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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년 20개항목 종합건강검진 실시

    내년부터 서울시내 고교 1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체격·체질 종합검진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식생활 패턴의 서구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비만아가늘어나면서 만성퇴행성 질환의 발생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중학교 이전까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300여개의 일반고교와 특수학교,고등기술학교 등에 재학 중인 1학년생 13만9,000여명이다.검진 종목은 신장,체중,앉은 키,가슴둘레 등 기초 체격검사와 혈액,소변,간기능 점검,체질검사 등 20여가지다. 이순녀기자 coral@
  • 서대문구 대입 수험생 무료숙박 알선

    서대문구는 관내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내년 1월 29일까지 2001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에게 무료숙박을 알선해 준다. 서대문구에는 연세대,이화여대,명지대,경기대,추계예술대,감리신학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 입시철마다 숙박시설이 모자라 지방에서올라온 수험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전국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지난 97학년도 입시 때부터 이들에게 무료숙박을 알선,수험생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7년엔 66가구가 94명의 수험생에게 숙박편의를 제공했으며,98년 179명,99년 109명,2000년 117명에게 각각 무료숙박 혜택을 주었다. 무료숙박을 원하는 지방 수험생은 구청 총무과(330-1310∼3)에 미리신청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설] 새 入試 공정성 확보가 문제

    2002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은 일대 변혁이다.교육부가 29일 2002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실은 이미 2년 전인 1998년에기본 방향을 공표한 것이며 돌발적인 것은 아니다.당시 중3학생이대학에 들어갈 때를 맞춰 미리 알려 두었던 것이다.예고된 변혁인데도 새 제도시행은 불안해 보인다.고교와 대학들이 그 동안 대비를 충분히 해 온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입시 개혁은 학과 성적 위주의 입시 경쟁 때문에 뒤틀린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려는 것이 목적이고 큰 방향은 무시험 전형이다.대학의 필답고사를 금지했으며 수능점수도 총점이 아니라 9개 등급으로나타내되 전형기준으로는 최소한만 반영하게 했다.당연히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과 면접 성적,추천서 등이 중요한 몫을 하게 된다. 이런 대변혁을 한 해 앞두고 이번에 치러진 200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가 많아지자 대부분의 대학이 크게 당황했다.예상밖의 결과라 하더라도 그렇게 당황한 것은 바로 내년으로 다가온 2002학년도 입시변혁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해오지 않았음을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대학은 이제까지 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너무 기대어 왔다.여기에는 자율성의 한계 등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는했다. 이제 2002년 대학 입시는 발등의 불이다.당장 내년 5월20일과 6월20일 사이에 첫 수시 모집을 해야 한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원 학생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평가하느냐 하는 문제다.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실시 전에 하는 것이라 고교에서 제출한 평가자료의 비중이 크다.내신 성적,수행 평가,봉사 활동,추천서 등을 공정하게 평가할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고교에서 이 평가자료들을 얼마나 공정하게 작성하느냐는 더 큰 문제다.벌써 고교들에서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 부풀리기를 하고 있어성적 인플레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점수화하지 않는 그밖의자료들에 대한 기술(記述)은 또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할지,치맛바람이다시 부는 것은 아닌지,우려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교사들은업무부담이 과중해지겠지만,교육자의 양심과 사명감이 절대적으로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제한돼 온 것은 사실이나,그 원인의 일부는 대학에 대한 불신이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비점수화(非點數化)평가자료를 많이 활용해야만 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자칫하면 의혹을 낳을 수 있다.대학들은 정교한 전형방법을 마련하여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 2002학년 대입 5월 첫 수시모집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올해보다 1주일 빠른 내년 11월7일 실시된다.고교 2학년까지의 학교성적만으로 뽑는 수시모집은 1·2학기로 나눠 두차례 시행된다. 수능 성적 위주의 특차모집은 폐지되며 정시모집은 종전의 4개군에서 ‘가·나·다’ 3개군으로 축소된다. 특히 수능성적은 총점과 소수점을 주지 않는 ‘9등급제’가 도입되는데다 영역별 성적만 제공돼 수능성적의 비중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29일 수능성적보다 특기·적성과 함께 추천제·다단계 전형 등을 중시하는 ‘200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마다 11월 셋째주 수요일(2001학년도 11월15일)에 치르던 수능시험이 11월 둘째주 수요일인 7일로 확정됐다.특히 특차모집이 폐지되고 추가모집이 수시모집에 통합됨에 따라 모집일정이 정시와 수시모집으로 이원화된다. 수시모집의 1학기 전형은 내년 5월20∼6월20일,2학기는 9월1일∼12월6일까지 실시한다.다만 수시모집 1학기에는 고교교육과정에 차질을주지 않도록 대학별 총정원의 10% 이내에서만 뽑도록 제한했다. 1학기 수시모집예정 대학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중앙대 등 59개 대학,2학기 수시모집 대학은 129개 대학이다.수시모집에 일단 합격·등록하면 또다른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없도록 했다. 정시모집은 군별 모집기간이 종전의 6일에서 ‘가·나’군은 18일,‘다’군은 14일로 크게 확대된다. 수능성적표에는 영역별 성적과 9단계의 영역등급,5개 영역 종합등급만 기재된다.제2외국어는 올해처럼 선택영역이다.교육부는 내년 5월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올 연말까지 대학별로 구체적인 입학전형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총점 없애고 9등급 단순화

    수능 등급제는 총점 대신 계열별 백분위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눠 성적을 매기는 제도다. 소수점 몇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폐단을 없애고,총점 석차에 따른 학생들의 한줄세우기와 대학 서열화 문제를 완화시키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성적표에는 총점란이 사라지고 대신 언어·수리 등 5개영역과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의 영역별 등급 및 총점을 기준으로 한종합등급이 표시된다. 올해 실시된 2001학년도 예상 수능 성적을 예로 들면 인문계는 376점,자연계는 384점이 계열별 상위 4%에 해당하는 1등급의 커트라인이다. 이렇게 되면 수능 성적이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사용되거나 영역별로반영되는 효과를 낳아 총점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반면 영역별 성적,학생부,면접,논술,자격증 등이 더욱 중요한 전형자료로 부각될 전망이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기재됐던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소수점 이하에서 사사오입함으로써 동점자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나,그간 총점과 학생부성적 등을 모두 합쳐 사정하면서 빚어진 ‘1점이하의 당락결정’이란 불합리한 측면은 어느정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학들이 마음만 먹으면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등으로얼마든지 줄세우기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수험생들이 등급 외에는 자신의 계열별 전국 석차를 가늠할 수 없어 진학 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은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새 대입제도에 대한 대학·고교 반응. ◆대학 논술고사 이외에 본고사를 금지한 현실적 제약을 피하면서 변별력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선발방법 마련에 고심하고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심층면접,추천제 정착 등 제한된 방법 말고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려대 김성인(金成寅) 입학관리실장은 “지난 7월 지필고사를 전제로 한 자체 입시안은 전부 무효가 됐다.당시에는 수능 변별력도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입학제도기획위원회를 소집,발표안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전형요소를 교과영역 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까지 확대한 만큼 비교과 영역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특히 추천인 실명제 도입 등을 통해 각종 서류를 성실하고 정직하게 기록하지 않은 것이 드러날 경우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노종희(盧宗熙) 교무처장은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면접을제대로 하려면 학과별로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고 특히 수험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고교 수시모집과 추천 전형,다단계 전형 확대 등 대학마다 학생선발 방식이 제각각인데다 총점 등이 제시되지 않는 등급제 신설로 전국 석차도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교사들이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서울 모 고교 2학년 부장은 “등급제로 수능 점수의 영향이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따라서 수능뿐 아니라 학생부 성적을 비롯,수시모집과 다단계 전형 등을 겨냥한 경시대회 입상,자격증 획득 등 각종 특기사항은 물론 면접,논술 등을 두루 신경써야 하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학교의 교사는 “추천전형 확대 등으로 추천서 작성의 공정성,객관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 “수탐Ⅱ 60번 문제 답3개”

    지난 15일 치러진 2001학년도 수능시험 문제 중 일부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계명대 환경학부 김종원(金鍾元)교수에 따르면 인문계 수리탐구영역(2) 60번 ‘우리나라 삼림을 난대림,온대림,냉대림으로 구분하고 삼림의 수평분포와 수직분포를 나타낸 설명으로 잘못된 것’을 찾는 문제에서 정답인 5번(북쪽으로 갈수록 냉대림이 나타나는 해발고도는 점차 높아지며 백두산 부근에서는 약 1,500m부터 나타난다)뿐아니라 3번과 4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확대 해석하면 논란의 여지가있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을 토대로 문제를 출제한 만큼 김교수의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전문大, 4년제大와 동시전형 급증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맞대결을 하는 전문대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전문대들은 100%에 달하는 취업률과 실속있는 교육내용을 앞세워 4년제의 모집군을 치고 들어간 것이다.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문대가일반전형에서 지난해 122개대보다 11개대나 증가,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는 더욱 늘어났다. [일반전형] 158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49.2%인 14만3,880명을 뽑는다.지난해보다 3,460명이 늘어난 수치다.주간 모집정원은 158개대11만9,645명,야간은 119개대 2만4,235명이다. 주간의 경우,147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한다.국립의료간호대·용인송담대·인하공전·한국철도대·한양여대 등 71개대는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동양공전 등 69개대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2.58%로 지난해 11.64%보다 다소 높아졌다.97개대는 학생부의 1∼3학년 전체 성적을,63개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한다. 과목석차를 활용하는 전문대는 129개대,평어(수∼가)를사용하는 전문대는 26개대이다. 야간 모집의 전형방법도 주간과 비슷하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 및 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 해당자,2+2 연계 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152개대가 14만8,491명을 모집한다.지난해 154개대 15만3,749명에 비해 3.4%줄었다.따라서 특별전형의 전체 비중도 지난해 52.3%에서 50.8%로 감소했다. 주간은 152개대 8만7,410명,야간은 116개대 2만9,235명이다.주간에서 학생부만으로 뽑는 전문대는 140개대로 압도적이다.나머지 대학들은 면접과 실기,자격증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삼육간호보건대는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정원내 독자전형] 147개대에서 모두 3만1,846명을 선발한다.전체 모집정원의 10.9%이다. 독자전형을 이용하면 학교 성적이 아닌 특기나 ‘끼’만으로도 진학이 가능하다.선발기준은 자격증 소지자,유단자,문예지 등단자,무형문화재 기능 전수조교,발명대회 입상자,창작집 발간자,선행상·모범상수상자,해외 어학연수 수료자,환경미화원 자녀 등 다양하다. [정원외 특별전형] 지난해 4만938명보다 98명 증가한 4만1,036명이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대상 전형 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0.3% 줄어든2만7,787명으로 152개대가 실시한다. 전문대 및 대졸 출신의 전문대입학자는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99학년도까지는 크게 증가했다.농어촌 학생전형은 8,530명,특수교육 대상자전형은 547명,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4,172명이다. [기타] 전문대끼리는 물론 4년제 대학과의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133개대가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10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올해는 4년제 대학의 모집군인 ‘나·다·라’군과같은 기간에 84개 전문대가 동시전형을 실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상위 전문대 취업률 100% “4년제 안부러워”. ‘취업률 100%,실속있는 전문대를 잘 선택하면 4년제 대학이 부럽지않다’ 전문대교육협의회가 27일 내놓은 ‘2000학년도 전문대 취업률 상위대학 및 학과 현황’을 보면 취업률이 100%를 육박하는 대학과 학과들이수두룩하다. 국립의료간호대는 지난 2월 졸업자 66명 중 전원,남해전문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 15명을 제외한 202명 전원이 취업했다.농협대와 청양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을 뺀 모든 졸업생이 직장을 잡았다.취업률 100%인 셈이다. 동아인재대·태성대·거창전문·담양대·서울여자간호대·구미1대·기독간호대·재능대·대동대·용인송담대·신성대·대원과학대·충청대·극동정보대·조선간호대·성화대 등도 취업률 95% 이상을 자랑하고 있다. 학과별로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학과도 229개에 이른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유아교육 ▲간호 ▲전자·전기·통신·컴퓨터 ▲관광통역 ▲의상디자인 ▲방사선·치기공·치위생·피부미용관련 ▲안경광학 ▲기계·용접·토목 등이다. 실제 지난해 전문대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79.4%로 역대 최고를기록할 정도다.지난해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6.0%에 그쳤다. 박홍기기자
  • 전문대 모집인원 50% 특별전형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84개대가 일반 4년제 대학과 모집기간을 같도록 조정,우수 수험생 유치 경쟁에 나선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8개대 중 152개대가 정원 내 모집인원의50.8%인 14만8,491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고교생 등에게 진학기회를 준다. 특히 특별전형 내에서는 147개대가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3만1,846명을 자격증 취득자·성적 우수자·만학도 등 대학별 독자기준에의해 선발한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지난해에 비해67% 증가한 1만1,887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昌九 한양여대학장)는 27일 이같은내용의 2001학년도 전국 158개 전문대 신입생 모집요강을 집계·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입시일은 내년 1월9∼30일 이후까지 분산됐다.하지만 4년제 대학 ‘나’군 전형일(1월9∼14일)에 선발하는 전문대는 지난해5개에서 올해 23개, ‘다’군(1월15∼20일)과 같은 기간에 전형하는전문대는 10개에서 41개대로 크게 늘어났다.라군(1월21∼29일)과 겹치는전문대는 20개대이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은 허용돼 있어 수험생들은 4년제대학 중 1곳과 여러 곳의 전문대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전문대 실질 경쟁률은 지난해 5.5대 1보다 다소 낮은 5.28대 1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학생 모집난과 자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3만5,107명보다 1,700명이 줄어든 33만3,407명으로 2년연속 감소 추세이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9만2,371명,정원 외는 4만1,036명이다. 정원 내 모집 가운데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은 14만3,880명으로 지난해보다 3,460명 늘었다.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5,258명 감소한 14만8,491명을 뽑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주大·공주문화大 합친다

    국립대인 공주대학교가 국립 전문대인 공주문화대학을 흡수,통합해200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교육부는 현장실사 등을 거친 결과,공주대와 공주문화대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대의 통·폐합은 지난 91년 공주대가 예산농업전문대를,95년 경상대가 통영수산전문대를,96년 부산 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한이래 4번째이다.이에 따라 학생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있는 지방 대학간의 통·폐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국립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공주문화대의 간호학과 등이 공주대를 보강할 수 있다는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국립대의 특성화와 함께 학생수 및 교직원의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그러나 통·폐합을 신청했던 국립대인 순천대학교와 공립전문대인 담양대학의 통합은 “지방자치제가 운영하는 공립대까지 국가가 떠맡을 경우,국민의 부담만 가중된다”는 이유로 불허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청주지검, 우수 재소자 대학간다

    행형 성적이 우수한 교도소 재소자와 교정 성적이 뛰어난 소년원 보호소년,보호관찰 대상자도 특별전형 형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됐다. 청주지방검찰청(검사장 황선태)은 충북 청원군 주성대(학장 윤석용)와 협의,국내 처음으로 2001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부터 특별전형 형식으로 소수 인원을 입학시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대상자는 고교졸업 학력이 있어야 한다. 선발 방법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방식이다.청주지검 검사장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 3명에게 2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청주지검 관계자는 “교도소 재소자와 소년원보호소년등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특별 전형제도 실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뉴스피플 11월30일자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23일발매,30일자)는 ‘제2의 실업대란’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11·3기업퇴출,대우차 부도,금융구조조정 등으로 우려되는 실업대란과 대졸자들의 취업난,그리고 정부의 ‘문제 투성이’ 실업대책을 심층취재했다. 점수 인플레를 몰고 온 2001학년도 수능시험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수능시험의 변별력 상실을 긴급 진단했다.또 해외로 잠적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 원사의 행방을추적했다. 데이콤을 인수하고 끙끙 앓는 LG의 속사정,정보통신 분야의 인사태풍 회오리,U턴한 현대건설 처리 등 경제계의 풍향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부인을 떠나보내고 그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미당 서정주 시인이 얼마전 병원에 입원했다.본지 기자가 병상의 미당을 만나 ‘이 시대의큰 시인’이 던지는 메시지를 담았다.‘안철수 연구소’는 국내 바이러스 퇴치의 메카.그 곳을 움직이는 ‘끼있는’ 전사들을 밀착취재했다. 이 밖에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크로아티아 탐방기와 서양미술 전시장에만 사람이 몰리는 우리 전시 관람문화의 서양편식증 실태를 관심있게 지적했다.
  • 서울대 대학원 미달사태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실업이 늘어나고 경제난으로 학비부담까지겹치면서 대학원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미달사태가발생하는 등 주요 대학 전·후기 대학원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894명을 뽑는 2001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정시모집에서 902명이 지원,역대 최저경쟁률(1.0대 1)을 기록했다.19개 모집단위 중 7개 단과대와 연구소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특히 ‘취업 보증수표’로 통했던 공대 박사과정도 220명 모집에 지원자가 28명이나 모자랐다. 인문대,자연대,농생대,약대,천연물과학연구소 등이 정원을 채우지못했고,경영대,사범대,환경대학원,생활대,음대는 정원을 간신히 넘겼다. 정시와 특차를 포함해 3,593명을 뽑은 석사과정도 5,26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6대 1에 불과했다. 자연대와 농생대는 박사과정과 마찬가지로 미달사태가 빚어졌다.석사과정 경쟁률은 97학년도 2.74대 1,98학년도 2.53대 1,99학년도 2.81대 1,2000학년도 2.38대 1이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화여대는 석·박사과정 지원자가 2,045명으로 지난해의 2,567명에 비해 500명 이상 줄었다.한양대도 석사과정 지원자가 926명으로 지난해의 1,075명보다 14%(149명) 줄었다. 성균관대 석사과정은 98학년도 3.56대1에 달했던 경쟁률이 2001학년도에는 2.86대1로,박사과정도 98학년도에 비해 다소 낮은 2.46대1로떨어졌다.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윤현규(尹賢奎·33·조선공학)씨는 “외환위기 사태 등을 목격한 90년대 학번들이 대학원 진학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대학원 진학보다 외국유학이나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 박영재(朴英宰) 교수는 “대학원 진학이 취직과 학벌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데다 최근의 경제난과 맞물리면서 무더기 미달사태를 낳았다”면서 “부실한 대학원 교육으로 국내 박사들이 외면받는 등 대학원 교육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전면적인 개혁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이송하기자 hyun68@
  • ‘쉬운 수능’ 교육정상화 도움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 없는 수능시험 무용론’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쉬운 수능’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이른바 ‘쉬운 수능 거꾸로 보기’이다.‘고득점자 양산’‘특차모집 눈치작전 야기’‘중상위권대 경쟁치열’ 등으로 수능시험을 비난하는 것은 전체가 아닌 3%에 지나지 않는 상위권수험생쪽의 치우친 목소리만을 대변한다는 주장이다.수능시험을 상위권만이 아닌 중간권층·하위권층까지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교원단체를 비롯,대학·학부모·학생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22일 성명을 통해 “수능시험은 더욱 쉽게 출제돼야 하고,나아가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몇몇 일류대의 학생선발에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능시험이 어려워지면 중간층을 포함,아래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학습을 포기하거나 특정 암기과목에 치중,고교 교육의 파행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김하수(金河秀)입학관리처장은 “쉬운 수능이 고득점 수험생들을 특정 5∼6개 대학만이 아닌 다른 우수한 대학으로 분산시키는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현 수능체제를 수용·흡수할 수 있도록전형요소를 개발하는 것은 대학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독자의 소리/ 유명연예인 대학 특차입학 불공평

    고교 1학년의 평범한 학생이다.연예인 특차입학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중학생일 때 좋아하는 연예인이 특차로 대학 입학하는 모습을 보면 멋모르고 그 학교에 고마워했다.사실 그 연예인이 공부를 못하지만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대학입시를 앞둔 지금 또래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입학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그 연예인이 너무 미워진다.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노력한 사람에게 결과가 돌아가지 않고 방송 스케줄 때문에 학교에 가지도 않는 연예인이 입학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불공평하다.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낭비라고 생각한다. 대학 교수님이나 입시를 총괄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김유나 [840829yuna@hanmail.net]
  • 서울대 올해부터 심층면접

    서울대가 올해 정시모집부터 기존의 면접을 심층면접으로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면접 및 구술고사가 논술고사와 더불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입시관리센터소장 유영제(劉永濟) 교무부처장은 20일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우수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면접 및 구술고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심층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0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학생 1인당 면접시간이 예년의 10분에서 20∼30분으로 늘어난다.또 전공관련 기초소양 및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구술시험의 난이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당초 전면 무시험 추천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2002학년도부터 심층면접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도입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인문·사회계열,자연계열,미대는 총점 800점(인문·사회계열은 제2외국어 점수 제외)의 1%(8점),사범대 전 학과와 농업생명과학대 농업교육과는4%(32점)를 반영한다. 한편 연세대·고려대 등 나머지 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면접을 전형요소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大入특차 22일부터 모집

    2001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이 22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를 끝으로 2002학년부터 특차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수능성적만으로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긴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해마다 상위권대 인기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중하위권대는미달되는 경향이 강했다. 특차에는 반드시 1개 대학에만 원서를 내야 하며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집인원·시기 전국 161개 대학(산업대 11개 포함)에서 전체 정원의 34.8%인 13만1,434명을 뽑는다. 건국대 서울·지방캠퍼스의 국제화특기생과 정보화특기생(11월27∼28일),동국대 전반기 일반학생과 외국어우수자(11월23∼27일),숙명여대 예능계(11월28∼30일),한양대 예체능계(11월28∼30일) 등은 수능성적 발표 전에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대는 성적발표 전날인 12월11일부터 원서를 접수,13일 마감한다. 포항공대는 12월13∼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은 12월14∼16일로 접수기간이 같다. ■지원자격 경희대 한의예과·아주대 의학부는 수능성적 전국 계열석차 상위 0.5% 이내,포항공대·성균관대 의예과·가톨릭대 의예과등은 상위 1%로 제한한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상위 3% 이내를 기준으로 한다.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최저학력기준이 다르고 영역별 계열석차도 따져야 한다. ■전형방법 서울대 인문계는 수능성적 80.8%·학생부 성적 19.2%,자연계는 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 고려대·서강대(모집인원의 80%)·이화여대는 수능 80%,학생부 20%를반영한다. 연세대는 수능성적만을 100% 반영해 뽑되 먼저 50%를 선발,나머지 50%는 예비선발한 1.5배에서 다단계 전형을 거친다.포항공대·숙명여대 등 84개대는 100%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입시 관계자들은 “재수를 꺼리는 수험생들이 대거 하향안전 지원경향을 보이고있지만 특차에 합격하면 더이상 지원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점수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험생·학부모들 속탄다

    ‘쉬운 수능’으로 인해 일선 고교들이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2001학년도 대학입시 연합설명회’에는 4,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설명회에는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경희대등 7개 대학 입시관계자들이 참가했다.3,000여석의 좌석과 통로에마련된 간이의자,계단까지 꽉 채운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메모했다. 학부모 박정분(朴正墳·43·여·서울 강동구 둔촌동)씨는 “아들이받은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가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나왔다”면서“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어 재수도 힘들다는데 감조차 잡히지 않으니 속만 탄다”고 말했다. 특목고에 다니는 입시생 딸을 둔 원희연씨(44·여·서울 강남구 논현동)는 “수능이 너무 쉬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손해를 보았다”면서 “딸애는 내신에서 점수를 만회하기도 힘들어 걱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재수생 김민종(金旻鍾·19)군은 “작년보다 점수가 40점이나올랐지만 마음은 훨씬 불안하다”면서 “논술시험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점수를 얻기 위해 논술학원에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김영수(金英洙·50) 입학관리처장은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 어느 때보다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 2일 별도로 입학설명회를 열어 학생들과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밝혔다. 이에 앞서 18일 연세대에서 열린 대학입시 설명회에도 6,000여명의학부모과 학생들이 몰렸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학기말고사 ‘제2의 수능’비상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교 3년생들이 학기말고사 성적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득점자층이 두터운 중상위권은 1∼2점이나 소숫점으로 대학의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커 내신 성적이 주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상당수 고교는 이번 주말까지 학기말고사를 치른다. 올해 학교생활기록부의 학년별 성적 반영율은 서울대를 비롯,121개대가 3학년 50%,2학년 30%,1학년 20%이다.고려대·성균관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고교 3학년 성적을 40∼30% 적용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첫 휴일인 19일 일선 고교에는 3학년 학생들이 교실이나 도서실에 나와 수능 준비를 방불케할 정도로 기말고사에 대비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는 기말고사만을 위한 ‘반짝 고액 과외’도 생겼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1등급이라도 올리기 위해 또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공부한다”고 말했다. 학교 도서관에 나온 서울 J고 3학년 김모군(18)은 “수능이 쉬워 반에서 10등하는 친구와 20등하는친구의 성적이 비슷하게 나왔다”며불만을 털어 놓은 뒤 “오늘도 반 친구들의 절반 이상은 도서관에 나와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K고 3학년 박모군(18)도 “3학년 내신성적이 고교 내신의 50%를 좌우하는 상황이어서 도서관에 나왔다”고 밝혔다.가채점 성적이 380점대라는 충남의 H고교 박모군(18)은 “내신이 2등급의 앞 쪽인데 1등급이 돼야 원하는 대학의학과에 진학할 것같다”면서 “아직 등급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했다. 고교 3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조모씨(45·여·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대학 합격증을 받을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전에 가르치던 과외교사에게 웃돈을 주면서 기말고사 1주일 동안 집중 과외를 부탁했다”면서 “아는 사람 가운데 기말고사 과외로 1주일에 100만원을 주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중동고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후준(金厚竣)교사는 “올해수능이 쉬워 학생들이 어느 해보다도 기말고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修能 변별력 시비

    2001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 문제가 너무 쉬워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높다.사설 입시기관들이 전국의 수험생 수만명을 상대로 가채점해 본 결과로는 400점 만점인 이 시험에서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의 4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진학 지도를 해야 하는 고교 교사들과 신입생을 뽑아야 하는 대학들이 다함께난감한 지경이라고 한다. 정식 채점 결과가 나와야 확실하겠지만,지난해 시험보다 평균점수가3∼5점 낮아지리라는 출제위원회의 분석은 크게 빗나갔다. 특히 제2외국어시험 일부 문제는 그 과목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어학간 난이도를 조절하다 그렇게 되었다고는 하나,어학 출제자들끼리의 ‘쉬운 문제 내기’ 경쟁도 작용하기 쉬우므로,이 과목들의 출제는 더욱 면밀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수능 시험의 변별력이 논란되고 있는 것은 각대학이 고득점자를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는 특차 모집에서 그 점수가 절대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동점자가 많을 것이기에 그 처리에 대학이 고심할수밖에 없게 됐다.중하위권 성적 분포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따져 보면,이번 수능시험 변별력 시비는 전체적으로 보아 소수에 불과한 고득점자에 관한 것이다. 수능 시험이 상위권 학생들만을 위한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고득점자 처리가 어렵게 되었다고 해서 이번 수능 시험 전부를 크게 잘못되었다고 몰아붙이거나 대한민국 교육이 흔들리는 양 떠드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변별력 시비보다는 이번 시험을 계기로 수능시험의 목적과기능을 확실하게 재정립하는 데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수학능력 시험의 본래 목적은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할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정하는 것이다.적격과 부적격을 가려주면 되고 대학은 적격자 가운데서 신입생을 선발하면 된다.그런데,수능 시험은 대학본고사의 전부 또는 대부분 기능까지 겸하고 그 점수가 가장 중요한판단 기준이 되면서 이번과 같은 변별력 소동도 맞게 되었다. 당장 특차 지원과 선발에 혼란이 온 것은 확실하다.대학마다 방안을강구하겠지만, 되도록 빨리 보완책을 밝히는 것이그나마 학생과 교사들의 불안을 더는 길이다. 200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특차 시험이 없어질 뿐 아니라 수능 시험 성적 비중이 낮아진다.이는 올바른 방향이다.더 나아가 전국 고교생을 한 줄로 세우는 시험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수학 능력 적부를가리는 시험으로 가야 한다.그러자면,대학이 자체 선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자율성의 폭이 넓어져야 하고 학생부 적용 등에서 공정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상위권학과 특차 396점 넘어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4년제수도권 대학의 특차모집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0점이 높아진 340점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340점 이상 득점자는 24만∼25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380점 이상의 고득점 수험생도 지난해의 4배 수준인 2만6,000∼2만8,000명에 달했으며 수능 300점 이상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특차모집 396점 이상,정시모집 393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 최상위 학과 특차 합격선은 인문·자연계 모두 최고 398점까지 치솟아 1∼2문제만 더 틀려도 불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종로학원·대성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사설입시기관은 17일 각각 전국 수능 수험생 4만∼6만여명의 가채점결과를 분석,이같이 전망했다. 연세대·고려대를 비롯,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합격선도 특차의 인문계 388∼391점·자연계 385∼390점,정시의 인문계 386∼390점·자연계 381∼386점으로 예측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의 특차지원 자격인 계열별 상위 3%선은 인문계 380점,자연계 386점 정도이다.지난해보다 각각 14.7점과 8.6점 올랐다. 한편 전체 평균은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 18∼23점,자연계 17∼20점가량,상위 50%의 평균은 인문계 20∼24점,자연계 16∼23점 정도 상승했다.수능성적 상승폭은 인문계의 경우 ▲395점 이상 5점 ▲390∼380점 7∼10점 ▲375∼360점 12∼16점 ▲355∼340점 18∼23점 ▲335∼310점 25∼28점 ▲305∼280점 28∼24점 ▲270∼250점 24∼20점이었다. 중상위권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자연계도 인문계와 비교, 380점 이상까지 비슷하게 올랐으나 380점이하에서는 상승폭이 1∼2점 낮았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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