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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 인센티브

    서울시에서 재건축을 할 때 사업 부지의 10∼15%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면 1종주거지역이 2종주거지역으로 바뀌는 등 용적률이 올라간다. 학교 및 도로 등 공공용지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15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에 적용될 구체적인 용적률과 기부채납률(공공용지부담률), 인센티브 등을 정한 건축기준을 마련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지의 경우 1종 일반주거지역은 15% 이상의 사업부지를 공공용지로 제공하면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이 상향돼 용적률이 기존의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높아진다. 또 7층까지 지을 수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공공용지부담률이 10% 이상일 경우 용적률이 180%에서 200%로 높아지면서 10층까지 지을 수 있고,15% 이상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은 같지만 층수를 12층까지 올릴 수 있다.12층의 2종 일반주거지역도 10% 이상을 공공용지로 내놓으면 15층까지 지을 수 있는데다 15% 이상일 경우 용적률이 기존 200%에서 50% 늘어나면서 3종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동주택지도 1종 일반주거지역은 공공용지 부담률이 10% 이상이면 2종으로 상향돼 용적률도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된다. 또 12층 이하까지 건립이 가능한 2종 공동주택지를 10% 이상 기부채납하면 3종으로 올라가면서 허용 용적률이 200%에서 250%로 높아진다. 기준 용적률이 190% 이하로 7층 이하 혹은 12층 이하의 건축이 가능한 2종 일반주거지역도 각각 5% 이상만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이 19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특히 단독·공동주택지와 상관 없이 기부채납으로 200%까지 상한용적률이 상승된 경우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12월 이후부터 최대 230%까지 용적률 허용한도가 올라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회비 거둬 범행차량 장만

    중소기업 장모(77)회장 일가 납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건발생 사흘 만인 12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모(30·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남대문서 송용욱 수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일 오전 1시10분쯤 홍제동 김씨의 집 근처에서 귀가하던 김씨를 붙잡아 이날 오후 ‘고교 동창 홍모(30)씨와 함께 사건을 주도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8월초 범행 공모… 10월엔 4명 원룸 합숙 경찰은 납치 피해자 장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평소 장 회장을 잘 아는 주변인물 5명 정도의 행적을 파악하다 사건 당일인 지난 9일부터 행방이 묘연했던 김씨의 행적을 쫓아왔다. 경찰은 김씨가 인터넷 카페에서 공범을 찾는 과정에서 직접 만났던 이모(28)씨와 김씨를 대면시킨 뒤 김씨의 주모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까지 장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다 일이 많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었다. 김씨는 2002년 주식투자에 실패한 뒤 1억원가량의 빚을 지고 출산을 앞둔 아내와 궁핍하게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8월초 고교동창생인 홍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범을 모집한 뒤 강남 반포에 있는 6평짜리 원룸에서 10월15일부터 범행 당일까지 홍씨와 배모(25)씨 등 신원이 알려진 2명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 1명이 함께 합숙하며 범행 준비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카페 게시판에 수십차례 공모 글 올려 경찰은 이르면 13일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인질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씨는 포털사이트에 있는 ‘우리끼리 한탕’이라는 카페에서 ‘한줄메모장’ 게시판을 통해 공범을 모집했다. 김씨는 지난 9월말 게시판에 ‘럭셔리하게’라는 ID로 ‘멋지게 한탕,2인 필요,5000만원 보장’‘관심이 있으신 분 쪽지 보내주세요.’라는 내용을 수십차례 올렸다. 김씨는 이 카페를 통해 10월6일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공범 1명과 만났으며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2∼3명은 이 공범이 따로 모집했다. 경찰은 이들중 배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송 과장은 “이들이 회비를 50만원씩 거둬 ‘대포폰’과 ‘탑차’, 범행에 사용한 둔기 등을 구입하고 장 회장의 집부터 양평까지 3∼4차례 오가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홍씨와 배씨 등 신원이 밝혀진 범인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추적하고 사이버 수사로 ‘한탕’카페를 조사해 나머지 공범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5억 받은 공범과 연락 끊겨 격분 경찰은 11일 오후 7시쯤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택가에서 범행에 사용된 탑차를 발견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또 다른 차량인 뉴그랜저 승용차 소유주 3명의 신원을 확보해 대구에서 추적중이다. 한편 김씨는 범행을 준비할 당시 예금보험공사에서 임시직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범행 당시에도 장 회장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 것을 우려해 정상적으로 출근한 뒤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준비 당시 장 회장의 자금 조달 여건을 고려해 3억원을 적당한 금액으로 정하고 공범들과 돈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범들이 장 회장 가족으로부터 5억원을 받아낸 뒤 연락이 끊어지자 분을 삭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0살 어려보이게 ‘촉촉한 손’ 가꾸기

    10살 어려보이게 ‘촉촉한 손’ 가꾸기

    날씨가 건조해진다고 얼굴만 관리하는가. 손은 어쩌라고. 사람의 나이는 얼굴뿐만 아니라 손에서도 드러난다. 하루에도 몇번씩 씻어 수분과 영양분이 쉽게 손실되고 피부가 얇아 노화도 빨리 진행되기 때문. 얼굴만큼 관심을 갖지도 않아 관리까지 소홀하다. 손 피부가 늙어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손관리의 처음은 청결 유지와 보습 예쁜 손을 만들어 주는 기초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클렌징이다. 순한 비누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가락을 하나하나 문지른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지분비도 안 되는 손이 더욱 건조해지므로 적당한 온도에서 손을 닦아야 한다. 비누칠을 할 때 손가락 두번째 관절을 엄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문질러 주고 손가락 사이사이 급소를 차례로 눌러주면 혈행도 좋아진다. 이지함화장품 김영선 대표는 “전문 핸드크림을 이용하거나 크림과 에센스, 또는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넣어 이용하면 손에 충분한 보습을 줄 수 있다. 요즘 많이 생긴 핸드케어나 풋케어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제품 어때요 전문 핸드케어 제품은 일반 얼굴용에 비해 보습성분이 풍부한 데다 피부표면에 잘 흡수되는 게 특징. 최근에는 주름개선과 노화방지 효과를 가진 기능성 제품도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 이플립 모이스처 리치 핸드에센스(60㎖·7000원선)는 백년초·치마버섯 등의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를 탄력있게 가꾸고, 거친 손을 빨리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준다. 밀착감이 높아 미끌거림이 적다. 생리활성물질인 우레아를 함유한 마몽드 핸드에센스(125㎖·5000원선)는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된다. 랄프로렌 로맨스 센슈어스 핸드크림(100㎖·4만원선)은 비타민D 판테놀이 들어있어 바르는 즉시 빠르게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손은 물론 손톱까지 보호하는 게 특징. 아베다 핸드 릴리프(125㎖·3만 5000원선)는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 공해로부터 손을 보호한다. 오휘 뷰티풀 핸드로션(55㎖·3만 2000원선)은 식물성 폴리페놀과 콜레스테롤 등이 들어있어 손등의 주름 개선 및 피부탄력회복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손질해요 1. 손톱깎이로 손톱 가운데를 자르면 세로무늬가 생기는 등 손톱에 큰 무리를 준다. 따라서 파일로 원하는 길이, 모양대로 만들어준다. 단 손톱에도 결이 있으므로 파일은 한방향으로만 사용해 정리해 준다. 2.손톱 위로 자라는 살(큐티클)이나 주위에 하얗게 일어나는 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되도록 자르지 않는 게 좋다.큐티클은 따뜻한 물에 3~5분 정도 담가 불린 다음 전용 오일을 발라 스틱으로 밀어넣어 주면 된다. 3.각질제거는 자주해 줄 필요는 없지만 부드러운 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손을 관리할 때 각질게거전용 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주면된다. 마사지 후에는 뜨거운 수건으로 닦아낸다.수분크림을 바른 다음 보온장갑을 낀다. 4.손톱에 숨구멍(?)이 있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매니큐어 칠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손톱이 자라나오는 부분에 0.1㎜ 정도 여유만 두면 된다. 매니큐어가 손톱에 착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꼭 베이스 코트를 바른다. ■집에서 손 질해요 네일숍에 정기적으로 가서 손관리를 받지 못하더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손에 영양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비닐장갑으로 감싼 후 스팀타월을 덮어주는 것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다. 비싼 제품은 필요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올겨울 뽀송뽀송한 손을 뽐내보자. ■ 도움말 한국네일협회 최경희 회장 ●각질 제거엔 설탕이 최고 손이 아니더라도 일단 피부에 때미는 수건이 치명적이라는 것은 상식. 그렇다면 손의 각질은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설탕에 있다. 일단 설탕에 베이비 오일이나 아로마 오일을 섞어 스크럽 제품처럼 손등을 살살 문질러 준 다음 닦아낸다. 그 다음 핸드크림을 바르고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5분 정도 두면 된다. ●손에도 팩을∼ 보습과 영양을 목적으로 한다면 얼굴에 팩을 할 때 손에도 같이 해주면 좋다.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 얼굴에 바른 후 남은 것은 손에 발라주고 비닐장갑을 끼고 있으면 된다. 손만을 위한 팩에는 살구씨가루와 달걀이면 OK. 살구씨 가루와 달걀노른자를 걸쭉하게 섞어 손에 발라 주고 10∼15분 후에 씻어낸다. ●쌀뜨물과 우유로 하얀손 만들기 누구나 부드러우면서도 하얀 손을 꿈꾼다. 쌀뜨물과 우유는 미백효과가 탁월해 뽀얀 손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세면대에 쌀뜨물을 2분의1 정도 채우고 베이비오일을 두세방울 넣어 잘 섞은 후 손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낸다. 이때 쌀뜨물은 따뜻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은 손을 더 거칠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우유를 반 팩 정도 섞어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도심 미관해치는 전깃줄] 서울 중구 김기동부구청장

    [도심 미관해치는 전깃줄] 서울 중구 김기동부구청장

    “아니,‘영화의 거리’ 만드는 일이 어떻게 지방자치단체만의 일이냐고요?” 서울 중구청 김기동 부구청장은 ‘공중선 지중화사업’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버럭 역정을 냈다. 그의 목소리엔 중앙정부가 나서지 않은 사업에 지자체가 능력에 버겁지만 참다 못해 뛰어들었는데, 공중선 지중화 사업이 난관에 부딪히는 바람에 첫발부터 쉽사리 못 떼게 된 데 대한 불만이 가득 배어 있었다. 중구는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나마 펼치기로 하고, 대상구간인 충무로 일대 스카라극장 앞∼수표다리길에 이르는 이면도로 등 710m에 내년 4억원, 돈화문로∼수표다리길 등 880m에 4억 5000만원의 예산안을 짜놓았다. 하지만 오는 2008년 마무리할 예정인 이 사업의 을지로6가 러시안길 외 8개 도로(지중화 경우 총연장 4.3㎞)에 24억 4000만원을 비롯, 영화의 거리 도로(1.8㎞)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펼 비용이 걱정이다.14억 7000만원이라는 돈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부구청장은 “정부가 나서든지, 백보 양보하더라도 잘못된 규정을 고치거나 영화의 거리와 같은 국가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규정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로법시행령 점용료 산정 기준표에 ‘시급한 지중화사업엔 10∼15년간 감면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둬 관련 업체들의 참여를 끌어내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치단체가 벌이는 역점사업에 힘이 실리고, 대외적으로는 국가의 위신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은 공사중… 운전조심 하세요

    서울시내에 교통통제 중이거나 예정인 도로들이 많아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형 교량 등 굵직한 공사만 20여곳이나 된다. 우선 남산3호터널 통행이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왕복 4개차로 중 회현동→용산 방향 1개차로가 통제된다. 보수공사를 위해서다. 반포로 터미널고가도로 앞∼교대 삼거리는 포장공사를 위해 10∼15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경우에 따라 2∼3개 차로를 통제한다. 같은 시간대에 사임당길 교대 앞∼교대 삼거리 구간도 14∼17일 1∼2개 차로를, 잠원로 설악아파트∼신사육교 구간에는 16∼19일 통제된다. 터널·지하차도 7곳이 청소를 위해 4∼5일간 밤 11시∼다음날 새벽 6시 편도 2개차로 가운데 한 차로를 막는다. 통제대상 도로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지하차도(18∼21일), 송파구 가락동 가락지하차도(19∼22일), 송파지하차도(24∼27일), 석촌지하차도(20∼24일), 강동구 천호동 천호지하차도(22∼26일), 강남구 일원동 일원터널(27∼30일), 매봉터널(29일∼다음달 2일) 등이다. 한남로 한남1고가도로도 보수공사를 벌이는 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4일간 통제된다. 이에 따라 시내쪽 상행차량은 11∼22일, 하행 차량은 23일부터 다음달 4일 편도 2개차로 중 1개차로만 다닐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앞 노들길과 도림로 도림고가에서 도림사거리 양방향이 오는 12일까지 통제된다. 아스팔트 포장보수공사를 위한 것으로, 통행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편도 3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부분 통제된다. 원효대교 남단 접속교(본교량을 잇는 도로) 470여m도 도장공사 기간인 21일까지 통행이 제한을 받는다.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63빌딩 쪽으로 통행하는 차량은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하며, 반대방향 통행 차량은 3차로 가운데 1차로의 통행이 금지된다. 강동구 암사동 인근 천호2육갑문(평소 한강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쓰이다 홍수 때 갑문 구실을 하는 시설) 통행이 11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정밀안전진단을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신천육갑문도 통행을 일부 제한한다. 우측차로는 12일 오전 10시∼낮 12시, 좌측차로는 12일 오후 2시∼4시 각각 통제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도롱뇽과 ‘당랑거철’/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겠다고 나섰으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레를 막겠다고 나선 그 용기만큼은 가상하다고 하겠다.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춘추시대 때 제(齊) 나라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고 있었다. 도중에 갑자기 사마귀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를 쳐부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장공은 “저 사마귀가 사람이라면 천하의 영웅이 될 것이다.”라며 수레를 돌려 피해갔다고 한다. 21세기인 요즘 당랑거철보다 더 용기있고 가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롱뇽이 시속 300㎞로 질주하는 경부고속철을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경부고속철은 이 도롱뇽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돼 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경부고속철은 지난 4월 1차 개통에 이어 2010년 완전 개통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2단계 구간인 동대구∼부산 구간은 착공조차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바로 ‘도롱뇽 소송’ 때문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도롱뇽의 서식처인 천성산에 터널을 뚫겠다고 하자 천성산 내원사의 비구니인 지율스님을 비롯한 ‘도롱뇽의 친구들’은 지난해 10월15일 도롱뇽을 원고로 ‘천성산 고속철 터널 착공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올봄 1심에서 기각되자 곧바로 항고했다. 현재 부산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지율스님은 지난 6월30일부터 57일간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속에 8월25일 당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중재에 나섰다. 중재 결과 지율스님은 단식을 중단하고 법원재판 결과에 승복할 것과 철도시설공단은 판결 때까지 천성산구간 공사를 중단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 항고심 판결이 이달 말 나온다. 지율스님이 목숨까지 내건 천성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층 늪지대이다. 지율스님측은 해발 922m의 천성산에 터널을 뚫을 경우 늪지의 물이 빠지게 되고, 도롱뇽의 서식지인 늪지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사실 환경단체가 없으면 우리 국토의 난개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 지자체, 개발사업자 등 모두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승냥이처럼 온 나라를 뜯어먹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번 건은 여느 개발사업과 다르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특히 고속철은 그 특성상 노선의 곡선화나 기울기에 있어서 한계치를 넘으면 안 된다. 시속 300㎞를 내기 위해서는 곡선 노선의 지름이 7㎞를 넘어야 하고, 상하 기울기도 길이 1000m당 높이 25m 이하여야 한다. 철도시설공단측이 천성산 노선 외엔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어쨌든 이번 논란은 이달 말쯤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법원 판결이 ‘공사금지’로 나오면 천성산 도롱뇽은 고사에 나오는 사마귀보다 “더 용기 있었노라.”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도롱뇽이 1편성에 400억원이나 하는 고속철을 멈춰세웠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사허용’으로 판결이 난다 해도 ‘도롱뇽의 친구들’은 후손들에게 “천성산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노라.”고 자랑할 수 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이나 ‘도롱뇽의 친구들’ 모두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 이는 법적인 문제 이전에 사회적인 합의이다. 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dragon@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Doctor & Disease]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관절염은 결코 노화에 이르는 통과의례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혹사한 결과이며, 자기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한 후과라고 봐야죠. 그런 만큼 나이들어 관절염 앓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치료가 되는데 기약없이 고통을 감당하며 사는 일도 어리석고요.” 성상철(57·정형외과) 서울대병원장이 병원장 부임 이후 바쁜 일과를 잠시 접고 모처럼 자신의 전공 분야인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의료 한국’을 상징하는 무게에다 평생 의료현장을 지켜온 경륜이 더해진 그의 말에서는 묵직한 신뢰감이 배어 있었다.“최근 들어 삶의 질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30∼40대의 젊은 환자도 많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이나 운동으로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때문이죠. 다른 기관이나 조직처럼 관절도 수명이 유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 필요가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나이가 들면서 관절 부위가 마모돼 통증과 강직으로 나타나는 병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닳아 발생하며, 노인 특히 여성에게 많다. 일상적으로 관절염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로 보는가. -관절염의 지속적이고도 심한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처음에는 계단을 못오르는 정도지만 차차 병증이 심해져 나중에는 평지도 못 걷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도 많다.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거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불편과 존재감의 손상을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발병 추세는 어떤가. -노령화, 관절염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에 따라 환자가 느는 추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노화에 따라 예외없이 나타나 75세 이상의 노인은 모두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주로 50대 후반 들어 발병하며 고령화의 영향으로 60∼70대 환자가 많다. 특히 여성이 관절염에 취약한데 이는 우리의 생활패턴이 여성의 관절을 혹사시키는 데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호르몬 체계가 바뀌기 때문이다. 성 병원장은 이 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원인을 ‘관절 혹사’에서 찾았다.“요즘 사람들이 옛날처럼 격심한 노동을 하는 건 아닌데 30대 환자가 심심찮게 있거든요. 원인은 크게 두가집니다. 하나는 운동인데, 달리기의 경우 달리는 순간 한쪽 무릎에 체중의 5배나 되는 부하가 가해집니다. 이걸 되풀이하면 관절이 견뎌내지 못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교통사고 등 사고로 인한 손상인데, 요즘엔 차가 많아 사고 발생률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되는 세상 아닙니까.” 발병 경로는 어떤가. -나이가 들거나 손상된 관절 연골은 탄력을 잃거나 닳아 없어지게 된다. 연골이 없으면 뼈와 뼈가 맞닿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며 이때 떨어져 나온 뼛조각이 통증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병증이 무릎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최근에는 발목이나 고관절, 손목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원인도 함께 짚어달라. -노화에 의한 마모가 주된 원인이지만 관절의 사용 강도와 빈도에 따라 병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크게 달라진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주 젊은 나이에도 증세가 나타나며 체중이 무거운 사람도 관절염에 취약하다. 무릎을 다쳤거나 육체노동자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안짱다리나 선천적인 연골의 결함 등 유전적 소인을 구명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병력을 통해 병증의 선행 요인을 파악한 뒤 이학적 검사를 통해 자세와 걸음걸이, 골격 변형 등을 파악하면 대부분 판정이 가능하다. 이게 미흡하면 X-레이로 확인하면 된다. 더러는 검진 과정에서 MRI나 CT 등을 동원하기도 하는데 이런 장비는 섬세한 치료방법이나 수술 여부를 판정하는데 필요하지 관절염 진단에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치료에 대해서도 듣고싶다.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통증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증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는데 경증과 중등도는 약물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 운동 및 물리치료, 체중조절 등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상태가 좋지 않은 중등도와 중증인 경우에는 85% 정도를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은 관절경수술이 주종이고 마지막으로 인공관절 교체술을 적용한다. 특히 나이가 젊어 아직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는 ‘O’형 다리를 바로잡는 경골절골술을 시행해 관절의 굴곡을 교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관절경수술은 간편한 대신 효과가 1∼5년 정도로 짧고, 절골술은 수술 규모는 비교적 크지만 5∼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운동도 할 수 있다. 인공관절은 10∼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에서 활동 부담이 적은 고령자에게 적당하다. 성 병원장은 최근의 무분별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정색하고 경고했다.“일부에서는 젊은 사람을 상대로 분별없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을 하면 이후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운동이나 일에도 제약이 많습니다. 의사나 환자가 인공관절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존 관절염 치료약이 소화장애나 위장관 출혈 등 문제가 없지 않아 최근 들어 부작용이 적고 소염기능이 뛰어난 약제를 개발 중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성 병원장은 “병증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삶을 잘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관절보호 어떻게 세월을 막을 수 없듯 퇴행성 관절염도 일단 시작되면 진행을 막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런데도 치료가 필요한 것은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을 줄여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성 병원장은 이와 관련,“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절을 질환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이라며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조깅이나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 같은 운동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지팡이나 목발은 보행에 도움이 되지만 더러 해가 되는 경우도 없지 않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사용하며, 잠자리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관절 보호에 유리하다고 했다. 체중 조절도 관절 보호의 필수 조건. 체중이 무거우면 관절염의 진행이 빨라지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르되, 하루에도 몇번씩 최대한으로 관절을 움직여 줘야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관절의 활동량을 늘리는 운동으로는 수영과 자전거 페달밟기 등이 좋다. 또 뜨거운 목욕이나 샤워, 냉·온찜질 등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뻣뻣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성 병원장은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일량과 체중 부담이 가장 많은 만큼 평소 혹사를 막고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운다면 관절의 수명을 오래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대학병원장 성상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 하버드의대 정형외과 연구원 ▲서울대의대 학생담당 학장보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개원준비단장 ▲분당서울대병원장 ▲대한슬관절학회장 ▲대한스포츠의학회장 ▲대한관절경학회장 ▲현, 서울대병원장(서울대의대 정형외과 교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장 ▲대한노화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 재가 불자 300명 ‘동안거 토론’

    오는 동안거(음력 10월15일∼1월15일) 기간중에 우리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불교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철 스님의 법문집을 놓고 공부하는 이색 토론회가 마련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23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격주로 화요일 오후 6시30분 서울 봉은사에서 여는 ‘동안거 수행논강’. 불교 지도자, 청불회, 국회 정각회, 국회사무처 불자회, 직장·직능단체 임원 등 300여명이 모여 성철 스님의 ‘돈오입도요문론 강설’에 대해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인다. ‘돈오입도요문론 강설’은 1967년 해인사 총림 초대 방장에 추대된 성철 스님이 그해 100일 동안 법문을 계속하면서 마조도일(馬祖道一)스님의 제자인 대주혜해(大珠慧海) 스님의 ‘돈오입도요문’을 직접 강설한 것을 정리한 법문집. 선종(禪宗)의 정통사상 이해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법문집으로 평가되며 특히 중도사상(中道思想)을 펴 한국불교에 정법의 기치를 세운 성철 스님의 핵심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이다.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선사가 증명법사, 법인정사 선원장 설우 스님이 강사를 각각 맡게 되며 이계진 국회의원, 김경남 COEX 상무이사,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준 건국대 명예교수, 박윤흔 한국불교대원회 이사장이 논강의 공동대표(좌장)로 참여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산중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산문출입을 금하며 화두참구에 정진하는 기간에 재가 불자들도 마음공부를 하는 풍토를 조성해 보자는 뜻에서 논강을 마련했다.”며 “특히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재가자들의 토론을 통해 불교 사상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국립해양조사원

    [산하기관 탐방] 국립해양조사원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 현상으로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충남 보령시 웅천면 무창포는 오는 12일 오전 8시16분부터 10시15분까지 바다가 갈라진다. 이 정보는 관광 등에 요긴하게 활용되지만 이것이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사 결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인천시 중구 항동7가에 있는 국립해양조사원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는 일은 해양에 관한 거의 모든 연구와 조사를 포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중하다.1949년 해군본부 작전국 수로과로 창설되었다가 지난 96년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으로 거듭난 이 기관은 조석, 조류, 해류 등 바다의 흐름을 파악해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바다 수심, 암초 등 배 통과의 적정 여부를 조사해 항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국 주요항만 31개소에 있는 검조소는 해수의 온도와 높이, 염분 등을 실시간으로 조사·분석한 뒤 기상청 등에 통보한다. 해수의 온도 등은 매우 중요한 기상관측 자료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면 연구도 이곳의 몫이다. 해도를 디지털화한 전자해도는 해양조사원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전자해도는 배 위치가 자동적으로 모미터상에 나타날 뿐 아니라 수중장애물, 수심, 항로표지, 해류 등 항해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표기돼 항로이탈 등 해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안개가 끼었을 때는 경보음이 울린다. 또 항공기 블랙박스와 같은 기능을 지녀 사고발생시 항해 궤적을 파악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이 2000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 해양조사원은 어민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활동시 필요한 어업 관련 규제선, 포획어종, 인공어초 위치, 해수의 특성 등을 담은 전자 어업정보도도 2007년까지 제작해 보급할 방침이다. 이 기관은 국가 자존심과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외국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국제지도가 우리나라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시정하기 위해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국내·외에서 ‘동해명칭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10차는 12개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4∼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미국의 랜드맥널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지도제작회사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 표기하기에 이르렀다. 해양조사원 김옥수 사무관은 “동해의 명칭은 일본과 분쟁을 겪고 있는 독도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명칭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 승인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 재건축사업단지인 경기도 과천 주공3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승인됐다. 과천시는 1일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 등의 제반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원문동 주공3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공 3단지는 내년 상반기 입주민 이주와 건물 철거작업을 거쳐 8월쯤 공사에 착수, 오는 2007년말까지 지상 10∼15층 아파트 48개동,3143가구가 건설된다. 평형별로는 26평형 798가구,33평형 1678가구,43평형 456가구,50평형 211가구 등이다. 지난 1982년 지어진 주공3단지는 부지면적 19만 6754㎡로 용적률은 194%를 적용받았다. 과천지역에는 지난 1981년부터 84년 사이에 12개 단지 1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졌고 이중 11단지 아파트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연차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알수록 빠져드는’ 남도음식 화폭에

    남도 음식에는 한국인의 얼이 담겨 있다. 질박한 정서와 해학, 흥취가 거기에 있다. 남도 문화의 속살을 가장 알뜰하고 은밀하게 맛보여 주는 남도 음식. 시인 이성부가 “남도는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노래한 것도 태반은 남도의 음식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리라. 우리에겐 무엇보다 남도의 먹을거리가 있어 남부럽지 않은 음식문화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열리는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남도문화, 음식기행’전은 이러한 남도의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보여주는 독특한 전시다. 강홍순 김천일 박문종 박영대 송필용 진원장 허달재 권기철 김정헌 안창홍 오원배 우관호 윤동천 등 19명의 작가가 회화·조각·영상 등 각 장르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이들은 광주·순천·목포·완도·진도 등 호남 각지의 맛고장을 답사하면서 작품의 모티프를 얻었다. 김정헌(공주대 교수)은 무더운 여름 지쳐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목포 세발낙지의 생명감을 화폭에 담은 아크릴화 ‘세발낙지 춤’을 출품했고, 윤동천(서울대 교수)은 디지털 프린트 작품 ‘신(新)보길도 전설-전복라면’을 통해 전복이 지천이라 라면에까지 전복을 넣어 먹는 보길도의 생활을 전한다. 종이에 스티커로 작업한 ‘산중다담(山中茶談)’이란 연작을 선보인 박영대(광주교육대 교수)는 지허 스님의 말을 빌려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다.“다관에 담긴 차 냄새를 맡는다. 처음에는 하늘 땅이 생기기 전의 냄새, 조금 뒤에는 새털구름 어린 가을 하늘의 냄새, 좀 더 뒤에는 온산의 풀과 나무가 움트는 오색 봄날의 향기가 난다.” 남도 음식을 테마로 한 이 전시는 광주신세계갤러리가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시리즈의 하나로 기획됐다. 서울에 이어 인천(인천신세계갤러리,11월3∼8일), 대구(대백프라자갤러리,11월10∼15일)에서도 순회전이 열린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탈북자20명 베이징 한국총영사관 진입시도 13명 중국 경찰에 연행

    탈북자20명 베이징 한국총영사관 진입시도 13명 중국 경찰에 연행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 내 외국 공관 및 교육시설을 징검다리로 한 탈북자들의 ‘서울행 시도’가 봇물 터지듯 잇따르고 있다. 25일 중국 베이징 소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관)에 탈북자 20명이 진입을 시도하다 3명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3명 중 2명은 여성이고 나머지 1명은 남자어린이로 알려졌다. 다른 17명 가운데 13명은 경찰에 연행됐고,4명은 달아났다고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총영사관측은 탈북자의 잇따른 진입으로 수용시설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일반 영사업무의 일시 중단을 검토 중이다. 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수용 중인 탈북 동포가 적정 수용 인원의 2배를 넘어서 여권·비자 발급 등 일반 민원업무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사태는 미 상원이 북한인권법안을 통과시킨 지난달 28일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에서만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5차례에 걸쳐 132명이 서울행을 시도했다. 이 기간 중 베이징에서 시도된 외국공관 진입은 ▲9월29일 45명(캐나다대사관·44명 성공) ▲10월15일 20명(한국총영사관·전원 성공) ▲10월22일 29명(한국국제학교·전원 성공) 등이다. 이날 탈북자들은 오전 6시쯤 13개 국제기구 및 외교시설이 함께 입주해 있는 타위안(塔園) 외교단지 바깥 담을 넘은 뒤 한국영사부 경내 쪽 안쪽 담을 넘다가 보안요원들에게 적발돼 몸싸움을 벌이다 대부분 영사부 진입에 실패했다. ‘탈북자 러시’가 확대 조짐을 보이자 중국당국은 탈북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인권법으로 중국을 통한 탈북 러시가 예상되자 이를 막기 위해 중국당국이 탈북자의 한국행을 보다 엄격히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상하이(上海) 미국 국제학교에 들어갔다가 연행됐던 9명 가운데 7명이 아직 풀려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29일 캐나다대사관에 들어간 45명의 탈북자들에 대해 중국외교부가 천궈팡(沈國放) 부장 조리(차관보급) 명의로 즉각 신병 인도를 요구한 것도 강화된 중국측 입장의 한 예다. 외교 관계자들은 “북한의 반발과 대규모 탈북 행렬로 인한 부담 증가 등으로 중국이 앞으로 탈북자문제를 보다 까다롭고 엄격하게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부동산 in] 싱글족 ‘해방구’는 어디?

    [부동산 in] 싱글족 ‘해방구’는 어디?

    나이가 많든 적든 독립해 혼자 살려는 싱글족(독신)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경기침체로 수요가 예전만 못하지만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데다 직장·학교 등의 이유까지 겹쳐 싱글족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234만 5000여명에 달했던 1인 가구 수는 올해 258만 9000여명으로 24만여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08년에는 292만 5000여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17.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이처럼 늘어나는 싱글족들의 거주지는 확연히 구분된다. 신림동·돈암동 일대, 문정동 일대 등이 꼽힌다. ●원룸에서 코쿤하우스까지 다양 혼자 사는 싱글족은 작은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습성이 있다. 이들은 독특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이런 기호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싱글족형 주거공간이 등장했다. 가장 전형적인 싱글족형 주거공간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이다. 이들 주거공간은 아직도 싱글족들의 중요 주거수단이다.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임대료나 월세도 낮아져 이용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요즘 들어서는 새로운 주거형태가 등장했다. 코쿤하우스(누에집형으로 독신자형 주거공간), 서비스드레지던스(호텔형 오피스텔) 등이 그것이다. 비교적 전문직형 싱글족이나 외국인 중기 체류자가 선호하는 형태가 서비스드레지던스다. 내부에 비즈니스센터가 있고, 호텔식으로 서비스가 주어진다. 또 빌트인 가전제품,24시간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요부족으로 임대료나 이용료가 내려가면서 요즘은 내국인 싱글족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가·테헤란로 주변에 많아 대표적인 싱글족 주거지는 서울대학교 인근 신림동과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 혜화역 인근, 직장인을 위한 테헤란로 주변, 사당동, 양재역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봉천·신림동일대’는 서울대입구 전철역을 중심으로 원룸이나 주거형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학촌 일대의 전형적 다가구가 원룸,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으로 대체되면서 대규모 싱글촌을 형성하고 있다.10∼15평형 미만의 소규모 주거공간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슬럼화의 우려가 있는 원룸주택과 달리 이들 새로 생기는 주거공간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편의·부대시설을 갖춰 신세대 싱글족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특히 강남과도 가깝고, 여의도 방면 등으로 출근하기도 편해 수요가 많은 편이다. 봉천동 일대 10평형 안팎 크기 원룸의 월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2000만원에 월 25만∼30만원 수준이면 임대가 가능하다. 테헤란로변 주거공간은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요즘은 강남권 소형아파트의 월세이자율도 연 5∼7% 안팎인 경우가 많다. 3호선 대청역과 가까운 개포동 대치 14평이나 대청 18평형아파트, 양재역 인근 신영체르니, 거여동 도시개발4단지(17평형), 문정동 문정시영(18평형)도 좋고, 역삼동 대우디오빌처럼 소형 주상복합도 매물이 많다. 좀더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 싱글족이라면 코업레지던스, 휴먼터치빌, 바비앵 등 서비스드레지던스형 주거공간을 찾는 것도 좋다. 이들 주거공간은 강남권이나 서대문, 도심 등지에 산재해 있다. ●사는 것보다 세 드는 게 유리 싱글족의 주거공간은 항구적이라기보다는 한시적인 경우가 많다. 경제력이 생기면 더 크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찾을 수도 있다. 또 결혼 등으로 싱글을 청산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따라서 매입보다는 세를 드는 게 유리하다. 요즘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고르기가 쉽다는 것이다. 다만, 역세권인 경우는 아직도 가격이 강세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싱글족들이 세를 들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방을 뺄 때의 경우다. 대부분 집구하기에 급급해 나갈때 자신이 살던 집이 세가 잘 나갈지 여부를 따져보지 않고 세를 드는 경우가 많다. 관리비 역시 중요하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일반주택에 비해 관리비가 비싼 경우가 많다. 오피스텔의 경우는 평당 평균 관리비는 5000원 안팎이다. 여기에다 냉방비 등을 합치면 15평형대는 월 10만원가량이 든다. 겨울에는 난방비가 포함돼 더 늘어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광장 평당유지비 월드컵공원 15배

    서울광장의 평당 월 평균 유지·보수 비용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등 시내 다른 공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1일 서울광장 개장 이후 10월15일까지 모두 1억 9722만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잔디 보식비가 1억 1065만원, 시설관리비 3094만원, 인건비 3572만원, 자재 구입비 1465만원, 기타 526만원 등이다. 이 의원은 앞으로 소요될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8개월 동안 2억 8031만원, 월 평균 약 3500만원의 유지보수비가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서울광장 전체면적(3995평)으로 나눈 평당 월 평균 유지보수 비용은 8770원으로 월드컵공원 606원의 14.5배, 여의도공원 897원의 9.8배다. 이명박 시장은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이 월등히 많고,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히 단위면적당 유지비로 견줘서는 안된다.”면서 “비용이 들더라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맞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타령(MBC 오후 7시55분) 엄마는 준호의 멱살을 잡고 가영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고, 준호는 창피해서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다영은 엄마 가게에 갔다가 옥심이모에게서 엄마가 말도 없이 나갔다는 얘기를 듣고, 나영에게 알려준다. 엄마는 가영과 결혼하는 게 겁이 난다는 준호의 말에 어이가 없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10시15분) 로스쿨 제도를 둘러싼 쟁점들을 사법개혁위원회 부위원장 이공현 판사와 이야기한다. 그동안 찬반논란을 일으켰던 새 법조인 선발제도인 법학전문대학원, 즉 로스쿨 제도가 오는 2008년부터 첫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 도입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 대세를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효도우미0700(EBS 오후 6시10분) 소음이 끊이지 않는 철강공장 옆 단칸방에서 황제구 할아버지는 아픈 할머니를 돌보며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해서 매일 폐지를 주워서 생활비를 보태려 하지만, 수입은 늘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모든 것이 어려운 현실의 짐이 할아버지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사랑 릴레이(함께하는 세상)(iTV 오전 11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다운씨. 몇 년 전 학과 실습으로 나간 시설에서 처음 만난 명선이를 잊을 수 없어 결국 주말 가정위탁을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스물셋의 처녀엄마 다운씨와 네 살배기 딸, 명선이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만나본다. ●열린 TV 시청자 세상(SBS 낮 12시10분) 지난 9월23일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됨으로써 성매매에 대한 불합리한 부분이 상당 부분 시정되었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에서 성매매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 성매매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0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때문에 다른 여자의 존재를 딸에게 들킨 창수는 진땀을 빼며 어린 딸에게 부인하지만 변명이 군색하기만 하다. 시간 맞춰 안 교감 집으로 모두 모여든 가족들, 생신상 앞에 앉아 케이크를 자르고 선물을 드리는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호경이가 보고 싶다는 청자를 데리고 방앗간에 왔던 홍기는 상견례를 하러 온 정우네 식구들과 화연을 보게 된다. 지나가면서 슬쩍 정우를 본 홍기. 낯익은 느낌에 고민하다가 월남에서 죽었다던 인경의 애인임을 기억해 낸다. 인경이 그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 게 아닌가 걱정한다.
  •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앞다투어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만해도 9만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이달에 5만여가구,다음달에 4만여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다음달 분양예정인 10차 동시분양에는 올들어 최대 물량인 2100여가구가 대기하고 있다.오는 28일 실시되는 인천 5차 동시분양에는 역시 올들어 최대 물량인 4700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이 너도나도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 입장에서는 가을철이 성수기인데다가 기다린다고 주택경기가 좋아질 조짐이 보이자 않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전통적으로 가을이 분양 성수기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업체끼리 경쟁도 치열하다.서비스 경쟁은 물론 품질경쟁도 뜨겁다.‘분양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집값 전망도 살펴야 한다.또 투자성 청약보다는 철저히 실수요형으로 청약을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오는 11월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212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9차 동시분양을 통해 106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1차 동시분양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835-18번지 일대에서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이 걸어서 15분여 거리이며 남부순환로,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를 이용,도심 내부 및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일대 도곡 주공2차 재건축을 통해 773가구 가운데 1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한티역의 경우 걸어서 3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삼성물산은 강북구 미아동 791번지 일대 미아2구역 재개발을 통해 306가구 가운데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미아역과 미아3거리역이 버스로 7분여 거리에 있으며 솔샘길을 통해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수도권 경기·인천에서 10∼11월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5개단지,모두 3만 1190가구이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 65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 가운데 10월 분양분은 1만 5559가구에 달한다.동탄신도시 물량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이 가운데에는 화성시 태안읍 두산산업개발 아파트도 포함돼 있다.‘신동탄 두산위브’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해 수원 망포동에 가깝고 동탄신도시,수원 영통지구,수원시청 및 용인이 모두 차로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20개 동으로 평형은 33평 506가구,38평 236가구,49평 300가구 등 모두 1042가구로 구성돼 있다.2007년 12월 준공예정이며 단지는 전가구를 남향배치했다. LG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218 일대에서 성원·OPC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91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평형별 일반 분양가구수는 24평형 40가구,32평형 57가구,46평형 63가구다.지하철분당선 모란역은 차로 6∼7분 거리이다. 11월에는 금호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26 일대의 성남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해 507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분당선 8호선 모란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충청권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이달과 11월 모두 1만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월별로는 이달에 6개 단지 3559가구가,11월에는 9개단지 7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에는 대우건설의 충남 아산시 배방면 ‘아산배방푸르지오’ 893가구가 포함돼 있다.30∼48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1층,지상15층 아파트 14개동으로 지어진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세권 배후지역으로 200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복선전철 구간 모산역도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단지 앞에는 배방산이 있으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신동아건설은 대전 홍도동에 ‘파밀리에’아파트 681가구를 공급한다.13개 동(8∼15층) 규모로 공급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각각 28평형 139가구,33평형 542가구 등 실수요자 위주의 평형이 공급된다.고속철 대전역사가 10분거리(차량이용)에 있으며 용전동 고속터미널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권 부산권에서도 주택업체들이 이달과 다음달 두달에 걸쳐 5874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에는 부산 사직동 LG건설의 ‘사직자이’가 포함돼 있다.24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된다.49평형 118가구,57평형 128가구,88평형 3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각 동 전면에 호텔출입구 형태의 ‘드롭 오프 존’을 설치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입주민의 안전을 생각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도 부산 오륙도 해안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위치는 부산 남구 용호동 옛 용호농장 부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대형 중심이다.지하3층,지상24∼46층 16개동 규모로 34∼9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SK건설은 공급 가구의 70% 이상을 수요층이 많은 30∼40평형대로 지을 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700만원대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천 10일 안양천서 구민축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일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구민 축제 한마당’을 전철 1호선 시흥역 인근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종 스포츠게임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연극,건강달리기,연예인 공연 등이 준비됐다.9일 전야제로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공연되며 행사당일인 10일 군악대 퍼레이드,구민상 시상,에어로빅 시연,구민건강달리기,가마타기릴레이,단체줄넘기,한마음기둥세우기,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중국 하이난성 기예단의 공연과 가수 송대관,방실이 등이 참가하는 연예인 초청무대도 마련됐다. 구민 축제 이후에도 자연보호포스터 전시회(10∼15일),무료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10일),제4회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11∼16일),노인예술제(12일),연극 ‘너하고 안놀아’(16일),구청장기 태권도대회(17일),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30일) 등이 이어진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美대선 전초전’ 호주 9일 총선

    9일 치러지는 호주 총선 결과에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라크 철군과 테러대책이라는 최대 쟁점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는 두 후보가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당초 이번 총선은 1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경제성장 덕에 존 하워드(65)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과 국민당의 집권여당연합이 최대 야당인 마크 라이섬(43) 후보의 중도좌파 노동당을 이겨 하워드 총리가 무난히 4선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졌다.하지만 이라크 주둔 호주군 철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라이섬측이 지지율에 있어 하워드 진영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다.호주 TV인 ABC방송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도 10∼15%에 이르러 하워드 총리측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라크 파병 결정의 당사자인 하워드 총리는 “누가 이겨도 철군은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라이섬 후보는 승리할 경우 올해 성탄절 때까지 850여명의 병력을 모두 불러들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비취빛 비경-中 주자이거우·황룽

    비취빛 비경-中 주자이거우·황룽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한국의 10월 비취빛 하늘이 내려앉았다면? 더구나 이같은 환상적 풍광이 해발 3000m가 넘는 첩첩산중에 펼쳐져 있다면 과연 믿는 이들이 있을까.중국 쓰촨(四川)성 북단 아바 창(藏)족·창(羌)족 자치주에 자리잡은 주자이거우(九寨溝)와 황룽(黃龍).두 곳을 둘러보고나서 기자는 신비스러우면서도 약간은 황당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한국인들에겐 낯설지만 두 풍경구는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생물보호구’,‘21세기 녹색환경구’ 등 굵직한 타이틀을 3개나 보유한,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비경지역이다.중국인들에게 흔히 ‘신비의 동화세계’로 불리는 주자이거우와 황룽으로 안내한다.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청두(成都)국제공항을 출발한지 30분 남짓 흘렀을까.도착지인 주자이황룽 공항에 곧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오고,승객들이 앞다퉈 창밖으로 눈을 돌린다.바다를 이룬 구름을 비집고 우뚝 솟은 설산(雪山)이 마치 남극바다에 떠 있는 빙산 같다.해발 2000∼5000m의 험산과 고원지대로 이루어진 주자이거우는 미처 발을 딛기도 전 이렇게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었다. 주자이황룽 공항.비행기를 빠져나와 바쁘게 100여m쯤 걸었을까.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면서 숨이 차다.“천천이 걸으세요.공항의 해발고도가 3500m예요.” 일행중 고도계와 기압계를 겸한 시계를 차고 있는 이가 뒤에서 소매를 잡으며 말한다.평지에서 1을 가리키던 기압이 0.63을 가리키고 있다.어쩐지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하더라니. 공항에서 주자이거우까지는 버스로 1시간30분 거리.최근 포장된 듯한 아스팔트길이 꼬불꼬불 끝없이 이어진다.고산 반응으로 가뜩이나 어지러운데 마치 꽈배기를 꼬아놓은 듯한 도로를 가다보니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버스 창 밖으로 막 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고원의 풍광이 펼쳐진다.노랑과 연주홍,연초록이 띠를 두른 듯한 고원지대.사람들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연신 ‘곱다.’를 연발하며 눈을 떼지 못한다. 주자이거우(九寨溝)를 한자로 풀어보면 아홉개의 성채가 있는 해자다.과거 이 협곡을 중심으로 9개의 티베트족(창족)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지금도 창족들이 주류를 이루어 산다. 주자이거우는 해발 4528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Y자형의 협곡을 이루고 있다.신생대 4기 빙하기가 지나면서 엄청난 규모의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협곡을 만들었고,그 과정에서 수많은 폭포와 호수를 형성했다고 한다.계곡 주변의 원시림은 중국이 자랑하는 판다의 고향이다. 관람은 3개 코스로 나누어 할 수 있다.첫번째 코스는 계곡 입구부터 Y자형 계곡의 삼거리격인 낙일랑폭포까지,두번째는 폭포부터 왼쪽 계곡 끝의 장해(長海)까지,세번째는 폭포부터 오른쪽계곡 끝의 원시림 입구까지다. 코스를 따라 100여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들이 펼쳐지며 탄성을 자아낸다.하나하나에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이름을 지어놓았다.워낙 과장이 심한 게 중국 풍경과 요리 이름이라고 하지만,주자이거우에선 이같은 과장이 결코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특히 5㎞에 걸쳐 갖가지 모양의 호와 소가 이어지는 수정군해(樹正群海),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양이 작은 불꽃이 꽃을 이루고 있는 듯한 화화해(火花海),한 마리의 용이 물속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와룡해(臥龍海),해발 3100m에 마치 남태평양의 바다를 옮겨놓은 듯한 장해(長海)는 주자이거우 관람의 핵심 포인트다. 폭이 325m,높이 35m에 달하는 낙일랑폭포와,벼랑에 오색 비단을 걸어놓은 듯한 진주탄(珍珠灘)폭포에 이르면 거대한 물줄기가 토해내는 굉음과 아름다움에 취해 모두들 할말을 잃는다. 주자이거우의 비경은 국내에 개봉됐던 중국영화 ‘영웅’에서 일부 소개됐다.비록 잠깐 스치듯 지나갔지만 주인공 이연걸이 수면을 차고 솟구치며 기상천외한 무공을 펼치던 오묘한 빛깔의 호수가 바로 주자이거우의 전죽해(箭竹海)다. 주자이거우 풍광의 핵심은 물색이다.온세상의 옥을 모두 거두어다가 이곳에 녹여놓았는지,호수들은 한결같이 투명한 연둣빛을 띠고 있다.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신비스러운 물빛을 설명해주는 키워드는 탄산칼슘이다.석회암 지역에서 빠져나온 탄산칼슘 성분이 물에 녹아 이같은 빛깔을 낸다고 했다. 주자이거우 투어는 계곡내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타야만 한다.오염을 막기 위해 다른 차는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다만 시간이 넉넉할 경우 버스를 타지 말고,나무를 깔아 만든 등산로를 이용해 트레킹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총 80㎞가 넘는 3개의 코스를 트레킹으로 둘러보려면 사흘은 잡아야 한다.입장료는 3∼10월 145위안,11∼2월 100위안. ■오색호수 영롱 天土 정원 황룽 주자이거우 숙박촌에서 동쪽을 향해 버스로 2시간쯤 가면 황룽(黃龍)이 나온다.황룽은 창족어로 ‘써얼취’라고 불리는데,‘오색영롱한 호수’란 뜻이다. 마치 한국의 산간 오지의 다랑논에 비취빛 물을 담아놓은 듯하다.크고작은 수백개의 연못이 계단을 이루듯 계곡을 메우고 있고,그안엔 한결같이 연녹색 또는 황금색 물이 가득 들어있다.이곳은 주자이거우와 달리 걸어서만 계곡을 오를 수 있다.해발 3000m부터 시작되는 계곡을 따라 3600m 높이까지 왕복 8.2㎞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길 바닥은 약간의 쿠션감이 느껴지는 황토를 깔았다. 길 양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연못들은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있다.각 군락마다 분경지(盆景池),영월채지(映月彩池) 등 저마다 그럴듯한 이름으로 불린다.황룽의 수십개 연못군락중 백미는 가장 꼭대기(해발 3600m)에 자리잡은 오채지(五彩池)다. 고색창연한 사찰 황룽사 위쪽에 연못이 타원형 군락을 이루고 있는 오채지.‘천상(天上)의 정원’이 있다면 아마 이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연못에 담긴 물들은 바닥의 티끌까지 보일 정도로 맑다.10월 중순에 이르면 연못 주위의 숲이 빨갛게 물들면서 아름다움이 절정이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이름다운 연못이 어떻게 다랑논처럼 계단을 이루고 있을까.비밀의 열쇠는 놀랍게도 나뭇잎과 석회가루다.나뭇잎이 물에 떠밀려 내려오다가 얕은 곳에서 정지하면 물에 용해된 석회성분이 달라붙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둑이 형성된다고 가이드가 설명한다. 오채지를 한바퀴 돌아 하산길로 접어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황룽사에 들르게 된다.고대부터 신성한 터로 여겨진 곳으로 현재 사찰의 면모는 명대에 완성됐다고 안내판에 씌어 있다.규모는 작지만 불교신자들에겐 상당히 유명한 절이라고 한다. 내려갈 때는 속도를 빨리해 주차장에 닿았다.인근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데,일행들의 얼굴이 백지장 같다.고산반응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듯했다.일부는 올라갈 때 휴대용 산소까지 사서 마셨는데도 마찬가지다. ●주자이거우의 사람들,창(藏)족 주자이황룽 공항에 도착하면 이색적인 풍광 하나가 궁금증을 자아낸다.마치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때 운동장을 가득 덮은 만국기처럼 오색띠가 여객청사를 장식하고 있다.빨강,황금,청,초록,하양.이 다섯가지 색깔은 바로 주자이거우의 자연,그리고 이곳 주인공인 창족의 생활을 내포하고 있다. 빨강은 권위,황금은 수확,청은 하늘과 바다,초록은 초원,흰색은 청결함과 순수함을 뜻한다.주자이거우에선 가정집,호텔,시장 등 어디를 가든 이 오색깃발이 펄럭인다. 예로부터 유목과 농경에 종사해온 창족은 독특한 관습을 가진 독실한 불교도들이다.그래서 둘째아들은 무조건 승려로 출가시킨다.창족은 놀랍게도 일처다부제 전통을 갖고 있다.남자는 유일하게 장남만 정식 결혼을 할 수 있다.두 사람은 나머지 남동생들을 데리고 살아야하며,형수는 시동생과도 잠자리를 같이한다.결혼하지 못한 여자와 남자가 많다 보니 강간이 많이 일어나는데,관습상 죄를 묻지 않는다고 한다.지금은 중국의 법률에 따라 불법에 해당되지만 아직도 상당수는 이같은 관습을 따른다고 한다. 매장 방식도 독특하다.매가 시체를 먹게 하는 조장(鳥葬·천장으로도 불림),물에 띄워보내는 수장,높은 탑에 놓아두는 탑장,불태우는 화장,땅속에 묻는 토장 등 다섯가지.죽은 자의 지위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는데,가장 지체가 높은 사람은 조장,가장 낮은 이들은 토장으로 묻힌다. 창족의 집은 화려하다.그들의 상징인 오색을 적절히 섞어서 장식하기 때문이다.집은 지금도 현대적 측량기구 없이 짓는다.고산에서 흘러내린 타원형 돌(‘어란석’이라고 불림)로 집의 기초를 세우고,2층은 목재를 이용해 짓는다.보통 1층은 창고와 동물 우리로 쓰고,사람은 2층에 거주한다. 주자이거우 숙박촌에 가면 창족의 전통공연을 볼 수 있다.19곳에서 매일 열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는데,상당히 박진감 있으면서 재미 있다.공연장에 입장할 때 얇은 흰색 머플러를 하나씩 준다.관객들은 공연중 마음에 드는 창족 가수나 무용수의 목에 이 머플러를 걸어준다.공연 관람료는 20달러 정도. ●청두도 둘러 보세요 주자이거우에 가려면 청두(成都)에 하루쯤 묵게 마련이다.청두는 2∼3세기 삼국시대 촉한의 수도였던 쓰촨성의 성도(省都).쓰촨성은 기름진 분지지형에 자리잡고 있으며,사시사철 온화한 기후로 혹한과 혹서가 없는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다.사방이 험준한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주자이거우도 여기에 해당한다.그중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했던 고촉도(古蜀道·촉한의 청두와 위나라 시안을 잇던 산악길)가 바로 여기다. 청두 시내엔 제갈량의 위패와 유비의 묘가 있는 무후사(武侯祠)가 있다.또 당나라 때 시성으로 불리는 두보가 안사의난을 피해 피란을 와서 기거하던 두보초당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몰린다.청두에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두시간쯤 가면 러산(樂山)시다. 작은 산이 하나의 불상을 이룬 러산타포(낙산대불)가 있다.벼랑을 깎아 만든 이 불상은 높이가 71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석각불상.당나라 시기(712년) 만들기 시작해 90년이 지나 완성됐다고 한다. ■ 꼭 챙기세요 ●항공편 및 환전,기후,시차 주자이거우로 들어가는 중국 국내선 항공편중 90% 이상이 청두에서 출발한다.청두까지는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1588-8000)이 주 3편(화·목·일 오전 9시45분) 비행기를 띄운다.3시간30분 소요.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는 하루 수차례 국내선이 뜬다.50분 소요.주자이거우와 황룽은 위도상 아열대지역임에도 해발 2000∼4000m의 고지대라 기온이 10∼15도 정도로 낮다.긴팔 옷과 두꺼운 자켓이 꼭 필요하다.한국 원화는 쓰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로 바꿔가야 한다.1위안은 150원.시간은 한국보다 1시간 늦다. ●여행상품 모두투어(www.modetour.co.kr)에서 주자이거우와 황룽,러산을 묶은 4박5일 상품은 109만 9000원,주자이거우와 황룽,두보초당을 묶은 3박4일 상품은 89만 9000원에 각각 판매중.(02)7288-376. ■ 양고기바비큐도 맛보세요 유명한 쓰촨요리는 청두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마파두부 등 다채로운 쓰촨요리를 내는데,값도 저렴한 편이다.주자이거우에는 각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덜 매운 퓨전형 쓰촨요리가 많다.주자이거우 숙박촌엔 양고기집이 많다.특히 양을 통째로 굽는 양고기바비큐가 먹을 만하다.미리 주문하면 숯불에 5∼10시간 서서히 구워 부위별로 잘라서 내준다. 고산지역에서 자라 양 특유의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다.특히 갈비 구이가 맛있다.1마리 요리해주는데 1000위안(15만원) 정도.20여명이 실컷 먹을 수 있다. 주자이거우(중국 쓰촨성) 글 · 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로스쿨 법조계·고시촌 반응

    로스쿨 도입에 대해 법조계는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나,로스쿨 교육의 질적 향상과 비용 부담해소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 근무하는 사법연수원 교수출신의 한 부장검사는 “로스쿨 교육의 질을 높이지 못하면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지금은 경력 10∼15년의 현직 부장 판·검사가 사법연수원에서 강의하고 있는데 로스쿨이 그런 수준의 교육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갑배 법제이사는 “교수진의 20%를 5년이상 실무경력자로 구성토록 한 것은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로스쿨에서의 교육비용은 1억원 정도가 예상돼 장학금 수혜비율이 20%이상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법조인을 지망하는 학생들도 정원이나 등록금,장학금제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많았다. K대 고시실장 김종우(26)씨는 “로스쿨을 대비해야 할 후배들은 무엇보다도 비싼 등록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서 “몇달동안 로스쿨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개위가 이제서야 도입한다고만 말하는 것은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사시와 로스쿨을 5년간 병행한다지만 연수원 과정 2년까지 고려하면 2009년부터는 사시합격자의 수 감소가 사실상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수험생들 불안도 있다. 이럴 경우 사시에 매달려 있던 장기 수험생들의 이탈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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