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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시즌 15승 ‘팡파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타이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60에서 3.45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98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뤘고 96년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수립한 메이저리그의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16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최근 구위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 팀내 최다승으로 케빈 브라운(12승)의 에이스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박찬호는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등과 함께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안정세가 두드러졌던 제구력이 다시 흔들리며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3차례의 병살타 유도 등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차다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 완봉’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1회 무사 1·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넘긴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버렐과 앤더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박찬호가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는 막바로 5회말 벨트레의 1점포와 2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6회 숀 그린의 1점포로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그린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데뷔 첫 완봉승도 기대됐으나투구수가 130개를 넘어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새벽 4시 콜로라도전에 등판,5연승과 시즌 16승에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찬호, 연봉 얼마나 오를까. 1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박찬호의 올시즌 연봉은 순수 연봉 325만달러에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모두 425만달러(46억여원)다.97년부터 3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확실한 선발감’에 대한 평범한 대우에 지나지 않는다.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걸핏하면 제구력 난조를 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찬호는 이로인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다년 계약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챙긴데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15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까지 안정을 찾아‘특급 투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기량을 뽐냈다.따라서 내년 연봉은올시즌의 갑절은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더구나 박찬호는 2002년부터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다저스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내년 박찬호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장기간 잡아두겠다는 의지여서연봉 ‘1,000만불의 사나이’도 점쳐지고 있다. 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000만달러 이상 선수는 모두 14명에 불과하며 팀 동료인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2005년까지 7년간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다. 다년계약을 맺어 해마다 벌어지는 지리한 연봉 줄다리기에서 벗어나훈련에만 전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연봉이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이종범 6경기 연속打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종범은 15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톱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1타점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이로써 이종범은 타율을 .289에서 .292로 끌어올리며 3할타에 육박했으나 주니치는 마운드의 난조로 4-12로 대패했다. 1회 첫 타석을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2회 좌전안타로 진루한뒤 1-8로 뒤진 4회 무사 3루에서 외야 펜스를 직접 맞히는 통렬한 중월 2루타로 타점을 뽑고 후속 타자의 땅볼때 홈까지 밟았다. 이종범은 6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7회초 수비때 교체됐다.
  • 이종범 연일 맹타…한신전 4타수 2안타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의 불방망이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이종범은 1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1볼넷)를 터뜨렸다.이로써이종범은 시즌 타율을 .284에서 .287로 끌어올리며 3할타를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뽑은 이종범은 2회 2사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1로 앞선 5회 1사1루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2-3으로 역전당한 7회에는 1사에서 볼넷을 얻었고 9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주니치는 2-3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 부동산 중개수수료 대폭 오른다

    이르면 오는 7월 말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와 시민들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오후 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고 중개수수료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조정안’을 공표,소비자단체들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2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정부 협의 초안의 경우 1단계 500만∼5,000만원,2단계 5,000만∼2억원,3단계 2억원 이상 등 모두 3단계다.국토연구원 1,2안은 각각 4단계로현행 9단계인 수수료율 체계보다 대폭 축소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거래빈도가 비교적 많은 5,000만∼2억원의 부동산 거래에대해서는 건교부 협의 초안이 현행 0.3∼0.4%(상한 30만∼50만원)보다 높은0.5%(상한 80만원)를 제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이를 다시 5,000만∼1억원 미만,1억원 이상∼2억원 미만 등 2단계로 나눠 0.5∼0.7%(상한 100만원)의 수수료율 조정안을 내놓았다.5,000만∼1억원 미만인 경우 제1안은 0.6%,2안은 0.7%를 제시했고 1억∼2억원 미만인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1안 0.5%,2안 0.6%를 각각 제시했다. 정부안은 또 2억∼6억원 미만인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현행 0.2∼0.25%보다 높은 0.4%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가격 상한선을 없애기로 했다.같은 가격대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국토연구원은 1안 0.4%,2안 0.5%를 각각 제시하고 가격 상한선을 폐지했다. 건교부와 국토연구원은 6억원 이상인 고액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수수료율과 상한가격을 폐지,당사자간 계약에 따라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의료대란/ 李총리서리 긴급 담화 발표 안팎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가 23일 밤 긴급 담화문을 통해 의사들의 현업복귀를 촉구한 것은 정부가 의료진에게 보내는 ‘최후 통첩’의 성격이 강하다. 이총리서리가 발표한 담화문은 보건복지부에서 만들어온 초안을 총리 공보실에서 다듬은 것이다.복지부의 원안은 매우 ‘강경한’ 문구를 담고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리실에서 “뜻만 전하면 충분하다”고 판단,문구를 순화시킨 것이다. 이총리는 담화를 통해 “정부가 더이상 양보할 수 없는 만큼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불행한 사태를 끌고가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집단폐업에 따른 환자진료의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의료계에 “이제 즉시 진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의 복귀가 계속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말부터는 정부가 폐업주동자 구속 등 강경한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여론의 절대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의료계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하거나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당초 이날 아침 이한동 총리서리와 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가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 앞서 세가지 대처방안을 준비해뒀다. 그 가운데 첫번째 안이 폐업주동자 전원 구속,병원 세무조사,폐업으로 인한인명사고가 발생한 대학병원의 신입생 모집 중단 등의 강경안이었다. 두번째 안은 약사법 개정을 통한 임의조제와 대체조제 금지,의보수가 인상등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안이었고,세번째 안은 6개월간의 임의시행기간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전면실시하는 연기안이었다. 4시간 동안의 당정회의에서는 강경론이 주조를 이뤘지만 국가전체의 원만한운영을 위해 의료계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2안을 선택해 발표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의료계가 그마저 거부하자 정부는 어쩔 수 없이 강공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정부는 의료계가 워낙 ‘가진 것이 많은 집단’인데다 내부적으로도 사정이 복잡해 공권력이 투입되면 ‘투쟁’ 강도가 급격히 약해질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종범, 4경기 연속 안타 조성민과 맞대결서 낙승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즈)이 조성민(27·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상대로안타를 뽑는 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종범은 2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중견수겸 3번타자로 출장,5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이종범은타율 .265를 기록했다.특히 시즌 첫 한국인끼리 맞붙은 조성민과의 대결에서1타수 1안타를 뽑았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2회 1사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고 포수가 볼을 뒤로 빠뜨리면서 계속된 2·3루에서 고메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다쓰나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종범은 9회 1사2루에서 등판한 조성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빼내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주니치는 요미우리를 9-8로 물리치고 센트럴리그 공동 1위가됐다. 김민수기자
  • 정민철 日데뷔 첫승

    정민철(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삼진 8개를 빼내는 특급 피칭으로 일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민철은 19일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경기에 데뷔 첫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1데드볼 1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올 시즌 일본에 진출한 정민철은 특유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일본 타자들을압도,첫 승과 방어율 1.29로 밝은 전망을 내비췄다.정민철은 5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요리하는 등 7회까지 단 2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여 일본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정민철은 2회 2사에서 소에지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이와무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3∼4회를 범퇴시킨 정민철은 5회 선두타자 후루타에게 데드볼,소에지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3타자를 평범한 플라이와 삼진으로 낚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다시 6∼7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정민철은 그러나 8회 선두타자 이와무라에게 아쉬운 우월 1점포를 얻어맞고다음 미야모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줘 기무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타율이 .287로 떨어졌지만 주니치는 4-2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정부조직개편 관련부처 반응

    정부조직개편시안이 발표되자 해당부처는 이해 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보였다.부총리로 승격되는 부서는 부서대로,신설되는 부서는 그 부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쏟아냈다. ◆행정자치부 행자부는 이번 조직개편과 직접 관련이 없다.그러나 개편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기능조정위원회’가 행자부에 있어 주무부처로서의역할을 하고 있다. 기능조정위의 사실상 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은 “공정하게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부처이기주의가 아닌 미래 지향적으로 조정작업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기획예산처장관이 부총리급이 돼야 한다는 중장기적 의견에 반박하고 있다.산업·금융·재정·거시경제·대외경제정책 등의 기능을 재경부가포괄적으로 갖고 있으므로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기 위해서는재경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또 대외담당차관보 신설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대안으로는 국제금융과 경제협력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국제경제조정관(1급)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정책국과 국민생활국을 통합한 경제정책실(1급) 신설안이 제시됐는데이질적 업무의 혼란을 야기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을 한 국으로 통합하는 안에 대해서도 “외환부문 파수꾼 기능을 약화시켜환란을 유발했던 재경원의 우를 다시 범하는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밝혔다. ◆교육부 인적자원 개발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교육부총리제 격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8일 ‘교육부총리제의 도입 필요성’이라는 자체 자료를 통해 인적자원개발 정책의 총괄·지휘·조정을 위한 차관보 설치와 인적자원정책조정국 등 1차관보·1국4과의 증설을 포함한 조직개편 방안도 내놓았다. 또 조직개편의 기본방향은 제1안(단기안)으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주재하며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고,제2안(중·장기안)으로 학교교육 기능을슬림화하고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인적자원개발부’로전환하는 등의 2개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정부조직개편위원회의 공청회안이 확정되면 초·중등 및 대학업무만 대폭 하부기관으로 넘기며 현행 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조직의 슬림화’만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총리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교육부의 위상과 인력구조 아래 부총리부처로서 제몫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기획예산처 공식적인 입장과 비공식적인 입장으로 구별된다.진념(陳^^) 장관은 “과거에는 예산을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예산은 지원하는 쪽으로 바뀌므로 재정경제부장관이 예산기능을 갖지않고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각 부를 조정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같은 진 장관의 견해와는 다르다.경제정책기능과 예산기능 통합을 중장기적인 과제로 한 것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다.한고위관계자는 “재경부장관이 예산을 장악하지 않고 부총리가 될 경우 실질적으로 각 부처를 장악하기가 힘들어 현 체제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밝혔다. 한 과장은 “대부분의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이번의 정부기능 조정에는 두 기관이 통합되지않는쪽으로 가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예산이 없는 경제부총리 제도는 별로 실효가 없어 결국 2∼3년 뒤에는 재경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돼옛날의 경제기획원이나 금융을 뺀 재정경제원과 비슷하게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여성특별위원회 여성계는 오랜 숙원인 여성전담기구의 부,또는 처 승격 방안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성문제 전담이냐 아니면 가족,청소년문제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아직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에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기엔 조심스런 표정이다.일부 간부 중엔 노인 청소년복지 분야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여성·청소년부 기능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여성정책에 대한 집중도가떨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여성부를 선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현재의 여성특위 조직만으로도 그동안 남녀차별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여성후보 할당제 실현등 많은 성과를 거둬냈기 때문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형편이다. 특위는 특히 지난 4월27일 열린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에 대한 공청회등다양한 의견수렴 통로를 거쳐 여성부 개편을 위한 기본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성추 곽태헌 손성진 박홍기 허윤주기자 sch8@
  • 박찬호 시즌 4승 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한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시즌 3승째를 챙겨 올 20승 기대를 부풀렸던 박찬호는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38에서 4.60으로 높아졌다.박찬호는 이날 컨트롤 난조로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고타선까지 침묵해 4월 한달동안 3승을 올린데 만족해야했다. 박찬호는 경기 직후 “손가락 물집이 완전히 굳어지지 않아 물집을 터뜨리고 나갔는데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새 살이 돋아나고있는 부위의 느낌이 달라 초반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으며 물집때문에 집중력까지 떨어져 많은 볼넷을 내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회 퀼비오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고 치퍼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박찬호는 이어 윌리조이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5번 브라이언 조던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 무사3루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치퍼 존스의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준 뒤 4∼5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라파엘 퍼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투수 멀홀랜드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퍼컬의 3루 도루와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으로 3점째를 내줬고 베라스와 앤드류 존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치퍼 존스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0-6으로 내몰리며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다저스는 이후 3점을 따라 붙는데 그쳐 3-6으로 무릎을 꿇고 4연패했다.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파죽의 10연승.박찬호는 새달 3일 오전 11시 다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이날 베터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2안타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연속 삼진 2개로 8회를 마무리했으나 9회 1사에서 미키 모라디니,더그 글랜빌의 연속 좌전안타,론 갠트의 볼넷으로 내준 1사만루에서 밥 애브루에게 뼈아픈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수기자
  • “부처별 여성업무 여성부로 통합을”

    “여성정책만 전담하느냐,가족과 청소년 업무를 포괄하느냐.”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을 앞두고 규모와 업무범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특별위원회가 여성부로 개편돼 여성정책 핵심기구로 제 기능을 하려면 현재 보건복지부·노동부·교육부 등 타부처의 여성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일정한 규모를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우철 상명대 초빙교수는 여성특위가 27일 상의클럽에서 개최한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에 관한 공청회’에서 여성부의 고유업무 확보를 위해서는부처간 업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조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여성부가 핵심적 여성업무를 관장하지 못하고 주변적 업무를 고유업무로 관장하거나 정책조정 기능만 가진다면 그것은 옥상옥의 기구에 불과하며 부처간 갈등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부의 규모와 업무에 대해 2실 3국 2심의관 20과와 정원 200여명의 선에서 ▲복지부의 노인·아동복지과와 여성보건복지과 업무 ▲노동부의 남녀고용차별개선,여성인력활용,모성보호와 육아휴직,여성취업활동 촉진 ▲교육부의 여성사회교육,직업교육관련 업무를 이관받는 방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1안에서 노인·아동 업무를 제외하고 여성복지와 고용부분중 일부만을 이관하는 제2안,1안에 문화관광부의 청소년국 업무를 이관받아 ‘여성청소년부’로 개칭하는 제3안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여성특위의 정책조정 기능이 각 부처 여성정책의 단순 종합에 그치고 있다”며 정책조정 기능의 강화를 주문한 뒤 기본적인 여성정책의 설정·조정을 위해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성정책위원회의 신설을 요구했다. 또 현재 여성특위가 수행중인 차별 피해 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차별개선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여성개발원 김엘림 수석연구위원은 “여성부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전담 체제가 바람직하다”며 타부처의 여성·노동·청소년 업무의 통합에는 반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장하는 ‘여성회관’과 노동부의‘일하는 여성의 집’을 이관받아 남녀평등교육과여성 인적자원 개발을 함께 실시할 수 있는 ‘여성부’안과 국무총리 소속으로 행정 각부의 정책에대한 통합 조정기능 수행에 중점을 두는 ‘여성처’를 신설하는 두 개의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새 부처의 명칭을 ‘여성부’로 하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행정기구라는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신 ‘남녀평등부’란 이름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박찬호, 솔로포 맞고 침몰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과 조진호·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상치를웃도는 투구로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 5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화이트구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9타자를 맞아 1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다소 부진했다.다저스 3-7패. 1볼넷만을 내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대타인 선두 좌타자로빈 벤추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어설픈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이어 지난해 한솥밥 토드 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베니 아그바야니에게 볼넷,아그바야니의 도루 때 포수 채드 크루터의 송구실책으로 내준 1사 3루에서 찰리 헤이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했다.박찬호는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즈,후안 페냐 등과 팀내 제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진호는같은날 시티엔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2안타 1탈삼진 1볼넷,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잠수함’ 김병현은 앞선 4일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김선우도 이날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최고 151㎞의 광속구를 뽐내며 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집중취재] 바겐세일

    -소비자 우롱 실태 백화점들이 떠들썩하게 벌이고 있는 ‘가는 천년의 마지막 할인판매’에서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눈 속임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7층에서는 ‘가정생활 20세기마지막 경매 대축제’가 열렸다. 선전지에 적힌 LG 쁘레오 가스오븐의 정상가격은 67만8,000원.30만원부터시작해 55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같은 백화점의 다른 매장에서는 46만원에할인판매하고 있었다. 43만원에 팔린 ‘세미클래식 4인용 원형식탁’은 선전지에 ‘정상가 139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같은 백화점 다른 매장의 판매가격은 49만9,000원이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초특가 노마진 한정 판매’ 상품인 아남전자의29인치 CK2922 TV와 LG GT9720 전화기값은 각각 49만8,000원과 21만9,000원이었다.그러나 이들 제품은 이미 몇년 전 단종된 재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SPRM994 전화기와 명품 TV,LG 플라톤 TV 값은 각각 22만원,95만원,191만6,000원에 ‘초특가 할인판매’하고 있었다.그러나 용산전자상가에가면 각각 19만원,94만원,191만원에 살 수 있다.‘초특가 한정판매’라는 말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다. 고객서비스도 엉망이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5·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3층 매장에서 34만원을 주고 여성용 자켓을 구입했는데 이틀 뒤 26만원에 할인판매하더라”면서 “곧 할인판매가 시작된다고 알려줬더라면 기다렸다가 샀을텐데”라고 하소연했다. 고모씨(23·여)는 9일 언니와 함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 여성복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현금 50만여원과 상품권 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도난당한 뒤 바로 안전실에 신고했다.고씨는 “백화점측은 손가방을 ‘분실’했다는 방송만 했다”면서 “분실이 아니라 도난이라고 항의했으나 ‘그게 중요한 사실이냐’고 얼버무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마다 매일 5∼7건씩의 도난 사고가 신고되지만 백화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없고 얄팍한 상혼만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록삼 류길상 이랑기자 youngtan@ **바겐세일 고시제 폐지 부작용 속출 ‘여름 정기세일’ ‘수재민 돕기 바자회’ ‘고객 감사 대축제 ‘△△점개점 00주년 사은행사’ ‘추석맞이 세일’ ‘가을 정기세일’ ‘창립 00주년기념 감사대전’ ‘연말 정기세일’ ‘밀레니엄 이벤트’ 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7월 이후 실시한 세일 행사명칭이다.6개월 동안정기세일 사이에 각종 명목을 붙여 2∼3일 간격으로 세일과 경품행사를 했다. ‘백화점들이 연간 60일 한도에서 4차례까지만 바겐세일을 할 수 있고,한번세일한 뒤에는 20일의 여유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할인특매 고시제도가 올초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 뒤 나타난 현상이다. 백화점들은 고시제도가 폐지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행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상품 구입가격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대전’을 비롯,5만∼30만원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물건 값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품을 주는 ‘사은행사’ 등 세일과 다를 바 없는 행사가 잇따랐다. ‘추석 세일’은 세일 용품에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이 포함됐다.‘수재민바자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에게 기증한 것 외에는 일반 세일과 다를바 없었다. ‘스키용품 할인 축제’는 특별소비세 폐지에 따른 재고용품 처리의 장(場)으로 활용됐다. 주부 박모씨(46·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제값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이상할 정도로 백화점들이 이름만 바꿔가면서 세일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막상 매장에 가보면 재고품과 잘 안 팔리는 물건만 진열된 느낌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말 백화점의 바겐세일 실태를 점검한 결과,전국 34개 대형 백화점 대부분이 한해에 100일 이상 할인 판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280∼290일 동안 세일 행사를 한 백화점도 있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연중 세일이 판치고 있는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녹색연대 임은경실장 “건전소비 저해 대책마련 시급”“소비자들의 건전 소비를 저해하는 백화점의 무분별한 세일,경품행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임은경(林恩慶·32)정책실장은 “세일과 경품에 대한 정부규제가 풀리면서 올들어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세일을 실시,소비자의 충동구매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은 업체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것인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일 및 경품에 대한 규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실장은 “1년에 100일 이상 세일을 실시,정상적인 상행위도 실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백화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구잡이로 세일 행사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진국에서는 철이 지났거나 재고 상품을 꼭 필요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 임실장은 “세일 가격이 과연 싼지,제품은 믿을 만한지 아무도 보증할 수없고 세일 기간에 판매된 것은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경품행사 역시 백화점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품은 소비자에게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행성을 조작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임실장은 “세일 자율화의 취지는 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것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상술이 계속될 경우 폐지됐던 할인특매 고시나 경품고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전윤철 공정위원장 “경품·세일 고시제 부활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올초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보장하기 위해 백화점의 경품고시를 개정했다.그러나 1년도 안돼 문제점이제기되면서 다시 개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백화점들의 과다한 경품제공 행위와 바겐세일의 남발과 관련,과다 경품행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는 “연간 280∼290일 동안 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세일이나 경품제공이 확인되면 조속히 관련 고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경품고시를 완화한 뒤일부 백화점들이 아파트,외제 승용자,해외여행 등 고가·사치성 경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이동통신·증권 등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과다 경품제공 행위가 현행 경품고시에는 위반되지 않지만과소비·사행심 조장, 사회계층간 위화감 조성, 경품제공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등 시장경제질서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미 백화점들의 바겐세일과 경품제공 실태조사를 마쳤고 연초에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경품 관련 정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이를위해 소비자, 소비자단체,학계, 업계 등 각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가 검토중인 개선방안은 크게 세가지.제 1안은 경품고시를 개정해 소비자현상경품의 총액한도 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제 2안은 과다 경품제공행위를 부당고객유인행위로 규정,일반불공정거래행위로 직접 규제하는 방안이다.제 3안은 백화점업계 스스로 고가경품 자제결의 등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를 유도하고 이를 지켜본 뒤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현재로서는 경품고시를 개정,경품의 상한선을 둬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韓銀 물가안정목표 기준 유가등 외부요인 제외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설정기준이 현행 소비자물가에서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율’ 지표로 바뀌게 된다. 한은은 26일 국제유가의 일시적 급등락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물가 변동요인을 제거한 근원 인플레이션율 지표를 도입,물가목표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한은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을산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물가에서 ▲농축수산물,에너지 및 공공요금 제외(1안) ▲농축산물,에너지제외(2안) ▲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3안)등 3가지 안을 제시하고,“이 가운데 3안이 최근의 소비자물가 움직임을 더욱 잘 설명하고 있어 근원 인플레이션율 지표로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한국개발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등 국책·민간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최종 방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물가를 토대로 물가안정목표제를 시행해 왔는데 지난해의 소비자물가가 목표치(9±1%)의 하한선에 미달한 7.5%로 나온데이어 올해에도 목표치(3±1%)를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이란 현행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작황과 국제원자재가격 변화 등 일시적·단기적인 물가 충격요인을 제거한 장기적·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뜻한다.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중 통화량 이외의 변수를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지표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발언대] 세무대 폐지 전문화 교육에 역행

    최근 정부는 정부조직 및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의 하나로 세무대학을 폐지한다고 해 세무대학 폐지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했다.국가적 명제가 된 신지식·정보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전문화된 교육기관 및 전문인의 양성이절실함에도 거꾸로 이를 폐지하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정책의 일관성이결여된 것 같다.특히 지난 20년간 조세전문인 양성의 축을 담당해온 세무대학의 경우 아무런 대안도 없이 폐지한다고 하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대다수 조세전문가도 세무대학 폐지보다는 개편을 통한 보완을 지지하고 있다.개편방향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첫번째 견해는 세무대학을 경찰대학식으로 특수대학화해 4년제로 개편하면서 정원을 대폭 줄여 소수 정예화하자는 것이다.이는 현행의 ‘2년제 다수공급’을 지양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윤리관을 함양하는 동시에 대학의 자긍심과 전문적인 학습풍토를 조성하자는 것이다.전문적인 업무능력과 특히 세정비리의 개혁에 중점을 둔 많은 납세자층과 조세관련 실무자층이 선호하는 견해다. 두번째 견해는 세무대학을 일반 국립대학화하자는 경쟁원리의 논법이다.교육기간을 4년제로 연장함은 물론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실질적인 교육비를징수,국가예산을 절감하며 특별채용이 아니라 누구든지 경쟁시험을 통해 공직에 임용돼야 한다는 견해다. 필자는 현실론에 입각해 단기적으로는 1안을,장기적으로는 2안을 선호한다. 여기에서 기간은 절대적 시간관념이 아니라 조세행정의 발전단계를 의미한다.이는 전문적인 업무능력과 투철한 사명감에 입각한 공평과세,특히 납세자가 의식하는 조세비리의 척결이 시급하기 때문이다.아무쪼록 정부나 국회는 대안제시도 없는 세무대학 폐지안에 현명한 결정권을 행사해 주기 바란다. 정규백[세무대 교수·경제학]
  • 재경부 고위직人事 불만 팽배

    재정경제부 인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제동이 걸린 데다재경부 몫인데도 다른 부처에 빼앗기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조달청 차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한달이 됐지만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는등꼬이고 있다. 먼저 1급(차관보급) 인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달청 차장에 당초 재경부가 제시한 인사방안중 1안인 재경부 국장의 승진은 무산될 전망이다.대신 중앙인사위는 2안인 이모 조달청 지방청장(행시 9회)이 ‘적합하다’고 주장,관철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공석인 국세심판소장에는 이상용(李相龍)세무대학장을 내정했다. 그러나 후임 세무대학장에는 재경부가 제시한 김모 국장(행시 13회)에 대해중앙인사위가 반대를 하고 있다.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은 취임직후인 6월초 국장급회의에서 재경부 국장들을 산하 청의 차장 등으로 승진해 내보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국세청 차장은 자체 승진으로 마무리됐고 조달청 차장도물건너간 상태다.장관의 약속이 ‘공언’(空言)으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 재경부는 또 청와대 이윤재(李允宰)전 재정경제비서관 후임에 공정위 조학국(趙學國)정책국장이 부임한 것을 계기로 국장급 1명을 공정위에 파견하려다 공정위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와대 오종남(吳鍾南)산업경제비서관(국장급)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내정된 데 따라 후임은 당연히 재경부가 몫을 차지해야하나 이마저 기획예산처에 빼앗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국세심판소장과 조달청 차장 자리를 비워둔 채 인사를단행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더욱이 중앙인사위의 제동으로 문제된 1급 인사를 언제 단행할지 예측도 못하는 실정이다. “당연히 재경부 몫인 자리까지 다른 부처에 빼앗기는 데다 중앙인사위가이례적으로 제동을 거는 바람에 위신이 크게 떨어졌다” “재경부 고위층이인사에 소극적이어서 풀지 못하는 것 같다”는 불만이 재경부에 팽배하다. 이상일기자 bruce@
  • 인사委·재경부 재경부人事싸고 대치

    중앙인사위원회가 재정경제부의 인사방안에 제동을 걸자,재경부가 크게 반발해 두 기관간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사안의 발단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7일 재경부에서 올린 승진과 전보인사 방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승인을 보류하면서 빚어졌다. 당초 재경부는 공석인 조달청 차장에 1안으로 본부 최고참인 김 모국장(행시 14회)을,2안으로 이 모 조달청 지방청장(행시 9회)을 올렸다.국세심판소장에는 이상용(李相龍)세무대학장을,후임 세무대학장에는 재경부의 또다른김 모 국장(행시 13회)을 승진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는 이 세무대학장의 심판소장 전보안만 승인하고 나머지는 보류시켰다. 중앙인사위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조달청 차장은 근무경력 등을 감안,1안보다 2안 대상자가 적임이라 판단했고,세무대학장은 공무원의 사기 등 종합적인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결정은 중앙인사위 설치 목적과 맞는 결정”이라며 “오히려 재경부의 이의 제기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같은 중앙인사위의 승인 보류에 대해 재경부는 다시 원래의 인사안을 올려 강행할 뜻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중앙인사위가 승진이나 전보 대상자의 개인적인 결격 사유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식의 승인 보류는 기관장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홍성추 이상일기자 bruce@
  • 「考試플라자」회계사 시험제도 바뀐다

    공인회계사(CPA) 시험제도가 바뀔 것같다. 관계당국은 회계사 시험제도를개선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폭으로 언제부터 바뀔지는 미정이다.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회계감사의 사회적 기능제고방안’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인하대 장휘용(章輝瑢)교수 등이 시험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왜 바뀌나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온데다,국제부흥개발은행(IBRD:세계은행)이 회계제도 전반을 개선하라고 요구해 온 것도 작용했다.그런 까닭에 관계당국간 시험제도를 개선한다는 공감대도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선 1안 장교수가 제시한 1·2안 가운데 미국처럼 응시 자격제한을 두자는 것이 1안의 주요 내용이다.2년제 이상의 대학을 마쳐야 하고,회계학 전공자로 제한하지는 않더라도 일정 학점을 얻어야 한다.회계학 18학점을 비롯,경제·경영분야 60학점,민법·상법 등의 법학분야 9학점 등에서 평균 B학점이상이어야 한다. 말썽많은 영어시험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토플(TOEFL)이나 토익(TOEIC) 점수로 대체하자는 것.과목도 크게 바꿔 5과목(세법·관리회계·회계감사·재무회계 I·II)을 한차례만 치른다는 방안이다.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운만큼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둔다.장교수는 1안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방안이라는 의견을내놓았다. ■개선 2안 현행 제도를 부분적으로 고치는 것이다.영어시험을 토플 등으로대체하고 수험생들이 1차시험준비 중심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1차 시험합격률을 크게 높이자는 등의 방안이다. ■기타 개선점 회계사 숫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려면 선발인원을 현재의500명에서 1,000명으로 2배 늘려야 한다.단 합격자의 급작스런 증가에 따른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3년간 30%씩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부분합격제도를 도입해 이미 충분한 지식을 얻은 과목의 중복시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출제방식도 문제은행식으로 전환한다.시험일자도 법령에 정하고 응시자와 출제위원들의 일정을 감안해 7월이나 1월 하순 실시가 바람직스럽다. ■향후 일정과 전망 금융감독원측은 장교수의 개선안은 여러가지 대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어떻게 바뀔지 현재로서는 섣불리 예측하기어렵다는 것.당국은 8월쯤 회계사 시험제도 개선 공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시험제도가 바뀌더라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감안하면 당장 시행에 들어가기어려울 것 같다.특히 1안에서의 응시자격제한은 다른 수험생들로부터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문항당 1분의 시험시간은 내년부터 조정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與圈 정치개혁작업 가속도

    여권이 정치개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6·3 재선거 참패에서 드러난 민심이반을 개혁성의 회복을 통해 수습해보겠다는 심산이다. 여권은 7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이 8인 정치개혁특위 간사 협의를 연 뒤 오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선거구제 단일안을 도출하기로 일정을 잡았다.지난 5일 4인소위를 열어 복수의 선거구제 안을8인특위에 올리기로 합의했었다.1안은 지역구 의석 감축비율대로 시·도별지역구 의석수를 똑같이 줄이는 것이다.2안은 경기,제주를 제외한 모든 도에 2석씩을 먼저 배정한 뒤 나머지 지역구 의석은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는것이다.정당명부제에 따른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은 이미 단일안을 도출했다. 특구인 제주,강원에 1석씩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는 인구비례에 따라 산출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1안이 의원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안으로 낙착될 경우,지역구 의원 1인당 인구수는서울 송파·강동이 37만명으로 가장 많고 정읍·남원·임실·순창·부안이 15만명으로 가장 적다.따라서 지역구 인구편차는 현행 4.4대1에서 2.4대1로낮아진다.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손세일(孫世一)총무도 특명을 받고 이 작업에 가세했다.손총무는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선거구제 자료를수집하고 있다.일본은 당초 중선거구제를 채택했다가 정치비용 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소선거구제로 전환했지만 요즘 다시 중선거구제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손총무의 방일(訪日)은 중선거구제에 대한 정당성 확보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chu@
  • 국민회의 ‘선거구 복수안’ 마련

    선거구획정 문제를 둘러싼 공동여당의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회의가선거구안을 내놓았다.공동여당은 2일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를 열어 이 문제의 조율에 나선다.당초 1일에 잡혔다가 2일로 연기됐다. 국민회의·자민련의 신경전이 그만큼 날카롭다는 반증이다.당대당의 이해는물론,의원 개개인의 이해가 첨예하기때문이다. 국민회의가 이날 내놓은 안은 복수안이다.지난주 행정자치부,중앙선관위와의 협의끝에 만들었다.1안은 지난번 공동여당이 확정한 지역구 의석 감축비율을 16개 모든 특별시·광역시·도에 일률적으로 적용,지역구 의석수를 산출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53석에서 180석으로 28. 9% 줄이기로 한 만큼 서울의 경우,현행 47석에서 33석으로 지역구 의석이 14석 줄어든다. 2안은 서울시와 광역시,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에 두개씩 16개 의석을 우선배정한 뒤 나머지 164개 지역구 의석은 각 특별시·광역시·도별로 인구수에 따라 배분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광역시,경기도를 제외한 이유는 이들 지역이 인구가 너무많기때문에 나머지 지역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2안대로라면 서울은 지역구의석수가 36석으로 1안보다 3석이 늘어난다.이는 중앙선관위가 지난 3월 내놓은 중선거구제 대안과 비슷하지만 경기도를 우선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점이 다르다. 모두 90석의 권역별 비례대표는 제주와 강원지역에 한개 의석씩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는 88개 의석은 권역별로 인구수에 따라 산출한다.비례대표의계산방식은 1,2안 공통이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1안이 의원들을 설득하기 좋은 만큼 유력하다”면서“이에 따른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도 끝났지만 소위에서 공개키로 했다”고밝혔다.자민련 8인특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은 인구비례와 지역적 특성을고루 감안해야 한다”며 중앙선관위 안에 더 무게를 뒀다. 추승호 기자 chu@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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