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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피해 네팔인에 300만원 선뜻

    사기피해 네팔인에 300만원 선뜻

    “헤이∼ ‘달’. 패스 해” 일요일인 지난 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마석가구공단 안 마석초등학교 녹촌분교. 축구 경기가 한창인 운동장에는 어른들의 함성으로 떠들썩했다. 남양주시 네팔인 공동체 회원과 남양주성당 샬롯의 집 교인들은 최근 경찰관을 사칭한 한국인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상태에서 출입국관리소에 구금됐다는 언론의 보도(서울신문 3월28일자 8면)로 지난달 23일 일시 구금해제된 네팔인 달(사진 오른쪽·32)씨를 격려해 주기 위해 치킨커리 등 네팔 음식을 싸들고 모였다. 축구 경기를 마친 달씨는 곧바로 꽃다발을 들고 나무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는 한 중년 여성에게 반갑게 다가갔다. 이 여성은 피땀흘려 모은 365만원을 사기당한 달씨에게 선뜻 300만원을 기증하며 7월로 예정된 달씨의 출국을 돕겠다고 나선 조희자(왼쪽·66·여·서울 영등포구)씨다. 달씨가 꽃다발과 함께 가방에서 꺼낸 스카프와 자신의 고향인 에베레스트산 사진이 담긴 액자를 건네자 조씨는 놀란 표정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쳤다.“이런 걸 뭘, 더 도와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데….” 조씨는 30여년 동안 남편과 함께 약국을 운영하다 7년 전 은퇴했다. 조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아 왔다.10여년 전부터 가정형편이 열악한 아이들이 모인 공부방 학생 2명에게 매월 30만원씩 지원해 어엿한 성인이 될 수 있게 해줬다. 최근에도 중학교 1학년생 1명을 돕기 시작했다.“남을 돕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나마 저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노후자금을 좀 마련해둬서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조씨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올해 초. 남양주에 사는 방글라데시인 샨타(15·여)라는 아이가 불법체류로 일하던 아버지가 고국으로 쫓겨난 뒤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게 계기가 됐다. 친구 여럿과 함께 샨타를 찾아가 매월 중학교 급식비 5만원을 돕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돕는 ‘한사랑’이라는 작은 모임을 만들었고 현재 5명의 이주노동자에게 매월 3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달씨 소식을 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조씨는 선뜻 자비를 털었고 앞으로도 달씨를 돕기 위해 지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8년 동안 한국에 머물며 여행 한번 못해봤다는 달씨가 안타까워 함께 구경다니길 권유했지만 “출국 전에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시간은 없고 얼른 일거리를 찾고 싶다.”고 말한 게 안타깝기 때문이다. 달씨는 지난 3월 말 출입국관리소 단속으로 가구공장 일자리를 잃은 뒤 현재 일을 찾고 있지만 얼마남지 않은 체류기간 탓에 아직 구하지 못한 상태다. “모든 한국 사람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사기친 사람도 얼마나 어려웠으면 그랬겠느냐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싶어요.” 이 말을 들은 달씨는 “한국 사람이 다 나쁘지 않다는 거 알아요.”라고 더듬더듬거리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글 사진 남양주 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EBS플러스2]

    08:00 TV중학 3학년 국어, 수학9-가10:00 TV중학 1학년 국어, 수학7-가11: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 수학12:00 TV중학 2학년 국어, 수학8-가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수학15:30 2007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이론편(재)16: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학교 3·4·5·6학년 수학
  • [EBS플러스2]

    07: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08:00 TV 중학 3학년 국어, 수학9-가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국어10:00 TV 중학 1학년 국어, 수학7-가12:00 TV 중학 2학년 국어, 수학8-가14:00 중학토탈15:00 중학3학년 난제공략 9-가16:00 교원임용고사 시험대비강좌(재)
  • 잠 못 이루는 아이 ‘뚱뚱’

    |도쿄 박홍기특파원|‘취침 시간이 늦은 데다 수면 시간이 짧은 유아가 비만 가능성이 높다.’ 일본 도야마(富山)대 의학부가 만3세 유아들의 체격을 조사한 결과,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9시간 미만을 잔 유아가 11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유아에 비해 비만 위험이 1.6배에 달했다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도야마대는 지난 1989∼92년 당시 건강 진단을 실시한 1만명의 3세 유아 중 5520명의 성장 과정을 쫓아 측정했다.3세 때 이미 비만이었던 유아는 제외시켰다. 10시간 내지 11시간 이상 잠을 잔 유아 가운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모두 12% 정도가 비만이 됐다.9시간 정도는 15·1%,9시간 미만은 20%로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비만 발생률이 높았다. 잠자는 시간이 적은 유아의 경우,▲TV를 보는 시간이 길거나 ▲밤에 음식을 먹거나 ▲아침 식사를 하지 않거나 ▲운동이 부족했다. 한마디로 살찌기 쉬운 생활 습관에 젖어 있었다는 진단이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지방을 분해하는 성장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비만에 영향을 줬다. 수면 부족은 또 교감신경의 활발한 작용을 가져와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렸다. 도야마대는 “소아 비만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이 되기 쉽고, 커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hkpark@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MGM 07:10 몽마르트 언덕의 상투 09:00 올리안나 10:50 스텔라 17:20 코펜하겐의 백야 19:20 죽음의 추적자 21:00 베니와 준 23:00 지퍼스크리퍼스 24:45 피버 02:35 몬테리아노의 연인 ●MBC드라마넷 09:00 거침없이 하이킥 스페셜 11:10 일요일 일요일 밤에 13:30 놀러와 14:40 황금어장 17:00 앙코르 무한도전 18:05 고맙습니다 21:40 황금어장 23:55 삼색녀 토크쇼 ●평화방송 11:00 신교선신부의 서간에 담긴 보화 13:00 그림과 함께하는 어르신 성서 14:00 평화 메디컬 영육간에 건강합시다 19:00 주일미사중계 21:00 차동엽 신부의 하는일마다 잘 되리라 ●WOW 한국경제TV 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3:00 생방송 창업 정보센터 17:00 성공창업 유망프랜차이즈 20:00 웰빙 파노라마 22:00 우리 아이 똑똑한 부자 만들기 02:00 국민주식고충처리반 ●히스토리 채널 09:00 타임머신 12:00 세계의 정복자 14: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6: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9:00 다큐 스페셜 23:00 손으로 이룬 역사 01:00 히스토리 스페셜 ●현대홈쇼핑 13:30 건강만만세 15:30 쌍용화재 다모아 가족사랑보험 16:30 쉬퐁 by 임태영 18:10 옴부즈맨-현대홈쇼핑을 말한다 18:40 LG전자 특별전 24:30 한밤의 이너웨어쇼 ●KBS N SPORTS 08:00 제26회 매경 오픈 골프대회 13:10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KIA:한화 18:00 2007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 21:50 2006-07 이탈리아 세리에A 축구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 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 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 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 ●EBS플러스2 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중학 1학년 난제공략 7-가(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학(재)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 22:00 TV중학 3학년 종합 영어(1)(2)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 국사11: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12:00 TV 중학 2학년 국사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 국사14:00 중학토탈 수학15:00 중학1학년 난제공략 7-가16:00 교원임용고사 시험대비 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영어(1)(2)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사회
  • “선물요?… 극빈자식권 모아 피자 먹을래요”

    “선물요?… 극빈자식권 모아 피자 먹을래요”

    “어린이날요? 동사무소에서 주는 식권으로 피자나 시켜 먹을래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재개발 4구역.10평 남짓한 판잣집에서 일란성 쌍둥이 강성정·유영(11·행당초등 5년) 자매가 시끄럽게 떠들며 방과후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판잣집 방안 곳곳에는 청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빗물에 내려앉은 천장은 곧 무너져 내릴 것처럼 불안했다. 누렇게 바랜 벽지는 습기조차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눅눅했다. 그러나 이 자매는 아랑곳없이 재잘거리며 밝게 웃는다. ●“알박기로 오해… 입주권 없고 이사하기 막막” 자매는 이곳에서 고등학교 1학년 오빠(16)와 중학교 2학년 언니(13), 초등학교 4학년 남동생(10)과 함께 엄마 조금래(43)씨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술병에 걸려 지난 2월 결국 숨을 거뒀다. 기초생활수급금 75만원에 아동복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의 월급 60만원, 극빈자에게 나오는 3500원짜리 식권 80장으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5만원을 내며 근근이 살아온 5남매이기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 선물을 떼쓸 여유는 없다. 엄마가 2년 전 결핵을 앓아 성치 않은 몸으로 매일 10시간씩 일해 힘겹게 돈을 벌어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엄마 조씨는 “5남매를 데리고 어린이날 남들 가는 곳에서 먹을 것 다 먹으려면 20만원 이상은 고스란히 든다.”면서 “식권으로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으며 아이들을 달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3년 전쯤부터 추진되기 시작한 행당동 재개발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5남매는 이달 말까지 집을 비워줘야 한다. 이웃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대부분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얻어 이사를 나갔기 때문에 아이들은 현재 폐허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 1996년쯤부터 행당동에서 살아온 5남매에게 임대아파트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건 2002년 2월 형편이 극도로 악화돼 1년6개월 정도 대전으로 이사를 갔었기 때문이다. “개발이익을 노린 ‘알박기’로 생각해 입주권이 나오지 않은 거죠. 대전에 있을 때도 극도로 내성적인 큰아들이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억지로 다시 서울로 돌아온 건데 이사로 서울 외곽지나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또 전학시키고 적응시킬 일이 걱정입니다.” ●“구김살 없이 잘 커준 쌍둥이들이 고마워” 하지만 조씨는 웃음을 잃지 않는 5남매 덕에 피로가 쌓일 틈이 없다. 쌍둥이 자매는 동사무소가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큰딸은 교회 공부방에서 그나마 모자란 공부를 보충하는 반면 정작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생 큰아들은 사설학원에도 보내지 못하지만 불평 한마디 들은 적이 없다. 오히려 “최근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 바람에 성적이 떨어져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2003년에는 너무 형편이 어려워 쌍둥이 자매를 1년6개월 동안 한 사찰에 맡기기도 했다. 조씨는 “그때 참 미안했는데 절에 갈 때 한 번도 울지 않고 잘 따라준 데다 다시 데려와서도 구김없이 적응하고 잘 커준 쌍둥이들이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엄마, 괜찮아요. 커서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 드릴게요.” 조씨는 엄마 품에 안긴 쌍둥이 자매의 얼굴을 다시 한번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글 이재훈 한상우기자 nomad@seoul.co.kr
  • 주민증 재발급 연내 전국서 가능

    올 하반기 안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는다. 학교 기업은 학교 밖에서 생산·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개혁 전략과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현재 거주지 읍·면·동사무에서만 가능한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가능해진다. 거주지와 떨어져 있는 직장인이나 여행자 등이 손쉽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등록 말소 조치도 엄격한 조건에서만 시행된다. 지금까지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수시 조사에 의해 말소하던 것을, 연 1회 일제 정리 기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자들이 말소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종운전면허 소지자가 1종 면허로 전환하는 요건도 개선했다. 현재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만 적성검사만으로 전환을 허용했으나, 이를 5∼7년 무사고로 완화했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라도 물적 피해만 발생해 ‘내사 종결’ 또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 단순 교통사고는 무사고로 인정키로 했다. 건설공사 입찰 때 예정 단가를 산정하는 방식도 작업 여건 등 공사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따라서 야간, 지하, 산간벽지 등 작업조건에 의해 예정 단가를 높여 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미 수행한 유사 공사의 평균 단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왔다. 철근 콘크리트 벽식 공동 주택의 층간 높이 설계기준도 현재 10㎝ 단위로 조절하던 것을 5㎝ 단위로 줄였다. 지난 2005년 7월 층간소음 규정 시행에 따라 바닥 두께를 18㎝에서 21㎝로 3㎝ 늘렸지만, 높이 증가분이 10㎝여야 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의 소지가 컸다. 학교기업에 대한 규제도 크게 완화된다. 먼저 생산·가공시설의 학교 부지 밖 설치가 허용된다. 백화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업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우리나라와 학제가 다른 나라의 초·중·고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도 대학 입학 자격을 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12학년제가 아닌 국가 출신인 경우, 우리의 초·중·고에 해당하는 과정을 마쳤더라도 입학 자격을 주지 않았다. 현재 필리핀은 10학년제, 중국 일부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은 11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남관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은 “개선 방안은 소관 부처의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올 하반기 내에 모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과학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23:00 TV중학 3학년(재) 영어, 과학
  • [EBS플러스2]

    08:00 TV중학 3학년 영어, 한문, 도덕10:00 TV중학 1학년 영어, 도덕12:00 TV중학 2학년 영어,한문, 기술·가정, 도덕15:00 중학2학년 난제공략 8-가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 강좌(재)17:00 초등학교 3·4·5·6학년 사회19:00 TV중학 1학년(재) 영어, 도덕20:20 TV중학 3학년(재) 기술·가정
  •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20&30] ‘3분의 위안’… 내 마음의 비타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는 젊은 영혼들의 영원한 주제가다. 누구나 삶이 괴롭고 고단할 때, 혹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힘이 돼 주는 노래 한 곡쯤은 있다. 요즘 ‘20&30’들의 삶의 나침반을 끌어당기는 노래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노래는 고단한 삶의 동반자 최모(32·여)씨는 캐나다에 온 지 얼마 안 돼 오랜 연인과 이별했다. 최씨는 이민을 원했지만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것. 낯선 타향에서의 향수병과 이별의 고통까지 겹쳐 길고 춥기로 유명한 토론토의 겨울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 이때 우연히 한인 타운의 술집에서 들은 노래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부른 ‘봄이 오면’이었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둣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최씨는 “CD를 구해 듣고 또 들으면서 봄이 오면 나는 뭘 하고 싶은 지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 나갔죠. 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별의 아픔과 겨울의 시림, 외국 생활에서 오는 향수도 극복할 수 있었어요.”라면서 지금도 봄이 오면 이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김모(27·여)씨의 동반자는 윤상의 3집 앨범에 실려 있는 ‘달리기’다. 어학연수 갔을 때 김씨는 한여름 집에서 역까지 30분 거리를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 다녀야 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그늘도 없는 고통스러운 거리였지만 속으로 ‘달리기’를 흥얼거리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1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 걸/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이란 가사가 마치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고 김씨는 말했다. 대학생 장모(29)씨의 MP3에는 언제나 바뀌지 않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다. 장씨가 제대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한 평이 조금 넘는 고시원에 틀어 박혀 책과 씨름하던 2002년 주위는 온통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당시 단과학원 선생님은 “너희가 지금은 맘 놓고 월드컵도 보지 못하는 재수생 신분이지만 4년 후에는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고 했지만 장씨에게는 되레 비수가 됐다. 군대에 가기 전인 98프랑스월드컵 때 다니던 재수학원 선생님이 같은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울적했던 장씨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손바닥만 한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이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었다.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장씨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은 곳에 한 번만이라도 이르기 위해 외롭게 헤엄치며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다는 가사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죠. 지금도 힘든 일을 마주할 때면 처음 ‘민물장어의 꿈’을 들으며 흘렸던 눈물을 기억하고 힘을 얻습니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프로골퍼 허모(30)씨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들으면 축 처진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 뿐이야/넘어지진 않을 거야 나는 문제없어’란 가사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한다. 체육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그가 클럽을 내던지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조금 늦었지만 결국에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생깁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생의 나침반을 돌려놓은 노래 초등학교 교사인 강모(28)씨가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영어 시간에 일어났다. 평소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줘 인기가 많았던 영어 선생님이 “너희는 공부를 왜 하니?”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강씨는 “그때야 그냥 남들이 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 뿐이죠. 특별한 공부의 목표를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던 시절이니까요.”라고 떠올렸다. 그때 선생님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he troubled water)’를 들려 주셨다. 강씨는 “선생님께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을 도와 주기 위해 공부했고, 교사가 됐다.’면서 ‘너희들도 무슨 일을 하든 험한 물결 위의 다리처럼 되기 위해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강씨는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징검다리를 놓아 주고 있다. 최모(29·회사원)씨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찾아 듣는 노래는 천지인의 ‘청계천 8가’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선배가 기타를 치며 가르쳐준 이 노래는 난생 처음 들어 보는 민중가요였다.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로 시작해 ‘우리들의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로 끝을 맺는 가사는 세상에 나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줬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던 내 시야를 넓게 만들어준 셈이죠.”라고 최씨는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뱃심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한다. ●‘어쩜 그리 내 상황과 똑 같은지’ 누구나 한 번쯤 유행가 가사가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있을 법하다. 요즘 젊은 술꾼들에게 사랑을 받는 노래는 남성 듀엣 바이브의 ‘술이야’다.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근무하는 김모(31)씨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란 부분은 정말 딱 저랑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내 생활을 그대로 담은 노래 같아 좋아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장난처럼 불렀는데 점차 가사처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회사원 오모(30)씨는 싸이의 ‘연예인’ 덕분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여름 세 살 어린 신부를 맞이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란 가사에 힘을 주어 불렀다고 한다. 오씨는 “지금도 내 마음은 그 노래 가사처럼 평생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도 가끔 둘이 같이 노래방에 가면 항상 이 노래를 불러 주곤 하는데 아내도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광석 노래의 힘 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최루가스에 녹다운된 대학생들은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를 부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먼지 구덩이 연병장을 구르던 이등병은 그의 노래 편지를 받고 찔끔거렸다. 어설픈 사랑에 가슴 찢어진 청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며 통곡했다. 고 김광석.‘서른 즈음’이던 32세의 나이로 먼 길 떠난 지 11년. 그의 이름 석 자와 그가 토해낸 노랫말을 사람들은 왜 아직도 잊지 못할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김광석의 이야기’ 회원들로부터 그의 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아이디 ‘msk204’는 “형의 노래는 삶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의 노래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어 삶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김광석처럼 사람들의 인생에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가수도 흔치 않다. 아이디 ‘09zzz’는 “대학 1학년 때 대학로 ‘학전’에서 처음 광석 오빠의 콘서트를 본 후 오빠가 떠나기 전까지 마치 중독처럼 콘서트를 다녔던 때가 늘 그립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작은 소극장 안에 웃음과 눈물이 가득 고일 때면 광석 오빠와 그리고 옆에 앉은 사랑하는 이와 한 하늘 아래 살아 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도 김광석이 떠난 뒤부터는 누구의 콘서트에도 가본 적이 없다. ‘햇살나무’는 군대 이등병 시절 훈련 복귀 도중 선임병이 노래를 시켰던 때를 기억했다.“고민하다가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1절을 부를 때는 혼자였는데,2절을 부를 때는 동행했던 선임병이 따라 불렀고,3절을 부를 때는 트럭 안에 타고 있던 모든 병사들이 같이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병사들 모두는 가슴에 품고 있던 초코파이를 하나씩 꺼내 내게 줬다.” 김광석이 살았다면 43세.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던 이들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젠 그의 노래를 들어도 눈물나지 않을 만큼 딱딱하게 굳은 심장이지만, 사람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를 보내지 못할 듯하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진화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진화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대학생 자원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을 살린 전문성 있는 활동으로 봉사 대상자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안겨주는가 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외계층에게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가기도 한다.‘요즘 젊은이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취업 준비에만 몰두한다.’는 주위의 편견과 달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세상을 바꿔 나가는 대학생들을 만나봤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로 산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언제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을 싸올 수 있었을까요?” 지난해 8월 2박3일 생태학 캠프가 열린 전남 장성군 장성 캠프장에서 들었던 민석(가명·11)이의 말을 대학생 이유경(25·여)씨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작은 배려가 민석이에게는 큰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데 놀랐다. 민석이는 현재 광주광역시 동림동의 한 보육시설에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다. 이씨는 전남대 생물학과 봉사동아리 ‘토리토리 도토리’에서 선후배 5명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자는 취지로,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부모를 여읜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 누나와 형이 되어주고 체험학습도 함께한다. 특히 곤충과 식물을 함께 채집하거나 전남대 동물자원화실, 공룡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씨는 “식물분류학이나 식물 형태학·곤충학 과목을 이수한 사람만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전공 지식을 응용해 아이들에게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체험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형극 보여주고 미술 가르치고… 대전 보건대 장례지도과의 ‘메멘토모리’는 생활지원 봉사, 장례미용 봉사, 영정사진 촬영 등 3개 학과 내 전공학습 동아리가 연합한 모임이다.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이나 생활보호대상자에게 화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해 깔끔한 효도사진을 만들어 드린다.1년 동안 3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는 학과 과정과도 연계돼 참가자가 40∼50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크다. 회장인 김준구(24)씨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마지막에 호강한다고 좋아하실 때, 염습 및 입관을 하고 나서 유족들이 고마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의 모임인 ‘CO-끼리’도 전공을 십분 활용한 봉사 동아리다. 고아원이나 분교, 장애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인형극 공연과 장애인식 개선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러브 아트’(Love Art)는 숭의여대 아동미술디자인과 동아리로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1대 간호과의 ‘안산1대 발사랑 모임’은 경기도 지역 요양원·복지원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발마사지 봉사활동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봉사 기발한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봉사활동으로 주변에 참신한 행복을 나누는 대학생들도 있다. 덕성여대 보드게임 봉사팀 ‘We즐’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다. 부모가 맞벌이를 나가 방과후 혼자 방치되거나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들곤 했던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남을 이해하고 사회성도 기르도록 돕는다. 서은혜(22) 팀장은 “처음에는 경쟁에만 열중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친구들을 도와주는 등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다.”고 했다. ‘BJPP’(BJers of Passionate Pioneers)는 선한 부자가 되자는 기치 아래 모인 ‘서울대 부자동아리’ 회원들 가운데 일부가 만든 봉사팀이다. 주로 서울 관악구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민희(21) 팀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경제 흐름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이들이 돈을 아껴쓴다.’며 부모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외에 대학 연합 동아리인 ‘H.U.G.’(History of Unhistorical Generation)는 2005년 8월부터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두! 드림’(Do! Dream)은 이달부터 경기 안산 코시안의 집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강현(62) 사무총장은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활동은 대체로 잘 되고 있지만 창의적인 봉사활동은 아직 부족하다. 기업과 시민단체가 봉사활동에 파트너십을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연 정서린기자 arete@seoul.co.kr ■ “봉사활동 인증시스템 체계화를”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정무성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의 특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전문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학생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진정성과 지속성을 꼽았다. ▶대학생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대학생들이 연령·소득계층이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사회 지도자적 자질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졸업 후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대학생 봉사활동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면. -초창기 순수했던 목적이 점점 상업화·수단화되는 경향이 있다. 봉사 동아리가 얼마나 많은 기부금을 받았는지, 취업에 얼마만큼 도움이 됐는지 등 부쩍 실적을 중시하고 있다. 후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소외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는 봉사활동의 순수한 취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 -대학생 봉사활동 인증시스템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봉사활동 인증제도가 있으나 변별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과 단순히 취업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구별해야 한다. ▶최근 SKT가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을 여는 등 대기업들이 봉사활동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기업들의 참여가 사회적으로 봉사활동의 인식을 높인 것이 사실이다. 양적으로 상당한 발전도 이뤄졌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을지 걱정된다. 기업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 우리나라의 봉사활동도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온세상 얻은 듯 기쁨 느껴요” “봉사활동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조인선(사진 오른쪽·22·삼육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씨는 자신있게 말했다.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할 때면 떨려서 말을 더듬고 생각도 막히곤 했지만, 이젠 무대에 올라서도 당당하게 의견을 술술 말할 수 있게 됐다. 조씨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4년 서울 강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1대1 멘토링을 해주면서부터다. 친구처럼 공부도 도와주고 떡볶이도 같이 사먹으면서 봉사의 보람을 느끼게 됐다.2005년에는 새터민 관련 학교 봉사동아리 ‘하늘샘’에 가입,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도와주면서 본격적으로 봉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처음 탈북 청소년들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고 했다.“접촉 자체가 어려웠죠. 아예 만나주질 않으니 함께 하자고 설득할 기회조차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도 그 친구들은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어렵사리 마련한 약속도 일방적으로 깨버리기 일쑤였죠.” 그러나 왕복 4시간 거리를 마다 않고 1년여 동안 꼬박꼬박 만나러 다녔다. 마침내 아이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을 때, 그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조씨는 현재 경기 남양주 금곡고에서 매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써니(Sunny)’ 회원으로도 2년째 활동하고 있다. 하늘샘 활동까지 합치면 주요 봉사활동만 3개에 이른다. “힘들다고 연락하면 무조건 내 편이 돼 주는 사람이 전국에 있고,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뛰어와줄 수 있는 사람이 전국에 있다는 생각에 언제나 든든합니다.” 그는 “앞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지역사회 지원 활동도 함께 해나가는 학교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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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괴물은 나” 김수완 고교야구 노히트 노런

    고교야구에서 15년 만에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우완 정통파 김수완(18·제주관광고 3)은 26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 1회전 순천 효천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몸에 맞은 공 1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0 승리. 투구수는 85개에 그쳤고, 최고 구속은 141㎞를 찍었다. 노히트노런은 역대 14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1992년 6월10일 청룡기 결승전에서 노장진(공주고)이 선린상고전에서 세웠다. 대통령배에서는 1986년 4월24일 권영일(부산고)이 8강전에서 선린상고를 맞아 1-0 승리 이후 21년 만이다. 김수완은 1회 선두타자 공주현을 몸에 맞은 볼로 출루시키는 바람에 퍼펙트 게임 기록을 놓쳤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수완은 182㎝,63㎏으로 투수로서는 마른 체형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기교파 투수로 타자를 맞혀 잡는 데 비상한 재주가 있다는 평가. 김현주(50·주류 유통업)씨와 조정숙(46)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수완은 김해 삼성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김해고 1학년 때인 2005년 프로야구 투수 출신 은사 성낙수 감독을 따라 제주관광고로 전학했다.2학년이던 지난해 전국 대회에 나와 5개 대회에서 1승2패를 기록했지만 24와 3분의1이닝 동안 2점만 내줘 방어율이 0.74에 그쳤다. 김수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30㎞에 그치는데 이날 141㎞로 평소보다 많이 나왔고 제구도 잘 됐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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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구로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현장 행정] 구로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 장면1 24일 구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정종운 가족상담팀장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많다.”면서 상담사례를 들려줬다. 가리봉동에 사는 김순희(50·가명)씨는 5년 전 남편의 거듭된 폭행으로 이혼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결합을 원하는 남편의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 김씨의 속상함은 이뿐이 아니다. 엄마가 맞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초등학교 2학년,1학년)이 공격적 성향을 보이고, 동네 불량 학생들과 어울리며 도둑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에는 큰 애들에게 맞는 장면이 동영상에 찍혀 아이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고 있다. 정 팀장은 “폭력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머니조차 폭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정신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면2 같은 날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강훈(48·가명)씨가 부인 박소희(42·가명)씨의 계속되는 이혼 요구가 너무 힘들다며 전화상담을 요청해 왔다. 강씨는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이혼만큼은 피하고 싶어 했다. 초기 상담을 마친 후 이 부부는 각각 면접 상담을 결정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자녀에 대한 부부의 공통된 마음을 확인한 후 서로에 대해 요구하던 마음들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수차례의 상담을 마친 후 이 부부는 합의점을 찾았다. 부인은 이혼 소송을 취하했다. ●가정지원센터는 ‘가정 지킴이’ 자치구 가정지원센터가 ‘가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5년 7월에 문을 연 동작구 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60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정 교육과 상담, 문화, 네트워크 분야에 모두 1만 3500여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특히 건강 가정상담 사업에는 모두 54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 상담 건수는 300여건으로 내용을 보면 이혼 전후 상담이 48%, 부부 상담 10%, 가족 상담 23%, 자녀 상담 9%, 기타 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비부부 교육은 미혼 남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결혼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주제들로 묶은 데다 갈등 해결을 위한 상대방의 이해 방법론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구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소한 지 4개월밖에 안 됐지만 ‘가정문제 도우미’로 자리를 굳혔다. 정 팀장은 “가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원하는 남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70대 할아버지가 부인과의 불화를 상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에 올인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올해 화두는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구로 건강가정센터는 지난 14일 아버지 4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아버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복실 팀장은 “메모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수시로 볼 정도로 다들 적극적이었다.”면서 “특히 수화로 강의 내용을 듣는 청각장애인 아버지도 있었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아버지 교육을 실시한다. 단체나 관공서, 기업 등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작구도 기업과 연계를 통해 가정 내에서 소외되지 않는 남성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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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0 TV중학 3학년 영어,한문, 도덕10:00 TV중학 1학년 영어,도덕12:00 TV중학 2학년 영어,한문, 기술·가정, 도덕15:00 중학2학년 난제공략 8-가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 강좌(재)17:00 초등학교 3·4·5·6학년 사회19:00 TV중학 1학년(재) 영어, 도덕20:20 TV중학 3학년(재) 기술·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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