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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추경에 백신 구매비용 등 반영”

    홍남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추경에 백신 구매비용 등 반영”

    26일 첫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중 발표되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백신 구매비용과 접종 소요경비를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접종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27만명이며, 2차부터는 의료진, 코로나19 대응요원 등을 중심으로 그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전국민 무료 백신접종을 위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선급금 지급과 유통·보관 등 예방접종 준비를 위해 총 1조 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고, 3월 2일 발표 예정인 추경안에도 백신 구매비용과 접종 소요경비 등도 추가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환마마’를 언급하며 “그만큼 두려움을 줬던 코로나19 역시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뤄지며 조만간 종식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실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어서 우리 역시 백신접종 시작이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코로나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집단면역 수준인 접종률 70%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하반기까지 가야하고, 그간 변종 출현 가능성, 청소년 접종 여부 등 변수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늘 방역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 등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이 국민의 일상복귀 및 우리 경제회복의 구한 모멘텀을 주리라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율을 2~3개 그룹으로 나눠 정액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4차 재난지원금 및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10% 이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면, 3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150만원을, 5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일반 업종 지원금 지급 기준선을 연 매출 4억원 이하에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기준선인 근로자 수 기준을 ‘5명 미만(서비스업 기준)’에서 일정 부분 높이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이 경우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상 소상공인의 범주를 다소 넘어서는 사람들도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집합금지 업종, 영업제한 업종, 일반 업종 등에 대한 지원금 최대 수준은 400만~500만원 선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이번주 당정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형태근로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검토 중이다. 기존 수혜자에게 50만원, 신규 수혜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 3차 지원금 지급 방식이 준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버스 등 지입 차주, 폐업한 자영업자, 시장 좌판과 같은 노점상 등에게도 역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에게는 50만·100만원 안팎의 정액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코로나19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문화·예술, 관광·여행 업종의 경우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모색되고 있다. 1차 추경 전체 규모는 15조원 안팎에서 당정간에 조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논의가 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번 주중에는 당정 간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될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남기 “연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검토”

    홍남기 “연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검토”

    “30조 추경?… 언론 추측 보도 너무 심해”손실보상 제도화 묻자 “정부안은 4월쯤”김태흠, 추경 규모 등 답변 태도 지적하자洪 “지금 훈계하나” 金 “여기서 분풀이”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까지 4차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서울신문 2월 15일자 2면>를 공식화했다. 여당의 요구에 따라 기존의 연매출 4억원에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당정청이 합의한 ‘3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3월 말 지급’에 대해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3월 초순 국회에 1차 추경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대 30조원까지 거론되는 재난지원금과 추경 규모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추경이 30조원을 넘을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언론의 추측 보도가 심한 것 같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재난지원금 규모로 12조원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원하는 지원 규모에는 턱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추가 협의를 통해 전체 지원 규모와 이에 필요한 추경 규모를 협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민주당이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면 지급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전 국민 보편적 위로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입장 차를 재확인했다.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에 대해선 “정부의 큰 그림이 4월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여당에서는 증세 제안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홍 부총리가 부채 증가 등에 우려를 표하자 “증세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고 재원을 다 마련한다는 것은 지금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야당과 설전도 벌였다. 홍 부총리가 재차 구체적 재정 규모에 대해 답변을 피하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이를 문제 삼았다. 이에 홍 부총리가 “지금 훈계하는 겁니까”라고 발끈했고, 김 의원은 “여당에서 여기에 얻어터지고 저기서 터진 것을 분풀이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4차 지원금이 선별 지급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부총리가 뚝심을 발휘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그런 것 갖고 희화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당정의 4차 지원금 지급 시기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맞물린 데 대해선 “정부로서는 (선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남기 “정부 5차 재난지원금 논의한 적 없어”

    홍남기 “정부 5차 재난지원금 논의한 적 없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5차 재난지원금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당정협의에서 4차 지원금 이후 5차 지원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5차 지원금 논의를 한 적이 없으니 보편지급인지 선별지급인지 내용도 없는 것이냐’고 묻자 “당에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4차 지원금의 3월 말 지급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달초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차 지원금은 선별지급 방침을 세웠는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진작을 위해 4차 지원금 후 보편지급을 위한 5차 지원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4차 지원금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급되는 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3월에도 어렵다고 폐업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냐”며 “정부가 판단하기에는 선거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3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고 일부는 3월까지 돼야 끝날 거 같은데 방역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초순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중에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언론에서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각지대 최소화’를 기조로 선별 지급을 위한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 추경안을 편성하고 다음달 중순 또는 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

    “서울시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시민들 삶의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가 앞장서 추진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지방정부가 아닌 지방의회가 보편적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드라이브의 중심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 서울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신문이 15일 김 의장을 만나 보편적 지급의 필요성과 효과, 올해 서울시 의회의 주요 역점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긴급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안다. 왜 보편적 지급이 필요한가. “바닥 경기가 지금 최악이다. 아무래도 지방의회를 맡고 있다 보니 동네와 골목을 많이 다니게 된다. 상인들을 만나면 다들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가장 힘든 게 뭐냐고 물어보면 손님들이 돈 쓰기를 꺼린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니까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것에 보수적으로 됐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 내수를 살리고 다시 경제가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돈을 쓰게 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보통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게 되면 소비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됐다.” -기획재정부 등에서는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방식으로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제 효과를 두고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경기 활성화 효과가 훨씬 컸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기 위해 식당이나 상점 등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후 진행된 2차와 3차의 경우 상인들 대부분이 가게 운영 자금으로 쓸 수 있어 요긴했지만, 가게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보편적 지급이 내수 경기 활성화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게 고용 효과다. 보편적 지급을 하게 되면 어쨌든 손님들이 가게로 찾아오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학생도 써야 하고, 식당 종업원도 계속 일하게 해야 한다.” -보편적 지급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라고 한다. “서울시 집행부가 보편적 지급을 반대하는 이유로 내세우는 게 바로 재정적자가 커진다는 점이다. 맞다. 현재 빚을 많이 내게 되면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는 이미 재난 상황에 가깝다. 재난 상황에는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보편적 지급을 미뤄 위기가정이 무너지게 되면 이는 미래세대가 사라지는 게 된다. 이는 늘어난 부채가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다. 그리고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가계를 살리면 오히려 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이는 세수를 튼튼하게 만든다. 장기적으로 보면 단기적인 확장재정이 재정운영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만약 정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게 무섭다면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는 감추경을 해서라도 보편적 지급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계가 무너진다고 얘기한다. “사례를 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지금 자영업자들도 힘들지만, 가게나 식당 등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다가 실업 상태가 된 사람들도 많이 어렵다. 물론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살림살이가 쉽지 않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 ‘애민’(愛民)에 기반한 것이다.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힘들면 일단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닌가. 또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시민들에게 위로의 의미도 담고 있다.” -부자들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는 비판도 있다. “보편적 복지의 특성이 그렇다. 무상급식의 경우에도 재벌가 자녀가 공짜밥을 먹는다고 하는데, 보편적 복지라는 게 우리나라 국민,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해주는 것 아니냐. 또 선별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선별 작업을 위한 비용이 드는데 그게 보편적으로 지급했을 때 추가되는 비용보다 크다. 결국 명분과 실리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보편적 지급이 맞다.” -규모나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1인당 1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대략 1조원이 든다. 재원조달 방식은 서울시, 자치구 등 지방정부와 논의를 해야겠지만 일단 서울시와 구가 5대5 비율로 재정을 부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여건이 괜찮으면 더 드리고 싶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일단은 보편적 지급 방식을 결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 -올해 서울시의회가 추진할 대표 정책은 뭔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사회적 안전망이 위기 상황에서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확충과 전담의료기관 지정 등이 담겨 있다.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과 ‘기초생활수급자의 서울 청년수당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어떤 게 있는지. “지방자치와 분권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지방정부의 권한이 강화돼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견제하고 또 새로운 정책을 끌어내는 지방의회의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한 명, 한 명을 입법기관으로 보고 한 명의 의원이 한 명의 지원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이를 이루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재 7.5대2.5인 국세 대 지방세 비율도 개편해 지방재정이 좀더 튼튼해지게 하겠다.”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책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중요성이 더 부각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는 광역의회 최초다. 앞으로 조례를 근거로 필수노동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빠르게 구체화될 수 있게 지원과 감시를 동시를 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서울시의회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알게 된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찾아 이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선 시의회가 단순히 견제와 감시를 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행정부의 변화를 추동하도록 하겠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인호 의장은 누구 ▲1967년 5월 24일 출생 ▲지역구-동대문구 ▲고려대 법무대학원 졸업,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현) ▲상하이대학교 법학원(법과대학) 객좌교수 ▲제9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제8대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제8대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지하철9호선 및 우면산터널 등 민간투자사업 진상규명특위 위원장 ▲고려대 지방자치법 연구회 이사
  •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출이 4억원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홍 부총리는 “그동안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매출) 4억원을 넘더라도 고통받는 계층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로자 수가 5~6명 이상인 경우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할지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어디까지 커버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초순에 국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질의에도 “언론이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도 “방역이나 경기, 경제 회복, 재정 상황을 다 감안해서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방역 문제가 확실하게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런 어려움 덜어드리기 위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출이 4억원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홍 부총리는 “그동안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매출) 4억원을 넘더라도 고통받는 계층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로자 수가 5~6명 이상인 경우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할지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어디까지 커버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초순에 국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질의에도 “언론이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도 “방역이나 경기, 경제 회복, 재정 상황을 다 감안해서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방역 문제가 확실하게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런 어려움 덜어드리기 위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

    “서울시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시민들 삶의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가 앞장서 추진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지방정부가 아닌 지방의회가 보편적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드라이브의 중심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 서울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신문이 15일 김 의장을 만나 보편적 지급의 필요성과 효과, 올해 서울시 의회의 주요 역점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긴급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안다. 왜 보편적 지급이 필요한가. “바닥 경기가 지금 최악이다. 아무래도 지방의회를 맡고 있다 보니 동네와 골목을 많이 다니게 된다. 상인들을 만나면 다들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가장 힘든 게 뭐냐고 물어보면 손님들이 돈 쓰기를 꺼린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니까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것에 보수적으로 됐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 내수를 살리고 다시 경제가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돈을 쓰게 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보통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게 되면 소비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됐다.” -기획재정부 등에서는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방식으로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제 효과를 두고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경기 활성화 효과가 훨씬 컸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기 위해 식당이나 상점 등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후 진행된 2차와 3차의 경우 상인들 대부분이 가게 운영 자금으로 쓸 수 있어 요긴했지만, 가게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보편적 지급이 내수 경기 활성화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게 고용 효과다. 보편적 지급을 하게 되면 어쨌든 손님들이 가게로 찾아오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학생도 써야 하고, 식당 종업원도 계속 일하게 해야 한다.” -보편적 지급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라고 한다. “서울시 집행부가 보편적 지급을 반대하는 이유로 내세우는 게 바로 재정적자가 커진다는 점이다. 맞다. 현재 빚을 많이 내게 되면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는 이미 재난 상황에 가깝다. 재난 상황에는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보편적 지급을 미뤄 위기가정이 무너지게 되면 이는 미래세대가 사라지는 게 된다. 이는 늘어난 부채가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다. 그리고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가계를 살리면 오히려 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이는 세수를 튼튼하게 만든다. 장기적으로 보면 단기적인 확장재정이 재정운영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만약 정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게 무섭다면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는 감추경을 해서라도 보편적 지급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계가 무너진다고 얘기한다. “사례를 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지금 자영업자들도 힘들지만, 가게나 식당 등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다가 실업 상태가 된 사람들도 많이 어렵다. 물론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살림살이가 쉽지 않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 ‘애민’(愛民)에 기반한 것이다.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힘들면 일단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닌가. 또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시민들에게 위로의 의미도 담고 있다.” -부자들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는 비판도 있다. “보편적 복지의 특성이 그렇다. 무상급식의 경우에도 재벌가 자녀가 공짜밥을 먹는다고 하는데, 보편적 복지라는 게 우리나라 국민,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해주는 것 아니냐. 또 선별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선별 작업을 위한 비용이 드는데 그게 보편적으로 지급했을 때 추가되는 비용보다 크다. 결국 명분과 실리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보편적 지급이 맞다.” -규모나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1인당 1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대략 1조원이 든다. 재원조달 방식은 서울시, 자치구 등 지방정부와 논의를 해야겠지만 일단 서울시와 구가 5대5 비율로 재정을 부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여건이 괜찮으면 더 드리고 싶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일단은 보편적 지급 방식을 결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 -올해 서울시의회가 추진할 대표 정책은 뭔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사회적 안전망이 위기 상황에서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확충과 전담의료기관 지정 등이 담겨 있다.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과 ‘기초생활수급자의 서울 청년수당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어떤 게 있는지. “지방자치와 분권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지방정부의 권한이 강화돼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견제하고 또 새로운 정책을 끌어내는 지방의회의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한 명, 한 명을 입법기관으로 보고 한 명의 의원이 한 명의 지원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이를 이루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재 7.5대2.5인 국세 대 지방세 비율도 개편해 지방재정이 좀더 튼튼해지게 하겠다.”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책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중요성이 더 부각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는 광역의회 최초다. 앞으로 조례를 근거로 필수노동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빠르게 구체화될 수 있게 지원과 감시를 동시를 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서울시의회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알게 된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찾아 이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선 시의회가 단순히 견제와 감시를 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행정부의 변화를 추동하도록 하겠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인호 의장은 누구 ▲1967년 5월 24일 출생 ▲지역구-동대문구 ▲고려대 법무대학원 졸업,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현) ▲상하이대학교 법학원(법과대학) 객좌교수 ▲제9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제8대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제8대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지하철9호선 및 우면산터널 등 민간투자사업 진상규명특위 위원장 ▲고려대 지방자치법 연구회 이사
  • “3월 선별 지급, 전국민 지급 추후 논의” 4차 지원금 추경 절충안 검토

    “3월 선별 지급, 전국민 지급 추후 논의” 4차 지원금 추경 절충안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에는 선별 지원금만 우선 담는 절충안이 당정 간에 검토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올해 1차 추경 편성 방안이 당정 간 절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당정청 논의에서 당은 선별과 전 국민 지원금을 무조건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대신 정부는 3월 이후에야 4차 지원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 대신 설 연휴 직후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여당의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는 선별 지원만 넣어 피해 계층을 신속 지원하고 전 국민 지원금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별도 추경을 통해 마련하는 방식을 당도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원금액은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의 이러한 발언들은 선별 지급과 전국민 지원금을 추경 상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별 지원금은 논의 속도를 최대한 앞당겨 3월 중에 지급하되 전국민 지원금은 방역 상황을 지켜본 후 추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충안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피해 계층에 대한 신속, 추가 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반면 방역 상황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이 사실상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이 반영되면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민 지원금 재원은 집행 시기를 예단할 수 없는데, 이를 당장 긴요한 목적의 자금만 조달하도록 규정된 추경 형태로 편성하는 것이 국가재정법상 허용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 추경을 협의하겠다”고 한 발언이 이런 입장 변화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이 선별 지원금만을 우선 추진하게 될 경우, 4차 지원금 지급 규모는 기존 논의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5조 안팎이었던 소상공인 지원금 규모가 최대 10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별 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넓혀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원금액(소상공인 지원금 최대 300만원)을 늘려 정부의 영업제한·금지 조치에 대한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의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시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 발언 역시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기재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4차 지원금 지급 방식과 규모, 시기 등 문제에 대해 고강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최재형, 홍남기까지…계속되는 당·정 갈등

    윤석열, 최재형, 홍남기까지…계속되는 당·정 갈등

     더불어민주당, 홍남기 부총리에 사퇴 거론하며 압박  윤석열 검찰총장·최재형 감사원장과도 연이어 갈등  여당에서도 “지도부 정치력 발휘해야” 경계론 제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충돌하고 있다. 선별과 보편 지급을 두고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터라 갈등이 순순히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에 이어 홍 부총리까지 연이어 당과 갈등을 빚으면서 여당 내에서도 “정부 요직의 인사를 연이어 압박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는 경계론이 퍼지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최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과 방식, 손실보상 법제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건건이 민주당과 부딪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돕고,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펴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보편과 선별 두가지 방식을 모두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여당은 홍 부총리를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다음날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홍 부총리의 사퇴론을 언급하며 경고장을 날렸다. 설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곳간지기는 자격이 없다”며 “그런 인식이라면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사퇴를 주장했다. 홍 부총리와 여당이 이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홍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전 국민이 아닌 하위 70% 지급안을 주장했지만 결국 여당의 뜻대로 전 국민 지급으로 결정됐다.  홍 부총리에게 사퇴를 언급하며 압박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과의 갈등을 떠올리게 한다. 시작은 윤 총장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등판한 뒤 윤 총장을 향한 여당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추윤갈등’이 극에 달하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두차례 무산되자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무너지기도 했다.  ‘추윤갈등’의 반사 이익으로 윤 총장은 야권 대선 주자 1위로 떠올랐다. 추 장관의 퇴임 이후 윤 총장의 지지율이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은 “추미애와 윤석열, 민주당과 윤석열의 갈등에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이 민주당에 반감을 가졌고 그게 윤석열의 지지로 옮겨간 게 사실”이라며 “검찰개혁을 한다는 명분으로 윤석열 때리기에 몰두했지만 딱히 성과를 얻은 게 없다”고 말했다. 여당의 윤석열 때리기는 추 장관 퇴임 이후 가라앉았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검찰 인사에서 검찰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월성 원전 감사로 인한 갈등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감사원이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자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금 최재형 원장이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도 말했다.  여당이 계속해서 윤 총장과 최 원장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윤 총장과 최 원장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해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최 원장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여당의 윤 총장과 최 원장에 대한 공격은 사그라들었지만 홍 부총리와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9일 홍 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당정청 실무 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했지만 선별과 보편 지급에 대해서는 정리하지 못했다. 설 연휴 이후 다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하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당정은 한 목소리로, 함께 정책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거대 여당이 고위 공직자를 연달아 압박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국민들이 좋게 생각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의 정치력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지도부가 발표하기 전에 정부와 협의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선별 vs 선별+전국민…당정,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시작

    선별 vs 선별+전국민…당정,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피해를 추가 보상하기 위한 당정 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시작된다.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느냐 선별 지원만 하느냐를 두고 격론을 벌여온 당정이 이제 갈등을 봉합하고 지급 방안 조율에 나선다. 7일 정부 당국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방법을 두고 조만간 물밑 협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필요성에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3월 중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조만간 당정 간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지급 시기는 여당이 좀 더 빠르게 보고 있으나 큰 차이는 없다. 여당이 2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는 추경 예산안을 제안해 3월 국회에 처리한다는 방침인 데 비해 홍 부총리는 2월은 이르지만 3월에는 논의를 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정적 차이는 지급 규모와 방법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한 반면, 홍 부총리는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다. 결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주느냐 마느냐가 문제다. 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으로 한정할 경우 약 6조원, 여기에 당시 상황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까지 포함하면 9조원 안팎이다. 앞서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투입된 예산은 14조원이다. 즉 선별 지원만 할 경우 6조~9조, 선별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할 경우 최소 20조원, 많게는 30조원까지 재원이 필요하다. 당정 안팎에서는 3월 추경의 규모와 방법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결정할 사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 조율 역할을 맡는 정세균 총리의 입장도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논의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계속된다면 4차 재난지원금도 이들을 두텁게 지원하는 선별 지원 형태가 맞을 것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소비 진작을 해야 하거나, 고생한 국민에게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면 보편 지급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 총리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는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차등 지급을 하는 게 옳다”고 말하면서도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분들에게 지급하는 경우에는 차등 지급이 옳고 경기 부양용일 때는 전 국민에 지급할 수도 있다. 보편과 선별을 섞어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용인시, 소상공인·청년 실직자 등 핀셋 긴급 재난지원...최대 200만원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2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4일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 2만8000명과 예술인 1000명, 가정·민간 어린이집 806명, 장애 아동 가정 2000명, 3자녀 이상 가구 1만 명 등 4만4000여 명에게 10만∼2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 중에서도 장기간 영업 금지 조처된 유흥시설 업주에게 200만원,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집합 금지 업종에 100만원, 식당이나 카페, PC방 등 영업 제한 업종에 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전시 등 활동에 제약을 받은 예술인에게 50만원, 여행업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가정·민간 어린이집에는 100만원, 최근 일자리를 잃은 만18∼만 39세 청년에게 60만원, 시에 등록된 장애 아동(2002년 이후 출생) 가정 및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3자녀 이상 가정에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여행업,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집, 장애아동 가정 등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474억원으로, 시는 지방세 세입 증가분과 순 세계잉여금 등에서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71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워진 시민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차 경제지원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대상자들이 설 이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지급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4차 재난지원금 놓고 당정 ‘불협화음‘, 원만히 조율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셜미디어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추경 편성 논의는 3월에야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연설과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2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추경안을 제안해서 3월 국회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다. 홍 부총리의 반발에 민주당 설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서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곳간지기는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홍 부총리의 거취까지 거론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 대표의 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호흡을 맞췄고, 경제부총리 발탁도 이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져 여권 내에서 반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재난지원금 마련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과 기재부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려 했으나 홍 부총리가 난색을 표했다. 한 달 뒤인 4월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재부가 소득하위 70% 지급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을 밀어붙였다. 6월 3차 추경 편성 때도 당정 간에 대학등록금 반환 지원금 포함을 놓고 충돌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여러 업종에서 영업권 금지 및 제한을 당한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 재정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이든 손실보상 소급적용이든 당정이 이견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자영업자 등에게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 논란이 길어지면 혼란과 함께 국정운영의 동력도 떨어진다.
  • 문 대통령·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한목소리…3~4월 가능성(종합)

    문 대통령·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한목소리…3~4월 가능성(종합)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 내 논의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지급은 3~4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를 넘어서 전 국민에게 지급할지 여부도 함께 논의된다. 문 대통령 “지원대책 강구” 논의 물꼬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금지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부터 손실보상 제도화까지 간극을 메울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가 2주간 연장되면서 피해 계층의 고통을 그냥 지켜보기만은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늦지 않게 4차 재난지원금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에선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는 발언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정부는 이에 일절 반응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2021년도 본예산 집행이 막 시작된 단계에 정부가 4차 지원금을 말하기는 너무나 이르다”고 말한 데서 정부는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4차 지원금 논의에 물꼬를 트자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4차 지원금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정부 역시 4차 지원금 논의에 공식 착수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문 대통령의 발언을 기점으로 4차 지원금이 공식화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오늘부터 4차 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 세부내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별+보편’ 유력…지급 규모도 커질 듯4차 지원금 지급 시기는 명확하게 공지된 바 없으나 3~4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3차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 점, 4차 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기를 아무리 앞당겨도 3월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거리두기 강도가 이른 시일 안에 완화된다면 4차 지원금 지급 시기는 4월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 전체 지급 규모는 소상공인과 특고 등 고용취약계층 중심으로 이뤄졌던 2차나 3차 지원금 때보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추경 편성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면서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고 발언했다. 이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형태로 지급됐던 1차와 선별적 지원이었던 2·3차를 합친 개념이다. 다만 선별적 지원금과 보편적 지원금의 지급 시기를 분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 후 전국민 보편 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안정된 국면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적용할 경우 선별적 지원금과 전국민 지원금 간의 지급 시차는 상당 부분 벌어질 수도 있다. ‘슈퍼추경’ 불가피…재정건전성 논쟁 재점화 가능성여당 내에선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조∼30조원 수준의 ‘슈퍼 추경’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3차 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지출 목적으로 본예산 목적예비비 가운데 5조 6000억원을 이미 지출했기에 남은 예비비는 2조원대에 불과하다. 4차 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결국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슈퍼 추경’ 편성이 불가피해진다. 대규모 추경을 편성할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다.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재정건전성을 외면할 수 없다는 반론이 맞서면 실제 추경 규모는 일정 부분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연말 국가채무는 9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조원 적자국채를 발행하면 국가채무는 976조원, 국가채무비율은 48.3%에 달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실보상 법제화… 법적 보상보다 ‘특별 지원’ 공감대

    손실보상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법적 ‘보상’보다는 ‘특별 지원’ 성격을 띠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당은 손실보상 법제화와는 별개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31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법제화는 법적 보상보단 특별지원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집합금지·제한 조치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형태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 상황에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여서 ‘지원’의 성격을 띠는 게 명목상 맞다는 취지다. 또 보상책으로 못박아 버리면 실제 지원액이 이에 못 미칠 경우 국가가 위법을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 재정을 더욱 옥죌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적으로 보상을 명시한다는 의미는 ‘안 하면 위법’이 돼 버리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감염병 사태가 코로나19와는 다르게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지원 형태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국민 대상의 1차 재난지원금이나 일반 소상공인까지 포함한 2, 3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손실보상 법제화는 명확하게 정부 조치로 영업이 제한되거니 금지되는 특별피해업종만으로 특정할 가능성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주재한 ‘목요 대화’에서 이우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손실은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발생한 영업 손실로, 경기 침체에 따른 손실은 차감해야 한다”면서 경기침체 자체에 따른 손실은 보상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손실보상 법제화는 이제 막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한 단계인 만큼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소실보상 법제화와는 별도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법 제정 준비에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2월에 손실보상법 통과를 목표로 한다고 했을 때 누더기법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4차 재난지원금과 분리하면서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든 전 국민 보편 지급이든 재난지원금을 줘야 한다면 추경 편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분기부터 추경이 편성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남기·기재부 고맙다” 文, 수세 몰린 홍남기 SNS 글 공유(종합)

    “홍남기·기재부 고맙다” 文, 수세 몰린 홍남기 SNS 글 공유(종합)

    靑 “경제사령탑 홍남기·기재부 힘 내줘서 고맙다 격려 의미”‘경제성장률 선방’ 성과 洪 글도 홍보홍남기 “정부 재정, 위기 상황서 버팀목 역할”민주, 손실보상·이익공유 등 입법화에기재부 난색 보이자 文 당정 입법 검토 지시洪 “재정, 화수분 아냐” 우려에 文 수습 일환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분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청와대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인 홍 부총리와 기재부가 힘을 내줘 고맙다는 격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최근 최대 100조원 논란 속에 자영업 손실보상제 이슈 등을 거치며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를 ‘응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여당의 손실보상제, 이익공유제 등의 입법 추진에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곳간지기’로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가 정세균 국무총리와 여당의 지탄을 받았다. 홍남기, SNS에 “경제성장률 -1%,선진국보다 역성장 폭 훨씬 작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의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에 대한 분석을 담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으로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은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최소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보다 각각 1.1%,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실물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수출의 뚜렷한 개선 흐름과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이 GDP 통계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면서 59년 만에 1년 네 차례 추경 등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재정이 지난해 성장에 큰 폭으로 기여하며 역성장을 완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시 민간이 어려울 때 재정이 제 역할을 수행해 줬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수출 선방과는 달리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과 그에 따른 민생 어려움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내수 경제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고 밝혔다. 또 “최근 3차 확산세가 완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靑 “文, 경제 선방 성과 널리 알리고자 홍 부총리 글 공유한 것” 홍 부총리의 SNS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설명대로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이런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여권 내에서 기재부를 겨냥한 공격이 계속돼 홍 부총리가 고립무원 처지에 몰리자,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홍 부총리와 기재부의 사기를 진작할 타이밍이라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1인당 GDP 기준으로 G7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와의 비교 없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와 같은 디지털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文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에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 당정 검토하라” 전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손실보상’ 법제화를 둘러싼 당정간 혼선을 직접 수습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주재한 방역 관계부처 업무보고에서 “방역 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방안을 당정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손실보상 법제화를 둘러싸고 최근 정부와 여당 간 견해차가 불거지며 국정에 부담이 됐다는 판단 때문으로 받아들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손실보상법을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과 묶어 ‘상생연대 3법’으로 명명하고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 쉽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與 “손실보상·이익공유·연대기금 입법”기재부 “법제화한 나라 찾기 힘들다” 정총리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 격노홍남기 “검토하나 재정은 화수분 아냐” 김 차관의 발언을 보고받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지시했다. 그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능한 한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도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곳간지기’의 책임감을 부각했다. 급기야 손실보상 법제화를 논의하기 위한 휴일 고위 당정청회의에 홍 부총리가 몸살감기를 이유로 불참한 것을 두고 당정 간 갈등설에 무게가 실리자 문 대통령이 스스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안을 두고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와 기재부가 맞서는 듯한 모양새가 부담스럽다는 점도 고려됐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SNS 공유는 전날 문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홍 부총리가 더욱 외로운 처지가 됐다는 해석이 나온 직후 이뤄진 것이라 ‘달래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주식 양도세 문제를 두고 당정 갈등이 빚어졌을 때 홍 부총리가 사의를 밝히자 ‘경제회복 적임자’라며 이를 반려하며 재신임했었다. 최대 100조원까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가운데 정 총리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실제 보상 범위 등은 정부의 재정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 최우선으로 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방역 최우선으로 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지급시기 결정에 있어 도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장현국 의장은 25일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25일)부터 이틀 간 지원금 지급을 위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책시행에 따른 소비확대가 방역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방역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집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기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진정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확진자 추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의장은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2021년은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코로나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회복을 넘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제출에 따라 이날부터 26일까지 2일 간 ‘제349회 임시회 원포인트 의사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의 안건심의를 생략하고 추경예산안 심의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를 중심으로 의사일정을 최소화 해 운영된다. 예산안 총 규모는 30조 2359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 3635억 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1조 3514억 원과 관련 부대경비 121억 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재부 나라냐” 질책한 丁총리… 자영업 손실보상 법제화 지시

    “기재부 나라냐” 질책한 丁총리… 자영업 손실보상 법제화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기획재정부에 경고장을 날리며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를 공개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 개선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손실보상과 관련해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정 총리가 대통령과의 공감대 속에서 손실보상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김 차관이 제도화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정 총리는 당시 김 차관의 발언을 보고받은 뒤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는 취지로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정 총리는 이후 방송에 나와서도 “개혁 과정에는 항상 반대세력도 있고 저항세력도 있다”며 기재부를 ‘개혁 저항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김 차관은 이날 국가경제자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 총리가 지시한 대로 국회 논의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더불어민주당도 정 총리 구상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방송에 나와 “정부의 방역 지침에 협조해 손해 본 식당이나 헬스클럽 손실보상에 당정이 합의를 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당국은 엄두가 잘 안 나겠지만 정부의 정책으로 손해 본 데 대해선 보상하는 게 옳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부와 보상 근거 규정, 안정적 보상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입법 추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손실보상에 동의해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입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법제화를 하지 않더라도 정부가 재정을 통해 보전하는 방법 등은 얼마든지 있다”며 “결국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해졌고, 정부가 본예산 예측을 제대로 못한 데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발의를 예고한 특별법은 집합금지업종에 손실매출액의 70%, 영업제한은 60%를 보상하는 데 월 24조 7000억원이 필요하다. 같은 당 강훈식 의원의 집합금지업종에 최저임금과 임차료 전액 지원, 영업제한 20% 보상법은 매달 1조 2370억원이 필요하다. 땜질식으로 대상과 규모가 정해졌던 1~3차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재원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여권의 ‘제3 후보’로 꼽히는 정 총리가 손실보상제를 전국민재난지원금(이재명 경기지사)과 이익공유제(이낙연 민주당 대표)처럼 대표 정책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정 총리 말씀대로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고 반색했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 총리 “자영업 손실 지원 제도화해야...관계부처 나서달라”

    정 총리 “자영업 손실 지원 제도화해야...관계부처 나서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가 정한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1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방역에 따른 조치를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개선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직도 영업할 수 없는 유흥시설에서는 문을 다시 열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1년 넘게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한계점에 다다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을 정부도 잘 안다”며 “더 오랜 시간 문을 닫아야 했던 유흥업계는 그 고통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는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고 올해 연초부터 맞춤형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픔을 온전하게 치유해드리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정부가 방역을 위해 수시로 영업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희생을 계속 강요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종식돼도 이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이 더는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제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총리는 앞서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자영업자 손실 제도화에 대해 기재부에서 난색을 표하는 것을 두고 “정부 일각에서 그걸 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굉장히 의아스럽다”며 “그런 문제를 이미 지시해놓은 상태인데, 결국 옳은 게 관철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개혁 과정에 항상 반대세력도 있고, 저항세력도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사필귀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전날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해외 같은 경우 (피해보상을)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쉽지 않고 그때그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와 국회가 논의를 해 지원 패키지를 짠다. 다른 나라는 예산도 법률 형태”라며 제도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이날 정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이 밝힌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계약이 체결되면 다양한 백신을 확보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 국내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안정적으로 백신을 생산·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이 최종 접종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려면 생산시설을 승인하고, 백신 사용을 허가하는 등 일련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보다는 조금 더디지만,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맞서 싸운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지금의 위기를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번 기회에 우리 손으로 직접 백신을 만들어 낸다면 감염병 대응역량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추경 통한 4차 재난지원금 논의 일러…보편·선별 나눌 일 아냐“

    文대통령 “추경 통한 4차 재난지원금 논의 일러…보편·선별 나눌 일 아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피해 지원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보편·선별 지급 논란에 “재난지원금은 보편이냐 선별이냐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의 경제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 1~3차 재난지원금의 정책 결정 배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민 보편 지급이 이뤄졌던 1차와 달리 선별 지급이 이뤄진 2·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주로 피해를 입는 계층들에서 맞춤형으로 집중해 선별 지원을 했다.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를 많이 입는 분들 두텁게 지원하려면 보다 더 적절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선 “지금은 사실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중이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할 경우에는 그것은 부득이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하게 되고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 2021년도 본예산도 막 집행되기 시작한 단계에 정부가 추경을 통해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국민 위로금 방식의 추가 지원에 대해선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거의 진정이 되어서 이제는 본격적인 소비진작이나 오랫동안 고생했던 국민들에게 사기진작 차원에서 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보편 지원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민 1인 10만원 재난소득 지급’이 정부의 지급 방식 결정에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재난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 많이 있다”며 “그런 경우 지역 차원에서 말하자면 보완적인 재난지원을 하는 것은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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