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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대타 윤석민(넥센)이 ‘히어로’로 우뚝 섰다. 넥센은 27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홈 1차전에서 6회 대타 윤석민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PO 1차전 승리팀이 KS에 진출한 경우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24차례 중 19차례로 확률 79.2%다. LG는 호투하던 선발 우규민이 타구에 맞고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7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 강정호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 복숭아뼈 부분을 맞았다. 우규민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전해졌다. 넥센 선발 소사는 최고 구속 158㎞를 찍는 등 불같은 강속구를 뿌렸으나 제구 불안으로 4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했다. 승부처는 넥센이 1-3으로 뒤진 6회였다. 강정호의 투수 앞 안타와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윤석민이 박동원 대타로 나섰다. 윤석민은 정찬헌의 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려 일순간 흐름을 뒤집었다. 윤석민은 이날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 박병호, 김민성의 안타와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헌도가 적시타를 때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매서웠다. 3회 연속 볼넷과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LG는 이병규(7번)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된 데 이어 이병규가 선행 주자 박용택을 2루 베이스를 지나 추월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병규는 자동 아웃됐고 좌중간을 가른 이병규의 타구는 단타로 기록됐다. LG는 4회 스나이더의 1점포로 달아났지만 그뿐이었다.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밴헤켄, LG는 신정락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넥센의 조상우(20)는 1-3으로 뒤진 5회 초 1사 주자를 1·3루에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추가 실점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컸다. 경험이 적은 투수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상우는 위축되거나 긴장하지 않았다. 조상우는 2와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의 첫 상대는 LG의 4번 타자 이병규(7번)였다. 조상우는 6구째 시속 150㎞ 직구로 베테랑 이병규를 병살로 처리해 어려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외국인 거포 스나이더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이진영을 아웃시켰다. 이어 최경철의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는 오지환을 잡았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대타 문선재와 채은성을 연달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LG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조상우는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조상우는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게 마음에 든다”면서 “무엇보다 점수를 안 주고 내려갔다는 게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규 시즌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면서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2013년부터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 69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47, 6승2패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가을 바퀴벌레는 질겼다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AT&T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홈 4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1-4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 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9년 만에 WS 정상을 노리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 3차전에서 상대 불펜에 눌려 거푸 쓴잔을 들었다. 이날 4차전을 앞두고도 “(상대 필승조를 피하기 위해) 5회 이전에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됐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는 3회 4실점해 1-4로 역전을 허용하며 다시 상대 불펜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4-4로 따라붙은 6회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선발은 모두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보글송은 2와3분의2이닝 7안타 4실점, 캔자스시티의 제이슨 바르가스는 4이닝 6안타 3실점한 뒤 각각 강판됐다. 하지만 보글송의 뒤를 이은 계투진은 이후 무실점으로 버틴 반면 기적의 원동력인 캔자스시티 계투진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2-4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5회부터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헌터 펜스의 1타점 적시타와 후안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일군 뒤 6회와 7회 상대 불펜에 뭇매를 가했다. 6회 말 2사 만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이 2타점, 브랜던 벨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7-4로 앞서갔다. 7회에는 맥이 풀린 상대를 거침없이 두들기며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LG-넥센(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프로농구 ●오리온스-KCC(오후 7시 고양체)
  • [프로야구] 철벽 vs 화력… 지하철 PO

    [프로야구] 철벽 vs 화력… 지하철 PO

    넥센의 ‘창’이 뚫을까 LG의 ‘방패’가 막아낼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염경엽 넥센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각 4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에게 한 경기 이상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 염 감독은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양 감독은 투타의 조화에 기대를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인 ‘엘넥라시코’(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를 빗댄 LG와 넥센의 대결)는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201안타의 서건창과 52홈런의 박병호, 40홈런의 강정호가 포진한 넥센은 자타공인 리그 최강 타선. 정규리그 팀 홈런 199개로 압도적인 1위이며 팀 타율(.298)은 삼성(.301) 다음인 2위다. 반면 LG는 팀 홈런(90개)과 팀 타율(.279) 모두 9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병규(7번·16개)와 정성훈(13개) 외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은 4.58(3위)로 넥센(5.25)에 앞서 있고 선발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넥센보다 4차례 많은 47회를 기록했다. 결국 두 팀 모두 장점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염 감독은 “공격력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는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 주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양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하고 타자들에게 맡기면 승산이 있다”고 밑그림을 그렸다. 염 감독은 1차전 선발로 20승을 거둔 에이스 밴헤켄 대신 소사를 예고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퇴출된 나이트의 뒤를 이어 5월부터 합류한 소사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로 활약했지만 밴헤켄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3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 소사가 밴헤켄보다 회복력이 좋고 최근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우규민을 1차전 선발로 예고한 양 감독은 2차전 선발이 고민인 상태. 그는 “준PO 엔트리에서 제외된 티포드의 상태를 보고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또 “오지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준PO에서 다 보여 주지 못한 능력을 PO에서는 확실히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갑내기 절친, 25일밤 만날까…한신-소프트뱅크 JS 1차전

    동갑내기 절친, 25일밤 만날까…한신-소프트뱅크 JS 1차전

    “대호 의식하지 않겠다”(오승환·왼쪽), “승환 못 나오게 하겠다.”(이대호·오른쪽)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과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가 25일 오후 6시 15분 한신의 홈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대망의 일본시리즈(JS·7전4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두 팀의 JS 격돌은 2003년 한신과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가 맞붙은 이후 11년 만이다. 리그 최강 요미우리에 줄곧 눌려온 한신의 우승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 1985년 이후 29년 만이다. 소프트뱅크는 3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벼른다. 주포 이대호(32)는 한·일 통틀어 첫 우승 반지를 노린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역시 오승환(32·한신)과 4번타자 이대호의 맞대결에 쏠려 있다. 오승환은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1이닝 정도 소화할 게 뻔해 맞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마주 선다면 막판 팀 운명을 걸고 한국인끼리 다투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오승환은 “팀 승리가 우선”이라면서 “맞대결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다. 오승환이 나오지 않도록 (8회 이전에) 리드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범가너 포효에 돌풍이 멈췄다

    ‘월드시리즈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25)가 샌프란시스코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원정 1차전에서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가을 야구’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바퀴벌레’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는 승부처인 이날 1차전 선제 펀치를 날려 우승을 향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0년과 2012년 챔피언 등극에 이어 ‘2년 주기 우승설’을 흘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통산 8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2000년대 치른 14차례 W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친 경우는 2번뿐이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연승 신기록으로 29년 만에 우승을 벼르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범가너 공략에 실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위대한 수비’와 빠른 발, 최강 불펜으로 만년 꼴찌의 탈을 벗은 캔자스시티지만 긴장한 탓에 어설픈 수비까지 겹치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18승(10패)을 수확한 범가너는 WS 세 번째 등판인 이날도 빠른 공과 ‘면도날’ 커브를 주 무기로 7이닝을 단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과시했다. 2010년(텍사스 4차전) 8이닝 무실점, 2012년(디트로이트 2차전) 7이닝 무실점 등 2승에 평균자책점 0의 환상적인 투구로 ‘WS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WS 3승째를 낚으며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7회 1점포를 맞아 WS 무실점 행진을 21이닝에서 마감했다는 것. 이에 견줘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실즈(33·14승8패)는 3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2차전은 23일 오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제이크 피비(샌프란시스코 7승13패)-요르다노 벤추라(캔자스시티 14승10패)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2차전 7-2 승…1승1패 ‘승부는 원점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마르 인판테(#14)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내 7-2로 승리했다. 198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꽁꽁 틀어막혀 1-7로 패했던 캔자스시티는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비슷한 스코어로 패배를 설욕하고 ‘가을 야구’ 반란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스나이더 홈런으로 분위기 잡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스나이더 홈런으로 분위기 잡아”

    2차전이 1차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정에서 중요한 경기를 가져왔다.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해 남은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8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봉중근이 나와 동점이 되면 다음에 던질 투수가 없었다. 이동현의 구위가 워낙 좋았고, 맞더라도 그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기다렸던 스나이더의 홈런이 나와 분위기를 잡았다.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투윈S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투윈S

    ‘미운 오리새끼’ 스나이더(LG)가 ‘백조’로 변신하는 홈런포로 포스트시즌(PS)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스나이더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적지에서 두 경기를 내리 잡은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따내면 PO 진출에 성공한다. LG는 1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PS 22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한 정성훈은 역대 네 번째, 준PO 두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가 원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140㎞짜리 커터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퇴출된 벨을 대신해 지난 7월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스나이더는 정규리그에서 .210 4홈런 17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준PO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더니 이날은 결정적인 홈런으로 양상문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스나이더의 정규리그 부진은 시력 때문이라는 게 양 감독의 설명. 근시와 난시가 겹쳐진 스나이더는 최근 정밀 검진 결과 미국에서부터 착용했던 콘택트렌즈가 눈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렌즈로 교체하자 공이 한결 잘 보였고, 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는 7회 NC에 두 점을 내줘 턱밑까지 추격당했으나 9회 상대 2루수 박민우의 결정적인 실수로 귀중한 한 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가 나왔는데,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한 박민우가 흘리고 말았다. 아웃카운트를 투아웃으로 착각하고 스타트를 끊은 주자 문선재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끝날 상황이 득점으로 변한 것.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생애 첫 PS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신재웅-신정락-이동현-봉중근으로 이어진 불펜과 마무리도 NC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팀 승리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 반면 NC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 1사 1, 2루에서 테임즈의 총알 같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병살타가 됐다. NC는 7회 테임즈의 솔로홈런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이태원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삼진을 당해 동점에 실패했다. 3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LG의 홈인 잠실로 옮겨 치러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버풀 감독 “하프타임에 페페와 유니폼 바꾼 발로텔리 징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하프타임에 상대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 때문에 단단히 뿔이 났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1차전 승리 이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로 홈에서 참패를 맛봤다. 이런 와중에 리버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발로테리가 로저스 감독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전반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발로텔리는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도중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스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끼리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지만 발로텔리는 자신의 교체를 예감한듯 하프타임 때 유니폼을 교환했다. 예상대로 로저스 감독은 전반에 부진했던 발로텔리 대신 애덤 랄라나를 교체 투입했지만 무득점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발로텔리의 유니폼 교환 이야기를 들은 로저스 감독은 크게 화가 났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로텔리가 하프타임 때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유니폼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교환해도 된다”고 화를 냈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에도 수비수인 마마두 사코가 똑같은 행동을 해서 징계를 받았다. 발로텔리도 비슷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가을야구는 선발 vs 불펜 싸움

    “1차전을 잡아라.” ‘가을 야구 DNA’ 샌프란시스코와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가 22일 오전 9시 7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2010년과 2012년 챔피언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2년 주기 우승설’을 입증할 태세이고 1985년 이후 ‘만년 꼴찌’로 전락한 캔자스시티는 돌풍을 이어 가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 각오다. WS 1차전은 승기를 잡는 중대 승부처여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1989년 이후 25차례의 W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놓친 경우는 고작 4차례에 불과해 중요성을 더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25·18승10패)와 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실즈(33·14승8패)가 팀 운명을 걸고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전문가들은 범가너의 우세를 점친다. 범가너는 포스트시즌(PS)에서 놀라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일군 그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등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42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게다가 WS 두 경기에서는 2승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15이닝 동안 5안타만 내줬다. 다만 올 시즌 캔자스시티와 한 차례 만나 8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한 아픔이 있다. 반면 실즈는 이번 PS 3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데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한 차례 대결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낸 즐거운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실즈가 6회까지 리드를 잡는다면 뒤에는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레그 홀랜드 등 최강 불펜 삼총사가 버티고 있다. 이번 PS에서 5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1.05로 8전 전승의 신기록을 일군 주역들이다. 따라서 선발 범가너의 호투 여부가 1차전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준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 취소…‘새 국면’ 돌입

    준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 취소…‘새 국면’ 돌입

    프로야구 가을 잔치인 첫머리인 준플레이오프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되는 흔치 않은 상황을 맞으면서, 시리즈 전체의 흐름도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원래 20일 열릴 예정이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창원 마산구장에 쏟아진 폭우로 21일로 미뤄졌으나,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22일까지 순연됐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틀 연속으로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3전 2승제로 치러진 당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승리한 현대가 우천 취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2차전까지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시리즈의 전체 경기 수도 달랐거니와, 사례가 한 번뿐이라는 점에서 18년 전 준플레이오프의 케이스는 전혀 참고가 되지 않는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22일 벌어지는 2차전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가 돼, 예측할 수 없는 국면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20일 경기가 취소됐을 때만 해도 양 팀 사령탑은 서로 유리한 점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NC는 1차전에서 13-4로 대패한 충격을 추스를 기회를 얻었고, LG는 정규리그 막판 힘겨운 4위 싸움을 벌이며 쌓인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달랠 여유가 생겼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이틀 연속 취소까지 기분 좋게 해석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NC는 2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찰리 쉬렉을 계속 대기시킬 수 없어 불가피하게 ‘외국인 에이스’의 등판 일정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LG도 굳이 이틀이나 휴식을 취하며 끌어올린 집중력이 이틀 휴식으로 흐트러지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틀 연속 취소는 나도 경험해본 적이 없기에 어떤 영향을 받으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어느 팀도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변수 투성이의 상황에서, 결국 어느 팀이 덜 흔들리고 리듬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요동친 시리즈의 흐름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당장 “같은 조건이기에 상관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 양팀 선수들의 말도 ‘변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양팀 감독 역시 분위기를 다스리는 데 최대한 신경 쓰는 모습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결국 부담감의 문제인데, 어제보다는 오늘 선수들의 모습이 더 좋은 것 같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경기가 취소됐다고 해도 우리는 (1차전을)이겼다는 여운이 남을 것이고, NC는 1패했다는 부담이 머릿속에 남아 이기려고 할수록 생각날 것”이라며 “우리는 큰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부처 vs 빅보이’ 올 재팬시리즈 ‘코리안’시리즈

    ‘돌부처 vs 빅보이’ 올 재팬시리즈 ‘코리안’시리즈

    오승환(한신)과 이대호(소프트뱅크·이상 32)가 일본시리즈(JS)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4승제) 최종 6차전에서 니혼햄을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4승 3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3-0으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 하쿠무라 아키히로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쐐기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대호의 소프트뱅크와 오승환의 한신은 오는 25일부터 대망의 일본시리즈(7전4승제)에서 격돌한다. 소프트뱅크는 3년 만에, 한신은 9년 만에 JS에 올랐다. 짝수해에는 센트럴리그 팀 홈 구장에서 1, 2, 6, 7차전을 치르는 일본프로야구의 규정에 따라 JS 1, 2차전은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마무리 오승환이 4번타자 이대호와 맞붙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JS에서 한국인끼리 투타 대결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JS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오승환의 한신과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는 리그가 달라 둘의 맞대결이 많지 않았다. 딱 한 차례 맞붙어 이대호가 안타를 뽑았다. 지난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 오승환이 나서 이대호와 정면 충돌했다. 좌전 안타를 친 이대호의 승리였지만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장군멍군이 됐다. 추가 맞대결 없이 시즌이 끝나는 듯했지만 극적으로 JS에서 만남이 성사돼 명승부가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에 강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25타수 8안타, 타율 .320을 기록했고 홈런도 3개나 터뜨렸다. 게다가 둘 모두 이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해 관심을 더한다. 오승환은 CS 퍼스트스테이지부터 파이널스테이지까지 한신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등판해 4세이브를 거두는 등 한신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리그 CS 최우수선수(MVP)도 오승환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대호의 활약도 녹록지 않았다. 파이널스테이지 7경기에서 타율 4할(20타수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7경기에서 모두 출루했고 5경기에서 안타를 때려 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NC-LG “가을비는 우리편”

    [프로야구] NC-LG “가을비는 우리편”

    “선수들이 1차전 대패로 부담이 컸을 터인데 하루 연기돼 한결 편해졌을 것이다.”(김경문) “야구는 하루 잘 맞으면 다음날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비로 순연됐다고 해서 받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양상문)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비로 순연돼 2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로써 5전 3승제의 준PO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PS가 비로 연기된 것은 통산 14번째다.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 모두 좋은 쪽으로 해석했다. 김 감독은 취소 직후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가 어두울 때 경기가 순연되면 선수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집에서 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4-1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NC는 이날 주장 이호준을 중심으로 새롭게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도 3번에 나성범을 배치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김 감독은 “그간 리오단의 공을 못 쳤기에 오늘은 선취점을 얻고자 타순을 바꿨다”고 말했다. 1차전 대승의 기세를 이어 가려 했던 양상문 감독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규리그 막판)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으로 피로했다. 하루 쉬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4위로 올라선 LG는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지난 17일 준PO 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두 팀은 이날 선발로 예고한 찰리와 리오단을 21일에도 내세운다. 그러나 21일도 우천 순연되면 변경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비가 오면 코치진과 (교체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양 감독도 “우규민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역대 PS에서 비가 변수로 작용한 경우도 많다. 롯데와 삼성이 맞붙은 1984년 한국시리즈(KS)는 7차전이 순연됐는데, 덕분에 6차전에서 5이닝을 던진 롯데 에이스 최동원이 등판했다. 완투승을 거둔 최동원은 KS 초유의 4승을 홀로 따내며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2001년 KS에서는 삼성이 1차전을 이겼으나 2차전 연기로 체력을 회복한 두산에 3연패를 당했고, 결국 2승 4패로 패권을 내줬다. 2009년 두산과 PO에서 맞붙은 SK는 5차전에서 김현수에게 선제 홈런을 맞고 끌려갔으나 노게임으로 위기를 넘겼고, 다음날 완승을 거둬 KS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 용인 제일초교 6학년생 어린이 다섯 명은 예정대로 시구를 했다. 홈팀인 NC 측은 “어린이들이 21일 되돌아가야 해 시구를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LG 최경철이 포스트시즌 생애 첫 타석에서 만년 백업의 설움을 날리는 홈런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최경철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13-4 완승했다. 역대 23차례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83%(19차례)에 이른다. LG는 상대 선발 이재학을 1회부터 두들기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선두 타자 정성훈이 초구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병규(7번)가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데 이어 김용의의 안타까지 나와 이재학을 끌어내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투볼에서 바뀐 투수 웨버의 3구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LG는 순식간에 6-0으로 점수를 벌리며 초반부터 NC의 기선을 제압했다. 2003년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최경철은 역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과 정상호 등에 밀려 2군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2012년에는 81경기에 출전하는 등 기회를 잡았으나 이듬해 다시 서동욱과 맞트레이드돼 LG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부상 중인 현재윤의 백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7경기에 출전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PS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최경철은 경기 후 “보통 투볼에서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LG는 3회 안타로 출루한 스나이더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김용의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박용택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8회 상대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5회 말 선발 류제국이 모창민에게 헬멧을 스치는 볼을 던져 헤드샷 퇴장당한 것은 아쉬웠다. 류제국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2실점(2자책) 호투하고도 승리투수 요건인 5회를 마치지 못해 다 잡았던 PS 첫 승을 놓쳤다. NC는 믿었던 선발 이재학이 3분의2이닝 만에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나성범이 2회 솔로포로 팀의 PS 첫 홈런과 타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으나 빛이 바랬다.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팀은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 리오단과 NC 찰리가 맞붙는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경기]

    18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전북(인천전용) ●전남-서울(광양전용 이상 오후 2시) ●제주-포항(오후 4시 제주월드컵) ■프로농구 ●삼성-KCC(오후 2시 잠실체) ●KGC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4시 안양체)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여자부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19일(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NC(오후 2시 마산구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성남(수원월드컵) ●부산-경남(부산아시아드 이상 오후 2시) ●울산-상주(오후 4시 울산문수경기장) ■프로농구 ●KT-SK(부산사직체) ●오리온스-모비스(고양체 이상 오후 2시) ●LG-동부(오후 4시 창원체)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오후 4시 평택 이충문화체)
  • [프로야구] ‘가을 막차’ LG 너, 타!

    [프로야구] ‘가을 막차’ LG 너, 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마지막 티켓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8로 졌으나 4위 경쟁을 펼치던 SK가 넥센에 2-7로 패하면서 PS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까지 SK에 한 경기 차 앞섰던 LG는 1개 남았던 매직넘버를 지우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17경기 만에 김기태 감독이 사임했고, 20여일 동안 조계현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5월 13일 양상문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전열을 정비했고 꼴찌에서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갔다. 반면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LG를 위협했던 SK는 5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LG와 동률을 이루고, 상대전적(10승6패)에서 앞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겠지만 무산됐다. 선발 채병용이 5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며,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8, 9위 팀이 맞붙은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를 5-4로 꺾었다. 4-4로 맞선 9회 상대 투수 박정진의 끝내기 폭투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해외진출을 선언한 양현종이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선동열 KIA 감독과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각각 3년과 2년 계약이 만료됐다. 한때 ‘해태 왕조’의 주역이었던 두 감독이었으나 선 감독은 3년 연속 PS 진출 실패, 김 감독은 2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2회 김진형의 끝내기 적시타로 NC를 2-1로 제쳤다. 팀당 128경기, 모두 576경기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야구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두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한편 김시진(56) 롯데 감독은 LG전에 앞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경기 뒤 사직서를 수리했다. 2012년 11월 롯데와 3년 동안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모두 12억원에 계약한 김 감독은 두 시즌만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승환 동영상을 접한 일본의 반응 “수호신 오승환 끝판왕”

    오승환 동영상을 접한 일본의 반응 “수호신 오승환 끝판왕”

    오승환 동영상, 오승환 일본반응, 오승환 세이브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팀의 4대1 승리를 지켰다. 이에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온라인판에 “12일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억제하는 등 수호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가을의 끝판왕”이라고 오승환의 경기를 높이 샀다. 오승환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시즌에서처럼 똑같이 하고 있다. 변함이 없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세이브 동영상 日반응 “수호신 오승환 가을의 끝판왕”

    오승환 세이브 동영상 日반응 “수호신 오승환 가을의 끝판왕”

    오승환 동영상, 오승환 일본반응, 오승환 세이브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팀의 4대1 승리를 지켰다. 이에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온라인판에 “12일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억제하는 등 수호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가을의 끝판왕”이라고 오승환의 경기를 높이 샀다. 오승환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시즌에서처럼 똑같이 하고 있다. 변함이 없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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