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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일본의 대학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 감소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와 바이러스 위험 회피 경향 등이 맞물리면서 예년에 비해 대학 지원자가 줄어들어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는 수험생들의 예비지원 경향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아사히 등이 전국 631개 국공사립대학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9%인 499개 대학이 내년도 입시 지원자의 감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일본의 전체 대학진학 인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명대학일수록 지원 급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방의 성적 우수학생들이 경제사정 악화와 대도시 코로나19 기피 등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을 포기하고 거주지 근처 대학에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입시기관 가와이주쿠의 모의고사 지망학교 분석에서 이런 흐름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이오대를 제외하고는 와세다, 조치, 도쿄이과, 메이지, 아오야마가쿠인, 릿쿄, 주오, 호세이, 니혼, 도요, 고마자와, 센슈, 세이케이, 세이조 등 수도권 대학의 수험생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같은 이유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아이치·주쿄·난잔·메이조,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도호쿠가쿠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홋카이가쿠엔·호쿠세이 등 지방 주요도시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월등하게 높은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내년 1월 치러질 대학입학공통테스트(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성격)의 원활한 실시에 대한 교육당국과 각 대학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돼 긴급사태가 다시 선언되더라도 대입공통테스트는 무조건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 3일 치러진 한국의 수능시험에 대해 일본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도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종로학원 “물리학Ⅱ 18번 문제 오류 가능성”

    종로학원 “물리학Ⅱ 18번 문제 오류 가능성”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학) 과학탐구영역 물리학Ⅱ 과목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입시업체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물리학Ⅱ 18번 문항에서 문제에 제시된 그림이 틀렸다”면서 “당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항은 물체가 그림의 S1 구간과 S2 구간을 거쳐 운동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이 학원 과학팀 최점호 대표강사는 “S1 구간 끝에서 물체가 갖는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인데,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계산해 보면 18/12mgh보다 큰 값을 갖는다”면서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지게 되는데 그 크기는 7/12mgh보다 작으므로 물체는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강사는 “그림이 문제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그 밖에 국어 37번은 정답인 4번 외에 1번도 정답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물리학Ⅱ 9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이의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했다. 수능 당일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400건이 넘는 이의 신청 게시글이 올라왔다. 수능 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국판 ‘어린 신부’ 등장에 SNS ‘충격’

    중국판 ‘어린 신부’ 등장에 SNS ‘충격’

    중국에서 18살짜리 고등학생과 14살짜리 중학생이 결혼식을 올려 소셜미디어(SNS)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판 ‘어린 신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당국은 ‘혼인 무효’ 판정을 내렸다. 누리꾼들은 이들 부모의 법의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7일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광둥성 산터우의 시골마을 구이유에서 한 부부가 저녁 식사를 하는 짧은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왔다. 고등학교 2학년 루모군과 중학교 1학년 좡모양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이었다. 둘은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후 이들은 학교를 그만 두고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부모는 과거 중국의 조혼 풍습에 따라 결혼을 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판단해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5억건을 넘어서며 대륙을 뒤흔들었다. 현행법상 중국의 법정 결혼 연령은 남자 만 22세, 여자 만 20세다. 루의 가족은 ‘미성년 혼인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둘이 서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이들의 결혼에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에서 이들 부모를 맹비난했다. “법에 대해 잘 몰랐다는 이유로 이번 문제를 용서받을 수는 없다”, “양가 부모는 과연 이 결혼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14살밖에 안 된 어린 여자 아이에게 결혼을 허락한 부모는 제정신인가” 등 의견이 쏟아졌다. 결국 ‘어린 신부’가 사는 산터우시 차오양구는 28일 이 문제에 대해 “이들 학생의 결혼은 무효”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가 부모를 불러 결혼 관련 법령을 설명한 뒤 여학생인 좡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또 이들에게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라”고 권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루의 할머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조혼이) 위법이라는 걸 몰랐다”고 눈물 흘렸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수능 문제 이의제기 400건 육박…국어 37번에 77건 집중

    수능 문제 이의제기 400건 육박…국어 37번에 77건 집중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가 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수능 문제와 관련해 총 383건의 이의 신청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문가들 예상보다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은 국어 영역에서 이의 신청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학 영역에선 13건, 영어 영역에선 46건의 이의 신청 글이 게시됐다. 그 밖에 한국사 영역 2건, 사회탐구 영역 117건, 과학탐구 영역 68건, 직업탐구 영역 3건, 제2외국어 영역 1건씩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특히 국어 37번에 단일 문항으로 가장 많은 77건의 이의 신청이 집중됐다. 37번 문항은 ‘3D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을 소재로 한 기술지문을 읽고 보기에 나온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계획의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였다. 정답은 ‘정점의 상대적 위치는 물체 고유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 한 달라지지 않는다’는 본문 내용을 근거로 4번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상당수 이의신청자는 ‘표면의 특성을 나타내는 값을 바탕으로 다른 물체에 가려짐이나 조명에 의해 물체 표면에 생기는 명암, 그림자 등을 고려하여 화솟값을 정해줌으로써 물체의 입체감을 구현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1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리학Ⅱ 영역의 18번 문항의 경우 선택 과목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11건의 이의 제기가 평가원에 접수됐다. 이 문항은 물체의 궤도를 그림으로 제시하고, 그림과 같이 물체가 운동할 경우 두 지점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의 비율을 구해야 했다. 그러나 물체의 운동 에너지가 ‘음’(-)의 값을 갖도록 설정돼 물체가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함에도 그림에서 수평면 위에서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최점호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과학팀 강사는 “그림이 문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된다”며 “‘정답 없음’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해 심사한 후 1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능 4교시 종료 종 2분 일찍 울려…“단체 소송 고려 중”

    수능 4교시 종료 종 2분 일찍 울려…“단체 소송 고려 중”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치러진 가운데 서울 한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때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종료령)이 예정된 시각보다 일찍 울리는 일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영 제1선택과목 시험 시간에 예정된 종료 시간(오후 4시)보다 2분 앞서 종료령이 울렸다. 이로 인해 일부 시험실에서는 감독관이 시험지를 회수했다가 종료령 오류를 인지해 다시 시험지를 나눠주고 2분의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시험장 수험생 일부는 종료령을 잘못 울린 시험장 본부와 감독관들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 최근 ‘2021 수능 덕원여고 고사장 4교시 탐구영역 제1선택과목 종료령 오류를 공론화합니다’라는 입장문을 올리고 “급하게 시험지를 다시 나눠 줬으나 학생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돼 실제로 주어진 시간은 2분보다 적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탐구영역은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편이고 2~3분은 전체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꽤 긴 시간”이라며 “수험생들은 이후 제2선택과목과 제2외국어에 응시하는 동안에도 정신적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응시해야 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덕원여고 고사장 탐구 제1선택과목 종료령 오류에 대한 단체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해당 고사장에서 수능을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픈 채팅에서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4일 자신을 수험생의 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이와 관련한 청원을 올려 이날 오전 9시 기준 9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학교를 방문해 항의하고 해당 장학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대신 받은 분은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만 하고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구제방안은 없는 것인지, 그리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험장 본부에서 착오로 종료령을 일찍 울린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학교에 주의를 줬고 관련인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수능은 이미 끝난 상황이어서 수험생 구제 방안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버스·식당·숙박 다 겁나는데… 대입 면접 보러 서울 오라니요”

    “버스·식당·숙박 다 겁나는데… 대입 면접 보러 서울 오라니요”

    정부 권고에도 극소수 대학만 비대면 평가감염 방지에만 초점… 위험 직접 감당해야 역대 최고 결시, 최저등급 탈락 속출할 듯 8일부터 3주간 유·초·중·고 ‘3분의1’ 등교 수도권 학원·교습소 집합금지 대상 포함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의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등급 산정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맞물려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의 결시율은 13.2%로, 이번 수능의 최종 결시율은 전년도(11.7%)보다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1등급(상위 4%)에 안착할 수 있는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등급이 연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결시율 상승은 상위 등급 인원의 감소로 이어지고,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할 수 있다. 인터넷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못 맞췄을 것 같다”면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고민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대면으로 시행하는 대학별평가 역시 불안 요소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에 “비대면 평가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수험생들이 이동할 필요 없는 비대면 전형을 도입한 대학은 숭실대 등 손에 꼽힐 정도다. 수험생들은 비대면 면접을 위해 대학으로 직접 가야 한다. 제주도에 사는 고3 수험생 A(18)양은 “오전 8시 30분 면접을 위해 하루 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가서 대학가 모텔에서 묵었다”면서 “내가 이용한 비행기와 버스, 숙소, 식당에 확진자가 있지 않았을까 내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연쇄 혼란’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는 게 교육계의 반응이다. 교육부가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자는 대학별고사 응시가 제한된다”고 선을 그으면서 “수능을 치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면접도 못 본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뒤늦게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교육부는 “대학 자율”을 내세웠고, 대학도 공정성 시비를 우려해 대부분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교육 관련 단체들은 이른바 ‘고3 구제책’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를 요구해 왔지만 실제로 기준을 낮춘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교육부와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적극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수험생들이 불이익과 위험을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각각 2.5단계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8일부터 3주간 전교생의 ‘3분의1’ 이내로 등교하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은 7일부터 2주간 관내 중·고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지역의 학원과 교습소는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돼 3주간 문을 열 수 없게 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대입 시기인 점을 고려해 논술·면접 등 대입 관련 수업은 예외로 뒀다. 이들 학원은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8㎡당 1명으로 수강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3분의1(고교 3분의2)을 원칙으로 여건에 따라 3분의2까지 탄력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학원 문닫는다” 8일부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종합2보)

    “수도권 학원 문닫는다” 8일부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종합2보)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연말까지 3주 동안 ‘강화된 거리두기’“외출·모임·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해야”노래방·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문 닫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이번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이렇게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대유행’의 단계로 진입했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는 2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이른바 ‘2단계+α’를,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를 적용해왔으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1주일 만에 다시 단계를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에는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고 외출·모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이 중단되며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PC방,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역시 대부분 오후 9시 이후로는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비수도권도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가능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조처를 조정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2단계에선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3분의1 이하로 교육부는 이날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이 새롭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서울·경기·인천은 유·초·중·고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준수해야 한다. 비수도권 지역은 유·초·중은 3분의 1 이하를 원칙(고교는 3분의 2)으로 한다. 다만 학교와 지역 상황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 내에서도 학사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 발표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7일부터 18일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하고, 경기·인천 교육청도 초·중·고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한 상태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부산, 광주,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이미 2단계 이상의 학사 조치가 시행 중이어서 별도 조정이 불필요하다.수도권 학원 운영 중단…“학생 외출 줄이기 위해” 아울러 수도권의 경우 학원의 운영이 중단된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2.5단계 방역조치에는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내용은 없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 이를 추가했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입시를 위한 교습은 허용된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과 위탁계약을 하거나 과정 인정을 받은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도 집합금지 조처에서 제외된다.박능후 “거리두기 효과 충분히 안 나타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날 시기지만, 유행 차단과 환자 감소 효과는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 크다”면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전국적인 확산을 저지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너무 쉽다’던 한국사 20번보다 더 쉬운 문제 있었다

    ‘너무 쉽다’던 한국사 20번보다 더 쉬운 문제 있었다

    한국사 20번 예상 정답률은 91~96%1번 예상 정답률은 98%로 더 높아“너무 쉬운 문제” VS “필요한 문제”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던 한국사 20번 문항은 응시생 100명 중 91~96명이 맞춘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사 1번문항은 100명 중 약 98명이 맞춘 것으로 추정돼 수험생에게는 20번 문항보다 더 쉽게 느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입시업체 이투스·메가스터디 등이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수능 한국사 20번의 정답률은 91~96%(오전 7시 기준)였다. 10명 중 9명 이상이 맞췄다는 얘기다. 배점이 높은 편인 3점짜리인 이 문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제시한 뒤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을 고르도록 했다. 정답은 5번 ‘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했다’였다. 그러나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보기가 ‘당백전을 발행했다’, ‘도병마사를 설치했다’, ‘노비안검법을 시행했다’, ‘대마도(쓰시마섬)를 정벌했다’ 등 현대사와 관련이 없어서 논란이 됐다.하지만 한국사에서 예상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는 따로 있었다. 1번 문항이었다.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이 문제의 정답률은 약 98%였다. 이 문제는 ‘지금 보고 있는 유물은 OOO 시대에 제작된 뗀석기입니다. 이 유물은 사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라는 설명을 보여준 뒤 해당 유물로 가장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정답은 1번 주먹도끼였다. 다른 보기는 비파형 동검, 덩이쇠, 앙부일구, 상평통보 등 구석기 시대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 이 문제의 배점도 3점이었다.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문제들이 너무 쉬웠다는 점을 들며 ‘공부 안 해도 맞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학업 수준이 높지 않은 수험생 간에도 변별할 수 있는 문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가 1~2개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이의신청게시판에는 아직 해당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민찬홍 수능 출제위원장(한양대 교수)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발표 브리핑에서 “재작년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 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작년부터 수능 출제에서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려는 노력은 이뤄졌고 올해도 지나치게 어려운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려고 최대한 애썼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방역당국, 추가 감염 발생 우려“12월 첫째~둘째주 수험생 집중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뤄야”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면접·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이뤄지는 12월 1~2주 차에 수도권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학교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7일과 8일은 연세대학교가 예정돼 있다. 고려대학교는 전날 비대면 방식으로 이미 면접고사를 시작했다. 11일에는 서울대학교가 일반전형 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12~13일에는 건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연세대학교 등이 면접을 치른다. 대입 전형에 따라 수험생들이 전국을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전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단위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고사실 등 대학교에서 수험생 밀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 수험생이 집중돼 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수능이 끝난 후에도 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다음 시험 일정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 확산 속 서울 주요대학 논술 일정 시작 이날 시험을 치른 대학들은 이중, 삼중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 서강대 앞 도로는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졌다. 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만 학내 출입을 허용하면서 학생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부모,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후 홀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서강대는 모든 시험장의 인원을 49인 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입구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수험생 중 열이 나거나 기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격리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홀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라면 학교 안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자녀를 기다리거나, 학교에서 제공한 대기실을 이용하던 부모들도 이날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보낸 후 발걸음을 돌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카페에서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은 머물 곳을 찾아 주변을 맴돌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부모들도 있었다.패스트푸드점 등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 성균관대 앞 역시 시험 시작 2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을 데려다주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앞 도로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학교 인근 패스트푸드점과 분식점, 좌석이 있는 편의점은 이미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이었다. 이날 오전 8시 면접시험을 진행한 국민대도 수험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면접을 시행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학생들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설치했고, 면접관도 페이스쉴드를 착용토록 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하루 3번 학교 건물을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정담회 개최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유상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 장학사, 연천군 문화재위원과 ‘연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교재’ 내용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정담회는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 부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우리 고장 연천’ 교재에 대해 수정할 내용과 추가할 내용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상호 의원은 “우리 학생들이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2021학년도 교재에 연천의 명산 고대산과 지장봉, 대표적인 절 원심원사, 역사 인물인 전서체의 대가 미수허목선생 등 내용 추가를 제안했다. 유 의원은 “교재와 함께 학습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역사와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 교육에도 힘써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채병수 문화재위원은 현재 활용하고 있는 교육교재 내용 중 연천 지명과 한탄강 어원에 대한 설명이 잘못 되었음을 설명하며 수정을 요구하였고, 연천군 정발 장군만큼 훌륭한 박진 장군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쉽다며 내용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연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은 “2021학년도 새 교재에 건의한 내용을 반영토록 하겠으며 수정한 교재로 공동교육과정, 혁신과정을 운영할 때 향토과정도 함께 교육하고 체험학습 프로그램 발굴로 우리 고장 연천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서울대 의예 294∼295점 합격, 주요대학 270점 이상” 입시업체

    [수능] “서울대 의예 294∼295점 합격, 주요대학 270점 이상” 입시업체

    국수탐 합산 수능 가채점 결과로 원점수 기준 합격선 분석서울대 경영 292~294점연·고대 경영학과 284~290점한양·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 인기 학과 합격선 270점대 이상 2021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인기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 수학, 탐구영역을 합친 원점수 기준으로 300점 만점에 280∼290점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서울 주요대학의 경영·사회과학대 등 인기 학과의 합격선은 270점대 이상이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대 합격선은 280점대 후반~290점대 초중반”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성학원은 4일 자체 분석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원점수 기준 합격선을 예측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을 합친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을 294점, 정치외교학과 293점, 국어교육과 291점으로 예상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경영 292점, 정치외교 290점, 국어교육 285점 등으로 두 학원 모두 280점대 후반∼290점대 초중반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연세대 경영학과 290점, 정치외교학과 287점, 영어영문학과 284점, 고려대 경영과 경제학과는 각각 290점, 영어영문학과는 282점을 받으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성학원은 연세대 경영 284점, 정치외교 281점, 영어영문 279점, 고려대 경영 284점, 행정 281점, 영어영문 280점 등으로 합격선을 예측했다.연세대 정치외교 281~287점한양대 정책학과 276~280점중앙대 사회과학대 271~275점 자연계열 합격선은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성학원이 서울대 의예과를 294점과 295점, 연세대 의예과를 293점, 295점으로 각각 예상했다. 고려대 의대는 두 업체 모두 합격선이 292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성균관대 의대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92점, 대성학원이 294점, 경희대 의예과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89점, 대성학원이 292점으로 예측했다. 한양대의 종로학원하늘교육 예상치는 정책학과 280점, 경영학부 279점이었고 대성학원은 정책학과 276점, 경영학부 273점이었다. 중앙대는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사회과학대학 275점, 경영경제대학 280점, 대성학원이 경영경제대학 274점, 사회과학대학 271점으로 예상해 서울 주요 대학의 인기 학과 합격선도 270점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교육부 “국가시험 확진·자가격리자 응시 기준 통일 방안 논의”

    교육부 “국가시험 확진·자가격리자 응시 기준 통일 방안 논의”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국가 주관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준을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2021학년도 대입 대학별고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와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학가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 부여 여부에 대해서는 ‘권역별 고사장’ 외에 이렇다할 해답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뿐 아니라 여러 국가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 기회 부여 여부가 다르다”면서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를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대학별평가에 대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대학,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공동으로 방역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마련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0시를 기준으로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대학별전형은 38개 대학 117건으로, 교육부는 348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는 113개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대입 대학별전형 중 72%는 이미 진행됐으며 4일 기준으로 60만 3000여건(약 28%)의 대면 평가가 남아있다. 4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일정이 집중돼 있으며 5~6일 이틀간 연인원 20만 7000명, 다음 주말인 12~13일에는 연인원 19만 2000여명이 대학별전형을 위해 이동할 예정이어서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 부총리는 “각 대학들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대학 고사장 내 수험생 외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학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증상이 확인되면 등교 중지와 출근 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대학은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 내 별도 시험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2일까지를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며, 지자체와 보건소, 대학 간 핫라인 정보체계를 만들어 대응한다. 지자체는 대학 인근 상가와 수험생들이 방문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및 학원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 대학별평가 전호 대학 입구 인근의 밀집을 막기 위해 경찰청과 지자체가 교통관리를 진행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경우 교육부와 지자체가 수험생의 이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입전형 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학가 주변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기회 부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최 실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의 대학별고사 응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진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정부 내에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확진자의 대학별평가 응시는 제한한다고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이나 영상 업로드 방식 등을 활용해 확진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는 사례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 논술전형도 확진자의 응시는 불가능하며 실기고사의 경우 자가격리자의 응시도 대부분 제한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원칙에 따라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송파, ‘구민 격려·희망’ 슬로건 선정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구민들을 격려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구민 대상으로 공모한 ‘수고했어 2020, 반가워 2021 토닥토닥 슬로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49개가 접수돼 이 중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사회는 거리두기, 마음은 안아주기’, ‘가치 있는 2020, 같이 여는 2021 송파’ 등 10개가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송파둘레길 성내천, 석촌호수 등 구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에 현수막으로 게시된다. 동작, 취·창업 정보 ‘인큐레터’ 제작 동작구는 4차 산업 관련 주민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알리기 위해 월 1회 온라인 뉴스레터 ‘인큐레터’를 제작해 발송한다. 동작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인큐레터는 청년 리포터들이 직접 촬영한 직업교육특구 특화사업 관련 활동과 정보를 기업, 구직자, 일반 주민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뉴스레터다. 4차 산업혁명 동향, 진로전환 성공 사례 인터뷰, 직무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한 내용을 담는다. 인큐레터는 직업교육특구 특화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등 250명에게 발송되며, 앞으로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확대한다. 종로, 사직~인왕산로 보행환경 개선 종로구가 지난 4월 시작한 ‘사직로~인왕산로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그간 이곳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차량 통행 불편 민원 등을 말끔히 해소함은 물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대상 지역은 구가 선정한 ‘종로건강산책로’ 중 하나에 속하는 사직로73에서 인왕산로19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해당 구간에 ▲친환경보도 신설·정비 ▲경계석 및 측구 설치 ▲거주자 주차장 정비 ▲한전주 철거 및 이설 ▲통신주 철거 및 이설 ▲교통신호기 신설 등을 완료했다. 노원, 편백·봉산경로당 리모델링 노원구가 노인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경로당 신설과 확장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중계로 16길 36-1 불암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편백경로당을 총108.74㎡(약 33평) 규모로 일반단독주택(94.44㎡)을 구매해 리모델링했다. 10평이 채 안 되는 가설 건축물이었던 봉산경로당(상계1동 1117-11)도 인근 토지를 매입해 40.55㎡ 규모의 건물을 짓고 이음공사를 통해 기존 경로당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는 인조잔디를 조성하고 울타리를 설치했다. 구는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중계온마을센터, 하계어울림센터 내에도 노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서, 온라인 ‘대입정시 설명회’ 개최 강서구는 15일 오후 4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을 위해 ‘2021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설명회는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i강서TV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입시교육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진학사의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연구소장이 진행한다. 설명회는 ▲2021학년도 정시 특징과 지원전략 ▲지피지기 지원전략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2021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시 고려 사항, 지원자 감소에 따른 지원가능 점수 변화, 성적대별 지원 경향 분석 등 정시 지원을 위한 ‘꿀팁’도 알려 준다. 은평구청장,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아이스팩 재사용을 호소하는 ‘더 늦기 전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스팩의 재사용 촉진을 위한 규격 표준화, 공용화를 위한 포장재 단일화, 친환경 충진재 사용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지목했다.
  • [2021학년도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 87점 예상… 수학이 당락 가른다

    [2021학년도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 87점 예상… 수학이 당락 가른다

    수학 가형은 어렵고 나형은 작년과 비슷킬러문항은 쉽고 준킬러문항은 어렵게인문·자연계 중상위권 변별력 가를 듯국어 가채점 결과 예상보다 낮아 ‘변수’영어 EBS 연계 7문항 그대로… 평이한 편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번째 수능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감안한 듯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학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사들과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년도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불국어’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150점)만큼은 아니지만 2017학년도(139점), 2018학년도(134점)보다는 어려워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윤상형 서울 영동고 교사는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문제가 2~3개 있었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형식의 문제는 없었다”면서 독서는 지문 길이가 적절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고, 지문의 제재도 고르게 안배돼 계열에 따른 유불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과 달리 입시업계에서는 이날 국어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전년도(91점)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냈다. EBS는 87점, 종로학원은 최고 89점을 예측한 반면 진학사는 가장 낮은 85점을 내놓았다. 종로학원은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는 당초 예상과 달리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책상 위 가림막 등 낯선 환경과 코로나19로 인한 부담감 등이 작용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하는 지문과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들은 정철의 ‘사미인곡’과 신흠의 ‘창 밧긔 워석버석~’, 유본학의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를 묶은 고전시가·수필 복합 지문(38~42번)을 읽고 ‘보기’의 설명을 파악해 지문을 이해하는 40번이 고난도 문항이라고 밝혔다. 입시업계에서는 예약의 법적 특성에 대해 설명한 지문(26~30번)과 지문 속의 ‘채무 불이행 책임’과 ‘손해 배상 채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29번 문항이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법률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다뤄 난이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수학영역은 가형은 다소 어렵게, 나형은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는 “수학 나형에서 4점짜리로 출제된 문항 3개가 가형에서는 3점 문항으로 출제됐고,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늘었다”면서 “중난도 문항의 풀이 과정이 다소 길어 중위권 수험생들은 시간 안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교사는 “상위권 수험생 역시 기하 문항이 미적분 문항으로 출제돼 까다로웠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학 가형에서는 수열의 개념을 활용해 수열의 합을 구하는 21번, 중복 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29번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삼각함수 그래프의 성질과 합성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해 함수의 최대·최소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30번도 초고난도 문항으로 언급됐다. 수학 나형에 대해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빈칸 추론 문제와 프랙털 문제 등이 출제되지 않았고,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새로 출제 범위에 들어온 삼각함수는 6, 9월 모의평가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수학 나형에서는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삼차함수와 1차함수를 추론하는 30번 등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킬러문항’은 쉽게, ‘준(準)킬러문항’은 어렵게 출제해 중상위권 사이의 변별력을 높이려는 최근의 경향이 이번 수능에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31번부터 시작되는 어려운 문항들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홍 경북 무학고 교사는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의 변화에 관한 33번 문제와 교육에 대한 34번 문항이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익숙한 소재들로, 영역별 지문이 균형 있게 출제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입시업체 스카이에듀는 “주제 및 제목 요지를 찾는 문제들이 평이하고 사용된 어휘 역시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이라면서 “EBS 연계 교재에서 7개 문항이 그대로 출제되는 등 EBS 연계율이 73%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7.43%로, 입시업계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등급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3D 애니 제작 과정’ 다룬 국어… ‘재택근무’ 영어 지문도 눈길

    [2021학년도 수능] ‘3D 애니 제작 과정’ 다룬 국어… ‘재택근무’ 영어 지문도 눈길

    수학가, 함수·수열 동시에 다뤄 고난도 코로나 반영한 온라인 수업 문항 많아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생소한 내용의 이색 문항과 변별력을 주려고 어렵게 출제된 ‘킬러 문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했다. 지난해 수능에 영화 ‘기생충’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관련 지문이 출제돼 화제가 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대체로 평이한 문항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3D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설명한 과학·기술 지문(34~37번)이 까다로웠다. 3D 합성 영상을 생성하고 출력하는 과정인 모델링과 렌더링을 설명한 이 지문은 지난해 수능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장기이식과 내인성 레트로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항미생물 화학제의 종류와 작용 기제’보다는 조금 쉬운 수준이었다고 교육업체 대교는 분석했다. 2교시 수학영역 가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등차수열을 모두 이해해야 풀 수 있는 1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김정환 서울 혜화여고 교사는 미적분 관련 문제인 28번에 대해 “계산 내용이 복잡하고 한두 개 내용의 응용이 필요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나형은 20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20번 문항은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알아야 풀 수 있는 신유형”이라고 분석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서는 공유자전거 서비스에 대한 안내문이 제시된 27번과 폭설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고등학생과 재택근무 하는 엄마 등 가족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지문(43~45번)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학생들이 싫증 내지 않고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교시 사회탐구 영역 한국지리에는 온라인 수업 장면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단 댓글 중 옳은 내용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국사에서도 교사가 화상카메라와 헤드셋을 통해 고려시대 관련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율 13.2% ‘역대 최고’… 1등급 인원 줄어들 수도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율 13.2% ‘역대 최고’… 1등급 인원 줄어들 수도

    전체 응시자 줄면서 등급별 인원 감소최저학력기준 충족 못 해 탈락할 수도수시 미충원분, 정시 이월 ‘연쇄 효과’졸업생 비율 높아 재학생 압박 커질 듯비대면 응시 확대로 대학별고사 변수 2021학년도 대입은 코로나19가 가져올 ‘나비효과’가 어디까지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대학 정원의 감축 속도는 더뎌 전체적으로는 대입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수능 결시율 상승과 대학별고사에서의 각종 돌발 상황 등이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에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2만 6344명으로, 1교시 결시율은 13.17%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감소하며 최근 3년간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은 예년보다 결시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 없는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거 결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은 상대평가 체제에서 상위 4%까지 1등급, 상위 11%까지 2등급 등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응시자 수가 줄어들수록 상위 등급을 받는 수험생들의 수도 줄어든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던 수험생이 이번 수능에서 3등급으로 미끄러지는 식의 ‘등급 침하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도 속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대입 전형을 변경한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낮춘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는 등 연쇄 효과도 벌어질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올해 결시율은 당초 예상보다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인 결시 인원이 나와야 등급 산출에서 불리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동점자가 다수 나올 경우 등급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가 재학생과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 간 격차를 얼마나 키웠는지도 관건이다. 이번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27.3%)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수시 합격 등을 이유로 수능에 결시한 수험생들 대다수가 재학생으로 추정돼 실제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는 예년과 비교해 특이 사항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졸업생들과 경쟁할 ‘정시파’ 재학생들은 ‘재수생 강세’ 현상에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는 수능 직후 이어지는 대학별고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숭실대를 시작으로 서울권 대학들의 논술시험이 줄을 잇는다. 대학들은 논술시험은 비대면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르자마자 서울에 머물며 며칠에 걸쳐 여러 대학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고려대와 포항공대, 원광대, 숭실대, 전남대 등이 동영상 업로드나 녹화, 실시간 화상 등의 방식을 도입해 수험생들이 집에서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부분 수험생들이 본교에 방문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숭실대가 논술고사를 불과 8일 앞두고 고사장을 일산 킨텍스에서 본교로 변경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돌발 상황은 시험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이 방역을 이유로 급박하게 고사장을 변경하거나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임 대표이사는 “고사장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으로 수험생들은 시험 응시 일정과 교통수단, 숙소 등을 다시 조율해야 함은 물론 이후의 시험 응시를 포기해야 하는 등 여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자신의 귀책 사유가 아닌 일들로 인한 불이익까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팬데믹도 못 멈춘 시험 열기” 외신도 주목한 수능 K방역

    [2021학년도 수능] “팬데믹도 못 멈춘 시험 열기” 외신도 주목한 수능 K방역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외신의 관심도 집중됐다.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수능까지 전국 규모 행사를 치르는 데 주목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3일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대학입학공통테스트에 해당하는 수능에 약 49만명이 응시했다”면서 “올해는 시험장 앞 후배들의 응원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고 묘사했다. 산케이신문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기침을 하는 감염 의심자는 개별적으로 시험을 봤다”며 시험장에 적용된 K방역의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했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인생을 바꾸는 시험은 팬데믹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한국 정부가 지난 총선을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또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교육전문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은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비행기 운항도 제한하는 전반적인 한국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수능일 ‘확진 날벼락’ 병원서 시험… 감독관 31명 긴급교체 홍역

    [2021학년도 수능] 수능일 ‘확진 날벼락’ 병원서 시험… 감독관 31명 긴급교체 홍역

    수능날 새벽까지 수험생 대상 진단검사 대전서 감독관 2명 확진… 접촉자도 제외“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취소된 2002년생코로나로 학교도 제대로 못 가 안쓰러워”전자기기 반입… 경기·부산 등 19명 적발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방역 역량이 총동원된 초유의 ‘살얼음판 수능’이었다. 시험 당일 새벽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어졌으며 감염 방지를 위한 보호구와 방역복이 등장했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며 안도했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부정행위로 적발되기도 했다. ●확진 45명·자가격리 456명 별도로 시험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에 응시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다. 이들은 각각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수능 하루 전까지 수험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어져 총 414명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각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은 밤샘 작업을 벌였다. 교육부는 “3일 새벽 4시 34분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완료됐다”면서 “시험 시작 전에 신속하게 확진 수험생의 시험장 배정과 학생 안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교통경찰 2665명, 지역경찰 3579명, 기동대 1356명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수능이 치러진 고사장들에는 예년처럼 학생들의 열띤 응원이나 따뜻한 차 나눔 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줄을 지어 시험장으로 들어갔고 학부모들도 대화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일선 교육청들이 “교문 앞에 모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부분 학부모들은 곧바로 자리를 떴으나 시험을 치르는 자녀에 대한 걱정에 발길을 돌리지 못한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고에서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던 수험생 부모 김모(50)씨는 “2002년생은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등 ‘비운의 세대’라고 불리는데 수험생이 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해 마음이 쓰인다”면서 “그렇지만 딸은 ‘평소처럼 하고 오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감염 우려에 반찬 없이 주먹밥만 먹기도 시험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수능을 치렀다는 황모(48)씨는 “반찬통 여러 개를 펼쳐 먹는 도시락은 꺼려진다”며 “한입씩 먹을 수 있는 주먹밥 이외에 다른 식사거리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유모(47)씨도 “딸에게 여분의 마스크와 소형 손소독제를 줬다”며 “시험장에서 쉬는 시간마다 손에 꼭 바르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감독관이었던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까지 포함해 모두 31명을 교체하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유난히 힘든 하루였다고 토로했다. 대구 수성구 고3 수험생인 조모(18)군은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르니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았다”면서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올까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의 한 여고에서 시험을 친 이모(18)양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오후에는 평소와 달리 졸음까지 오는 것 같았다”며 “시험지를 넘기는데 책상 가림막이 걸리적거려 힘들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인천에서는 수능을 마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이 선별진료소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구 지역 시험장에서는 시험을 마친 20대 수험생이 기침,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이 수험생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수능 후에도 모임·외출 최대한 자제해야” 일부 수험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4명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 4명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 1명 등이다. 경북도교육청 관할 구역에서는 3명, 부산시교육청 관할 구역에서는 7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수능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느라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수능이 끝난 후에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다든가 밀폐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장시간 얘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은 최대한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오늘 같은 날 식당에서의 외식 계획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식당과 같은 밀폐된 환경은 위험한 만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PC방과 노래방 등 수험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전국종합·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2만명 코로나 수능… 수학 가형이 어려웠다

    42만명 코로나 수능… 수학 가형이 어려웠다

    국어 체감 난이도 높아 … 수학 변별력‘원격수업’ 등 시대 반영 영어 지문 눈길출제위원장 “예년 수준의 변별력 유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평이한 기조 속에 수학영역이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책상 위 칸막이 등 코로나19로 인한 낯선 환경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이 13.17%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응시자 수는 42만명대에 그쳤다. 민찬홍(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나 응시자들 간 성적 분포에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예년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3 재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문항 수정 과정에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은 배제하려는 흐름이 이번 수능에서도 이어졌다. 교사들과 전문가들은 국어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평이하게, 영어영역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이날 국어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전년도(91점)보다 최대 4점까지 낮게 잡으며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학영역은 초고난도 문항 대신 중간 난이도의 문항이 강조되는 최근의 경향 속에 수학 가형이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영역에서는 ‘원격수업’ 등 최근의 사회 상황을 반영한 지문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와 맞물려 엄격한 방역하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45명은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했으며 자가격리 수험생 456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책상 위 칸막이 등 낯선 환경과 씨름했다. 이날 수능은 역대 최소 응시 인원과 역대 최대 결시율 기록을 함께 경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1교시 국어영역에서 지원자 중 6만 4643명이 결시해 결시율이 13.17%에 달했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11.52%)보다 1.6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 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거 결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1교시 응시자는 42만 6344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4974명 줄었다.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영역별로 1~3등급을 받는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이의 신청을 받는다. 14일 오후 5시 정답을 발표하며 2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보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더 걱정되는 수능 이후... 당국 “불필요한 외출·외식 자제해야”

    더 걱정되는 수능 이후... 당국 “불필요한 외출·외식 자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국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졌다.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 책상 앞 가림막 등 낯선 환경에서 수능을 치렀다. 학교가 아닌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치른 경우도 있었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가 그간 수능 방역에 집중해온 만큼 수능 자체를 통한 감염 전파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능이 끝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 방역, 준비 많이 했지만 조심해야” 이날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능 방역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한 “정부가 워낙 오래 준비했던 만큼 오늘 수능 시험 자체로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수능 감독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오늘 시험에서도 감독관이나 현장 지원 인력 중에 무증상 혹은 잠복기 환자가 있을 수 있다”며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도 “수능 시작 전 미리 확진자가 발견돼 다행”이라며 “그간의 방역 대응을 돌아보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온 영역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수능 규모는 크지만, 시험 자체로 코로나19 유행(확산)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 “수능 직후가 더 걱정,방역 관리 벗어나는 상황 올 수도” 전문가들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지금부터의 방역 대응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 교수는 “수능 직후가 더 걱정이다. 많은 사람이 수능에만 집중하는데 수능 직후 긴장감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방역 관리 측면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능 이후에 예정돼 있는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기 교수는 “입시 과정에서의 면접과 논술 등이 남아 있는 만큼 학생들이 또 학원으로 몰릴 수 있다”면서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이런 상황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엄 교수 또한 “수능은 국가 단위의 큰 시험이지만 이후 논술과 면접 전형 등은 대학 단위의 행사”라면서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문제인데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마음껏 즐기라 하고 싶지만... 가급적 모임 자제해달라” 정부도 수능 이후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대외 활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힘들게 공부해 온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만큼은 압박감을 털고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수능 이후에도 입시 전형이 계속되므로 애써 공부한 수험생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수능이 끝난 뒤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밀폐된 음식점, 카페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능을 끝낸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님들 역시 오늘 같은 날은 식당에서 가족 외식을 계획할 수 있겠지만, 밀폐된 환경이 위험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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