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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 가천대 한의과대학 정준우씨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 가천대 한의과대학 정준우씨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준우씨(27·사진)가 2021학년도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했다. 정씨는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340점 만점에 311점(91.5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았다. 가천대 한의과대학은 응시생 25명 전원이 합격,3년 연속 100% 합격을 달성했다. 정씨는 “학교 한의대 국가고시실에서 동기들과 함께 꾸준하게 공부했는데 힘들 때 마다 동기들이 큰 힘이 됐다”며 “환자를 위해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훌륭한 한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17과목에 걸쳐 6년간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는 시험이라 공부해야 할 것이 방대해 한 번에 처음부터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여러 번 반복해 공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8개 시험장에서 시행했다. 771명의 응시자 중 743명이 합격해 96.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초등교사 합격자 4명중 3명은 여성

    초등교사 합격자 4명중 3명은 여성

    “초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 구경하기 힘들어요” 충북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성 합격률이 70%를 훌쩍 넘었다. 충북도교육청이 2일 발표한 ‘2021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합격현황’을 살펴보니 전체 합격자 71명 가운데 여성이 76.1%인 54명에 달했다. 남성은 17명(23.9%)에 불과했다. 전년(56.5%)과 비교해 여성합격률이 무려 19.6% 포인트 높아졌다.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여성 합격률이다. 여성 합격률은 2017년 49.2%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줄곧 50%를 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대 졸업생과 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여성이 많은 게 가장 큰 이유다. 2021학년도 임용시험 응시자의 남녀 비율은 3대7로 여성이 두배이상 많다. 필기시험에서 여성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추세도 이유로 꼽힌다. 올해 시험의 경우 예년보다 치열한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더욱 높았다. 여성들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학교현장의 남녀교사 비율도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충북도내 초등학교 전체교원 6727명 가운데 71%에 달하는 4751명이 여성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량이 많은 교무부장이나 연구부장 보직을 남성들에게 맡기고 싶어도 없다보니 여성들이 맡는 학교도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등교사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충북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69.5%인 187명, 남성이 30.5%인 82명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2021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303명 가운데 여성이 263명(86.7%). 남성은 40명(13.2%)에 그쳤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방에 4~5명씩” 충주상고 축구부 4명 감염

    “한방에 4~5명씩” 충주상고 축구부 4명 감염

    학교 인근에서 빌라를 얻어 합숙생활을 하던 학교 운동부에서 코로나19가 집단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축구부는 대회 준비를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30평대 빌라 3채를 구해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숙인원은 신입생 19명, 1학년 15명, 2학년 16명 등 총 50명이다. 빌라에는 방이 3개씩 있고, 4∼5명이 한방을 같이 쓰면서 매일 운동했다. 빌라마다 축구부 코치 1명이 배정돼 학생들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충주상고 학생, 교직원 42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원거리 학생 선수들을 위해 교육청 허락하에 일반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를 운동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충주상고의 경우 일반학생 기숙사가 없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이 자신들 명의로 지난해 9월 빌라를 임차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교육청은 충주상고 축구부가 관련규정과 방역수칙 등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불합격입니다”…연세대 전산오류, 합격자 20명에 불합격 통보

    “불합격입니다”…연세대 전산오류, 합격자 20명에 불합격 통보

    합격자 20명에게 불합격 통보“가번호-수험번호 매핑 과정 오류”30일에 실제 합격자 시험 치를 예정 연세대학교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음악대학 피아노과 실기 평가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1차 예심 합격자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합격자 일부가 명단에서 누락되고 불합격자들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25∼26일 피아노과 지원자 101명을 대상으로 예심을 치른 뒤 27일 41명에게 합격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8일 본심 평가를 진행한 학교 측은 전산오류를 인지했다. 연세대는 예심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20명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해 합격 통보에 착오가 있었다며 30일 본심을 보러 오라고 전달했다. 연세대는 “입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예심 진행 시 수험생에게 실제 수험번호가 아닌 가번호를 부여하고 평가 종료 후 가 번호와 수험번호를 매핑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해 예심 합격자 20명에게 불합격 통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피아노과 입학전형은 예심 실기시험 총점 순으로 모집인원 20명의 200%에 해당하는 인원을 본심 실기시험 대상자로 선발한다. 본심을 치른 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배점과 실기시험 배점의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총 40명을 선발하는 예심 단계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을 전산오류로 잘못 합격시킨 셈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예심 선발 인원의 절반을 잘못 추려낸 것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산 착오라고 해명했지만, 합격 내정자 의혹 등 평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종합격자 20명은 다음달 7일 발표될 전망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교육격차 해소방안 의견 묻는다

    코로나19 교육격차 해소방안 의견 묻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장기화로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우선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국민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권익위는 “코로나19로 초·중·고교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육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범정부 온라인 포털인 국민신문고에도 이와 관련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민원 사례를 보면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인데 최소한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출석 부르고 수업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원격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아이 스스로 유튜브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중학생 학부모인데 온라인수업이 교사 마다 천차만별이라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체 수업 안하고 다른 강사 수업을 계속 올리는 분들도 있는데, 부실한 수업으로 생기는 학습 결손은 어떻게 메꿔야 하나요’ 등의 내용이다.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클래스는 그저 온라인 과제에 불과하다. 온라인 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업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 여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발생 정도, 교육격차 해소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하기로 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온라인 수업을 실제 경험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모아 제도개선을 추진하거나 관계부처에 정책제안을 할 계획”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빈 교실에 8분간 아동 방치한 교사, 대법 “훈육 아닌 학대… 처벌 정당”

    빈 교실에 8분간 아동 방치한 교사, 대법 “훈육 아닌 학대… 처벌 정당”

    훈육을 목적으로 7세 아동을 빈 교실에 8분간 홀로 방치한 교사를 아동학대로 처벌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교육 현장에서 체벌의 대안으로 이뤄지고 있는 ‘타임아웃’ 훈육이 학대에 해당한다는 사법부의 판결 기조가 유지된 것이다. 법무부 역시 지난해 아동학대 범죄를 폭넓게 해석한 판례를 분석해 만든 수사·교육 가이드라인을 일선 청에 배포한 바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 당시 1학년이던 B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8분간 옆 교실에 혼자 있도록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격리 조치는 학대가 아니며, 아동을 일정 시간 장소를 정해 잠시 떼어 놓는 ‘타임아웃’ 훈육이라고 항변했다. 평소 학생들은 격리 장소를 ‘지옥탕’이라고 불렀지만 이는 동화책의 이름을 딴 별명일 뿐 실제 무서운 공간이 아니라는 주장도 했다. 하지만 1심은 A씨의 격리 조치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수업이 끝난 뒤에도 B군을 즉시 교실로 데려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B군이 ‘방치’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B군은 다른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발견해 교실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또 “A씨는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교실에서 부모에게 사실을 말한 B군을 다그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A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자 학사관리용으로 보관하던 개인정보를 이용해 학부모 23명에게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써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개인정보 수집 목적을 초과한 것”이라며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온·오프라인 금연 홍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온·오프라인 금연 홍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건복지부 14기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에서 채널DBS 팀으로 출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 금연 프로그램으로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14기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는 전국 101개 팀, 504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팀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채널DBS팀(영남이공대 간호학과 김채연(3학년)과 한서윤(1학년), 대구대학교 가정복지학과 윤하영(3학년),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이유진(2학년), 대구한의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규리(1학년), 대구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경영학과 윤예빈(4학년))은 창의적인 금연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금연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흡연 예방 및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특히 SNS를 통한 설문조사와 카드뉴스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대한 인식과 의견을 조사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흡연 실험 진행을 통해 대학생들의 금연과 흡연 예방 활동에 대한 참여와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서포터즈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3학년 김채연 학생은 “학교 및 학과, 학년이 다른 선후배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금연 인식 개선과 금연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21학년도 1학기 정시 2차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21학년도 1학기 정시 2차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2021학년도 1학기 정시 2차 모집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정시 2차 합격자발표는 다음달 22일이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미래문화예술계열에 연극영화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건축공학과, 모델학과,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어교육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보안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새해 주목할 학과로 ▲연극영화학과는 연극과 영화, 그리고 TV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는 연기예술인을 양성하고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체육학과는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각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적이고 우수한 관리자와 지도자를 배출한다. ▲건축공학과는 ‘도시 및 경제’, ‘지속가능성과 및 환경’, ‘예술 및 문화’, ‘기술 및 공학’의 관점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미래세대의 삶을 배려하는 건축에 일익을 담당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에 목표를 두고 ▲모델학과는 패션모델, 광고모델, 시니어모델 등 모델 활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제공한다. ▲한국어교육학과는 재외동포재단, 세종학당재단, 종이문화재단 등과 MOU를 체결해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및 세종학당 교원을 지원하고, 전 세계 대륙별·나라별 한글학교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이버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항공정비학과는 항공기기초, 항공기기체, 항공기엔진, 항공기장비 등 MRO 분야와 드론 운영 등 현장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항공서비스는학과는 항공객실서비스 전문가를 양성목표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1학년도 신설학과인 ▲항공보안학과는 다양한 실무교육을 통해 위기관리대책능력을 키우고 현장형 실무인재인 보안전문가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1학기 지원 자격 중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며, 2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 혹은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학기) 이상을 수료 또는 35학점(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습자 포함)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 혹은 4년제 대학 2학년(4학기) 이상을 수료 또는 70학점(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습자 포함)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고교계열 및 수능시험 응시계열, 정시 지원 횟수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교사가 7살 아동 빈교실에 혼자 뒀다면…대법 “훈육 아닌 학대”

    교사가 7살 아동 빈교실에 혼자 뒀다면…대법 “훈육 아닌 학대”

    7살 아동을 빈 교실에 잠시라도 혼자 뒀다면 아동학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 당시 1학년이던 B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8분간 옆 교실에 혼자 있도록 방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아동을 일정 시간 장소를 정해 잠시 떼어놓는 ‘타임아웃’ 훈육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A씨의 격리 조치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수업이 끝난 뒤에도 B군을 즉시 교실로 데려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B군이 사실상 방치됐던 것으로 봤다. B군은 다른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발견해 교실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당시 학교 입학한 지 한 달 남짓밖에 안 된 아동이 격리된 공간에서 공포감을 느꼈을 수 있고, 혼자 방치된 동안 장소를 이탈하는 등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B군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격리됐던 점도 학대의 근거가 됐다. 평소 A씨가 가르치던 아이들은 해당 격리 장소를 ‘지옥탕’이라고 불렀던 만큼 아이들이 실제 느꼈을 공포감도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들이 격리 장소를 ‘혼이 나는 공간’으로 인식했고, B군 역시 격리 장소에 대해 ‘무섭다’는 취지로 말했던 사실도 참작됐다. 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교실에서 ‘이게 뭔 꼴이냐, 네가 (그릇된 행동을 해서) 그러니까 뭐라고 한 것 아니냐’라며 부모에게 사실을 말한 B군을 다그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자, 학사 관리용으로 보관하던 개인정보를 이용해 학부모 23명에게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써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 측과 검사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역시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육부 “개학 연기 없다… 유아·초등 저학년 등교수업 확대”

    교육부 “개학 연기 없다… 유아·초등 저학년 등교수업 확대”

    중·고교 개선책 없고 교실 부족 문제 여전‘준과밀’ 사각 우려… 기간제 양산 문제도새 학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의 교실 수업 여건이 개선되기 어렵고, 부족한 교사 수를 기간제 교사로 채운다는 점에서 한계도 지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사회적 요구와 발달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 등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처럼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개학 연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상황이 변한다고 개학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등교 수업을 확대하면서 초등 저학년은 주3회 이상 등교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1학년 매일 등교’를, 경기도교육청은 ‘초1~2 주4회 이상 등교’를 실시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과대학교를 제외하고 전교생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등교가 이보다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실 내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이 등교수업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에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중 과밀학급은 총 2296개다. 과밀학급 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학급 수를 늘리거나 오전·오후반 등으로 교실 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급 증설이 어려울 경우 기간제 교사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협력 수업에 투입하는 등 여건에 맞게 수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과밀학급 해소 방안이 초등 저학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의 교실 수업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도 문제다. 수도권 신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은 이미 교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교육부는 지역별로 학교 신설이나 증개축, 통학구역 조정 등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지만 단기 해결책은 아니다. 초등 저학년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가 25~29명인 ‘준과밀학급’이 사각지대로 남을 수도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기간제 교사 2000명은 올해 공립 초등학교 신규 임용 규모(3780~3880명)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교육계에서는 교실 내 거리두기를 위해 교사 정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교사 정원을 오히려 감축하면서 결과적으로 기간제 교사를 대거 양산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에는 미발령 교사나 퇴직 교원 등도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모든 인원에 대한 운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기간제 교사 투입의 정책적 효과가 있는지 모니터링해 향후 교원 정원과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병행해 개학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학생의 정상 등교가 가능한 시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기만성의 ‘아이콘’ 문경준, NH농협은행 모자 쓴다

    대기만성의 ‘아이콘’ 문경준, NH농협은행 모자 쓴다

    테니스 선수였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9년 (제네시스)대상까지 받았던 문경준(39)이 NH농협은행의 모자를 쓴다.문경준은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NH농협은행과 2년간 후원 계약서 사인했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권준학 NH농협은행장과 당사자인 문경준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문경준은 앞으로 2년간 모자와 의류에 NH농협은행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NH농협은행이 주최하는 사회공헌활동과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가 대학 2학년 때 교양과목으로 늦게 골프를 접한 늦깎이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기량을 쌓은 뒤 2006년 KPGA 투어에 데뷔, 2015년 매경오픈에서 우승하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는 등 대기만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은 유러피언프로골프(P|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농협은행은 문경준과의 협약을 계기로 골프주니어 유망주를 발굴·육성하고 골프 외 다양한 종목의 주니어선수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성실과 꾸준함의 아이콘인 문경준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멋진 플레이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의회 난입 주도한 아버지 신고한 아들에게 모금된 돈이 6400만원

    美의회 난입 주도한 아버지 신고한 아들에게 모금된 돈이 6400만원

    “만약 나를 신고하면 넌 배신자이고, 배신자의 말로는 총을 맞는 것이다. 난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건 의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자신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하지 말라고 극우파 민명대 ‘스리 퍼센터스’ 회원 가이 레피트가 난입 이틀 뒤 집에 돌아와 아들 잭슨(18)에게 건넨 위협이다. 아들은 이미 오래 전에 아버지를 신고한 상태였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아버지를 신고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와일리에 사는 잭슨 레피트(18)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가이는 의사당 난입 사태 때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뒤 워싱턴DC에서 돌아온 뒤 아들에게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위의 위협도 덧붙였다. 사실 그는 워싱턴DC에 가기 전부터 “뭔가 큰일을 하게 됐다”고 떠벌였고, 아들은 이미 이 때 신고를 했던 것이었다. 결국 부친은 지난 16일 FBI에 체포됐다. 아들 잭슨의 제보가 유일한 체포의 근거가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FBI는 잭슨의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의 집에서는 AR-15 라이플과 권총이 나왔다. 가이는 워싱턴DC에 갈 때 권총을 들고 갔다고 FBI 수사관들에게 말했다. 잭슨은 “아버지가 무엇을 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며 “나 자신만의 안전이 아닌 모든 사람의 안전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신고했다는 사실을 부친이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 인정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부자 관계가 회복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인들이 온라인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집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그는 지난 22일 밤 고펀드미에 자신의 페이지를 개설했다. 콜린 대학 정치학과 1학년인 잭슨은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 해서 단 1센트라도 내가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도와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다음날 아침 2만 달러(약 2200만원)가 모금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현재 모금액은 5만 8000달러(약 64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어머니와 두 자매는 “내가 한 일을 모르고 있다가” CNN의 크리스 쿠오모와 인터뷰를 보고 난 뒤에야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 인터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잭슨은 트위터에 “맞아. 내가 CNN의 그녀석이야”라고 적었다. 이미 스스로 집을 떠났다고 했다. 안전 때문에 어디에 머무르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NYT 인터뷰는 여자친구의 전화로 했다. 커뮤니티 대학이라 충분히 학자금은 이미 다 충당됐겠다고 하자 “아저씨, 모르시는군요. 전 4년제 대학 갈 거에요”라고 말했다. 잭슨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려면 내 감정은 뒤로 밀어놓아야 한다”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이다. 여전히 괴이하긴 해도 그렇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 58명 소재 불명…수사 착수

    [속보]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 58명 소재 불명…수사 착수

    불참 133명에 대해 교육청 경찰에 수사 의뢰75명 미인가 대안학교·홈스쿨링 등 사유 경찰, 58명 아동학대 피해가능성 확인 중“아동 신변 확인돼도 각별히 관심 가져야”경찰이 2021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 확인에 나섰다. 현재 정확한 상태 확인이 되지 않은 58명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이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초등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대상은 133명이다. 경찰은 이가운데 75명이 취학 연기, 해외 출국, 미인가 대안학교 진학, 홈스쿨링 등의 이유로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고 나머지 58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안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58명 중 40명은 해외, 18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6개월 여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제역할을 못 했다는 비판에 따라 58명이 아동학대 피해를 봤을 가능성도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박 의원은 “아동의 신변을 확인하고 보호하는 일에 경찰과 교육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소재가 확인되더라도 예비소집, 입학식 등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서는 각별히 관심을 두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133명을 수사 의뢰를 받은 시·도경찰청별로 구분하면 경기 남부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9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부산 9명, 서울 7명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올해도 학생 봉사 권장시간 없애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개인 봉사 권장시간’을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25일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로 적용되는 연간 5~20시간의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해 6월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앴다.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과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간을 합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 시간을 없애고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 시간을 ‘학교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 학생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학생이 개인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해 학교의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도 학생 봉사활동 시간을 고입석차백분율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학생 올해도 ‘봉사 권장시간’ 없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봉사 권장시간’을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2021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도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권장시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간 5~20시간의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과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합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없애고 학교 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학교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 학생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학생이 개인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해 학교의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도 학생 봉사활동 시간을 고입석차백분율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주 광일고, 교사 딸인줄 알면서 전학오도록 허락…‘상피제’ 위반 감사

    광주 광일고, 교사 딸인줄 알면서 전학오도록 허락…‘상피제’ 위반 감사

    광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이 재직 중인 교사의 자녀인 줄 알면서도 해당 학교로 전학을 허락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원의 자녀가 해당 학교를 입학하지 않도록 규정한 ‘상피제’를 어긴 광주 광일고에 대해 감사를 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A교사가 지난해 3월 광주 모 여고 1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딸의 전학 문제를 B교장과 상의해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했다. A교사는 당시 딸이 교우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B교장에게 하소연했고, B교장은 A교사 딸이 광일고로 전학하는 것을 허락했다. A교사와 B교장은 내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들이 준수하는 상피제를 정면으로 어긴 것이다. B교장이 A교사 말대로 딸의 딱한 사정과 교육자적 관점을 고려했다면 A교사가 근무하지 않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권유했어야 했는데도 전학을 허락한 것은 공교육과 내신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허물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수지 학교(비평준화학교)인 광일고는 시교육청 일괄 배정 방식이 아닌 학생들의 지원 의사에 따라 정원(1학년 54명·2학년 96명·3학년 64명)을 채운다. 내신 1등급(전교 4% 이내)은 1학년 2명, 2학년 4명, 3학년 2∼3명가량이다.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에서 해당 학교로 학교장 결정에 따라 전학이 가능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학은 불가능하다. A교사 딸은 1학기 내신등급이 최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과 교사 등 상피제를 어긴 관련자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에 조치를 요구했다”며 “지난해 9월 7일 시 교육청이 공문을 통해 상피제 위반에 대한 질의에 광일고 측이 ‘해당 없음’이라고 답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교법인에서 해당 조치가 있으면 내달 쯤 종합적으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노인 목조르며 욕한 중학생 찾았다…“소년법 폐지” 공분 [이슈픽]

    노인 목조르며 욕한 중학생 찾았다…“소년법 폐지” 공분 [이슈픽]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안에서 남자 청소년이 노인 승객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가해학생 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아직까지 피해자의 신고나 고소는 없지만 영상을 본 시민들은 공분하며 다시금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 가해 학생 일행이 직접 촬영해 올린 이 영상에서 한 학생은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며 심한 욕설을 주고받았다. 이어진 다른 영상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중학생이 옆 자리의 남성 노인과 시비를 벌이고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학생 2명은 중학교 1학년 만 13세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중학교 재학생으로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단순 폭행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고 13세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은 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가해학생들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소년법을 아예 폐지하거나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춰 소년범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친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초등생 2019년 자신의 가족을 험담했다고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여아는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됐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였기에 가족에게 인계된 것이다. 재판도 일반 법원이 아닌 가정법원에서 받았고, 전과기록도 남지 않았다. 2020년엔 렌트카를 훔쳐 사망사고를 낸 청소년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청원인은 촉법소년도 중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성인과 동일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정부와 20대 국회는 촉법소년 연령 인하를 포함한 소년법 개정 또는 폐지를 논의해 왔지만 국회에서 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고 결국 회기 내에 관련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촉법소년 범죄의 심각성과 피해자의 아픔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지만 소년범죄 문제는 처벌의 강화라는 형사사법적 측면 외에도 범죄 소년을 올바르게 교육시켜 다시 사회로 복귀시켜야 하는 사회복지 및 교육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소년범 처벌강화 효과에 회의적 실제 소년법 개정과 관련된 4차례의 공청회와 6차례의 국민청원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소년범에 대한 처벌강화가 소년의 재범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 센터장은 “촉법소년에 대한 연령 인하가 범죄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외의 사례를 찾을 수 없었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촉법소년에 대한 형사처벌 부과문제는 사회적 공론화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촉법소년의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한 소년보호처분의 내실화하고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각계의 의견을 모아 국민께서 납득할 때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발 등록해 달라” 지방대 교수님은 아침부터 통화 중

    “제발 등록해 달라” 지방대 교수님은 아침부터 통화 중

    #지난 19일 동국대 이사회는 “경주캠퍼스를 수도권 등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방 학생수가 줄어 더는 캠퍼스 운영이 힘들 것이란 이유였다. 소식이 전해진 후 경주시장이 나서 “강력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파장이 일자 대학 측은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강원대는 내년 입시부터 ‘탄력정원제’를 실시한다. 미달인 학과의 정원을 학생이 몰리는 과로 넘겨 전체 미달률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대학가의 자조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들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는 처지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실시해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추려 낸다. 3년 주기로 실시해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평가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배점이 2배가량 높아진다. 2018년 10점(총점 기준 13.3%)에서 20점(20%)까지 올렸다. 결과적으로 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여야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대학 구조조정을 시장의 원리에 맡긴 셈이다. 지방대에는 이번 대학평가가 “지방대 소멸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져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인원의 48.2%를 충원하지 못한 데 이어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년도 3.9대1에서 2.7대1로 하락했다. 정시모집 경쟁률은 3대1을 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학생 1명이 학교 3곳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생 충원율 등 지방대에 불리할 수 있는 지표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학들은 “어떤 방법을 써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들이 현 입학 정원을 유지한다면 신입생 충원율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방대학이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정원의 70%를 못 채우는 지방대 비율은 올해 17.6% 정도지만 2024년 34.1%, 2037년엔 83.9%까지 늘어난다. 반면 수도권 대학은 2021년 4.8%, 2024년 5.6%, 2037년 50.8%로 학령인구 감소의 파장이 미치는 속도가 지방대보다 더디다. 경북 지역의 한 4년제 대학 교수는 “수시 합격자에게 교수들이 직접 전화해 ‘꼭 등록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등록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져 허탈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구조조정에도 지역 균형의 밑그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자칫 지방대학이 모두 사라진 후 다시 지방대학을 세우는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수도권 대학이 비대한 구조”라며 “대학 전체 정원의 10%를 줄이는 등 수도권 대학의 정원 역시 함께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발 등록해 달라” 지방대 교수님은 아침부터 통화 중

    “제발 등록해 달라” 지방대 교수님은 아침부터 통화 중

    올해 대학평가에서 충원율 배점 2배재정 지원 위해 정원 축소로 내몰아정원 70% 못 미치는 학교 속출 우려“전체 대학 정원 줄여 지역 균형 필요”#지난 19일 동국대 이사회는 “경주캠퍼스를 수도권 등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방 학생수가 줄어 더는 캠퍼스 운영이 힘들 것이란 이유였다. 소식이 전해진 후 경주시장이 나서 “강력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파장이 일자 대학 측은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강원대는 내년 입시부터 ‘탄력정원제’를 실시한다. 미달인 학과의 정원을 학생이 몰리는 과로 넘겨 전체 미달률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대학가의 자조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들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는 처지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실시해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추려 낸다. 3년 주기로 실시해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평가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배점이 2배가량 높아진다. 2018년 10점(총점 기준 13.3%)에서 20점(20%)까지 올렸다. 결과적으로 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여야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대학 구조조정을 시장의 원리에 맡긴 셈이다. 지방대에는 이번 대학평가가 “지방대 소멸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져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인원의 48.2%를 충원하지 못한 데 이어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년도 3.9대1에서 2.7대1로 하락했다. 정시모집 경쟁률은 3대1을 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학생 1명이 학교 3곳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생 충원율 등 지방대에 불리할 수 있는 지표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학들은 “어떤 방법을 써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들이 현 입학 정원을 유지한다면 신입생 충원율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방대학이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정원의 70%를 못 채우는 지방대 비율은 올해 17.6% 정도지만 2024년 34.1%, 2037년엔 83.9%까지 늘어난다. 반면 수도권 대학은 2021년 4.8%, 2024년 5.6%, 2037년 50.8%로 학령인구 감소의 파장이 미치는 속도가 지방대보다 더디다. 경북 지역의 한 4년제 대학 교수는 “수시 합격자에게 교수들이 직접 전화해 ‘꼭 등록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등록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져 허탈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구조조정에도 지역 균형의 밑그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자칫 지방대학이 모두 사라진 후 다시 지방대학을 세우는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수도권 대학이 비대한 구조”라며 “대학 전체 정원의 10%를 줄이는 등 수도권 대학의 정원 역시 함께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4인 가구 월소득 731만원까지 임대 아파트에 살 수 있다

    4인 가구 월소득 731만원까지 임대 아파트에 살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제시한 ‘질 좋은 공공임대’에 입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득 기준이 나왔다. 홑벌이 가정일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731만원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맞벌이라면 연봉 1억원도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통합 공공임대 입주 자격 등을 규정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통합 공공임대는 모든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모델로, 지난해 11·19 전세대책(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통해 개념이 도입됐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공공임대주택을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통합 공공임대는 중산층도 거주토록 하는 게 목적이라 기존 임대주택보다 소득과 자산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은 ‘소득 3분위(하위 40~60%)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이를 올해 기준 중위소득에 대입하면 3인 가구는 월평균 소득 597만 5925원, 4인은 731만 4435원 이하면 된다. 자산 요건인 소득 3분위는 지난해 기준 2억 8800만원이다.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소득 요건이 추가로 완화된다. 1인 가구는 중위소득 170%까지 인정해 월 310만 7313원, 2인은 160%로 494만 926원이다. 맞벌이는 180%까지 확대되는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877만 7322원 이하면 요건을 갖춘다. 연소득으로 환산하면 1억 532만 7864원이다. 통합 공공임대는 공급 물량의 60%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시도지사 승인이 있다면 60%를 초과해 우선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공급은 신청 가구별로 항목별 배점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저소득층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또 ▲부양가족과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을수록 ▲임대주택 지역 거주 기간이 길수록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우대한다. 일반 공급은 추첨으로 선정 여부를 가린다. 청년과 대학생 등 자격 요건이 세분화돼 있는 행복주택은 나이만 보기로 통일했다. 생일이 지나지 않은 대학교 1학년생을 위해 하한 나이를 1살 확대해 18~39세로 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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