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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탄핵 표결 연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7일 오후로 예정됐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 처리 방법에 대한 표결이 연기됐다.재판절차가 개시됐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지도부가 증인소환과 재판기한설정 문제를 놓고 맞서고 있기때문이다. 이 문제가 타결될때까지는 탄핵재판의 실질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상원의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와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은 이날조율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증인문제에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 빨라도 14일쯤에나 속개될 가능성이 크다.공화당이 현재 탄핵재판을 14일 재개,2월5일또는 2월 12일까지 계속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공화당의 안대로 일부 증인이 출두한 가운데 한달 가량 열리더라도 17대 대통령 앤드루 존슨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존슨은 1868년 5월 16일 상원의 탄핵재판 표결에서 1표차로 탄핵을 모면,대통령직을 유지했다.클린턴도 탄핵 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하원에서 탄핵소추를 받은 뒤 2달여만이었고 탄핵재판은 현재 클린턴에 대한 공화당안보다 보름정도 긴 47일동안 진행됐다. 탄핵사유는 다르다.존슨은 소속당인 공화당내 강경파에 속해있는 에드워드스탠튼 전쟁장관을 해임한지 3일만인 1868년 2월21일에 하원에서 탄핵됐다.하원표결은 찬성 126표,반대 47표.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당내 강경파와의 마찰이 이유다. 당시 존슨은 출석소환장을 받고 변론준비 이유로 재판을 20여일 가량 연기한 바 있다.클린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hay@
  • 현직 대통령 3명 ‘불명예’/美 의회 탄핵사

    ◎존슨,상원서 1표차 부결/닉슨,하원 표결직전 사임 【워싱턴 연합】 미 역사상 의회는 3명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진행했다. 17대 앤드루 존슨(1865∼1869년),37대 리처드 닉슨(1969∼1974)에 이어 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1993∼현재) 등 3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의회의 탄핵소추를 당해 대통령직에서 해임된 현직 대통령은 한 사람도 없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암살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앤드루 존슨은 의회의 다수파였던 공화당의 강경파와 대통령의 거부권과 공직 임면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1표차로 부결돼 위기를 넘겼다. 지난 74년 워터게이트 불법도청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닉슨 대통령은 하원 법사위원회가 탄핵안을 의결한 뒤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표결되기 직전중도 사임했다.
  • 伊 프로디 내각 총사퇴/정부 불신임안 1표차로 하원 통과

    【로마 AFP 연합】 오스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 대통령은 9일 의회의 불신임을 받은 로마노 프로디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그에게 과도정부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날 이탈리아 하원은 프로디 총리가 이끌던 중도좌파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13,반대 312의 단 1표차로 통과시켰다. 2차 대전 이후 두번째 최장기 집권기록을 세운 프로디 내각은 지난주 강경파 공산당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불만으로 프로디 내각에 대한 지지를 철회,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었다.
  • 한나라 의장 후보 吳世應 의원 선출

    한나라당은 29일 제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7선의 吳世應 의원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본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吳世應 辛相佑 李世基 의원 등 경선 입후보자들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吳의원을 의장후보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새달 3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선거는 여권의 단일후보인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과 한나라당 吳의원간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경선 1차투표에서는 총 투표수 143표 가운데 吳의원이 53표,辛의원이 52표,李의원이 35표를 각각 얻어 과반득표자를 내지 못했고,이어 吳의원과 辛의원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에선 吳의원이 총 투표수 140표 중 69표를 얻어 68표의 辛의원을 1표차로 누르고 가까스로 당선됐다. 한편 투표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선에 출마했던 玄敬大 의원은 정견발표를 마친 뒤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 서울시의원 당선자 번복/재검표 결과 7표 차이로/송파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선거 개표 과정에서 집계 잘못으로 당선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갑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시의원 선거 송파 제2선거구 개표결과 당초 金京得(47·한나라당) 후보가 李容富(45·국민회의) 후보를 191표차로 앞서 당선됐다고 발표했으나,재검표 결과 李후보가 金후보를 7표차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상오 4시30분쯤 金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가 李후보측에서 “李후보에 표기한 100장짜리 한묶음이 金후보 표로 잘못 계산됐다”고 주장하자 재검표한 결과 잘못을 발견했다.
  • 6·4 民意/박빙의 승부

    ◎전남 화순 등 9곳 5표차로 뒤바뀐 운명/3차례 재검토 충주 동량면 1표차 희비 6·4지방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축배를 들거나 패배의 쓴잔을 들은 선거구가 뜻밖에 많았다. 특히 ‘동점에서 5표 차이로 운명이 바뀐 선거구가 9곳이나 된다. 단체장 및 광역의원은 대부분 초·중반부터 우열이 뚜렷하게 가려진데 반해 일부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접전이 계속돼 재 검표를 거듭한 끝에 동점상황은 물론 불과 5표도 안되는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박빙의 현장은 화순(동점),충주.청원.보령.아산(1표),인천(2표),울산(3표),진주시 대평면.태백(4표),진주 을 선거구(5표) 등이다. 전남 화순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安福洙후보(62)는 나이 덕분에 당선된 운좋은 케이스.梁東福후보(51)와 같은 975표를 얻었으나 동점이면 연장자순에 따른다는 선거법에 따라 낙선의 쓴잔을 들었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 등 박빙의 차이를 보인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재검표를 거듭할 때마다 승부가 뒤바뀌는 숨가픈 역전극이 펼쳐졌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에서는 3차례에 걸친 재검표 결과 李勝懿후보(현 시의원)가 993표를 얻어 992표의 尹範老후보를 단 1표차로 따돌렸다. 이밖에 張源宰후보(55·현 의원)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기초의원선거에서,金景齊후보(43·농업·축협이사)도 충남 보령시 천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1표차로 의석을 따냈다.충남 아산시 영인면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朴文浩후보(52)가 1표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인천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金成鎬후보(59·전 공무원)는 국민회의 方貴男후보(45·전 옹진군의원)를 2표차로 따돌렸으며 울산시 북구 강동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朴光植후보(44·자영업)가 3표차로 이겼다. 진주시 대평면 기초의원선거에서 陳周鉉후보(65·농업)가 4표차로 당선됐으며 태백시 황지3동.화전1,2동.사조동 기초의원선거에서도 李遇榮후보(37)가 상대후보보다 겨우 4표가 많았다.경남 진주시 을 선거구의 河昌植후보(48·현시의원)는 재검표를 거듭한 끝에 姜大鐵후보(46·식당)를 5표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 6·4 民意/당선자 분석

    ◎광역단체장 모두가 대학원 고학력/최소득표당선 철원기초의원 75표/직업은 공무원·나이 50대 가장 많아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자의 직업은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고,나이는 50대가 주류를 이뤘다.여성 당선자는 70명으로 6·27선거에 비해 저조했다.또 동점 득표자가 나오는가 하면 1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진기록도 나왔다. ◇직업별=선거별 당선자 가운데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다.광역 당선자는 공무원 출신이 8명,정당인이 7명으로 나뉘었다.기초단체장 당선자의 경우 공무원 출신이 152명으로 전체 당선자 232명의 65.5%나 됐다.이는 현역 기초 단체장이 대거 재선에 도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치인은 32명으로 13%였다.광역의원 당선자 158명(25.6%)과 기초의원 당선자 782명(22.4%)도 공무원 출신이었다. ◇학력별=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모두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였다.기초자치단체장도 대졸 이상이 172명으로 74.1%를 차지했으며 독학 2명,초등학교졸업자도 1명 포함됐다.광역의원은 대졸 이상이 32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그러나 기초의원 당선자는 중졸 이상 전문대졸 이하가 1,918명으로 54.9%를 차지했다. ◇연령별=광역의원은 대부분이 51∼60세였으며 61세 이상은 1명뿐이었다.기초단체장은 40∼50세 36명(15.5%),51∼60세 112명(48.3%)로 50대가 주류였으나 61세 이상 77명,30대도 7명이나 됐다.광역의원은 51∼60세 255명(41.4%),41∼50세 214명(34.7%)이었다.기초의원은 20대가 14명이나 당선되는 등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여성 후보 당선자는 70명에 불과했다.그것도 단체장에는 1명도 없었고 광역의원 14명,기초의원 56명이었다.지난 6·27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81명에 비해서도 부진한 기록이다. ◇정당별=광역의원 선거에서 여서야동(與西野東) 구도는 더욱 고착된 모습을 보였다.특정 정당이 본거지에서 광역의회를 100% 장악한 곳이 3곳이나 나왔다.26명의 의원을 뽑는 대구는 모두 한나라당,14명을 뽑는 광주는 모두 국민회의,14명을 선출하는 대전은 모두 자민련 일색으로 의회가 구성 되게 됐다.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 선거도 ‘3각지역 분할’ 구도가 분명하게 나타난 것은 이른바 유권자들의 ‘줄줄이 투표관행’ 때문이라는 것이 선관위측의 분석이다. 즉 이번 선거부터 광역·기초단체장,광역의원 등 정당공천 후보들의 기호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한나라당 ①번,국민회의 ②번,자민련 ③번으로 통일됨에 따라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공약을 면밀하게 따지지 않고,정당 기호만 보고 광역단체장 기호에 맞춰 ‘줄줄이’ 찍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가 시·도지사로 당선된 지역에는 한나라당 시·도지사로 당선된 곳은 국민회의 공천 시·도의원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색 통계=1만명이 넘는 후보가 격전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되고,78표를 얻어 1표차로 당선 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전남 화순군 기초위원 선거에서 安福洙후보(62)후보와 梁東福후보(51)는 똑같이 975표를 획득했다.그러나 나이가 많은 安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강원 철원군 근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張鎭赫후보는 75표를 얻어 74표를 얻은 차점자를 1표차로 따돌리고 최소투표차 당선 및 최소 득표수 당선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 전북대 총장 申鐵淳 교수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대는 21일 전체교수 6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선거를 실시,사대 교육학과 申鐵淳 교수(61)를 제 13대 총장에 선출했다.申 교수는 결선투표에서 洪載植 교수(61·농대)를 41표차로 제쳤다.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申교수는 전북대 학생처장과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申 교수는 9월 학기부터 총장을 맡는다.
  • 월드컵 주경기장 신설해야 하나(쟁점)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문제가 최근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여러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확정되지 않고 있다.그만큼 해결 방안 모색이 쉽지 않다는 증거다.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서울 상암동 경기장 신축 ▲잠실 주경기장 개·보수 ▲인천 문학경기장 증축 등 3가지.그 가운데서도 상암동 신축과 잠실 개·보수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쟁점에 대한 李相哲 한국체대 총장과 李鍾煥 축구협회 부회장의 의견을 들어본다. ◎신인도·경제난 고려 잠실운 개보수를/李相哲 한국체육대 총장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논란의 원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국가적 경제위기라는 현실에 있다.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용구장 신축을 통보한 뒤 계획 변경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국제신인도의 실추를 크게 우려한다.또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결승전이 열릴 요코하마 경기장을 완공하는 등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 논란으로 혼선만 빛고 있다는 현실이 국민정서를 위축시켜 신속히 전용구장 신축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전용구장 신축은 여러가지 국가적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물론 지나친 경제논리가 국제이미지를 손상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인정한다. 94년 월드컵을 대학구장과 미식축구장을 보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미국의 월드컵조직위원장 스콧 트레이어씨는 한 경기장에서 4경기 이상을 치러야만 흑자가 난다고 언급한바가 있다.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유치한 경기는 모두 32경기로 조직위의 계획대로라면 한 경기장에서 3.2경기밖에 치를수가 없다.더구나 미국은 방대한 인구와 경제구조를 갖춘 반면 우리는 일본과 공동개최라는 환경적 열악성을 띠고 있어 월드컵 개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예전의 개최국들과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또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한국의 경제현실을 웃도는 많은예산이 책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기존 경기장의 수정·보완을 언급한 바 있다.우리는 지난 7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반납한 경험이 있고 중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1표차로 유치하지 못한 뒤 경제우선주의에 입각한 국가적 차원에서 200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또한 지형적 타당성과 면밀한 계획성 없이 추진됐다 ‘국가적 골칫거리’가 된 고속전철사업도 이 시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일이다. 우리가 처음 FIFA에 보고한 경기장은 잠실 주경기장이었고 FIFA에서 요구하는 기자석 확충 및 지붕설치 등 적절한 보수를 하면 다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이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등 유럽 국가에서는 다목적 운동장이 일반화 돼 있다.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검토를 통하여 기존의 시설을 개·보수하면 충분히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기존시설을 활용하면 월드컵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고 전용구장을 신축해야만 기대하는 이익과 효과를거둘 수 있다”는 우매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웅장한 형식의 틀 보다는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한 순간이 세계인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방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국민적 사기 또한 웅장한 축구전용구장의 신축으로 진작되는 것이 아니라 열화와 같은 국민성원을 등에 업고 고군분투하여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는 그순간에 진정으로 치솟게 되는 것이다. ◎활용도·관례 비춰 상암동 신설 바람직/李鍾煥 축구협 부회장 2002년 월드컵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을 둘러 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논란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새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해야 할 이 때 조변석개식 ‘월드컵 정책’ 때문에 경제 재도약은 커녕 국론분열의 양상까지 이르게 됐다.작금의 상황을 보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준비해서 4년뒤에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크다. 얼마전 우연찮게 젊은 실직자 한사람을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월드컵경기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그의 대답은 간단했다.“저같은 실직자들이야 운동장 지어서 덩달아 일자리 많이 생기면 최고지요”.굳이 이 젊은이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산업에 영향을 주어서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대규모 건설공사만한 것이 없다.비생산적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월드컵을 위해 경기장 짓는다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뭐 있는가. 혹자는 경기장을 지어봤자 월드컵 이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거기서 국제대회,프로축구 경기를 못하란 법이 없고 어린 꿈나무와 중·고교선수들이 공을 차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지금처럼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놀리는 것보다는 축구장 하나 제대로 지어서 사시사철 이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경제논리가 아닌가. 정책담당자의 국제관례에 대한 몰이해와 월드컵에 대한 무지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선진국일수록 전문가 집단이나 직능단체의의견과 경험이 존중되는 반면 개도국이나 후진국일수록 소수 관료의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월드컵 경기장 문제만 하더라도 유치 이후 근 2년동안 조직위원회,문체부(현 문화부),대한축구협회,그리고 경제·건설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온 것이다.그러나 산고끝에 개최도시와 경기장을 확정짓고 지난해초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으로 통보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와서 “경기장을 짓느니 못짓느니” “개최도시를 줄이느니 마느니”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것도 당사자인 월드컵조직위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정부 관리가 말을 뒤바꾸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월드컵대회는 한국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라 FIFA가 주최한다는 사실이다.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장소를 빌려주고 대회를 위탁관리함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을 FIFA와 나눠 갖는 것이다.따라서 월드컵대회에서 FIFA의 권위는 절대적이다.개최국이 대회를 치를 조건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개최권을 회수할 수도 있다.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개도국의 티를 벗었음을 세계에 알렸다면 2002년 월드컵은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섰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고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표 더얻고도 “억울한 낙선”/14개월만에 시의원 당선

    ◎남원시 재검표 결과 1표차로 승리 【전주=조승진 기자】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 보다 1표를 더 얻고도 같은 수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되는 바람에 시의원자리를 연장자인 상대후보에게 내줬던 정준식씨(43·전북 남원시 주천면)가 1년2개월동안의 법정공방끝에 시의원자리를 되찾게 됐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지난 23일 6·27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원에 당선됐다 재검표결과 상대후보보다 1표가 적어 당선무효결정이 난 노상순씨(60·남원시 주천면)가 전북도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낸 당선무효결정무효확인소송에서 노씨의 상고를 기각,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남원시 주천면 시의원은 노씨에서 14달만에 정씨로 바뀌게 됐다.
  • 서울시 교육감 선출 무효 소송/이순영 교위 부의장

    지난 6일 치른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수수설 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위원회 부의장 이순영씨(43)가 13일 시교육위원회를 상대로 『교육감에 당선된 유인종씨(64)가 투표에 직접 참여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교육감 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지방자치법은 교육위원이 본인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에 관해서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유인종씨가 투표에 참가해 13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이준해 후보를 1표차로 누르고 교육감으로 당선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 재검표 기다리는 이성헌 위원장(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서울 서대문갑 지구당 이성헌 위원장은 요즘 입술이 탄다.오는 24일 다시 한번 「4·11 표심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위원장은 지난 총선때 뜻밖의 선전으로 국민회의의 당내 2인자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던 정치신인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5백91표차로 석패한 이위원장은 당시 대법원에 김후보를 상대로 당선무효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24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회의장에서 4·11총선 최초의 재검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총선직후 『낙선이 아니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운다』는 낙선사례문을 내걸었던 이위원장은 『뚜껑을 열기 전에는 뭐라고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표정이다. 그러면서도 『개표과정으로 미뤄볼 때 희망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은근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참관인으로 개표를 지켜본 지구당 당직자들이 일제히 문제제기를 할 정도로 3∼4개 투표구의 개표과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지도위의장은 『재검표를 하면 오히려 내 표가 한표라도 더 나올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4대 총선에서는 서울 노원을에서 36표차로 낙선했던 당시 민주당의 임채정 의원이 재검표 결과 민자당의 김용채 전 의원에게 1백70표차로 신승한 적이 있다.〈박찬구 기자〉
  • 국회운영 개선(출범 15대국회:5·끝)

    ◎「교차투표」 허용… 의원권한 강화해야/당논보다 국익 우선하는 표결풍토 절실/의회 출석여부 등 의정활동 공개 바람직 지난달 23일 미국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공화당과 민주당의 오랜 쟁점이었던 「최저임금인상안」이 상정됐다.시간당 4.25달러인 최저임금기준을 90센트 올리는 이 안은 1백96석의 소수당인 민주당이 발의했다.2백37석의 공화당은 『저임근로자의 실직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반대했다.특히 당 지도부는 『죽으면 죽었지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법안통과를 완강히 가로막았다.표결에 들어갔다.찬성 2백81,반대 1백44로 통과됐다.공화당 의원 93명이 당지도부의 노선(당론)에 맞서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거슬러 올라가 지난해 6월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선거공약인 「연방정부의 균형재정의무」를 헌법에 명시하기 위해 수정헌법안 처리를 시도했다.연방의원 3분의2의 찬성을 요하는 이 수정헌법안은 일부 민주당의원들의 지지로 하원을 통과했다.이어 공화당 54석,민주당 46석으로 구성된 상원으로 넘어갔다.67명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러나 표결 결과는 찬성 66,반대 44표로 나타나 1표차로 부결됐다.13명의 민주당의원들이 가세했지만 공화당의 마크 해필드 세출예산배정위원장(오리건·5선)이 반대표를 던졌다.대선출마를 앞둔 보브 돌 당시 상원원내총무는 펄펄 뛰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당내에서는 위원장자리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했다.이 수정헌법안 처리실패는 지난해 말 연방정부 파업사태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그러나 해필드는 여전히 건재하다.나아가 그이 때문에 지금도 공화당은 수정헌법안 재제출을 망설이고 있다.미국 의회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의 한 예에 불과하다. 우리 국회를 보자.14대 국회 4년동안 9백2건의 법안이 제출돼 6백56건이 가결됐다.5·16군사정부의 최고회의를 제외하고 헌정사상 가장 왕성한 입법활동이다.이중 정부제출법안은 5백81건으로 5백37건이 가결돼 92%의 높은 통과율을 보였다.가히 「통법부」라 불릴 만 하다.3백21건의 의원발의법안은 고작 37%인 1백19건만이 통과됐다.입법기관인 국회의 돋보이는 통법기능,우리의 현실이다. 1개법안에 대한 14대 국회에서의 평균심의일수는 58일로 표면적으로는 선진국 의회와 별반 차이가 없다.그러나 엄밀히 따져 이는 심의일수가 아니라 단지 계류일수일 뿐이다.그나마 14대 국회 처리법안의 52.9%가 정기국회말인 10∼11월에 제출된 데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법안이 무더기 제출돼 졸속처리되기 일쑤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당론에 어긋나는 표결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정치풍토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95년 3월 야당의원들의 의장공관점거사태 등에서 보듯 우리 선량들은 당론이 곧 소신이고 여기에 목숨을 걸다시피 한다.제멋대로 투표했다가는 다음 공천을 기대할 수 없다.자연히 국회에는 힘만 존재하고 토론은 설 자리가 없다.4분 자유발언제와 긴급현안질의제도등 우리 국회법은 토론활성화를 위한 훌륭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이런 토론의 장도 의원 자신의 소신을 펴기 보다는 당론을 강변하는 도구로 변질된지 오래다. 이는 결국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과 의식의 문제라는 맥빠진 결론으로 이어진다.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점진적으로나마 국회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몇가지 제도적 개선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서울대 박찬욱교수는 「일하는 국회」,「공부하는 의원」을 만들기 위해 교차투표(Cross Voting)를 허용하는 풍토를 만들 것을 제언한다.『일반안건에서나마 각 정당은 소속의원들이 자유의사로 표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신한국당 서상목의원 같은 이는 기명투표제를 제시한다.찬반표결 때 의원 이름을 표기토록 해 유권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는 곧 국회의원 개개인의 권한을 강화하되 실질적인 책임을 보다 많이 부여,정치의 중심을 정당에서 국회로 옮기는 방안으로 검토할 만 하다.미국의 「Congressinal Quarterly」처럼 국회정보신문을 통해 의원들의 출석여부와 표결상황등 의정활동을 낱낱이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황락주 전 국회의장은 29일 퇴임하면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가 곧 국회라는 생각을 가질 때 의회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당부했다.〈진경호 기자〉
  • 한국/최근 15년간 압도적 우위 지켜/한·일 스포츠외교 격돌사

    ◎81년­88올림픽 나고야 따돌리고 서울 유치/94년­FIFA보회장 아주몫 1표차 따내/95년­국제유도직회장 경선 일제치고 승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를 놓고 벌인 총력전을 무승부로 마감한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수차례 스포츠외교 무대에서 자존심을 건 싸움을 벌였다. 80년대 이전까지는 경제력에서 앞선 일본의 독주가 계속됐지만 최근 15년 동안에는 한국이 오히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선거,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가운데 가장 극적인 드라마는 「바덴바덴 신화」로 불리는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지난 81년 9월30일 하오 11시45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쎄울,꼬레아』라고 발표했다.이날 총회에서 있은 개최지 투표에서 한국의 서울이 일본의 나고야를 52대27로 제친 것이다. 지난 94년 5월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정기총회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2002년월드컵 개최지 경쟁과도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끈 아시아 몫의 FIFA부회장 경선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11표를 얻어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장을 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 일본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무라타 다다오 2002년 월드컵 일본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겨우 2표를 얻어 4위에 그쳤다.이때까지 월드컵 유치경쟁에서 한국을 멀찌감치 앞섰던 일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지난해 9월26일 한국은 일본에 또 한번 쓴잔을 안긴다.유도종주국인 일본을 상대로,더구나 적지인 지바에서 있은 국제유도연맹 회장 경선을 승리로 이끈 것. 박용성 대한유도회 회장은 2차 결선투표 끝에 88표를 얻어 69표에 그친 일본의 가노 유키미쓰(일본유도협회 회장겸 아시아유도연맹 회장)를 19표차로 누르고 제7대 회장에 당선됐다.〈오병남 기자〉
  • 국회 「통과기」위원장 민주 최락도 의원 선출

    국회「통과기」위원장 민주 최락도 의원선출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통신과학기술위원장에 민주당의 최락도의원을 선출했다. ◎최락도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합리적 성품의 언론계 출신 3선 의원 조용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품의 3선의원.서해방송 보도국장을 역임한 언론계 출신. 당 사무총장직을 내놓고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아태재단사무부총장 출신의 유종근현지사에게 고배.그러나 유씨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뛴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는 후문. 두번째 출마한 11대 때 5백71표차로 낙선하자 승합차에 「만고풍상 이동상회」라고 써붙이고 지역구를 누비며 행상을 한 끝에 12대 때 처음으로 등원하는 집념을 보였다.부인 강금순씨(56)와 2남2녀. ▲전북 김제·56 ▲중앙대 법대 졸 ▲서해방송 보도국장 ▲민주당 전북도지부장·당기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12·13·14대 의원
  • 인권침해국 비난 결의안/유엔,수단­이라크 등에 시정 촉구

    【제네바 로이터 AP AFP 연합】 유엔인권위원회는 8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인권상황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이란과 이라크·수단·미얀마 등 주요 인권침해국가들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53개국 인권위원회는 이날 6주간에 걸친 연차총회를 마감하며 이들 국가들이 살인과 구금·고문·즉결처분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기본권 탄압및 소수민족 억압 등 중국의 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중국 인권결의안은 찬성21,반대20,기권 13표 등 1표차로 부결됐다.
  • 정몽준 대한축구협 회장/FIFA부회장 당선

    대한축구협회 정몽준회장이 아시아를 대표할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회장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축구연맹(AFC)연차총회 마지막날 31개국의 대표가 참가한 FIFA 파견부회장 임원선출에서 11표를 획득,10표를 얻은 쿠웨이트의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장인 셰이크 아마드를 1표차로 제쳤다. 정회장은 이로써 오는 98년까지 4년동안 FIFA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행정과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 이 우파연합 상·하원의장 “독점”/4차결선 투표

    ◎스코냐밀리오­피베티 당선/참피 총리사임… 후임 베를루스코니 확실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의 우파 연합 「자유동맹」이 16일(현지시간) 실시된 상·하 양원의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자유동맹의 주축세력인 「전진 이탈리아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차기 총리가 될 길을 열었다. 상원의장에는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포르자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당 소속의 경제학자인 카를로 스코냐밀리오 후보가 4차 결선 투표 결과 찬성 1백62표를 획득,야당인 좌파와 중도파의 지지를 받고있는 조바니 스파돌리니 전의장을 단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함께 실시된 하원의장선거에서는 「자유동맹」에 가담하고 있는 북부 동맹 소속의 이레네 피베티(31)가 야당인 좌파 민주당의 안나 마리아 피노키아로에게 승리,전후 최연소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 미 예산감축안 상원도 통과/부통령 캐스팅보트로 1표차

    【워싱턴=AFP 연합】 미상원은 6일 향후 5개년에 걸쳐 연방재정적자를 4천9백60억달러 삭감할 것을 목표로 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적자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미상원은 이날 클린턴대통령의 적자삭감 예산안을 상정,표결에 부쳐 50대 50의 동수를 이뤘으나 앨 고어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1표차로 가결시켰다.
  • 현대중공업 직장폐쇄/협상은 계속/노조,새달 5일까지 휴가기기로

    ◎미포조선 완전타결… 중장비는 오늘 찬반투표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30일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하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청에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했다.노사는 직장폐쇄신고후 심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중공업의 이번 직장폐쇄로 현대분규는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중공업의 직장폐쇄는 지난 27일의 종합목재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서에서 「노조가 임금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등을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파업을 장기화시켜 실질적인 조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경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노사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신고 즉시 사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31일 0시부터 쟁의를 목적으로 한 노조원들의 회사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회사측은 또 31일 상오 직장폐쇄 공고문 부착과 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 ▲단전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31일 상오까지 직장폐쇄신고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추후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따라서 중공업 분규를 둘러싼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태업등에 대항해 사용자가 취할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 수단이다.직장폐쇄 기간동안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업장내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노조사무실의 출입은 금지시킬 수 없다. 한편 미포조선은 이날 9개 분규계열사중 5번째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중장비노조는 31일 회사측의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미포조선 노사양측은 전날 1표차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못해 투표무효가 선언된 협상안을 추석 휴가비 1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노조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용키로 결정하고 사측과 협상 타결조인식을 가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또 중장비노조는 ▲통상금 4.7% 3만1천원 ▲호봉 승급분 1만8천원 ▲성과금 1백50% 등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이밖에 중전기도 이날 2차례의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전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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