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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인상 요인 줄줄이

    아파트 분양가가 오를 요인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가 산정에 적용하는 건축비와 택지비가 현실화돼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업계는 현재 분양가보다 3∼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8·21 대책’을 통해 주택사업 규제완화책을 내놓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분양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고분양가를 막기 위해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 1년도 안 돼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당장 다음달부터 건자재값 상승분을 3개월 단위로 건축비에 반영해주는 ‘단품 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주요 건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기본건축비에 반영돼 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도 오르게 된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특수성을 인정, 건축비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가산비를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지하층을 깊이 파고 실내 공기순환시스템 등을 별도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추가 공사비가 들어간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포함하는 택지비 기준도 ‘감정가’ 대신 ‘실제 매입가’를 적용한다. 택지비 산정에 시세보다 낮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삼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설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소비자만족도가 높은 건설업체는 아파트 건축비를 1% 추가로 올려받는 제도도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국토부는 1차로 삼성물산, 엠코, 동일토건, 서해종합건설 등 4개 업체를 소비자만족도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 8월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하는 주택에 대해 지상층 건축비의 1%를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무원 명퇴신청 확~ 줄었다

    공무원 명퇴신청 확~ 줄었다

    공무원 명예퇴직 신청 건수가 최근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연장과 관련한 법 개정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앙 부처 공무원 정년연장 관련 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고, 지방직 관련 법은 입안 중이다. 한동안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이 일자 연금 수혜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명퇴 신청이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신청된 명퇴 건수는 1차(1월) 5명,2차(3월) 6명,3차(5월) 34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차(7월)에 명퇴를 신청한 경찰공무원은 5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3명의 경찰관은 명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지방경찰청도 3차 명퇴 신청자가 24명이었으나 4차에는 3명으로 크게 줄었다. 광주지방경찰청의 경우 1차에 1명,2차 3명,3차 15명,4차 2명 등이었고 전남은 1차 1명,2차 0명,3차 32명,4차 4명이 각각 명퇴 신청을 했다. 경찰은 홀수 달에 명퇴를 신청해 심사를 거친 뒤 짝수 달에 명퇴를 한다. 지난 5월 말 현재 57세인 6급 이하 중앙공무원의 정년을 2013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과 같은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경찰도 경감 이하 57세, 경정 이상 60세인 정년이 60세로 통일될 것으로 보이자 3차에 급증했던 명퇴 신청은 다시 줄어들었다.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 정년 연장안이 추진되자 대구시와 각 구·군청의 명퇴 신청자도 급감했다.1월 4명,3월 9명,6월 26명 등으로 매월 명퇴 신청자가 늘어났으나 7월에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경북도의 경우 5∼6월 명퇴 신청자가 8명이었으나 7월 이후에는 2명으로, 부산시는 24명에서 2명으로 각각 줄었다. 대구시교육청 소속 일반 공무원의 경우 올 2·4분까지만 해도 명퇴 신청자가 8명에 달했으나 3·4분기에는 1명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공무원 사이에 동요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5월 공무원 정년 연장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년 연장에 대한 기대로 명퇴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Beijing 2008] 5m05… 또 날았다

    [Beijing 2008] 5m05… 또 날았다

    마침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통산 24번째로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신바예바는 18일 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05를 훌쩍 넘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7월29일 모나코 슈퍼그랑프리 결승에서 세운 5m04의 신기록을 작성한 지 꼭 20일만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건 당연한 일. 이신바예바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m01을 뛰어넘어 ‘마의 5m벽’을 처음으로 깬 뒤 올들어 세 번째 도전만에 또 1㎝를 더 늘려 인간이 솟아오를 수 있는 한계점이 어디까지인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경쟁자들이 첫 번째 시도에서 4m50에 도전할 때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던 이신바예바는 첫 도전에서 4m70을 넘어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도전에서는 1차 시기에서 4m85를 가볍게 넘었다.4m80을 넘은 라이벌 제니퍼 스터크진스키(26·미국)가 3차 시기에서 4m90에 실패, 이신바예바의 우승은 자연스럽게 확정됐다. 이후부터는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일단 4m95를 신청한 그는 2차 시기까지 실패했지만 세 번째 도전만에 간신히 바를 넘었고 곧바로 목표치를 세계신기록인 5m05로 잡았다. 신기록에 다가설 때마다 드러내던 독특한 명상법이 등장했다. 모자를 눌러 쓴 뒤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다가 점점 바가 올라갈수록 러시아 국가 문양이 새겨진 흰색 대형 보자기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5m05를 목표로 삼은 뒤에는 제한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아랑곳없이 트랙에 준비한 흰색 이불 속에 파묻혀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두 차례 도전에서 다리가 바에 걸리는 바람에 아깝게 기록 경신에 실패한 이신바예바는 13초를 남기고 트랙을 내달린 뒤 베이징의 하늘을 찌를 듯 거꾸로 솟구쳐 올랐고, 마침내 바를 넘어 푹신한 매트에 몸을 맡겼다. 2005년 세계선수권 이후 3년 동안 기록 경신에 실패,“너무 방심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 게 사실. 그의 아성을 깨려는 도전자들도 하나 둘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대표팀 선발전에서 4.92m를 기록한 스터크진스키가 이신바예바의 올림픽 2연패 저지에 도전장을 내밀며 라이벌로 떠올랐다. 그러나 “러시아의 엉덩이를 걷어차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스터크진스키는 결국 이신바예바와의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사재혁 역도金 비결

    13일 역도 남자 77㎏ A그룹 경기를 2시간여 앞두고 실시된 계체에서 사재혁(23·강원도청)은 76.46㎏, 리훙리(28·중국)는 76.91㎏을 기록했다.450g밖에 안 되는 작은 차이였지만, 메달 색깔을 바꿔놓은 출발점이었다. 리훙리의 최고기록이 인상 168㎏에 용상 201㎏인 반면, 사재혁의 공식기록은 인상 162㎏에 용상 203㎏. 리훙리가 인상에 강한 반면, 사재혁은 용상에 유독 특출했다. 합계에선 리훙리가 앞서지만, 용상의 강점과 계체 결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오는 대목. ●인상서 자신기록 1㎏ 더 들며 ‘선방´ 관건은 인상에서 사재혁이 5㎏차 내에서 ‘선방´할 수 있느냐였다. 사재혁은 인상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차분하게 160㎏(1차),163㎏(2차)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시기에서 실패하고도 여유있게 손을 흔들었던 것은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 리훙리도 인상 1,2차에서 163㎏,168㎏을 거푸 성공했다. 여기까지 둘 모두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것. 하지만 용상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리훙리는 인상에서 더 벌리고 싶었을 터.3차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뛰어넘는 170㎏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승부의 추가 사재혁 쪽으로 조금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인상이 리훙리의 무대였다면, 용상은 사재혁의 놀이터였다. 사재혁은 1차에서 출전선수 14명 가운데 가장 무거운 203㎏을 신청, 리훙리의 기를 죽였다.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심리전. 리훙리는 첫 시기에 193㎏을 성공시킨 뒤 2차에서 198㎏에 도전했다. 하지만 유효를 알리는 백색등이 켜지기 전에 바벨을 떨어뜨렸다. 마음이 급해진 리훙리는 금메달을 위한 도박보다는 은메달이라도 굳히기 위해 마지막 시기에서 무게를 올리지 않고 한 번 더 198㎏을 시도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운 상태. ●용상선 최고무게 신청, 리훙리 기죽여 여유있게 리훙리를 지켜보던 사재혁은 당초 신청했던 203㎏보다 2㎏ 줄여 1차 시기에 시도했다. 일단 은메달을 확보해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가볍게 성공한 사재혁은 2차시기에서 203㎏을 번쩍 들어올렸다. 승부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사재혁은 마지막에 211㎏을 신청,23년 묵은 올레그 페레페초노프(러시아)의 용상 세계기록(210㎏)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실패했다. 이형근 감독은 “인상에서 3∼5㎏ 뒤지면 용상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 리훙리 등이 용상에서 저조해 역전이 가능했다.”며 “힘을 잘 나눠 쓸 수 있는 사재혁의 능력도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건국 60·광복 63주년] 잇단 이의신청… 끝없는 친일논란

    [건국 60·광복 63주년] 잇단 이의신청… 끝없는 친일논란

    ■ 인명사전 4776명 중 118명 불복해 발간 연기 #1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자 의병의 궐기를 호소하는 격문을 지어 각지에 발송하고,10년 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해 체포됐던 독립운동가 위암 장지연.1910년까지 언론인으로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장지연은 이듬해부터 돌연 친일행적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주필로 있던 경남일보에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한시를 게재했고,1914년부터 1918년까지 객원으로 있던 매일신보에 조선총독부의 시정(施政)을 미화하고 옹호하는 700여 편의 글을 발표한 행적 등이 밝혀져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사업회측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2 1920년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물산장려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민립대학 설립운동의 일환으로 중앙학원을 설립해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했던 인촌 김성수. 그는 1930년대 후반부터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는 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발기인, 또 임전대책협의회 간부이자 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일제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등 언론매체에 학도병의 참전 및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하고, 강연한 것으로 밝혀져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촌기념사업회측은 친일명단 수록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대한민국은 올해로 광복 63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숙제인 친일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편찬위)가 오는 29일 발간예정이던 친일문제연구총서(전17권) 중 1차분인 3권짜리 친일인명사전의 발행이 연기됐다.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 4776명 가운데 118명에 대한 이의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각종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친일인명사전 발간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편찬위에 따르면 이의가 제기된 주요 인물은 만주군 중위 박정희, 무용가 최승희, 교육자 김성수, 언론인 장지연, 소설가 김동인, 아동문학가 이원수 등이다. 일제시기 군인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유족과 기념사업회 등은 “당시 군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친일이라고 할 수 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편찬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이 선전포고했던 적군 소속 장교가 친일인사가 아니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지식인으로 친일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하나 같이 “당시에 그들이 썼던 글은 다 어쩔 수 없이 이름만 빌려준 것이며, 참전을 호소하는 강연은 일제가 써 준 것을 그대로 읽은 것일 뿐”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편찬위는 “수백편의 글에서 명의도용을 당하고 있었는데 이를 몰랐다거나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입장이다. 편찬위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없도록 각 전문분과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이중 검토를 통해 8월 중 이의제기 수용여부를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편찬위는 “실제로 일제하 판검사를 지낸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국사건을 변론한 기록을 유족이 제출하고, 편찬위가 변론기록을 추가로 찾아내 친일인명사전 등재 대상에서 보류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건국 60주년 논쟁 가열 임정사업회 등 5개 단체 별도 행사 ‘갈라진 광복절’ 광복절인 15일 정부가 주최하는 건국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독립운동 관련 5개 단체가 별도의 광복절 기념 행사를 열기로 해 ‘건국 60주년’ 논쟁이 정점을 맞고 있다. 정치권도 건국 60주년 행사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 논란은 광복절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독립유공자회·민족자주연맹·한민족운동단체연합·항일독립운동단체협의회 등 5개 단체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대한민국 건국 89주년 학술회의-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이다’ 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한시준 단국대 역사학과 교수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몰이해로 정부가 ‘건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반만년 역사에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였고,1948년 세워진 정부는 임시정부를 계승해 수립됐다.”면서 “임시정부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우리 역사에서 단절시키는 것은 엄연한 역사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도 독립선언일·독립인정일·정부수립일 중 독립선언일인 1776년 7월4일을 가장 중요시한다.”면서 “국내 대학들이 전문학교 시절부터 개교년(年)을 따지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헌정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건국 60년 주장은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말살하는 것으로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독립운동을 부정하면 결국 대한민국이 일제의 사생아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6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 우기종 단장은 “헌법적인 실체로서의 건국은 행정부에 입법부·사법부까지 갖춰진 1948년이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이날 ‘건국절 변경’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15일 정부 기념행사에 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야 3당 대표는 서울 용산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합동 참배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수 친일보수세력과 야합해 8·15행사를 ‘건국 60주년기념행사’로 치르려는 반역사적인 음모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헌법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행위이자, 불굴의 투지로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독립투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반민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현경병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은 8·15를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미 공동발의했다. 현 의원은 “상하이 임시정부는 어디까지나 ‘임시’”라면서 “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친일사전 발간은 상식을 바로잡는 일”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친일인명사전 발간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입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세열(51·경희대 겸임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이의신청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2001년 시작한 사전 발간 작업이 7년 남짓 만에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발간을 앞두고 친일인사의 유족이나 기념사업회 쪽의 이의신청이 이어졌다. 하지만 조 총장은 “전체 4776명 가운데 이의신청은 118명밖에 되지 않고, 일제공훈록과 당시 사료 등 친일행적을 보여 주는 원문자료들을 충실히 확보했기 때문에 법정까지 가더라도 걱정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만주군 중위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논란에 대해 그는 “박정희는 극히 평범한 친일세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박근혜씨가 정계에 입문하기 훨씬 전인 1991년부터 이 문제를 다뤄 왔다.”고 잘라 말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의 후손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후손의 신원을 철저히 숨기기 때문에 연좌제는 있을 수 없다.”면서 “국가 예산으로 기념사업에 나서거나 후손이나 연고자가 땅 찾기에 나설 때, 친일행위가 뚜렷한데 한 적이 없다고 강변할 때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더라도 후손을 대상으로 진상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Beijing 2008] 사재혁 ‘金 번쩍’… 5일째 ‘金잔치’

    [Beijing 2008] 사재혁 ‘金 번쩍’… 5일째 ‘金잔치’

    한국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개막 이후 5일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순위 10위를 지킨다는 ‘10-10 프로젝트’를 초과달성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회 6일째, 메달레이스 5일째 한국의 효자종목은 역도였다. 사재혁(23·강원도청)은 13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77㎏급에서 합계 366㎏(인상 163㎏·용상 203㎏)을 들어올려 중국의 리훙리(28·합계 366㎏, 인상 168㎏·용상 198㎏)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사재혁의 몸무게가 450g 더 가벼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역도 첫 금메달인 동시에 한국의 여섯 번째 금메달. 한국이 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전병관 이후 16년 만이며 통산 두 번째다. 함께 출전한 김광훈(26·국군체육부대)은 아르메니아의 게요르그 다브트얀(25·합계 360㎏)에게 5㎏ 뒤져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사재혁은 인상 1차시기에서 160㎏을 가볍게 들어올린 데 이어 2차시기에서 목표한 163㎏(한국신)마저 성공,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체급 최강자인 중국의 리훙리 역시 2차시기까지 몸풀듯 168㎏을 들어올려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같은 무게를 들어올릴 경우 체중이 가벼운 선수가 승리하기 때문에, 사재혁으로선 주종목인 용상에서 리훙리보다 5㎏만 더 들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 승부는 용상 2차시기에서 갈렸다. 앞서 리훙리가 용상 3차시기에서 198㎏을 들어올려 합계 366㎏으로 경기를 모두 마쳤다. 당초 1차시기에 203㎏을 신청했던 사재혁은 리훙리의 경기를 모두 지켜본 뒤 무게를 201㎏으로 낮춰 가볍게 성공했다. 그리고 2차시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203㎏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9회 초 3점을 내리 뺏겨 재역전당한 뒤 들어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종욱의 극적인 역전 희생타에 힘입어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야구는 4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한결 유리한 리그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는 준결승에서 마에다-스에쓰나(일본)조를 2-0으로 꺾고 15일 치르는 결승에 올랐다. 임동현(22·한국체대)과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 등 남자양궁 선수들도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남자축구는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격파했지만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긴 카메룬에 승점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북한 12년만에 첫 金

    12년 만에 북한의 금맥이 다시 터졌다. 박현숙(23)이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63㎏급 결선에서 인상 106㎏, 용상 135㎏을 들어올려 합계 241㎏으로 카자흐스탄의 이리나 네크라소바(합계 240㎏)를 1㎏차로 극적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현숙은 또 오종애가 지난 11일 같은 종목 여자 5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의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의 계순희 이후 끊겼던 금맥을 12년 만에 다시 이은 것. 박현숙은 인상 1·2차 시기에 102㎏과 106㎏을 들어올린 뒤 3차 시기에서 108㎏을 시도했지만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며 실패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다른 선수와 비교해 가장 무거운 135㎏을 신청한 박현숙은 1·2차 시기를 잇따라 실패,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줄곧 1위를 달리던 네크라소바가 용상 2·3차 시기에서 잇따라 바벨을 놓쳐 박현숙은 마지막 시기에서 역전 기회를 얻게 됐다. 플랫폼에 오른 박현숙은 숨을 돌린 뒤 용상 3차 시기에서 135㎏에 재도전했다. 성공하면 1㎏차 역전 우승이고 실패하면 바로 실격 처리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현숙은 바벨을 가슴까지 끌어올린 뒤 다시 머리 위로 드는 데 성공했고 잠시 비틀거리긴 했지만 결국 ‘굿 리프트’라는 사인을 얻어내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박현숙은 경기가 끝난 뒤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장군님이 경기를 지켜본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순간 들어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3위는 타이완의 뤼잉츠(합계 231㎏)가 차지했으며, 한국의 김수경(23·제주도청)도 같은 체급에 출전했지만 인상 98㎏, 용상 127㎏을 들어올려 합계 225㎏으로 6위에 머물렀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역도 69㎏급 ‘부상투혼’ 이배영

    그는 플로어에 엎어지면서도 바를 놓치지 않았다. ‘살인 미소’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역도 남자 69㎏급 결선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불살랐다. 끝내 실격당했지만 진정한 스포츠맨십에 중국 관중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배영은 인상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1㎏ 늘린 155㎏을 들며 기분좋게 용상을 시작했다. 중국 랴오휘(158㎏)의 뒤를 잇는 2위 기록이어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불운이 덮쳤다. 용상 1차 시기를 185㎏을 신청했다가 1㎏을 낮춘 뒤 신중하게 바벨을 어깨까지 끌어올려 저크하려던 순간, 갑자기 주저앉았다. 이배영은 경기를 마친 뒤 “태어나서 처음 다리에 쥐가 났다.”고 털어놨다. 2㎏을 올리며 시간을 번 뒤 바늘로 양쪽 다리 수십군데를 찔렀지만 굳어버린 다리에서는 피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왼쪽 다리에서 시작된 쥐는 오른쪽까지 번졌다. 겨우 2차 시기에 나선 그는 관중의 박수 속에 역기를 들었지만 곧 주저앉았다. 그는 “이번에 포기하면 나 자신을 포기하는 게 된다는 각오로 역기를 들었다.”고 이 순간을 돌아봤다. 모두가 포기했다고 생각했던 순간, 추가 부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배영은 긴 한숨을 토해낸 뒤 다시 바벨 앞으로 다가섰다. 박수를 보내던 관중도 모두 숨을 죽인 순간, 그는 클린에 성공했지만 앞으로 넘어졌다. 무릎을 굽히며 힘을 줘야 했지만 굳어진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던 것. 하지만 그의 손은 바를 놓치지 않아 관중과 지켜보던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얼굴을 돌린 이배영은 눈물을 감추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절뚝거리며 대기실로 돌아갔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입상권에도 들지 못한 이배영은 그러나 씩씩했다. 그는 “4년 전에 못한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마음대로 안 됐다. 컨디션은 좋았다.”며 “이것도 멋진 경험이다. 올림픽에 세 차례나 출전했고, 다쳐가며 다른 나라 (팬들의) 응원도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중국 관중에게 감사드린다.2차 시기에 성공하면 위협적이 될 수 있는데 성원해줬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이제는 태극 마크를 반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 나이로 서른이다. 미래도 생각해야 하고 사회생활 준비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ocal] 대구 이시아폴리스 대표 공모

    ㈜이시아폴리스는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 1호 복합신도시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이시아폴리스는 7∼14일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을 통해 임기 3년의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건설·부동산 관련 대기업 상임임원 2년 이상 근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상임임원 2년 이상 근무 ▲국가·지방공무원 3급 이상 근무 등에서 한 가지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사람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시아폴리스 인터넷 홈페이지(www.esia.co.kr).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복지부, 황우석 연구승인 진퇴양난

    황우석 박사의 배아연구 승인 시한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할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의 결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는 황 박사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신청한 인간 체세포 배아 연구 승인에 대해 의견을 밝혀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8월2일까지 지난해 말 수암연구원이 제출한 연구승인 신청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 지난 4월15일 복지부가 이미 한 차례 처리를 뒤로 미룬 만큼 이번에도 연기하려면 황 박사측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90일 기한인 1차 보류와 달리 2차 때는 무기한 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재기를 준비하는 황 박사측이 입장발표 보류를 동의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복지부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이전 배아복제 논란 때처럼 이번 승인 결과에 대해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인여부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치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원칙만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배아줄기세포 파문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황 박사는 지난 24일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회의에 참석해 30여분간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26개 조계종 교구 본사 주지들이 이날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고, 이 같은 내용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납품단가 갈등

    납품단가 갈등

    부품이나 원료 등 중간재들의 납품가격을 둘러싸고 산업계 곳곳에서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원유·철광석·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게 1차적인 이유다. 채산성이 위협받다 보니 납품을 하는 업체나 납품을 받는 업체나 상대방이 제시하는 가격수준을 들어주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상대편에 대한 대응방식이 전에 없이 거칠고 성마르다. 인상요구를 안 들어주면 물건공급을 아예 끊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납품업체의 인상요구에 아예 귀를 막아버려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지난 18일 GM대우 부평공장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끊었다. 공급중단은 21일에도 이어졌다. 법원이 GM대우의 타이어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두 회사는 “GM대우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없는 한 사태 해결은 없다.”며 공급재개를 거부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한국·금호타이어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에 타이어 가격을 평균 12%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현대·기아 등 4개사는 협상을 시작했지만 유독 GM대우는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GM대우는 18일 700대, 주말 1400대,21일 1600대 등 지금까지 3700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발표된 원유(原乳)가격 인상도 낙농농가와 유가공업체들간의 마찰로 공급중단의 문턱까지 갔다가 타결된 것이었다. 낙농농가들은 유가공업체에 사료값 상승 등을 이유로 원유값 25.7% 인상을 요구하면서 “이달 18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납유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었다. 지난달 이루어진 화학비료 62.9% 인상은 한달여에 걸친 비료생산업체들의 공급중단에 결정적으로 힘입었다. 동부한농화학, 풍농,KG케미칼 등 주요 업체들은 비료가격 70∼90% 인상을 농협이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5월 공급을 끊었다. 결국 수급차질이 장기화되면서 농협은 손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주물·레미콘·아스콘 등도 지난 3,4월에 걸쳐 납품단가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다. 그 결과 주물 20% 등 가격인상이 뒤따랐다. 인상된 중간재 가격들은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8월1일자 2% 안팎 가격인상을 발표하면서 주물가격과 화물운송비 부담 증가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실력행사가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물리적인 힘에 의존하려는 관행이 일반화될 경우 기업간 상생(相生)의 문화는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납품업체들의 고충을 대기업들이 이해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의정중계석] 25개 자치구 후반기 의정 활동 돌입

    25개 자치구 의회는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추경예산안 심의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 도봉구의회는 정기회를 열고 16건의 조례를 심사했고 종로구의회는 다양한 현장확인 의정활동을 벌였다.●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지난 7일부터 17일간 일정으로 제163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있다. 제5대 후반기를 맞아 개회된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 새로 취임한 김상현 의장은 “의회운영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상호협의를 통한 의사결정으로 주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승인과 2008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한다. 또 14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소관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도봉구의회(의장 이기석)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제182회 도봉구의회 임시회를 연다. 본회의를 시작으로 집행부에서 제출한 2008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선임과 상임위별 일반안건 등 모두 16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방학동 복합복지센터 위탁에 관한 동의안’과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처리 여부가 관심을 끈다.●중구의회(의장 심상문) 오는 18일 오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5대 중구의회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신임 의장단(심상문 의장, 김기래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모범 주민 16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갖는다. 후반기 의장단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최근 제16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07년 세입ㆍ세출 결산 및 기금결산보고서, 예비비 지출 승인과 올해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7인의 위원(김성달, 김용철, 김창종, 심우열, 김정숙, 안병덕, 김순자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장에 김창종 의원, 부위원장에 김순자 의원이 뽑혔다.●관악구의회(의장 한기홍) 10일 158회 정기회를 열고 상임위별로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사했다. 재무건설위에서는 재정경제국과 도시관리국, 총무보사위는 행정관리국과 주민생활국의 결산안을 심사하고 구 집행부가 제출한 예비비 지출안을 승인했다.11일에는 건설교통국과 보건소의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한 뒤 14일부터는 상임위별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의원들이 7일 오전 낙산배드민턴장과 북악팔각정, 평창동 신청사 건립현장을 찾아 구청 관계자를 만나 안전시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0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평창동 신청사 건립현장을 집중점검했다. 다목적 회의실, 강의실, 체력단련실, 악기연주실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시청팀
  • [프로야구 2008] “7일까지 가입금 무조건 내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우리 히어로즈 구단에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내야 했던 1차 가입금 24억원을 7일까지 내라고 2일 최후 통첩했다.KBO는 지난 1일 밤 늦게까지 히어로즈 구단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가입금은 다른 조건과 연결시킬 수 없다.”며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고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은 목동구장 개보수비로 40억원이 들어갔다며 24억원의 일부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12억원을 2일자로 조건없이 입금하고, 나머지 12억원은 계약서가 성립되는 대로 돈을 내겠다고 최종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7일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야구규약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 하 총장은 “가입금은 조건이나 계약서와 관계없이 다른 조건하고 연결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 무조건 납부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또 가입금은 계약서와 합의사항과도 관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총장은 “프로 스포츠에 참여하는 데 어느 나라에서도 계약서는 없다. 신청서를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하 총장은 “히어로즈가 내는 가입금의 3분의2가량은 지난 현대와 계약을 맺은 신인 선수 계약금과 현대에서 히어로즈로 고용승계된 직원들 퇴직금으로 지급할 돈이다.”며 어이없어했다. 앞서 이장석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사장단 조찬 간담회에서 2차 납입금 입금 시기를 올스타전(8월3일)까지 늦춰줄 것을 요청했지만 신상우 KBO 총재 등 참석자 대부분이 강력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 스폰서인 우리담배㈜도 이날 “히어로즈 구단 운영사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에 항의 서한을 보내 사과를 요구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우리담배는 “가입금 미납 문제가 불거진 뒤 많은 팬과 국민들이 우리 회사에 항의를 해오는 등 엄청난 유·무형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은 황당한 사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는 서한을 2일자로 센테니얼과 KBO에 전달했고, 책임 있는 사과와 우리담배의 명예회복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야구 전체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8구단을 후원하기로 결정했고,2월20일에 맺은 계약상 의무(매달 10억원씩 우리 구단에 지급)를 충실히 이행해왔다.”며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결국 히어로즈가 제때 납입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남은 시즌 파행운영이나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게 뻔한 상황 속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프로야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투자 ‘빨간불’

    재개발·재건축 투자 ‘빨간불’

    분양가상한제와 각종 규제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에 섣부른 투자를 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1일 관련 조합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의 재건축 사업은 각종 규제 및 조합원간 갈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현장이 늘고 있다. ●답십리발 재개발 투자주의보 뉴타운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첫 적용된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내 답십리 16구역의 조합원 부담이 크게 늘면서 뉴타운과 재개발 투자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 구역은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등을 감안한 분양가를 113㎡ 기준 3.3㎡(1평)당 조합원은 1294만원, 일반분양분은 1394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주변시세보다 오히려 200만원가량 낮다. 문제는 이렇게 분양을 하면 조합원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일반분양 가격이 낮아지면서 113㎡를 기준으로 하면 조합원이 추가로 2억원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주택형의 총 부담은 5억원을 넘는다. 주변시세 등을 감안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답십리 뉴타운의 수익성 악화가 드러나면서 다른 재개발단지와 뉴타운에서도 투자자들이 빠져 나가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답십리 16구역의 경우 지분 프리미엄이 6월 초 만해도 한 채당 1억 2000만원선이었지만 요즘은 9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인근의 용두 6구역이나 성북구 월곡 4지구 등 인근 지역의 지분값도 20∼30%가량 떨어졌다. 최근 강북의 재개발지역 지분값이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투자를 할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단지는 20여곳이나 된다. ●덫에 걸린 가락시영 재건축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지난달 27일 가락 시영아파트 조합원인 윤모씨 등이 ‘가락 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업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조합원 수가 6600명으로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가락 시영은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현재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분양신청접수와 이주가 진행 중이다. 오는 9∼10월쯤 조합원 평형배정과 분담금을 확정하는 관리처분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사업시행계획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이 확정판결될 때까지 관리처분계획수립, 이주 및 철거, 분담금 징수, 평형배정, 동호수 추첨 및 분양계약의 체결 등의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 사업일정이 최소한 4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은 주민들간의 이견이 큰 데다 용적률 규제, 임대아파트 의무건립,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의 강화된 재건축 규제를 모두 적용받게 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관리처분을 앞두고 공개된 추가부담금(예상)도 높게 나와 조합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 아파트 1차 43㎡ 조합원이 109㎡에 입주하는 데 드는 추가부담금은 2억 5000만원으로 강동구 고덕주공 114㎡(5000만원 안팎)의 5배나 된다. 강남이나 강동구 등지의 사업추진이 늦은 재건축 단지들도 이같은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조합원들이 분양을 앞둔 관리처분 단계에서 집 대신 현금청산을 요구해 조합이 와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1일 “재개발·재건축은 지분쪼개기와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수익성이 없을 수 있다.”면서 “기존 주택을 사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법원 ‘이혼 상담위원’ 몰아주기 논란

    법원 ‘이혼 상담위원’ 몰아주기 논란

    협의이혼을 할 때 법원이 무료로 상담을 해 주는 ‘이혼 전 상담 제도’가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초반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법원이 특별한 기준 없이 상담위원을 위촉해 특정 단체가 서울지역 상담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일 대법원에 따르면 한국상담심리학회·한국임상심리학회·한국목회상담협회·한국가족치료학회는 서울가정법원 등이 민간 단체인 한국상담전문가연합회와 손잡고 이혼 전 상담 제도를 편파적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연합회는 이름만 연합회일 뿐 현재 상담학회가 공식 참여하지 않는 ‘비전문 민간단체’”라면서 “법원이 연합회를 상담학계의 실질적인 대표나 유일한 창구로 보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가정법원을 비롯해 서울 동부·남부·북부·서부지법의 상담위원회 임원들은 연합회 소속이다.2005년 3월 이혼 전 상담 제도를 처음 시범 실시한 가정법원을 비롯해 서울지역 법원들이 연합회에서 상담위원 대다수를 추천받았기 때문이다. 연합회 한 임원이 “제가 추천한 70명의 상담전문가로 가정법원 상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할 정도다. 이혼 전 상담을 둘러싼 논란이 치열한 까닭은 국가 공인 상담자격증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원 상담위원이 상담에 관해 국가가 공인한 유일한 자격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상담위원의 하루 수당이 5만원에 불과한 데도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다. 한국상담심리학회 등은 연합회가 상담위원 추천을 위탁받았다거나 법원과 공동으로 상담 교육을 실시한다고 홍보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연합회는 2005년 10월 제1차 전국 상담전문가 교육대회를 열고 수료증을 발급하면서 수료증에 법원을 상징하는 로고,‘법전을 든 정의의 여신’을 허가 없이 새겨 넣었다. 또 최근에는 회원 150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국 18개 지방법원의 상담위원으로 추천해 주겠다.”고 선전했다. 회원 340여명이 상담위원 신청서를 제출하자 “법원과 공동으로 상담 교육대회를 주최하고, 서울가정법원의 지원으로 강사진을 구성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연합회는 서울신문이 취재에 들어가자 “실무자의 실수로 잘못 표현됐다.”며 공지 내용을 고쳤다. 연합회의 이 같은 행동에도 서울가정법원은 “공식 문제제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그대로 연합회 임원들을 최근 상담위원으로 재위촉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 쪽은 “오랫동안 순수한 마음으로 무한 봉사하다 보니 (연합회가) 법원 상담위원회의 주를 이룬 것이 사실”이라면서 “무료 봉사할 때는 가만 있다가 이제 와서 밥그릇을 찾겠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정은주 유지혜기자 ejung@seoul.co.kr
  • [서울광장] 대통령과 언론조정신청/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과 언론조정신청/임태순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며칠 전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불교계 인사와의 대화에서 촛불시위의 배후는 주사파 친북세력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정정보도와 함께 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후 언론보도에 대해 조정신청을 낸 것은 처음으로, 대상이 온라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조정신청을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그는 2003년 2월부터 5년간의 재임기간 중 18건의 조정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9건이 합의가 돼 반론 또는 정정보도 등이 이루어졌으며 3건은 취하됐다. 나머지 6건은 조정결정, 조정불성립 등이었다. 조정신청은 대부분 오프라인 신문을 대상으로 했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국가기관에 의한 조정신청이 715건이나 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118건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김영삼 정부와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각각 27건과 8건에 불과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조정신청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최고권력자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자유로웠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는 부정적 시각이 공존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조정신청을 한 것을 보고 솔직히 의아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고,‘프레스 프렌들리’를 강조해온 대통령이 뭐를 아쉬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으로서야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정최고책임자의 행위 하나하나는 정치라는 잣대로 보게 마련이다. 오프라인신문과 각을 세웠던 전임 대통령처럼 언론과의 ‘소모전’에 들어가려는 것인가, 주사파보도가 그렇게 큰 파문을 일으켰는가,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 아닌가 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선 주사파보도가 담화나 기자회견 등 공적인 채널을 통해 해명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촛불시위의 배후는 주사파’라는 팩트는 ‘광우병정국’에서는 민감한 사안이다. 댓글이니 블로그니 인터넷의 엄청난 위력을 감안하면 그냥 덮어두기에는 찝찝했을 것 같다. 온라인매체에 제동장치를 걸어놓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을 법하다. 언론조정신청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잘못이 있을 때 제기하는 것이다. 반면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의견이나 해석, 논평은 구제의 대상이 아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사실관계에 감정이 많이 들어가 있다. 어떤 때는 독기나 살기마저 느껴져 섬뜩하다. 신문이고 방송이고, 온라인이고 다 마찬가지다. 자신의 입장이나 관점에 부합되면 부풀리고 반대로 축소하기도 한다. 아예 묵살하기도 해 독자나 시청자를 외눈박이로 만든다. 광우병사태, 경찰의 공권력 행사 등 동일사안에 대한 보도가 정반대다. 언론은 기본적인 사실, 팩트 전달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 관점이나 이념의 구축은 그 다음이다. 기자나 PD, 시민기자는 물론 신문사나 방송국마다 자신의 생각과 입장, 지향점이 있다. 그러나 언론의 1차적인 책무는 사실전달이다.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냉정하고, 감정을 배제한 채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 언론이 이를 왜곡하거나 소홀히 하면 불신과 의혹과 의문이 가득 찬 사회가 되고 만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고양시 노점상 합법화

    경기 고양시가 오는 8월부터 노점상 168명에게 합법적인 영업을 허용한다. 시는 24일 자산규모가 1억원 미만인 저소득층 138명 등 모두 168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도로점용료를 내는 합법적인 노점영업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서는 고양노점상총연합회(고양노련)소속 회원 227명 등 모두 294명이 제출했다. 지난 3월 1차 접수 때는 21명만 참가 신청서를 내 이 가운데 11명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금융재산을 조회한 결과 1차 선정자를 포함한 138명이 자산규모 1억원 미만 등의 합법 노점상 허용조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10월 이후 고양시에 실거주해 왔으나 주소지를 옮기지 못한 오피스텔 거주자 10명과 아파트 자산이 1억원을 조금 넘는 임대주택 거주자 20명 등 총 30명을 구제해 최종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25일 이들 168명에게 노점 영업 허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고양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밍고빌(www.Mingoville.com)이 국내에서도 문을 연다. 밍고빌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사이트로 덴마크 교육부 산하 ‘교육연구 IT센터’ 후원으로 개발됐다. 지금은 전 세계 어린이 10만여명의 영어학습 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열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영어 발음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한국언론재단(www.kpf.or.kr)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2008 전국 NIE 우수사례, 학교신문, 교지 공모전’을 연다. 공모부문은 ▲NIE 우수사례 ▲학교신문 ▲교지 ▲온라인 수업지도안 우수사례(e-NIE) 등이다.‘NIE 우수사례’와 ‘e-NIE 부문’은 교사 개인, 학교신문과 교지 부문은 학교 자격으로 참가하면 된다. 작품은 오는 10월6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하고,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문의는 (02)2001-7762∼5.●열린사이버대학교(www.ocu.ac.kr)가 2학기 입시가 시작되는 6월까지 ‘입학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는 입시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입학을 예약하는 제도로 자신에게 맞는 학과 상담과 장학금 정보, 강의 체험 등 입시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입학사전예약제를 신청하게 되면 전담 상담 요원이 배치돼 입시 정보는 물론 입학과 관련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고등학교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는 (02)2197-4200.●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여름방학을 맞아 ‘역전의 기회’를 주제로 여름방학 대특강을 갖는다. 이번 특강은 6월 모의학력평가를 통해 드러난 취약점 등을 보강하고 여름방학을 실력향상의 기회로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강은 1,2차에 걸쳐 진행된다.1차는 6월 모의평가의 심층분석 특강과 여름방학 워밍업 학습전략을 중심으로,2차는 수험생들이 실전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취약보완 및 실전함양, 심화문제, 풀이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는 (02)2001-9777.
  • [6·15 8주년 3색 표정] 남북대화·협력 복원 촉구

    [6·15 8주년 3색 표정] 남북대화·협력 복원 촉구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6·15공동선언’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6·15민족통일대회’가 남북 및 해외 대표단 435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금강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6·15남측위 상임대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한 남측 대표단은 이날 동해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5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대회에서 박수로 채택한 공동결의문을 통해 “정세가 변하고 환경이 달라져도 6·15선언과 10·4선언을 끝까지 고수하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백 상임대표는 개막연설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6·15선언,10·4선언의 실천을 거듭 다짐하고 6·15시대의 힘찬 전진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남북관계가 일시적 경색으로 끝날지, 천추의 죄과로 남을지는 무엇보다 6·15선언,10·4선언의 존중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안경호 6·15북측위원장은 “역사적인 6·15선언과 10·4선언이 이른바 비핵·개방·3000이니 실용주의니 하는 것에 의해 부정당하고 있다.”며 “북남관계는 동결되고 사실상 반통일 역풍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北 ‘촛불´ 돌발발언에 南 항의 곽동의 6·15해외위원장은 “남녘 각지에서 활활 타오르는 촛불이야말로 민심을 반영한다.”며 원고에 없는 남측 정세를 언급, 남측 종교계 및 시민·사회계 참가자 20여명이 ‘내정간섭성 발언´이라고 항의하며 자리를 뜨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백 상임대표도 항의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주석단(귀빈석) 착석 문제로 북측과 마찰을 빚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했으며 통합민주당 4명·민노당 2명이 참가했다. 또 새 정부 들어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로 남북 당국 대표단은 불참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한 265명 중 6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지 탈락지역 반발 확산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심사에서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발전시민연합은 13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도청 이전 불공정 행위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1일 상주시의회와 공동으로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상주시민연합은 도청 앞 집회에서 삭발을 시작으로 도청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이재철·이종원(상주) 도의원 등도 20일 개회하는 제224차 1차 정례회 때 경북도청 이전 진상조사특별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 도의원은 도청 이전 추진위가 심사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불공정 행위 등을 묵과하는 등 많은 의혹을 남긴 만큼 특위 구성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특위 구성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는 포항·경주·영천지역 도의원은 물론 다른 일부 지역 도의원들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권(포항·경주·영천)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도 빠른 시일내에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한 경북도의회 진상조사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주 초쯤 경북도지사를 항의 방문하는 데 이어 법원에 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영천시의회와 희망영천시민포럼 등 영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도 이날 영천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 무효화 운동 범시민대책기구(가칭)’ 결성 및 투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철 도의원은 “도청 이전 특위를 구성해 추진위 구성 및 현지 실사, 채점과정 등 도청 이전 결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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