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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딜레마/반납도 백지화도 난제로

    선경그룹이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2이동통신사업권을 사실상 포기키로 결정하고서도 포기방법과 뒤처리문제 등으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선경측은 사업권은 포기하되 선경이 자진반납하는 형식을 취할경우 컨소시엄참여업체들,특히 외국사들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해배상문제를 선경이 모두 책임져야할 것을 우려,정부가 선정자체를 백지화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그러나 정부측은 사업자선정자체에 아무런 잘못이 없기때문에 선정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으므로 선경이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든 어떻게하든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체신부 입장/「선정취소」 등 행정조치 불가 재확인 송언종체신부장관이 25일 이동통신 이동전화 사업권반납·포기문제는 오직 선경의 책임과 판단아래 결정될 사항이라고 밝힌것은 이 문제가 더 이상 체신부의 행정행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즉 체신부로서는 이 문제가 선경의 결단으로만 해결될 수 있으며 그간의 사업자선정 과정 및 행위는 적법한것으로서 백지화할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말해 체신부로서는 선경의 사업권리 자진반납 또는 포기를 통해서만 사업자선정 결과가 무효화될 수 있으며 체신부 스스로 선정결과를 취소하거나 이동통신 사업허가을 백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납 또는 포기행위 자체도 컨소시엄중 선경의 참여지분(유공의 31%)만을 포기하는 일은 법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재확인함으로써 사업권자 전체(대한텔레콤)의 권리포기만이 유일한 권리포기 방법으로 남게 됐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한텔레콤의 권리포기 발생이후의 사업자선정에 대해선 체신부는 그동안의 선정과정 및 행위자체가 적법공정했으며 권리자가 포기했을 경우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고 밝혀 차기정권으로의 사업자선정작업 연기를 강력히 시사했다.체신부의 한 실무책임자는 『2차심사평가의 차점자에게 권리를 주는 방법이나 1차사업신청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이 모두 바람직하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하다』며 『이 문제는 다음 정권,즉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사실상 이동전화 사업자선정이 차기정권으로 연기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이동전화의 경쟁체제는 오는 90년대말이나 돼야 가능하게 됐다. 왜냐하면 다음 정권에서의 사업자선정은 빨라야 93년말 또는 94년초,사업개시연도는 95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때는 기존의 메가헤르츠대 주파수가 모두 소진돼 기가헤르츠대 주파수 사용기술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체신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막연한 의심에 의한 여론재판에 밀려 정부의 행정행위가 번복된,정부공신력에 치명타를 가한 사건이며 이후 행정각부의 행정행위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선경측 입장/외국참여사 강력 반발… 설득 미지수 이동통신의 무선전화 사업권을 반납키로 사실상 결정한 선경그룹은 반납에 따른 후유증과 국내외 15개 컨소시엄 참여사의 설득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발표를 늦추고 있다. 선경측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손길승대한텔레콤사장등 관계자가 계속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현회장은 나름대로 정치권과의 절충을 계속하고 있어 『금명간 반납결정과 방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선경이 반납결정을 쉽게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참여사 설득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텔레콤은 유공이 31%지분을 갖고 있는 외에 국내11개사가 49%,외국3사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미GTE(10%)·영보다폰(6%)·홍콩의 허치슨사(4%)들은 이번 사업자선정이 합법적인 행정절차에 의해 이뤄진 만큼 정치권의 요구에 의한 반납조치는 이해할수 없다고 강력반발하고 있다. 선경관계자는 『국내 참여기업들의 경우 한국의 특수성과 선경의 입장을 감안,반납동의를 받아내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면서 그러나 『외국사들은 국내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다 국제상관례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어 선경이 이들의 반납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반납할 경우 계약불이행으로 손해배상소동을 해올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이들 외국사들이 그동안 선경에 무상으로 제공한 기술료와 사업포기에 따른 기회손실배상및 위약금등을 합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경우 선경은 이같은 사례에 대한 국제적 관례로 볼때 이를 전액배상해야할 것으로 보고있다. 선경이 주체적으로 사업권을 반납할 경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선경이 떠안아야 한다.따라서 선경은 사업권은 포기하되 이에 따른 책임까지는 질수 없다며 정부가 이동통신 사업계획을 백지화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선경측은 이같은 문제들이 매듭지어지는대로 반납사실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최종 수습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 한·중,연례 통상회담 합의/양국 첫 실무회의

    ◎무역상사 등 지사설치 확대 한국과 중국 두나라는 25일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측 대표단(수석 유득환 상공부제1차관보)과 중국측 대표단(수석 전윤지 대외경제무역부 부장조이)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수교 이후 첫 한중통상 실무회의를 열었다. 두나라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중통상장관회담을 연례적으로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이에 관한 세부사항등은 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각료회의(APEC)때 양국 통상장관이 만나 협의키로 했다. 양측은 또 한중무역협정을 이른 시일안에 정부간 협정으로 대체키로 합의하고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두나라 무역진흥기관 및 상사의 지사설치 확대와 상사중재협정도 매듭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기업이 서로의 특성을 보완적으로 활용하여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한국기업이 제3국에 진출할때 중국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전자교환기(TDX)등 전자통신 장비의 수출을 위해 한국기업에서 형식승인 신청이 있을경우 중국측에서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반해 중국측은 한국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조정관세의 부과와 같은 인위적인 교역제한 조치가 확대되지 않기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또 중국의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가입이 세계무역 자유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간 교역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측은 우리측이 요청한 제8차 5개년 계획에서의 한국기업 참여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천진 한국전용공단 조기 건설계획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윤지 부장조리는 이날 한봉수 상공부장관에게 이람청 중국대외경제부역부장의 방문초청을 전달했다.
  • 「선경」 선정의 안팎(막오른 제2이동통신시대:1)

    ◎「이동전화」도 첨단경쟁… 대중화 첫발/공급 늘려 요금인하·서비스개선 유도/국내통신기기업체 연구개발도 자극/기술능력 중점 심사… 전분야 평점 높아 선경에 이동전화 사업도 경쟁시대에 들어섰다. 이동통신사업은 2천년까지 연평균성장률 45%로 통화수입만도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다 모든 첨단정보통신기술의 징검다리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선경의 대한텔레콤은 그간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이 독점해온 이동전화가입자의 유치경쟁을 벌이게 돼 요금인하및 서비스질의 향상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 새로운 공급확대로 사업이 시작되는 오는 93년 9월부터는 카폰과 휴대전화등 이동전화의 신청 적체도 대폭 개선될 수 있게 됐다.현재 카폰 및 휴대전화는 신청·설치에만도 72만∼74만원대를 웃도는등 일부계층만이 향유하고 있으나 이러한 공급확대와 경쟁을 통한 요금인하등은 이동전화의 대중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사업자의 유입으로 현재25만메가헤르츠밖에 남지않은 주파수를 두 사업자가 나누어 사용하게 된다.이러한 주파수의 부족은 정부가 서둘러서 사업자를 선정하게된 주요이유중 하나다.새로운 사업자를 조속히 선택하지 않을 경우 신규가입자 수용을 위해서 부득불 남아있는 주파수대를 모두 기존의 제1사업자가 차지할 수 밖에 없고 새로운 사업자는 디지털방식이 개발되는 96년이후에나 주파수를 배정받을 수 있는등 경쟁체제도입이 그 기간동안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들과 함께 제2사업자선정의 중요의의중 하나는 신규사업자의 출현이 이동통신관련 단말기(송·수신기)와 중계장치들에 대한 수요를 같이 높인다는 점.국내 통신기기산업이 수요와 구매증진에 따라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현재 중계시스템의 경우 미국 모터롤러사등 외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단말기의 경우도 부품국산화율이 50%미만인데다가 미국모터롤러제품이 45%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국내기업들이 이 분야에서의 수요를 겨냥,연구개발투자를 높이는 추세여서 사업자선정이 기술개발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체신부는 이번 이동전화사업자 선정에서 실제적인 기술능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2차평가 4개항목중 한 분야인 「특정지역의 통신망 건설능력」에 40%의 가중치가 주어진 것도 바로 이러한 입장의 반영이다. 이 분야에서 선경의 대한텔레콤은 1천8백49점을 얻어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1천7백28점)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통신망건설 계획서는 서울지역에서 이동전화서비스사업을 하기 위한 세부설계도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실제적인 기술수준을 평가하는데 이용됐다. 그밖의 2차평가항목은 ▲외국인구성주주와의 자본및 경영협력계획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등을 포함한 연구개발계획(가중치는 모두25%)과 ▲구성주주의 경영능력 및 장기발전전략(가중치의 10%)등이다.이중 점수산정의 논란을 빚었던 매출액대비 연도별출연금에 대한 평가항목에서 선경이 다른 두 경쟁사보다 2백점이상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선경은 4가지(36개항목)2차평가항목중 「외국인 구성주주와의 관계」를 제외한 거의 전분야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차지하면서 큰 점수차로 선정됐다. 1차심사에서 포철을 제치고 2위로 최종심사에 오른 코오롱은 당초 예상과 달리 외국주주와의 협력계획에서 선경에 2백18점이나 뒤지면서 3위로 밀려났다. 이동전화의 경우 제2사업자선정에선 외국기업의 참여가 허용,무선이긴 하지만 기간통신망인 전화사업에 외국자본이 진출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이동전화사업의 초기5년동안은 외국인주주 비율을 30%이하로 못박아놓고 있지만 그 이후에는 참여비율증가가 예상된다.외국인주주의 구성률이 높아지면 이동전화사업에 들어가는 중계기등 각종시스템과 단말기구매에도 외국주주의 입김이 작용,외국제품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선경 특혜설은 사실무근”/송언종 체신부장관 일문일답

    ◎“평가기준·신청서류 등 모두 공개/국민·신청업체 결국 수긍해줄 것” 송언종체신부장관은 20일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하오 청와대 주례회동이후 발표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서둘러 아침에 발표한 이유는. ▲주례회동과 이번 발표는 아무 관련이 없다.평가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어젯밤 집계가 완료됐고 보안문제도 있는 이상 빨리 발표해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심사 평가기준이나 가중치가 선경에 유리하게 적용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1차심사에서 재무상태와 자금조달능력에 30%의 가중치를 둔 것은 막대한 초기투자가 필요한 제2이동통신사업의 성격상 행한 것이며 실제로 이항목에서 선경은 3위를 차지했다. ­대통령사돈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된데 대한 개인적인 소견은. ▲선경은 다른 신청업체보다 우수해 선정된것이다.대통령사돈업체라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송장관은 이를 대학입학시험을 보는 대학총장 아들에 비유,총장아들이라고 해서 실력이 뛰어난데도 불합격시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 했다). ­선경특혜설과 관련,체신부나 청와대등에서 평가기준등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설이 있는데. ▲평가기준은 참여업체 모두에 공개했기 때문에 특혜설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선경의 신청서류가 체신부의 기준과 콤마까지 똑 같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신청서류를 공개했으니 확인해보라. ­국민의 반감과 정치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2이동통신사업을 강행하는 이유는. ▲통신은 국민의 편의시설일뿐만 아니라 산업발전을 뒷받침하는 사회간접자본이다.통신이 낙후되면 경제발전이 어렵다.특히 선진국들의 통신시장개방요구와 관련,낙후된 무선통신분야의 대외경쟁력 강화가 시급했다.수도권지역의 주파수가 소진되고 있는 것도 제2이동통신을 강행한 이유다. ­매출액 대비 18.4%라는 선경의 연구개발투자계획은 믿기어려운 규모 아닌가. ▲사업 초기의 연구개발투자비율을 안정된 가전업체나 외국 통신업체와 비교하는 건 잘못이다.연구개발투자 비율은 허가권에 연계해 법적 제도적으로 실현성을 보장하겠다. ­선정결과는 언제 보고 받았으며 국민들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제 하오 중간보고를 받았고 구체적인 수치는 오늘 새벽 보고 받았다.청와대에는 아직 보고하지 못했다.선정과정에서 많은 설이 있어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평가기준 「가중치」항목별 득점평가를 완전 공개했고 업체별신청서류까지 공개한만큼 결국은 국민들도 수긍해줄 것이다.
  • 호네커 형량 얼마나 될까/베를린법원 10월 재판 시작

    ◎직권남용·발포 혐의 인정땐 종신형/여론 고려 “2년내 병보석”견해도 모스크바에서 베를린으로 송환 즉시 모아비츠교도소 병동에 수감된 에리히 호네커전동독공산당서기장(79)은 1차 건강진단 결과 상태가 양호해 구속영장이 발부돼 독실에 수감됐다. 호네커의 혐의는 베를린장벽 탈출자에 대한 발포명령과 직권남용죄이며 발포명령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호네커이외에 빌리 슈토프전동독총리,에리히 밀케 비밀경찰책임자,하인츠 케슐러국방장관,프리츠 슈트레레츠국방차관,한스 알브레히트 베를린당책임자등 5명이 있다. 담당재판부인 베를린법원 제27형사재판부는 이들이 접촉을 가질수 없도록 독방에 수감시켜 놓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해 단독 또는 병합심리로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호네커에게는 현재 장벽을 탈출하다 사망한 49명과 동독정권시절 의문사한 정치범 3백여명중 25명에 대한 살인죄 추가 적용이 검토되고 있어 그의 재판은 2개월후인 10월중에 진행된다. 그동안 재판부는 피고인 진술을 받게되며 호네커는 볼프변호인을 통해 다음주중으로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적부심을 신청하게 되면 호네커는 일반병원에서 정밀신체검사를 받게되며 재판부는 2주이내에 이에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10월에 재판이 진행되면 우선 발포명령 혐의와 관련된 6명에 대한 심리가 있게되며 이어 살인혐의·직권남용혐의에 대한 단독심리가 잔행돼 형이 확정되기까지는 2년정도 걸릴것으로 보인다. 호네커에 대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종신형을 면키어려우나 현재 분위기는 그가 이번달에 80이 되는 고령이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지난날의 상처를 다시 건드릴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무시못하는 실정. 그의 베를린 송환직후 31일 뉘른베르크 여론조사연구소가 5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바에 따르면 67.1%가 처벌해야 한다고 했으며 32.9%는 용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18.6%는 빨리 석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즉 독일국민의 3분의2가 법적인 처리를 요구한 반면 3분1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재판부도 이같은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그럴경우 호네커는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1∼2년안에 병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독일정부는 호네커가 독일법정서 사법절차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의 송환을 끈질기게 요구했던 것이며 동독정권의 일로 현재 시급한 내적통일이 지장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것으로 생각하고있다. 한편 일부 정치인들은 딸이 사는 칠레 산티아고로 간 호네커부인 마곳여사도 동독시절 국민교육부장관을 지내면서 탈출자·정치범의 자녀들을 공산당원들 가정에 강제입양한 혐의로 송환해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
  • 선경·코오롱·포철 3개사 「제2이동통신」 1차선정

    ◎체신부,새달 중순 최종결정 선경·코오롱·포철 3개사가 제2이동통신의 이동전화사업자 1차심사 합격법인(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체신부는 29일 선경의 대한텔레콤,코오롱의 제2이동통신,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신청 6개사중 평균점이상을 얻어 1차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들 3개 컨소시엄 가운데서 1개사가 제2이동통신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되게 됐다. 3개사중 선경은 1만점만점에 총점 8천1백27점으로 합격됐고 코오롱과 포철도 각각 7천7백83,7천7백11점으로 1차심사를 통과됐다. 체신부는 오는 8월3일부터 2차심사에 들어가 오는 14일까지 평가를 마친뒤 오는 8월중순 최종사업자 1개사를 확정·발표하게 된다.
  • 제2이동통신 사업자 1차심사 안팎

    ◎97항목 평가… 기술분야 최고 가중치/기술계획 1위 선경,2차평가도 유력/2차는 1차득점 상관없이 별개심사 제2이동통신의 이동전화사업권리는 누구에게 돌아가나. 선경·코오롱·포철 등 3개사가 지배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선경),제2이동통신(코오롱) 신세기이동통신(포철)등 3개 컨소시엄(법인)이 1차 심사합격자로 29일 확정·발표됨에 따라 제2이동전화 사업자 최종선정작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1차 발표 10여일전부터 업계와 증권가에 떠돌던대로 3사의 합격이 확인되자 2차(최종선정자)도 예상대로 낙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강한 반응을 뒷받침하듯 체신부에선 1차및 2차 평가항목내역과 항목별 가중점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루머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1차 심사평가에서 주주구성의 적정성(14개항목),주주의 재무상태및 자금조달능력(34〃),영업계획(27〃),기술계획(22〃)등 4개분야 97개 항목을 가지고 사업신청법인들을 평가했다.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방식이 모두 도입된 평가작업에서 체신부는 총점의 50%를 가중점수로 할당,예상보다 가중점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체신부는 평가교수단의 요구에 의해 원래방침을 부분수정,4개분야별 가중치만은 밝혔다. 항목별 가중치가 높은 분야는 기술계획(22개항목·25%)과 주주구성의 적정성(14개 항목에 20%).주주구성의 적정성분야선 미래이동통신(쌍용)과 대한텔레콤(선경)이 각각 2천점만점에 1천7백96점과 1천7백94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기술계획분야에선 대한텔레콤과 신세기이동통신(포철)이 2천5백점만점에 2천2백9점과 2천1백51점을 얻어 가중치가 높은 분야에서도 선경이 좋은 점수를 얻은것으로 확인됐다. 총점 8천1백27점으로 2위(7천7백83점) 3위(7천7백11점)와 큰 격차로 1위로 1차합격군에 낀 선경을 4개 심사분야중 주주의 재무상태및 자금조달능력에서 3위,주주구성의 적정성에서 2위를 했을뿐 영업과 기술계획에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2이동전화의 최종사업자는 1차점수와는 상관없이 오는 8월3일부터 시작되는 2차 평가에 의해서만결정된다. 그러나 2차심사에서 결정요소중 하나가 기술능력에 대한 평가이고 선경이 1차심사의 기술계획평가에서 코오롱과 포철보다 앞선것으로 나타나 2차에서도 선경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2차평가의 기준은 크게 ▲서울등 특정지역의 통신망건설능력 ▲연구개발능력의 우수성 ▲외국 구성주주와의 기술이전정도및 협력조건등 실제적인 이동통신사업의 수행역량에 대한 평가. 이 때문에 체신부는 사업허가신청서중에 서울지역의 통신망설계도등 사업계획설계안을 제출받았다. 이동통신사업을 하기 위해선 전국 규모의 중계소 건설이 필요하고 이에따라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교보와 전국적인 지시망을 가진 한전을 협력업체로 참여시킨 선경은 이점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는 모두 36개 항목에 대해 2차평가를 실시,오는 8월14일이전까지 심사를 끝내고 무선호출분야(일명 삐삐) 선정자와 함께 최종선정사 1개 컨소시엄을 오는 8월중순이전에 발표할 방침이다.
  •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심사/오늘 1차 합격법인 발표

    ◎선경·코오롱·포철참여군 안정권에 체신부는 제2이동전화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1차 심사를 28일 하오 마무리,29일 하오2시 1차 합격사를 발표한다. 계량·비계량등 총 97개항목에 따른 1차평가작업 결과 6개 컨소시엄중 선경·코오롱·포철이 대주주로 나선 3개 법인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신부는 제2이동전화 사업허가 신청서 내용중 1차로 주주구성,재무제표 및 기술계획등 비계량 항목에 대한 채점과 계량항목에 대한 평가를 27일 끝냈으며 28일 하오 가산점을 합산,1차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심사방법은 각항목당 5명의 심사위원이 매긴 점수중 최고치와 최저치를 버린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평균내고 이를 다시 채점항목의 중요도에 따라 부과한 가중치를 곱해 최종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을 택했다.29일의 이동전화 1차 심사결과 발표에는 사업신청 6개 컨소시엄대표및 관계자들과 1차평가를 맡았던 심사평가위원들중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표가 있게된다.
  • 제2이동통신업자 심사 한창/체신부,월말에 1차선정결과 발표

    ◎이동전화부문 2∼3개사 고를 계획/주주구성등 1백30여개항목 심의 체신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1차선정결과가 예정대로 오는 7월말까지 발표된다. 지난달 제2이동통신 사업자허가신청을 낸 이동전화부문 6개 컨소시엄,무선호출(일명 「삐삐」)부문 41개 컨소시엄에 대해 충남 도고의 한국통신수련원에서 심사하고 있는 체신부는 이달말까지 2차선정자 2∼3개업체(이동전화부문의 경우)를 선정발표한 뒤,2차평가에 들어간다고 21일 공식적으로 재확인 했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심사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체신부 박성득통신정책실장은 『1차심사관련서류중 계량평가분야는 서울구의동 체신부전산관리소에서 컴퓨터를 동원해 채점하고 있으며 비계량분야는 도고수련원에서 교수등 40명의 외부관련 전문가가 심사마무리를 하고 있다』며 『오는 25일이전까지는 평가작업을 마무리하고 점수집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전화심사의 경우 세부평가기준은 모두 1백30여개항목으로 1차심사에선 재무상태,자금조달능력,주주구성의 건전성이 주요평가항목이 될 전망이다. ○…『책임자들의 「목」을 내놓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시키겠다』는 공정심사약속에도 불구,심사벽두부터 끊임없는 항간의 악성루머에 시달려온 체신부는 1차 심사평가위원의 선정에도 의심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극도의 조심성을 발휘.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체신부관계자들은 관련학회와 연구단체에서 추천받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로 개별접촉해 심사평가위원을 결정.
  • 분당 레저단지 등/27일 재매각키로

    한국토지개발공사는 지난달 1차매각에서 모두 유찰됐던 분당신도시 쇼핑·레저단지 14만6천1백86평을 오는 23·24일 이틀간 등록신청을 받아 27일 공개경쟁입찰로 재매각키로 했다. 매각대상은 쇼핑단지 3만8천7백21평(공급예정가격 1천6백억원),실내경기장 4만6천4백54평(〃 4백91억원),레저단지 6만1천11평(〃 7백66억원)이다. 쇼핑단지는 5·8 부동산취득금지대상에서 제외돼 대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 이산가족방문 70대 58명/한적,선정기준 확정

    ◎부모상봉 50∼69세 42명/오늘 1차후보 3백명 추첨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3일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방문단 1백명의 선정기준을 확정,발표했다. 이산가족방문단 인원실무위원회(위원장 이재운변호사)가 세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확정한 선정기준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부모나 자식을 상봉하려는 70세이상 54명 ▲배우자를 만나려는 70세이상 4명 ▲부모와의 상봉을 희망하는 50∼69세 42명등을 선정하기로 했는데 신청자의 성별·출신지 및 거주지역·직업·종교별 분포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방문단 1백명중 남자는 82명이며 여자는 18명이다. 이산가족방문단 신청인은 모두 4만8천2백87명이었으나 이가운데 선정기준에 맞는 사람은 1만8천3백38명이다. 한편 적십자서는 4일 상오9시30분 정부종합청사 총무처 전자계산소에서 1차후보 3백명을 컴퓨터로 추첨키로 했다.
  • 제2이동통신 신청 마감/6개 컨소시엄 “진인사 대천명”

    ◎「해외」 11개사 포함 4백40사 참여/출연금 상한선 통보로 의혹 줄여 제2이동통신 전화사업자 신청이 마감됐다. 선경·포철·쌍용·동양·코오롱·동부 등 국내 6개그룹이 지배주주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이 26일 체신부에 사업자허가 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1개 사업자를 선정,발표할 체신부의 심사·선정작업만이 남게 됐다. 6개 컨소시엄들은 각각 대한텔레콤(선경)·신세기이동통신(포철)·미래이동통신(쌍용)·동양이동통신(동양)·동부이동통신(동부)·제2이동통신(코오롱)이란 새로운 법인을 구성,신청을 마쳤다.이에 따라 이번 신청에는 6개그룹의 지배참여회사를 비롯,해외기업 11개사 등 모두 4백40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신청접수가 이날로 마감됨에 따라 체신부는 1차와 2차 두차례의 평가를 거쳐 오는 8월말까지 최종 선정기업 1개사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7월말 이전까지 1차 선정자 2∼3개 기업을 선정,발표하게 된다. 1차 심사기준은 참여기업의 재무상태 및 주식의 분산형태 등 기업의 전반적인 건실도가 주요 판단기준이 되며 2차심사기준은 교환국 및 기지국 등 통신망의 설계·건설능력과 연구개발역량 등 기술력이 주요 선정·평가기준이 된다.논란이 됐던 전기통신기술연구개발 출연금 액수에 대해선 체신부가 기업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상한선은 공개하지 않되 상한액이 될 수 있는 일정범위를 결정(3백억∼4백억원)해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평가는 외부전문가 20명이 담당하는 비계량 평가와 체신부 관계자 6명이 맡게 되는 계량평가로 나뉘어 이루어지며 비계량 평가의 경우 특수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채점한다. 체신부는 심사의 공정성과 관련 세부기준의 외부누출을 막기 위해 접수당일인 26일 상오 통신위원회위원 8명을 체신부로 소집,세부심사평가기준을 확정하는 한편 심사평가위원 전원을 결과발표 이전까지 외부와 격리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체신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기업의 세력판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는 사업의 중요성으로 보아 선정결과에 대해 참여기업들을 승복시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부평가기준중 중요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중치부여조항 등도 선정결과발표이후 시비촉발의 적지않은 불씨가 될 소지를 안고 있다.
  • 제출서류만 2.5t트럭 6대 분량/오늘「제2이동통신」허가신청 접수

    ◎방대한 문건때문에 입장순서 추첨도/새달 1차심사 거쳐 8월 사업자 선정 제2이동전화 사업자신청일인 26일.선경·포철·쌍용·동양·동부·코오롱등 6개사가 4백40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지난1년6개월여동안 치열한 각축속에서 극비리 작성해온 사업전략및 계획관련서류 일체를 체신부에 제출하는 날이다. 사업의 무게뿐 아니라 서류자체의 규모와 양으로 인해 신청접수를 받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체신부청사에 국내외 기업과 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또 정작 서류를 만들어온 관련기업 관계자들사이에선 긴장과 안도의 한숨이 엇갈리고 있다. 평균2.5t이나 되는 관련서류를 별탈없이 접수시켜야 된다는 부담감과 이제부터 하나씩 발표될 경쟁사의 전략에 마음졸여야 될 처지인 동시에 그 치열한 정보전속에서도 자사의 전략과 비밀을 지켜왔다는 안도감이 교차되고 있는 것이다. 신청접수는 26일 단 하루.체신부청사 15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임시접수처에서 체신부공무원15명이 3개창구로 나뉘어 하오1시30분부터 접수를 받는다.체신부는 25일 교통혼잡을 피하고 접수편의를 위해 6개 컨소시엄관계자들을 불러 접수장 「입장」순서를 추첨으로 정했다.이에따라 동양그룹(동양이동통신)·포철(신세기이동통신)·코오롱(제2이동통신)등 3개사가 순서대로 하오1시부터 청사에 입장·접수하도록 돼 있고 쌍용(미래이동통신)·동부(동부이동통신)·선경(대한테레콤)등은 하오1시30분부터 역시 순서대로 접수하게 된다. 제출서류는 기지국건설도면에서부터 영업계획서·특정지역통신망건설계획서·기업의 재무상태관련서류등 평균10만여장 정도.모두 비밀을 유지하기위해 특수포장된 캐비닛등에 넣어 운반하기 때문에 한 컨소시엄당 평균2.5t트럭 1대분량이상이 된다.코오롱의 경우 제출서류분량은 모두16만장.이 서류를 8개의 캐비닛에 넣어 5t트럭으로 실어나를 계획이며 트럭앞뒤로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탑승한 2대의 회사차량이 경호하게 된다.또 사고를 대비,예비수송차와 소화기등도 뒤따를 예정이다.포철역시 10만여장의 제출서류를 24개의 철제캐비닛에 나누어 2.5t트럭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체신부는 이들 서류를 외부와 격리된 모처로 옮겨 오는 7월말까지 1차심사를 통해 2∼3개 기업을 선정한뒤 오는 8월말까지 최종사업자 1개 컨소시엄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 교포우수과학자 유치한다

    ◎학술진흥·과학재단 2곳,「브레인풀제」 운영키로/40∼50명규모… 국비로 항공료·급여지급/대학·연구소에 근무,정식채용도 가능/“장기체류하도록 파격적대우해야” 지적도 해외의 우수한 과학두뇌를 국비로 유치,국내 대학및 연구소에 연결해주는 브레인 풀제도(고급두뇌초빙제)가 올해부터 실시된다. 교육부 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올해 후반기중 박사급이상 재외 우수 과학기술인력 40명을 국내에 유치,각 대학에 공급하기로 하고 미국 유럽 독립국가연합등 6개 재외 한국과학기술자협회에 모집공문을 냈다.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과학재단은 93년도부터 해외과학기술자 50명을 유치,브레인 풀로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예산확보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브레인 풀제도란 연구인력등을 채용희망기관에 공급해 일정기간 근무케 한 후 직무성과에 따라 채용희망기관으로 하여금 최종적으로 채용여부를 결정케하는 수습연구원제 성격의 인력공급제도이다.채용희망기관은 수습중인 인력을 중간에 정식 채용할수는 있으나 수습기간이 끝난 인력을 반드시 채용해야할 의무는 없어 고급인력 선발을 보다 안전하게 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에서 이공계대학및 과학기술관련 연구소의 연구인력 부족현상 타개를 위해 브레인 풀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결정한바 있다. 정부는 이번 브레인 풀제 운영방안에서 유치인력의 계약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으로 하되 1년마다 재계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으며 정식채용으로 풀을 빠져나간 인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력을 보충,브레인 풀의 규모를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유치인력의 귀국을 위한 항공료와 급여(연봉3천만원수준)는 전액 정부예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브레인 풀의 구성방법은 학술진흥재단과 과학재단이 조금 다른데 학술진흥재단의 경우 대상분야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이외에 러시아 중국 동구등 특정지역관련 연구에 한해 인문·사회과학분야가 추가되며 초청자격도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딴 후 2년이상 관련분야에서 교육및 연구에 종사한 한국인 학자로 다소의 융통성이 주어졌다.학술진흥재단은 1차로 오는 7월15일까지 귀국희망자 신청을 받아 9월부터 40명규모의 브레인 풀을 운영하고 93년부터는 이를 1백명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기초과학및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G7프로젝트,국가전략과제,국내 애로기술 개발등을 대상분야로 하고 초청자격은 박사학위를 받고 3년 이상의 전문경력이 있는 해외대학 연구소 산업체의 한국계 과학기술자로 정했다.과학재단은 93년중 50명 규모의 브레인 풀을 운영하고 96년까지 연차적으로 3백명규모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브레인 풀제도가 국내 과학기술계의 연구인력난 해소와 침체된 연구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재단측은 사전 수요조사결과 대학에서 2백22명,연구소에서 4백명의 인력수요가 있었다며 이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브레인 풀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장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우가 파격적으로 좋은것도 아닌 이런 제도에 과연 실력있는 젊은 과학기술자가 얼마나 응하겠느냐는 지적이 그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브레인 풀 제도는 자칫 재외과학자들의 단기 취업창구나 단순한 대학·연구소의 인건비 보조수단으로 그치고 말 우려도 없지 않아 당초의 우수인력 유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채용기관측의 연구비 지원등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제 결혼 5,840쌍 중매한 김정수씨(이사람)

    ◎“이젠 농촌총각 짝짓기에 전념”/작년 중국방문,교포처녀와 펜팔 주선/16명 새달 「맞선 방한」… 첫결실 눈앞에/국경초월 「사랑의 가교역」 30년… 8월엔 CIS교포 중매 계획 세상에는 별난 직업도 많다.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가교역할을 한지 30여년.지금까지 5천여쌍의 국제부부를 탄생시킨 국제결혼중매인 김정수씨(57·서울 용산구 보광동 2의1)가 바로 이런 사람이다.그는 자신의 독특한 직업속에서도 다변화된 사회의 한줌의 소금이 되어 보람있게 오늘을 살아가면서 최근에 우리 농촌총각과 해외교포 처녀들간의 중매에 열심이다. 결혼상담잡지인 「가교」(계간지)의 발행인이며 「결혼을 위한 세계독신자클럽」한국지회장이기도 한 김씨는 그의 직함에 어울리게 「인터내셔널 무슈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그동안 땅덩어리는 좁은데 인구는 많고 부존자원도 적은 우리나라가 살길은 결혼이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농촌총각이 장가를 못간다고 해서 이제는 교포처녀들을 우리 농촌총각과 맺어주는데 앞정서기로 한 것입니다』 그가 지난 30년동안 성사시킨 국제부부는 어림잡아 5천8백40여쌍이나 된다고 했다.그는 해마다 새해에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보내오는 3천여통의 카드에 묻혀 새해아침을 맞는다고 했다.『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제결혼은 본인에게는 제2의 인생창조이지만 국가적으로는 한국인의 국제화및 해외발판구축이 되지요』 그래서 그는 이 일에 스스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요즘이 가장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미 중매건수로 보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인 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우리 농촌총각과 중국교포처녀간에 주선한 결혼이 곧 결실을 보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1차로 50명의 중국교포처녀와 우리 농촌총각을 서로 연결시켜 편지연락을 하게한 결과 이 가운데 서로 뜻이 통해 교포처녀 16명이 오는 7월말에 직접 대면을 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옵니다』 그가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살고있는 교포및 그나라 사람들과의 국제결혼을 주선하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쪽으로 눈길을돌렸다. 당시 농촌총각들이 장가를 못들어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각 일간지에 난것을 보고 이왕이면 고국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중국교포처녀들을 중매해 우리 농촌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로 작정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곧장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의 연변 흑룡강 장춘등으로 가 그곳의 결혼상담소등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고국의 농촌청년과 결혼하고 싶다는 교포처녀들 가운데 1차로 50명의 사진과 자신을 소개하는 이력서를 받아 지난해 가을에 자신이 발행해온 한국판 「가교」지에 실어 이것이 내달에 첫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이에 힘입어 중국교포처녀들과 결혼하고 싶다는 우리 농촌총각들의 사진과 이력을 실은 중국판 「가교」를 만들어 중국에 보냈다. 『현재까지 고국의 총각과 결혼하려는 중국교포처녀들은 약 4백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신청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세계국제결혼상담협회를 통한 국제결혼주선보다도 훨씬 힘든것 같습니다』 그는 62년 주한미군사원조사절단에서 근무할 때 당시 45세였던 한 미망인의 부탁을 받고 기술고문으로 와 있던 50세의 미국인 기술자와 자리를 만들어줘 결국 결혼까지 성사시킨게 국제적인 중매인 노릇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8월쯤에는 1백만명의 교포가 살고 있는 독립국가연합쪽으로도 눈을 돌려 교포들과 고국의 사람들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볼 계획입니다.시대가 바뀐만큼 자신의 배우자를 적극 찾아 나서는 것은 절대 흠이 아닙니다』 부인 김인옥씨(55)의 도움으로 반평생을 국제결혼주선에 보내버렸지만 아들 득천군(28)과 딸 득미양(24)도 이에 함께 나서고 있는 만큼 그에게는 국제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6천여명이 뿌듯한 보람으로 남아있다며 농촌총각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연락처는 서울 975­9285.
  • 「통정」폭로 위협/11차례 금품 갈취

    서울 남부경찰서는 24일 현판선씨(46·노동·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95)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한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씨는 지난 90년 4월 서울 구로구 시흥동 S카바레에서 만난 김모씨(35·주부·서울 구로구 시흥5동)와 정을 통해 오다 『통정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모두 2백58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현씨는 김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 23일 하오3시30분쯤 김씨 집으로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범칙운전 단속대상 39가지/관련법규 알고나서 자동차타자(생활정보)

    ◎속도·횡단·후진·회전 위반에 3만원씩/6대도시/스티커 떼고 10일 넘길땐 20% 가산금/임시번호 기일 초과 7월부터 100만원 전국 자동차 수가 4백만대를 넘어서 필수품이 되고있다.그러나 자동차는 편리한만큼 지켜야할 법규도 많다.각종 규제법규를 어기면 범칙금이 어김없이 부과된다. 지난한해동안 이같은 법규위반으로 징수된 범칙금은 자그마치 1천1백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자동차 한대당 3만5천원꼴인 1천4백억원에 다다를 전망이다. 범칙금은 물론 자동차관련 법규를 어겼을때 부과되는 벌과금의 일종이지만 운전자가 법규를 잘 숙지하지 못해 무는 경우도 적지않다.범칙금이 부과되는 경우는 자동차 등록과정,공해관련,교통법규위반 불법주차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자동차 등록절차◁ 자동차 등록때 제반규정을 지키지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새차나 중고차를 사는 경우,소유주가 주소지를 옮길때 그리고 유효기간내 정기검사 등에는 반드시 지켜야할 일정한 기한이 있다.사안에따라 부과되는 과태료는각각 다르지만 각종 절차의 시한을 넘겨 과태료가 부과되는 기간은 어느 경우나 일정하다.○올 1천4백억 전망 새차를 구입하면 우선 임시 번호판을 부여받게 되는데 10일이내에 번호판으로 바꿔달아야하고 임시번호판은 5일이내에 자동차관리사업소에 반납해야 한다.임시번호판 운행기간을 어겨가며 임시번호판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면 그 위반 기간에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임시 번호판 초과 기간이 10일이내면 과태료는 5만원,10∼30일까지는 10만원,30일을 초과하면 20만원을 내야한다.또 임시번호판 반납의무를 게을리 했을때 과태료는 그 기간에따라 각각 3만원,5만원,1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그러나 오는 7월1일부터는 임시번호판으로 30일이상 자동차를 운행하면 종전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던 것이 1백만원까지로 자동차등록에 관련된 과태료가 5배로 크게 인상된다. 자동차를 새로 사거나 소유주가 거주지를 옮길 때 자동차도 함께 15일이내에 주소변경신고를 해야한다.이를 지키지않으면 역시 2만∼10만원을 물게된다.중고차를 사는 경우에는 15일이내에 소유권이전등록을 마쳐야 하고 이 기간을 넘기면 1만∼10만원의 과대료가 부과된다.자동차의 정기검사는 유효기간 만료일 15일전후에 받게되어 있다.이를 어기면 중고차 이전등록 기간 준수의무 위반때와 같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통법규◁ 운전자들이 차량 운전과정에서 가장 마음을 써야할 부분이 바로 교통법규위반이다.운전자가 지켜야하는 교통법규는 6대도시 여부에따라 조금 차이가 있고 세칭 범칙금이라는 과태료도 6대도시 여부와 차량 종류에따라 차이가 심하다.운전자의 범칙운전으로 인한 교통경찰관의 단속 대상행위는 모두 39가지.지난 3월15일부터 제한속도 위반등 15개 조항은 크게 인상 조정됐으며 범칙금 미납자의 처리규정도 강화됐다. ○부당할땐 이의신청 범칙금 조정내역을 보면 승용차를 기준으로 통행우선순위위반,견인제한위반,도장및 표지제한위반,운전자준수사항중 길에 고인물을 튀게한 행위와 안전지대에서 서행위반,교통안전교육미필등은 범칙금이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또 6대도시에서 정차위반,시속 20㎞이상의 제한속도위반등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횡단·후진·회전금지위반은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그러나 일반도로에서 안전거리 미확보,경음기사용제한위반등은 7천원에서 5천으로 내렸다. ▷범칙금 처리◁ 종전에는 교통법규위반자로 스티커 일명 딱지를 발부받고 7일이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곧바로 즉결심판에 회부되었다.그러나 지난 3월15일 시행령개정으로 가산금 부과제로 바뀌었다.일단 스티커를 발부받은 교통법규 위반자는 범칙금을 10일이내에 납부해야된다.교통법규위반으로 적발돼 부과된 범칙금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발된 지역의 관할 경찰서장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할 수있다.이때는 해당 경찰관과 함께 즉결심판을 받아야 된다. ○음주운전 1백만원 만일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은채 납부기한을 넘기면 미납처리되며 발부된 스티커를 잃어버려서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미납처리된다.일단 납부기한을 넘기면 범칙금액에 20%의 가산금이 붙는다.가산금 납부기한은 최초 10일이후부터 20일이내며 재차 납기를 넘기면 즉결심판에 회부토록 되어있다.즉결심판 출두 통지를 받은뒤 1차 최고조치에도 불응하여 즉심을 기피하면 90일동안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기타 과태료◁ 자동차 운전자가 교통법규위반이나 등록절차 이외에도 과태료를 물게되는 경우는 불법주차로 견인되었을때와 운행중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이다.배출가스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1.2%를 초과할 경우 환경처의 공해단속기관은 개선정비명령을 내리게 된다.이때 10일이내에 개선결과를 보고해야 되며 이 개선명령을 어겨도 차종과 차량의 용도에따라 5만∼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서울시내에서 불법주차는 견인 대행 민간업체가 해당 차량을 견인하게 되는데 이때도 3만원의 불법주차 범칙금말고도 견인료와 주차요금을 물게된다.그러나 자동차운전자가 가장 경계해야는 것은 음주운전.일단 적발되면 형사입건되어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이하더라도 형사입건되어 대개 1백만원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서울대 의사 사칭/31차례 사기행각

    【대구】 대구 북부경찰서는 1일 서울대병원 의사를 사칭,대구 대전 등지를 돌며 환자 등을 상대로 31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을 사취한 박광훈씨(29·전과 6범·원주시 명륜동 258)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잠바에 「서울대부속병원 신장이식팀」이란 마크를 달고 의사인 것처럼 가장,지난 28일 대구시 서구 비산동 북부슈퍼(주인 김진용·35)에서 평소 몸이 아프다는 주인 김씨에게 간이 나쁘다며 다음날 경북대부속병원으로 오도록해 간의 촬영비조로 13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동통신/“2조원시장” 6개기업 치열한 쟁탈전

    ◎「제2사업자」선정 8월로 임박… 시장현황 알아본다/휴대용전화 가입 26만명… 매년 2배 신장/외국사와 제휴,부품국산화 점진적 유도/정부,수출산업 육성방침… 6월까지 허가신청 접수 재계와 국민의 관심이 온통 이동통신으로 쏠려 뜨겁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니,「차세대 사업」 「6공 최대의 이권사업」이니 하는 속에 재계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를 제2이동통신 사업자 면허를 따기위한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과 「연기」의 논란을 벌여온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8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사업허가신청서(RFP)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17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동통신사업 허가 신청요령에 관한 설명회」에는 예상을 넘는 1백60개업체 5백여명이 참가,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21일까지 허가신청서를 배부한 결과 약1백90개 기업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가 이처럼 이동통신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가 최초의 민간통신 사업자가 되기 때문이다.또 이동통신의 수익률이 높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보사업에 참여할 절호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허가신청서를 구입한 기업은 50대 대기업은 물론,건설·섬유·강관·타이어 등의 중견기업도 상당수 차지,재계의 관심이 이동 통신에 쏠리고 있음을 증명한다. ○재계판도 바뀔수도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온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91년 1천3백56억원에 이르렀고 20 00년에는 무려 2조2천8백50억원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을 카폰,휴대전화등 「이동전화」와 삐삐등 「무선호출」2부문으로 나눠 한 업체가 한 분야만 신청케 할 방침이다. 이동전화는 전국을 대상으로 1개업체,무선호출은 수도권 2개 및 부산경남,대구 경북,광주 전남,전북,충북,강원,제주권역등 9개로 나눠 10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한국이동통신이 독점 서비스해온 이동통신은 이동전화가입자가 3월현재 26만명(매출액 6백45억원)이며 무선호출은 1백40만명이 가입(매출액 7백11억원)해 있으나 93년이면 회선이 한계에 달해 수도권에서는 이동통신 가입이 불가능하다. 84년 4월 처음 국내에 보급된 이동전화는 매년 1백% 이상의 급속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선 내년 포화상태 현재의 추세로 보면 20 00년에는 인구 10명당 1대,20 05년에는 1인 1대의 전화기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의 뜻◁ 이동통신의 수요가 이렇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북대치를 이유로 규제위주의 전파 행정을 해와 이동통신 기술은 1백% 외국에 종속돼 있다. 휴대 전화기는 5백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박막 스피커,전원공급 부품,안테나,주파수 합성기,송수신분리장치,단말기용 주문형 반도체등 핵심부품의 국산 개발이 안 돼 전량 수입해야하는 실정이다.이런 탓에 수입해온 비싼 단말기를 쓰고 이동통신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절차◁ 체신부는 이동전화 허가신청 서류를 6월 26일 접수한 뒤 2단계로 심사를 구분,1차에서 평균점 이상을 획득한 2사이상을 심사 대상에 놓고 또 한 차례 심사,최종 확정한다. 6월 30일 허가신청 서류를 접수하는 무선호출 사업은 1차심사만으로 선정한다.정부는 운영기술·기기기술개발등을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참여 희망업체들에게 국내외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토록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에는 동부,동양,선경,쌍룡,코오롱,포철등 국내 6개기업이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단계로 심사거쳐 동부 그룹은 미 어틀랜틱사와 손잡고 동부제강 동부산업등이 함께 참여한다.동양은 동양시멘트를 주기업으로,미 US웨스트가 협력업체로 참여하며 1억달러 이상을 출자,70개사를 5월2일까지 공개모집한다.미 사우스 웨스턴 벨사와 스웨덴의 스웨텔과 손잡은 쌍룡은 쌍용양회를 주기업으로 국내 협력업체를 구성한다.「30년 앞을 보며 10년간 준비해 왔다」는 선경은 영국의 보다폰,미국의 GTE,홍콩의 허치슨 텔레콤과 협력하며 유공을 주기업으로,금성정보통신등 20개사를 협력업체로 선정한다. 「포철은 철강회사인가,정보통신업체인가?」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는 속에 포철은 미 펙텔사와 손잡고 포스데이터를 주기업으로 세웠다.또한 포항공대,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개발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삼성전자등과도 협력할 방침이다.미 나이넥스 및 영국의 영국통신과 파트너를 삼은 코오롱은 주식회사 코오롱을 주기업으로,부산 파이프등 중견 기업을 국내협력업체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편 삐삐분야에서는 제일 인기있는 수도권 허가권을 놓고 데이콤,삼보,동원산업,금호,대유통상등 5∼6개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부산 경남 지역은 한일합섬등 2∼3개 기업등이 신청할 것으로 보이나 강원,제주등은 희망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국이동통신의 총수입 1천5백22억원중 무선호출의 매출액이 전체의 반 이상을,순익 4백27어원의 거의 전부가 무선호출에서 나왔다. ▷기기 국산화◁ 이동통신의 현 국내 기술 수준은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의 경우 미국 AT&T및 모터롤라의 제품을 수입해 쓰고 있다.무선호출용 분야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가 올부터 국내 생산되고 있으며 이동전화용 장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89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카폰 단말기는 수출까지 되고 있으며 휴대용 전화기도 국내 개발품이 5월중 시판될 예정이다.국산화 비율은 자동차 용이 35∼60%,휴대용 전화는 17∼57%이다.무선 전화기는 부품가격기준으로 22∼35%이다. ○96년까지 722억 투자 체신부는 2000년경 무선 관련 세계통신 시장 규모가 54조억 달러로 될 것으로 예상,기술개발력에 따라 장차는 수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도 보고 96년까지 7백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아날로그방식의 이동전화 가입자의 수용한계가 93년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96년으로 계획했던 디지털방식의 서비스를 가능한 한 앞당길 방침이다.디지털 방식에 채택할 방식은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이 유력하다.기존방식과 비교할 때 수용능력이 10∼20배나 되지만 아직은 기술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올 하반기 기술개발 완료를 주장하는 미 콸콤사에 89억원을 지불,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EC 「4단계확대안」 논란/들로드위원장 제의의 파장

    ◎동구권포용 쟁점… 영·불등 이해대립/가입후보국별로 수용시기등 분리/6월 리스본회담때 의견조정 전망 오는 6월 리스본에서 열릴 유럽공동체(EC)정상회담을 앞두고 자크 들로르 집행위원장이 최근 EC 문호개방안을 들고나와 장래 EC의 위상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들로르위원장이 12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시한 「EC 확대안」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에 회원국을 18개국으로,다음세기초까지는 34개국으로 늘린다는 것이며 리스본 정상회담에서 언제 어떤 국가를 어떤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 확대안은 95년이후 현재 후보자격 90점이상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소속 스위스·오스트리아·리히텐슈타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6개국에게 1차로 회원가입을 허용하고 금세기가 바뀌기 전 60점인 체코와 헝가리에게도 문호를 개방토록 되어있다. 또 21세기초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비롯,폴란드·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불가리아·알바니아 등 10개국이 60점을 넘기면 가입을 허용하고 현재 낙제점 40점을 넘지 못하는 아이슬란드·터키·키프로스·몰타 등 4개국은 적응상태를 봐가며 결정한다는 것. EC 확대는 언젠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지만 논쟁의 대상은 동구국가를 언제쯤 받아들이느냐이다. 통일후 유럽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은 이번에도 동구국가의 조기영입에 앞장서고 있다.겐셔외무장관은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이 80년대 회원국이 됨으로써 극우세력을 잠재우고 민주체제 확립에 큰 발을 내디딘 점을 들어 냉전와해 이후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동구국들도 EC클럽에 조속히 동참,민주화를 앞당기고 정치안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지역적인 확대가 독일을 유럽중심으로 만드는 만큼 독일의 영향력 증대를 경계하고 있으며,스페인은 가난한 동구국이 새 식구가 되면 지금까지 혜택을 받아온 산업구조지원금의 몫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기존회원국들은 문화·종교·경제적 격차가 심한 22개 회원가입 희망국들을 일정한 수준에 다다르면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이다. 이에따라 87년에 가입신청한 터키는 이슬람국가라는 점에서 카톨릭국인 폴란드보다 늦어지고 지중해 소국 몰타는 90년에 신청했지만 올해 신청한 동구거국 우크라이나보다 가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C가 대부분 동구권국가들의 가입을 다음세기로 늦추려는 것은 현재의 상태로는 시설개조와 공해방지비로 회원국이 됨과 동시에 연 2백20억마르크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입희망국중 현재 낙제점을 면치 못해 막차를 타야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4개국 가운데 터키는 인권·종교·경제낙후 문제가 걸려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수출의 80%가 되는 어획량 조정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고 남북이 분리된 키프로스와 몰타는 영유권 분쟁지역이라는 점이 장애요인이다. EC는 동서화해후 범유럽조직으로 기구를 확대하지 않으면 난장이 지역이해집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정치·경제통합이후 다음세기에 지역안보도 책임지는 유럽연방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대명제에 따라 중립국 스위스·오스트리아의 가입까지도 기정사실화하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형확대보다는 내적통합이 더욱 시급하다며 매머드EC가 허술한 기구로 전락할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어 리스본정상회담에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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