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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인터넷학교’서 배우세요””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예습 및 복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교재가 오는 17일 첫 선을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5일 초등 1∼4학년과 중 1학년 교과서 58종 110책을 다양한 동영상으로처리한 멀티미디어 교재를 17일부터 에듀넷(www.edunet4u. net)에 띄운다고 밝혔다. 제7차 교육과정에 들어간 초·중학생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재는 57억원의 예산을 투입,처음 개발됐다.교재는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애니메이션·그림·사진·소리 등으로 디지털화해 단원이나 주제,교과서 쪽수별로 검색할 수 있다.모두 2만건의 자료를 담았다. 교사들은 미리 수업준비를 위한 학습자료로,학생들은 예습·복습을 위한 참고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교육부 김준형(金俊亨) 정보화지원담당관은 “모든 교실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멀티미디어교재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수업에 활용하면 학습에서도큰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교재의 개발은 교단의 선진화에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反日물결’ 갈수록 확산

    일본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로 촉발된 ‘반일’ 움직임이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교과서 채택 반대 서명운동,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사이버시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일본 정부의 이번 행위를 ‘제2의침략행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규탄·항의집회를 갖기로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우익단체를 상대로 ‘사이버시위’를 펼쳤던 네티즌들은 또다시 대규모 ‘사이버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오는 6일 일본 역사 교과서의 허구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fta.or.kr)에 올리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연대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안티일본’(www.fuck-japan.com)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이날 현재 네티즌 788명이동참하기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독도수호대 등 5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역사교과서 개악저지 운동본부’는이날 국민들을 상대로 일본 역사 교과서의 공식 채택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김점구(金點^^)정대협 사무국장은 “오는 7월 일본 지방교육위원회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또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례 수요집회를 갖고 일본 역사 교과서가 ‘군대 위안부문제’를 삭제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도 이날 낮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역사 교과서 왜곡 분쇄 한민족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의 제국주의화 음모를 규탄했다.서울 중앙고 1학년생 500여명은 이날 국사 수업시간에 일본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를 쓴 데 이어 오는 18일 소풍 장소를 ‘서울랜드’에서 일본대사관 앞으로 바꿨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한국사 왜곡 백태/ (상)아시아 7개국 경우

    한국교육개발원이 세계 14개국의 교과서를 정밀 분석한결과 한국 역사에 대한 왜곡 및 잘못 게재 정도가 심각한것으로 드러났다.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나라들도 비슷할것으로 생각된다.교육개발원이 조사한 국가들을 아시아와유럽으로 나눠 우리 역사 왜곡사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중국 초·중 ‘중국역사’‘세계역사’교과서 모두 한국최초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마치최초의 국가가 고구려인 양 서술하고 있다. 상해판 등의‘역사’교과서는 공통적으로 ‘발해는 독립된 국가가 아닌 당왕조 내 하나의 지방정권’으로 규정했다.고급 중학교 ‘세계 근대현대사’,상해판 ‘역사’교과서는 3·1운동의 발발 요인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가 아닌 ‘고종의독살설’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처럼 왜곡했다. 한국전쟁에 대한 평가도 4개 출판사 ‘중국역사’교과서가 대체로 ‘항미원조전쟁은 승리를 거두었다’라고 주관적으로 적었다.‘중국역사’ 제4권 초급중학과본의 경우,한국전쟁이 북침에 의해 발생한 것처럼 서술했다. ‘세계역사’제1권 초급중학과본(98년판)에서는 ‘조선인민은 옛날부터 조선반도에 살고 있었다.기원전후 시기에걸쳐 조선반도 북부지역을 통치했던 것은 고구려 노예제국가이다(56쪽)’고 서술,중국 동북지방의 광대한 영토를차지했던 고구려를 언급하면서 조선반도 안의 작은 나라인것처럼 왜곡했다. 고구려를 조선반도 북부지역의 국가로 축소시킨 점은 상해판 초·중 ‘역사’,사천판 초·중 ‘세계역사’ 교과서도 마찬가지다.‘세계역사’에서는 또 ‘많은 학자들은 조선어를 연구하여 중국어와 결합시키면서 28개의 자모를 제정했다. (59쪽)’고 기술,세종대왕의 과학적·독창적인 한글 창제를 왜곡했다. ■태국 고교 3학년1학기 사회 교과서(98년판)에는 ‘일본은 불교·서예·젓가락 사용법·한자 등 중국의 문화를 한국을 경유해 받아들였다.(131쪽)’고 기술했다.한국은 단지 중국의 문화를 일본에 전파하는 교량 역할만 했다는 일본 식민사관의 영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또 군부와는 관계없는 이승만 대통령을 ‘8·15 해방 이후 남한은 군부지도자를 최고 통치자로하는 체제를 채택했다(147쪽)’고기록했다. 교육부 학술과가 펴낸 중 2학년용 사회과 교재에서는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한반도가 남한과 북한의 두나라로분리된 사건은 1953년 7월27일 일어났다’고 한 내용 중 38도선은 45년 8월15일 직후이며 53년 7월27일은 남북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을 잘못 서술한 것이다. ■필리핀 아시아의 역사(98년판)에서는 일본의 식민사관인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인용, ‘신라의 금관에서 볼 수 있는 곡선 모양의 보석들은 일본 제국 상징의 흔적이었다(60쪽)’‘야마토 정권의 천왕은 정복자로서 한국에 왔었으며일본의 통치는 668년 한반도가 권력조직을 확립하기까지지속되었다(65쪽)’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는 의도를 고스란히담기도 했다.‘일본은 자유로운 새 질서를 수립함으로써위에 언급한 나라들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려 했다.(276쪽)’‘진보와 아시아 대륙 및 전세계에 대한 강력한 지도력의 또다른 단계를 위한 최초의 발걸음일 뿐이다(281쪽)’ 등이 예이다.심지어 ‘이홍장은 1885년 이토 히로부미와의 협정 이후 한국을 근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302쪽)’는 등의 내용을 통해 조선이 중국의 식민지였던 듯이설명했다. 단일 민족인 우리나라에 대해 ‘북한의 주민들은 몽골혈통이기 때문에 키가 크고 건강하며 혈색이 창백하다.반면에 남한 주민들은 혼혈이며 키가 작고 혈색이 나쁘지 않다’는 엉뚱한 내용도 있다.북한은 몽골인종,남한은 남방계통으로 분류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학교 역사 교과서(95년판)에서는 ‘1894년일본은 중국을 침공했다. 중국은 일본에 쉽게 항복했는데그 결과 중국은 대만과 코리아를 일본측에 넘겨줘야 했다’며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기록했다.고교 역사 1학년의경우, ‘당나라 (618∼907년)는 또한 한국·일본을 지배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러시아 동해는 한결같이 일본해로 기록하고 있다.우리나라를 극동의 신흥공업국이라고 할 정도로 단편적인 기술에머물렀다. 현대사 부분에는 ‘값싼 노동력은 국내·국제무대에서 남한 기업경영의 성공의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 집회 결사 및 단체협약 그리고 파업에 대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은 정부의 가혹한 반노동정책 등이 그 이유였다’는 등 부정적으로 썼다. ■말레이시아 중 3학년 지리 84쪽에서는 서울을 동해쪽으로 치우쳐 표기하고 있다.또 ‘일본·중국·한국·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화산활동이 일어나는 지역에서는지열자원이 생산되고 있다’며 화산지역으로 분류했다. ■인도 한국 중심으로 쓰여진 내용이 적다.‘세계 역사의조망’(옥스퍼드대학 출판·95년판)은 1875년 운요호사건과 관련,‘한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속국이었다.한국은 중국에 원조를 요청했다’고 기록했다.민비시해사건과 관련,‘왕비를 제거하고 하옥했다.’라고 왜곡했다. 박홍기 이순녀 전영우기자 hkpark@. * 세계사속의 동해.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세계 지도책에는 ‘동해’ 명칭이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많은 국가의 지도책·교과서에 아직도 ‘동해’를 ‘일본해’로적고 있는 것을 시정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는 비난받아마땅하다. 일본은 1870년 이후 출간된 지도에서 예외없이 ‘일본해’로 적고 있다.일본 정부가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동해를일본해로 표기하도록 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간여했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본도 18세기 전후 발간된 권위있는 지도 중 많은 지도에서는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했다.1810년 ‘신정(新訂)만국전도’,1838년 만국전도,1850년 지학정종도(地學正宗圖),1855년 지구만국전도,1870년 명치개정만국여지분도 등의 지도에서도 동해를 조선해로 썼다. 우리나라는 기원 전 59년 이래 문헌상에서 일본과 사이의바다를 동해로 불러왔다.광개토왕비(411년)를 비롯, 삼국사기(1145년)와 삼국유사(1284년)에서도 수없이 동해의 기록를 찾을 수 있다.현존하는 고지도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팔도총도에도 동해라고 명백히 적혀있다. 중국의 경우, 요·송·금·원·명·청 등 916∼1912년의여러 시기에도 동해로 표기됐다.러시아의 지도에는 1678년(동양해),1725년(동해),1734년(동해)에 나온 지도에는 동양해 또는 동해로 적고 있다. 17∼18세기 유럽의 고지도에서도 마찬가지다.1615년 포르투갈에서 만든 지도,1674·1744·1752년의 영국 지도,1750년 파리에서 출간한 지도,1771년 대영백과사전 초판에도한국해(Sea of Corea)로 쓰였다. 박홍기기자
  • 美 노동부차관보 여성실장 전신애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노동부 차관보급 여성실장으로지명된 전신애씨(58)는 한국의 동성동본 금혼 규정을 피해지난 1965년 미국에 온 이민 1세대이다.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과 1학년때부터 사귄 전경철씨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동성동본이란 이유로 부친이 극구 반대하자 도미 유학을 결심,한국을 떠났다.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이 심하던 60년대말과 70년대 초반을 미국에서 보내며 힘든 생활을 한 전씨는 71년 명문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76년 이중언어교육센터 운영,78년 난민교육센터 소장,82년 아시아·아메리칸 자문위원회 활동 등 적극적인 활약으로 정착지인 일리노이주에서인정을 받게 됐다.소수민족과 여성을 위한 업적으로 90년‘자랑스런 시카고 여성상’을 수상,유명해졌다.89년에는주정부 금융규제부 장관에 발탁돼 본격적인 주공무원으로활약했으며 92년에는 주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뚝심좋은 마산색시 미국장관 10년 해보니’란 자서전과 ‘마산에서 링컨의 나라로’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대선에서 공화당 부시 후보에게 일리노이주 소수 민족 표의 상당수를 몰아준 공로로 이전부터 연방정부 하마평에 올랐다.앞으로 상원인준을 받을 경우 한국인 여성 교포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지난 96년 개교 110주년을 맞은 모교 이화여대에서 ‘자랑스런 이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남편 전씨는 미 아르곤연구소 대기공학 연구부장으로, 두아들은 각각 변호사와 할리우드 영화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교실을 바꾸자]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Who is he?” “He's 안정환.”“He's a very famous sports star.” 지난주 열린 서울 강남구 도곡중 1학년1반의 공개 영어수업 현장.최옥희 교사(49)가 영어교과 교실 한쪽 대형 화면에 뜬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진을 가리키며 영어로 질문하자 대다수 학생들이 쉽게 대답했다. 그러나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할 사람을 찾는 질문에는 선뜻 손을 드는 학생이 없었다. 최 교사는 유창한 영어로 같은 문장을 몇번씩 되풀이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쑥스러움을 타는 학생들을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 1학년을대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시행된 지 한달째.학부모들의 뜨거운 영어 교육열을 반영하듯 이날 공개 수업에는 1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한학부모는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처음에 영어로만 진행했더니 3분의 2가 못알아듣더라”면서 “지금은 영어와 한국어를 7 대 3의 비율로 사용하면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끌어들이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업에는 영어 교과서 외에 멀티미디어 자료,교사가 직접 만든 프린트 부교재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선도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1년간 수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강남지역 영어교사모임 회장이기도 한 최 교사는 지난 겨울방학때 자비로 3주간 미국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학교에 비해 학생이나 교사 모두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이 학교도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가장 큰 문제는 한 반 36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를 감안해 중간 수준에 맞춰 수업하다 보면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떠드는 데 그치기쉽다.또 교과 내용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는데 수업시간은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진도 맞추기에도 빠듯하다. 영어교사 양성과 연수 지원도 시급한 과제이다.올 초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수 있는 시내초·중·고교 교사는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일선 시·도교육청에선 중등교사 신규 임용고사에서 영어회화 능력 자격조건을 상향 조정하고,영어 수업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각종 연수 기회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지원 효과가 각급 학교 현장에서 발휘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학교간 영어 수업 격차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우리아이 조기영어 집에서 ‘놀이'처럼. 해외 어학 연수나 영어유치원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에겐 여전히 ‘남의 얘기’일 뿐이다.시키자니 부담되고,안 시키자니 불안한 조기 영어교육.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 동화 읽기=부모나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를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대표적인 곳은 지난 88년 문을 연 에브리클럽(www. ebriclub.co.kr,02-529-0519).매주마다 한 권씩,연간 52권의 영어 동화책을 집으로 우송하고,부모들에게 영어 동화읽어주는 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연회비는 1년에 35만원.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받으면 40만원이다.늘해나라CLS(www.cls05.com,02-416-0582)는 영어 동화 읽기와 함께 영어역할극으로 학습 효과를 높인다.3∼5명씩 그룹을 짜 1주일에 두 번씩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교재비는1년에 44만원,방문 교육비는 월 4만원이다. ◆인터넷 영어 학습=영어 동화·동요 전문 사이트인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는 80여권의 동화를 동영상 화면으로 무료로 제공한다.한국전래동화(www.lg.co.kr/kids/index.html)에는 영어로 번역된 전래 동화와 함께 색칠 공부와 게임방,이야기 만들기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노래와 퀴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초등영어교실(user.chollian. net/~dyned),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와삭(www.wasac.com) 등도 유용하다./이순녀 기자. ■고교생 대상 ‘안녕 수학' 오픈 온라인교육 회사인 ㈜알카즈(대표 김태용)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전문 사이트 ‘안녕수학’(www.himath.co. kr)을 열었다. 안녕수학은 비싼 과외비 때문에 개인교습이나 학원 과외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프로그램(AIP)을 활용해 회원 각자의 현재 학습 정도와 성취도,취향 등을 분석한 뒤 5만여개의 실전 문제 가운데 가장 적합한 난이도의 문제를 서비스함으로써 1 대 1 교육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프로그램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은 주 1회담당 교사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학습 관련 상담과 진도,난이도 등을 보완한다.인터넷에 모르는 문제를 띄우면3시간 안에 풀이 과정과 해답을 알려주는 쌍방향 학습은기본. 월 1회 성적표와 학습 자료들을 집으로 우송하고,학부모들도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자녀 교육문제를 의논할 수 있다. 오답노트,날짜별 정답률,종합 진단,학습 캘린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학습을 유도하는 ‘마이페이지’서비스와 고교 수학 전 과정에 걸쳐 핵심 개념을 정리한멀티미디어 동영상 강의도 특징적이다.서울대 수학교육과출신 50여명이 모든 콘텐츠 제작과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난 현실을 감안해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 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이며,연말까지 회원 2만명 확보와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기고/ 학교교육, 위기를 호기로. 요즈음 교육 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죄를 지어 바늘방석에라도 앉은 느낌이다.금방이라도 학교 교육이 황폐해져 무너진다고 하지만 3월 새 학기를 맞아교육 현장에서는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모두는 위기를 호기로 전환시키는 데 심기일전,학교 교육을 살려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최근 급격한 사회 여건의 변화로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 고유 기능을 상실,교수·학습이 원활히 이뤄지기가어려워졌다.둘째,학생·교원·학부모·교육당국 등 이른바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사회·문화적 갈등에 의한 대립과 반목이 심화돼 공동체적 교육력이 떨어졌다.셋째,교원의업무 경감,과밀 학급 해소 등 일부 정책의 추진이 미흡하거나 일관성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데 있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의 자질과 지도력은 학생을 교육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며 교수·학습의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따라서 교사의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또 교사는 인성 및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교수법 개선 등 교육 연구와 자기 계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학생 지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는 스스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래에는 자신의 삶의 기본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며,어떻게 인생을 설계해나갈 것인가에대한 꿈과 비전을 정립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학교 교육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가정교육이다.올바른 가정교육은 인간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균형 있는 발달과 바른 인간교육을 위해힘써야 한다.자녀들에게 무조건 일류 대학에 진학하도록강요하기보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교원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에 힘을 써야 할 때이다.사회도 교육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학교 현장의 밝은 면을 보도록 격려해주고,교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육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늪에서 벗어나 신뢰와 희망의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교육 가족모두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교육적 신념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수능 난이도 조절 고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金成東)이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을 놓고 고심하고있다. 평가원은 지난 21일 올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면서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을 77.5±2.5점으로 내놓았다.이에 전교조·학부모 단체 등은 “일관성 없는 수능 정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26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전년도보다 어렵고 2000학년도보다 쉽게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상위 50%의 평균을 전년도 84.2점과 2000학년도 77.5점 사이에서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 조절은 말처럼 쉽지 않다.박도순(朴道淳)전 평가원장(고려대 교수)은 “수능 난이도를 맞출 확률은 70% 정도”라고 말했다.출제위원이었던 한 교수는 “수험생만이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2001학년도 수능에서는 상위 50% 평균을 76.5∼77.5점으로 낮게 잡았다가 언어영역의 평균이 무려 14.6점이나 상승,실제 결과는 예측을 크게 빗나갔다. 98∼2000학년도까지의 수능에서도 역시 난이도 예상치보다 결과평균은 2.5∼7.7점 높았다. 평가원측은 올해 ▲출제위원에 고교 교사 참여 확대 ▲검토위원 증원 ▲수능 기출문제 난이도 검토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그러나 출제위원에 고교 교사를 포함시키는 방안은 그리 녹록지 않다.유능한 교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데다 학교에서도 이들을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평가원의한 관계자는 “문항의 높낮이를 평가하는 다양한 검토위원의 구성 및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수능, 난이도 조절 해법 찾아야

    올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다고한다.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쉬운 수능을 고집한다더니 또바뀌느냐”며 불만이다. 지난 연말 2001학년도 수능결과를두고 ‘물 수능’이라는 비난이 비등했을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은 대학교육을 받을 기초자질이 있는지를 가리는 시험인 만큼,쉬운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몇 달도 안돼 말을 바꾼 데 대해 수험생·학부모가 당혹해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고3생들은 이른바 ‘열린 교육’의첫 적용자들이다. “시험을 보지 않고도 대학에 들어갈 수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고, 일선 학교도 거기에 맞춰교육을 했다.학교 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교과 능력 외의평가나 대학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쉽게 대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다.이들은 고입연합고사도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따라서 이들이나 학부모,학교가 느끼는 혼란과 당혹감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수능이 최소한의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수능이 자격시험이상의 기능을 하는현실 때문이다. 당국은 올해부터 등급제로 바뀐 수능이 대학의 지원자격을 가리는 기준으로만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대학이 자체 평가방법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고교의 평가에도 신뢰를 갖지못하고 있다.여전히 수능에 적지않게 기대는 상황이다.수험생들이 등급경쟁을 할 수밖에없다면,최소한의 변별력은 필수적이다. 이제 수능의 성패는 난이도 조절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수험생의 체감난이도를 감지하지못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충분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고3생들의 학습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다.열린학습이전 세대인 재수생과 이들의 평균 학습능력의 간격은 어느 정도인지,어느 눈높이에서 난이도를 조절할지도 따져야한다. 쉬운 수능의 틀은 깨지 않고 최소한의 변별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그래야 과외 등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수 있다.
  • “상문고 신입생 자퇴뒤 편입학”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상문고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전제로 신입생 재배정 등 대책 시행을 일시 유보했지만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 대책을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신입생 재배정은 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희망자의 자퇴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같은 학군내 학교로 편입학시키는 방안으로 변경,실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15·16일 이틀간 신입생 자퇴 및 편입학 신청을 받은 뒤 곧바로 전산추첨을 거쳐 17일 배정결과를 발표한다. 또 그동안 교무행정 마비로 전학절차를 밟을 수 없었던 2·3학년 재학생들도 15∼21일 원서접수와 편입학 학교 배정등의 절차를 거쳐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상문고를 ‘특수지 고교’로 지정하는방안은 학교 정상화 추이를 지켜본 뒤 연말쯤 결정하기로했으며,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빨리 관선 임시이사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상문고 재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은 상문고 대책 완전 철회 및 즉각적인 임시 이사파견 등을 주장하고 있어 학교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을겪을 전망이다. 한편 상문고는 이날 2·3학년생 대부분이 정상수업에 들어갔으나 1학년은 전체 583명 가운데 120명 가량만이 등교하는 등 파행수업이 사흘째 계속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상문고생 학부모 심정

    “상문고 사태의 해법은 비리관련자의 퇴진밖에 없습니다. ” 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는 1학년생 학부모와 이를 반대하는 2·3학년생 학부모들이 팽팽히 맞서 13일 이틀째 정상 수업이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아들을 상문고 1학년과 2·3학년에 동시에 둔 학부모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큰 아들은 3학년,작은 아들은 1학년인 강모씨(47·여)는 “작은 애가 상문고에 배정됐을 때 앞이 캄캄했다”면서 “큰아들이 상문고에 다니지 않았다면 당연히 작은 애의 재배정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1학년과 3학년 아들을 둔 손모씨(43·여)는 “작은 아들에게 학교를 옮기고 싶으냐고 물었다가 ‘어른들은 잘못된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나만 살겠다는 생각부터 하느냐’는핀잔만 들었다”면서 “아들의 말처럼 학교가 정상화되려면비리재단이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부모,학생 등의 바람과는 달리 이우자(李優子·59) 이사장 등 현재의 재단 이사진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선임된 만큼 본인들이 용퇴하지 않는 한 달리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다.특히 이 이사장의 경우 지난해 6월말 서울시교육청이 임원승인을 취소하자 이에 반발,소송을 제기한 끝에 승소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용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게다가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서울고법의 항소심 판결에서도 재단측이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갈등구조와 파행수업이 지속돼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재배정’과 같은 강수로 대응,폐교사태로까지 내몰리게 되면 이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용단’을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분오열 상문고

    서울 상문고는 12일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재배정 조치 등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수업을 재개했으나 신입생들은 대부분 등교하지 않았다. 신입생 재배정 유보에 반발,11일 등교 거부 결정을 내렸던신입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1학년 15학급583명 가운데 반별로 3∼13명씩 모두 90여명만 출석해 수업을 받았다.하지만 2·3학년생 1,400여명은 대부분 등교,정상수업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수업 정상화가 계속 이뤄지지 않으면 신입생 재배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교조와 재단 동조 교사들은 이날 수업에 앞서 교무실에서서로 정항시(鄭恒時) 전 교장과 장모(60) 현 교장이 정한 담임 배치안과 시간표를 적용해야 한다며 대립했다. 양측은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임해 일부 학급의 경우2명의 교사가 함께 들어가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1학년생 학부모 200여명은 오전 8시쯤 운동장에서 신입생재배정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인 뒤 시교육청 앞으로 몰려갔으며 2·3학년생 학부모 400여명은 교내 시청각실에서대책회의를 가진 뒤 오전 11시쯤 청와대에 시교육청의 재배정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대립을 계속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15일 이내 정상화 방안 제출 ▲상춘식(尙椿植·60) 전 교장의 횡령 변제금 부족액 6억6,000여만원 납부 등을 상문고 재단인 학교법인 동인학원에 촉구하는 공고를 중앙 일간지에 게재했다. 이순녀 전영우기자 anselmus@
  • [교실을 바꾸자] 내년 중학 의무교육 시행따른 문제점

    “맞은 학생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학교 가기가 두려워 전학가고,때린 학생들은 버젓이 학교에 다니는 게 정상적인 학교교육입니까.”(학교폭력 피해자 가족협의회 조성실 회장) “일탈 행동을 일삼는 소수 학생들 선도에 매달리다 보면다수 학생들의 지도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많은 학생들이 적잖은 피해를 보는 셈이지요.”(충남 D중 이모 교장) 학교폭력 학생 및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시급하다.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중학교 의무교육과 관련,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학생생활지도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은 의무교육 과정에서는 퇴학 처분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이미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읍·면 지역 등의 중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나 비행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학교내 봉사’ 조치만 반복적으로 내리는 실정이다. ◆학교폭력 실태=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피해학생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중 폭행을 당했거나 금품을 빼앗긴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15만5,85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지난 99년 14만9,792명에 비해 4.05%(6,067명)가 늘었다.피해 학생은 96년 14만2,314명,97년 23만9,242명,98년 18만7,680명으로 감소하다 99년부터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해의 금품피해는 9만9,510명,폭행피해는 5만6,349명이다.학년별로는 중학생이 7만5,415명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 5만3,382명,고교생 2만7,062명의 순이다.피해 장소는 교내가 3만8,825명인데 비해 교외가 11만7,034명으로 훨씬 많다. 피해학생들의 연령이 93년 19세에서 94년 17세,95년 이후 16세로 낮아지고 있다. ◆문제점=현행 초·중등교육법 제18조에는 학교의 장이 학생을 징계할 때는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정한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의무교육과정에 있는 학생은 퇴학시킬 수 없다. 시행령 31조에도 징계가 필요할 때에는 학교내 봉사-사회봉사-특별교육의 절차를 밟도록 했다.유기·무기정학 등의 징계가 없는 것이다.지난 97년부터 징계 위주에서 선도로 학생생활지도 방침이 전환됨에 따라 징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징계를 당해도 복교정책 때문에 학교로 돌아오든지 다른학교로 전학할 수 있다.현행 학생 징계 체제에서는 학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들만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강원도 ○중 김모 교장(52)은 “학원폭력 가해학생들이나가출 등에 따른 장기결석 학생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학교교육 분위기를 다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대안=교육부는 우선 의무교육과정에서 현행 법에 금지하고 있는 ‘퇴학’ 규정을 새로 정비할 방침이다.현행 선도 위주의 생활지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97년에 폐지한 유기정학 등 일정기간 학교에서 격리하는 징계 등이 부활될 가능성이 높다.공립 대안학교 설립 등의 방안도 이에 대한보완책이다.교육부는 시행령 76조에 따라 현재도 설립할 수있는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과 시행령 개정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수렴 및 연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 H중 박모 교사(40)는 “징계권을 검토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순화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외국 사례=미국·독일·호주·프랑스 등에서는 학생 징계에 대해 엄격하다.물론 징계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야한다. 독일의 상당수 주에서는 구두 경고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상황에 따라 특정 교과목에서 4주간 격리,3∼6일 학교수업금지,다른 학교 전학,퇴학 경고 및 퇴학 등의 조치를 할 수있다.프랑스도 8일 이상의 유기정학이나 퇴학 등의 규정을두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학벌위주 사회풍토 교육위기 최대주범. 요즘 신문 보기가 겁난다.조기유학이 극성이고 교육 때문에 이민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를 보면 교육계의한 사람으로서 머리를 들 수 없다.그러나 우리 교육은 온통문제투성이라는 돌팔매질만 있지,왜 그렇게 됐는지를 올바로 전달하는 내용은 드물다. 교육정책이 잘못 추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실상을보면 어떠한 교육정책도 그 효능 발휘에는 한계가 있다.한국 교육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원인은 뿌리깊은 학력·학벌사회 구조에 있기 때문이다.교육개혁 아닌 교육혁명을 하더라도 고질적인 학벌위주의 사회풍토에서는 해결책이 없다.소위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대접받고 살기 어려운 곳이 우리나라다.이 때문에 모두가 일류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에 동참한다.모두가 똑같이 교육받는 학교교육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불안해하며 이러한 불안은 과외로 직결된다. 과외에 열중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에 별로 무게를 두지 않는다.과외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추가무기로서 구실하는 한아무리 학교가 학생들을 잘 가르친다고 해도 과외비용의 과도한 지출 풍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과외로도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은 눈을 해외로 돌린다.영어능력 우수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우대 풍토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영어 하나만이라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살벌한 경쟁 풍토 자체가 싫어서,혹은 여기의 과외비로 밖에서 더 잘 교육받을 수 있다는 의식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 남과 균등하게 받는 공교육 투자에는 인색하면서 내 자식만을 위한 사교육비 투자는 빚을 내서라도 하겠다는 의식도 학벌 사회구조의 교육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식에서 나타난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을 위기로 몰아온 최대 주범은 학력사회다.학벌과 학력 존중 풍토하에서 온 국민이 벌이는 과도한교육경쟁이 있는 한 한국의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어떠한 교육개혁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교육위기 발생의 주역은 학벌위주의 사회구조와 그 핵심 구성원인 기성세대들이다.학벌에 대한 국민의식 개혁이 선행되지 않고는 해결조짐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계속 학교나 교육당국만 잘못하고 있다고 돌을 던질 것인가? 교육계에서는 오늘도 즐거운 학교,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동네북처럼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있는 현실을 보면 허탈해진다.교육에대한 일방적 돌팔매질에 동참하기보다는 학벌위주의 사회구조와 왜곡된 교육의식을 타파하기 위한 개혁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먼저 수행해줄 수는 없는 것일까? 金 興 柱 한국교육개발원교육정책연구본부장. *“god‘어머님께’로 우리말·글 배워요”. ‘국어 시간에 가요를 배운다?’ 현직 국어교사 7,0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국어교사모임이인기그룹 god의 ‘어머님께’와 그룹 패닉의 ‘왼손잡이’를 실은 중학교 1학년용 국어 보조교재 ‘우리 말 우리 글’을 8일 펴냈다. 이 책은 일선 학교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보충학습교재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의 교사 60여명이 지난 99년 여름 집필작업에 착수한 이래 자료수집과 정리,수정·보완작업 등을 거쳐 1년6개월여 만에 결실을 이루었다. 제작진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기존 교과서와 달리 최대한 학생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학생 중심’의 책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노래 ‘어머님께’를 통해서는 가족의 의미와 우리말의 가락,운율을 익히고,인권이나 차별 등에 관한 토론에서는 ‘왼손잡이’의가사를활용했다. 책 자체도 판형이 크고 전면컬러인데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조장희 사무국장은 “앞으로 중2와 고1 학생들을 위한 국어 보조교재나 작문,문학 등의 고교 선택과목 교재도 출간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무작정 조기유학 아이 망친다. 개인사업을 하는 유모씨(46)는 서울 D중학교 2학년인 아들(16)을 볼 때마다 자책감에 시달린다. 유씨는 성적이 좋지 않은 아들의 장래를 위해 지난 99년 중1인 아들을 처제가 사는 미국에 조기유학 보냈다.사립학교등록금과 생활비를 합해 한달에 500만원씩 송금했다.하지만아들은 말도 안통하고 친구도 없어 외롭다며 매일 전화를 걸어 새벽잠을 깨웠다.급기야 약물에까지 손을 댔고,이를 안처제가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봤지만 말을 듣지 않자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유씨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아들을 다시 중학교 1학년으로 전입시켰다.급우들보다 한살이 많은 아들은 아직까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조기유학에 성공한 친구의 얘기만 듣고 무작정 아이를 내보낸 것이 너무 한심스럽다”고 유씨는 후회했다. 조기유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으나 실제 현지에서의 유학생활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전문가들은 조기유학 성공률을 10%도 채 안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 구정고 김진성 교장은 “조기유학을 떠났던 학생들중상당수는 적응을 못해 되돌아온다”면서 “과외 때문에 나라 밖으로 나가려는 이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사교육의 불필요성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해체’까지 불사하며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는 학부모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 동국대 박부권 교수(교육학)는 “교육제도를 탓하며 해외로나가는 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라며 “자녀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 공동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나홀로’ 조기유학을 감행하는 부모들의 태도는 자신의 의무를 학교와 사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 교포 정신과 의사 김병석씨도 ‘조기유학 잘못 가면내아이 폐인된다’는책에서 “대입에 목숨 걸어야 하는 절박한 현실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면 조기유학보다 학부모들이연대해 정부를 상대로 공교육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불법체류 스리랑카·몽골인 자녀 첫 정식입학

    2일 오전 입학식이 열린 성남시 성남초등학교 운동장.자녀의 첫 등교를 지켜보러온 수많은 학부모들 틈에 낯선 이방인 부부 한쌍이 눈에 띄었다.가무잡잡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한눈에도 동남아시아인임을 알게 했다. 지난해 8월 한국에 온 스리랑카인 로잔(40)·스리야니 부부(31).타국에서 불법체류자 신세로 고달픈 나날을 보내던 이들도 이날만은 활짝 웃었다.외국인 불법체류자 자녀도 국내초등학교에 정식입학할 수 있도록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아들 이산군(7)이 합법적으로 한국인 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1학년7반 김이산’.아들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보는 부부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흘렀다.성(姓)은 학교에서 붙여줬다.“친구가 없어 하루종일 방에서 혼자 노는 모습이 가슴아팠다”는 로잔씨는 이제 아들이 한국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놀게 된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이산군은 입학식 내내 옆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며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6학년 선배들이 입학 선물로 사탕목걸이를 걸어주자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졌다.“한국말 열심히 배우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거예요” 성남초등학교에 올해 입학한 외국인 불법체류자 자녀로는이산군 외에 몽골 어린이가 한명 더 있다. ‘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의 의뢰를 받아 2년 전부터 5∼6명의 불법체류자 자녀를 공부시켜온 이 학교 김선옥교장(56)은 “그동안 인도적인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전·입학을 허용하다보니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전향적으로합법화를 추진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불법체류자 자녀 교육문제를 꾸준히 제기,정책결정을 이끌어낸 대한매일에도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휘향씨 부부 40억대 재산 대학에

    중견 탤런트 이휘향씨 부부가 40억원대의 부동산 및 민속품 6,000여점을 지역 대학에 기증했다. 이씨 부부가 2일 포항 한동대(총장·金泳吉)에 기증한 부동산은 남편 김두조(金斗祚·61)씨의 고향인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113 일대 영일만 절경이 내려다 보이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3,300여평 규모의 ‘임곡휴게소’. 91년에 세워진 휴게소에는 해수온천 목욕탕,주유소,모텔,민속전시관,역사사진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시가로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속전시관에는 1800년대 궁중 생활용품,가마 등 6,200여점의 각종 민속품이 전시,보관돼 있다. 이씨 부부는 “김씨의 고향에 있는 한동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산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이씨 부부가 기증한 휴게소에 한동민속박물관을세워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한국의 민속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또 이씨 부부의 뜻을 학생 및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5일 200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때 기증식을갖기로 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SBS ‘아름다운 날들’ 주역 이병헌·이정현

    SBS가 14일부터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은 음반업계를 배경으로 한 탓에 연예계의 뒷얘기를 파헤친또다른 ‘순자’아니냐며 벌써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내용 못지않게 호화캐스팅도 화제거리다.청춘드라마의 간판스타 류시원,최지우도 빛을 잃게 한 장본인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흥행배우로 발돋움한 이병헌과 ‘바꿔’의 신세대 가수 이정현.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중인 그들을 만났다. ◆ 이병헌. “솔직히 영화만 하고 싶었어요.영화는 다만 몇사람이 보더라도 진짜 그사람의 마음에,인생에 남잖아요.10년 후에 누군가가 비디오숍에서 내 작품을 꺼내드는 장면은 상상만해도기분이 좋아요.”미소가 싱그러운 남자 이병헌.비누로 막 얼굴을 씻어내고 거울을 볼 때의 풋풋함이 가득한 이 남자의얼굴에는 ‘사랑’이 역력했다.여자가 아닌 영화와의 사랑이. 이렇게 영화에 푹 빠진 그를 TV로 끌어낸 것은 SBS와 맺은출연계약.“드라마 1편만 더하면 계약이 끝난다”는 이병헌과 “1편으로는 택도 없다”는 SBS가 아직 신경전중이지만어쨌든 시청자들은 즐겁다.영화판에서 무르익은 그의 연기를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민철은 아버지가 경영하는 음반사의기획실장이자 음반업계의 황태자.“어찌나 머리 아픈 캐릭터인가 하면요,4회분까지 찍으니까 이제 좀 감이와요.사람을대할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알쏭달쏭한 인물이예요.”이병헌은 평소엔 덜렁대는 성격이지만 연기할 때는 집요해진다.배역의 개연성을 따지면서 “이건 왜 이래요,저건 왜 저래요”하고 따라다니며 묻는 통에 감독이 짜증을 낼 정도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보니 이제 병헌이가 청춘스타가 아니라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아 존경심까지 들더라”고 귀띔한다. 올해로 연기경력 10년째.대학 1학년 때 입영신청까지 해놓고장난삼아 탤런트 시험을 친 게 연기로의 첫발이었다. 탤런트연수 중 PD가 던져준 대본을 읽다가 “책을 읽어라 책을”이라는 수모를 당했던 것도 이제는 추억이다. 그는 요즘 일어회화 공부에 열심이다.‘해외진출 준비수업’인지를 묻자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배우만큼 불행한 배우는없는 것 같아요.그저 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봐주세요”라는 알듯말듯한 대답이 돌아왔다.뭔가를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하다. ◆ 이정현. 가냘픈 몸매에 빨간색 스웨터,꽉 끼는 블루진 치마를 걸치고 나타난 이정현은 머리얘기부터 꺼냈다. “이 머리 만드는 데 12시간이나 걸렸어요.이번에 제가 맡은 캐릭터가 아주 과격하거든요.검정색 생머리로 연기해 보니까 실감이 안나서 바꿨어요.”그녀의 역할은 거친 세파에 단련된 ‘욕망의 화신’ 세나.가수지망생으로 같은 고아원 출신인 최지우와 류시원을 놓고사랑대결을 벌인다. “세나는 악녀가 아니예요.사람들에게 배신도 많이 당하지만꿈하나만 믿고 버텨나가죠. 겉은 강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아파하는 여자예요.”그녀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광기어린 모습으로 ‘바꿔’를 부르던 가수 이정현과는 썩 어울리는 배역이다. 드라마를 계기로 주제곡 등 발라드곡들을 담은 새 음반도 내놓을 예정.무대배경이 가요계라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냐는물음에는 “가수 트레이딩, 오디션 부분 등은 똑같지만 주먹출신이 음반사 사장을 하는 설정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정현은 열다섯살 나이로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영화 ‘꽃잎’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줘 일찌감치 주목을받았다.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TV드라마 나들이를 하는 탓인지 “연기가 너무 어렵다”며 울상이다. “제가 정말 건강체질인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감기몸살에 걸렸어요.하지만 병헌오빠,시원오빠,지우언니 모두 친해서 팀워크 하나는 끝내줘요.”얼마전에는 바쁜 이병헌은 빼고 단합대회도 했다.‘말술’로도 유명한 이정현답게 최지우 류시원과 함께 양주 2병을 거뜬히 비웠단다(참고로 류시원은 술을 거의 못마신다). 남자친구 있냐고 묻는 기자에게 “능력있고 바쁘지 않고 키172㎝ 넘는 남자 어디 없느냐”고 반문하는 당돌한 신세대,스물한살 이정현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허윤주기자 rara@
  • 김택구씨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 입학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일보다는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고 싶어 입학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을 지낸 김택구(金澤九·58·대전시 서구 삼천동)씨는 지난달 27일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에서 1학년 과목 수강신청을 했다. 김씨가 수강신청한 과목은 장애인 복지론,가족 복지론,복지학 개론 등 모두 6과목에 18학점. 98년 6월 3년간의 수자원공사 수도권 본부장 임기를 끝으로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는 새내기 대학생활을 다시시작하고 있다. 본부장은 1급까지의 직원과는 달리 4명의 본부장과 부사장,사장 등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임원이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이웃을 돕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 배워야할 것 같았습니다.” 김씨는 공직 생활 퇴임 후 사기업체 부사장으로 1년여 동안일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씨는 거주지인 대전의 사회복지 관련 학과에 진학하지 않고 천주교 청주교구재단에서 설립한이 대학을 택했다. 평소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봉사활동을 통해 꽃동네설립 취지를 몸소 체득한 김씨에게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김씨는 그동안 소양강댐을 비롯 충주댐과 대청댐 등 전국주요 댐건설 공사장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지역마다 있는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온 독지가이기도 했다. 김씨의 이번 대학 진학에는 같은 천주교인으로서 평소 사회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인 서옥란(徐玉蘭·55)씨의 적극적인 권유도 한 몫을 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장애인 복지와 노인복지에 관해 열심히배워 졸업 후 꽃동네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고교생 첫 종합검진 실시

    서울시교육청은 1일 고교 1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첫종합신체검사를 오는 4∼6월 학교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만성 퇴행성 질환 및 성인병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위해 고교 1년생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일반·실업계 고교와 특수학교, 고등기술학교 1년생12만여명이다. 검사 항목은 모두 21개로 키·몸무게·가슴둘레·앉은키 등체력검사와 척추상태·시력·청력·호흡기 및 순환기·혈액·소변 등 체질검사로 나뉜다. 1인당 검진수수료 1만4,880원은 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국사수업 겉핥기에 그친다

    우리 학교에는 국사시간이 있어도 ‘역사인식’은 없다.중·고교에서는 입시에 대비한 암기위주의 국사수업이 진행된다.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아예 건너뛴다.국사수업 시간은 도리어 줄고 있다.대학도 교양과목에 넣고 있지만 수업은 ‘겉핥기’식이다.학생들은 역사,특히 격변기의 근·현대사를 정확한 관점과 흐름을 따라 배울 기회가 없는 것이다. 일본은 잊을만하면 역사교과서 왜곡을 기도하고 있다.정부나 시민단체 등은 그때그때 강력 대응으로 맞선다.하지만 ‘반짝’,‘일회성’이다.한국교육개발원 정영순 박사는 “근본적 해결책은 대책회의나 집회를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스스로 얼마나 역사교육을 소홀히 다루고 있느냐는 반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 2·3학년의 국사시간은 주당 2시간,고 1학년 때는주당 3시간이다.그러나 지난해 초등 1·2학년부터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중 2학년은 주당 1시간,중 3학년은 2시간으로 1시간이 줄었으며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인 고 1학년은 주당 2시간으로 역시 1시간씩 감소했다.고 2·3학년에서는 심화선택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가 들어있지만 희망자만 배우는 만큼 공식적 국사교육은 고 1학년의 개론수준에서 그치는 셈이다. 서울 K고의 한 교사는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 2·3학년들도 한국 근·현대사보다는 사회·문화 등 편한 과목을 선택하려는 경향”이라고 말했다.한국교원대 김한종 교수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교육정책 속에 역사교육은뒷전에 밀리고 있다”면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안나타나더라도 역사인식 및 가치관 교육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 이순녀 안동환기자 hkpark@
  • 8개시도 中高 수업료 동결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들이 올해 중.고교 수업료를 올리지않기로 했다. 대학 등록금 인상률도 5%이내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울·부산·인천·대전·경기·충남·전북·경남 등 8개 시·도가2001학년도 중·고교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강원과 충북은 동결을 추진중이고 나머지 6개 시·도는 5%이내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중학교 수업료는 동결하되 고교 수업료만 4.7% 인상하고 광주·울산·전남·제주 등 4개 시·도는 중고수업료를 4.5%씩 인상하기로 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수업료를 올리려는 시·도는 지난해 다른 곳에 비해 적게 인상했던곳”이라며 “올해 전국의 중·고교 수업료 평균 인상률은2%이내로 지난해 7.8%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대학 등록금의 경우도 교육부와 대학 총장들간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져 인상률이 5%내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형자 26명 대학입시 합격

    법무부는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형자 46명이 응시,대전대 한의예과를 비롯한 4년제 대학에 13명,전문대학에 13명 등 모두 26명이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전대 한의예과에 합격한 김모씨(25·천안개방교도소·가석방)는 종교문제로 군 훈련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수형기간 대입준비에만 몰두,수능점수 392점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이뤘다. 성폭력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남모씨(24·안양교도소)도 수형기간동안 중·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한데이어 이번 수능에서 269.7점을 얻어 동양대 정보통신공학부특차에 합격했다. 수형자 26명이 대학입시에 합격함으로써 지난 5년간 교정기관이 배출한 대학 합격자는 모두 78명으로 늘어났다.
  • 영어회화 시간엔 영어로만

    새학기부터 제7차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영어수업을 받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회화 교육이 강화된다.영어 교과의 읽기·쓰기·말하기·듣기 중 말하기·듣기단원 수업에서는 되도록 영어만을 사용,학생들의 회화실력을높이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위해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초·중학교의 영어수업에 우수한교사를 배정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8일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간단한 지시어를 사용하는 ‘교실영어’ 이상의 영어를 구사하는 교사는많지 않지만 우선 이런 교사를 중 1학년과 초등 3·4학년에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최근 조사에서 전국 초·중·고교의 영어교사 6만7,464명의 7.5%인 5,074명(초등 2,781명·중등교사 2,293명)만이 ‘교실영어’ 이상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을 키우기 위해 1만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영어교사 교과교육연구회에 대한 예산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또 지난해 146명이었던원어민영어교사 수도 241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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