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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순자 일가족 첫 탈북/북송 재일교포

    ◎중 거쳐 홍콩에… 서울행 준비/작년 귀순한 홍진희씨 어머니·두 동생 지난 94년 북한을 탈출,96년 귀순한 북송재일교포 2세 홍진희씨(28)의 일가족 3명이 최근 북한을 탈출,현재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이날 홍씨가족들의 북한탈출과 망명신청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국은 현재 이들의 망명절차를 홍콩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상수난민수용소에 수용중인 홍씨 가족은 어머니 주영희(50·가내협동조합중앙회 노동자),여동생 경화(26·염화비닐신발공장 선전대원)와 남동생 진명씨(22·고등중학생)로 이들은 지난 2월 17일 함북 삼봉에서 탈출길에 올라 중국의 연길·심양·청도를 거쳐 지난 20일 홍콩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가족단위의 탈북귀순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귀순자의 남은 가족이 북한을 탈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서울에 도착할 경우 귀순자 가족들과 북송 재일동포들의 북한내 생활상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96년 1월 홍씨가 귀순하면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허천으로 강제이주,유배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귀순한 홍씨는 중국체류시 자신을 보호해준 조선족동포를 통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의 안부를 파악해온 것은 물론 이 동포의 도움으로 가족들의 탈북을 성사시켰다. 홍씨는 지난 69년 함흥에서 태어나 방직공장과 요업공장 노동자를 거쳐 북한군 제2군단 수산기지 지도원을 하다 92년 제대한뒤 94년 중국으로 탈출,홍콩을 거쳐 96년 1월 귀순했으며 현재는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다. 한편 현재 홍콩에는 이들 홍씨일가 3명 외에도 7명의 탈북자가 서울행을 기다리며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골격 흔드는 메가톤급 제안/교개위 학기제 개선안 발표 안팎

    ◎취학연령·교과서 등 수많은 제도 변경/혼란 최소화위해 3년간 단계시행 검토 매년 3월 시작되는 새학기를 9월로 바꾸자는 교육개혁위원회의 학기제 개선방안(연구안)은 우리 교육의 기본 골격을 뿌리채 흔드는 「메가톤급 제안」이다.단순히 새학기 시작 시기만 바뀌는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연령,교과서 내용,교원 인사발령 시기,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시기 등 수많은 제도 변경이 잇따라야 한다. 당연히 이에 따른 혼란이 클수밖에 없어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배경◁ 지난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결정에 따라 지금까지 유지돼온 3월 신학기제는 교육적 낭비를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교개위의 판단이다.우선 초·중·고교의 경우 2학기에 속하는 2월이 겨울방학 이후에 편성돼 있어 이 기간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교육적 낭비가 심하다는 것이다.또 학생들의 과외활동이 활발한 여름방학(4주)이 겨울방학(6주)에 비해 짧은 것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늦겨울 또는 초봄에 해당되는 3월은 학생들이 신체적·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계절이어서 정상적인 학습능력을 발휘하는데 부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외국의 경우 일본과 호주만이 봄에 새학기를 시작할 뿐 대다수 나라들은 가을 학기제를 채택,우리나라 학생들이 유학을 가거나 귀국할 때 학기가 맞지않아 6개월간의 공백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도 문제다. ▷기본계획◁ 초·중·고교의 경우 8월말에 새학기를 시작해,12월 중순쯤 1학기를 마치고 5주간의 겨울방학을 지낸 뒤 2월초에 2학기를 시작,6월초에 끝내고 9주간의 여름방학을 보낸다.여름방학이 9주로 대폭 늘어나고 겨울방학은 5주로 짧아진다. 대학은 1학기를 8월말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1년을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로 운영할 것인 지는 대학측이 자율 선택토록 한다.대학 등록금은 학점당 등록제로 전환하고 3,4학기제의 경우 한학기 수업일수는 10주로 편성한다. ▷시행방안◁ 구체적인 시행방법으로는 3년에 걸쳐 졸업과 진학시기를 조정하는 단계적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해 12년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전 학년에 걸쳐 전면 실시하는 방안 등 세가지 안이 있다. 순차적 실시방안은 다른 학년은 그대로 둔 채 2005년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새학기제를 적용하는 것이나 새 제도의 시행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따라서 교개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감안,그나마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3년간 단계적 시행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 9월 신학기제 도입 추진/2005년부터/교개위 개선안 발표

    ◎“교육적 낭비 많고 외국학제와 안맞아” 매년 3월이 아닌 9월에 학기를 시작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61년부터 시행돼 온 현행 3월 신학기제가 교육적 낭비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시행키 위해서는 다른 교육제도도 모두 바꿔야하므로 일선 교육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1일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학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 연구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학기제로는 2학기인 매년 2월 한달 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대다수 국가의 학기제와도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어 오는 2005년부터 기존의 1·2학기 체제는 유지하되 새학기 시작을 9월로 바꾸도록 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1학기는 8월 셋째주∼12월 셋째주,2학기는 2월 첫째주∼6월 첫째주로 정해 각각 18주씩 수업을 하도록 하고 겨울방학은 5주,여름방학은 9주가 되도록 해 겨울에 비해 학생들의 봉사활동 등 과외활동이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렸다. 대학은 8월 넷째주에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획일적인 1년 2학기제 개념에서 탈피해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 중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초에 치르는 등 대학입시를 6∼7월 중 실시토록 하고 고교 및 대학 졸업자의 취업도 5월말∼8월에 이뤄지도록 했다. 교개위는 9월 신학기제 시행방법과 관련,3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졸업 또는 진학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모든 학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개위는 학기제 개선을 포함해 앞으로 ▲유아교육 공교육화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 ▲교원의 전문성 및 직무윤리 확립방안 등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4차 교육개혁방안을 확정,다음달 말쯤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한보」극복 나선 유시열 제일은행장(초점 인터뷰)

    ◎“대출·인사 외압 자리걸고 거부”/영업점 운영 강화 경쟁력 높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된 행장중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인 유시열 제일은행장이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한은 임원이 6대 시중은행장으로 옮긴 것이 17년만인데다 최근 제일은행은 주거래관계인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우성건설,한보철강 등의 잇따른 부도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탓이다.유행장은 경기고를 1학년만 다니고 서울 법대에 합격하고 명쾌한 논리가 돋보여 「수재」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붙는다.그가 거센파도를 헤치고 제일은행호를 얼마나 빨리 정상항로에 올려놓는 선장이 될지 관심거리다.김영만 경제부장이 13일 유행장을 만났다. ­한보철강에 1조원 이상을 대출해주고 지급보증도 서줘서 어려운 입장인데,정부의 특별자금지원이 없어도 은행 운영에 어려움이 없습니까. ▲현재에는 달라고 할 입장이 아닙니다.누구든지 먼저 자기가 할 것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처음부터 특별융자를 달라고 할 수는 없지요. ­일은증권 같은 자회사매각이나 부동산 매각을 고려하시는지요. ▲자회사 중에 정리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일은증권에 투자한 것도 많고(제일은행은 상업은행으로부터 현재의 일은증권인 상업증권을 3천5백억원에 샀다) 요즘에는 5백억원만 있으면 증권사를 설립할 수도 있어 일은증권을 파는게 마땅치도 않아요.가능한 것부터 처분할 생각입니다.옛 본점뒤의 차고부지 568평을 비롯해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것 말고는 부동산도 처분해야지요.수익증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하나하나 정리할 것입니다. ­임금은 어떻습니까. ▲임원부터 봉급을 덜 받아야지요.올해 임원들은 상여금(보너스)을 받기가 어려울 겁니다.직원들에게도 호소를 할 생각입니다.말로만 「뼈를 깎는 아픔」이라고 할게 아니라 은행이 어려우니까 개인도 실질적으로 희생하는게 불가피합니다. ­한보철강에서는 추가자금 지원이 필요한데 지원할 여력은 됩니까. ▲여력이 없어요.은행계정은 이미 동일인 여신(대출)한도가 차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신탁계정의한도는 아직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신탁계정이 늘어야 자금지원을 할수 있는데 현재는 그럴 형편이 아닙니다. ­포항제철측은 한보철강에 대한 채권단의 대출금 일부를 출자로 전환해 한보철강의 자기자본을 늘린 뒤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밝혔습니다만. ▲법정관리 상태에서는 출자전환이 쉽지 않습니다.법적인 입장(법정관리)이 바뀌면 그렇게 하자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포철쪽에서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온 방안은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한보철강의 상태와 추가자금 필요액이 나옵니다.방안이 있습니까. ▲필요자금 규모가 나오면 채권 은행간의 배분 협의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도 자금지원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당한 대출압력을 막을수 있겠습니까. ▲대출이나 인사 청탁에는 자리를 걸고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은행 경영정상화는 언제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제일은행 직원들은 자질이 우수합니다.함께 뛸수 있도록 해주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없을 것으로 봅니다.제대로가동에 들어가면 자산이 40조가 넘어 1조원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복안이 있습니까. ▲유명무실한 상태인 신용분석 기능과 융자심의위원회의 기능을 회복시킬 생각입니다.직원들이 신용분석,여신심사,융자심의를 제대로 할수 있게 해야지요.권한을 충분히 줘 소신껏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책임도 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주인의식을 가져야 됩니다. ­영업점 강화는 어떻습니까. ▲본부보다 영업점을 중심으로 하겠습니다.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지점장들이 행장이나 임원의 눈도장이나 찍기 위해 본부에 얼씬거리는 것을 막겠습니다.대신 일선에서 일처리가 늦다든가 불친절하다든가 해서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요즘과 같이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한데 불친절한 은행과 거래할 고객이 어디 있습니까.
  • “상급생이 못살게 군다”/여중 신입생 투신 부상

    상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한 중학교 신입생이 학교에서 투신,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0일 낮 12시 15분쯤 부산시 금정구 금사여중 건물 3층과 4층 사이 계단 창문에서 이 학교 1학년 9반 정모양(13)이 8m아래 바닥으로 투신했다. 정양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으나 생명은 건졌다. 정양은 지난 7일 상오 교정에서 앞을 지나가는 2학년생들의 용모에 대해 혼잣말을 했다가 뒤늦게 이를 안 2학년 정모양(14) 등 3명이 이날 상오 교실로 찾아와 욕설과 함께 압정을 던지는 등 위협을 하자 자율학습 중이던 4교시 중간에 화장실에 간다며 교실을 빠져나와 뛰어내렸다.
  • 초중고 능력 맞춰 이동수업/영·수 등 5과목 수준별 교육

    ◎고교 문­이과 없애… 중학 제2외국어 도입/교육과정 개정안 발표… 2000년부터 시행 오는 2000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은 같은 학년이라 하더라도 학습능력에 따라 다른 내용의 수준별 교육을 받게 된다. 고교 2·3학년은 전체 수업시간의 20% 이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문·이과반 구분도 사라져 각자 진로에 맞는 분야를 공부하게 된다. 중학교의 경우 재량시간이 신설돼 제2외국어가 선택 교과로 도입되고,중·고교생 모두 학년별로 배워야 할 교과목수가 줄어 책가방이 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을 9일 발표했다. 정부수립 이후 7번째로 바뀌는 새 교육과정은 연말까지 교과별 각론을 확정,초등학교는 2000년,중학교는 2001년,고교는 2002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으로 설정,공통적으로 10개 교과(도덕·국어·수학·사회·과학·체육·음악·미술·실과·외국어)를 배운다. 이 가운데 국어·사회·과학·수학·외국어(영어) 등 5개 교과는 학생의 능력에 따라 수업내용을 달리 하는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따라서 같은 학년에서도 수준이 비슷한 학생끼리 반을 구성해 「이동식 수업」을 받거나,같은 반에서도 조별로 다른 수업을 받을수 있다. 그러나 도덕 등 나머지 5개 교과는 수준별 교육에서 제외된다. 고교 2·3학년에서는 획일적인 문·이과반 구분을 없애 자신의 진로에 맞게 인문·사회,자연,예·체능,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를 정해 선택적으로 수업을 받게 한다. 또 총 수업시간의 20% 가량인 5개 교과 이상을 학생이 자신의 수준과 진로에 따라 선택하고,시·도 교육청과 학교도 각각 20% 이상의 교과를 정할수 있다.
  • 적성·진로 고려 학생중심“열린 교육”/초·중·고 교육과정 개선안

    ◎개정방향/자신의 실력따라 교육과정 선택/재량시간 확대 등 자기주도적 공부 기회/공통교육기간 정해 학습의 연속성 강화 오는 2000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진로에 맞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준별 교육방식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실력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일선 학교의 교실 분위기가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재량시간을 늘려 정규 교과시간 이외의 환경,인성,컴퓨터,성교육 등을 실시,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능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10년 동안을 국민 누구나 공통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기간으로 정한 것은 21세기에 걸맞는 세계화 교육이 절실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교육의 연속성 강화에도 체중이 실려 있다. 수준별 교육은 말 그대로 일정 수준에 이른 학생들만 다음 단계의 수업을 받을수 있고 여기에 못미치는 학생은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물론 학생 본인과 부모의 요구가 있으면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는 있다.또 마지막 단계까지 마친 학생은 고교 2·3학년의 관련 선택과목을 먼저 공부할 수도 있다. 수준별 교육이 적용되는 교과는 국민공통기본과목 10개 가운데 국어·사회·영어·수학·과학 등 5개이다.학생간의 학력 격차가 큰 수학과 영어는 단계형 수준별 교육이,나머지 과목은 보충형 수준별 교육이 이뤄진다. 수학은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동안 20단계로,영어는 중1부터 고1까지의 4년동안 8단계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초등학교에 주당 2시간,중학교에 4시간의 재량시간을 배정한 것은 획일적인 이론 수업이 아닌 현장체험학습이나 인성 교육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학교의 특별활동시간을 현행 연간 34∼68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정내용/고1까지 10년간 공통교과 이수/초등학교­실험·관찰 등 체험활동 크게 강화/중학교­재랑시간 신설… 특활 주2시간으로/고등학교­교과목은 늘고 이수과목수는 줄어 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초등 1년∼고교 1년까지의 10년 동안 국민이면 누구나 공통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 기간이다.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국어·도덕·수학 등 10개 교과목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2000년,3∼4학년 2001년,5∼6학년 2002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수리적 사고능력,기초체력 등 기초 학습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었다.실험과 관찰,조사,토론,견학 등 직접적인 체험 활동도 강조된다.1·2학년은 주당 평균 2시간의 재량시간이 신설됐다.3∼6학년은 재량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늘려 2시간으로 했다.학생들은 재량시간을 통해 인성,환경,성교육 등 통합교과적 학습과 자기 주도적인 연구학습을 하게 된다.컴퓨터와 한자 등도 배울 수 있다. 수업시간은 3∼6학년의 경우,주당 29∼32시간으로 지금보다 1∼2시간 축소,부담을 줄였다.다만 1학년은 급식 시설 확충에 따라 점심식사 1시간을 포함,24시간에서 25시간으로 늘렸다.교과목 수는 3∼4학년의 경우,실과가 없어져 현행 10과목에서 9과목으로 줄었고 나머지 학년은 현행과 같다. 5∼6학년의 수학·사회,4∼6학년의 과학(현행 자연)은 1시간씩 준다.1∼2학년의 슬기로운 생활과 2학년 즐거운 생활도 1시간씩 줄어 든다. 3∼6학년의 영어는 현행 주당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지만 재량시간을 활용한 보강수업이 가능하다. ▷중학교◁ 1학년은 2001년,2학년 2002년,3학년은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한다.특히 학년별로 재량시간이 주당 4시간씩 신설되며 제2외국어도 처음 도입된다.재량시간을 통해 한문·컴퓨터·제2외국어 등 선택교과나 수준별 보충·심화학습을 받는다.수업시간은 국어의 경우 1학년이 1시간 늘었으나 2∼3학년은 1시간씩 줄었다.3학년의 수학·도덕·체육,2학년의 사회,1학년의 과학,1∼2학년의 영어,1∼3학년의 미술,2∼3학년의 음악은 1시간씩 단축된다. 학년별 특별활동시간은 현행 34∼68시간(주당 1∼2시간)에서 68시간(주당 2시간)으로 늘었다. ▷고등학교◁ 1학년은 2002년,2∼3학년은 2003년부터 적용한다. 학생의 능력과 적성,진로를 감안해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된다.교과목 수는 현재 70개(공통필수 10,과정 필수·선택 53,교양선택 7)에서 90개(국민공통기본 10,국사 1,일반선택 26,심화선택 53)로 확대된다.2∼3학년의 선택 수업시간은 학년당 총 수업시간의 20% 이상으로 교과목 수로는 5개를 웃돈다.인문·사회,자연,예·체능,외국어,실업 등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분야를 정해 수업을 듣게 된다.주당 수업시간은 현행 34시간에서 36시간으로 늘어난다.그러나 학년별 이수 교과목수는 12개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제2외국어에 아랍어를 새로 추가,제2외국어는 7개로 확대된다.
  • 서강대/학점 제적기준 강화/올 신입생 적용

    ◎평점 1.0서 1.5미만으로/다전공의무화는 폐지 서강대는 6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점 제적기준을 평점 1.0점 미만에서 1.5점 미만으로 강화,올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한 학기를 이수할 때마다 제적기준을 0.1점씩 높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1학년 2학기의 제적기준은 1.6점,3학년 2학기에는 2.0점이 된다. 서강대는 이와함께 지난해 학부제 도입과 함께 실시한 「다전공 의무화」 제도를 올해부터 폐지,학생이 입학한 학부·군·과의 전공 하나만 이수해도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 교통사고 손실(외언내언)

    교통사고 사망자 추이에는 일정한 진행특징이 있다고 본다.자동차가 보급되는 초기는 팽창단계,이어서 조정단계,그다음 안정적 감소기로 들어선다는 것이 전문가 이론이다.이 관점에서 한국은 미국에 비해 교통사고 경험차가 52년 뒤져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인구 1백명당 자동차 보유대수 5∼10인인 시기가 미국은 1917∼1923년이고 한국은 1985∼1990년이다.그리고 초기 교통사고사망자수가 극대점을 이룬 시기가 미국 1937년,한국 1989년이다.같은 분석에서 일본은 1970년.한국은 일본보다 19년 늦게 가고 있다. 그렇다해서 우리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어느 나라나 겪어야하는 수치라고 보아서는 물론 안된다.거시적으로 통계적 도표의 곡선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고의 형식이나 내용도 똑같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최근 발표되는 자료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한예로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를 겪은 가구가 10만가구인데 이 때문에 부모중 어느 한쪽을 잃은 어린이가 있는 가구가 5만가구이고 부모 모두를 잃어 고아가 된 어린이 가구가 1만가구라는 집계가 있다.이 1만가구에 대한 사회적책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일은 아직 해보지 않았으므로 별 부담없이 지낼뿐이다. 4일 안전생활실천연합이 내놓은 자료에 95년 초등학생 교통사고사망자는 223명으로 이중 1학년이 70명이었다는 것이 있다.10명중 3명이 가장 많이 보호받아야 할 저학년이라는 지적이다.이 역시 한국적 현상이다.규칙과 관계없이 모든 교통행위에서 어린이가 우선이라는 것을 우리만큼 안지키는 나라는 없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최근 연구는 더 시선을 끈다.향후 10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액이 3백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을 했다.피해보상금·교통혼잡비용·행정처리비용의 합산이다.교통사고 추이에 비추어 이 액수가 과해 보이지는 않는다.문제는 이 비용말고도 가정의 결손,사회규율의 파손,사회정서적 손실감들은 계산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초등생 교통사고 사망/10명중 3명이 1학년/안전생활연합 조사

    초등학교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3명이 1학년이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송자(목변에 신)·최병렬)은 4일 95년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223명 가운데 1학년이 32%인 7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6학년은 37명,3학년과 4학년은 각각 32명,5학년 27명,2학년은 25명이었다.
  • 북 테러 비상­선배 김장현씨 회고 「피격 그날」

    ◎“언제 어디서 총 맞을지 모른다더니…”/15일 하오10시 우려가 현실로/14층 엘리베이터앞 참혹한 선혈…/선후배로 13년 인연 무참히 깨져 김장현씨(44·한양대 교직원)는 지난 14일 하오 3시쯤 『사업관계로 만날 사람이 있다』는 이한영씨를 강남구 압구정동에 내려준 뒤 강원도 홍천군 D스키장으로 향했다.평소 주말처럼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김씨가 스키장 콘도에서 1박한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에 도착한 시각은 15일 하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14층에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처참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순간 한양대후배로 13년여동안 알고 지냈던 이씨가 보름전쯤 술에 취해 무심코 던졌던 『언제 어디서 총에 맞을 지 모른다』던 말이 머리를 스쳤다. 이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자신의 아내(남상화·42)는 쭈그리고 앉아 울부짓고 있었다.김씨는 달려온 119구급차에 이씨를 실었고 구급대원들에게 『북한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이다.빨리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다급하게 말했다.김씨는 분당 차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경찰에게 이씨의 왼쪽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주민등록증을 건넸고 점퍼 주머니에 있던 무선호출기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이틀 뒤인 17일 상오 김씨로 부터 호출기를 건네받았다. 김씨가 이씨를 만난 것은 지난 84년 봄.당시 아내와 함께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아파트 614동 302호에 살았다.이씨는 「전라도 할머니」라 불리던 파출부와 301호 살았다.이때부터 한양대 교직원인 김씨와 한양대 연극영화과 1학년으로 학교후배인 이씨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 김씨는 그뒤 이씨가 김정일의 동거녀인 성혜림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았고 유달리 외로움을 탔던 이씨를 아꼈다.김씨는 『지난해 연말쯤 사업 실패로 살림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당분간 같이 지내기로 했다가 변을 당했다』며 말문을 흐렸다.
  • “정 의원이 사람보내 1억 전달”/권노갑 의원 일문일답

    ◎한보 돈인줄 알았다면 안받았을 것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11일 밤 『지난해 10월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이 보낸 사람으로부터 집에서 현찰로 1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다음은 권의원과의 일문일답. ­1억원을 받았는가. ▲지난해 10월 경북도지부장을 맡고 있을때 어렵다고 했더니 정의원이 사람을 보내 현찰 1억원을 줬다. ­한보와 관련된 돈일줄 몰랐는가. ▲그렇다면 내가 받았겠는가.대가성 돈은 안받는다. ­국정감사질의 무마용이란 말은 없었는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 ­검찰에 출두할 것인가. ▲검찰이 소환장을 보내왔다.12일 상오 출두,사실대로 밝히겠다.김대중 총재에는 아침 일찍 찾아뵙겠다. ­정의원과의 관계는. ▲동국대 경제학과 1학년때 정의원이 정치학과 2학년으로 1년 선배였다.그동안 형 아우하고 지낸온 사이지만 어떤 부탁이나 조건도 없었다. ­정의원이 자주 도왔다는데. ▲자꾸 묻지 마라.검찰에 가서 밝힐 것이다.
  • 선진국형「열린학교」문연다/문·이과 구별없고 학생이 수강과목 선택

    ◎서울 한가람고 시범학교 지정… 새달 개교/“자칫 대입시 낭패 우려” 학부모들 걱정도 원하는 과목을 골라 배우고 외국인이 가르치는 회화교육과 자율적인 동아리활동이 보장되는 「열린학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다음달 개교하는 서울 양천구 신정4동 한가람고등학교(교장 이옥식)는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정 통합운영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교육과정 통합운영 시범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권을 부여,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전공 영역을 정하도록 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선진국형 학교를 일컫는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는 대신 교사들은 각자 강의실을 갖고 해당 교과를 선택한 학생들을 가르친다.문·이과의 구별도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현행 23개 교과를 모두 공부하는게 아니라 1학년 때 국어·공통 수학·공통 영어 등 11개의 필수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부터는 언어·수리·사회·과학·음악·미술·컴퓨터 등 7개 전공영역 중에서 희망분야를 선택,깊이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외국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 가운데 하나를 골라,6명의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회화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해당 언어권의 역사·지리·사회 등을 함께 익혀 지역전문가로서의 소양도 키운다. 특히 영어·수학은 배치고사를 통해 26명씩 상·하반을 편성,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시해 학습효과를 높인다. 학교측은 독립성 확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일체 받지 않을 방침이다.사립학교에서는 처음으로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격적인 교과운영으로 자칫 대학입시에서 낭패를 볼지 모른다는 신입생 학부모들의 걱정도 적지 않아 학교측이 어떻게 「열린 교육」을 정착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 20년전 실종된 일 여중생/북한에 피랍됐을 가능성/일지 보도

    20년전 일본 니가타 요이리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 실종된 오코타 메구미양(당시 13세)이 북한에 의해 납치돼 있을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일본의 아에라지(아사히신문사가 발행하는 주간지)와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파문이 일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 답변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된 문제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 재개시 북한측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부 시행지침 교육평등권 침해”/외고 학부모들 헌소

    대원·대일 등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1학년학생 학부모연합회소속 학부모대표 6명은 29일 교육부의 종합생활기록부(현 학교생활기록부) 시행지침이 헌법에 보장된 교육을 받을 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학부모들은 청구서에서 『교육부가 지난해 8월 확정한 종생부 제도개선보완 시행지침에서 2000학년도 전까지 절대평가대신 절대 및 상대평가를 병용토록 규정,외국어고학생들이 불이익을 보게 한 것은 「교육을 받을 권리」와 「평등권」을 각각 보장한 헌법 31조1항과 11조1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학부모의 집단이기주의/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생 423명이 27일 자퇴서를 집단 제출한데 이어 28일 1학년생 500여명도 집단 전학 의사를 내비쳤다. 고교 내신성적의 상대적인 불리함을 극복하는데 가장 유리했던 본고사의 폐지와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 증가 등에 따른 불만의 표시다.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실제로 본고사가 폐지된 올해 대학 입시에서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생의 서울대 진학률은 본고사가 실시된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줄어들었다. 게다가 서울대가 내년에는 학생부 반영 비율을 더욱 높이고 99학년도부터는 특수목적고 출신자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비교내신제마저 폐지하겠다고 나서자 위기의식은 극도로 높아졌다. 특수목적고는 80년대 중반에 설립되기 시작,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다보니 93년도 입시부터 비교내신제를 적용받았다.학교 성적을 일반학교 학생의 성적과 비교해 내신등급을 매김으로써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특수목적고는 특수 재능아의 조기 발굴·육성이라는 설치목적에 걸맞지 않게 입시 위주로 편성된 커리큘럼때문에 입시기관과 다름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본고사의 실시에 따른 고교교육의 파행을 막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여기에다 대학들은 자율화 추세에 힘입어 머리보다는 학교생활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서울대가 농어촌 출신,수학·과학 우수자,특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내년부터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한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물론 외국어고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처럼 부작용에 대한 사전조치 마련에 소홀한 당국도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 그렇다고 합리적 해결보다는 실력행사로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문제인 것만은 분명하다.내 자식 만큼은 명문대에 보내겠다는 「가진」 학부모들의 이기주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 학교장 수업운영 재량권 확대/시범운영뒤 내년부터

    ◎체험학습 중­20% 고­25%로 늘려 올해부터 여행·봉사활동 등 학생의 체험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 교장의 교육과정운영재량권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19일 학교장의 재량수업운영권을 중학교의 경우 총수업시간(1년에 1천156시간)의 20%까지,고등학교는 총이수단위(204단위)의 25%까지 확대해 현행 교육과정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교육부는 우선 올해 중학교와 실업계고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확대시행키로 하고 다음달까지 세부운영지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교육과정운영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현행 「교과 95%,특별활동 5%」에서 「교과 80%,재량운영 20%」로,고등학교는 「교과 92%,특별활동 8%」에서 「교과 75%,재량운영 25%」로 학교장의 재량운영권이 늘어난다. 또 운영모형을 대학진학교육중심인 A형과 대학진학교육 및 체험교육의 절충형인 B형,체험교육중심의 C형으로 각각 나눠 1학년은 C형,2학년은 B형,3학년은 A형 등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C형의 경우장기간 여행이나 학원수강·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범위에서 출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 설악산 조난 연대생 둘 사망

    14일 0시5분쯤 국립공원 설악산 소청봉과 희운각 사이에서 서울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양한모씨(21·서울 강남구 삼성동) 등 3명이 조난당해 양씨와 3학년 전재혁씨는 숨지고 1학년 이승훈군(19·전남 당진군 당진읍 남성리)은 긴급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 3차원 게임장면 구현/국산게임 개발 주역­(주)미리내

    ◎3D 엔진기술/“세계 5위권” 자부/87년 6명으로 출발… 「그날이 오면」 일서 선풍/올 매출 15억 예상… 일·가서 기술이전 제의 국산게임 개발업체인 (주)미리내 소프트웨어 정재성 사장(29)은 남다른 신념을 갖고 있다. 절대로 외국게임을 들여와 국내시장에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전반적인 경제불황과 맞물려 국내 게임시장의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이 철칙에는 변함이 없다. 게임 개발사마저 수입에 눈을 돌린다면 국산 게임이 설 땅이 없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미리내는 제작한 게임을 국내시장에 팔기보다는 일본·미국·대만 등 외국에 주로 수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올해 게임 매출 예상액 15억원도 10억원을 외국에서,5억원을 국내에서 거둔다는 목표다. 국내시장의 전망이 어둡다면 과감하게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해외시장을 정복할 전략으로는 국내 게임 개발 전문업체끼리의 기술제휴를 제안한다.몇몇 업체를 빼고는 아직은 국내 업체들의 게임제작 수준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기술,3D엔진,캐릭터 개발,시나리오 작성등 각 게임 개발업체마다 앞선 분야의 노하우를 서로 합쳐 최상의 상품을 내놓자는 것이다. 미리내는 게임에서 3차원의 입체감있는 장면을 구현하는 3D엔진기술이 세계 5위권에 들어있다고 자신할 정도로 앞서 있다. 지난 해말 완성한 「리얼 스페이스 3D엔진」은 건물 안팎에서 보는 기술,다층구조,계단과 빛의 처리,캐릭터의 움직임 등이 외국게임에 비해 손색이 없다. 이 기술만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국의 게임 「퀘이크(QUAKE)」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다.일본·캐나다 등 외국에서만 10여곳,국내에서도 두 군데서 이 기술을 사겠다는 제의를 해왔다. 4월말에 통신전용 에뮬레이터 「도란도란 3.0」이 나오면 3차원 동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할 수 있어 통신과 게임이 접목된다. 미리내는 정사장이 87년 2월 경북대 전자공학과 1학년때 동아리 친구 5명과 만든 회사다. 중학교 1학년때는 「별점으로 보는 컴퓨터 운세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을 팔아 보겠다고 무작정 상경했을 만큼 일찍이 「끼」가 있었다. 「그날이 오면」을 처음 만들어 일본에까지 수출하며 「미리내」라는 이름 석자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날이 오면 1,2」는 일본에서만 5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93년에는 PC게임용 「그날이 오면3」으로만 순이익 5억원을 올리면서 게임을 만들어서도 돈을 벌 수 있음을 입증하면서 국내에서 게임개발사가 본격적으로 생겨났다. 「망국전기」「배틀 기어」「고룡전기 퍼시벌」「풀 메탈 자켓 1,2」등이 모두 미리내에서 자체 기술로 만들어 성공한 게임들이다. 올해초 선보일 「네크론」은 대만·일본의 잡지에 대서특필되며 출시도 되기전에 외국에서 먼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D엔진 등 기술개발에만 전력,잠시 성장이 주춤했지만 올해 내놓을 세 편의 신작 게임과 새로 개발한 멀티 BBS기술 계약까지 성사되면 미리내의 올해 매출액은 70억∼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고교생 3명중 1명 “과외 받는다”

    ◎교육평가원 1·2년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고교 1∼2학년생의 3분의 1 가량이 학원수강 또는 개별지도 등의 과외교습을 받는다. 국립교육평가원은 7일 발간한 「전국 고교 학업성취도 평가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전국 고교 1년생 3천986명과 2년생 7천732명(인문계 3천901명,자연계 3천8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학년생 가운데 25.9%는 학원에 다니고,6.8%는 가정교사의 개인지도를 받으며 3.2%는 그룹지도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학년은 인문계가 학원 16.7%,가정교사 개인지도 9%,그룹지도 2.4% 등 28.1%가 과외를 받으며 자연계의 과외를 받는 비율은 33.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6대 도시 1학년 남학생의 45.9%,여학생의 41.6%가 과외를 받으며,다른 지역의 1학년 남학생은 24.2%,여학생은 28.9%가 과외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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