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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차관전략대화 9년 만에 재개… “지역·글로벌 현안 협력 심화”

    한일 차관전략대화 9년 만에 재개… “지역·글로벌 현안 협력 심화”

    201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9년 만에 서울에서 재개됐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4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지역·글로벌 현안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일 차관 전략대화는 현안 중심의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지역 및 글로벌 이슈를 폭넓게 협의하자는 취지로 2005년 시작됐다가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4년 10월 제13차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두 차관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 이후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을 비롯해 각급에서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9년 만에 열린 차관대화를 뜻깊게 평가했다. 오카노 차관은 한일이 양자관계 및 다양한 국제사회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이번 대화가 한일관계를 한층 진전시키기 위한 폭넓은 논의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오찬도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 북러 동향 등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구상, 우크라이나 정세, 동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미일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견인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또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일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며,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동시에 활동하게 되는 내년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있었던 한중일 고위급회의(SOM)에서 협의된 대로 3국 정부 간 협력 채널 재개에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강제징용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취재진 질문에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관계 관리 차원에서 다뤄진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오카노 차관은 오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약 20분 동안 예방했다. 박 장관은 한일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오카노 차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檢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관련 통계청 등 압수수색

    檢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관련 통계청 등 압수수색

    문재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5일 대전지검은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통계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9시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대상에는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이 모두 포함됐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도 대상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감사원은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가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며 전임 정부 고위직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요청했다.
  • 한일관계 훈풍 속 9년만의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한일관계 훈풍 속 9년만의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지난 3월 12년 만에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데 이어 한일 외교당국이 서울에서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오는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서 약 9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며 “양측은 한일 양자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및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양국이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지역 및 범세계 이슈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5년 시작됐지만, 한일관계가 격랑에 휩싸이면서 2014년 10월을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후 한일 외교차관이 회담을 하더라도 지역 정세나 국제문제까지 깊이 논의하는 전략대화 형식으로는 열리지 못했다. 한일은 지난 3월 한국 주도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통해 관계 복원에 나선 이후 그간 중단됐던 전략적 소통 채널을 재가동하고 있다. 외교차관 전략대화도 그중 하나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첫 방일 당시 조기 재개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 8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했을 때도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반기 중 열자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카노 사무차관은 관방부장관보를 지낸 뒤 일본 직업 외교관의 최고위직으로 꼽히는 외무성 사무차관에 지난 8월 기용됐다. 사무차관 임명 후 이번이 첫 방한이다.
  •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공직사회 흔드는 ‘尹心 차관’들, 내년 총선도 흔들까

    원주乙 후보군에 ‘인지도甲’ 장미란 문체차관 거론21대 석패한 신범철 국방차관 천안갑 재도전할 듯김오진 국토차관 등 ‘윤심 차관’도 출사표 가능성 정치인 출신 등 윤석열 정부 주요 부처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른바 ‘실세 차관’들의 총선 도전 가능성도 이에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윤심’(尹心·윤 대통령 마음) 차관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공직사회에 전진 배치된 만큼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강원 지역 정가에서는 원주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원주 공업고를 나온 한국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송기헌 의원에 맞설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는 원주을의 경우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장미란 카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장 차관은 공직에서의 경험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는 체육인 출신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호감도 역시 가장 좋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고 채 상병 사건 등에서 적극적으로 야당의 공세에 맞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충남 천안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1대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문진석 후보에게 1.4%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신 차관은 현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맡은 뒤 대여 공세 방어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7월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각 부처 차관으로 옮겨간 ‘윤심 차관’들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온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충남 아산 등 자신들의 연고지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현재 김 차관은 ‘LH사태’ 등 건설업계 카르텔 이슈 등에서, 박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임 차관은 취임하자마자 환경부 내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며 조직 혁신의 총대를 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전격적인 ‘차관 임명’을 통해 이들에게 선출직 도전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용산 출신 차관들은 대통령실에서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며 “이제 각 부처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마를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韓총리, 독거 어르신에 우유 배달 안부 캠페인 동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6일 새벽 서울 성동구 금호동을 찾아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에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챙겼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호용한 이사장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박인애(86) 할머니에게 “직접 한번 들르러 왔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시라”고 말했다. 6·25 전쟁 당시 북에서 남으로 피난을 왔다는 박 할머니는 “이렇게 돌봐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유안부 캠페인은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우유가 쌓여 있으면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쓰러졌거나 고독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배달원이 지방자치단체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과 개인 2만 6700명의 후원으로 전국 3770가구에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달 2차례 정도 위험에 빠진 어르신을 구조해 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다. 고독사한 어르신을 발견하는 일도 연 1~2회 있다.
  • 새벽 우유 배달원이 된 한 총리… “독거 어르신 외로움 해결해야”

    새벽 우유 배달원이 된 한 총리… “독거 어르신 외로움 해결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새벽 서울 성동구 금호동을 찾아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에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나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호용한 이사장이 한 총리와 동행했다. 한 총리가 참여한 우유안부 캠페인은 민간 기업과 일반 시민 후원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캠페인이다. 배달한 우유가 그대로 쌓여있으면 어르신들이 집안에 쓰러져 있거나 만약의 경우 고독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나 보호자에 연락하는 방식이다. 목사인 호 이사장이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우유배달을 시작했다가 2015년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우아한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과 개인 2만 6700명이 후원하고 있고, 지난달 기준 전국 3770가구에 우유가 배달되고 있다. 우유안부 캠페인을 통해 매달 2차례 정도 위험에 빠진 어르신을 구조해 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다. 고독사한 어르신을 발견하는 일도 연 1~2회 있다. 호 이사장은 한 총리에게 “명절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가장 외로워하시는 시기”라며 “그런 심리적 요인 탓에 지난 설 연휴에도 다섯 분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날 한 총리가 직접 우유를 배달한 박인애(86) 할머니는 “우리 집에 총리님이 오셨다”며 눈물을 보일 만큼 반가워했다. 6·25전쟁 당시 남편과 사별하고 북에서 피난 왔다는 박 할머니는 “이렇게 돌봐줘서 고맙고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 총리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만수무강해지시라”며 인사를 건넸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찾아오는 사람이 드물다 보니 배달원과 말씀을 나누고 싶어 새벽 일찍 마중을 나오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우유만 놓고 가지 말고 벨을 눌러달라’는 어르신도 계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배달을 마친 뒤 “민간 기업과 일반 시민들이 힘을 모아 기댈 곳 없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20년 가까이 묵묵히 챙겨오신 데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우유 한 곽에 담긴 우리 사회의 정이 홀로 계신 어르신께 오롯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 차관에게 “고독사는 큰 문제이고 사회적으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이렇게 안부를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예방적으로 고독함을 없앨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모여 운동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르신들이 아프거나 이사를 하면 곧바로 정부가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이 차관에게 지시했다.
  •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먼저 거론하며 통역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정부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잘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본인이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 방한이 오랫동안 연기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한 뒤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30분 남짓 동시통역으로 이뤄진 양자회담에서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 “고위급 교류 지속,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시 주석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화답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할한 지속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관계는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발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이 ”(중국에) 언제 도착했느냐“며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며 한중 양국이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함께 실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10개월 만에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이다. 한 총리와 함께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정재호 주중대사,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선 차이치 정무국 상무위원,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 왕이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회담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6일 한일중 정상회의 등 협의를 위한 3국 고위급회의(SOM)도 서울에서 열리고 그 전날엔 국장급 당국자들이 회의를 갖는다. 연말 또는 내년 초 한일중 정상회담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도 ”다음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문화 및 인적 교류까지 다방면 협력 ‘공감’ 정부 “코로나19 이후 고위급 첫 방중…뜻깊은 모멘텀”당국자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한 中 입장은 없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이 밖에도 한반도 문제, 한일중 정상회의, 양국 경제, 산업, 문화 및 인적 교류, 아시안게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자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회담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산업 협력과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등 경제 분야는 물론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국 측 지지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장 차관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방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대화에서 북러 정상이 러시아에서 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러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왔다”며 중국 측의 입장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 동안 양자 면담을 갖고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대면했으나 정식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같은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의 공식 면담이기도 하다. 장 1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또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 면담에서 먼저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발표문에는 한국이 브리핑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면담의 방점이 무엇이었느냐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달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시 주석이 ‘뼈있는 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라며 “일반적인 외교 관례로 보면 이날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이 그동안 한국에 하고 싶었던 말을 ‘완곡하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왕 부장은 한 총리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만큼 한중 관계 복원에 중국 측도 관심이 많음을 방증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한 총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한 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특별히 계획이 없다. 퍼센티지(확률)를 따져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 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하게 된다. 한 총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아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갖는다. 총리실은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 시간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면담 장소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와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직이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면담하는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에 냉랭한 기류가 형성됐던 만큼 이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도중 한 총리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오 대변인은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3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은 현재 3국 협력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학살자로 지목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린 ‘중국·시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에서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며 정치·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 성명에서 중국은 시리아의 독립과 주권을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하며 시리아에 대한 모든 불법적·일방적 제재를 즉시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는 한편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인정하며 홍콩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성명은 “양국은 정당·의회·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국정과 행정 경험 교류를 희망한다”며 경제·무역·농업·문화·청년 등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인권 문제의 정치화·도구화에 반대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지역·국제 문제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 관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자국을 찾은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리아에 내전이 발발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살상·탄압해 학살자로 꼽힌 인물이다.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과 잔혹 행위를 이유로 아랍 국가들로부터 관계를 단절당했고,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도 퇴출당했다. 중국이 학살자로 불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에 맞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양국 관계 격상이 서방으로부터 외면받은 시리아 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란저우대 주융뱌오 교수는 이 매체에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의미가 크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로 장기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시리아에 있어 중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라며 “시 주석과 아사드 대통령의 만남은 시리아의 재건과 경제 회복 과정에서 시리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 중국 “한덕수 총리 환영, 중일한 정상회의 소통 중”…‘시리아 학살자’도 환대

    중국 “한덕수 총리 환영, 중일한 정상회의 소통 중”…‘시리아 학살자’도 환대

    중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덕수 총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 도중 한 총리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오 대변인은 그러나 한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총리의 중국 내 활동과 관련해 양국이 소통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한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3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은 현재 3국 협력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항공기로 항저우에 도착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시 주석은 “시리아의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면서 “시리아는 신중국과 수교한 최초의 아랍 국가 중 하나이자 신중국이 유엔에서 합법적 지위를 얻는 데 지원한 후원국 중 하나다. 수교 67년간 양국 관계는 복잡한 국제 정세 변화의 시련을 견뎌냈고 양국의 우정은 오랜 세월 동안 견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늘 우리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동으로 선언할 예정으로, 이것은 양국 관계의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국제정세에 직면해 중국은 시리아와 함께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고 우호협력을 추진하며 국제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리아에 내전이 발발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잔혹하게 탄압해 ‘학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리아는 아랍 국가들로부터 관계를 단절당했고,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도 퇴출당해 고립된 처지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반전을 겨냥하고 있다.
  • 추석 물가 잡혔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추석 전 마지막 주말 물가 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추석 물가 잡혔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추석 전 마지막 주말 물가 잡기 총력전 나선 정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6.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농·축·수산물의 잔여 물량을 푸는 등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닭과 명태 등 수급 불안을 겪는 품목의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다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국민 체감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전담반 제1차 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 안정 대책 추진 상황 과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추석 전 3주간 추석 20대 성수품(배추·무·양파·마늘·감자·사과·배·돼지·한우·닭·계란·밤·대추·잣·참조기·명태·오징어·갈치·고등어·마른멸치)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6.4%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 목표치였던 5% 이상의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폐사율이 높았던 닭고기(8.5%)나 어획량이 부진한 참조기(8.7%), 명태(17.3%), 고등어(6.2%) 등 수산물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명태이 경우 러시아산 명태의 어획량이 저조해 수급이 불안정하고, 고등어는 아직 본격적인 어황기가 아닌 탓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일정 크기 이상의 고등어 어획이 부진한 상태다. 장마와 폭염으로 작황이 안 좋은 대추(-0.8%)와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가 이동한 오징어(0.0%) 등의 가격 역시 불안정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8~9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내내 5%를 넘겨 고공행진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주요 성수품 물가 하락에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지난해 같은 시기 급격히 올랐던 물가 탓에 올해 다시 5%가 내려도 물가가 안정됐다는 체감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기재부는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잔여 공급물량을 방출하고 할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관세 없이 수입해오는 할당관세를 적용한 닭고기는 잔여물량 1만톤을 10월 초까지 모두 수입하고 돼지고기의 할당관세 잔여 물량인 1만 4000톤 역시 추석 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의 30~40%를 환급해주는 행사를 21일부터 시작해 추석 전까지 진행한다”며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 장을 발급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무기거래’ 北 국방상 등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군 수뇌부와 러시아 등 제3국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기관 등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특히 개인 7명과 기관 1곳을 세계 최초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외교부는 21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북한의 불법 활동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전 총참모장, 리성학 국방과학원 당 책임비서 등 북한군 수뇌부 인사들이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했다며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강 국방상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도 함께했다. 조명철 주블라디보스토크 제일신용은행대표부, 리창민 주모스크바 동성금강은행대표부, 주북경 대성신용개발은행대표부 등 북한인 3명은 러시아 등에서 불법 금융 거래에 관여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3국 무기 거래에 관여한 기관으로는 베르소S.R.O와 글로콤, 개인으로는 슬로바키아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와 북한인 리혁철, 김창혁, 변원근 등이 포함됐다. 베르소는 지난 8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대러 독자제재 리스트에 올린 곳이고, 므크르티체프는 베르소 소유주다. 글로콤은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위장 군사용 통신장비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므크르티체프, 김창혁, 변원근, 베르소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 7명과 기관 1곳은 한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관련해 중요한 물증이 확인될 경우 다른 나라들과 제재 공조를 할 수 있고 당연히 독자제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깊은 유감”이라는 논평을 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21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놓고 “미국 정부가 발의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뒤쫓은 러북 협력 폄훼 선전전에 가세한 것은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또 “우리는 이를 미국 주도의 서방 집단이 벌이는 공격적인 대(對)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의 맥락에서 전개되는 도발적이고 대결적인 성명으로 간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리의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 관련된 것을 포함해 맡은바 국제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견고한 호혜적 교류와 협력 경험을 가진 한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의 추가적 반러 노선 추구로 러한(한러)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기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보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최근 한국 정부가 윤 대통령 연설, 주한 러시아 대사 초치 등 북러 군사협력 논의에 잇따라 경고를 보내자 일일이 반박 대응을 내놓고 있다. 전날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한 논평에서 한반도 안보에 실질적 위협은 “한미 양국이 벌이고 있는 맹렬하고 불균등한 군사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쿨릭 대사는 초치됐을 당시에는 이런 취지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주장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북러 정상회담 계기에 양측간 다양한 군사협력 관련 논의가 이뤄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북러는 유엔 안보리 결의상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논평 전문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관하여️대한민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러북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그 유명한 가짜 ‘시험관’ 방식과 ‘메가폰’ 외교의 ‘최고’ 전통을 따르는 이러한 추측성, 사실무근 발언들을 도발적이고 대결적이며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집단이 우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침략적인 하이브리드 전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러시아 연방은 우리의 선량한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 발전과 관련된 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약속한 모든 국제 의무를 변함없이 준수하고 있다.️우리는 러시아와 호혜적인 소통과 협력의 탄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도부가 현재의 상황, 그리고 한국이 계속해서 반러 노선을 따를 경우 그것이 러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을 촉구한다.
  • 외교부, 러시아 대사 초치…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 즉각 중단해야”

    외교부, 러시아 대사 초치…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 즉각 중단해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19일 오후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장 차관은 쿨릭 대사에게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와 군사협력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또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차관은 “러시아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으로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그와 같은 행위는 한러 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쿨릭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듣고,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북한과 군사협력 즉각 중단하라”

    정부,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북한과 군사협력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19일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와 군사 협력 문제 논의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쿨릭 대사를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차관은 러시아 측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그와 같은 행위는 한러 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쿨릭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군사기술 이전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주의권 정상회담의 속성상 구체적 합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국 정상은 군사협력을 중심으로 한 식량 지원, 에너지 공급 등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문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공조를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일정이 러시아의 해공군 시설과 첨단군사장비를 둘러보는 데 집중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러 간 군사협력이 현실화하면 한러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해왔다.
  • 감사원 “文정부 집값 통계조작, 총선 직전 서울→수도권 확대”

    감사원 “文정부 집값 통계조작, 총선 직전 서울→수도권 확대”

    문재인 정부에서 광범위한 통계 조작이 이뤄졌다는 감사원의 중간감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제21대 총선 두달 전 집값 통계 조작 범위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2020년 2월 하순부터 국토부에 수도권(경기·인천) 집값 변동률의 ‘주중치’와 ‘속보치’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제21대 총선(4월 15일)을 두달 앞둔 시점이다. 앞서 감사원은 2017년 6월부터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당시 청와대가 서울 주택 매매 가격에 대해 확정치(화요일) 발표 전 주중치(금요일)와 속보치(월요일)를 보고하라고 부당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보고 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작성 중인 통계를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은 통계법 위반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고강도 대책에 서울 강남 집값 변동률은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풍선효과’ 때문에 서울 강북과 수도권 변동률이 상승하자 또다시 조작을 지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부에 주중치 보고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감사원은 확인했다.감사원은 청와대가 2020년 2월 2주차부터 4월 2주차까지 10주간 국토부와 부동산원에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변동률이 상승하면 사유를 반복 확인하게 하는 등 변동률 하락을 압박했고, 그 결과 부동산원이 수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청와대가 선거를 앞두고 위험 부담이 큰 추가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통계를 매만지는 방식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감사원은 보고 있다. 2020년 2월 16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총선 전에 규제지역을 지정하면 지역 주민 여론이 나빠져 총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청와대가 규제지역 지정을 총선 이후로 미루거나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 발표 이후에는 청와대와 국토부가 서울 전세가격까지 주중치 보고를 시킨 사실도 감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국토부가 당시 전셋값 상승 사유에 대해 ‘시장에 유동성이 많아서 그렇다’고 설명하자 청와대가 강하게 질책했다”면서 “11월 2주차에는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 주중치가 0.16%로 나타나자 국토부가 부동산원에 속보치 등을 0.14%로 낮춰 공표하도록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7년 6월~2021년 11월에 청와대 주도로 집값 통계는 물론 소득과 고용 통계에서도 조작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 정부 인사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이 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는 7명에 대해서도 수사참고자료를 보내 모두 29명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게 됐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 [공직자의 창] 조선업 재도약, 사람부터 시작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조선업 재도약, 사람부터 시작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우리 선박은 우리 조선소가 건조, 우리 화물은 우리 선박으로 수송.’ 1976년 우리 정부가 조선산업을 키우기 위해 만든 캐치프레이즈다. 돌이켜 보면 조선업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상황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화물을 우리 조선소가 건조한 선박으로 수출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조선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보면 우리 선배들의 선견지명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조선산업은 2023년 상반기 고부가, 친환경 선박 대표 주자인 LNG 운반선에서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점유했고 일감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도크 꽉 찼는데 일할 사람 없다… 조선 인력난에 씁쓸한 호황.’ 50년 전 우리 손으로 우리 배를 만들자던 구호와 비교할 때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기사 제목이다. 우리나라 조선 인력은 2014년 전성기에는 20만명을 넘어섰으나 2016년 수주절벽 등으로 불황을 겪으며 2021년 9만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기로에 선 상황에서 인력난은 우리 조선산업이 해결해야 할 0순위 과제였다. 정부는 산업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책으로 이에 적극 대응했다. 우선 외국인력을 긴급 수혈하기 위해 비자제도를 과감하게 전면 개선했다. 기업의 현장애로를 감안해 5~6차례에 걸쳐 15가지 제도를 개선했다. 용접 등 숙련기능공(E7)은 기업별로 도입 가능한 규모를 내국인 근로자의 20%에서 30%로 확대했다. 단순기능공(E9)에서도 외국인력의 장기근속을 위해 조선업 전용 쿼터 5000명을 신설했다. 또 국내인력도 조선산업에 지속 유입될 수 있도록 구직자 대상 교육을 통해 1800여명을 양성했다. 가능한 한 많은 인력이 유입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의 입국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비자서류를 검토하는 심사인력을 긴급 수혈해 서류에 이상이 없는 경우 한 달 내 심사가 완료되도록 했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던 1만 4000여명 중 상반기까지 총 1만 104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약간의 숨통은 트였다는 게 기업들의 평가다. 인력난이 조선업 최고의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인력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근 친환경, 디지털화에 따라 조선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조선업 재도약은 국가적 과제이다. 미래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등 초격차 기술력도 확보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인력이 원활하게 유입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임금, 안전한 작업환경 등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 민관이 원팀으로 힘을 합쳐 앞서 우리 선배들이 꾸었던 조선산업 선도의 꿈을 이어 나가겠다.
  •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중 대처”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중 대처”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조사국(INR) 고위당국자가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가 1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엄중히 대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과 홈그렌 차관보는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이 강화된 것을 ‘중요한 전기’로 평가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키워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양국 외교당국 정보 부서 간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앞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추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홈그렌 차관보와 정 차관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났다. 홈그렌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동향에 대해 미국 측 평가를 공유했고,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보조사국은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주된 임무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 미국의 18개 정보기관이 속한 정보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외교부 1차관·차관보·통상교섭본부장 등 잇따라 면담“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우려…한미 긴밀한 강조”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조사국(INR) 고위당국자가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가 1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엄중히 대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과 홈그렌 차관보는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이 강화된 것을 ‘중요한 전기’로 평가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키워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양국 외교당국 정보 부서 간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앞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추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홈그렌 차관보와 정 차관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났다. 홈그렌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동향에 대해 미국 측 평가를 공유했고,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보조사국은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주된 임무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 미국의 18개 정보기관이 속한 정보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 ‘文정부 통계조작 논란’…“국민기망” vs “고용률 최고”

    ‘文정부 통계조작 논란’…“국민기망” vs “고용률 최고”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여러 분야에서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기간 고용률이 사상 최고였다는 보고서를 공유하며 반박에 나섰다. 감사원, 文정부 인사 검찰에 수사 요청 감사원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7년 6월~2021년 11월에 청와대 주도로 집값·고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 통계 조작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 정부 인사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이 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는 7명에 대해서도 수사참고자료를 보내 모두 29명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게 됐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與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조작주도성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부동산 가격과 소득·고용·분배에 관한 정부 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왜곡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조작주도성장’이 판을 친 무법천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도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정권 내내 조작으로 연명하더니 이번에는 통계로 계보를 이었다”면서 “광범위한 ‘조작 정권’이자 ‘사기 집단’이란 비판을 조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작으로 흥한 정권, 조작으로 망한다”며 “윗선까지 철저히 파헤쳐서 국가 신인도에 해를 끼친 데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문재인 회계 조작, 바로잡아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이날 “주식회사 문재인 정권의 회계 조작 사건을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가 기본 정책인 통계마저 조작해 국민을 기망한 정부”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으로 치자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인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거래 상대방인 해외 투자자, 해외 시장을 속인 것”이라면서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도 회계 조작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文, ‘고용률 최고’ 보고서 공유하며 반박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기간 고용률이 사상 최고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유하며 반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9월 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사장 김유선)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 정책 평가’를 공유한다”면서 해당 보고서 링크를 게재했다. 이어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 사상 최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 격차 감소 및 사회 보험 가입 확대, 저임금 노동자 비율과 임금 불평등 대폭 축소, 노동 분배율 대폭 개선, 장시간 노동 및 실 노동 시간 대폭 단축, 산재 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노동조합 조직원 수와 조직률 크게 증가, 파업 발생 건수와 근로 손실 일수 안정,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 “결론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 더불어민주당은 감사결과를 ‘조작 감사’로 규정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있지도 않은 통계 조작을 만들어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문란”이라면서 “애초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였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역시 윤석열 대통령실의 첨병을 자처하는 게 감사원답다”라면서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원이 앞장서서 정권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통계 체계 개편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고,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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