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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화해시대/ 통일부 洪良浩 인도지원국장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일회성이 아닌 제도화 수준으로 정착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실무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 홍양호(洪良浩)인도지원국장은 16일 “남북공동선언의 이산가족 상봉 합의는 두 정상이 직접 관여했다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성공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 광복절에 북한의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인가. 구체적인숫자는 북측과 협의해 봐야 할 것이다.이산가족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만날 수는 없고 이번엔 1차로 일부만 상봉할 것이다.남북은 지난 89년571명,92년 241명씩을 상호 방문키로 합의했었다.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방향은. 가장 기본적인 생사 확인에서부터 서신 교환,상봉,왕래,판문점 등에 면회소 및 서신교환소 설치,궁극적으로는 재결합 및이주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 및 상담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국 264개소에북한주민접촉신청서 접수 및 이산가족 민원접수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통일부 인도지원국 이산가족과(02-732-5437)나 대한적십자사 본사(02- 3705-3653) 및 시·도지사,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02-2232-5050) 등에서접수를 받는다.인터넷(http:////reunion.unikorea.go.kr)으로도 신청할 수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제주 송악산 개발 ‘제동’

    지방자치단체와 업자,주민,환경단체간 찬반 논쟁이 한창인 제주도 남제주군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이홍철 부장판사)는 5일 진모씨 등 주민들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낸 ‘송악산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행정처분상 위법 사유가 있어 신청인들이본안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행정처분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그로 말미암아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본안 판결 선고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은 이들 주민들이 낸 ‘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청구 소송’이 끝날 때까지 토지매입 등 일체의 행위를못하게 됐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참여자치와 환경보전을 위한 범도민회,제주환경연구센터,한라산 지킴이 등 도내 6개 환경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진씨 등 주민들은지난해 12월 제주도가 사업시행자인 남제주리조트개발(주)(대표 金益珍)에송악산 분화구 지역 안에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을 시행토록 승인하자 지난 3월30일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지질구조를 갖고 있는송악산 분화구 지역에 위락시설이 들어설 경우 귀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사업 시행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었다. 남제주리조트개발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프랑스 아코르사·이태리 사토리사와 합작으로 1차로 4,800억원을 투입,대정읍 상모리 산 1 일대 95만7,856㎡에 호텔(777실),콘도미니엄(185실),모노레일,해양레저 및 해저관람시설,워터파크 등을 시설하기로 하고 지난 3월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주 김영주기자
  • (주)새한 워크아웃 결정

    (주)새한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새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을 포함해 산업 하나 조흥 국민 한빛은행등 32개 채권금융기관은 2일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갖고 (주)새한에대한 워크아웃 수용을 결정했다. 관계자는 “이재관 새한그룹 부회장이 사재 247억원을 내놓은데다 전체 채권의 21.4%를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찬성표를 던져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달 27일 1차회의를 통해 (주)새한의 워크아웃 신청을 부결했었다. 안미현기자
  • IMT-2000선정 ‘산넘어 산’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붙었다.1일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주최 공청회를 시작으로 ‘중론모으기’에 들어갔다. 이달말 1차 관문인 선정 원칙 발표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기술표준 발표는 앞당겨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굳이 기술표준 설정을 앞당겨 국내 사업자들의 협상력을약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논리를 폈다.미국의 동기식이냐,유럽의 비동기식이냐의 결정은 9월 사업권 신청 뒤로 미뤄질 것으로 이해됐다. 연세대 정갑영(鄭甲泳) 교수는 “기간을 늦춰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정부 정책은 다소 무리”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통부의 석호익(石鎬益) 지원국장은 “기술표준은 늦어도 사업계획서 접수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주파수 경매제 반대 거세 한국통신,SK텔레콤,LG IMT-2000사업추진단,한솔엠닷컴,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업체들은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도 “모든 사업자가 심사제를 선호하는데 굳이정부가 경매제를 채용할 이유가 있느냐”며 사업자쪽 손을 들어주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상택(金尙澤) 연구위원은 “경매제는 선정의 객관성투명성 시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재정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등단점도 있다”며 양론을 폈다. ■단일표준이냐,복수표준이냐 사업자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했다. SK텔레콤의 조민래(趙珉來) 상무는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공동망 구성을쉽게 하려면 동기식이든,비동기식이든 단일표준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자들은 “복수표준으로 하고 선택도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맞섰다. 사업자 수에 대해서도 민감했다.‘메이저’그룹은 3개,후발주자들은 4개 정도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연기설 솔솔 정통부는 오는 30일 정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다보니 너무 조심스럽다.관계자들은 “의견수렴이 덜되면 지연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무더기 당선 무효사태 예고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6대 총선 당선자 116명 중 본인과 가족을 포함해 민주당 4명,한나라당 3명을 1차 기소한 것은 여야 형평을 고려한것으로 평가된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장영신(張英信·구로을) 의원을 포함,여당 의원들의 혐의가 야당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검찰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추가로 기소될 여야 의원 숫자도 비슷하게 맞추는 선에서 결정돼 전체 기소자가 예상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추가기소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4∼5명씩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이처럼 기소 대상자를 늘린 것은 한나라당과 선관위의 반발이 작용했기 때문이다.특히 선관위는 “당선무효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민주당 의원 피고발자만 추려도 7명”이라며 불기소 결정을 내릴 경우 재정신청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검찰 내부에서는 “여당 의원은 혐의가 약하더라도 일단 기소해 엄정한 수사의지를 보이고,최종 판단은 사법부에 맡기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당선자들을 보강 조사해 10여명을 추가 기소하면 96년 15대 때의 18명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검찰은 기소된 의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선 무효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이어서 의원직 상실자는 15대 때의 7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터뷰/ 여성영화인 모임 채윤희 초대 대표

    지난 4월 한국 영화계 최초로 ‘여성영화인에 의한,여성영화인을 위한’ 모임이 만들어진다 해서 한바탕 화제가 됐었다.여성영화인모임.충무로 여성인력이 총결집한 모임에는 지금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초대 대표를 맡은 채윤희(48·올댓시네마 대표)씨에게 들어봤다. ■본격활동은 언제쯤부터 시작하나. 6월부터 정식활동에 들어간다.이미 1차워크숍의 수강생을 모집중이다.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총 9회 마련될 워크숍에서는 여성 예비영화인들에게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익히게 할 것이다.특히 프로듀서,홍보,마케팅 분야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인력개발과 연계시키는 워크숍 운영은 모임의 최대사업인 줄 안다.강사진은 어떻게 구성되나. 워크숍 교육팀장은 임순례 감독과 김윤희 촬영감독이맡는다.강사진은 영화제작 현장에서 뛰고 있는 현역 여성영화인들이다.다들얼마나 열심인지 모른다.숨겨진 열정들을 뿜어내고 있는 것같다. ■운영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사실 돈이 제일 문제다(웃음).당장 사단법인을 만드는데만도 7,000만원이 필요하다.18명의 이사진이 그 3분의 2는 충당할 예정이고,영화진흥위원회와 여성특위쪽에 자금신청을 해뒀다.등록만 끝내면 소식이 올 거라 희망한다. ■모임에 대한 호응은 어느 정도인지. 회원이 날마다 꾸준히 늘어 현재 정회원만 해도 230명쯤 확보됐다.여성 영화종사자를 500명선으로 잡았었는데,컴퓨터그래픽이나 사진 분야 등 예상밖으로 숨어있던 인력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올해까지는 회비가 따로 없다. ■조만간 진행될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나. 모임내 연구출판팀이 인터넷 교육사이트 ‘위즈코다’(www.wizcoda.com)를 곧 띄운다. 황수정기자
  • 새한 워크아웃부결…금융불안 예상

    (주)새한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부결돼 금융권의 불안이 예상된다. 새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을 포함해 채권금융기관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주)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만 받아들이고 (주)새한의 워크아웃은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담보를 확보해놓은 일부 은행과 투신권이 (주)새한의 워크아웃을 반대해 표결에 부친 결과 58.76%만 찬성,워크아웃이 부결됐다”고밝혔다.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지려면 전체 채권단의 75%가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채권단간에 이견을 계속 조율중이며 10일 이내에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주)새한의 워크아웃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협의회는 3차까지 열 수 있으며,워크아웃을 끝내 부결하면 (주)새한은 청산절차를 밟거나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주)새한 채권단 회의에는 산업하나 조흥 국민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36개 기관이 참석했다. 한편 새한그룹의 전체 부채규모는 2조1,555억7,100만원으로,이중 금융권 부채가 1조9,392억3,600만원,비협약채권이 2,163억3,500만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金대통령 특별담화/ 분야별 내용과 전망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조기에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한데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화답,여야 영수회담 문제가 급류를 타고 있다. 이번 영수회담은 16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야화합을 바라는 민의’에 의해열린다는 점에서 대화정치를 복원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빠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영수회담이 열릴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이미 과거 몇차례 시도했던 영수회담 예비접촉을 통해 의제 등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의제에는 민생 및 개혁법안 처리,경제문제에 대한초당적 대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6월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초당적 협조와 16대 총선에서 재연된 지역주의 극복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이회창총재는 여권이 인위적인야당파괴를 하지 않으면 경제문제와 대북문제 등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의 병역비리 및 선거법위반 수사,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여부 등야당이 회담 개최에 앞서 선결(先決)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걸림돌이다. 때문에 회담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여야 모두영수회담을 지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려는 분위기여서 늦어도 4월말이나 5월초에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민련이 3당 총재가 만나는 청와대회담을 요구하고 있어 회담의 형식을 두고 다소간의 진통이 예상된다.여권은 김대통령과 이총재가 먼저 만난뒤 김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따로 만나는 연쇄회담 형식을검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남북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담화에서 정상회담의 추진 방향과 대북정책의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초당적 협조와 국민적 합의 속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베를린선언에서 천명한 4대원칙을 정상회담의 중심의제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적 합의 속의 추진을 강조했다.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쟁의 대상이 되게 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남북문제는 민족의 평화·번영과 직결되는 ‘한민족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만큼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란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최근 관계부처 당국자들에게 “정상회담의 준비사항은 물론 후속조치도 투명하게 밝히고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및 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나아가 남북문제를 “과욕없이 차분히 대처하고 다음 정권이 할일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적인 연속성을 고려,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주요 의제도 명확히 했다.경제협력·평화정착·이산가족 재결합·남북한간의 상설기구 설치 등 베를린선언의 4대 원칙은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경협을 통해 북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한반도 냉전을 종식,남북한 평화공존의 틀을 정상회담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다.강력한 안보태세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이와함께 “경제협력이 경제논리 위에 이뤄질 것이며 상호주의와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이뤄져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대북 경협이 일방적인 시혜나 원조가 아닌 공생공존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 나갈 것임을 명확히 한 대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선거사범·병역비리. 선거사범과 병역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선거사범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당선만 되면 된다는 정치인의 잘못된 의식을 뿌리뽑아야 하는데다 6월부터는 자칫하면 ‘방탄국회’가 열려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주변 수사까지 마쳐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미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남구)의원에게 18일에 출두하도록 통보한데 이어 나머지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전국 지검·지청별로 이번주내에 출두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1차소환 대상자는 의무교육추진협의회를선거운동 조직으로 동원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 당선자측과 애경직원 100여명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총선연대로부터 고발당한 민주당장영신(張英信·구로을) 당선자 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 비리와 관련해서는 정치인 아들 31명 가운데 20명을 소환한 만큼 나머지 11명을 추가 조사하면 자연스레 소환해야할 정치인이 가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사범은 다음달 중순을 1차 시한으로 잡아두고 있다.개정선거법에 따라선관위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5월 중순부터 재정신청을 낼 수 있기때문이다.병역비리의 수사기한은 오는 8월 중순까지로 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및 병역비리사범 수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절대 명제를 걸고 공정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를 보면 단 한치의 오차나 정치적 고려도 없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주요 판례

    ■보험약관 중 일반인에게 충분히 알려지거나 법령에 정해진 사항까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나. S화재보험에 5t화물트럭의 자동차종합보험을 든 S산업이 트럭적재함에 크레인을 장착하고 작업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요구하자 S화재보험은 “차량개조 사실을 보험사에 사전통지하지 않으면 보상대상이 될 수 없고 보험사가 이를 굳이 설명해 줄 의무가 없다”면서 소송을 냈다.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약관을 명시하고 의무적으로 설명하도록 한 것은 계약자가 예측하지 못한 불이익을 받는 것을 피하자는 데 있다.별도의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거나 법령에 정해진 것을 되풀이한 사항까지 설명할의무는 없다.(대법원 민사 98년 11월 27일 98다32564)■피고인의 출석 없이 판결을 선고할 수 있는가. 일단 적법하게 이루어진 판결선고기일이 지정·고지된 이상 그 기일에 공판정에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은 채 선고기일이 연기·고지됐다해도 그 고지는출석하지 않은 당사자에게도 효력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적법하게 지정·고지된 제1차 판결선고기일에서 다음 기일이 고지된이상 피고인이 불출석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고지의 효력은 피고인에게 미치는 것이다.이후 연기된 기일에도 피고인이 계속 선고기일 연기신청서나 탄원서만 제출하였을 뿐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3차례나 출석하지 않았다면 형사소송법 제365조에 의하여 피고인의 출석 없이 판결을 선고할 수 있다.(대법원 형사 2000년 2월 22일 99도5046)태학관 제공(02-888-3030)
  • 뮤지컬 ‘캐츠’ 저작권 시비 몸살

    올초 서울공연을 성공리에 끝낸 데 이어 지방공연을 앞둔 극단 대중(대표 조민)의 뮤지컬 ‘캐츠’가 지난 1월1일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에 의해 법정시비에 휘말리게 됐다.공연예술계의 첫 사례이다. 오리지널 ‘캐츠’의 저작권관리업체인 영국의 더 리얼리유스풀그룹은 지난24일 극단 대중이 ‘캐츠’를 사전계약없이 공연했다며 서울지법에 공연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캐츠’기획사인 열기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중순부터 극단측에 총매출액의 20%가 넘는 저작권료를 요구해왔으며,최근 양측의 조정안인 18.5%를 두고 협상을 벌이던 중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대중은 “지난 91년 첫 공연당시 대사와 음악을 한국어로 번안·편곡한 것이어서 높은 저작료를 지불하는 ‘1차적 저작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극단측은 사전에 문화관광부 저작권과와 홍모변호사에게서 이번 공연이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전허가없이 공연이 가능하고 추후 보상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의견을 자문받았다고 덧붙였다.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올해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은 모든 공연물의 저작권을 저작권자 사후 50년까지 보장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법을 소급 적용 받게 된 ‘회복저작물’가운데 95년1월1일 이전 작성된 ‘2차적 저작물’에 한해서는 저작자에게 저작권료가 아닌 법률적 ‘보상’만을 하도록 규정했다.따라서 법원이 이 공연을 2차 저작물로 보느냐의 여부에 따라 극단측이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법적 제재를 받게 될지,아니면 단순 보상금만을 지급하게 될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과가 어느 쪽이든 그동안 저작권 개념없이 맘대로 외국 작품을 무대에 올려온 국내 공연계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공연관계자들은 “남의 작품을 몰래 공연하던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영세한국내 공연계가 저작료때문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엠티즌 “행동하는 유권자로”

    ‘엠티즌(M-tizen)이 나서면 정치가 바뀐다’ 행동하는 네티즌들이 정치개혁의 선봉에 선다.엠티즌은 모바일(mobile)과네티즌(Netizen)을 합성한 조어.실천과 행동에 취약하다는 이미지를 깨고 행동하고 참여하는 네티즌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 주인공은 29일 발족하는 총선연대의 ‘엠티즌(M-tizen) 공동행동단’.사이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효과적인 낙선운동을 펼계획이다. 총선연대가 엠티즌 공동행동단을 결성키로 한 것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 때문.총선연대 홈페이지 조회 건수는 지난 1월12일 개설된 뒤 65만건을넘어섰다.1차 공천반대 인사 명단을 발표한 1월24일 하루 접속 건수는 5만5,000여건이나 됐다. 지난 22일부터 엠티즌 공동행동단 발기인을 모집,60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16대 총선에 반드시 참여해 깨끗한 정치환경을 만들고 싶어하거나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하는 사람이나 단체,인터넷사이트는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딴지일보, 오마이뉴스, 진보네크워크, 총선정보통신연대 등 50여개 단체도동참 의사를 밝혔다. 엠티즌 공동행동단은 ‘네티즌 선거참여 약속운동’을 편다.젊은 유권자들에게 ‘4·13 총선에 반드시 투표한다’‘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선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약속토록 하는 한편 낙선운동 지지 및 안내 전자우편 보내기,총선연대 배너달기 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총선연대 이경숙(李京淑)사이버팀장은 28일 “여론 형성 능력이 뛰어난 컴퓨터 통신 사용자들이 낙선 및 투표 참여 운동의 열기를 불어 넣는 데 크게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조급한 N세대 ‘화풀이 살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중생을 충동적으로 살해한최모군(15·E중학교 3학년)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쯤 M아파트 단지에서 학교에서 돌아오던 송모양(12·B여중 1학년)을 쫓아가 함께 승강기를 탄 뒤 송양이 11층에서 내리려 하자 흉기로 왼쪽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곧바로 계단으로 내려가 6층 복도의 전기 단자함에 흉기를 버린 뒤집으로 돌아가 피 묻은 교복 셔츠를 빨고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군은 사건 당일 별거중인 아버지(51·인테리어업)가 술에 취해 어머니와누나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꾸짖자 홧김에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가 옷 속에 숨기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던 중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아파트로 들어서는 송양을 발견,범행했다. 최군은 “송양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면서 “‘세상 여자들은 다 행복하게 사는데 우리 어머니만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찌르기로 마음 먹었다”고 진술했다.최군은 “어머니는 목욕탕 때밀이까지 하며 고생하는데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바람까지 피우는데다 행패까지 부려 아버지를 살해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군은 지난 1일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와 E중학교로 전학했으며 학업 태도와 교우 관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 박모씨(38)는 “학업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것만 제외하면 전혀문제가 없었다”면서 “최군이 그런 짓을 저질렀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대인 15일 오후 5∼6시 사이에 아파트 승강기 폐쇄회로(CC) 카메라에 찍힌 출입자를 분석해 E중학교 교복 차림의 남학생을 확인,탐문수사 끝에 운동화에 핏자국이 묻은 최군을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 * '여중생 살해'전문가 진단/가정·학교 붕괴 “총체적 병리”.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 M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중생 피살 사건은 가정 불화를 비관한 한 중학생의 충동적인 화풀이 범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모군이 전혀 알지도 못하고 원한 관계도 없는 여중생에게 증오심을 표출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악했다.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개인의특수한 상황에 의해 우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학교의 붕괴,급격한 사회변화 등 우리 사회의 총체적 병리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전문의인 고경봉(高京鳳)교수는 “술을 마시고 가정에서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를 미워하다 결국 아버지의 폭력성을 닮는 ‘적대적인 아버지와 동일시되는 현상’이 최군에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가정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화풀이하듯 최군도 무의식중에 화풀이 대상으로 어린 여학생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군처럼 가정이나 학교에서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학생들도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면서 “가정과 학교의 기능이 급속히 약화되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 송동호(宋東鎬)박사는 “최군이 범행을 저지르게 된 1차 원인은 아버지에게 있지만 아버지의 폭력에 적극적으로대처하지 못한 가족,학교에도 큰 책임이 있다”면서 “최군은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처지에서 억눌렸던 증오심을 살인이라는 사회 폭력으로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김현주(金賢珠)교수는 “최군이 다른 가정에 비해 가족의사랑을 받지 못해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담임과 상담교사가 학생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없는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손장권(孫章權)교수는 “만일 최군의 집에 총이 있었다면최군은 미국의 총기 사건과 마찬가지로 총을 들고 나가 난사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즉각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옛날보다 훨씬 조급해졌다”고 진단했다.그는 “청소년들의 즉각적 폭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부장적 권위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
  • 강·호수·바다 낀 아파트 5개지역 분양열기 ‘후끈’

    ‘수변(water side)아파트를 찾아라.’ 강이나 바다, 호수가 보이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집을 고를때 값이조금 더 비싸더라도 조망이나 환경을 따지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업체들도 ‘물’을 테마로 한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물가 아파트 인기 물가와 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는 것.강이나 호수가 보이면 같은 크기의 아파트라도웃돈이 붙어 거래되기 때문이다.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대우아파트 45평형의 경우 한강조망 여부에 따라 값이 5,000만원이상 차이가난다. 쾌적한 환경에 살면서 강변 프리미엄까지 붙여 팔 수 있다.물가 아파트를찾는 사람이 늘면서 거래도 잘 이뤄진다.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이곳을 눈여겨 봐라 서울에서는 새로 공급되는 강변 아파트를 찾기 힘들다.아파트를 지을만한 곳은 이미 집이 빼곡히 들어섰다.소규모로 펼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나,한 동 짜리 아파트에서 가끔씩 공급된다.그만큼 희소가치가 높아져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 도시에서는 호수나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가 줄을 잇는다. ■우방 ‘레이크월드’ 창문만 열면 신갈호수가 펼쳐진다.호수가 정원인 셈이다.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 뒷편에 위치한다.단지 앞은 호수,뒤로는매미산이 둘러싸여 휴식,휴양을 겸한 아파트로 안성맞춤이다.48평형이상 중대형 아파트 423가구로 보기드문 호반 아파트다.경사진 지형을 살려 설계,거의 모든 아파트가 호수를 볼 수 있다.평당 분양가는 520만∼570만원.다음달공급예정이다.(0342)718-7227■서울 잠원동 롯데 이번 서울시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로 한남대교 앞에위치한다.강변과 바로 붙어있지는 않지만 4개동중 3개동은 4∼5층이상이면한강을 볼 수 있다.한강시민공원도 가까와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02)3476-6611■안산 대림호수아파트 고잔택지개발지구에 건축중인 14만여평의 안산고잔호수공원과 붙어있다.대림산업은 1차분 2,073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다음달 866가구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호수 건너편으로는 습지와 운동장,유실수단지가 조성된 공원이들어선다.호수와 자연공원이 어우러진 수변 아파트로부족함이 없다.(0345)4848-008■부산 해운대 ‘다이너스티’ 해운대구 우동 바닷가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29∼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로 384가구 모두가 해운대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4월 계약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051)7435-999■서울 동부이촌동 롯데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롯데재건축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강변에 붙어있고 도심진입이 쉬워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02)3480-9048류찬희기자 chani@. *34평형 임대 보증금 사상 최고 1억4천만. “34평형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1억4,000만원?” 대림산업은 오는 23일부터 경기 부천시 상동지구에서 공급하는 639가구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1억3,870만원으로 정했다.사상 최고가 임대아파트가 등장한 것이다.인근 중동신도시 32평형 매매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보증금이 비싼 것은 분양전환시 추가부담이 없기 때문.임대보증금이 곧 분양대금이다. 다만 입주한지 2년 6개월이 지난 뒤에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만 빼면일반 분양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여부에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보증금 책정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면서“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분양전환시 추가부담이 없다는점을 감안하면 상동지구내 일반분양아파트 분양가보다 평당 29만원 가량 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인접 일반분양용지보다 평당 21만원 가량 싼 197만원에임대용지를 구입했기 때문에 보증금이 인근 아파트 분양가보다 결코 낮은 게아니다. 이에 대해 상동지구의 중형 공공임대를 기다려온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공급방식이고 무주택 서민의 임대 신청기회를 빼앗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이상렬씨 ‘돈 공천설’ 아리송

    한나라당 부산 서구 공천을 받았다가 정문화(鄭文和)의원에게 뺏긴 이상렬(李相烈)씨가 ‘돈 공천’의혹에 대해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이씨는 3일 오전 한나라당 기자실을 찾아왔다.‘돈 공천’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한나라당은 먼저 공천심사 및 후보 강제교체 과정을 낱낱이밝혀 달라”면서 “설(說)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근거가 있다면 당장 밝힐 것을 거듭 요구하자 “총선시민연대측에 공개토론회를 제의해 놓았으므로 그때 가서 밝히든지,토론회가 안이루어지더라도 적당한 시점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씨는 1차 공천(2월18일)을 전후해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한 번 만났으며,이총재의 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전 여의도연구소장도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공개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주유소 담보 20억원 대출의혹’에 대해서는 부동산 등기부등본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일축했다.이씨는 이날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총선연대 전열 정비 낙선운동 힘모으기

    총선연대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시작하며 ‘정치개혁 국민광장’을연 것은 낙천운동의 성과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연대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번 행사의 취지는 ▲현재의 소강국면 돌파▲공천 등 비민주적 정치행태 혁파 ▲국민의 분노와 불만의 중심점 설치 ▲향후 운동과의 연결 고리 건설 등이다. 총선연대는 지난 1월 24일 1차 공천 반대 명단 발표 이후 한달 반에 걸쳐낙천 운동을 진행해 왔다. 다음 주 초 공천무효 확인소송 및 공천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면 사실상 낙천 운동은 끝난다.그렇지만 낙선 대상 리스트 발표는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이어서 약 한달 동안의 공백이 생긴다. 김기식(金起式)사무처장은 “낙선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총선연대를 이끌추동력을 얻고자 하는 것이 국민광장을 여는 이유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공천 반대 인사 명단 발표 이후 떨어지고 있는 국민의 관심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려는 포석도 깔려있다. 장원(張元)대변인은 “국민들의 지지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러한 지지가 기대만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민 광장을통해 많은 시민과 만나 의견을 듣고 시민의 열기를 다시 한번 모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현행 선거법도 농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승헌(白承憲)법률대변인은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현행 선거법상마찰의 소지가 있어 가능하면 충돌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우리구 역점사업] 구로구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지역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이버 구로 2000프로젝트’를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수준높은 정보문화 환경을 조성,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방행정의 정보화를 통해 대민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것. 우선 오는 11월까지 구청 5층 전산실에 ‘지역정보화대학’을 설치,구청 직원과 주민 920명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내 균형적인 정보화 마인드 구축을 목표로 1회에 40∼50명씩 모두 24개반이 운영되며 6주간의 초·중·고급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정보수집 및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정보사냥대회’가 상·하반기로 나뉘어 2차례 열릴 예정이다.구 인터넷 홈페이지(www.kuro.seoul.kr)를 이용해 참가를 신청받은 뒤 E-메일로 답안을 제출받아 성적이 우수한주민과 직원에게는 최고 3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1부서 1홈페이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상·하반기에 1차례씩‘홈페이지 경진대회’도 마련한다.주민들의 알권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있는살아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내실있는 구정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정확하고 신속한 업데이트로 항상 새로운 정보가 넘치도록 하는 한편,부서별로 홈페이지운영을 차별화하는 등 주민들이 좀더 흥미를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정보화망인 ‘구로넷’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인 ID를 발급,E-메일을 통한 동호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고 ‘정책제안 게시판’과 ‘사이버 여론조사’ 코너도 운영해 주민들의 구정참여를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식정보화사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정보화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면서 “올 한햇동안 직원과 주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공무원 자격증 자동부여 폐지 논란] 법무사제도 개혁 무산

    대법원이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 법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한시적으로 인정하도록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급입법 불가라는 당위론,법원·검찰 직원의 사기 고려라는 법조계의 입장과 개혁 의지의 후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의 문제에 있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자격증 자동부여제도를 없애는 법무사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임용돼근무하는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는 모두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까닭에 자격증 자동 부여제도는 법원의 설명으로는 자격부여 요건이 충족되는 10여년,규제개혁위의 설명으로는 현직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20∼30년후에나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법률이 개정된 뒤에 임용된 법조 공무원들은 시험 과목의 일부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와 규제개혁위의 개정안은 비슷하다. 법조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국세청과 관세청의 직원들이 당장 내년부터 세무사·관세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없게 된데 비하면 ‘특혜’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행정기관의 개혁에 비하면 엄청난 형평성의 괴리가 있으며,규제개혁 의지도 후퇴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세무·특허·관세 공무원들의 자격증 자동부여제도는 폐지됐는데 법원 직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라며 “법원이 내 식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라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규제개혁위원회의 관계자도 “법원과 검찰 직원들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측은 이에대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한 관계자는 “세무사와 관세사는 세무업무와 관세업무만 다루고 있는데 비해 법무사는 세무·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민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고 말한다. 대법원은 또 위헌 소지를 내세우고 있다.법무사 자격증을 바라고 법원과 검찰 공무원이 된 사람들에게 기대이익을 빼앗으면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90년과 96년에 자격증 자동부여 기준을 강화했을 때도 비슷한 경과규정을 뒀다는 점도 제시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개혁은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그동안잘못된 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헌소지는 헌법재판소에서 따질 사안이지 위헌 소지가 있다고 개혁을 미루면 개혁은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20∼30년 이후에까지나 현행제도를 유지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3월11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일괄해서 주고 그뒤 발생하는 경력 요건 해당자에게는 수시로 신청을받아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서두르는 모습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자격증 자동부여 유지해야 하나. ■찬성. [안태근 법원행정처 등기과장] 법무사는 법원 및 검찰청에 제출하는 문서의 작성과 등기 신청의 대리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으로 법률적 이론보다는 기초적인 법률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빠짐없는 일처리가 더 필요한 업무이다. 이런 점에서 시험만 합격한 사람보다는 법원·검찰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처리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 또한 법원·검찰 직원들은 법무사시험보다 어려운 임용시험이나 그보다 어려운 승진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미 능력이 검증된 인력이다. 법무사는 다른 직역의 자격사들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영역이 광범위하고,매년 법원·검찰에서 배출되는 경력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데도 갑자기 경험을 갖춘 법무사의 배출이 중단될 경우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 더욱이 지금의 직원들은 법무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임용되고 근무해 왔기 때문에 법개정으로 그러한 기대를 없애는 것은 위헌의 소지마저우려된다. 현실적으로 업무는 과중하고 대우가 열악한 직원들이 법무사 자격을 받지못할 경우 사기 저하와 대량 퇴직으로 이어져 그 불이익이 결국 국민들에게돌아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 [박영덕 법무사 수험준비생] 법조계 공무원 경력자에게 법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신분에 의한 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헌법 제11조의 평등권 조항에 반한다. 법무사 총숫자인 3,500여명 중에서 시험을 통한 취득자는 10%에 불과한 300여명이며,공무원 출신자들이 9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게 노후보장용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에게 논밭을 떼어주던 봉건제도와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이고불평등한 제도다. 특히 검찰직 및 마약수사직 공무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재직중의경력을 살려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에도 반한다. 그들은 법무사의 주 업무인 민사 및 등기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지식 수준밖에 없어 자격증을 부여하려면 차라리 10년 이상 근무한 변호사나 법무사사무실의 사무장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시험을 통한 자유경쟁으로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법무사 자격취득을 개방시키고,자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실력없는 법무사들을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에 대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다.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시험과목의일부만 면제해 주는 정도로 변경되어야 한다. *행정부 공무원 개혁 성과.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자격증 자동부여 제도의 혁파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전문자격사가제공하는 서비스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사용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등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로 인한 진입 규제에 대해 일반인들의 민원이 집중 제기됨에 따라 규제개혁 차원에서폐지 내지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수술은 ‘환부’의 일부를 도려내는데 그쳤다.법조 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한 혁파가 법조계 등 이해 집단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당초 규제개혁위는 자동 자격 부여 제도 전반에 대해 메스를 댈 예정이었다.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변리사,행정사 등 7개 자격증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격부여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자동 겸직 및 법조 공무원의 법무사 자동부여 문제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3권 분립의 취지 존중 차원에서사법규제개혁위와 대법원 등에 집도를 맡겼으나,벽에 부딪힌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난해 이와 관련,두 가지 큰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하나는공무원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라 경력자에 대한 시험과목 면제는 2차 시험 과목 수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향후 5년 이내에 관련 자격사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다른 하나다. 이 지침에 발맞춰 재정경제부 등 6개 관련 부처가 해당 자격사 정비계획을수립했다.이후 지난해 개정된 5개 법안이 연말과 올해초에 걸쳐 공표됐다.세무사법,관세사법,회계사법,감정평가사법,변리사법 등이 그것이다. 아직 재경부,건교부,특허청 등 유관부서의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 있다.까닭에 적용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의 7개 분야 자격사 자동 부여 대신 일부 시험과목 면제로 일단락됐다.예컨대 세무사의 경우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경력 10년 이상인 공무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인 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 경력자와 국세경력 20년이상인 자는 2차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법령 개정에 반영된 규제개혁위의 제도개선안중 주목되는 부분은 자격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이다.향후 지속적으로 자격증 제도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위원회는 공인노무사의 경우 노동부,행정사의 경우 행자부등 관련 부처 인사와 민간 전문가 및 자격증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이외의 관련 민간 직종의 경력인정 제도 등도 이 위원회를 통해 도입여부가 검토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개혁위는 당초 상장기업의 종합상사등에서 무역업무에 일정기간 근무한 자에 대해 관세사 1차 과목을 면제하는방안등도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변호사 관련법 개정 백지화.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를 페지하려던규제개혁 방안도 끝내 무산됐다. 재정경제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변리사법 관련 조항에 대해 법무부측이 강력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위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도 결국 흐지부지된 것으로알려졌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개위가 지난달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무조건 주던 세무사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는 자격증 제도 개선 차원에서 변호사의 여타자격사 겸직 폐지방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라 재경부 등은 구체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격증의 영역별 전문화 추세와 맞지 않고,변호사와 세무사는 별로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였다.그러나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반발,결국 없었던 얘기가 됐다.재경부측도 올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챙기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예년에는 변리사 자격증을 신청한 변호사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하지만지난해부터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천 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도 변호사 관련 조항은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는 소리만 듣게 됐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구본영기자.
  • 해외기업서 학점 딴다

    경북대 학생 300여명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국 IBM본사 등 해외업체에 파견된다. 박찬석(朴贊石)총장은 22일 교내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화,개방화,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면적인국제화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총장은 “지난해 1차 해외인턴으로 5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현재 학생 9명이 비자발급을 신청한 상태”라며 “연중 계속적으로 파견 학생들을 모집,해외업체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견학생들은 업체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6개월 18학점,12개월 36학점 등 파견기간에 따라 학점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면서 “특히 파견학생들은 월 1,000∼1,500달러의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방문기간에 IBM본사 사장을 만나 학생 5명을 파견키로 합의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와 방송사,호텔 및 리조트 업체 등 14개 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북대는 미국 서부지역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동부와중부지역에도 학생들의 파견을 알선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물색하고 있다. 박총장은 “학생들이 재학중 1회 이상 해외연수하는 분위기를 조성,장차 해외연수를 필수화할 것”이라며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올해 16명의 전문강사를 채용하는 등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 경북대는 최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에 6개월∼1년 단위로재학생들을 파견하고 해외 봉사활동과 배낭여행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민주당 공천 안팎

    민주당이 17일 확정,발표한 1차 공천 결과는 당선 가능성이라는 현실과 정치권 물갈이라는 여론의 기대를 적절히 섞은 것이다. 지역구 현역의원 탈락률은 ‘대안부재’를 이유로 당초 기대보다 낮아져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지에서는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치 신진이 대거 포진됐다.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득표력과 참신성을 모두 감안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분석된다. 전국 지역구 현역의원 90명 가운데 26명이 공천자 명단에서 제외돼 28.9%의 탈락률을 보였다.최대 40%의 지역구 물갈이를 예고한 것에 비하면 10%쯤 낮은 수치다. 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북 등 호남지역 탈락률이 50%로 두드러졌다.특히전남지역이 58.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현역의원 17명 가운데 10명이 명단에서 빠졌다. 광주는 3명이 누락돼 현역 탈락률이 50%였다.전북은 13명 가운데 5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현역 탈락률은 15.6%에 그쳤다.서울에서는 23명 가운데 김상현(金相賢)·김충일(金忠一)의원 등 4명이 고배를 마셔 17.4%의 탈락률을 나타냈다.인천·경기는 현역 22명 가운데 홍문종(洪文鐘)·최희준(崔喜準)의원 등 3명이 떨어졌다. 강원에서는 현역 4명 중 황학수(黃鶴洙)의원만 낙천(落薦)됐다. 현역의원 탈락 규모는 15대 총선 당시 집권당이었던 신한국당의 공천 탈락의원 30여명보다 다소 적은 숫자지만 비율로는 늘어난 것이다. 이날 민주당의 1차 공천자 현황이 지역별 편차를 보인 점은 지역구도 완화의 당위성을 역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호남이 치열한 공천 경쟁률을 보인반면 영남지역은 극심한 인물난을 드러냈다.부산은 17개 선거구 가운데 11곳,대구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에서 ‘빈칸’을 메우지 못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수도권 등 전략지역에 특화 벨트를 구성,유권자의 개혁 욕구를 반영토록 했다.‘청년개혁벨트’는 서울 성동(任鍾晳),동대문을(許仁會),마포갑(金倫兌),동작갑(李承燁),구로갑(李仁榮),서대문갑(禹相虎),서초갑(裵善永),강서을(金成鎬),인천 계양(宋永吉) 등으로 이어진다. 남궁석(南宮晳·용인갑)전 정통부장관,이상철(李相哲·성남분당을)전 한통프리텔 사장,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전 데이콤 사장,김효석(金孝錫·담양곡성장성)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은 ‘정보통신벨트’를 이루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청와대 시각-‘金心' 없었던 공천…공정 평가. 청와대는 17일 민주당 공천심사 발표후 역대 공천심사 중 가장 객관적으로공개리에 이뤄졌고,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청와대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공천심사위가 최종 결정한 명단을 전혀 고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고위 관계자도 “개혁성과 의정수행능력 등을 고려,객관적으로 후보자를 고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같은 원칙의 준수는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천심사위에 전권을 맡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지난 12일 이후부터 외부전화를 일체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공천을 앞두고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 스스로도 시민단체가 낙선·낙천명단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직접공천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극히 경계했다고 한다.각종 회의때마다 중립과 공정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청와대에서 보좌하다 공천경쟁에 뛰어든 전직 비서관과 행정관들이 줄줄이 낙마한 것도 ‘김심’이 작용하지 않은 반증이라는 게 주변의 해석이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 스스로가 공천에 개입할 여지를줄여나간 측면도 없지않다”면서 “그러나 공천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불만스런 점이 있더라도 당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공천신청자들이 청와대 동향을 살피는 과정에서 생긴 당내 불협화음은 ‘옥에 티’다.또 고위 관계자들이 낙천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불출마 설득작업을 폈다는 점도 청와대가 ‘무풍지대’로 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시각도 없지않다. 양승현기자
  • “잘못된 공천 법적대응 불사”

    총선연대는 17일 서울 안국동 N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지역감정에 의존한 당선 가능성을 기준으로 공천작업을 매듭짓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천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천 무효 확인소송 등 공천철회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여야는 당초 현역 의원의 70% 이상을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을 존중,대폭적인 물갈이와 총선연대의 공천반대자 명단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모든 것이 ‘공수표’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총선연대는 특히 이날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 민주당에 대해 “호남지역공천의 경우 60∼70%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던 물갈이 폭이 30%에도 못미쳤으며,공천반대자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상당수 공천됐다”고 비난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계파 보스들의 제 사람 심기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으며 관심이 집중됐던 영남권은 물갈이 요구가 고려조차 되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고 비난했다. 총선연대는 이에 따라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고,각 정당에 공천 결과를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19일과 다음달 1일 가질 예정인 선거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는 개정 선거법에 적법하게 진행하되,재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도높은 시민불복종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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