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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루이스 칸의 걸작, 다카 국회의사당 [노승완의 공간짓기]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루이스 칸의 걸작, 다카 국회의사당 [노승완의 공간짓기]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 바쁜 출장길에 외국의 명소를 들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건축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답사하는 것은 곧 업무와 연결되는 일이기에 시간을 내서라도 꼭 둘러보려 한다. 이번 출장은 여행이나 일반적인 방문으로는 가기 힘든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20세기 최고의 건축 거장인 루이스 칸(Louis Isadore Kahn·1901~1974)의 유작이 수도 다카(Dhaka)에 있다는 사실은 험난한 출장길에 위안이 될 정도였다. 루이스 칸은 러시아 출신의 미국 건축가로 르 꼬르뷔지에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꼽히며 이후 안도 타다오 등 현대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1961년 설계를 시작하여 끝내 준공(1982년 준공)을 보지 못한 최고의 걸작이자 유작인 방글라데시 다카 국회의사당(National Parliament Building)을 다녀왔다. 아무에게나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곳방글라데시 출장이 잡히고 나서 루이스 칸의 걸작인 국회의사당 건물이 다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 방문 예약을 부탁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후진국일 수록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일정 조율을 예측할 수 없기에 출장 마지막날로 예약을 했는데 메인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여권을 확인하고 방문 예약을 확인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대기해야 한다는 말만 돌아왔다. 30분 정도 대기하다 점심시간이 되어 결국 식사 후 다시 오기로 했다. 그렇게 한 시간 후에 돌아와서야 메인 게이트를 무사히 통과해 드디어 건물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차량을 타고 부지 안에 들어서니 저 멀리 육중한 본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에 수많은 계단식 경사를 두고 높은 위치에 본관을 배치해 마치 높은 언덕 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계단을 통해 건물을 올라가려 하자 총을 맨 경비가 호각을 불며 다가온다. 역시 전면 계단은 일반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저 멀리 계단을 돌아 아케이드 같은 터널을 지나자 이내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본관의 모습이 보였다. 건물 전면에는 고대 성(城) 건축에서 볼 수 있듯 해자(垓子)처럼 물을 담아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고 본관까지 다리를 설치하여 이 다리를 지나야만 본관으로 진입이 가능하게 계획했다. 이 전면의 인공 수공간 덕분에 육중한 건물이 마치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전체적인 8각형태의 평면 배치에 출입구측 코너 부위를 원형 실린더 형태로 설계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건물이 모두 다르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삼각형, 원형 등의 개구부를 입면에 과감하게 적용하여 비현실적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까이서 보니 33m 높이의 원형 콘크리트 매스는 세로로 작은 합판을 대어 거푸집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한 흔적이 매우 거칠어 보였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약 1.5m 간격으로 줄눈을 계획하고 그곳에 하얀 대리석을 부착하여 멀리서 보면 마치 페인트로 줄을 그어놓은 듯 보인다. 이 하얀 대리석은 주변 공간의 외부 계단에도 적용되어 통일감을 준다(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찾아본 바로는 실내에도 대리석 줄문양이 그대로 적용되어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한다). 안타깝게도 계단 위의 본관 앞 광장은 공사중으로 역시 출입이 불가했다. 외관을 둘러보고 본관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이번에는 내부에 국무회의가 진행중이라며 또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 한다고 전해왔다. 만나기로 했던 국회의원도 밖으로 나오지 않아 결국 본관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지인을 통해 들으니 본인도 아는 국회의원의 안내로 겨우 내부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외관을 다시 한번 보고 별관인 국회의원 사저를 슬쩍 둘러보기로 했다. 본관과 대비되는 별관의 따스함루이스 칸은 본관뿐 아니라 별관, 전면 계단과 주차장, 인공호수까지 국회의사당 부지의 전체 복합건물(complex)을 설계했다. 별관은 국회의원 사저 및 지원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본관이 투박한 콘크리트 매스로 기하학적인 도형을 툭툭 심어 놓았다면 별관의 설계 컨셉은 본관에 사용된 아치, 원형, 삼각형 등 기하학적 형태를 조적(벽돌을 쌓아 올린 건축방식)으로 구현하여 본관의 차가운 느낌과 대비되어 따뜻하고 포근한 안채의 느낌을 주었다. 무엇보다 2층 계단을 올라섰을 때 아치, 곡선형 오프닝을 통해 쏟아지는 오후의 따사로운 빛은 내부의 고요한 중정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을 뿜어냈다. 거장의 손끝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2층을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와 더 깊숙이 둘러보고 싶었으나 이내 총을 맨 경비원이 다가와 제지하여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다. 걸작이 탄생하기까지착공 당시 이 지역은 동파키스탄이었으나 1971년 방글라데시로 독립하면서 소속 국가가 달라졌다 . 당시 파키스탄의 2대 대통령인 무하마드 아유브 칸(Muhammad Ayub Khan·1907~1974)은 동파키스탄에 현대적인 입법기관을 건설하는 것이 벵골인들을 달래주고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 믿었다. 무즈하룰 이슬람(Muzharul Islam·1923~2012)은 국회의사당 건립 프로젝트의 로컬 건축가의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원래 세계 최고의 건축가를 섭외하여 설계를 맡기려 했으나 당시에 알바알토(Alvar Aalto)나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 모두 여건이 안돼 참여하지 않자, 무즈하룰의 예일대 스승이었던 루이스 칸을 지명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건축가로 지목된 루이스 칸은 그동안 필립엑시터 도서관, 솔크 연구소, 예일영국 예술센터 등에서 보여준 육중한 콘크리트 매스와 기하학적 도형을 활용한 설계기법을 다카 국회의사당에서 집대성하여 보여준다. 원형, 삼각형, 사각형 및 아치의 기본 도형을 활용하여 육중한 매스의 틀을 잡고 그런 모티브를 휴먼스케일(human scale) 을 넘어선 과감한 크기로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장엄한 스케일에 압도되고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다카 국회의사당에 적용된 천장에 교차되는 육중한 콘크리트 보, 원형 실린더, 원형과 사각형 개구부들은 모두 전작인 필립엑시터 도서관, 예일 영국 예술센터 등에 적용되었던 설계기법이다. 삼각형, 원형, 사각형 등 기본적인 도형의 형태를 바탕으로 빛과 건축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을 통해 기하학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루이스 칸의 철학과 기술이 집대성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 벽돌, 유리 등을 통해 건축의 본질을 고민했던 그의 건축관은 노출 콘크리트를 사랑한 현대 건축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61년 설계를 시작한 국회의사당은 1964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1971년 방글라데시(동파키스탄) 독립전쟁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82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됐다. 국회의사당이라는 건물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지만 방글라데시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달래주는 건물이 될 것이란 무하마드 아유브 칸의 당초 설립 목적은 확실히 달성된 것 같았다. 더불어 건축을 사랑하고 업으로 삼고 있는 이방인에게 위대한 건축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기술사 arcro123@hobancon.co.kr
  • 광주 AI산업 이끌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광주 AI산업 이끌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광주 인공지능(AI)산업의 산실이 될 첨단3지구내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침에 따라 지난 2023년 5월 광주도시공사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위탁하고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를 거쳐 올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는 AI벤처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공공임대형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지 5000㎡에 국비 160억원, 시비 141억원 등 총사업비 30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27년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중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하기 좋은 입주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AI기업 의견 청취, 사례조사, AI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AI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인근에 건립하고 있는 AI집적단지 내 데이터센터 자원과 실증장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입주기업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공간적·설비적 특화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유기적인 연계방안을 중점 검토해 광주가 인공지능 실증도시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다문화 소통 ‘광진 글로벌 가족센터’ 오픈

    다문화 소통 ‘광진 글로벌 가족센터’ 오픈

    서울 광진구가 ‘광진 글로벌 가족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양동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양꼬치거리 등이 있어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구에 사는 다문화 주민은 4048명이다. 이중 결혼이민자가 1111명, 국적취득자 1724명, 다문화 가족자녀가 1213명이다. 민선 8기 들어 다문화가족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22년부터 공공시설 활용계획과 설치계획안을 수립, 예산 편성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광진 글로벌가족센터는 건대입구역 자이엘라 1층에 자리했다. 교육공간, 휴게공간, 사무공간으로 구성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문화 이해교육, 외국어 교육 등 재능기부활동 ▲상호 문화활동 교류 제공의 자조모임 활동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소통 및 휴게 공간으로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행복한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놀 줄 아는 가족의 선택은 어디?…각 테마파크·리조트 설 이벤트 풍성

    놀 줄 아는 가족의 선택은 어디?…각 테마파크·리조트 설 이벤트 풍성

    ●롯데월드, 도심에서 즐기는 풍성한 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2일까지 복된 한 해를 기원하고 설 연휴의 흥겨움을 최고조로 이끌 ‘민속 한마당’ 공연을 연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기자들의 춤을 즐길 수 있다. 민속 한마당은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4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는 특별 공연인 ‘설 맞이 민속 농악대 & 민속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신명 나는 농악대의 연주를 즐긴 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즐거운 민속놀이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선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한다. 오는 12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낮 12시, 2시) 진행된다. 아쿠아리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도 마련됐다. 아쿠아리스트가 바다사자의 생태와 일일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설을 맞이해 준비한 특식을 바다사자가 먹는 모습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서는 서울의 가장 높은 하늘에서 갑진년의 행운을 가져다 줄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118층 남측 스카이데크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럭키 블루드래곤’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룡의 해인 2024년을 기념해 청룡 콘셉트로 다양한 행운 메시지가 적힌 룰렛을 돌려 올해 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설 당일인 10일과 11일엔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저녁 7시부터 색소폰 앙상블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에버랜드, ‘갑진(甲辰) 설날’ 이벤트 에버랜드는 9일부터 경기 용인시를 상징하는 용(龍) 캐릭터인 ’조아용‘과 함께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브 나비체험관과 카니발광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캐릭터 카드를 무료 증정한다. ‘조아용’과 에버랜드 캐릭터가 함께 그려진 PC·모바일용 월페이퍼도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 카니발광장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민속놀이 체험존에는 대형 윷놀이, 팽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도구가 비치돼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가래떡 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설날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영상, 음향, 레이저 등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는 11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겨울축제도 진행 중이다. 루이·후이바오 등 실제 판다를 만날 수 있는 ‘판다월드’를 비롯해 12m 높이 판다 조형물 ‘자이언트 바오’, 판다 테마 갤러리인 ‘바오 하우스’ 등 판다 관련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고객은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12일은 오후 7시)된다.●서울랜드, ‘1988 설랜드 골목놀이터’ 이벤트 서울랜드는 9일 ̄12일 삼천리동산 일대에 추억의 골목놀이터가 마련된다. 1980년대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벤트존이 구성된다. ‘우리동네 골목대장’, ‘제기왕’, ‘딱지왕’ 등 추억의 게임들이 마련됐다. 승자는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굴렁쇠 굴리기 등 우리 전통놀이는 물론, 콩주와 깃털제기 등 일본, 중국 등 해외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신년 운세도 점 칠 수 있다. 청룡의 입에 여의주를 떨어뜨려 점괘를 알아보거나,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등이 펼쳐진다. ‘스노우 펀파크’에서는 눈썰매와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은 무료지만, 빙어낚시는 체험료 6000원을 내야 한다.●레고랜드, 가족과 함께 ‘설프라이즈’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는 ‘설프라이즈’ 행사를 준비했다. ‘용띠 손님 현장할인’, ‘럭키 용손님을 찾습니다!’, ‘청룡의 선물상자: 럭키드로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밀리 투게더’는 3인 이상 가족이 2인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동반 가족에게 2+2 무료입장 혜택을 주는 이벤트다. 매표 시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 고객 모두에게 25% 할인 혜택을 주는 ‘용띠 할인 프로모션’과 이름에 ‘용’ 자가 들어간 고객은 무료 입장하는 ‘럭키 용’ 이벤트도 실시한다. 청룡에게 소원을 빌어 경품 추첨을 하는 럭키드로우 ‘청룡의 소원상자’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청룡의 소원상자’는 매주 토,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4시 30분 선착순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레고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15명의 손님에게 최대 25만원 상당의 레고랜드 연간이용권, 레고랜드 1일 이용권, 레고랜드 호텔 뷔페 식사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베어트리파크, 설맞이 ‘로맨틱 화이트’ 연출 베어트리파크는 ‘로맨틱 화이트’를 주제로 수목원 곳곳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선물 나눔과 전통놀이 대회도 진행한다. 15m 짜리 미디어 트리와 웰컴하우스 로비가 화려한 야간 조명과 포토존으로 꾸며지고, 열대식물원에는 하얀색 톤의 화사한 꽃이 전시된다. 새해 소망의 의미를 담은 ‘스위트바질’ 씨앗 깃발을 설 연휴 매일 100명에게 선물로 준다. 전통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온라인 제기차기 대회를 하고, 제기차기 영상을 촬영·전송하면 많이 찬 순서대로 무료입장권과 곰 인형을 선물한다. 겨울잠 없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위 호텔 제주. 가족 위한 ‘설 호캉스’ 제주 한라산 중산간의 위(WE)호텔제주는 설 연휴 카카오채널 신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 호텔 제주의 카카오채널을 신규 가입하면 가입 메시지와 함께 프로모션 코드를 발송한다. 홈페이지의 예약 박스에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WE 패밀리 패키지’를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약 가능 기간은 13일까지다. WE 패밀리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객실(1박), 인터내셔널 조식 뷔페(어른 2인+어린이 1인), 천연화산암반수 사우나(어른 2인+어린이 1인), 12시 체크아웃, 웰컴 쿠키 제공, 체크아웃 후 수영장 오후 6시까지 이용, 잉어 먹이주기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웰니스 프로그램 ‘위, 힐링 위드 유’(WE, Healing with you)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어른 2인과 어린이 1인이 이용할 수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숲 체험 클래스, 아쿠아무브먼트, 아쿠아카밍, 크리스탈싱잉볼 등이다. 연박 시엔 식음 크레딧 5만원권을 제공한다. 실내 및 야외 수영장, 사우나, 야외 자쿠지, 피트니스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 키카드를 제시하면 ‘박물관은 살아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의 입장권이 할인된다.
  • 청년이 마음껏 취업·창업할 수 있게… 디딤돌 지원하는 도봉

    청년이 마음껏 취업·창업할 수 있게… 디딤돌 지원하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복합문화시설인 ‘씨드큐브 창동’에 들어선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 캠퍼스’에서는 4차 산업 등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성장한 인력을 기반으로 3D 콘텐츠 제작 분야를 지역의 특화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에게 사회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에서 운영하는 ‘도봉형 청년 인턴십’을 올해 확대한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인턴은 지난해 5명에서 9명으로, 기업 인턴은 지난해와 같은 3명을 선발한다. 특히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해외 인턴십 참가자는 올해 총 7명을 선발한다. 이 중 1명은 저소득자 배려 전형으로 선발해 비자 발급비 외에도 보험료와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도봉형 인턴십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어떤 곳에 취업했는지 자체적으로 조사해 구가 추가로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씨드큐브 창동에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 준비 공간인 ‘청년창업센터’가 들어선다. 초기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구청사 1층에 청년 전용 공간인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5월 개관하는 센터에는 화상 면접실을 비롯해 정장 대여실, 면접 사진 촬영실, 스터디 공간 등이 들어선다. 현직자 멘토링이나 취업 컨설팅, 직업 적성 검사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 밀양·산청 ‘농업노동자 기숙사’ 건립

    경남 밀양시와 산청군에 ‘농업노동자 기숙사’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업노동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선정돼 국비 15억원 등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외국인 농업노동자 주거 안정을 도모해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공모사업을 잇고 있다. 올해는 밀양과 산청을 비롯해 경기 안성, 충남 당진, 전북 남원·완주, 경북 문경·고령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밀양과 산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고시된 인구감소지역이다. 농업 인력 확보가 절실한 이들 시군은 경남도와 협심해 정부 공모 선정에 힘을 쏟았고 결실을 봤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676㎡에 지상 2층·14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한다. 산청군은 전체면적 700㎡에 지상 1층·16실 규모 기숙사를 짓는다.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총사업비는 30억원이다. 이들 시군은 올해 공공건축 기획·심의와 설계 기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절차가 순조로우면 내년 연말 기숙사가 준공되리라 본다.
  • ‘미니 다큐’처럼… 대통령실 내부 직접 소개한 尹

    ‘미니 다큐’처럼… 대통령실 내부 직접 소개한 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개된 KBS 1TV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용산 대통령실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직접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대담 도중 김건희 여사와의 일상에 대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현관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KBS 뉴스9 앵커를 맞아 내부를 안내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대담이 국정 구상과 더불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실을 국민에게 소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취임 첫해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진행했던 1층 로비에서 “아침 도어스테핑(내용)이 종일 기사로 덮이니 각 부처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언론과 접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대담에서 사전 원고나 프롬프터 없이 직접 생각을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답변하던 중 ‘부부 싸움을 하셨나’는 질문에 “전혀 안 했다”며 웃기도 했다. 소위 ‘김건희법’(개식용금지법)에 대해서는 “강아지 6마리를 키우며 자식처럼 생각하니까 ‘개 식용 금지 입법화 운동에 나서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집사람도 꽤 적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아침 일찍부터 늦게까지 일하다 보니 많이는 못하지만 비교적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방문 때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에 대해서는 “돈 매클린이 노래를 못 부른다고 해서 제가 노래(아메리칸 파이)를 좋아하는 것을 아니까 한 소절 불러 달라고 해, 피하기는 그래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는 120대 국정과제 현황판, 책상 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물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명패, 부친의 유품인 책장 등을 보여 줬다. 국무회의실에서는 박 앵커가 대통령의 좌석에 앉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2층 로비에서는 해외 정상들의 선물이 공개됐다.
  • 용인 아파트 헬스장에 후진차량 돌진…1명 부상

    용인 아파트 헬스장에 후진차량 돌진…1명 부상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아파트 내 헬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용인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소나타가 1층 헬스장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헬스장 안에서 운동 중이던 60대 여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액셀레이터를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에 의한 사고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성 속도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성 속도

    올해 제조기술융합센터 준공 예정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착공 목표 충남 천안시는 올해 제조기술융합센터 준공 등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R&D집적지구는 오는 2027년까지 서북구 불당동 562-5번지 일원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 내 충남지식산업센터·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제조기술융합센터 등을 건립한다. 투입비만 국비 219억 원 등 3514여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충남지식산업센터 준공에 이어 올해 12월 제조기술융합센터가, 2027년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각각 준공 예정이다.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에 충남테크노파크 주관 테스트 베드·스마트화 솔루션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만1,900㎡ 규모로 현재 착공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아산 KTX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R&D집적지구의 지속적인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기관·기업 유치 등으로 천안시 신성장동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공공분양아파트 입주자 모집

    성남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공공분양아파트 입주자 모집

    경기 성남시는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입주기준은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서울·인천)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며 현재 성남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100% 우선공급 예정이다. 다자녀가구 및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이 약 70%, 일반공급은 약 30%로 배정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오는 29일이며, 3월11일 청약접수를 한다.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공영주차장 부지(성남시 차량등록소업소 옆)에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건립해 시민의 주거안정과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재정으로 성남시도시개발공사가 개발을 위탁받아 금호건설에서 선시공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공급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대수는 총 242세대로 전용면적 74㎡ 71세대, 전용면적 84㎡ 171세대가 공급된다. 지상 15~21층의 아파트 4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3개 호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공정률은 1월 말 현재 약 35%이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견본주택은 홈페이지에서 사이버모델하우스 형태로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27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분양사무실은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홈플러스 건물 2층 110호에 마련됐다.
  • 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서울 성동구의 민원 안내 인공지능(AI) 로봇 ‘성동이’가 3개월간 실무 수습을 마치고 정식 운영된다. 7일 구에 따르면 성동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3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된 첨단기술활용 민원 안내 로봇이다. 민원인의 업무 편의와 향상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청사 1층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문객에게 청사 안내 및 민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과 일상적인 대화 기능을 활용해 출생신고 및 서류 발급, 여권 발급 등 주요 민원의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성동구 주요 생활 정보 안내, 관내 주요 관광지도 소개한다. 성동이가 정식 운영되면서 기능은 보강됐다. 가독성을 높인 27인치 크기의 전·후면 구정 홍보 송출, 도서 대출 예약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서울숲,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 성동구 명소를 소개한다. 최근 성수동 등 성동구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국어 통역 기능을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민원인의 요청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응대할 수 있도록 1300여 개 질문과 215개 음성 시나리오도 탑재해 친절과 똑똑함을 더 했다. 향후 구는 초등학생 및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성동이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성동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로봇의 신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이 개선된 성동이가 구민들에게 스마트한 행정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구민 만족을 높이는 스마트포용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은천동 도시 재생 5년 만의 결실… 주민 공동 시설 ‘은천마루’ 개관

    관악구, 은천동 도시 재생 5년 만의 결실… 주민 공동 시설 ‘은천마루’ 개관

    서울 관악구가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인 ‘은천마루’의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 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은천마루를 조성하고 지난 6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은천마루에는 일자리 행복 주식회사와 공동 육아 나눔터, 작은 도서관이 조성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여가, 문화,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은천마루에 들어선 공동 육아 나눔터 은천점은 이달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이들이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또 가족 품앗이, 부모와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공간을 제공해 은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인접 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 서비스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악형 육아 센터 아이랑’과 연계해 초등학교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은천마루가 가족끼리 또는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관악구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 생활과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마트 평일 휴업·스마트 민원실… 서초의 화답, 주민 삶 바꾼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대형마트 평일 휴업·스마트 민원실… 서초의 화답, 주민 삶 바꾼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30년 넘게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엘리트 공무원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람들은 전 구청장이 안정적으로 서초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사실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했다지만 ‘임명직’으로 살아온 그에게도 ‘선출직’은 처음이라 변화보다 안정을 택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전 구청장은 ‘공무원식’으로 일하는 대신 ‘도전’과 ‘변화’의 행정을 보여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게 대형마트 의무 휴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꿔 주민들의 편의를 강화한 일이다. ‘행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화답’이라고 말하는 전 구청장에게 올해 서초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6일 들어봤다.-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게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원칙을 삭제하는 조례안이 발의됐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금지했던 온라인 배송도 풀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작은 변화라고 생각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월 28일이 일요일이었는데, 서초구 내 대형마트가 모두 문을 열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 주민들이 편하게 장을 보고 명절 선물도 준비하고, 소상공인 등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초구에서 시작한 작은 날갯짓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하하. 절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빠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간의 입장 차가 컸다. 중간에 협의가 ‘파투’가 나는 게 아닌가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처음에 주민·소상공인·대형마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초강남 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측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공식적으로는 8번, 비공식으로는 수십 차례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말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해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의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고성이 오가며 일이 틀어지나 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일요일에 문 연 대형마트관계자들과 수십차례 협의 거쳐대형마트가 물류 공급하며 물꼬장보기 편해지고 지역상권 활기작지만 큰 효과 본 정책교대역 13~14번 출구에 횡단보도양재공영주차장 등 편리한 변화‘디지털 민원창구’ 처리시간 단축인프라 확충할 지역 개발경부간선도로 입체화 추진 중정보사부지엔 수장고·공연장양재 AI특구 지정 신청할 계획-어떻게 접점을 찾았나. “대형마트가 물류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물꼬를 텄다. 대형마트는 규모의 경제가 되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싸게 들여놓을 수 있는데 소형 슈퍼는 그게 안 된다. 그 부분이 해결되면서 마트는 의무 휴업일을 바꿀 수 있게 됐고, 소형 슈퍼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주민들은 주말에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처음 서초구에서 시작됐지만,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보조를 맞췄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이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근 서초구 행정을 보면 작은 것을 바꿔서 큰 효과를 내는 것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고터맵’(서울 고속터미널맵)도 정말 편하더라. “고터맵은 공모사업이라 공을 중앙부처로 돌리고 싶다. 주민들이 고속터미널에서 길을 찾기 쉬워졌다니 다행이다. 작은 것으로 큰 효과를 본 사업을 이야기하면 대표적인 게 교대역 13~14번 출구 앞 횡단보도 개통이다. 그동안 서초중앙로를 건너려면 약 500m를 우회하거나 교대역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해서 불편했다. 이런 불편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도 많이 났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서울경찰청에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횡단보도가 놓이면서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잡았다. 양재1동에 ‘양재공영주차장’과 편도로 운행되던 ‘4435 지선버스 우면산터널 양방향 운행’, ‘서초역사거리 대법원에서 법원등기소 방면 횡단보도’ 등도 자랑하고 싶은 ‘작으면서 편리한 정책’이다.” -30년 넘게 행정을 했는데, 행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화답’이라고 답하고 싶다. 예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임기 때 썼던 ‘시민 고객’이라는 표현을 빌리고 싶다. 구민 고객의 관점에서 가려운 곳이 어디고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화답’하는 게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공급자적인 생각이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 행정을 하려고 한다. 조직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구의 직원들을 동료 공직자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요청에도 최대한 화답하려고 한다.” -서초구청에 오면 제일 눈에 띄는 게 OK민원센터다. 민간 은행이나 증권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편리하다. “지난해 구청 1층 OK민원센터를 17년 만에 스마트 민원실로 바꿨다. 주민들이 민원 처리를 하러 와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하고 싶었다. 자율주행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가 민원실을 안내하고, 스마트 존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 정부24 전용PC, 팩스 등 각종 사무기기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직접 원하는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전국 최초로 ‘전자민원서식 작성시스템 활용 디지털 민원창구’를 운영해 업무처리 시간을 기존 대비 50% 정도 단축했다.” -지역 개발 이야기도 짧게 해 달라. “먼저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대심도 구간을, 서울시가 중심도와 상부공간 부분을 맡아 추진 중이다. 현재 우리 구도 상부공간과 주변 지역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보사 부지 문화복합시설 조성 사업으로는 ‘보이는 수장고’(가칭)와 공연장 ‘서리풀사운드’(가칭)가 들어선다. 양재·우면동 일대 ‘양재 AI 미래융합혁신지구’ 조성 사업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 AI특구 지정서를, 서울시에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힘든 마음 달래는 아담소·힐링쿠폰·심리 상담… 직원 챙기는 서초

    힘든 마음 달래는 아담소·힐링쿠폰·심리 상담… 직원 챙기는 서초

    ‘퇴근길만큼 출근길이 즐거운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의 행복만큼 직원들의 마음을 알뜰하게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직생활 30년 중 20년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하지 않은데 주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특히 민원을 직접 담당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관심이 많다. 대표적인 사업이 ‘혼자만의 방, 아담소’다. 지난해 7월 구청 1층 OK민원센터를 리모델링하며 만든 ‘혼자만의 방, 아담소’는 6.6㎡의 작은 공간이지만 민원 공무원들이 혼자 힘든 마음을 달래는 곳이다. 여기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 그림과 다과,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는 리클라이너 의자 등이 있어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동주민센터 근무 공무원을 위한 ‘힐링쿠폰’도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감정노동으로 지친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가까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분기별 1회씩 지급하며 지난해는 총 4회, 619명의 직원이 혜택을 봤다. 여기에 ‘직원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사업’도 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 사업은 ‘악성·고질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에게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가진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청장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구말쫌’(구청장님 말쫌합시다)도 인기다. 간부 공무원 배석 없이 실무직원들이 구청장에게 직접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전 구청장은 6일 “1600명 서초 동료들이 신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행복한 직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들 돌봄 챙기는 화천…커뮤니티센터 이달 개관

    아이들 돌봄 챙기는 화천…커뮤니티센터 이달 개관

    강원 화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시설을 운영한다. 화천군은 국비와 군비 등 225억6000만원을 들여 지은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화천초교 옆에 자리한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이고, 대형 놀이터와 학습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전시실, 장난감대여소 등의 시설로 꾸며졌다. 화천커뮤니센터는 맞벌이와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초등학교 1~2학년생 1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70명은 화천군, 30명은 화천교육지원청이 각각 선발했다. 돌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시까지 영어 스피치, 창의예술, 체육, 독서·생활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경쟁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늘리는 강의도 마련했다. 돌봄 교사는 원어민 4명을 포함 총 10명이다. 화천군은 2025년까지 160억여원을 들여서 사내면 지역에도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청소년 자녀를 둔 세대의 유출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센터 외에도 대학생 등록금 전액 및 매월 월세 최대 50만원 지원, 초·중·고등학생 해외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운영할 것”이라며 “슬로건이 아닌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브라이튼’에 1000평 도서관 들어선다

    ‘여의도 브라이튼’에 1000평 도서관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브라이튼’ 지하 1층 기부채납지 전용면적 3488㎡(약 1050평)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건축물 사용허가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총 14회에 걸쳐 도서관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 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일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하 1층 1050평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키로 했다”며 “브라이튼 도서관이 영등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격있고 차별화된 공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매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한 여의동 주민은 “최 구청장이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정책을 결정한 데 대해 감동했다”며 “여의도에 대형 도서관이 생기게 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의 독서 공간을 다양한 계층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으로 조성한다. 또한 국제 금융특구라는 특성을 반영해 영어 뮤지컬 공연,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과학특화공간’도 조성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체험공간, 4차 산업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성장공간 등을 마련한다. 올해 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민주주의의 심장이자 신정치 일번지인 여의도의 자부심에 걸맞은 대형 명품도서관을 만드는 데 다 같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주택 패러다임 전환”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주택 패러다임 전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에서 장기 임대로 주거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국민이 불안정한 전세 주택 대신 양질의 임대 주택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전세 제도를 인위적으로 없애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세에서 장기 임대로 바꿔야 한다. 불안정한 전세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양질의 임대주택에 살도록 주거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기 임대는 3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에서 주도해 건설한 임대주택이다. 그는 “전셋값이 많이 올라 결혼할 때 전셋값 마련이 어렵고, 전세의 70~80%는 대출이어서 은행에 월세를 내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민간에서도 장기 임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중이다. 박 장관은 “민간이 안정적이고 좋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하는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면서 “그러면 몇 억원을 모아 전세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1년 치 보증금 몇 천만원을 모아 월세를 내면 되니 결혼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기존의 전세 제도에선 전세보증금을 통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불가피하다며, 장기임대가 확대될 경우 갭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민간의 장기 임대 개발 유도에 대해선 정부의 무관여 원칙을 앞세웠다. 박 장관은 “정부가 지원도 안 하고 관여도 안 하는 게 좋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짜로 해준 사례가 없다. 지원해주면 무엇인가 규제하게 돼 있다”고 했다. 장기 임대의 예시로는 노인특화 모델을 들었다. 민간이 가진 유휴 부지를 활용해 1층에는 식당, 2층에 헬스장·세미나 시설 등이 있는 고급 세미실버타운을 만들고, 노인 부부가 돌봄을 받으며 장기 임대로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새로운 패러다임 과제로 ▲재개발·재건축의 규제 대상에서 지원 대상으로 전환 ▲광역 급행 철도망의 빠르고 신속한 공급 ▲철도 지하화를 통해 ‘기찻길 옆 오막살이 집’에서 ‘기찻길 위 예쁜 빌딩’으로 전환 ▲2050년 전 세계 인구 100억명에 대비한 해외도시개발 시장 참여 등을 제시했다. 집값은 당분간 하향 안정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집값이 2022년 말까지 굉장히 올랐는데, 상당 기간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면서 “민간 연구기관에서 연간 1~1.5% 범위에서 하향 평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 정도 수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 도봉구, 중대 재해 예방 앞장… 구청사 내부 시설부터 개선

    도봉구, 중대 재해 예방 앞장… 구청사 내부 시설부터 개선

    서울 도봉구가 중대 산업 재해와 중대 시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우선 구는 작년 7월 구청 근로자와 작업 환경을 대상으로 ‘도봉구 정기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사업장에 대한 유해 위험 요인과 요인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유해·위험 요인 408건을 확인했으며 현재 관련 47개 부서에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이행 중이라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구청사 내부 시설도 개선했다. 2022년 구청사 내에 건강 관리실을 마련해 구청 근로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직원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구청사 3층에 있던 기존 휴게 공간도 재조성했다. 구청사 1층 남문 통로의 통행로도 정비했다. 기존에는 통로에 카페가 있어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이나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을 피해 지나가야 하는 탓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지난해 10월 카페 사용 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구는 사용 허가를 종료하고 기존 카페 시설을 철거해 통행로를 확장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 중대 재해를 예방하겠다”며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의식 함양 교육 등 홍보에도 힘써 구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 보건 관리 규정을 잘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에 1050평 대형 도서관 조성한다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에 1050평 대형 도서관 조성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브라이튼’ 지하 1층 기부채납지 전용면적 3488㎡(약 1050평)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건축물 사용허가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총 14회에 걸쳐 도서관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부채납 공간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최 구청장은 지난 2일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지하 1층 1050평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키로 했다”며 “브라이튼 도서관이 영등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품격있고 차별화된 공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매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자리에 모인 여의동 주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 됐다. 구는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것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구는 민선 8기에 들어와서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 왔다.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도서관, 서울시의 영어도서관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복합공간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공간에 여의동주민센터 이전도 고려했지만 지하 1층 기부채납지 전체에 도서관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면서 동주민센터는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한 여의동 주민은 “최 구청장이 열린 마음으로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을 결정한데 대해 감동했다. 여의도에 대형 도서관이 생기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을 크게 세 가지의 특화된 테마로 꾸며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한다고 밝혔다. 첫째, 도서관 본래의 기능인 독서 공간은 다양한 계층이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으로 조성한다. 배움에 때가 없는 요즘 현실에 맞게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 연령별․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인문학 강좌․북콘서트가 가능한 문화교육 공간도 함께 만든다. 둘째, 국제 금융특구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영어 뮤지컬 공연,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여느 도서관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해외의 우수한 서적을 원서로 다양하게 구비하여 외국서적 전용 서가를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과학특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구는 이 곳이 일종의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전했다.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체험공간, 4차 산업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성장공간 등을 마련한다. 청소년기 특성에 알맞도록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이로 교류하는 힐링공간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 영어특화공간,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 등 구체적인 공간 조성 방안에 대해 향후 구민의 의견을 듣고 지혜를 모아 명품 도서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2025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은 지방자치의 주인인 ‘구민들의 힘’”이라며 “국회가 자리잡고 있는 민주주의의 심장, 신정치 일번지 여의도의 자부심에 걸맞는 대형 명품도서관을 만드는데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울산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울산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울산이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울산시는 3D프린팅 산업용 핵심 부품의 양산공정 개발과 실증 지원을 전담할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이날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이노스페이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국립3D프린팅센터 등 기관·기업 관계자들은 센터 내 공동 연구개발실 현판식도 개최한다. 이들 기관·기업은 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실을 운영한다. 융합기술센터는 총사업비 409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508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용 3D프린터를 비롯한 각종 3D프린터, 후처리 장비 등 총 31종 46대의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올해 추가로 장비를 구축해 산업용 핵심 부품 양산공정 개발과 실증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센터가 입주한 테크노일반산단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 등 3D프린팅 관련 대학과 다수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다. 시는 이곳을 국내 최대 규모 3D프린팅 특화지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3차원 프린팅 기술 융합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3D프린팅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신산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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