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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결승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은 후반 막판 두 차례나 거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이겼지만 지난달 25일 1-4로 패배한 1차전과의 합계 3-4로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동점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슈팅 숫자 21-7, 공 점유율 59-41로 전·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은 그러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도르트문트의 압박 수비에 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하고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38분 메주트 외칠의 빠른 크로스를 벤제마가 선제골로 연결시켜더니, 5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기어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1차전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공·수 짜임새로 레알의 맹공을 틀어막은 도르트문트는 딱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1996~97시즌에 이어 16시즌 만에 유럽 클럽 정상을 정조준하게 됐다. 2일 새벽 또 다른 4강전(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끼리의 결승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뮌헨이 결승에 합류하면 어느 쪽이 이기든 12시즌 만에 독일 클럽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가져가게 된다. 결승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2001~02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0년 넘게 결승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레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그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비 알론소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대신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EPL 스타들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은 무조건 데려올 작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얼짱’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생애 첫 프로투어 오픈 우승을 거머쥐고 ‘차세대 수비여왕’의 입지를 다졌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가쓰미(9위)를 4-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폴란드오픈 4강 이후 프로 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서효원의 머릿속에 한 달 전 월드 팀클래식(단체전)에서의 부진이 떠올랐다. 지난해까지 줄곧 국가대표 상비군에 머물렀던 그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국가대항전 데뷔전인 월드 팀클래식에서 쓴맛을 봤다. 일본과의 토너먼트 1회전(8강)에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두 차례 단식 경기에서 완패했고 결국 팀도 2-3으로 져 탈락했다. 그때 2단식에서 0-3 패배를 안겨준 상대가 이시카와였다. 자신의 부진으로 탈락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서효원은 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서효원은 “월드 팀클래식에서 이시카와한테 지는 바람에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 승리로 그때의 미안함을 갚은 것 같다”면서 “그때는 아쉬워서 울었는데 지금은 기뻐서 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서현덕(대한항공)과 장지커(중국)가 이정우(농심)-마룽(중국) 조를 3-2(11-8 7-11 11-8 7-11 11-8)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여자 복식에서는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1-9 11-8 9-11 11-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가뿐하게 4강 안착… 기다려라, 세계 정상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가뿐하게 4강 안착… 기다려라, 세계 정상

    한국 ‘셔틀콕’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세계 12위 고성현-이용대 조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37위 고브셈-림킴와(말레이시아) 조를 2-0(21-16 21-1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남 화순 그랑프리골드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군 고-이 조는 이로써 새해 처음 나선 큰 대회에서 정상을 노리게 됐다. 고성현-이용대는 첫 게임 초반 잇단 범실 탓에 주춤했지만 이용대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내리 5점을 뽑아 기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는 강력한 드라이브 대결에서 앞서 15-9로 상대를 몰아붙여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고성현은 17-10에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내리 3점을 보태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세계 5위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 조는 세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0-2(15-21 10-21)로 졌다. 여자단식 에이스인 세계 8위 성지현(한국체대)도 장기인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포른팁 부라나프라세르추크(태국)를 2-0(21-13 21-7)으로 꺾고 가볍게 4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의 김기정(원광대)-정경은(인삼공사) 조는 세계 4위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에 0-2(7-21 13-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고의 패배’ 사건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소속팀 선수 자격으로 출전, 톈칭-바오이신(중국)을 2-0(21-11 21-18)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올림픽 당시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당사자인 왕샤올리-위양(중국)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SK가 KT를 눌렀다. SK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33득점한 외국인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69-6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자리 잡았다. KT는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분위기가 어두웠다. KT는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에 81-75로 이기며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해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입술이 찢어져 20바늘을 꿰맨 국보센터 서장훈(38)에 이어 김도수마저 발목에 이상을 느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신인 가드 김현수도 LG와의 경기(15일)에서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쳐 8주 정도 결장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잘해주니까 믿고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질 걸 고려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신 전 감독은 2군에서 뛰던 임종일을 깜짝 카드로 꺼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유니폼을 입은 임종일은 신장(22·190㎝)은 작지만 외곽 슛이 좋다. 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데뷔전에서 임종일은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임종일은 3점슛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려 23-2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쿼터에만 3점슛을 7개나 꽂아 넣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 김선형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최부경, 김민수, 박상오가 버티는 SK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41-38로 역전시켰고 3쿼터에는 김선형이 기선을 제압하는 덩크슛으로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디펜스, 속공,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SK였다. 반면 KT는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에서 잘 들어가던 외곽투마저 안 터지고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김현중이 3점슛만 6개를 성공시키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 창원에선 LG가 오리온스를 68-59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8승 8패,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로 올라섰고 반면 9패(8승)째를 당한 오리온스는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3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18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외국인 센터 리네타 카이저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61-59로 눌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모비스가 ‘명품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마침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58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끌어내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오리온스에 당했던 패배(62-66)도 설욕했다. 모비스의 질식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최소인 평균 65.2실점을 기록한 모비스는 1쿼터부터 철벽 수비로 오리온스를 틀어막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만 두 차례나 ‘샷 클락’(공격 제한시간)을 소진하고도 슛을 던지지 못했다. 리그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내리 두 차례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반면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은 각각 6득점을 넣으며 오리온스 진영을 누볐다. 2쿼터도 비슷했다. 모비스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당황한 오리온스는 ‘턴오버’(실책) 8개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2쿼터까지 올린 득점은 단 16점. 2009년 12월 1일 SK가 KT&G(현 KGC인삼공사)전에서 기록한 15득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전반에만 42-16으로 무려 26점이나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전정규가 연속 7득점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모비스의 파상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의 ‘판타스틱4’ 문태영(18득점)과 양동근(8득점), 함지훈(8득점), 김시래(7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용병 듀오 라틀리프(20득점 10리바운드)와 커티스 위더스(14득점)도 펄펄 날았다. 부산에서는 서장훈이 부상 투혼을 보인 KT가 KGC인삼공사를 81-75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8승(8패)째를 거두며 .500 승률을 맞춘 KT는 5위로 올라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까지 2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KT는 막판 제스퍼 존슨과 조동현의 슛이 잇따라 들어간 덕에 승리를 낚았다. 존슨(2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김명진은 상대 김태술을 잘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서장훈(6득점)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태술과 부딪쳐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반창고와 거즈를 입에 문 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위기의 순간 전태풍(오리온스)이 빛났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5리바운드)와 4쿼터에서 폭발한 전태풍(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7승(6패)째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40-4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서 KCC 신인 최기훈과 최고참 임재현이 나란히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넘겨 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전태풍이 있었다. 전태풍은 4쿼터 초반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잇달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가로채기로 정재홍의 역전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막판 자유투 4개 등 7점을 몰아넣으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지난 11일 KT전에서 8연패 사슬을 끊었던 KCC는 뒷심 부족으로 12패(2승)째를 당했다. 코트니 심스가 더블더블(15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최기훈은 13득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원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동부를 89-79로 꺾고 2연승했다. 3쿼터까지 61-72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만 28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일궜다. 후안 파틸로가 무려 40점(10리바운드)을 쓸어 담았다. 동부는 빅터 토마스(27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단 7득점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 968일만에 인천서 웃다

    [프로농구] 인삼공, 968일만에 인천서 웃다

    KGC인삼공사가 지긋지긋한 ‘인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76으로 승리하며 2승을 거뒀다. 인삼공사가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10년 2월 20일 이후 968일 만이다. 전날 동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개막전 징크스’를 훌훌 날린 인삼공사는 전반에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28득점에 그쳤다. 인삼공사는 후반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김일두의 8득점과 이정현의 7득점 등을 엮어 전자랜드에 1점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주안 파틸로의 3점슛으로 70-70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가더니 종료 50초 전 림을 가른 양희종의 3점슛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전날 SK와의 개막전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버저비터 슛으로 80-79 역전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완패했던 동부는 안방에서도 SK에 92-93, 1점 차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SK는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84-84로 맞선 상황에서 김선형(19득점)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김주성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애런 헤인즈(16득점)가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홈에서 KT를 82-72로 따돌려 2승을 거뒀다. 김시래는 신인 선수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아 11점(15득점 6어시스트)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삼성은 LG를 잠실로 불러들여 65-44로 가볍게 승리했다. LG는 2005년 12월 28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팀의 한 경기 최소 득점(50점)을 다시 쓰는 망신을 당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시론]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절실하다/김용권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시론]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절실하다/김용권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2011년 9월 대규모 정전 위기를 겪으면서 전력에 관한 국민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전기를 값싸게 쓰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적절히 올려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 전기요금 체계는 전반적으로 이상하다. 가정용 요금이 산업용보다 비싼 꼴이고, 또 살인적인 누진제를 가정용에 부과하고 있다. 가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죄악시되고 있다.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기·전자업체들이 삼성에 패배한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일본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을 예로 들고 있다. 우리 산업용 전기가 싸도 너무 싸다는 얘기이다. 한국전력은 가정용 요금 체계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6단계인 누진 단계를 3단계로 줄이고 최대 11배에 이르는 누진율을 3배 정도로 줄여서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행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전력 소비 행태도 특이해서 난방으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소비전력 피크를 걱정할 정도인데, 누진제 개편 시행시기는 아직 언제인지 발표하지 않은 것이다. 시쳇말로 ‘3대 거짓말’이 있다. 노처녀가 결혼 안 하겠다, 노인이 죽어야겠다,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이를 ‘3대 참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통계를 보면 정말로 결혼을 안 하겠다는 노처녀들이 꽤 되는 것 같고, 자살하는 노인도 상당수 된다고 한다. 한전도 전기를 밑지고 팔고 있으니 3대 거짓말이 이제는 모두 참말이라고 해야 하겠다. 전기를 100원에 사서 9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다는 게 한전의 주장이고, 실제 그렇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요금체계인데, 한전 마음대로 요금을 올려 받지도 못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이 산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에너지 복지 정책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론에 밀려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저가의 전기요금은 에너지 사용을 왜곡시키고 있다.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려면 공정한 평가와 보수체계가 있어야 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잘 교육하려면 공정한 시험과 평가가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난 10년간 경유, 등유, 도시가스 등 전기를 제외한 다른 에너지 가격이 2.5배 또는 1.7배 정도 올랐는데 전기요금은 1.2배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러니 겨울에 난방을 할 때 기름보다 더 귀중한 전기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당연한 얘기이다. 그런데 국가적인 차원에 보면 영 이상한 얘기이다. 석탄이나 기름을 사용하여 비싸게 생산한 전기를 늘 유지·관리해야 하는 송·배전 시설을 이용, 수송해서 이를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벤츠를 타고 우유 배달하는 꼴이고, 몸에 좋은 약수로 빨래하는 꼴이다. 저가의 전기요금 체계는 우리나라 전기산업 진흥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 전기산업계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다. 전기 절약 제품이 잘 팔리는 일본과는 대조적이다. 전기요금이 싼데 굳이 에너지를 절감하는 전기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초기 구입비용이 싸지 않으면 굳이 전기를 아끼는 제품을 비교해서 살 이유가 없다. 이것은 가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나니 소비자가 자동차 연비를 따지기 시작했고, 연비가 좋은 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을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과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현재는 저가의 전기요금, 가정용 전기의 과다한 누진제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제 때문에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가 이득을 보고 일반 가정이 징벌적인 누진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는 제도가 시급하다.
  • 15위에 지다니… 샤라포바 16강 탈락 쇼크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3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자비네 리지키(15위·독일)에게 0-2(4-6 3-6)로 졌다. 2주 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과시하던 샤라포바는 초반부터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패배로 샤라포바는 17세 때인 2004년 대회 첫 우승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던 목표를 접었고, 세계 1위 자리도 내놓게 됐다. 반면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샤라포바에 져 탈락하는 등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리지키는 매치 포인트에서 깔끔하게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기분 좋게 설욕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앙겔리케 케르버(독일)에게 0-2(1-6 1-6)로 완패,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지키와 케르버는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빅토르 트로이츠키(34위·이상 세르비아)를 3-0(6-3 6-1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하비에르 말리세(75위·벨기에)를 3-1(7-6<1> 6-1 4-6 6-3)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개인 통산 850승을 채운 페더러는 미하일 유즈니(33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동부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스타팅 멤버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박지현·이광재. “연승이나 최다승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동부가 어쩐 일일까. 김준기 동부 회장이 격려차 경기장을 찾아서였다. 강동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빼려던 황진원을 부랴부랴 투입했다. SK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문경은 감독대행은 “차라리 잘됐다.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K가 전반부터 47-2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19-14)와 어시스트(7-3)에서 우위였고, 턴오버는 4개(동부 8개)로 잘 막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누구도 막기 힘든 SK는 후반에도 신바람을 냈다. 경기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3점포로 6점 차(72-66)로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렉산더 존슨(30점 15리바운드)과 김민수(20점 5리바운드)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SK가 91-77로 이기고 지난해 1월 승리 이후 동부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오리온스와 공동 8위(18승32패)가 됐다. 반면 동부는 거침없던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울산에서는 LG가 모비스를 83-59로 꺾었다. 3연패 탈출. 애론 헤인즈가 28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7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의 낯선 패배다. 이로써 LG(19승32패)·오리온스·SK(이상 18승32패)의 ‘7위 쟁탈전’은 더 뜨거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신세계 대파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의 위용은 올해도 변함없다. 신한은행은 13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신세계를 91-70으로 대파했다. 7승(2패)째를 거둔 신한은행은 2위 KDB생명(6승3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개막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데다 올 시즌 처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해 기쁨을 더했다. 반면 9일 KB국민은행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던 신세계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5위(2승6패)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이 초반부터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영숙의 포스트 공격과 김단비의 외곽공격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고, 1·2쿼터를 12점 차(47-35)로 앞선 채 마쳐 승리를 예감했다. 26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강영숙은 2000득점(총 2002점)을 돌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바마 추락… 민주 ‘힐러리 카드’ 만지작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구도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의 돌풍으로 활기를 띠면서 민주당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경선은 관심권 밖이었다. 역대 집권당 경선은 사실상 현직 대통령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는 ‘통과의례’ 성격이 보통이었다. 1996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밥 케이시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 ‘무명 후보’들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그것을 경쟁으로 보는 시각은 없었다. 문제는 오바마의 경우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1∼13일 갤럽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의 지지율이 39%로 나타났다. 취임 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칫 정권을 공화당에 뺏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나온 대안이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이다. ‘힐러리 대안론’은 처음엔 일부 블로거들이 거론하기 시작했으나, 요즘엔 유력 언론들도 다루고 있다. 14일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온라인 설문조사로 ‘누가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81.9%가 힐러리를 꼽았다. 앨 고어 전 부통령(4.8%), 존 케리 상원의원(1.7%)에 비해 압도적이다. 4년 전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점, 현직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국민에게 잊히지 않고 있다는 점, 열렬한 지지그룹이 존재한다는 점 등이 힐러리 대안론을 추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힐러리가 출마한다면, 1980년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 대통령인 지미 카터에게 도전했던 에드워드 케네디(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상원의원의 중량감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케네디 상원의원은 카터에게 패배했다. 물론 힐러리는 이미 내년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의 지지율이 더욱 추락해 정권을 공화당에 ‘헌납’할 가능성이 명약관화해지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현재는 오바마의 약세를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11일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32%가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4년 중간 선거 패배 직후 이 수치가 66%나 됐음에도 결국 재선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힐러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연장 첫 굿바이 삼중살쇼

    [프로야구] KIA 연장 첫 굿바이 삼중살쇼

    연장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삼중살)가 나왔다. KIA는 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2-1로 앞서던 연장 11회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로 SK를 옭아매며 2연승을 챙겼다. 선두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에 빠졌다. 트리플 플레이는 직선타를 수비수가 잡아 아웃카운트 1개를 낚은 뒤 병살까지 처리한 것을 말한다. 수비수가 땅볼로 잡은 뒤 아웃카운트 3개를 내리 잡는 삼중살과는 약간 다르다. 정규 이닝까지 통틀어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1993년 4월 10일 삼성-쌍방울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상황은 이랬다. 10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은 11회 초 KIA가 이현곤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내며 균형이 무너졌다. 그러나 SK는 11회 말 선두 이호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동점 찬스로 이어졌다. 정상호는 KIA 구원투수 유동훈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우전 안타로 만들었고 SK는 무사 1,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SK 조동화와 유동훈의 운명의 승부. 풀카운트 끝에 조동화가 때린 타구는 유동훈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이미 스타트를 끊은 주자들은 귀루하려 했지만 때가 늦었다. 유동훈은 공을 3루로 던져 대주자 김연훈을 낚았고 KIA 3루수 이범호가 다시 1루에 공을 뿌려 정상호까지 잡아내며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LG의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사이드암 박현준이 5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현준은 2회 채상병과 김상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3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7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 4-3이던 8회 대거 4점을 벌어 주면서 닷새 만에 승리를 보탰다. 지난달 14일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삼성에 설욕하며 올린 승리라 더욱 값졌다. LG가 삼성을 8-4로 이겨 단독 2위를 지켰다. 삼성은 이날 진갑용의 홈런까지 총 3개를 보태 프로야구 처음으로 팀 35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4년 만에 홈런을 친 한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11-7로 꺾었다. 올 시즌 한화가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 한상훈은 4회말 3점포를 포함, 5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한상훈이 친 홈런은 2007년 4월 29일 광주 KIA전 이후 1471일 만에 쳐보는 홈런이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4패)째를 따내고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김선우가 시즌 3승째를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김선우는 9이닝 동안 단 94개의 공으로 롯데 타선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두산이 5-0으로 승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형제 ‘칼바람 대결’ 2R… 형, 꽁꽁 얼었다

    [프로농구] 형제 ‘칼바람 대결’ 2R… 형, 꽁꽁 얼었다

    프로농구 코트를 강타한 ‘뜨거운 형제’ 형 문태종(전자랜드)과 동생 문태영(LG)이 만났다. 이번에는 동생이 이겼다. 문태영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36점(13리바운드)을 올렸다. LG는 선두 전자랜드를 76-7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홈경기 최다 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안방 7연승에서 행진을 멈췄다. 지난 10일 동부전에 이어 올 시즌 첫 연패라 충격도 크다. ‘문씨 형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지난 10월 31일 첫 만남에선 형이 압승을 거뒀다.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계속 다른 리그에서만 뛰었기에 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문태종은 37점으로 문태영(19점 5리바운드) 앞에서 본때를 보여 줬다. 팀도 이겼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꼭 들어맞았다. 패배한 동생은 서운하면서도 뿌듯한, 오묘한 감정에 빠졌다. ‘코리안드림’을 1년 먼저 이룬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선배였기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남. 경기 전 “1차전에서는 형에게 졌지만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고는 작심한 듯 코트를 누볐다. 1·2쿼터부터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 형(5점 3리바운드)을 압도했다. 동생이 앞장선 LG는 전반을 40-39로 1점 앞섰다. 3쿼터까지도 60-58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승부처에 바짝 힘을 내는 노련한 팀. 안심할 수 없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매조졌다. ‘원맨쇼’였다. 72-71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 전 2점을 보태며 승리를 예감했다. 형은 71-74로 뒤진 경기 종료 28초 전, 동생을 앞에 두고 3점포를 날렸지만 빗나갔다. 13점 4리바운드로 기록도 동생에게 뒤졌다. LG는 기승호의 자유투 2개를 보태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93-88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어느덧 전자랜드와 공동 선두(13승 5패)다. ‘연봉킹’ 김주성이 32점(8리바운드 3블록)으로 중심을 잡았고, 로드 벤슨(24점 16리바운드)도 골밑을 제압했다. SK는 김효범(35점·3점슛 6개)과 테렌스 레더(26점 10리바운드)의 쌍포에도 3연패에 빠졌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모비스에 89-86으로 이겼다. 2연승. 데이비드 사이먼이 26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14점)·김성철(13점)·박찬희·김보현(이상 12점) 등 ‘베스트 5’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박주영 51일만에 시즌 2호골… 팀 패배 막아

    박주영(25·AS모나코)이 51일 만에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은 3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지롱댕 보르도와의 2010~1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었다.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이었다. 지난 9월 13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전(2-2) 이후 51일 만이자 8경기(리그 6경기·컵대회 2경기) 만의 골. 그러나 모나코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일 예정됐다 폭우로 연기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엔 왼쪽 미드필더로, 후반엔 오른쪽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모나코는 전반 10분 지미 트라오레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4분 박주영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박주영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망이 출렁였다. 모나코는 후반 20분 마티유 쿠타되의 프리킥골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8분 뒤 주시에에게 그만 동점골을 내줬다. 리그 7경기 연속무승(4무3패)으로 18위(승점10·1승7무3패).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어쨌든 박주영의 골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희소식이다. A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8일 북한전 출전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확실한 공격카드로 손색이 없다. 박주영의 합류로 공격패턴도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주영이 시즌 2호골로 안정을 찾으면서 24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기대는 더 높아졌다.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물론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모나코 라콩브 감독의 얼굴도 조금이나마 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챈들러 더블더블… 동부 “멍군”

    [프로농구] 챈들러 더블더블… 동부 “멍군”

    22일 모비스-동부의 2009~10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이 열린 울산 동천체육관. 경기 전 강동희 동부 감독은 “이번에는 압박수비에 대한 대비를 했다.”며 비장한 표정이었다. 동부는 1차전에서 모비스의 ‘변칙 압박수비’에 꽁꽁 묶여 하프라인을 넘는 데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오랜만에 마퀸 챈들러(28점 10리바운드)가 동부를 살렸다. 동부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챈들러와 김주성(16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모비스에 72-70,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기분좋게 홈인 원주로 올라가게 됐다. 모비스는 21개의 3점슛을 쏘고도 4개만 성공하는 지독한 외곽포 난조에 고개를 떨궜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뒤 챔피언결정전에 나간 경우는 6번뿐이었다. 동부는 역대 7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2008~09시즌 4강 PO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로 좌절을 맛봤던 모비스는 다시 다급해졌다. 초반에는 모비스가 기세를 잡았다. 경기 시작 6분여만에 13-3, 10점차로 훌쩍 달아났다. 결국 1쿼터는 21-10으로 모비스가 앞섰다. 그러나 2쿼터부터 동부의 챈들러가 터지기 시작했다. 챈들러는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반란을 예고했다. 전반은 동부가 33-40으로 뒤졌지만, 1쿼터에 잃어버린 점수를 많이 만회했다. 3쿼터부터 동부는 모비스와 대등하게 맞섰다. 1점차로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양동근(11점 8리바운드)의 막판 골밑슛으로 54-51, 모비스가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에서 동부는 챈들러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61-60,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광재(5점)의 두 차례에 걸친 백도어플레이와 김주성의 중거리슛으로 67-61까지 벌어졌다. 경기종료 2분36초 전 모비스 브라이언 던스톤(19점 11리바운드)의 화려한 덩크슛도 끝내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21초 전부터 명승부가 펼쳐졌다. 66-71로 뒤지던 모비스는 양동근의 레이업슛과 14초 전 애런 헤인즈(6점)의 덩크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71-70로 동부의 1점차 리드. 공격권은 동부에 있었다. 종료 8초 전 다급해진 김효범(19점)이 박지현과 부딪혀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박지현의 자유투 1개가 림을 통과했다. 72-70에서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기회. 3점포 한 방이면 모비스가 승리를 굳힐 마당이었다. 함지훈이 동부 골밑에서 외곽에 자리한 박종천(5점)에게 패스했지만, 박종천의 슛이 손을 떠나기 전 야속하게도 버저가 울렸다. 3차전은 24일 동부의 홈인 원주에서 열린다. 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강동희 감독 1차전에서 큰 점수차로 져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할까봐 걱정했다. 선수들이 배수진을 치고 나온 것 같다. 오늘 패해 분위기가 넘어갔으면 3차전에서 힘들 뻔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모비스의 와곽슛이 안 터져서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 국내선수, 특히 김주성 한 명만으로 공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디펜스는 국내 선수들, 득점은 챈들러가 해줘야 한다. 마지막 모비스의 대응은 칭찬할 만했다. ●패장 유재학 감독 3점슛이 이 정도로 안 나와서는 이길 수 없다. 2개만 들어갔어도 달랐을 것이다. 박종천은 경험이 없어서 평소와 달리 하나도 안 들어갔다.초반에 너무 많이 이겨 선수들이 느슨해진 것 같다. 상대에게 너무 쉽게 슛을 내줬다. 수비에서 실책이 많이 나와 분위기가 넘어갔다.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코트를 나와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 어차피 끝난 경기이다. DVD를 보면서 3차전에 대비하겠다.
  • [프로농구] KT “압박수비 SHOW”

    [프로농구] KT “압박수비 SHOW”

    시즌 2위팀 감독은 지난 이틀 동안 말을 잃었다.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지난 1일 모비스전 패배 뒤 끙끙 앓았다. 선수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말 한마디 안 했다고 했다. 홈경기장에 가득 모였던 팬들에게 창피하고 미안해서다. 이유는 또 있다. 졸전을 벌였던 선수들에겐 자극제가 필요했다. 전 감독은 호통보다 침묵을 택했다. ‘호랑이’ 감독이 조용하자 선수들은 오히려 더 긴장했다. 3일 SK와 맞대결 직전 KT 선수단엔 묘한 비장미가 흘렀다. 마침 상대는 SK다. KT와 SK는 통신 라이벌. 두 팀 대결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대혈전이다. 이날도 잠실학생체육관엔 양팀 응원단이 빈 자리 없이 가득했다. 전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중요경기”라고 의지를 보였다. 감독의 의지는 경기에 묻어났다. KT는 1쿼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 진영 끝에서부터 밀착 방어가 시작됐다. 긴 패스가 넘어가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커버했다. 당황한 SK 선수들의 턴오버가 이어졌다. 패스할 우군조차 찾기 힘들게 하는 극렬한 압박수비였다. 공격에선 조동현(9점)과 조성민(28점)이 좋았다. 1쿼터엔 조동현의 외곽슛이 폭발했다.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넣었다. 2쿼터엔 조성민이 주인공이었다. 이 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1·2쿼터 종료시점 52-31. KT의 21점 리드였다. SK는 3쿼터에 힘을 냈다. 초반 무리했던 KT 수비가 헐거워졌다. 김민수(26점)가 골밑에서 12점을 넣었다. 3쿼터 종료시점 70-57. 13점까지 다가섰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4쿼터에 KT 압박수비가 다시 살아났다. 고비마다 조성민의 미들슛도 터졌다. 91-75 KT 승리였다. SK는 11연패를 기록했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삼성을 85-79로 눌렀다. 모비스 박종천이 20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주에선 KCC가 KT&G에 90-69로 승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상)]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박근혜 36.1% 1위

    [신년 여론조사(상)]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박근혜 36.1% 1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선호도)를 물어 봤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6.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른 잠재 후보들과 비교할 때 독주 양상을 넘어 쏠림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다른 잠재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높은 게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10.1%), 정동영 의원(7.5%),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5.2%), 오세훈 서울시장(3.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3.3%), 한명숙 전 국무총리(3.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4%), 김문수 경기지사(1.7%), 정운찬 국무총리(1.2%), 정세균 민주당 대표(0.6%) 순이었다. 하지만 무응답도 23.7%나 됐다. 차기 대선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유권자가 많은 셈이다. 대선까지는 시간이 3년 가까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고향이자 지지기반인 대구·경북(56.2%)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호남지역에서는 한 자리(9.6%) 수에 불과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40.%%)과 한나라당 지지층(47.7%), 50대 이상(40.9%)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세종시 수정 문제로 민심이 출렁이는 대전·충정 지역에서도 36.6%의 지지를 얻었다.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을 지지하는 것과 무관치않아 보인다. 유시민 전 장관의 경우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대전·충정지역(1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20대(17.6%), 진보성향(14.3%), 민주당 지지층(16.7%)에서 평균 지지율보다 높았다. 지난 대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31.8%,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31.3%,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15.8%가 유 전 장관을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하게 봤다. 정동영 의원은 고향인 호남지역(30.8%)과 민주당 지지층(21.6%)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전체 지지도에서는 3위에 그쳐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가 아직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대표는 전국적으로 한 자리 수의 비슷한 지지 분포를 보였다. 한나라당의 대표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으로는 뚜렷하게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아직은 유력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지지도가 3.7%에 그쳤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선호도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에도 뒤져 야당 대표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기 대선구도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정 총리의 지지율도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조재목특임교수·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득남 자축쇼… 모비스 2연승

    ‘아빠’가 된 양동근이 자축쇼를 펼친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6-68로 꺾고 승률 5할(3승3패)을 맞췄다. 전날 아들이 태어난 양동근(13점 6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화끈한 팀 속공도 6개를 엮으며 2005~07,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실력을 뽐냈다. 전반까지 오리온스와 32-32로 팽팽하게 맞섰던 모비스는 양동근과 애런 헤인즈(27점 6리바운드)·김동우(9점) 등의 득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47-48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전, 모비스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함지훈(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21점 15리바운드)에게 득점이 집중됐고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더구나 3쿼터에서만 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3연패에 빠져 전자랜드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양동근은 “경기가 없는 날 아기가 태어나서 분만 순간을 함께해 다행이다. 아빠가 되니까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고 웃으며 “리그 초반이라 선수들끼리 맞춰 가는 단계인데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주에서는 조직력과 스피드가 살아난 동부가 KT&G를 91-77로 제압하고 단독 3위(4승2패)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T&G에서 뛰었던 마퀸 챈들러는 22점을 몰아넣으며 친정팀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동부는 김주성(11점 5리바운드)과 윤호영(11점 9리바운드)·이광재(16점) 등 다양한 공격카드로 상대를 유린했다. 3쿼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69-43, 26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는 끝이 났다. 한편 SK는 전날 삼성전(80-82 패)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28일 KBL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SK는 79-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12.7초 전 나온 이정석의 반칙이 어웨이 반칙으로 인정됐더라면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얻어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 있었지만 일반 반칙으로 잘못 적용되는 바람에 자유투 2개만 얻고 공격권은 삼성에 내줬다. KBL은 이날 해당 심판들에게 2~5주 출장정지 및 벌금 30만원씩을 부과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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