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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당1호 창당대회 안팎

    새천년민주신당이 6일 서울 광진을,인천 계양·강화을에서 처음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세몰이에 나섰다. 광진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추미애(秋美愛)의원,인천 계양·강화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전 KBS아나운서실장 박용호(朴容琥)씨가 선출됐다. 이날 대회는 ‘민주신당 1호점’ 창당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신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황수관(黃樹寬)씨와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유재건(柳在乾)부총재 등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대신해 한영수(韓英洙)부총재가 축하인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을 모아 ‘개혁의 완수’를 뜨겁게 외치는 등 지구당 창당대회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 “과거 여당은이권 개입 등으로 지탄을 받았으나 국민의 정부는 2년 만에 IMF금융사태를극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국민을 실망시켰던 옷로비사건은 과거 여당의 부정부패와는본질적으로 다른 ‘실패한 로비’였다”며 총선에서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인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이 순조롭게 통과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부터 주변을 설득해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구당위원장에 선임된 추 의원과 박 위원장은 국민신당에서 가장 먼저 16대 공천권을 확보한 셈이다.추 의원이 나서는 광진을에는 한나라당 유준상(劉晙相)전 의원,자민련 최무웅(崔茂雄)위원장,무소속의 김광해(金光海)씨가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김충근(金忠根)전 민주신당 대변인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인천 계양·강화을의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자민련 정창화(鄭昌華)지구당위원장과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경재 의원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7일에도 김상우(金翔宇)의원과 정성호(鄭成湖)변호사가 각각 서울 광진갑과 동두천·양주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신당 열기를 이어갈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2차 조직책 공모 마감새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전국 189개 지구당의 2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하고 조직책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신당 창준위는 7일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 주재로 조직책선정위원회를가동,8일부터 단계적으로 조직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당선 가능성 등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접수마감인 6일 오후 접수자가 몰려 비공개를 포함,6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3 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신청자로는 최근 입당 절차를 마치고 서울 강남갑 조직책을 신청한 전성철(全聖喆)변호사,강서을에 신청서를 낸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당 부대변인 등이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은 충북 충주에,전수신(全秀信)전 삼성 라이온스 대표이사는 경기 수원팔달에 각각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강대흥(姜大興)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대전 대덕,김용모(金容模)전 인천 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박병재(朴炳載)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기 광명갑,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대표이사는 인천 중·동·옹진을 지원했다. 안광구전 통산부 장관은 충북 괴산,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 장관은 서울 노원갑을 희망했다. 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 대사와 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똑같이 북제주에 도전했다. 김희선(金希宣)현 지구당위원장과 문상주(文尙柱)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경쟁한다.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서대문갑,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은평을,임종석(任鍾晳)전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성동을,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는 경기 안양동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정치연구회 멤버로는 장준영(張俊榮)전 민청련 의장이 전남 보성·화순,나상기(羅相基)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감사가 전남 나주,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이 전북 군산을 택했다. 여성으로는 국민정치연구회의 유시춘(柳時春)정책실장이 고양덕양,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이 경기 광명갑,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기 성남중원,백완승(白完勝)고려대 민주동문회 이사가 전북 진안·무주·장수,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이 전북 전주완산에 신청서를 냈다. 주현진기자 ** 신당의 공천과정 탈락자에 공개 추진 ‘민주신당’이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고 나섰다.밀실 공천 시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4·13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급해졌다. 민주신당측은 지난달 31일 1차 조직책 20명을 발표했다.9명으로 구성된 조직책선정위는 엄정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만장일치원칙 아래 위원 1명이라도 반대하면 발표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밀실 공천 시비가 제기됐다.비공개 신청자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탈락자들이 발끈하고 나서 논란을 가열시켰다.자칫 집단 반발로 이어질 경우 악재(惡材)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신당측은 객관적인 근거와 투명한 결정 과정을 공개할 생각이다.이 두 가지만 제대로 제시되면 탈락자들이 결과를 수용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객관적인 근거로는 당선 가능성을 계량화한 자료를 토대로 할 방침이다.당 안팎의 여론조사 결과 등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공천심사위의 심사내용을 녹음할 방침이다.심사위원들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만들어 필요할 때 탈락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녹취록이야말로 윗분의 일방적 지시나 심사위원들의 사심(私心)이 개입되지않고 공정한 기준을 토대로 선정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당측은 6일 신청 접수가 마감된 2차 조직책 선정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렇지만 녹취록 등이 공개될 때의 부작용도 걱정하는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주신당 조직책 1차접수 평균 4.4대1 경쟁

    새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서울 노원갑 등 전국 64개 지구당에대한 1차 조직책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83명이 지원,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직책 신청자는 서울 29명,경기 43명,강원 31명,부산·대구·경남북 등 영남지역 99명,대전·충남북 등 충청지역 81명이며,비공개 신청자도 60명에 달했다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전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울 노원갑으로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과국민회의 신형식(申亨植)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 모두 18명이 지원했다. 구로을은 김병오(金炳午)전 의원 등 11명이 지원했다. 이밖에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이 충북 충주,최홍건(崔弘健)전 산자부차관이 경기 이천,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부산 영도 조직책을 신청했다. 창준위는 금명간 조직책선정위원회를 열어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 발표하며,내달 5일부터 법정지구당 창당대회에 착수할 예정이다.또 31일부터 내달5일까지 나머지 189개 지구당에 대해서도 조직책을 공모,새달 20일 창당대회전까지가급적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1차 공모 마감 안팎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8일 서울 경기 등 전국 8개 지역,64개지구당에 대한 제1차 조직책 신청을 성황리에 마감했다.한 지역에 수십명이모여들어 포화상태를 이뤘기 때문이다. 수도권인 서울 노원갑의 경우 공모마감 6시간을 앞두고만 무려 1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전날 영입된 최동규(崔東奎) 전 동자부장관은 입당과 동시에 이 지역 출마를 지원했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구로을 지역구를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는 지원하지 않았다.그러나 이 지역도 1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강원지역도 상당한 경쟁률을 보였다.신당에서 ‘필드형’으로 내세운 박병재(朴炳載) 현대 부회장,김택기(金宅起) 전 동부고속 사장,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 차관이 각각 출마를 선언한 경기 광명갑,강원 태백·정선,경기 이천 지역에도 10여명이 지원했다. 합당이 무산되면서 충청권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충남·북 10개 지역구도 공천 경쟁이 뜨겁다. 반면 대구·부산·경남지역은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마감이 임박해서도 대구와 부산지역에는 각각 3명씩만이 지원했다.부산 수영에 지원한 안금성(安金成) 금성종합건설 대표 정도가 눈에 띈다. 한편 민주신당 창준위는 조직책 접수가 마감되는대로 조직책선정위원회를열어 오는 30일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 발표,내달 5일부터 법정지구당 창당대회에 착수한다.나머지 189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공모는 오는 30일부터시작된다. 주현진기자 jhj@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

    새해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90∼240일로 확대된다.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된다.세율 인상으로 소주값이 오르고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세금[국세불복 절차] 간소화 국세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청구,심판청구 중 하나만 거쳐도 행정소송이 가능하다. [전자신고제 도입] 과세표준·세액 신고를 정보처리장치에 의해 전자신고할수 있다. [상속·증여세 평생과세] 50억원 이상 세금을 포탈하면 세무당국이 이를 안날로부터 1년 이내에만 과세하면 세금을 내야한다. [본사·공장 지방이전 촉진]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내의 공장이나 본사를 수도권 생활지역 밖으로 옮기면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하고 이후 5년간 50% 감면한다. [원천징수세율 인하] 이자소득,증권투자신탁수익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22%에서 20%로 내린다. [성과배분상여금제 도입]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면 이를 손비로 인정한다. [대주주 주식양도 과세강화] 주식 양도차액 과세 대상 대주주가 5% 이상에서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1주만 양도해도 과세대상이 된다. [고급주택 양도신고 의무화] 시지역 전용면적 50평 이상 아파트,읍·면지역6억원 이상,50평 이상 아파트 등은 양도시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효도주택 세제지원] 부모봉양,결혼으로 2주택이 된 경우 2년 내에 양도하고양도주택만 3년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특례과세제도 개편] 7월 1일부터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사업자는 모두 일반과세자로 바뀌고 현재 과세특례자인 4,800만원 미만의 사업자는 간이과세자로 바뀐다.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세액공제가 500만원한도에서 매출금액의 2%(현행 300만원 한도,1%)로 인상된다. [신용카드 복권제도] 실시 매출전표를 추첨해 보상금을 주는 복권제도가 도입된다. [대중예술행사 부가세 면제] 순수 예술행사뿐 아니라 비영리 목적의 대중예술행사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면제한다. [주세율 조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의 세율이 72%로 단일화되고 맥주는 115%로 낮아진다. ■국유재산[기납부재산 전대 허용] 국가에 기부채납한 재산을 기부자가 사용·수익의허가를 받으면 국가 승인을 얻어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있다. ■금융[유사수신행위 금지] 법령에 의한 인허가 없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출자금·예금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유사수신행위를 위한 광고 및 금융기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호사용이 금지된다. [금융기관 소수주주권 강화] 은행, 종금사와 일정규모(자산·수탁고 2조원)이상의 증권,투신,보험사 등에 사외이사,감사위원회제도가 도입되며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일반 상장기업의 2분의 1 수준으로 완화된다. [은행 신용공여 한도제] 동일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20%, 동일차주(동일인 및 신용위험을 같이하는 자) 에 대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5%로 규제된다.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신설] 코스닥시장에 관리종목이 생기고 퇴출기준에 해당되는 기업은 즉시 등록이 취소되는 등 코스닥시장 관련 제도가 바뀐다.2월부터는 비상장·비등록 업체의 주식이 거래되는 주식장외시장(제3시장)이 개설된다. [공모 주간사 시장조성제도 부활] 내년부터 신규 상장·등록업체의 시장가격이 공모가밑으로 떨어지면 주간 증권사가 공모가로 사들여 주가를 떠받치는시장조성제도가 부활된다. [보험가격(부가보험료)자유화] 4월부터 각 보험사들의 부가보험료가 자유화된다.보험요율 산출기관은 순보험요율만을 제시하고 부가보험료는 보험사별로 자율적으로 산출해 적용함으로써 보험사간의 가격차별화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인회계사 제 1차 시험 실시지역 확대] 기존의 서울외에 부산 대구 광주대전 등 금융감독원의 지원(支院)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도 실시된다. ■기업[분기보고서 제출] 상장법인 등 증권거래법상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외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 제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법인은 이를 사업연도종료후 6개월 이내에 금감위에 제출해야 한다. [전자공시제도 실시 확대] 내년 3월부터는 상장법인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등록법인이나 외부감사법 적용법인들도 모든 공시서류를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2001년 2월말까지는 서면제출을 병행하고 그 이후부터는 전자문서로만 제출해야 한다. [무역업 신고제 폐지] 무역업 신고제가 폐지되고 수출실적 확인 등 통계관리목적을 위한 무역업 고유번호제가 도입된다. [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전에는 제조단계에서 표시가능한 모든 방법이 허용됐으나 새해부터 프린팅,각인 등 영구적인 방법만 허용되고 유통과정에서 훼손의 우려가 있는 라벨링,스티커 등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한정해 허용된다. [남북거래 제도 개선] 대북한 반출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대북 반출실적이 있는 업체가 이 실적을 토대로 무역금융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출보험제도 개선] 종전까지 9개 보험종목이 운영됐으나 새해부터 기존 9개종목 이외에 이자율변동보험,환변동보험,수출원자재수입신용보증 등이 새로 도입된다. [기업구조조정 조합 등록] 종전까지는 산자부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와 기업구조조정조합 등록을 받았으나 새해부터 기업구조조정조합과 관련한 등록,감독 및 취소권한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된다. [전기용품형식 승인제도의 안전인증제 전환] 형식승인을 받은 전기용품에 대해 종전에는 형식승인마크를 부착,팔도록 했으나 새해부터는 안전인증마크를부착해야 한다. [석유품질검사체제 개선] 종전까지는 한국석유품질검사소에서만 검사를 시행했으나 새해부터 복수 품질검사지정기관이 검사를 시행하고 정유사 자체검사도 가능하다. ■건설·주택[댐건설조정위원회 설치] 댐건설 입지조정을 둘러싼 정부 부처별 논란과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부처 실무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댐건설 조정위원회가 신설,가동된다. [댐주변지역 지원확대]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대상지역이 현행 만수위선으로부터 상류 2㎞에서 상류 5㎞ 주변까지 확대된다. [댐건설 예정지 행위허가권자 변경] 댐건설 예정지의 행위허가권자가 종전의건설교통부 장관에서 관할구역 시장·군수로 바뀐다. [이주정착 지원금 상향조정] 이주정착지원금이 종전 가구당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하천편입토지 보상기한 연장] 국가하천 및 지방1급 하천으로 편입됐지만 시기를 놓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 대해 2000년 1월부터 오는 2002년까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청약제도 개선] 내년 2월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주택은행에 독점권이 인정되는 청약예금 취급권한이 다른 시중은행에도 주어진다. [개발부담금 재부과] 부동산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유보됐던 개발부담금이 다시 부과된다. ■교육[제7차 교육과정 시행]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시행돼 오는 2004년 3월 고교 3학년에 적용되는 것을 끝으로 완료된다.특징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초1∼고1) 편성,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도입,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재량활동의 신설 확대 등이다. [평생교육법 시행] 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되며 사내(社內)대학·원격대학이 설치되고 도자기,창(唱)등 인간문화재에게 사사해도 상응하는 학위를 주는 문하생학력인정제도 실시된다.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의무화]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며 심의기구인 국·공립과는 달리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 입국 간소화] 외국인이나 외국국적 재외동포가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연구)하려 할 경우 신원보증서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학이 법무부를 대신해 실질적인 입국심사를 맡게 된다.입국심사 서류도 최종학력증명서,재정입증관계서류 등 4종에서 대학의 총·학장이 발행하는 표준입학허가서 1종으로 줄였다. [학위등록제 폐지] 그동안 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한 뒤 교육부에 등록을 해야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대학 자체에서 학위를 주고 관리토록 했다. ■노동[실업급여 지원 확대]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현재의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되고 최저지급액도 최저임금의 70%에서 최저임금의 90%로 상향조정된다.이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현재 13% 수준인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이 20% 수준으로 높아진다. [산재보험 적용확대] 현재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산재보험이내년 7월1일부터 1인 이상 전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특히 산재보험에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치료를 받은 후 후유증상이 있는 경우 재요양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애인 고용 확대] 내년 7월 1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고용이권장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뀌며 장애인 공무원수가 1만명에 이를 때까지공채비율이 현행 3%에서 5%로 높아진다. ■법무[회사정리절차 개선] 내년 3월부터 개정 회사정리·파산·화의법 시행으로회사정리절차 신청후 개시여부 결정까지 기간이 ‘수개월’에서 ‘1개월내’로 빨라진다.예전엔 회사 재무상태를 미리 조사했으나 개정법은 일단 개시결정후 채권조사와 병행해 조사토록 했다. [특허법원 대전 이전] 내년 3월1일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있는 특허법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외국인 전담재판부 설치] 외국인 소송사건 증가로 서울지법 등에 전담부가신설되고 법정통역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재판안내 팩스서비스] 전국법원 재판기일및 업무안내 시스템(지역번호없이1588-9100)을 통해 재판기일,절차 등 법원업무에 관한 안내를 팩스로 받을수 있다. [중국동포 출입국 간소화] 동포 1세들의 자유로운 출입국이 허용된다.친척방문 목적 입국이 허용되는 대상은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친인척의 범위도 6촌 이내에서 8촌 이내의 혈족 등으로 넓어진다. [법률구조대상 확대] 재판에 넘겨진 형사사건에 한해 법률구조가 실시됐으나새해부터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은 구속 피의자들도 법률구조 혜택을 받을 수있다.
  • 2여1야 사실상 총선체제로

    여야는 16대 총선이 ‘2여1야’구도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각 신당창당이나 조직책 선정,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세 확장 등 실질적인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총선출마 예상인사들도 각자 희망하는 정당에 입당,혹은 조직책 신청을 내는 등 정치권 이합집산도 이뤄지고 있다. 새천년 민주신당은 이미 공모에 들어간 1차 조직책을 연말까지 확정하고,내년초부터 대대적인 조직책 공모와 심사에 나서 1월20일로 예정된 국민회의와의 통합때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지구당을 창당하는 등 신당 붐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27일 최동규(崔東奎) 전 동자부장관,최일홍(崔一鴻)전 경남지사,함승희(咸承熙)·원희룡(元喜龍) 변호사 등 총선에 출마할 10여명의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신당은 이 과정에서 신진인사들의 추가 영입을 병행,당선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지역구민의 교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현역의원이나지구당위원장에 대해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적 개혁정당’으로서 신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당 지도부를 차세대 주자 및 득표력이 있는 중진들을 대거 포진시킨 선거대책기구형태로 구성키로 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의 영입 확정을 계기로 보수대연합과 당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당복귀 시점인 내년 1월 중순을 전후해 노재봉(盧在鳳) 전 총리와 최각규(崔珏圭) 전 강원지사,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 등 각계의 보수 명망가 10여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또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영입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직책선정작업에 돌입하고,1월 하순쯤 전당대회를 열어 ‘김종필 총재-이한동 대표최고위원’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변경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현재 진행중인 36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1차심사를 매듭짓고 오는 29일 당무회의에서 조직책 내정자를 발표하는데 이어 내년 1월중 30여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자민련 입당을 확정지은 이한동의원을 조만간 당기위원회에 회부,출당등 징계절차를 밟는 한편 이의원에 동조해 이탈 가능성이 있는현역의원에 대한 집중적인 설득과 단속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한나라 ‘조직책 선정’ 신경전 치열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공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일 서울 7개 지역과 경기도 11개 지역에 대한 심사작업을 시작으로 36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선정에 돌입했다.여기서 선정된 조직책은 바로 내년 총선 후보가 되기 때문에 각 계파간 양보없는 ‘물밑전쟁’이 치열하다. 일단 당은 조강특위심사와 당무회의,총재단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사고지구당중 계파간 이견이 없는 10개 안팎의 지역을 제외하곤 내년 공천심사까지 조직책 선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조직책이 확정적인 곳은 경기 광명을 손학규(孫鶴圭)전의원,김포 구본태(具本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서울 강북갑 유광언(劉光彦) 전 정무1차관 등이다.또 울산 남갑 조직책으로는 최병국(崔炳國) 전 전주지검장이 유력하다.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곳은 경기 일산·고양.10명이 조직책 신청서를냈다.안재홍(安在烘) 전국구 의원,언론인 출신 신동준(申東峻)씨,김덕룡(金德龍)부총재 계보인 조웅규(曺雄奎) 전국구 의원,이기택(李基澤) 전 총재대행 계보인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이한동(李漢東)의원 계보인 박윤구(朴潤龜)씨 등이다. 그러나 최대 변수는 영입인사.이총재는 자신이 직접 선정한 영입인사를 많은 지역에 포진시킬 계획으로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강특위는 당 3역을 비롯,정형근(鄭亨根) 기획위원장,장경우(張慶宇) 홍보위원장,이강두(李康斗) 중앙위 수석부위원장,윤여준(尹汝雋) 총선기획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공무원사기진작책 주요내용

    ■사기진작 대책 7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진,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급 등을 확대한다.업무실적에 대한 정기 및 수시포상을 확대하고 특별포상휴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다.직무와 관련없는 경미한 과실행위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소속기관 통보제도를 폐지한다.임용결격·당연퇴직 사유를 축소·조정하거나 임용취소 대상으로 변경하게 된다. 국내대학원 위탁교육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승진적체가 심한 정보통신부 우편업무담당 기능직 2,300여명의 승진기회를 부여한다.여성공무원의 육아휴직제를 본인이 신청할 때,의무화한다.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를 갈 때,산휴대리공무원제를 도입한다.직장협의회에 전용사무실을 지원하고 협의회비 원천징수를 허용한다. ■기타 제도 보완사항 기간제 교원으로 일할 퇴직교원의 보수는 퇴직 당시보수에서 연금수령액을 공제한 수준에서 결정한다.공무원이 해외유학으로 휴직할 경우,휴직기간이 인정되는 2년동안만 보수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으나앞으로는 이를 3년으로 늘린다.일반학교의 장애아 담당 특수교사(2,265명)에게는 호봉산정때 1호봉을 더해준다.자격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기술사 및 기사1급 자격증 소지자 외에 기능장 및 다기능기술자 또는기능사 1급 자격증 소지자도 월 2만∼3만원의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학급담당 수당도 현행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정직 공무원에게 나가는 감호 및 계호업무수당도 월 4만∼6만원에서 6만∼9만원으로 각각올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얼마나 오르나 내년도 공무원 월급 인상률은 최고 9.7%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를 받을까. 올해 4,967만원인 장관들의 연봉은 내년에 5,691만원으로 724만원 인상된다.인상률은 14.6%로 일반 공무원들의 9.7%보다 4.9%포인트가 높게 나타난다. 연봉은 기본급 3%와 기본급의 250%인 가계지원비(옛 체력단련비)를 포함하는데,정무직의 경우 일반공무원과 달리 올해에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공무원들에게는 올해 당초 주지 않기로 했던 체력단련비의 절반(125%)을 지급받아 삭감폭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경우 내년 연봉은올해의 9,094만원보다 1,326만원이 인상된 1억420만원으로 처음으로 억대가 된다. 정무직은 연봉 외에 직급보조비와 급량비,가족수당을 별도로 받는다.직급보조비는 대통령 280만원,국무총리 155만원,감사원장·장관급 110만원이다.직급보조비는 8·9급공무원도 한달에 9만원씩을 받는다. 공무원들이 똑같이 받는 한달 급량비는 8만원.이렇게 계산하면 장관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은 7,107만원(한달 평균 592만원)이 된다.보직에 따라 받는직책급은 직급보조비와 비슷한 수준이고,이미 월급화한지 오래다.이런 직책급을 포함하면 실제로 연간 받는 급여수준은 높아지는 셈이다. 연봉제 대상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은 기본급과 기말·정근·장기근속수당,가계지원비 같은 월급 외에 매달 1일 교통비(5급의 경우 10만원)와 급량비(8만원)를 별도로 받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보수 현실화작업 金聖烈 중앙인사위 과장 내년도 공무원 보수 현실화 및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데 주무역할을 한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원회 급여정책과장은 20일 이번 보수 인상의 특징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가족수당 지급액 인상과 자녀 지급연령 상향조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처우개선안은 무엇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예년과는 달리 보수조정 예비비를 신설하여 민간임금 인상수준에 연동하여연도중에 공무원 보수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내년의 경우 3% 추가인상 재원을 예비비에 계상,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최대 9.7%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민간의 우수 전문인력을 개방형 직위 등에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공모를 통하여 채용하게 될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일반경력직보다 최소 130%가 많은 보수를 받게 된다.특히 3급상당 이상의 개방형 직위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은 연봉상한액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지급이 가능하다.4급 이하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에게도 필요한 경우바로 상위등급의 연봉상한액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무원 보수는 다양한 수당(56종)과 복리후생비(6종)로 인해 복잡한 체계로 돼 있다.앞으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수당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의 경우 1차적으로 유사·중복된 8개종목의 수당을 통폐합하게 된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러 총선 평균 10대1 경쟁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5시)극동지방을 시작으로 3대 국가두마(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에 돌입했다. 총 유권자는 1억700만명이며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60%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베쉬냐코프 중앙선관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일 오후 3시)까지 90%가 개표돼 이날 오전 10시쯤이면 1차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최종 결과는 오는 29∼30일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현재 선거 참관을 신청한 외국인은 52개국 및 79개 국제기구에서 1,10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소속 참관인만 500명에 이른다. 제 31선거구인 체첸이 제외돼 모두 449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는 5,000여명이 입후보했으며 지역구의 경우 2,300명 이상이 나서,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넘고 있다. 총선과 함께 이날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33개 시장 선거와 모스크바주와 연해주 등 8개 주지사 선거,그리고 10여곳에서 시의회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유리 루즈코프 현 시장과 겐나디 셀레즈뇨프 현 하원의장이 각각 나서고 있는 모스크바 시장 및 모스크바 주지사 선거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최대어 이규섭 1순위로 삼성행

    고려대의 파워포워드 이규섭(22·198㎝)이 전체 1순위로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규섭은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99∼00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지난 3개 시즌종합성적 10위인 삼성은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확률대로 9위 SK를 제치고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이로써 삼성은 골밑의 높이와 파워를 크게 강화할수있게 됐다. 추첨순위 2위 SK는 중앙대의 포인트가드 임재현(183㎝)을 전체 2순위로 지명해 팀의 허점인 스피드를 보강했고 골드뱅크는 고려대의 포워드 김기만(192㎝),동양은 성균관대의 게임메이커 이흥배(180㎝)를 1차 지명했다.SBS는 연세대의 포워드 은희석(190㎝),신세기는 연세대의 슈터 최병훈(188㎝)을 1순위로 뽑았다. 종합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1∼4위팀 지명에서는 기아가 이병석(명지대·189㎝),현대 정훈종(중앙대·205㎝),삼보 박종덕(명지대·196㎝),LG 이정래(고려대·185㎝)를 각각 1차 지명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9명 가운데 22명(76%)이 지명을 받아 ‘선수난’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지난 시즌(67%)보다 높은 지명률을 나타냈다. 삼성과 SK 골드뱅크 삼보 등 4개 구단이 3명을 선발했고 동양과 LG는 1명만을 뽑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기량 프로주전급 '제2 전희철' “최선을 다해 전체 1순위로 뽑아준 팀에 보답 하겠습니다”99∼00 프로농구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규섭은 일찍부터 대졸 최대어로 지목된 재목.대경상고 시절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끌었고 고려대가 올 시즌에서 대학최강 중앙대를 꺾고 애니콜배 농구최강전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98농구대잔치에서는 득점왕에 올라 “프로에서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학선수”라는 평가를받기도 했다. 장신이면서도 유연성이 좋고 슛 감각이 빼어나 ‘제2의 전희철’로 불린다. 바스켓 근처로 파고든 뒤 던지는 미들슛은 어김없이 그물을 가른다.드라이브 인과 3점슛,속공가담도 수준급.몸싸움에 약한 것이 아쉬운 대목.대학 4년동안 평균 야투 성공률 59%,3점슛 성공률38%를 기록했다. 형 이흥섭도 삼보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어 조상현(골드뱅크)-동현(신세기)쌍둥이에 이어 프로농구 2호 형제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오병남기자]
  • 2002월드컵 예선참가 198개국 組추첨

    ‘새천년을 이끌 축구강국은 어디냐’-. 21세기 세계 축구대전의 첫머리를 장식할 2002월드컵 축구대회 대륙별 예선 조 추첨식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7일 오후 일본 도쿄 인터내셔널포럼에서 열려 대회를 향한 본격 카운트에 들어갔다.주최국 한국 일본과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비롯,예선 참가신청을 한 198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대표들이 참석한 조 추첨식은 2002년 대회가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치러짐에 따라 어느 나라에서 본선 1차 라운드를 치르게 되는가에 흥미가 집중됐으며 각국대표들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제외한 29개 본선진출팀에 대한 전망과 새시대를 이끌 강호를 점치기에 바빴다. 조 추첨식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유럽순으로 대륙별로특색있게 진행됐다. 13.5장의 가장 많은 본선 티켓이 주어진 유럽은 전대회우승국 프랑스를 제외한 50개국이 각조 5∼6팀씩 9개조로 나뉘어 추첨이 진행됐으며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는 출전 10개국이 풀리그를 펼쳐 4.5장의 본선티켓을 다투도록 해 이날 추첨이 생략됐다. 주최국 한국과 일본의 자동출전으로 42개국이 2.5장을 놓고 예선을 펼칠 아시아는 10개조 1차예선 그룹을 확정, 각조 1위가 다시 최종예선을 치르도록했으며 아프리카도 5개조 1차예선과 최종예선을 벌여 5장의 본선티켓 주인공을 가리도록 했다. 3장을 놓고 35개국이 다툴 북중미는 미국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등 4개국은 최종예선에 직행시키고 나머지 팀들을 2개조로 구분,1차 예선을 치르도록 했다.역시 10개국이 신청한 오세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드로 한2개조 풀리그를 치른뒤 조 수위팀끼리 격돌을 벌여 여기서 이긴팀이 남미 5위와 플레이오프를 하도록 결정됐다.대륙별예선은 내년 3월28일 남미의 우루과이-볼리비아전을 시작으로 1년여 동안 이어지며 6월에는 아프리카, 7월 이후 유럽이 지역예선에 돌입,지구촌을 월드컵축구 열기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고려대 이규섭·이정래-중앙대 임재현등‘빅3’관심

    ‘진주를 찾아라’-.뉴 밀레니엄 코트를 누빌 신인 트라이 아웃이 오는 8·9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참가 신청을 한 30명을 3∼4개팀으로 나눠 8·9일 이틀동안 실전을 치른 뒤 9일 오후 2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신인 드래프트는해마다 3월에 실시했으나 대졸선수들의 공백기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앞당겨졌으며 과도기인 올해에만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치러진다. 이에 따라 드래프트 순위도 지난 3개 시즌의 성적을 종합해 결정했다.3개시즌 종합순위 10위 삼성,9위 SK,8위 골드뱅크,7위 동양이 추첨을 통해 1차지명 1∼4 순위를 정하고 4위 LG,3위 삼보,2위 현대,1위 기아가 차례로 7∼10위 지명권을 행사한다.6위 SBS와 5위 신세기는 두팀간의 추첨으로 1차지명5·6위를 가리며 2차지명은 1차지명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흉작’으로 평가되는 올 시즌에서 각팀의 군침을 돌게 하는 ‘빅3’는 고려대의 파워포워드 이규섭(198㎝)과 슈터 이정래(185㎝),중앙대의 포인트가드 임재현(183㎝) 등.이규섭은 높이와 유연성,슈팅력을 고루갖춰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하고 이정래도 키는 작지만 슛 감각이 뛰어나 상위 순번에서낙점될 것으로 여겨진다.가드랭킹 1위로 ‘대학 최강’ 중앙대의 게임메이커인 임재현은 스피드와 드리블,득점력을 함께 지닌데다 외모까지 수려해 배재고 시절부터 ‘제2의 이상민’으로 불렸다. 이밖에 고려대의 슈팅가드 강대협(187㎝)과 포워드 오광택(185㎝),연세대의 포워드 은희석(190㎝) 최병훈(188㎝),성균관대 슈터 김종흥(184㎝),중앙대장신센터 정훈종(205㎝)과 가드 박준용(186㎝),명지대 포워드 이병석(189㎝)과 센터 박종덕(196㎝),경희대 센터 윤훈원(197㎝) 등이 1차지명 대상으로꼽힌다. 한편 지난 3월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30명 가운데 20명(67%)이 10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사법개혁 2차시안 주요내용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가 26일 발표한 사법개혁 2차 시안은 사법시험의 정원 폐지와 사시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법시험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 제한이 없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되,단기적으로 법조인 증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원제를 유지한다.교육시설및 여건 등을 감안,2000년에는 800명을 선발하고 2001년 이후 1,000명으로증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점수제로 전환하고 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법과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법학사 학위소지자 등 대학에서 일정 학점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가 해당된다.이외의 법학 비전공자는 법과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일정 학점 수 및 학점으로 인정되는 법학과목의 범위는 법령으로 정하고,기존 사법시험 준비생을 위하여 상당한 경과기간을 둔다. 1차 시험을 4차례만 볼 수 있도록 한 현행 응시횟수 제한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험과목은 기본법을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법조계와 법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험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현재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는 사법시험의 관장을 법무부가 맡도록 한다. ?선발후 교육제도 대법원 산하의 사법연수원을 폐지,학문과 실무연수를 병행하는 독립법인 형태의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한다.교과과정은 2년으로 대학원 수료후 1년간 직역별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사법대학원생의 신분은 공무원이 아니라 학생이며 이들에게 학비와 일정액의 생활비 보조 등의 장학혜택을 준다.한국사법대학원 졸업자에게는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고 학위과정 이수자에게는 석사 또는 전문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법조일원화 장기적으로 5년 이상의 법조경력을 지니고 자질이 검증된 법조인중에서 판·검사를 임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되 구체적 방안은 법원과 검찰이 정한다.최종 개선안이 나올 때까지는 현행제도와 개선방안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법조계와 법학계의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일정 경력을 지닌 법학교수에게는 심사를 거쳐 변호사 자격을 준다. ?법조비리 근절방안 전관예우의 폐해를 막기 위해 판·검사가 변호사 개업시 상당기간 최종 근무청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한다. 변호사 징계위원회에 변호사와 동수 또는 더 많은 수의 비변호사를 참여시킨다.법조브로커 근절방안으로는 ▲변호사 영구제명제 도입 등 비리 법조인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내부 고발자 보호 ▲변호사 광고허용 ▲브로커 이용 변호사 처벌강화 ▲비리변호사의 사무직원 채용제한 ▲변호사 안내제도도입 ▲사건유치를 목적으로 한 변호사의 凱岵犬? 법원 출입금지 등이다.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 체포·구속제도,석방제도,인신보호법 제정,재정신청범위의 확대,수사시 변호인의 참여권 인정,즉결심판제도 등을 통해 수사절차를 개선한다. 형사재판이 공정·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보안처분제도를 실시한다.구술변론권 강화와 민사집행절차 개선 등의 민사재판의 기능을 강화한다.변호사및 변호사 단체의 공익활동 강화,국선변호제도의 개선,법률지원(구조)제도의 활성화,변호사 보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소송비용을 절감토록 한다.변호사단체 설립을 자유화하고 법조의 국제화·전문화를 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2차시안 의미와 전망 사법제도개혁추진위(사개위)가 26일 발표한 2차 시안은 법조인 양성제도와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사개위는 지금까지 법조인 양성제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학에서의 법학교육에 주목했다.현재 국내 85개 대학에 법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만 규모가 영세하고 학사관리도 부실해 단지 사법시험 준비를 위한 고시학원으로 전락한 현실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이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절대점수제로 전환해 인원을 늘리는 데 따른 응시자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응시자격 제한 문제는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법조계 내부에서 증원 자체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찮다.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한국사법대학원’에서 학문과 실무교육을 함께 시킨다는 방침도 그동안 사법연수원 교육이 법조의 전문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그러나 사법연수원을 폐지하고 한국사법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법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사개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마련한 ‘절충형 로스쿨제도’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문제점이 제기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체적으로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안과는 차이가 많아 양 위원회가 어떻게 협의를 벌여 나갈지 주목된다. 사개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생한 대형 법조비리사건과 국민의 법조에 대한 불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법조비리의 척결방안도 내놨다.전관예우 근절방안으로 판·검사가 퇴임후 소속 근무청의 사건을 수임하는 건수를 제한했다. 이미 올해초부터 시작된 변호사법 개정안이 여전히 진통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위헌소지도 제기되고 있어 쉽게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林承寬차장 일문일답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 1차장은 18일 “당시 서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가 갖고 있던 1만달러 중 2,000달러를 조흥은행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환전한 외국환 매입 증명서와 매도 신청서,환전 대장을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 찾았다”며 증거물을 공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환전 영수증을 언제 찾았나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찾았다. ■영수증만 찾았나 영수증과 2,000달러를 환전해줬다는 조흥은행 직원 안양정(安亮政)씨의 진술서,김용래(金容來) 보좌관의 진술서 일부를 찾았다. ■당시 수사 검사들이 이 자료들을 누락시킨 이유는 조사를 계속해봐야 하겠다.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을 조사했나 당시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을 17일 저녁 8시부터 시내 모처에 소환,조사해 4시간 동안조사했다. ■검사들은 어느선까지 조사하나 밝힐 수 없다. ■수사 검사 뿐만 아니라 당시 검찰총장 등도 조사하나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겠다. ■환전 영수증을 찾았으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만달러 수수 혐의는벗게 되나 당시 검사의 공소사실과 상치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로대신하겠다. ■2,000달러 이외에 김용래 보좌관이 환전했다는 나머지 8,000달러에 대한자료는 모르는 일이다.계속 수사해 보겠다. ■당시 검사들이 환전 영수증과 김보좌관,안양정씨의 진술서를 고의적으로누락시켰다면 무슨 죄에 해당되나 수사가 진행중이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앞으로 검사를 소환할 때 공개할 생각인가 투명하게 수사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 4개사 워크아웃 최종시한 앞두고 난항

    대우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막판 고비를 맞고 있다.해외채권단 움직임이 심상찮은 데다 국내 채권단간 이해관계 조정도 여전히 난항이다.1차 채무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는 타결안이 나와야 하는 게정상이지만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묘책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해외채권단] 가장 심각한 변수다.최근 들어 부쩍 강경한 대응이 나오고 있다.독일 코메르츠 은행과 홍콩 소재 네덜란드계 메세피어슨은행은 지난주 각각 대우자동차의 독일 현지법인과 (주)대우의 홍콩 현지법인을 상대로 법정관리와 파산신청을 냈다.현지 법원은 현지법인에 대한 자산동결 처분을 내린상태다. 국내법인과는 별개의 독립법인이라 워크아웃 추진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해외법인에 대한 실력행사가 잇따를 경우 영업차질 등 국내 모기업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번주중 예정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체이스맨해튼 등 8개 해외채권단운영위원회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구체적인 워크아웃 플랜 자료를 다시 내놓도록 요구한 상태다. 기존의 워크아웃 플랜에 해외현지법인의 채무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등의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국내채권단]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 풀기가 쉽지 않다.은행과 투신권간대치가 가장 심각하다.대우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이 관건인데 투신사들은 돈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은행이 대신 내주고 추후 돈을 떼일 경우에 대비해손실보전을 확약하라”는 은행요구에 대해서도 난색이다. 일부 은행들도 이에 가담하고 있다. 지난 7월 4조원의 신규자금 지원분에 대해 이자감면을 하지 않고 정상이자를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25일 전까지는 어떻게든 타협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일을 넘겨 워크아웃 실행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파업유도 姜原一 특별검사 수사기간 30일 연장 요청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12일 특검제법에 따른 1차 수사기한이 17일로 만료됨에 따라 수사기간을 12월17일까지30일간 연장해줄 것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강 특검은 이날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을 재소환,조사했다. 옷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도 곧 수사기간 연장 승인신청을 청와대에 내기로 했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국방위 입씨름만 벌이다 流會

    ‘맹물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5일 열린 국회 국방위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야당의원들의 군인사 편중주장 등 의제와 관계 없는 사안을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유회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무기명 투서를 읽어내려가며 “이번 육군인사에서 중령·대령 진급 심사만봐도 호남출신은 무조건 진급하고 영남은 최대한 배제됐다”면서 “대한민국육군이 호남군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 등은 “지금 뭐하는 거냐” “자신의신분도 밝히지 않은 투서를 갖고 어떻게 발언을 하며 속기록에 등재를 시키냐”고 항의했다. 같은 당 장영달(張永達)의원도 “정체불명의 문서를 낭독하는 것을 보니 또 하나의 ‘괴문서’ 파동이 느껴진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이 때문에 여야간 심한 설전이 계속되다 1차로 정회됐다. 얼마 후 회의는 속개됐으나 장의원은 “부산집회에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향해 빨치산식·공산당식 운운했는데 도대체 이 나라의 야당은 적성국가의 야당이냐”면서 “빨치산 발언에 대한 국방장관의 견해를 말하라”고 반격을 시도했다.같은 당 안동선(安東善)의원도 “허의원은 사과하라”며 야당측을 몰아붙이다가 다시 정회됐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인사편중 문제는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빨치산’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국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편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는 무기명 투서와 관련,“문건의 출처를 밝히든지,사과를 하라”는 여당 의원들의 다그침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전원불참했다.결국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회의가 시작됐으나 곧바로 유회돼 ‘맹물비행기’ 추락사고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법원, 임용신청 공고

    대법원은 2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현직 변호사를 법관으로 임용,2005년에는 전체 법관의 정원이 현재보다 300∼400명 많은 2,000명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우선 내년 3월 정기인사에서 변호사 가운데 50명 이상을 법관으로임용키로 하고 대한변협과 전국 지방변호사회를 통해 임용신청 공고를 냈다. 임용대상 변호사의 기수는 현재 동기가 지방법원 부장판사급인 사시 23회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원자 가운데 10∼20명은 원로 변호사 중에서 선발,일반 법관이아닌 ‘시·군법원 판사’로 임용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오는 20일까지 희망자 신청서를 받아 사법고시 및 연수원 성적을비롯,인품·적성·능력·청렴성·경력·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1차 선별작업을 한 뒤 면접고사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변호사의 법관 임용시 사법고시나 연수원 성적을 중시하기보다는 법관으로서 직무수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IMF 2년 명암](上)지표로 본 경제변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97년 11월.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정상궤 도로 회복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외환위기를 당한 멕시코가 위기극복에 3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빠른 회복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 금리를 축으로 한 IMF의 고단위 위기관리처방에 따라 기업도산과 실업자 양 산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IMF체제 돌입 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의 극 복과정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IMF체제가 남긴 교훈 등을 알아본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년동안 저물가를 바탕으로 고성장과 수출증가로 외환위 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환란후 첫해인 98년 마이너스 6.3%의 성장 률로 추락한 우리 경제는 올해는 9%안팎의 플러스 성장률로 반전될 전망이다. 요즘에는 회복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경제의 각 부 문에서 환란의 그늘이 가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황을 맞고 있다.환란후 첫 1년간 급속도로 경기가 가라앉아 세계 대공황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위 기감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저물가가 정착됐다. 원자재가격 안정에 이 어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 등이 잇따라 금리를 내려 저금리가 확산됐 다.국내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더욱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원선을 유지,수출증가를 도왔다.환율은 지 난해 12월 1,207원선에서 외자유입 급증으로 6월에는 1,150원선으로 떨어졌 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1,2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환율 덕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됐다.99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 상인 200억달러보다 많은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돼 산업생산,출하와 소비가 늘고 있다.출하는 올 3월,생산 은 7월,소비는 9월에 각각 환란 전 수준을 넘어섰다.제조업가동률은 환란 전 80%수준에서 98년 7월 64.6%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상승세가 꾸 준히 이어져 다시 80%에 육박하고 있다.실업률은작년 12월 7.9%에서 올 2월 사상 최고치인 8.6%로 올라갔다가 절반선인 4.8%로 떨어졌다. 설비투자가 본격 살아나지 않는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면 실물경기는 거의 환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콜금리가 작년 12월 6.7%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회사채수익률 역시 10% 밑에서 형성됐으나 대우사태 등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선을 넘어서 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 하다.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금융시장 변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IMF 극복 공신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경제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은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이끌어간 현 정부의 경제팀과 착실한 구조 조정을 한 기업,금모으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모두가 IMF 극복의 공신인 셈이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수장으로 한 현 정부의 1기 경제 팀은 경제기조를 바꾸면서 IMF탈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IMF가 권고한 고금 리정책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점을 IMF에 설득해 저금리정책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회생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지대했다.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총사령탑으로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큰 잡음없이 이뤄냈다.아직 도 대우처리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IMF 극복에 도움이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정덕구(鄭德龜) 전 재경부 차관(현 산업 자원부장관)도 사태초기 IMF 및 외국투자자 등 대외협상 창구역을 맡아 일역 을 담당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에 큰 점수를 주는 측도 없지않다.IMF 이후 침 체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서다.현대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 으켜 단숨에 주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주식시장 활황으로 기 업들의자금조달이 쉬워졌고 구조조정도 보다 수월해졌다.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따랐던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그룹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착하고 순진한’ 국민들의 공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한푼의 달러라도 더 모아 외채를 갚아달라며 결혼반지 생 일반지 등을 모으는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국민들과 월급이 대폭 깎여도, 한때 실업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실업대란’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견딘 국민들(특히 실업자)이 진정한 IMF의 공로자가 아닐까.대외적인 환경도 IMF 극복에는 호재였다. 미국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IMF 직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행운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업·금융권 구조조정 점검 IMF 체제 돌입후 2년간 실물·금융환경의 격변에 따라 기업·금융권 구조조 정도 급류를 탔다.부도 등으로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고,은행은 합병 등을 통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은 여전히 ‘진 행형’으로 추후 금융·기업의 또다른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금융구조조정] 지난 한해는 금융권으로선 사상 최악의 시련기였다.98년 1월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명령과 경남 등 10개 종금사의 영업정지를 필두로 고 비용·저효율 구조의 금융권에 대한 대수술이 전개됐다.5개은행의 퇴출과 상 업·한일,국민·장신,하나·보람 등 은행간 합병이 잇따랐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환경의 토대가 마련되긴 했지만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우선 IMF 이후 엄청나게 비대해진 투신권 구조조정이 남아있 다.다음달 중 한국·대한 등 양대 투신사의 구조조정 일정이 잡혀있고,나머 지도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 이다.수익증권 환매사태의 현실화 등 경우에 따라 연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초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대우사태로 경영악화가 불 가피한 데다,올 연말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이 2차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꼽힌다.다만 정부가 주도한 1차 구조조정과는 달리 은행 들의 자발적인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해 추진될 공산이 높다. [기업구조조정] 금융권에 이어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은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라 바야흐로 피크를 맞고 있다.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는 퇴출은행에 이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또다시 깨뜨렸다.대우를 뺀 나머지 5대그 룹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살빼기’에 매달려 야 하는 형편이다.소액주주 권한의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재벌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나머지 기업의 구조조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7월 고합그룹의 4 개 계열사에 처음 적용된 워크아웃은 현재 103개 업체로 확대됐다.6∼64대 계열기업체도 59개나 포함돼 있다.그러나 실제 경영성과는 아직은 미흡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65개 기업의 자구노력 실적은 8조2,571억원 중 7,407억원(9%)만 실행된 상태다. 앞으로 2 ∼3년은 지나야 경영성과가 나올것이란 견해가 많다. 박은호기자 unopark@-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2년동안 우리 기업들은 많은 시련과 변화를 겪 었다.외국업체에 매각된 업체들이 속출했고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 웃)에 들어간 기업들도 양산됐다.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동종업체간 통합으로 간판을 내린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IMF기간동안 착실 한 구조조정과 저금리,엔고 등 유리한 사업환경을 적절히 활용,눈에 띄게 건 실해진 기업들도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저물어 간 기업들] 대우는 IMF직격탄을 맞고 그룹이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 8월 1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확정된 뒤 ㈜대우,대우자동차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 또는 청산될 운명에 처했다. 쌍용의 주력 계열사도 줄줄이 국내외 업체에 매각됐다.97년 10월 쌍용제지 가 P&G에 매각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는 대우에,쌍용증권은 미국 투자회사인 H&Q에 팔렸다.쌍용정유는 아람코 등 외국업체 컨소시엄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과잉·중복투자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중공업분야도 고통스러 웠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통합법인을 추진중이다.한때 조선업계 세계 5위권이었던 한라중공업은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지금은 현대중공업 이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뜨는 기업들] SK텔레콤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순항을 계속,올 매출액 4조원에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증시사상 처 음으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회생했다.현대의 지원을 등에 업고 IMF체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저용차 시장에서 약진,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4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도체 값 상승,엔고 등 대외환경의 덕도 컸다.삼성전자는 올해 25조 매출에 3조5,00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 다.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D램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 율(지난해 말 기준 20.8%)을 갖게 됐다. 과감하고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으론 한화가 꼽힌 다.경향신문,빙그레 등을 분리하고 한화에너지 등 5개사 매각,한화 기계 베 어링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97년말 1,200%였던 부채비율을 6 월말 현재 220%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중앙일보 언론중재신청 내용 및 본지 반박 내용

    언론중재위원회는 최근 중앙일보가 홍석현(洪錫炫) 사장의 구속과 관련,대한매일에 실린 기사 7건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한데 따라 지난 18일 1차 중재회의를 열고 대한매일과 중앙일보의 입장을 청취했다.대한매일(본보 19일자 22면 보도)과 중앙일보의 주장을 정리한다. ● 중앙일보 입장 대한매일은 10월 2일자 ‘언론의 자유와 횡포’라는 칼럼에서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이 보광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다고 했으나 홍사장은 보광그룹의 대주주일뿐 회장은 아니다.같은 칼럼에서 “중앙일보가 보광그룹 수사를 ‘언론탄압’으로 비방하는 것은 국가를 능멸하며 언론의 자유를 오용해온 재벌언론의 ‘횡포’의 진면목”이라고 했으나 중앙일보는 국가를 능멸하며 언론의 자유를 오용해온 재벌언론이 아니다. 5일자 ‘중앙일보 주장에 관한 정부 반박’이란 기사에서 “중앙일보측은당초 홍사장의 탈세혐의에 대해 인정했다”고 했으나 중앙일보는 홍사장의탈세혐의를 인정한 사실이 없으며 홍사장의 법적 책임이 있다면 의연하게 책임질 것을 밝혔다. 6일자 ‘중앙일보 97 대선보도 불법선거운동죄 해당’이란 기사에서 “대선 한달전 중앙일보 등은 교묘한 편집기술을 써가며 이후보를 지지했고 이후보가 패하자 특정지역 출신 기자를 상대로 문건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인사조치를 강행했다”고 했으나 중앙일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고 특정지역 출신 기자를 상대로 인사조치를 강행하지 않았다.동일자 7면 ‘언론자유를말할 수 있는 입’이란 칼럼에서 “그동안 중앙일보가 의식적이었든 무의식적이었든 ‘재벌의 이익’을 대변해왔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으나 중앙일보는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해오지 않았으며 중산층과 서민을 포함한모든 계층을 대변해왔다. 동일자 15면 ‘사주로부터 편집권 독립못한 단적 사례’라는 기사에서 중앙일보를 “재벌소유의 언론사”라고 표현했으나 중앙일보는 지난 98년 4월 삼성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독립언론’이다.같은 기사에서 “중앙일보와 기자들이 홍사장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고,이는 일부 기자들이 내일을 보장받기 위해 사주의 옹호세력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했으나 중앙일보는국민의 공기(公器)로서 ‘중앙일보’의 언론자유 보호에 앞장선 것이다. 8일자 1면 ‘언론개혁 기폭제 삼아야’란 기사에서 중앙일보가 지면을 사주의 개인적 병기(兵器)로 활용해왔다고 했으나 사주의 개인적 병기로 악용된적이 없으며 중앙일보의 지면은 중앙일보 독자와 국민의 것이다.동일자 9면‘중앙일보 사태 언론개혁 계기로’란 기사에서 “개인이 주식 또는 지분이90% 이상을 차지하고 신문이라는 공기업을 사유물처럼 지배했다”고 했으나홍사장의 주식지분은 36.8%이다. ● 대한매일 입장 10월 2일자 칼럼과 관련,중앙일보 사장 홍석현씨는 보광그룹 대주주일뿐 회장이 아닌데도 허위사실을 썼다는 주장에 대해 보광그룹 대주주가 ‘회장’의 직함을 쓰든 안쓰든 회장이라는 보통명사가 실제적 그룹 통제권자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여지는 것이 관례이므로 보광그룹의 대주주이고 실제 통치권자를 ‘회장’이라고 칭하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다. 5일자 기사와 관련,‘중앙일보는 홍사장의 탈세혐의 인정한 사실 없다’는주장에 대해 중앙일보는 10월 1일자 사설에서 ‘홍사장이 수사받는 것에 대해 독자와 국민께 송구스러움을 금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또한 중앙일보는지난 1,2일 국세청 발표가 과장됐다고 강조했지만 혐의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6일자 관련 기사에서 ‘중앙일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고 특정지역 출신 기자를 상대로 인사조치를 강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 97년 대선때 중앙일보의 보도태도를 취재하면서 이같은 피해를 당했던 중앙일보 전직 기자를 통해 당시 이회창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했고,문건 유출 의혹을 받은 기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음을 확인했다.동일자 7면 칼럼에서 ‘중앙일보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해오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대한매일은 중앙일보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해왔다고 쓰지 않았으며,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일반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객관화했다.재벌관련 중앙일보의 보도태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재위가 제3자(여론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일자 15면 기사와 관련,중앙일보는 ‘재벌언론’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우선 해당 문장에서 중앙일보가 재벌언론이라고 적시하지 않았고,홍사장이대주주로 있는 보광그룹이 인척관계인 삼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8일자 1면 기사와 관련,‘중앙일보가 지면을 사주의 개인적 병기(兵器)로활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중앙일보는 지난 2일자부터 5회에 걸쳐 정부의 ‘언론탄압’ 실상을 보도했다.이는 일반적인 신문제작 행태로 볼때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서 기사를 보도하는 게 당연한 것인데도 1년여가 지났고추가된 사실도 없는 상황에서 ‘폭로’시리즈를 실었다.이런 점으로 미뤄볼때 지면을 통해 홍사장을 보호하고 나섰다고 볼 수 있다. 동일자 9면 기사에서 “홍사장은 중앙일보 주식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않다’는 주장에 대해 90%라는 말은 한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사장’의 권한에 대해 일반론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재벌언론’을 총칭한 것이다.칼럼 및 해설기사에서 가치판단과 주장은 당연한 것이며 거기에 보편성과 공익성,논리성을 띤 것이라면 더욱 타당하다.그것이 혹 틀린 판단과 주장이라 할지라도 매체를 통해 논박하면 될 것이며,이는 건전한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앙일보, 본지상대 중재신청

    중앙일보사가 홍석현 사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된 이후 대한매일의 칼럼·기사내용이 중앙일보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중재를 신청,18일 동 위원회 제3중재부(부장 최춘근·서울지법 부장판사) 주관으로 1차 중재회의를 가졌다. 중앙일보사는 이달 2일자부터 8일자까지 본지에 게재된 내용 중 ‘대한시론’(2일자),대한포럼(6일자),특별시론(8일자) 등 칼럼 3건과 ‘중앙일보 주장에 관한 정부 반박’기사를 비롯한 4건 등 7건의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이날 1차 중재회의에서 본사는 각 항목별로 중앙일보측의 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요지의 반박자료를 제출했다.한편 1차 중재회의가 결론을 내리지못함에 따라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2차 중재회의가 언론중재위에서 열릴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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