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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노후보장 기능 상실

    같은 돈을 내고도 저소득층이 받는 국민연금액이 비율로 볼 때 고소득층의 최고 3.5배나 돼 국민연금이 소득재분배 기능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부 고소득층은 자신이 낸 보험료(이자 포함)보다도 적은 돈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연금재정 안정을 위해 준비 중인 3가지 개혁안은 모두 최저 소득자(월 평균소득 34만원)의 수익비가 최고소득자(월 평균소득 360만원 이상)의 3.5배가량이나 됐다. 채택가능성이 가장 높은 2안(연금지급액 평균소득의 50%,보험료 15.85%로 인상)의 경우 20년 가입을 기준으로 할 때 최고소득자 수익비가 1이라면 최저 소득자의 수익비는 3.57로 돼 있다.수익비는 가입자가 낸 보험료 원리금과 받는 연금액을 비교한 것으로 최고소득자는 20년 가입시 자신이 낸 보험료가 100(이자 포함)이면 연금으로 100을 받는 반면,최저소득자는 100을 내고 357을 받게 된다. 이번 개혁안은 보험료를 많이 내고 연금은 적게 타도록 설계되면서 수익비가 ‘1’아래로떨어지는 계층도 나타날 전망이다.2안을 기준으로 보면 월 평균소득 272만원인 가입자가 30년을 가입하면 수익비가 0.99,40년을 가입하면 0.91로 떨어지며 360만원 소득자는 30년 가입시 0.91,40년은 0.84까지 낮아진다. 국민연금발전위원회 산하 재정분석전문위원장인 이만우(고려대) 교수는 “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돼 있어 연금 본연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위원회 내부에서 제기됐다.”면서 “연금은 노후생활 대비 기능에 충실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는 예산 등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 “연금 수익비가 ‘1’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고소득자에 대해 연금가입을 강제하기가 무척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 수술대 오른다...보험료율 16%수준 상향조정 지급액은 종전보다 10%P 낮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연금이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게 큰 방향이다.가입자의 부담은 커지고,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현재 평균 소득의 60%를 매달 연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50%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16%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손질이라는 설명이지만 국민들의 불만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최종 법 개정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가변적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처음 도입됐을 때 보험료는 소득의 3%,연금급여는 소득의 70%를 보장했다.국민들의 ‘저항’을 의식해 보험료는 적게,연금액은 높게 주는 식으로 잘못 책정했다.결국 재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97년 말에는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40%로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60%로 낮추는 데 그쳤다. 더구나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급속한 노령화 현상 때문에 연금재정은 갈수록 압박을 받아왔다.거기다 ‘적게 받고 많이 주는’ 기형적인 연금형태로 지속되다 보니 2036년에는 적자로 돌아서고 2047년에는 재정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보험료율을 올리고,소득대체율을 낮추는 식의 연금 개편은 불가피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평균 소득의 절반만 받는 방안 유력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직장가입자가 소득의 9%(절반인 4.5%는 사업주 부담)이고,지역가입자는 6%이다.지역가입자 보험료율은 올 7월에 7%로 오르는 등 매년 1%포인트씩 올라 2005년 7월에는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9%가 된다.보험료율은 2009년까지는 9%로 고정돼 있다. 가입자는 가입기간 평균 소득을 퇴직 당시의 가치로 환산해서 이것의 60%를 만 60세 이후 지급받는다.이 비율을 소득대체율로 표현하는데,소득대체율이 높아지려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야 하는 구조다. 국민연금발전위원회는 세 가지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각각의 방안은 2070년까지 기금이 고갈되지 않고,총급여액의 2배를 감당할 수 있게 재정을 운영한다는 토대에서 설계했다. 1안은 ‘소득대체율 60%-보험료율 19.85%’,2안은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5.85%’,3안은 ‘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1.85%’ 등이다.복지부는 연금지급액을 지나치게 낮추거나,보험료율을 한꺼번에 대폭 올리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을 50%로 낮추는 2안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각 대안별 보험료율은 2010년부터 5년마다 인상해 2030년 이후에는 고정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2안의 경우 보험료율은 2010∼2014년(10.37%),2015∼2019년(11.74%),2020∼2024년(13.11%),2025∼2029(14.48%),2030년 이후 15.85% 등 단계적으로 오르게 된다. 국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2010년부터 적용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얼마나 받게 되나? 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인 월 136만원을 받는 사람이 20년 동안 연금에 가입했다면 현재는 소득대체율 29.65%를 적용받아 월 4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하지만 2안으로 바뀌면 소득대체율은 24.71%로 줄어 현재보다 6만원 줄어든 34만원을 받게 된다.3안인 경우 소득대체율은 19.76%가 적용돼 연금수급액도 27만원으로 준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 지급액 소득50%로

    현재 가입기간 평균소득의 60% 수준인 국민연금 수급액이 2010년부터 평균소득의 50%로 낮춰지고 소득의 6∼9% 수준인 연금보험료는 16% 가까이 크게 오른다. 매달 내는 돈은 늘어나는 반면 연금으로 받는 돈은 대폭 줄게 돼 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7일 현 국민연금 수급구조로는 오는 2047년쯤 연금재정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안정을 위해 지급액은 낮추고 보험료는 대폭 올리는 방향으로 수급구조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수급액의 비율)을 지금처럼 60%로 그대로 두고 보험료를 소득의 19.85%로 올리는 1안 ▲소득대체율을 50%로 낮추고 보험료를 15.85%로 높이는 2안 ▲소득대체율을 40%로 낮추고 보험료를 11.85%로 높이는 3안 등 3가지 안을 마련해 4월1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이 가운데 2안이 수급자의 반발이나 국민의 보험료 부담능력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무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2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높다. 김성수기자 sskim@
  • 최희섭 마침내 ‘꽝’ 결승 2점포… 시범 첫 홈런 ,김병현은 3이닝 2실점 ‘주춤’

    “의식적으로 풀스윙했다.그러나 시범경기일 뿐이다.” 고대한 홈런을 터뜨려 슬러거의 자존심을 회복한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부상 없이 페이스를 잘 조절해 정규리그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담담히 말했다. 최희섭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분리경기에서 통렬한 역전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5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은 이로써 37타수 12안타,타율 .324,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홈런은 지난해 9월29일 정규리그 피츠버그전에서 킵 웰스로부터 2점홈런을 뽑은 이후 5개월 20일 만이다. 그동안 3할대를 유지하기 위해 공을 맞히는 데 주력한 최희섭은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를 뽑았으나 정작 자신의 주특기인 홈런은 나오지 않아 애태웠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삼진을 2개나 당했지만 좌타자 빅 초이(최희섭)가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1점짜리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볼넷 4개를 내주며 제구력 난조를 보인 김병현은 그러나 팀이 3-2로 역전승해 패전을 면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뭇매’ 첫 시범경기 2이닝 5실점

    “직구 컨트롤이 아직 불안해요.” 투구폼을 교정,재기에 나선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첫 등판,2이닝동안 2사사구를 포함해 6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찬호는 직구를 중심으로 시험 등판에 나섰지만 공 스피드가 최고 148㎞에 그친 데다 컨트롤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대량 실점했다.그러나 공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상당히 끌고나와 최근 교정한 투구폼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박찬호는 이날 40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2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불안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4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11타자를 상대한 김병현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를 노리는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베테랑 마이크햄턴과 맞대결을 벌여 예상을 깬 우위를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울시정개발硏 분석 청계천주변 재개발사업 4조투입 15조 유발효과

    ‘청계천 주변을 재개발하면 사업비 4조원에 효과는 15조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일 청계천주변 재개발 검토 대상 34만 4000여평 중 주거지역과 학교·공원부지 등 재개발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낮은 지역을 제외한 11만 8000여평을 재개발(1안)할 경우 건물 철거비와 공사비 등으로 약 4조 2150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유발되는 생산 효과는 서울에서만 6조 4765억원,전국적으로는 10조 94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산업활동의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부가가치 효과도 서울 3조 2015억원 등 전국적으로 4조 7100억원에 달했다. 경제적 효과 외에 건설부문에 10만 4000명,도·소매업에 2만 8000명,금융·보험업에 9900명 등 서울 16만 9000명을 포함해 모두 20만 446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산됐다. 청계천 주변의 재개발구역중 미시행지구 6만 2000여평만 재개발(2안)할 경우 2조 338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데 반해 전국적인 유발효과는 8조 7000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11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발 검토대상중 가능성이 낮은 블록만 제외한 18만 5000여평을 대거 재개발(3안)할 경우 사업비는 6조 4015억원에 달하지만 23조 7000억원(서울 14조 7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31만명(서울 24만 4000명)의 고용효과를 각각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청계천 주변지역 개발 계획 가운데 1안이 가장 유력한 상태지만 3가지 방안 모두 사업비에 비해 재개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살림 이렇게/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동부 서울의 관문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건설은 강남북 균형개발의 핵심이에요.따라서 후보지로 추가 선정될 것을 확신합니다.” 홍사립(57) 동대문구청장은 9일 이같은 말로 새해 구정의 운을 뗐다.다음달 본격화되는 민자 청량리역사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은 거의가 뉴타운 건설과 맞물려 있다는 얘기다. 홍 구청장은 지하철 이용객만 하루 13만 4000여명,철도 하루평균 이용객 1만여명 등 적어도 20여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오가는 청량리 역세권은 서울 개발청사진의 요체로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량리역 주변을 제대로 개발하면 강북의 대표적 낙후 지역이 도시내 소도시의 총아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서울 균형개발의 ‘세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타운 후보로 서울시에 건의한 제1안은 전농1·2·4동,용두·제기1동,청량리1·2동 등 261만㎡,제2안은 전농3동,답십리1∼5동 등 517만여㎡다. 서울시의 뉴타운 조성계획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해 9월 청량리역 배후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도시개발팀을 발족시킨 것은 이같은 청사진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복지에 대한 구청장의 관심도 남다르다.올 사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사랑의 연결고리’.지난해 말 9000여포기나 되는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줬던 구는 올해도 1만 2230가구를 대상으로 행사를 이어가 ‘따뜻한 동대문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또 오는 3월이면 현대식 노인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이 문을 연다.모두 156억 84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들은 청량리1동 11의1 일대 4400여㎡에 이웃해 들어서게 된다. 관내 소지역간 균형개발을 돕는 조치도 뒤따른다.그 토대를 만들기 위한 ‘동대문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다.지역·분야별로 특화된 개발안을 수립하는 한편 관행적인 도시정책에서 탈피,종합조정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연내에 제기 1·3·4지구 등 5곳 1390여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재건축도 12개 지역 6750여가구를 대상으로 대부분 상반기중 착수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활발할 전망이다. 지하철 연장도 이에 못잖은 관심사다.아파트 5600여가구가 들어선 장안동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돕자면 1호선 청량리역과 7호선 면목역을 잇는 공사가 급선무라고 판단,서울시에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홍 구청장은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개발을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라면서 “난개발 방지도 좋지만 지역실정에 맞춰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끔 이제는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양곡유통위, 내냔 추곡수매가 복수안 건의“무책임한 양다리 걸치기” 비난

    추곡수매가 결정의 큰 역할을 해온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成瑨根 충북대농업경제학과 교수)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2%인하 또는 3%인상이라는,사상초유의 대정부 복수 건의안을 내놨다. 유통위는 소비자와 농민단체안을 절충하지 못한 결과이며 인하안에 보다 중점을 둔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런 ‘양다리 걸치기’식 복수안은 유통위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정부의 주요 위원회가 이런 술에물탄 듯한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정부위원회의 역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농림부 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는 지난 달 30일 제8차 전체회의를 갖고 2003년산 추곡 수매가를 올해보다 2% 인하하자는 소비자단체의 건의안을 제1안으로,3%인상하자는 농민단체의 건의안을 제2안으로 하는 복수안을 제시키로 합의했다. 두가지 방안의 격차인 5%포인트는 사실상 추곡 수매예산으로 따져 800억원에 해당된다.위원회는 인하안을 채택할 경우 이 정도 금액만큼의 논농업직불제 예산을 증액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올해 수매가 6만 440원(벼 40㎏ 1등급 기준)에서 2% 인하된 수매가는 5만 9230원이며 수매량은 532만 6000석이다.3% 인상된 수매가는 6만 2250원이며 수매량은 504만 3000석이다. 이런 복수안에 대해 성위원장은 “당초 12%인상을 주장한 농민단체와 5% 인하를 고집한 소비자단체 양쪽의 입장을 최대한 조율한 결과”라며 “특히 2%인하안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위원장은 이어 “정부 수매량이 총 쌀거래량의 15%도 안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쌀가격지지정책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면서 “이 때문에 양곡유통위원회를 폐지하고 매월 ‘양곡정책심의회’(가칭)를 열어 실질적인 양곡정책을 심의하자는 건의안도 새로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한 비난을 의식해 성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위원회가 4∼5%인하할 것을 합의안으로 제시했지만 정부안은 결국 ‘동결’로끝난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쪽의 한 위원은 “일부 동결주장도 나왔었지만 처음부터 표결얘기는 없었다.”면서 “격렬한 논쟁없이 각자의 입장을 배려해 공동건의안을마련했다.”고 전해 위원회가 치열한 의견수렴과정없이 양다리 걸치기식 건의안을 마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농민단체를 대표하는 한 위원은 “5시간동안 회의가 진행되면서 합의가 안되면 공동안을 마련해서 파장을 막자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뤘다.”면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양쪽의 의견이 모두 반영됐다.”고 말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대정부건의안을 마련하면 양곡유통위원회의 무용론에 반박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난감해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각 5명을 비롯해 언론계,곡물유통업계 인사 등 모두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유통위 건의안은 정부가 추곡수매안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며 국회는 정부안을 근거로 수매가를 결정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양곡유통위의 무책임한 건의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정부에 건의하는 양곡유통위원회가 ‘인하안’과 ‘인상안’을 동시에 내놨다고 한다.올해보다 2% 내리자는 소비자단체의 건의안을 제1안으로,3% 올리자는 농민단체의 건의안을 제2안으로 하는 복수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12% 인상을 요구하는 농민단체와 5% 인하를 요구하는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라고 하나 무책임한 건의안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양곡유통위는 15년만에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상반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도 농민단체 대표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사실을높이 평가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양곡유통위원들이 ‘양다리 걸치기’식 결정을 내린 데에는 지금까지 추곡가를 정치논리에 따라 결정해온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도 크다.지난해의 경우 농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감수하면서 4∼5%의 인하안을 제시했으나 정부와 정치권이 선거 등을 의식해 동결안으로 후퇴하면서 위원들만 골탕을 먹었다.일본이 10년 전부터 농업구조조정과 추곡가 인하를 통한 쌀값 현실화로 개방에 대비해온 반면,우리는 추곡가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농업의 국제경쟁력만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던 것이다.양곡유통위는 내심 인하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대선이 코 앞에 닥친 점 등을 감안하면 정부 및 국회 심의과정에서 채택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내부에서 어떤 논리를 동원해 쌀가격 지지정책을 펴든,오는 2004년이면 쌀시장의 추가 개방은 불가피하다.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농민들에게 추곡가 인상이 불러올 ‘재난’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쌀시장 추가 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쌀 생산량 조절과 민간 유통기능 활성화,고품질 쌀 생산 유도,농가소득 안정책 마련 등은 더이상 늦춰서는 안될 과제라고 본다.
  • 지하철 9호선 국회통과 확정

    노선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지하철 9호선 국회구간이 당초 서울시 안대로 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확정됐다.지하철역은 국회정문 앞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이달중 국회통과 구간에 대해 건설공사 재입찰을 조달청에 의뢰,내년 5월 기본설계 입찰을 거친 뒤 7월 공사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대한토목학회가 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통과하는 1안과 의원회관 뒤를 지나는 2안에 대해 터널시공 안전,건축안전,소음,진동,건물 신축장애분야에 대한 안전검증을 한 결과,두 가지 안 모두 국회내 시설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1안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용역 결과 터널시공과 건축분야에서 1안은 모든 대상시설물에서 안전확보가 가능하지만 2안은 의원회관 기준면 침하가 예상되고 시공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했다.소음·진동분야에서는 1안이 지하철 연결통로의 소음이 다소 높고 2안은 의원회관의 진동이 야간기준을 다소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현기자 hyoun@
  • 프로야구/ 심재학 역전투런 두산 ‘PO 희망가’

    심재학이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심재학의 역전 2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이날 승리로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1승을 남겨놓은 삼성은 이날 총력전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으려 했지만 두산의 거센 반격에 밀려 우승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심재학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노장진과 9구째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우월 2점 홈런을 뿜어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삼성에 선취 2점을 내 준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타이론 우즈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며 1-2로 따라 붙었다.두산은 5회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우즈가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삼성은 공수교대뒤 김한수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2득점,4-3으로 앞서갔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 같던 두산은 그러나 8회말 심재학이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냈다. 9회초 등판한 두산 진필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구원부문 1위 조용준(현대)을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현대 심정수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홈런왕 판도를 시즌 막판까지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 심정수는 롯데와의 연속경기에서 각각 1개씩의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46호를 기록,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현대가 2게임,삼성이 4게임으로 이승엽이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심정수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 홈런왕을 쉽게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1차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이동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현대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14-0으로 완봉승했다.현대 강귀태는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수경과 임선동은 각각 5이닝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야구·女배구·농구 ‘일본은 없다’

    ‘일본은 없다.’한국이 맞수 일본과의 야구 농구 배구 등 인기 구기종목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야구 ‘드림팀’은 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노장 송진우(36)의 호투와 산발 12안타를 집중시켜 일본을 9-0으로 일축,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회장님’ 송진우는 5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이병규 이승엽 김동주 등이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숙적 일본을 압도했다. 1회말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3회말 상대 수비 실책과 이병규의 2루타,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7-0으로 벌렸다.한국은 다시 4회말 이승엽의 2루타와 김동주의 오른쪽 스탠드 상단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엮어 9-0으로 앞서 나갔다.송진우 등의 위력에 눌려 끌려가던 일본은 8회초 기다 고가 이상훈으로부터 첫 안타를 뽑아낼 정도로 3안타의 빈공에 허덕였고 8회초 두명의 주자가 홈에서 횡사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아 치욕의 영패를 당했다.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배구 A조 예선에서 한국은 한 차원 높은 조직력을 선보이며일본에 3-0(25-19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3연승을 올린 한국은 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세계 4강’에 빛나는 여자 농구 역시 예선 풀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김영옥(20점) 정선민(23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3-7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행자부, 국세청의 기준시가 상향 미반영 ‘재산세 인상안’ 졸속 발표

    행정자치부가 12일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내놓은 ‘재산세 인상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져 발표된 지 몇 시간만에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행자부가 이날 오후 단행된 ‘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안’을 고려하지 않고 재산세 인상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행자부안을 적용할 경우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가 현재보다 최고 5∼6배까지 폭등하게 된다.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은 행자부와 국세청 간의 업무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서 비롯돼 ‘국정난맥’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지역 등 투기과열지구내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상 아파트 14만 5000가구에 대해 재산세 가산율을 적용,내년부터 재산세를 적게는 22.8%에서 많게는 61%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현재 2∼10%인 건물시가표준액을 내년에 9∼25%로 올린 뒤 2006년까지 12∼40%로 올리는 ‘1안’과 내년에 11∼30%로 올린 뒤 2006년까지 17∼50%로 올리는 ‘2안’등 2개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세청은 이날오후 강남지역 아파트 기준시가를 평균 22.5% 6749만 6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행자부 안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재산세 상당수가 행자부가 당초 예상한 22.8∼61% 인상폭보다 훨씬 높은,최고 500∼600%까지 폭등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4억원대인 서울 서초동 33평형 S아파트의 경우 올해 13만 6000원의 재산세를 냈지만 행자부의 인상안대로 가산율 9%로 적용하면 내년에 16만 7000원을 내야 한다.그러나 이 아파트는 국세청 기준시가 인상으로 4억∼5억원대로 과표기준이 바뀌면서 15%의 가산율이 적용돼 내년도 재산세가 무려 70만원대로 급증한다.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발표안은 자치단체에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산세 인상률을 30∼50% 범위에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반응·대상지역

    ■시장반응·전망/ 집값-재건축투자-거래 ‘뚝'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더욱 얼어붙을 것 같아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이후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양도세와 보유세가 더 늘어나 투기수요가 한층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아파트값 하락세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값 안정세 지속-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남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기준시가와 재산세 인상은 집값 안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보유와 거래 양측면에서 과세를 강화한 것은 투기수요를 급속히 위축시키고 매수세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도 “9·4대책 이후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매수세가 줄고 있다.”며 “비수기와 함께 대선이라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동 우진공인 고재영 사장은 “아파트값 거품이 9·4 조치 이후 이미 상당부분 빠지고 있다.”며 “집값 하락이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건축 투자열기 더 가라앉을 듯- 이번 기준시가 인상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들의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타격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이번 기준시가 인상은 재건축 아파트 투자수요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매물이 줄 수도 있지만 투자열기는 꺾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약세 시장에서 재건축 투자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양도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는 뚝- 매수세력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예상했다.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자금추적 조사로 개점 휴업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기준시가 인상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라고 우려했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부동산업소가 대부분 문을 닫았다.”며 “거래는 한동안 힘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졸속인상안 왜 나왔나/행자부·국세청 사전조율 안해 재산세 5~6배 폭등 예측못해 12일 행정자치부가 재산세 인상안을 졸속발표하게 된 것은 행자부와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억제방침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인상안을 사전에 검토,의견 조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행자부와 국세청이 기준시가 인상안을 서로 검토했더라면 재산세가 5∼6배 폭등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문제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행자부 재산세 인상안- 행자부는 정부의 부동산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투기과열지역내 재산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재산세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7개 세부항목중 ‘특정건물에 대한 가산율’과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안은 현재 2%(3억∼4억원)·5%(4억∼5억원)·10%(5억원 이상)인 건물 가산율을 내년부터 각각 9·15·25%로 올리고,이어 2006년까지 12·25·40%로 인상하는 1안과 내년에 각각 11·18·30%로 올린 뒤 2006년 17·35·50%로 인상하는 두가지다. 또 기준가액을 ㎡당 16만 5000원에서 17만∼17만 8500원,또는 17만 5000∼18만 37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의 재산세는 최저 22.8%에서 최고 61%까지 오르게 된다. ◆문제점- 그러나 이날 오후 국세청이 서울 강남지역의 기준시가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먼저 가산율을 적용받는 3억원 이상대상 가구가 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으로 14만 5000가구에서 2배 정도 늘어나게 됐다. 또 가산율 적용 구간이 한 단계씩 올라가 최대 61% 인상을 의도했던 행자부의 계획이 빗나갔다. 행자부안에 국세청 안을 적용할 경우 재산세가 5∼6배까지 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행자부에 재산세 인상을 요구했던 재경부 관계자조차도“예상과 달리 행자부의 대폭 인상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에 특정가산율을 적용받지 않아 5만∼6만원 가량의 재산세를 내던 상당수 아파트가 특정 가산율을 적용받을 경우 재산세가 15만∼20만원대로 오르게 된다.또 2억∼3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던 아파트는 4억∼5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게 되고,4억∼5억원대 아파트는 5억원 이상으로 가산율이 오르게 됐다. ◆수정 불가피- 행자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준시가 인상으로 일부 아파트의 재산세가 대폭 인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다.”며 잘못을 시인한 뒤 “2배 이상 세금 인상을 금지하는 세법규정에 따라 일단 30∼50%선에서 세금을 부과하거나 기준시가 규정을 현행 3억원 이상 3단계에서 2억원 이상 5000만원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1안과 2안도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음달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며,이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면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 정상화협상 난항 안팎/밥그릇싸움에 한달째 ‘뇌사’

    ‘식물국회’가 28일로 한달째를 맞지만,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27일 국회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다음달 초에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자는 원칙에만 공감했을 뿐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제시한 3가지 ‘패키지 딜’방식도 당장 협상의 촉매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첫번째 안은 ▲‘국회의장-부의장 1석’을 동일 정당이 가져가되,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상당한 양보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또 다른 안은 ▲전제 조건은 같되 ‘국회의장-운영위원장’을 한 묶음으로 한다. 마지막 안은 ▲국회의장,부의장 모두 자유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이는 앞선 2안이 협상에서 결렬됐을 때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이 안대로라면 상임위원장 배분은 전반기처럼 한나라당 9,민주당 8,자민련 2의 비율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을 마친 뒤 이규택 총무는 “의장과 부의장 또는 의장과 운영위원장을 같은 정당이 차지하도록 하자는 제안에 대해민주당 정 총무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괄타결안 자체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정균환 총무는 “한나라당의 제안이 새로운 것이어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만 했다.이어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군소정당,특히 자민련을 의장단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원 구성의 원칙은 전반기를 준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임을 거듭 강조했다.의장을 배출한 당은 부의장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이것이 오랜 관례라는 소리다. “전반기 원 구성때도 어차피 의석의 재적 과반수를 넘는 당은 없었고,당시에도 다수당은 한나라당이었다.”는 얘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전히 “의석비율 대로 하자.”는 게 소신이다. 이지운기자 jj@
  • 박찬호 ‘머쓱한 2승’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타선의 도움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21일만에 시즌2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막아 8-6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1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1일만에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2패를 기록했다.방어율은 8.24에서 8.28로 약간 높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4회까지 매회 삼진을 뽑으며 볼넷 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선보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는 듯했지만 바뀐 투구폼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못한 듯 5회부터 제구력 난조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공수교대한 팀 타선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팀 타선이 2점을 더 보태 7-0으로 크게 앞서가던 5회 박찬호는 갑자기 흔들렸다.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1사 1·3루에 몰린 박찬호는 브렌트 메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첫 점수를 내줬다.이어 네이피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내준 뒤 카를로스 페블스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2점을 더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5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6회 조 랜더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아 1실점하고 마이클 터커를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결국 1사 1루,7-5로 앞선 상황에서 랜디 플로리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오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등판해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司試1차 3교시로 치른다

    현행 2교시로 나눠 치러지는 사법시험 1차시험이 내년부터는 3교시로 분리,실시된다.시험시간 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지만 시험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생리 현상’에 대한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오전 시험시간에 한꺼번에 치러지던 헌법·형법·민법 등 3법은 1교시 헌법,2교시 형법,3교시 민법으로 나눠질가능성이 높다. 법무부는 26일 최근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결정하고,1차시험을 1·2교시 각각 100분,3교시 70분으로치르기로 했다.올해까지는 140분씩 1·2교시로 나눠 시험을 치렀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시험에서 화장실 사용이 문제가되면서 시험시간 배정문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몇 차례 수험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험시간을쪼개는 대신 시험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화장실 사용은 불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시험시간 세분화에 따른 합리적인 과목 분배를위해 사시 홈페이지(www.moj.go.kr/gosi//index.htm)에서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가 제시한 1차시험 운영방안은 ▲1안:1교시=헌법·어학선택,2교시=민법·법률선택,3교시=형법 ▲2안:1교시=헌법·법률선택,2교시=민법·어학선택,3교시=형법 ▲3안:1교시=헌법·어학선택,2교시=형법·법률선택,3교시=민법 ▲4안:1교시=헌법·법률선택,2교시=형법·어학선택,3교시=민법 ▲5안:1교시=민법·어학선택,2교시=형법·법률선택,3교시=헌법 ▲6안:1교시=민법·법률선택,2교시=형법·어학선택,3교시=헌법 등 모두 6개안이다. 현재 4안 선호도가 41%(540표)로 가장 높다.이어 3안 25%(325표),1안 15%(191표),6안 11%(140표),2안 5%(71표),5안 3%(39표) 순으로 나타났다. 4안이 우세한 것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민법을별도로 분리했고 비슷한 성격의 과목을 묶어 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차 시험이 끝나는 6월까지 계속 실시할것”이라면서 “내년도 사시 1차시험 과목 분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그대로 반영키로 해 이변이 없는 한 내년도 시험은 민법이 별도로 분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박찬호 6K쇼… 에이스 ‘이름값’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1개와 2개를 추가하며 ‘K 퍼레이드’를 이어갔다.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폭투에 이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첫 타자 코디 매케이에게 우측 펜스를넘는 135m 짜리 대형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1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한 김병현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16-15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이승엽(삼성)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2홈런 5타점)로 타율 . 2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훈련을 마감했다. 관심을 끈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최희섭(시카고)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가 2-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텍사스맨 찬호 ‘진땀 신고식’

    박찬호(29)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3일 샬럿카운티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3이닝 동안 13타자를 맞은 박찬호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 탈삼진 3개로 2실점했다. 직구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한 박찬호는 최고 구속이 148㎞에 이르는 등 빠른 구위를 자랑했다.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5개와 2개에 머물렀다.하지만 투구수 53개중 초구 스트라이크는 4차례뿐이었으며 이마저 결과는 2안타(2볼넷)로 컨트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를 볼넷 하나로 막은 박찬호는 2회 선두타자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7번 브로사드,8번 라루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2-0으로 앞선 3회 1사 2·3루에서 애덤 던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존 로커와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결과는 텍사스의 4-3 승리. 박찬호는 오는 8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또 한번 선발등판한다. 반면 시카고 커브스의 최희섭(23)은 이날 애리조나주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안타1타점을 올려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올시즌 빅리그 진입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최희섭은시카고가 6-3으로 앞선 8회말 2사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초구를 안타로 연결시켰다.올시즌 시범경기 통산 5타수 3안타1타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도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3-4로 앞선 9회초 등판,1이닝을 1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기분좋은 스타트를끊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 타이완 구위에 ‘넉아웃’

    한국이 제34회 야구월드컵에서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14일 타이완 가오슝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타이완과의 7차전에서 상대 투수 창치치아의 구위에 눌려 1-5로 패했다.5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미국,도미니카와 동률을 이뤘지만 실점이 가장 많아 4위로 밀렸다. 이에따라 한국은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일본과 16일 오후 7시 준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더블A에서 활동중인강타자 첸친펑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회말 선발투수 이용훈은 1사 뒤 후앙청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타이완의 3번 첸친펑에게 우월 3루타를 두들겨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계속된 2사 3루에서 왕추앙치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내줘 0-2로 뒤졌다. 한국은 곧바로 투수를 신철인으로 교체해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타이완은 5회말 후앙청이의 우전안타에 이어 첸친펑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떠뜨렸다.교체 투입된 투수 이혜천도 1사 3루에서 폭투로 다시 1실점,0-5로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6회초 2사 뒤 유재웅과 김주찬의 연속안타에 이어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이완 선발 창치치아는 9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뽑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첸친펑은 홈런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한국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혜천은 3이닝을 던지며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7탈삼진 1안타 1실점으로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정수근과 이병규는팀 타선의 침묵속에도 각각 2안타씩을 때려내며 분전했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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