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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아침 영하권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던 늦가을의 포근한 날씨가 입동(立冬·7일)을 끝으로 쌀쌀해져 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은 “8일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한 가운데 대체로 맑을 것”이라면서 “특히 오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곳에 따라 겨울 같은 매서운 추위까지 느껴지겠다”고 내다봤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대관령 영하4도,춘천 영하2도를 비롯,수원 청주 0도,대전 1도,서울 2도,전주 3도,광주 4도,대구 7도 등 전국이 한자릿수에 머물겠다. 낮 최고기온도 10∼16도로 내려가면서 한낮에도 쌀쌀한 기운이 감돌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에도 전국 아침기온이 최저 영하5∼영상9도,낮기온이 영상10∼15도로 올 들어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면서“10일부터 추위가 한풀 꺾여 평년 기온을 되찾겠지만 낮 최고기온이15도 안팎에 머물러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독자의 소리/ 판사들 선고 형량 年단위 … 경직된 느낌

    판사마다 선고하는 형량이 들쭉날쭉이어서 몇년 전에 검찰이 양형기준제를 도입하기 위한 입법안을 만든다는 소식이 있었다.그런데 내생각에는 양형의 기준도 중요하지만 법관들이 선고하는 형량의 단위도 문제가 아닌가 싶다.법관들은 판결할 때 관행적으로 3,5,10,15 등의 특정한 연단위를 쓴다.1년 미만의 경우에는 6,8,10개월 등이 쓰이지만 대개 3년을 넘기면 양형단위에서 개월은 사라지고 만다.법관들이 이렇게 형량을 결정하는 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형이 너무 경직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한번 재판을 받지 않을 것이지만 개중에는 단순한 실수 등으로 징역을 사는 사람이 있다.이들은 물론이고 중죄를 지은 사람도 감옥살이 만큼은 단 하루라도 덜하고 싶을 것이다.단 몇달은 말할 것도 없고 몇주도 견디기 힘들 것이 뻔하다.죄인에게 1개월 또는 1주일의 형을 더 부과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판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무척 감동적일 것 같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대기업 퇴출·부도 증시엔 ‘微風’

    현대건설 1차 부도와 동아건설 법정관리 등 대기업들의 부도 여파에도 불구하고 31일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장이 열리기 전 현대건설 부도설이 나돌면서 초반 주가는 500포인트가 무너진 상태에서 출발했다.그러나 현대건설 1차 부도가 정부의 강도높은 기업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선물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 오른 514.48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1차 부도는 예견됐던 것”이라며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과 맞물려 당분간 증시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신속히 해결할 경우 오히려 경제전반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 영향 현대그룹주들은 이날 현대건설 영향으로 모두 내림세를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고려산업개발 등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은행주들도 동아건설 법정관리로 충당금 부담을 지게되자 국민·주택·한빛·대구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李建相)과장은 “오는3일 퇴출기업명단이 발표되면 추가 충당금액에 따라 은행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부도설 때문에,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은 법정관리 신청설로 장이 열리기 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외국인들 시각 구조조정 신호탄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국인들은 38억원어치를 순매수,관망세를 보였다.그러나 선물은 2,804계약으로 강세를 보였다. CSFB증권 윤석(尹錫)이사는 “현대와 동아 건만으로 구조조정이 가시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이번 주말 부실기업 퇴출명단이 나오고 문제가 됐던 기업들의 처리 등이 본격화되면 외국인들은시장을 신뢰하고 본격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대해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분석팀장은 “10월24일 3,800계약을 순매수하고 다음날 곧바로 1,955계약을순매도한 것처럼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말했다. ?전망 현재 시장이 원하는 것은 강력한 기업과 금융 구조조정이다. 그러나 이종우 팀장은 “현대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클 것”이라며 “만약 이날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없었다면 장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상 과장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용 카드를 내비친 것은 경영권박탈과 감자가 전제된 것으로 현대 경영진들에게 압력으로 작용,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현대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된다면 시장이 10∼15%정도 추가하락할 수 있지만 그만큼 반등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張來燦씨 자살 현장상보

    ◆장래찬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목을 매 숨진 서울 관악구 봉천4동한조장여관 203호는 장씨가 숨지기 전 정리라도 한 듯 가지런하게 정리돼 있었다. 장씨는 지난 23일 집을 나올 때 입었던 감색 양복 바지에 회색 와이셔츠를 입은 채 흰색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욕실안에는 유서 일부가 찢어져 널려 있었다.침대 옆에 놓인 2인용 원형탁자 위에는 검은색 서류 가방과 소주 2병,유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소주 2병 가운데 1병은 거의 비워진 상태였다.장씨가 목을 매기전 소주를 종이컵에 따라 마시며 고민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6쪽의 유서는 ‘경위서(자수용)’라고 쓰인 5장과 ‘유서’ 1장으로 각각 나뉜다.이로 미뤄 볼 때 장씨가 당초 검찰에 출두하려고 경위서를 작성하다가 생각을 바꿔 1장짜리 ‘유서’를 마저 작성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투숙 뒤 종업원에게 얻은 대학생용 공책 종이에 쓴 자수용 ‘경위서’ 가운데 ‘금융감독원 임직원에게’라는 제목이 붙은 맨 뒷장 아래부분에 심경 변화를 보여주듯“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남겨놓고 저는 저세상으로 가겠습니다.장래찬 드림”이라고 써 있다. 1장짜리 ‘유서’에는 맨 위에 “자살입니다”라고 씌어 있어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을 확실히 했다.4번까지 번호가 붙은 유서의3∼4번은 술을 마신 뒤 쓴 듯 흐트러진 글씨로 “내가 죽거든 장모님옆 공터에 묻어 주세요”라고 써 당시의 착잡한 심정을 나타냈다. ◆검찰은 이날 밤 10시15분쯤 서울지검에서 전격적으로 유서내용을공개했다.당초 검찰은 현장조사를 지휘한 서울지검 변찬우(邊璨雨)검사를 통해 “수사에 관련된 내용인 데다 유족들과 협의가 필요해공개할 수 없다”고 공개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비난 여론이 부담스러운 듯 내용 검토 뒤 공개쪽으로 선회했다. ◆장씨의 형 래형씨(63)와 누나 등 가족 5∼6명은 래찬씨의 소식을듣고는 저녁 6시15분쯤 황급히 자살 현장을 찾았다.그러나 경찰이 “감식중이라 들어갈 수 없다”면서 현장 출입을 막았다.가족들은 “동생을 보러 왔는데 왜 못들어 가게 하느냐”고 거세게 항의하며 경찰과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한편 장씨의 시신은 오후 8시40분쯤 한독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형 래형씨 등 가족들은 밤 10시30분쯤 병원을 찾아 장례 절차 등을 의논했다.검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대로 1일 중 부검을 실시,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전영우 이창구 안동환기자 ywchun@
  • 퇴출판정 대상 50개업체 누락

    은행권이 부실기업 심사과정에서 50여개 업체를 누락시켰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추가선정 요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2일 “지난 19일과 20일,이틀에 걸쳐 은행권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 대상기업 선정 실태에 대한 점검을 벌인결과 기준에 해당되는 일부 기업체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금감원이 제시한 판정대상선정 가이드라인과 은행별 자체 세부기준에 맞게 기업체가 선정됐는지를 점검해 27일까지 재보고토록 각 은행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자보상배율 불량업체,투자부적격업체,매출원가비율 과다업체,단기차입금이 많은 업체 등 정부 가이드라인과 은행 자체 세부기준에 비춰 판정대상에 포함돼야 할 기업을 누락한 은행에 대해서는즉시 시정토록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10∼15개 기업을누락시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여신이 4∼5개 은행에집중돼있어 은행권 전체 누락기업은 5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사설] 중국 移通시장 진출 차질없게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상이 우리나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의 중국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합의한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엊그제 청와대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중국 CDMA 이동통신사업 참여기회 보장 의지를 천명했다.이는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중국의 CDMA 채택 방침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CDMA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중국 디지털 이동통신 시장 진출 길을 터준 것이어서 여간 반갑지 않다. 중국 CDMA시장은 앞으로 5년간 3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가입자가무려 7,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말 그대로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중국은 우선 1차로 빠르면 다음달쯤 1,000만회선의 장비 입찰을 실시해합작기업 3∼4개를 선정할 예정이다.따라서 세계 유수 통신업체들의 사업권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중 정상 합의로 국내 업체의 중국 시장진출 가능성은 열렸지만 실제 통신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많다.중국은 여지껏 한·중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허가를 유보하고 있다.또 한·중합작회사가 설립 승인을 받더라도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업체들을 따돌리고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도 확신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한국이 중국 이동통신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업체끼리 공조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우리나라의 중국시장 진출 성패 여부는 한국 업체간의 경쟁이 아니라 미국·유럽기업과의 승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모토로라나 루슨트테크놀러지와 같은 미국 통신업체들은 우리 기업보다 훨씬 앞서 중국에 들어가 현지 업체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행여 중국시장 독식을 노려 국내 업체끼리과당 경쟁으로 치달음으로써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 이동통신시장은 워낙 광대한 만큼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 최후에 모두가 이기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정부도 국익 차원에서 통신업체들이 적전분열하지 않도록 중재와 조정작업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지 합작 기업에 대한 정보수집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현재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정착 성공률은 고작 10∼15% 수준이라고 한다. 시장 예측능력과 사전 정보가 부족한 탓이다. 중국 시장에서 좌절감을 맛본 기업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국내통신업체들은 공조체제를 이루어서 정보수집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증시에 ‘희망의 단비’ 오나

    중동사태와 고유가,미국증시 불안,반도체 경기논쟁,퇴출기업 선정 등의 악재로 바람잘날 없던 주식시장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16일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7.86%)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과 삼성전자의 자사주(5,000억원)매입 결정등 호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주말보다 25.50포인트가 오른 550.10을 기록했고,코스닥도 6.69포인트가 오른 86.71로 마감했다.꽁꽁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어선 2조3,098억원을 기록했다.엿새째 1,0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도 102억원에 그쳤다. ◆경제 활력소로 작용한 노벨평화상=지난 93년 10월15일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3,914.65포인트이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종합지수는 연말에 4,892포인트를 기록,3개월동안 30% 폭등했다.노벨평화상은 인종차별로시름하던 남아공의 사회분위기를 바꾸면서 남아공의 주가를 반전시켰다.결국 남아공 경제에 큰 활력소로 작용한 셈이다. ◆상승장 어떻게 전개될까=노벨평화상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주식시장의 향방은 중동사태와 유가,미국 기술주들의 실적발표 등 대외적변수와 퇴출기업 선정,금융구조조정,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의 국내 변수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대외변수들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2차 구조조정이 ‘겉치레’에 그치지 않는다면 남아공처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조익재 연구위원은 “향후 주가는 추가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도 “아직 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이제거되지 않은 만큼 리스크(위험)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증권 임정석연구원은 “노벨상은 장기적으로 국가위험도 감소와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증시를 주시하면서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추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4강

    태권도의 금맥캐기가 본격 시동에 들어가고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28일 한국선수단은 레슬링 자유형에서도 장재성·문의제가 나란히 4강에 오르는 기대밖의 성과를 올렸다. [레슬링]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4강에 진출,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자유형 63㎏급 예선 6조에서 3게임을 모두 이겨 조 1위가 돼 준결승전에 직행했고 76㎏급의 문의제 역시 예선 3연승하며 4강에올랐다. 장재성은 무라드 오마카노프(러시아)와,문의제는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와 각각 29일 오후 3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54㎏급의 문명석(주택공사)은 2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다. 북한은 54㎏급 진주동과 63㎏급 조용선이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육상] 김미정(21·울산시청)이 도로경보 여자 2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5위에 올랐다. 김미정은 1시간36분9초를 기록,지난 6월 전국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38분57초)을 2분48초나 앞당기며 출전선수 45명 중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비야 세계선수권에서 완주선수 중 최하위(39위)에 머물렀던 김미정은 이로써 지난 5월 종별선수권(1분39초20)에 이어 올시즌자신의 3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경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왕리핑(중국)은 1시간29분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권투] 북한의 메달 유망주였던 김은철(복싱)이 동메달에 그쳤다. 김은철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로자노 무노즈에게 10-15로 판정패했다. 왼손잡이 김은철은 이날 치고 빠지는 무노즈의 변칙 스타일에 휘말려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 ‘바이올린의 거장’ 벵게로프 독주회

    5살때 첫 독주회,11살때 첫 음반을 녹음한 ‘신동’.시간은 어느덧흘러 ‘21세기의 거장’자리에 우뚝 선 26세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벵게로프가 내한한다.10월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8-8277이번 방문은 96,99년에 이어 세번째.완벽한 테크닉과 현이 끊어질 정도의 폭발적 열정이 돋보이는 벵게로프는 연 100여회의 독주회로 전세계를 누비며 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러시아 태생인 그의 바이올린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다.바쁜 음악가 부모를 둔 덕에 생후 3개월만에 할머니 댁에 맡겨진다.보채는 손자를 달래기위해 장난감 삼아 쥐어준 바이올린.하루 7시간씩 연습해 5살에 첫 독주회를 연다.11살에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주니어 콩쿠르 우승,15살에 칼 플레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이목을 휘어잡는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애기(愛器)172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거장 야사 하이페츠가 물려준 활로 모차르트 ‘소나타 내림 나장조’,슈베르트 ‘환상곡’등을 들려준다. 허윤주기자 rara@
  • 대학로 노천카페 ‘연극인 클럽’ 새 명물

    서울연극제 개막에 맞춰 지난달 말 동숭동 문예회관옆에 문을 연 노천 카페가 대학로의 새 명물로 떠올랐다.한국연극협회가 연극제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연극인 클럽’이 그것.매일 오후1시부터자정까지 ‘영업’하는데,음료수 1잔에 1,000원, 생맥주 500cc1잔에1,500원,안주 3,000∼5,000원으로 인근 술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호주머니가 가벼운 연극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카페가 진짜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바로 공짜술을 즐길 기회가 많다는 것.카페에 들어서면 날짜밑에 이름이 빼곡히 적힌칠판이 놓여있는데,이 목록이 바로 그날 저녁에 손님들에게 생맥주를한턱 내는 ‘내가 살께,100잔’의 주인공들이다. 일종의 애교섞인 ‘골든 벨’인 셈.이런 날은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지금까지 참여한 ‘스폰서’들은 영화배우 문성근·방은진,김광림 연극원장,박웅연극협회이사장, 연극평론가 구희서 등 10여명.지난 22일에는 일간지연극담당기자들과 극단 학전 김민기대표가 합세해 300잔을 사기도 했다. 연극인 클럽의 ‘내가 살께,100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운영되는 서울연극제 부대행사.2년째 축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화기획자 강준혁씨가 아이디어를 냈다.연극제 기간만이라도 연극인들이부담없이 맥주 한잔하면서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아닌게 아니라 이곳은 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들의 ‘시파티’와 ‘쫑파티’,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아 늘 배우와 스태프들로 북적댄다. 그간 날씨가 궂어 ‘개점휴업’팻말을 내건 날이 많아서인지 남은 기간중에는 거의 날마다 ‘100잔’이 예약돼 있다.연극인클럽은 1차적으로 연극인들을 위한 자리지만 연극을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모처럼 대학로를 찾아 연극도 감상하고연극인들을 직접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연극인 클럽은 연극제가 끝나는 10월15일까지 운영된다. 이순녀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 확대해야”

    국민들은 공직자들의 부패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인식하는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부패정도가 심각하다고 여겨졌던 경찰 및세무분야의 부패수준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제도적,사회적 구조가 미흡하기 때문에 규제 철폐,재산공개제도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정부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邊衡尹)는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패 근절 방안을 모색했다. 제2건국위는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지난 4일부터 열흘동안 전국의 기업체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부패 실태조사를 한 결과,응답자의 75.6%가 우리나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 중 9.6%는 ‘매우 심각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 92%가 우리나라 공직자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느끼고,‘매우 심각하다’는 대답이 43.2%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한결 나아진 수치이다. 특히 행정부문에서는 경찰과 세무(각 35%),건설과 공사(32.8%),건축(21.8%),법조(18%),병무(10.8%),식품·위생(10.4%) 등에서 많은 비리가 행해지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경찰과 세무 분야는 지난해에 비해선 10∼15% 포인트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4.8%는 금품이나 접대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이들은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47.2%),업무처리에 대한 단순한감사표시로(11.1%),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8.3%) 금품이나 접대를제공했다.하지만 ‘불법부당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등 뇌물성격이강한 경우도 상당했다. 공공 부문에서 가장 부패가 심각한 집단으로 응답자의 67.2%가 정치인을 꼽았고,이어 세무공무원(7.2%),고위공직자와 경찰공무원(6.8%)이 뒤를 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반부패특별위원회의 송정호(宋正鎬) 위원은 “부패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환경,풍속 등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되 경제활동에 관한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의 재량범위를 축소함으로써 부패를 막을 수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불법 재산의 은닉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유학자금 출처도공개토록 하는 등 재산공개 범위를 확대하고,공직부패 척결의 최종수단으로 반부패사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윤락업주·경찰 ‘검은 커넥션’

    전·현직 종암경찰서 직원들이 ‘미아리텍사스’ 업주들이 결성한‘상납계’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아온 것은 윤락업주와 단속경찰간의 고착화된 ‘뇌물고리’를 입증한 것이라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윤락업주들이 상납계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96년 말부터다.업주들은 그 이전에는 개별적으로 뇌물을 줘왔으나 ‘효과’가 적자 계를 만들었다. 경찰은 ‘미아리텍사스’의 윤락업주들은 150여명으로 추정되며,업주 1명당 평균 3개 정도씩의 윤락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업주들은 처음에는 3∼5명씩 3개의 상납계를 만들어,매월 50만∼300만원씩의 뇌물을 건넸다.그러다가 계당 인원을 10∼15명으로 늘렸으며,상납액수도 작은 계는 360만원,큰 계는 1,40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업주들은 상납계를 통해 매월 20일부터 31일 사이 돈을 건넸다.전달 장소는 호텔 커피숍이나 다방,식당 등을 택했으며 계별로 돈을 전달받는 담당경찰을 전화로 불러내 전달하는 수법을 썼다. 뇌물을 받은 소년계의 경우 고참 경사가 동료와 동행,정기인사 등으로 담당이 바뀌더라도 자연스럽게 같이 동행했던 경사가 이어받는 수법을 썼다고 서울경찰청은 설명했다. 상납계가 타깃으로 삼은 종암경찰서 조직은 소년계와 방범계 및 월곡파출소 등 3곳이다.업주들은 가령 1,600만원을 모으면 소년계와 방범계는 각각 500만원씩,월곡파출소는 600만원을 줬다.명절 때는 평상시의 갑절을 건넸다.물론 상납계에 들어 뇌물을 바친 윤락업소는 단속에 걸려본 적이 없다.3개 계의 총무였던 장모,남모씨는 구속됐다가 석방됐으며,이모씨(여)는 남편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서기 이전이미 구속됐다. 경찰은 상납계는 종암경찰서 김강자(金康子) 서장이 지난 1월 4일 부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말 자동적으로 해체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부실은행 “믿는건 공적자금”

    은행들은 이달 말에 금융감독위원회에 경영개선 계획서를 내면서 약5조원가량의 공적자금 투입 또는 정부의 증자 참여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그러나 인력이나 점포 감축 등 자구계획의 내용은 노조와 합의를 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이달말에 정부에 3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기로 했다.대우자동차 매각 지연 등으로 인해추가 발생하는 손실을 감안할 경우 3조원은 있어야 부실채권을 모두털어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한도가 모두 차 있기 때문에 자본금을 늘리려면 우선주를 발행하거나 공적자금 투입 외에는 방법이없는 상태”라면서 “증시상황이 안좋아 현재로서는 공적자금 밖에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의공적자금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8,000억원 정도의 자본증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빛은행은 10∼15% 정도의 인력감축 방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중이나 노조측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한빛 관계자는 “구조상 4급 고참들이 기형적으로 많으나 이 직급은 모두 노조원이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도 마음대로 정리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빛은행은 10%의 인력감축이 이루어질경우 점포도 50∼60개(현재 670개) 가량 줄일 계획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가 증자에 참여할 것임을내세워 정부도 충분한 규모의 증자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김경림 행장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를 방문,콜하우젠 행장과 레머 전무,회니히 기획실장 등을 만나고 있다”면서“코메르츠가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확실하며 정부에는 그 이상의 증자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번에 정부와 코메르츠를 상대로 6,000억원 증자를 계획중이나 대우자동차 매각 지연 때문에 추가부실이 생길 것을 예상,정부에서 1,000억~2,000억원 정도를 추가부담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인력감축안과 관련해서는 일반직 10%,계약직 5% 정리안을 노조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정부에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재무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적자금 투입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 은행인 평화·광주·제주은행등도 수천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은행권에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5조원을 훨씬 넘을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남자배구 美 꺾고 첫승 “8강 희망있다”

    시드니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선 23일 한국선수단은 나흘간 계속된금메달 행진이 주춤한 가운데 남자배구가 강호 미국을 꺾고 8강 진출꿈을 되살렸다. 동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여자복식과 탁구 남자복식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테니스 사격 등도 초반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이 3연패끝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B조예선리그 4차전에서 김세진(19점)신진식(18점)이경수(16점) 트리오의활약으로 미국을 3-2(25-20 25-27 26-24 21-25 15-13)로 물리쳤다. 1승3패를 마크한 한국은 남은 유고전(25일)을 3-1 이상으로 이길 경우 8강에 오르는 희망을 남겼다. 5세트 초반 상대 토머스 호프(202㎝)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5-8로 끌려갔던 한국은 방신봉 이경수 김세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만든뒤 김세진·신진식이 연거푸 좌·우 공격을 성공시켜 15-13으로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라-정조는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친이유안-가오링(중국)조에 0-2(10-15 4-15)로 완패했다.이로써 배드민턴이 정식정목으로 채택된 92바르셀로나부터 매번 2개씩의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남자복식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씩에 그쳐 올림픽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전날 여자복식에 이어 동메달을 노렸던 남자복식의 이철승(삼성생명)-유승민(동남종고)조는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4위전에서프랑스의 패트릭 실라-쟌 필립 가티엥조에 1-3(20-22 23-21 19-21 10-21)으로 져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이-윤조는올림픽파크의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회전에서 토미 하스-다비드 프리노실(독일)조의 강한 서비스와 스트로크에 밀려 0-2(4-6 5-7)로 패했다. 테니스에서 남자단식(이형택)과 여자복식(조윤정-박성희조),남자복식 3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남단과 여복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이-윤조 마저 2회전에서 무너져 단 한 종목도 8강 진입의 꿈을 이루지못했다. 이은철(한국통신)과 배성덕(창원시청)이 소구경 소총3자세 본선에서나란히 탈락했다.이은철과 배성덕은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끝난남자 소구경 소총3자세 본선에서 각각 1,160점,1,157점으로 18위,25위에 머물렀다.남자스키트에선 전찬식(상무)이 97점으로 9위에 그쳐 탈락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배드민턴, 이동수·유용성 투혼 “아깝다”

    셔틀콕이 흐름의 경기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한판이었다.기대를 모았던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는 2세트 승리의 상승세를 3세트 초반까지 이어갔으나 일순간에 흐름을 빼았기며 주저앉아 아쉬움을 줬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이 벌어진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인도네시아 극성 팬들이 대거 몰려든 가운데 이-유조는 탄탄한 수비와 매서운 스매싱을 앞세운 위자야-구나완의 세계 최강 라켓에 눌려 10-15로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유조는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이들에대역전승을 일궈낸 자신감을 되새기며 2세트에 나섰다.이-유조는 이동수의 네트플레이가 빛을 발하고 유용성의 스매싱이 가세하면서 흐름을 주도,3-3에서 단숨에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위자야-구나완은 최강답게 8-7,11-9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미 대세를 장악한 이-유조를 잡기에는 늦었다.2세트는 15-9로 승리. 승부처인 마지막 3세트.4-4까지 피말리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이-유조가 뜻하지 않게 잇단 범실을 저지르자 위자야-구나완이 틈새를 거세게 공략,금메달의 향방을 인도네시아쪽으로 돌렸다.위자야-구나완은 특유의 네트플레이와 수비가 살아나 내리 6점을 추가,10-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위자야-구나완에 일격을 당한 남복간판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가 뒤늦게 옛 기량을 되찾으며 박주봉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충탄폭-리완와조를 완파,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동수·유용성조 ‘金만 남았다’

    시드니올림픽 개막 6일째인 20일 남자 펜싱 플뢰레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거머쥐고 여자 유도 70㎏급의 조민선(두산)이 동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메달 퍼레이드를 벌였다. 그러나 기대을 모았던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단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했고 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가 초반 탈락했다.또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역도의 김순희(경남도청)와 사이클의 조호성(한국통신)도 각각 4위에그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나와라’-.셔틀콕 남자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가 은메달을 확보했다.여자복식의 라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는 4강에 올랐다. 2번시드 이동수-유용성조는 20일 올림픽파크의 제3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이 이끄는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조(5번시드)를 2-1(15-12 7-15 15-4)로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동문-하태권조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찬드라위자야-토니 구나완조(인도네시아)에 0-2(13-15 10-15)으로 완패,‘태극 형제 대결’이 무산됐다. 이-유조는 21일 최강 위자야-구나완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며 김-하조는 리완와-충탄푹조와 동메달을 다툰다.라경민-정재희조는 8강전에서 리키 올센-헬레나 키르케가르드조(덴마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오는 22일 2번시드 후앙 난양-양 웨이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역도. 세계정상급인 중국이 엔트리를 내지 않은 ‘틈새체급’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김순희는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75㎏경기에서 인상 105㎏,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 데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사이클. 조호성(한국통신)이 시드니 덩크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 포인트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 실패로 후안 란네라스(스페인),밀튼와이넌츠(우루과이),알렉세이 마르코프(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농구.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돔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정선민(19점·신세계)과 정은순(16점·삼성생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2-77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기록,6개국으로 구성된 B조에서 미국(3승),러시아(2승1패),폴란드(2승1패)에 이어 쿠바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영. 구효진(15.인천구월여중)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8초21로 서민정의 한국기록(2분29초22)을 1년1개월만에 앞당기며 11위를 차지한뒤 16강 준결승에서 2분28초50으로 11위에 머물렀다.구효진의 11위 기록은 64년 도쿄대회에서 진장림과 김봉조 등 5명이 첫 출전한 이래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핸드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체력과 신장의 열세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4-26(11-9 13-17)으로 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인터뷰/ 서울연극제 초청 美 한국계 극작가 성노

    성노(33·한국명 魯誠).국내에는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연극계가 주목하는 한국인 1.5세 극작가이다.데뷔작 ‘비오는 클리버랜드’(95년)가 아시아계 작품으론 드물게 LA의 이스트웨스트플레이어즈 무대에오르며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이후 ‘소나기,그리고 또다른 이야기들’‘파도’‘프린시아’등 잇단 실험적 작품들로 입지를 넓혀왔다. 그가 ‘이상,열셋까지 세다’(10월10∼15일,문예회관 소극장)란 독특한 제목의 작품을 들고 처음 한국 무대를 찾았다.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인 이 작품은 이상의 시 ‘오감도’와 소설 ‘날개’등에서 영감을 얻은 실험극.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상의 작품들처럼 성노의 연극또한 쉽지 않다.인물들의 불분명한 정체성,굴절된 시간,그리고 미로처럼 얽힌 복잡한 구조가 끊임없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때때로쓴 웃음을 짓게 한다. “7년전 영문으로 번역된 이상의 시를 읽고,꼭 희곡으로 써야겠다는생각을 했습니다”오랜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구상은 98년 미국 최고실험극단인 마부마인의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구체화됐다.그때 그를눈여겨봐뒀던 마부마인의 대표 리 브루어는 이번 한국공연의 연출을선뜻 맡았다. 작품색깔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독특한 이력.하버드대에서물리학을 전공한 후 브라운대에서 극작을 공부했고,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연기를 배웠다.신시내티주립대 물리학교수인 아버지와 한때연극을 공부했던 어머니를 고려하면 그리 놀랄 것도 없다.그의 말마따나 “물리학이나 극작이나 모두 삶의 진실을 찾는 과정이고,창의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지금까지 황순원,이상 등 모국 작가들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많이얻었으나 굳이 한국적인 것에 얽매이기보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을그려내는데 더 큰 무게를 둘 생각.한달째 한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연극이 끝나는 내달 중순 뉴욕으로 돌아간다. 이순녀기자 coral@
  • 청소년이여 눈을 떠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위원장 李富榮)이 주최하는 ‘제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개막됐다. ‘Open Your eyes!’를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는 2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9편의 경쟁작과 네덜란드,일본,영국 등 9개국에서 출품된 15편의 해외작,20편의 비경쟁작이 상영된다. 경쟁작은 중·고교생들이 만든 10∼15분짜리 단편영화로 ‘상상하기’,‘교감하기’,‘날개달기’,‘삐딱하기’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15일 오후 7시부터 일본 학생들의 다큐멘터리 ‘헬로우 김치’를 비롯해 ‘지독한 초록’,‘인정사정 쌀 것 없다’,‘크리스마스 선물’,‘쉿’,‘아이의 별’ 등이 상영된다.‘간첩 리철진’의 감독 장진씨는 관객들에게 시니리오 기법을 강의한다. 17일에 있을 폐막식에서는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심사위원특별상,부문별 작품상,관객상,새로운 시선 상 등이선정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실험연극계 ‘거장’연출가 리 브루어

    로버트 윌슨,리처드 포어먼과 함께 미국 3대 실험연출가로 꼽히는 리 브루어(63)가 자신의 작품 ‘하지’와 한국계 1.5세대 극작가 성노의 ‘이상,열셋까지 세다’를 나란히 들고 서울연극제를 찾았다. 리 브루어는 70년 극단 마부마인을 창단한 이후 사무엘 베케트와 셰익스피어 작품의 새로운 해석과 연출기법 등으로 전세계 실험연극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연출가.뮤지컬 대본 ‘가스펠’로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탁월한 연출력외에 작가,번안가,배우로서도 유명하다. 서울연극제 해외초청작으로 선보일 ‘하지’(15∼17일,문예회관 소극장)는 불혹을 넘긴 한 여배우가 거울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아버지의 애정을 회상하는 작품. 83년 뉴욕 초연이후 마부마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리 브루어는 “10년전 일본에서 배웠던 노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싶었던 작품으로,연극이라기보다 시(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실제 연기 장면과 비디오아트를 혼합한 독특한 무대구성과 17년간 변함없이 출연한 여배우루스 말렉체크의 폭발적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초청작인 ‘이상,열셋까지 세다’(10월10∼15일,문예회관 소극장)는 리 브루어가 예술창작집단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작업하는 공연.한국계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극계에 데뷔한 성노가 마부마인의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선정된 98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리 브루어가 직접 연출을 맡아 국내 무대에 서게 됐다. 리 브루어는 “두 작품을 동시에 하느라 두달 넘게 한국에 머물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한다”면서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했을때 판소리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마당극에 감명을 받았는데 앞으로 한국관련 작업에서 많이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 이희호여사 ‘자랑스런 서울대인’에

    이희호(李姬鎬·78) 여사와 허웅(許雄·82) 한글학회 이사장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받는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宋丙洛 부총장)는 31일 “이 여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했으며 여성으로서 많은 사회활동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됐고,허 이사장은 한글 연구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오는 10월15일 서울대 제54회 개교기념일에 시상한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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