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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 경쟁(고객 제일주의)

    ◎결혼서 장례까지 절차 예약 대행/무료검진에 비자·항공권도 배달 생명보험회사들이 다양한 생활서비스로 고객을 손짓하고 있다. 전화 한통화로 꽃배달을 받을 수 있는가 하면 결혼 장례 이사 건강진단 여행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보험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부대서비스를 소개한다. ◇결혼서비스=계약자 본인 및 직계 존·비속이 결혼하면 제휴업체와 연결,결혼 기초상담은 물론 신혼여행과 결혼식 절차를 대행해준다.혼수품 구입시에는 비용의 10∼50%까지 할인해준다. ◇장례서비스=계약자 또는 피보험자 직계 존·비속이 사망했을 때 장례 서비스업체인 임종의 전화와 제휴해 장례절차,묘지이장,장의용품,사망신고의 법적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해준다.장례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10∼15%의 할인혜택도 준다. ◇이사서비스=계약자가 제휴업체를 통해 포장이사를 신청하면 이사 상담은 물론 이삿짐 운반포장,정리정돈 등 이사비용의 10∼20%를 할인해준다. ◇꽃배달서비스=계약자가 꽃배달을 신청하면 전국 어디든지 3시간안에 꽃을 전달해주는 것으로 케이크·샴페인·과일·축하카드 등도 배달이 가능하다. ◇무료검진서비스=보험종류,보험계약,유지횟수,납입보험금 합계 등을 감안하여 무료로 계약자에게 종합검진 및 건강상담을 해준다. ◇무료컴퓨터교육=여름방학 등을 이용,계약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컴퓨터개요,컴퓨터기초,워드프로세스 등에 대해 가르쳐 준다. ◇자동차종합서비스=대한생명의 임직원,설계사,계약자가 제휴업체(한국 CMS)로부터 자동차와 관련된 긴급출동서비스,사고시 무료견인,사고처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 용품 구입시 10∼30%를 할인해준다. ◇여행서비스=계약자가 제휴업체인 웨딩나인을 통하여 신청하면 지역별 여행정보책자 우송,여행상담 및 예약,여권 및 비자발급,항공권을 배달해준다. ◇방문대출서비스=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이 전화로 신청하면 대출상담요원이 나가 대출업무를 처리해준다. 이밖에 법률·세무상담서비스,미용관련서비스,육아서비스,컴퓨터할인서비스 등도 시행되고 있다.
  • 「장례식장」 5억 저리융자/복지부

    ◎수도권·5대 도시… 20일부터 접수 장의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장례식장이 연내 서울과 수도권 도시,부산,대구 등 5개 광역시에 세워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병원의 기존 영안실의 시설이 모자라,바가지 요금 등 각종 민원이 빚어짐에 따라 장례식장 1개소당 신·증축비로 3억∼5억원까지 모두 50억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줌으로써 신설을 유도키로 했다. 융자대상은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울,안양,성남,부천 등 수도권 도시와 5개 광역시에서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해 장례식장 설치가 가능한 자연·보존·생산녹지 및 상업지구에 용지를 지닌 법인과 단체,개인이다. 신·증축비의 50% 범위에서 지원하되 전문 장례식장을 신축하면 5억원까지,병원부설 장례식장을 증축하면 3억원까지 연 8.2%,5년 거치·7년 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부터 설립키로 했다』며 『도심지에 장례식장과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예상되는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 주변에 외부의 시선이 차단되도록 조경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1개월 동안 각 시·도를 통해 융자신청을 받은 뒤 해당 시·도지사가 추천하면 5월중 복지부가 융자대상 10∼15개소를 선정한다.
  • 방송4사 새봄맞이 프로 새단장

    ◎새달부터 아침 방송시간 연장따라 대개편 KBS,MBC,SBS,EBS 등 공중파 방송4사가 다음달부터 새단장을 한다. 3월4일부터 일제히 실시되는 방송사들의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아침방송 종료시간이 상오 10시에서 낮 12시로 2시간 늘어남에 따라 EBS를 제외하고 나머지 3사의 아침시간대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이가운데 가장 개편폭이 큰 곳은 MBC.25개 프로그램 신설에 23개프로 폐지를 포함한 M­TV 개편은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는 KBS에 철저히 맞대응을 펼치고 있는 점이 특색. 12년만에 하오 8시대에 일일연속극 「자반고등어」(극본 김정수,연출 박철)를 신설하는 MBC는 K­1TV 「바람은 불어도」의 인기를 허물어뜨림과 동시에 9시뉴스의 시청률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특명을 부여,「바람은…」보다 5분앞선 8시25분에 시작하기로 했다.또 7시대에는 KBS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집중배치했다.「긴급구조 119」에 대항해 「경찰청사람들」(화,하오 7시30분),「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는 「전원일기」(수,하오 7시30분),K­1TV「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에는 신설프로 「1318! 힘을 내」(목,하오 7시30분)를 맞붙였다.이밖에 아침시간에는 「10시,임성훈입니다」(상오 10시),다큐멘터리 「세계로 가는 기차여행」(상오 10시50분),「MBC 여성아카데미」(상오 11시20분) 등을 신설한다.한편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신 인간시대」와 「종합병원」,「만화야 놀자」,「TV파크」,「그사람 그후」등은 폐지됐다. 상대적으로 느긋한 KBS는 공영방송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문화정보프로그램을 확충했다.「KBS 다큐멘터리극장」(토 하오 7시30분),사회고발프로 「이것이 궁금하다」(화 하오 10시15분),세계각국 현장을 누비는 「도전,지구탐험대」(일 상오 10시),돌연 직업을 바꾼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TV 인생바꾸기」(토 밤 12시10분) 등이 그것. 아침시간에는 1TV의 「TV소설,은하수」(월∼토 상오 8시20분)와 2TV 「여자가 사랑할때」(월∼토 상오 8시55분) 등 두개의 드라마가 새로 방송되고 「생활백과」(월∼금 상오 10시),「독점 여성시대」(월∼금 상오11시10분) 등이 편성된다.이와 함께 영상소설 「신 TV문학관」을 3월부터 두달에 한번씩 제작,방송할 계획이다. 지난 5일 한차례 개편을 한 SBS는 아침프로 일부만 손질한다.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월∼목 상오 9시10분)「굿모닝 닥터」(월 상오 10시10분)「정보특급 금요베스트10」(금 상오 9시10분) 등이다. 이밖에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방송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EBS는 청소년드라마 「우리는 와이틴」(연출 이영호,출연 김창완,김청)을 비롯해 「학교밖 미술여행」「모차르트 음악대」등 총 29편을 신설,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방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 박준병씨 구속영장

    피의자는 육군사관학교를 제 12기로 졸업하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인 이른바 「10·26사건」 당시 제 20사단장으로 근무했으며 육본 인사참모부장과 국군보안사령관 등을 거친 뒤 현재 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의자는 10·26사건 이후 김재규와의 관련 혐의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정승화 육참총장을 강제로 연행,지휘권을 박탈하고 군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두환·노태우 등의 사전계획에 따라 79년 12월12일 하오 6∼7시까지 유학성·최세창 등과 함께 제 30경비단장실에 모여 유사시 자신들의 병력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도록 지휘부를 결성했다. 하오 8시30분쯤에는 제 20사단 참모장 노충현으로부터 「진도개 하나」 비상이 발령됐으며 육군 참모차장 윤성민,3군 사령관 이건영 등이 피의자를 급히 찾는다는 사실을 전화로 보고받고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오히려 30경비단장실에 계속 머무르면서 10∼15분 간격으로 노충현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장악을 철저히 하고 나의 육성지시 없이는 병력출동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또 경기 성남시에 있는 제20사단 사령부 및 60·61·62연대 병력으로 하여금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기동타격대 및 의정부 지역의 도로봉쇄 임무를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육군의 정식 지휘계통의 지시에 따라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제26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병력출동을 사전에 막았다. 피의자는 중요 임무 종사자로서 전두환 등과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자로서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
  • 사대도 국·영·수 본고사 폐지/내년 입시요강

    ◎수능·생활기록부 40%선 반영/논술배점 10∼15%가 많아/입시일도 4개 군 나눠 실시/고대만 미정 교육부가 21일 전국 대학으로부터 내년도 입시요강에 관한 보고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을 각각 총점의 40% 정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사립대를 포함,중위권 대학들의 입시일이 「가」군(12월26∼30일)에 몰려 앞으로 조정과정에서 다소간의 논란이 예상된다.건국대는 이날 입시날짜를 재조정하라는 이유로 입시요강을 되돌려 받았고 한양대와 동국대 등은 날짜 조정 때문에 제출을 하루이틀 가량 늦췄다. 입시요강안에 따르면 서강·성균관·한양·경희대 등 상당수 주요 사립대학들은 수능성적과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을 각 총점의 40%씩 반영키로 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은 40% 가량 반영키로 했지만 수능성적의 반영률은 유동적이다.논술을 보지 않는 동국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 40%에 수능성적 55%로,숭실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20%에 수능성적은 80%를 반영키로 했다.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학년별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의 반영비율을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로 결정했다. 논술성적은 각 대학별로 10∼20%정도 반영하며 서강·성균관·한양·경희·서울시립대 등은 면접점수를 5% 반영키로 했다. 또 4개군으로 나눠진 입시날짜는 연세·서강·이화·성균관·서울시립대가 「가」군으로 확정했으며 경희대는 「나」군(1월3∼7일),외국어대는 「다」군(1월8∼12일)으로 확정됐다. 일부 대학에선 상한선이 폐지된 특차모집 비율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는 일반전형의 특차선발 비율을 올해 모집정원의 40%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으며 동국대도 22%로 3배 가량 늘렸다. 한편 아직 본고사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고려대는 최종안을 마련하지 못해 보고시한을 넘겼다.
  • 삼성전자 “대규모 무상증자·시가 배당”/기업설명회

    ◎올 매출 21조·경상이익 3조 목표/건설부문 계열3사 내년 통합/최훈「건설」사장 지난해 3조원의 이익을 낸 핵심 블루칩 삼성전자가 이달말로 예정된 주총에서 대규모 무상증자와 시가배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21조원,3조2천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방침이다.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은 8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관투자가와 증권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무상증자 및 시가배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제기되는 주식 액면분할은 현재 상법상 불가능하나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적극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예컨대 10만원대인 삼성전자가 주식의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쪼갤 경우 주식 값이 보다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고가부담때문에 매수를 기피하는 소액투자자들의 수요도 자극하는 이점이 있다. 김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 대해 『반도체 경기는 2001년 시장규모가 3천3백억달러로 연평균 17%의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하락은 필연적이나 삼성전자는 고수율과 높은 생산성이라는 강한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지속적으로 12%의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매출 16조2천억원에 경상이익 3조원을 낸 데 이어 올해에도 매출 21조원에 경상이익이 3조2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96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약 3만8천원으로 현재 주가로 계산할 때 9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3.6배여서 세계 일류수준의 전자 및 반도체회사들의 10∼15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 은행 점포설치 완전 자율화/새달부터/지점·출장소 구분도 없애기로

    ◎“고정자산 자본의 60%내” 간접 규제 다음 달 1일부터 은행의 점포신설이 완전 자율화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주 은행대출 가산금리를 폐지한데 이어 점포설치 자유화 조치까지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인 금융자율화가 사실상 모두 이뤄진 셈이다. 은행감독원은 25일 금융시장 개방을 맞아 은행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설치를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은감원은 은행들이 외형위주에서 수익위주로 경영전략을 바꾸는 등 책임경영 의식이 높아졌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추세를 보여 규제를 완화할 여건이 성숙됐다고 설명했다. 종전까지는 은행의 실적에 따라 연간 10∼15개의 점포를 설치했었다.점포설치는 자유화됐지만 고정자산 취득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정자산이 자기자본의 60%를 넘지 않도록 간접 규제는 계속키로 했다. 이 범위내에서 은행들은 점포를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으나 이미 60%를 넘는 국민·대동·한미은행과 추가 점포신설로 60%를 넘을 수 있는 동남·보람·평화은행은 3년내에 45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그 외의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설치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세울 수 있다. 6대시중 은행은 평균 2백개씩 신설할 여력이 있는 등 3년내에 모두 2천개의 점포가 늘어날 수도 있다.그러나 은행들이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실제 신설될 점포는 절반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의 은행 점포는 4천5백57개다. 또 지점과 법인거래지점,출장소로 나눠졌던 점포구분을 없애 모두 지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출장소도 다음 달부터 사라지는 셈이다.이에 따라 점포의 업무영역 구분도 의미가 없어져 은행들이 점포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현재 10층이상 건물의 3층이상에 설치할 수 있는 법인거래지점은 법인만을 상대로 하는게 원칙이며,출장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거래 및 기업에 대한 대출은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99년으로 예정돼 있던 점포설치 자유화가 앞당겨진 것은 나웅배 재정경제원 장관이 경제행정 규제완화 차원에서 자유화를 촉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한국당 경합지역 공천 가닥 잡혀간다/막판경쟁 30여곳으로 줄어

    ◎서울 강남갑 최병렬씨/경북 구미갑 박재홍의원 내정/경기 오세응·이택석의원 수성에 성공 신한국당의 공천경합 지역이 30여곳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앞으로도 변수는 많다.최종 대상은 몇차례 여론조사를 더 한 뒤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당의 한 관계자는 『공천심사위에서 10∼15%는 대상이 바뀌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전했다.이 때문에 공천탈락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벼랑끝」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던 강남갑은 최병렬전서울시장이 현지구당위원장인 서상목의원을 제치고 내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의원은 전국구 또는 다른 자리로 배려하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시 현역 의원끼리 맞붙은 마포을에서 현지구당 위원장인 박주천의원이 강신옥전국구의원의 도전을 물리치는 데 거의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을은 양지청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노원을은 박종선 전사회개발연구소 실장,양천을은 구본태전통일원통일정책실장,성북갑은 심의석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서대문을은 안성혁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조용직의원의 거취가 불투명한 송파병은 최한수건국대교수가 맹렬히 대시중이다. 그러나 영등포갑은 김명섭 전약사회장과 권기균당기획부장이,중랑을은 김충일현지구당위원장과 이연석전국구의원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홍인길전청와대총무수석이 서구로 내정돼 곽정출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단계다.교체 및 전국구로의 전환설이 나돌던 권철현전동아대교수(사상갑)와 김도언전검찰총장(금정을)은 유임쪽으로 기울고 있다.남갑은 이상희전과기처장관이 내정됐으나 이곳의 수산대 출신인 허재홍의원이 부산 수산업계의 지지를 업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은 이헌기전노동부장관과 박종우전인천시장,박희용한미협회사무국장이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계양구가 사실상 마지막 경합지역이다. 경기는 소설가 김한길씨와 방송인 서유석씨의 영입설이 나돌던 성남 분당과 고양을에서 오세응의원과 이택석의원이 수성에 성공한 분위기다.구리는 정주일의원 대신전용원전의원이 확실시된다.과천·의왕은 안상수변호사 영입이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김포는 김두섭의원과 심재홍 전경기지사가,이천은 이영문의원과 이해재 전경기지사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원에서 속초·고성·인제·양양은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지역구를 물려줄 뜻을 내비친 송훈석변호사가 확정적이다.그러나 홍천·횡성은 이응선전의원과 이상용 전강원지사,선거구 통합이 확실시되는 태백과 정선은 유승규의원과 박우병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남 제천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춘구전대표가 적극 지원한 이원종 전서울시장에 맞서 송광호의원이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의원끼리 맞붙은 경북 구미갑은 박재홍의원이 박세직의원을 제치고 내정됐다.황윤기의원의 경주갑에 영입이 검토됐던 정종복 전국회법사위전문위원은 경주을로 옮겨 공천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역시 군위·칠곡은 장영철의원과 이수담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김화남 전경찰청장과 우명규 전서울시장의 의성도 유동적이다.
  • 두산그룹 연봉제/선배보다 연봉 높은 후배 많아(’96신경영:6)

    ◎인사고과로 6개등급 차등 책정… 1급차이 63만원 두산그룹의 K과장(37)은 연봉제 실시 이후 외국어를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두달 동안 그룹합숙반에 들어가 집중영어회화 훈련을 받았고 토익교재와 영어 원서도 열심히 보고 있다.대학졸업후 중단했던 일본어 회화공부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또 틈틈이 책방에서 업무 서적을 사서 열심히 읽는다.남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자면 외국어는 물론이고 맡은 업무에서도 최소한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다.『연봉제가 실시된뒤 전문성을 갖지 않으면 뒤떨어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하게 됐다』는게 K과장의 말이다. 같은 그룹의 Y차장(39)은 지난해 연봉제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올해는 등급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한해동안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서다.Y차장은 연봉제를 의식한 동료들의 경쟁심을 느낀다.일하는 분위기도 눈에 띄게 달라졌음을 본다.결재도장이나 찍고 신문이나 보는 모습이 사라졌다. 고과 등급과 연봉은 사원들간에 철저하게 비밀로 지켜지고 있다.그러나 2년동안 엄격한 비율을 적용해 차등 지급한 결과 동기간에 연봉이 1백만원 이상 차이나거나 후배가 선배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경우도 많다. 사실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원들도 적지않다.그러나 이런 인식보다는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가고 있다.특히 젊은 직원들은 연봉제를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다.두산그룹의 내부 조사에서도 68%가 찬성했다.보수의 불안정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연봉제를 자기 역량을 발휘할 기회로 보는 시각이 주류다. 과장급이상 1천8백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두산은 40여문항에 걸친 인사고과 성적을 측정,연봉을 차등 책정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등급과 차등 지급의 폭을 더 확대한다.A부터 E등급까지 10·15·60·10·5%로 나누고 A등급위에 S등급을 두어 계열사 재량으로 「특별대우」하는 사원을 둘 수 있게 했다.S등급은 A등급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연봉은 기본인상률·매년 바뀌는 평가조정률 및 그에 따르는 가중치에 의해 결정된다.가중치는 A가 1.6,B 1.3,C 1,D 0.7,E 0.4이다.기본인상률이 3%이고 평가조정률이 7%라면 전년 연봉이 3천만원으로 같았던 과장급 동기가 A와 E로 등급을 달리 받았을 때 연봉차이는 연 2백52만원이나 되고 한급이 낮으면 63만원을 적게 받는다.
  • 서울대 논술Ⅱ “어려운 편”/중앙·경희대 작년과 비슷한 수준

    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중앙대 등 56개 대학이 13일 대학별고사를 실시함으로써 전국 1백40개 전기 모집대학 가운데 1백2개 대학의 입시가 끝났다. 서울대는 본고사 둘째날인 이날 논술Ⅱ(논리적인 글의 이해와 서술)와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논술Ⅱ는 인문·자연 공통으로 「인간의 가치개념」에 대한 제시문을 주고 「스포츠가 집단구획의식이 주는 현실적 독소를 중화시키면서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채워주는지」를 1백자 이내로 쓰라는 문제(10점)와 「집단간 갈등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8백∼1천자 이하로 밝히라」(40점)는 두 문항이 출제됐다. 논술Ⅱ에 대해 수험생들은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여 이번 서울대입시는 12일 치른 수학과 논술Ⅱ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인문계는 영어·논술(각 1백점) 자연계는 영어·수학(각 1백점) 시험을 치렀으나 대체로 평이해 평균점수가 10∼15점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앙대·서울시립대·경희대 등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외국어대·동국대·숭실대·아주대 등 나머지 38개 전기모집대학은 오는 18일 본고사 또는 면접을 실시한다.
  • 서울대 수학·논술Ⅱ가 합격좌우/본고사/논리적 사고·창의력측정역점

    ◎수학 미적분 아주 어려워/영어는 문항수 8개로 대폭 줄어 12일 첫날 시험이 치러진 96학년도 서울대 본고사는 전체적으로 서술형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수험생의 체계적인 지식과 논리적사고 및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의 분석과 수험생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논술Ⅱ(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과 영어는 대체로 쉬운 편이었으나 수학은 약간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날 시험 중 비교적 쉬웠던 영어와 논술에 비해 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과 13일 치르는 논술Ⅱ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교시 논술Ⅰ은 일반참고서와 모의고사에서 다뤄지는 평이한 문제가 나와 지난해보다 쉬웠다.문항수도 지난해보다 한 문항 적은 4문항이었다. 다만 문항별로 10∼15점으로 배점에 차등을 두었고 예년과 달리 답안을 1백∼2백자 내외로 서술하도록 제한을 둬 수험생들이 답안작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문학은 염상섭의 「삼대」,박두진의 「청산도」,정지용의 「비」가 출제됐으며 「청산도」,「비」는 교과서 밖이다.고전문학은 송순의 「면앙정가」,판소리 「흥보가」,소설 「흥부전」이 모두 교과서안에서 출제됐다. 지난해보다 적은 8문항이 출제된 2교시 영어는 지문도 6개에서 4개로 줄었다.이중 객관식은 6문항이며 주관식과 영문 요약문제는 각 1개씩이다.지문의 내용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느낀 점」「환경과 개발의 조화」「미래사회와 문화」등이었다. 마지막 Ⅳ번 생활영어문제는 1천2백자 단어 가량의 긴 지문을 읽고 영어로 70단어 정도 요약하는 유형의 복합문제로 내용은 쉬웠으나 답안작성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3교시 수학은 인문·자연계열 공통인 1번 「함수와 그래프」 문제가 아주 쉬워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나 난이도가 높은 응용문제가 골고루 출제돼 어렵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수학Ⅰ(인문계)은 삼각함수를 이용,주기함수인지를 증명하라는 2번문제와 무한급수를 구하는 3번,속도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수학Ⅱ(자연계)의 6번 증명문제도 정확한 개념 정리없이는 쉽게 풀기 어려웠으며 공간좌표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도 상당히 까다로웠다.
  • 전기대 미등록 홍역 치를듯/더 좋은 대학 선택·이중등록 금지로

    ◎서울·연·고대 등 이탈방지 부심/예비합격자 최고 9배수 늘려 올 전기대 입시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미증유의 무더기 미등록 사태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의 확대로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치솟았으나 「3개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은 반드시 한곳에만 해야 한다」는 이중등록을 금지한 관련규정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에서도 비인기학과 합격자들의 상당수가 연·고대 상위권학과로 빠져 나갈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고대도 마찬가지로 법학·상경계열·의예 등 최상위권학과에 합격한 수험생이 복수지원한 서울대로의 대규모 이탈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 중하위권 대학들도 이같은 「합격자 이탈 도미노현상」에 따라 심한 경우 최초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대학으로 옮길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등 각 대학은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대는 미달이나 미등록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았던 종전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추가합격자를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대 윤계섭교무처장은 『인기학과는 합격자중 미등록자가 거의 없겠지만 비인기학과는 상당한 이탈 합격자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는 이와 관련,최초합격자 15%선을 예비합격자로 사정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도 지난해보다 20∼30% 많은 예비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강대는 전체 지원자의 10∼15% 가량이 서울대에 복수지원한 것으로 판단,이 숫자만큼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탈자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본고사 입시일을 마지막날로 정한 외국어대는 인기학과의 경우 8∼9배수,비인기학과는 4∼5배수로 예비합격자를 늘려잡았다.
  • 앤 크루거­사공일 대담

    ◎“한국 고성장 10년이상 지속될것”/기업규제 줄이고 동기부여로 난관 극복해야/선진국위주 WTO 노동·환경기준 “논쟁소지” 앤 크루거 전 세계은행(IBRD)부총재(미국 경제학회 회장)는 4일 하오 11시 MBC­TV의 신년특집 「세계 석학과의 대담」프로에서 『한국은 앞으로 10년 이상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루거 전 부총재는 사공일 전 재무장관과 가진 대담에서 한국경제의 장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자유무역 문제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다음은 대담요지. ▲사공일=한국은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에 가입하려 하고 있습니다.한국이 과거 가난한 국가에서 오늘날의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 긴 과정을 거쳤습니다.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꾸준히 관찰해 오신 분으로서 한국의 성공배경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보시는지요. ▲크루거=국제 경제관점에서 한국은 뛰어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몇몇 국가들이 한국만큼의 성과를 거두었을 지 모르지만 여하튼 한국의 경우 진정 괄목할만한 성공사례였다고 봅니다.60년대 정책적 개혁을 추진한 것이 중대한 계기였다고 봅니다.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인력,저축률의 비약적인 상승,사회간접자본시설의 적절한 확충 등이 특히 주목할 만했습니다.이 모든 것이 개혁정책에서 시작됐다는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봐요. ▲사공=한국이 앞으로도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크루거=제가 생각하기엔 한국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장차 일정한 시기에 이르면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을 비롯한 제반부문에 있어 선두를 달릴 것입니다.그리고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성장률도 둔화될 것이 분명합니다.그러나 그 시기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63년부터 73년까지의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던 만큼은 아닐 지라도 앞으로 최소한 10∼15년은 다른 선진국들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공=상당히 듣기 좋은 말씀이군요.현 단계에서 박사께서는 한국의 정책가들에게 어떠한 전략을 추천하시겠습니까. ○60년대 개혁정책 주효 ▲크루거=60년대에 정책적 개혁이 단행된 이후를 살펴보면 시장의존도는 갈수록 커진 반면 정부영향력은 갈수록 작아지는 흐름이 있습니다.선진국 역사를 돌아보아도 발전할수록 정부의 간섭이 기업으로부터 외면돼 명령에 복종하는 식은 통하지 않습니다.미국도 70년대부터 많은 규제를 철폐해 나갔으며 다양한 시장기능이 발휘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한국도 발전을 지속하는 한 언젠가는 이와 같은 난관에 부딪칠 것입니다.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공=박사께서는 한국의 OECD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크루거=OECD가 많은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제공하는 만큼 OECD 가입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언제 가입이 이뤄질진 모르나 이 문제에 대해 실제로 반론을 제기할 이유는 없다고 보며 이와 같은 추세로 흐르면서 자율화를 실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OECD가 어느 의미에선 「부자들만의 클럽」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멕시코 같은 국가들도 가입한 것을보면 반드시 「대부호」들의 모임은 아닌 것 같아요. ○OECD 가입 바람직 ▲사공=얘기를 좀 돌려서….미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박사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크루거=거기에 대해선 두가지 견해가 있습니다.하나는 우리의 호황이 이제 말기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곧 경기가 침체될 것이며,그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반년 후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두번째 견해는 미국이 경제활동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생산력이 증대돼 왔다는 것입니다.두 견해 모두 어느정도 사실이라 생각되며 미국의 경기순환이 완전히 끝나버린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다음 반년의 기간은 미국 경제의 호황이 지속되리라 전망합니다. ○미 경제 당분간 호황 ▲사공=세계무역기구(WTO)가 앞으로 다뤄야 할 환경문제와 노동기준,그리고 경쟁정책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크루거=노동기준에 관한 쟁점은 많은 나라들을 괴롭게 할 문제입니다.빈곤한 나라에선 아이들이 발벗고 일거리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전 식구가 굶어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환경문제도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과거에 그들이 환경파괴를 일삼으면서 오늘의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개발도상국에는 이제 『우리같은 방식으로는 못하도록 제재하겠다』고 합니다.경쟁정책도 그래요.제반기준들이 미국 국내 업체뿐 아니라 외국업체에도 균등한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논쟁의 여지가 있지요. ▲사공=박사께서는 아태경제협의체(APE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크루거=저는 도무지 APEC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상대적으로 차별적 협상이랄 수 있는 아시아에서의 자유무역지역 형성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아요.이는 세계무역체제를 하나의 다원적 무역체제로 보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자유무역지역이 여기저기서 중복되는 것은 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경제블록 중복 피해야 ▲사공=한국은 APEC을 제외하면 어떤 경제블록이나 협력체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크루거=세계무역에서 이른바 중간규모의국가라고 불리는 몇몇 나라들이 국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대처해 나갔으면 합니다.80년대에 18개 농산물수출국으로 구성된 케언즈그룹이라 불리는 협력체가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제 관점으로는 무엇보다 개방된 다원적 무역체제가 중요하며 한국이 그러한 협력체의 일부가 되길 바랍니다.
  • 5·16과 제4공화국(새로쓰는 한국현대사:49)

    ◎무력으로 장기정권 인수… 합법 권력장악 추진/민정이양선언 파기… 유신까지 18년 집권 1961년 5월16일 상오 3시,한강 쪽에서 새벽 공기를 가르는 총성이 울렸다.권력이 총구로부터 나온 그 순간을 기다린 국민은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나른한 봄밤을 깊은 잠으로 보내고 깨어났을 때 새벽에 바뀐 불행한 역사 현실을 알아차렸다.이날 상오 5시 KBS 첫 방송이 정규프로를 접어둔채 성공한 쿠데타 소식만을 되풀이하고 있었던 것이다. 쿠데타 주역은 이날부터 18년을 독재권력 정상에 군림한 2군 부사령관 박정희 소장이었다.그리고 해병대 사령관 김동하 소장과 김종필 중령등이 주체세력으로 떠오른 군사쿠데타에 육군참모총장 장도영 중장이 들러리를 섰다.장도영은 쿠데타가 성공한 첫 날에 군사혁명위원회 의장이 되었다.국민의 기본 권리를 묶어버린 혁명공약과 각종 포고문이 그의 이름으로 시간시간 전파를 탔다.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있던 유엔군사령관 매그루더 장군은 쿠데타 반대성명을 발표하면서 진압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윤보선 대통령은 군사쿠데타의 필연성을 인정하고 매그루더의 쿠데타 저지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미 국무성도 군사혁명위원회 지도자들의 반공친미성향을 긍정적으로 주목했다.이는 미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에서 미국의 이익과 엇갈리지 않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되었던 것이다. ○국민의 기본권리 박탈 군사혁명위는 쿠데타 첫날 포고령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이어 다음날은 장면정권을 정식 인수했다고 밝혔다.군사혁명위는 18일 국가재건최고회의로 이름을 바꾸었다.최고회의는 6월6일 공포한 국가재건최고회의법에 따라 최고권력기구로 등장했다.이와는 별도로 5월20일 장도영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내각이 출범한데 이어 부정축재처리위원회와 혁명재판소,혁명검찰부가 설치되었다. 군사쿠데타는 군인들이 장악한 권력 그 자체보다 쿠데타 이후 군인들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그 행동은 목적을 달성한 이후 병영으로 돌아가는 중재자형과 장기간 공공연히 정치에 간여하는 감독자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1961년 쿠데타로 권력을 쥔 당시 한국의 군부도 초기에는 혁명과업을 2년내에 완수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주변의 소수 장교들은 군정하에서 장기집권 계획을 세웠다.그 계획의 하나가 최고회의 직속의 중앙정보부(중정) 창설로 나타났다.미국의 CIA를 표방한 것이라고 하나 성격이 전혀 달랐던 중정은 창설 초기부터 무소불위의 감독자 증후군을 다양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1961년 6월에 창설한 중정은 막강한 권부의 핵으로 민주공화당(민주공화당·공화당) 창당을 위한 사전조직을 주도하는등 장기집권 포석을 깔기 시작했다. 공화당 창당은 19 61년 8월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2년내 군정을 끝내고 민정으로 이양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한 이후 비밀스럽게 추진되었다.그 정당의 골격은 군사혁명 정부 2년간 통치에 이어 계속 합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는 패권정당이었다.그러니까 군부는 혁명과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군인이 예편한뒤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다시 권력을 장악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군부는 이를 끝내 실현해냈다.군사혁명 포고령 제4호로이른바 구시대 정치인들의 발목을 모두 잡아두었던 군사정권은 그것도 공화당 사전 조직으로 먼저 뛰었다. 군사정부는 1962년 11월 민정이양을 위한 헌법개정안을 국가재건 최고회의에서 의결하고 이를 12월17일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했다.12월12일 국민투표를 거친 개헌안을 정식 가결한 최고회의는 1963년 1월1일 포고령으로 묶었던 정당·사회단체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없애버렸다.1년7개월만에 정치활동이 재개된 것이다.그러나 오랫동안 휴면기를 살았던 기성 정치인들은 뒤늦게 스타트라인에 서야하는 불리한 입장일 수 밖에 없었다. 공화당은 63년 2월26일 김종필이 사전조직한 재건동지회를 기반으로 창당되었다. 그러면 군사정권의 정상 박정희 장군은 약속대로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정권을 이양할 의지를 가지고 있었는가.물론 아니다.그는 1963년 2월18일 민정불참을 선언하고 선서식을 일단 갖기는 했다.그러나 1주일뒤 원주발언에서 자신의 민정불참 선서에 대해 부정시각을 드러냈다.이어 3월16일 현시국은 과도적 군정이 필요하기때문에 4년간 군정연장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그의 폭탄선언이 나왔다.그는 이 선언을 자신의 민정참여를 기정사실화 하는 계기로 삼아 4·8성명을 내놓았다. ○헌정 짓밟은 반역 기록 그해 5월27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박정희 장군은 8월13일 지포리에서 군복을 벗는 전역식을 가졌다.대장 계급장을 단 전역식에서 「나 같이 불행한 군인이 없도록」 하자는 말을 남겼지만 그 아류의 정치군인들도 뒷날 네 개의 별을 달고 나서 정권을 잡는 전철을 밟았다.그래서 5·16군사쿠데타 연결선상의 군사정권이 장장 30여년간 대한민국을 통치했다.그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거니와 헌정질서를 뒤흔든 반역으로 기록되고 있다. 어떻든 박정희 장군은 1963년 10월15일 대통령선거에서 범 재야세력의 민정당 후보 윤보선을 겨우 15만표차로 누르고 신승했다.윤보선과 또 한차례 격돌을 벌인 대통령 박정희 장군은 1969년 9월14일 국회 변칙개헌으로 3선을 향해 줄달음쳤다.그리고 한 차례 더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나서 1972년 10월17일 영구집권으로 가는 유신을 선포했다.박정희 정권의 제4공화국의 종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이상용 문화부부차장 ▲김성호 문화부부기자 ▲김영중 조사부 기자 ◎「5·16성명」 미국무성 보고서/주한 미대표부 이한림 장군 충고로 쿠데타 반대/본국과 협의없어 “합법정부 지지” 표명/워싱턴 명령에 「간섭」 배제… 경비만 강화 한국에서 박정희 소장이 이끈 5·16 군사쿠데타와 당시 미국의 관계를 확인하는 2건의 새로운 문서가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에 의해 미 워싱턴 케네디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발굴되었다.이들 문서는 1961년 5월16일 쿠데타 첫날 미 국무성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한미국대표부 성명의 배경」과 11월28일 박정희 장군이 맥아더 원수에게 보낸 친서 등으로 되어있다. 미 국무성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한 미국대표부 성명서의 배경」은 5·16당일 M 그린 주한미대사 대리와 C B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을 우선 거론했다.이들의 쿠데타 반대성명은 국무성과 사전협의한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쿠데타 반대성명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그 배경은 매그루더의 해명을 인용한 것으로,쿠데타 반대성명은 한반도 군사분계선 방위담당 지휘관인 한국군 1군사령관 이한림의 충고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주한미대리 대사와 유엔군사령관의 성명에는 5·16 군사쿠데타를 직접 반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다만 「한국 국민의 선거에 의해 구성된 합법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담았을 뿐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되어있다.그 이후 매그루더는 명령에 따라 군사쿠데타에 간섭하지 않고 경비강화에만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기록했다. 이밖에 또 다른 문서 박정희 장군의 친서에는 맥아더 원수에게 전하는 감사의 뜻을 담았다.1961년 11월14일∼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최고회의 의장자격으로 보낸 것이다.뉴프론티어의 기수를 자처한 케네디 대통령과의 회담 등을 통해 한국 군사정부가 지지를 받기까지 미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앞으로 10∼15년 북,미에 위협적/CIA 국장 경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존 도이치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19일 북한이 향후 10∼15년간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치 국장은 이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향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테러활동이 급증할 것을 증언하면서 『민주주의에 적대적인 이념이나 정권이 계속 존재할 것이며 북한이 이라크와 이란,리비아 등과 더불어 향후 10년에서 15년간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봉급 국영업체 95%선/내년 보수 9% 인상 내용

    ◎휴가비 늘리고 각종 수당 신설/대민업무·인력난분야는 우대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96년도 공무원 보수를 9% 올리기로 확정지었다. 민간기업의 보수와는 아직도 격차가 크지만 9%를 인상하면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국영기업체의 95%선으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국영기업체가 이보다 낮은 인상율을 기록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현재 공무원 보수는 「공무원 처우개선 4개년 계획」을 기초로 결정한다.지난 94년 시작된 「공무원 보수개선 4개년 계획」은 오는 97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국영기업체와 동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무원 보수는 1차년도인 94년에는 6.2%,2차년도인 올해는 6.8%가 인상됐다.그러나 그동안 물가가 오른데다 국영기업체들도 공무원과 엇비슷한 비율로 보수를 인상,인상효과가 반감되곤 했다. 따라서 당사자들은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9%의 인상률을 결정한 것은 「처우개선 4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만하다. 이번 공무원 보수인상은 인상률이외에도 몇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첫째는 그동안 민간기업에는 일반화되어 있지만 공무원들에게는 없었던 각종 수당을 신설하거나 현실화했다. 추석때만 50%씩 주던 명절휴가비를 설에도 지급하고,업무추진교통비를 신설하는 한편 직급보조비를 2만∼20만원 인상한 것이 그것이다.업무추진교통비는 기능직과 6급 이하는 5만원,4·5급은 10만원,3급이상은 15만원씩 준다. 둘째는 일선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다.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파출소의 대민활동비·수사요원의 활동비 등을 3만∼4만원 늘리고,민원창구 공무원의 민원업무수당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셋째는 갈수록 인력확보가 어려운 분야에 대한 처우개선이다.장기하사관에게 지급하는 군인장려수당을 8만원에서 10∼15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이같은 케이스다. 마지막으로 교수와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끌어들이기 위한 여건조성이다. 내년부터 국영기업체 등 공공부문에 근무했거나,자격증을 취득한뒤 민간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공직에 들어온뒤 호봉을 합산할 때 과거 근무경력의 80%를 인정해준다.
  • 초중고 교육과정 전면개편/학년 관계없이 「수준별 수업」

    ◎교개위 시안 마련… 내년부터 단계적으로/고2·3년 교과 50%선택… 문·이과 폐지/수능은 적성·학력고사 분리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초·중·고교에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차이를 감안한 수준별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또 학생의 교과목 선택폭을 크게 늘려 오는 2000년부터 고2·3학년은 전체 교과시간의 50%까지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일반계 고교의 문·이과 계열별 구분이 없어진다. 이와 함께 현재 국민학교 5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3학년도부터는 수학능력시험이 언어·수리영역과 같은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분리,실시될 전망이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14일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혁안」을 공청회를 통해 발표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제반 문제점을 보완,2000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교개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타난 각계의 의견을 집약,최종안을 만들어 내년초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계획이다. 개편안은 우선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을 현행 국교와 중학교 9년에서 고1까지 10년으로 늘리고 초·중·고교에 ▲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 등 3가지 유형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토록 했다. 단계형은 난이도 차이가 분명한 영어·수학에 한해 적용되며 교육내용을 10년간(영어는 국교3년부터 8년간) 10∼15단계로 구분하고 무학년제 원칙을 적용,학생들이 학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능력만 되면 높은 단계의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 수학·영어를 제외한 고1까지의 필수과목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해 같은 학년의 ▲평균수준 학생에게는 보통내용 ▲우수학생들에게는 심화내용을 가르치고 ▲평균이하의 학생에게는 필수내용만을 지도하도록 했다. 과목선택형은 고2·3학년을 대상으로 각 과목별로 다양한 수준으로 세분화된 과목을 개설,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에 맞춰 전체 교과의 50%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이 경우 고교에서의 계열 구분은 자동폐지된다. 교개위는이같은 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교 3년 및 6년말,중3 및 고1년말에 문제은행식 출제를 통한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실시,교육의 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대학진학이 가능하도록 현재 국교 5학년이 수험생이 되는 2003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을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목별 학력고사는 대학이 학과 및 계열에 따라 3∼5과목안에서 과목당 1년에 3∼4회씩 실시,가장 좋은 점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초·중등 교육과정 개혁안의 특징

    ◎개인별 능력·선택따라 일관성있게 학습/고1 계열불문 전국 동일내용 수업/수학 10년­영어 8년간 10∼15단계로/대입 과목별 학력고사 2천3년부터 연3∼4회 교육개혁위원회가 14일 내놓은 초·중등교육과정 개혁안은 획기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앞으로 제대로 실천만 된다면 교육의 틀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안으로 분석된다.학교나 학생이나 모두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됨은 물론이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특징으로는 ▲선택과목을 대폭 늘려 학생의 교과 선택폭을 넓히고 ▲개인별 능력을 감안,수준별 교육을 도입하며 ▲초·중·고교까지 학습내용의 연계성을 높여 같은 주제에 대한 반복 학습을 하지 않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도록 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개인 장점 최대 존중 기존의 「백과사전식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별한 장점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교육체제로의 전환인 것이다. 2003년이 되면 대학모집 인원이 수험생들의 수와 같아지는 대학의 수요 공급이 균형관계를 이루는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체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민공통 기본교육 연한=현재 국민학교와 중학교 9년간으로 돼 있는 교육기간을 고1까지 10년으로 늘리고 1∼10학년까지 일관성 있는 교육과정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모든 학생은 같은 교육과정의 체제아래서 교육을 받되 수준별 교육과정과 학교재량시간을 이용,적성과 능력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특히 고1은 계열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아 기초학력이 튼튼해지고 학교 유형간의 이동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교수업시간 늘려 ◇학생과 학교의 자율성 확대=일선학교의 자유재량 시간을 확대하는데 국교의 경우 현행 주당 0∼1시간에서 1∼2학년은 2∼3시간,3∼6학년은 3∼4시간으로 늘리고 중학교는 1∼2시간을 5∼6시간으로,고1은 5∼6시간의 재량시간을 신설하도록 했다.고2·3년은 각 영역별로 내용과 난이도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들을 설정하도록 했다.전체 교과목중 시도교육청이 30%,학교가 20%범위안에서 필수과목을 결정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진로에적합한 과목을 선택한다. ○단계형 교육에 무게 ◇수준별 교육과정=▲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으로 나눠진다.이중에서도 「무학년제 원칙」을 적용할 수도 있는 단계형 교육과정이 핵심이다.난이도의 차이가 분명한 수학과 영어과목에 한해 적용되는 이 과정은 수학의 경우 국교1년부터 고1까지 10년,영어의 경우 국교3년부터 고1까지 8년간 교과과정을 10∼15단계로 구분해 수업을 진행한다.교과서도 학년별이 아닌 단계별로 개발된다.구체적으로는 한 학급 학생을 단계별 소집단으로 편성하거나(능력별 분단수업)같은 학년안에서 같은 단계에 속하는 학생들을 몇개의 반으로 편성할 수도 있고(능력별 이동수업)같은 단계에 속하는 여러 학년의 학생들을 하나의 반으로 편성(무학년제수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화보충형은 학년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행 교육과정과 비슷하다.수학·영어 이외의 나머지 필수과목에 적용하되 중간수준의 학생에게 맞는 「보통내용」과 상위수준 학생을 위한 「심화내용」,하위수준을 위한 「보충내용」으로 학습내용을 구성한다.과목선택형은 고2·3년의 수리·외국어등 전 과목에 걸쳐 수준별로 과목을 개설토록 했다.과목개설에 필요한 최소신청 인원수는 30명 이상으로 한 학교에서 인원수가 부족하면 이웃 학교들과 연대,개설할 수 있고 시도교육청별로 과목영역별 특성화학교(magnet school)도 개설한다. ○「원하는 과목」 응시 ◇대입제도 개선=현재 국교 5년생이 수험생이 되는 2003학년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지금의 수능시험을 기본적으로 과목별 학력고사로 전환,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금의 수능시험중 언어와 수리영역과 같은 종합적 적성검사도 포함시켜 대학의 시험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했다.각 대학은 특성을 살려 응시요구과목의 수와 종류 및 요구수준을 다양하게 정해 이를 최소한 3년전에 제시토록 했다.과목별 시험횟수는 1년에 3∼4회 정도로 하고 학생은 고교입학후 일정기간후부터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종류만큼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시험성적은 여러 점수중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사용하게 한다. ◎교육과정 개혁내용 문답풀이/“「공통연한 10년」 진로 조기고착 방지”/수준별 교육 우열반 아닌 능력따른 이동수업/국교 「도덕」 실천·토론중심 교과정착에 비중 14일 발표된 초·중등교육과정의 개편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제6차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다시 개편하려는 이유는. ▲신 교육체제에 따른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특히 학생 위주의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려면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이번 개편안은 6차 과정을 보다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공통교육 연한을 10년(고1)으로 확대한 이유는. ▲학생들의 진로가 조기에 고착돼 편협한 교육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정보화시대에 적응하게 하려면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그러나 공통연한이라고 해서 모든 학생이 획일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국민학교 저학년의 수업시간을 늘린 이유는. ▲주당 24시간과 25시간인 국민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수업시간을 27시간으로 2∼3시간 늘린 것은 국민학교 저학년의 수업 시간수가 유치원보다 적고 외국에 비해서도 적기 때문이다.늘어난 시간중 1시간은 국어교육 강화에,나머지 시간은 학교 재량에 맡길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에서 말하는 수준별 교육과정과 기존의 우열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수준별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과목별로 서로 수준이 상이하다는 전제조건에서 출발하고 있다.따라서 총점에 따라 학급을 구분하는 종래의 우열반과는 다르다.또 학생들의 학년은 계속 유지되므로 유급이나 월반제와도 다르다.수준별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우열반의 부정적인 측면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2·3학년생의 선택과목 범위는. ▲시도교육청은 고2·3년 동안 전체 이수 단위(1백44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씩 한 학기동안 이수하는 것을 말함)의 30% 범위안에서,학교는 20% 범위안에서 필수과목을 지정한다.학생들은 나머지 50%,72단위에 해당하는 약 18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고를 수 있다. ­고1 교과과정에서 국사를 사회교과에 통합하는 대신 필수과목에서 뺀 이유는. ▲현재 6단위가 배정돼 있는국사를 고1학년에 모두 이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따라서 고1때는 중학교 교과과정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교과에 통합,필수적인 내용을 가르치고 2·3년때는 국사를 선택한 학생에게 깊이있는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국사와 세계사 교육을 연계한다는데. ▲예컨대 「민주시민의 발전사」라는 주제로 교육할 때 외국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한데 묶어 가르치면 자연스럽게 안목을 세계무대로 넓힐 수 있다. ­국민학교에서 도덕을 정규과목에 넣지 않고 교과외 과목으로 바꾸려는 이유는. ▲도덕교과라는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천중심,토론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를 위해 평가방법도 점수식으로 하지 않고 서술식으로 바꾸도록 했다. ­국어와 한자교육 강화방안은. ▲국어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초·중등교육단계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독서목록을 지정,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그 결과를 종합생활기록부에 반영토록 했다.독서목록은 국내외 문학을 중심으로 하되 문학이 아닌 영역도 포함시키도록 했다.한자는 국어 및 사회교과서 등에 괄호 안에 표기하는 방법을 활용하도록 했다. ­대입제도를 또다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현재의 수능시험은 고2·3년 단계에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따라서 수능시험을 과목별 학력고사와,지금의 언어·수리영역과 같은 적성시험으로 분리,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학력고사에서는 주관식·논술식 문항이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했다.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는데 따른 어려움은. ▲수준높은 교사 및 학습공간 확보,교재개발 등이 성공의 열쇠다.따라서 내년부터 실험학교를 과도기적으로 운영,문제점을 파악한 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혁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당장은 이상적인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실천 불가능한 방안은 결코 아니다.대입제도와 교사양성 교육 및 연수·교수학습자료,학교시설 및 교육여건 등 전체 교육과정의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필요가 있다.
  • 러 총선 부재자투표/「우리집 러시아당」우세/체르노미르딘소속 우파

    ◎예상깨고 공산당보다 앞서 【모스크바 DPA 연합】 오는 17일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부재자투표에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의 「우리집 러시아당」이 예상을 깨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극동지역과 일부 다른 지역의 군부대 장병 4천여명이 이미 부재자투표를 끝냈다고 전하고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이 조사한 결과 투표자들의 30∼40%가 「우리집 러시아당」에 표를 던진 반면 선거전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였던 공산당은 불과 10∼15%만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12·12­율곡비리수사 이모저모

    ◎경복궁 모임/최광수·김정렬씨도 참석 예정/이희성 “광주 병력투입은 정당” 강변/천변호사 “김전수석 큰일할 빼짱 없다” 12·12및 5·18수사는 조사가 거듭될수록 거사의 산실이었던 「경복궁모임」의 성격이 명확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율곡비리수사도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조사가 진전을 보이면서 활기를 더하고 있다. ▷12·12수사◁ ○…11일 상오 10시15분 검찰에 출두했던 5·18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씨가 35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12일 하오 9시40분 귀가. 이씨는 조사내용을 묻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5·18관련 군명령계통과 병력출동 상황등을 조사받았다』고 말해 검찰이 5·18사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는 분석을 입증. 이씨는 조사내용에 대해 입을 다물다가 「 5·18 관련 조사를 받았느냐」고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그렇다』며 시인. 그러나 이씨는 『광주지역에 병력을 투입한 것은 정당한 조치였으며 5·17비상계업 확대조치는 당시 대통령이 대답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 ○…이어 하오 9시50분 쯤에는 정승화 전육참총장이 소환된지 4시간여만에 귀가. 정씨는 「최규하 전대통령이 검찰측의 방문조사를 거절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사건은 전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사건인 만큼 「대통령으로서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던 대통령 취임선서문의 정신을 존중,진실을 증언했으면 한다』고 주문. 정씨는 또 「신군부측 인사와 대질신문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어느 누가 감히나와 대질신문을 할 수 있단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에앞서 장세동 전안기부장은 이날 상오 9시50분쯤 검찰청사에 출두,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꺼내 낭독. 장씨는 발표문에서 『정승화 전육참총장은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 와 함께한 무책임하고 기회주의적인 행동으로 자신은 물론 군의 명예를 저버렸다』고 주장.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는 12일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12·12사건 당시 신군부의 지휘부였던 「경복궁모임」에는 전 합수본부장,노태우 9사단장 등 지금까지 알려진 군인사들 외에 최광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김정렬 전국방장관(87년 국무총리 역임)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사실을 확인.그러나 최전실장과 김전장관은 사정상 불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율곡비리수사◁ ○…검찰은 11일 밤과 12일 새벽 사이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김용호 GD사 한국지사장 및 김송웅 신한시스템사장 등 3명의 자택과 사무실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 ○…검찰은 김전수석이 자진해서 귀국한 것과 관련,김전수석과 검찰사이에 경미한 사법처리 약속을 포함한 모종의 「묵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크게 불쾌감을 표명. 안강민 중수부장은 『검찰이 장사를 하는 곳도 아니고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는 기관인데 어떻게 피의자와 흥정을 할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못믿겠으면 김전수석의 변호인인 천기흥 변호사를 통해 확인해보라』며 「묵계설」을 강력히 부인. ○…김전수석의 자수서를 대신 제출한천기흥변호사는 이날 김씨의 신병처리 방향등과 관련,『검찰의 조사 결과를 보면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 천변호사는 또 『김수석은 그렇게 큰일을 벌일 베짱이 안된다』면서 『김씨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은행 개인금고에서 인출해간 것은 비밀문서가 아닌 자녀들 명의의 저금통장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해명.◎안양교도소 표정/단식 10일 맞은 전씨 모습 초췌/측근에 백담사 간 부인안부 물어 ○…단식 열흘째를 맞은 전두환전대통령의 생각은 여전히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5공의 정통성을 지켜야 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설명.따라서 단식을 그만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담담한 표정에 오히려 백담사에 가 있는 부인 이순자 여사의 안부를 물었다고 소개. 이날 안양구치소에서 전씨를 면회한 이양우 변호사는 『그분의 용태가 눈에 띄게 초췌해 졌다』고 전했다.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기력이 쇠잔해 접견시간도 1∼2시간에서 30∼40분으로 줄었다고 전했다.이변호사는 전씨가 쓰러지는 상황을 각오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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