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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 먹거리 여행 ‘GO! 군산 섬해진미’가 뜬다

    힐링 먹거리 여행 ‘GO! 군산 섬해진미’가 뜬다

    여름 휴가철 고군산군도의 풍부한 섬 자원과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연계한 군산만의 차별화된 미식관광이 찾아온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고군산군도 무녀도에서 운영하는 체류형 해양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 무녀도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군산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무녀도편에서 아름다운 서해 풍경과 풍성한 갯벌을 배경으로 한층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바다낚시, 통발 체험, 갯벌 바지락 캐기 등 다양한 어촌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미식 토크를 통해 바다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씨투테이블(Sea to Table)’의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무녀도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힐링 플로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무녀도편은 14일부터 17일까지 군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녀도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선한 해산물, 다양한 어촌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괴산군 공짜버스 운행했더니 상반기 이용객 급증

    괴산군 공짜버스 운행했더니 상반기 이용객 급증

    공짜 시내버스가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무료 시내버스를 운행하자 버스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이 집계한 ‘무료 버스 시행 후 이용객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버스 이용객은 19만 1404명이다. 유료로 운영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580명보다 6만 5824명 늘어나 증가율이 52.4%에 달한다. 올해 1분기 16만 3057명과 비교해도 2만 8347명이 늘었다. 월별 증가 흐름도 뚜렷하다. 1월 이용객은 5만 401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2% 증가했고, 2월은 4만 9553명으로 28.2%, 3월은 5만 9492명으로 39.1% 늘었다. 군은 무료 버스가 주민들의 생활권을 확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2분기 들어 장날(3·8일) 이용객이 평일보다 최대 100% 늘었다. 노인복지관을 찾는 고령층은 50% 이상 증가했다. 버스를 타고 괴산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는 방법을 문의하는 외지인 전화도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버스 요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마을 안에만 머물던 주민들이 읍내 장보기와 여가·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며 “무료 버스는 군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복지이자 외부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경제 엔진”이라고 밝혔다. 군은 월별 탑승객 수를 따져 버스 회사에 요금을 내고 있다. 어른과 청소년 요금이 다른 점을 고려해 1인당 1670원으로 계산한다. 지난 4월에는 1억 800만원을 냈다.
  • 푸틴, 일본을 스파이 소굴로…러 미사일·드론 90%에 日부품 [밀리터리+]

    푸틴, 일본을 스파이 소굴로…러 미사일·드론 90%에 日부품 [밀리터리+]

    러시아군 정보기관이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첨단 부품 조달망을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취약한 방첩 체계와 발달한 첨단 산업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통로가 됐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 정보기관 총정찰국(GRU) 산하 비밀부대인 ‘제20국’은 도쿄에서 반도체와 통신장비, 공작기계 등 군사 전용이 가능한 첨단 제품을 확보해 러시아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의 약 90%에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5월 러시아군의 Kh-101 순항미사일이 키이우 주거용 건물을 파괴해 최소 24명이 숨졌을 당시에도 잔해에서 일본산 컴퓨터 모듈이 발견됐다. NYT는 서방 정보기관 전·현직 관계자와 정부 문서, 기업 자료 등을 토대로 러시아가 일본에서 첨단 부품을 확보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서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서 러시아 정보요원 수백 명을 추방했지만, 이들 가운데 수십 명이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직원으로 위장한 러 정보요원 도쿄 조달망의 중심에는 GRU 장교 막심 블라디미로비치 필첸코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도쿄 도라노몬 고토히라타워 22층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에로플로트 도쿄 사무실은 간첩 사건을 수사하는 일본 경찰청 본부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필첸코프는 외교관이나 사업가로 가장한 정보요원들과 함께 민감한 장비를 사들이거나 빼낸 뒤 제3국을 거쳐 러시아로 반입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일본 물류업체와의 관계도 활용했다. 일본에서 러시아로 직접 보낼 수 없는 제품을 스리랑카나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제3국으로 먼저 옮긴 뒤 다시 러시아로 보내는 방식이다. 선적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러시아가 노리는 민감한 이중용도 기술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일본산 민감 기술의 최대 목적지는 베트남이었고, 베트남은 다시 러시아에 해당 기술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NYT는 일본 물류업체 프로코에어가 지난 3월 스리랑카를 거쳐 러시아 제약회사 R-팜에 의료장비를 보낸 운송장도 확인했다. R-팜은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창업자 알렉세이 레피크는 푸틴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와 전쟁 지원 활동을 이유로 영국과 캐나다, 호주의 제재를 받고 있다. 프로코에어 측은 금지 품목을 운송하거나 러시아 정보기관의 활동을 도왔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일본 제조사들도 자사 제품을 러시아에 직접 판매하지 않았으며 수출 통제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 경고에도 더딘 일본 대응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만 일본 외무성에 최소 8차례 공식 서한을 보내 러시아 무기에서 발견한 일본산 부품 목록과 사진을 전달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내용의 외교문서를 여러 차례 보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NEC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이 만든 회로기판과 송신기, 반도체가 러시아 미사일과 군사장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문제의 부품이 제3국에서 재판매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의적인 대러 수출을 부인했다. 일본 정부도 군사용 품목의 대러 수출을 금지하고 우회 수출 의심 업체를 제재 명단에 올렸지만, 러시아 정보망을 차단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일본은 별도의 대외정보기관이 없고 간첩 행위를 직접 처벌할 법률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인으로 위장해 기업 기밀을 빼내려 한 러시아 정보요원을 적발했지만, 간첩죄 대신 관련 일본인에게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했다. 러시아 요원은 기소 전에 이미 일본을 떠난 뒤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정부는 정보 역량 강화와 불법 수출 차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NYT는 러시아가 일본산 기술을 계속 확보하면서 서방 제재 속에서도 전쟁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첨단 산업과 허술한 방첩 체계가 푸틴 정권의 전쟁을 떠받치는 예상 밖의 후방기지가 된 셈이다.
  • 수원 길거리서 20대 남성이 외국인女 넘어뜨린 뒤 성범죄 저질러…현행범 체포

    수원 길거리서 20대 남성이 외국인女 넘어뜨린 뒤 성범죄 저질러…현행범 체포

    경기 수원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외국인 여성을 넘어뜨린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유사강간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수원시 팔달구 노상에서 외국인 여성 B씨를 밀쳐 넘어뜨린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분석을 통해 피의자의 성폭행 여부 등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적용 혐의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미사일 1000발 장전”…‘중동 재공습’ 이란, 목표는 핵물질 아니다? [핫이슈]

    트럼프 “미사일 1000발 장전”…‘중동 재공습’ 이란, 목표는 핵물질 아니다?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가던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휴전 종료’를 선언한 뒤 이틀 동안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 등에 공습을 가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사일 1000기가 장전돼 이란을 겨냥하고 있다”고 적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2일 엑스(X)에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군 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의 공습 발표 이후 이란 남부 해안 도시들과 핵심 도서 지역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관문인 이란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을 비롯해 게슘섬, 자스크 등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잇따라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공격을 받은 게슘섬에는 이란군의 레이더 감시 기지 등이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점화하는 국면에서 주요 타격 대상이 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저녁 게슘섬에 ‘적’의 포탄 10~11발이 떨어졌다”면서 “다만 이번 공격의 목표물은 군사시설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란, 중동 내 주요 미군 기지 타격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이란은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의 미군 기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 내 미군 지휘 통제소와 MQ-9 드론 격납고를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드론으로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의 패트리엇 방공포대 1개와 탄약고, 레이더 시설을 타격하고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의 통신 레이더 시설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암살 시도’ 첩보가 양측의 무력 충돌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계획 첩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1000발 장전’ 게시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당일 “이란 정부가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하면 즉시 수천 발을 추가로 발사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이란이 전면적인 재공격에 나선 배경12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 등에 대응해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한 전면적인 재공격에 나선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이란의 미군 기지 재타격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에브라힘 아지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최근 엑스에 “상황을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새로운 이란 질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해협은 미국의 위협이 아니라 이란의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입장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재 완화 혜택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란 신정 체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력을 지렛대 삼아 전쟁 이후 해당 지역에서 패권국으로 자리 잡으려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은 이란의 내부 갈등이다. 미 CBS 뉴스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 기간 동안 있었던 이란의 유조선 공격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을 막기 위한 강경파의 ‘일탈 소행’”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실제로 이란 협상단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 행렬에서 욕설을 들으며 돌팔매질을 당했다. 당시 일부 시민들은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미국과의 협상을 비판하며 아라그치 장관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분노한 군중으로부터 위험에 처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구출되기도 했다. 하메네이 장례식을 거치면서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 목소리가 급속히 커지는 분위기다. 부상 등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신임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당신의 순결한 피와 두 전쟁의 모든 순교자의 피에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지지도 미국이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으로 거론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과 미국의 보복에 대해 “이란이 사실상 휴전을 위반했으며 미국의 강력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미국을 두둔했다. 미 워싱턴연구소 측은 “미국과 이란 모두 이 전쟁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믿고 있다”며 “이란은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악화와 세계 경제 타격을 지렛대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묻지마 입찰’ 차단…조달청 ‘입찰보증금’ 부과

    ‘묻지마 입찰’ 차단…조달청 ‘입찰보증금’ 부과

    정부 조달 입찰에서 벌떼 입찰과 페이퍼컴퍼니 등의 무분별한 입찰 차단을 위해 ‘입찰보증금’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13일 공공 조달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보증금 부과 기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내자 구매업무 처리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입찰보증금은 입찰액의 5%로, 현재는 기업들의 부담을 위해 지급각서로 대체하고 보증수수료(0.015%)만 받는 방식이다. 계약 이행 능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의 ‘묻지마식’ 입찰로 중소기업의 낙찰 기회가 줄어드는 등 공공 조달 시장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높다. 다만 벌떼·페이퍼컴퍼니의 입찰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보증금 부과를 통해 묻지마 입찰 부담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입찰보증금 부과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차로 8월 3일부터 평균 입찰자 수와 낙찰 순위,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 비율 등을 종합 분석해 브로커 개입이나 무분별한 입찰 경쟁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모든 업체에 입찰보증금을 부과한다. 11월 1일부터는 물품 공급 입찰에서 계약 이행 능력 없이 낙찰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해 부과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최근 1년간 계약을 2회 이상 포기한 상습 입찰 포기자를 선별 부과해 무책임한 계약 포기를 방지하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의 시장 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정상적인 기업의 낙찰 기회를 보호하겠다”면서 “공공 조달이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 경제적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조달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식당 철거하던 60대 작업자 사다리서 추락해 숨져

    인천 식당 철거하던 60대 작업자 사다리서 추락해 숨져

    인천 남동구의 식당 철거작업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19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음식점에서 60대 남성 A씨가 3m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식당 내부 철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 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 엑소더스 상황…푸틴의 ‘최대 전리품’ 붕괴하나 [배틀라인]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 엑소더스 상황…푸틴의 ‘최대 전리품’ 붕괴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교량·철도·아조우해 선박을 동시에 타격하며 크림 병참망을 마모시키는 ‘기능적 고립’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크림은 더 이상 안전한 후방기지가 아닌, 러시아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전략적 부담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전황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과 러시아의 적응 능력 경쟁에 달려 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리품’에서 전략적 부담으로 바뀌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교량과 철도, 고속도로에 이어 아조우해 선박과 크림 내부 전력시설까지 동시 타격하며 러시아군 남부전선의 병참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모시키는 ‘기능적 고립’ 작전을 본격화하면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공세로 러시아가 크림을 군사기지와 병참 거점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을 즉각 탈환하는 것이 아니라 물자 수송량을 줄이고 이동시간과 호위·복구 부담을 늘려 러시아군의 작전지속능력을 떨어뜨리는 데 있다. 우크라, 케르치대교 넘어 병참망 전체 겨냥크림반도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와 사키·벨베크 공군기지가 자리 잡은 러시아군 남부전선의 핵심 후방기지다. 헤르손·자포리자 전선에 투입되는 연료와 탄약, 병력과 장비 상당량도 이곳을 거친다. 러시아의 주요 보급로는 크게 세 갈래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을 직접 잇는 케르치대교, 러시아 점령지 헤르손과 크림 북부를 연결하는 촌하르·아르미안스크 방면 도로와 철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마리우폴과 멜리토폴을 거쳐 크림으로 이어지는 R-280 노보로시야 고속도로다. 세 축 가운데 어느 하나만 끊겨도 러시아는 다른 노선에 물자를 집중해야 해 병참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우크라이나는 북크림운하 일대 교량과 R-280을 오가는 유조차·군용트럭을 중거리 무인기로 반복 공격하고 있다. 케르치대교 자체뿐 아니라 주변 유류 저장시설과 항만, 페리, 유조선까지 함께 겨냥해 케르치해협 일대 수송체계 전반의 처리능력을 떨어뜨리려는 것이다. 아조우해까지 번진 차단전…해상 병참도 흔든다 이달 들어서는 공격 범위가 아조우해로 확대됐다. 11일 로버트 브로우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유조선 21척과 예인선 4척, 벌크선 2척, 특수목적선 1척 등 선박 28척을 공격해 모두 73차례 유효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유조선뿐 아니라 예인선과 항만 지원선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은 우크라이나가 연료 수송과 함께 항만의 입출항·하역·구난 능력까지 약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 이후 러시아는 돈강∼아조우해 운하의 항행을 일시 중단했고 케르치해협 통과 신청 접수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돈-아조우 운하는 러시아 남부 내륙과 아조우해·흑해를 연결하는 핵심 수운이다. 이곳의 운항 중단은 크림으로 향하는 해상 병참뿐 아니라 러시아 남부의 상업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가 인용한 해상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아조우해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켠 선박은 지난달 30일 267척에서 이달 11일 120척으로 55% 줄었다. 일부 선박이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AIS를 끄거나 위치정보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피항과 운항 중단, AIS 차단 가운데 어느 경우든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선박의 운항 방식에 변화를 강요한 것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선박을 모두 격침하지 않더라도 러시아의 해상 병참 운용 자체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의미다. 안드리 자고로드뉴크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가디언에 “러시아의 핵심 해상 통로 운영 능력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공세를 크림 고립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생산부터 배분까지…병참 공급망 종심타격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의 정유공장과 송유관 펌프장, 유류 저장소를 공격하고 아조우해 유조선과 철도·교량, 크림 내부 저장시설과 변전소를 연이어 타격하고 있다. 연료의 생산과 저장, 수송, 최종 배분으로 이어지는 병참망 전 구간을 종심별로 압박하는 셈이다. 러시아 본토에서 공급량을 줄이고, 해상과 철도 수송을 늦춘 뒤, 크림에 도착한 연료의 저장과 배분까지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크림은 드론으로 고립되고 있다. 머지않아 반도가 섬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크림반도의 검문소 너머로 탈출하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길게는 15㎞까지 늘어섰고 러시아 기업들이 높은 운영비와 연료 부족을 감당하지 못해 대거 문을 닫았다. 세바스토폴 변전소와 타우리스카 화력발전소 등도 공격받으면서 크림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급수난, 연료 부족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공격 영향으로 크림반도 북부 여러 지역이 9일 넘게 전기가 끊긴 상태다. 러시아 적십자사는 13일부터 크림반도에 인도적 지원 물품을 배포하기로 했다. “전기 끊기고 식량 부족” 크림 주민 불만 고조 크림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공장들은 가동을 멈췄고 물은 나오기 시작했지만 전기는 여전히 들어오지 않는다”며 “식료품은 대거 폐기됐고 새로 들어온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작은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연료도 부족해 앞으로가 두렵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대부분이 연금생활자인데 발전기를 살 형편도, 비싼 휘발유를 감당할 여력도 없다”며 “음식도 제대로 해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크림은 푸틴 정권이 내세운 영토 회복의 상징이자 러시아인의 대표적인 흑해 휴양지다. 관광 예약 취소와 차량 행렬, 연료 암시장 확산은 크렘린궁이 강조해 온 ‘안전한 러시아령 크림’이라는 선전과 배치된다. 러시아 정부도 관광객 감소를 공식 인정했다. 정부는 11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크림과 세바스토폴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43억 루블(약 84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관광업체 4600여곳이 지원 대상이다. 크림을 유지하는 비용이 군사 분야를 넘어 재정 부담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병참망은 아직 건재…러軍 적응력이 관건전력망 타격은 주민 생활뿐 아니라 군 비행장과 항만, 철도 신호체계, 레이더, 급유시설 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장거리 타격 전담 사령부 설치를 승인한 것도 정유시설과 철도, 교량, 선박, 전력시설 공격을 하나의 상설 종심타격 작전으로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반복되는 후방 타격은 러시아가 방공망과 전자전 장비, 공병·복구 전력을 크림과 병참망 방어에 계속 투입하도록 만들어 다른 전선에 운용할 전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낸다. 러시아의 ‘불침항모’ 크림반도는 아직 병참망을 유지하고 있다. 케르치대교는 여전히 기능하고 있고 러시아는 철도와 도로, 페리, 소형 선박을 조합해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방공망과 전자전 장비를 증강하고 수송대를 소규모로 분산하거나 야간·우회 수송을 늘릴 수 있다. 파손된 교량과 철도도 공병대를 투입해 복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처럼 크림반도를 안전한 후방기지로 활용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을 단번에 탈환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반도를 유지하는 데 더 많은 방공자산과 병력, 복구비용을 투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크림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전략적 부담으로 바꾸려는 장기전인 셈이다.
  •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등 부산코미디페스티벌 일정 확정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등 부산코미디페스티벌 일정 확정

    한여름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일정이 확정됐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내달 21일 개막, 열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8월 21일 벡스코에서 QWER 축하공연, 말자쇼 등 개막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공개 코미디쇼 ‘개그콘서트’(8월 22일 영화의전당), ‘갈갈이 박준형과 레젼드 30주년 코미디쇼’(8월 23일 영화의전당), 마이크와 입담으로만 관객을 웃기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서울 코미디 올 스타스’ (8월 24일 영화의전당) 등 웃음 쇼가 이어진다. 토크쇼 B급 청문회(8월 22일 부산은행 본점), 무언극배우 우석훈의 옴니버스 마임 단편극(8월 23일 부산은행 본점), 26개국 56개 도시 투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옹알스 공연(30일 신세계 백화점)도 마련, 관람객에게 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해외 공연으로는 저글링, 마술, 밸런스 아트 장르를 넘나드는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8월 29일 신세계백화점) 등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 23일부터 26일까지 해운대구남로, 북항크루즈터미널 등지에서 저글링과 코미디 오픈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월 30일에는 웃음으로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언들이 노래로 무대를 사로잡는 ‘나는 개가수다’가 김대희, 조혜련 등이 출연한 가운데 폐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준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특별무대로 대한민국 코미디 전설이었던 고 전유성 1주기 추모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와 전유성상 신설, 구봉서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등 의미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BICF 자문위원회·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가 후원한다.
  •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 인정…블랙박스 증거 등 압박에 “공소사실 맞다”

    장윤기, 성범죄 목적 범행 인정…블랙박스 증거 등 압박에 “공소사실 맞다”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가 범행 목적이 성범죄였다는 사실을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법정에서 시인했다. 담당 수사팀의 부실·은폐 수사 의혹 속에서 검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 등 결정적 증거가 장윤기의 자백을 이끌어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장윤기 측 국선변호인은 1차 공판에서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강간 목적의 살인’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윤기 역시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가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인정한 것은 지난 5월 5일 체포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장윤기는 “자살을 결심하고 누군가를 데려가려 한 것”이라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통해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변호인과 함께 확인한 뒤 혐의 부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10일 법원에 범행 목적을 인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할 강력한 추가 증거들을 대거 제시했다. 검찰은 장윤기 차량에서 결박 도구로 추정되는 ‘케이블타이’가 발견된 현장 감식 영상과, 그의 자취방에서 목과 가슴 부위가 참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리얼돌’에 대한 과학수사 보고서를 추가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재판에서 장윤기의 잔혹한 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 일부 증거물 조사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와 사안의 잔혹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여고생(17)을 성폭행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범행 현장에서 피해 여고생을 도우려던 남고생(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이전에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베트남 국적의 여성(26)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중간 간부급 경찰관이라는 사실과 함께, 초동 수사를 맡았던 경찰 수사팀이 핵심 증거를 인멸하고 수사 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검찰 보완 수사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 하남돼지집,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1호점 개점…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하남돼지집,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1호점 개점…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한식 브랜드 최초, 메가 유통그룹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실현 BBQ 브랜드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태국 방콕의 대형 복합쇼핑몰 센트럴월드(Central World)에 공식 1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태국 1호점 개점은 하남돼지집이 지난해 12월 태국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인 센트럴그룹(Central Group)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국내 외식 브랜드가 현지 대형 유통그룹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남돼지집의 현지 파트너인 센트럴그룹은 태국 내에서 KFC, 요시노야, 페퍼런치, 미스터도넛, 콜드스톤 등 2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 중인 메가 유통 기업이다. 센트럴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포트폴리오 중 한식 브랜드로는 하남돼지집이 유일하게 선정돼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유통, 호텔,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태국 내수 경제를 주도하는 대형 유통그룹이 한식 BBQ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내 K-푸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돼지집 센트럴월드점은 국내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돼지고기 부위 선별 기준을 유지하고, 전통 양념 레시피와 특유의 한국식 조리 기법을 그대로 적용해 정통 K-BBQ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동시에 태국 현지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존중한 선택 메뉴를 추가해 현지화 전략을 병행한다. 김동환 하남돼지집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센트럴월드점의 핵심은 태국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먹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K-BBQ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고유의 맛과 조리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고객의 입맛과 선호도를 균형 있게 반영해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보환 하남돼지집 대표이사는 “해외 매장을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하남돼지집이 올바른 한국의 식문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지니고 운영할 것”이라며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하남돼지집은 이번 방콕 센트럴월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센트럴그룹이 태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44개의 쇼핑몰 인프라를 활용해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태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 강서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마술·그림자 공연·매듭 공예로 안전 배워요

    강서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마술·그림자 공연·매듭 공예로 안전 배워요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하니 세상이 예술이네’를 주제로 일상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2일, 같은달 8일부터 9일까지 총 4일간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방학 기간과 주말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이 기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안전체험관 전층이 개방된다. 우선 ‘안전 문화 교육’ 코너에서는 안전 교육을 접목한 그림자 연극, 마술, 모래 공연(샌드아트)이 펼쳐진다. 공연은 2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하루 최대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마곡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참석자의 80%를 사전 접수하고 나머지 20%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안전 매듭 공예와 미니 블록 조립 등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소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1층 로비에서 현장 접수하며, 상시 운영된다. 안전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가상 배경을 합성해 촬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홍보 캠페인 존’도 있다. 추첨으로 생존키트, 자동소화패치 등 유용한 안전 물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존’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비롯해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 교육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쉬었음 중년’ 50대 배우, 고깃집 사장 된 근황…발레파킹까지 직접

    ‘쉬었음 중년’ 50대 배우, 고깃집 사장 된 근황…발레파킹까지 직접

    배우 송종호가 오랜 공백기를 딛고 요식업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연기 활동의 부재 속에서 새로운 생업을 찾기까지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송종호가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송종호의 어머니는 단아한 외모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송종호 어머니의 등장에 김희철의 어머니는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우리 아들과 형제로 나왔다”며 그와 맺었던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송종호는 고깃집으로 출근해 매출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그는 주방과 홀을 오가는 것은 물론 직접 손님들의 차량을 이동시키는 발레파킹 업무까지 도맡아 했다. 배우로 얼굴이 알려져 있지만 손님들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이며 현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된 계기와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배우 일을 안 한 지는 한 3년 반 정도 됐다. 슬슬 일이 줄어들고 역할도 작아지니까 ‘만약 내가 배우 일을 못 하게 된다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선배가 동업 제의를 했다”고 식당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배우 일도 계속하고 싶고, 생업도 해야 한다. 얼굴도 좀 알려졌고 작품도 그동안 좀 많이 했었다 보니 오디션 제안은 별로 없다. 차라리 오디션을 따로 보러 다니는 것이 낫나 생각도 든다”고 배우로서의 복귀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1976년생으로 50대에 들어선 송종호는 이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요즘에는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장가를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결혼 적령기를 넘긴 중년 남성으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그는 1999년 MBC 시트콤 ‘점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거상 김만덕’, ‘응답하라 1997’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23년 tvN ‘아라문의 검’ 출연을 끝으로 약 3년 반 동안 배우로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 李 대통령 지지도 2주 연속 올라 48.9%…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밖’ [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도 2주 연속 올라 48.9%…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밖’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9%포인트(p) 오른 4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5%p 하락한 47.7%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4%였다. 리얼미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한 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을 격상하고 방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외교 안보 성과를 거둔 점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9.7%)과 인천·경기(47.0%) 권역에서 각각 3.0%p씩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2%)에서 6.8%p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8%, 국민의힘이 38.1%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p 하락했다.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민의힘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1주일 만에 2.7%p에서 오차 범위 밖인 6.7%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등 대규모 지역 투자 구상과 당대표 선거를 앞둔 컨벤션 효과가 맞물려 지지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 갈등을 둘러싼 징계 공방,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 등으로 핵심 지지 기반이던 70대 이상 고령층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이탈이 확대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개혁신당(3.7%), 조국혁신당(2.7%), 진보당(0.6%)의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8.2%로 집계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변화 대응 밀원 숲 확대 나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변화 대응 밀원 숲 확대 나서

    기후변화로 꿀벌 먹이원이 줄어들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산주와 양봉농가의 소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밀원 숲 확대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3차 밀원 숲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359억 원을 들여 21개 시군구에 밀원숲 3825㏊를 조성한다. 이번 계획은 아까시나무 중심의 단순 밀원 구조에서 벗어나 헛개나무, 황칠나무, 피나무 등 개화 시기가 다양하고 채밀량이 우수한 수종을 심어 봄철에 집중된 채밀 기간을 늘리고 안정적 밀원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조성 초기에는 꽃을 활용한 채밀로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을 돕고, 나무가 성장한 뒤에는 열매·잎·가지 등의 임산물 생산과 가공을 통해 산주가 함께 수익을 얻는 ‘복합 소득형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유림과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등의 대규모 산림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30㏊ 이상 규모의 밀원수 특화단지 후보지를 발굴해 기후와 입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밀원수 특화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계획이 완료되면 꿀벌 약 3억 8000만 마리가 이용할 수 있는 먹이원 기반 확보와 탄소흡수원 확충은 물론 벌꿀 생산과 관광 등에서 146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밀원숲은 꿀벌의 먹이원을 넓히는 동시에 산주와 양봉농가에 새로운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역별 여건에 맞는 수종을 심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림·양봉 상생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7433㏊의 밀원 숲을 조성했으며, 이번 제3차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 밀원 숲은 총 1만 1258㏊로 늘어난다.
  • ‘웰에이징 시대’ 하루 한 잔 우유…뇌졸중 줄이고 의료비도 낮췄다.

    ‘웰에이징 시대’ 하루 한 잔 우유…뇌졸중 줄이고 의료비도 낮췄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주요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하루 한 잔의 우유 섭취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고 국가 의료비 부담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속도와 식생활 환경이 한국과 유사한 일본에서 진행된 예방의학 및 의료경제학적 분석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산·학·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일본인 성인(30~79세)을 대상으로 마르코프(Markov) 예측 모델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을 180g으로 늘릴 경우 향후 10년간 뇌졸중 발병률과 사망률이 각각 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뇌졸중 관련 의료비 역시 5.1%(약 4070억 엔)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연구는 우유 섭취가 뇌졸중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존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량의 유제품 섭취가 국민 보건과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영양학적 효능 검증을 넘어 질병 예방이 창출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진은 2023년 일본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본인 30~79세의 하루 평균 유제품 섭취량은 83.5~136.7g 수준으로, 일본 정부가 식생활 지침에서 권장하는 하루 2회 분량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연구진은 권장량인 우유 180g 섭취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질병 발생률과 의료비 감소 효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이 뇌졸중에 주목한 이유는 높은 사회적 비용 때문이다. 뇌졸중은 일본 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발병 후 치료를 마친 뒤에도 장기간의 재활과 돌봄이 동반돼 가계와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연구진은 일상적인 우유 섭취를 통한 예방적 접근이 개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국가 의료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층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비 팽창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구 구조와 유제품 소비 성향이 유사한 만큼, 예방 중심의 영양 관리가 건강수명 연장과 보건 재정 부담 완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에서도 노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가공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191개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산 우유를 급식으로 지원하는 ‘어르신 우유지원 시범사업’을 전개하며 노년기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칼슘 섭취를 돕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에서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일상 속 영양 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라는 일상적인 실천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고3이 만든 ‘신발 덕후’ 커뮤니티가 무신사 출발점…25년 만에 K패션 판 바꿨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고3이 만든 ‘신발 덕후’ 커뮤니티가 무신사 출발점…25년 만에 K패션 판 바꿨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브랜드가 성공해야 무신사도 성공합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여러 인터뷰에서 반복해온 말입니다. 플랫폼보다 브랜드가 먼저라는 철학입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입점 업체를 늘리고 거래액을 키우는 데 집중할 때도 그는 “브랜드가 70이고 우리는 30”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랫폼은 주인공이 아니라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조연이라는 뜻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5년 동안 조 대표가 내린 중요한 결정은 대부분 이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운동화를 좋아하던 고등학생은 사진을 올리는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커뮤니티는 패션 매거진이 됐습니다. 매거진은 쇼핑몰로, 쇼핑몰은 다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키우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K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사업은 계속 바뀌었지만 방향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무신사 출발점된 ‘갈현동 반지하’1983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조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와 함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 반지하로 이사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신발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훗날 그는 “교복을 입으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건 신발뿐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2001년 대성고 3학년이던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에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동호회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무신사입니다. 처음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니커즈 마니아들이 최신 발매 정보와 상품 사진을 공유하는 취미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패션 잡지를 사지 않아도 최신 거리 문화를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은 쉽지 않았습니다. 커머스 기능을 붙이기 전까지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학 등록금 일부는 서버비로 들어갔고, 운영비가 부족하면 아끼던 운동화를 중고로 팔았습니다. 한 패션 전문지는 당시 조 대표가 대학생 시절 매달 30만~40만원씩 서버 비용을 부담하며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이 생긴 뒤에는 어머니가 반지하 집에서 직접 밥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훗날 기업가치 10조원을 바라보는 플랫폼은 그렇게 좌식 책상 위 컴퓨터 한 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쇼핑몰보다 먼저 만든 것 : ‘콘텐츠’흥미로운 점은 조 대표가 처음부터 물건을 팔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브랜드를 먼저 알렸습니다. 2003년 프리챌을 벗어나 자체 홈페이지인 무신사닷컴을 만들었고, 직접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신촌과 이대, 가로수길 등 서울 곳곳의 쇼핑 명소를 돌아다니며 길거리 패션을 촬영했습니다. 신진 디자이너를 인터뷰했고, 2005년에는 신발과 패션, 국내외 브랜드 소식을 전하는 웹매거진 ‘무신사 매거진’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흔한 콘텐츠 커머스지만 당시에는 보기 드문 시도였습니다.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사람을 모았고, 사람은 다시 브랜드를 불러왔습니다. 국내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을 소개해주는 무신사를 찾았고, 이용자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보기 위해 무신사를 찾았습니다. 2009년 커머스를 시작했을 때 이미 무신사에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모이는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당시 온라인에서 패션 상품을 사면 가품일 것이라는 인식도 강했습니다. 조 대표가 무신사 스토어를 연 배경에는 회원들이 브랜드 정품을 믿고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문제의식도 있었습니다.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믿고 살 수 있는 쇼핑몰이 필요해진 셈입니다. “브랜드가 70이고 우리는 30이다.”조 대표는 2019년 한 패션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신사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이 주인공이 아니라 브랜드가 주인공이라는 뜻입니다. 당시 그는 “중소 패션 브랜드가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의 역할”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철학은 이후 무신사의 거의 모든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백화점 입점이 어려웠던 신진 브랜드들은 무신사를 새로운 판로로 삼아 성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판매 공간만 제공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쇼케이스와 화보, 무신사TV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렸고, 2015년부터는 패션업계 특유의 ‘선생산 후판매’ 구조를 고려해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말까지 누적 지원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브랜드가 일할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 패션 인재를 육성하는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까지 모두 같은 철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브랜드 간 협업도 적극적으로 연결하며 단순한 판매 플랫폼이 아니라 K패션 생태계를 키우는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오프라인 전략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무신사는 2022년 본사를 성수동으로 옮긴 뒤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스페이스 등을 잇달아 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성장한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3년 만의 복귀, 달라진 무신사조 대표에게도 큰 위기는 있었습니다. 2021년 쿠폰 정책과 광고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입점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린다는 목표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표직은 내려놓았지만 브랜드 육성은 계속했습니다. 개인 지분 일부를 활용해 패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2022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사재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했습니다. 빠른 성장이 창업자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2024년 대표로 복귀한 뒤에도 전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대가 국내에서 글로벌로 넓어졌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6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수출액은 약 1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배 이상 늘었습니다. 명동과 성수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40%를 넘어섰습니다. 운동화 사진을 공유하던 커뮤니티가 이제는 K패션을 해외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까지 맡게 된 것입니다. 국내 1등에서 K패션 수출 플랫폼으로무신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기업가치 10조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10조원 안팎, IPO 규모가 1조원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시장은 거래액과 실적, 성장성을 따집니다. 하지만 조 대표가 25년 동안 만들어온 경쟁력은 숫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가 성장해야 플랫폼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 아래 콘텐츠를 만들고, 판로를 열고, 협업을 연결하고, 투자와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최근에는 그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습니다. 사업은 달라졌지만 ‘브랜드를 키운다’는 철학만큼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성제 시장 “버스승강장 체계적 모니터링,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할 것”

    김성제 시장 “버스승강장 체계적 모니터링,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할 것”

    경기 의왕시가 관내 버스정류장에 대한 전수조사 후 노후 시설의 교체 및 환경 개선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버스정류장의 시설 노후도를 점검하고, 이용객 수와 시설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일반승강장 23개소를 교체하고 1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또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13개소를 교체하고 4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일반승강장 269개소와 스마트쉘터 18개소 등 총 287개소의 버스 승강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 개선 작업도 마쳤다. 환경정비는 외부 고압 세척을 비롯해 내부 바닥재 정비, 곰팡이 제거 등 쾌적하고 안전한 승강장 환경 조성에 맞춰졌다. 시는 하반기에도 시설 노후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승강장 정비를 추진하고 겨울철 대비 온열 의자의 점검과 보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도 버스 승강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2 흑표, 에이브럼스보다 낫다?…세계 2위 오른 이유 [밀리터리+]

    K2 흑표, 에이브럼스보다 낫다?…세계 2위 오른 이유 [밀리터리+]

    한국산 K2 흑표 전차가 미국산을 제외한 세계 주력 전차 평가에서 독일 레오파르트 2A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화력과 방호력뿐 아니라 전쟁이 났을 때 실제로 얼마나 빨리, 많이 확보할 수 있느냐가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12일(현지시간)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감지 장비, 공급 가능성, 실전 기록 등을 기준으로 ‘2026년 미국산이 아닌 최고의 전차 5종’을 선정했다. 매체는 K2를 2위에 올리며 “실제로 구할 수 있는 전차”라고 평가했다. 최신 장비를 갖춰도 생산이 늦어 제때 배치하지 못한다면 전력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K2는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했다. 자동장전장치 덕분에 승무원을 3명으로 줄였다. 유기압식 현수장치는 차체를 앞뒤나 좌우로 기울여 산악 지형에서도 사격 각도를 확보하게 한다. 수심 약 4.1m의 강을 건널 수 있는 도하 능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미국 M1 에이브럼스의 도하 능력을 약 2m로 제시하며 K2의 작전 범위가 더 넓다고 평가했다. 폴란드가 선택한 ‘당장 받을 수 있는 전차’ K2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생산과 납기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이 보유하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서 신속하게 전력을 보충해야 했다. 당시 독일은 멈춰 있던 레오파르트 생산 기반을 곧바로 확대하기 어려웠지만 현대로템은 계약 체결 후 수개월 만에 K2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과 K2 전차 최대 1000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후 1차 실행계약을 통해 K2 180대를 우선 도입했으며, 후속 물량에는 폴란드 현지 생산형인 K2PL을 포함할 계획이다. 19포티파이브는 K2가 에이브럼스보다 생산·인도 속도에서 앞서며 자동장전과 깊은 수심 도하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뛰어난 전차 한 종류뿐 아니라 필요한 수량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 기반까지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K2PL에는 기존 K2보다 강화한 방호·생존 장비를 적용할 전망이다. 능동방호체계와 대드론 전자전 장비 등을 추가해 유럽 전장 환경에 맞출 예정이다. 독일은 공동운용, 한국은 공급 능력에서 강점 1위는 독일의 레오파르트 2A8이 차지했다. 매체는 20개국 이상이 레오파르트 2 계열을 운용해 탄약과 부품, 정비·훈련 체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함께 작전할 때 높은 호환성을 발휘한다는 평가다. 3위에는 승무원 생존성을 중시한 이스라엘 메르카바 Mk.4 바라크가 올랐다. 영국 챌린저 3와 프랑스 르클레르 XLR이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번 순위는 국제기구나 군 당국이 발표한 공식 평가가 아니라 매체가 자체 기준으로 매긴 결과다. 에이브럼스를 포함한 세계 모든 전차 가운데 K2가 2위라는 의미도 아니다. 그럼에도 K2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은 분명하다. 현대전에서는 개별 전차의 제원뿐 아니라 손실한 장비를 빠르게 보충하고 대규모 부대를 제때 무장시킬 수 있는 생산력이 전투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각국 전차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에이브럼스와 차별화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발사 속도, 이스라엘은 생존성, 독일은 운용국 기반을 앞세웠고 한국은 공급 가능성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값싼 드론이 고가 전차를 위협하는 시대에 단순 제원 경쟁을 넘어 생산과 보급까지 전차의 성능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 목포해경, 진도 조도 90대 응급환자…‘긴급이송’

    목포해경, 진도 조도 90대 응급환자…‘긴급이송’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진도군 조도 주민 A(94·여)씨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자택에서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혈뇨,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 고열 증세가 겹쳐 거동조차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이송이 시급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즉시 인근 진도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조도 창유항에 도착한 해경 대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A씨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구조정에 승선시켰다. 이어 A씨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진도 서망항까지 신속하게 이동했다. 서망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된 A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서 지역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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