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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죽은 다음날 태연히 강의·설교… ‘두 얼굴의 목사’

    딸 죽은 다음날 태연히 강의·설교… ‘두 얼굴의 목사’

    딸을 폭행하고 시신을 집에 방치한 혐의로 3일 경찰에 체포된 이모(47)씨는 ‘두 얼굴의 목사’였다. 전날 자신에게 5시간 동안 맞은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도 대학에 나가 태연하게 강의를 하고,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 경기 부천의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부천의 이씨 집 앞에서 만난 이웃 주민 정모씨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부부가 호프집에서 같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봤는데 꽤 다정해 보였다”면서 “하지만 이씨가 평소에 집과 대학을 오가는 모습만 봤을 뿐 별달리 이웃과의 교류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부부가 함께 다니는 모습은 자주 봤지만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며 “자녀 없이 단둘이서만 사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씨는 A신학대 겸임교수로 2014년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왔다. 지난해 2학기까지 그는 대학에서 기초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학교에서 그는 ‘공부에 빠진 사람’으로 통했다. 주변에서 “학문적으로 잘난 척을 너무 한다”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대학 동창인 김모씨는 “매일 저녁 9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을 정도로 성실했고 사교성도 좋아 전임교수와 잘 지냈다”며 “지난주에도 교수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었는데 이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씨는 친구에게도 사적인 얘기는 극도로 삼갔다. 동창 김씨는 “기사를 보고서야 그 친구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자주 밥을 사 주고 강의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평가가 꽤 좋았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부천의 작은 교회는 이날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이곳에서는 평일 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수요일 오후 8시, 금요일 오후 8시에 기도와 예배가 이뤄졌다. 한 교인은 “3년간 이 목사의 설교를 들었는데 교훈이 되는 얘기가 많았다”며 “(딸이 죽은 후에도) 일요일 오전 예배가 끝나면 교인과 함께 도시락이나 김밥을 사다 먹는 친근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5년 국내에서 유명 신학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에서 기독교 역사와 관련한 정기 세미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왕성한 학술 활동을 했다. 2013년에는 기초 헬라어 관련 책을 출간하고, 종교 관련 서적을 번역하기도 했다. 딸이 사망한 지난해 3월 이후에도 똑같은 일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학 교회에서 ‘신앙인의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주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대학 교수들과 함께 종교 관련 번역서를 출간했다. 큰딸은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이고, 큰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출해 지방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5명에게 생명 주고 떠난 아이…오늘도 임원채씨는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5명에게 생명 주고 떠난 아이…오늘도 임원채씨는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시간 가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7년이 지나도 빈자리가 크네요” “간·콩팥 등 기증에 후회 없어요…올 설에도 납골당에 찾아가야죠” “우리 남규가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몸을 주고 떠난 지도 벌써 7년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빈자리가 여전히 크네요.” 경기 안양에 사는 임원채(51)씨는 3일 오전 6시 50분쯤 일어나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했다. 그는 습관처럼 안방의 5단 서랍장 위에 놓인 아들 남규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게 2009년이에요. 남규가 고3 때였죠. 뇌동정맥기형이라는 선천성 질환이 있었는데, 애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구토를 했어요. 응급실에 갔지만 1주일 뒤에 뇌사 판정을 받았죠. 아이의 삶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어요. 나중에 들으니 간, 콩팥, 각막 등이 5명에게 갔다고 하더군요.” 뇌동정맥기형은 뇌의 동맥 일부가 모세혈관 없이 정맥과 직접 연결된 병이다. 혈압이 높은 동맥의 혈액이 곧바로 혈압이 낮은 정맥으로 흘러가다 보니 출혈이 발생하면 두통, 사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얼마 전 한 여학생이 미국 유학 중에 사고를 당한 뒤 27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그때 남규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남규의 유골은 화성에 있는 한 납골당에 봉안됐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규의 할머니와 같은 곳에 있다. 임씨는 이번 설에도 아내 그리고 남규의 동생들과 함께 납골당을 찾는다. 남규의 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축구를 하다 발견됐다. 다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신경 이상’이라는 소견이 나왔고, 다시 대학병원에 갔더니 뇌동정맥기형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남규는 그것도 하지 못했다. 기형이 생긴 부위의 위치가 너무 깊어 수술을 하다 다른 뇌 조직을 건드릴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처음 발병하고 나서 10여년이 지난 뒤 남규는 끝내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장기 기증에 후회는 없어요. 이식받은 환자들이 건강하게 잘 살아가면 우리 아이도 같이 숨을 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사람은 2010년 268명에서 2014년 446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4년 기준으로 2만 4607명에 이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부부는 딸의 시신을 장기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와 관련해 “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집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부부는 딸의 시신을 장기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와 관련해 “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집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이불 속 시신 방치… “도대체 왜?”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이불 속 시신 방치… “도대체 왜?”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이불 속 시신 방치… “도대체 왜?”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이나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었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어보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어보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대체 왜 그랬나 물어보니”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교육청, 3월부터 중학교 급식비 균등 지원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171개 중학교 1·2·3학년 전체 학생에게 하루 950원씩의 급식비를 균등하게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혜택을 받는 학생은 6만 5000여명(75%)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에게 무상급식을 하려고 1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지 않는 대신 중학교 전체 학생에게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면서 중학교 전체 학생들이 균등하게 급식비를 지원받게 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의무급식을 하고 있고, 고등학교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25%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교육지원과장은 “중학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급식비를 일부 나마 지원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매년 급식비를 늘려 2018년까지 전체 중학생에게 무상 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방치…곳곳에 방향제 “대체 왜 그랬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방치…곳곳에 방향제 “대체 왜 그랬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방치…곳곳에 방향제 “대체 왜 그랬나?”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근처 방향제 여러 개 두고 방치 “대체 이유가?”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근처 방향제 여러 개 두고 방치 “대체 이유가?”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근처 방향제 여러 개 두고 방치 “대체 이유가?”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세뱃돈 대신 아이통장 가족들 실적 따라 금리…학자금 연계 보험 인기 손자 위한 증여예금 땐 절세·재테크 일석이조 -설 선물 대신 건강보험 90~100세까지 보장…병 있어도 가입 가능 부모님 위해 가입 땐 보험료 1.5% 할인도 주부 유영미(34)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지난해 추석 때 받은 용돈 10만원으로 KB국민은행에서 주니어라이프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통장을 갖게 된 아들은 용돈을 모아 매달 1일 유씨와 은행으로 향한다. 부족한 부분은 엄마가 채워 주기도 한다. 아들은 이번 설에도 세뱃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저금을 하겠다고 말한다. 유씨는 “나중에 대학 등록금이나 어학연수 등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스스로 저축한 돈이 유용하게 쓰이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설 선물을 고민하다가 부모님을 위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기로 했다. 올해 70대에 들어선 어머니가 좀 더 일찍 보험을 더 들어 놓았으면 좋았겠다고 얘기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병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시기다. 나가는 돈이 많지만 계획만 잘 세우면 재테크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먼저 자녀들을 위한 ‘맘테크’다.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어린이통장을 만들어 주거나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함께 예·적금이나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이가 받은 세뱃돈을 무조건 아이에게 맡기는 것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교육적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아이의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주체적으로 돈을 모으는 습관도 길러 주고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의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통장 이름에 자녀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한 ‘(아이) 사랑해 적금’을 출시했다.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족 중에 아무나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효도금리쿠폰’ 연 0.1% 포인트도 얹어 준다. 자녀가 각종 국내외 교육캠프에 참여하면 참가비의 10%를 깎아 준다. 씨티은행의 ‘원더풀 산타 적금’은 명절, 어린이날, 생일 전후로 5영업일 이내에 입금하면 넣은 돈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SC은행의 ‘자녀사랑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평균 5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05%, 10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55% 이자를 준다. 학교생활과 일상생활 사고에 대비해 종합상해보험 혜택도 무료로 얹어 준다. KB국민은행은 18세 미만을 위한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증여·예금·적금)을 갖추고 있다. 조부모가 증여예금 상품에 손자 명의로 가입해 사전 증여하면 절세 효과와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험상품 중에서는 학자금 마련과 연계한 어린이 연금상품이 인기다. 저축성 연금상품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려 나갈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신한생명 ‘아이행복연금보험’에서 학자금 플랜형을 선택하면 33세까지 시기별로 입학, 영어캠프, 대학 등록, 어학연수, 취업 준비 등에 필요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가입자가 인터넷으로 자녀의 교육 자금 목표와 만기 인출 시점을 설계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테크’ 상품으로는 ‘실버’가 붙은 보장성 건강보험이 강세다.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90~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시니어종합보험’은 7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치매·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노인성 질환을 보장한다. 최저보험료는 2만원이다. 삼성생명의 ‘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관없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자녀가 부모님 앞으로 보험을 들면 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후 대비 건강보험은 의료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5세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보험 가입 때 만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지금 들어 놓은 질병·건강보험의 만기가 너무 짧다면 갈아타는 것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업 후 배운 것 간단히 정리… 오늘 할일·나의 모습 돌아보기

    수업 후 배운 것 간단히 정리… 오늘 할일·나의 모습 돌아보기

    서울 강서구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지훈(가명)이는 “플래너 쓰는 법을 배운 뒤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쑥쑥 올라 놀랐다”고 했다. 그동안은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플래너를 쓴 뒤로는 매일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수업 시간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 배운 것들을 간단히 단어로 정리하는 습관이 성적을 높인 일등공신이었다.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계획을 세워서 하면 성적이 더 오르는 건 당연하다. 언론에 종종 소개되는 이른바 ‘공신’(공부의 신)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꼼꼼한 학습계획이 빠지지 않는다. 학습 상담사들이 맞춤형 학습상담을 하거나 학습전략에 따라 공부 방법을 가르칠 때 플래너를 주고 기록하는 법을 가르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학습도움센터의 플래너는 ▲오늘 해야 할 일 ▲학습정리 ▲오늘 나의 모습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할 일을 5개 정도를 적고 얼마나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는 칸이다. 공부할 게 무엇인지 하루하루 쌓이면 주말계획, 월간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는 게 상담교사들의 조언이다. ‘학습정리’는 중요한 단어와 낱말을 통해 정리하면서 간략한 복습을 하는 칸이다. ‘오늘 나의 모습’은 하루를 정리하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분에 긍정의 메시지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학습도움센터 김은정 상담교사는 “지훈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부 계획을 짜도록 하는 일이었다”면서 “플래너는 지훈이처럼 공부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꿈 찾게 되면 자연스레 학습 동기 얻어8단계로 학습 전략 짜는 공부캠프 도움10주 만에 암기과목 30점서 80점으로 중학교 1학년 주희(가명)는 또래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통했다. 학급 석차가 전체 30명 중 20등을 밑돌았다. 다만 성격이 활발한 편이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주희를 포함해 6명의 학생을 위해 서울학습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은정 학습상담교사가 이들을 맡아 지난해 9월부터 10주 동안 방과 후에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습전략은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종의 ‘공부캠프’다. 김 교사는 하루 45분씩 1주일에 2회씩, 모두 20회 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우선 학생들에게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주희를 비롯한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 못하면 근처 여자상업고교에 진학하면 되지”라며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꿈 그리기’ 활동을 하고 직업카드 등을 활용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함께 찾았다. 학생들이 저마다 꿈을 찾게 되자 김 교사는 읽기, 쓰기, 암기 방법을 가르쳤다. 10주가 지나자 학생들의 성적은 껑충 뛰었다. 어떤 암기 과목은 30점에서 80점 수준으로 올랐다. 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공부는 뒤처지는 학습 부진아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뭘까.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상담교사들은 심리·정서 문제와 공부 방법을 꼽는다. 심리·정서 문제가 있는 학습부진 학생은 1대1로 상담을 하는 ‘맞춤형 학습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하지만 주희처럼 심리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체 22회로 구성된 맞춤형 학습상담에서는 대개 11회까지 마음속 상처를 풀어준다. 12~17회는 각각 읽기 2회, 쓰기 2회, 암기 2회로 구성돼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집단으로 진행하는 학습전략은 12~20회 정도로 구성되는데, 맞춤형 학습상담과 마찬가지로 읽기, 쓰기, 암기가 큰 축이다. 읽기는 훑어 보기, 질문하기, 자세히 읽기, 암송, 다시 보기의 영문 머리글을 딴 ‘SQ3R’(Survey, Question, Read, Recite, Review)을 의미한다. 쓰기는 주로 노트 필기법으로 ▲깨끗하게 필기하기 ▲3가지 이상 볼펜 사용하기 ▲간단하게 쓰기 ▲표나 그림 사용하기 등의 방법이다. 암기는 ▲앞글자 따서 외우기 ▲그림으로 외우기 ▲노래로 외우기 ▲도표로 만들어 외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김 교사는 “예컨대 읽기를 배울 때 간식으로 과자를 먹는다면 포장지에 기재된 과자의 성분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조사한 뒤 게임이랑 연결해 암기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이런 방법들이 익숙해지면 최종 단계로 교과서를 이용해 직접 적용한다”고 말했다. 서울학습도움센터는 지난해 학생 704명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이전과 이후의 학습태도를 비교 조사했다. 학습동기, 시간 관리, 수업태도, 책 읽기, 공책 필기, 기억하기, 집중하기, 시험기술 등 8가지 전 영역에서 100점 만점에 10.6점 정도의 향상을 보였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장은 “사설학원 등이 ‘공신(공부의 신) 학습법’ 등으로 고가로 학습방법을 가르치지만, 사실상 센터에서 가르치는 것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설학원에서 하는 방법보다 정교한 데다 소수 인원으로 배우기 때문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자유학기제 ‘학원학기제’ 안 되려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경실 학원총연합회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현장에서 살아나려면 학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자유학기제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총리가 박 회장을 만난 것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 없이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학교에서 교과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진로체험 등 비(非)교과 공부에 매진합니다. 비교과 시간이 모두 170시간쯤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집중학기’ 외에 ‘탐색학기’를 별도로 두기로 했습니다. 집중학기에는 시험을 전혀 안 보고, 탐색학기에만 기말고사를 1회 봅니다. 쉽게 말해 서울의 중1 학생들은 1년 동안 기말고사를 단 한 번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학원들이 이를 그냥 보고 넘어갈 리 없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방학을 맞아 적극적인 학생 모집에 나섰습니다. 일부 학원은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자유학기제, 정말 자유로워도 될까?’ 등의 공격적인 문구를 내세웠습니다. 자유학기제를 하면서 남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교과 공부를 시키라는 것입니다. 이 부총리가 다급하게 학원 관계자들을 만난 이유입니다. 제도가 시행도 되기 전에 부작용부터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협조를 요청한 것이지요. 최근 자유학기제를 두고 ‘학원학기제’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 공부를 학원에서 보충해 주는 상황을 빗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학원들이 교과가 아닌 비교과 영역에까지 눈을 돌리면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입에서는 비교과가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등 비교과를 주로 반영하는 ‘수시모집’과 교과를 주로 따지는 ‘정시모집’의 비율이 10년 전에는 각각 30%와 70%였는데, 최근에는 70%와 30%로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습니다. 학원들이 비교과를 관리해 주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대입에서 자기소개서를 그럴듯하게 써주고 고액을 받거나, 고1부터 비교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맞춤 상담을 해주는 이른바 ‘컨설팅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자유학기제가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1 학생이 중3이 되는 2년 뒤 이 방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말해 특목고에 들어가려면 자유학기제도 계획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는 특목고에 들어가려면 교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됐지만, 이젠 비교과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유학기제가 특목고 입시에 반영될 때 학원들이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자유학기제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정말 학원학기제로 변질될지, 제 길을 찾아 잘 뻗어 갈지가 궁금합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육당국과 학교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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