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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합격자] 기술 전산 직렬 5급 최고 득점자 이재호씨

    [올해의 합격자] 기술 전산 직렬 5급 최고 득점자 이재호씨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전형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전체 선발 예정 인원 380명 가운데 기술직은 82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기술직은 일반행정직에 비해 인력 수요가 적은 탓에 선발인원 자체도 적다. 서울신문은 올 3월 5급 공무원 기술직에 응시할 수험생들을 위해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두 차례 도전 끝에 지난해 전산 직렬에서 최고 득점으로 합격한 이재호(28)씨에게 2년 동안의 수험생활과 시험대비법을 들어 봤다. 공부시간의 절대량보다 질에 승부를 건 2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평소 공부 시간의 절대량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과는 생활패턴이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하루에 기본적으로 8시간씩 공부를 하고 휴식을 취했어요. 대신 정해 놓은 하루치 공부 목표량을 다 하지 못하면 좀더 늦은 시간까지 공부했습니다. 또 주말에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주말도 평일처럼 똑같이 공부한 대신 유독 집중이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하루 일과도 집중하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명확히 구분했어요. 하루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3~6시, 오후 8~10시 이렇게 3등분을 했습니다. 식사 시간 전후로 여유를 두는 대신 8시간은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했어요. 스트레스는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풀었습니다. 주로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집에 돌아간 뒤 30분 정도 뛰었습니다. 시험 대비도 생활패턴처럼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전산직렬이다 보니 아무래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보다는 2차 시험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이 65점으로 행정직에 비해 낮습니다. 1차는 시험 직전 2주 동안만 기출문제 풀이를 위주로 하되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목별로 좋은 교재를 잘 선정해야 합니다. 저도 정보를 얻기 위해 기술직 전산직렬 합격자 수기나 온라인 정보공유방인 ‘구글그룹스’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자주 찾았어요. 기술직 전산직렬은 자료구조(DS), 데이터베이스(DB), 운영체제(OS) 등 3개의 필수과목과 1개의 선택과목을 치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언어(PL)를 선택했어요. 2주마다 과목별로 1회독을 끝내는 방식으로 2개월 단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자료구조 과목의 경우 빈번하게 출제되는 알고리즘들은 바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이 되도록 반복했어요. 또 대학 학과 시험이나 변리사 시험 자료구조 기출문제들을 풀며 응용문제에 대비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데이터마이닝 부분 자료를 추가해서 공부했고, 프로그래밍언어 과목은 컴파일러 개론,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C++ 등을 추가적으로 공부했어요. 운영체제는 각 단원들을 통합해서 이해하려고 했고요. 전 과목 기출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풀어 봤습니다. 최근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필기시험 합격 후에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직무 관련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 관련 신문을 구독했어요. 최근 기술 관련 정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정부정책 보고서도 그동안 나와있는 것들을 찾아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지난해 9월부터는 행정직 응시자들과 함께 면접 스터디 3개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역량이 뛰어나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부처와 관련 정책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뒀어요. 또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도 등을 면접 과정에서 최대한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전산직렬 특성상 IT 프로젝트 경험, IT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 등을 면접 때 어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에서 컴퓨터공학이라는 학부 시절 전공을 살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학 시절 휴학을 하고 1년 3개월 동안 수학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여기에 보탬이 되고 싶어 공직에 뜻을 품기도 했고요. 2년 동안 저를 가장 많이 괴롭힌 것은 부담감인 것 같아요. 1년이란 시간이 굉장히 길다고 느꼈는데, 그간의 노력이 단 하루에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때때로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5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느낄 만한 감정일 텐데요. 그런 제 마음을 부여잡은 건 절박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반드시 단기간에 합격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노력의 결실을 거둘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시험장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려면 실수를 줄여야 하고, 그러려면 평소에 문제풀이 연습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장·단기 계획에 따라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시험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있을 거에요. 노력한만큼 결실을 거두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겠습니다. 저는 3차 면접 때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제 각오를 항상 잊지 않고 공직에 임하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시플러스]

    올해 5급 공채 1차 합격자 7~8배수로 축소할 듯 올해 5급 공채 시험 1차 선발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5급 공채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8.8배수(전 직렬 평균)를 선발했던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에서 합격 배수를 7~8배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PSAT는 공직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검정하기 위해 종합 사고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전년도 3차 면접에서 떨어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1차 PSAT시험을 1회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을 고려해 1차 합격자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2월 말 열리는 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2012년 수험생들은 당시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1차 시험 합격 배수 감축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법원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선발 예정 인원을 ‘10배수에 해당하는’ 등 구체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는 이상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내에 해당되는 점수를 획득한 응시자는 모두 합격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없다”며 당시 안전행정부의 재량을 인정했다. 그동안 1차 합격자 수는 10배수에 가장 근접하게 선발했지만 직렬과 선발 예정 인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5급 행정·기술·외교관 공채 12일부터 원서 접수 올 들어 첫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5급 공채 선발 인원(380명)을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렬에서는 일반행정(전국·116명), 일반행정(지역·27명), 인사조직(5명), 법무행정(5명), 재경(78명), 국제통상(11명), 교육행정(12명), 사회복지(2), 교정(2), 검찰(2). 출입국관리(2) 등 모두 262명이다. 기술직은 82명, 외교관 후보자는 36명이다. 이 가운데 인사조직(행정직), 정보보호(기술직) 직렬은 올해 신설됐다. 국제통상, 교육행정, 재경 등 직렬의 선발 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반면, 최근 선발 인원이 감소한 법무행정 직렬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급 1차 PSAT 시험은 3월 5일 치러지고,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 5일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 시험은 10월 21~22일 이틀간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이다. 9급 공채 시험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 7급은 올 6월 시작된다. 5급 국가직 합격자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 임용유예를 원하는 5급 국가직 합격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서와 재학·휴학·재적 증명서, 졸업·이수 학점이 적힌 증빙서류를 인사처 인재정책과에 제출해야 한다. 임용유예가 허용되는 대상은 ▲현재 군복무 등 법에 정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경우(입대 예정자 포함) ▲올해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5~9월) 중 출산이 예정된 경우 ▲학부생으로서 향후 두 학기 이상 다녀야 졸업 가능한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만 해당된다. 대학원이나 야간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국회사무처 등 다른 기관에 임용된 경우는 임용유예가 허용되지 않는다. 인사처는 임용유예 신청 사유와 기간, 국가인력수급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임용유예자 명단을 공지할 예정이다. 임용유예 기간은 인사처가 명단을 공지한 날로부터 1년이다. 임용유예자로 확정된 경우 반드시 임용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 이전에 임용유예를 철회하거나 재신청해야 한다.
  • [고시 플러스]

    인사조직직류 시험에 인사·조직론 과목 도입 인사혁신처는 내년부터 5·7·9급 공채에 인사조직직류 15명(5급 5명·7급 10명)을 처음으로 선발한다. 정부 인사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에는 인사조직직류를 신설하고 인사·조직론을 시험과목으로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사조직직류에 선발되는 공무원은 채용·인재개발·보직·성과관리 등 인사관리 과정의 업무를 맡게 된다. 새로 도입되는 인사·조직론 과목에서는 인사조직 분야의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5급 공채 인사조직직류의 1차 시험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SAT), 영어, 한국사이다. 2017년부터는 인사조직 직류 1차 시험과목에 헌법도 들어간다. 2차 시험과목은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인사·조직론 등 5개 과목이다. 7급 공채 지원자는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인사·조직론 등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9급 공채는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시험을 치른다. 또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인사·조직론 등 6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한다. 내년 입법고시 원서접수 1월 25~29일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16년도 국회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시행 일정에 따르면 내년도 국회직 5급 공무원이 되는 입법고등고시(입법고시) 1차시험은 5급 공채보다 한 주 늦은 3월 12일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 결과는 4월 8일 공개된다. 2차시험은 6월 7~10일,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7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8월 3~4일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발인원은 1월 22일 공고된다. 입법고시는 2000년 이래 선발하는 인원이 연간 13~25명에 불과해 각종 고시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시험으로 꼽힌다. 올해 입법고시는 선발 예정인원 15명에 모두 4891명이 지원해 326대1의 경쟁률(실질경쟁률 233대1)을 보였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경쟁률은 36대1, 법원직 5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법원행시는 251대1, 사법시험 경쟁률은 16대1이었다. 경찰간부후보 필기시험 합격자 77명 확정 지난 19일 실시된 2016년도 경찰간부후보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일반 남자 53명, 일반 여자 8명, 세무회계 6명, 외사 6명, 전산 4명 등 총 77명으로 확정됐다. 모두 50명을 뽑는 이번 경찰간부후보 시험에는 1694명이 지원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1월 6일 경찰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이어 1월 13일 적성검사가 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이튿날인 14일 체력시험이 경찰교육원 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체력시험은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개 종목을 실시한다. 이번 경찰간부 체력시험에서는 순경과 같이 도핑테스트를 진행한다. 면접은 2월 24일 이뤄지고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29일 확정된다.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객관식 4과목(필수), 주관식 2과목(필수 1, 선택 1)으로 치러진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모집의 경우 1교시 한국사, 형법, 2교시 행정학, 경찰학개론을 객관식 필수로 치르며, 3교시에서는 형사소송법(주관식 필수), 4교시는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등 4과목 중 1과목을 택한다. 주관식 1과목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에서 1교시 한국사와 형법 과목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 [올해의 합격자] (7) 5급 일반행정 수석 김세진씨

    [올해의 합격자] (7) 5급 일반행정 수석 김세진씨

    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는 여성 응시생이 11년 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합격자 수도 지난해보다 6.1% 포인트 증가한 135명(48.2%)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여성합격자가 나왔다. 5급 일반행정(전국) 수석으로 합격한 김세진(25·서강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씨는 서울 은평구 예산팀장 김석수(55)씨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5급 수석 합격자에게 3년 6개월에 걸친 수험생활과 시험 대비법을 들어봤다. 수험생활이 길어질수록 시험장에서 3년 남짓 쏟은 노력이 허무하게 무너질까 봐 두려웠어요. 지난해 첫 2차 시험에서 미처 풀지 못한 문제 탓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생각하니 올해 두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마음속에 ‘복병’이 있었던 것이죠. 극복 방법은 마인드컨트롤밖에 없었습니다. 반성을 많이 했어요. 두려움을 느끼는 것 자체가 시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되뇌이고 반성했죠. 올해 2차 시험 재도전을 위해 정말 하나라도 더 채우자는 생각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제 합격 비결인 셈이죠. 생활 패턴은 다른 수험생과 크게 다르진 않을 거예요. 다만,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되도록 수험생활 내내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총 3년 6개월의 수험기간 동안 2차 시험을 앞둔 ‘3개월 신림동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통학을 했어요. 평일엔 오전 9시에 등교해 오후 11시까지 공부를 마치고 귀가했죠. 주말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어요. 토요일 점심때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일요일 오후까지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신림동으로 나와 살며 2차 시험을 준비할 때는 잠은 줄이고, 공부시간을 늘렸죠.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점심때까지 강의를 들은 뒤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는 스터디를 했어요. 공부 방법은 시험별로 다르게 저만의 전략을 짰습니다. 일단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는 시험’이에요. 물론 실력이 뛰어난 수험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선택과 집중을 택했어요. 제한된 시간 안에 정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거든요. 풀 수 있는 문제는 정확하게 풀고, 풀지 못하는 문제는 과감히 넘기는 연습을 했어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했는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왔던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분석했어요. 특히 취약한 영역은 모의고사를 1회씩 더 푸는 방식으로 학습량을 늘렸어요. 2차 서술형 시험은 공통적으로 구체적인 답안 작성에 주력했어요. 답안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다른 수험생 답안과 차별화될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행정법은 관련 판례의 구체적인 표현을 통으로 암기하고, 적절한 사안들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걸 추천드려요. 미시 경제학은 다양한 문제풀이가 중요해요. 거시 경제학은 여러 가지 경제모형이나 가정을 활용해서 논리를 구축하면 제가 작성한 답안의 타당성이 올라간다고 느꼈어요. 행정학은 최대한 현실에서 적용할 만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작성하는 데 방점을 뒀어요. 정치학은 기출 문제를 보면서 답안을 쓸 때마다 내용을 충실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암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술형이기 때문에 ‘어떻게 내 생각을 잘 표현할까’라는 고민을 계속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집단토의와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은 실전 연습을 여러 번 했어요. 다른 수험생들과 주 1회 스터디를 했거든요. 다른 수험생들이 말해주는 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대한 빨리 고치려고 했죠. 개인 PT를 할 때 자신만의 논리를 고집하는 태도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돼요. 면접 때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했어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드디어 끝났구나’라며 안도했어요. 시험 준비할 때는 주말에 잠깐 쉴 때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거든요. ‘내가 이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이제 편히 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죠. 또 감사한 마음이 치솟았어요. 공부는 자신만의 싸움이라는 말도 있지만, 분명 수험 기간 동안 저를 지탱해준 것은 가족, 친구들의 응원이었거든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매 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절실함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싶어요. 또 책임감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갖춘 내실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고요. 지금도 외로운 여정을 걷고 있을 수험생에게 ‘말의 힘’을 믿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 역시 다른 수험생 못지않게 기나긴 수험생활을 했어요.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에요. 그때마다 저는 주문처럼 말의 힘을 믿자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어요. 예를 들어,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고 말하면 정말 그 말에 힘이 실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거예요. 제가 스스로를 다독였던 방법이죠. 다른 수험생들도 말의 힘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시길 응원할게요.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첫 7급 ‘민경채’의 힘… 경력·소신 빛났다

    첫 7급 ‘민경채’의 힘… 경력·소신 빛났다

    “한결 큰 그림을 그리고 싶어 공직에 도전했습니다. 국가 마스터플랜과 같은 그림 말이죠.” 이훈(37)씨는 17일 차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7급엔 처음 실시된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응시해 합격통지를 받고 해양수산부에서 일하게 된 터였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양강국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에 해안설계 분야에서 10년 남짓을 근무했다. “기업에서 익힌 노하우를 이젠 국가를 위해 쓰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합격자 80명 가운데 안보 분야라 익명을 요구한 최모(36)씨는 “국방부에서 힘을 보태게 됐다”며 기뻐했다. 보기 드문 전자기 펄스(EMP) 전문이다. 그는 “평소 공무원을 꿈꿨는데 기회가 와 응시했다”며 “전자무기 방호 및 무력화 방안을 꾀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귀띔했다. 정보통신 대기업에서 11년이나 몸담았다가 자리를 옮겼다. 여섯 살 아이를 둔 주부 김인선(41)씨는 “이른바 경력단절여성에서 벗어난 데다 안정된 곳에서 소신을 펼칠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예전에 주목받던 섬유공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졸업장을 거머쥔 1998년 국제적인 경제난을 겪던 와중이라 취업원서도 내밀지 못했다. 2000년 정보기술(IT) 붐 속에 벤처회사에 일터를 잡은 뒤 5곳에서 지난해 10월까지 간부로도 뛰다가 육아 문제로 접었다. 김씨는 “당장 경제적으론 박봉이라지만 이직할 걱정을 떨쳐내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주무관으로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우정사업본부 정보화센터에 보금자리를 틀고 새로운 삶을 잇는다. 고빛나(27·여·국세청 배치 예정)씨는 세무사 자격증과 함께 세무학 석사학위 소지자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회계법인 근무경력을 뽐낸다. 모화(28·여)씨는 대기업에서 인사·교육 업무를 전담해 인사혁신처로 발령장을 받게 됐다. 7급 민경채엔 경력(관련 분야 3년 이상 근무자)·학위(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자격증(공무원임용시험령에 규정한 종류)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2차 서류전형(민간 근무경력, 직무성과 관련 서면심사), 3차 면접시험(공직관, 전문성 등 종합심사)을 거친다.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은 6.8년, 평균 연령은 33.7세, 여성은 41.3%인 33명이었다. 그러나 54개 분야 중 기상청 항공주사보·기상주사보, 국세청 전산주사보, 농촌진흥청 수의연구사 등 4개 분야에선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앞으로 재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그 위에 ‘의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그 위에 ‘의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으로 발을 돌린 인원이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의대’였다. 실제 이들 대학의 의대 이탈자 수는 다른 학과에 비해 적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6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6학년도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서울대는 110명, 고려대 1038명, 연세대 879명 등 모두 2027명이 올해 수시모집에서 추가 합격했다. 2000여명 이상이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으로 향한 셈이다. 서울대에서 추가 합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 곳은 주로 자연계열이었다. 전기정보공학부(9명)와 화학생물공학부(9명)가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부(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려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1038명으로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34.7%에 달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이 103명으로 1차 추가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공학부(64명), 기계공학부(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의과대학은 1차 추가 합격자가 24명에 불과했다. 연세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879명으로 수시 전체 모집인원 대비 33.9%였다. 이 중 주로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특기자 전형에서 추가 합격자가 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학과가 78명, 전기전자공학부가 59명이었지만, 의예과는 17명에 불과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으로 불리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의 모집단위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타 대학 의대에 중복 합격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해의 합격자] 국가직 5급 최연소 합격 송동원씨

    [올해의 합격자] 국가직 5급 최연소 합격 송동원씨

    올해 5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인 35.8대1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32대1까지 낮아졌던 경쟁률이 4년 만에 반등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서울신문은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송동원(21·재경직렬)씨에게 시험 대비법과 수험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합격 소식을 들은 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동전 노래방에서 가수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노래를 목놓아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요. 학교 생활과 병행한 1년 10개월 동안의 수험 기간 전반을 돌이켜 보면 하루하루 어두운 동굴 속을 헤쳐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머나먼 곳에 희미하게 보이는 빛 한 줄기만을 바라보면서요. 남들보다 비교적 일찍 목표를 정하고 시작한 덕분에 ‘최연소 합격자’라는 수식어를 듣게 됐지만, 사실 나이가 어려 정보가 부족한 탓에 겪었던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고3 수험생 신분에서 벗어난 지 반 년이 흘렀던 2013년 7월, 고독한 수험생활에 다시 발을 들였습니다. 휴학하지 않고 학업을 병행하기로 한 터라 통학시간을 아끼려고 신림동 고시촌인 ‘녹두거리’에서 자취를 시작했어요. 당시 늦어도 오전 8시 30분까진 도서관에 갔습니다. 경제학과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모두 소화하고 나면 귀가 시간은 밤 12시 가까이 됐죠. 이듬해 3월 첫 1차 시험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근소한 점수 차로 합격선을 밟지 못했기에 과감하게 휴학계를 내고 학원을 다니며 시험에 ‘올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 자취 생활도 접었어요. 물론 2학기 때는 심적 부담감에 복학해 12~15학점을 들으면서 다시 수험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생활 패턴은 학교 수업과 인터넷 강의, 저녁 스터디,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짰습니다. 지난해 8월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0쪽 기준의 2차 시험 답안을 작성하는 기출문제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지잖아요. 그 밖의 시간에는 인터넷 강의 복습을 반복했습니다. 올 3월 1차 시험 재도전 끝에 합격 결과를 받았습니다. 올 1학기는 다시 휴학도 하고, 2차 시험이 끝날 때까지 다시 자취생이 되었습니다. 오전 8시엔 학교 도서관에서 기출 모의고사 1회를 풀었습니다. 오답 정리 등 공부를 한 뒤 점심 후에는 학원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학원 수업이 오후 2시에 시작했는데, 1시간씩 전에 가서 또 모의고사를 풀고, 오후 5시 30분 정도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 저녁을 먹은 뒤 밤 12시까지 학원 수업 복습 등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 방식은 과목별로 달랐습니다. 언어 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영역으로 이뤄진 5급 공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순간적인 판단을 물어봅니다. 대비는 영역별 기출문제 1회씩 총 20문제를 매일 풀고 오답을 정리했습니다. 시험일이 가까워졌을 때는 2회씩 풀고, 틈이 나면 1회씩 더 풀었습니다. 오답 정리를 할 때는 단순히 정답이 무엇인지를 알기보다 오답을 고르게 된 판단 과정 자체를 되짚어 보고 잘못된 생각의 흐름 자체를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언어논리 영역이 취약해 따로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2차 시험 과목 중 가장 막막했던 것은 행정법이었습니다. 분량이 워낙 방대해 전체 1회독을 해도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파트별로 공부하며 요약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재정학, 국제경제학 등 과목은 미시·거시 경제학을 이해할수록 시너지가 생겼습니다. 세 과목 모두 해설집들을 수차례 읽으며 책을 쓴 교수의 표현 방식을 익혔습니다. 마지막 관문은 스터디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2차 합격 후 15명의 수험생과 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집단 토론 때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 의견을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국정감사 자료나 정부 업무보고 등을 평소 숙지해 둔 뒤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은 ‘나는 대한민국 공직자다’, ‘바른 마음’, ‘왜 도덕인가’ 등의 책을 읽고, 매일 자기기술서를 작성했습니다. 진정성이나 균형 잡힌 시각 등을 최대한 호소했습니다.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었거든요. 운동을 하는 대신 체력을 지키기 위한 소소한 노력들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험생활 내내 술과 야식은 가급적 피했습니다. 또 밤을 새우는 등 몸에 무리가 갈 만한 일들은 철저히 멀리했습니다. 합격이 보장되지도 않는 시험에 스무살의 낭만을 포기하고 모든 걸 쏟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인지를 고민했던 적도 있습니다. 수험생활 도중에는 시험에 낙방하면 아예 제 자신이 어둠 속으로 꺼져버릴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도 있었죠.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해낼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헤쳐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시 플러스]

    변리사 1차 출제 오류 인정… 41명 추가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 2월 시행한 제52회 변리사 1차 시험에서 1개 문항에 출제 오류가 있었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와 41명이 추가로 합격 처리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시험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은 수험생들이 제기한 자연과학개론 과목 2번 문항의 출제오류를 인정해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심판 결정을 했다. 여러 조건을 제시한 뒤 정지해 있는 물체가 도르래를 10회 회전시킬 때 걸리는 시간을 구하는 이 문제에 대해 산업인력공단은 5개 보기 중 근사치인 4번을 정답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행심위는 ▲보기에 정확한 계산값이 없었고 ▲문제가 근사치를 정답으로 선택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도 않으며 ▲시험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보기에 사용된 파이값과 루트값의 근사치를 계산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됐다. 5급 기술직 공채 합격자 81명 발표 2015년도 국가공무원 5급(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81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앞서 행정직의 경우 주요 직렬 수석을 여성이 모두 꿰찼지만 이번 기술직에서는 남성이 강세였다. 이번 5급(기술) 공채 면접시험에서는 모두 104명이 응시해 전국모집 72명, 지역모집 9명 등 81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8세다. 26.9세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8.0%(47명)로 가장 많았다. 28∼32세는 25.9%(21명), 20∼23세는 11.1%(9명), 33세 이상은 4.9%(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33세 이상은 지난해(8.7%)보다 다소 감소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시설(일반토목)에 응시한 이진오(37)씨, 최연소 합격자는 전산(전산개발)에 응시한 황은비(22·여)씨다. 여성 합격자는 1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6.0%를 차지해 19.6%였던 지난해에 비해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이 강세를 보인 행정직과는 대조를 이뤘다. 지방인재 합격자는 3명이며 이 중 1명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시설(일반토목)에서 추가 합격했다.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사전등록 일정 안내 인사혁신처는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을 3년까지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성적 사전등록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안내했다. 앞서 올해 5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으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7급 공채, 외교관후보자선발, 지역인재 7급 등 선발시험에 적용하는 외국어 능력 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은 3년에서 4년으로 1년씩 늘어났다. 하지만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토익(영어)·토플·텝스·지텔프·스널트(제2외국어)·신HSK(중국어)·JPT(일본어) 등 시험들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성적 조회가 어렵다. 인사처는 이 점을 감안해 외국어능력검정시험에 한해서만 자체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성적을 입력하는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시험별 성적을 사전 등록하면 해당 시험 주관사의 자체적인 성적 유효기간이 지나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등에서 해당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 내년 외국 인력 5만 8000명 뽑는다… 올해보다 3000명↑

    정부가 내년도 외국 인력(E-9 체류 자격) 도입 규모를 올해 5만 5000명보다 3000명 늘린 5만 8000명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15일 제21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2016년도 외국 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확정했다. 체류 기간이 끝나 귀국이 예상되는 인원 3만 8000명,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에 따른 업종별 부족 인원 1만명, 불법 체류자 대체 수요 1만명을 감안한 규모다. 내년도 신규 인력은 재입국자 예상 규모 1만 2000명을 감안해 4만 6000명으로 정했다. 재입국자 규모는 성실근로자 재입국 제도에 따른 재입국 예정자 7500명과 특별한국어시험에 합격해 지정 알선으로 입국할 예정자 4500명을 합친 것이다. 시기는 업종별로 달리했다. 도입 규모가 크고 상시 수요가 있는 제조업은 1, 4, 7, 10월 연 4회 분산 입국시키기로 했다. 계절성이 큰 농축산업과 어업 등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방문취업제(H-2) 동포는 실제 체류 인원(29만 3000명)이 올해 체류 한도(30만 3000명)보다 적은 점을 감안해 내년 체류 한도를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인력 송출국에 대한 종합 평가지표를 마련해 모니터링하고 국가별 도입 쿼터 배정에 연계하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운영 효율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2·11 당국회담’ 수석대표 南 황부기·北 전종수

    11일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에 남측은 황부기(56)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선 전종수(52)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통일부는 9일 “오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11일 개성에서 개최되는 제1차 남북 당국회담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며 “우리 측은 황 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의도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했고 북측은 전 단장(부국장)과 황철, 황충성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 차관은 1987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일부 장관 비서관과 정책기획과장, 남북회담본부 회담연락지원부장, 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통일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북측 수석대표인 전 부국장은 북한의 베테랑 ‘회담 일꾼’으로 꼽힌다. 1992년 사망한 전인철 당시 북한 외교부 부부장의 아들로 2대째 대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양자령의 스무살 꿈은/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양자령의 스무살 꿈은/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양자령(20).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을 만한 이름이다. 한때 ‘골프 신동’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2009년 초 서울신문(1월 6일자 24면)은 그해 유망주로 양자령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 양주의 광동중학교에서 잠시 한국 생활을 몸에 익혔던 그는 이후 다시 영국 스코틀랜드로 유학길에 오른 뒤 이른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간간이 공부와 골프 소식만 전해 왔다. 양자령은 골프로 길을 닦았지만 공부의 뜻을 버리지 못했다. 아버지 양길수(54)씨는 어릴 때부터 네 살 위의 언니는 공부로, 동생은 골프로 두 자매의 장래를 그려 줬다. 언니 자경(24)씨는 영국 옥스퍼드대 법대와 로스쿨을 나와 현재 국제변호사로 뛰고 있을 만큼 ‘재원’으로 올곧게 성장했다. 양자령도 아버지 양씨가 리조트 사업을 하던 태국에서 일곱 살 때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동안 무려 31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태국 선수로는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정상을 두드리고 있는 아리야, 모리야 주타누깐 자매가 당시 동반 플레이를 펼치던 이들이다. US키즈월드챔피언십에서 지금은 최연소 LPGA 멤버가 된 알렉시스 톰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역대 최연소 우승(12세 1개월13일)을 일궈 내는 등 크고 작은 대회 리더보드에는 그의 이름 ‘줄리 양’이 올랐다. 골프에만 올인하는 운동선수는 아니었다. 2009년 스코틀랜드의 한 사립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편입했고 낮에는 공부, 밤에는 스윙 연습으로 고단하고 지루한 ‘나홀로’ 유학 생활을 견뎌 냈다. 이후 대부분의 국내 선수들이 학교 수업을 뒤로한 채 ‘스윙기계’가 되는 동안 그는 형설지공을 쌓았다. 2년 반 만에 고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조기 졸업한 뒤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도 합격,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금융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지난 7일 양자령은 LPGA 퀄리파잉(Q)스쿨에서 5라운드 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로 상위 20명에게 주는 내년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을 받았다. 지난해 연장전 끝에 21위로 밀려 ‘조건부 시드’를 받은 아쉬움을 ‘재수’ 끝에 달랬다. 이날 받은 풀시드는 심장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버지 양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명약’이었다. 그는 “조건부 시드로 정규 투어의 3분의1밖에 안 되는 11개 대회를 혼자 다니는 동안 아버지를 걱정하느라 골프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하는 만큼 안 되면 조급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뭐든지 빠르다고 좋은 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어 내면서 나름대로 내공이 쌓였다”고 제법 프로다운 소감을 전해 왔다. 그는 이제 내년 35개 안팎의 투어 대회에 꼬박꼬박 나가 컷만 통과하면 성적에 걸맞은 상금을 벌게 된다. 물론 굵직한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LPGA에 Q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해 억대의 상금을 챙긴 또래들에 비하면 걸음마에 지나지 않겠지만 크고 작은 고난들을 모두 겪고 난 뒤 내딛는 발걸음이기에 다른 어느 것보다 힘차고 크다. 골프 경기 18개홀은 곧잘 인생과 비교되지 않던가. cbk91065@seoul.co.kr
  • ‘고용디딤돌’ 놓는 현대차… 3년간 2400명에 인턴 기회

    현대차그룹은 2016년 상반기 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접수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400명씩 2018년까지 모두 2400명에게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자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사이트(www.hmgdidimdol.co.kr)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회사와 교육 장소를 선택하고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초대졸 및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예정자(2016년 2월) 혹은 기졸업자다. 최종 합격자 400명은 인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내년 1월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8주간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뒤 200여개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중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의외의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 망쳐버린 수능 탓에 섣불리 재수를 결심하기엔 이르다. 취업을 원한다면 4년제 대학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 반영 비율이 낮은 전문대학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모두 3만 4268명이다. 2016학년도 전체 대입 모집인원 21만 5451명의 15.9% 수준으로, 지난해 4만 52명에 비해서는 5784명(14.4%) 감소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132개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의 65.6%에 이르는 신입생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능 성적이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7225명(76.6%)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이어 ‘실기 위주’가 2437명(10.8%), ‘학생부 위주’가 2070명(9.2%), ‘면접 및 서류 위주’는 764명(3.4%)을 뽑는다.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 중 2개 과목을 보는 대학이 60곳으로 가장 많다.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44개교, 4개 과목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8개교다. 27개교는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별전형으로는 124개 대학에서 1만 1772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로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뽑는다. 정원외로는 대졸자(전문대 졸업 포함), 기회균등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이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7일 “일반전형에서 수능 위주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과 특별전형의 대부분 전형이 수능 이외의 선발요소를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며 “수능 점수가 낮다면 과목 수를 적게 반영하는 대학을 우선순위에 놓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 지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강점과 함께 전망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전문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 후 취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 전문대교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유턴 입학생이 50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턴 입학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간호학과다. 지난 4년 동안 1809명이 입학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간호학과에 이어 유아교육과(343명), 물리치료과(302명) 등도 졸업 뒤 바로 취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분야별로 봤을 때 간호보건 분야가 114개교에서 7364명을 선발한다. 유아교육, 사회복지, 비서행정 등 인문·사회·교육 분야는 122개교에서 7347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철도, 조선, 기계공학 등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98개교에서 6490명을 뽑는다.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음악·예술 분야의 경쟁률도 껑충 뛰었다. 64개교에서 3191명을 뽑는다. 77개교에서 2217명을 선발하는 건설·안전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경영, 항공운항 등 관광·호텔·항공 분야는 82개교에서 1611명을 선발한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전문대학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기 때문에 학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수험생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게 뭔지, 자신의 강점이 뭔지 꼼꼼히 따지고 미래 전망까지 내다보고서 지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문대학은 정시 접수기간 내에 일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했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충원합격을 하더라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충원합격 여부 등은 지원 대학에 확인하도록 한다.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기능대학)과 각종 학교(한국방송통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한국농수산대 등)는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형일정 종료까지 2개 이상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1차 접수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3일 동안이다. 1차 접수기간 시작일과 마감일은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다. 정시 2차 접수는 내년 2월 11~15일 5일 동안이다. 특히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으므로 각 대학의 1차 접수 마감 이후 2차 접수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또는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이 있다. 대학 지원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는 게 좋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제한 대학에 포함됐는지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학포털(mycollege.kr)에서 전문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게시판]국가인권위원회,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한국거래소,외교부

    [게시판]국가인권위원회,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한국거래소,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0일 제67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7∼13일 전국 15개 지역 77개 초·중·고교의 도서관과 공공·대학 도서관 등에서 인권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우리 안의 차별적 인식과 편견을 돌아보게 하는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 2’, 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어떤 시선’, 세대 간 화해를 다룬 가족이야기 ‘하늘의 황금마차’ 등이다. 자세한 일정은 인권위 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humanrigh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7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제17회 영화제를 이끌어 나갈 자원활동가 ‘지프지기’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관객서비스팀, 마케팅팀, 운영관리팀, 이벤트팀, 총무지원팀, 홍보미디어팀 등 총 8개팀 35개 분야로 모두 39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국민 또는 한국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해외동포, 국내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주말 근무자는 직장인 및 역대 지프지기에 한해 선발한다. 자원활동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주국제영화제 지프지기 사이트 (http://volunteer.jiff.or.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1차 서류 합격은 내년 1월7일 발표하며, 1월11일과 22일 면접심사를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총무지원팀 지프지기 담당자(063-280-7948)에게 문의하면 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10일 오후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제4차 코스닥 U-헬스케어산업 콘퍼런스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U-헬스케어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강연과 메디아나·인성정보의 기업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U-헬스케어는 네트워크 또는 휴대용 진단센서를 통해 환자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진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환경을 뜻한다. ■외교부는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과 함께하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주한 외교단 6개팀과 외교부 직원 3개팀, 주한외교단·외교부직원으로 구성된 2개팀 등이 각종 공연을 펼친다. 모금액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시리아 난민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사법시험 4년 더” 폐지 유예 후폭풍

    “사법시험 4년 더” 폐지 유예 후폭풍

    법무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에 따라 2017년 폐지될 예정이었던 사법시험을 4년간 더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호사시험법 등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법조계 ‘음서제’ 논란 등 사시 폐지에 따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러나 로스쿨 학생들은 전국 25개 대학 재학생 6000여명의 전원 자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시를 폐지하는 방안을 2021년까지 유예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사시의 마지막 1차 시험이 내년 2월에 치러지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사시 존치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도입된 지 7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로스쿨제도에 대한 추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일반 국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사시를 예정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5%,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은 71.6%였다. 소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식으로 존치하는 안에 대해서는 85.4%가 찬성, 12.6%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김 차관은 시한을 2021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로스쿨제도가 시행 10년을 맞고 응시 횟수 제한(5년·5회)에 따라 변호사시험제도의 불합격자 누적 현상이 둔화돼 응시 인원이 3100명이 되는 시기가 2021년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발표에 대해 각 대학 로스쿨 학생회는 학교별로 긴급 총회를 열고 집단 자퇴, 학사 일정 거부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오후 긴급총회를 열어 전원 자퇴를 의결했다. 이철희 전국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장은 “제도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며 “학생이 할 수 있는 건 자퇴밖에 없다고 보고 전국 로스쿨 학생 6000여명의 ‘총자퇴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년 국가전문자격시험 모두 토요일 시행… 달라진 일정 보니

    내년 국가전문자격시험 모두 토요일 시행… 달라진 일정 보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6년 국가전문자격시험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공인노무사, 공인중개사, 관세사, 세무사 등 공단이 위탁받아 시행하는 전문자격시험은 모두 37개입니다. 대부분의 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치러지고, 시험일은 모두 토요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국가전문자격시험 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Q)올해와 시행 시기가 크게 달라진 시험이 있나요. A)문화재수리기술자 시험은 올해까지만 해도 10월에 치러지다 내년부터는 3월에 시행됩니다. 7개월이나 시험 시행이 앞당겨진 셈입니다. 원서 접수는 1·2차시험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내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입니다. 또 감정평가사 시험도 올해는 6월에 시행됐지만, 내년에는 3개월 정도 앞당겨진 3월에 치러집니다. 내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2차시험 원서 접수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2차시험은 7월 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당겨진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격시험별 세부시행계획은 국가전문자격시험 홈페이지인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상담사는 내년만 2회 시행 Q)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는 전문자격은 없나요. A)국내 여행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이 연 2회 치러집니다. 올해까지는 1년에 한 차례만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연 1회 시험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죠.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인 4월 9일 1차시험, 5월 28일부터 이틀간 2차시험이 진행됩니다. 하반기에도 9월 3일 1차시험, 11월 12일부터 이틀간 2차시험이 치러집니다. 청소년상담사는 여성가족부의 특별 요청에 따라 내년에 한해 1회 추가로 시행됩니다.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두 차례 기회가 생긴 만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겠죠. 다만 최근 응시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세사, 세무사시험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 차례만 실시됩니다. ●변리사 등 5개 시험 대구서도 치러 Q)응시 장소가 늘어난 시험은 없나요. A)변리사 1차시험, 관광통역안내사(특별) 1차시험, 관세사 1차시험, 소방시설관리사 1·2차시험, 수산물품질관리사 1차시험 등 모두 5개 시험은 기존에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만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구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치러진 변리사 2차시험은 대전까지 모두 2개 지역에서 시행됩니다. 검수사, 검량사, 감정사 1·2차시험은 올해까지 부산, 인천에서만 치러졌지만 내년부터는 광주에서도 시행됩니다. Q)모든 시험을 토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공단은 올 들어 전문자격시험을 토요일에 실시해 왔습니다. 시범적으로 운영되긴 했지만 수험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죠. 주 5일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전에는 토요일에도 일하는 직장이나 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아 시험 장소를 섭외하기도 어려웠죠. 하지만 최근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시험, 순경시험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부분의 시험이 토요일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공단도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모든 전문자격시험을 토요일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공인회계사는 1월 28일 1차시험 Q)공인회계사 시험은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A)공인회계사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은 내년 2월 28일 공인회계사 1차시험을, 6월 25일부터 이틀간 2차시험을 치르기로 확정했습니다. 최소선발예정인원은 올해와 같은 850명입니다. 원서 접수 기간은 1차시험이 1월 12~26일, 2차 시험이 5월 12~25일입니다. 2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8월 26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해의 합격자] (5) 사법시험 수석 천재필씨

    [올해의 합격자] (5) 사법시험 수석 천재필씨

    2017년 폐지를 앞둔 사법시험은 모든 시험을 통틀어 합격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험으로 여겨진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년간의 혹독하고 긴 레이스를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긴 시험 준비 기간만큼 수험 생활 역시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다. 서울신문은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인 천재필(31)씨에게 시험 대비법과 수험 생활에 대해 들어 봤다. 처음 시험을 준비한 2011년부터 합격을 하게 된 올해까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군 전역 이후 진로를 찾지 못하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던 때도 있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책을 제대로 보지 못한 때도 있었어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부량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야 했어요. 절대적인 공부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수험 생활 2년 만인 2013년에는 책을 아예 손에서 놓기도 했죠. 그렇게 4년을 준비했어요. 그래서일까요.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고도 한동안은 믿기지 않았습니다. 수험 생활 초반부터 ‘과연 합격한 사람은 어떻게 공부했을까’라는 생각에 매달렸습니다. 사법시험 합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많은 사람에게 익히 들어서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일까요. 합격수기를 모아 읽어 보기도 했고, 각종 조언과 공부방법론을 참고하려 했어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다른 사람의 합격기나 수험 방법에 집착하다 보니 나만의 공부법이 없었어요.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감과 좌절감, 자괴감이 합격수기에 집착했던 이유겠죠. 그러다 보니 과목별로 공부를 해도 전혀 ‘나의 것’이 되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고 몸으로 공부법을 익혀 나갔죠. 우선 1·2차시험 모두 가장 중점을 뒀던 건 법조문과 법리에 대한 ‘이해’였어요.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 되거나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개념은 일단 이해한 뒤에 기출문제를 풀거나 최신 판례를 봤어요. 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수험서를 찾아보거나 대법원 판례를 검색해 원문을 읽으면서 막힌 느낌을 해소하려고 했어요.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이 정도면 논리가 이해됐다’는 생각이 들면 그제야 다음으로 넘어갔죠. 1차시험에 대비해서는 연도별 기출문제를 시간에 맞춰 반복해 풀었어요.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죠. 그러다 보면 기출문제에서는 손쉽게 풀었던 문제인데 헷갈리거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어요. 그러면 또다시 기초로 돌아가서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반복했어요. 더불어 2차시험에서는 연습장에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좀 더 집중력 있게 내용을 숙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사례 문제를 풀 때도 그동안 공부해 왔던 이해가 전제가 되니 법리 적용을 정확하게 할 수 있었어요. 또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답안지를 적어 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됐어요. 4년이라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정확한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고 계획대로 움직일 순 없었어요. 보통은 오전 9시쯤 공부를 시작해 2시간 30분 정도, 오후에는 점심 식사 이후 3시간 30분 정도, 저녁 식사 이후에는 3시간 정도를 공부에 할애했어요. 공부를 할 때는 초시계를 놔두고 오로지 책을 들여다보는 데만 집중했죠. 보통 하루에 8~9시간, 길게는 10시간 정도를 공부한 셈이죠. 수험 생활 대부분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보내다가 지난해 말부터는 학교(한양대) 고시반에서 공부를 이어 갔어요. 수험 생활이 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게끔 하루 일과를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공부 못지않게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관리가 필요해요. 저는 신림동 고시촌이나 학교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불안감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도 풀었습니다. 수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답답함을 혼자 견뎌 내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런 측면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재충전을 위해 통째로 휴식을 취했어요. 일요일에도 저녁 시간을 활용해 2~3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재충전을 위해 썼어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수험 생활 2년 만에 공부를 포기했을 때였어요. 수험생이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책을 전혀 보지 않고 하루하루를 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한 터라 마음속엔 자괴감과 자기부정, 자기합리화만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그해 시험을 치르긴 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시험을 친 이후 부족함과 모자람을 인정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그래서인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비롯해 모든 수험생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 결국 단 한 번의 합격으로 과거의 좌절과 실패는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특별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매일매일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면서 수험 생활을 이어 왔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험 생활을 해 나간다면 합격은 곧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행시 초시 1년만에 재경직 수석 거머쥔 김다현양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행시 초시 1년만에 재경직 수석 거머쥔 김다현양

    올해 5급 공무원 행정직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 중에서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인사혁신처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5년도 5급 공채 행정직 최종합격자 280명 중 여성 합격자는 135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8.2%의 여성 합격자가 배출된 것이다. 여기에 그친 게 아니다.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국제통상직 등 주요 5개직렬의 최고 득점자도 모두 여성이 싹쓸이했다. 특히 이중 초시로 모두 1, 2, 3차 관문을 수험기간 불과 1년만에 합격한 인재가 있다. 그것도 “행시의꽃”이라는 재경직 수석으로 합격한 서울대 경제학과4학년 김다현(24)양이 눈길을 끌었다.김양은 인천에서 2녀중 장녀로 태어나 경기 수원 영일초등학교, 영일중학교를 졸업했고 안산동산고교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4년 재학 중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부친은 대한성공회 사제로 재직중이다. 수석합격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양은 믿기지 않는다며, 제발 붙기만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수석이라는 영광까지 누려 운이 좋았다며 매우 겸손해했다. 행시 재경직 수석을 거머쥔 김다현양을 만나 짧은기간에 행시에 합격한 얘기를 들어봤다. ⇒ 행시준비 1년 만에 합격했다는데 고시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2013년 3학년 2학기때 영국 런던시립대학에 6개월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졸업이후 뭘할지 친구들과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리사회에 보람되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 4학년 봄쯤 행시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4학년1학기를 마친 후 휴학하고 작년 6월부터 한국사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 수험기간 중 평소 하루의 공부스케줄을 얘기한다면.평일 7시 기상해 아침을 먹고나서 오전 8~12시에 학원수업을 했다. 그러고나서 학교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학교도서관에서 밤11시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귀가 후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잠을 충분히 자야 몸컨디션이 좋아지더라. ⇒ 10개 직렬군 중 행시의 꽃이라는 재경직을 선택한 이유는.고등학교 때부터 경제학에 흥미를 갖게 됐다. 때문에 경제학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또한 경제학부에 진학하였기 때문에 전공공부가 재경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 ⇒ 고시준비 과정 중 일명 “양치기” 공부법으로 했다는데? 1차시험의 경우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문제를 푸는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일명 ‘양치기’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을 사용했다. 초반에는 기본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으며 기본기를 다졌다. 기출문제를 정답-도출과정을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봤다. 특히 가장 어렵게 느꼈던 자료해석은 매일 계산 연습을 하고 시중에서 평이 좋은 학원강사의 모강 3년치를 모두 풀어봤다. 2차는 최대한 답안에서 논리구조를 완성시키고 함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문제에 대한 답만을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답까지의 도출 과정에서 완결된 논리구조가 나와야 좋은 답안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답안을 쓰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경제학은 많이 접해봐서 별문제가 없었는데, 행정법이 처음 접한 과목이라 다소 생소했다. 그래서 행정법에 가장 많은 공부시간을 할애했던 것 같다. ⇒ 면접시험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면접준비는 8명이 함께하는 면접 스터디에 들어가 준비했다. 스터디를 통해서 어떤게 적절한 답변인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은 인상을 주는지에 관해 다른 친구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진정성을 담아 신중하게 답했다. 예를 들어 “재직중 외부에서 스카우트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당황하지 않고 평소 소신대로 침착하게 또박또박 대답했다. ⇒ 고시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있었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은. 1차는 붙기만 하면 되니까 처음에 못붙을까봐 엄청 긴장했다. 1차를 합격하고 나서 책상앞에 다시는 1차를 재시험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써붙이며 다짐했다. 스트레스가 있긴 했으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크게 힘들다는 생각없이 지낼 수 있었고 스터디하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주말엔 집에 내려가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동네교회에 나가 피아노반주를 하며 기분을 달랬다. 평일 공부책상 자리를 떠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치유되는 것 같다. ⇒ 앞으로 어떤 공무원상이 되고 싶은가.포괄적인 사고와 폭넓은 시각으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일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정책으로서 제시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딱 결론을 미리 혼자 내지 말고 본질에 집중해서 좀더 다양성 있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럴려면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직현장에서 저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미미하지만 사회가 조금 더 밝아져 국민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 후배 고시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혼자하기 힘들면 제 경험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꾸준히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어려운 수험기간을 성공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며 밝고 건강한 생각으로 공부한다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속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생활이 있는지?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회를 좋아한다. 술은 조금 마실 정도다. 시간나면 어려서부터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용음악 작곡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수석합격도 했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텐데 남은시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영국런던에 교환학생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유럽여행을 꼭 가고 싶다, 여행을 가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는데 최근 유럽정세가 심상찮아 예정대로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가지 더 얘기한다면 외국어를 4개정도 하고 싶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로 일본어, 그다음에 중국어와 프랑스어까지 가능하면 더 공부해보려고 한다. 또 마지막 대학4학년 2학기가 아직 남아 있어 내년에 복학해서 학부를 마치고 싶다. 끝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특히 가족과 친척분들 너무나 고맙다. 같이 공부하며 응원해준 친구들, 특히 저와 고시공부를 함께 시작한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정말 실력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국사편찬위, 교과서 편수실 신설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에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교육부와 그 소속 기관의 직제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국사편찬위 편수부에 2017년 11월 30일까지 한시 조직으로 역사 교과서 편수실을 만들어 국정화와 관련된 지원과 연구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인원으로 공무원 4급 상당의 편사연구관 또는 교육연구관 2명과 교육연구사 2명을 증원하도록 했다. 또 각급 국립학교에서 전문 공무원(나급)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전문직 공무원 8명이 추후 선정되는 교과서 집필진을 보좌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금품 비위나 성범죄 등으로 내부 조사나 수사를 받다가 직위 해제를 당한 공무원은 5급 사무관 이하일 때 급여의 70%를, 4급 과장 이상일 땐 급여의 60%만 받도록 공무원 보수 규정을 강화했다. 정부는 또 의무경찰 선발시험의 최종 합격자를 공개추첨 방식으로 뽑도록 했다. 의무경찰 공개 선발시험은 1차 적성검사, 2차 신체·체력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3차 선택형 필기시험과 4차 면접시험까지 실시할 수 있다. 이로써 최종 합격자는 1·2차 시험에 합격한 중간 합격자 가운데 공개추첨 방식으로 선발된다. 아울러 용수(用水)의 부족에 대비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바닷물을 민물화하거나 빗물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자원을 적극 개발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수자원 시설의 용수 공급 능력과 홍수 조절 능력 등을 재평가해 정책 수립에 활용해야 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5급 행정직 최종합격자 발표... 3개 직렬 수석 모두 여성

    5급 행정직 최종합격자 발표... 3개 직렬 수석 모두 여성

     올해 국가직 5급(행정직) 공개경쟁채용시험에 28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17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월 1차시험(PSAT·공직적격성검사)을 시작으로 6월 2차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지난달 3차시험(면접)을 치렀다. 면접에는 2차시험 합격자 355명이 응시해 최종적으로 280명(전국모집 244명, 지역모집 36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모두 135명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지난해 130명(42.1%)보다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동안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24~27세가 53.6%(150명)로 가장 많았고, 20~23세 16.8%(47명), 28~32세 23.2%(65명), 33세 이상 6.4%(18명) 등의 순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보호직렬에 응시한 전홍수(43)씨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재경직렬에 응시한 송동원(21)씨다. 직렬별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전국)에서 73.03점을 받은 김세진씨, 재경직렬에서 71.70점을 받은 김다현씨, 국제통상직렬에서 67.92점을 받은 김한얼씨로, 모두 여성이다.  지방인재채용 목표제 적용에 따라 일반행정(전국)에서 14명, 재경에서 2명 등 모두 16명이 추가 합격했다. 수험생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하고, 18~23일 인사혁신처의 안내에 따라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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