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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샵마스터’ 귀하신 몸

    백화점들이 ‘고급’백화점을 표방하면서 몸값이 뛰는 사람들이 있다.이른바 ‘샵마’들이다. ‘샵마’란 ‘샵마스터(shopmaster)’의 줄임말로 여성의류 판매전문관리자를 가르킨다.김연주,클라라 윤,부르다 문,이원재 등 고급 의류매장에서 판매를 총책임지고있는 이들은 모두 샵마들이다. 샵마들이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 등 ‘빅3’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직원의 10∼15% 정도.그러나 이들이 올리는 매출은 최소 30%로 최고의 사원들이다.연봉은 매출액의 10∼15%나 순수익의 10∼15%를 받지만 능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보통 4,000만∼5,000만원 정도이며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몇백명에서 많게는 몇천명의 고정고객을 갖고 있다.고정고객이란 한 시즌에 한벌 정도 사는 사람을 말한다.한벌값이 50여만원이라면 일년에 200여만원을 팔아주는 셈이다.이런 고객이 100명만 있다해도 연 2억원 매출을올려준다. 물론 고객들을 사로잡는 자신만의 기법이 있다.얼굴과 지난번 어떤 색깔에어떤 스타일의 옷을 샀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기본이다.경조사를 챙겨주거나,퇴근하면서 옷을 배달해주고,전화로 고객에게 맞는 제품이 들어오면 알려주기까지 한다.처음 온 고객이라면 취향이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자기 고객으로 만든다. 샵마 경력 20년인 신세계백화점 ‘김연주’의 盧貞姬씨(47)의 관리고객은 1,000명 정도.“옷을 사지 않아도 사랑방처럼 들려서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고객관리 기법 중 하나다. ‘소매 끝 단추 하나라도 챙겨 소홀함이 없어야 된다’는 게 샵마의 기본이다.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다보니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다고 경력 12년 샵마李모씨는 말했다. 샵마는 고졸 판매사원에서 시작해 되거나 관련 브랜드에서 일하다가 판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되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최근에는 패션관련 학문을 전공한 대졸 사원을 월급제 ‘샵마’로 키우고 있는 브랜드들도 있다.나이는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중장년층 브랜드에서는 40대 샵마도 쉽게 만날수 있다.
  • [돋보기]‘간판’혹사…예견된‘탈락’

    한국 배드민턴의 남녀 간판인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이 혹사당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혼합복식 세계 최강인 김동문과 나경민은 지난해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이후 각종 대회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체력이 급전직하,15일 폐막된 전영오픈대회에서 8강 탈락이라는 충격의 결과를 낳았다.그것도 한수아래로 평가되던 영국의 사이먼 아처-조엔 구드조에 0-2로 패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이번 패배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관리는 뒤로 한 채 눈앞의 성적을 올리는데 급급해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시키는 상식에 벗어난 선수단 운영을 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대회 행보를 보면 가히 철인적인 강행군이었다.이들은 지난해 12월방콕아시안게임 혼복에서 우승한 뒤 코리아오픈(1월12∼17일)에 참가했다.이 때 김동문과 나경민은 새 파트너인 유용성(삼성전기)과 박영희(대교)를 맞아 남복과 여복에도 출전,피로는 가중됐다.폐막 이틀뒤 김동문은 곧바로 대만 오픈(19∼24일)에 나갔다.이들은이어 소속팀의 명예를 위해 설연휴도 반납한 채 20∼21일 첫 투어대회인 최강전에 투입됐고 불과 이틀뒤에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스에 참가차 브루나이로 날아갔다. 28일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현지에서 비행기에 올라 스웨덴 오픈(3월 3∼8일)과 전영 오픈(3월 10∼15일)에 잇따라 출전,숨돌릴 틈없는 일정에 시달렸다.게다가 이들이 귀국하면 일본 오픈(4월6일),봄철연맹전(4월14일),세계선수권대회(5월10일)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후보인 김동문-나경민이 협회의 무리한 행정 탓에 부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 노동등 5部 통폐합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업무가 중복되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를 산업기술부로,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복지노동부로각각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이에 따라 이들 4∼5개 부처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고,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대신 수산기능을 농림부로 넘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우편·철도 등 정부기능 52건이 민간에 대폭 이양되며,1∼3급 고위공무원자리가 민간에 개방된다.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를 설립하며,통상교섭 기능의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장관급)를 신설하고,대사·총영사·공사의 30%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가 지금보다 10∼15%(1만명)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행정대학원장)가 낸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쟁점사항들이 복수안으로 구성돼 있는 조정위의 시안에 대해 8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오는 20일쯤 정부 단일안을 만든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쯤 정부안을 확정한다.이어 국회에서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로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통과될 경우 4∼5월중 시행될 것으로보인다.현행 17부·2처·16청·1외국(外局)인 정부조직은 가장 혁신적인 시안이 채택될 경우 최대 4개 부와 3∼4개 청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시안에따르면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정경제부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했다.재경부에서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농·수·축협중앙회를 포함한 특수은행 감독권을 떼내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다.국내외 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보실을 확대 개편하되 실장은 현행대로 1급으로 한다.비상기획위원회와 행정자치부의 민방위재난관리본부를 합쳐 안전관리처를 만들고,문화재관리국은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朴先和 psh@
  • 일반직공무원 올 1만여명 퇴출

    공직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지난해 1차 정부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에 2차 구조조정이 단행되기 때문이다. 정부조직 2차개편 보고서를 낸 경영진단 조정위원회는 인원감축안과 관련,지난해 구조조정 당시의 방안을 포함해 종합진단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최종보고서에서 올해 인원감축 수준으로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10∼15%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해 1차 조직개편 당시 감축키로 한 6,396명보다 훨씬 많은 1만여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해져 직권면직 등 퇴출 가능성에 따른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 작업을 오는 4월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7일 이에대해 “올해 인원감축을 1차 개편 때 정한 2000년 감축분(3,458명)까지 합쳐서 단행할지,아니면 당초 수준에서 조금 늘리는선에서 끝낼지 여부는 각 부처 개편안이 확정돼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찌됐든 당초 감축수준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과현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은 빠르면 5월부터 현재의 1·2년에서 6개월및 1년으로 각각 단축된다.게다가 이미 1·2년의 유예기간을 적용받은 공무원들에게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져 대상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초과현원으로 남아있는 국가직은 지난 1월 현재 1,553명이다.지난해 388명이 감축 대상으로 결정됐고 지난 1월1일자로 1,165명이 추가 감축 대상으로 정해진 바 있다.이들은 모두 1년간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받은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존 초과현원 공무원들에게 단축된 새 유예기간을 적용할 경우,오는 12월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은 퇴출대상자는 정부조직법 개정 등의 실무절차를 감안할 때,퇴출시기가 두달정도 앞당겨진 10월말이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초과현원 정리과정에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정년단축과 조기퇴직 등으로 나이많은 공무원들이 대거 옷을 벗어 초과현원을 자체해소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이같은 해소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朴賢甲 eagleduo@
  • ‘오염샘물-생수’ 유통제재 너무 늦다

    당국의 생수(먹는 샘물)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에서 세균과 중금속이 검출되어도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길게는 3개월 이상 이같은 사실이 공표되지 않는다.해당 상품은 행정처분 전까지는 폐기되지 않고 그대로 유통된다. 생수 뿐 아니라 취수정과 병을 씻는 시설에서 세균과 중금속이 검출되고 4회까지 반복해서 수질 및 시설기준을 위반해도 최대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그에 해당하는 과징금만 물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적발 사실을 즉각 발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사회복지법인 ‘작은 예수회’(경기도 가평군 하면 마일리)가 만드는 ‘기쁜 우리 샘물’에서는 지난해 6월22일 부산에서 팔리는 제품에서 중금속인비소가 0.072㎎/ℓ(허용기준 0.05㎎/ℓ) 검출됐다.하지만 감독기관인 경기도가 지난해 8월3일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때까지 이같은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기쁜 우리 샘물’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두번째 검사에서도 비소가 0.071㎎/ℓ 검출됐으나 이같은 사실 역시 지난달 12일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기쁜 우리 샘물’은 지난해 10월15일과 12월5일에도 취수정 3곳에서 비소와 저·중온 세균이 나와 취수정 2곳은 1개월 취수정지,다른 1곳은 경고를받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3차례에 걸쳐 1,800만원의 과징금을 물고 생수를 계속 만들다 지난해 12월24일 부산시의 검사에서 적발됐다. 내설악음료(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내설악샘물’도 지난해 7월23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비소가 0.072㎎/ℓ 발견됐지만 지난해 11월3일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3개월 이상 계속 유통됐다. 샘물 개발이 수질 오염이나 지반 침하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샘물개발 제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먹는 물 관리법의 규정은 지난해 말 법이 개정되면서 삭제됐다.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만 거치면 어느 곳에서도 샘물을 개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조업체의 난립에 따른 생수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 국회 3급이상 사무처요원 민간전문가 기용 확대 방침

    국회는 10일 자체구조조정이 완료되는대로 3급이상 사무처요원 채용에 민간전문가를 대폭 기용하는 등 사무처요원들의 인력수급패턴을 크게 바꿀 방침이다. 또 국회 공보의 활성화를 위해 언론인출신 대변인을 채용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100여명의 인턴공무원도 함께 뽑아 사무처요원들의 수급에 원활을기할 예정이다.인턴공무원은 국회 정기국회나 국정감사때 각 상임위에 파견,운영을 돕도록 할 예정이며 16대총선에서 국회의원 비서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인력풀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朴實사무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朴총장은“가급적 빠른 시일내 사무처요원의 10∼15%에 해당하는 150∼20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끝낼 방침이나 대치정국으로 국회사무처법 등 국회 구조조정관련법안이 개정되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면서 빠른시일내 법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柳敏 rm0609@
  • 국제전화 싸게 거세요

    미국에 가장 싸게 전화거는 방법은 무엇일까? 얼마전만 해도 일반 국제전화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해 001(한국통신),002(데이콤),008(온세통신)등을 누른 뒤 1분에 800원 이상의 통화료를 물어야 통화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국제전화요금의 절반도 안되는 290∼360원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넷 폰,음성 재판매 등 별정통신업체들의 서비스가 다양해 지면서 요즘은 국제 전화도 골라쓸 수 있게 됐다. 인터넷폰은 디지털 음성신호를 압축해 인터넷망으로 전송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 음성신호로 복원,국제전화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기존의 통신망에비해 설비투자비와 운영비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을 채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서비스는 국제전화망을 싸게 빌린 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내 전화망에 연결,국제간 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국제전화 사업자와 음질은 거의 같지만 요금은 60% 정도 싸다. 최근들어 이동전화 업체들은 사업자별로 전용선을 부여,이동전화를 이용해특정번호를 누른 뒤 국제전화를 거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일반 전화를사용할 때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싸다.신비로,SK텔링크,아이네트 등 이동전화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이용하는 방법 PC와는 무관하게 가정이나 회사의 전화기 또는 공중전화기를 이용해 통화한다.하지만 전화를 한번 하려면 사용자 번호와 접속번호를누른 뒤 국가번호,통화를 원하는 번호를 누르는 등 20∼30개의 번호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아이네트,SK텔링크,현대정보기술 등 서비스업체가제공하는 자동 접속장치를 부착하면 접속에 걸리는 시간(10∼15초)만 기다린 뒤 일반 국제전화와 똑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후불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나래텔레버드,삼성SDS 등 인터넷폰 업체가 판매하는 1만,2만,3만원짜리 카드를 구입해 음성안내에 따라 비밀번호를누르고 상대방 번호를 눌러 통화할 수 있다. 기존 국제전화 사업자들도 인터넷폰 서비스 경쟁에 가담하는 추세다.온세인터넷폰(00365),한국통신 인터넷폰 서비스(00727),데이콤 이코노폰 자동통화서비스(00300)를 이용해 국제전화를싸게 걸 수 있다.사업자별 번호를 누른 뒤 직접 국제전화를 걸면 된다.咸惠里
  • 구조조정 태풍 끄덕없는 ‘철밥통’

    충남도 최대 비리사건에 연루돼 해임됐던 간부 공무원들이 슬그머니 복직돼 정부의 개혁 의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수해복구비 횡령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9월24일 해임됐던 충남도의 具모 전산림과장(43)과 曺모 전 영림계장(58)은 지난해 12월 24일 복직해 안면도 꽃박람회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을 포함한 도 삼림환경연구소와 산림과 소속 공무원 17명은 지난 96년도내 시·군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하면서 유령인부를 내세워 공사비 8억9,000만원을 가로채 지난해 6월 구속됐었다.具씨는 부하직원들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1,500만원을,曺씨는 1,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具씨와 曺씨는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해임됐으나 지난해 10월15일 2심에서 자격정지 2년에 선고유예 판결을 받자 충남도에 재심을 청구했고 도는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의 면직사유가 되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具씨 등의 복직엔 전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 11월16일 캉드쉬와 자금지원 합의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26일 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 증인 7명,참고인 3명을 상대로 환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신문을 벌였다.다음은 신문 요지.■姜慶植전부총리 증인신문??(국민회의 金民錫의원)외환위기 감지 시점은. 97년은 연중 위기상황이었지만 11월에 와서 국가가 부도상황에 몰려 IMF의지원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같姸┒置?상 위기예고를 7월부터 무시했는데. 경제위기 얘기는 3월 입각때부터 나왔다.한보 부도 등으로 매일 금융대란설이 보도되는 등 이미 위기상황에 있었다.주변에서는 정권말기에 왜 입각하느냐고 만류했지만 경제 침몰을 우려해 들어가서 일하기로 했다.??11월 이전 외환위기 징후는. 경제 운영자로서 당연히 알았다.그래서 10월 말 증시안정대책 등 경제정책을 추진했다.그러나 10월까지는 롤오버(만기연장)가 80∼90% 정도는 됐는데11월 급락하기 시작했다.종래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들어갔다.??7월 외환위기 대책을 세웠나. 10월 말 상황에서 11월 위기를 예상치 못한 것은 나만이아니다.IMF평가단의 10월15일 기자회견때도 그런 얘기는 없었다.98년 9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가서도 ‘예견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자민련 金七煥의원)11월18일 금융시장안정 대책회의 내용은. 금융개혁법이 통과되지 않아 발표내용을 정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IMF행은 논의하지 않았다.??IMF행은 누가 알았나. 참석한 재경원 직원 가운데 尹增鉉금융정책실장 정도만 ‘구두발표’ 사실을 알았다.??19일 IMF행 발표는 언제 최종결심했나. 주초인 17일쯤이다.?곕탐퓽揚? 언제 알았나. 발표 전 ‘발표 형식’을 상의했다.尹실장이 발표 시기를 알았는지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尹실장은 기자회견문에는 넣지 말고 회견문 낭독 말미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갹탔啖光祺?와 인수·인계하지 않았나. 19일 대통령 보고후 오후 5시 기자회견,저녁 미국 루빈재무장관 통화 등이예정돼 있었다.대통령에게 ‘IMF행을 구두 발표하겠다’고 했다.보고후 경질을 통보받았다.후임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5시 기자회견은 무리라고생각해 취소시켰다.저녁에 루빈장관에게 “후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IMF로간다는 발표를 할 것이니 잘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갚뮐╂? 영향을 고려,반드시 발표해야 했는데. 11월16일 캉드쉬총재와 만나 얘기한 것이 IMF와 협의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그때 이미 IMF로 간 것이다.19일은 협의 시작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날이었다.?걷컥? 林昌烈부총리는 IMF행 발표를 몰랐다는데. 여러 상황으로 볼때 林부총리가 IMF 협의과정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발표를 언제 하느냐는 전적으로 한국정부가 일임받았다.19일 발표를 하지 않아도 됐다.그날 林부총리의 발표가 ‘IMF의 도움 없이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번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데 문제가 있었다.대외신인도 하락을 가속화시켰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3월 한국은행 보고서에 IMF 지원 요청 필요성이 명시돼 있는데. IMF관리체제로 간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다.정말 IMF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독립된 문서로 만들어 보고를 해야 했다.한은이 다른 문서 말미에 한줄을 넣어놓고 ‘IMF행을 건의했다’는 것은 말이안된다.??9월 당시 금융대란설에 안이하게 대처했는데. 금융대란설은 3월,5월에도 있었고 연일 있었다.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라 그런 정도라면 그냥 끌고 갈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같姸╂? 펀더멘틀이 튼튼하다는 증인의 말만 믿고 국민이 안심한 것 아니냐.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다고 했으면 그날로 거덜났을 것이다.?걋瑛潭? 창피해서 IMF에 못 간다고 했다는데. 그런 적 없다.그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어떻게 그렇게 표현하겠느냐.나에 대한 인격모독이다.?곤討ㅷ뗌徨記볍뮐┷括葯? 같은 주장을 했는데. 鄭전부장 빼놓고 나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11월14일 대통령 보고시 정치적 부담과 문민정부의 자존심을 거론했나. 그렇다.우리 국민 전체의 자존심이 상하게 된 것 아니냐.??(국민회의 丁世均의원)외환보유고 관리책임 기관은. 한은이 책임·운용하는 것이다.?걘育? 당시 만성적자 상황에서 왜 자본수지로 경상적자를 메우려 했나. 경상적자에 대한 처방은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는 것이다.그래서 재정긴축을 했고 환율은 유동화시켜 실세가 반영되도록 운영했다.??2·4분기 환율 절상은 자본수지 흑자 때문이 아닌가. 97년 환율은 추세치를 전망하고 운용했으나 실제 환율은 추세치보다 낮게나타났다.??10월 지방 강연을 다닌 것은 안일한 대처 아닌가. 지방강연은 모두 9곳을 다녔다.당시 IMF 평가단이 평가했듯 그렇게 위급한상황이 아니었다.10월23일 홍콩 증시가 폭락하면서 갑작스럽게 위기가 닥친것이다.??(자민련 鄭宇澤의원)林부총리의 19일 취임 기자회견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16일 캉드쉬총재와의 회담에서 이미 제가 한국 대표로 지원요청 의사를 표시,수락받았다.대한민국과 IMF가 자금지원을 합의한 것이다.이것을 19일 회견에서 林부총리가 공식적으로 번복,취소했다.이것은 엄청난 변화다.국제신용도 제고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16일 회담에서 거시지표는 손대지 않겠다는 구두약속을 받았나. 그런 사실 없다.?걋京? IMF의 고금리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나. 적절한 처방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거시경제 운용 자체는 건실했기 때문에 멕시코 위기와는 달랐다.결과적으로 대단한 문제를 가져왔다.
  • 백화점 세일·경품 횡포 전면조사

    백화점들이 입점·납품업체에게 세일과 경품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공정거래위원회가 일제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15일 “최근 백화점들이 신년맞이 대규모 세일 또는 경품행사를경쟁적으로 벌이면서 입점·납품업체에게 불공정행위를 일삼는다는 제보가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2주동안 서울과 부산 등 지방 직할시의거의 모든 유명 대형백화점 본점과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밝힌 주요 조사대상 백화점은 서울의 롯데 신세계 미도파 현대 LG 뉴코아 애경 그랜드 경방필 갤러리아백화점과 경기도 분당의 삼성플라자,각 직할시의 대형 백화점 등이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백화점측의 우월적 지위남용 혐의가 확인되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의 최고 2%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중점조사 대상은 ●입점·납품업체들을 강제로 세일에 참여하게 하는 행위●경품 마련에 일정비율의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광고비를 부담시키는행위 ●물건을 사는 손님에게 의무적으로 사은품을 주게하는 행위 ●백화점발행 상품권을 입점업체들이 강제로 구입토록 한뒤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주게 하는 행위 ●부당하게 손님을 끌기 위한 허위·과장광고 행위 ●납품업체에게 대금지급을 미루는 행위 등 크게 7가지다. 백화점들은 올해부터 세일과 경품 관련 규제가 사실상 철폐되자 현재 평균17∼24일을 기간으로 10∼15%의 품목별 할인특매 행사와 함께 고가의 소비자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 학원수강료 최고15% 내린다

    외국어학원·입시학원·피아노학원 등 각종 학원의 수강료가 지난해보다 10∼15%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7일 “경제난을 감안해 전국 4만5,000여개 학원의 올해 수강료를 10∼15% 일률적으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음주중 학원대표들의 결의를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朱炳喆 bcjoo@
  • 서울시립대 논술…어제 58개대 실기·면접 시작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정시모집 ‘가’군 58개대가 4일부터 논술·면접·실기시험 등 전형에 들어갔다.서울시립대의 논술시험에는 자료문 두개를 참고로 ‘어떤 삶의 태도가 바람직한가를 논하라’는 자료제시형 문제가 출제됐다.제시문1에서는 인생을 등산에 비유해 두 가지 삶의 태도를 예시했으며 제시문2에서는 성취지향적 인생관과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견해를 보기로 들었다. 5일에는 이화여대 성균관대 수원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6일 부산대,7일 연세대 경희대 인천대 광주교대 한성대 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8일 고려대 경북대 한양대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가’군 대학이 9일까지 전형을 끝내면 이어 6일 간격으로 ●10∼15일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등 ‘나’군 66개대 ●16∼21일 한국외대 아주대 숭실대등 ‘다’군 53개대 ●22∼27일 서울여대 세종대 전주교대 등 ‘라’군 30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朱炳喆 bcjoo@
  • 대입 오늘부터 논술·실기고사

    99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들의 논술·실기고사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9일에는 연세대 고려대 등 ‘가’군 58개대,10∼15일 서울대 등 ‘나’군 66개대,16∼21일 한국외대 등 ‘다’군 53개대,22∼27일 서울여대 등 ‘라’군 30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 논술고사 날짜는 ●4일 서울시립대 ●5일 이화여대 성균관대 ●6일부산대 ●7일 연세대 경희대 강원대 인천대 광주교대 한성대 ●8일 고려대경북대 한양대 ●11일 서울대 ●12일 서강대 중앙대 동국대 서울교대 인천교대 ●13일 전남대 ●18일 한국외대 ●19일 건국대 등이다.합격자 발표는 오는 2월2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지며 2월3∼5일 합격자 등록을 받은 뒤 미등록인원을 채우는 추가 합격자 등록이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일 극동대 등 8개 대학에 이어 3일에는 목포해양대 등 18개대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朱炳喆 bcjoo@
  • 부 음

    ●李종구(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장) 삼구(안국상사 경남지부장) 순구(전 금강 직원) 봉구씨(한국경제신문 증권부장) 부친상 30일 오전 10시15분 충 북대병원,발인 1월1일 오전 8시 (0431)266-6699●李승협(동영스튜디오 대표) 명협씨(백강요업 대표) 부친상 30일 강북삼성병원,발인 1월1일 오전 10시 ( 02)736-3699●都재욱씨(도내과의원장) 상배 30일 오전 6시 대구시 수성구 황 금동 자택,발인 1월1일 오전 9시 계산성당 (053)255-4095●高성권씨(남제주 군청 공보담당) 부친상 29일 오후 7시15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자택,발 인 1월2일 오전 7시 (064)773-0226 **끝** (대 한 매 일 )
  • ‘클린턴 탄핵’ 물 건너 가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제재는 견책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상원에서의 탄핵절차 개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나 토머스 대쉴 민주당 원내총무 등 민주·공 화 양당 수뇌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불구,바쁘게 절충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배경에는 탄핵에 필요한 상원 3분의2 이상 표를 낼 수 없다는 공화당의 현 실론과 클리턴은 분명 위증을 했다는 명분론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책에 앞서 클린턴의 위증인정과 정중한 대국민 사과 등이 선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의 사과내용과 위증인정 여부는 바로 상원 탄핵 심리 회기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내용에 불만이 있다면 의원들의 추궁은 거세져 결국 회기를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30년 만에 행해지는 탄핵 절차는 분명하게 확정된 절차가 없다.분명한 것 은 상원의 탄핵심리가 재적의원 과반수로 종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위증’이란 하원의 탄핵사유는 클린턴의 사과와 위증인정으로 매듭 짓고,이렇게 함으로써 양당의 탄핵지지파들의 강공을 무마한 뒤 견책내용을 확정짓고 투표로 상원 심리를 종결한다는 구도이다. 따라서 내년 1월6일 연휴 뒤 개원식에 이어 7∼8일쯤 시작될 상원 탄핵심리 는 일단 절차를 시작한 뒤 10∼15일 내 양당이 클린턴에 대한 견책내용을 합 의한 뒤 심리를 종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견책내용으로는 클린턴의 대통령인증서를 회수하는 것에서 벌금 100만∼ 450만달러를 물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ha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서울·延·高大 특차 380점이상 2,800명 탈락

    ◎정시모집 합격선 ‘새변수’/186개大 오늘부터 원서모집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86개 대학 대부분이 28일부터 9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모집인원은 26만여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특차에서 수능점수 38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고도 탈락한 2,800여명이 지원,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서울대는 395점을 받고도 법대에 지원한 수험생 1명이 탈락한 것을 비롯,390점 이상을 받고 불합격한 수험생은 137명,380점 이상을 얻고도 떨어진 지원자는 모두 1,599명이나 됐다. 연세대에서는 380점 이상 지원자의 절반이 넘는 837명이 탈락했으며 고려대도 380점 이상을 받은 지원자 가운데 492명이 불합격했다. 탈락한 고득점자들은 정시모집에서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등의 사립대와 ‘나’군인 서울대에 복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합격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은 대전가톨릭대가 29일,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87개대는 30일,가천의대 조선대 등 75개대는 31일이다. 논술·면접·실기시험은 ●‘가’군(1월4∼9일) 연세대 고려대 등 58개대 ●‘나’군(1월10∼15일)서울대 서강대 등 66개대 ●‘다’군(1월16∼21일) 한국외대 등 53개대 ●‘라’군(1월22∼27일) 홍익대 등 30개대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한편 서울대 특차의 모집단위별 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의예과 395.69 ●법학부 394.93 ●경영학과 390.94 ●전기공학부 390.79점 등이었다.
  • 주력업종 중심 구조 재편/청와대 ‘재벌해체’ 분명히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재계가 약속한 구조조정 과제 중 업종전문화 부분이 가장 미진하다”고 말해 주력업종 중심으로 재벌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때문에 청와대 정책간담회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내부거래 차단,비주력·부실계열사 정리를 통해 5대 그룹을 3∼4개 핵심사업 위주로 독립기업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이 ●이(異)업종 상호지급보증 해소 ●동(同)업종 지급보증 해소 ●주력기업 강화라는 3단계 ‘재벌해체’ 시나리오를 마련해놓았다. 재벌들도 경쟁력 확보라는 큰 틀에서 업종전문화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현대는 자동차 전자 건설 중화학 금융·서비스 등 5개 소그룹으로 재편하고,삼성은 전자 금융 서비스 물산,대우는 무역·건설 중공업 자동차,LG는 석유화학 전자 정보통신 금융,SK는 에너지·화학 정보통신을 주력 업종으로 선정했다. 계열사는 5대 그룹이 50∼70%씩을 줄여 삼성·LG 25∼30개,대우 10∼15개,SK는 10개 안팎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 빅딜 이끈 사람들

    ◎金元吉 정책의장­“기업간 자율적으로” 빅딜 불붙여/金重權 실장­“빠른 시일내 발표”… 3각구도 거론/金宇中 회장­대통령 단독면담… 재계 입장 전달/康泰均 수석­“재벌 모든 계열사 구조조정 대상” 압박 지난 1월13일 金大中 대통령과 재계 총수가 만났을 때만 해도 ‘빅딜’은 이슈가 아니었다.그러나 1월21일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기업간 빅딜이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빅딜에 불이 붙었다. 1월24일에는 金宇中 대우회장이 金대통령을 단독으로 예방,재계의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으며 金회장은 이 때부터 빅딜의 한복판에 섰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4월20일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은 남들이 욕심내는 좋은 기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할 때까지 빅딜은 물밑에서만 움직였다.빅딜을 물 밖으로 끄집어낸 장본인은 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6월 10일 능률협회 조찬강연에서 金실장은 뜻밖에 “빠른 시일내에 빅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청난 폭발력으로 재계를 강타했고 실제 삼성(자동차) 현대(전자) LG(반도체)간 ‘3각빅딜’이 거론됐다.그러나 대기업 한곳이 거부하면서 빅딜은 무산됐다.李憲宰 금감위원장은 7월10일 “재벌들이 빅딜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금감위가 나설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金회장은 7월15일 “하반기 중 빅딜이 성사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으며 8월31일 7개 업종에서의 빅딜 추진을 발표했다. 9월이 지나도록 빅딜에 진척이 없자 청와대 재경부 금감위가 모두 나섰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10월12일 청와대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구조조정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포문을 열었고 李금감위원장은 “재계의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으면 여신중단도 불가피하다”고 가세했다.청와대에서는 康奉均 경제수석이 11월4일 “재벌의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金회장은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10월15일 중국과 동유럽 출장 도중에 긴급 귀국,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부문의 협상을 타결지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청와대를 방문,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추진도 보고했다.
  • 5대그룹 소유구조 바꾼다

    ◎현대 分家 착수… 鄭夢九씨 자동차총괄회장 선임/대우·삼성·LG·SK도 내주까지 개편안 발표 재계가 ‘빅뱅’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사업 맞교환) 추진에 이어 5대 그룹이 소유구조를 바꾸고 계열사를 40∼50% 줄이는 획기적인 구조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현대그룹이 3일 鄭夢九 현대회장을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회장에 선임,분가(分家) 방식의 소유구조 개편에 착수했으며 대우그룹도 빠르면 4일,삼성 LG SK는 다음주 중 대폭적인 계열사 축소내용 등을 담은 구조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5대 그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재계 오찬간담회에서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안을 포함해 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안을 15일까지 매듭짓겠다는 ‘구조조정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金대통령에게 삼성과 대우그룹의 ‘빅딜’ 계획과 5대 그룹의 소유구조 개편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5대 그룹은 내년 말까지계열사를 현재 257개에서 130∼155개 안팎으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 계획서를 주채권은행과 협의,확정할 계획이다. 재계는 계열사 수를 평균 40% 정도 줄이겠다고 보고했으나 정부는 50%까지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는 이미 62개인 계열사를 35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61개에서 33∼36개,대우는 37개에서 20개,LG는 52개에서 30개 안팎,SK는 45개에서 10∼15개로 각각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대우그룹간 삼성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하는 ‘슈퍼빅딜’은 다음주까지 확정,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 두 회장이 공동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삼성자동차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이 몇십만대로 국제 경쟁에서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스스로 대우와의 사업교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삼성이 기아차 인수를 포기할 때 이미 자동차 분야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국내 시장의 위축으로 자동차업계의 전망이 불투명해 업체간 통합은 과잉·중복 투자의 우려를 씻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삼성과 대우의 ‘빅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5대 그룹과 주채권은행은 반도체를 제외한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이번 주내에 확정하고 반도체의 경우 연말까지는 경영주체 선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 졸속개항 홍콩첵랍콕·말聯세팡 르포(인천신공항성공을위해서:2­2)

    ◎수하물 처리시스템 “툭하면 마비”/수산물·야채쓰레기 매일 쌓여/정전으로 짐찾기 1시간 허비/승강기·무인열차 정지 예사 【홍콩·콸라룸푸르 朴建昇 특파원】 홍콩 정부가 ‘첵랍콕공항 청문회’를 열어 졸속 개항의 책임소재를 매섭게 추궁하던 지난 9월8일 오후 2시20분.공교롭게도 첵랍콕공항에서는 때아닌 대낮 정전소동이 일어났다. 컴퓨터시스템과 에어컨은 일순간 가동을 멈췄다. 정전 시간은 불과 3분이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여객터미널 안의 자동정보안내장치(FIDS)는 절반 가량 먹통이 됐다.승객과 공항청소부 30여명이 10∼15분 동안 엘리베이터와 무인 지하열차에 갇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수하물 이동용 벨트 4개가 멈춰서면서 승객 30여명은 1시간이 넘도록 짐을 찾지 못했다.어수선하기는 외관도 마찬가지다.하늘에서 내려다본 첵랍콕공항은 거대한 공사터를 방불케 했다.곳곳에 쌓인 자갈과 모래더미,파헤쳐진 검붉은 산자락,노란불을 켜고 질주하는 덤프트럭,쉴틈없이 고갯짓하는 포클레인…. 첵랍콕 화물터미널에서는 개항 이후 한달 남짓 웃지 못할 풍경이 이어졌다.화물처리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자 각국 항공사 직원들이 제비뽑기로 화물싣는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개항과 동시에 문제는 화물자동처리시스템에서 터져 나왔다.그토록 최첨단임을 자랑했던 화물자동처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나은 편입니다.처음 일주일간은 화물 처리업무가 완전 마비됐습니다.수십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것은 물론이고 수하물을 찾는 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수하물을 찾지 못한 승객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지요” 첵랍콕의 ‘실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자동정보안내장치에 비행시간·출구·비행편명이 엉뚱하게 표기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서로 뒤엉키는 일이 잦았다.탑승교 고장으로 승객들이 2시간 동안 비행기에 갇히기도 했다.심지어는 여객터미널내 급수펌프 고장으로 화장실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미국계 항공사 직원 스티븐 리(38)는 “개항 당시 주차장 톨게이트 건물이 컨테이너로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말레이시아 세팡공항도 문을 열자마자 통합컴퓨터망(TAMS)이 말썽을 일으켰다.때문에 열흘 남짓 탑승권을 일일이 펜으로 적어 발급했고,공항요원들이 활주로에서 수하물을 일일이 실어 날라야 했다.짐을 찾는 데 3시간이 걸렸다.오도가도 못한 수산물과 야채는 하루 평균 312t씩 쓰레기 소각장으로 들어갔다.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까지 잦은 고장을 일으켰다. 캐세이패시픽항공 관계자는 “개항한 지 두달이 넘었지만 화물자동화시스템은 여전히 제기능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쯤 시스템을 정상화할 것이란 공항측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첵랍콕 개항 4일 체험/KAL 홍콩지점 조영식 과장/화물대란에 이륙 연쇄 지연/컴퓨터망 잦은 고장/음식물 썩는 냄새 진동/승객 10시간 대기도 ●개항 첫날 억수같이 내린 비를 맞으며 밤새워 구(舊)공항인 카이탁에서 이삿짐을 옮겨왔다. 아침 7시.화물터미널에서 본 신공항은 웅대했다.1시간50분 뒤면 우리 여객기가 신공항을 처녀 이륙한다.모두가 설레는 표정이다. 아침 8시,이륙 D­50분.화물을 탑재할 시간이다.그런데 웬일인가.여객기에 실을 화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화물창고로 내달렸다.컴퓨터시스템이 망가져 화물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전 직원이 나서 창고를 이잡듯 뒤졌다. 이륙시간이 20분밖에 남지 않았다.가벼운 화물만 골라 차에 싣고 여객터미널로 가려는데 차가 도무지 움직이질 않았다.보안검색초소를 통과하는 차량이 뒤엉킨 탓이었다.공항 안에서 교통체증이라니 말문이 막혔다.안타깝게 시간만 흘러갔다.결국 신공항에서의 첫 비행은 2시간이나 지연됐다.화물은 절반밖에 싣질 못했다. 12시50분에 출발하는 여객기가 들어왔는데 밖이 무척 소란스럽다.이번에는 수하물 이동벨트가 멈춰 섰다는 것이다.각국의 항공사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 자기 승객 짐을 찾느라 법석을 떨었다.허탈하고 억울한 심정뿐이다. ●둘쨋날 새벽 4시.화물터미널에 진입하는 순간 트럭 행렬이 꼬리를 잇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장비가 모두 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화물을 싣지 못하고 10시간째 대기하고있다는 얘기였다. 공항은 이미 마비상태나 다름없었다.이날도 첫 비행은 2시간 지연됐다.물론 화물은 하나도 싣지 못했다.직원들은 “이럴 수 있느냐”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날씨는 찌는 듯 더웠다.여기저기 방치된 화물에서는 생선·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넷쨋날 컴퓨터시스템이 계속 마비되면서 탑재·하기용 장비와 인력 부족현상이 극에 달했다.오후 3시.평소보다 10시간 남짓 여유를 갖고 한국에서 들어온 화물기는 11시간30분만에야 겨우 짐을 내렸다.보통 때보다 작업시간이 11배 남짓 걸린 셈이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나서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라디오에서는 홍콩화물터미널회사의 긴급 발표 내용이 흘러나왔다.“앞으로 9일 동안 긴급 물품을 제외한 모든 화물에 대해 전면적인 수송금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홍콩 신공항 청문회/무리한 공사 추궁/항공국 시겔 국장 증언/시스템 마비 원인 등 진술 【홍콩 朴建昇 특파원】 지난 9월 9일 홍콩섬 완차이(灣仔) 오이콴(愛群)로드 32번지 가디언하우스 14층 대회의실.‘신공항 청문회’ 이틀째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내외신 기자 30여명과 일반 방청객 100여명이 몰려 청문회 열기를 짐작케 했으나 단상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했다.대역사(大役事)를 그르친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인 만큼 엄숙함이 감돌았다. 후궈싱(胡國興) 청문회위원장이 먼저 항공국 리처드 시겔 국장을 호명해 개항 전후 사정을 증언토록 했다.“개항일에 맞추느라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른 게 화근이었습니다.끝내는 공사기일을 맞추지도 못했지만….그래서 개항 당일에도 내장공사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이 때 생긴 먼지와 진흙,불순물이 화물처리용 컴퓨터에 끼어들면서 화물터미널 업무가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시겔 국장은 증언을 이어 나갔다. “개항 직후의 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스템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완벽한 실패작’이었습니다.자동정보안내장치(FIDS)와 화물터미널시스템 고장은 초기만의 현상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문제입니다” 방청석이 잠시 술렁이는 듯했다.공항이 문을 연 지 두달이 넘도록 첨단시스템이 말썽을 부린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위원장이 이번에는 양궈창(楊國强) 홍콩화물터미널(HACTL) 부사장을 불러 세웠다. “개항일이 다가오는데 시간은 없고….화물처리용 컴퓨터의 미세 전기·전자장치 설치공사와 엄청난 양의 먼지를 내는 건물 내외장 공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먼지,시멘트와 배수공사 때 새어나온 물이 엉겨 생긴 진흙이 컴퓨터에 스며 들어가 센서와 반응기를 망가뜨렸습니다.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요” 후궈싱 위원장이 화제를 바꿔 “공항 개항일을 언제쯤 알았느냐”고 물었다. “보도를 통해 알 정도였습니다.공항 당국이 최초로 통보한 개항일은 1월14일(실제 개항일 6월7일)이었지만 그 뒤로는 전혀 알려 주지 않았어요.개항 예정일이 수차례 바뀌었는데도 단 한번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시공사와 공사를 협의하는 데 애로가 많았습니다.시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첫날 화물처리시스템이 1분55초에 한 차례꼴(931건)로 고장났습니다.먼지·진흙으로 인한 컴퓨터장애는 무려 8,500건을 넘어섰고…” 양궈창 부사장의항변섞인 증언을 끝으로 이날 청문회는 막을 내렸다.그러나 방청객들은 공항당국이나 화물터미널측의 처사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나둘씩 청문회장을 빠져나갔다. □특별취재반 반장 정종석 경제과학팀장 경제과학팀 박성태 차장 박건승·노주석·박은호·김상연 기자 사회팀 김성주 기자 국제팀 도쿄 황성기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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