10~15%를 부과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소액 상품(800달러 이하)에 대한 면세 조치를 유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강경책에서 소폭 물러섰다.
  • “왜 이렇게 지치지”…무심코 했던 ‘이 행동’만으로도 피로 쌓인다

    “왜 이렇게 지치지”…무심코 했던 ‘이 행동’만으로도 피로 쌓인다

    피로는 일상적인 활동 이후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을 말한다. 보통 피로의 원인을 과로, 수면 부족으로 꼽기 쉬운데 의외로 일상 속 작은 습관이나 행동이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허프포스트는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상생활 속 습관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과몰입 유발’ 프로그램 몰아서 보기 감정 몰입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몰아서 시청하는 행위는 정신적인 탈진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나 영화 속 특정 인물의 감정이나 사건에 지속적으로 몰입하면 과잉 자극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감정이 고조된 상황을 조절하는 동 추가적인 정신적인 노력도 따르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 해당한다. 매체에 따르면 두 감정은 뇌에서 비슷한 경로를 활성화해 결과적으로는 정신적 피로, 집중력 저하, 에너지 부족 상태로 이어진다. 정신과 의사 타이슨 리페는 어떤 주제의 프로그램이 자신을 자극하는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 시청 시간을 제한하거나 극단적이지 않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시청해 감정 균형 상태를 맞추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하루에 누적되는 감정적 부담을 조절할 것을 조언했다. 인터넷 창 여러 개 띄우기·지저분한 책상에서 일하기 근무 시간이나 작업을 할 때 컴퓨터 화면에 창을 여러 개 열어 놓는 것 역시 뇌에 부담을 준다. 신경과 전문의 라나 마피는 “창에서 창으로 옮겨 다니면 엄청난 양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면서도 “실제로는 당신이 효율적으로 처리하려고 한 어떤 것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마피는 “현재 작업 중인 내용과 관련 없는 인터넷 창은 즐겨찾기를 해놓거나 종료해서 뇌를 보호하라”고 했다. 어수선한 환경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저분한 공간에서 일을 하면 산만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작업을 마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더 많은 정신적 집중력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정신과 전문의 릴라 마가비는 “매일 10~15분 동안 차분한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작업하는 주변 공간을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구부정한 자세와 얕은 숨쉬기 구부정한 자세도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는다. 나쁜 자세는 신체의 근육, 관절, 인대에 많은 압력을 가해 에너지를 고갈할 수 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면 인체 공학적 의자나 쿠션, 자세 교정 보조 기구 등을 사용하고, 어깨를 곧게 펴고 몸통을 강화하는 자세 교정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호흡도 우리의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호흡은 보통 무의식적인 활동으로 여겨지지만 보통 생각이 많을 때 잘못된 방식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양 심리학자 우마 나이두는 “얕은 호흡은 신체가 흡수하는 산소량과 혈액을 통해 장기와 세포로 운반하는 산소량을 줄인다”고 말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깊게 여러 번 심호흡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소한 일 미루기 자잘한 일을 미룬 채 쌓아두는 것 역시 정신적으로 지치게 한다. 예를 들면 문자 답장하기, 전구 교체하기, 반려동물 병원 방문 예약하기 등 사소한 일을 쌓아두면 누적된 정신적 부담으로 인해 산만해질 수 있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 타이슨 리페는 5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작업은 즉시 처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즉시 해야 하는 일의 목록을 적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작업을 하나씩 처리해나가면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해 본인 마음에 쌓인 죄책감을 성취와 생산성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는 경험을 하라고 강조했다.
  • 임윤찬 협연하는 파리오케…퐁피두센터 부산은 2030년 개관 목표(종합)

    임윤찬 협연하는 파리오케…퐁피두센터 부산은 2030년 개관 목표(종합)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딱 1년 앞둔 올해 상반기 다채로운 프랑스 문화의 정수를 국내에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파리오케스트라가 한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가려진 세계를 넘어’의 저자로 한국계 프랑스어권 작가인 채세린의 문학 투어도 예정됐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상반기 프랑스 관련 주요 문화 행사 일정을 소개했다. 오는 6월 10~15일 내한하는 파리오케스트라는 임윤찬과 호흡을 맞춘다.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다섯 차례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4월 29~5월 2일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도 내한하는데,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와 협연으로 서울, 대구, 부천 등지에서 생상스, 비제, 라흐마니노프, 무소르그스키 등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3월 20~22일에는 피아니스트 올리비에 드 스피겔레르의 투어도 진행된다. 프랑스어권 작가인 채세린은 3월 10~14일 한국 내 알리앙스 프랑세즈 및 대학들에서 여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신뢰와 불신, 경계, 글쓰기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바루가 2월 18~23일 한국을 찾아 독자를 만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공쿠르문학상-한국’ 프로그램도 이어지는데, 2023년 프랑스 공쿠르상을 받은 소설가 장바티스트 앙드레아가 3월 방한한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의 소설 ‘그녀를 보살피다’는 오는 3월 열린책들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행사는 3월 22~26일까지다. K팝 관련 행사도 준비돼 있다. 프랑스 국립음악센터, JYP퍼블리싱, 앰플리파이드, 리웨이 뮤직 앤 미디어와 함께 프랑스 작곡가 4명이 JYP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서 케이팝 작곡 캠프 ‘케이팝 아뜰리에’를 열 계획이다. 프랑스 작곡가과 K팝 기획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K팝 히트곡을 만든다는 포부다. 이 행사는 3월 24~30일간 이어진다. 이 외에도 프랑스 유명 인류사 박물관인 케브랑리 박물관 컬렉션에서 선별된 180점 이상의 태평양 예술 걸작을 소개하는 전시 ‘전시-오세아니아 : 대양의 예술’도 4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4월 4~13일은 ‘프랑스 영화주간’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선정된 프랑스 영화 10편을 부산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단독으로 상영한다. 6월 5~8일에는 열리는 부산국제무용제(BIDF)에서도 칸느시와 협업해 안무가 에르베 쿠비와 로젤라 하이타워 콩세르바투아의 젊은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요한 르 탈렉 주한프랑스대사관 문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와 협의 중인 퐁피두 센터 부산 분원의 개관 일정을 2030년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한 르 탈렉 주한프랑스대사관 문정관은 “퐁피두 센터가 부산시와 2030년 부산 분원 개관을 목표로 논의를 주고받고 있다”며 “서울에 위치하는 퐁피두 센터는 내년 개관해 8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고 부산 퐁피두 센터는 분원으로 운영하며 상설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퐁피두 센터는 현재 국내 기업 한화와 함께 서울 분원 개관을 준비하면서 부산시와도 유치를 논의 중이다. 다만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드는 문제를 비롯해 한국에만 두 개의 분원이 생기는 것에 대해 미술계와 부산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하는 한편 암살 모의설에 대해서도 ‘말살’을 언급하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곧바로 중국도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란과 관련해서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이 조치에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란이 자신의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지시를 남겼다.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기구들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에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탈퇴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을 재검토하고 유네스코 참여 문제도 재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안의 3단계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5년이 걸린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주민 이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은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온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주에 반대하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이들을 수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역내 몇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집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과 소통하며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마을 태양광발전소 신청하세요”

    경기도가 마을 태양광발전으로 햇빛소득을 배당해주는 ‘2025년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 참여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은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참여 주민에게 매달 배당해주는 사업으로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경기도와 시군에서 지원한다. 농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10가구 이상의 마을 공동체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시군, 마을 공동체, 시공업체, 주민 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발전소 규모는 출자금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이 25% 이상 되도록 가구당 10~15㎾, 총 1000㎾까지 가능하다.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마을 사업에 참여한 포천 마치미 마을은 33가구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지난해 6월 발전을 시작했다. 주민에게 지급된 올 1월 배당금은 약 20만 원이다.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1리에선 285㎾ 규모 발전소에서 지난해 4~12월 4333만원의 수익을 올려 참여 주민에게 16만원씩 배당하고 있다.
  • 中의 반격… G2 ‘관세전쟁’

    中의 반격… G2 ‘관세전쟁’

    미중 정면충돌… “합의 안 하면 관세 올릴 것” “구글 반독점 조사” 중국이 4일(현지시간)부터 ‘대중국 10% 추가 관세’를 발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맞서 즉각 관세·비관세 보복 조치에 나섰다. 오는 10일부터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 부과하고, 텅스텐 등 핵심 광물 5종의 수출을 통제키로 했다. 미국 빅테크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도 개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과 동시에 미중이 관세로 정면충돌하며 세계 시장이 초긴장할 조짐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미 동부시간) 0시 미국이 예고한 대중국 10% 추가 관세가 발효된 직후 “관세법 등 관련법 기본 원칙에 따라 국무원 승인 아래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LNG)에 15% 관세가 추가되고 원유, 농기계, 대형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가 추가로 붙는다. 15% 관세는 8개 품목, 10% 관세는 72개 품목에 이른다. 10% 관세 품목에는 파종기, 수확기, 가금류 사육 기계, 곡물 제분 및 과일·채소 가공 기계 등 농축산업 기계류가 대부분 포함됐다.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소형 버스, 화물차, 트레일러 등도 10% 관세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또 비관세 보복 조치에도 나섰다. 중국시장감독총국은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과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 핵심광물 5종의 수출통제 조치도 발표했다. 아울러 타미힐피거·캘빈클라인 모회사인 PVH그룹, 유전체 분석 전 세계 1위 업체 일루미나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10%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유명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PVH그룹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을 이유로 신장위구르자치구산 면화 사용을 거부한 것을 제재 이유로 들었다.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1일 펜타닐 등의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추가를 발표했다”면서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WTO 규정을 심각히 위반하는 것으로, (미국의) 자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미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한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도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미국의 과세 조치를 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중국 10% 추가 관세’ 조치는 예정대로 4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대해 “아마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며 “대중국 관세는 ‘사격 개시’일 뿐이었다. 우리가 합의하지 못하면 중국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에 (좀비마약) 펜타닐이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파나마운하에 개입하고 있는데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대중국 관세 조치가 시작일 뿐’이며 펜타닐, 파나마운하 문제 등에서 중국과 만족할 만한 협상을 하지 못하면 관세율을 더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조만간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발로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전면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둔 3일 ‘한 달간 전격 유예’를 발표했다. 상대국들이 대대적인 국경 경비 강화를 약속하며, 미국으로선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관세 부과 명분이었던 ‘남북 국경 강화’를 얻어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마약 문제 담당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약 1조 9011억원) 투입 ▲마약 차단을 위한 국경 인력 1만명 유지 ▲마약 범죄 조직을 테러리스트로 지정 ▲마약, 범죄, 돈세탁 대응을 위한 양국 합동 타격 부대 등을 약속했다. 멕시코는 마약·불법 이주민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1만명의 군인 즉시 파견 등을 밝혔다. 그러나 조치가 한시적인 데다 미중의 관세 충돌, 유럽연합(EU)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예고 등으로 위기감은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관세 폭탄’ 때렸다 멈췄다 트럼프식 공세, 우리는…

    [사설] ‘관세 폭탄’ 때렸다 멈췄다 트럼프식 공세,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둔 어제 한 달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다. 비즈니스맨 출신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협상 전략으로 통상전쟁을 자국에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거침없이 드러낸 것이다. 경쟁국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예정대로 오늘부터 부과해 미중 간 충돌은 격화일로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세계 금융시장이 시시각각 요동을 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고 양국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마약 및 이민 단속을 위해 국경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협상이 성사될지 보기 위해 30일간 유예한다”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오늘 0시 발효됐다. 중국도 당장 10일부터 미국산 석유·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에 10~15%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예고됐던 미중 관세전쟁의 포성이 날마다 더 커진다. 트럼프식 ‘미치광이 전략’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접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일단 유예했지만 유럽연합(EU)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마당이다. 반도체·철강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도 강력해 통상전쟁의 위기감은 더 고조될 일만 남았다. 세계 각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서는 등 잰걸음이다. 일본 총리는 7일, 인도 총리는 13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헤매는 우리는 리더십 공백 속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20일 방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민간 경제사절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정관계와 재계가 긴밀한 협력으로 비상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으리라 믿을 따름이다.
  •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경기도가 마을 태양광발전으로 햇빛소득을 배당해주는 ‘2025년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 참여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은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참여 주민에게 매달 배당해주는 사업으로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경기도와 시·군에서 지원한다. 농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10세대 이상의 마을 공동체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시군, 마을 공동체, 시공업체, 주민 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이 가져가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도와 시군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현물시장 또는 고정가격 입찰 계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발전소 규모는 출자금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이 25% 이상 되도록 가구당 10~15킬로와트(㎾), 총 1000㎾까지 가능하다.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마을 사업에 참여한 포천 마치미 마을은 33세대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지난해 6월 발전을 시작했다. 각 주민에게 지급된 올 1월 배당금은 약 20만 원이다.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1리에선 285㎾ 규모 발전소에서 지난해 4~12월 4333만 원의 수익을 올려 참여 주민에게 16만 원씩 배당하고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경기 RE100 마을 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을 지원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이라며 “주민들이 마을 내 공간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으로 노후를 설계하는 자립형 에너지 복지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 최선 다할 것”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 최선 다할 것”

    평택시는 대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8일 정장선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회를 갖고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평택시는 지난 26일부터 대설에 대비해 상황 근무를 시행하고 상황 점검 및 신속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차량 72대, 기타 장비 8대, 인력 151명이 투입되었고 제설제 1,985톤 사용되었다. 이면도로 포함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예찰 및 점검 강화하고 재난 문자 발송 및 안전 조치 홍보를 시행했다. 평택시 기상 상황은 27일 오후 3시 대설주의보 발효, 오후 9시 30분 대설경보로 격상됐고, 평균 적설량은 20.1cm, 최대 적설량은 24.5cm를 기록했다.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눈구름대 유입 지속되어 추가 예상 적설량은 10~15cm이다. 앞으로도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지속적인 상황관리 및 추가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농업 시설물 점검 강화, 읍·면·동 및 자율방재단과 협력하여 피해 예방 및 복구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尹, 관저 찾은 與의원들에 “유튜브 봐라”…김 여사 걱정하자 “아내, 밥 거의 못 먹어”

    尹, 관저 찾은 與의원들에 “유튜브 봐라”…김 여사 걱정하자 “아내, 밥 거의 못 먹어”

    “미디어 너무 편향… 유튜브서 잘 정리”의원 체포지시엔 “말도 안 되는 소리”직접 만든 샌드위치 등 음식도 권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기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참모들과 함께 유튜브로 바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여당 인사를 향해서도 유튜브를 보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체포 저지에 앞장섰던 한 보수 유튜버가 지지자들을 향해 ‘관저 앞에 가지 말고 집회하는 쪽에 있으라’는 취지로 말하자 참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손님들을 향해 “요즘 ‘레거시·미디어’(신문 방송 등 전통 언론)는 너무 편향돼 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30세대가 요즘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데 유튜브로 보고 있다”며 “연설 내용이 굉장히 똘똘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친중 세력에 대한 반감 등이 담겨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전, 2층 방에 올라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10여분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의원들이 관저를 찾았을 당시 10~15분간 그 자리에 동석했는데, 이때 한 의원이 ‘여사님 얼굴이 너무 안 좋고 힘들어 보인다’는 취지로 걱정을 했고, 윤 대통령도 “(아내가) 요새 밥도 거의 못 먹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체포 직전 관저를 찾았던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김 여사가 마음고생을 해서) 얼굴이 형편없었다. 안됐더라”면서 김 여사 관련 상태를 전했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 체포하라고 하셨냐’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그때 끌어내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관저 응접실에는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실 참모진 및 행정관 등 수십명이 몰려 서 있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매트를 깔든 방을 열든 앉게 해 주라”고 지시했고, 관저를 나서면서는 “냉장고에 있는 과자든 물이든 다 털어서 사람들 줘라”, “내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어 보라”고 했다. 실제로 음식을 먹은 이들은 없었다고 한다.
  • 정용진·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57)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영인(76) SPC그룹 회장 등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이어 당일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당선인 부부도 참석하는데, 무도회에 가는 국내 재계 인사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무도회는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미국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참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지난해 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나흘간 방문했다. 당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식사하고 별도로 10~15분간 여러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SPC그룹은 이날 허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취임식 후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네트워크를 쌓을 예정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당시 방한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프랜차이즈 매장 약 200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엔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등 미국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들여오기도 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인 우오현(72) SM그룹 회장도 다음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우 회장의 동생인 우현의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67) 풍산그룹 회장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미국통’인 류 회장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항공, 3월까지 1878편 감편… 국내 838편·국제 1040편

    제주항공, 3월까지 1878편 감편… 국내 838편·국제 1040편

    제주항공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총 1878편의 항공편을 줄인다. 국내선은 이번 주부터, 국제선은 다음 주부터 적용된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574편을 추가 감편해 3월 29일까지 항공편 총 1878편(국내선 838편·국제선 1040편)을 감축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 발표한 1차 감편(1116편)과 2차 감편(188편)에 이어 세 번째 감편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3일 “동계 기간 약 1900편의 항공편을 감편해 운항할 예정으로, 항공 당국과 함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국내선 838편과 무안공항발 국제선 278편 등 총 1116편을 우선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부산발 국제선 188편이 추가로 줄었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총 838편이 감축됐다.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중화권 등 4개 노선과 무안발 국제선을 포함해 총 1040편이 줄어든다. 노선별로 보면 일본 노선 중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268편이 감축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방콕·보홀 등 3개 노선에서 112편이, 부산~필리핀 클라크 노선에서 78편이 줄어 총 190편 감소했다.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2개 노선에서 136편 줄었다. 중화권 노선은 인천~홍콩, 제주~홍콩 등 2개 노선에서 58편, 부산~가오슝 노선에서 110편이 줄어 총 168편 감축된다. 무안발 국제선은 무안~나가사키·방콕·코타키나발루·타이베이·장자제 등 5개 노선에서 278편 줄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주 국토교통부와의 조율을 마무리하고 운항량 감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감축 항공편에 대해선 인접한 항공편으로 일정을 변경하거나 항공권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 제주항공, 3월까지 항공편 1878편 감축

    제주항공, 3월까지 항공편 1878편 감축

    제주항공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총 1878편의 항공편을 줄인다. 국내선은 이번 주부터, 국제선은 다음 주부터 적용된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574편을 추가 감편해 3월 29일까지 항공편 총 1878편(국내선 838편·국제선 1040편)을 감축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 발표한 1차 감편(1116편)과 2차 감편(188편)에 이어 세 번째 감편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3일 “동계 기간 약 1900편의 항공편을 감편해 운항할 예정으로, 항공 당국과 함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국내선 838편과 무안공항발 국제선 278편 등 총 1116편을 우선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부산발 국제선 188편이 추가로 줄었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총 838편이 감축됐다.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중화권 등 4개 노선과 무안발 국제선을 포함해 총 1040편이 줄어든다. 노선별로 보면 일본 노선 중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268편이 감축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방콕·보홀 등 3개 노선에서 112편이, 부산~필리핀 클라크 노선에서 78편이 줄어 총 190편 감소했다.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2개 노선에서 136편 줄었다. 중화권 노선은 인천~홍콩, 제주~홍콩 등 2개 노선에서 58편, 부산~가오슝 노선에서 110편이 줄어 총 168편 감축된다. 무안발 국제선은 무안~나가사키·방콕·코타키나발루·타이베이·장자제 등 5개 노선에서 278편 줄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주 국토교통부와의 조율을 마무리하고 운항량 감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감축 항공편에 대해선 인접한 항공편으로 일정을 변경하거나 항공권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 제주서 무등록여행업자와 공모…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한 병원장 등 3명 불구속 기소

    제주서 무등록여행업자와 공모…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한 병원장 등 3명 불구속 기소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와 공모해 불법 외국인환자 유치행위에 가담한 제주도내 의료기관 대표원장 등 3명이 적발됐다. 제주도내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에 대한 최초 적발 사례다. 제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대주)는 8일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의 불법 외국인환자 유치행위에 가담한 의료기관 대표원장 등 3명을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유치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의료기관 대표원장 A(48)씨와 경영이사 B(51)씨가 2023년 8월30일부터 2024년 9월20일까지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 C(42), D(42)씨와 공모해 진료비의 10~15%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대가로 외국인환자 17명을 소개받은 혐의다. 이들은 총 1억 180만원의 진료비를 챙긴 뒤 수수료 12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록여행업자 중국인 D씨는 수사과정에서 중국으로 도피해 기소중지됐다. 해당 의원은 최근 2년간 무등록 유치업자를 통해 외국인환자 진료비 6억 6000만원 상당을 받았다. 이는 정식 유치사업자를 통해 수납한 1억 1500만원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검은 무등록 여행업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후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제주도내 의료기관에 불법으로 유치해 수수료를 지급받은 혐의를 적발하고, 의료기관이 외국인환자들로부터 현금 수납한 진료비를 탈세한 정황도 확인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의 특성을 악용해 외국인환자들을 과잉진료나 의료사고의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도내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무등록 외국인환자 유치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모두 참석한다… 韓기업인 유일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모두 참석한다… 韓기업인 유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머물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도 만나 식사를 함께했으며,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 외에도 여러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다음 주말 출국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은 데 이어 이번 취임식에도 참석한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SPC그룹이 이날 밝혔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 제주항공, 3월까지 항공편 1900편 감축…“성실히 조사 임할 것”

    제주항공, 3월까지 항공편 1900편 감축…“성실히 조사 임할 것”

    제주항공이 3월까지 1900편의 항공편을 줄인다.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항공편 감축이 시작된다. 출극금지 조처가 내려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월까지 1900편을 감편해 운항할 예정으로, 항공 당국과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안전성에 대한 비판이 일자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 본부장은 전날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량 감축 적용을 준비한다”며 “승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국제선의 경우 하루 두 편 이상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이 하루 2회 이상 운영하는 노선은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 홍콩 등이 있다. 감편에 따른 매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감편이) 줄어드는 매출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며 “약속한 대로 운항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는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국내선이 3만 3000여건, 국제선이 3만 4000여건 등 총 6만 800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김이배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제주항공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송 본부장은 “(김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출석 요청은 없었다”며 “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끔 모든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 울산, 보호자 없는 환자 긴급돌봄 서비스

    ‘가족이 아픈데 돌볼 사람이 없을 땐 긴급돌봄을 이용하세요.’ 울산시는 올해부터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지역 5개 구·군으로 이관해 연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병에 걸리거나 다친 사람이 갑자기 돌봐줄 보호자가 없으면 가족을 대신해 돌봐주는 서비스다. 희망자가 해당 구·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이 집을 방문해 환자를 돌보고, 기본적인 집안일을 챙겨준다. 지원 기간은 1회 30일, 월 72시간 이내다. 앞서 울산시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수요 조사를 거쳐 3년간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2022년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2023년에는 5개월간, 지난해에는 6개월간 운영했다. 매년 10∼15명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했다. 올해 업무가 기초자치단체로 이관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저소득층은 사실상 무료이고, 일반 시민도 필요하면 일정 비용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에 제한이 없지만,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은 본인부담률이 없다. 50∼160%는 본인부담률이 5∼20%, 160% 초과는 100%다. 시 관계자는 “긴급돌봄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거나 혼자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부터는 구·군이 직접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반도체 한파’ 넘는 삼성전자 “초격차 리더십 새 성장동력 확보”

    ‘반도체 한파’ 넘는 삼성전자 “초격차 리더십 새 성장동력 확보”

    증권사들이 을사년 주식시장 첫날인 2일부터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낮춘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시장의 ‘큰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증(퀄테스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세계 반도체 경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 리포트를 발간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모두 목표 주가를 낮췄다. 삼성증권은 8만 3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대신증권은 8만 5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8만 3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내렸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HBM, 서버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다”며 “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둔화,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하락도 나타났다”고 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내내 약보합권을 유지하다 5만 34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200원(0.38%) 오르는 데 그쳤다. 실제 삼성전자는 HBM3E(5세대) 8·12단을 납품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HBM시장에서 뒤처진 삼성전자가 추격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되지만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모바일과 PC 등 전통적인 반도체 수요처 부진으로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10~15%, 일반 D램 가격이 8~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DX의 한종희 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과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의 전영현 부문장(부회장)은 “AI가 만들어 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로봇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글로벌 로봇시장 공략과 함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국내외 사업장 내 로봇 도입 확대도 기대된다.
  • 조종사 업무 대형 항공사의 2배, 정비사 7배… LCC 무리한 운항

    조종사 업무 대형 항공사의 2배, 정비사 7배… LCC 무리한 운항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의 무리한 운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력 대비 운항 횟수를 과도하게 늘리면 조종사가 맡아야 하는 운항 편수가 늘고 정비사의 정비 부담도 커져 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LCC가 수익성에만 골몰하다 안전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을 10~15% 줄이기로 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3년 기준 국내 LCC 중 국제선 운항 편수가 4만 6541편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4만 8333편) 편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제주항공 소속 조종사(656명)는 아시아나 조종사(1417명)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주항공 조종사 1명이 1년간 운항한 국제선은 평균 70.9편으로 아시아나(34.1편)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FSC는 장거리 노선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큰 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은 국내선 운항까지 담당해 실제 업무 강도는 더 높다. 제주항공의 경우 2023년 조종사 1명당 평균 국내선 113편을 운항했다. 제주항공 외에 다른 LCC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종사 1명당 2023년 1년간 평균 국제선 운항 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에어인천(77.3편)이었고, 에어부산(76.7편), 에어서울(75.7편)이 뒤를 이었다. LCC는 단거리 노선 위주라지만 이착륙을 자주 하는 만큼 업무 조종사가 갖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의 한 LCC 기장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종사의 피로도도 사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LCC는 FSC와 달리 수익성을 이유로 1년 비행 한도 시간인 1000시간을 꽉꽉 채워 일을 시킨다”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운항하는 날은 출근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기체 결함과 정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사의 상황도 열악하다. 2023년 기준 에어서울은 정비사 1명당 1년간 평균 국제선 항공편 258기를 정비했다. 에어인천(169.3기)과 에어부산(108.1기)은 물론 이번 사고로 문제가 된 제주항공(99.2기), 진에어(92.4기)도 정비사의 업무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비사 1명이 한 해 31~37기 수준을 맡는 FSC와 비교하면 최대 7배에 달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아시아나 자회사이기에 공시보다 많은 정비사를 운용하고 있다”면서 “정비사 363명이 9728편을 담당하기에 평균 26.8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행기가 큰 고장이 나거나 1~2년마다 받아야 하는 중정비의 경우 국내는 포화 수준이기에 대개 해외에서 진행된다. 국토부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국내 LCC의 전체 정비 비용은 7075억원인데 그중 5027억원(71.1%)은 해외 정비 비용이었다. 해외 정비 비용의 비중은 2019년(62.2%) 대비 8.9% 포인트 올랐다. 갈수록 해외 정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항공사의 정비로 인한 지연 편수도 2019년 2289편에서 지난해 9월 기준 4184편으로 1895편이나 증가했다. 한편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량 감축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 조종사도 정비사도 업무 과중…LCC의 무리한 운영도 수면 위로

    조종사도 정비사도 업무 과중…LCC의 무리한 운영도 수면 위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의 무리한 운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력 대비 운항 횟수를 과도하게 늘리면 조종사가 맡아야 하는 운항 편수가 늘고 정비사의 정비 부담도 커져 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LCC가 수익성에만 골몰하다 안전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한시적으로 운항을 10~15% 줄이기로 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23년 기준 국내 LCC 중 국제선 운항 편수가 4만 6541편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4만 8333편) 편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제주항공 소속 조종사(656명)는 아시아나 조종사(1417명)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주항공 조종사 1명이 1년간 운항한 국제선은 평균 70.9편으로 아시아나(34.1편)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FSC는 장거리 노선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큰 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은 국내선 운항까지 담당해 실제 업무 강도는 더 높다. 제주항공의 경우 2023년 조종사 1명당 평균 국내선 113편을 운항했다. 제주항공 외에 다른 LCC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종사 1명당 2023년 1년간 평균 국제선 운항 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에어인천(77.3편)이었고, 에어부산(76.7편), 에어서울(75.7편)이 뒤를 이었다. LCC는 단거리 노선 위주라지만 이착륙을 자주 하는 만큼 업무 조종사가 갖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의 한 LCC 기장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종사의 피로도도 사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LCC는 FSC와 달리 수익성을 이유로 1년 비행 한도 시간인 1000시간을 꽉꽉 채워 일을 시킨다”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운항하는 날은 출근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기체 결함과 정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사의 상황도 열악하다. 2023년 기준 에어서울은 정비사 1명당 1년간 평균 국제선 항공편 258기를 정비했다. 에어인천(169.3기)과 에어부산(108.1기)은 물론 이번 사고로 문제가 된 제주항공(99.2기), 진에어(92.4기)도 정비사의 업무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정비사 1명이 한 해 31~37기 수준을 맡는 FSC와 비교하면 최대 7배에 달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아시아나 자회사이기에 공시보다 많은 정비사를 운용하고 있다”면서 “정비사 363명이 9728편을 담당하기에 평균 26.8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행기가 큰 고장이 나거나 1~2년마다 받아야 하는 중정비의 경우 국내는 포화 수준이기에 대개 해외에서 진행된다. 국토부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국내 LCC의 전체 정비 비용은 7075억원인데 그중 5027억원(71.1%)은 해외 정비 비용이었다. 해외 정비 비용의 비중은 2019년(62.2%) 대비 8.9% 포인트 올랐다. 갈수록 해외 정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항공사의 정비로 인한 지연 편수도 2019년 2289편에서 지난해 9월 기준 4184편으로 1895편이나 증가했다. 한편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량 감축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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