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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폐합 미흡’ 국립대 예산 환수

    올해부터 국립대 통폐합에 지원되는 정부 예산이 사업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특히 법인화를 이행하지 않거나 구조조정이 미흡한 대학은 지원받은 예산을 되돌려줘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대학 간 통폐합 및 동일권 대학 간 연합대학 법인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1년도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50여 국·공립 대학으로부터 오는 5월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일률적으로 재정 지원 규모를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차 연도에는 사업 착수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2차 연도부터는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법인화를 이행하지 않거나 통폐합 성과가 미진한 대학은 지원 예산을 환수하는 등의 제재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미충원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 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고시플러스]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채 농업연구사 30명. 작물직렬은 장애인 구분 1명 모집. 1차 시험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평가 후 직렬별 2차 시험 시행. 20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지원 희망자는 5월 16~20일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에 신청. 7월 23일 1·2차 필기시험 일괄 시행 후 8월 23~24일 면접시험 시행. 자격증 공통 가산점 및 직렬별 가산 자격증은 홈페이지 참고. 문의 운영지원과 (031)299-2948~9. ●수원지검 사무보조원 특채 기간제 사무보조원 1명.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근무. 18세 이상으로 학력 제한 없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경기인 자.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또는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이상 지원 가능. 포토샵·프리미어·애프터이펙트 등 자격증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수원지검 홈페이지(http://www.spo.go.kr/suwon)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4월 8일까지 방문(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212 안양지청 401호 총무계)제출. 우편 및 인터넷 제출 불가. 문의 총무계 (031)470-4511. ●기획재정부 전문계약직 채용 전문계약직 다급 1명. 조세법령을 명확하고 알기 쉽게 새로 쓰고, 조세법 구조 및 편제 개편 업무. 조세법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응시원서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6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관문로 88 과천정부청사 1동 707호)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조세정책과 (02)2150-4121, 인사과 (02)2150-225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목포해양대 국가공무원 특채 해양수산서기(8급), 선박기관원(기능 8급) 각 1명. 199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광주·전남 지역 거주자.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해양수산서기는 4급 기관사 이상, 선박기관원은 5급 기관사 이상 자격 소지자. 응시원서는 대학 홈페이지(http://mm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4일까지 방문(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양대학로 91 대학본부 1층 총무과) 제출. 우편 제출 불가. 문의 총무과 (061)240-7072. ●헌법재판소 기간제 사무원 채용 비서업무. 문서작성 및 수발, 기타 사무업무 보조 등. 18세 이상으로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 전산업무 가능자. 전산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공공기관 비서 또는 사무보조업무 경력자 우대. 응시원서는 재판소 홈페이지(http://ccourt.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4월 8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북촌로 15 헌법재판소 인사관리과) 및 이메일(recruit@ccourt.go.kr) 제출. 문의 인사관리과 (02)708-3516.
  • 무료 통근버스로 출퇴근하세요

    무료 통근버스로 출퇴근하세요

    고물가·고유가에 시름하는 소비심리를 겨냥한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유가 인상에 출·퇴근 고민이 큰 직장인을 위해 ‘무료 통근버스’ 이벤트를 마련한다. 새달 25일 시동을 걸어 9월 4일까지 운행될 이 버스는 한번에 45명씩 3개월 동안 탑승 가능하다. 세 차례에 걸쳐 서울·수도권 등지의 직장인 이동이 많은 대표 노선 20개를 선정해 고객들의 응모를 받는다. 신청자가 가장 많은 노선에 대해 총 135명을 뽑아 무료 탑승권을 증정한다. 탑승자에겐 김밥·빵·커피 등 간단한 조식은 물론 신문도 무료로 제공한다. 1차 응모는 새달 17일까지다. 옥션은 혼수·이사철을 맞아 새달 3일까지 매주 10종 가전·가구 행사 제품 중 사고 싶은 제품을 골라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50%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집 사진과 사연을 올려 당첨된 1인에게 거실의 가전과 가구를 통째로 바꿔주는 행운도 선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1000원짜리 ‘착한 생닭’에 이어 ‘오병만원의 기적’ 행사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새달 6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세계 유명 맥주 20종 가운데 5병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 신세계 이마트도 30일부터 유명 수입 맥주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GS슈퍼마켓은 31일까지 최근 크게 뛴 과일을 시세보다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산지 계약 재배와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경북 청송 부사(2.5㎏), 제주도 한라봉(1.8㎏)·밀감(3㎏) 등은 박스 당 1만원 이하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개당 580~780원, 칠레산 포도(800g)는 한 팩에 4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업체들은 소셜 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반값 행사를 펼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티켓몬스터’를 통해 29~30일 자사 모바일 문화상품권(3000원권)을 반값에 내놓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행정 한류’

    ‘행정 한류’

    전자정부를 비롯한 일반행정과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정책 등의 환경행정 분야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개도국 정부 대표와 실무 공무원들이 관련 시스템 도입과 연수를 받기 위해 잇달아 방한하고 있다. ●“배우자, 코리아 전자정부”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장관급)과 코스타리카 치안부 차관, 키르기스스탄 교통통신부 차관, 몽골 법내무부 차관 등 외국 장·차관 4명이 28일 동시에 방한했다. 행정안전부가 30일까지 주최하는 전자정부 초청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해외 전자정부 관계자 연수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장·차관급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29일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둘러보는 한편 우리나라 전자정부 추진 전략,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우리 전자정부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수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다음 달에는 파나마의 장관급인 정부혁신청장과 차장이 행안부와 전자정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엔 브루나이의 에너지 장관과 온두라스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우리 전자정부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전자정부는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이미 선진국을 비롯한 지구촌 정부의 차세대 수출시장에서 떠오른 아이템이다. 우리나라의 선진 행정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상품화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인 셈이다. 우리 전자정부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이미 1억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는 2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주요 선진국 시장은 이미 IBM·HP 등의 다국적 기업이 점령한 상황이라 입찰을 따내기가 버겁다. 중국, 인도 등 경쟁국의 기술력도 무서우리만치 급부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전자정부 사업은 입찰 사전 단계부터 우리 기술 지원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시장 진출이 가능한 분야”라면서 “앞으로 매년 장·차관 연수 과정을 준비해 외국의 핵심 인사들에게 우리 전자정부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기여” 한편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의 천연가스 자동차 담당 공무원 13명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국내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정책에 대한 연수를 받게 된다. 환경부가 2000년부터 도입한 국내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정책이 성공을 거두자 이 3개국에서 기술 전수 요청을 해 와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에 이어 대우버스(CNG버스 제작사), 광신기계공업(충전시설 제작사), NK(CNG 용기 제작사) 등 국내 천연가스 자동차 관련 산업도 둘러보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환경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천연가스 자동차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울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진상·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해 5급 공채 PSAT “정답 변경 없다”

    올해 5급 공채 PSAT “정답 변경 없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국가직 5급 공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시행 이후 지난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를 통해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개 영역 8개 문항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다. 행안부는 지난 14일 정답확정회의를 열어 모든 이의를 기각하고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 서울신문은 올해 제기된 주요 이의와 지난 3년간 국가직 공채 시험 정답변경 현황을 알아봤다. ●상황판단영역 29번 문제 특히 논란 올해 PSAT 문제 중 정답가안에 대해 이의가 제기된 문제는 언어논리영역 우책형 기준 9번, 23번, 25번, 30번, 35번과 자료해석영역 인책형 기준 35번, 상황판단영역 선책형 기준 29번, 40번 등 모두 8문제다. 이 가운데 7문제는 모두 1건씩의 이의가 제기됐지만, 상황판단영역 29번 문제에 대해서는 당초 발표된 정답가안 ‘3번’과 함께 보기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3건 올랐다. 상황판단영역 29번 문제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규정을 제시한 뒤 보기의 모든 사업장은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상황을 가정해 기간제 근로자로 볼 수 있는 경우를 고르는 문제다. 행안부는 제시문 중 ‘ㄱ.甲회사가 수습기간 3개월을 포함해 1년 6개월간 A를 고용하기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ㄷ. 丙국책연구소는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C를 계약직(기간제) 연구원으로 고용해 C가 현재 丙국책 연구소에서 3년간 근무하고 있는 경우’, ‘ㄹ. 국가로부터 도급받은 3년간의 건설공사를 완성하기 위해 丁건설회사가 D를 그 기간 동안 고용하기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 세 가지 상황만을 기간제 근로자로 인정해 보기 3번 ‘ㄱ, ㄷ, ㄹ’을 정답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은 제시문 표현상의 문제로 ‘ㄴ. 乙회사는 근로자 E의 휴직으로 결원이 발생해 2년간 B를 계약직으로 고용했는데, E의 복직 후에도 B가 계속해서 현재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경우’도 기간제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수험생은 “이 문제에 대해 기간제 근로 담당 공무원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에게 문의한 결과 모두 보기 ‘ㄴ’도 정답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했지만 행안부는 결국 정답가안을 최종 정답으로 확정했다.”면서 “행정심판을 제기해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의제기 1416건 중 4문제 정정 수험생들의 이 같은 반발은 매년 반복됐다. 지난해 10월 행안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행된 5, 7, 9급 시험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 건수는 모두 1416건으로 이 가운데 실제로 정답이 변경된 문제는 0.3%에 불과한 4문제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행안부가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이의제기를 통한 정답확정회의를 열고 있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회의일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이지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때에는 학원 강사와 전문 서적, 관련 법령을 다 검토해 정답 변경을 요구하지만, 행안부는 제기된 이의에 대한 기각 사유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로 3년째 5급 공채에 도전하고 있는 서모(31)씨는 “수년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1문제로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절박한 심정이지만 행안부는 정답 확정회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의 기각 사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이의신청은 수험생들의 단순한 의견일 뿐”이라면서 모든 기각 사유를 밝히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5급 공채는 과목별로 7명의 문제 선정위원과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6명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최종 정답을 결정하고 있으며, 7·9급 공채는 선정위원 2명과 1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가 입법고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제27회 입법고시 1차시험의 경쟁률이 363대1을 기록하며 신청이 마감됐다. 일반행정직·법제직·재경직·사서직 등 4개 직렬 16명을 모집하는데 5813명이 지원한 것이다. 특히 법제직은 3명 모집에 1484명이 접수, 4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7년 5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674명이 접수, 경쟁률 134.8대1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접수 인원은 2.2배, 경쟁률은 3.7배나 높아졌다.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3054명이 지원해 509대1, 역시 6명을 뽑는 재경직에는 1215명이 지원해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000년 이후 처음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에는 60명이 지원,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2% 포인트, 재경직은 0.3% 포인트 증가했다. 입법고시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 도입에 따른 사법시험 폐지 정책으로, 사시 준비생들의 관심이 관련 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사시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2009년 1000명을 선발했던 사시 정원은 지난해 800명, 올해 700명, 내년 500명 등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시 준비생들도 로스쿨 선발시험, 입법고시, 법원행정고시, 법무사·노무사 자격시험 등 유사 직역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5일 “사시나 입법고시 법제직 시험 출제 과목이 똑같기 때문에 다년간 사시를 준비했던 고시생들이 입법고시 쪽으로 관심을 돌려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2일 마감한 2011년 제53회 사시 1차시험 신청 접수자가 1만 9536명으로, 전년 2만 3244명에 비해 16% 감소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시 선발인원이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난 1996년 이후 1차시험 응시자가 2만명대 밑으로 떨어지긴 올해가 처음이다. 사시 준비생 서모(38)씨는 “고시 준비생들 사이에 로스쿨이 집안과 학벌, 연령, 사시 2차시험 경력 등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준비생들을 선호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면서 “사시 선발인원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스펙(배경)이 평범한 준비생들 사이에선 입법고시 등 시험과목이 사시와 비슷한 직역으로 전환하는 인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회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또 다른 관계자는 “행정고시에 비해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 기관이 국가의 입법·예산결산심사 등 전문성을 갖춘 입법지원 조직으로서 위상이 확고해지면서 국회 공무원에 대한 공직 지원자의 높아진 기대와 선호도가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9일 1차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6월 3일 2차시험, 7월 20~21일 3차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포커스人] 김성하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징벌적 배상제 기업문화 바꿀 것”

    [포커스人] 김성하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징벌적 배상제 기업문화 바꿀 것”

    김성하(51)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은 15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공직생활 24년 만에 생소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난 10일 정무위원회가 법안 심사 소위를 세번 열고 전체 회의까지 열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법사위 전체 회의, 국회 본회의까지 5시간이 채 안돼 모든 일이 끝났다. 법안이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는 것을 처음 봤다. 김 국장은 “그만큼 중소기업 보호에 대한 의원들의 열의가 대단했던 셈”이라고 전했다. ●6월까지 하위법령 개정 끝나야 개정안 통과 이후 후속작업도 만만치 않다. 김 국장은 “법 공포 3개월 후에 시행하도록 돼 있는 만큼 6월까지는 시행령 등 하위 법령 개정작업, 관련 조직의 개편 등이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관심을 끄는 대목은 대기업이 도입을 가장 반대했던, 징벌적 손해배상이 따르는 기술 유용에 대한 기준이다. 김 국장은 “기술 유용은 기술을 받아서 자신이 쓰거나 다은 납품업체에 기술을 넘겨서 그 업체로부터 저가에 공급받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기술 제공 강요는 손해액의 1배, 기술 유용은 손해액의 3배를 배상해야 한다. 기술을 유용당했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이 공정위에 신고하거나 공정위가 직권조사 등을 통해 이를 포착할 수 있다. 원사업자는 손해배상 소송시 유용이 고의나 과실에 따른 것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서 입증 책임이 하도급사업자가 아닌 원사업자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부당감액뿐만 아니라 기술 유용에 대해서도 입증 책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원사업자들의 변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정위가 기술 유용이라고 판정하면 피해기업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그는 “피소 가능성이 법을 지키도록 압박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경쟁법 집행 수단이 다원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하도급법 개정안은 하도급법 적용 요건을 매출액 등 2배 기준 대신 매출액 등이 같거나 큰 경우에 적용되도록 바꿨다. 이에 따라 원사업자와 1차 협력사 간은 물론 1·2·3차 협력사 간 불공정행위에도 공정위가 개입할 수 있다. ●원사업자가 기술유용 입증 책임 김 국장은 “적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주무 부서인 하도급개선과와 신고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사무소 조직의 확대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에 5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공정위는 개정안 통과 이후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시행령에는 중기협동조합에 부여된 납품단가조정신청권의 신청 요건도 담긴다. 신청 남발을 방지하고 계약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신청 요건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법은 진일보했지만 하도급 문제는 기업의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심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런 관점에서 초과이익공유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을 유치하려는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강원 삼척시는 14~15일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위원회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강한 유치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두번의 실패는 없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끈다. ●원 전2기 건설 1조 5330억 지원 한수원은 선정위원 10명이 동해안권 3개 시·군을 상대로 부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오는 6월까지 부지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지역에 대해 72년간(준비 및 건설에 각 6년, 가동 60년간) 총 1조 5330억원의 재정지원 방침을 세웠다. 선정위는 신청 부지인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 일대 330만㎡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일대 679㎡ ▲삼척시 근덕면 일대 662㎡ 등 3곳을 둘러보고 부지의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 대한 평가 자료를 수집한다. 선정위는 또 16일까지 이들 3개 지역 주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주민 수용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 수용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과 삼척시는 원전 유치를 놓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영덕군은 방폐장 유치 당시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환경단체들까지 유치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4일 서울의 한 환경단체가 영덕의 환경단체 등을 방문, 유치반대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 울진·삼척은 주민간 찬반 갈등 울진시민단체연합(울진참여자치단체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진사회정책연구소)은 성명서를 내고 “울진지역 핵발전소 유치는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삼척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도 지난 8일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침묵이 아닌 실천으로 핵발전소 유치 중단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한수원이 지난해 11월 영덕과 삼척, 전남 고흥과 해남 등 전국 4개 지역을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영덕과 삼척 등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심사에서 모두 적합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영덕 1차 심사서 적합성 판정 고흥과 해남은 주민 수용성이 낮다고 판단돼 아예 유치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울진은 당초 한수원의 원전 건설 후보지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울진은 원전 건설 부지에 편입된 근남면 산포리 주민 93%가 원전 유치에 찬성을 보였다며 영덕의 주민 수용성 절대우세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방폐장 유치의 쓰라린 실패 경험을 맛본 4만여명의 영덕 군민들이 원전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는 울진(6기) 등에서 총 21기의 상업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원전 설비용량은 1만 8716만㎾로 전체 발전설비의 24.6%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기업 하도급 횡포 줄 듯

    올 하반기부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쟁촉진 관련 법을 집행하는 수단이 다원화됐고 대기업들에 경고 차원의 메시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대기업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둘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하도급법 개정안은 ‘정부안 100%+α’ 수준이다. α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은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 악의적 불법행위를 한 가해자에 한해 제재하는 방향으로 도입돼 있다. 정치권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유용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만 중소기업 등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별로 개선되지 않았고, 4·27 재·보선과 내년 총선 및 대선에 중소기업의 표심은 잡아야 하고,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중소기업의 불만은 여전한 현실 등 삼박자가 절묘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란은 지난 2000년 들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우리나라 민법이 손해액만큼 배상하는 실손해 배상원칙이라 징벌적 손해배상은 법 체계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해 왔다. 지나친 제재라는 주장에다 중소기업의 소송 남발 가능성, 이에 따른 대기업의 경영환경 위축 등도 거론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되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불공정행위로 공정위에 신고할 수도 있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도급법 개정안은 이외에도 하도급법 적용 범위의 확대, 부당감액 입증 책임 전환, 납품단가 조정신청권 부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하도급법은 주로 원사업자와 1차 협력사에만 적용돼 왔으나 개정안은 1·2·3차 협력사 간에도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길을 열었다. 하도급 관행 개정의 긍정적 효과가 중간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 단계까지 내려갈 수 있는 단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천안함 징계 1년만에 마무리

    정부가 10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초동조치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던 11명의 지휘관과 영관 장교들에 대한 징계를 사건 발생 1년 만에 마무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명의 지휘관에게 중징계가, 5명의 지휘관과 장교들에게 경징계가 확정됐다. 1차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인 정직처분을 받았던 김동식 전 해군 2함대사령관과 경징계 처분을 받았던 박정화 전 해군작전사령관, 김 모 전 합참 작전부장, 천안함 소속 부대장 등의 이의신청에 따른 징계위원회 항고심에서 기각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신처분을 받았던 황 모 전 합참 작전본부장과 박 모 전 2함대 작전참모에 대해선 견책으로 처분을 감경했다. 또 초동대응과 위기조치반 소집 등에서 문제가 인정돼 경징계 처분을 받았던 류 모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지휘통제실장 및 반장에 대해선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해 11월 1차 징계위에선 국방부 검찰단의 기소유예 결정으로 징계위로 넘겨졌던 최원일 천안함 함장은 징계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양 모 전 합참 작전처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석면피해 심사 시작부터 ‘잡음’

    석면피해 심사 시작부터 ‘잡음’

    석면 피해 구제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가가 처음으로 60명을 석면 피해자로 인정했다. 하지만 석면 피해 신청자들은 심사위원의 구성과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발하는 등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3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06건의 피해 신청에 대해 최근 1, 2차에 걸쳐 심의위원회를 열어 60건을 석면 피해자로 인정하고 46건은 보류했다. 1차에서는 진단서 내용 등으로 판정을 내리기 쉬운 악성 중피종(中皮腫)에 대한 심의 판정이 내려졌다. 2차는 석면 흡입으로 인한 폐암과 폐증 등에 대한 심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만장일치보다 다수 결로” 정부는 석면 피해자를 환경성 질환자로 인정해 올해 초부터 피해자 구제법 시행에 따라 보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청자들은 위원회 구성이 잘못됐고 결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 현재 관련 업무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맡고 있다. 석면 피해 인정 신청을 받은 뒤, 10명으로 구성된 석면피해판정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판정을 내린다. 판정위원은 변호사와 전문의(호흡기, 산업의학, 영상)들로 구성됐다. 석면 피해 인정을 결정하는 것에 사실상 심의위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위원 가운데 변호사 한 사람은 석면 피해 소송에서 회사 측 변호를 맡았던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신청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신청인은 “석면 피해 소송에서 회사 측 입장에 서서 피해자를 몰아붙였던 사람이 피해 구제 심의를 맡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다른 사람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심사 방법을 놓고도 불만을 토로한다. 현재 피해자 인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제로 결정하는데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위원을 배제하거나 다수결로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2년 내 꼭 죽어야 인정받나? 이명희(45·가명) 주부는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중피종 환자로 몇 년째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석면제품 생산공장 주변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얻은 병이라며 피해 구제 신청을 냈지만 탈락했다. 중피종은 석면 가루가 폐·흉막 등에 쌓여 생긴 종양으로, 석면 노출 후 20년 이상 경과한 뒤 발병하여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의 경우 발병해서 항암 치료를 받은 시점이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석면으로 인한 중피종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정한 것이다. 가족들은 “중피종 환자는 2년 내에 꼭 죽어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냐.”면서 “중피종이더라도 오래 목숨을 연명한 해외 사례가 있다. 재심의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3심제 운영… 큰 문제 안 돼”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석면 피해자 구제 판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문제가 있는 변호사를 심의위원에 위촉한 것과 만장일치제 심사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국회 상임위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심사위원 구성에는 문제가 없고, 판정에 대해서도 석면피해구제심사위원회나 환경구제재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3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석면 질병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5급 공채 PSAT 난이도 분석

    5급 공채 PSAT 난이도 분석

    올해 5급 공채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지난달 26일 시행됐다. PSAT는 단순 암기 지식을 묻는 일반적인 시험과는 달리 종합적인 사고력과 판단력 등을 요구해 공부해야 할 별도의 과목과 범위가 없어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시험이다. 김원태 합격의 법학원 PSAT 연구소장은 올해 1차 합격선은 지난해 일반행정 기준 75.00점보다 2.5~3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언어논리-추론형 비중 높아져 언어논리는 지난 2년간 시험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어지면서 난도도 가장 높았다는 평가다. 김 소장은 ‘일치/불일치’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 유형보다 추론형 문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지문의 독해에 대한 구조적 학습이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언어논리 영역의 기본형인 부합 문제 유형의 출제 비율은 약 30%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출제 비중이 줄었고, 표현형 및 논증 문제가 40%가량 출제됐다. 김 소장은 “올해 언어논리 영역은 부합 문제 유형 축소와 추론 문제 비중 확대의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출제 경향을 바탕으로 지문 독해에 관한 체계적인 학습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해석-변환형 문제에 당황 자료해석 영역은 출제 유형상 큰 변화는 없었다. 통상 50~60% 출제되는 자료해석에 대한 이해와 해석 유형의 문제는 올해도 50% 이상 출제됐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자료상 주어진 수치에 대한 단순 해석 및 간단한 계산 문제가 아닌 자료의 구조 파악, 자료 간의 상호 관련성 파악 등의 문제가 주를 이루면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년간 비중이 높았던 수치 자료나 지문 자료를 제시하고 일치하지 않는 것 또는 일치하는 것을 묻는 자료 변환형 문제 비중은 낮아진 반면 특정 조건에 따라 주어진 수치 자료를 해석해야 하는 ‘적용·추론형 문제’ 유형과 최근 감소세를 보였던 계산형 문제가 출제되면서 난도가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상황판단-실제사례 적용력 요구 상황판단은 올해도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한 영역이다. 일반적으로 상황판단 영역은 문제 해결과정 최상의 개념이라는 점에서 세 영역 중 난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막의 우물 위치를 표시한 그림과 마을이 들어설 수 있는 조건 등을 제시한 의사결정 및 판단 문제(선책형 11번) 등 지난 2년간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3문제가량 출제되면서 많은 수험생을 당혹스럽게 했다. 전체적으로는 단순 이해나 추론형 문제가 30% 정도 출제됐고, 지문을 사례에 적용하고 판단·평가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법 지문의 단순 이해나 해석을 요구하기보다는 실제 사례 적용력 및 판단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10문제 출제된 것도 난도 상승에 한몫했다. 김 소장은 “상황판단 영역은 독자적인 영역 공부뿐만 아니라 언어논리 영역과 자료해석 영역과의 유기성을 찾아 두 영역을 통해 상황판단 기본기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시험종료 직후부터 정답가안 이의제기 신청을 받고 있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는 2일 현재 행정직 언어논리영역 우책형 9번 문항 등 모두 6문항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다. 행안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에서 수험생들이 제기한 이의를 검토한 뒤 14일 확정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합격의 법학원
  • 끝까지 부인했지만… ‘제자 폭행’ 사실로

    끝까지 부인했지만… ‘제자 폭행’ 사실로

    서울대가 김인혜 성악과 교수에게 파면이라는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서울대 개교 이래 제자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교수가 파면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교수의 폭력과 금품 수수 등 학내 비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28일 김 교수의 파면 이유를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교무부처장은 “법률적으로 국가공무원의 징계위에서 거론된 소명과 논의 등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김 교수가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하는 성실의무, 청렴의무,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징계위가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그동안 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사실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성악 레슨 도중 제자의 무릎을 꿇리고 구두로 밟았으며, 주차장에서 제자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등 지난 10년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부처장은 징계위의 결정 과정에 대해 “김 교수의 소명을 충분히 듣고 70장 분량의 소명자료도 꼼꼼히 읽었다.”면서 “하지만 김 교수의 소명보다 학생들의 주장과 진술서가 더 신빙성이 높고 일관됐다.”고 말했다. 징계위의 김 교수에 대한 파면 결정은 이번 주 중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처장은 “징계 효력은 김 교수에게 파면이 통보됨과 동시에 발생한다.”면서 “서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면이 확정되면 김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직에 오를 수 없고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도 절반이 깎인다. 앞서 김 교수는 이날 열린 징계위에서 김홍종 교무처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학내 징계를 담당하는 김 처장이 회의 중간에 자리를 떴다. 김인혜 교수 측은 김 교무처장이 이번 사건의 조사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예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피 이유를 밝혔다. 징계위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김 교수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 측은 “소명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교수 측은 “징계위가 여러 번 열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해명의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 측은 1차적으로 교원 소청심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배출권 할당량 변경 신청 허용… 과태료도 완화

    배출권 할당량 변경 신청 허용… 과태료도 완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당초보다 2년 늦은 2015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또 적용 대상과 과징금 부과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산업계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의 녹색성장 의지가 퇴색한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25일 단독입수한 환경부의 ‘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제정법률 수정안’에 따르면 배출권 거래제 도입이 2년 늦춰진다. 정부는 현재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적용 대상인 연간 2억 5000t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 업체에 대해 2013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관련 법률안도 마련해 지난해 11월 17일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이 시기가 2015년으로 2년 늦춰진다. 산업계의 반발 때문이다. 과태료 부과기준도 완화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곧 재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국무회의에서 정부 안을 확정한 뒤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당초 법률 제정안은 지난달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도입은 하되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법안을 수정·보완하라고 주문했었다. 이런 배경에서 적용 대상, 과징금 부과기준 등을 대폭 완화하고 도입시기도 2015년으로 미루는 수정안이 나왔다. 수정안에는 업계의 생산량 증감 등에 따른 배출권 할당량 조정 근거도 조정됐다. 예상치 못한 시설의 신·증설 등이 발생할 때는 해당 업체에서 배출권 할당량 변경신청(bottom-up)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무상할당 비율을 확대한 반면 유상할당 비율은 탄력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1차 계획기간의 무상할당 비율을 9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되, 2차 계획기간 이후에는 국제동향이나 산업경쟁력 등을 감안해 시행령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기존 100% 유상할당 조항은 삭제됐다. 기존에는 업체가 부여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부터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었으나 수정안에서는 이 비율을 95% 이상으로 완화했다. 예를 들어 연간 100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경우 최초 정부안대로라면 돈을 주고 배출해야 하는 양이 최대 10t이었으나 이번에는 최대 5t에 대해서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온실가스 초과 배출에 대한 과징금도 t당 평균가격의 5배 이하에서 3배 이하로 완화됐다. t당 100만원 상한 규정은 삭제됐다. 보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도 당초 5000만원에서 녹색성장 기본법과 같은 10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적용 대상 업체 역시 부문·업종별 특수성과 준비 여건을 반영해 결정하도록 수정됐다. 바뀌기 전에는 목표관리제가 적용되는 전 부문·업종(468개 업체)에 속하는 일정 배출량 기준 이상 업체들이 대상이었다. 계획기간 동안 배출권 이월은 허용하되 1차 기간(2015~2017년)에서 2차 기간(2018~2020년)으로의 이월은 인정해 주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산업계 지원 방안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대한 금융·세제상 지원,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 근거도 명시했다. 하지만 녹색산업 진흥을 위해 저탄소 녹색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은 없앴다. 수정안의 내용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생색내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자원순환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정부 방침만 믿고 저탄소 기술경영에 투자한 기업들은 뭐가 되느냐.”면서 “각종 국제회의에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하고 자랑했던 것에 대해 정부가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2013년 도입을 목표로 관련 법안을 준비해 온 녹색성장위원회나 환경부의 입장도 곤궁해졌다. 그동안 녹색성장위는 배출권 거래제는 목표 관리제보다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60% 이상 줄고, 탄소 규제비용도 44% 줄어든다며 제도 도입 필연성을 강조해 왔다. 도입 시기를 2015년 1월로 연기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명시된 2013년 배출권 거래제 도입 조항도 무색해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용어클릭]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총량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원리에 따라 초과 달성 분량은 팔고, 부족한 분량에 대해서는 사들여 상쇄함으로써 감축의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거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해 배출 한계 목표를 부과해 달성 실적을 점검·관리하는 규제 제도.
  • 진흥기업 워크아웃 ‘치킨게임’

    “고통분담 성의를 먼저 보여라.”(채권단) vs “채권단 합의가 우선이다.”(대주주). 최종 부도를 간신히 면한 진흥기업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놓고 대주주와 채권단이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은행과 저축은행이 혼재된 채권단은 대주주인 효성이 나서서 진흥기업에 자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효성은 채권단 100%가 합의해 먼저 워크아웃을 개시하면,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양측이 먼저 해법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버티는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진흥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1일까지 65개 채권단 소속 회사를 상대로 진흥기업 워크아웃을 위한 채권은행자율협약 동의서를 받았지만, 결국 100%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이 은행은 22일 하루 연장해 동의서를 받았지만, 1조 2000억원 규모인 진흥기업 채권의 60%를 보유한 55개 저축은행이 합의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은 워크아웃 신청 전 효성 측이 대주주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으로 효성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솔로몬저축은행이 견질어음을 행사해 진흥기업이 1차부도를 맞은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선워크아웃 개시-후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채권단 전원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또 다른 돌발 채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만삭의 의사부인 사망’ 경찰, 남편 영장 재신청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남편 백모(31)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 4일 법원이 “사고사 가능성이 있다.”며 1차 영장을 기각한 이후 경찰은 “피해자가 손으로 목이 눌려 숨졌을 개연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소견서를 토대로 타살을 입증할 증거 보강에 주력해 왔다. 경찰은 목 눌림 질식사라도 손자국이 남지 않을 수 있다는 사진 자료와 박씨의 눈 주변 상처에서 피가 중력 반대 방향(천장 쪽)으로 흐른 자국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경찰은 백씨가 컴퓨터 사용을 끝낸 오전 3시부터 집에서 나간 6시 41분까지 약 4시간 사이를 범행 추정 시간으로 좁혔다. 백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이르면 23일 열릴 예정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KMI, 통신비 혁명 나선다

    KMI, 통신비 혁명 나선다

    ‘통신 공룡에 대한 역습…요금 혁명 시작될까.’ 제4 이동통신사업자 승인을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만원대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시하며 ‘통신비 파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부터 KMI에 대한 사업자 적격 심사를 시작했다. 최종 인·허가 승인은 이르면 25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방통위 1차 심사에서 ‘불허’ 판정을 받은 KMI가 이번 2차 심사에서 미비점을 대부분 보완해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제4 이통사의 등장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통신 요금에도 본격적인 인하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과점해온 통신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KMI가 현재 내놓은 요금은 파격적이다. 무제한 데이터 정액 요금제는 월 2만 8000원, 스마트폰 음성 기본료는 8000원이다. 음성통화+데이터+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은 월 3만 5000원으로 기존 통신사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KMI는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제공해 별도 요금 부과 없이 가정에서도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인터넷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인하 효과는 더욱 크다. 현재 통신 3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월 5만 5000원부터 책정돼 있다. 음성 통화의 기본요금(표준요금제 기준)은 각각 1만 2000원(SKT, KT), 1만 1900원(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2008년 이후 3년째 기본료를 고수하고 있다. KMI의 초당 통화료도 1.6원으로 기존 통신사(1.8원)보다 싸다. KMI가 파격적 요금을 앞세울 수 있는 이유는 ‘원(One) 네트워크, 멀티(Multi) 서비스’ 전략에 있다. 2G, 3G, 유선, 초고속인터넷망 등 망 고정 비용 및 인건비 투입이 많은 공룡 통신사에 비해 ‘와이브로망’ 하나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운용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와이브로의 경우 기존 3세대 WCDMA 대비 절반인 2조 5000억원으로도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종렬 KMI 대표는 “유선과 무선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업 승인 시 10월로 예정된 상용화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내년까지 4세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원수수료 신용카드 포인트로 ‘OK’

    오는 5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토지대장 열람과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의 각종 민원 수수료를 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농협·비씨·삼성·신한·제주은행·한국씨티은행·한국외환은행 등 8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정부 민원 대표 포털인 ‘민원 24’(minwon.go.kr)와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의 결제 수단에 신용카드 포인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지대장 열람(200원)과 토지이용계획 확인 신청(1필지당 1000원),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평균 800원),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증명서 교부 신청(1000원) 등 770가지 민원 수수료와 정보공개청구 수수료 등을 신용카드 포인트 1점당 현금 1원으로 계산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축물대장 등·초본 등은 민원 24를 통해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별로 카드에 따라 개별 포인트를 부과, 카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여 포인트는 통상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카드사가 가맹점에 포인트 만큼의 현금을 보존하고 있어 민원 수수료를 카드 포인트로 내는 것은 카드사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김정기 행안부 민원제도과장은 “카드사에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각 카드사들도 기업의 사회적 공헌차원으로 동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협약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를 카드 포인트로도 납부받고 있지만, 중앙 정부차원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버려지는 카드 포인트를 민원수수료로 활용하면 국민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편익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민원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원 24 수수료 납부 건수는 모두 903만건으로 약 33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결제수단별로는 신용카드가 44%로 가장 많았고 계좌이체 36%, 휴대전화 15%, 선불카드 및 ARS 5% 순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천신일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고문료로 받은 정당한 대가”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신일(68) 세중나모여행 회장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우진)의 심리로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천 회장 측 변호인은 “고문료로 받은 5억 8000만원은 정당한 대가이며, 그 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천 회장에 대한 보석과 불구속 재판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동맥경화성 심질환이 있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일본 주치의가 작성한 소견서를 보면 건강 상태에 별문제가 없으며 작년 출국해 출석 요구에 4차례나 불응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로부터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14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7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3월 3일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진흥기업 1차 부도···워크아웃도 어려울 가능성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만기가 돌아온 190억원 규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5일 1차 부도처리됐다. 진흥기업은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태다.  채권단은 16일 중에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워크아웃의 근거 법률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 효력 연장법이 국회의 파행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지난해 말 시효가 끝나 채권단이 모두 합의하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어렵다.  진흥기업은 지난 2009년 1495억원에 이어 지난 해에도 3·4분기까지 559억원의 순손실을 보았다. 매출의 70% 이상을 의존하는 공공부문 공사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진흥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시공능력 43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지난해 6월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선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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