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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김앤장·삼일PwC 손잡고 중소기업 승계 지원

    우리은행이 김앤장, 삼일PwC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적 기업승계’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창업 1세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승계가 단순한 상속을 넘어 기업의 존속과 고용 유지에 직결된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이 매각되거나 문을 닫는 사례가 늘 수 있어, 은행이 나서서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력은 금융·법률·세무를 한 번에 묶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은행과 전문기관들이 함께 법률·세무 자문을 제공하고, 기업 대상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승계 준비를 돕는다. 단순히 상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 가능한 승계 전략을 함께 짜고, 제도 개선과 정보 교류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술과 일자리를 지켜낸다는 점에서 ‘생산적 금융’의 의미를 담고 있다. 
  • 건설업 고용 32개월 연속 감소… 베테랑도 떠난다

    ‘건설업 고용’이 불황이란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고용 지표에선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만 32개월째 감소세다. 게다가 청년층 고용 감소에 따른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건설 베테랑’마저 건설 현장을 떠나면서 건설업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9000명(1.7%) 증가했다. 증가폭은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9100명(1.2%)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60대 고령자의 유입은 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숙련 노동자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능인력(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은 134만명으로 전년 145만 7000명에서 11만 7000명(8%)이 감소했다. 건설 기술직에 종사하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 3만 8000명 줄었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건설업 특성상 늘어나는 고령 노동자는 숙련 노동자일 가능성이 크다”며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층은 불황인 건설업 종사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종사자가 고령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이 위기 상황에 놓이자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중동전쟁을 건설산업에 대한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17조상 불가항력 사태로 인정되면 책임준공 기한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은 중동사태 영향으로 공사비가 올라 금융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사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인 1.0%까지 곤두박질칠 거란 전망이 외국 투자은행(IB)에서 나왔다.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란 평가 속에 정부는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앞세워 경제 대응 총력전에 나섰다. 프랑스 IB 나틱시스는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0.8%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40여개 기관 중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반까지 끌어내린 건 나틱시스가 처음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동전쟁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 포인트 낮춰 잡았는데, 이보다 0.7% 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전망했다. 나틱시스는 “공급 충격을 고려해 성장 전망을 대폭 낮췄다. 아시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중앙은행이 도울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0.4% 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한국은 에너지 순수입 대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 조건 충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을 반영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 1.9%를 하향 조정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기존 2.0%)이 예상된다. 하지만 성장이 뒷걸음치는 것을 전제로 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거란 전망을 놓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란 전쟁이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는 한 스태그플레이션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규정 없는데도 처벌”…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백’ 과태료 논란[뉴스 분석]

    “규정 없는데도 처벌”…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백’ 과태료 논란[뉴스 분석]

    FIU “100만원 미만도 제재 대상” 거래소들 수백억·영업정지 처분특금법엔 ‘100만원 이상’만 규제코인원 영업일부정지·과태료 52억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수십·수백억원대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제재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핵심은 “과거 규정이 없던 부분까지 처벌하는 게 맞느냐”다. 규제 공백인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입출고 관련 위반’을 놓고 시장과 당국 간 시각이 엇갈린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업일부정지 3개월(4월 29일~7월 28일) 처분과 과태료 5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고객은 제한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에게는 ‘문책경고’ 제재가 내려졌다.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 의무 및 거래제한 의무 등 FIU는 코인원의 특금법 위반 사항 9만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제가 없던 기간의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거래 건이 위반 건수를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나무(과태료 352억원·영업일부정지 3개월), 코빗(과태료 27억원), 빗썸(과태료 368억원·영업일부정지 6개월) 등 앞서 제재를 받은 다른 거래소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FIU는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송금할 때 ‘이름표’를 확실히 붙여서 자금세탁을 막자는 취지로 지난 2022년 3월 25일 ‘트래블룰(자금 이동 시 송수신자 정보 확인 규정)’을 시행했다. 도입 당시 ‘100만원 이상 거래’만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제재를 할 땐 이 구간을 포함했다. FIU는 올 3월에서야 100만원 미만 건도 트래블룰을 확대하겠다며 입법예고를 냈다. 여기에 법 해석 문제까지 얽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특금법 시행령은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래블룰이 적용되지 않는 100만원 미만 거래는 별도 조치가 없으면 송수신자 정보가 없어 자금 출처를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가 줄소송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9일 행정법원은 두나무가 FIU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규제 공백이 있었다”며 두나무 손을 들어줬다. FIU가 제재를 하는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점도 패소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제재와 소송, 처분 취소가 반복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용어 클릭] ■트래블룰 가상자산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송·수신인의 신원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해야 한다. 2022년 3월 2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의무화됐다.
  • 종전협상 결렬, 코스피 0.9% 하락… 환율은 7원 올라 1490원대 위협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13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에 근접하고 코스피는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다만 전쟁 이슈가 반복되면서 시장의 민감도가 다소 낮아진 탓에 장 후반에는 환율과 증시 모두 변동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89.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오른 1495.4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499.70원까지 올라 1500원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99.18까지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서면 달러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코스피는 하락 전환해 58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전 거래일 대비 50.25포인트(-0.86%) 떨어진 5808.62로 장 마감했다. 이날 5737.28로 출발해 5730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해 5800선 공방전을 벌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2.43% 빠진 20만 1000원에, SK하이닉스는 1.27%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환율 상승과 증시 약세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수입원인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도 밝혔다. 시장은 향후 협상 경과를 지켜보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에 내성은 생겼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협상 관련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도 “자산시장 변동성은 이미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침투해” 한마디에 다 뚫었다… AI보안 판 뒤엎은 미토스 쇼크

    “침투해” 한마디에 다 뚫었다… AI보안 판 뒤엎은 미토스 쇼크

    스스로 허점 찾아 침투하는 AI‘최강 보안’ OS 27년 된 버그 찾아내기존 500만번 놓친 취약점도 포착해킹 재현 평가서도 압도적 성적글로벌 금융 안보 위기美 재무부·연준, 월가와 긴급회의영국·캐나다 등도 대책 마련 나서금감원, 금융사들과 대응 방안 점검 전세계 최상위 테크 전문가들이 철통 보안이라 자부하며 27년 동안 검증해온 운영체제(OS)의 방어선이 인공지능(AI) 앞에서 단 몇 시간 만에 무너졌다. 난공불락의 성벽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모델 ‘미토스’(Mythos)다. 보안 체계의 붕괴를 우려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금융기관들과 보안 점검 및 긴급 협의에 나섰고 우리나라 금융감독원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13일 AI 업계에 따르면 미토스는 복잡한 소프트웨어의 설계 구조를 인간 전문가 수준으로 추론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설계하는 이른바 ‘자율형 보안 지능’이다. 미토스의 위력은 보안 결함을 즉각 해킹 도구로 무기화하는 자율성에 있다. 사람이 침투 경로를 지시해야 했던 과거 모델과 달리, 미토스는 “약점을 찾아 침투하라”는 단 한 줄의 명령만으로 취약점 분석부터 실제 공격 코드(익스플로잇) 제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완수한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미토스는 보안이 강력하기로 유명한 ‘오픈BSD’에서 27년 된 버그를 찾아냈고, 기존 도구가 500만 번 넘게 놓쳤던 취약점까지 단번에 포착했다. 특히 격리된 가상 환경을 스스로 탈출해 활동 흔적을 지우는 등 통제를 벗어난 지능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파괴력의 본질은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찾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허점을 찾아 ‘사고’하고 ‘침투’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미토스는 박사급 전문가용 추론 시험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사상 최초로 50%의 벽을 넘긴 56.8%를 기록했으며, 해킹 재현 평가에서도 83.1%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를 꿰뚫어 보고 파괴적인 결함을 스스로 추론해낼 수 있는 ‘지능형 저격수’로 진화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계는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한 곳의 구멍만 뚫려도 결제와 송금이 얽힌 거대한 인프라 전체가 마비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Fed) 수뇌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가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해 금융 시스템 방어를 위해 미토스를 활용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해커들이 미토스급 AI를 확보하기 전에 금융권이 먼저 ‘지능형 방패’를 구축하라는 취지다. JD 밴스 미 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주요 AI 기업 CEO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이버 공격 대응책을 점검했고, 백악관은 국가 핵심 시설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12일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이 공식 출범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및 금융사 50여개가 참여해 해커보다 먼저 시스템의 구멍을 찾아 메우겠다는 ‘선제적 방어 카르텔’ 성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금융 규제 당국이 정부 보안 기관 및 주요 은행들과 긴급 회담을 열었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에서도 중앙은행과 금융사들이 관련 문제로 회동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안보 지형이 급변하자 금융감독원은 이날 국내 은행 등 주요 금융사 정보보안 담당 실무자들을 긴급 소집해 AI발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촘촘히 연결된 만큼, 미토스가 발견한 수천 개의 결함이 국내 금융망으로 전이되어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살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AI 정책의 무게중심을 ‘산업 육성’에서 ‘국가 리스크 관리’로 즉시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보안 전문가는 “AI가 취약점 탐지와 공격 자동화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보안 정책은 활용 전략보다 우선순위에 놓여야 하는 항목이 됐다”며 “금융권 대상 AI 공격 시나리오 구축과 범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시작

    LG유플러스가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 및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약 1년 만에 3사 모두 유심 전면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LG유플러스가 확보한 물량은 이동통신(MNO) 209만장, 알뜰폰(MVNO) 168만장 등 실물 유심 377만장과 이심(eSIM) 200만장이다. 사전에 매장 방문을 신청한 고객은 이동통신 16만 9873명으로 대상 고객의 1.4%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유심 교체는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의 한계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통신업계는 2011년 4세대 이동통신(4G)을 도입하면서 IMSI를 생성할 때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포함해 발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IMSI 값이 주소나 위치 등 가입자의 다른 유출 정보와 결합될 경우 보안에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심 대대적 교체 사태가 이동통신사의 보안 강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씨줄날줄] 페루의 후지모리 부녀

    [씨줄날줄] 페루의 후지모리 부녀

    하얀 셔츠에 검은 방탄조끼를 입은 중년 남성이 한 손에 무전기를 들고 군인들 사이를 분주하게 오가며 뭔가를 지시한다. 이 남성은 군 지휘관이 아니다. 놀랍게도 현직 대통령이다. 1996년 좌익 게릴라들의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 인질 사건 현장에서 당시 58세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직접 진압에 나선 장면은 충격이었다. 동시에 중남미에서 일본식 이름(姓)을 가진 동양인이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라는 사실도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일본인 이민자 집안 출신인 후지모리는 1990년 대통령에 선출된 뒤 친위 쿠데타로 독재의 문을 열었다. 3선 성공 후 부정부패 폭로와 측근이 야당 의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으로 궁지에 몰린 그는 일본으로 도망쳤고, 사퇴서를 팩스로 페루 국회에 제출했다. 2005년 그는 엘바섬을 탈출하며 재기를 꾀한 나폴레옹을 벤치마킹하듯 돌연 페루로 밀입국하기 위해 칠레로 들어갔다가 붙잡혔다. 그 와중에 일본 참의원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가 낙선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마침내 페루로 압송된 그는 2010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2024년 병으로 사망했다. 지난 12일 페루 대선에서 후지모리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51)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지모리 시대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희구하는 여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이코가 오는 6월 결선투표에서 당선된다면 부녀 대통령의 기록을 세운다. 독재자의 후손을 국민이 선택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과거를 미화하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현재가 불만족스럽다면 과거는 더욱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페루에서는 최근 10년간 대통령이 9명이나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후보가 35명이나 난립했다. 민주주의는 독재를 몰아냈다고 영원히 반석 위에 올라서는 게 아니다. 끊임없이 현재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과거는 풀지 않은 숙제로 다시 돌아온다.
  • [사설] 호르무즈 역봉쇄, 성장률 1%까지… 덮쳐 오는 ‘S공포’

    [사설] 호르무즈 역봉쇄, 성장률 1%까지… 덮쳐 오는 ‘S공포’

    중동발 충격에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질 판국이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결렬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 우려가 확산하며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길목마저 흔들리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분쟁을 넘어 우리 경제의 취약한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간 반복해 온 임기응변식 단기 처방으로는 덮쳐 오는 거대한 파고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진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경고는 가혹하다. 프랑스 나틱시스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대폭 낮췄다. 블룸버그 집계 기관 중 처음으로 1%대 초반을 제시한 것인데, 물가 상승률은 4.2%로 내다봤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낮추며 한국을 에너지 충격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했다. 유가와 운임이 동시에 뛰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우리 경제의 목전까지 다가온 셈이다. 산업 현장의 비명은 커지고 있다. 중동 원유 비중이 70%에 달하는 정유·석화 업계는 재고 소진을 앞두고 발을 동동 구른다. 유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연간 수조 원의 손실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해운 운임 상승은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켜 실물경제 전반을 흔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가 상충하면서 정부가 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비축유 방출과 수입선 다변화는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당연히 서둘러야 할 조치다. 하지만 중동산 에너지 의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대외 충격이 물가와 생산비로 직결되는 에너지 종속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면 위기는 되풀이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장률 1%’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호르무즈의 긴장이 길어질수록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생존 전략이다. 공급망 안보를 국정 최우선순위에 두고,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과감하게 재편하는 등 고통스럽더라도 미래를 위한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 중동의 포성이 멈추지 않는 한 우리 경제가 마주할 겨울은 예상보다 훨씬 길고 혹독할 수 있음을 정부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 [서울광장] ‘정치검찰’도 울고 갈 특검 전성시대

    [서울광장] ‘정치검찰’도 울고 갈 특검 전성시대

    수감 중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검경합동수사본부가 2018년 8월 통일교 측에서 고가의 시계와 현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지난 10일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그 순간에 말이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딱 하루 만의 일이었다. 합수본은 사건관계인 43명을 81차례 조사하고 50개 장소를 75회 압수수색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사가 ‘빈손’으로 끝난 데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씻기 힘든 원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검팀은 지난해 8월 전 의원의 명품시계와 현금 등 수수 의혹을 인지하고도 3개월 넘도록 뭉개다가 12월 진술내용이 언론에 알려지자 뒤늦게 경찰에 이첩했다. 경찰과 합수본에서도 봐주기·맹탕 수사 논란 끝에 시가 785만원의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다는 ‘의심’ 외에는 금품수수 액수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결국 7년의 공소시효가 지난해 8월 만료됐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이라는 하나 마나 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죽은 권력’ 권 의원에 대해선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진술을 받아내기가 무섭게 영장을 청구해 구속시켰던 것과 대비된다. 2차 종합특검팀은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고 했다. 수사도 해 보기 전에 전 정권 차원의 조작사건이라는 예단을 보인 셈이다. 특검은 또 대북송금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가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를 상대로 연어 술파티 등으로 진술을 회유하고 조작수사를 했다”며 수원지검 검사실 등을 ‘현장조사’한 날이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이후 즉각 특검을 도입할 것을 예고했다. 1, 2차 특검으로도 모자라 3차 특검까지 발족시켜 ‘진실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 갈 모양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의 종착지는 결국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가 될 것임을 민주당 사람들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이처럼 정치적 태풍이 몰아치는 한가운데서 수사를 해야 하는 특검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 수사의 중립성, 공정성을 보여 주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다. 그런데 2차 종합특검의 특검보라는 사람은 진보 성향의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수사 관련 내용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출석조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곧 원하는 장면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빌드업(만들어 가는 과정)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1차 특검이 음습한 곳에서 권력 쪽 인사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샀다면, 2차 종합특검은 권력 쪽이 타깃으로 삼는 인사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차이라면 차이점이다. 특검은 본래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나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퍼게이트처럼 검찰이나 경찰이 파헤치기 쉽지 않은, 살아 있는 권력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예외적 장치로 도입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검이나 드루킹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검처럼 정권의 비리를 파헤쳐 긍정적 평가를 받은 특검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 출범한 특검들은 산 권력에는 칼이 휘고 죽은 권력을 상대로만 ‘올킬’의 자세로 칼을 휘두르려 한다는 편파수사 논란을 빚고 있다. 10월이면 검찰청이 문을 닫는 데다 3개 1차 특검과 상설특검, 2차 종합특검 등 5개 특검에 검사인력 68명이 파견되는 바람에 검찰에선 미제사건이 1년 2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비판했던 ‘정치검찰’도 울고 갈 ‘특검 전성시대’가 자칫 ‘특검무용론’을 확산시킬 수도 있음을 한번쯤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성원 논설위원
  • 신임 지작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 내정

    신임 지작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 내정

    신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학군31기·육군 중장)이 내정됐다. ‘비육사’ 출신이 지작사령관을 맡은 것은 남영신(학군23기) 전 육군참모총장 이후 두 번째다. 국방부는 13일 “이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지작사령관에 보직한다”며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창원대 수학과에 입학해 학군사관학교(ROTC)를 거쳐 1993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포병 병과로 1포병여단장, 21사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한 뒤 3군단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약 5개월 만에 4성 장군으로 승진한 셈이다. 국방부는 “(내정자는) 현 한반도 안보상황과 불안정한 국제안보 정세 속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공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다양한 전투훈련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임 주성운 전 지작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지난 2월 직무배제됐다.
  • 서울런 우수생 지원 ‘우리미래 서울러너’ 3기 출범

    서울런 우수생 지원 ‘우리미래 서울러너’ 3기 출범

    서울시는 지난 12일 ‘우리미래 서울러너’ 3기 출범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러너는 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인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성취도가 높은 고1 학생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시는 우리금융미래재단·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2024년부터 사업을 이어 왔다. 2년 동안 총 154명(1기 91명, 2기 63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지원 시범사업 참여 학생까지 모집 대상을 넓혔다. 서울러너로 선발되면 1년간 교재 구입과 인터넷 강의 수강에 쓸 수 있는 연간 최대 200만원 수준의 학습비를 지원받는다. 진로 탐색을 위한 여름 캠프, 기숙학원과 연계한 겨울방학 윈터스쿨, 연 2회 1대 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약 2주간 진행되는 국제 ‘예일대 여름캠프(YYGS)’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회원을 위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기관 승진 △부총리 겸 장관실 양윤아△제1차관실 임나리△감사담당관실 박성준△기획재정담당관실 류신욱△국제협력총괄담당관실 정꽃보라△연구개발정책과 장정인△미래전략기술정책과 정석현△연구성과혁신정책과 이준우△미래인재정책과 심성은△인공지능정책기획과 이종근△인공지능정책기획과 이재호△인공지능기술기반정책과 김승열△정보통신정책총괄과 최지은△소프트웨어정책과 이하근△네트워크정책과 김현△통신이용제도과 구희선△전파정책기획과 강선숙△과학기술정책과 방은기△과학기술정책과 이재철△연구예산총괄과 윤상훈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도로국장 김효정△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우제△서울지방항공청장 전형필 ■주택금융공사 ◇신규 선임△상임이사 여상준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이인형 ■문화일보 △편집부장 배기표△정치부장 오남석△경제부장 김석△사회부장 신보영△국제부장 유회경 ■연합인포맥스 △편집국장 한창헌△뉴스융합실장 황병극△경제부장 곽세연△증권부장 정선영△금융부장 이현정 △미디어마케팅본부 마케팅부장 이한용
  • BTS, K팝 최초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BTS, K팝 최초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ARIRANG)이 K팝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빌보드 200’에서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과 카녜이 웨스트의 ’불리‘등을 제치고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리랑’은 타이틀곡 ‘스윔’(SWIM) 등 총 14곡이 담겼다. 팀의 제2막을 뜻하는 ‘BTS 2.0’의 시작을 알린 음반이다. K팝 가수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이 차트에서 비연속 2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34% 하락한 12만 4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7만 1000장으로 3주 연속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차지했다. SEA는 5만장, TEA는 3000장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한 ‘스윔’은 이르면 13일 발표될 이번 주 차트에서도 ‘톱 10’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쓰오일, 푸드트럭 유류비 지원

    에쓰오일은 13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열고 함께일하는재단에 후원금 1억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만 45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각 팀에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지급된다.
  • “공연장의 경험, AI로 대체 못 하죠”

    “공연장의 경험, AI로 대체 못 하죠”

    1대 빌리 임선우, 성인역으로 출연“고립의 시대, 서로 공유하면 감동”연극 ‘기묘한 이야기’ 최고 연출가 “인공지능(AI)은 우리 인생을 바꾸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영화업계는 2년 안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거예요. 공연처럼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경험을 나누는 것은 AI로 대체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더욱 소중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영국 연출가이자 영화감독 스티븐 달드리(65)는 13일 서울 삼청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정말 오고 싶었는데 ‘빌리 엘리어트’가 올라갈 때마다 다른 일정이 겹쳐 실현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에 오기 전에 한 지인이 ‘엄청난 도시’라고 말해줬는데 그 이상으로 훌륭한 에너지가 있고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달드리는 1980년대 중반부터 공연 제작, 극장 예술감독으로 공연계에 발을 담았고, 2000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영국 광부 대파업을 겪는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를 사랑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렸다. 2005년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듬해 올리비에상 작품상, 안무상 등 4관왕을 차지했고, 2008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에선 토니상 작품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에는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2021년을 거쳐 지난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네 번째 시즌을 개막했다. 개막 공연을 함께한 달드리는 빌리를 연기한 김승주와 최정원(미세스 윌킨스 역), 조정근(아빠), 박정자(할머니) 등 배우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안무가 매우 정교하고 배우들의 진심이 느껴졌다”면서 “노래, 발레, 탭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는 빌리를 비롯해 많은 아역 배우들이 이 공연을 봐야 할 이유”라고 했다. 이 작품은 아역 배우들에게 직접 춤을 지도하고 주인공으로 선발·육성하는 ‘빌리 스쿨’로도 유명하다. ‘스파이더맨’ 배우 톰 홀랜드, 발레 무용수 리엄 모어 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스크린, 뮤지컬, 무용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초연 1대 빌리였던 임선우는 이번 시즌에 성인 빌리로 출연하는 데 대해 그는 “이 작품의 성장 서사가 현실에서 이뤄진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감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 고립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과거 탄광촌이라는 공동체의 소멸을 애도하는 심정으로 만든 이야기이지만 지금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많은 분들이 느끼면 좋겠어요.”
  • “파격 지원금·경제 효과 잡아라”… ‘대형 원전·SMR’ 유치전 올인

    “파격 지원금·경제 효과 잡아라”… ‘대형 원전·SMR’ 유치전 올인

    대형 원전 2기 유치 총력전울주, 확보된 한수원 부지가 강점추가 보상·이주 없이 사업 속도전영덕 군민 86% “유치 찬성” 열기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등 기대감SMR 1호기 유치 각축전경주 이미 SMR 국가산단 조성 중연구·제조 인프라 시너지 내세워기장 고리 7·8호기 부지 활용 가능1호기 영구 정지로 송전망도 여유영남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을 위한 부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한국 원전 산업의 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원전 적기 건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의 폭발적 성장,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중동 전쟁 확전 우려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위기까지 맞물리며 국가적 생존 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흐름의 중심에서 울산 울주군, 경북 영덕군, 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이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워 치열한 원전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신규 원전 후보지 6월 말까지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유치를 신청한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부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상반기 중 기초 조사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뒤 외부 전문가 중심의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4개 분야다. 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와 2030년 건설 허가를 거쳐 2035년 가동에 들어간다. 대형 원전은 2029년까지 행정 절차를 마친 뒤 건설에 착수해 2037~203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주군과 영덕군은 대형 원전을, 경주시와 기장군은 SMR을 놓고 각각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규 원전 2기는 역대 33·34번째 원전이 된다. 국내 1호가 될 SMR은 대형 원전 출력의 2분의 1 수준인 소형 원자로로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미래형 원전이다. 공기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입지 제약도 적어 AI 시대 전력 공급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원전 유치 지자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지원금은 크게 일시적인 특별 지원금과 장기적인 기본·사업자 지원금, 그리고 지방세 수익으로 나뉜다. 특별 지원금은 건설비의 2% 수준에서 일회성으로 지급된다. 이 재원은 주로 도로, 항만 구축 등 지자체의 대규모 지역 개발사업에 집중 투입돼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닦는 데 사용된다. 기본 및 사업자 지원금은 발전량을 기준으로 원전 가동 기간(대형 원전 60년, SMR 80년) 동안 매년 지급된다. 용도는 주민 복지 증진, 장학사업, 의료 및 문화 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쓰인다. 지방세법에 따라 발전소가 해당 지역에 내는 ‘지역 자원 시설세’도 있다. ●울주군·영덕군 ‘대형 원전’ 총공세 이에 4개 지자체는 모두 원전 입지로서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전방위적인 유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 먼저 울주군은 서생면 새울원전 인근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달 17일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민 70여명이 참여한 ‘릴레이 대행진’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서생면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군청까지 29.2㎞를 도보 행진한 뒤 주민 3만 3000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군과 의회에 전달했다. 울주의 최대 강점은 이미 확보된 부지다. 후보지인 한수원 인재개발원 용지는 원전 2기를 즉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가적인 보상이나 주민 이주 문제가 없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 손복락 범대책위원회 추진위원장은 “전력 수요처와의 인접성 및 송전망 구축 등 경제성 면에서 울주군이 독보적”이라며 “중동 전쟁 등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울주군만 한 입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덕군도 지난달 신규 원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6%가 찬성할 만큼 지역 내 유치 열기가 뜨겁다. 군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 부지로 검토됐던 약 323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입지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한수원이 부지의 약 18%를 확보해 사업 추진의 현실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번 원전 유치를 지역 산업 구조를 재편할 결정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기반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강력한 부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과거 원전 백지화의 아쉬움을 딛고 일어서려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영덕을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기장군 ‘SMR 1호기’에 사활 경주시는 SMR 1호기 유치를 위해 시민설명회를 마치고 긍정 여론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의 핵심 경쟁력은 이미 조성 중인 국내 유일의 ‘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나온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제조, 운영에 이르는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차별화된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와 한수원의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 상용화가 이번 유치전의 핵심인 만큼 경주는 연구 인프라와 제조 산업의 결합을 통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는 SMR 1호기 유치로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해 글로벌 SMR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SMR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결정할 중대한 사업”이라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은 차세대 SMR 유치를 두고 경주시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장군은 군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달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은 고리 7·8호기 예정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주민 이주 절차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또한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이후 확보된 기존 송전망의 여유 용량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군은 원전의 설계부터 건설, 운영, 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주기’를 완성한 상징적 장소이자, K원전의 세계적인 위상을 세운 본거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탄탄한 부지와 전문 인력, 독보적인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미래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재도약하겠다는 청사진으로 주민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지자체들이 원전 유치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인센티브가 있다. 원전 유치 시 지자체는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법정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인프라 확충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게 된다.
  • 환경단체 “원전 밀집·활성단층은 불안한 화약고… 핵폐기물 로드맵도 없다”

    환경단체 “원전 밀집·활성단층은 불안한 화약고… 핵폐기물 로드맵도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원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주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담보로 한 원전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울산시, 부산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들은 “동남권은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며 원전 추가 증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례에서 입증됐듯 한 부지에 여러 기의 원전이 집중되면 사고 시 연쇄적인 대응이 어려워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시민·환경단체들은 양산단층을 포함한 활성단층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이들은 “동남권이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된 상황에서 원전을 추가하는 것은 시민들을 거대한 ‘화약고’ 위에 내모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핵폐기물’ 문제 또한 여전히 풀지 못한 난제로 꼽혔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로드맵 없이 원전부터 짓겠다는 발상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짓는 격이라는 비판이다. 이들은 “지자체가 당장 지원금에 매몰돼 수만 년간 이어질 핵폐기물의 고통을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위험성이 내포된 원전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서울 동작구는 구민들에게 도시 농업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도로 텃밭에 가지 않고도 베란다나 옥상 등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기초수급자 대상 무료 보급 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7년에 독거노인 대상으로 고독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참여자 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구는 신청 구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상자(바퀴 포함), 배양토 1포(50ℓ), 모종(상추), 종자(모둠쌈채, 상추), 사용설명서, 유박비료 등으로 구성된 재배 세트를 제공한다. 총 600세트로, 구민은 가격(4만 6000원)의 20%인 92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원하는 구민은 20일까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인(단체)당 1세트씩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구청 7층 경제정책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선정자는 27일 오후 6시까지 자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품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 주소지로 순차 배송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자텃밭을 통해 재배의 즐거움과 수확의 보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로 기억력 검사 집 앞에서 바로 받는다

    구로 기억력 검사 집 앞에서 바로 받는다

    서울 구로구가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우리 동네 기억력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기억력 검사를 지난 2월부터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60세 이상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검사는 1대1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억력과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등을 확인하는 치매 선별검사(CIST)에 약 15~20분 걸린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에는 치매 예방수칙과 건강관리 정보를 안내한다.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검진으로 연계해 상담과 관리를 지원한다. 앞서 2월부터 3월까지 오류1동 등 5개 동에서 총 100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장인홍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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