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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5차례…암기장엔 전과목 정답 메모”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5차례…암기장엔 전과목 정답 메모”

    쌍둥이 입학 첫해 첫 학기만 제대로 시험‘전과목 정답’ 메모도 발견…기소의견 송치서울 숙명여고 정기고사 시험문제·정답 유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실제 문제유출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구속된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씨와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그의 쌍둥이 딸들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12일 수사 결과를 브리핑한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 사이에 치른 정기고사 5회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학교의 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쌍둥이 자매가 문·이과 전교 1등을 한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뿐 아니라, 전년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1학년 2학기 중간·기말고사까지 모두 문제를 빼낸 것으로 파악했다. 쌍둥이가 문제·정답 유출 없이 제대로 시험을 본 것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한 번뿐인 셈이다. 쌍둥이 딸은 부친에게서 문제를 미리 받아서 부당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러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경찰 수사에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전 과목 정답을 메모해둔 쌍둥이의 ‘암기장’도 발견됐다. 쌍둥이가 답안 목록을 잘 외우려고 키워드를 만들어둔 흔적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쌍둥이가 치른 시험지에는 미리 외운 정답 목록을 아주 작게 적어둔 흔적도 있었다. 물리 과목의 경우 계산이 필요한 문제 옆에 과정은 적히지 않은 채 정답 목록만 발견됐다.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에는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영어 서술형 문제 정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복원해보니 이 메모는 시험 전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지가 교무실 금고에 보관된 날에 각각 근무 대장에 시간 외 근무를 기록하지 않고 야근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메모 등 문제유출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는 잘 모른다”, “시험지 보관일에 야근했지만 기록하지 않았던 것은 평소 초과근무 때보다 일찍 퇴근해서 따로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 8월 31일 서울시교육청의 경찰 수사 의뢰 이후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것에 대해 “오래 돼서 교체했다”고도 했다. 쌍둥이 자매 역시 문제유출 정황에 관해 “시험 뒤에 채점하려고 메모한 것”이라면서 노력으로 성적이 향상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와 쌍둥이 딸 이외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들은 A씨를 정기고사 결재라인에서 배제하지 않은 사실은 있지만, 문제유출을 알면서 방조했는지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 시험문제 출제부터 보관·채점 등 전 과정에 대한 보안지침을 명확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시험지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금고 개폐 이력을 저장하는 등의 보안강화가 필요하다”며 사건 수사에서 드러난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대동초교 다문화교육] 전교생 대부분 中동포인 ‘한국학교’… “우리 한글·역사 가르쳐요”

    [대동초교 다문화교육] 전교생 대부분 中동포인 ‘한국학교’… “우리 한글·역사 가르쳐요”

    병설유치원도 다문화 자녀 비율 73% 한국어 서툰 학생은 ‘예비학교’ 거쳐야 수준별 일주일 5~10시간 한국어 수업 교사들 학생 지도 언어적 어려움 호소 학운위에 中동포 부모 참여 소통 노력 중국어 교육 추진… “차별·소외감 없어”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한국말과 중국말을 섞어 대화하고 있었다. 바로 전교생 대부분이 중국동포라고 알려져 유명세를 탄 대동초등학교다.대동초는 겉으로 보기에 다른 국내 초등학교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나뉘어 수업을 받다가 쉬는 시간에는 요란해졌고, 중국동포와 한국인 학생이 구별되지도 않았다. 서로 한국말로 대화하는 학생에게 출생지를 물었더니 한 명은 한국, 다른 한 명은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유치원에 입학할 때쯤 한국으로 넘어온 4학년 A양은 “중국에서 왔다고 말하기 전까지 친구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그런 사실을 알고도 대하는 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누구나 중국동포임을 밝히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았다. 1980년 문을 연 대동초는 4~5년 전부터 중국 출신 학생들이 급격히 늘었다. 2015년에 절반 이하였던 ‘다문화’(국제결혼 및 외국인 부모) 가정은 올해 기준으로 전교생 445명 가운데 318명(71.5%)에 이른다. 이 가운데 부모가 중국 국적을 가진 비율은 95%였다. 중국동포 302명(67.9%), 한국인 127명(28.5%), 동남아 등 기타 다문화 자녀 16명(3.6%)으로, 전교생이 중국동포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학년별 다문화 자녀의 비율은 1학년 77%, 6학년은 62%로 저학년일수록 높았다. 병설유치원도 다문화 자녀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대동초는 2014년 일찌감치 서울교육청이 지정하는 다문화 중점학교 및 예비학교로 선정돼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교육, 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다문화 자녀의 ‘한국학교’ 적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언어다. 학교도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말에 서툰 어린이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예비학교’를 거친다. 현재 전체 다문화 아동의 10%가량인 30여명의 학생이 수준에 따라 2개 학급으로 나뉘어 일주일에 5시간에서 10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유원연 교감은 “예비학급에 소속돼 있어도 학급 적응을 위해 예체능처럼 언어의 제약이 덜한 과목은 원래 학급에서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이면 수업을 따라갈 만큼 한국어를 곧잘 하게 된다. 물론 예비학급을 거쳐도 한국어로 이뤄지는 수업을 완벽하게 따라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부족해서다. 맞벌이가 많은 다문화 가정의 특성상 집에서 따로 공부를 봐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한 5학년 학생은 “중국에서 공부를 잘하던 친구가 잘 적응하지 못해 돌아간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업 내용을 통역해 주는 이중언어 교사가 수업 중간에 투입된다. 현재 대동초에서는 3명의 교사가 1개 학급에 1주일에 1시간씩 들어간다. 한국어나 기초교육 수준이 다양하다 보니 교사들은 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 전직 교사는 “수업 내용을 전달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하고 가정통신문도 중국어 번역본을 제공하는 등 업무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선생님이 혼을 냈는데 아이가 갑자기 중국어로 말하거나 반말을 해 당황한 경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의 소통도 쉽지 않다. 한국어로 말하는 것은 유창해도 글자를 읽지 못하는 부모도 있다. 이럴 땐 오히려 아이들이 교사와 부모 사이에서 통역사로 나선다. 최근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외국인 부모가 참여하기 시작했다. 최영남 교장은 “학운위에 중국동포 부모들이 일부 참여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을 내놓는다”면서 “이분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부는 어렵지만 다문화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일은 없다는 게 학생과 교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한 2학년 학생은 “부모님이 중국동포여도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어만 한다”면서 “중국 친구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차별 없는 분위기가 유지되고 한국 적응을 돕는 교과 과정이 도입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대동초는 중국동포 사이에서 ‘명문 학교’로 떠올랐다. 한 동포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생활에 만족해 부모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다문화 학생이 중심에 놓이면서 고학년이 되면 전학을 가는 한국 학생들도 나온다. 학교는 중국어 능력자가 많은 환경을 장점으로 살리고, 한국 학생들도 그런 장점을 누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내년부터 중국어를 1학년부터 교육 과정에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 교장은 “중국어를 배우러 외국으로 나가는 시대에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문화도 이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내신 1등한 숙명여고 쌍둥이, 모의고사는 459등

    내신 1등한 숙명여고 쌍둥이, 모의고사는 459등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 A씨한테 시험지 문제와 정답을 미리 받아 이 학교 내신 1등을 차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가 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은 숙명여고 자체 시험 난이도가 모의고사보다 높다면서 내신에서 나란히 1등을 한 쌍둥이 자매가 낮은 모의고사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11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서울시 교육청 특별감사 자료에 따르면 쌍둥이 중 언니인 B양은 국어 내신 전교 석차가 지난해 1학년 1학기 107등에서 올해 2학년 1학기 1등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모의고사 국어 석차는 지난해 9월 68등에서 올해 3월 459등으로 추락했다.영어도 내신은 132등에서 1등으로 급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동생 C양도 1학년 1학기 때 내신 국어 성적은 전교 82등에서 1등으로 올랐지만 모의고사에서는 130등에서 301등까지 떨어졌다. C양의 영어 내신 성적은 188등에서 8등으로 올랐으나 모의고사는 언니와 마찬가지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수학에서는 쌍둥이 자매 모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다 올랐다. 하지만 내신에서는 둘다 1등을 차지한 반면, 모의고사에서는 각각 121등, 96등에 머물러 내신 성적 상승폭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특별감사에서 A씨에게 쌍둥이 자녀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A씨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1학년 1학기에는 공부보다 주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분위기를 느끼고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시작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학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등, 모의고사 459등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의 내신성적이 급상승하던 기간에 모의고사 성적은 급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특별감사 문답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언니 A양의 국어과목 전교석차가 1학년 1학기 107등, 1학년 2학기 101등, 2학년 1학기 1등으로 급상승하는 동안 모의고사 국어 성적은 지난해 9월 68등에서 올해 3월 459등으로 급락했다. 영어과목 내신 전교석차도 같은 기간 132등에서 45등을 거쳐 1등으로 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쌍둥이 동생 B양의 국어 내신석차도 1학년 1학기 82등에서 2학기 4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지만, 모의고사는 130등에서 301등으로 하락했다. 1학년 1학기 영어과목 내신석차 187등이었던 B양은 1학년 2학기 2등을 거쳐 2학년 1학기 8등으로 연이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같은 기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A양과 B양 모두 수학과목에서는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향상됐지만 순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A양은 1학년 1학기 77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 2학년 1학기 1등을 기록했고, B양도 같은 기간 265등에서 4등을 거쳐 1등으로 성적이 상승했다. A양과 B양은 모의고사에서 각각 149등에서 121등, 300등에서 96등으로 상승했지만 급상승한 내신성적과 비교하면 상승의 폭이 작았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은 지난 8월 특별감사에서 쌍둥이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C씨에게 모의고사 성적 자료를 열람하며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다른 이유를 추궁했다. 서울교육청이 C씨에게 “(쌍둥이 동생인 B양의) 수학성적이 1학년 1학기 265등에서 1학년 2학기 4등이 되었는데, 상승요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C씨는 “수학클리닉의 도움과 본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추측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이 “이와 같이 상승한 내신성적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고 추궁했다. C씨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며 “1학년 1학기에는 공부보다 주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분위기를 느끼고 여름방학 방과후수업을 시작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학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교육청의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에서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한 C씨는 지난 6일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쌍둥이 자매는 11월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까지 쌍둥이 자매의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정 적발돼도 자퇴하면 땡?…학부모 “학생부 신뢰, 종 쳤다”

    부정 적발돼도 자퇴하면 땡?…학부모 “학생부 신뢰, 종 쳤다”

    前교무부장 구속되고 쌍둥이는 자퇴서 “부정 성적으로 대입 노리나” 의혹 제기 학부모들 “수행평가 몰아주기 일상이다” 다음 주 초중고 감사 결과 실명 공개 내신 조작 등 담겼을 땐 파문 커질 듯‘고교 내신 불신’에 불을 댕겼던 서울 숙명여고 사태가 문제·정답 유출 의혹 당사자인 전 교무부장 A(53)씨의 구속, 쌍둥이 딸의 자퇴 신청 등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부 학부모들은 “숙명여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내신 위주 대입 전형을 재차 정조준하는 모양새다.8일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쌍둥이가 학교 측에 자퇴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자퇴 사유로 들었다. 동생인 이과생 B양은 지난 14일 경찰의 두 번째 조사를 받은 뒤 입원했고, 언니인 문과생 C양은 지난 5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퇴 뒤 다른 학교에 다니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아버지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미리 받았다는 의혹이 재판 등을 통해 사실로 확정돼 퇴학 등 징계처분을 받으면 전학이 어려워질까 봐 자퇴했다는 추측이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자퇴는 괴물이 되는 길”이라면서 “쌍둥이와 숙명여고는 지금이라도 죄를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교육청도 “수사 결과에 따라 쌍둥이를 징계해야 하니 자퇴서 처리에 신중하라”고 학교 측에 권했다. 학부모들은 서울 교육청 청원 게시판에 ‘숙명여고 전·현직 교사 자녀의 10년간 성적을 전수조사해달라’거나 ‘숙명여고 강제 배정을 막아달라’는 글을 올리며 전선을 넓히고 있다.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숙명여고 사태를 지렛대 삼아 학종 등 내신 위주 입시 제도의 불공정성을 재차 제기하고 나섰다. 박소영 정시확대추진 전국학부모모임 대표는 “숙명여고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수행평가에서 성적이 좋은 특정 학생에게 점수를 몰아줘 입시 실적을 높이는 부정은 일상화됐다”고 주장했다.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이 모집인원의 77.3%를 내신 성적 중심인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수능으로는 19.9%를 뽑는다. 교육부가 지난 8월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에는 모든 대학의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하는 안을 확정했지만 “수능 전형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 학부모 단체의 주장이다. 내신 불신 확산은 다음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오는 15일까지 초·중·고교의 2013~2018년 감사 결과를 학교 실명을 명시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감사 결과에 내신·학생부 조작 등 민감한 내용이 여럿 담겼다면 파문이 커질 수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광주에서는 모 고등학교의 전직 기간제 교사(36)가 1학년 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성적을 조작해 준 혐의로 구속됐기도 했다. 숙명여고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퇴학·0점 처리 없인 자퇴 안 된다”는 숙명여고 학부모들…쌍둥이 어떻게 되나

    “퇴학·0점 처리 없인 자퇴 안 된다”는 숙명여고 학부모들…쌍둥이 어떻게 되나

    “자퇴 처리 땐 전교 1등 성적 수시 활용 가능성”말 아끼는 학교 측, 확정 판결 전까지 퇴학 처리 어려울 듯내신 시험지 유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가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퇴하면 1·2학년 때 성적을 인정받아 수시 때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학교에서는 자퇴서 승인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지난주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서울교육청에 자퇴서를 수리해도 될지 문의하는 등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측은 “수사결과에 따라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가능성을 고려해 자퇴서 처리에 신중을 기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실제 숙명여고가 쌍둥이 자매를 자퇴 처리할 가능성은 낮다는 예측이 많다. 아직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퇴를 인정하면 사회적 비난 여론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자퇴가 인정되면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를 떠나 다른 학교로 전학할 수 있다. 부정행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의심받는 1학년2학기와 2학년1학기 성적도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정받기 때문에 내년 응시할 수시 등 대입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재판 결과 쌍둥이 자매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시험 성적은 0점 처리되고 퇴학당한다. 다른 학교로 전학도 어려워져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재판 결과 전까지는 퇴학 처분이 어렵다. 교육계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해도 재판 때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에 학교가 섣불리 쌍둥이 자매를 퇴학 시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쌍둥이 자매 자퇴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53)씨는 지난 6일 구속됐지만,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험지 유출 의혹 규명은 재판이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이 대법원까지 이어진다면 쌍둥이 자매는 그동안 성적을 모두 인정받고 고교를 졸업할 가능성도 있다. 쌍둥이 자매는 2학년 1학기 문·이과에서 각각 전교 1등을 했지만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치러진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고 학부모와 졸업생으로 구성된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쌍둥이 엄마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자퇴한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국민과 학부모들은 이번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져 좋은 학교에 지원할 수 없게 됐기에 자퇴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숙명여고 측은 지난달 학교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없다”고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8월 이번 사안으로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 당시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A씨에게 정직 처분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이들에게 직위해제 조치만 한 뒤 징계하지 않았다. 그 사이 교장은 정년퇴임했다. 현행법상 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사립학교에 징계 요구를 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징계 권한이 재단에 있기에 학교 측에서 이를 받아들으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부산 내년부터 고교 단계적 무상급식 …2021년 전학년 무상급식

    부산 내년부터 고교 단계적 무상급식 …2021년 전학년 무상급식

    부산에서도 내년부터 고교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장은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 1학년부터 시작해 2020년 2학년,2021년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소요 재원은 부산시가 40%,부산시교육청이 6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 고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체 예산 1690억원 중 676억원을 부산시가 부담하고 1014억원은 부산시 교육청이 부담한다. 이들 3개 기관장은 공동기자회견문에서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급식을 단순히 무료로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급식도 교육이라는 취지에서 이뤄낸 소중한 협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앞으로 부산시,부산시의회와 상호 협력 아래 급식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교육이 곧 부산의 희망이자 미래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과 김 교육감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공동협약을 맺고 고교 무상급식을 약속했었다. 부산에서 무상급식은 2014년 3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에서 처음 시행됐다. 2017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됐으며 2021년까지 모든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고교 무상급식으로의 확대는 우리아이들을 부산시가 부모와 함께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밝힌것”이라며 “부산을 전국최고의 아이 키우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장은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부산시 제공>
  • ‘한끼줍쇼’ 이상엽, 김새론 앞 ‘아저씨’ 원빈 성대모사 “개인기 자판기”

    ‘한끼줍쇼’ 이상엽, 김새론 앞 ‘아저씨’ 원빈 성대모사 “개인기 자판기”

    이상엽이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배우 이상엽과 김새론이 밥동무로 출연해 공주시 반포면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계룡산자락에 자리 잡은 반포면 상신리에는 마을 곳곳에 돌담을 쌓아 올려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돌담풍경마을’과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힘쓰고 있는 ‘계룡산 도예촌’ 두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의 녹화에서는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상엽이 다양한 성대모사를 대방출해 현장을 웃음으로 휘어잡았다. 이상엽은 배우 정우성부터 이선균, 장혁까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성대모사를 선보여 규동형제를 흡족하게 했다. 이상엽은 특별 성대모사로 김새론과 함께 영화 ‘아저씨’의 명장면을 재연했다. 이상엽은 처음 시도한 원빈의 성대모사 역시 완벽하게 구사해내 명불허전 ‘성대모사 자판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새론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검정고시에 붙었다”고 말해 축하를 받았다. 이어 대학생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하면서 “기회가 주어질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어른스러운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이상엽의 화려한 성대모사의 향연와 김새론의 새로운 근황은 7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공주시 반포면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영자 오열 ‘안녕하세요’ 매정한 엄마 등장에 “마음이 외롭다”

    이영자 오열 ‘안녕하세요’ 매정한 엄마 등장에 “마음이 외롭다”

    방송인 이영자가 ‘안녕하세요’ 사연에 오열했다. 5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하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정해진 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나 매정하고 차가워지는 엄마 때문에 속상하다”면서 “저녁 시간을 3분만 넘겨도 저녁밥을 주지 않았고, 통금시간 20분을 늦었다는 이유로 3개월 동안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고 토로했다. 또 주인공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았다”며 “교통비나 학생회비마저도 엄마는 ‘네가 쓸 거잖아. 네가 알아서 해’라며 1천원도 주지 않았다. 학교에 갈 교통비가 없어 친구들에게 빌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두 살 위인 언니는 그와 달리 고등학생 때도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주인공의 어머니는 “큰 딸은 룰이 있으면 잘 지키는데, 작은 딸은 그렇지 않다”면서 “둘째 딸은 ‘입안의 혀’ 같은 딸이다. 큰 딸이 사춘기가 왔을 때 옆에서 정말 힘이 되어주는 딸이었는데, 고등학생 때 새벽에 들어오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속을 많이 썩였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이 과거 엄마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자 이영자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함께 오열했다. 이영자는 “저는 사실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외로워요”라면서 “부모는 하염없이 주는 사람이잖아요. 엄마가 사랑을 좀 넉넉하게 주셨으면 좋겠는데, 사랑에 가뭄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복수심이 있었다. ‘너도 한번 당해봐’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나도 미숙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신동엽은 “포용 없이 벌만 받으라는 건 잘못된 교육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치미’ 디바 비키, 힘들었던 가족사 공개 ‘눈물 펑펑’

    ‘동치미’ 디바 비키, 힘들었던 가족사 공개 ‘눈물 펑펑’

    ‘원조 쎈언니’ 가수 디바의 비키가 힘들었던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아들이 뭐길래?’라는 주제로 가수 비키, 개그맨 정범균, 훈장 김봉곤, 배우 이창훈, 한의사 이경제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이날 방송에서 비키는 “화려한 외모와 다르게 어린 시절 집안에 우여곡절이 많아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 집이 망해서 엄마가 배추장사를 하느라 가락시장에서 살았다. 하지만 주소지가 화곡동이어서 그 당시 3학년이던 언니가 1학년인 나를 데리고 6시에 첫차로 장거리를 통학해야만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한번은 소풍을 갔다가 돌아오던 버스에서 잠이 들어 종점까지 가게 됐다. 시간이 한참 지나 집에 도착했는데 언니가 나와서 울고 있었다.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나가 계셨고 언니는 내가 없어진 줄 알고 울고 있었다고 하더라”며 어린 시절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어릴 때 언니가 늘 보살펴 준 기억이 있어 언니에게 되게 고맙다”라며 눈물을 흘려 출연진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한편 비키는 “집안이 또다시 부도가 나 급하게 미국으로 떠났고, 그때 언니를 두고 나만 미국에 가게 됐다. 늘 미안함이 남아 있었다. 한국에 와서 운 좋게 가수가 됐는데 어린 나이에 결혼한 언니가 너무 속상하게 살고 있더라. 그 이후 번 돈을 언니에게 계속 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속상한 마음에 언니한테 잔소리도 하지만 지금껏 이렇게 자란 건 모두 언니 덕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MBN ‘동치미’는 3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증만 있고 물증 없다”던 숙명여고 사태…83일 만에 새 국면

    “심증만 있고 물증 없다”던 숙명여고 사태…83일 만에 새 국면

    경찰, “아빠 도주·증거인멸 가능성”휴대전화서 유출 흔적이 결정적 증거될 듯고교 내신 신뢰에 ‘큰 상처’교무부장의 두딸이 문·이과에서 전교 1등하면서 불거졌던 서울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사건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지 83일 만에 새 국면에 들어섰다. 시종일관 문제 유출 혐의를 부인해온 아빠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서다. 경찰이 혐의 입증을 어느 정도 확신한다는 얘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입시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등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시험문제와 정답이 유출됐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확보돼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 영장 신청 이유다. A씨가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숙명여고 사건은 지난 8월 12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여론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앞서 강남·서초 지역 온라인 학부모 커뮤니티에 “A씨의 두딸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1등을 했는데 점수가 오른 과정이 수상하다”는 의혹 글이 여럿 올라오자 A씨는 “1학년 1학기 때 각각 전교 121등과 59등이었다가 점수가 크게 오른 건 사실이지만, 부정행위가 아닌 하루 4시간도 못자며 공부해 거둔 성과”라는 취지의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는 대신 커졌다. 이후 서울 교육청은 숙명여고 특별감사를 통해 A씨와 학교 측이 학업성적 관리를 매우 소홀히 했음을 밝혀냈다. A씨는 ‘자녀가 자신의 학교에 입학하면 자녀의 학년 정기고사 출제·검토 업무에 참여할 수 없다’는 교육청 지침을 어기고 쌍둥이 딸이 속한 학년의 기말·중간고사 검토 업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정기고사 담당교사가 수업 등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혼자 시험문제를 검토·결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홀로 시험문제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최장 50분으로 추정됐다. 다만, 교육청은 문제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물증을 찾지 못했다”며 A씨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배턴을 이어받은 경찰은 A씨와 쌍둥이 딸에 대한 조사, 학교 및 자택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복원 등을 통해 문제 유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흔적들을 찾아냈다. 쌍둥이 휴대전화에서 영어시험 문제의 정답에 해당했던 영어 구절이 메모 형태로 저장된 채 발견됐고, 이들 부녀의 자택에서는 일부 시험문제의 답을 손글씨로 적어놓은 종이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밖에도 문제나 정답이 유출된 여러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8학군의 입시 명문고에서 터진 이 사건은 내신 신뢰에 큰 상처를 남겼다. “내신관리가 엄격하다고 알려진 학교조차 실태가 이 정도이니 내신 자체를 못 믿겠다”는 정서가 번졌다. 교육부는 교사와 자녀가 한 학교에 다니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상피제’ 도입과 시험지 인쇄실 등에 폐쇄회로(CC)TV 설치안 등을 대책으로 내놓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 이르면 다음주 초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계명문화음악한마당 개최

    계명문화대 학생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일 대학 보건관 동산홀에서 계명문화인들이 가진 역량을 한곳에 모아 예술적 자질을 발산함으로써 신나고 즐거운 대학문화를 구축하고자‘제4회 계명문화음악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50사단 군악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3개의 계열별(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합창단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계열별 합창단은 음악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을 계열별로 모집해 지난 1년간(1학기 7회, 2학기 7회) 전문 지휘자의 지도로 연습을 하고 이날 무대에 섰다. 또 힐링 악기교실 프로그램에서 악기를 배우는 것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악기와 전문 강사 렛슨을 무료로 지원하고 그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악기(젬베, 우쿨렐레, 하모니카, 아이리쉬 휘슬, 기타) 합주 무대를 펼쳐 큰 호응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매년 공연을 준비해 참가한 교직원합창단의 합창과 인문·사회계열의 정진환 지휘자의 독창, 3개 계열 연합합창단의 합창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신명고등학교 합창단의 ‘Sunny’, ‘Cikala Le pong pong’ 이라는 곡으로 제4회 계명문화음악한마당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인문·사회계열 전창민 학생(21·사회복지상담과 1학년)은 “음악은 우리들의 정서를 아름답게 순화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음악을 통해 사라지는 것 같고, 다른 학과 학생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캠퍼스의 단풍이 익어가고 가을하늘로 가득 찬 캠퍼스에서 ‘시작, 그 설레임’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 번째 계명문화음악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우리학생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의 모습을 나타내는 작지만 보람된 몸짓이라고 생각되어 진다”라며, “이번 계명문화음악한마당이 모든 계명문화인들의 품격을 높이고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세 아이 구한 소방대원들 LG의인상

    3세 아이 구한 소방대원들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1일 김인수(55) 소방위 등 6명과 황현희(17)·민세은(13)양에게 LG의인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와 동료들은 지난달 28일 홍천군 홍천읍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화염과 연기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도 “집 안에 아이가 있다”는 어머니의 외침에 안으로 뛰어들어가 어린이를 구조했다. 고교 2학년인 황양은 지난달 24일 광주 남구 백운동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뒤 즉각 내려 응급 조치를 했다. 현장에 있던 중학교 1학년 민양은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병원까지 동행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집에서 ‘시험문제 손 글씨’ 나와

    숙명여고 쌍둥이 집에서 ‘시험문제 손 글씨’ 나와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임 교무부장 A씨의 집에서 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되는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시험문제가 그대로 유출된 사진이나 실제 답안 등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일부 과목의 시험문제 답이 적힌 손 글씨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시험 후 반장이 불러준 것을 받아적은 것이다”고 유출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15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12~14일쯤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가 2학년 1학기 시험이 끝난 뒤 카카오톡 메신저로 나눈 대화에서 시험문제와 관련해 의심이 가는 부분을 파악하고 문제 유출과 관련 여부를 따지고 있다. 또 자매의 1학년 시험에서도 유출이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돼 정답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자매의 이번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에 대해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던) 1학기보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에 의뢰해 추천받은 다른 학교 교사 3명에게 자매의 성적 변화가 정상적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쌍둥이 중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영어시험 문제의 정답이 메모 형태로 발견된 것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문제는 보기에 단어들을 주고 이를 순서대로 배열해 문장의 빈칸을 채우도록 하는 형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는 완전한 문장이 아니라 정답에 해당하는 구절 정도만 메모돼 있었다”고 전했다. 메모는 시험 사흘 전에 작성된 것이었고, 해당 문장이 포함된 지문은 교과서 지문이 아니라 학교에서 지정한 참고서에 있는 지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경찰은 이 문제를 출제한 영어 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기민도 key5088@seoul.co,kr
  • 자격증 43개 정남진산업고 김진우 군,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자격증 43개 정남진산업고 김진우 군,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자격증만 43개를 갖고 있는 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 김진우(2년) 군이 600시간을 넘는 봉사활동을 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김 군은 오는 9일 전남여성플라자 대공연장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한 우수 청소년들을 시상하는 자리에서 청소년 봉사상을 수상한다. 김 군은 1학년 때부터 지역아동센타와 그룹홈에서 활동을 해왔다. 초등학생들에게 학습도우미, 컴퓨터 지도, 체험활동, 드론교육 등 614시간의 재능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자기개발을 열심히 한 결과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농기계정비, 건설기계정비, 자동차정비, 기중기 등 40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활동,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히말라야 희망학교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기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8년 전남기능경기대회 자동차차체수리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기능영재이기도 하다. 학생회장을 맡아 교내 각종 행사와 건전한 학생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교사 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10대 여고생의 성적을 조작해주고, 성관계 장면 등을 영상 촬영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6)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며 옆 반인 B양과 친분을 쌓고, 지난 6월부터 자신의 원룸 등지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양의 성적을 조작해줬고, B양과의 성관계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 A씨는 “서로 좋아해 성관계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B양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죄가 있다고 판단하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을 검토했으나,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이번 구속영장 신청 혐의에서는 뺐다. 경찰은 B양의 성적을 고쳐준 혐의인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인 ‘불법촬영’을 적용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고교도 무상급식… 공교육 ‘완전 무상 시대’

    2021년 모든 학교서 친환경 무상급식 고교 학부모, 연간 79만원 급식비 절감 광주·세종 등 시행… 다른 시·도로 확산 현 중학교 1학년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1년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무상급식을 하고 있기에 3년 뒤면 국공립과 사립 등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밥값 부담을 덜게 된다. 또 교육부도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대다수 시·도에서 3년 안에는 ‘공교육 완전 무상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와 국·사립초, 국제중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현재 공립초와 국·공·사립 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점심은 정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정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지역·소득에 따라 아이들의 점심이 불공평해지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인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 시내 9개 자치구의 96개교 3학년(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매년 확대한다.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포함해 3년 내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참여 자치구는 성동·동대문·중랑·강북·도봉·동작·관악·강동·중구다. 조 교육감은 “(내년에 참여하지 않은 16개 자치구도)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다”면서 “교육예산 재조정과 조례 개정 등 과제가 있는데 이 작업이 끝난 9개 자치구가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고교 학부모는 연간 79만원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내년도 고교 급식단가를 한 끼당 5406원으로 정했다. 올해 서울 내 고교 평균 단가(4699원)보다 15% 높다. 무상급식 예산은 내년 529억 3000만원이며 이후 시내 전체 자치구로 확대되면 2020년 1582억 2300만원, 2021년 2208억 72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은 교육청과 시, 자치구가 각각 50%, 30%, 20% 비율로 나눠 낸다.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 이후 전국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세종 등은 이미 고교 무상급식을 도입했으며 경기·대전·충남 등 6곳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에 답안 일부 저장 확인”

    “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에 답안 일부 저장 확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의 시험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딸의 휴대전화에서 시험 문제의 답이 적힌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문제 유출의 단서로 보고 있지만 피의자들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9일 “쌍둥이 중 동생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 수집·분석) 결과 영어 시험에 실제로 출제된 문제의 답이 적혀있는 메모를 확인했다”면서 “확인된 휴대전화 메모에는 답만 따로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쌍둥이 딸과 전 교무부장인 아버지 A씨에 대한 3차 조사를 벌이고 답이 적힌 메모를 근거로 문제 유출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사건과 관련된 교사 3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실시했다. 그러나 A시와 쌍둥이 딸은 여전히 문제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공부를 하기 위해 검색용으로 저장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두 쌍둥이는 1학년이던 지난해 1학기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이었는데 2학기에 상위권으로 성적이 급상승한 뒤, 올 1학기에 문·이과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해 논란이 불거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해외 기업들 영진전문대학교 찾아 인재 선점 나서

    해외기업들이 영진전문대를 찾아 인재 선점에 나섰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교내에서 개최한 대학 자체 해외취업박람회는 우수 인재를 선점하려는 해외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25일 오전 이 대학교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일본 기업 채용내정식은 이번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채용내정식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주)리크루트R&D스테핑 사장과 집행이사, 인사부장 등 9명이 내한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내정식에서 마츠바라 노부아끼 리크루트R&D스테핑 사장은 채용이 내정된 이 대학교 일본기계자동차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생 17명과 일본전자반도체반(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생 14명에게 일일이 채용내정서를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이 회사는 대학에 1000만 원 상당의 실습 기자재를 전달하며 우수 인재 양성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 회사가 속한 일본 리크루트 그룹은 지난해 매출 18조 원의 대기업이다. 내정식에 이어 가진 간담회에는 내정 학생은 물론 내년도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계/전자 일본취업반 1학년생 60여 명까지 초대해, 식사를 겸한 선후배간 취업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내정서를 받아 든 공호진(일본기계자동차설계반 2년)씨는 “기쁘다. 이제 일본 취업하는 게 실감난다. 내년 일본에 가서 선진기술을 접하면서 글로벌 엔지니어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배들의 채용내정식을 참관한 최준호(일본전자반도체반 1년)씨는 “내정서 받은 선배들이 부럽다. 내년에 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전공은 물론 일본어 실력을 훨씬 끌어올려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4일 오후에도 일본 (주)OSP의 채용내정식이 진행됐는데 19명이 내정서를 받았다. 영진전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와 국제교류원이 마련한 2018 해외취업박람회엔 일본 IT, 기계, 관광 분야와 호주 호텔 등 39개 회사서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설명회와 면접을 가졌다.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는 이 지역 구인난을 덜기 위해 마토우 카즈노리 국제비지니스정책과장이 관내 5개 기업 관계자 등 16명을 이끌고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아메모리 (주)켄 팀장은“한국 학생들은 활발하고 근면 성실한 장점을 갖고 있고, 특히 영진전문대 출신을 채용한 결과 엔지니어로서의 실력이 아주 뛰어나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채용박람회를 찾았다”고 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박람회 채용면접 통과자 등을 포함해 소프트뱅크에 6명, 라쿠텐 3명 등 2019년 졸업예정 재학생 120여 명이 해외기업에 내정돼 해외취업에 또 한 번 전국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 해외취업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해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해외취업반 운영, 해외현지학기제와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10여 년간 공을 들인 결과 글로벌 톱 기업에서 인재를 선점해 가려는 분위기다”라면서 “해외로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서 안착할 수 있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충북교육청 덴마크 전환교육 배운다

    충북교육청 덴마크 전환교육 배운다

    충북도교육청이 유럽의 전환교육을 배우기위해 덴마크와 교류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5일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수네 코브에르’ 에프터스콜레 사무총장 등 에프터스콜레연합회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교사·학생·교환학습 교류를 추진하되 우선 교사 교류에 나선다는 게 협약의 핵심이다.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사들을 덴마크에 파견해 에프터스콜레를 배우게 한 뒤 이를 충북 자유학년제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에프터스콜레는 학생들이 학업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사를 배우는 덴마크형 전환학교다. 학생들의 진로모색을 돕기위해 운영중이다. 기숙학교로 운영되며 교육과정은 1년이다. 한국의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에프터스콜레를 졸업한 학생들은 각자의 설계에 따라 대학을 가기위한 일반고등학교나 직업학교를 선택한다. 현재 덴마크에는 약 250여개의 에프터스콜레가 있다. 전체학생의 25%정도가 참여중이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충북형 자유학년제의 시발점“이라며 “내년부터 전면 확대되는 자유학년제가 실질적인 전환교육이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24개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 토론, 실습 등 참여형 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에 진로탐색·주제선택·예술체육·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이상 벌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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