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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언니들~ 수능 대박!’

    [서울포토] ‘언니들~ 수능 대박!’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1학년과 학생회 학생들이 하교하는 3학년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고 있다. 2016. 11. 1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4일(월) 10:00부터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2014년 기간, 최순실의 딸 정00의 청담고 당시 전‧현직 교장 및 교사가 증인 출석한 가운데 공결처리 등 특혜의혹에 따른 졸업취소 검토 대해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정00 학생의 졸업을 취소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수업일수의 부족이다. 정00가 3학년인 2014년, 총 수업일수 193일 중 무려140일이나 공결(인정출석, 결석이지만 대회참가로 인정한 출석)처리가 되었다. 학생의 승마대회 참가 경우 4회로 제한되어 있어, 순차적으로 4개 대회만 공결로 처리 할 경우 39일만 공결 처리되고 총 104일 결석(결석률 53.9%)이 된다.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5개 대회를 공결처리 할 경우 공결은 44일로 총 99일 결석(결석률 51.3%) 된다. 그러므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 2/3 출석에 미달한다”고 말했다. 정00 학생은 1학년인 2012년에 11회, 2학년인 2013년에 7회, 3학년인 2014년에는 8회나 대회 및 훈련으로 시간할애를 받았다. 또 “둘째, 국가대표 훈련참가를 공결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교육부 및 서울교육청 어디에도 훈련참가를 공결로 처리하는 규정은 없다. 정00학생은 대한승마협회에서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으로 각각 2014년 3월31일과 6월25일에 문서로 요청해 2014.3.24.~6.30 간 3개월 8일, 2014.7.1.~9.24. 약2개월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 경우를 공결처리 하지 않으면 103일 결석(결석률 53.4%)이 된다. 역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50조 수료 및 졸업 규정을 보면 ‘수업일수의 2/3을 출석해야 한다’ 고 되어있다. 또한 “셋째 정00 학생에 대한 140일 공결처리는 전무후무한 특혜이다. 승마와 더불어 귀족스포츠라 불리는 요트 체육특기자의 공결처리현황을 보면, 2014년 10명의 요트 선수 공결처리 일수는 0일~73일 범위로 평균 33일 정도이다. 그리고 강남구 00고 3학년 모 학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했으나 공결은 36일에 불과했다. 또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문서 없이 교장의 내부결제만으로 2차례 공결 처리하는 등 이모든 것이 특혜 아닌가” 강조했다. 그리고 “넷째, 정규수업이수 의무화를 불이행 하였다. 학교장은 학생의 대회참가로 시간할애와 공결처리를 위해 내부결재를 할 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충학습계획’을 첨부하게 되어 있다. 정00 학생이 고교 3년간 참여한 26개 대회에 대하여 해당 학교장은 모두 결재를 하였다. 체육특기생 보충학습계획에 따르면 1.수업시간에 빠진 부분 문제 풀어오기 2.기말고사 대비 학습멘토링 3.보충학습계획(국어.수학 연습문제 풀어오기 등)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00의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증빙자료는 없음’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정00의 모든 대회 참가는 무단결석이 아닌가” 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교육부령 1호) 공부하는 학생선수 양성’에 따르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회출전계획 내부결재 시 보충학습계획 반드시 반영 학교장 결재 후 실시. 증빙자료 보관’을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위의 이유 등으로 교육청은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난 11월12일 광화문 100만 명의 촛불바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거기에 유아‧초‧중‧고 학생들이 참석한 이유는 교육정의의 상실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가 학교 내에서 용인되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이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교육 만큼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인격적이어야 하는 만큼 이번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의 박춘란 부교육감,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윤오영 교육정책국장 그리고 이민종 감사관 등은 “특혜 의혹이 있고, 공결처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 종합감사 중이라 명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감사결과에 따라 졸업일수가 부족하거나 학사처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00학생의 졸업취소를 검토 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학업·자금장벽에 막힌 청년 창업… 출구는 ‘공격적 M&A’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학업·자금장벽에 막힌 청년 창업… 출구는 ‘공격적 M&A’

    금융위기 이후 기업가 정신이 중요해지면서 국내에도 다양한 기업가 정신 관련 행사와 교육기관이 생겼다. 그동안 배출된 교육생들은 창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학업, 자금 등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 창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장애물을 해결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이다. 기업가 정신은 창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혁신만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려서부터 이를 체화할 수 있는 노력이 시급하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별관 5층 멜론홀. ‘기업가 정신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 등 80여명이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난해 2월 시작한 기업가 정신 관련 교육 수강자는 600여명에 이른다. 이 교수는 기업가 정신은 가치와 쓸모를 창출하는 자기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이날 2시간짜리 강의에서 30분가량을 질의응답 시간으로 할애했지만 나오는 질문을 다 받지 못했다. 창업과의 연관성, 학생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방법 등이 주요 질문이었다. 지난 5~6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의 8기생 선발 캠프가 진행됐다.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은 2010년부터 지식재산(IP)을 창조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표로 2년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진행되는 과정이다. 매년 중학교 2학년생부터 고등학교 1학년생 80명이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 중 일부는 팀을 이뤄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실제 창업을 했다. 14∼15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가 열린다.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은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2007년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칼 슈먼 전 카우프먼재단 회장, 조너선 오트먼 기업가정신네트워크(GEW) 회장 등이 시작해 매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행사다. 올해 160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3만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 창업교육센터(티움), 서울시가 창업전문기관과 함께하는 아스피린센터, 중소기업청의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말부터 기업들과 함께 ‘상생 서포터스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 모든 행사와 교육 일정 등을 포괄하는 기업가정신포털(www.koreaentrepreneurship.org)이 있어 교육과정, 행사, 공모전 등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도 있다. 시범 장터를 열어 청년 창업 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 유통업체들도 제법 있다. 창업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다. 창업은 실패하더라도 재기가 보다 가능한 젊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2015년 기준 전체 신설 법인 중 30세 미만인 경우는 5.3%에 불과하다. 학업의 부담감을 쉽게 떨칠 수 없어서다. 2012년 8월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만든 한국청소년창업협회는 지난해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수영(한국성서대 소프트웨어학과·22) 청소년창업협회장은 “많은 구성원들이 빠져나갔고 나 역시 학업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쉬는 동안 협회의 정확한 방향을 찾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 3기 출신이다. 역시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 5기 출신인 이현세(동탄국제고 2년·17)군은 “지금은 에인절투자 등 기술자금과 벤처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있어 반칙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창업을 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대학 진학 등 학업의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어른들이 기업하는 걸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겠다’고 하던 게 조금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군은 운이 좋은 경우다.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만난 동료들과 팀을 이뤄 지난 6월 가상현실(VR) 체험 관련 기업인 리얼햅틱스를 창업했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계열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지원 대상에 선정돼 6개월간 사무공간과 투자금 2000만원을 받았다. 지금은 사무공간 지원 기간이 끝나 구성원의 학교인 단국대로 옮겼다. 기업가 정신이 꼭 창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경영학의 대가인 고 피터 드러커 교수는 기업가 정신을 기업 단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에 사는 개인들이 가져야 할 자기 혁신의 도구라고 봤다. 기업가 정신은 비영리단체나 사내 벤처 활동에서도 필요하다. 이채원 교수는 혁신에서 시작한 창업 사례로 ‘블루레오’를 들었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봉사를 했던 이승민(28) 블루레오 대표는 본인의 손은 물론 장애인의 입가에 흐르는 양칫물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양칫물을 빨아들이는 칫솔을 개발했다. 이 ‘석션 칫솔’은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은 그 회사를 수십년 끌고 가는 것을 꿈꾸는 경우도 있지만 사업이 어느 정도 크면 다른 사업을 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게 젊은층에 맞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출구전략은 쉽지 않다.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은 상장 또는 인수합병(M&A)이다. 초기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거래소의 코넥스 시장조차 회사 설립 이후 10년 정도가 지나야 한다. 코넥스 시장을 담당하는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청년 창업의 경우 상장보다는 M&A 활성화를 통해 자금 회수를 도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래소는 지난 6월 M&A 중개망을 개설, 회원사만이 M&A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M&A를 돕고 있다. 문제는 매수자와 사회적 시선이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대기업이 매수자로서 좋다. 금기현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은 “대기업은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난에 한국의 스타트업보다는 외국의 스타트업을 사길 원한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역차별을 받는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노래하는 현, 큰 그림 그리는 건반… 우린 최고 파트너

    노래하는 현, 큰 그림 그리는 건반… 우린 최고 파트너

    “언니는 저랑만 연주하기엔 너무 귀한 파트너예요.” “주미만큼 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음악계를 빛내는 두 여성 비르투오소 사이에 상찬이 오갔다. 짧은 대화에서도 12년간의 교감과 믿음이 만져질 듯 느껴졌다. 음반 발매에 이어 연주회로 의기투합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9)과 피아니스트 손열음(30) 얘기다. 두 젊은 거장이 ‘슈만·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로망스’(데카)를 9일 내놨다.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로망스 등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담긴 앨범이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대구, 오산, 전주를 도는 듀오 콘서트도 연다. 클래식 역사에서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 슈만의 아내 클라라의 삼각관계는 유명한 일화다. 특히 클라라 슈만에서 딴 이름을 성악가인 부모님에게 받은 클라라 주미 강은 그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각별했다. “동양인이 외국 이름을 가진 게 흔하지 않아 이름에 대한 질문이 늘 따라다녔어요. 그때마다 클라라 슈만에게서 따왔다고 답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 왔죠. 3년 전 우연히 클라라의 ‘3개의 로망스’를 들었는데 참 좋았어요. 슈만이 정신병원에 들어가기 몇 개월 전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곡이라고 해요.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남편에게 준 선물인데 분위기는 너무 환하고 아름다웠죠. 그런 스토리들이 이 음반 안에 다 들어 있어요.”(강) 이들이 처음 만난 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때다. 주미 강이 1학년, 손열음이 3학년 때 노부스 콰르텟 리더 김재영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합을 맞춰 오고 있다.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 때 처음 무대에 함께 섰고 2012년 클라라 주미 강의 카네기홀 데뷔, 3년 전 듀오 콘서트로 인연을 다졌다. 서로의 음악 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을 수밖에 없다. “열음 언니는 무대에 걸어 나올 때부터 ‘뭔가 대단할 걸 들려줄 것 같다’ 싶게 압도하는 게 있어요. 그걸 보면 ‘와우’ 할 수밖에 없죠(웃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주할 때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다는 건 똑같아요. 단선율 악기인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그런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부럽죠. 이번 음반도 언니가 ‘노’(No)했으면 안 했을 거예요.”(강) “클라라는 장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어요. 모든 악기하는 사람의 꿈인, 노래하듯 하는 연주를 클라라는 잘 해내요. 세밀한 그림과 큰 그림을 모두 아우를 줄 아는 연주자이고요.”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서로 다른 악기, 서로 다른 취향이지만 더없이 조화롭게 섞여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동생은 기꺼이 그림자가 돼 주는 언니에게 공을 돌렸다. “서로 다른 영역을 맞춰 가기보단 그걸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완성물을 만들려 했고 그래서 더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슈만의 곡만 해도 피아노가 더 돋보여야 하는데 바이올린 주자로선 울림이 큰 피아노가 죽어 주길 바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언니는 피아노의 특성을 내리누르면서 저를 편하게 잘 받쳐 줘요. 오히려 비슷했다면 서로 찾지 않았을 거예요. ” 더욱 깊어진 두 연주자의 호흡은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시국 때문에 많은 분이 위로를 찾으실 거라 생각해요. 공교롭게도 이 음악들만큼 ‘위로’라는 키워드와 어울리는 음악도 없을 거예요. 슬픈 영화 보고 싶은 감정으로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 첫 집회는 [  ]다

    내 첫 집회는 [  ]다

    “고3 때 세월호 사건이 터졌지만 시위 같은 거 하기 싫다고 비겁하게 숨었습니다. 하지만 참여하고 행동하는 게 이 나라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리로 나섰습니다.”(11월 5일, 경북대 1학년 김모씨) “공무원이라 평생 집회 같은 데 얼씬도 안 했는데 이번에는 잠깐이라도 나오고 싶었습니다. 내 업무가 최순실을 돕는 것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스스로 한심하고 답답했습니다.”(10월 29일, 공무원 A씨) ●5일 ‘20만 촛불’은 초보자들의 힘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촛불집회 현장에는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이 많았다. 이들은 일상이 바빠 행동하기 힘들었지만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소위 집회 초보자인 셈인데, 지난 5일 집회 참가자가 2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4만 5000명)까지 늘어난 데는 이 초보자들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자신의 첫 경험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지난 5일 평화집회를 공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대구 여고생 발언 영상 1만 클릭 회사원 이모(30·여)씨는 “경찰이 물대포를 쏠까 겁났는데 막상 와 보니 경찰만 없었다면 집회인지도 모를 정도로 축제 같았다”고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다. 주부 오모(34)씨는 ‘지역 맘 카페’에 “인터넷 카페에서 집회 참석 독려 글을 보고 애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나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같은 날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자유발언을 한 송현여고 2학년 조성해양은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라며 집회에 처음 참여 했다고 말했다. 그의 자유발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만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회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 주의 사항, 노하우를 적은 글이 퍼지고 있다. 육아 카페에는 어린 아이를 데려갈 때 필요한 준비물이 안내됐다. 아이를 위해 전자촛불이 필요하고, 편의점에 라면용 뜨거운 물이 준비돼 있으니 보온병을 지참하라는 문구도 있다. ●준비물·개방화장실 꿀팁 공유도 또 추위를 막기 위해 핫팩과 방석이 필요하고, 물과 초콜릿 같은 간식뿐 아니라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오기 위한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좋다고 돼 있었다. 시청광장과 인근 건물의 개방화장실 위치를 안내한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 온라인 카페에는 집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경찰에 연행될 경우 대처법이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과거 정치에 관심 없던 시민들, 정치 관련 이야기를 꺼리던 사람들까지도 집중적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무용담을 SNS에 올리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다른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시민들이 저항감을 표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 “날 남자로 생각하면 안 돼” 보육원에서부터..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 “날 남자로 생각하면 안 돼” 보육원에서부터..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이 수애에게 철벽을 쳤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고난길(김영광)이 홍나리(수애)에게 과거를 공개했다. 홍나리는 고난길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새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유일하게 믿을 사람이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자신의 엄마와 언제부터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고난길은 웃으며 “정말 몰라서 물어?”라고 물었다. 홍나리가 정말 몰라 하자, 고난길은 “진짜 모르는구나.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나리는 ‘1학년 3반 고난길’이 적힌 손수건을 보여줬다. 이에 고난길은 홍나리 엄마가 봉사활동을 다니던 희망보육원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홍나리는 연기를 못하겠다면서도, 고난길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이에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얼굴을 들이밀면서 “혹시 내가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날 남자로 생각하면 안 돼”라고 말해 홍나리를 더욱 설레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현경,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보니 ‘충격 반전’

    오현경,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보니 ‘충격 반전’

    오현경 과거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오현경의 리즈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을 차지했다. 선은 배우 ‘고현정’이 선정됐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과거 리즈시절을 공개했다.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대학교 1학년 때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가 화장을 해주던 언니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됐다”며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 당시 오현경은 “항상 고현정과 비교 질문을 많이 받아 부담도 됐고 미안했다” 고백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진대학교 간호학과, 제2회 나이팅게일선서식 실시

    대진대학교 간호학과, 제2회 나이팅게일선서식 실시

    대진대학교는 11월 4일 오전 중앙도서관에서 제2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시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임하기 전에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정신과 사명을 가슴속에 새기며 엄숙히 선서함으로써 간호사로서의 직업윤리를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2014년도에 신설된 간호학과는 2016년 1학기 임상실습을 시작으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실시하였고, 이번이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선서식이다. 1학년과 2학년, 교수들, 그리고 내외빈 총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강연을 비롯하여 촛불의식과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대진대학교 관계자는 4일 “이번 행사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 예비간호사로서의 간호의 길에 입문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간호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관광대, 미국 하와이주립대와 기숙사 신축 협의

    한국관광대, 미국 하와이주립대와 기숙사 신축 협의

    한국관광대학교는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김주영 이사장과 김성이 총장이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KCC(Kapiolani Community College)를 방문, 기숙사 건축 건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교간의 협력 강화 및 의견 교류를 목적으로 한국관광대학교 김주영 이사장, 김성이 총장과 하와이주립대학교 부총장 Louise Pagotto, 학교 관계자들이 만나 이뤄졌다. 한국관광대학교의 해외유학프로그램 확대 방침에 따라 하와이주립대학교 내 기숙사 건축건에 대한 진행 방향을 합의했으며, 현재 하와이 주정부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 유학중인 유학생들과 유학생활에 대한 유익한 점이나 불편한 점, 바뀌었으면 하는 점 등 의견을 경청했다. 호텔조리과 장현영(1학년) 학생은 “간담회를 통해 현지에서 유학생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 사항을 마련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외국어 능력향상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하와이주립대학교 해외유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9월 대학 설립자인 김주영 이사장의 하와이교육원 설립을 시작으로 총 11학기를 실시했고, 지금까지 총 455명의 학생이 전액교비지원 혜택을 받았다. 현재 한국관광대학교 재학생 36명(1학년 33명, 2학년 3명)은 지난 8월 출국해 현지 학생들과 수학하고 있으며 교육과정(Dual Degree, Credit, Non-Credit)에 따라 학점을 이수하고 있다. 한편 11월 9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총 13개 학과, 일반/특별전형 총 299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면접 없이 내신으로 선발)로 나누어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시 담당자는 3일 “수시 2차 모집에서 면접학과는 면접 반영 비율이 50%”라며 “수시2차 모집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복수지원”이라고 조언했다. 복수지원은 전형, 학과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문 없는 대회도 출석 인정…정유라 고교 출결 다시 계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고교 시절 승마협회 공문이 없어도 대회 참가를 이유로 결석한 날에 출석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일 “정씨가 공문을 받지 않은 채 대회에 나갔지만, 청담고가 이를 출석으로 인정해 준 ‘공문 누락’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7일 정씨의 출결 일수와 관련해 “대한승마협회 등에서 온 서류(공문)를 모두 확인한 결과 정씨가 법정 출석 일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씨는 3학년이었던 2014년 수업 일수 193일 중 실제 50일만 출석했지만,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한 공문에 따라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대회 및 훈련으로 41일을 결석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48일을 대회와 훈련 참여로 빠졌다. 그러나 공문이 없는 날이 많다. 2학년 때만 해도 4월 9~14일 KRA컵 전국승마대회, 9월 11~16일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같은 달 24~3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등 협회 측 협조공문이 없다. 윤오영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대한승마협회와 서울승마협회에서 관련 공문과 대회 일정에 대한 서류를 2일까지 받아 정씨의 출결 일수를 다시 계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정씨가 다녔던 중학교 시절 출결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시교육청에서 받은 정씨의 선화예중 출석 기록을 공개하며 “정씨가 중3 시절인 2011년 수업 일수 205일 가운데 86일만 출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9. ‘틴더’로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데이팅 앱 뒷북 체험기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9. ‘틴더’로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데이팅 앱 뒷북 체험기

    #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틴...더? 무릇 도시인의 크리스마스는 스타벅*로부터 온다. 11월을 맞아 회사 1층의 스타벅*가 크리스마스 무드로 바뀌었다. 스타벅*를 수놓은 시즌 한정 음료와 텀블러들, 입구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연말 무드를 한껏 느끼게 하는 다이어리의 출시. 주문을 하다 말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싶어 어안이 벙벙했다. 순실 언니는 곧 죽어도 ‘프라*’을 신었고, 알고 보니 순실 언니가 아니라 언니의 언니인 순득언니가 ‘끝판왕’이라는 기사가 신문을 수놓아도, 쨌든 크리스마스는 올 것이었고 수많은 이들이 뒤늦게 제 짝 찾기에 또 매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주변인들의 자세 중에는 그 많은 소개팅과 미팅을 포함, ‘글로벌 소셜 앱’의 이용도 있었다. 현재까지 누적 매칭만 110억 건에 달한다는 ‘글로벌 소셜 앱’ 틴더도 그 중 하나다. 외국에선 이미 유행이 끝났다지만 지인들 사이에선 이제 막 붐이 인 ‘틴더’의 세계로, 나도 취재를 빙자해 뛰어들었다. (틴더를 알려 준 지인 프렌치토스트(28·여)에게 감사하다.)   # NOPE과 LIKE, SUPER LIKE 사이 구글 플레이에서 ‘tinder’를 다운 받아 실행시켰다. 화면 가득 불꽃이 떴다.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이라는 말에 남들은 모르는 파워 페북러인 나는 당황했지만 ‘설마’ 하며 그냥 들어가보기로 한다. 검색거리는 내 위치에서 80킬로미터, 나이는 내 나이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0인 18~38(틴더는 ‘만’으로 뜬다)인 기본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단, 성별만 ‘남성’으로 한정했다. 똑똑한 틴더는 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 띄워줬다. 불꽃을 누르니 반경 80km의 18~38세 남성들이 명멸했다. 대개는 이름 또는 별명, 사진, 소속 정도만 뜬다. 웃통 벗고 한껏 눈을 위로 치켜 뜬 화장실 셀카, 카메라를 다분히 의식했으나 ‘의식하지 않음’을 모토로 한 선글라스 여행샷, 구두 자랑, (요즘 유행한다는) 벨트 자랑, 자동차 자랑이 이어져 시야가 어지러웠다. 누군가의 셀카를 계속해서 보는 일은 소맥 10잔을 마시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었다. 보통은 왼쪽으로 ‘NOPE’. 맘에 안 들면 왼쪽으로, 맘에 들면 오른쪽으로, 정말 맘에 들면 위쪽으로 사진을 밀어올리는 게 정확한 의사 표시다. 오른손 잡이 기준 왼쪽으로 미는 게 제일 쉽고, 그 다음은 오른쪽, 그 다음은 위쪽 순이다. PASS는 그냥 넘기면 되지만 오른쪽은 약간의 공력이, 위로 올리는 일은 더 많은 공력이 드는 일. 그리고 나의 ‘슈퍼 라이크’한 마음은 심지어 상대방에게 부르르 떠는 ‘알림’으로 와서 가 닿는다. 내가 그에게 ‘슈퍼 라이크’를 날렸다는 사실은, 그도 알 수 있음은 물론이다. 30번의 NOPE에 한 번의 LIKE, 0.5번의 SUPER LIKE를 누르다 보니 매칭되었다는 메세지가 떴다. 틴더에 가입한 반경 80km 이내의 18~38세 남성들 중 내가 ‘LIKE’를 누른 남성이 내게도 ‘LIKE’를 날렸다는 소리다. 24~25세 대학생(오예!), 30세 회사원(오홍), 동갑내기 프리랜서(아항) 등이다. “Hi~”, “안녕하세요 :)”, “모하세요?”가 업무 시간에 주기적으로 울려 절로 동료들 눈치가 보였다.   # “여자가 낯선 남자 만나러 나오면 죽을 확률도 높잖아요. 나와줘서 고마워요” 광화문 인근의 맥줏집에서 마른 안주를 앞에 놓고 그는 그렇게 말했다. 즉각적으로 ‘깔깔’ 웃었지만, 결코 웃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일이 일인지라 낯선 남자 만나는 데는 특화돼 있지만, 기껏해야 메신저로만 대화한 일면식도 없는 남자를 야밤에 만나러 나오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 수많은 범죄의 온상지가 비슷한 매커니즘의 랜덤 채팅 앱이니. 트렌치 코트에 투피스 차림인 나와 방울 달린 털모자에 후리스 차림인 그와 나의 거리는 ‘겁나먼 왕국’이었다. 게임 회사를 다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삽화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비니 끝에 달린 방울 만큼이나 ‘후리’해보였다. 틴더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간결하게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소개팅은 대학 1학년 때 이후로 안해봤어요. 중간 주선자 신경도 쓰이고, 영 불편하더라고요. 풀도 좁고.” 그의 말처럼 틴더나 되니까 투피스와 털모자 만큼 생활 반경이 다른 그와 내가 조우하게 된 셈이다. 그런 그에게도 틴더가 표방하는 ‘셀프 소개팅’이란 좀 낯간지럽고, 민망한 것이긴 했나보다. “틴더로 몇 번이나 만나 보셨어요?” “이번이 처음이요. 슬기씨는요?” “네, 저도 처음이요.” 했는데 그는 맥주 몇 모금에 말을 바꿨다. “이번이 두 번째에요.” “왜 거짓말 하셨어요?” “글쎄요, 왜 거짓말했지…” 그는 파르란 머리를 슬금 슬금 만졌다. 무릇, ‘셀프 소개팅’이란 약간은 민망하고, 숨기고픈 영역이기는 했다. 왠지 같은 질문을 내가 받았어도, 그렇게 답했지 않았을까. (그러나 정말이지 나는 처음이었다.) # 오늘 밤에도 외로운 남녀들의 ‘스와이프’는 횡행하리라 중간에 걸리는 이가 없고,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갖고 있으니 일련의 거리낌 없이 맥주 한 잔에도 주저리주저리 말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남의 연애사도 맘껏 듣고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나의 찌질한 연애사도 역시나 맘껏 늘어 놓았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던 찌질의 역사에 대해 그는 “그럴 수 있죠~” 한 마디 했다. 그것이 그의 진심이었든, 무심코 한 말이든 불과 24시간 전만 해도 몰랐던 사람이 ‘그럴 수도 있다’니,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상한 위안을 받았다. 일련의 틴더도 그런 것이다. 틴더로 만나서 진지한 관계로 나아가거나 혹은 그게 아니어도 ‘그럴 수 있는’ 정도의 영역이다. 틴더를 강추하던 프렌치토스트는 내게 “틴더는 잘 돼도 내 덕, 안 돼도 내 탓이라 좋아”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바로 ‘셀소’의 본질이다. 편견은 배제하되, 위험은 경계하시라.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우듯 외로운 남녀들이 ‘스와이프’(Swipe·손으로 화면을 가볍게 밀어내는 동작) 하겠다. (틴더에서 기자를 찾아보시라.) #제정일치가유행이라며#기사와삶이일치하고있는이기자#어쩌지#이메일로제보받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정유라, 중학교때도 출석 특혜? 중3때 86일 결석

    정유라, 중학교때도 출석 특혜? 중3때 86일 결석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중학교에서도 출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1년 총수업 일수 205일 가운데 86일만 출석했다. 질병을 이유로 22일을 결석한 것을 비롯해 질병조퇴(46일)와 질병결과(3일), 질병지각(6일) 등 질병을 이유로 수업의 일부만 들은 일수가 총 55일이었다. 승마대회 훈련과 출전을 이유로 42일을 공결(출석인정)처리되기도 했다. 정씨는 1학년때는 205일 중 197일, 2학년때는 205일 중 170일을 출석했다. 정씨는 중학교 재학 당시 성악을 전공하다 승마 특기생으로 전향했다. 2011년 4월 제40회 KRA컵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5월 제23회 춘계전국승마대회, 제43회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 6월 제24회 하계전국승마대회, 8월 제6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10월 제35회 전국단체승마대회 등에 나섰다. 송기석 의원은 “정씨가 고교와 대학은 물론 중학교 때에도 출석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더 전면적인 수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연기돌, 제가 지나온 길… 꼬리표 안 떼고 싶어요”

    이준 “연기돌, 제가 지나온 길… 꼬리표 안 떼고 싶어요”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지 않냐고요? 전혀요. 제가 지나온 길이잖아요. 오히려 가수를 안 했다면 연기를 못했을 수 있으니까 모두 감사할 뿐이죠.” 연기 겸업이 아니라 연기 전업에 들어선 지 2년 정도 됐다. 이제는 오롯이 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리길 원할 만한데 이준(29)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늘 출발점을 잊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기 때문에 몇 안 되는 실력파 연기돌로 꼽히지 않나 싶다. 이제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주연을 맡은 코미디 ‘럭키’가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실 ‘럭키’는 유해진의 원맨쇼를 앞세웠지만 이준의 몫도 컸던 작품이다. 삶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린 찌질한 무명 배우로 나온다. 집주인의 잔소리에 몸이나 깨끗이 씻고 죽자는 생각에 대중목욕탕을 찾았다가, 마침 비누를 밟고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어버린 해결사(유해진)를 보고는 그의 삶을 잠시 대신 살게 된다. 모든 사건을 얽히게 만들고 또 풀어내는 장본인인 셈이다. “장르가 코미디인데 저에겐 무겁게 다가왔어요. 제 역할의 비중은 선배님과 비슷한 데 웃음 포인트가 없고 지루한 요소가 다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떻게 헤쳐 나갈까 고민이 많았죠. 목을 매다는 첫 장면만 해도 연기 톤을 달리해 가며 열다섯 가지 버전으로 7시간 동안 찍기도 했죠. 정말 신기한 게, 처음엔 불가능할 줄 알았는 데 느끼는 대로 하다 보니 여러 버전이 생기더라고요. 실제 어떤 테이크가 영화에 쓰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 캐릭터에 여러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했다. 그중 최고는 스크린 바깥까지 꼬질함이 느껴지던 민소매 티다. 영화에서 쓰려고 마음먹고 실생활에서 일부러 세탁도 하지 않고 오래 입었다. 이준은 나중에 팬미팅에서 영화가 잘될 것 같다며 땀에 찌든 상태 그대로 팬에게 선물했다며 웃었다. 돌이켜 보면 이 정도까지 온 것만 해도 꿈만 같다고 했다. 데뷔작 ‘닌자 어쌔신’(2008)에서 호평을 받아 러브콜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은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던 ‘배우는 배우다’(2013)였다. 그저 시켜만 달라고 넙죽 업드렸던 기억밖에 없는데 감독님들이 무엇을 믿고 자신을 캐스팅을 해줬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다고. 이 작품은 이후 드라마 ‘갑동이’와 ‘풍문으로 들었소’를 찍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게 이준은 진짜 배우가 되어 갔다. “작품이 하나둘 늘어갈수록 부담은 두 배, 네 배가 되죠. 그래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기보다는 무리수를 던져서 욕을 먹더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망이 커요. 이번 ‘럭키’도 그렇고,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던 ‘서울역’도 그랬죠. 저도 모르게 어떤 틀에 갇히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요.” 배우 이준이 아닌 인간 이창선의 삶은 어떨까. “일할 때랑 안 할 때랑 너무 달라요. 일할 때는 너무 예민해서 두통이 자주 올 정도예요. 대학교 1학년 때 자퇴하고 쭉 일만 해왔어요. 다 감수한 일이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틈이 없었죠. 앞으론 소소하고, 재미있게 제 생활도 하는 게 꿈이자 희망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 블로그] ‘정유라 출결’ 공문 내용 못 밝히는 서울교육청…이대 현장조사 없이 부랴부랴 특감 나선 교육부

    “정유라 학생의 출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유라(20)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의 딸입니다. 고교 시절인 2012~2014년에 승마대회와 훈련 참여를 이유로 수업일을 자주 빼먹었는데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서 정씨의 출결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7일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일 193일 중 50일뿐입니다. 140일은 대회와 훈련 참여로 빠졌는데 모두 출석 처리됐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만 시교육청은 “승마협회에서 온 공문이 모두 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럼 그 공문대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석한 건지 묻자 “승마협회를 조사할 수는 없다”고 발을 뺍니다. 수업을 빠지면서 낸 학업보충 계획서에 따라 보충학습을 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모르쇠입니다.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선진화 지침은 전국대회 참가 횟수를 연간 4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정씨는 1학년 때 7회, 2학년에 6회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출석 일수를 충족했으니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문제점이 보이는데도 그저 ‘출결 조사’만 하고 말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시교육청은 현장 조사라도 나갔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정씨가 이화여대 재학 시절에 받았다는 온갖 특혜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서류만 들춰 보다 28일에야 부랴부랴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이런 의혹을 두고 이준식 부총리가 “문제가 드러나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한 지 2주 만입니다. 정씨의 결석 문제, 허무맹랑한 리포트로 받은 성적 논란 등 뉴스가 쏟아지고 급기야 입학 비리 의혹까지 떠올랐지만, 정작 교육부는 단 한 차례도 대학을 찾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불거지면 재빨리 조사해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상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서울교육청과 교육부의 태도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저수지 인근에 있는 초평초등학교. 한 해 졸업생이 10여명 남짓하고 전교생이 80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지난 9월 초 우연한 기회에 이 학교의 소프트웨어 공개 수업을 참관했다. 5학년 공개 수업의 주제는 ‘로봇 청소기’였다. 학생들은 로봇 청소기의 원리를 듣고 조를 이뤄 직접 로봇 청소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작성한 대로 로봇이 움직이자 교실 안에서 탄성과 환호가 교차했다. 일정 구역만 반복해서 왕복하는 프로그램을 짠 조의 학생은 한숨을, 울타리 전체를 빈틈없이 돌아다니는 조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시골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친숙해진 것은 지난해 이 학교가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로 선정되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철저하게 관련 수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가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 줬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집에서도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라고 한다. 지역사회는 연간 3000만원을 이 학교에 지원한다. 이곳은 2006년 광역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서 정부로부터 11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75억원을 장학금으로 조성했다. 이 학교 김현숙 교장은 “처음에는 교사들조차 소프트웨어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해 보자는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수업을 지켜본 나는 교육 수준에 감명했고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기에 탄복했다.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재직 시절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은 자원을 투입해 물건을 생산하는 이전 산업혁명과 달리 상상력을 소프트파워를 통해 거대한 혁신으로 바꾸는 새로운 경제체제다. 소프트파워는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을 거대한 혁신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 사회환경 등을 총칭한다. 상상력은 구현되지 않으면 망상에 불과하다. 창의적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기술이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언어다. 어린 나이에 우리의 아이들이 컴퓨터와 대화하는 언어를 익히고 이를 구사하는 역량을 갖게 하는 것은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프트파워를 갖춘 젊은이들은 신발을 건강 도우미로 바꾸고 옷과 안경에 센서를 부착해 우리 몸을 컴퓨터로 바꿀 수 있다. 모든 제품을 서비스나 솔루션으로 바꿔 버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은 스팀 파워(증기의 힘), 2차 산업혁명은 전기 파워, 3차 산업혁명은 시스템 파워로부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 파워에서 출발한다. 에스토니아,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이 소프트웨어 교육 정규화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도시도 아닌 한적한 시골 초등학교의 진지하면서도 열정 있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나는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실 초평초등학교는 2000년도 중반만 해도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지역사회가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상당액을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지역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변모했다.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도 그 일환이다. 초평초등학교의 기적은 이곳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 전국으로 파급돼야 한다. 때마침 2018년부터는 초·중·고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이 시행된다. 그러나 의무화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있다. 초평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봤듯이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이 조화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시라도 빨리 우리 사회가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장 슬기롭게 대비하는 길이다.
  •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교장 등 3차례 돈 주려다 거절당해 대회 출전 제한 체육교사엔 막말 “법적 출석일 충족… 특이점 없어” 교육부도 다음주 감사 착수 예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가 딸이 다니던 서울 청담고 교장과 교사 등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마특기생으로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지난 사흘간 진행한 정유라(20)씨의 출결 현황 관련 집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좀 더 자세한 감사를 통해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씨가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교장과 체육복지부 교사, 담임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다 거절당했다는 당사자들의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2년 가을 학부모 면담 때 교장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뒤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교장이 “왜 이러시느냐”며 거절하자 봉투를 다시 넣었다. 그해 5월 정씨의 경기가 열린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만난 체육복지부 교사에게는 “식사를 함께해야 하는데 바빠서 못한다”며 봉투를 건넸다. 교사는 이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3학년이 된 해 3월엔 담임교사를 만나 승마특기생으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책상 위에 돈 봉투를 놓고 나가기도 했다. 교사가 봉투를 들고 달려나가 가방에 직접 넣어 돌려줬다. 최씨는 또 2013년 상반기쯤에는 다른 체육복지부 교사가 정씨의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항의하면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정씨 출결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 실수 외에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결 사항 입력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일부 오류가 나왔지만 증빙자료를 제출해 출석 인정을 받아 법정 출석 일수는 충족했다는 것이다.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 일수 193일 중 질병 결석 3일이었다. 실제 출석 일수는 50일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하면서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 결석 3일, 기타 결석 2일이었다.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고, 대회 및 훈련으로 빠진 날은 41일이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134일을 실제로 출석했다. 질병 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이었다. 대회와 훈련으로 결석한 날에는 승마협회 공문 등을 제출해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씨가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면서 장기간 훈련에 참석해 1, 2학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마협회 공문이 사실인지, 훈련 참석 이후 정씨가 계획서를 낸 대로 개인 보충학습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도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서면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초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자동차 학과에 제대로 ‘올인’했다… 프로 꿈꾸는 학생들 몰려왔다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자동차 학과에 제대로 ‘올인’했다… 프로 꿈꾸는 학생들 몰려왔다

    정부가 지난달 1차 대학 구조개혁 3년을 평가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애초 계획인 4만명보다 더 많은 입학정원을 줄였다면서 일단 성공적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조개혁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특히 단순히 정원만 줄였을 뿐 방향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2차 대학 구조개혁을 앞둔 지금이 바로 대학 구조개혁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할 시점이다.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올바른 대학 구조개혁의 방향을 모색한다. 충남 보령시 주포면 아주자동차대학. 지난 25일 본관에서 100여m 떨어진 교내 실습동에서 학생 다섯 명이 실제 크기의 자동차 진흙 모형에 달라붙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쇠붙이가 달린 ‘클레이툴’을 들고 면을 깎아 내 매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앞치마를 두른 자동차디자인과 1학년 김지성(26)씨의 얼굴에 비보다 굵은 땀방울이 흘렀다. 김씨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작업한다. 가끔 새벽까지 하기도 한다”고 했다. 강동대 건축과를 다니다 이곳에 온 그는 “좋아하는 일이라 배우는 것도, 일하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실제 구동되는 실물 크기의 자동차를 만드는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디자인과 학생 30명은 1학년 2학기 수업에서 실제 자동차의 4분의1(부피로는 64분의1) 크기의 진흙 모형을 가리키는 ‘4대1 목합’을 만든다. 혼자서 팀을 짜거나 3~4명이 팀을 구성해 1대씩 만드는데, 한 학기 수업이 끝나면 이 가운데 1대를 선정해 실제 크기로 구현한다. 우선 실제 크기의 진흙 모형을 만들고 강화플라스틱 소재 FRP를 덮었다가 떼어 내 자동차의 프레임을 만든 뒤 여기에 모터스포츠과 학생들이 쇠로 된 차체와 엔진, 바퀴 등을 붙여 구동하는 자동차를 만든다. 이렇게 실제 자동차 1대를 만드는 데 2개 학과 학생 100여명이 2년 동안 매달린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이렇게 만든 차를 출품한다. 학생들이 지금 만드는 것은 세 번째 차다. 성락훈 자동차디자인과 교수는 “탄탄한 커리큘럼과 대기업 취업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매년 학생들이 몰린다. 4년제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학생도 많이 온다”고 밝혔다. 자동차디자인과 1학년 이완형(27)씨가 이런 사례다. 한국교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북 충주에 있는 중소기업에 다니다 이곳에 입학했다. 이씨는 “산업디자인 석사과정을 전공할까 고민하다가 자동차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어 왔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실습이 많아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해 전문 클레이 모델러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임은희(22·여)씨도 전남대 미대를 2학년까지 다니다 이곳 1학년으로 편입했다. 그는 “배우고 싶은 과정이 이곳밖에 없어 선택이 어렵진 않았다.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레이서가 되고 싶어 모터스포츠과에 입학한 박수한(25)씨는 한남대, 같은 학과 박성주(23)씨는 광주대를 다니다 이곳을 찾았다. 박수한씨는 “4년제 대학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을 이곳에서 채운다”고 했다. ‘자동차광’들이 오는 곳으로 알려진 아주자동차대학은 입학정원이 500명 수준인 작은 대학이다. 그러나 전문대학 가운데 21곳만 선정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을 비롯해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이 대학이 설립 이후 계속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12년 전인 2004년 9월 대학명을 바꾸고 학과 구조조정을 하며 입학정원의 35%를 덜어 낸 덕분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의 모태는 1995년 대우가 설립한 대천대학이다. ‘졸업하면 대우에 입사한다’는 이야기에 지방 소규모 전문대학임에도 초기부터 학생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고 대우가 2000년쯤 대학에 사실상 지원을 못 하게 되자 위기가 찾아왔다. 기업의 후광이 없어진 지방 전문대학에 학생들이 찾아올 리 만무했다. 급기야 2002년 충원율이 입학정원의 34.2%까지 떨어졌다. 대학은 이를 만회하고자 닥치는 대로 학과를 개설했다. 2004년엔 자동차기계계열과 인터넷정보계열 2개 계열에만 무려 19개의 학과를 뒀다.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학과 증설이 성공할 리 없었다. 이듬해 반짝 충원율이 올랐지만 그다음 해 다시 곤두박질쳤다. 대학 내부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대학은 그해 대학 이름을 바꾸고 대규모 구조개혁에 나섰다. 4개 전공이 떨어져 나가고 학과를 재편하면서 전체 정원을 1594명에서 1040명으로 줄였다. 교수들 가운데 자동차 전공이 아닌 교수는 1단계로 대우나 현대, 기아 등 국내 산업체, 2단계로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외국 산업체로 연수를 다녀와 자동차 관련 분야로 전공을 바꿨다. 졸업 후 바로 써먹을 인재를 길러 내는 커리큘럼도 이후 만들어졌다. 류지호 기획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학의 정체성을 살리고, 미래에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이며, 전기나 전자계열 학과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최대로 낼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심한 결과 ‘자동차’라는 키워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학 구조개혁이 화두가 되자 아주자동차대학의 구조개혁을 배우고자 올여름 방학에만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3곳의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방문한 대학의 총장들은 단순히 정원을 줄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 체질까지 바꿔야 구조개혁에 성공한다는 것을 배워 간다. 류 기획처장은 “일부 대학이 학과를 그대로 놔두고 전체 정원만 감축하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령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딸 정유라씨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주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씨가 승마 선수인 딸 정유라씨의 출결 처리와 관련해 학교에 찾아가 항의하면서 담당 교사에게 폭언과 함께 거세게 항의했다는 증언 등을 확보했다. 정씨의 출결 상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입력 오류가 발견됐지만,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증빙자료를 구비해 출석인정을 받는 등 수료와 졸업에 따른 법정 출석일수는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씨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을 냈던 것 같다.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 25∼26일 최씨 딸의 모교인 서울 청담고에 장학사와 감사팀을 투입해 이 같은 사실들을 확인했다. 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 청담고 교장과 체육 교사, 딸의 담임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당했다. 최씨는 대회 관람을 위해 승마장을 찾은 청담고 체육교사를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도 촌지를 주려다 거부당하고, 담임 교사를 면담한 뒤에도 돈봉투를 두고가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씨의 출결과 관련해서는 3학년 때는 수업일수 193일 중 질병결석 3일, 대회 및 훈련 참여 140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50일이었고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결석 3일, 기타결석 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1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었다. 1학년 때는 수업일수 194일 중 질병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34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1,2,3학년 때 모두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을 출석인정으로 처리하고, 이에 대한 근거 서류(승마협회 공문)도 모두 구비돼 있어 진급과 졸업을 위한 법정 출석일수(수업일수의 3분의 2)는 충족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캡스톤디자인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캡스톤디자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캡스톤디자인’ 교육은 국내 대학 최초 도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내 최상위 수준의 실험·실습 인프라 구축, 전문실습관제도 운영 등의 내실을 키워왔다. 캡스톤디자인이란 공학계열, 디자인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에 창의적인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서울과기대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뿐만 아니라 인성, 팀워크, 리더십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는 서울과기대 취업률이 2013년도 전국 3위를 제외하고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줄곧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증명된다. 또한 서울과기대의 다빈치인재양성사업단(로봇사업단)은 교육부의 CK사업에 선정돼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2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마련된 재원으로 캡스톤디자인의 심화형으로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을 채택해 운영 중이다. ADBL 수업방식에 따라 서울과기대 공학계열 학생들은 1학년부터 자신만의 설계 주제를 정하게 된다. 이어 졸업할 때까지 설계 주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학에서는 3D프린터·스캐너 등의 고가 기자재는 물론 재료 구입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각종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위한 참가비, 항공·숙박비, 일비까지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창작물을 시험무대에 올려놓는다.
  • ‘朴대통령 - 최태민 관계’ 박정희 前대통령에게도 골칫거리

    ‘朴대통령 - 최태민 관계’ 박정희 前대통령에게도 골칫거리

    최순실(60)씨 국정 개입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1994년 작고)·순실 부녀의 대를 이은 40년 인연과 친동생 박근령씨와의 악연이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정치권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비단 이번 의혹뿐 아니라 박 대통령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의혹이 따라붙었다. 1990년 육영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박 대통령과 근령씨 간에 분쟁이 일자 근령씨가 “(최 목사가) 언니를 격리시키고 고립시킨다”고 주장했을 때가 가장 극적인 장면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흘러나오던 육영재단 운영 관련 소문이 가족의 입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재단 이사장인 박 대통령이 최 목사 부녀에게 휘둘린다는 소문이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내가 누구에게 조종받는다는 것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라며 최 목사 관련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사실 최 목사와의 관계는 1970년대 중반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피살된 뒤 박 대통령이 영부인 역할을 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 목사는 상심에 빠진 박 대통령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면서 급속하게 가까워졌다. 최 목사는 1975년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를, 박 대통령은 명예총재를 맡기도 했다. 딸 최씨도 아버지를 통해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1979년 10월 한양대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을 제전’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 바로 옆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도 공개돼 있다. 당시 최씨는 단국대 대학원 1학년으로 ‘새마음 대학생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었다. 최 목사와 박 대통령의 관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도 큰 골칫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박승규(2012년 작고) 전 한보그룹 회장은 지인들에게 “박 전 대통령이 나에게 ‘당신이 어떻게 좀 해 보라’며 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박 대통령과 최 목사의 관계는 각별했다”는 취지의 말을 종종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 목사 관련 비위 사실을 보고받은 박 전 대통령이 1977년 9월 직접 최 목사를 심문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1994년 최 목사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잠잠했던 박 대통령의 최 목사 관련 의혹은 1998년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는다. 최씨의 남편 정윤회(61)씨가 비서실장이라는 호칭을 달고 등장하면서 최씨 일가가 ‘비선 실세’라는 의혹도 재등장했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와 2012년 대선 때 박 대통령이 ‘삼성동팀’, ‘논현동팀’ 등의 비선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2014년 11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때 정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정씨를 수사한 뒤 ‘국정 개입 의혹은 허위’라고 결론을 내렸다. 문건 유출자로 지목받은 박관천 전 경정은 “최순실씨가 권력 1위”라고도 주장했는데, 지난 25일 박 대통령의 사과로 허무맹랑한 소리만은 아닌 셈이 돼 버렸다. 반면 박 대통령과 근령씨의 관계는 1990년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고서 악화 일로를 걷다 2008년 근령씨가 14세 연하 신동욱(49) 공화당 총재와 결혼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박 대통령은 근령씨 결혼식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신씨는 2009년 5월 인터넷에 ‘박지만이 박근혜의 묵인 아래 박근령으로부터 육영재단을 강제로 빼앗고 신동욱을 중국으로 납치해 살해하려고 했다’는 글을 다른 사람 명의로 40여 차례 올렸다가 박 대통령의 수사 의뢰로 구속돼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사정 당국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친동생은 멀리하면서 최씨와 가까워진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제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최 목사에게 의지했던 박 대통령의 인생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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