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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 「4단계확대안」 논란/들로드위원장 제의의 파장

    ◎동구권포용 쟁점… 영·불등 이해대립/가입후보국별로 수용시기등 분리/6월 리스본회담때 의견조정 전망 오는 6월 리스본에서 열릴 유럽공동체(EC)정상회담을 앞두고 자크 들로르 집행위원장이 최근 EC 문호개방안을 들고나와 장래 EC의 위상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들로르위원장이 12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시한 「EC 확대안」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에 회원국을 18개국으로,다음세기초까지는 34개국으로 늘린다는 것이며 리스본 정상회담에서 언제 어떤 국가를 어떤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 확대안은 95년이후 현재 후보자격 90점이상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소속 스위스·오스트리아·리히텐슈타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6개국에게 1차로 회원가입을 허용하고 금세기가 바뀌기 전 60점인 체코와 헝가리에게도 문호를 개방토록 되어있다. 또 21세기초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비롯,폴란드·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불가리아·알바니아 등 10개국이 60점을 넘기면 가입을 허용하고 현재 낙제점 40점을 넘지 못하는 아이슬란드·터키·키프로스·몰타 등 4개국은 적응상태를 봐가며 결정한다는 것. EC 확대는 언젠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지만 논쟁의 대상은 동구국가를 언제쯤 받아들이느냐이다. 통일후 유럽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은 이번에도 동구국가의 조기영입에 앞장서고 있다.겐셔외무장관은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이 80년대 회원국이 됨으로써 극우세력을 잠재우고 민주체제 확립에 큰 발을 내디딘 점을 들어 냉전와해 이후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동구국들도 EC클럽에 조속히 동참,민주화를 앞당기고 정치안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지역적인 확대가 독일을 유럽중심으로 만드는 만큼 독일의 영향력 증대를 경계하고 있으며,스페인은 가난한 동구국이 새 식구가 되면 지금까지 혜택을 받아온 산업구조지원금의 몫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기존회원국들은 문화·종교·경제적 격차가 심한 22개 회원가입 희망국들을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면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이다. 이에따라 87년에 가입신청한 터키는 이슬람국가라는 점에서 카톨릭국인 폴란드보다 늦어지고 지중해 소국 몰타는 90년에 신청했지만 올해 신청한 동구거국 우크라이나보다 가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C가 대부분 동구권국가들의 가입을 다음세기로 늦추려는 것은 현재의 상태로는 시설개조와 공해방지비로 회원국이 됨과 동시에 연 2백20억마르크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입희망국중 현재 낙제점을 면치 못해 막차를 타야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4개국 가운데 터키는 인권·종교·경제낙후 문제가 걸려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수출의 80%가 되는 어획량 조정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고 남북이 분리된 키프로스와 몰타는 영유권 분쟁지역이라는 점이 장애요인이다. EC는 동서화해후 범유럽조직으로 기구를 확대하지 않으면 난장이 지역이해집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정치·경제통합이후 다음세기에 지역안보도 책임지는 유럽연방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대명제에 따라 중립국 스위스·오스트리아의 가입까지도 기정사실화하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형확대보다는 내적통합이 더욱 시급하다며 매머드EC가 허술한 기구로 전락할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어 리스본정상회담에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민자 대통령후보 선거관리 이렇게/대의원추천서 오늘부터 교부

    ◎후보자 기호 사용은 제한… 과열 방지/후보신청등록때 구비요건 검증/시도에서 정견·정책발표 열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예비후보가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2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의 실무준비작업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선관위는 그동안 최대 5명의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예비후보가 2명으로 압축돼 공보작성,개인연설회일정조정,선거당일의 투개표관리등에서 일손을 한결 덜게 됐다. 선관위는 19일 상오9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및 15개 시도지부 당사에 대통령후보선거일 공고문을 일제히 게시한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중앙당에서 후보등록신청서와 대의원추천서를 교부하는 한편 18일 확정된 전당대회 대의원명부를 공개,후보들이 대의원 추천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의원들은 자신의 명부를 열람,신상기록이 정확한가를 확인할 수 있다. 후보가 등록하면 선관위는 추천대의원 명단을 검토,8개이상의 시도에서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았는가와 전체대의원수의 10분의1이상,10분의 2이하를 확보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개인홍보물을 대의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으며 전국 15개 시도를 돌며 자신의 정견과 정책을 밝히고 직접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제작,배포하는 선거공보는 5월12일 이전까지 대의원들에게 1부씩 우송된다. 선관위가 당초 공보에 기재하기로 했던 기호는 빼기로 했다.제한된 수의 대의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에서 기호 순위를 놓고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는 폐해를 막자는 취지다. 선관위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업무의 상시성을 위해 회의개최여부와 관계없이 날마다 각각 선거관리소위원회와 투개표관리소위원회 위원 1명씩이 교대로 당사에 나와 실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2명의 후보가 나섬에 따라 전당대회행사 시간표도 단축된다. 당은 당초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투표가 2,3차까지 갈 경우 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일 것과 함께 행사기간이 2∼3일까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2명만이 출마하게 돼 1차투표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커졌다.당은 한번 투표에 2시간,개표에 5시간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가 반드시 하루에 치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세부 시나리오 작성에 들어갔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축하하고 당의 단합을 다지는 식후행사는 20일 하오6시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당내인사 3천명,초청인사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 “유기영농품목 늘려야 주민­주부 직거래 활기”

    ◎생활협동조합운동 확산 방안/여성개발원 조사 주부들이 유기농산물재배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해 지역별로 공동구매하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이 뿌리를 내리려면 현재보다 취급 품목이 다양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수렴됐다. 이는 한국여성개발원이 최근 생협운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민우회의 함께가는 생협,경실련의 정농생협,부천YWCA생협등의 조합원 4백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부의 생협운동을 중심으로 한 생활공동체운동에 관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생협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은 60∼80가지로 생협운동이 성공한 일본의 20%에 불과한 수준.자체 개발품은 콩나물·기름류·두부·장류등 농산물을 1차 가공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산품으로는 무공해비누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급품목이 제한됨에 따라 대다수인 78·7%가 생협을 통해 구입하고도 일반시장에 다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불만으로 꼽았다. 그다음 불만으로는 신청한 물건이 제때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50·5%),공급주기가 길어 필요한 것을 제때구입하기 어렵다(50%),가격이 비싸다(30·8%)등을 들었다.생협에 대한 물품 의존도는 쌀·잡곡류(47·7%)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협운동은 최근 물밀듯 쏟아지는 수입농산물로부터 우리 농민을 보호하는 가운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어 환경보호에 앞장서자는 캠페인.91년말 현재 전국에 30여개가 조직돼있다.
  • 제2이동통신 신청서 15일부터 배부(단신패트롤)

    ◎전화사업·무선호출 업체 각각 6월26일·30일 접수 ◇체신부는 제2이동통신사업 신규허가신청요령을 오는 14일 정식공고키로 했다.이요령에 따르면 허가신청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배부하고 신청서접수는 이동전화사업의 경우 6월26일,무선호출사업은 6월30일에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의한 신규허가대상사업자는 이동전화 1개 사업자,무선호출은 각사업구역별로 10개 사업자등 모두 11개사업자이다.허가신청법인은 이동전화사업과 무선호출사업 또는 무선호출사업구역간 중복신청을 할수 없도록 했다.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허가서류심사는 2단계로 나누어 1차심사에서 평균 점수이상 획득자를 2차심사대상자로 선정하고,2차심사에서 최종허가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무선호출사업은 1차심사만으로 최종허가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남북한문학교류 올해도 힘들듯/문협서 판문점접촉 추진위 결성 시도

    ◎민족작가회의,2명배정에 불만 “불참” 통일을 바라는 각계의 뜨거운 염원과 남북간의 관계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남북한 문학교류는 성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남북간의 교류합의서 체결,한반도 비핵화선언 채택 등으로 가시권에 들었던 남북문학교류는 최근들어 핵문제 등의 현안문제와 함께 남한 문학단체들간의 의견불일치 등으로 이미 물건너갔다는 성급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말 이사회에서 남북문학교류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한국문인협회(이사장 황명)의 경우 최근 통일원으로부터 대북접촉승인을 얻어냈으나 민족문학작가회의와의 의견조정에 실패함에 따라 당초 범문단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있다.황명 문협이사장은 지난 2월 서면발표를 통해 서울 혹은 평양에서 개최할 제1차 남북문학자대회 개최추진에 앞서 남북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예비실무회담을 금년 4월중에 갖겠다고 하고 문협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국내 주요문학단체 대표들로 구성되는 남북문인교류추진회를 우선적으로 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소식에 접한 작가회의측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작가회의도 대승적 차원에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기본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문협의 교류목적이 불분명하다』 『남북작가회의의 기존의미를 훼손하면서까지 개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사실상 거부의 입장을 보여왔다.이같은 문협과 작가회의간의 이견절충 실패는 대북교류창구를 단일화해 진일보한 제의로 평가됐던 문협측 남북문학교류추진안의 결정적 약점을 드러낸것이다.황명 문협이사장은 세단체 대표로 구성되는 남북문인교류추진회의 인원비율을 문협 3명,펜클럽 3명,작가회의 2명으로 정한바 있는데 이는 북한측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남한문학단체로서 교류추진을 주도할 것을 바라는 작가회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대해 뜻있는 한 문인은 한 문학단체에 의해서가 아닌 명실공히 모든 단체가 동등하게 참여,주도하는 공동추진회로 결성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또한 만약 세 단체로 교류추진회가 구성되더라도 황명이사장이 강력히 요망하는 「단일한 목소리」가 조율될 수 있을지는 매우 의문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교류추진회 구성에 실패한 문협측은 단독으로 북한과의 예비실무회담 개최를 추진중에 있다.예비실무회담에 참석할 문협이 정한 대표로는 성춘복 김양수 김후란씨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가회의의 경우는 89년 남북작가회담을 위해 판문점에서 북측과 가지려던 예비회담이 정부에 의해 저지된 쓰라린 실패를 교훈삼아 남북문학교류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작가회의측은 『우리의 순수한 통일의지가 일부집단의 정치적 목적이나 한반도 주변의 여러상황에 의해 왜곡되는 것을 예의 경계한다』며 남북작가회담 본래의 취지를 고수하면서도 남북문인간의 전격적 회동보다는 ▲남북공동 문학기행 ▲남북문인및 해외교포문인 초청 민족문학축제 개최 ▲전통문학및 기층문학에 대한 남북공동연구 ▲남북종합현대문학선집 간행 같은 우회적인 교류에 보다 역점을 두어왔다.특히 작가회의측은 남북공동문학기행이 남북한관계 진전에 따라 가장 성사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보고 중점추진해왔으나 최근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를 남북공동문학기행으로 다루기 위해 통일원에 대북접촉신청서를 냈던 사계절출판사가 승인을 얻지 못함에 따라 추진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흐름과 맥락을 함께 하는 남북문학교류가 남북한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일시에 급진전할 가능성을 갖는만큼 여건의 성숙을 기다리며 남북문학교류를 위한 준비와 모색을 착실히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게 관심있는 사람들의 바람이다.
  • 여의 원내안정의석 확보 전략/민자,친여 무소속 영입 “시간문제”

    ◎1차로 김길홍씨등 10여명 대상/이승무씨는 이미 입당의사 밝혀/정호용씨등 5공인사 거취가 변수로 이번 14대총선 결과의 주된 특징의 하나는 무소속의 대거 진출이다. 무소속 후보는 전국 2백37개 지역구 중 21개지역에서 당선되어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이같은 무소속 「약진」은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에 결정적 차질을 빚게한 한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이들 무소속 당선자들의 행보는 향후 정국의 커다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들 무소속당선자들이 순수무소속으로 남기 보다는 「여소야대」라는 위기국면의 타개를 희망하는 민자당에 합류하는 등 대부분 기존정당들로 「헤쳐모일」 가능성이 크다. 우선 민자당은 14대국회에서의 과반수 의석미달로 인한 정국불안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친여무소속 당선자를 선별적으로 영입,안정의석 확보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으로서는 지자제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요구등 민주·국민등 야당의 예상되는 대여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차기 대선때까지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 누수를 막아 안정적인 정국운용을 기해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성을 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엄청난 물량공세로 민자당을 괴롭히면서 여권의 지지기반을 어느 정도 잠식한 국민당도 그 연장선 위에서 이들 무소속 후보자들에게도 손을 뻗칠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당도 국민당과의 의석차를 벌려 제1야당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일부 무소속에 대한 영입작업을 펴거나 민자당으로의 입당을 저지하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의석 2백99석의 과반수인 1백50석에 불과 1석 모자라는 1백49석(지역구 1백16석,전국구 33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들 친여무소속을 일부 흡수할 경우 산술적으로 여소야대국면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 무소속당선자들은 대부분 민자당공천탈락자이거나 김호일씨(마산합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친여성향이어서 본격적인 영입작업이 벌어질 경우 민자당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민자당은 이들 가운데 김길홍(안동시)조진형(인천북갑)이재환(대전 서·유성)강창희(〃중)성무용(천안시)김정남(삼척)이승무(점촌·문경)박헌기(영천)하순봉(진주)최돈웅씨(강릉)현경대(제주시)양정규(북제주)변정일씨(서귀포)등을 일차적인 영입대상으로 손꼽고 있다. 이가운데 이승무씨는 25일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명의 무소속 당선자중 민자당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는 조진형·강창희·이재환·최돈웅·성무용·이상재·김길홍·박헌기·이승무·정필근·이강두·양정규·현경대씨 등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공천과정에서 민정·민주계간의 지분다툼으로 밀려난 김길홍·이승무씨의 경우 이미 합동유세등 선거운동과정에서『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하거나 시사한 바 있어 민자당에 조기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국졸출신의 변호사로,3선을 노리는 정동윤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박헌기씨도 민자당공천탈락후 재벌당인 국민당의 입당유혹을 거절한 바 있어 민자당 영입가능성이 높은 케이스. 최돈웅(경월소주회장) 성무용씨(대성냉동대표)등도 공천탈락후 국민당측으로부터 입당교섭을 받은 바 있어 국민당측이 또다시 민자당측과 영입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 모두 든든한 재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재벌당인 국민당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되어 민자당공천을 박탈당한뒤 무소속으로 출마,동정표와 민자당 하부조직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옥중당선된 이강두씨는 재판진행추이에 따라 민자당 합류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5공인사 중 「5공색깔」이 비교적 엷은 이재환·강창희·김정남씨 등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최우선적으로 영입교섭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5공실세격인 정호용(대구서갑)허화평(포항)이상재씨(공주)와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씨(상주)의 영입여부는 여권수뇌부의 장기적인 정국구도에 일차적으로 좌우될 것으로 보이나 허·이씨 등은 해당지역구에서 낙선한 현위원장을 민 박태준·김종필최고위원과의 관계개선문제가 선행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영삼대표의 핵심참모로서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상 YS의 후광으로 낙승한 서석재씨(부산사하)의 경우 YS의당내입지에 따라 전격영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공천과정에서의 감정적 앙금으로 무소속 잔류를 공언하고 있는 정필근씨(진양)의 경우는 당지도부의 적극적인 설득이 얼마나 주효하느냐에 따라 영입여부가 최종결정될 전망이다.
  • 부품 국산화에 4백억 저이융자/중소기업은행

    ◎30개 기술개발 품목 선정 중소기업은행은 오는 8월부터 부품및 소재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및 사업화자금으로 중소제조업체에 4백억원을 지원한다. 기은은 17일 「기술개발시범기업 지원방안」을 마련,30개 기술개발지원과제를 선정하여 희망 중소업체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선정된 기술개발지원과제는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로 부품관련 20개,소재 8개,제품 2개이며 업종별로는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21개 ▲1차금속 5개 ▲화합물및 고무 3개 ▲비금속광물 관련기술 1개등이다. 대상과제에는 프레온가스(CFC)대체물질을 사용한 소형냉난방기,트랙터용 카타박스,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계측기등의 개발기술이 포함돼 있다. 금리는 우대금리 10%보다 낮은 연5∼9%가 적용되며 운전자금은 3년이내,시설자금은 8∼10년 상환조건이다.
  • “딸 유괴”협박/50만원 뜯어내/20대여인 영장

    서울경찰청은 7일 홍영미씨(22·여·서울 성동구 송정동 71)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일 새벽 1시45분쯤 자신이 2개월동안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서울 성동구 송정동 모 비디오가게 여주인 전모씨(37)에게 10여차례 전화를 걸어 『돈 2백만원을 은행 구좌에 입금하지 않으면 딸을 유괴하겠다』고 협박,공포에 시달리다 못한 전씨로부터 6일 상오 자신이 개설한 서울신탁은행 계좌를 통해 1차로 5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경찰에서 『동거중인 남자와 함께 여행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대상을 고르던중 전씨가 딸을 끔찍히 아꼈던 생각이 나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 대전엑스포 대표자회의 첫 개최/미·일등 73국서 1백50여명 참석

    ◎박람회장 운영·참가 절차등 논의 내년 8월 개최되는 대전엑스포 제1차 정부대표자 회의가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일본 등 73개국 대표와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을 비롯,UN·유럽공동체(EC)·아시아개발은행(ADB)대표 등 모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국의 참가절차,국제관 배정방법,박람회물품에 대한 수송·통관,지적재산권보호,박람회장 운영,서비스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대전엑스포측은 이에따른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현재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31개국으로 집계됐으며 미국·캐나다·벨기에·스웨덴 등 16개국이 참가할 뜻을 알려왔고 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 8개국은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칠레·알제리 등 20개국이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참가국은 모두 75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엑스포측은 또 『남북한 UN 동시가입 및 총리회담성공,한반도 비핵화선언 수용 등으로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북한의 엑스포 참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이 참가할 경우 전시관제공 등 최대한 협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엑스포에 참가신청한 나라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호주 ▲태국 ▲일본 ▲파키스탄 ▲인도 ▲페루 ▲도미니카 ▲파라과이 ▲프랑스 ▲바티칸 ▲터키 ▲스위스 ▲포르투갈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모리타니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 ▲수단 ▲나이지리아 ▲카메룬 ▲케냐 ▲잠비아 ▲영국 등이다.
  • 정주영씨가 퍼뜨리는 「정치외압」의 진상

    ◎「현대 핍박설」내세워 “동정표 끌기”/그룹 총부채 9조… 담보는 3조 불과/“부도땐 국민이 부담” 정부가 더 걱정/부도설/금융제재설/선거앞두고 통화긴축… 예외기업 없어/“정공등 유상증자 불허는 주식매각규정 위반때문”/증권감독원 정주영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각종 「정치적 외압」을 받고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있다.심지어 현대그룹의 자금줄을 막아 부도를 내려한다는 소문까지나오고있으며 급기야 이를 뒷받침하듯 현대계열사사장단이 「금융제재 해제요청」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지금 어려운것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제쳐둔채 정씨의 정치활동을 돕는데 총동원되고 있고 자금도 정치판에 마구뿌리고 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금융제재」 「부도」등 정치적외압설도 현대가 부당한 핍박을 받고있다는 인상을 주어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동정」을 얻기위해 국민당과 정씨측이 앞장서 퍼뜨리는 다분히 계산된 작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있는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국민경제에 줄 엄청난 피해와 국민부담을 생각해 정부는 현대가 혹시 부도라도 낼까봐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있는 형편이다. 현대에 대한 각종 「외압설」이 나돌고 있는 부문의 진상을 헤쳐본다. ▷금융 제재설◁ 현대측은 지난해 10월이후 은행에 요청한 신규대출 5천여억원이 사실상 끊겨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조차 운영 및 설비자금 대출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으며 지난 1월말 하나은행으로부터 고작 3백억원을 현대석유화학이 끌어다 썼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현대그룹이 은행권에 지고 있는 여신은 현대자동차등 3개주력업체가 9천5백억원의 대출금과 2조2천억원의 지급보증을 합쳐 3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 나머지 계열사의 대출금 9천여억원과 지급보증분을 합치면 모두 5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자사등 제2금융권까지 합치면 현대그룹의 총부채는 단자사의 어음할인 및 중개어음등이 2조원,회사채발행액 2조4천억원등 총9조원이 넘는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우 현재 현대측에 은행대출금의 20%가량인 3천1백억원을 현대그룹에 대출해주고 있어 더이상의 추가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입장이다. 여신관리규정에 정해진 여신한도가 이미 넘쳐 추가대출시 감독기관의 제재를 받을 처지이며 은행자기자본의 25%까지 대출해 줄수 있는 동일인 대출한도까지 차있는 상태다. 또 그동안 정주영전명예회장과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등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해 이들을 보고 계열사에 신용대출을 해줬으나 이들이 정치판으로 떠나 현대그룹경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다 극심한 자금난과 재무구조까지 좋지않은 기업들에 기왕에 나간 대출금을 회수했으면 했지 추가대출을 해준다는 것은 금융계의 생리상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은행측은 현대그룹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대출금을 회수하지는 못하고 다만 재무구조가 나쁜 일부 계열사 대출금의 만기도래시 추가담보를 요구하고 있는 정도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올들어 현대자동차등 주력업체의 대출금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월말 1차특별검사를 한데 이어 2일부터 2차검사에 들어가 그동안 비주력계열사에 쏠렸던 돈들이 주력업체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는 대출늘어 그동안 현대그룹의 비주력업체들에 대한 대출금은 이들에 대한 전체대출금의 5%정도인 4백50억원 가량이 준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돈은 주력업체로 들어가 주력업체대출금이 현재 1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현대측은 은행권대출이 여의치않자 개인에게 매입이 허용된 단자사의 중개 어음시장에서 지금까지 7천억원가량을 끌어다 썼다. 현대측은 산업은행이 이미 융자승인까지 난 3천2백61억원중 1천1백56억원을 주지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산업은행이 공사진행도에 따라 기업에 설비자금으로 빌려주는 융자승인금액 가운데 현대측에 곧 집행해줄 금액은 2백80억원에 불과하다. 이 돈은 소정의 절차만 끝나면 나갈 돈이다. 현대측은 이에 더해 산업은행이 아직 배정작업도 끝내지 않은 올해 각그룹및 계열사에 대한 설비자금중 현대에 주어야 할 돈이 3천억원이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계산,이를 못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이후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책강화와 함께 올들어 한정된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자금흐름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당국은 지난1월에 이어 2일부터 2차특검을 실시,금융기관의 대출금이 주력업체에서 다른계열사나 대주주에게로 흘러가 선거자금으로 유용되거나 부동산투기등 용도외로 쓰이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다. 이같은 대출관리강화는 여신관리대상기업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유독 현대만을 겨냥한 금융제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당국은 이같은 은행권의 자금흐름개선을 돕기위해 그동안 감독이 미치지 않던 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에도 제조업의무대출비율의 설정과 함께 30대재벌에 대한 여신취급현황을 주거래은행에 통보,종합적인 자금관리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현대가 지고있는 총부채는 9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담보는 부채의 3분의1에 불과한 3조원 정도라 만약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부족한 채무는 모두 정부나 은행이 안게되며 그것은 곧 국민들이 부담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나 금융권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의 경영에 공백이 생기고 그룹이 정치활동에 동원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도가 날까봐 오히려 걱정하고 있는 판에 정치적 보복으로 일부러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공사 보증거절설◁ 현대건설은 리비아의 메리라화력발전소를 17억9천6백만달러(1조4천억원상당)에 사실상 수주했으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이 계약에 필요한 공사이행보증을 해주지않아 계약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지난1월 수주를 앞두고 외환은행측에 구두로 보증가능여부를 물어와 당시 은행관계자들이 현대건설의 자금난을 들어 곤란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적은 있으나 그후 곧 현대측이 공식요청을 해오면 부동산담보를 조건으로 6개시중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해주기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아직 은행측에 보증요청서나 이에 필요한 관계서류들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리비아측으로부터도 공사의향서가 오지 않았다. ▷추가 세무조사설◁ 지난해 정주영씨일가의 불법상속및 증여에 대해 1천3백9억원을 추징했던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현대상사의 89년 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를 새로잡고 정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7일부터 현대그룹 대주주보유 주식의 매매를 전담해온 현대증권창구에 특별조사반 10명을 파견,주식거래장부와 현대계열사 임직원50여명에 대한 주식거래서류를 확보,조사를 진행중이다.현대측은 이에대해 지난해 국세청이 임직원명의 주식위장분산부분에 대해 83억원을 추징했음에도 동일사안으로 재조사를 하는 것은 현대그룹을 「목조르기」위한 「정치적 탄압」「제2의 세무사찰」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식 위장분산 혐의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번과 달리 이번조사는 변칙상속증여가 아니라 임원에 대한 주식의 위장분산여부를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어느 누구에게든 실시하는 극히 정상적인 조사일뿐 정치적 목적의 조사란 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유상증자등 불허설◁ 지난해 7월과 8월 현대 정공이 4백89억원,현대종합목재가 1백98억원의 유상증자를 증권감독원에 신청했었다.그러나 증권감독원은 두 회사의 신청이 유상증자 요건에 위배돼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증권감독원은 두회사의 대주주가 유상증자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해 상장사의 유상증자특례조항을 위반했고 주주총회를 개최하지도 않고 다른 법인에 출자했으며 재무구조적립금도 기준에 미달돼 관계규정에 따라 유상증자를 불허했다고 밝히고 있다. 89년 12월과 90년1월에 각각 신청한 고려산업개발과 현대상선의 기업공개신청도 당시 폭락세를 보이고있던 증권시장을 정상화하기위한 조치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포함,다른 기업 모두에 적용됐던 공급물량조절책에 따라 유보됐을 뿐이다.
  • 신연숙기자,로카쇼무라 핵연료 주기시설 건설현장을 가다

    ◎원자력 강국으로 떠오르는 일본/대역사 10년… 민간시설이라 더 놀라워/연내 완공되면 연1천t 핵재처리 능력/650만㎡ 부지에 농축·재처리·폐기장 3개단지 들어서 북한의 핵사찰 이행여부와 함께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계획이 국제사회의 민감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플루토늄은 알려져있다시피 원자력발전에 사용하고난 핵연료를 재처리해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물질로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 프랑스·영국 등지로부터 수십t씩의 플루토늄을 도입,오는 2001년까지 1백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이 이미 플루토늄을 독자생산할 수 있는 재처리시설을 국내에 갖고 있으며 추가로 대규모 상용시설을 건설중이라는 사실은 종종 잊혀지고 있는 듯하다. 21∼22일 일본의 아오모리현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 건설현장 취재는 그런 측면에서 일본이 어떻게 세계적 원자력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지 지역주민과 일반국민,원자력산업계와 정부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계기가 됐다.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은 우라늄원광을 농축해 핵연료를 가공할 수 있게하는 「농축시설」과 한번 사용하고 난 핵연료(이른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재처리시설」,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장갑·덧신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처분하는 「핵폐기물 처분시설」등 3개의 대단지시설로 건설되고 있었다. 일본원연서비스(주)에 의해 약 3백50만㎡의 부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3천t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원자력 안전검사위원회의 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이 공장은 올해 안에 작업허가를 받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가동될 경우 일본의 핵연료 재처리능력은 도카이 무라의 연간 2백10t과 합쳐 연간 1천10t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원연공업(주)이 맡고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폐기물처분시설은 재처리시설 바로 북쪽 3백만㎡ 부지에 함께 건설되고 있었다.최종 목표규모를 1천5백t으로 잡고 있는 농축공장은 1차 1백50t의 시설이 완공돼 이달말 시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최종 목표는 3백만드럼 규모를 잡고 있지만 일단은 오는 12월까지 20만드럼분을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같은 시설을 건설하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로카쇼 원연피알(PR)센터 부관장 사토씨는 『현재 시설이 들어서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고 그간의 사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오모리현이 첫 입지신청을 받은게 84년 4월,이를 공식 수락한게 85년 5월이고 보면 부지선정과정은 의외로 순탄했음을 알수 있다.로카쇼 무라사무소 기획과장 도다씨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지만 핵연료시설이 어떤 시설인지 알아나 보고 반대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주민대책협의회를 구성,공부를 한끝에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전기사업연합회측에서는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원3법에 의거한 「교부금 지급」등 지역협력사업을 약속하는등 홍보활동을 벌여 이듬해인 85년1월 로카쇼 무라 의회로부터사업유치 찬성결정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사토씨는 『지역 자체가 워낙 낙후된데다 예정됐던 석유콤비나트 입지계획이 취소되는등 산업이 부진해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는 1백80억엔에 이르는 교부금이 농업기계화와 주민편의시설에 투입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구 1만2천명의 일본 본토 최북단 마을 로카쇼 무라는 미국 공군기지시설이 있는 이웃 미사와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중의 하나로 부상할 것이 확실하다.주민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고준위 핵폐기물처분장도 이곳에 들어오는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여러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염려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시스템이 규정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안전할 것이라는 정부말은 믿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반대의견을 가졌더라도 국가가 허가한 사업이라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서슴없이 표현하고 있어 우리와는 사뭇 다른 국민성을 실감할수 있었다.
  • 급변하는 북녘의 관광정책과 현황(오늘의 북한)

    ◎외국관광객 유치 안간힘/체제손상 안받는 범위서 변신을 모색/개성을 문화도시로… 외국사진출 “손짓”/국토 40%가 출입제한 구역… 「관광입국」실현은 미지수 북한은 최근 해외동포 및 외국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에 들어있는 개성시를 「현대적 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도로와 주택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관광개발」움직임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로·주택건설 현장 북한은 지난 6일 중앙방송을 통해 최근 몇년 동안 개성시의 운학·송전·통일거리 등 7개소에 현대적 도로를 신설하고 매년 1천2백가구분의 주택을 신축하는 등 수많은 상점과 편의시설,교육문화 보건기관을 신설해 도시의 변모를 일신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이와함께 개성시가 고려의 수도였다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남대문으로부터 만월대까지의 1㎞구간에 수백채의 한옥을 복원하고 통일관 민속여관 등 한옥여관들도 새로 건설할 것이라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관광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사정이 비슷한 중국이 외국관광객 유치를 통해 외화수입을 늘려나가고 있는데 크게 자극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국영관광회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조직을 일본담당의 1사,동남아 담당의 2사,기타 3사로 확대개편했으며 일본교통공사(JTB)가 개발한 평양∼개성∼판문점 연결 패키지 상품판매를 허용하기도 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남포∼원산∼백두산∼김강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품판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북한의 대남·대일·대미관계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이 개방에 따른 체제붕괴위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관광사업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는 밑천없이도 당장 외화벌이가 가능한 관광사업을 통해 악화일로의 외화사정을 타개하자는 것이며 둘째는 「주체사상」의 선전과 함께 외국인들에게 그들의 「개방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대외관계개선과 경협추진에 도움을 받고자 해서이다. 북한은 종래 관광에 대해 「낭비적이고 안일한 생활을 추구케하는 비생산적인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그러나 경제침체로 외화사정이 악화되자 84년 9월 제정된 합영법이 규정하고 있는 외국과의 합작사업 5개분야에 관광사업을 포함시켜 이를 적극 추진해왔으며 86년 5월에는 정무원에 「국가관광지도총국(약칭 관광총국)」을 설치,이때부터 호주·홍콩등지의 여행알선기관을 통한 외국관광단 유치에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북한은 세계관광기구(WTO)에도 가입,외국과의 관광교류에도 힘써왔고 제3차 7개년계획(1985∼92)의 주요사업에 관광지개발계획(백두산·묘향산·명사십리해수욕장·몽금포해수욕장·금강산종합개발)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북한의 대외관광사업실무는 관광총국이 맡고 있으며 그아래 여행알선업을 전담하는 조선국제여행사와 청년여행사 조교여행사를 두고 있으나 조선국제여행사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서 입국심사 외국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는 외교부의 통제 아래 실시되며 실무를 맡고있는 조선 국제여행사에서 외국관광객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1차심사한 후 외교부의 2차심사를 거친다.문제가 없을 경우 해외공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의 사람들이 북한을 여행하고자 할 때에는 국경검문소에서 비자를 발급해주며 이 경우에도 조선국제여행사로부터 미리 승인을 얻어야 한다. 북한은 90년도부터 관광객 1인당 미화50∼1백달러의 입국세를 징수,이를 주요 관광외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해외에 소개되고 있는 북한의 관광호텔은 22개이며 수용능력은 8천실 정도로 추정된다.특급호텔로는 고려호텔(5백실)과 현재 건설중인 유경호텔(3천실·미준공),국제호텔을 들 수 있는데 모두 평양에 위치해 있다.이외에 향산호텔(묘향산),금강산호텔(금강산)등 1∼2급 호텔을 전국의 관광명소에 세워놓았다. 북한의 관광자원은 대략 6가지로 분류된다. 김일성­김정일찬양 및 정치선전용 관광코스로는 김일성생가인 만경대,보천보,왕재산,백두산 밀영,삼지연등에 있는 항일투쟁기념물(혁명박물관·동상·전적지등)및 서해갑문(혁명치적물)등이 있으며 북한에서 가장 중시되는 관광자원이다.최근에는 2월16일로 5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의 이름을 딴 「김정일화」온실까지도 그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사찰·성문 등 유물·유적을 일컫는 문화사적지와 대안중기계공장·청산리 협동농장 등 산업시설이 있으며 백두산·칠보산·묘향산·금강산 등 7개 명산의 명승지와 모란봉·백령굴등 60개 지정명승지·복장노루·풍산개(견)등 30여종의 천연기념물을 관광자원으로 지정,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관광개발사업 노력과 관광자원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북한의 관광사업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군사지역,주요공업지대,생활이 낙후된 지역 등 전체 면적의 40%정도를 외국인 출입 제한구역으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다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구간도 6개 도로망에 한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규제와 엄격한 주민통제등이 완화되지 않는한 북한의 「관광입국」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조씨 동생의 고액수표 추적/「시험지 도난」

    ◎사건전 토지감정료로 지불/정씨 구속기간 10일 연장신청/검찰 【부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자살한 이 대학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동생 조모씨(46)가 시험지 도난사건전 고액권 수표를 여러장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수표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조씨가 서울 한국문서감정원에 토지감정료로 3백만원을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냈다가 2백만원을 돌려받았으며 이때 조씨가 1백만원권 수표를 상당히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중시,이 수표의 발행의뢰인 김모씨(41)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정계택씨(44)의 부인 배모씨(48)가 경찰에서 『변호사선임비용은 적금을 해약해서 마련했다』고 진술했으나 예금구좌 확인 결과 해약한 사실이 없어 배씨의 거짓진술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은 정씨의 1차 구속기한이 9일로 만료됨에 따라 8일 인천지법에 구속기간의 10일 연장을 신청했다.
  • 민주 2차공천 후유증 심각/“계파 나눠먹기” 반발 안팎

    ◎“김­이 대표 측근 챙기기”·“교환탈락” 비난/민련등선 “해명 안될땐 반납·탈당” 위협/「7일대회」 무산… 지구당개편·창당대회 차질 예상 민주당의 2차공천자 인선내용은 신민·민주 양계파의 철저한 나눠먹기식 공천이라는 비난및 김대중·이기택대표의 배려성 공천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 결과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고조되고 있어 당수뇌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현역의원 탈락문제와 계파간 치열한 경합 때문에 보류됐던 29개 지역에 대한 김·이대표의 최종 공천낙점은 일부 공천심사위원들로부터도 승복할 수 없다는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민련·평민연등 당내 소계보들은 집단공천반납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반발 그룹들은 ▲김·이대표가 자기들의 측근인사들을 챙기기 위해 나머지 지역을 바터식으로 교환한점▲계파지분에 얽매여 인물위주의 공천이 뒷전으로 밀려난점▲조직강화특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점▲통합야당의 개혁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점 등을 꼽고 있다. 조윤형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주장했던 김정길·노무현조강특위위원과 이부영최고위원은 양대표가 조의원과 김봉욱의원의 탈락을 교환조건으로 나머지 자파현역의원들을 살리는 묵계를 했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대표의 신민계는 서울에서 김경재(종로)신계륜(성북을)박문수씨(동작갑)와 보류된 관악을지역의 결정권을 확보했고 민주계의 이대표는 김현규(마포을)김희완(송파갑)박계동(강서갑)김민석씨(영등포을)의 공천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또 과천·의왕에 공천신청을 냈던 김민석씨의 경우 김대표가 이 지역 경합자인 이희숙씨의 공천을 강력히 밀자 이대표가 양보해 김씨를 서울의 민주계 몫으로 영등포을로 옮겨 앉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영최고위원은 이같은 나눠먹기식공천과 낙하산식공천에 대해 『김씨가 신청한 과천·의왕지역에 공천을 주지못할 경우 전국구를 주기로 양대표가 합의했으면서도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 공천한 것은 정치적 사기극』이라고까지 비난했다. 이와함께 양대표의 배려성 공천으로 지적되고 있는 곳은 김대표가 낙점한 조철구(인천서)문희상(의정부)이희숙(과천·의왕)김인곤의원(영광·함평)과 이대표가 얻어낸 이병현(인천북을)김현의원(대전동갑)등이 꼽히고 있다. 이해찬의원의 경우 민주계에서는 끝까지 공천을 주장하며 다른 지역의 지분확보에 이용할 의혹이 짙으며 결국 신민계의 남궁진씨가 양대표의 낙점을 받았으나 발표직전 심한 당내반발로 보류지역으로 남기는등 여전히 분란의 소지를 남겨놓았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의 2차례 공천은 참신성·도덕성·당선가능성위주의 공천기준은 계파간 나눠먹기식공천에 의해 거의 실종되어버린 결과를 낳았고 오히려 계파간갈등,상호인신공격,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소계보들의 집단움직임등 후유증만 양산한 셈이됐다. 이부영최고위원등 민련측은 6일하오 모임을 갖고 무원칙한 공천기준등에 대한 당지도부의 해명및 일부 지역의 공천철회등을 주장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공천반납 대응까지 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평민연도 같은 맥락에서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탈락인사중 나이균씨등 전원외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7일중 모임을 갖고 탈당여부를 논의키로 했으며 1차 공천자중 상당수는 전직위원장들이 조직을 인계해 주지않고 있어 당내분란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공천된 인사들 중에서도 조강특위와 양대표측근들의 경합자 흠집내기및 언론플레이로 인해 총선득표에 엄청난 감표요인이 되었다며 당지도부를 성토하고 있어 당지도부의 권위도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공천탈락된 손주항·이형배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했고 이찬구·김득수의원은 국민당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천후유증으로 인해 민주당은 당초 예정했던 7일의 공천자대회도 열지 못하게 됐으며 지구당개편대회및 창당대회도 상당수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여야 본격 인선의 언저리/“「전국구」엔 누굴 앉히나” 간택 고심

    ◎「참신한 두뇌」 직능별 확보 주력/「13대」는 대부분 물갈이 가능성/37석 확보 예상… 25일까지 명단 발표/민자/영입·당기여·헌금 3갈래 선정/이한빈·한완상씨등 외부인사 영입 추진도/「내사람 밀어넣기」 계파알력 심화/민주 민자당이 지난 1일 14대총선 지역구공천자를 확정 발표한데 이어 민주당의 후보공천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여야는 설날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본격적인 전국구 후보인선작업에 착수한다. ▷민자당◁ ○…참신한 직능대표를 충원하고 지역구 공천후유증을 최소화시켜 범여권의 결속을 도모하는데 전국구공천작업의 주안점을 둘 전망. 야권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민자당으로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친여후보 난립으로 「일야다여」현상이 생길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때문에 전국구 공천과정에서는 지역구공천에서 당선가능성에 치중하다 보니 다소 미흡했던 참신한 신진인사를 발탁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되 지역구경합에서 아깝게 탈락한 인사를 일부 구제하는 등 공천탈락인사 무마작업을병행한다는 복안. 김윤환사무총장도 『공천탈락자 가운데 일부를 직능위주의 전국구 의원으로 영입하거나 또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할 수 있도록 당수뇌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해 공천탈락자 가운데 일부를 전국구후보 또는 국영기업체 등으로 흡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천탈락인사에 대한 「교통정리」와 참신한 직능대표발굴이라는 두가지 전국구인선 대원칙 이외에도 민자당으로서는 ▲당지도부 인사및 고문 ▲노태우대통령의 퇴임이후 원내 안정세력 구축차원에서 6공화국의 전·현직 각료 및 청와대 핵심참모 ▲호남출신인사 및 사무처간부 등에 대한 「배려」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형편. 그러나 이처럼 고려해야 할 기준은 많으나 확보가능한 전국구의석수는 적어도 전국구 인선자체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기」로 비유될 정도. 선거법개정으로 전국구 수가 13대의 75명에서 62명으로 줄어든 데다 제1당에 대한 프리미엄마저 없어 여권으로서는 전국구 당선안정권을 13대의 57석에 훨씬 못미치는 37석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민자당은 늦어도 오는 25일쯤까지 일단 50명의 전국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상위 1,2번은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시. 지역구탈락자에 대한 배려몫으로는 정석모(공주)박재홍(구미)강인섭(서울 강남을)씨 등이 유력. 민자당은 김사무총장이 5일 경북 달성에서 낙천된 김종기의원과 회동하는 등 공천탈락자의 전국구후보영입을 위한 의사타진 작업에 들어간 느낌. 이와는 별도로 지난번 개각 때 유임되면서 모종의 언질을 받고 지역구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최각규부총리와 지역구를 양보한 김재광국회부의장도 전국구로 영입될 전망. 전현직각료로는 강영훈·노재봉전총리,이상훈전국방,최병렬노동,최창윤공보처장관 등이 여권의 원내 주도권 강화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청와대 핵심참모로는 손주환정무,김종인경제,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과 최영철특보 등이 물망. 민자당이 취약한 지역인 호남배려차원에서는 김광수·이환의·정시채씨 등이 이미 내정된 상태이며 역시 호남출신인 윤원중기조국장이 사무처요원으로서는 당선안정권의 상위 순번을 맡을 것으로 관측. 당고문 중에는 민관식·윤길중·채문식(이상 민정계),김명윤(민주계),최재구(공화계)씨 중 2∼3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무처요원 중에서는 이수담선전·이년석조직·진경탁청년국장 등이 하위 순번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 직능대표로는 여성계에서 김육덕여성개발원장·주양자의보공단이사장·정순옥당여성국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조종석전치안본부장(경찰)박종근노총위원장(노동계)등의 이름도 당주변에서 회자. 군출신으로는 정호근전합참의장및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이번 지역구 공천에서 창녕에 신청했으나 「막판뒤집기」로 밀려난 박희도전육군참모총장이 공천후유증 완화 내지 5공인사에 대한 선별영입차원에서 가능성이 큰 편. 현재 전국구의원으로선 대폭 물갈이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재정 및 정책 분야에서 당에 대한 기여도가 큰 이원조·서상목의원 등 극소수가 재공천될 듯. ▷민주당◁ ○…62석으로 확정된 제14대총선 전국구의석 가운데 22∼23석 정도를 목표로 오는 3월초까지 모두 35명선의 전국구 출마자 인선작업을 마칠 계획. 전국구 인선의 기준으로는 ▲당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 ▲영입인사 ▲정치헌금액수 등의 순으로 분류,선정작업을 하는 중. 민주당이 전국구 공천을 위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거나 영입작업이 끝난 사람은 현재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입당발표를 했던 강창성 전보안사령관을 비롯,김윤호 전합참의장 등 영입작업이 끝난 군장성 출신과 오호근 전한국종합금융사장,박은대미주산업회장,박상증재미NCC회장,그리고 박지원 전뉴욕한인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당내에서는 김대중공동대표가 상위 순번을 차지하고 이우정최고위원을 비롯한 최영근의원,조승형비서실장,김대성·김태낭비서실차장,장정곤·이경배사무부총장,장기욱당기위원장,최병욱당무위원 등이 낙점될 것으로 예상. 또 「중량급 인사」로는 이한빈 전부총리와 한완상 서울대교수 등을 민주계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금융실명제의 주역 조순 전부총리도 접촉중이나 본인이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구에서탈락한 최봉구·송현섭의원과 배기선원내기획부실장·이준형씨 등도 전국구 진출이 유력시. 이밖에 신민계가 여성이미지를 겨냥,연극배우 손숙씨를 교섭,입당단계에 있다는 것. 그러나 1차공천자 발표시에 심각하게 드러난 계파간 지분알력이 전국구 인선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당선 안정선내의 지명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어 전국구 인선을 놓고 또 한차례 내분이 예상.
  • 의료사고 소송없이 보상받는다/보사부/「분쟁조정법」시위 확정

    ◎올해 상반기에 국회상정/조정·심사위 설치… 5년내 신청하면 보상/정부·의료기관 공동부담 「조정기금」조성 앞으로 의료나 약화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까다로운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사부는 5일 피해자인 환자나 의사 양쪽이 의료사고로 법정소송을 벌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보사부에 의료분쟁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의료분쟁을 소송전에 조정키로 했다. 보사부가 지난해 두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의료사고분쟁조정법 시한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해당 시도에 설치되는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1차로 조정신청을 한뒤 보사부에 마련되는 의료분쟁심사위원회의 2차심사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 시안을 오는 3월까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피해구제경비는 국가나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항구적인 의료분쟁조정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기관은 총진료비의 1백분의 1을,의료용구제조및 수입회사는 매출액의 1천분의 1을 각각 갹출토록 할 예정이다. 피해구제 대상은 의료과실및 헌혈·수혈·피임수술·예방접종·의료용구의 부작용 등이며 의약품자체 결함으로 생긴 약화사고도 포함된다. 보상절차는 우선 피해자가 의료사고를 안 날로 부터 3년이내 또는 해당진료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5년이내 각 시도에 설치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자체조사를 거쳐 30일안에 보사부에 설치된 의료분쟁 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하고 이 위원회는 60일안으로 심사결과를 해당조정위원회를 거쳐 신청자에게 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 의료사고 피해자는 이같은 결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조정서를 받은 날로 부터 60일 이내에 관할 지방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 “탈당·무소속출마 막자” 안간힘/여·야,공천 후유증 최소화에 부심

    ◎후보난립 방지가 “총선승리 관건” 판단/탈락자 전국구등 배려로 무마/민자/「반민주 기치」 도전에 속수무책/민주 여야가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탈당·농성사태등 심각한 공천반발이 빚어지고 있으며 민자당은 여권 후보난립방지가 총선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 공천탈락자중 현역의원을 포함,중앙정치에 이름이 알려진 인사급중 50여명이 무소속 출마 혹은 신당행을 검토중인 것으로 관측. 그러나 이번에는 역대 여당공천결과중 현역탈락률이 가장 낮은 탓인지 공천후유증이 예상보다 심각하지는 않은 상황. 중앙당에서의 반발농성·시위도 별로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하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 당관계자는 『현재 무소속이나 신당참여를 검토하는 낙천인사들 대부분이 출마를 포기,유력인사중에는 20여명 정도가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 민자당이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방법으로 강구중인 것은 전국구 배려나 정부 산하기관의 자리알선등.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집요한 설득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 지역구 공천탈락자중 전국구 발탁이 거론되는 인사는 정석모·김종기·김재광·박재홍·정창화·최운지·강신옥의원과 최각규부총리·강인섭당무위원,강경식 전재무장관,구천서 당청년분과위원장등. 당사무처간부로 공천신청을 냈던 진경탁·이수담·이연석·허세욱씨등의 전국구진출도 거론되고 있다. 아깝게 공천탈락한 오한구의원은 전국구나 국영기업체사장자리배려가 확실시되며 전주을지구당위원장이었던 태기표씨는 모 국영기업체이사장자리를 약속받았다는 후문. 경남 창령에서 공천을 내정받았다가 막판 뒤집기를 당한 박희도 전육군참모총장의 전국구발탁도 관심거리이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산청·함양) 허화평 전청와대정무수석(포항)등이 민자당전국구자리를 받을지도 주목. ○…민자당공천심사 이전에 미리 탈당한 의원은 김동주(양산)오용운(청주을)박진구(울산군)유기준(하남·광주)정몽준의원(울산동)등이며 최이호전국구의원은 충무·통영·고성에서 공천탈락하자 탈당한 케이스. 이밖에 민정계의 김정길(용인)김길홍(안동시)이학봉의원(김해)과 민주계의 박재규의원(진해·창원),공화계의 이재연의원(경산·청도)등이 무소속출마채비를 갖추고 있고 최정식의원(속초·고성)은 국민당입당을 검토중. 원외인사들 가운데는 서울의 백영기(도봉병)이상현(관악갑),부산의 장성만(북을)노차태(영도),인천의 이원복(남구)조진형(북갑),대전의 김태용·이재환씨(이상 서·유성)등이 무소속 혹은 야당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일주(안양을)이국헌(고양)이용호(파주),강원도는 김좌일(정선)최돈웅(강릉),충남은 박희부(연기)성무용(천안시)정선호(천안군),경북은 박준홍(구미)임진출(경주군),경남은 김동욱(충무·통영·고성)정필근(진양)조홍래(의령·함안)차수명(울산남)임채홍(산청·함양)유상호씨(협천)등이 독자노선을 모색중.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인 제주도에서도 현경대(제주시)양정규씨(북제주)등이 공천에 불복,출마의사를 다지고 있다는 것. ▷민주당◁ ○…신민·민주계의 지분다툼으로 대부분 경합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한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이들 지역의 인선과정에서 훨씬 더 심각한 대결양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1차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및 전지구당위원장들이 속속 탈당해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연합을 구성해 반민주당세력화할 움직임을 보여 민주당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휩싸인 형국. 현재 탈당한 이찬구·김득수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민주당지지세력분산작업에 착수했고 손주항의원은 전북지역에서 탈락한 이형배·이상옥·김득수의원등과 무소속연합을 구성,김대중대표에 정면도전하겠다는 방침. 또 서울지역에서 공천이 보류된 조윤형국회부의장,김종완의원등도 당내 정발연세력 일부와 연대,당지도부에 공천압력을 가한뒤 뜻대로 안되면 탈당해 국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움직임이다.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설날 연휴기간중 이들 반발세력 무마및 32개경합지구의 조직책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나 이지역들이 양계파의 심한 감정대립끝에 보류지역이 된만큼 절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 이미 이대표는 영입인사문제,조윤형·김종완·김현의원등의 1차공천탈락에 대해 김대표를 정면공격하기 시작했고 목요상최고위원은 신민계의 전횡을 지적하며 1일 탈당해 버리는등 양계파의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실정. 또 앞으로 경합지역인선과정에서 탈락자 대부분이 당지도부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2차공천이 끝날 시점이면 민주당은 신민·민주양계파및 신민련·민련·연청·정발연등 소계보의 갈등이 혼재돼 당지도부의 권위는 심각한 손상을 입을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이미 공천이 확정된 인사들도 조강특위심사과정에서 특위위원들이 공천자들의 신상과 관련한 내용을 흘려 득표전략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있다며 이들 특위위원들을 공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당내분의 변수로 등장할 조짐. 여하튼 밀실공천에 의한 후유증극복및 당지도부 권위회복,계파간 이해조정이 민주당의 최대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현재로선 경합지역조정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이 오히려 증폭될 것이 분명한데다 전국구몇석을 제외하곤 반발인사 무마책이 별로없어 통제불능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민자,237개 전지역구 공천/명단발표

    ◎현역 24명 교체… 7일 공천자대회/민주당은 1차1백78명 발표/현역 9명 탈락/계파이견 32곳은 6일 확정 여야는 1일 각각 14대총선지역구공천자를 발표하고 총선채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이날상오 임시당무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와 당수뇌부가 조정한 전국 2백37개 전 지역구의 14대총선 공천자명단을 의결한 후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했다. 민자당은 오는 7일 공천자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12일 대구동갑(김복동)을 시작으로 지역별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민자당의 이번 공천에서 미창당지구당(이학봉·박재규의원)과 공천미신청자(이대섭·최각규의원)를 포함할 경우 현역의원 탈락자는 모두 24명(15%)이다. 지구당별로 볼때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58개 지구당 위원장이 교체되거나 새로 임명됐으며 현역의원 위원장은 1백55명중 20명이 탈락,13%의 탈락률을 기록했다.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의원으로서 공천신청후 탈락한 인사는 최운지·권달수·이덕호·박지원·김영선·김일윤·정창화·오한구·김진영·박재홍·황성균(이상 11명 민정계)김재광·강신옥·정상구·최정식(이상 4명 민주계)연제원·최무용·박병선·김종식·이재연(이상 5명 공화계)등이다. 현역위원장 대신 공천을 받은 주요 인사는 김만제(강남을)김복동(대구동갑)박세직(구미)고명승(부안)금진호(영주·영풍)황인성(진안·무주·장수)정재철(속초·고성)최종완(강릉)박명근(파주)이연택(전주·완산)강현욱(군산)김영일(김해)임재길(연기)서수종(경주시)이영창(경산·청도)유길종(여천)이강두(거창)김종하(창원갑)임사빈(동두천·양주)임광수(청주을)김채겸(울산)강신조(영양·봉화)이신행(구로병)서정의씨(울산동)등이다. 민자당이 이번 지역구공천에서 제외한 호남지구당위원장중 정시채·이환의·김광수위원장등 3명은 전국구기용이 유력시 된다. 민자당은 이밖에 예상되는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천탈락자중 정석모·박재홍의원,강인섭당무위원등 일부 유력인사들을 전국구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이날상오 1백78명의 공천자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계파간 이견이 맞서 공천자를 결졍하지 못한 32개지역은 김대중·이기택대표의 조정과정을 거쳐 6일 발표키로 하는 한편 적임자가 없어 인선을 못한 27개지역은 추후 공천작업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재공천이 확정된 현역의원은 42명이며 탈락이 확정된 의원은 이찬구(성남을)박종태(광주서을)정웅(광주북갑)손주항(전주 완산)이상옥(진안·무주·장수)김득수(익산)이재근(나주)이돈만(광양)박형오의원(신안)등 9명이며 탈당한 이철용의원(도봉을)도 공천에서 제외됐다. 현역의원중 계파간 이견으로 공천이 유보된 의원은 조윤형(성북을)김종완(송파을)양성우(양천갑)최훈(동대문갑)김현(대전동갑)김봉호(해남·진도)김봉욱(옥구)채영석의원(군산)등 8명이며 탈당한 이해찬의원(관악을)도 유보됐다. 민주당은 당초 2백여명의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김·이대표의 최종협의과정에서 현역의원탈락및 경합지역조정문제에 실패해 발표규모가 축소됐다.
  • 현역탈락 늘어날듯

    민주당은 31일 공천심사특위의 그동안 심사활동을 통해 1차로 확정한 2백5명의 14대총선 공천자명단을 1일 상오 발표한다. 공천심사특위는 그동안 3차 합숙심사를 통해 서울 31개지역구를 비롯해 전국 1백82개 지구당공천자를 확정했으며 계파간 이견이 팽팽히 맞선 23개 지역구는 2배수로 압축,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최종검토한뒤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의 확인절차를 마쳤다. 현재까지 탈락이 확정된 현역의원은 이철용(도봉을) 이찬구(성남을) 박종태(광주서을) 정웅(광주북갑) 손주항(전주·완산) 이상옥(진안·무주·장수) 김득수(익산) 이재근(나주) 이돈만(광양) 박형오의원(신안)등 10명이지만 두대표의 확인과정에서 1∼2명 정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윤형(성북을) 김종완(송파을) 최훈(동대문갑) 양성우의원(양천갑)은 김대중·이기택대표 결정에 넘겼으며 탈당했던 이해찬의원(관악을)은 공천쪽으로 기울었으며 서울 강남갑에 공천신청한 이수인의원(영광·함평)은 탈락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합지역으로 김·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심사를 계속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 동작갑(박문수·김부겸)영등포을(김수일·최인환)강동을(정진길·장충준)강서갑(김형래·박계동)은평을(이원형·김유진)송파갑(남현식·김희완) ▲인천서(조철구·이기문) ▲부산진갑(이흥록·신현기) ▲의정부(문희상·목요상) ▲서산·태안(한영수·장기옥) ▲대전중(유인범·안량로) ▲김포·강화(김두섭·한용택) ▲과천·의왕(이희숙·김민석) ▲안산·옹진(김동현·송진섭)등 25개 지역이다. 한편 민주당은 무공천지역 및 보류지역등 32개 지역은 영입 및 추가공천심사작업을 계속키로 했다.
  • 날뛰는 강도 낮은 검거율/한밤 택시타기 겁난다

    ◎여성·취객이 주요 범행대상/훔친차로 기사 가장… 성폭행도 예사 택시타기가 겁난다.잘못 탔다가는 가진 것을 모두 털릴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고 욕을 보기가 쉽기 때문이다. 범인들은 훔친택시로 운전사 또는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하고 돌아다니다 한밤에 혼자 타는 여성승객이나 취객들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폭행을 하며 금품을 털고 욕을 보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같은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겁에 질리거나 술에 취해 차량번호나 회사이름,운전사의 인상착의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범인 검거율도 매우 낮다. 최근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택시이용범죄는 범인이 미리 택시를 훔쳐 영업을 하고 다니다 만만한 대상자를 물색해 터는 방법이다. 30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파출소 근처에서 택시를 내리려던 승객 이모씨(27·여)는 30대 운전사가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는 바람에 일화 8만엔등 5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다. 범인은 이씨를 턴뒤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목적지에 이르자 운전사가 주위를돌아보더니 갑자기 흉기를 옆구리에 들이댔다』고 말했다. 경찰수사결과 이씨가 타고 온 택시는 29일 하오11시45분쯤 영등포구 대림3동 도림천 복개도로에서 택시운전사 이모씨(55)가 빼앗긴 서울4하5085호 스텔라중형택시로 밝혀졌다.운전사 이씨는 『하오11시30분쯤 관악구 신림네거리에서 30대 청년 1명을 태웠는데 인적이 드문 복개천에 이르자 흉기를 꺼내들어 갖고있던 7만여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범행에 쓰인 이씨의 택시는 30일 상오4시45분쯤 마포구 동교동 190앞길에 버려져 있었다. 이에앞서 29일 0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 대성세차장 앞길에서는 운전사 육모씨(40)가 20대청년에게 서울3하3090호 스텔라승용차와 현금 8만원을 빼앗겼다. 지난 22일 하오7시쯤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 연평리 629앞길에서 운전사 박모씨(42)가 몰고가던 범한택시소속 경기1차 2183호 캐피탈택시를 20대 청년에게 빼앗겼으며 지난 12일 새벽 광주에서는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던 병원 간호사 최모양(24)이 택시를 잘못 탔다가 인적이 드문 시외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같은 택시탈취강도들의 2차범행과 함께 일부 직업 운전사들의 우발적인 성폭행도 심심치 않게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하오6시10분쯤 중구 롯데호텔앞에서 회사고객인 일본인과 함께 화영운수소속 서울1가2866호 택시(운전사 장병운·25)를 탔던 윤모양(29·회사원)은 『윤락녀로 신고하겠다』는 운전사 장씨의 협박을 못이겨 10여만원을 털렸다. 30일 대구경찰청이 붙잡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T기업소속 택시운전사 김지혁씨(22)등 운전사 5명은 올들어 5∼6차례에 걸쳐 승객을 대상으로 강도·절도·성폭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관계자들은 『요즘 택시강도가 훔친 택시를 몰고다니다 제2의 범행을 저지르거나 일부 운전사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늘고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제대로 차번호·인상착의 등을 기억하지 못해 수사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운전사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하거나 눈치를 흘끔흘끔보며 지리를 잘 모를때는 주의해야한다』면서 『차를타면서 먼저 차번호·인상착의·회사명 등을 잘 봐두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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