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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초점 인터뷰)

    ◎“서울 음식쓰레기 하루 4,400t… 오염 주범”/1회용품 금지… 쓰레기 원천적 억제 최선/모범식단업소 4천곳에 시설개선비 융자/시·구청식당 자율배식 1일 459㎏ 쓰레기 줄여 가정에서,식당에서,회사에서 매일 무수히 쏟아지는 각종 생활쓰레기.이 가운데 35%가 음식물쓰레기다. 서울시는 올해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해」로 정하고 일년 내내 쓰레기줄이기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을 만나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종합대책을 들어봤다. ○생활쓰레기의 35% 차지 ­서울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생활쓰레기의 35% 정도인 4천400t이 음식물쓰레기입니다.8t트럭으로 550대분이죠.수분 함유율이 최고 85%나 돼 악취·해충번식·침출수 발생 등 극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전체 농산물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현실에 비춰 음식쓰레기와의 전쟁은 시대적 당위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시민들의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있습니까. ▲우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자 합니다.그 다음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분리수거해 최대한 재활용하고 그래도 남는 쓰레기는 소각하여 열을 이용하거나 매립하고 있습니다.재활용이나 자원화하려면 인력·시설·장비·에너지 등 많은 경비와 자원을 새롭게 투자하는게 불가피하죠.때문에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보호를 극대화하면서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인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시죠. ▲음식물 낭비와 과대포장을 하지 말아야죠.1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가전·가구·의류 등 생활용품은 중고물품을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는 무엇보다 가정주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주부들에게 실천요령을 알려주시죠. ▲음식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조리한 음식은 각자 덜어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는 내부정리를 잘해 상하기 쉬운 음식부터 먼저 먹고 새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 되겠죠. ­가정뿐 아니라 음식점에서의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보는데. ▲좋은 식단제의 정착이 필수적입니다.이를 위해 좋은 식단제를 실천하는 모범음식점 4천곳을 선정,시설환경개선자금을 융자하고 수도료 감면 및 위생검사 면제등의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반면 7월1일부터 30평이상 접객업소와 100명이상의 집단급식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으로 지정,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지 않을 경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분리수거로 재활용 힘써야 ­불가피하게 음식물을 쓰레기로 버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기를 꼭꼭 짜낸 뒤 2∼3시간 뒤에 규격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이 80% 이상이어서 물기를 꼭 짜낸다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매립장에서 썩어 다량의 침출수를 발생시킵니다.게다가 환경미화원이 수거하는 과정에서 뾰족한 물체나 충격 등으로 인해 규격봉투에 구멍이 뚫려 오수가 새나가면 생활환경도 더럽히게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없애려다 오히려 하천오염을 가중시키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사실과 다릅니다.찌꺼기를 갈아서 버리지 않는 이상 하천을 오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점심을 식당에서 해결하지 않습니까.식당에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기지 않을 만큼 알맞게 상을 차리고 부족한 반찬은 추가로 내주는 「식단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손님을 많이 끌기 위해 푸짐하게 주면 남기게 되고 이 남은 음식은 결국 다음 손님상에 나가 위생에도 좋지 않죠.쓰레기로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자원도 낭비됩니다. ○음식 덜어먹는 습관 필요 ­서울시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5월부터 본청 구내식당에서는 자율배식을 실시하고 밥이나 반찬을 남기면 벌금 1천원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임대청사를 사용하는 성동구청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구청에서도 자율배식을 실시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시 전체적으로 자율배식을 실시한 덕분에 하루에 459㎏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였습니다.양천구청의 경우 자율배식 실시로 음식물 쓰레기가 실시전엔 하루에 90㎏이 나왔으나 실시뒤에는 5㎏이하로 줄었습니다.앞으로 구정의 승패는 음식물쓰레기줄이기 행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중·구소 동포언론인이 본 한국/서울신문 초청

    ◎“조국의 눈부신 고도성장에 큰 자부심”/산업시찰로 선진국 진입 실감… 불황극복 주시할 터/「조선족사기」 대책 강구에 “조국은 아직도 우릴 배려”/조선족은 항일독립투사들 후예/못산다 무시하는 감정표현 섭섭/시장·백화점 등 불친절·바가지에 당혹/일 추월하려면 국민의식수준 높여야/러시아보다 앞선 경제발전 밝은 미래/사할린 고려인으로 커다란 긍지 느껴/연변투자·방문 소비향락산업 집중/동포 발전·생산적 투자에 역점둬야 □참석자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 ·장미란 연변일보 정치부 기자 ·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 ·이순 새고려신문 경제부 기자 서울신문사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15일동안 공보처의 후원으로 해외동포 언론인에게 조국의 발전상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동포사회에 긍정적인 조국관을 심어주는 여론선도사업의 하나로 중국 및 옛 소련지역의 동포언론인연수단을 초청,연수과정을 마련했다.이번 연수는 ▲서울신문사 등 주요언론사방문 ▲「오늘의 한국」,「한국의 통일정책」 등 고국알기 연수강의 ▲중앙박물관 시찰 및 판문점 견학 ▲포철·삼성전자 등 산업체방문 등 보름동안 다양한 고국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울신문은 연수일정을 마친 중국 길림성 연길의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46)·장미란 연변일보 정치부기자(여·35),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40),요령성 심양의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44),카자흐스탄의 이순새 고려신문 경제부기자(여·52)가 참석한 가운데 좌담을 가졌다. ▲이순 새고려신문 기자=한국에 오기 전 외국여행은 처음이어서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처음으로 외국을 여행하게 된 곳이 우리 조상의 땅인 한국인데다 러시아에 비해 한국이 고도성장을 했다는 사실이 사할린의 고려인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특히 서점·박물관·고궁 등 언제,어느장소를 가봐도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고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했다. ○학생 향학열에 감명 받아 ▲장미란 연변일보 기자=한국에는 두번째 왔다.첫 한국방문인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때는 너무 촉박한 일정으로 온 탓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다.그러나 이번에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다시 조국에 오게 돼 산업체 등을 돌아보니 한국이 선진국대열에 들어서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원래 길지 않은 일정인 데다 이틀 늦게 도착한 탓에 조국의 실상에 대한 접근이 적은 점이 아쉽다.한국에서는 지금 불경기라고 야단인데 중국에 돌아가서도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을 기울여볼 작정이다.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조국에는 처음 왔지만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 대해 강의를 들은게 조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대학에서 정치경제학강의를 통해 사회주의체제와 자본주의체제에 대해 공부를 했다.이번 연수는 자본주의에 대한 실질적인 고찰을 하게 함으로써 초보적인 체계를 세워주는 계기가 됐다.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숙식을 하는 동안 도서관에 가봤는데 고국의 학생이 향학열에 불타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바로 교육에서 비롯됐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물론 자기생존을 위해서든,나라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든 이같은 면학분위기는 「지식=국력」이라는 점을 체감하게 했다.연수과정에서 교수들이 당당하게 한국의 약점을 말하고 「나의 공장은 나의 책임」이라고 나붙은 포철등 산업체의 구호가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장기자=이번에 연수를 받는 동안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도 많이 받았지만 「옥의 티」도 있었다.틈틈이 시장이나 백화점을 가봤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불친절하다는 점이다.물건을 고를 때는 친절하다가도 안산다고 하면 안면을 바꿔버리는 것을 자주 봤다.일본에서 공부할 때는 겪지 못한 일이다.이런 면에서 아직도 한국국민의 의식수준은 낮다고 본다.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국민의식수준부터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자=잘 모르는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거나 직장의 상하관계가 너무 딱딱하다는 점 등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고 지적하고 싶다. ▲허부사장=사람간의 인정이 메마른게 불만이다.물론 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알지만 진정한 인정은 아닌 것 같다.회사원의 경우 자기 일을 끝내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극단적인 얘기도 들었다.물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 조선족 사기사건은 유감이다. ▲장기자=한국에 와서 조선족 사기사건이 현안이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조국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나 자신도 사기사건이 그렇게 많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사실 조선족중에서 한국에 와 돈을 많이 번 사람도 많다.손뼉을 마주쳐야 사기사건도 생기게 마련이다.이번에 문제가 된 사기사건도 지난 80년대 후반 조선족 동포가 가짜 한약을 많이 들여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사기사건의 심각성은 조선족이 한국에 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팔고도 모자라 여기저기서 고리대로 돈을 끌어모아 사기당하는 바람에 몸져 눕거나 채권자를 피해다니기 바쁘다는데 있다. ○직장상하관계 너무 경직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한국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조선족 사기사건은 요령조선문보에서도 오래전부터 많이 다루던 사안이다.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지만 중국에도 고양이가 있느냐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중국 조선족이 못산다고 무시하는 감정이 저변에 깔려 이런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이 사건에 접근하기에 앞서 중국의 조선족은 항일투쟁을 한 독립투사의 후예라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도 있다.한국이 좀더 시야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기자=한국에 와서 조선족 사기사건을 보고 놀랐다.카자흐스탄에서는 고국과 멀리 떨어져 쉽게 내왕할 수 없는 탓인지 이런 일을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 생소하다. ▲박주임기자=한국의 보도매체를 보면 조선족 사기사건으로 한국사람이 이제 연변에는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같다.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아직도 대부분의 조선족은 한국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 ▲윤부총편집=조선족 사기사건뿐 아니라 한국에왔다간 사람중에는 중국에 입국한 뒤 「중화인민공화국 만세」라고 외치는 조선족이 더러 있다고 들었다.한국의 일부기업이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이용,제대로 월급을 주지 않거나 인간이하의 대우를 하기 때문이다.이런 사람이 하나둘 늘면 매우 심각한 문제다.이런 사람은 정말 중국인이 돼버린다. ▲허부사장=조선족 사기사건은 조선족쪽에서 보면 분개할 일이다.피해자에게 사기당한 돈을 되돌려주는게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한국정부가 이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보니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윤부총편집=조선족 사기사건은 한국의 입국문호를 너무 막은 탓이다.조선족 사기사건을 줄이려면 불법체류문제를 없애야 한다.한국의 문호를 개방하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우려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중국 조선족은 2백만명인데 노인·기관원·학생을 빼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40만명정도밖에 안된다.한국에서 문호를 개방해도 이 40만명이 모두 들어오는 것이 아니어서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모두 들어올 수 있다면 오래 머물지도 않고 오히려 중국정부에서 막을 가능성이 높다.한편으로는 외화유출이 심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일을 한 대가를 가지고 가는데다 장기적으로 보면 해외동포는 남북통일 등에 큰힘이 될 수 있다.시집간 딸이 어려울 때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문호를 열어주면 좋겠다.이 딸이 나중에 잘 살면 갚을 수도 있다.이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조선족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장기자=조선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합법적이든,불법적이든 한국에 온 조선족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주임기자=극단적인 얘기지만 만약 합법적으로 문호개방이 어렵다면 반대로 문호를 완전히 폐쇄하든지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이 문제가 없어질 것 같다. ▲허부사장=연변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패턴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연변지역의 한국투자는 개인이 식당·가라오케등 소비유흥업소가 주류다.이런 패턴은 오히려 조선족에게 소비심리를 부추길 뿐 조선족에 이로운 점이 거의 없다.조선족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인 기업의 투자에 중점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경보호에 신경” 인상적 ▲박주임기자=한국기업에 불만이라는 점에 공감한다.조선족이 사는 길림·흑룡강·요령성 등 동북3성보다 산동이나 복건일대에 투자가 많은 게 단적인 예다.한국인이 연변에 올때 너무 관광에만 신경을 쓰는 것도 불만이다.조선족을 정말 한민족의 핏줄로 생각한다면 연변이 실질적으로 발전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 ▲윤부총편집=한국과 연변간의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본다.한국에서 온 사람은 대부분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몇가지 질문을 만들어와 10∼20분동안 간단히 묻고는 돌아간다.이래서야 어떻게 중국을 제대로 알 수 있겠는가.이제는 연변,아니 중국을 바로 보아야 할 시점이다. ▲장기자=환경보호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특히 포항제철의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점이라든가,호텔에서 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이 본받을 만한 일이다.〈정리=김규환·주병철 기자〉
  • 1회용품 사용 4만곳 적발/환경부,16개 업소에 과태료

    패스트푸드점을 포함한 음식점과 슈퍼마켓에서 1회용품을 여전히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최근 전국 5만1천589개 음식점·목욕탕·숙박업소·백화점 등을 점검한 결과 4만1천919개 업소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4만899개업소에 시정을 권고하고 1천4개 업소에는 이행명령을 내리는 선에서 그쳤으나 위반 정도가 지나친 16개업소에는 모두 2천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 환경 부담금제 제자리 걸음

    ◎물가상승·경기후퇴로 부처간 이견… 근본취지 퇴색/유리병 폐기물 예치금 인상계획 취소/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제 크게 후퇴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각종 환경개선 부담금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쓰레기를 크게 줄이기 위해 올해 폐기물예치금과 폐기물부담금,대기오염물질 배출 부과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물가 앙등과 경기후퇴 등을 이유로 상당부분 계획을 취소하거나 부담을 낮춘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 텔레비전·세탁기·에어컨 등 3개 가전제품 1개마다 폐기물예치금을 30원씩 걷어 왔으나 올들어 텔레비전은 90원,세탁기와 에어컨은 50원씩으로 올리고 냉장고에도 새로 70씩원을 물리려로 하다 부처 협의과정에서 4가지 모두 38원 씩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크기에 따라 1.5∼3원씩 하던 유리병의 폐기물예치금을 3∼7원으로 2배 가량 올리려던 계획은 아예 취소됐다. 또한 먼지·암모니아·황화수소·이황화탄소·불소화합물 등 10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총량배출 부과금제도를 도입하려했으나 연간 3백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국민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통상산업부 등의 반발로 배출업소의 부담을 크게 낮춰야 했다. 살충제 병·과자봉지·껌·1회용 기저귀·합성수지제품 등에 매기는 폐기물 부담금도 1백% 안팎으로 올려 1회용품의 소비와 쓰레기를 줄이려던 계획도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업계와 일부 정부 부처의 반발에 부딪혀 인상안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하수의 보전과 효율적 사용을 위해 지하수로 만드는 술과 청량음료에 새로 수질개선부담금을 매기려던 계획 또한 관련 법규를 입법예고한지 6개월이 넘도록 확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시행시기도 98년 뒤로 미루는 수정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같은 환경관련 각종 부담·부과금 인상안의 후퇴로 정부가 환경정책의 골자로 삼고 있는 오염자 부담원칙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서성 환경부차관은 『기업이 내는 환경개선 부담금과 배출부과금 등은 기업의 체질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시켜 다가올 그린라운드시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국민들의 자원 절약적 소비생활을 지도할 수 있어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이대항 위원〉
  • 모든 음식점 낭비하는 상차림 없앤다/보건복지부

    ◎「좋은 식단제」 내년부터 확대 실시/새달 각계참여 「음식문화 개선운동본부」 발족/모범업소엔 수도료 감면·시설보수자금 지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좋은 식단제」가 전국 42만개 전일반음식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현재 5만여개의 음식점에서 실시중인 「좋은 식단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각계인사로 구성된 「음식문화개선운동본부」를 다음달중에 발족시키고 대형음식점과 고급한 정식집,집단급식업소 등을 포함한 전음식점에 대해 내년부터 「좋은 식단제」를 확대실시키로 했다.푸짐한 상차림에 대한 국민의 오랜 식습관을 바꾸기 위한 것이다. 좋은 식단제는 음식점에서 반찬을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하게 내놓게 한 뒤 부족할 경우 필요한 양만큼 무료로 추가제공토록 하는 제도.반찬그릇도 소형을 사용하도록 하며 탕류·면류 등의 반찬은 원하는 만큼 덜어먹도록 공동찬통의 사용도 적극 권장한다.반찬의 가짓수도 음식유형에 따라 2∼3가지로 제한한다. 정부는 반찬을 추가주문할 때마다 주문수량에 따라 요금을 더내도록 해 국민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한 「주문식단제」와는 달리 좋은 식단제 실시업소에서는 추가요금을 받지 않도록 했다. 특히 올해초부터 시행중인 5만개의 일반음식점 외에 고급음식점·한정식집·집단급식소 등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업소를 「좋은 식단 모범음식점」으로 적극 지정하기로 했다. 좋은 식단제 모범음식점에는 수도료의 30%를 감면해주고 최고 5천만원까지의 시설개보수자금도 융자한다.업소당 100개의 복합찬기도 지원한다. 또 업소당 필요한 쓰레기봉투의 절반인 50ℓ들이 30개씩 매월 무료로 나눠주고 남은 음식물을 싸갈 수 있는 위생비닐봉투도 지원하기로 했다.뷔페식당의 경우 음식을 남기는 사람에게 요금을 더 받는 「차등가격제」의 실시도 권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업소에는 탈수 및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시설을 갖추고 1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반면 대상업소가 감량화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도와 각 지방 식품의약품청과 함께 위생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조명환 기자〉
  • 가전제품에도 「환경마크」/냉장고·온수기 등 36종 확대

    ◎환경부/「마개부착형 캔」 대상서 제외 냉장고·온수기 등 가전제품도 「환경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31일 화장지 등 주로 1회용품에 치중했던 환경마크 부착 대상 품목을 냉장고·태양열온수기·철근콘크리트관·합성수지용기 등을 포함,36개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환경마크 지정품목 중 냉장고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염화불화탄소)를 냉매로 사용치 않아야 하며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이어야 한다. 또 철근콘크리트관은 사용할 때 폐수와 찌꺼기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식·음료 등 합성수지 용기는 상표의 재활용이 쉽도록 용기와 동일한 재질로 사용해야 한다. 한편 기존 환경마크 대상제품군 중에서 생산이 보편화된 「마개부착형 캔」을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고 자동차와 철도차량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운송장비」로 통합했다. 「환경마크」 제품은 정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의 우선구매 상품이 되며 환경마크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가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융자 우선권이 주어진다.환경마크 상품은 TV 및 신문 등의 광고에도 환경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중 에어컨·세탁기·식기세척기 등 생활용품을 환경마크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노주석 기자〉
  • 1회용품 사용업소 집중 단속/목욕탕·숙박업소·식당 등/환경부

    ◎1차적발 행정명령·2차땐 과태료 환경부는 7월 한달동안 목욕탕,식당,백화점,여관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온 1회용품의 사용규제조치에 대해 단속이 뜸해진 틈을 타 다시 사용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목욕탕과 숙박업소의 1회용 면도기와 샴푸·린스,식당의 나무젓가락이나 1회용 컵·접시및 이쑤시개 등의 제공여부를 집중 단속한다.백화점이나 대형 쇼핑센터에서 비닐봉투와 합성수지 쇼핑백의 사용여부도 점검한다. 1회용품을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차 이행명령에 이어 2차로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지난 1년동안 1천4개 업소가 1회용품을 무료로 손님에게 제공하다 적발됐다.이 가운데 16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노주석 기자〉
  • 백화점등 비닐봉투·1회용품 사용 여전/전국 4만여곳 무더기 적발

    ◎환경부 실태조사 일부 백화점과 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비닐봉투와 1회용품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해 전국 32만3천50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닐봉투 및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13%인 4만1천9백19개 업소에서 각종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에는 ▲권고 4만8백99건 ▲이행명령 1천4건 ▲과태료 16건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켄터키치킨으로 유명한 KFC의 신설점·목동점·상계점 등 6개 분점은 합성수지 용기와 포크 등 1회용품을 쓰다 적발돼 모두 9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2단지상가의 해태 코스코슈퍼마켓은 합성수지 봉투를 사용했다.외국업체인 베스킨라빈스 소공점도 1회용 플라스틱 숟가락과 종이컵을 쓰다 적발됐다. 식품접객 업소들은 이쑤시개·나무젓가락·1회용 용기 등의 순으로 위반사례가 많았다.백화점과 쇼핑센터은 합성수지 봉투를 쓰거나 재활용품 교환판매장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따르면 10평 이상의 백화점·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목욕탕·숙박업소 등에서는 1회용 용기·나무젓가락·합성수지 봉투 및 1회용 코팅광고 선전물 등의 사용을 자제 또는 억제하도록 돼 있다.〈노주석 기자〉
  • 실험성 강한 전시회 “눈길”/서울 서교동서 「뼈」 「아메리칸 스탠

    다드」 열려/미에 대한 기존가치 과감히 깨뜨려/한·미 20∥0대 젊은 작가 16명 참가/1회용 전시장으로 빈집 개조 활용 서울 서교동의 청기와 주유소를 끼고 마포구청쪽으로 우회전하면 맞은편에 두꺼비노래방과 신은영 헤어모드가 보인다.그 사이 골목으로 70m쯤 들어가면 왼쪽에 구인광고를 확대한 대형 플래카드로 뒤덮인 집이 나온다.높이 2m정도의 연두색 플라스틱손이 눈길을 끈다. 비어있는 주택을 일회용 전시장으로 개조한 인스턴트갤러리 「뼈」(322­6624)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부터 미에 대한 기존가치를 과감하게 깨뜨리는 실험성 강한 전시회 「뼈」와 「아메리칸 스탠다드」가 열리고 있다.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20∼30대 초반의 젊은 미술가 16명이 보다 자유로운 형식과 생각으로 만나 개성있는 목소리를 보여준다.하지만 작품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두개의 전시회를 한꺼번에 감상하게 된다. 「뼈」에는 김해민(비디오 설치),최정화(설치),김윤태(영화설치),유재학(사진),박혜성(설치),공성훈(설치),김정선(사진),김두섭(그래픽 디자인),조윤석(건축)씨 등이 참여한다.또 위생도기 제조회사의 상표에서 빌려온 「아메리칸 스탠다드」에는 크리스토퍼 노박(영화·설치),캐리 대쇼(퍼포먼스),강경아(영화),이남용(비디오·설치),캐머론 밴버거(퍼포먼스),시앙후루(비디오) 등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와 뉴욕대학 출신 젊은작가들이 참여했다. 이 집을 무대로 이들이 보여주는 것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재미를 선사한다. 입구의 거대한 손은 유압장치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움직이도록 만든 최정화씨의 「생각하는 사람」이란 조각작품이다.잡초무성한 마당에는 가설 영사실을 마련,크리스토퍼 노박의 3차원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관에는 「미술관에서는 감전과 추락을 조심합시다」라는 플라스틱 간판과 함께 관람객들이 미약하게 감전당하도록 장치한 공성훈씨의 「몸전체로 느끼는」 작품이 있다.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에는 흰색 캡슐을 가득 담아 놓았고 (최정화작 「건강식품」) 화장실 벽에는 홍콩작가 이남용의 컴퓨터 합성사진 「올바른 태도」와 「공중화장실을 위한 계획」,크리스토퍼 노박의 「자유의 여신상 1백87개를 미국·멕시코 국경에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전시돼있다. 집안 거실 벽면에는 김정선씨가 자신을 모델로 찍은 누드사진 등이 붙어있고 다락에는 캐리 대셔의 「당신의 그림자는 당신의 실재를 증명하나요?」가 설치돼 있다.건축용 자재인 나무판과 쇠 파이프로 이 집을 완전포장한 조윤석씨는 지붕위에 나무패널을 깔아 훌륭한 공연장을 만들었다.이곳에서 캐머론 밴버거와 캐리 대쇼가 퍼포먼스를 하고 영화상영도 한다. 『갤러리에 있는 작품들을 가까이 하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일상의 공간을 택한 이번 전시회는 미술의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최정화씨는 『이젠 예술에 성역도,장르도 사라졌다』면서 『아름답고 세련된 것만을 가치있는 것이라고 찾는 예술편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전시가 끝나면 이 집은 원래 상태대로 되돌아 간다.그래서 「한번에 소멸되기 위해 생산되는 1회용품」의 이미지를 빌려 인스턴트 갤러리라고 이름지었다는 설명이다.
  • 1회용품 사용업소/2만6천여곳 적발

    환경부는 지난 1·4분기 동안 전국 시·군·구를 통해 1회용품 사용 접객업소 14만6천7백21곳을 점검,18·1%인 2만6천5백2곳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1회용컵,포크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맥도날드 방배점(서울서초구 방배동 소재),롯데리아 광장점(서울 광진구 광장동),KFC 목동매장 등 패스트푸드 업소를 비롯한 4백95곳의 식품접객업소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 종량제 3개월/「전국동시 실시」 성과와 문제점 점검

    ◎쓰레기 37% 감소/100% 정착 “눈앞”/규격봉투 사용 99%… 농촌지역 호응도 높아/1회용품 자제… 음식찌꺼기 가축사료 활용/불법투기 여전… 분해성 비닐봉투 개발 서둘러야 쓰레기 종량제 실시된지 1일로 만3개월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적표를 보면 아직도 제도개선·인식전환의 개선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기대치를 넘는 우수한 평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연초 전면 실시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이 제도의 조기 정착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정부 일각에서 조차 『주민의 음식 문화의 변화가 유도되지 않았고 음식물·생활용품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의 의식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가 아니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었다. 실시초반에 규격봉투의 사용실적이 돋보였던 것도 일선의 행정력이 총 동원된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었다. 그러나 3개월여에 이르면서 종량제는 정착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쓰레기 종량제는 주민·기업·사회단체의 공감대 속에 완벽한 정착을 이뤄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는상황이다. 규격 봉투의 개선,수거체계의 보완,재활용품의 처리 및 활용방안 개선등의 난맥상은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이나 환경부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동안의 쓰레기 종량제 실시현황과 문제점,앞으로의 보완점등을 중점 점검해 본다. ○민원 점차 감소추세 ▷현황◁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으로 보면 실시 성적은 완벽에 가깝다.통계상 규격봉투의 사용률은 99%에 이른다. 최근 여론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도 98.6%가 종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이같은 정부의 집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환경부 담당부서에 한동안 빗발치던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도 3월들어 크게 수그러들었다.아이디어를 제공하겠다는 등의 전화가 불어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실시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를 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등이 많은 도시 지역의 성적이 우수했다. 지금은 지역별 편차는 거의 없다. 농촌지역이 중소도시나 대도시 보다 감량효과가 큰 것도 이채롭다.가게에서 봉투구입비용이차지하는 부담이 높을수록 감량유인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요즘 농촌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또는 가축사료로 활용하고 아궁이를 이용한 소각처리의 지혜를 짜느라 주민들의 모임이 활발하다. 주거형태별 감량효과는 일반주택이 가장 높았고 공동주택,상가지역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주부의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백화점이나 대형 슈퍼등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장바구니등을 이용,포장재를 줄여나간 생활개혁의 결과다. ▷문제점◁ 겉으로 드러난 성과 만큼이나 개선돼야 할 문제점과 허점도 만만찮다. ○수거날짜 들쭉날쭉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저소득층들이 몰려사는 고지대 주민들은 『수거일이 정해 있지만 들쭉날쭉하다』고 여전히 불만을 토로한다.좁은 골목길등에 내다놓은 쓰레기는 제대로 치우지 않고 연탄재등도 제때 수거해 가지않는다는 불평이다.봉투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주민들 역시 일반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사례가 많아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도시의 변두리나 농어촌지역의 쓰레기 불법투기도 심각하다. 어촌지역의 경우 사실상 사각지대 비슷하다.어망·수초·패각류등의 엄청난 쓰레기를 규격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연안이나 부두를 볼썽 사납게 하는 것은 물론 해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도시의 변두리나 농촌의 외진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불법으로 내다버린 냉장고·세탁기·폐건축물등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못이나 하천등도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환경부는 건축이 성행하는 봄철을 맞아 자치단체별로 단속반을 편성,중점단속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지만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피혁이나 섬유 제품등을 생산하는 서울 인근의 중소기업의 불만도 만만찮다.가죽조각·섬유류등의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아도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는다며 관할 자치단체등에 시정을 호소하고 있다. 규격봉투는 10,20,50,1백ℓ들이 4종이던 것을 5,30,75ℓ들이를 추가해다양화됐다.하지만 봉투의 색상 및 재질의 불만은 여전하다.분해성 비닐의 개발 역시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또 전체 쓰레기의 30%를 차지하는 음식쓰레기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마련도 시급하다.실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활용하는 비율은 10%에도 못미친다. 농어촌지역과의 연계체계를 확립,축산농가에 사료등으로 활용토록하는 방안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위한 발효기의 개발도 함께 추진돼야 할 과제다. 또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주택가에서 담배 꽁초등 작은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고 주민들은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쓰레기 통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소형 쓰레기통은 적정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않는 미화원들의 별도 수거료 요구등의 폐단도 시급히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일반기업과 주민들의 의식에도 개선돼야 할 점이 적지않다.가정에서의 쓰레기량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않고 있다.음식점에서의 음식낭비 풍조가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1회용품의 사용자제와 포장재개선의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표준규격 새달 개정 ▷개선 대책◁ 환경부는 규격봉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진청에 표준규격의 개정을 의뢰해 놓고 있어 곧 최종안이 나올 전망이다.이안이 마련되는대로 5월부터 조달물품으로 조달청에서 공급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환경부 이규용 폐기물정책과장은 『논란이 됐던 봉투 색상 역시 반투명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봉투비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상배포 대상 주민도 확대,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원이나 유원지,해수욕장등의 경우 유료입장 지역은 관리기관이나 기업이 쓰레기처리 비용을 부담토록하고 무료입장 지역은 이용시민이 봉투를 구입,처리토록 이원화했다.어촌지역의 쓰레기는 수협에서 봉투를 제공하거나 무상수거등의 방안등을 검토중이다. 소비자들이 재활용 물품인지 제대로 몰라재활용이 안되는 혼란등은 이번에 도입된 재활용 마크 표시제가 실시되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성수지 포장재 및 완충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정 부피이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에 의한 포장재를 사용토록 하는 등의 세부안을 마련키 위해 환경부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또 재활용 용기를 사용하는 소비재의 경우 제품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등의 정책적인 배려도 검토하고 있다. ◎분리수거­활용 대책/재활용품 비축기지 6개권역 신설/그린벨트·국유지에 집하장 건설 검토/1백50억원 투입… 재생업체 육성 지원 종량제의 궁극적인 성패는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와 이의 활용체계 확립에 달렸다. 주민들의 철저한 재활용품 분류의지와 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이 이를 적절히 활용,다시 생산재로 내놓는 체계가 이뤄져야 명실상부한 종량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종량제 실시 이후인 1,2월 두달 동안 전국의 재활용품 집계량은 66만4천2백여t으로 시행전 두달동안의 47만5천3백여t에 비해 40% 늘어났다. 현재 재활용품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서 1차 수집돼 읍·면·동별 간이 집하장에서 민간 수집상이나 재생업체에 공급된다.2차적으로 시·군·구별 집하선별장으로 운반해 품목별·재질별로 분류,시장성이 있는 품목은 민간 수집상에게 판매하고 나머지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무상인수해 3차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시·군·구당 집하선별장 설치가 전국에 2백41개에 불과하고 운송장비와 인력부족등으로 읍·면·동의 간이 수집상에서 집하선별장까지 재활용품이 재대로 운송 되지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들은 재활용품의 재고 량은 우려했던 만큼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다. 시·군·구의 재활용품 보관율은 전국 평균 14% 수준에 그쳐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부산의 보관율이 53%에 이르러 일부지역은 서울(8%),경기(15%)등의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아 재활용 처리시설등의 확충이 시급하다. 따라서 재활용품 선별집하장이 우선 도심 가까운 곳에 많이확보돼야한다. 운송비 부담이 클 경우 경제성이 없어 매립이나 소각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현재 고철이나 종이류만 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공공용지의 활용이나 국유재산 무상대부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재활용품 보관을 위한 용지난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98년까지 전국 6개권역에 재활용품을 압축·파쇄·선별하는 비축기지가 완비되면 어느 정도 균형있는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자원재생공사는 재활용이 어렵고 경제성이 적은 폐플라스틱의 처리를 위해 올해안에 수도권의 2개소를 비롯,청주 광주 제주 성주 김해등 7개소에 플라스틱 중간처리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활용 산업의 육성도 시급한 과제다.국내 재생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데다 기술축적이 이뤄지지않아 정부의 육성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지난해 1백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백5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업체의 선정등을 서두르고 있다.
  • 먹는 물 종이컵·붙이는 광고전단/규제 1회용품서 제외/환경부지침

    환경부는 11일 영업 장소에 부착하는 광고 전단은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등 1회용품 규제 대상 세부지침을 마련,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1회용 광고선전물의 경우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영업장소에 부착하는 광고전단,포스터,스티커와 영업장내서 상당기간 사용하는 제품 소개용 안내물,고객이 상당기간 갖고 사용하는 홍보물은 1회용 광고 선전물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설탕,커피,프림,케첩 등 포장된 상태로 제공되는 상품 역시 1회용 용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밖에 도시락에 부수적으로 공급되는 국물류 등을 담은 용기는 합성수지로 된 1회용 도시락용기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먹는물 자동 공급기용 1회용컵을 비롯해 휴게 음식점 등 패스트 푸드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청량음료용 1회용컵과 용기등은 1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 “규격봉투 구입비 월평균 2천61원”/도시가구 종량제 참여실태조사

    ◎봉투크기 10∼20ℓ짜리 가장 많이 사용/주부 97%,“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실행”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 이후 도시가구의 월평균 규격봉투구입비 지출은 가구당 2천61원으로 나타났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1회용품을 가급적 쓰지 않는 경우가 870.05%,상품구입때 겉포장지를 빼고 가져오는 경우도 55.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전국 도시지역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쓰레기종량제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한달 규격봉투 구입비용은 서울이 평균 2천2백48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이 1천4백76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가구당 한달 쓰레기 발생량은 평균 1백61.2ℓ로,종량제 실시전 2백80ℓ에 비해 4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부중 98.6%가 종량제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97%가 분리수거도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1회용품을 가능한 한 쓰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87.5% ▲음식물찌꺼기를 물기를 짜서 버린다는 주부가 86%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상품을 구입한다는 사람이 64.4% ▲상품 구입때 겉포장을 빼고 가져오는 경우가 55.9% ▲시장갈때 장바구니를 가져간다고 응답한 사람이 35.7%였다. 이와 함께 5종의 규격봉투 가운데 10ℓ짜리를 사용한 경우가 5백11건,20ℓ는 4백98건으로 조사돼 이들 2종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벌금 공화국」(임춘웅 칼럼)

    근자 신문·잡지에 「벌금공화국」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벌금이 국민 일상생활속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벌금이란 제도가 처음 생긴 것은 물론 아니지만 벌금의 대상이 되는 규제의 범위가 크게 늘기도 했으려니와 벌금의 액수가 적지 않아서 벌금문제가 그만큼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된 것이다. 벌금과 관련해 지난 연말께부터 연초에 걸쳐 새로 신설됐거나 개정·강화된 각종 법규는 경범죄처벌법,도로교통법시행령,자동차10부제와 쓰레기종량제,1회용품사용규제실시에 따른 과태료등 그 종류가 적지 않다.이에 따른 벌금액수도 최하 2만원에서 최고는 3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우리보다 더 못한 나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기초질서가 어느정도인지는 다 알고 있는 일이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유지하면서 생활질서가 엉망이라면 잘못된 일이고 빨리 시정돼야할 일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더구나 지금은 세계화·일류화가 절실해진 때인 것이다. 그렇다고는해도 이렇게 과중한 처벌제일주의로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에는 의문이 있다.무엇보다 국민이 지켜야할 법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거리에 침을 뱉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다 알지만 그것으로 7만원의 벌금을 내라면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서양사람들은 침을 뱉는 일을 야만시하지만 우리는 가래침까지도 예사로 뱉아내는 악습을 갖고 있다.술한잔 하면 고성방가쯤 애교로 알고 지내온 국민이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94년 1년동안 줄잡아 모든 국민 5명중 1명이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했다.어린이를 포함해 5명중 1명이 법을 못지켰다면 법이 국민수준에 걸맞지 않게 이상적이란 반증일 것이다. 법의 형평성도 생각해봐야 한다.법을 위반하면 누구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한 통계를 보면 교통법규위반자중 적발되는 사람은 겨우 10%정도에 그치고 있다.게다가 적발된 사람의 47%가 범칙금납부를 거부하고 있다.억울하다는 심리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서울의 무교동 뒷골목에서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안할 방법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법을 지키게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얘기도 된다.재수없어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있어서도 곤란하다. 기초질서의 유지는 제재의 높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엄벌주의는 응급의 처방일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치유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당국이 엄벌주의를 택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우리의 기초질서가 이제는 처벌을 통해서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란 생각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은 보완돼야 한다.지켜지지 않는 법은 꼭 지켜야할 법까지도 해치게 된다.최선의 방법은 국민이 스스로 지키게 하는 것이다.지속적인 교육,캠페인도 효험이 있을 것이다.
  • 비닐봉지/코팅광고/이쑤시개/6일부터 업소서 사용금지

    ◎4월부터 단속… 3차례 위반땐 과태료 300만원 오는 6일부터 합성수지로 코팅된 1회용 광고선전물을 제작·배포할 수 없으며 8월부터는 1회용도시락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닐코팅된 광고선전물을 제작·배포할 수 없는 업종은 가정용품도매업·종합소매업·금융업·광고대행업·학원·예술관련사업등으로 광고물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종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종이컵과 1회용 치약·칫솔·나무젓가락등을 사용할 수 없는 업소도 33㎡이상 식품접객업소,객실 7실이상의 숙박업소,모든 집단급식소,목욕탕등으로 확대된다. 비닐봉지사용은 매장면적이 2백㎡이상인 판매시설이 단속대상이며 생선·채소등 물기가 있는 상품은 제외된다. 이쑤시개는 식탁이 아닌 계산대등 출입구에서만 제공할 수 있고 별도의 회수용기를 비치해야 한다. 그러나 상혼례와 회갑연때 음식물을 제공할 경우 음식물을 배달하거나 고객이 음식물을 가져갈 때와 자동판매기로 음식물을 판매할 때는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한달동안 홍보기간을 거친 뒤 이같은 내용을 어길 경우 1차는 시정권고,2차는 시정명령을 내리며 3차례 위반하면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도시락제조업의 경우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1회용 용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쓰레기 줄이자” 지혜짜기/종량제 5일째… 감량 백태

    ◎판촉물 규격봉투로/압축기 서둘러 설치/식당 반찬 조금내고/가게밖 쓰레기통 없애 아무나 못버리게/등산로에 몰래 버리기… 얌체수법도 등장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업체 등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갖가지 묘안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이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업자들은 『종량제실시로 쓰레기처리 비용이 종전보다 3∼4배쯤 많이 들고 있다』면서 음식찌꺼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조금씩 내놓는 등 「쓰레기 감량작전」에 주력. 서울 종로구 경운동 D중국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실시 전에는 쓰레기처리 비용이 미화원의 수고비 1만원을 포함해 한달 3만여원이었으나 앞으로 봉투값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인 김모씨(45)는 그러나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분리수거를 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도시락판매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안되는 1회용품을 재활용 재질로 바꾸는 개발노력에 전력.도시락 체인업체 M사에서는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티로폴 도시락통을 종이나 플라스틱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며 시험적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해본 뒤 빠르면 2월부터 각 체인점에 보급할 방침. 이와함께 그동안 판촉물로 썼던 자,책받침,병따개 대신 쓰레기 규격봉투를 고객들에게 주기로 하고 각 체인점에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 푸드점인 L사도 체인점마다 쓰레기통을 3개씩으로 늘려 음식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얼음을 분리수거토록 유도. 기존의 코팅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이 안된 것으로 대체했으며 쓰레기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를 체인점마다 설치키로 했다. ○…상점·가판대 등의 앞에 설치돼 있던 쓰레기통은 행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것에 대비,업주들이 가게안으로 옮겨 고정된 휴지통을 제외한 휴지통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모습. 또 일회용기를 많이 이용하는 중국음식점·도시락배달전문점 등은 일회용기를 다시 수거해가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배달을 한뒤 얼마후 다시 찾아가일회용기를 수거. ○…재래시장 채소가게앞에는 시장에서 채소를 다듬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북새통. 특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추는 거의 모든 주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듬어 알맹이만 가져가는 바람에 채소상인들은 물건을 팔때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양에 울상.서울 마포구 모래내시장에서 10년간 채소가게를 해온 김모씨(56·여)는 『가게앞이 지저분해지고 혼잡해져 매상이 줄어들 정도』라고 말했다. ○…종량제가 시행된지 닷새째가 되는데도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규격봉투사용을 외면,통반장 등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또 주민들 가운데는 출근길에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버리거나 규격외의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남의 집앞에 버리거나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은 남의 집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은 쏟아내고 봉투만 챙겨가는 얌체수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직원이 설명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에는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몰래버린 쓰레기가 늘어나 공원관리사무소측이곤욕.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이후 북한산 입구 21개의 쓰레기통과 주변은 몰래 내다버린 냉장고 등 대형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이 넘치고 있다』며 『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직원들을 배치,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유통업체 고객쓰레기 부담 “부상”/재활용 포장재·용기 개발박차/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등 지급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비상이 걸렸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장지 및 용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이달 말 설날 특수까지 겹쳐 기존의 포장 방법으로는 고객들을 쫓는다고 판단,선물세트도 가급적 포장을 없애고 포장이 불가피할 경우 스티로폴 대신 골판지 등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쇼핑 백을 원치않는 고객에게 「그린 쿠폰」을 줘 양파 1망(10개) 등 우리 농산물과 바꿀 수 있게 했다.관광 식당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상용 장바구니를 나눠 줘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설날 선물로 많이 나가는 갈비세트의 경우 압축 스티로폴로 포장,30% 가량의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캔터키 프라이드 등 외식업체와 LG25 등 편의점 업체들도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장 안에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쓰는 박스 스티로폴 등 대형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전업체는 골판지나 신소재로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어쩔수 없이 사용한 스티로폴 등도 배달 직후 수거하기로 했다. LG 전자는 1백%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충격 완하용 포장지 「하니 코어」를 제작,올 8월부터 사용에 들어간다.삼성전자도 국제환경 무역규제(그린라운드)에 대비,무공해 포장재 개발에 착수,96년까지 쓰레기량을 60% 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애경 등 세제업체와 태평양화학 등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용기에 내용물만 바꿔 쓰는 리필(Refill)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40∼50%(기존 20%)로 생산을 높이기로 했다.중국 요리집이 가정 배달 때 사용하는 스티로폴 접시 등도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꾸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슈퍼마켓 연합회의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 종량제 규격 봉투를 준비,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할 경우 검은봉투 대신 규격봉투에 물건을 담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1회용 도시락용기/2월부터 사용금지

    내년 2월부터 스티로폴이나 합성수지로 된 1회용 도시락용기의 사용이 금지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시행령은 1회용 도시락용기를 1회용품 사용규제대상에 새로이 추가,관혼상제와 야유회등 특수한 용도가 아닌 경우는 사용을 금지토록했다. 또 코팅된 1회용 광고선전물과 상품을 담는 비닐봉지도 사용할 수 없도록했다.
  • 「삶의 질」과 「도시의 질」/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시론)

    다리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짧은 시간동안 했다.그 짧은 사이 또 너무 이야기가 확대되지 않는가 싶어 이야기를 멈췄다.그렇다고 대단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다.인명피해·부실공사·도덕적 책임,그리고 국제적으로 좀 창피하지 않은가 하는 이미지적 관심을 피력했다.이제는 아마도 가능한 한 빨리 잊혀졌으면 하는 생각도 할 것이다. 그러나 무너진 다리를 놓고 실제로 해야 한 이야기는 6백년이나 된 이 세계의 고도 서울의 「도시로서의 질」에 관한 것이어야 옳았다.이 도시는 지금 무너지는 다리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아파트도,빌딩도,고가도로도,인도도,터널도,가로수도,그리고 결정적으로 역사의 흔적도 모두가 제대로 존재하고 있지 않다.그 어느것 하나 질로서 말할 수는 없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그런대로 버티고 하루씩 지나보자는 아슬아슬함의 묘미가 또 다른 재미라면 할 말은 없다. 「삶의 질」이라는 말은 요즘 곧잘 쓴다.여기서도 「질」에 대한 해석이나 이해는 혼란을 갖고 있다.전문가들도 대부분 기대수명·교육정도·구매력 같은 지표로 삶의 질을 말하려 한다.그러니까 보통사람들에서 자동차나 아파트를 가졌느냐 아니냐 정도의 개념이 되는 것은 더욱 무리가 아니다. 「삶의 질」이란 용어를 제시한 것은 70년대 역사철학자 일리치였고 80년대 프랑스 사회학계에서 그 개념이 확대됐다.말 자체의 역사가 일천하니까 물론 그 개념도 각자가 적당히 쓸 수는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이 개념이 양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은 글자만으로도 알 것이다.사회복지,사회적 만족도,생활수준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이와 같은 것도 역시 아니라는 것에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렇다면 무엇인가.「인간의 행복감,생활에 대한 만족감,또는 불만등을 느끼는 감정의 상태」가 「삶의 질」이다라는 견해가 가장 많은 동의를 얻는 정의가 되고 있다.이 정의에 의한다면 오늘 서울시민의 행복감은 누구에게서나 비참할 수밖에 없다.다리를 건너기도,길을 가기도,차를 타기도 무서울 뿐인 행복감이 있을 리 없다. 「느낌의 능력」은 물론 개개인에게 다를 수 있다.그 각각 다른 모두의 느낌에서도 이 기본적 환경의 조건은 물질적으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진 사람에서도 결코 도망갈 수 없는 위험의 조건이다.그러므로 우리에게선 「삶의 질」논의의 기반 자체가 없는 것이다. 「삶의 질」이 아니라 「도시의 질」에서도 마찬가지다.우리의 도시는 그동안 자동차도로만 내면 발전을 하는 것으로 알아왔다.그래서 우리의 대표적 역사유적 서울의 동·서·남대문주변마저 차도만 만들고 인도는 없앴다.그러나 도시의 질은 또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무관심·소외·익명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도시적 삶의 긴장과 인간관계의 부정적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의 내용이 도시의 질적 과제라고 보고 있다.어느 한 도시의 수림대는 이제 단순한 풍치수가 아니다.「샐러리맨들이 그들의 귀가길에 어느정도의 수림대를 관상하면 정서적 회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정책과제의 대상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송바르 드 르웨는 「과밀한 주거에 있어 주부의 외치는 소리는 주거면적에 역비례한다」는 사회조사결과를 70년대에 내놓았다.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교통량이 적은 가로의 거주자들은 1인당 평균 9.3인의 친지를 가진 반면 교통량이 보통이거나 많은 가로의 거주자들은 각각 5.4인,4.1인의 친지를 갖고 있다」는 연구조사를 60년대에 내놓고 있다.이런 조사의 의도와 목표는 무엇인가.이것이 바로 도시의 질에 접근하는 내용과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질」을 묵살하고 있다.「질」은 배부른 사람들의 사치쯤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발전 역시 질로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양으로만 말할 수 있고,그 양도 생산과 판매시점만 넘겨주면 되는 내구성이나 시한개념도 없는 일종의 떨이장사판 형식으로 진전돼왔다.그러나 이제 이 뒤끝이 무엇인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이 체험속에서도 「질」이 무엇인지를 바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우리는 새로 짖는 다리까지도 최소한의 경비로 그저 한때를 넘겨주기만 하면 되는 1회용품적 소비재로 만들게 될 것이다.단편적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근복적으로 사고의 차원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 모든 숙박업소 1회용품 못쓴다/10평이상 식당도 대상

    ◎새달부터/이쑤시게 내년7월부터 규제 다음달부터 나무젓가락등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소가 대폭 확대되고 카세트,비디오 등 소형가전제품 포장에 스티로폴 사용이 규제된다. 환경처는 18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령 시행령」을 개정,11월안에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나무젓가락,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소를 음식점의 경우 현재 객석면적 33㎡이상의 업소에서 객실과 객석을 합해 33㎡이상인 업소로 범위를 확대했다. 또 숙박업소는 현행 객실 30실이상에서 7실이상으로 확대,사실상 모든 숙박업소가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이 됐으며 집단급식소도 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1회용품을 사용할 수없게된다. 이와 함께 백화점,도매센터,쇼핑센터 등에서 사용을 규제해온 비닐백,쇼핑백 역시 연쇄화사업장에서도 규제키로 했다. 개정안은 특히 최근 논란을 빚어온 이쑤시개를 1회용품에 새로 추가,내년 7월부터 규제키로 했다. 이와 아울러 합성수지로 코팅된 1회용품 광고선전물도 사용을 규제키로 하는 한편 백화점 등에서의 비닐백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는 물기가 있는 음식료품외에는 비닐백 사용을 금지하고 비닐백이나 쇼핑백의 판매 또는 배부장소를 별도로 설치토록 했다. 이밖에 가전제품포장때 완충재로 사용하는 스티로폴도 카세트,비디오 등 용적 3만㎤미만의 가정제품인 경우 스티로폴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냉장고,텔레비전등대형가전제품은 점진적으로 감량기준을 제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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