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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한국 축구대표팀이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 부족, 측면 수비에서의 2% 아쉬움을 드러내며 1패를 떠안았다.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박스 근처, 코너킥 등 세트 피스에서의 세밀함 부족이었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 현대)을 선발로 내고, 오른쪽 측면을 나상호(FC서울) 대신 권창훈(김천 상무)에게,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짝을 이루는 중원을 이재성(마인츠)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맡겼으나 정교함이 살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에서 슈팅 6개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은 킥오프 10분 만에 네 차례 슈팅을 날렸다. 또 전반 20분까지 프리킥 1개에 코너킥 7개를 쏟아 내며 가나를 몰아쳤다. 그러나 빌드업에 이어 측면까지는 곧잘 침투하면서도 문전으로의 공 투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오버래핑한 김진수(전북 현대)의 땅볼 크로스가 번번이 상대 수비벽에 막히는 등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권창훈과 정우영(알사드)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20분까지 흐름을 탄 한국이 제때 골을 결정짓지 못하자 거친 몸싸움과 스피드를 내세운 가나의 역습에 측면을 자주 내주며 분위기를 놓쳤다. 왼쪽은 손흥민(토트넘)을 전담 수비하는 타릭 램프티(브라이턴)에게, 오른쪽은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자주 뚫렸다. 한국 선수들이 가나의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버거워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한국과 달리 가나는 두 번의 슈팅에서 모두 득점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실점 장면에서 조르당 아유의 프리킥과 코너킥에 거푸 흔들렸다.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얼리 크로스로 추격골을 뽑아내고 이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흐름을 바꾼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선발 출격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전반에 코너킥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이강인은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가나 골문을 위협하며 후반전에 조규성과 함께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막판 공세를 펼치기는 했으나 3-2로 앞서간 가나가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세운 수비를 뚫어 낼 만큼의 정교함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19개 슈팅을 날려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가나는 7개 슈팅을 날려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2경기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대표팀 합류 때부터 햄스트링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대회 초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까지 결장했다. 만약 황희찬이 다음달 2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선발 또는 교체 투입돼 활약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격 옵션 한 자리를 허비하는 악수를 둔 셈이다.
  • 끝까지 두드렸지만… 멀어진 16강

    끝까지 두드렸지만… 멀어진 16강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수비 집중력 부족과 결정적 순간 불리한 판정으로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1차전을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비겼고, 3차전 포르투갈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은 H조에서 비교적 약체로 분류된 가나를 잡고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려고 했지만 경기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세웠고, 정우영(등번호 25)으로 뒤를 받쳤다. 좌우 측면 공격은 손흥민과 권창훈이 맡았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등번호 5)이 섰고, 포백라인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가나는 조르당·앙드레 아유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모하메드 쿠두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가 포진했다. 포백라인에는 왼쪽부터 기디언 멘사, 모하메드 살리수, 대니얼 아마티, 타릭 램프티가 배치됐다. 골문은 로런스 아티지기가 지켰다.전반 초반 대표팀은 10분 만에 코너킥을 5번이나 얻어낼 정도로 가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분위기는 차츰 가나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4분 가나가 한국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이를 살리수가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혼전 상황에서 공이 앙드레 아유의 손에 맞았지만, 과거 손흥민과 악연이 있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직접 하지 않고 골을 인정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급격하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34분 조르당 아유에게 위협적인 크로스를 허용했고 쿠두스가 이를 헤더로 골로 만들었다.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25)을 빼고 나상호를, 후반 12분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이 들어가자마자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상대의 공을 빼앗아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몸을 던져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3분 뒤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은 역습을 노렸지만 7분 뒤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3분 멘사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받은 쿠두스가 다시 한번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후반 34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5)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빼고 멀티플레이에 능한 권경원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추가시간 10분 동안 한국은 가나 진영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 마지막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테일러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 버렸다. 이에 벤투 감독까지 나서서 적극 항의했는데,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다음달 3일 0시에 열리는 3차전에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 전세계 홀린 얼굴만큼 빛난 조규성 활약

    전세계 홀린 얼굴만큼 빛난 조규성 활약

    헤더로 두 골…첫 월드컵 멀티골잘생긴 외모로 축구팬 이목 집중 벤투호의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스타’로 떠올랐다.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로 출전, 한국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만회골을 넣은 그는 3분 뒤 소속팀 동료인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2를 만들었다. 비록 한국이 이내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로 패했지만 조규성의 두 골은 경기장을 찾은 응원단은 물론 경기를 지켜본 한국의 팬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자신의 18번째 A매치에서 나온 5·6호 골이자 생애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터트린 본선 데뷔골이다. 잇달아 두 골을 만들어 낸 조규성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주인공으로로 이름을 올렸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1년 9월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규성을 처음으로 출전시킨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를 대표팀에 발탁해 왔다. 그러나 사실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에 가까웠다. 대표팀엔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버티고 있었고, 조규성은 그다음 옵션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올해 조규성의 활약은 눈부셨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은 그는 올해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으로 우뚝 섰고, 당당히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0-0무)에선 황의조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0-0 균형이 이어지자 후반 30분 조규성을 투입했다. 20분 남짓 뛴 그의 인기는 대폭발이었다.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인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경기장에서 보여 드려야 한다”며 몸을 낮춘 조규성은 이날 가나전에 선발로 출전한 뒤 멀티골의 실력까지 제대로 입증하며 새로운 대표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 ‘타노스’ 테일러 주심이 또…벤투, 항의하다 ‘퇴장’

    ‘타노스’ 테일러 주심이 또…벤투, 항의하다 ‘퇴장’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도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경기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모두 지났을 때 권경원이 날린 중거리슛이 가나 선수 몸에 맞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한국엔 코너킥이 주어져야 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휘슬을 불었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났다.선수들은 물론이고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일러 주심은 항의를 멈추지 않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빼들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경기가 끝나고도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규정에 따라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테일러 주심은 EPL 무대에서 악명 높은 주심이다. 경기 중 파울에 굉장히 관대하고 후반에 가서야 카드를 뽑아들어 별명이 ‘타노스’다. 한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반드시 잡아야했던 가나에 패배하며 16강행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3차전 포르투갈을 반드시 승리해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 세르비아와 카메룬 난타전 끝에 3-3, 정말 우열을 못 가리겠음

    세르비아와 카메룬 난타전 끝에 3-3, 정말 우열을 못 가리겠음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승점 3을 반드시 쌓아야 하는 대결에서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며 16강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28일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은 여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발칸반도 특유의 높이와 힘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속도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축구 보는 재미는 대단했지만 두 나라는 승점 1씩만 나눠 가지며 원하는 바를 손에 넣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각각 브라질, 스위스와의 1차전을 내줘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지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순이었는데 그것을 피하긴 했지만 비기는 바람에 두 팀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경기가 됐다. 나란히 승점 1에 그쳐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브라질과 스위스의 경기 결과를 오매불망 쳐다보게 됐다. 카메룬은 전반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비스 에파시 골키퍼 앞으로 콜린스 패-장 샤를 카스텔레토-니콜라 은쿨루-톨로 누후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르텡 옹골라가 3선을 맡았고,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기사와 피에르 쿤데가 2선, 브라이언 음뵈모, 추포-모팅, 토코 에캄비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세르비아는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밀린코비치 사비치 골키퍼, 스트라히야 파블로비치, 밀로시 벨리코비치,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스리백이다. 필리프 코스티치와 샤샤 루키치, 네마냐 막시모비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3선.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두산 타디치가 2선을 맡았다. 원톱으로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나왔다. 전반 1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더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 필리프 코스티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세르비아가 장신을 이용해 카메룬의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세르비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카메룬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앞으로 쇄도한 수비수 장 샤를 카스텔레토가 가볍게 앞으로 밀어넣었다. 카메룬이 앞선 채 전반을 끝내구나 싶었던 순간, 추가 시간 1분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스 바깥쪽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 두산 타디치가 키커로 나서 박스 안쪽으로 연결했고, 스트라히야 파블로비치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도 안돼 박스 바깥쪽에서 파블로비치의 중거리 포가 터져 카메룬 골망을 흔들고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세르비아는 후반 8분 동료들과 상대 문전을 휘저어놓는 패스 플레이 끝에 미트로비치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카메룬 관중석과 코치 석 모두 침묵에 빠져들었다. 카메룬이 이대로 경기를 내줄 것 같았다. 그런데 후반 18분 믿을 수 없는 카메룬의 역습이 시작됐다. 뱅상 아부바카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믿을 수 없게도 3분 만에 카메룬이 동점을 만들었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득점 주인공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다. 카메룬의 후반 두 골 모두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한 역습 기회에서 나왔다. 세르비아는 후반 40분을 넘겨 두 차례 정도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 기회를 넘겨줄까봐 롱 게임을 펼치며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미트로비치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가 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타전은 막을 내렸다. 카메룬은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기록할 뻔했다. 월드컵 본선 9연패는 멕시코가 1958년에 작성한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는 28일 H조 2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전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28일) 상황을 보고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로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상을 딛고 또 한 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1승을 노리는 가나는 1차전 파이브백을 섰던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다. 조르당(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선다.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기디언 멘사(오세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타릭 램프티(브라이턴)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 갈렌)가 낀다.
  • ‘괴물’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김김김김김’ 수비라인 구축

    ‘괴물’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김김김김김’ 수비라인 구축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는 28일 H조 2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전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28일) 상황을 보고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로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상을 딛고 또 한 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 “김민재, 손흥민 수준”…가나 언론도 인정한 실력

    “김민재, 손흥민 수준”…가나 언론도 인정한 실력

    “김민재의 존재감은 이미 손흥민 수준에 이르렀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2차전 가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대형 악재가 겹쳤다. 우루과이전에서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김민재는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미끄러지며 오른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김민재는 이후 남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여파는 남았다. 25~26일 훈련에 불참한데 이어, 경기 전 마지막 훈련마저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27일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당일 아침까지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김민재는 수비의 핵이자, 벤투식 축구의 코어다. 수비는 물론,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한국축구의 간판’ 손흥민 이상의 존재감을 갖는다. 벤투 감독이 마지막까지 김민재를 기다리는 이유다. 이에 가나 매체도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주목했다. 가나 스포츠 매체 ‘가나사커넷’은 “벤투 감독이 스타 수비수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배제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다뤘다. 이어 “김민재의 부재는 팀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스피드가 빠른 가나의 공격진을 커버하기 위해선 김민재의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또 “그의 존재감은 이미 손흥민의 수준에 이르렀다”라면서 “그의 존재감을 만회하기 위해선 여러 선수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美매체 “2대1로 가나 승리” 예측…“韓 공격력 끌어올려야”

    美매체 “2대1로 가나 승리” 예측…“韓 공격력 끌어올려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차전에서 가나에게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의 한 매체가 가나의 승리를 점쳤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전을 앞두고 전력을 분석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승점 1로 우루과이와 공동 2위에 있다. 한국은 가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로 조 선두인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CBS는 “한국은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뒀다”고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무승부로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공격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나전에 대해 “한국이 마침내 이번 대회 첫 골을 넣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가나는 계속해서 압박하고 돌파를 성공할 것이다. 결국 가나의 2대 1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반면 탁월한 분석력으로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은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서튼 해설위원은 BBC 홈페이지에 마련된 ‘월드컵 예상(World Cup Predictions)’ 섹션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경기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다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며 “한국은 실력이 엇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 승부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베트(bet)365 등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한국이 가나보다 경기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다소 높게 점치고 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가나는 61위다. 역대 전적은 3승 3패다.
  • 퉁퉁 부은 발목에도… 네이마르 “가자”

    퉁퉁 부은 발목에도… 네이마르 “가자”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오르(30·파리 생제르맹 FC)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퉁퉁 부어오른 발목 사진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난 24일 열린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자신의 부은 발목이 담겼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25·ACF 피오렌티나)와 충돌한 후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교체됐고, 브라질은 2-0으로 승리했다.브라질축구협회는 오는 29일 스위스와의 2차전에 네이마르가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다음달 3일 카메룬과의 3차전에서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네이마르는 부상 부위 사진을 올리면서도 “가자”(Boraaa!!)라고 응원 구호를 붙여 자신과 팀 동료를 응원했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척추 골절을 당했고, 2019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때도 발목을 다치는 등 대표팀 부상 징크스가 있다. 한편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27일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 특히 네이마르를 겨냥해서 나오는 파울은 없어져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카타르 월드컵 ‘노출 의상’ 女 축구팬 “체포 두렵지 않아”

    카타르 월드컵 ‘노출 의상’ 女 축구팬 “체포 두렵지 않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한 여성 모델이 카타르의 엄격한 복장 규율을 무시한 채 노출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논란이다.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팬인 이바나 놀(30)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에 노출 의상 차림으로 나타났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의 체커보드 무늬 드레스로, 치마와 소매 길이가 짧아 다리와 어깨가 훤히 드러난 의상이었다.놀은 앞서 지난 23일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맞붙은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알바이트 경기장에서도 같은 무늬의 비슷한 노출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 드레스 길이는 길었지만 몸에 딱 붙어 체형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넥라인이 브이(V)자로 파여 있었다.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에서는 여성의 복장 규율이 엄격하다. 외국인 복장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카타르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공장소에서는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하길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한 옷을 피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영국 외무부의 경우 카타르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어깨를 가리고 짧은 치마는 입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카타르 복장 규정과 관련 놀은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규정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어깨, 무릎, 배 등 노출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 부위를 다 가릴 옷이 없다는 게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무슬림들도 유럽인들의 삶의 방식과 종교, 나아가 이런 드레스를 입은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타르에 온 놀은 “반응이 매우 좋았고, 많은 카타르 사람들이 내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놀은 “내가 도착했을 때 그들이 내 복장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에 놀랐다. 원하는 모든 것을 입을 수 있었다. 정부 건물은 예외지만 그건 괜찮다”고 덧붙였다. 옷차림 탓에 체포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드레스는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77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놀은 2016 미스 크로아티아 미인 대회 결선 진출자로 알려졌다. 그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노출 의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여성 “체포 두렵지 않아”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여성 “체포 두렵지 않아”

    크로아티아 축구팀 열혈 팬인 독일 출신의 한 여성 모델이 카타르의 엄격한 복장 규율을 무시한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비나 놀(26)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놀은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맞붙은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23일 깊게 파인 브이(V)자 넥라인과 후드 모자가 달린 체커보드 무늬 드레스를 입고 경기를 보러 갔다. 빨강색과 흰색의 체커보드 무늬는 크로아티아를 상징한다. 놀은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가 있던 28일에는 어깨와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같은 무늬 드레스를 입었다.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는 술은 물론 복장과 애정 표현마저도 법의 저촉을 받을 소지가 있어 우려되고 있다. 영국 외무부의 경우 카타르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어깨를 가리고 짧은 치마는 입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놀은 복장 규정을 읽고 처음에는 “매우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카타르의 복장 규정을 처음 들었을 때 어깨, 무릎, 배 등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나한텐 그런 데를 가릴 옷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다”며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그들(무슬림들)도 우리(유럽인들)의 삶의 방식과 종교,그리고 내가 드레스와 비키니를 입는 것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타르에 온 놀은 수도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밖에서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반응이 아주 좋았고, 많은 카타르 사람들이 내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놀은 “내가 도착했을 때 그들이 내 복장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에 놀랐다. 원하는 모든 것을 입을 수 있었다. 정부 건물은 예외지만 그건 괜찮다”고 덧붙였다. 옷차림 때문에 체포될 위험이 있다고 느꼈냐는 질문에 놀은 “나는 그런 일이 결코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76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놀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받았기에 이런 일에 익숙하다고 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 진땀승, 충격패...벨기에 황금세대, 이대로 저무나

    진땀승, 충격패...벨기에 황금세대, 이대로 저무나

    벨기에의 황금세대가 이대로 저무는 것일까. 벨기에는 27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로코에 2골을 얻어맞으며 0-2로 완패했다. 1승1패를 기록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모로코(이상 1승1무)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벨기에는 새달 2일 오전 0시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진 것도 진 것이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벨기에는 56대32(경합 12)로 점유율에서 앞서고 코너킥과 프리킥도 각각 9개, 17개로 모로코(1개, 13개) 보다 더 얻어냈으나 빠른 발을 앞세운 모로코가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연출했다. 앞서 벨기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캐나다에게 1-0으로 이기긴 했으나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이른바 ‘황금 세대’가 등장하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2회 연속 조별리그 전승을 거뒀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벨기에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는 황금세대의 노쇠화가 손꼽힌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3위의 성적을 거뒀던 벨기에는 그동안 얀 베르통언(35·안더레흐트), 드리스 메르턴스(35·갈라타사라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3·로열 앤트워프), 케빈 더브라위너(31·맨세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30· 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  등을 주축으로 FIFA 랭킹 1위를 점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스쿼드가 러시아월드컵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대부분 소속팀에서 활약이 예전만 못하다. 이번 대회 벨기에는 평균 연령이 29.1세로 30세에 육박한다. 모로코전에서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7명이 30대 이상이며, 2명은 29세였다. 그래서인지 더브라위너의 인터뷰가 새삼 다시 조명되고 있다. 그는 캐나다전이 끝난 뒤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기에 우리는 너무 나이 들었다”며 “2018년이 기회였다. 우리는 좋은 팀이지만 이제 나이가 들었고, 몇몇 좋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으나 2018년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 모로코전에 앞서 벨기에 주장 아자르가 “우리 수비가 빠르지 않다”고 언급하자 모로코전 뒤 얀 베르통언이 “나이가 많아 공격에서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하필 앙숙끼리’ 이란-미국 잉글랜드-웨일스 벼랑끝 16강 티켓 대결

    ‘하필 앙숙끼리’ 이란-미국 잉글랜드-웨일스 벼랑끝 16강 티켓 대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29일(현지시간)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첫날부터 앙숙 대결이 두 편 마련돼 ‘지면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적성국으로 으르렁대는 이란과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란이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 미국은 2무(승점 2)로 3위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시간 잉글랜드(1승 1무, 승점 4)와 웨일스(1무 1패, 승점 1)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마주 선다. 이란과 미국 모두 이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고, 지면 짐을 싸야 한다. 특히 두 나라는 축구 말고도 정치 외교적으로 ‘앙숙’ 관계를 이어온 사이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이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둘러싸고 안팎의 집중 견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란 내 여성 인권 억압이나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 등의 이유로 이란을 이번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일었다. 여기에다 불을 끼얹은 것이 지난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물결이다. 이란 선수들은 잉글랜드와 1차전 경기 시작 전에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으며 반정부 시위대에 연대 의사를 나타냈고, 웨일스와 2차전 때는 경기장 안팎에서 반정부 시위 옹호자와 친정부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지는 등 연일 장외가 소란했다. 아울러 미국 대표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란과의 3차전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데도 이란 국기 가운데 위치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하는 사건이 더해지며 이번 대결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 마이클 캐머먼은 “이란 여성 인권을 위한 지지 의사”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이란 국기가 다시 원래대로 됐고,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긴 했다. 미국 수비수 워커 지머먼은 “SNS 게시물에 대해 모르지만, 여성 인권에 대해서는 항상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란축구협회는 FIFA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란과 미국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났다. 이란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2-1로 이겼고, 2000년 친선 경기는 1-1로 비겼다. 영연방에 나란히 속한 잉글랜드(승점 4)와 웨일스(승점 1)의 맞대결도 두 나라 모두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손 잡고 나란히 16강에 가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힘들긴 하지만 꼴찌 웨일스는 잉글랜드를 최소 3점 차 이상 이기면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두 나라 서포터들은 이미 주먹질로 한 차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스타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팬 수십 명이 결전을 앞두고 테네리페의 술집 밖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 팬들이 왜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테네리페 섬에 모여 축구를 응원하는지도 궁금해 할텐데, “술을 금지하는 카타르의 엄격한 규정 때문에 많은 팬들이 카타르가 아닌 테네리페를 월드컵 응원 장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축구 대결이나 두 나라의 역사적 앙숙 관계를 둘러싸고 주먹다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술 마시고 싸움박질하기 위해 축구를 악용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오늘밤 요렇게”…가나 초콜릿 박살낸 사진 공개한 정진석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을 앞두고 가나초콜릿을 박살낸 사진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 오늘 밤 요렇게 찢어 주마”라는 글과 함께 가나초콜릿을 부서뜨려 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밤 축구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가나를 깨부술 것이라는 염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가나초콜릿은 1964년 일본 롯데에서 처음 생산됐으며 한국 롯데제과에서도 1975년부터 생산해왔다. 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카카오 콩을 직수입한다는 이유에서 가나초콜릿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각으로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가나를 넘어서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이길 것”이라며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56%, 가나가 이길 가능성은 20% 그리고 무승부가 날 확률은 24%”라고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 한국과 가나 경기에서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 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 또한 이날 2차전에 대해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가나는 61위다. 역대 전적은 3승 3패다.
  • 교체 선수가 일 냈다 스페인, 독일, 모로코…일본은 ‘로테이션 재앙’

    교체 선수가 일 냈다 스페인, 독일, 모로코…일본은 ‘로테이션 재앙’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2차전 후반 9분까지 무득점 공방이 이어지자 부진하던 페란 토레스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다. 투입 8분 만에 모라타는 조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라타는 24일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도 후반 12분 토레스와 교체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두 경기 연속 교체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모라타는 월드컵에서 교체 출전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조반니 리베라(이탈리아), 루디 푈러(독일), 올렉산드르 자바로프(우크라이나), 리카르도 펠라에스(멕시코),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가 모라타에 앞서 이 기록을 작성했다. 월드컵 개인 1, 2호 골을 모두 교체 출전해 넣은 선수는 펠라에스, 데파이, 모라타 셋뿐이다. 이대로 이 경기를 내주면 두 대회 연속 짐을 싸야 했던 독일의 한지 플릭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세 선수를 한꺼번에 바꿨다. 일본전 페널티킥 선제골의 주인공 일카이 귄도안, 틸로 케러, 토마스 뮐러 대신 르로이 자네, 루카스 클로스터만,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그라운드에 들여보냈다. 14분 뒤 그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자네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지역 안 좁은 공간에서 연결하자 퓔크루크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독일의 대회 첫 필드골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지핀 ‘한 방’이었다. 퓔크루크는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했던 티모 베르너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제외되는 바람에 플릭 감독의 부름을 받은 공격수였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이긴 했지만 프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분데스리가 2부에 머물던 친정 브레멘에 돌아와 1부로 승격시키고 올시즌 활약한 것을 플릭 감독이 눈여겨 본 덕이었다. 성인 대표팀 발탁도, 월드컵 본선도 모두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는 스승이 절체절명으로 내몰린 순간, 소중한 골로 은혜를 갚았다. 두 사령탑의 지략 싸움이 그대로 스코어에 반영됐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해 결과를 이끌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격침시킨 22위 모로코의 이변도 교체 멤버들이 일군 성과였다. 승점 1 밖에 없기에 승리가 더 절실했던 모로코의 왈리드 레그라 감독은 후반 22분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와 압델하미드 사비리를 투입했고, 5분 뒤 자카리아 아부크랄과 압데라작 함달라를 그라운드에 들여보냈다. 다혈질 기질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레그라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것은 두 번째 교체 1분 만이었다. 사비리가 프리킥을 차넣어 벨기에 골문을 열었다. 대회 첫 모로코 득점이기도 했다. 벨기에도 뒤늦게 교체 선수를 잇따라 넣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혀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추가시간 2분에 교체 멤버 아부크랄이 쐐기골을 넣었다. 캐나다를 4-1로 따돌린 크로아티아와 나란히 승점 4가 돼 골 득실에서 뒤진 F조 2위가 됐다.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이기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 무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한 용병술이었다. 반면 독일전 조커 기용으로 신들렸다는 찬사를 들었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E조 2차전 전반에 주전급 5명 대신 새 얼굴들을 투입한 로테이션 전술이 0-1 패배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샀다.
  • K리거 출신 오르시치, 월드컵 첫 공격포인트 기염

    K리거 출신 오르시치, 월드컵 첫 공격포인트 기염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량이 만개해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늦깎이 승선한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41분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대신 교체 투입되어 8분 만에 마무리 골을 거들었다. 오르시치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비어 있는 캐나다의 후방을 질주하며 득점 기회를 맞았다. 직접 슈팅을 날려볼만한 상황이었으나 뒤따라 쇄도하던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 렌)에게 패스했고, 마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3일 0-0으로 비겼던 모로코와의 1차전 당시 후반 45분 투입되며 짧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오르시치는 두 번째 출격에 팀의 대승을 거드는 기쁨을 맛본 셈이다. 오르시치는 201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시즌 반, 2017년부터 울산 현대에서 한 시즌 반을 뛰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등록명 ‘오르샤’로 알려졌던 선수다. 이탈리아 2부리그 세리에B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임대로 시작한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K리그 통산 101경기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활약을 눈여겨본 자국 최강팀 디나모 자그레브에 영입되어 ‘금의환향’한 것. 또 첫 시즌을 제외하곤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19년 9월부터는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어 월드컵 무대에까지 서는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에도 오르시치는 15경기에서 8골(5도움)로 득점 2위를 달리며 리그 6연패, 통산 24회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오르시치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맹활약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자주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3월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을 격침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 월드컵 ‘자책골’로 살해당한 비운의 축구선수[사건파일]

    월드컵 ‘자책골’로 살해당한 비운의 축구선수[사건파일]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축구에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으로 인해 생긴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 안드레아스 에스코바르(1967-1994)가 자책골을 넣었다가 마약 갱단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1967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남아메리카 굴지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와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 출전했다. 당시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는 아르헨티나를 5-0으로 이겼고, 강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게 1-3으로 패한 뒤 1994년 6월 22일 미국과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절대 패해서는 안되는 경기였지만, 1-2로 미국에 패하고 말았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에스코바르는 전반 34분, 미국의 하크스가 크로스로 올려준 볼을 차단하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결국 콜롬비아는 1승2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이 귀국을 주저할 정도로 자국 여론은 악화됐다. 악명 높은 마약 조직 메데인카르텔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대로 살해하겠다”라고 협박했고, 감독은 에콰도르로 피신했다. 에스코바르는 미국에 있는 친척 집에 가려다 홀로 귀국했고, 그게 그의 마지막이 됐다. 월드컵 탈락 5일이 지난 1994년 7월 2일 에스코바르는 고향의 술집을 찾았다가 6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남성 두 명이 38구경 권총을 꺼냈고, 당시 함께 있던 여자친구는 “괴한이 에스코바르에게 ‘자책골 고맙다’라며 시비를 걸었고 총을 발사하면서 한 발씩 쏠 때마다 ‘골!’이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에스코바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45분 후 사망,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 이후로 ‘상대편이 아닌 자기편의 골문에 공을 잘못 넣는 일’이라는 뜻으로 흔히 쓰던 자살골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자책골이라는 용어가 쓰이게 됐다. 에스코바르의 사망 후 당대 콜롬비아 최고의 스타였던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등도 생명에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월드컵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범인은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경호원인 움베르토 카스트로 무뇨스로 그는 갱단의 리더 갈론의 운전사로도 일했다. 당시 갈론은 경기 결과에 큰돈을 걸었지만 패하자 분노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살인의 배후로 갈론이 지목됐지만 검찰은 용의자로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카스트로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카스트로는 1995년 징역 43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10년 후인 2005년 모범수로 석방됐다. 국가대표팀 축구선수의 살해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까지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에스코바르의 장례식에는 12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석했고, 매년 기일이 되면 그의 고향 메데인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에스코바르가 피살된 뒤 콜롬비아 축구는 급격히 무너졌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던 콜롬비아는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16년 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선 무대를 밟았으며 8강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남미예선에서 탈락했다.  #편집자 주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한국, 가나에 1대0 승리”…‘인간 문어’ 서튼 예측

    “한국, 가나에 1대0 승리”…‘인간 문어’ 서튼 예측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탁월한 분석력으로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결과를 다수 맞히며 ‘인간문어’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이 28일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맞혔던 서튼 해설위원은 BBC 홈페이지에 마련된 ‘월드컵 예상(World Cup Predictions)’ 섹션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경기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 다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며 “한국은 실력이 엇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나를 1-0 한점 차이 승부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0-0으로 전망했다. 앞서 서튼은 조별리그 1차전 주요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며 ‘인간문어’ 별명을 얻었다.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1-1로 비길 것이라 예측했는데, 스코어는 달랐지만 무승부 결과가 맞아 떨어졌다. 특히 지난 23일 일본과 독일전의 경우 2-1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추며 일본의 승리를 내다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서튼은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조별리그 2차전 주요 경기에서 서튼의 ‘족집게 예언’이 다소 빗나가면서 한국과 가나 전 경기 예측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튼은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0로 일본이 이길 것이라 점쳤지만 결과는 1-0 코스타리카의 승리였다. 외신은 일단 한국의 승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베트(bet)365 등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가나보다 경기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다소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 “영어로 해줘야죠” 황의조 분노…애초에 통역사 없어

    “영어로 해줘야죠” 황의조 분노…애초에 통역사 없어

    한국-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이후 불거진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인터뷰 통역 거부 논란은 착각에 의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황의조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방송사 플래시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의조는 “패스가 잘 왔고, 깔아 차서 득점하려고 했는데 공이 떠서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 그런 기회가 오면 결정 짓고 싶다”고 말했다. 가나와의 2차전 각오에 대해선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여 줄 수 있었다”며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황의조는 해당 내용을 한국어로 인터뷰했고, 자신의 답변을 영어로 해석해주지 않자 “영어로 얘기(통역)해줘야 하지 않느냐”라며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도 “통역해달라.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황의조는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재차 항의했지만, 결국 화면은 경기장으로 돌려졌다.대한축구협회 “통역사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 인터뷰 통역 거부’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자국으로 생중계하는 방송사와 자국 언어로 인터뷰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외신이 함께 하는 건 상관없지만 답변을 반드시 영어로 통역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협회는 “황의조 선수가 진행한 플래시 인터뷰는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 오피서가 각국 주관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며 “다른 나라 방송사들이 원한다면 참여할 수 있지만 통역이 필요한 건 아니다. 통역사도 없었다. 황의조 곁에 협회 직원이 자리했다. FIFA에서 별도 통역이 필요하지 않다고 사전에 알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공식 기자회견과 달리 믹스트존 인터뷰는 통역사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통역이 지원된다. 영어와 아랍어를 기본으로 하고, 경기를 치르는 두 국가의 언어가 추가된다. FIFA와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동시통역 전문 어플을 사용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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