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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국방 사임 압력/의회,“군부패문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무기 판매대금 착복 의혹으로 마트베이 불라코프 러시아 국방부 제1차관이 해임된데 이어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에 대한 의회의 사임 압력이 거세지면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손상받고 있다고 모스크바의 정치관측통들이 2일 밝혔다. 전문가들과 외교관측통들은 불라코프 제1국방차관의 해임은 최근 무기관련 부패사건을 집중 취재중이던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신문의 드미트리 콜로도프 기자의 폭사사건 이후 거세진 국민들의 비난에 대한 옐친 대통령의 반응이며 군부내 부정부패에 대한 첫 대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작년 3월 군부내 부정부패 사실이 만연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보고한 당시 감사원장 유리 볼디레프가 사건보고 후 수개월만에 해임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옐친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실정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옐친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발생한 루블 폭락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어이번 군부내 부패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문제는 그의 입지를 한층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러 국방차관 해임/군 부패혐의 연루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동독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무기밀거래 등의 부정부패에 연관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온 국방 제1차관 마트베이 불라코프 장군(59)을 전격 해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의 해임명령서를 인용,불라코프 차관을 해임한것은 「러시아 연방군과 군최고지휘권의 청렴성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 경제부총리 홍재형씨/김 대통령/정재석씨 신병상 사퇴로 소폭개각

    ◎재무장관 박재윤씨·경제수석 한이헌씨 김영삼대통령은 4일 신병으로 사표를 제출한 정재석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후임에 홍재형재무부장관을 임명하고 재무부장관에는 박재윤대통령경제수석을 발령했다. 후임 경제수석에는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이 기용됐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 1일 하오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신병으로 업무수행이 불가능함을 설명하고 사표를 제출해 개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김대통령은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이 잘 돼가고 있다는 판단에서 현경제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사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팀 안에서 순환변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인사에 앞서 이영덕국무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개각에 대해 협의했다. 주수석은 인선배경과 관련,『홍신임부총리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는등 국제감각이 뛰어나 우리경제의 국제화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으며 박신임재무부장관은 경제수석으로서 경제부처와 꾸준한 교감을 가져왔고 문민정부의 경제설계에 직접 참여해와 경제기조를 차질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5일 이들 신임장관과 경제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홍부총리 약력=▲충북청주(56) ▲청주고·서울상대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재무부 기획관리실장·1차관보 ▲관세청장 ▲수출입은행장·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 ◇박장관 약력=▲경남 울산(53) ▲부산고·서울상대졸 ▲서울대경제과 교수 ▲금융통화위원 ▲김영삼대통령후보경제특보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한수석 약력=▲경남 김해(50) ▲경남고·서울상대졸 ▲행정고시 7회 ▲기획원 정책조정국장·경제기획국장 ▲민자당 경과전문위원·총재보좌역 ▲공정거래위원장 ▲경제기획원차관
  • 금융기관 정책협/매달 정기적 개최

    정부,한국은행,제 1·2금융권 등 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기관 정책협의회」가 다음달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및 저축성예금을 더한 M2를 지표로 삼던 총통화 관리방식이 제 2금융권까지 총 망라한 M3(총유동성) 관리제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무부는 26일 한국은행과 매달 한차례씩 통화관리를 논의하던 정책협의회와 별도로 재무부 제1차관보가 주재하는 범금융기관 정책협의회를 다음 달 5일부터 월례화하기로 했다.
  • 5천만원이상 은행거래땐 분기마다 고객에 내역통보/금융사고 방지

    ◎금융기관 재취업자 경력 조회키로 앞으로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임직원을 선임 또는 채용하려면 해당 회사에 이들의 경력을 문서로 조회해야 한다.은행은 일정 금액 이상의 계좌별 금융거래 사실을 정기적으로 예금주에게 통보해야 한다. 재무부는 12일 임창렬 제1차관보 주재로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의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기관 협의회를 열고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안에 금융기관 재취업자에 대한 경력조회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은행이나 증권·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에 근무한 경력자를 쓸 때에는 이들이 과거 일했던 회사에 징계사실 유무,퇴직 경위,업무수행 태도 등을 공식문서로 조회하고,경력 조회를 의뢰받은 금융기관은 10일 이내에 문서로 회신해야 한다. 차·도명 거래를 막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으로 하여금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거래 내역을 매 분기마다 고객에게 통보해 주도록 했다.대상 금액은 은행들의 사무처리 비용 등을 감안,은행감독원이 정하기로 했는데 5천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표권 보호」 한·미 새쟁점 부각/미,방미 김 상공에 문제 제기

    ◎미/“본국에 등록된 상표 한국서 다 보호해달라”/한/“출원·속지주의 원칙에 어긋나 수용 어렵다” 『한국은 미국 상표를 모조리 보호해라』 자동차시장 개방문제가 채 매듭지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표권 보호가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불거졌다.미국은 한국에서의 유명 여부에 관계없이 미국에 등록된 상표나 유사 상표를 한국이 등록받지 말 것을 통상채널을 통해 강력 촉구하고 있다. 방미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에게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장관을 수행한 장석환1차관보는 현지에서 『미국이 자국에 등록된 상표의 리스트를 담은 CD­롬을 한국에 보내 이를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다음 주 한·미 무역실무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정부는 기본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측의 태도가 워낙 거세,자동차만큼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이 문제가 통상현안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 86년 한·미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교환된 양해각서 때문.미국은 이를 근거로 『외국 상표나 유사 상표의 등록을한국이 금지시킬 의무가 있다』며 『한국이 이를 지키지 않아 「패트릭 유잉」처럼 미 상표를 모방한 한국 상표가 등록되고,미국의 상표등록이 거절되는 사례들이 발생한다』고 항의한다. 「패트릭 유잉」의 경우 미국의 드림인크사(대표 패트릭 유잉)가 한국에 상표를 등록하려다 내국인이 이미 같은 상표를 출원해 놓아 등록이 거부되자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정부는 『미측 주장은 각서조항을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미국 상표가 국내에서 보호받으려면 국내 법상 선출원주의 원칙에 따라 별도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반박한다. 각서의 내용은 『외국 상표의 한국 내 저명여부에 관계없이 외국 기업이 소유하는 상표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를 한국 내 기업이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한국 정부가 채택·시행해 왔다』는,당시 한국의 상표보호 수준을 기술한 것이어서 이를 근거로 모든 미국 상표의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주장이다. 또 91년 2월에 개정한 외국 상표 심사운용 지침과특허청의 외국 유명상표집을 활용,심사관이 인식하는 범위에서 외국 상표나 이를 모방한 상표의 등록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그럼에도 미국은 양해각서의 내용과 작성배경을 고려할 때 『외국 상표와 유사 상표의 한국내 등록을 한국이 금지해야 한다』며 강경하다.우리의 선출원주의는 안중에 없다는 식이다.미국은 우리와 달리 선출원주의를 택하지 않고 상표를 먼저 사용한 사람에게 상표권을 준다. 한 때 양국간 통상현안으로 시끌시끌했던 대구머리 수입이나 소시지 유통기한 문제의 경우 당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지만 결국은 미국의 주장을 다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상공부가 최근 다단계 판매의 양성화를 위해 소비자 단체와 씨름하면서 방문판배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실은 대미협상에서 미 암웨이사에 대한 국내의 영업제한을 풀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상표문제 역시 대구머리와 소시지,다단계판매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청도 총영사관/12일 개설예정

    정부는 상해에 이어 중국에서는 두번째로 청도에 오는 12일 총영사관을 개설한다. 개관기념식에는 황병태 주중국대사와 김호태 초대총영사,최동진외무부1차관보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 “대러차관 3억8천만불 상환 합의”/신명호재무차관보 모스크바 문답

    ◎상환방법… 양국 내부절차 거쳐 확정/러,런던클럽에 영향 우려 보안 요청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채무상환에 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하는 구체적 상황방법과 그 시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조만간 러시아 무기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다음은 이번회담에 참석한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가 회담후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협상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한마디로 양측이 부채상환 방법에 관한 기본적 원칙에 잠정합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러시아측 수석대표인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사이에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러시아측은 합의내용이 공개될 경우 대러시아 기업채권단인 런던클럽회의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에도 합의를 무산시킬 수있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특히 이번 합의사항이 러시아 부채상환위원회(위원장 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의 의결을 거쳐 총리와 대통령에게 보고돼야 하는 등 국내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그래서 프라드코프차관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스스로 기밀(confidential)이라는 단어를 명기했다. ▲상환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합의했는가. ­추측에 맡기겠다.더이상 말할수 없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원자재와 무기로 상환하는데는 합의했다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러시아측에 보안을 약속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지난 3월 서울서 열린 제1차 고위 실무회의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현물조사단이 모스크바에 파견된 바 있다.다만 기본적 상환원칙에 합의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우리 역시 정부에 보고도 해야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합의내용을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무기도입은 확실한가. ­말하지 않겠다.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이번 협상에서 상환키로 합의된 차관 원리금규모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갚지 못한 원리금은 총 3억8천7백50만달러이다.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반드시 지난해 미상환분만을 다루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자계산에는 상호 계산방법이 달라 앞으로 양측 관련은행간에 협상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최종적 합의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 것인가. ­조속한 시일내 양국정부가 국내절차를 밟아 처리할 것이다.양국정부가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지 기본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제3차 회의를 서울서 갖게될 것이며 최종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이다.특히 오는 10월 서울서 열리는 한·러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도 고위실무회의와 별도로 정리될 것으로 본다.따라서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야 양국정부가 구체적 내용을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번 협상이 당초 예정보다 이틀이나 더 연장된데다 일요일에도 회의를 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협상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가 가까스로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협상과정에 대해서도 밝히기 어렵다.
  • 구소차관/무기·원자재로 상환/한·러 원칙합의

    ◎구체방법·시기는 추후발표 【모스크바 연합】 한·러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 실무회의를 갖고 채무 상환에 관한 기본적원칙에 합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는 4일하오 협상을 마친뒤 모스크바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미하일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과 채무 상환에 관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신차관보는 그러나 러시아측의 강력한 요구로 합의 사항을 공개할수 없으며 양국의 국내 절차를 밟는대로 구체적 내용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에 합의된 기본적 사항은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 정부사이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며 기본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채무상환원칙이 합의됐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이번 타결을 통해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 한다는 구체적 상환 방법과 그 시기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러시아 무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될전망이다. 신차관보는 이날 회견에서 특히 무기와 원자재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등 구체적 상환방법과 시기에 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양측이 일단 국내 절차를 밟은뒤 제3차 고위 실무회의를 서울에서 갖고 최종적인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상환하지 못한 차관 원리금 3억8천7백50만달러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상환방법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날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상환해야 할 차관 원리금 액수등에 관해서는 앞으로 양측 은행끼리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차압력」 거부” 월내 답신/정부,상공장관 명의로

    ◎새달 무역실무회담 제의 정부는 자동차 시장개방과 관련,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지난 달 27일자 서한에 대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 명의의 답신을 이달 중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또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출마한 김장관이 다음 달 지지확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캔터 대표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힐 계획이다. 장석환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는 20일 『공식 서한인만큼 장관 명의의 답신을 보낼 계획』이라며 『답신에는 외제 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개선 문제를 추가로 협의할 수 있으나 소비자이익상담실과 같은 특정기구 설치나 정부 및 준정부 기관의 미제차 구입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답신에는 또 8월 중 별도 협의를 갖자는 미국의 제의는 적절치 않으며,차기 한미 무역실무회담을 9월 중순께 열되 필요하다면 실무회담 전에 고위 실무급 회담을 열자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관은 WTO 사무총장 지지확보를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인도와 파키스탄·미국·캐나다를 차례로 방문한다.
  • 사쿠라이,발언 철회/일 정부선 사과

    일본정부는 13일 사쿠라이 신(앵정신) 환경청장관의 망언과 관련,『적절하지 못할 뿐 아니라 유감』이라고 밝히고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큰 폐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시게타 히로시(무전굉) 주한일본대사대리는 이날 외무부로 최동진제1차관보를 방문,이같이 전했다. 사쿠라이장관도 12일 회견을 통해 자기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면서 철회했다고 말했다.
  • “식민지배로 아주국 교육효과”/일 환경청장관 망언

    ◎“시대 착오적 발언”/외무부 논평 【도쿄 연합】 일본의 사쿠라이 신(앵정신) 환경청장관은 12일 2차대전과 관련해 『(일본이) 침략전쟁을 하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며 『일본만이 나쁘다고 하는 사고방법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쿠라이장관은 이날 각료회의가 끝난뒤 내년으로 전후 50주년을 맞아 제기되고 있는 국회 불전결의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하고 『(전쟁결과) 아시아(국가들)가 독립을 얻었으며 교육도 보급돼 식자률도 높아졌다』는 망언을 늘어놓았다.그는 『(전쟁이) 이같이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국민 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지시킬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협력에 찬물 외무부는 12일 사쿠라이 신(앵정신) 일본환경청장관의 망언에 대해 『시대착오적 발언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외무부는 『일본정부의 현직 각료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한·일 두 나라 정부및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서 심히 유감』이라고 밝히고 『일본정부의 명확한 견해 표명과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동진외무부1차관보는 시게다 히로시(무전굉) 일본대사대리를 불러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 별황자총통 불뿜자 모형적선 침몰/임란총통 발사 이모저모

    ◎문헌 토대로 실물과 똑같이 복원/해참총장 등 2백여명 참석 “성황” 임진왜란때 거북선에 장착돼 왜선을 향해 발사됐던 별황자총통과 천·지·현·황자총통등 5종류의 복원된 대형총통 발사가 4백여년만에 재현됐다. 진해 해군사관학교는 임진란 당시 사용됐던 이들 대형총통을 원형과 똑같이 복원,5일 하오 사관학교 앞바다에서 시험발사했다. 이날 발사시범은 먼저 쇠촉과 고정띠,몸체로 구성된 큰 화살모양의 대전류를 총통 크기가 가장 작은 황자총통부터 점차 큰 별황자·현자·지자·천자총통 순에 따라 차례로 발사,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전류 발사가 끝난 뒤에는 탄알이 둥근 철환을 각 총통에 장전,동시에 발사하는 철환발사가 이어졌다. 적선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인 신기전의 발사로 화약장전등 발사준비가 시작됐고 발사신호로 한차례 징이 울리자 총통의 심지에 불이 댕겨졌다. 곧바로 요란한 화약폭발소리가 나면서 총통에 장착된 대전이 발사돼 50m떨어진 앞바다에 떠있는 모형 적선에 떨어졌다. 황자총통용 대전인 피령전과 별황자의 철령전,현자의 차대전,지자의 장군전,천자의 대장군전등 5개의 총통에서 5발의 대전이 차례로 화염과 함께 불을 뿜었고 대전을 맞은 적선은 바다에 침몰했다.대전발사에 이은 철환발사에서는 인마살상용 40∼2백개의 조란환이 장전된 5개의 총통이 3분 간격으로 굉음을 울렸다. 침몰된 적선위로 철환이 떨어지면서 승전의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이날 총포시범은 해군사관학교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으로 열고있는 「임진왜란 해전사의 역사적 재조명과 해전유물발굴」 국제세미나의 한 행사로 마련했다. 총포발사식에는 김홍렬해군참모총장과 유삼남해군사관학교장,국방부1차관보등 2백여명이 참석,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이들 총포의 위력을 직접 지켜보았다. 해군사관학교측은 이날 총통발사시범에 사용된 5개의 총통과 대전류 철환등은 지금까지 인양된 임란당시 사용됐던 실물과 문헌상의 기록등을 토대로 똑같이 복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삼남해군사관학교장은 『임란당시 우리 수군들이 사용했던 총통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실시한 이번 시험발사는 그 위력을 새롭게 인식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토지거래 연내 사실상 실명화/종합 토지전산망 연말까지 완성

    정부는 토지소유별 보유토지의 위치·면적·가액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종합토지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완비하기로 했다.따라서 내년부터는 이 전산망을 통해 입수되는 토지거래 자료와 금융권에서 나오는 자금거래 자료를 대조해 남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명의 신탁자를 색출,부동산의 실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군사시설 보호구역,수도권 준농림지역,33개 시군 통합지역·투기 우려지역을 비롯,전국의 모든 토지거래 동향을 매주 점검키로 했다.투기조짐이 있으면 1천9백명의 투기 조사반을 즉시 투입,자금 출처조사를 벌인다. 정부는 3일 홍철 건설부 제1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부·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자원부·국세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초과이득세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부동산 투기예방 대책회의」를 갖고,이같은 방지책을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신경제 5개년 계획대로 과표평준화 및 현실화를 추진,종합토지세제의 과세표준액을 오는 96년부터 공시지가와 일치시키기로 했다.개별지가 자동계산 프로그램도 내년말까지 끝내,96년부터는 전국 2백71개 시·군·구에 이를 적용한다. 또 토지개발공사는 매월 두 차례씩 국세청에 토지거래 자료를 보낼 때,매입자와 매도자의 거주지 및 토지소재지를 읍·면·동까지 전산으로 처리키로 했다.국세청은 이 자료를 등기자료와 비교,미등기전매 등을 빠르고 정확히 가려낼 수 있게 됐다. 농지거래에 따른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농지를 원래의 취득목적과 달리 이용할 경우,1년 내에 처분하도록 의무화했다.정해진 기간내에 처분하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 등에서 매입한다. 한편 지난 92년 6월 말 이전에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 27만건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이용실태를 조사하도록 각 시·군·구에 지시했다.
  • “차관세 추가인하 않겠다”/상공자원부/미 개방확대 요구에 쐐기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추가개방 요구와 관련,관세와 특별소비세 인하 등 제도개선을 통한 추가적 개방은 않기로 했다. 장석환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는 3일 『지금은 자동차 시장의 추가적 개방을 위해 미국과 협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다만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간 의견교환이 바람직하며,이를 위한 추가협의는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장차관보는 지난 6월 한·미경제협의회에서 제시한 ▲자동차 관세율의 인하(10%에서 8%로) ▲취득세율의 단일화 ▲형식승인 항목의 축소(38개에서 28개로) ▲판매매장 면적 및 수 제한 철폐 등의 시장개방 계획의 골격을 당분간 유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2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명의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에 서한을 보내 한국의 시장개방 계획을 기본적으로 환영하면서도 관세율의 추가 인하와 특별소비세 등 각종 내국세의 조정을 촉구했다.미국은 관세율을 궁극적으로 미국과 같은 2.5%로 내리고,배기량별로 적용되는 특별소비세와등록세를 단일세율로 할 것을 요청했다.형식승인의 추가적인 개선과 49%로 돼 있는 할부금융사에 대한 외국기업의 지분제한도 없애도록 촉구했다. 상공부는 그러나 미국에 제시한 시장개방안이 현재로선 최종적이고 최선의 안인만큼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거래·가격“미동”…투기재연은 없을듯/토초세 효력정지…헌재결정 파장

    ◎부동산경기 예상/종토세과표 현실화… 「보유세」 강화해야/불안심리 추방… 국민적 감시체제 필요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헌재의 헌법 불합치 판결은 최근 3년 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인 부동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의 재연을 우려,법은 존속시키되 문제되는 부분만 손질하는 선에서 파장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그런가 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법의 완전 폐지를 주장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부동산 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재 부동산 시가의 0.04%에 불과한 토지보유 세율을 선진국과 같은 0.15% 수준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것은 시행된 지 4년 밖에 안 된 토초세의 위력이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89년 중 무려 32%나 폭등했던 전국의 땅값은 토초세가 시행되면서 90년 20.6%로,91년에는 12.8%로 수그러든 데 이어 92년 마이너스 1.3%,93년 마이너스 7.4%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따라서 투기심리를 짓누른 공포의 대상이 사라지면투기가 다시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사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투기에는 실물의 움직임보다 심리적 요인이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과거의 경험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혼란기를 틈타 투기가 되살아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토지관련 법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또 토초세란 땅값이 급등하는 비상시에나 필요한 극약 처방으로 지금과 같은 안정기에는 있으나 없으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안정기에는 토지거래 전산망이나 토지거래허가제·양도소득세·종합토지세 등 기타의 법제가 투기에 대한 「안전판」 구실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투기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는 토지거래 허가제가 투기를 차단하는 데는 토초세보다 오히려 위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법제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더라도 토초세의 공백이 쉽사리 메워지기는 어려우리라는 의견도 만만찮다.최소한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예시한 대로 세율을 낮추더라도 작년 말 현재 공시지가의 21% 수준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96년부터 1백%로 끌어올리는 등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투기나 부동산 과다보유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토초세와 함께 제정된 택지초과소유 상한제나 개발이익 환수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이 두 법률은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 과세하는 토초세와 달리 종토세나 양도소득세처럼 보유과세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홍철 1차관보는 『정부의 투기억제 의지가 확고하고 제도적인 장치 역시 완비된만큼 심리적인 불안감만 해소되면 부동산 투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환경문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투기문제도 앞으로 전 국민의 감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반응/“부분위헌판결 합당한 조치” 환영일색/“존립가치 상실” 여야일각 폐지론 제기 헌법재판소가 토지초과이득세의 위헌판결을 내린데 대해 정치권은 환영일색이다. 그동안 토초세의 징수에반발해온 지역구민들의 민원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여야는 헌법재판소가 완전위헌이 아니라 부분적인 위헌판결을 내린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받아들이고 있다.완전 위헌이 되면 이미 3∼4년동안 시행해온 법질서가 무너지고,그동안 거뒀던 세금도 되돌려 주어야 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재판에 계류중인 토초세 징수문제는 백지로 돌릴 수 있지만 이미 거둔 세금은 반납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은 정부측이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온 데 대해 불만이다.미실현 소득에 대한 과세및 양도소득세와의 이중과세의 문제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 토초세를 폐지해야한다는 소리도 나온다.토초세의 근본 취지가 투기억제에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위헌판결이 난 이상 존립자체가 어렵다는 풀이이다.이에 대해 재무부는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세기정책위의장은 『앞으로 토지관련세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 법을 폐지하더라도 큰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토초세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온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데 사실상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의 나오연위원장은 『토초세의 과세대상이 전체 과세토지의 0·36%에 불과하다』고 효율성에 이의를 제기했다.나위원장은 『이 법이 투기꾼들의 투기심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만 전문투기꾼들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토초세에 대한 과세대상자들의 거센 반발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자 정부측을 설득해 토초세 시행령가운데 10여개 항을 개정,과세기준을 상당부분 완화하기도 했다.농민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80평이상에서 2백평이상으로 과세대상을 줄이는등의 조치로 과세대상을 24만2천여건에서 9만여건으로 축소했다. 민자당은 현행 종합토지세등 토지관련세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토초세의 위헌소지를 없애고 과세에도 효율을 기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종토세의 과세표준은 공시지가의 25%에 불과하므로 60%까지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 89년 이 법의 제정에 찬성했던 민주당은 상황론을 들어 헌재의 판결을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89년 제정때는 위헌소지를 감안하면서도 부동산 투기의 이상과열을 눌러야 할 필요성이 있었으나 지금은 상당부분 진정됐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김병오정책위의장은 『재산세,양도세,종합토지세,토지개발부담금등 8개 관련세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장기적인 입법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입과정과 공과/「투기열풍 잠재우기」 일등공신/명분에 밀려 일사천리 입법… 일부 조세저항도 헌재의 판결로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형식적인 법논리를 초월해 도입됐던 토초세법은 시행 4년반만에 「사유재산권 보장」에 밀려 무력한 「종이 호랑이」가 됐다.법에 대한 평가도 「경제안정과 형평을 위한 개혁의 상징」에서 「무리한 졸속입법」으로 뒤바뀌었다. 이 법은 그동안의 위헌시비에도 불구하고 땅값 안정에는 최상의 특효를 발휘했다.때문에 헌재 판결로 지난 88∼89년 전국을 휩쓸었던 투기열풍이 재발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법의 제정 과정과 집행실적 및 집행 과정에서의 조세마찰 등과 앞으로의 정부대책을 정리한다. ▷도입과정◁ 지난 89년 말 정기국회에서 「택지초과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과 함께 토지공개념 관련 3법이 여소야대 국회를 통과했다.조순부총리 시절 경제기획원의 이형구차관,김인호차관보,한리헌기획국장 등 개혁라인과 청와대의 문희갑 경제수석이 입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 3법은 개혁의 대세와 부동산 투기억제라는 대의명분에 밀려 제대로 축조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법 제정에 참여한 재무부 관계자는 『당시에는 입법 자체에 대한 반대는 물론,세부 내용에 대해서조차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거의 역적행위로 여론에 매도당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당시의 위기적 상황은 합헌성 여부나 다른 법률과의 균형 등에 관한 법리논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85∼86년에 7% 수준이던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88년 27.47%,89년 31.97%로 치솟았다.큰손과 복부인들은 방방곡곡을 휘저으며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한편에서는 전세값이 치솟아 거리에 나앉은 가장들의 자살이 줄을 이었다. ▷집행실적·조세마찰◁ 90년분 지가상승이익에 대해 91년에 첫 과세(예정과세)가 이뤄졌다.2만3천2백81명의 유휴토지 소유주들에게 모두 4천6백30억원이 부과됐다.당해년도에 예정대로 징수한 실적은 1천9백2억원에 그쳤고 수천명이 국세청에 이의신청을 냈다.이들 중 1천2백41명은 국세청 재심에서 구제되지 않자 국세심판소에 심판을 청구했다. 연도별 토초세 부과인원과 금액은 91년에 이어 92년(예정과세)4천1백3명에 3백41억원,93년(정기과세) 9만4천1백47명에 9천4백77억원으로 모두 12만1천5백31명에게 1조4천1백47억원이다. 징수 실적은 91년에 이어 92년 1천2백18억원,93년 3천2백26억원,94년 1천9백95억원(추정치) 등 모두 8천3백41억원이다.전체 부과액의 59%만 걷힘으로써 조세마찰이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가안정◁ 땅값과 집값의 안정에는 크게 기여했다.법 시행 이전에 연 32%까지 치솟던 땅값 상승률은 91년을 고비로 급격히 떨어져 92년과 93년에는 하락세로 반전했다.집값도 90년에 21%가 올랐으나 91∼93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행진이다.
  • 북핵과거 규명 한일실무협의서 합의

    【도쿄 연합】 한국과 일본 정부는 28일 하오 도쿄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과거 문제도 포함해 핵투명성이 규명되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실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와 일본측에서 후쿠다 히로시(복전박)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참석한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북한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김정일 지도체제로 바뀌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나 김정일체제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금융전업 기업가제」 내년 시행/은행법 개정안

    ◎동일인 지분 한도 15%로 높여/산업자본 4%로 축소/경영목적 없는 기관투자가 8% 인정 내년부터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금융전업기업가에 대해 현행 8%인 은행주식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15%(또는 12%)로 올리는 금융전업제도가 도입된다.기존 산업자본에 대해서는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현 8%에서 4%로 낮춘다. 재무부는 26일 임창렬 제 1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한국은행 및 금융계,학계,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은행의 소유구조 개선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은행주식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가 4%로 낮아지더라도 증시안정기금·투신사·연기금 등 경영권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기관투자가는 8%까지 소유할 수 있다.기존 대주주의 4% 초과분은 3∼5년 이내에 팔아야 한다.경과기간 중에는 4%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는 문제를 검토한다. 금융전업 기업가는 은행 경영자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은행감독원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현재 은행감독원 지침으로 돼 있는 은행장추천 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은행법에 넣어 적법성 시비를 없앤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자격을 갖춘 금융전업 기업가가 나타나지 않은 은행에는 당분간 은행장추천 위원회를 통해 은행장 자율선임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며 그 이후 전업제도의 도입 여부는 은행 자율에 맡긴다. 금융기관이 아닌 다른 산업의 주식을 소유한 경우라도 그 지분이 5%미만이며,경영권지배와 무관한 자산운용목적이라면 금융전업기업가가 될 수 있다.지방은행과 합작은행(한미·하나은행)·종금사에서 전환한 은행(보람은행)및 특수계층을 기반으로 설립된 은행(동화·평화·국민·주택·중기은행)등은 금융전업 자본도입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 중국­대만/교류회담 30일 재개/「천도호」 중단이후 4개월만에

    ◎납치범 송환 등 주요현안 논의 【대북 AP 연합】 대만은 지난 3월의 천도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던 중국과의 회담을 오는 30일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대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고공염 부주임은 이날 대 본토접촉 창구인 해협양안교류기금회(해기회)가 7월30일 대북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회담을 갖고 항공기 납치범 송환 및 불법 입국자 처리문제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중국을 여행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집단 피살된 천도호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고부주임은 이번 회담에 이어 당수비 중국 해협회 사무차장과 초인화 대만 해기회 사무총장간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해협회 사무차장이 회담을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경우,지난 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대만,대중투자심사/4개월만에 재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경제부는 대만관광객 24명이 피살된 지난 3월 31일의 절강성 천도호사건으로대만­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국투자에 대한 심사를 19일 근 4개월만에 재개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부는 이날 이수구 상무부부장(제1차관) 주재로 약 1백건에 이르는 대만기업들이 제출한 대륙투자 신청안을 심사했으며 이 자리에는 행정원 대육위원회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해 심사에 참가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 김 상공 유럽·아세안 잇단 순방/WTO총장 지지기반 다지기

    ◎현지 각료·의회인사들과 본격 접촉/12월초 선출… 「아시아후보」 부각 주력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이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일성사망 등 어수선한 시국에서도 김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재가」를 받아 13일부터 15일까지 「유럽유세」에 들어간다.영국왕립세계문제연구소에서 현지 지도층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무역풍」이란 연설을 하며 리처드 허드 영외무장관 등 각료 및 의회인사들과 접촉한다. 유럽에 영향력이 큰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도 예정돼 있다.제네바에서는 서덜랜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과 세페시 GATT총회의장을 만나고 각국의 주제네바대사와 오찬 및 만찬회동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5개국을 상대로 「김철수후보」를 알릴 계획이다. 김장관의 당선가능성은 아직 점치기 어렵다.그의 출마는 대통령의 직접권고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현재 WTO 초대사무총장후보로는 김장관외에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 전이탈리아무역장관,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공식추천됐다.후보등록은 이달말까지이지만 이미 경선에 들어간 상태이다.통상전문가들은 GATT연례총회가 열리는 11월6일까지는 선출이 끝날 것으로 본다. 후보 4인은 각각 EU(유럽연합),미주,아세아 등 세개의 세력권을 업고 있다.EU는 역대총장을 계속 배출해 온만큼 집착이 강하다.그러나 이탈리아 루지에로는 EU전반의 지지를 받지는 못하는 상태이다.각국이 관례적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GATT 사무총장을 서로 나눠 맡았기 때문에 나라마다 생각이 다르다.제3의 인물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살리나스를 지지한다.중남미국가들도 대체로 살리나스쪽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반살리나스로 돌아선 것이 변수이다. 멕시코 살리나스와 브라질 리쿠페로,이탈리아 루지에로와 제3의 인물간의 세력다툼속에 김장관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따라서 김장관의 이번 유세는 「아세아후보」로서의 이미지 부각이 첫째 목적이다. 계속될 유세외유로 장관의 업무공백이 우려되긴 한다.그러나 「장관솎아내기」라는 일부시각에도 불구,사무총장경선이 끝날때까지 김장관은 자리를 보장받고 있다.김장관을 수행하는 장석환상공부1차관보는 김장관의 출마를 제3세계,한국,김장관 모두에게 손해가 안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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