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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대학 「입시부정」 감사 착수/교육부

    ◎“관련교수 중징계,재임용서 제외”/교수 개인레슨도 집중단속 예체능 입시부정을 비롯한 대학부조리 척결방침에 따라 대학에 대한 전면감사에 나선 교육부는 28일 우선 서울대·이화여대·경북대 등 문제대학을 포함,이미 91학년도 입시사정이 끝난 전기대를 대상으로 예체능입시·교수채용 때의 금품수수 뿐만 아니라 일반계입시 등 입시관리 전반에 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이번 부정입학과 관련,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국공립대 교수 등은 사법처리가 끝나는대로 모두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엄벌토록 하라고 해당 대학에 지시했다. 또 사립대 교수들의 경우에는 학교측 징계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퇴직·견책·감봉 등 강력한 처벌을 해줄 것을 대학측에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 대학자율화 추세에 따라 학사행정을 대학에 일임하는 정책을 펴왔으나 앞으로는 교육정상화 차원에서 감독을 강화하겠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교수들에 대해서는 징계위에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예체능계 일부 교수들의 개인레슨이 각종 입시비리의 원천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교수들의 개인레슨을 집중 단속키로 하고 적발되는 교수는 해당대학에 통보해 총장이 엄중 문책토록 했다.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에는 영리업무 금지조항이 있어 대학교수의 레슨은 불법행위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 대입신입생 채점서류 탈취/복면 5인조

    ◎숙직원 묶고 5천장 훔쳐 도주/나주 동신대서 【광주=최치봉기자】 지난 26일 상오4시30분부터 6시30분 사이 전남 나주시 대호동 252 나주 동신대학 총무과와 전산실에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복면을 한 20대 괴한 5명이 침입,91학년도 신입생 채점결과 데이타 등 13종의 입시관련서류 5천여장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숙직근무를 했던 총무과 직원 황의국씨(27)에 따르면 『복면을 한 괴한들이 숙직실에 들어와 감금한 뒤 전화선을 끊고 제2공학관 2층 총무과에 비치된 편입생 점수대장과 4층 전산실의 신입생 관련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황씨는 범인들중 1명은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이 학교 전기과 2년 송모군(20)이라고 말했다.
  • 네 교수·학부모 오늘 영장/검찰

    ◎이화여대·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확인/거액 주고 받으며 합격 조작/재학생 학부모의 기부금 가로채기도 건국대 음대·서울대 음대에 이어 이화여대 음대의 올 입시에서 실기심사위원들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수험생을 부정입학시켜준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조동석검사)는 27일 91학년도 이화여대 음대 입시에서 기악과 목관악기 부문에서 실기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수험생 1명을 부정입학시켜준 한양대 음대 강사 김정수씨(48)와 상명여대 전임강사 신홍균씨(48),중앙대 음대 강사 전태성씨(37) 등 3명을 28일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딸을 합격시켜 달라고 부탁한 학부모 김문자씨(51)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 입시부정사건 수사결과 연세대 음대 현민자교수(53)가 자신이 가르친 수험생 1명을 부정입학시켜주고 기부금 1천만원을 가로챈 사실도 밝혀내고 현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양대 강사 김씨 등 3명은 올해 이화여대 음대 기악과 목관악기부문 클라리넷 전공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학부모 김씨로부터 각각 5백만∼2백만원씩 모두 1천7백여만원을 사례비로 받고 김씨의 딸(19)에게 후한 점수를 줘 합격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연세대 음대 강사 조정현씨(58)는 부정사실이 밝혀지자 태국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대 음대 목관악기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 22일 구속된 서울시립대 음악과 조교수 채일희씨(38)로부터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끝인 이같은 부정사실을 밝혀냈다. 채교수는 학부모 김씨로부터 자신이 가르친 김씨의 딸을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례금조로 5천3백만원을 받아 3천6백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1천7백만원을 『김씨의 딸에게 후한 점수를 주라』며 심사위원 4명에게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이화여대 음대 클라리넷 전공은 심사위원이 모두 5명으로 돼있었으나 1명이 나오지 않아 김씨등 4명이 심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교수는 올해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자신의 제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도록 심사위원인 연세대 강사 이수호씨(45)에게 부탁해 합격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죄질이 가벼워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교수는 또 지난해 12월 연세대 기부금 모금일을 맡으면서 한 재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연세대 음대 신관 건축을 위한 기부금으로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의 다른 실기심사위원들은 수사결과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 대학마다 입시부정 “몸살”/휴일에도 교수회의 소집… 대책마련 고심

    ◎「실기고사 정부주관」등 방안 제시/교수/연일 대자보… 규탄집회 계획도/학생 수사당국의 대학입학 비리에 관한 전면적인 감사와 수사가 시작되면서 비리가 적발된 대학의 관계자들은 땅에 떨어진 대학의 권위회복과 파장의 축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리가 드러나지 않은 대학들도 총리실과 교육부·청소년체육부·보사부 등 관련 부처와 감사원·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한 대학가의 부조리 발본방침이 알려지자 91학년도 입시의 자체감사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대학당국은 일부교수들이 저지른 입시부정 사건이 개학과 함께 학생들의 주요 투쟁이슈로 등장,새로운 학내분규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경북대·경북산업대 등 입시부정 사건이 밝혀진 대학은 물로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일요일인 27일에도 대학관계자들이 출근,앞으로의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88년 12월 의대에 해외주재원의 자녀로 정원외 합격한 수험생의 학부모로부터 합격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받은 비위사실이 드러난 학생처장 최철교수(52·국문과)가 보직사퇴서를 제출,수리됐으나 학교측은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총괄책임을 지고있는 학생처장의 비위사실이 밝혀져 앞으로 학생지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교수는 『개학후 학생들이 입시부정 문제를 학내민주화의 빌미로 삼을 경우 이에대한 대책이 아직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대학가에서는 한차례 큰 파동이 올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에서도 음대교수들이 잇따라 교수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은 서울대의 명예에 치명타가 된것이 사실이라며 조속한 시일안에 자체적으로 음대 입시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관계당국과 협의해 특기입학 허용학과 축소,특기자 자격요건강화,예체능계 실기고사 정부주관 등 개선방안 등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이번 사태의 조기진압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대의경우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시부정관련 학생 학부모 교수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상을 캐고 있다. 또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Y대 음대,E여대 및 S여대 음대,K대 음대,H대 체육과 등 해당대학 관계자들은 검찰에 접수된 제보내용과 혐의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관계자들이 모두 학교에 나와 대책을 논의하고 언론기관 등에 사태의 추이 등을 문의해오기도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하오 집행위원과 단과대 학생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번 입시부정 사태를 「학원민주화 쟁취투쟁」과 연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총학생회측은 28일중으로 학생회관앞 게시판에 대자보를 내붙이는 한편 다음달 7일쯤 「학원비리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앞서 서울대 음대 관악전공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음악대학 부정입시 사건은 음대인들에게 더없는 모멸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하고 당국과 학교측의 전면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 학생간부는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최고 권위기관임을 자임해온 서울대의 명예에 치명적인 불상사였다』면서 『학교당국이 이번 사건을 본교 교수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명분하나 만으로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대학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를 학내문제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전문대와 「학원시장」 개방과(사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왕에도 S전문대의 문예창작과 같은 과에는 일반대 출신의 재입학 예가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단순한 취업보다는 창작예술의 길을 새롭게 선택한 경우여서 일반론에 해당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보이고 있는 일반대 출신의 전문대 재입학은 전적으로 취업률과 관계가 있다. 치기공과나 물리치료과·유아교육과·임상병리과 같은 당분간 인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유망직종의 전공을 지망하여 편입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취업률이 낮은 인문계 출신의 지망이 많지만 그중에는 제약학과 출신도 있다고 한다. 한때 현실적인 실리 전공으로 의과를 능가할만큼 인기가 있던 대학이 약대였던 것을 회고해 보면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91학년도 고교입시 연합고사에서는 인문계 고교입시의 커트라인이 실업계 고교입시에 역전을 당하는 이변을 낳았다. 고교입시 평준화 시책의 실시 십수년만에 처음 일어난 변화다. 대부분의 고교진학생이 대학입시를 겨냥하며 인문계를 진학하려 하기 때문에 학과실력이 처지는 수험생이 피치못해 실업고로 비켜 앉았고 그 때문에 커트라인은 실업계쪽이 압도적으로 뒤처져 온 것이 십몇년동안 이어온 실상이었다. 고교입시 연합고사의 판도가 이렇게 바뀐 것도 실업계 진학생들의 취업률이 훨씬 유리해진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취업지도를 집중보완하고,산업계의 인력수요가 실업고등학교 출신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기에 이르자 어정쩡한 대학진학으로 실패를 경험하기보다 실리를 택하는 쪽으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4년제 대학출신의 전문대 재입학 현상이나 실업계고교 선호의 확대는,같은 근원으로부터 출발한 현상이다. 맹목적인 대학진학 열기로 수십만명의 재수생이 상존하며 사회의 부담이 되고 있고,어떤 형태로든 자녀를 대학문턱에 들어서게 하려는 학부모의 열망이 입시부정의 어마어마한 비리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이 모두가 학력위주 사회의 고질적인 부작용이다. 이 고질화된 관념과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온갖 지도와노력을 기울여온 우리로서는,취업률에 따른 실리를 따라 전문대나 실업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오늘과 같은 변화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와같은 변화를 소중히 살려서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보완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로든 개방이 피치 못할 현실로서는 외국으로부터의 「학원시장」 진출도 아주 가까운 장래에 밀려들 것으로 예측하지 않을 수 없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한국시장 조사를 끝내놓은 상태라는 소문도 있다. 패션에서 신부학교에 이르기까지,우리에게는 황금의 학원시장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전문대나 실업고 수준으로 흡수할수 있는 대응책을 개발하여,이같은 학원시장 개방 압력에 대응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산업체의 실질적인 수요잠재력이 있고,개방압력이 예측되고 있는데,유독 제도만이 미처 따르지 못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 것은 유감스럽다. 유일하게 성공적인 교육제도로 평가되는 전문대 정책을 보다 착실하고 현명하게 보완하기를 촉구한다.
  • 일반대 졸업생/전문대 재입학 늘고있다

    ◎올들어 약대출신등 7명 편입/취업률 높아지자 역류 기현상 일반대학의 졸업자가 취업을 위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신구전문 치기공과와 물리치료과에 1명씩,신일전문 유아교육과에 3명,영동전문 간호과에 1명,기전여전 임상병리과에 1명 등 모두 7명의 일반대학 졸업생이 전문대에 재입학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숫자는 89년말의 8명보다 1명이 준 것이나 당시 1학년이던 신구전문의 2명만 계속 재학중이고 나머지 6명이 졸업하고 지난해 3월 다시 5명이 편입학한 것을 감안하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졸업한 학생 6명은 동주여전 유아교육과 2명,원광보전 물리치료과 1명,부산여전 음악과 1명,인천간호보건전문 임상병리과와 유아교육과 각각 1명으로 모두 여학생이었으며 지난해 편입학한 4명도 모두 여학생이다. 이들을 출신학과별로 보면 현재 재학중인 7명 가운데 이공계는 생물학과와 제약학과 등 2명이며 나머지 5명은 응용미술 2명,가정관리와 일문 각 1명씩으로 인문계 출신이다. 지난해 졸업자 5명도 1명이 화학과로 이공계였으며 나머지 4명은 인문대 또는 예능계 출신이다. 이같은 4년제 대학생의 전문대학 역류현상은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62.7%인데 반해 전문대는 82.9%에 이르는 등 전문대의 취업률이 20% 정도나 높기 때문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예·체능계 대입부정 수사 확대/검찰

    ◎진정·제보 잇따라… 5∼6건 조사 착수/후기대 심사위원 시간강사는 제외/교육부 서울대 음대의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23일 이 사건이 발표되자 다른 대학에서도 입시부정 사례가 많다는 진정과 전화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다른 대학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입시부정 관련 진정과 제보내용을 면밀히 검토,사실확인 작업을 벌인뒤 부정사례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 모두를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에 접수된 입시부정 제보내용에 이번 91학년도 예체능계 입시와 관련된 사항이 대부분이나 어느 국립대 대학원의 입시부정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제보자의 대부분이 이번 대입 예체능계 입시에서 떨어진 수험생의 학부모들이어서 대부분 제보내용이 『입시에 의혹이 있다』는 정도에 그쳐 우선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제보 5∼6건부터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에 접수된 입시부정관련 진정과 제보 가운데에는 모국립대 음대 국악과와 모여대 음대 성악과,모사립대 체육학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정원이 40명인 모여대 음대 성악과의 경우 특정교수에게 개인지도를 받은 학생 14명이 모두 합격했으며 실기고사장에 들어가면 특정연주자가 반주를 해 심사위원들이 특정음색을 알수 있게 하는 수법으로 무더기 합격시켰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또 모대학 체육학과의 경우 실기시험장에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들어간 수험생 6명이 모두 합격했으며 이들은 모두 이 학교 강사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검찰이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명간 관련 대학 교수 등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제보된 입시부정 사례를 해당 대학이 있는 서울지검의 관할지청으로 보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시제도 새달중 개선 한편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 음대 부정입시 사건을 계기로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 체제를 강화,이번 후기대 입시때부터 시간강사를 심사위원에서 제외시키기로 하고 후기대 입시 음악과목 심사위원 대상자 3백13명과 미술과목 1백74명 가운데 음악의 시간강사 심사위원 대상자 1백52명과 미술 22명 등 1백74명을 심사위원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교육부는 또 후기대 입시가 끝난뒤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91학년도 입시관리에 대한 업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제도를 전면 재검토,2월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 후기대 입시/합격선 다소 낮아질듯/출제문제 작년보다 어려워

    ◎25만5천명 응시… 경쟁률 4.36대1 17개 전기분할모집 대학을 포함한 66개 후기대학 91학년도 대입 학력고사가 22일 전국 2백17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모집정원 5만8천6백49명에 25만5천8백51명이 지원,지난해와 같은 4.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26만6천7백98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4.55대 1이었으나 이날 1만9백47명이 결시해 4.1%의 결시율을 보이면서 4.36대 1로 낮아졌다. 91학년도 후기대학 입시문제는 지난해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나 서울소재 중위권이상 분할모집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와 수도권대학도 지난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소재 분할모집대의 지방분교는 2∼4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서울소재 대부분의 중위권대학과 수도권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안전 하향지원 경향도 더욱 뚜렷해졌으나 출제수준이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기 때문에 이같이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어Ⅰ은 현대문 60%,고문 27%,한문 13%의 비율이었고 영어는 언어의 실용성을 중시,대학 등과 아울러 생활주변에서 쓰이는 글들에 비중을 두었다. 면접 및 예체능 실기고사는 23일부터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는 한국외국어대와 계명대·인제대가 오는 30일에,합격자발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경상대와 순천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새달 1일 발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발표 예정일보다 1∼2일정도 발표가 당겨질 전망이다.
  • 서울대 음대에도 입시부정/교수·학부모등 9명 구속

    ◎심사위원이 억대받고 점수 조작/정원 8명중 4명 합격시켜/「목관」 실기 올해 서울대음대 입시에서 실기 심사위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수험생들을 부정합격시켜준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22일 91학년도 서울대음대 입시에서 기악과 목관악기부문 실기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수험생 4명을 부정합격시켜준 서울시립대 음악과 조교수 채일희씨(38)와 연세대 음대강사 김대원씨(36) 등 대학교수 및 강사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수험생을 잘봐 달라고 돈을 건네준 대전 목원대 관현악과 조교수 최용호씨(47)와 학부모 김정숙씨(42·여) 등 3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의 부인 양혜숙씨(41)를 입건하는 한편 심사위원인 한양대 음대 전임강사 박중수씨(48)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부정입학 한 학생 4명의 명단을 학교측에 통보했다. 서울대 입시에서 입시부정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구속된 서울시립대 조교수 채씨는 지난해 12월22일 실시된 서울대 기악과 목관악기부문 실기시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뒤 학부모들로부터 4천5백만원을 사례비로 받고 자신이 지도했던 학생 등 2명에게 후한 점수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연세대 음대강사 김대원씨 등 3명도 학부모들로부터 1천8백만∼1천9백만원씩의 돈을 받고 이들 2명을 포함한 수험생 4명을 합격시켜 줬다는 것이다. 목원대 조교수 최씨는 학부모 김씨로부터 지도하고 있던 김씨의 자녀(19)를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심사위원들에게 청탁해 합격되자 심사위원 6명에게 4천7백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다른 심사위원들은 청탁을 한 심사위원의 비밀신호에 따라 청탁받은 수험생이 나오면 후한점수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음대 기악과 목관악기 부문은 클라리넷 바슨 오보에 플루트 등 4개 악기전공에 정원이 8명으로 올해 입시에서 모두 29명이 지원했었으며 학력고사 성적(20%),내신성적(30%),실기점수(50%)를 더해 합격자를 결정했다. 실기심사위원 7명은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제도」에 따라 각 대학 총·학장이 추천한 교수와 강사들 가운데서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돼 심사를 맡았었다.
  • 66개 후기대 오늘 입시

    17개 분할모집대를 포함한 66개 후기대학의 91학년도 학력고사가 22일 각 대학별로 2백17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이에앞서 각 대학들은 입시 하루전인 21일 수험생들을 예비소집해 수험표를 나눠주고 시험당일의 각종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입시당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걸프전쟁으로 시행중인 자가용 10부제를 일시 해제키로 했다.
  • 남자 인문고 합격선 14점 하락/서울 연합고사 사정결과

    ◎여자는 9점 낮아져… 공고는 10점 상승/야간공고 탈락 3백명,인문계합격 “이변”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8일 91학년도 후기 인문계고교 지원자에 대한 사정결과 합격선이 2백점 만점에 남학생은 1백12점,여학생은 1백21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0학년도 보다 남학생은 14점,여학생은 9점씩 낮아진 것이다. 이에따라 후기 인문계고교 합격자의 평균점수도 1백58.9점으로 지난해보다 2.4점 낮아졌다. 시교육위는 이처럼 합격선이 낮아진데 대해 직업교육의 강화로 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이 공업계고교로 많이 몰린데다 91학년도 서울시내 인문계고교의 정원이 90학년도에 비해 5천26명이 줄어든 반면 지원자는 1만4천22명이나 줄어드는 등 전체적인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91학년도 공업계 주간고교의 평균성적은 지난해 1백25.6점에서 1백36.3점으로 무려 10.7점이나 높아졌다. 이처럼 공업계고교의 평균점수와 합격선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전기인 서울 북공고 야간부를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 3백여명이후기 인문계에 합격하는 등 실업계 탈락자들이 후기 인문계만을 지원했던 학생 1만1천여명을 밀어내고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기 인문계고교의 합격자는 19일 상오11시 출신중학교에서 발표한다.
  • 서울공대 낙방 수험생/불합격취소 청구소송(조약돌)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 지원했다가 불합격된 서울 M고교 출신 송모군(19)은 18일 서울대 조완규총장을 상대로 대학입시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송군은 소장에서 『본인은 고교 내신성적이 1등급인데다가 체력장 점수를 포함,학력고사에서 3백20점을 받아 3백점에도 못미치는 금속공학과 합격선을 훨씬 넘었는데도 이상하게도 불합격됐다』고 주장했다. 송군은 또 『지난 16일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았으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같아 증거자료가 될 답안지와 문제지를 보전하기 위해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 8학군 특수고 「일반」 전환/서울시교위/과포화 상태 해소위해

    서울시교위는 14일 91학년도 인문계고교 가배정결과 강남,서초,강동,송파구 등 8학군과 일부 9학군 거주자 중 타학군으로 배정될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최소한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8학군내 일부 고교의 특별교실 10여개를 일반교실로 전용,학생들을 수용키로 했다. 시교육위는 이와 함께 만성적인 8학군 과포화상태 해소책의 하나로 교통이 불편하거나 시설이 다소 뒤떨어져 신입생을 별도로 자체 선발하고 있는 8학군내 4개 특수지 고교를 연차적으로 일반고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시교위의 이같은 방침은 가배정결과 거주기간 적용을 받지 않는 강동,송파지역으로의 과다유입과 선발고사 합격자증가 등으로 일부 9학군(방배동,반포본동)을 포함한 8학군내 타학군 배정예정자가 당초의 자체예상보다 5백50여명이,지난해의 3천1백2명보다는 무려 1천6백여명이 늘어난 4천7백여명으로 나타나 비8학군 거주학생들이 연쇄적으로 타학군으로 대거 밀려나는 사태가 불가피해진 데 따른 것이다.
  • 외언내언

    국립계통의 명문중의 명문대학 입시 고사장에서 뒤에 앉은 학생이 앞에 앉은 학생에게 칼을 들이대며 부정을 강요한 사건이 금년에 있었다고 한다. 협박당한 학생이 마침 「3수」를 한 젊은이라 침착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1교시가 끝나자 협박생은 고사장을 빠져 나간뒤 2시간 이후에는 고사장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도망친 부정수험생의 신상을 보았더니 고교졸업한지 10년된 「10수생」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심각한 대학입시 앞에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과외에 생명을 걸고 매달리지 않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불법 변칙과외가 어찌나 극성스러운지 상상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우울한 일이다. ◆물리적으로나마 과외를 금지시키고 있을 때에는,있는 집은 눈치 보느라고 과외를 참고,경제력이 없는 층은 금지제도를 위안삼으며 과외를 엄두도 내지 못한채 당사자도 학부모도 그냥 자기 능력으로만 대비했다. 그러나 과외금지 조치가 부분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자 과외금지 조치가 실시되던 이전보다 더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특히 과외연령이 하향하여 국민학교 저학년생까지도 어떤 과외든 한가지는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치 의학적 소견에 따라 단식을 하고 난뒤 복식을 잘못해서 단식 성과도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오히려 속을 버리는 것과 같다. 태권도·미술·음악학원까지 과외학원으로 둔갑하고 중학교 1학년만 되면 『대학생 과외정도』는 거의 다 하고 있다. ◆돈의 가치에 대한 분별도 달라지는 것이 과외에 대한 부모 생각이라 웬만하면 『너무 비싸니 덜비싸니』따위 시비를 접어두고 달라는 대로 준다. 그런데 그런 과외들이 과연 입시에 도움이 되겠는가를 찬찬히 따져 보면 별로 승산이 없다. 어린이교실들이 부설한 과외학원에서는 어린이들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고 편법만 가르쳐서 실력은 커녕 오히려 해악을 끼친다. 새로 개혁되는 대학별 입시자율화가 본격 진행되면 과외는 오히려 잘못 넣어준 지식이 될 수도 있다. 나라 망치고 집안 망치고 수험생 망치는 「과외극성」을 어쩌면 좋을지 걱정이다.
  • 병원 영안실 요금 “바가지”/전국 1백28곳 운영실태 조사

    ◎70%가 업자에 임대… 폭리/편의시설도 빈약/장의용품 40∼50% 비싸 아파트 등 주거형태의 변화,문상객의 편의,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병원 영안실의 이용빈도가 증가추세에 있으나 영안실 시설이 빈약하고 장의용품 가격이 대부분 규정보다 40∼50%나 비싸 유족과의 마찰요인이 되는 등 영안서비스가 열악해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의 김정곤씨(33)가 91학년도 학위논문으로 제출한 「종합병원 영안실의 시설 및 운영실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병원의 70.6%가 60평 이하의 영안실을 운영하고 있어 안치실·빈소·휴식공간 등을 모두 갖추기에는 절대적으로 비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전국 1백28개 종합병원을 병상규모별로 80∼1백59개 A그룹,1백60∼2백89개 B그룹,2백90∼4백99개 C그룹,5백개 D그룹 등 4그룹으로 분류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빈소 시설의 경우 특실과 일반실·다인실 가운데 일반실과 다인실을 기준으로 환기시설을 갖춘 영안실은 전체의 32%,냉·난방 26.3%,전화 14.5%,유족용의자 20.2%,취사 4.6%,방음 3.4%,방송 1.9%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유족과 문상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종교의식에 의한 장례식이 증가함에도 대부분의 영안실(95개,81.9%)에 종교의식 장소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유족 휴식공간 등이 의식장소로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안실측이 장례용품의 값을 모두 당국의 고시가 보다 40∼50% 높게 받고 품목에 따라선 최고 60%까지 더 받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난 81년 고시된 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은 장례용품 판매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사대상 영안실의 69.8%는 병원측에 5백만원에서 1억원대의 보증금을 내고 외부 장례업자에 의해 임대형태로 운영됨으로써 업자들이 거액의 보증금을 뽑아 내기 위해 폭리·부당요금횡포 등 유족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되었다.
  • “눈치창구”… 막판 혼잡예상/66개 후기대 오늘 원서마감

    ◎서울권 저조·지방 치열/어제까지 평균경쟁률 1.47대 1 91학년도 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가 7일 하오5시 일제히 마감된다.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17개 분할모집 대학을 포함한 전국 66개 후기대학의 원서접수 창구에는 하오5시까지 총 모집인원 5만8천6백40명에 8만6천13명이 원서를 내 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같은날 1.2대 1보다 조금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중상위권 탈락자들이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성균관대·외국어대·경희대·한양대·중앙대 등이 대부분 정원을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모두 1만6천8백58명을 모집하는 19개 대학에 2만1백48명이 지원,1.19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으나 4만1천7백91명을 모집하는 47개 지방대학에는 6만5천8백65명이 원서를 내 지난해의 1.32대 1보다 높은 1.56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 후기대 입시는 분할모집을 하는 중위권 대학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막판 눈치작전이 예상되며 더욱 두드러진 지방 역류현상에 따라 지방의 경쟁률이 서울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전체 경쟁률도 4.8대 1 수준에 이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까지 서울지역은 지난해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한성대가 7백20명 모집에 2천2백65명이 지원,역시 가장 높은 3.14대 1의 지원율을 보였으며 건국대·경희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상명여대·홍익대 등 9개 대학이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1천1백19명 모집에 9백67명이 지원,0.86대 1의 지원율을 보인것을 비롯,외국어대·한양대·중앙대·덕성여대 등 나머지 10개 대학도 0.7∼0.9대 1의 경쟁률에 머물렀다. 또 서울에 분교를 두고 있는 경기대가 2천3백명 모집에 5천3백47명이 지원,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원대 2.09대 1,인천대 1.98대 1 등 수도권대학 대부분이 예년처럼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 후기대 원서접수/어제부터/평균 4.8대 1 예상

    91학년도 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가 3일 상오9시부터 17개 분할모집대를 포함한 전국 66개 대학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7일 하오5시이며 시험은 22일이다. 후기대 모집정원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양대 등 17개 분할모집대의 1만5천7백68명 등 모두 5만8천6백49명으로 지난해 보다 2천3백13명이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대 탈락자의 50.6% 가량이 후기대에 몰릴 경우 지원자는 모두 26만1천여명이 되어 경쟁률은 4.45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입시 관계자들은 이보다 2만5천여명이 더 지원,4.8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접수 첫날인 이날 각 대학의 접수창구는 보다 신중하게 지원하려는 수험생들과 신정연휴 뒤끝에 날씨마저 궂어 지난해보다 더욱 한산한 편이었으며 원서 교부처에서 원서를 사갖고 가는 학생들이 오히려 많았다.
  • 동아대,학교채 발행/교육부에 승인 요청

    【부산=김세기기자】 동아대가 올해 신학기부터 10억원의 학교채를 발행,학부모와 동창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키로 했다. 동아대는 구랍 27일부터 91학년도 신입생 합격통지서에 「학교채권의 발행에 따른 학부모님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리며」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첨부,10만원권·30만원권·50만원권·1백만원권 등 4종의 학교채를 무이자로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아대는 이 안내문에서 학교채를 교육용시설 및 설비 도서구입에만 사용하겠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동아대는 이같은 계획을 일단 올 신입생 학부모들에게는 통고했으나 아직 문교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이며 이달안에 관계서류를 구비,교육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 내년 초중고교 129곳 신설/경기,49곳으로 가장 많아

    ◎서울은 예산책정 못해 신설교수 미정 91학년도에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에 국민학교 77개,중학교 41개,고교 11개교 등 모두 1백29개교가 새로 세워지며 오는 9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위는 내년에 국교 4개,중 4∼12개,고 1개교를 각각 신설할 예정이나 아직 예산책정을 하지 못해 학교수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30일 전국 각 시도교위를 통해 집계한 내년도 신설 예정학교 수를 보면 ▲경기도교위가 총 1천4백70억4천2백만원을 투입,59개교를 짓게돼 가장 많고 다음은 ▲부산 3백29억5천1백만원으로 국교 3개,중 5개 ▲경남 3백7억원으로 국교 6개,중 3개 ▲광주·대전이 각각 국교 4개,중 3개교 순으로 돼있다. 경기도교위는 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등 5개 신도시지역에 모두 9백71억1천8백만원을 들여 국교 27개,중학교 13개,고교 9개교 등 모두 49개교를 지을 예정이다. 경기도에 이처럼 많은 학교가 세워지는 것은 90년도에 착공된 분당 등 신도시지역에 91년 하반기부터 아파트입주가 시작되면서 점차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으로보이기 때문이다. 또 충남도교위는 육군 및 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 올해 국교 및 중학교 1개교를 각각 신설한데 이어 91학년도에는 고교 1개교를 추가로 지어 92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 인문계 합격선 7∼10점 하락/서울대 사정결과

    ◎자연계는 작년과 비슷/「3백점 이상」 49% 줄어 9백34명/항공우주공학과 2백98점으로 최고 91학년도 서울대 입학시험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 3백점 이상의 고득점 합격자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합격선은 인문계가 지난해보다 7∼10점 가량 낮아졌으나 자연계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서울대가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대입학력고사 성적이 3백점 이상인 고득점자는 전체합격자 4천3백85명의 21%인 9백34명으로 지난해 42.3%였던 1천3백53명보다 9백1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의 합격선은 항공우주공학과 분자생물학과 산업공학과 등에서 2∼10점 가량 오르는 경향을 보이면서 주요학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2백90∼2백98점 사이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인문계는 법대 2백91점,정치학과 2백87.5점,경제학과 2백84점 등 대부분의 학과가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져 2백80점대의 합격선을 보였고 법학과만이 인문계에서 유일하게 2백90점을 넘어섰다. 학력고사 3백점 이상 고득점자를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3백6명,자연계가 6백28명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에 고득점자가 몰렸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45.8%에서 1.4%가 떨어진 44.4%로 해마다 두드러지던 재수생 강세현상도 약간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합격자는 학력고사 성적 2백85∼2백99점 사이에 전체의 48.7%가 몰려있었고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2백90점선으로 지난해 보다 인문계는 10점,자연계는 3∼5점 가량 낮아졌다. 2백70∼2백90점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가 지난해 수준이나 오히려 합격선이 높아진데 비해 서울대에서 이처럼 성적이 떨어지고 재수생의 비율도 낮아진 이유는 일부 고득점 재수생들이 실속을 찾아 연세대나 고려대쪽으로 안전지원한데 수학이 특히 어려웠던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합격자의 90.5%인 3천9백67명이 제1지망 학과에 합격했으며 모두 1지망으로 채워진 학과는 법학과 경영학과 영문과 항공우주공학과 등이었다. 남녀의 비율은 남학생이 78.9%이고 여학생은 21.1%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출신지역별 합격자수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1천8백17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으며 부산출신이 4백34명으로 9.9%,경남출신 3백43명 7.8%,광주 2백44명 5.8%,전북 2백36명 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자를 낸 고등학교는 모두 5백84개교로 10명 이상 합격학교가 1백9개교,20명 이상 36개교였고 5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곳도 3개교나 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공대 항공우주공학과로 2백98점이었다. 한편 올 서울대 전체수석은 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한 목포 덕이고 3년 한확군(16)으로 학력고사 성적이 3백25점이었다. 인문계 수석은 법대 법학과를 지원한 김지홍군(18·대전 대신고 3년)과 정석종군(18·대구 능인고 3년)으로 학력고사 3백23.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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