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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송은범 체인지업, 범상치 않네

    [프로야구] 송은범 체인지업, 범상치 않네

    좌타자 상대 투구 효과적 평가…한화 장단 14안타 3연승 신바람 송은범(한화)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기대를 부풀렸다. 송은범은 10일 대전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 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송은범은 3회 실점했다. 그는 박세혁과 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서예일을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뛰던 박세혁을 낚았다. 박세혁이 3루와 홈을 오가며 시간을 끈 덕에 두산은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송은범은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송은범은 허경민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송은범은 좌타자 공략 무기로 가다듬은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송은범과 선발 맞대결한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고전했다. 니퍼트는 2와 3분의1 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지만 3회 집중타로 무너졌다. 그는 3회 무사 2, 3루에서 이용규에게 2타점 2루타, 김태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성열에게 2점 아치까지 내줬다. 니퍼트는 예정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한화는 이성열, 최진행의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12-7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좌완 선발 장원삼(삼성)도 첫 경기에서 쾌투했다. 장원삼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도 40개에 불과했다. 장원삼은 1회 정훈과 오승택을 범타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아두치를 뜬공으로 낚아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헌도와 김주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에도 3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삼성은 배영섭의 3안타 4타점에 힘입어 10-5로 이겨 3연승했다. SK는 광주에서 한파 탓에 6회 KIA에 4-3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LG와 NC가 맞붙은 창원 마산구장 경기에서는 LG가 6-4로 이겼다. 넥센-kt의 수원경기는 한파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떠난 홈런왕 자리, 외국인이 메우나

    [프로야구] 박병호 떠난 홈런왕 자리, 외국인이 메우나

    ‘2016시즌 홈런왕은 외국인 타자?’ 프로야구 두산이 25일 닉 에반스(28)와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올 시즌 국내에서 뛸 새 얼굴 5명 등 외인타자 10명이 확정됐다. 대체로 일발 장타가 가능해 팀 타선의 중심에 서는 것은 물론 박병호(미네소타)가 빠진 홈런왕 판도에도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의 대기록을 쓴 박병호와 외국인 역대 최다 홈런(48개)을 친 나바로(지바롯데)의 빈자리를 테임즈(30·NC)가 메울 것으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테임즈는 지난해 타율(.381), 득점(130개), 출루율(.497), 장타율(.790) 등 4관왕에 올랐다. 게다가 ‘40홈런-40도루’의 신기원을 열고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작성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올 시즌 홈런왕 0순위로 손색이 없다. 그동안 외인 홈런왕은 1998년 타이론 우즈(OB·42개)와 2005년 래리 서튼(현대·35개)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테임즈도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그가 입단 당시 주목받지 못하다가 ‘괴물’로 변신했듯이 새 얼굴 중 누가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를지 알 수 없다. 테임즈는 빅리그에서 타율 .251에 21홈런 62타점에 그쳤다. 새 용병 중 테임즈를 웃도는 기록 보유자가 많아 잠재력은 충분하다. 테임즈를 크게 위협할 인물로는 윌린 로사리오(가운데·27)가 꼽힌다. 총액 13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빅리그에서 타율 .273에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NBC스포츠는 “포수 로사리오는 수비가 흠이지만 평균 26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 엑토르 고메스(28·SK)도 기대를 부풀린다. 빅리그에서는 저조했지만 트리플A에서 타율 .289에 18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SK 관계자는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 순간 파워가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삼성 아롬 발디리스(33), 넥센 대니 돈(32), 두산 에반스 등도 펀치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국내 적응 여부에 따라 거포로 돌변할 수도 있다. 토종 가운데서는 최형우(삼성)가 돋보인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올랐고 201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게다가 예비 자유계약선수(FA)여서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과 신흥 거포 정의윤(이상 SK), 강민호(롯데) 등도 ‘포스트 박병호’를 꿈꾸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출신 로사리오 한화행 임박

    5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한 윌린 로사리오(27·도미니카공화국)가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뛸 전망이다. 도미니칸리그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 구단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로사리오가 한국 팀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 구단이 언급한 한국 팀은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선수”라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로사리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로사리오는 빅리그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갈기 세운 불혹 이승엽 이빨 빠진 사자 구할까

    갈기 세운 불혹 이승엽 이빨 빠진 사자 구할까

    “간절함을 담아 꼭 우승하고 싶다.” 그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해 온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15일부터 일제히 해외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미국, 일본 등지에서 3월 초까지 계속될 전지 훈련은 2016시즌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중대 여정이다. 선수단도 “사실상 시즌 돌입”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 5년간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해외 원정 도박 물의를 빚은 마무리 임창용(33세이브)을 방출했고 중심 타선의 나바로(48홈런·137타점)와 박석민(26홈런·116타점)을 일본 지바롯데와 NC에 내줘 사정이 사뭇 다르다. 불펜 안지만과 선발 윤성환도 아직 도박 파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빨 빠진 ‘사자군단’이 ‘가을야구’조차 버거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은 전지훈련을 통해 외국인 선수와 신예 등으로 구멍을 어느 정도 메울 것으로 자신한다. 하지만 공백이 워낙 커 이들만으로는 부족하다. 류중일 감독도 올해를 중대 시험대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삼성은 이승엽(40)이 다시 한번 ‘국민타자’의 위용을 발휘하길 고대한다. 이승엽도 “올해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신발 끈을 힘껏 조일 태세다. 2017시즌 뒤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승엽은 지난 11일 시무식에서 ”올해는 진짜 ‘불혹’이다. 많은 분이 내게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알고 있다”면서 “프로는 결과에 따라 위치가 갈린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2014년 타율 .308(156안타)에 32홈런 101타점 83득점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144경기로 늘어난 지난해에도 122경기에 나서 타율 .322(156안타)에 26홈런 90타점 87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엽이 올해 진가를 발휘한다면 프로야구 역사도 새로 쓰인다. 지난해 미지의 통산 400홈런 고지에 우뚝 선 이승엽은 올해 450홈런에 도전한다. 34홈런을 보태면 된다. 지난 2년간 홈런에 견주면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25홈런을 추가하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일군다. 이승엽이 특별한 가치로 여기는 통산 2000안타에도 다가서 있다. 1860안타를 쌓은 그가 140안타를 때리면 작성된다. 2년 연속 156안타를 친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타점(1389개)과 득점(1299개)도 갈아치울 태세다. 이승엽은 타점 96개와 득점 100개를 남긴 상태다. 불혹의 이승엽이 삼성의 ‘해결사’로 거듭나며 기록 도전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병호, MLB 데뷔 첫해 27홈런 가능”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내년 어떤 활약을 펼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 중인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20일 자신이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4년 예상 성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박병호가 데뷔 첫해인 내년 133경기에 나서 타율 .266(555타수 147안타)에 27홈런 84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루율은 .333, 장타율은 .463이다. 여기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으로 박병호가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더 안길 것으로 봤다. 빅리그 적응의 우려 속에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2017년에는 타율 .267에 27홈런 82타점, 2018년에는 타율 .266에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262에 22홈런 70타점을 점쳤다. 나이를 더하면서 홈런과 타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한국에서의 성적과 박병호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골라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치를 낸다. 앞서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ZiPS를 통해 강정호(28·피츠버그)와 추신수(33·텍사스)의 내년 예상 성적을 전했다. ZiPS는 두 선수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강정호는 타율 .252에 16홈런 61타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올해 무릎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음에도 타율 .287에 15홈런 58타점을 작성했다. ZiPS는 당초 타율 .230에 14홈런 57타점을 내다봤으나 강정호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추신수도 내년 타율 .264에 15홈런 53타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당초 올 성적을 타율 .260에 14홈런 48타점으로 예상했으나 추신수 역시 후반 불방망이로 타율 .276에 22홈런 82타점을 올렸다. 재활 훈련 중인 투수 류현진(28·LA 다저스)에 대한 예상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야구 통계프로그램 ‘스티머’는 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42, 마르셀 프로젝션은 6승 4패에 평균자책점 3.48를 점쳤다. 복귀 시점 탓에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비교적 좋게 평가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늦게 낀 황금 장갑, 더 반짝였다

    ‘무명에서 최고 선수로….’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무려 10번째 수상하는 등 특급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상이다. 그러나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외국인 3명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고, 변죽만 울리던 일부 토종 선수들이 가세해 수상자 편중 현상을 덜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외야수와 유격수 수상자인 유한준(34·kt)과 김재호(30·두산)이었다. 오랜 무명 생활로 인지도가 낮은 데다 경쟁 상대들이 강해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눈물과 땀의 대가로 생애 첫 ‘황금장갑’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두 선수 모두 “오랜 세월 기다렸던 상”이라며 감격했다. 유한준은 데뷔 11년, 김재호는 12년 만에 첫 수상이다. 유신고·동국대를 졸업한 유한준은 2004년 2차 3라운드 20번째 순위로 현대에 입단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10년 넥센 주전 자리를 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다. 그해 타율 .291에 9홈런 79타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부터 타격에 눈을 떴다. 지난해 타율 .316에 20홈런 91타점으로 중심 타선에 올라서더니 올해 타율 .362(2위)에 188안타(1위) 23홈런 11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그는 넥센과의 계약에 실패하며 시장에 나와 kt와 4년 6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삼성),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등 내로라하는 스타를 제치고 간절히 원했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유한준은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재호는 서울 중앙고를 졸업한 뒤 2004년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도 군 복무를 마치고 2008년 복귀했지만 간판 손시헌의 짙은 그늘에 가려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손시헌이 FA로 NC로 떠나면서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올 시즌 타율 .307(126안타)에 3홈런 50타점으로 14년 만에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프리미어12’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해 김하성(넥센)를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움켜쥐었다. 김재호는 “오랫동안 기다린 상이다. 곧 결혼할 신부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올해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경험한 펀치 보우덴…공·수·주 되는 고메즈

    日경험한 펀치 보우덴…공·수·주 되는 고메즈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용병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리면서 내년 시즌 뛸 외국인선수 영입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두산은 16일 마이클 보우덴(29·미국)과 총액 65만 달러(약 7억 6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보우덴은 2005년 미프로야구 보스턴에 1순위로 지명된 기대주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103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치며 지난해에는 일본 세이부(2승1패, 평균자책점 4.50)에서 뛰었다. 올해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성적을 냈다. 평균 구속 145㎞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뿌리며 제구력도 빼어나다는 평가다. 니퍼트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는 두산은 내년 니퍼트·보우덴 ‘원투 펀치’를 축으로 한국시리즈 첫 2연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5위로 마감한 SK는 브라운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우타 헥터 고메즈(27·도미니카공화국)와 65만 달러에 사인했다. 투수 켈리(75만 달러), 세든(50만 달러)과도 재계약을 마쳐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고메즈는 폭넓은 수비에 강한 어깨와 도루 능력까지 지닌 내야수”라면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 공·수·주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83경기에서 타율 .183에 1홈런 8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트리플A 통산 150경기에서 타율 .298에 18홈런 71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밀워키)에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내년 4강을 노리는 ‘막내’ kt도 이날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7·콜롬비아)과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우완 정통파 마리몬은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에서 8년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애틀랜타로 이적해 빅리그에 합류했고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36을 작성했다. kt는 “평균 140㎞ 후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제구력도 안정됐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인식호,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야구 종주국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예선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승부치기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3승2패로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B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라 16일 A조 2위 쿠바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연달아 잡고 3연승을 달리던 대표팀으로선 기세가 꺾인 아쉬운 한판이었다. 선발 김광현(SK)이 4와3분의1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았으나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2자책)하며 지난 8일 일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앞선 3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화끈한 감각을 자랑했던 타선도 상대 선발 지크 스프루일에게 막히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팀은 초반 찬스가 있었으나 놓쳤다. 1회 1사에서 이용규(한화)가 기습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갔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볼넷과 민병헌(두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으나 황재균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결국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까지 1안타로 호투하던 선발 김광현이 5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맷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조 스클라파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다음 타자 타일러 패스토니키에게 우전 적시타, 댄 롤핑에게 1타점 2루타를 잇달아 허용해 두 점을 빼앗겼다. 김광현은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행히 구원 나온 조상우(넥센)가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대표팀은 상대 선발 스프루일이 내려가자 힘을 냈다. 이대호와 손아섭(롯데)이 바뀐 투수 존 처치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원(두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민병헌이 투수 옆을 흐르는 2타점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 초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한 미국은 프레이저가 번트를 댔으나 선행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프레이저가 심판의 오심을 등에 업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다음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대표팀도 10회 말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했지만, 이용규와 김현수, 강민호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리미어12]‘유럽의 맹주’ 네덜란드, 홈팀 대만 격파

     ‘유럽야구의 맹주’ 네덜란드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A조 첫 경기에서 홈팀 대만을 꺾었다.  네덜란드(세계랭킹 5위)는 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4위)과의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커트 스미스(미국 독립리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대만은 1회말 선두타자 양다이강(니혼햄)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대만 선발투수 천관위(지바 롯데)는 2회에 흔들렸다. 피안타 두 개로 맞은 1사 1, 3루에서 랜돌프 오두버(워싱턴 더블A)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유렌델 데 캐스터(멕시코리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대만은 4회말 권옌원(라미고)의 우중간 안타와 린즈셩(퉁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린홍위(라미고)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2로 쫓아갔다. 린홍위는 6회말 솔로홈런까지 쏘아올렸다.  대만은 8회말이 못내 아쉬웠다. 린즈셩이 1사 2루에서 2루타를 쳤지만, 2루 주자 양다이강은 머뭇거리다가 홈으로 들어올 타이밍을 놓치고 3루에서 멈췄다. 대만은 이후 1사 2, 3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아쉬운 주루 플레이는 결국 공격 흐름을 네덜란드에 내줬다.  네덜란드는 9회초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와 숀 자라가(LA 다저스 트리플A), 샤를론 슈프(볼티모어 트리플A)의 각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대만의 장지옌밍(EDA)은 9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한편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전날 일본(세계랭킹 1위)에 0-5로 완패한 한국(8위)은 11일 도미니카공화국(6위)과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60㎞ ‘괴물 투수’에 당했다…‘프리미어12’ 개막 한일전 0-5 완패

    160㎞ ‘괴물 투수’에 당했다…‘프리미어12’ 개막 한일전 0-5 완패

    한국이 ‘괴물’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앉았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SC)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1차전에서 숙적 일본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오타니의 구위에 눌리고 고비마다 후속타 불발로 무너졌다. 개막전에서 패한 한국은 8강 진출의 무거운 행보를 예고했다. 또 프로선수가 출전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래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19승21패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한국은 대만으로 이동해 11일 중미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김광현(SK)은 불안한 제구로 2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하며 일찍 강판됐다. 일본 킬러’로서 명성을 떨치다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3분의1이닝 8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김광현은 6년 만에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김광현에 이어 조상우(3회)-차우찬(4회)-정우람(6회)-조무근(7회)이 이어던지며 총력을 다했으나 타선이 거푸 침묵했다. 반면 삿포로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오타니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뿌리며 한국 강타선을 농락했다. 6이닝(투구수 91개)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투타 겸업을 하며 광속구를 뿌리는 오타니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2.24), 승률(.750) 3관왕에 오른 슈퍼스타다. 한국은 0-0이던 2회 아쉬운 선취점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다음 하라타 료스케의 3루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는 불운으로 1타점 2루타로 이어졌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한국은 0-2이던 4회 1사 후 김현수가 첫 안타를 생산했으나 이대호가 2루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에도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3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5회 말 2사 1, 2루에서 하라타의 적시타, 6회 사카모토의 1점포, 8회 야마다 데츠토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0-4로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빨랫줄 타구가 몸을 날린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간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0-5로 뒤진 9회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패배해도 좋아… 몸 푼 거잖아

    패배해도 좋아… 몸 푼 거잖아

    ‘김인식호’가 쿠바와의 슈퍼시리즈를 1승1패로 마무리하고 프리미어12 예열을 마쳤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프리미어12 대표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투수들은 썩 잘 던졌지만 방망이가 힘을 못 썼다. 김 감독은 사실상 최종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 우규민(LG)을 비롯해 장원준(두산), 조상우(넥센), 차우찬(삼성), 이태양(NC), 이현승(두산), 정대현(롯데) 등 총 7명의 투수를 올렸다. 실전에서의 구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우규민과 이현승을 제외한 전원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전날 끝난 1차전에는 김광현(SK), 이대은(지바롯데) 등 5명의 투수가 출전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대표팀의 13명 투수 가운데 12명의 구위를 직접 점검하며 프리미어12에서의 투수진 운용 계획을 다듬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심창민(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쓰지 않았다. 2차전 선발 우규민은 1회 루르데스 구리엘의 타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나 프리미어12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규민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이 다급하게 등판했다. 준비가 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와 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3개의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2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특히 2회 말 2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루르데스 구리엘을 삼진으로 잡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선발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4회 조상우부터 8회 정대현까지 각 1이닝을 책임졌다. 이현승은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내줬다. 3실점 호투는 타선의 부진에 빛이 바랬다. 이날 대표팀은 8개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상대 선발 요스바니 토레스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토레스는 2014시즌 쿠바 리그 최우수선수(MVP)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대표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대호(소프트뱅크)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사구를 맞아 오른쪽 손바닥 부상을 당했다. 여전히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5회 초 공격 때 김현수(두산)와 교체됐다. 박병호도 삼진 2개 등으로 부진했다. 리드오프 이용규(한화)는 두 차례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뜬공으로, 4회 2사 만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두산) 홀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2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회 말 수비 때 양의지(두산)와 교체됐다. 김현수가 마지막 득점 기회를 놓쳤다. 9회 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엑토르 멘도사의 2구를 노려 힘차게 때렸다. 공은 큰 아치를 그렸지만 펜스 앞에서 쿠바 외야수 루르데스 구리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대표팀은 6일 격전지 일본으로 떠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메츠 ‘머피의 실책’… KC, 또 뒤집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승만 추가하면 30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컵을 손에 넣는다. 이날 경기는 치명적인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캔자스시티는 1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캔사스시티는 WS 3승(1패)을 쌓아 1985년 이후 WS 우승까지는 단 1승만 남겼다. 승부처는 8회였다. 캔자스시티가 2-3으로 뒤진 8회 초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는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1사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메츠는 마무리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파밀리아의 상대는 캔자스시티의 4번 타자 에릭 호스머였다. 호스머는 파밀리아의 2구를 쳤다. 평범한 내야 땅볼성 타구였다. 그런데 메츠의 내야수가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2루수 대니얼 머피가 타구를 빠뜨렸다. 2루 주자 조브리스토가 3루를 돌아 그대로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 됐다. 다음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살바도르 페레스가 연달아 1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가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츠의 좌완 스티븐 마츠는 생애 첫 WS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차전은 2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 선발은 에딘손 볼케스, 메츠의 선발은 맷 하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의 반격?… 노!

    [프로야구] 사자의 반격?… 노!

    두산이 14년간 꿈꿔 온 한국시리즈(KS) 패권에 한 걸음만 남겼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2001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다. 승부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갈렸다. 두산의 정수빈과 허경민이 2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민병헌이 바뀐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삼성 3루수 박석민이 민병헌의 빨랫줄 같은 타구에 손을 뻗었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두산은 선발 이현호가 1과 3분의2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구원 나온 노경은이 8회 1사까지 버티며 마운드를 지켰다. 5와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노경은의 뒤를 이은 이현승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고 생애 첫 KS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최후의 보루 차우찬을 투입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패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5회 2사 1·2루에서 선발 피가로를 구원한 차우찬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잘 던졌으나 민병헌에게 맞은 한 방으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9회 1사에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상수와 구자욱이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의 2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친 허경민은 이번 포스트시즌 23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5차전은 3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삼성 선발은 장원삼, 두산은 유희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니’ 덕분에 살았다

    [프로야구] ‘니’ 덕분에 살았다

    ‘니느님’(니퍼트+하느님)이 무실점 역투로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퍼트를 선발로 기용한 두산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삼성에 6-1로 승리했다. 두산과 삼성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동률이 됐다. 니퍼트가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시속 151㎞에 이르는 직구와 110~139㎞를 넘나드는 변화구를 섞어 실점 없이 7이닝을 막았다. 92구를 던져 삼진 5개를 빼앗았고 안타 세 개를 허용했다. 볼넷은 두 개에 불과했다. 2차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이날 호투로 니퍼트는 단일 포스트시즌(PS)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갈아엎었다. 이번 PS에서 24와3분의1이닝 동안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유희관(두산)의 20과3분의2이닝이었다. 두산 타선에서는 민병헌과 김재호가 선전했다. 민병헌은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재호는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안타 7개를 얻어맞았고, 한 개의 볼넷을 내줬다. 탈삼진은 세 개였다. 삼성 불펜 심창민도 불안했다. 7회 장원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심창민은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던지고 1실점한 끝에 3분의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두산 타선은 5회를 시작하기 전까지 장원삼을 공략하지 못했다. 4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빼앗고 볼넷 1개를 골라낸 것이 전부였다. 승부처는 5회였다. 내내 침묵했던 두산의 방망이가 비로소 폭발했다. 두산은 5회에만 4점을 얻어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이 2루타로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로메로는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허경민과 박건우가 연달아 안타를 쳤다. 민병헌이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로 장원삼을 흔들었고, 곧바로 김현수가 1타점을 더했다. 민병헌은 또 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심창민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8회에는 허경민이 1타점 1루타를 추가했다. 삼성은 9회 말 교체 등판한 이현호를 상대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삼성 이승엽이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희생타를 쳤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대구구장에서 2차전을 관람했다. 이 부회장은 종종 잠실이나 목동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지켜본다. 하지만 대구까지 직접 와서 응원하는 일은 드물다. 29일 잠실에서 열리는 KS 3차전 선발로 두산은 장원준을 삼성은 클로이드를 예고했다. 대구 강신 기자 xin@seoul.co.kr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니퍼트 5차전 등판 가능성 열어놔” 니퍼트가 중요한 순간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니퍼트가(어깨 근육이) 조금 뭉치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8회까지 던졌으면 했지만, 무리하면 위험할 것 같았다. 로테이션상 니퍼트는 6차전에 나와야 하나 5차전 등판 가능성도 열어놓겠다. 박건우가 정수빈의 공백을 잘 메웠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있겠지만 안배할 상황이 아니다. ●패장 류중일 삼성 감독 “장원삼 5연속 안타 맞아 아쉬워” 니퍼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높게 형성된 공이 없었고,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가 낮게 잘 들어왔다.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연속 안타를 맞은 게 아쉽다. 장원삼의 부상은 타박상 같다. 심창민에게 부담을 많이 준 것 같으나 뛰어넘어야 한다. 9회에 한 점을 낸 것으로 위안을 삼겠다. 잠실로 가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 굿바이, 국민 유격수

    굿바이, 국민 유격수

    ‘국민 유격수’ SK 와이번스의 박진만(38)이 은퇴를 선언했다. SK는 박진만이 20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1군 수비코치를 맡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은 1998·2000·2003·2004년 등 4차례 현대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2005·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동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해 ‘국민 유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시즌 종료 후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5년 동안 SK 유니폼을 입고 인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진만은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장해 1574안타, 153홈런, 781타점, 94도루, 타율 .261을 기록했다. 박진만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성 ‘화끈한 배팅’… 두산 ‘실패한 베팅’

    삼성 ‘화끈한 배팅’… 두산 ‘실패한 베팅’

    삼성이 악재를 딛고 KBO리그 통합 5연패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9-8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은 1차전 승리 팀이 KS 우승을 차지할 확률 77.4%를 가져갔다. 선발 피가로의 부진으로 0-5까지 뒤졌던 삼성은 뒷심을 발휘해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박석민과 채태인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렇게 극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마운드의 주축 자원들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연루돼 KS 엔트리에서 빠지는 바람에 침체되기만 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박근홍과 권오준, 백정현 등 불펜 자원을 대거 투입해 안지만의 빈자리를 메웠고, 임창용 대신 차우찬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차우찬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키고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은 1패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을 잃었다. 정수빈은 6회 번트를 시도하다가 왼손 검지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기에다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 걸쳐 5이닝 동안 71구를 던진 이현승은 이날도 7회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뿌려 체력을 소진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내리 5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KS에 직행해 3주 동안 실전에 나서지 않은 탓인지 타선도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3회 추격을 시작했다. 김상수와 박한이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피가로가 4회초 정수빈, 허경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점을 더 내줘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피가로는 불과 3과 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6자책)했다. 승부처는 7회였다. 삼성이 4-8로 뒤진 7회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나바로가 함덕주를 상대로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작렬, 7-8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이지영 타석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현승의 연이은 폭투로 2사 주자 2, 3루 상황에 이지영의 땅볼 타구를 이현승이 잘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수 오재일이 공을 놓쳤고, 이 틈에 두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27일 2차전 선발로 장원삼을,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잠실에서 깬 곰

    [프로야구] 잠실에서 깬 곰

    니퍼트(두산)는 역시 ‘구세주’였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니퍼트의 역투와 오재원의 2타점 결승타로 NC를 7-0으로 완파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섰던 두산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이게 됐다. NC는 5안타 빈공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5차전은 하루를 쉰 뒤 24일 마산구장에서 치러진다. 이날 4차전은 1차전에 이어 에이스 맞대결로 펼쳐졌다. 1차전에서 완봉투를 과시한 니퍼트는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다승왕(19승)이지만 1차전에서 부진(4이닝 4실점)했던 NC 선발 해커는 승리와 함께 자존심 회복을 별렀다. 하지만 이날도 니퍼트(오늘의 MVP)가 이겼다.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로 PO 2승째를 챙겼다. 3연승으로 PO 최다 연승 타이. 8회 등판한 이현승은 2이닝 무실점으로 니퍼트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해커는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5와 3분의1이닝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예상대로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팽팽한 0-0의 균형이 5회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줄곧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고전했다. 0-0이던 2회 말 김현수, 양의지의 안타로 맞은 1사 2, 3루에서 오재원과 오재일이 땅볼로 물러나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3회에도 2사 후 허경민이 2루타를 날렸지만 민병헌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에는 연속 볼넷을 얻었으나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5회에도 정수빈의 내야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6회에서야 두산의 득점 물꼬가 터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발톱 부상에서 복귀한 양의지가 안타를 때려 천금 같은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전진 수비하던 1루수 테임즈의 키를 원바운드로 살짝 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마침내 균형을 깼다. 계속된 1, 3루에서 고영민이 적시타로 해커를 끌어내렸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7회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나고 8회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2타점 2루타와 민병헌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리를 매조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양의지 5차전도 출전…좋은 영향 줘” 니퍼트의 공이 좋아 초반에 점수를 내면 유리할 거라 생각했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 상태라면 양의지의 5차전 출전은 무리가 없을 듯싶다. 부상당하고도 뛴다는 것 자체가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이현승도 5차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등판할 수 있다. 자잘하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았다. 잘 준비해서 5차전을 치르겠다. 패장 김경문 NC 감독 “2회 도루 때 합의판정 쓴 것 후회” 생각보다 타선이 안 터진 게 아쉽다. 상대가 잘했다. 깨끗이 잊고 5차전을 준비하겠다. 2회 이종욱의 도루에서 합의 판정을 써버린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감독은 선수를 믿어야 한다. 니퍼트가 잘 던졌다. 해커도 점수는 줬지만 제 몫은 했다. 6회까지 3실점이면 괜찮게 던진 거다. 타선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서 홈에서 치르는 5차전을 준비하겠다.
  •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 텍사스 챔피언십시리즈행 좌절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 텍사스 챔피언십시리즈행 좌절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지만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3-6으로 패하는 바람에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무사 2루에서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까지 보냈다. 드실즈가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야수 선택 때 홈을 밟은 것은 추신수의 진루타 덕이 컸다.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솔로 홈런에 이어 PS 개인통산 2호 홈런이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행운의 득점에 일조했다.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서 자세를 잡던 추신수의 왼손에 맞아 내야로 굴렀고,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빨리 홈을 밟은 것이다. 그러나 팀은 곧바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회 말 수비에서 잇따라 3개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넉다운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텍사스의 꿈은 올해도 좌절됐고,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전력이 보강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텍사스 챔피언십 좌절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지만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3-6으로 패하는 바람에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무사 2루에서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까지 보냈다. 드실즈가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야수 선택 때 홈을 밟은 것은 추신수의 진루타 덕이 컸다.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솔로 홈런에 이어 PS 개인통산 2호 홈런이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행운의 득점에 일조했다.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서 자세를 잡던 추신수의 왼손에 맞아 내야로 굴렀고,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빨리 홈을 밟은 것이다. 그러나 팀은 곧바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회 말 수비에서 잇따라 3개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넉다운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텍사스의 꿈은 올해도 좌절됐고,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전력이 보강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선발 출전 스나이더, 로메로 키플레이어 역할 할까

    선발 출전 스나이더, 로메로 키플레이어 역할 할까

     나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스나이더(넥센)와 로메로(두산) 두 외국인 타자가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두산과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앞두고 “이택근 대신 스나이더를 선발로 내보낸다. 이택근이 감기에 걸려 링거까지 맞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친 스나이더는 2~3차전 벤치를 지켰다가 이날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정규리그에서 스나이더는 타율 .281 26홈런 71타점의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9월 이후 타율이 .220으로 좋지 않았다. 또 좌투수 상대로 타율 .227 5홈런에 그치는 등 약점을 보였다. 이날 두산 선발은 좌완 이현호. 염 감독은 그러나 “스나이더가 이현호 상대로는 타이밍이 괜찮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실제로 올 시즌 스나이더는 이현호에게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로메로가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퇴출된 루츠를 대신해 지난 5월 두산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76경기에서 타율 .253 12홈런 50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kt전을 끝으로 기용되지 않다가 13일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 1사 2루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을 상대로 2루타를 쳐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스나이더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밴헤켄 공을) 따라가더라. 원래 맞히는 능력은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이날 넥센 선발 양훈과의 상대 성적이 없으며, 목동에서는 3홈런 7타점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연승을 한 뒤 3차전에서 반격을 받은 김 감독은 “니퍼트를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며 총력전 의지를 내비쳤다. 1차전 선발로 나와 7이닝동안 109개를 던진 니퍼트는 사흘 밖에 쉬지 못했으나 두산이 승기를 잡으면 짧은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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