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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12월입주 서울숲 아이파크 분양

    [부동산플러스] 12월입주 서울숲 아이파크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서 ‘서울숲 아이파크’(조감도) 아파트 241가구를 공급한다. 장미·세림연립 재건축 아파트다.84∼152㎡형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워형으로 설계,10∼15층의 6개동을 주민광장 중심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70만원선. 후분양 물량이라서 오는 12월 입주가 가능하다.(02)466-6669.
  • [중국 세계 3번째 우주유영 성공 이후…] 中 자신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 3번째로 우주 유영에 성공해 우주 진출 계획에 힘을 받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과 인간의 달 착륙이라는 다음 단계 목표를 공식 표명했다. 중국 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 왕자오야오(王兆耀) 대변인은 “중국은 2020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면서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29일 신화사 등이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선저우 7호 귀환 이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를 위해 우주 랑데부 기술 등을 익힌 뒤 2011년 우주 실험실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저우 7호의 발사와 우주 유영 이후 국제사회의 반응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 사실 1년전 중국이 달 탐사선을 발사할 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옛 소련과 미국에서는 수십년전 이뤄놓은 일인 데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후발주자와도 차별화할 대목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주 유영도 옛 소련과 미국이 이미 1965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중국 전문가조차 “미국·러시아를 따라잡으려면 최소 10∼15년, 일부 핵심 분야는 50년까지 기술력에 차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신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 속 중국 우주 과학의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10월 최초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발사한 이래 2005년 10월 두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2007년 10월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년만에 다시 우주 유영에 성공한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것이다. 선저우 1호 발사로부터 불과 9년만의 개가다.jj@seoul.co.kr
  • 김선경 “정열적인 클레오파트라 기대하세요”

    ’태왕사신기’의 카리스마 강한 연씨부인에서 ‘크크섬의 비밀’의 코믹한 김부장으로 변신한 김선경이 이번엔 매력적인 여인 클레오파트라로 무대에 선다. 29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클레오파트라’(10.15-11.30, 유니버설 아트센터) 제작발표회에서 김선경은 “역할이 바뀔 때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이라면서 “요즘 연기자로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태왕사신기’의 연씨부인으로 강한 캐릭터를 보여줬다가 ‘크크섬의 비밀’에서 제대로 망가졌죠. 내 안에 지닌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의 매력인 것 같아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보여드릴 색깔은 정열적인 빨간색입니다.” 김선경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서지만 1991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17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다. ’태왕사신기’에 이어 ‘크크섬의 비밀’로 잇따라 TV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그 사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박지윤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1998년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서도 미녀 역을 함께 맡았었다. 김선경은 “다른 색깔의 클레오파트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박지윤이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감성을 자극하는 클레오파트라라면 나는 감성보다 이성에 더 가까운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2002-2003년 체코에서 초연한 뮤지컬로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경.박지윤과 함께 김법래(시저 역), 민영기(안토니우스 역), 최성원(옥타비아누스 역), 서정현(플루비아 역), 정찬우(아폴로도로스 역), 김정균(주피터 역)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뮤지컬 배우 출신 김장섭이 맡았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두현 6주 부상 허정무호 ‘어쩌나’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무릎 인대를 다쳐 최소 6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돼 2010남아공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허정무호에 비상이 걸렸다. 김두현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하프라인 왼쪽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패스를 이어받으려 살짝 방향을 틀던 김두현은 잔디 위에 누워 버렸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왔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대신 셰일 맥도널드를 내보냈고 팀은 1-0으로 이겼다. 김두현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거나 드리블을 하던 상황에서 쓰러진 것이 아니었다. 그가 쓰러지는 모습은 독일월드컵을 2개월여 앞둔 2006년 4월, 이동국(성남)이 K-리그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질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김두현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심각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모브레이 감독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이 로베르트 코렌의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을 돌리다 무릎 인대에 손상을 받은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소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부상 소식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10월15일)에 대비해 다음달 9일 대표팀을 소집하는 허정무호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1차전 북한전에서 기막힌 패스로 기성용(서울)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일궈낸 김두현이 빠지게 되면 미드필드 전술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etro&Local] 서울 여성 미용업 창업강좌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다음달 20∼24일 ‘여성 예비창업자를 위한 미용뷰티업강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미용뷰티업체 현장에서 체험교육과 창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 세무 교육, 홍보 전략 등 다양한 부분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신청은 10월15일까지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로 하면 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의 창업멘토링, 창업상담·컨설팅과 창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3) 피부암

    [한국인의 질병] (53) 피부암

    피부암은 위암, 간암 등 일반 장기에 생긴 암보다 훨씬 예후가 좋고 치료기간이 짧다. 일부 환자는 완치의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민걸(53) 교수는 “피부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부는 전이가 되지 않고 쉽게 완치된다.”고 설명했다. 피부암은 암세포가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장 흔한 암은 피부의 기저세포에서 생기는 ‘기저세포암’과 각질형성세포에서 생기는 ‘편평세포암’이다. 기저세포암 환자는 전체 피부암 환자의 47%, 편평세포암은 25%를 차지한다. 진피 위쪽의 멜라닌이 있는 공간에는 ‘악성흑색종’이 생길 수 있다. 멜라닌은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색소다. 악성흑색종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 미만이지만 예후가 좋지 않아 가장 위험하다. ●암세포 어디 생기느냐에 따라 세 종류로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외선이다. 따라서 얼굴, 손, 목 뒷부분 등에 암세포가 생기는 사례가 많다. 반면 악성흑색종은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악성흑색종이 생기면 점의 일부분에서 색상, 모양이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생긴 점의 크기가 15㎝를 넘으면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점의 한쪽 색깔이 옅어진다든지 피가 나는 증상은 악성흑색종이 생긴 징후로 볼 수 있죠. 물론 작은 점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생긴 점은 반드시 눈여겨 봐야 합니다.” 서양에서는 ‘광선각화증’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 광선각화증은 50세 이상 중·노년에게 주로 나타나며, 손으로 만지면 거칠게 느껴지는 반점이 주 증상이다. 노화가 진행될 때 주로 생기며, 이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10∼15%는 편평세포암을 경험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양 환자에게는 암세포가 피부 표피에 생기는 ‘보웬씨병’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더 높다. 일부 오래된 흉터도 편평세포암을 일으킬 수 있다. ●47% 차지 기저세포암 전이 가능성↓ 주로 ‘검버섯’으로 불리는 ‘지루성 각화증’도 피부암과 관련이 있다. 검버섯은 기저세포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악성흑색종과 쉽게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기저세포암은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될 가능성이 0.1% 미만이다. 따라서 수술로 종양 부위를 절제하면 큰 문제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편평세포암은 깊이에 따라 수술 뒤 예후가 다르다. 만약 피부에 생긴 종양의 크기가 2㎝ 이상이고 깊이가 4㎜ 이상이라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한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다. 입술, 귀, 흉터, 만성 궤양 등에 암세포가 있다면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악성흑색종은 수술로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종양의 깊이가 0.75㎜ 미만이라면 5년 생존율이 96%를 넘지만 그 이상은 생존 기간이 급격히 짧아진다. 악성흑색종이 생긴 환자의 36%는 암세포를 온몸으로 퍼뜨리는 임파절이 먼저 공격을 받는다. “악성흑색종은 치료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요법이 도입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면역요법은 인체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증강시켜 암세포를 이겨내는 방법입니다. 이제 연구가 시작돼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악성흑색종과 같이 대안이 없는 암에는 효과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자외선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의 피부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량이 급격히 증가해 피부암을 일으키는 사례가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햇볕에 화상을 입으면 피부암 발생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자외선·큰 점 제거 조심해야” 상처와 점을 주의 깊게 볼 필요도 있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오래 남아 있거나 점이 갑자기 커진다면 암을 의심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육안으로 암을 정확하게 식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50세가 넘어 얼굴, 손 등의 부위에 갑자기 점이 많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악성흑색종은 유전적인 요인도 많다. 유전율이 6%에 달하기 때문에 부모가 암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어릴 때 점을 미리 빼는 것이 좋다. 악성흑색종 환자의 자녀에게 선천적으로 생긴 점은 향후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자외선에 의한 깊은 주름도 지켜봐야 한다. 깊은 주름은 광선각화증을 일으키기 쉽고 이것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피부병, 반점이, 검버섯 등의 증상도 유심히 관찰해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병원을 한번쯤 찾아 조직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큰 점을 제거할 때 비전문가에게 맡기는 행동은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큰 점은 암세포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환자의 점에 대해 조직검사를 해보면 가끔씩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요. 그러나 당장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 미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큰 점이 생기면 미리 제거해서 암 발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008 美 대선] 오바마-매케인 무승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초박빙 양상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간의 선거인단 득표수가 같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래리 사바토 교수는 22일(현지시간) BBC뉴스 기고문에서 두 후보가 모두 269표씩을 얻는 경우의 수 2가지를 제시했다. ●현실화땐 하원서 대통령 선출 사바토 교수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 오바마는 현재 선거인단 200명을, 매케인은 174명을 확보한 상태로 분석했다. 여기에 민주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뉴멕시코·위스콘신이 그대로 오바마를 지지하고,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플로리다·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가 매케인에게 표를 주면 오바마와 매케인은 각각 222표와 227표를 갖는다. 89표를 가진 초 경합 지역인 콜로라도·미시간·네바다·뉴햄프셔·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주가 백악관행 열쇠를 쥐고 있다. 이들 7개 주 가운데 통상적으로 공화당 우세지 콜로라도·오하이오·버지니아 등 3개 주가 매케인에게, 미시간·펜실베이니아·네바다·뉴햄프셔 등 전통적 민주당 우세지 4곳이 오바마에게 각각 돌아간다면 두 후보의 득표수는 269 대 269로 같아진다. 또 만약 매케인이 뉴햄프셔와 네바다의 표를 얻고, 오바마가 콜로라도의 지지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역시 이들의 득표수는 269로 동수가 된다. 두 후보가 이처럼 본선에서 비기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뽑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토마스 제퍼슨과 존 퀸시 대통령이 하원에서 뽑혔다. ●26일 TV맞짱토론 준비 한창 이같은 초접전의 선거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대통령 후보간 TV토론회가 26일 옥스퍼드의 미시시피 대학에서 시작된다. 민주당의 오바마와 공화당의 매케인은 토론회 준비로 이번 주 내내 정신이 없다. 토론 내용 못지 않게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이 유권자들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지금 선거 참모들이 마련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숙지해 최대한 자연스럽고 정중하게 토론에 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두 후보 모두 대역을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매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바마 대역으로 흑인인 전 메릴랜드 부주지사 마이클 스틸을 선정했다고 보도하자, 서둘러 대역을 바꾸는 소동을 벌였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역시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대역으로 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건 주지사를 쓸 계획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두 후보가 지금까지 벌였던 토론들을 분석한 결과 오바마 후보는 ‘장황한 설교´가, 매케인 후보는 ‘감정적 흥분´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선후보간 2차 토론은 10월7일,3차는 10월15일 열린다. kmkim@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유동성공급 ‘응급처방’… 2조弗 더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요 5개국 중앙은행과 협력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유럽 증시는 왜 나흘째 하락했을까?AIG 구제금융을 850억달러 지원할 때도 왜 하락했을까. FRB가 달러 유동성을 670억 달러에서 약 3배 수준인 180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한 뉴스가 알려지면서 폭락하던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줄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경제전문가들은 FRB의 결정이 내려진 시간이 현지 시각으로 새벽 3시인 점과 규모면에서 AIG 구제금융 850억달러에 비해 두 배를 넘는 등으로 파격적이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런 조치로는 “아주 부족하다.”고 덧붙인다.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미국 정부가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부실이 도화선이 된 미국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유동성 공급은 임시방편일 뿐이고 근본적으로 한국의 외환위기 때와 같이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안 국장은 “미국 뉴욕 증시가 18일 유럽증시와 달리 4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4% 이상 폭등한 것은 정리금융공사(RTC) 설립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진짜 RTC가 설립되는지, 부실채권을 어떤 규모로 떠안을 것인지에 따라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석태 씨티은행 부장도 “유동성 공급보다는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10∼15%를 넣어야만 금융위기를 잠재울 수 있다.”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정부는 공적자금을 약 70조원 넣었다. 이는 당시 명목 GDP 491조원의 14%에 해당하는 액수다. 현재까지 공적자금 투여규모는 112조원으로 2007년 명목 GDP 901조원의 비중으로 볼 때 12.3%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의 GDP규모가 13조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조 3000억∼2조달러 수준의 공적자금이 재정에서 투여돼야 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이번 금융위기에서 사용한 구제금융 규모는 겨우 3000억달러에 불과하다. 양대 모기지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2000억달러와 AIG그룹에 850억달러 등 모두 2850억달러다. 앞으로도 천문학적 액수가 더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역설적으로 미국정부가 RTC를 통해 약 2조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겠다는 식의 뉴스가 나온다면 세계적인 금융불안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AIG에 대한 구제금융이 발표됐던 17일 아시아 증시가 폭등했지만, 미국이나 유럽증시가 반등하지 않았던 이유도 FRB가 너무 강하게 구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미국·유럽 시장관계자들은 AIG를 정부가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청산에 가까운 구조조정을 한다고 봤다는 것. 일각에서는 ‘AIG 안락사’라는 표현도 나온다.FRB의 AIG 구제금융 조건은 3개월물 리보(Libor)금리 3.2%+가산금리 8.5%로 대략 연 12%의 대출금리를 내야 하는 것이다. 구제 내용이 얼마나 충실한지 잘 봐서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네덜란드 플레볼란트 간척지서 배운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네덜란드 플레볼란트 간척지서 배운다

    |렐리스타트(네덜란드) 류지영특파원|네덜란드 플레볼란트 주(22만 5000㏊)는 곧잘 우리의 새만금과 비교되곤 하는 세계적 간척지다.100년 전만 해도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온 바다였지만 지금 이곳은 매년 5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로 변모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경쟁력을 갖춘 네덜란드에서도 이곳은 대표적 고부가가치 농업지역으로 인정받는다. ●북해바람 견딘 씨감자 개방 후 수출문의 쇄도 “사실 이곳도 한 세대 전까지는 다른 지역과 별 다름없는 농업지역이었어요.1960년대까지만 해도 주식인 감자와 밀을 주로 심었죠. 그러다 1980년대부터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왔다는 루이스 바스텐(51)은 플레볼란트 변혁의 시작을 1980년대로 기억했다. 외국의 값싼 농산물이 밀려들면서 농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자 역설적으로 네덜란드의 독창적 농업시스템은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공무원, 교수, 농민, 컨설턴트 등이 함께 미래 전략을 연구하고 이를 농가 현장에서 적용하는 ‘연구개발(R&D)’ 모델이 시작됐다. 그 결과 찾아낸 틈새시장이 바로 ‘씨감자’와 ‘유기농’이다. “이곳에서 자란 씨감자는 북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견뎌낸 덕분에 생존력이 강합니다. 세계 최고 품질로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전 세계에서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요. 외국 농산물과의 저가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낸 것이죠.”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적인 ‘웰빙 바람’을 타고 이곳에서는 당근과 치커리 등 샐러드용 유기농 채소에 대한 재배면적도 늘려가고 있다. ●작황상황 예상 포트폴리오로 경쟁력 향상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자의 손익분기점은 ㏊당 4000유로(약 640만원) 정도인데요. 지난해 협동조합 회의에서 ‘내년도 폴란드의 감자 작황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감자 재배면적을 30% 정도 줄이고, 대신 치커리를 심었어요. 실제 올해 감자가격은 ㏊당 2000유로(320만원) 정도로 떨어졌지만 적절한 포트폴리오 배분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죠.” 플레볼란트 농민 아놀드 미첼슨(43)은 협동조합을 통한 포트폴리오 농업을 플레볼란트 농업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실제 그가 의장으로 있는 ‘LTO’라는 협동조합의 경우 1주일에 두 차례씩 100여명의 농민과 판매자가 만나 농산물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고가 판매 방안을 모색한다. 미첼슨은 보통 36㏊ 면적에 주식인 감자와 사탕수수, 치커리, 밀을 각각 25%의 비율로 짓는다. 하지만 내년도 작황 상황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협동조합과 논의해 비율을 조정한다. “다른 농민들은 농산물을 재배해 곧바로 내다 파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산한 작물들을 거대한 저온창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가장 좋은 시세를 받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당근의 경우 보통 6월이 시세가 가장 좋고, 치커리는 가격 변동이 심해 꾸준히 동향을 살피죠.” ●잘라놓은 튀김용 감자 10~15% 가격 더 받아 “원래 이곳은 간척지여서 농지 값이 비싼 편인데, 최근 전 세계에 불어닥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당 가격이 7만유로(1억 1200만원) 정도나 되다 보니 이곳 농민들은 농산물 말고 ‘바람’도 따려고 애씁니다.” 이미 플레볼란트 지역은 풍력발전기가 700여개나 설치돼 있다. 특정 지역에 발전시설이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는 당국이 더 이상 설치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지만 전력 판매를 통한 소득 향상을 원하는 농민들은 설치 허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끝으로 미첼슨은 플레볼란트의 고부가가치 농업에 대해 상징적으로 설명했다. “고부가가치화라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가령 감자만 해도 그냥 파는 것보다 잘 씻어서 감자칩 용으로 얇게 썰거나 감자튀김 용도로 잘라 팔기만 해도 10∼15%가량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하나씩 다른 이들과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이는 게 핵심입니다.” superryu@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미래농촌을 가다-獨 윤데마을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미래농촌을 가다-獨 윤데마을

    2048년 한국의 농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젊은이들이 몽땅 도시로 떠나고 개 짖는 소리까지 뜸해진 지금의 쓸쓸한 모습이 40년 뒤에도 이어질까. 가을철이 되면 노소 가리지 않고 한데 어우러져 꽹과리 장단을 즐기던 활기찬 풍경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일까. 여기 독일의 한 작은 농촌마을은 우리에게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며, 농촌도 우리 노력으로 얼마든지 활기차게 바꿀 수 있다.´고 희망을 속삭인다. ■ 유기농법·바이오매스發電으로 새 활로 열어 |괴팅겐(독일) 류지영특파원| 독일 중부 괴팅겐에서 택시로 20분가량 들어가자 20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형적인 독일 농촌마을이 나타났다. 겉보기엔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곳은 독일 정부가 ‘미래를 준비하는 마을’로 공인한 곳이다.2004년에는 독일 농업부, 환경부 장관이 방문해 ‘독일 농촌의 미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저기 보이는 돔 모양의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마을의 상징입니다. 윤데를 제대로 아시려면 저것부터 이해하셔야 합니다.” 괴팅겐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3년 전부터 이 마을을 관리하고 있는 에카르트 팡마이어는 마을의 운영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해 나갔다. ●화석에너지 자립으로 지구온난화 예방 “마을 농가에서 사들인 벼·옥수수·해바라기 건초, 가축 분뇨 등을 돔 안에 넣고 발효시키면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CH7/8)가 발생합니다. 이를 발전소로 옮겨 열과 전기를 만드는 것이죠. 지금보다 3배 정도는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인구가 더 늘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5000㎿h로 마을 전체가 사용하는 전기량(2000㎿h)의 2배가 넘는다. 전기를 생산할 때 나오는 열은 연간 6000㎿h로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것(4000㎿h)을 충당하고도 남는다. 현재 마을 전체 가구의 75%인 150가구 정도가 마을에서 자체 생산한 열과 전기를 공급받는다. 마을 주민 요헴 하이즈만은 “이곳 난방비는 연간 2200유로(약 350만원) 정도로 일반 에너지를 사용하는 독일내 다른 지역(연평균 3000유로)보다 30%가량 싸다.”면서 “동시에 연간 3300t가량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얻을 수 있어 환경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자랑했다.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도 이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한 자산이다. 메탄가스를 내뿜고 난 건초 더미는 하루 35∼40t씩 농가에 무료로 제공돼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쓰인다. 마을이 농가들에 지불하는 바이오매스 연료비용은 연간 50만유로(8억원)정도. 농가들로서는 그동안 버려지던 건초와 분뇨를 팔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덤으로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얻게 돼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도 얻었다. 자연스럽게 농토의 지력(地力)도 회복돼 유기농업의 기틀도 마련됐다. 현재 마을 농민 중 70% 정도가 이미 유기농으로 전환했거나 저농약 농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 덕분에 현재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다른 지역 제품보다 10∼15%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광우병 등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던 마을이 유기농으로 새 활로를 찾은 셈이다. ●환경과 경제… 도시와 농촌이 공존 “농촌의 변화를 통해 환경·경제·사회적 연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하려는 게 이 마을의 목표입니다.‘모든 제품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논리에서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으면 하고요. 건초 등 마을에 제공되는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철학에 기반한 것이죠.” 마을을 전부 둘러본 뒤 에카르트 팡마이어는 윤데의 운영철학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화석연료와 화학비료 구입 비용이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마을의 발전소 수입 대부분이 지역경제에서 순환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운영과 관련된 일자리도 늘고 있다. 저렴한 생활비와 늘어나는 일자리, 마을의 청정 이미지 등에 매력을 느낀 도시인들의 행렬이 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이들을 위한 최신식 주거단지(20여가구)가 조성되기도 했다. 현재 윤데마을은 전력 판매 등으로 연간 120만유로(약 19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매스 연료 구입비와 인건비,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출금 상환비용 등을 제외해도 연간 10만유로(1억6000만원)가량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인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지금은 주민의 절반가량이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농촌은 갈수록 쇠락하는 곳’이란 인식을 깨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마을의 혁신은 ‘진행형’입니다. 환경과 경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자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superryu@seoul.co.kr ■ 학제간 프로젝트로 마을 설립 年 1000여단체에 노하우 전수 |괴팅겐(독일) 류지영특파원| 800여년 역사의 윤데마을이 지금처럼 21세기형 농촌마을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바로 1998년. 인근 괴팅겐 대학의 경제학, 사회학, 지리학, 환경학 교수 및 전공자들로 구성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학제간 연구 센터(IZNE)’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양식을 현실로 증명해 보이기로 결심하면서부터다. 이들은 곧바로 독일내 농촌마을 40여곳의 후보지를 정한 뒤 최종적으로 인근 윤데마을을 적격지로 택했다.120㏊에 달하는 농지와 인근 산지에서 충분한 양의 바이오매스 연료를 얻을 수 있고, 괴팅겐 시와도 가까워 마을경제가 활성화되면 도시민들의 이주도 쉬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괴팅겐 대학에서 생태마을 조성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750여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3년 넘게 설득한 끝에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비와 마을 전체를 관통하는 온수 파이프라인 등 초기 시설비용만 총 530만유로(약 87억원)가 필요했다.2001년 협동조합이 결성돼 조합원들의 기금으로 100만유로(16억원)를 마련했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각각 130만유로(21억원)와 20만유로(33억원)를 지원받았다. 나머지 280만유로(46억원)는 은행의 저리 융자를 통해 2005년에야 비로소 완공할 수 있었다. 현재 해마다 전 세계에서 1000여팀 이상의 단체가 마을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마을에서는 농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1년 과정의 생태마을 조성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에카르트 팡마이어는 “윤데마을의 모델이 남미와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면서 “농업이 국가적 우선순위에서 밀려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한국의 농민들이 많이 참여해 변화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D램 ‘치킨게임’ 승자는 삼성?

    D램 ‘치킨게임’ 승자는 삼성?

    D램 반도체 세계 3위인 일본 엘피다와 6위인 타이완 파워칩이 감산을 선언했다.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적 투자에 나섰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이른바 ‘치킨게임’이 끝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엘피다는 이달 중순부터 D램 생산량 10% 감산에 돌입한다. 앞서 파워칩도 지난 8일 반도체 생산량을 10∼15% 줄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공식적인 감산 계획이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치킨게임’이 시작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엘피다와 파워칩은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지난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선언을 ‘치킨게임 종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에 따라 D램 1,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들은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불황과 호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불황일 때 생산을 늘려 호황이 오면 이익을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업체가 ‘치킨 게임’에 나서면서, 반도체 가격은 폭락하고 불황은 더 깊어졌다.D램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1월 개당 6달러선이 무너진 뒤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까지 합쳐져 9일에는 0.73달러로 폭락했다. 하이닉스는 이달 초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200㎜ 웨이퍼를 월 8만장 가공하던 청주의 M9공장 가동을 중단했다.200㎜ 라인인 M8공장 물량은 월 10만장에서 7만장으로 30% 축소했다. 반도체업계의 신규 설비투자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파워칩은 새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역시 올해 초 밝힌 새 공장 건설을 아직까지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말 1500여명을 감원했다. 하이닉스도 이달 말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공장(HSMA)가동을 완전 중단키로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몇 년간 계속했던 증설 경쟁의 막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치킨게임의 승자는 결국 1위인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후발 업체의 감산 움직임에도 정상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수조원의 신규 투자도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12% 올랐다. 하이닉스는 8.06%나 올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디자인 ‘명품도시’ 성큼

    [아름다운 간판 2008]디자인 ‘명품도시’ 성큼

    “예쁘고 좋은 간판을 뽑아주세요.” 대전시가 ‘좋은 간판상’을 만들었다.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손 잡고 올해 말 최우수상 1곳을 선정한다. 간판문화 개선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김영수 대전시 광고물개선 담당계장은 “시민이 간판만 보고 업소 수준을 판단하고 업소들은 ‘좋은 간판이 영업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민 ‘간판탐사대´ 운영 시는 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30명을 선발해 ‘간판탐사대’를 운영한다. 이들은 시내 곳곳을 훑으면서 좋은 간판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간판상 홈페이지에 올린다. 매년 말 심사위원회에서 사진을 심사한다. 친환경적이고 예술미와 소박함 등이 기준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현수막 디자인 개선사업은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것이다. 글씨 크기와 들쭉날쭉한 디자인 등을 규격화했다. 현수막 크기는 가로 6m 세로 0.7m, 글자는 가로 34㎝ 세로 40㎝로 각각 제한했다. 현수막 가장자리에 10∼15㎝의 여백을 두게 했다.3∼4줄에 달하던 글자는 2줄로 한정했다. ●불법광고물단속 인센티브 도입 이런 현수막 게시대는 상업용 172개와 행정용 27개 등 모두 199개가 있다. 가로 디자인도 2단으로 규제했다. 도로변이 한결 정리된 느낌이 났다. 예전의 난삽한 풍경은 사라졌다. 동구 삼성동 주민 신상순(34·회사원)씨는 “예전에는 길을 걷다 현수막을 보면 정신이 사나웠는데 요즘은 깔끔하고 정돈이 된 느낌이 들어 기분까지 한결 차분해진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3월 불법 광고물 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관할 구청이 옥외광고물 인·허가를 내주지만 시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부행정망을 통해 5개 구청에 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뒤 현장점검까지 벌인다. 지난해에는 자치구를 상대로 불법 광고물단속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매달 한차례 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특수시책, 현장평가를 통해 연말에 최고 자치구를 선정,1억원을 주고 있다. 구청간 경쟁을 통해 불법 간판을 강력 단속해 도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첫해는 서구가 1등을 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3만 3210개의 광고물을 전수 조사, 불법 광고물 5만여개를 적발해 철거했다. 신도시는 이 같은 제도와 엄격한 사전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불법 간판을 방지하고 규격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일 찾은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상가 건물의 벽마다 규격화된 돌출 광고판이 주종을 이뤄 깔끔한 분위기다. 재질이 다른 간판도 크기가 일정했다. 건물 층마다 뒤덮는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초기에 고객의 눈길을 끌려고 내건 플래카드가 더러 거슬릴 뿐이다. ●곳곳서 간판개선 사업 구도심 2곳에서도 간판 개선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대 등이 있어 캠퍼스타운이 조성될 동구 대동5거리∼동아공고4거리간 자양로 1.2㎞와 중구 대흥동 외환은행∼중구청간 문화예술의 거리 0.5㎞ 구간이다.2010년 12월 완공되며 총사업비는 16억 7000만원 들어간다. 주민 부담도 있지만 국비와 지방비 지원이 더 많다. 김 계장은 “업주들을 설득하려고 번질나게 찾아갔다.”며 “테마거리의 정체성과 업소별 특색이 드러나는 간판을 걸도록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곳 업소들은 3개까지 허용되는 간판수가 1∼2개로 제한된다. 자양로에는 334개 업소에 869개,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150개 업소에 447개의 간판이 걸려 있다. 대전시는 업소들마다 작고, 소박하고, 깔끔하고, 예쁜 간판을 달도록 규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 건축과로부터 불법 간판 단속 업무를 가져와 대전을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계장은 “광고물은 시민들이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음식점, 부동산 등 협회와 손 잡고 이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절반 가격에 거문도·백도·가거도까지 남해안투어는 10∼12월 총 6회에 걸쳐 ‘섬 사랑 무료열차 이벤트’를 벌인다. 뱃삯만 내면 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이벤트다. 매회 참가 인원은 선착순 350명. 참가비 9만 7700원.www.tour7788.co.kr,1588-3848. ●한우 쇼핑열차가 달려요 다하누촌은 6∼11일 한우쇼핑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봉평 메밀꽃축제와 영월을 들른 뒤, 정선 다하누촌을 방문해 저렴한 한우선물세트까지 장만할 수 있다.20만원 이상 구매시 떡갈비 1박스(6인분)도 증정한다. 참가비 4만5000원.(02)478-7776. ●인도지역 조기 발권시 80만원 에미레이트 항공은 15일∼10월15일 사이 조기 발권하는 고객에게 인도 지역 항공권을 80만원(세금 제외)에 제공한다.5만원 추가시 1회에 한해 두바이를 경유할 수 있다.(02)2022-8400. ●100원으로 뮤지컬 공연보기 인터넷 여행사 넥스투어(nextour.co.kr)는 ‘투어머니 100원으로 뮤지컬 공연보기’ 문화이벤트를 마련했다. 여행상품 구매 누적 포인트인 투어머니를 100원 이상 보유한 넥스투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16일까지 실시한다. ●유령들의 축제가 시작됐다 대형 놀이공원들이 ‘핼러윈’을 주제로 일제히 가을축제를 연다.▲에버랜드는 5일∼11월2일 ‘해피 핼러윈’축제를 벌인다. 2000개의 촛불로 장미원을 장식하는 ‘핼러윈 캔들 파티’, 몬스터 캐릭터를 보강한 퍼레이드 ‘해피 핼러윈 파티’ 등이 볼거리.(031)320-5000.▲롯데월드는 6일부터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해피 핼러윈 파티’, 뮤지컬쇼 ‘드라큘라의 성’ 등이 주요 이벤트.(02)411-2000.▲서울랜드는 ‘미스터리 핼러윈’이 테마다. 공원 전체를 호박과 해골모형 등 으스스한 풍경으로 꾸며놓았다. 호러하우스에서는 핼러윈 캐릭터와의 게임 등 공연이 펼쳐진다.(02)509-6000.
  •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성공

    국민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에 성공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은 15%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은 10∼15% 이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의 마감 시점은 증권예탁원에 주식을 맡긴 주주의 경우 3일, 실물을 보유한 주주는 4일인데 실물 보유 주주들이 적기 때문에 전체 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은행 측은 예상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전체 발행 물량의 15%를 넘어갈 경우 지주사 전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대 주주 비율은 17.4%였으나 상당수가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오는 29일 은행 부문, 비은행 부문, 전략·재무·인사를 담당하는 코퍼릿센터로 구성된 KB금융지주를 출범시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구촌은 벌써 2010월드컵 ‘축구전쟁’

    지구촌은 벌써 2010월드컵 ‘축구전쟁’

    ‘허정무호’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지만 지구촌 축구전쟁은 이보다 앞서 6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10일까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등에서 모두 106경기가 열리는데, 평가전은 단 2경기뿐이고 모두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예선이어서 사뭇 열기가 뜨거울 전망. 우선 4.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이란, 아랍에미리트(UAE)-북한이 6일 밤 10시15분 일전을 치른다. 허정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뒤 느긋하게 이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의 허점을 찾으면 된다. 북한으로선 중동 원정에 지친 몸을 추스를 새도 없이 나흘만에 한국과 일전을 치르는 셈. 같은 날 A조의 일본은 바레인과,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호주는 6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10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첫 경기에 대비한다.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8경기씩을 치르는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가 티켓을 움켜쥐고,3위팀끼리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오세아니아 1위와 한 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본선 티켓이 13장이나 걸려 있는 유럽도 46경기가 열려 A매치 열기에 다시 휩싸인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챔피언인 스페인은 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유럽예선 5조 첫 경기를 치르고,2년 전 독일월드컵 챔피언인 이탈리아는 8조에서 키프로스와 마주친다. 또 데이비드 베컴이 재합류해 눈길을 끄는 잉글랜드도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안도라와 6조 1차전을 갖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0일 모스크바에서 웨일스와 4조 첫 경기를 통해 본선행 시동을 건다. 월드컵 티켓 4.5장이 걸린 남미예선도 10경기가 열린다. 브라질은 7일 칠레와 원정,10일 볼리비아와 홈경기를 갖는다. 베이징올림픽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6일 파라과이,10일 페루와 잇따라 대결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18) ‘新녹색혁명’ 시대를 열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18) ‘新녹색혁명’ 시대를 열자

    |타라타히티(뉴질랜드)·괴팅겐(독일) 특별취재팀| 20세기 인류의 식량난 해결에 기여했던 ‘녹색혁명’이 위기를 맞고 있다.70년대 비약적인 농업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배고픔’을 잊었던 인류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정체와 인구 증가에 따른 농산물 수요 증가로 30여년 만에 식량가격 폭등을 경험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남용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20세기 농업’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농업의 새 길을 찾기 위한 ‘신(新) 녹색혁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美 “빌딩 각층 논밭으로 활용” 기존 농법의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해 단위면적 당 생산성을 기존의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혁신적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수십층짜리 고층건물을 지어 각 층을 논밭으로 활용하는 ‘수직농장(vertical farm)’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 건물의 층수를 높이기만 하면 얼마든지 농지를 늘릴 수 있는 게 수직농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100m1/3의 땅에 50층짜리 수직농장을 지을 경우 50배나 넓은 5000m1/3의 농경지를 확보할 수 있다. 국토가 좁은 탓에 식량 자급도(30% 수준)가 낮아 ‘식량주권’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1999년 수직농장 개념을 처음 제안한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포미에 교수(공중보건학)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지금보다 25억명가량 늘어난 90억명 정도가 되는데, 새로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살릴 농지는 남아있지 않다.”며 수직농장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세계 최초로 ‘스카이팜’(58층·74만㎡)이란 이름의 수직농장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뉴욕 맨해튼 구(30층)와 우리나라 부천시(건물 옥상 활용)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獨 “도시민 찾아오는 농촌 설계” 노벨상 수상자를 37명이나 배출한 독일 명문 괴팅겐 대학은 지금 교수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미래 농촌의 청사진을 제시하려는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 중이다. 외부에서 화석연료를 끌어다 쓰지 않는 ‘에너지 자족’기능에다 유기농법 등 친환경 생활방식을 결합, 도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을 찾도록 한 ‘21세기형 농촌마을’을 1999년부터 만들고 있는 것이다. 괴팅겐 역에서 차로 20분가량 떨어진 야트막한 구릉지대인 ‘윤데(juhnde)마을’에서는 날마다 120㏊ 농지에서 생산된 볏짚, 옥수수단에 400여마리의 소가 만드는 분뇨를 섞어 바이오연료(30㎥)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지역내 150여가구가 사용하는 양의 2배가 넘는 전기(연간 4000㎿h)와 열(5500㎿h)을 자체 생산한다. 발전을 위해 태워진 유기물은 농지로 돌아가 100% 재활용돼 화학비료를 대체한다. 이곳의 주산물인 벼, 옥수수, 해바라기 등은 대부분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된다. 마을의 고유 브랜드로 다른 지역보다 평균 10∼15%가량 비싼 가격으로 유럽 전역에 팔려 나간다. 최근 마을의 청정 이미지에 호감을 느껴 입주하려는 도시 주민들이 늘자 이들을 위해 최근 20여가구의 신규 주택단지를 짓기도 했다. 농촌이라 하면 ‘떠나가는 곳’으로 인식하는 우리 현실과 달리 이 곳은 ‘청정마을’이라는 명분과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실리를 챙기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뉴질랜드 “고액연봉 농업인력 육성” 영국과 비슷한 면적(27만㎢)에 427만여명의 인구를 가진 ‘농업강국’ 뉴질랜드는 지식농정에 기반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수도 웰링턴에서 남서쪽으로 200여㎞ 떨어진 마스터톤 콘월로드의 타라타히티 농업학교.1919년 설립된 뒤 뉴질랜드 농업을 이끌고 있는 지식농 육성의 산실이다. 중학교를 갓 졸업한 16세 소년부터 48세 목장주까지 ‘세계화된 전문농업경영’이란 목표로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구슬땀을 쏟는다. 3년 과정인 이곳에서 학생들은 삽질, 젖소 짜는 법, 농기구 운전 등 농업의 기초이론부터 배운다. 하지만 세계 농산물 가격 변동을 고려한 농장경영회계,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농약 사용을 가르치는 화학수업 등 다양한 전문 커리큘럼까지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처럼 에너지 및 기후변화 위기와 맞물려 나타나는 농업 위기를 친환경·혁신성·고부가가치 추구를 통해 극복하려는 선진국들의 ‘신 녹색혁명’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괴팅겐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 2005년부터 독일 윤데마을을 관리 중인 에카르트 팡마이어는 “값싼 화석연료와 화학비료, 농약에 기반한 현 농업의 위기는 수십년 전부터 대두됐다.”면서 “인류 식량난 해결의 관건은 친환경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농업모델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러, 최대 식량수출국 복귀?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면서 러시아 집단농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비옥하지만 놀고 있는 광활한 농토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31일 해외 헤지펀드 매니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스웨덴 등 유럽 투자자들은 물론 러시아혁명 당시 해외에 망명한 귀족의 후손들까지 집단농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집단농장을 사들여 기업형 기업농장으로 키우고 서구식 농경법으로 생산성을 올려 이익을 내는 방식이다. 옛소련이 붕괴한 이후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휴경지는 러시아 전역에 널려 있다. 국가와 집단농장 소유 경작지 가운데 6분의1인 3500만㏊가 노는 땅이다. 영국 전체 경작면적의 6배 가까이 된다. 집단농장의 ㏊당 곡물 생산량은 1.85t으로 미국의 6.36t이나 캐나다의 3.04t보다 낮다. 그러나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세계 최대 식량수출국이었던 스탈린 시절 명성을 되찾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세계은행 러시아 소장 사미르 슐레이마노프는 “러시아가 주요 곡물 수출국 지위에 오른다면 식량가격 하락은 물론 기아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경제신문 베데모스티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농경지의 14%가 더 큰 농장에 합병됐다. 집단농장 투자자인 칼라일 그룹 러시아 사무소 전 소장 마이클 올로프는 “10∼15년이면 러시아의 농업은 규모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비탈길에서 기어 중립? 기름 절약 커녕 대형사고 위험!

    비탈길에서 기어 중립? 기름 절약 커녕 대형사고 위험!

    고유가와 고물가에 ‘절약’이 운전자의 화두가 됐다. 연비를 아끼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넘쳐난다. 이 중에는 옳은 것도 있고, 근거가 희박한 것도 있다. 속설대로 실행하기에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들도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을 통해 7가지 속설을 검증해 보았다. (1) 신호 대기때 기어를 중립(N)에 놓는 게 좋다? 기어가 주차(P) 또는 N에 맞춰져 있으면 엔진은 시동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만 회전한다. 반면 주행(D) 기어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달리려는 차량을 제어하는 셈이 돼 아무래도 연료가 더 들게 된다. 신호대기 상태에서 기어를 바꿨을 때 10∼15% 정도 연비가 좋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기어를 D에 두었을 때 새는 연료는 미세한 수준이란 게 일반적이다. 오히려 기어를 N에 맞춘 것을 깜빡 잊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변속기에 충격을 줘 엔진 브래킷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교차로나 신호대기가 매우 긴 상황이 아니라면 기어를 D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N에 맞추면 기름 절약? 연비 절약을 떠나 결코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내리막길에서는 승용차도 1t이 넘는 무게로 가속을 받기 때문에 제동력과 엔진의 회전수가 떨어지는데, 이때 공회전 조절장치가 이상을 일으켜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가 과열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연비에도 도움이 안 된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전자장치를 통해 내리막에서 연료 공급을 차단하거나 시동을 유지할 만큼 최소한으로만 공급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N 기어에서 공회전 때보다 연료가 더 분사되는 경우도 있다. (3) 고출력 앰프를 달면 연비가 나빠진다? 연비 때문에 라디오 청취나 저용량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 전기는 엔진에 장착된 발전기가 생산, 공급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량이 많아졌을 때이다. 이 경우에는 발전기 작동을 늘리기 위해 엔진의 힘을 빼앗는 구간이 늘어나 자연스레 추가로 연료가 소모될 수 있다. 용량이 큰 앰프를 달거나 개조를 잘못해 배선의 용량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에는 기름이 더 들 뿐 아니라 화재나 고장의 원인이 된다. (4) 기름은 절반만 채우는 게 연비 향상에 좋다? 기름 양은 자동차의 무게와 관계가 깊다. 차가 가벼워질수록 연비가 좋아진다. 트렁크에 짐이 적을수록 연비가 좋아지는 것도 무게의 영향 때문이다. 독일 보슈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중량이 10㎏ 줄어들면 연비가 약 6% 증가한다. 연료통이 100ℓ일 때 절반인 50ℓ를 비우면 차량 무게는 44㎏ 정도 줄어든다. 소형차일수록, 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운전일수록 연료통이 가벼운 게 유리하다. 반면 정체가 없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자동차가 계속 달리려는 관성을 받기 때문에 무게와 연비의 상관관계가 줄어든다. (5) 아침에 주유하면 기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아침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연료의 밀도가 높아져 연비에 유리하다는 주장이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주유기를 통과하면서 연료의 온도가 비슷해져 별 차이가 없다는 견해도 있고, 일교차가 큰 더운 여름철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주유하는 시간에 따른 연료의 밀도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견이 있다. 바쁜 출근길에 주유를 하면서 미처 세차 할인권을 쓰지 못한다면 더 손해일 수도 있다. 세차 서비스를 2000원(1ℓ)으로 보고, 연료통을 60ℓ로 가정하면 밀도가 2% 이상 차이 나야 이익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 트렁크보다 차 안에 싣는 게 연비에 좋다? 한 쪽 바퀴에 무게가 실리면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주행할 때 저항이 증가한다. 따라서 무게를 분산하는 게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무거운 짐을 옮길 때 트렁크보다는 실내에 싣는 것도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승용차는 대부분 앞바퀴를 굴리는 전륜 구동형이다. 따라서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으면 앞바퀴가 위로 들려 타이어의 미끄러짐이 커지게 된다. (7)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쌍용차 액티언 연비대회에서 ℓ당 18.54㎞를 달려 우승을 차지한 정헌양(29)씨는 “매뉴얼대로 주행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집이 서울 목동인 그는 시내 주행을 할 때에도 신호에 걸리면 미리 가속기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늦춘다고 한다.GM대우의 ‘10만 에코드라이버 만들기’ 행사 참가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 에어컨 사용량을 줄인다.” “부모님을 뒷좌석에 모셨다고 생각하고 안전운전을 한다.” 등 ‘실천 비법’을 공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도움말 주신 분 르노삼성 양평서비스팀 성국경 파트장, 쌍용차 서비스기술팀 류화동 과장,GM대우 연비 및 운전성능 개발팀 김원중 부장,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
  • 일찍 온 한가위… 과수농가 적기출하 안간힘

    일찍 온 한가위… 과수농가 적기출하 안간힘

    올해 일찌감치 찾아온 추석 때문에 과일 재배농가의 손길이 바쁘다. 출시를 서두르는 손길이 아니라 설익은 과일을 익히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의 색깔과 당도를 제대로 내려고 기발한 방법이 다 동원된다. ●사과, 반사필름 이용 일조량 높여 29일 과수 농가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르지만 전국 농가마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사과, 배 등 성수용 과일의 전반적인 가격은 지난해보다 10∼20% 올랐다. 하지만 사과·배·단감 등이 조금 일찍 출하되는 조생종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당도나 때깔이 나오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과는 땅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 햇빛의 반사율을 높이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반면 배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2·3중으로 감싼다. 3000㎡ 규모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김모(48)씨는 만생종인 ‘신고배’ 출하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올 개화기에 날씨가 좋아 예년보다 작황이 훨씬 낫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배 맛은 당도가 11브릭스 정도로 아주 달지는 않고 약간의 풋내가 난다.”고 말했다. ●배는 3중 포장해 햇빛 가려 김씨는 “고운 때깔을 유지하기 위해 2중으로 된 포장지를 열매에 감싸고 그 위에 신문지를 별도로 덧씌운다.”면서 “4∼5일 정도 지나면 제 맛이 나고 당도도 12브릭스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배 원예농협 이삼규(40) 경매사는 “원앙·풍수·화산 등 조생종 배는 15㎏짜리 한 상자당 경매가가 지난해보다 10∼15% 오른 5만 5000∼6만원에 이른다.”면서 “가격은 높은데 맛이 제대로 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이모(58)씨는 사과 출하를 앞당기기 위해 과수 밑자락에 햇빛 반사용 필름을 깔았다. 사과는 햇빛에 더 많이 노출돼야 제 색깔과 맛을 낸다. 또 무성한 잎사귀도 솎아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힘을 쓰고 있다. 그래야 열매가 붉고 육질에 향이 밴다. 연간 2000여t의 사과를 생산하는 경남 거창지역 농민들도 요즘 이런 작업에 한창 매달리고 있다. ●착색 과일 보긴 좋아도 맛없어 조심 일부 농민들은 과일 색깔을 내기 위해 ‘착색 호르몬’을 살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색깔만 좋을 뿐 맛은 좋지 못해 소비자들을 속이거나 또는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홍로 품종의 가격은 15㎏들이 한 상자당 7만 5000∼9만원(도매가) 수준이다. 무주 적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직원 김민배(39)씨는 “조생종 품종은 저장 기간이 7∼10일에 불과한 데다 경북 등 대규모 농가에서 물량을 쏟아내고, 제 맛도 나지 않아 가격이 소폭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막 출하를 시작한 제주산 하우스 단감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비싸다. 하우스 단감(대과 200g가량) 소매가는 3개에 9000∼1만원이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Metro] 세운녹지축 조성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는 새달 1일부터 10월15일까지 민선4기 역점사업의 하나인 ‘세운 녹지축’ 조성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범위는 ▲종묘∼남산간 녹지축과 남산 경관축 조성에 관한 아이디어 ▲청계천 공간 확장에 따른 기본구상과 계획, 녹지축과 연계방안 ▲을지로, 마른내길 등 도로로 인한 남북간 단절 현상 극복방안 ▲녹지축 구역간 연계방안과 인접 도시환경정비구역 내부 광장과의 연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등이다. 일반시민과 전문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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