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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미 점심엔 문배주로 건배/설명회 후속회의 이모저모

    ◎북 대표 취재과열 우려… 한·미 “분위기 좋다”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유엔본부 앞 유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3자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 참가한 대표단들은 5분여동안 사진기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날씨등을 화제로 올리면서 덕담으로 시작.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는 구면인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에게 『4자회담 제의 1주년에 자리를 같이해 뜻깊다』면서 북한측의 4자회담 수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모습. ○…지난번 공동설명회때와 마찬가지로 원탁에서 진행된 이날 오전회의가 끝난뒤 참석자들은 옆에 있는 3개의 식탁으로 옮겨 앉아 함께 식사.식사에 앞서 우리측이 준비해온 문배주로 건배를 하기도 했는데 회의장내 식사는 지난번 공동설명회때 취재경쟁으로 곤혹을 치룬 북한측 김대표가 『식사하러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번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서 북한측이 수락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는데는 한미 두나라의 시각이 일치.식량지원 요청방법과 관련,북한측도 「구걸행각」보다는 4자회담을 받아 협상을 통해 하는 것이 체면유지에 좋고 협상하는 이미지가 외교적으로 이득이 많다고 느끼고 있는데다 공식승계가 가까운 김정일의 업적 부추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한 관계자는 그럼에도 북한측이 선뜻 4자회담을 수락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18일 회의를 염두에 둔 「작전」이라고 규정하고 『큰 소리치며 얻어 먹으려 하니까 자연히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한·미 대북정책 사전조율/오늘부터 뉴욕 접촉

    한국과 미국은 16일 열리는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회를 앞두고 14일부터 뉴욕에서 양국간 공조정책 조율을 위한 사전접촉을 갖는다. 후속협의회의 양국 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은 사전접촉을 통해 16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회가 4자회담 본회담의 세부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으로 이끌어나간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 16일 개최 남북미 준고위급회담 정부입장

    ◎“6월 본회담 열자” 북에 전달 방침/북 뉴욕대표부 한국측과 직접 통화 “적극적 준비”/미·북 회담선 미사일­유해협상 월말 재개 협의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회와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부터 뉴욕에서 잇따라 열린다. 후속협의회가 끝나면 향후 예비회담,본회담 등 4자회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구도가 잡힐 것 같다.북한의 뉴욕대표부는 협의회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 과정에서 워싱턴의 한국대사관과 직접통화를 하는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협의회가 끝난뒤 열리는 미북간 회담에서는 양자간 주요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이 발표될 전망이다. ▷후속협의회◁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리,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두번째 대면한다.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5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4자회담의 개최배경을 설명한데 대해 북한이 회답을 주는 형식이다.따라서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한미와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회담은 일단 16일 하루로 예정돼 있지만,북한의 태도에 따라 길어지면 18일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김계관 부부장이 이번 협의회에서 식량지원 등 명시적인 조건을 내세우지는 않겠지만,산뜻하고 깨끗하게 4자회담을 수락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북한측은 예비회담 개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향후 식량지원에 대한 문서보장이나 동시이행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을 허용하고,유엔의 두차례 대북지원에 참여하는 등 우리측이 취해온 조치를 설명하고 이달안에 예비회담을 연뒤 늦어도 6월에는 본회담을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북준고위급회담◁ 후속 협의회 일정에 따라 18일 혹은 19일 뉴욕의 주 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카트만 차관보 대리와 김계관 부부장간의 회담이 열린다.회담의 의제는 연락사무소 상호개설과 미사일·유해송환 협상재개,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이다.이번 회담에서 미북은 최소한 이달말쯤 미사일 및 유해송환을재개한다는 정도는 합의할 것으로 당국자들은 내다보고 있다.합의가 이뤄지면 미국의 대 북한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일차적으로 미국내 동결된 1천4백만 달러의 금융자산을 해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 1급공무원 사무실 불 밝혀라/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4일전인 지난달 31일 과천 국무위원 식당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부처 1급들이 경제현안에 대한 문답을 가졌다.경제장관회의가 끝난뒤 점심을 겸했던 자리다.재경원의 안병우 1차관보가 건배를 제의하면서 『여건이 어렵지만 우리가 능히 헤쳐 나갈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통산부의 추준석차관보는 벤처기업의 창업촉진 관건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를 예비기업인들에게 심어주는 일』이라고 스스로 할일을 정리했다.차관보들은 몇차례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시종 대통령에대한 「깊은 존경」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들린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사려깊지 않은 줄대기가 시작되고 있다.이미 청와대 비서관들 사이에는 정부에서 「정보」가 올라오기는 커녕 전화를 해도 답도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형편이다.공무원이 움직이지 않고 눈치만 본다는 이야기다.정권교체기엔 으례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상황이 너무 어렵다.친정부 기관인 금융연구원에서까지 「멕시코식 외환위기 가능성」을 경고할만큼경제가 벼랑으로 밀리고 있다. 정권교체기의 혼란과 경제적 위기가 겹친 이런 때일수록 1급 공무원들이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어야만 한다.1급들은 업무영역과 권위에 있어 직업공무원들의 최고봉이다.2∼3급 국장들이 중심을 잡기에는 업무영역과 권위에서 모자란다.현정부 출범 초기 한때 차관보도 정무직으로 분류,신분이 불안한 때가 있었지만 여전히 신분의 안정성을 장차관에 비할바는 아니다.1급들이 대통령에게 존경을 표시하면 밑의 공무원들도 존경을 표하게 마련이고,1급들이 줄 바꾸기를 하면 밑의 공무원들도 줄바꾸기를 시작한다. ○직업공무원들의 최고봉 31일 국무위원 식당에서 이들 차관보들이 보여준 자세는 그래서 고마운 일이다.이들의 속내까지야 알 수 없지만 정권교체기에 고위공무원이 보여주어야 할 두가지 덕목인 대통령에 대한 충성과 중심잡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이 더 치열하게 경제현안을 해결하고 기관으로서의 대통령을 향해 아래 공무원들을 일사불란하게 끌고 가야할 책무는 여전히 남아 있다.청와대와 공무원들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이들이 현재보다 더 치열하게 충성하고 중심잡기를 보여주어야 할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다음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날까지 현재의 대통령을 향해 공무원들이 똑바로 줄을 서게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역시 1급들의 몫일수 밖에 없다. ○정권교체기 나라 중심돼야 좋은 1급들이 격랑의 시대에 한국경제를 지켜왔다.정권교체기던 87년 늦여름 과천청사에서 멀지않은 안양의 밥집에서 고위공직자들끼리 밥상을 뒤엎고,치고받기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사태가 있었다.진념 기획원차관보.임인택 상공부차관보.서영택 재무부차관보가 공업발전법상의 산업정책을 놓고 벌인 격론의 결과였다.기획원차관보가 산업정책의 정부관여를 줄이자고 외치고 상공부차관보는 시장실패는 결국 정부의 책임인만큼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어야한다는 논쟁이었다.개입하되 가이드 라인을 두자는 결론을 냈지만 더욱 중요한 결론은 『이런 정권교체기에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결의한 점이다.5공화국끝까지 정부가 큰 권력누수 없이 굴러갔던데에는 이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정권끝 무렵엔 장관직도 웬만한 경우에는 사양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다.많이 남지도 않은 기간 장관을 했다가 특정정권 사람으로 몰려 다음정권에서 「취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차관도 대통령과 함께 물러나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동시에 줄서기의 개연성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6공화국 끝무렵 많은 장관들이 당시 대통령을 찾기보다 대통령 후보 방문을 더 희망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런가하면 현 청와대 경제수석인 김인호 당시 환경처차관 등 기라성같은 경제관료들이 정권말기에 집단으로 차관으로 발탁된 뒤 새정권이 들어서면서 앞정권 사람으로 치부돼 한동안 인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정권 끝무렵 장·차관들은 공무원들을 장악하기가 이런 탓에 쉽지 않다. 대통령은 과천청사에 불이 꺼지지 않는한 경제의 미래는 밝다고 했다.지금은 1급들이 밤새 사무실 불을 밝혀야 한다.
  • 황장엽 망명이후의 남북관계(서울신문 포럼)

    ◎국내외 석학·전문가의 이슈진단/북 체제 와해 가속화… 연착륙 유도 재고해야/정부차원의 지원 「선대화 원칙」 고수 바람직/미 대북정책 너무 유연… 강력한 메시지 필요 □참석자 ·김석규­외무부 제1차관보 주이탈리아 대사 주러시아 대사 현 외교안보연구원장 ·안영대­남북특사교환회담 수석대표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및 대변인 통일원 차관 현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대릴 플렁크­현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신문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관심 현안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신문 포럼」을 신설했습니다.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지상포럼은 매월 1회 서울신문에 게재되며 첫회인 이번달 포럼은 「황장엽 망명 이후의 남북관계」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체제적으로도 와해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아울러 우리가이제 북한에서 일어날 예기치 못할 비상사태와 그에 따를 미증유의 대혼란에 본격 대비할 때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은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대릴 플렁크 미국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하는 「서울신문포럼」을 마련,황장엽 망명 이후의 한반도 사태를 분석하고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한미 공조체제의 현주소와 과제를 심층 진단했다. 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체제적으로도 와해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있다.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아울러 우리가 이제 북한에서 일어날 예기치 못할 비상사태와 그에 따를 미증유의 대혼란에 본격 대비할 때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은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대릴 플렁크 미국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하는 「서울신문포럼」을 마련,황장엽 망명 이후의 한반도 사태를 분석하고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한미 공조체제의현주소와 과제를 심층진단했다. ○군중심 위기관리체제 ▲김석규 원장=북한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그런데 황장엽이란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요,북한의 대표적 엘리트가 망명해온 것은 북한이 이제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이념적,정치적으로도 와해의 길로 들어섰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이제 이념적,경제적으로 동시에 와해되고 있는 북한을 과연 어떻게 다루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리의 심각한 과제로 다가왔습니다. ▲송영대 의장=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우선 황장엽 망명이 북한내부에 미치는 영향부터 살펴봅시다.그동안 김정일 체제를 지탱해온 기둥은 군부,주체사상,엘리트집단,중국의 지원,경제력 등 크게 5개로 나누어볼수 있습니다.이중 군부는 김정일이 가장 의존하는 기본조직이고 지금도 군 주도의 위기관리 체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두번째 기둥인 주체사상은 이번 황의 망명으로 퇴락으로 접어들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저는 북한 엘리트들이 겉으로는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내심으로는 체제의 장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이중적 의식을 가진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지원 태도도 그 질에 있어서 과거와 좀 달라지리라고 봅니다.그간 북중관계는 김일성,등소평이라는 혁명 1세대간의 의리에 기초한 혈맹적 유대관계였습니다.이 두 사람이 죽은 마당에 양국관계는 냉혹한 국가간 관계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렁크 연구원=중국의 대북 지원의 성격이 종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그리고 이는 향후 한반도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아시다시피 중국은 북한 체제가 붕괴되고 한국주도로 통일이 됐을때 이 통일한국은 미국과 계속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그같은 강력한 통일한국의 탄생이 중국의 안보환경에 불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이같은 우려 때문에도 중국은 그동안 김정일정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왔던게 사실입니다.이것이 앞서 지적한 환경변화들로 인해 바뀌게 됐습니다.북한으로서는 가장 큰 후원세력이 사라지는 셈이지요. ▲송의장=앞으로 난민문제,혹은 제2의 황장엽사건이 일어날 경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지요.덧붙여 황장엽의 귀순을 우리가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 한마디 하겠습니다.남북관계에서 그의 망명이 갖는 정치적 의미,그리고 그가 갖는 정보가치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분명 그를 환영해야 합니다.그러나 한편으로 그가 창시한 주체사상이 결과적으로 김일성부자의 독재유지에 기여했고 남한의 주사파들에게 영향을 미쳐 이념적으로 오도한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현재 한미 공조체제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기 위해 식량원조 등을 하는 소위 관여(engagement)정책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하는 양면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흔히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들이 있는데 사실 우리 정책은 확고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로 나아간다는 기본이 흔들린 적은 없습니다. ▲플렁크=현재 클린턴행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중에는 한미공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인사들이 많습니다.이들은 한국정부가 신뢰할만한 대북정책을 세울 능력이 없다는 가정에 기초해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있습니다.이들은 북한에 대해서는 유연성과 타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잘못된 생각들을 갖고 있지요.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여러 면에서 잘못됐습니다. ○남북대화 따로 추진을 ▲송의장=우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일관성 문제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는 선평화공존 후통일입니다.그런데 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면서 잠수함사건을 일으키고 남의 식량지원에 악의적인 선전으로 나옵니다.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로서는 이같은 북한의 잘못된 태도를 교정시키기 위해 때로 강경정책을 쓰지 않을수 없습니다.즉 대전략은 평화공존인데 경우에 따라 전술적 목적으로 강경책을 쓰는 것이지요. 소프트 랜딩 정책이 오늘의 북한상황으로 미루어 실현성이 있느냐 여부는 검증돼야 합니다.그리고 실현됐을때 그 결과에 대해서도 예측을 해봐야 합니다. ▲김원장=소프트 랜딩 정책의 출발점은 북한의 붕괴과정을 좀더 연성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지요.이 과정에서 미국은 모든 문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풀어야한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주지시켜 주어야 합니다.미국은 이 점에서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송의장=이와 관련,북한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구분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인도적 입장에서는 굶주리는 동포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그러나 정부차원의 지원은 북한의 태도,즉 남북관계 개선의 속도를 봐가며 결정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한반도 평화문제는 기본적으로 민족문제입니다.그리고 4자회담이 열리더라도 대북지원은 4자회담의 틀안에서 논의하는 것보다는 남북대화쪽으로 떼내어서 추진하는 것이 당사자 해결원칙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플렁크=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너무 유화적이고 무기력합니다.붕괴과정에서 북한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자제시키고 가능한한 붕괴를 연기시키겠다는 논리입니다.타협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연기전술」이지요.나는 이런 타협정책만으로는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김원장=미국이 인도적 대북지원에 동참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이런 점이 자칫 우리가 북한의 요구에 끌려가는 것으로 비칠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인도적인 지원 외에 정부차원의 지원은 어떤 경우라도 남북대화 없이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송의장=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주로 강조되는 것이 외부의 지원인데 이것은 균형된 시각이 아닙니다.외부 지원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기본적인 것은 북한 스스로의 구조적 개선노력입니다.무엇보다 경제회생을 위한 자본배분을 다시 해야합니다.지금 북한은 GNP의 25%에 해당되는 연간 56억 달러를 군사비로 쓰고 있습니다.이를 줄여 소비재 산업으로 돌리고 특히 소위 기념비적이라는 소모성 대형 건축물,김정일 별장 등의 건설비용을 줄이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그렇지 않은상태에서의 외부지원은 밑빠지 독의 물붓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플렁크=나는 기본적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공조는 적지않은 긴장관계에 있다는 판단입니다.한국정부내에는 미국의 대북 관여정책에 대해 매우 심각한 불신이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대북 공동전선이 미국의 시각에서 입안되고 미국의 주도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한국은 명백히 2차적인 지위로 전락해버렸습니다.지금 한국은 각종 정치.경제적 스캔들에 휘말려 불안정한 상황입니다.아울러 금년중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됩니다.클린턴행정부는 한국정부가 대북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더욱더 미국 주도로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합니다만 어느 의미에서 미국행정부가 이런 상황을 「즐기고(pleased)」있다고도 봅니다.미국은 한국의 입장과 무관하게 더 빨리 대북관계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대화 응하면 적극 지원 ▲플렁크=제네바 합의도 실패작이 아닌가요.이 합의로 한미의안보증진에 도움된게 무엇입니까.남북한 긴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높아졌고 지난 3년동안 한반도에서 군사적 신뢰증진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단순히 북한의 핵계획을 동결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응하고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라는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김원장=가장 중요한 일이 남북대화라는데는 이견이 있을수 없겠지요.거듭 말씀드리지만 북한의 붕괴과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물론 우리의 예상보다 이 체제가 다소간 더 오래 끌지는 모릅니다.하지만 영구히 끌고갈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과연 우리가 북한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북한이 우리와 대화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그들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는 언제든 그들을 도울 자세가 돼 있습니다.
  • “한반도 평화구축 제안 다 듣겠다”/4자회담 설명회 대화록

    ◎“포괄적 경제제재 완화 논의 검토”/“신뢰구축 주체는 남북당사자가” 5일 열린 4자회담 설명회에서 한미 두나라가 북한에 설명한 내용과 이에 대한 북한측 반응은 다음과 같다. ▲한국대표(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한반도 현상황을 감안할 때 항구적 평화체제는 남북한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 우선 남북한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필요하다.4자회담에서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조치의 일환으로 식량문제를 포함한 남북경협 추진 문제도 함께 논의될 수 있다.북측이 구체적 제의를 해오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 ▲미국대표(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한간에 해야 한다는게 미국의 기본입장이다.설명회가 4자회담으로 이어져 평화체제 및 신뢰구축,남북경협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북한대표(김계관 외교부 부부장)=항상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희망하고 있다.과거에도 평화체제 구축을 제안했다.남북간엔 불가침합의가 있으므로 조·미간 평화협정 체결이 남았다.한반도의평화구축 제안 다 들어보겠다. ▲한국=92년 합의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현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당사자간 논의는 당연하다.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 문제를 다룰 가장 현실적 문제다. ▲한국=새 평화체제를 어떻게 수립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기본틀과 내용은 관련당사자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지 확정된 안을 갖고 강요해서는 안된다.평화체제가 수립될 때까지 현정전협정의 철저한 준수가 긴요하다. ▲한국=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포함,광범한 신뢰구축 조치가 필요하다.남북기본합의서에 포괄적으로 내용이 담겨 있다.남북공동위원회를 재가동하자. ▲미국=남북기본합의서의 신뢰구축조치 내용을 인정한다. ▲한국=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및 남북경협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지난해 8·15 대통령경축사를 통해 기본방향을 밝혔다. ▲미국=대북 경제제재 완화도 4자회담 진전과정과 더불어 추진될 수 있다.포괄적 경제제재 완화도 검토될 것이다.한미 동맹관계를 손상시키는 미북관계는 있을수 없다.남북대화가 진전되지 않아 유감이다. ▲미국=4자회담에 있어 중국의 적절한 역할이 필요하다. ▲한국=4자회담 개최장소는 한반도내가 바람직하지만 4국이 교대로 주최할 수도 있다.수석대표 수준은 장관급으로,교체수석대표는 차관급으로 했으면 한다.기본의제는 평화체제구축과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등 2가지다. ◎북 4자회담설명회 성명 『오늘 우리는 오래전에 미국측에 요구했던 4자회담 제안에 대한 공동설명을 들었다.오늘 설명회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조선반도의 안정을 이룩하고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이러한 입장과 자세로부터 출발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안이라면 다 들을 용의가 있다.오늘 통보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연구해봐야 하겠다』
  • 미 4자회담 설명회 이모저모

    ◎“남북 21개월만에 대좌… 신뢰 초석”/북 기피로 설명회결과 공동발표 무산/회담 한시간 전부터 내외신기자 북적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해 4월16일 4자회담을 제의한 이래 우여곡절 끝에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한과 미국이 참석하는 공동설명회가 5일 상오9시(한국시간 하오11시)열린 뉴욕 시내 힐튼호텔 2층 머레이힐 스위트 A룸 주변에는 회담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이번 설명회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측에서 미국통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미국측에서는 한국통이자 한국어 구사가 수준급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대행,북한측에서는 75년 유엔대표부 근무 이후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과 함께 제네바 핵협상등 대미협상을 담당해온 미국통인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5명으로 구성된 각국 대표단 외에 실무진 3∼4명이 배석. 또 한국대표단엔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과 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봉조통일원1정책관이 합류했으며 북한측에서는 이근 외교부 미주국 부국장,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박명국 외교부 미주국 과장,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과 최선희(통역) 등이 참석. 설명회는 각국 대표단들이 회의실에 들어가면서 내외신 보도진을 위한 사진촬영시간을 3∼4분간 허용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상오 설명회는 10시30분쯤 커피 타임을 10여분간 가진 후 다시 속개 낮 12시쯤 일단 끝났다. 한국은 당초 남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점심자리를 같이하려 했으나 북한측이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한미대표단만이 오찬회동을 갖고 오전설명회를 평가하고 하오2시에 속개되는 설명회의 대책을 협의했다. 한미 양국은 당초 설명회가 끝난 후 북한이 양해할 경우 언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설명회에 관해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한사코 이를 기피함으로써 각국 대표단이 설명회 결과를 적절하게 발표하기로 했다고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우리측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4자회담 참여전망과 관련,아직 속단할 수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그들이 설명회에 참석키로 한 배경에 대해 ▲긍정적 차원에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탐색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한 단순한 통과의례 ▲한­미 이간 책동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 이 관계자는 세번째 상황은 최악의 시나리오이고 북한의 입장은 첫번째와 두번째 중간쯤으로 생각된다고 전언. □4자회담 추진 일지 ▲96.4.16=한·미정상회담,4자회담 제의.일,4자회담 지지 표명.중,4자회담 관련 중국의 적극적 역할 표명. ▲4.18=북한,진정한 평화협정을 맺으려는 것인지 다른 목적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 검토중이라고 언급. ▲5.7=북한,미국에 4자회담 목적·취지 설명 요구. ▲5.14=한·미·일,①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하면 식량문제도 토의 가능 ②한미 공동으로 4자회담 설명회 개최를 북한에 제의키로. ▲6.29=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4자회담 지지 의장성명 발표. ▲7.24=번스 미국무대변인,4자회담 관련,미북 실무접촉 사실 확인. ▲7.31=김영삼대통령,북한 4자회담 수용시 대북경제지원 협력 표명. ▲8.15=김대통령,4자회담 실천방향 제시.(평화체제 구축문제,군사적 신뢰문제,남북경제협력문제 논의 가능) ▲9.2=북한,미군철수문제 논의 않으면 4자회담 쓸모없다고 주장. ▲9.18=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발생. ▲10.24∼30=이형철 북한미주국장 미국방문 및 미북 1차 실무협상. ▲11.24=마닐라 한미정상회담,잠수함사건과는 별도로 4자회담 계속 추진키로 합의. ▲12.9∼29=미·북,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 합의. ▲12.29=북한,잠수함 침투사건 사과. ▲12.30=북한,4자회담 공동설명회 참가 의사 첫 공식 표명. ▲97.1.10=미·북,4자회담 설명회 시기·장소·대표단구성 논의. ▲1.13=미·북,4자회담설명회 29일 뉴욕개최 합의.(1·2차연기) ▲3.5=4자회담 설명회 개최.
  • 송영식 한국수석대표 모두 발언 요지

    ◎긴장완화 기본틀 합의뒤 구체방안 협의/북측 경협안 제시땐 우리도 대안 내겠다 송영식 외무부제1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 4자회담 설명회에서 한국수석대표로 모두발언을 했다.다음은 그 요약이다. 남과 북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이제 남은 것은 구체적인 방안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 정상은 지난해 4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남과 북,그리고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의했습니다.4자회담은 미국과 대화하고자 하는 북한측의 희망에도 유의한 제안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데 있어 주인은 남과 북이며 미국과 중국은 평화체제구축 과정을 지원하고 촉진시키는 역할을 요청받고 있습니다.현재 한반도에는 남북간 대화창구마저 없어서 불안정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을 뿐입니다.이때문에 4자회담을 통해 협의·해결해야할 과제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을 통해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일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문제는 우선 기본틀에 관해 합의한 후 그 구체적인 내용과 미국 및 중국의 보장방안에 관해 협의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동시에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남북간에 정치·군사적 신뢰회복과 긴장완화를 통해 민족공동체 번영을 추구하는 문제도 협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측에 실질적인 협력을 제공하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유엔이 전개하고 있는 인도적 지원 호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도 그 예입니다.남북한간의 경제협력 문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긴장완화조치는 평화체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4자회담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협의되고 시행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4자회담이 진전되면 한반도의 정치안정과 군사적 신뢰 및 경제적 실리가 도모될 수 있습니다. 남북경제협력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우리도 대안을 낼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4자회담의 진전은 경수로 지원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설명회 종료후 빠른 시일내에 4자회담이개최되기를 희망합니다.회담장소와 대표단 구성 등 상세한 사항은 4자간 합의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4자회담의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협의내용은 앞으로의 회담과정에서 논의,확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이와 관련,북한측이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하여 주기 바랍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문제에는 남과 북 쌍방의 적극적인 노력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협조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대의 성의로 임하고자 합니다.이번 설명회가 4자회담으로 순조롭게 이어짐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북한측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 북 “4자회담 참석”/4자설명회서 긍정 반응

    4자회담 설명회가 5일 상·하오 (현지시간)두차례에 걸쳐 미 뉴욕시내 맨해튼 소재 힐튼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측에서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5명으로 구성된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 수석대표인 송차관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한반도에는 남북간 대화창구가 없어 불안정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재발의 불씨를 제거하고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키는 일이 긴요하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가운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4자회담과 관련된 즉각적인 공식입장은 유보했으나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4자설명회」 사전조율/오늘 설명회 개최

    ◎뉴욕서 “북 본회담 참석땐 식량지원 논의” 한·미 양국은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접촉을 갖고 5일로 예정된 한반도 4자회담 설명회의와 관련,두나라의 입장을 최종점검하고 구체적 회의 진행방식 등을 논의했다.〈관련기사 7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설명회를 4자회담의 예비회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회담의 제의배경과 취지는 물론 본회담의 의제와 장소 및 대표단에 대한 설명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우리측은 특히 설명회에서 미국측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4자회담 본회담에 참여할 경우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신뢰구축 차원의 대북식량지원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세웠다. 미국측은 4자회담 공동설명회를 계기로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영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4자회담 본회담에 참석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을 우리측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하루 일정… 우리말로 진행/4자회담 설명회 회의방식과 참석자

    ◎수석대표 송영식·미 카트먼·북 김계관/3국7명씩 참석… 토의·문답형식 개최 5일 상오 뉴욕시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한반도 4자회담 설명회에는 누가 참석하며 어떻게 진행되는가.설명회는 5일 하루로 예정돼 있으며 남북한과 미국에서 각각 7명씩 모두 21명이 참석한다. ◆참석자 ▷한국◁ 수석대표는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57).그는 외무고시 1회 출신의 정통외교관으로 주미 1등서기관·북미과장·미주국심의관·국제기구조약국장을 지낸 미국통.지난해 200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재직당시에는 중남미측 인사들과의 교분을 활용,큰 역할을 해냈다.전형적 외유내강형으로 설득력이 뛰어나다.유명환 미주국장과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이봉조 통일원1정책관등도 참석한다. ▷미국◁ 수석대표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49).그는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한뒤 75년 국무부에 들어가 착실히 외교관의 길을 닦아온 전문외교관.주한대사관 정무참사관·국무부 한국과장·주한대사관 공사 등을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시작된 미국의 대북 유화정책 입안에 기여한 인물.그밖의 참석자는 마크 민튼 국무부 한국과장,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등. ▷북한◁ 수석대표 김계관 외교부부부장(59).그는 함북 출신으로 75년 유엔대표부 근무이후 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 함께 제네바 핵협상 등 대미협상을 담당해왔다.95년 5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경수로협상의 북측 대표로 참석해 토머스 허바드 당시 미 국무부부차관보와 오랜 협상끝에 합의를 도출해 낸 장본인.이근 외교부 미주국 부국장과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표부 공사등도 합석한다. ◆회의진행 방법 설명회는 일단 5일 하루로 예정.우리말로 진행하며 미국측은 필요에 따라 통역을 두게 된다.회의장내 테이블은 회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원탁을 사용.회담은 상오회의와 하오회의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상오회의에서는 각국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한·미 양국 대표가 4자회담의 취지와 목적,그리고 4자회담의 의제와 장소,대표단 등에 대한 양국의 구상을 북한측에 설명한다.하오회의에서는 3국 대표들간에 4자회담의 세부항목에 대한 토의가 이뤄지고 문답형식의 설명이 있을 예정.한국 대표단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방안을 설명하고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할 경우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차원에서 대북식량지원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 한미 「4자 설명회」 대책협의/4일 뉴욕서

    한국과 미국은 오는 5일 열리는 4자회담 설명회에 앞서 4일 뉴욕에서 대표단 회의를 갖고 설명회의 구체적인 진행방식 등과 관련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설명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미국은 5일 뉴욕 힐튼 호텔에서 북한에 4자회담의 배경과 목적,의제등에 대해 설명하고,미국과 북한은 7일 주 유엔 미국·북한 대표부를 오가며 준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식량지원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송차관보는 말했다.
  • 중기 창업 지원 확대/정부

    정부는 26일 임창렬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부처 차관 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 담화문에 포함된 경제분야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어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근로자 고용안정대책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안병우 재경원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각 부처 국장급들이 참여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개선에 중점을 두는 경제안정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4자 설명회 새달 5일 개최/뉴욕서/북 “참석하겠다” 미에 통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의 설명회가 3월 5일 뉴욕에서 열린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한이 지난 1월29일과 지난 5일 두차례에 걸쳐 연기했던 설명회에 다음달 5일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말하고 『회담에는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자회담 설명회 또 연기 가능성/정부 “식량제공 검토안해”

    ◎한·미,“식량협상 선결” 북 요구 거부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다가 오는 5일로 연기된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가 또다시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 등 대표단의 미국입국 비자를 31일 하오까지도 신청하지 않았으며,이에따라 송영식외무부1차관보를 비롯한 한국측 대표단 8명도 이날 회담장으로 예정했던 뉴욕 유엔플라자호텔에 대한 예약을 취소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북한은 뉴욕대표부를 통해 1일 상오(미국시간)까지 설명회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전해올 것으룁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북한이 설명회를 재차차연기할 가ㅙ성이 크지만,북한으로서도 식량난,에너지난 해결을 위한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추후 설명회나 4자회담에 반드시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을 설명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식량을 제공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31일 방한한 샌디 크리스토프 미국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국장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 4자회담 설명회 3국 대표는 누구

    ◎한국 송영식­국제기구 조약국장 역임한 미국통/북한 김계관­경수로협상서 한국형 수용 장본인/미국 카트먼­주한공사 거친 한반도문제 전문가 29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설명회에 참석하는 한국과 북한의 수석대표는 모두 대미외교 전문가이고 미국측 수석대표는 한반도문제 전문가이다. 한국의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57)는 68년 1회 외무고시에 합격한뒤 주미1등서기관,안보문제담당관,북미과장,미주국심의관,국제기구조약국장 등을 거친 미국통이다.송차관보는 지난해 9월 1차관보로 임명되기 전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일할 당시부터 일찌감치 4자회담 설명회의 수석대표로 내정돼 있었다.송차관보는 경기고,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현홍주 전 주미대사와 함께 영어를 가장 잘했던 학생으로도 유명하다.부드러운 인상이지만 논리가 정연하고 설득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송차관보에 대한 외무부 내의 평가이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49)는 미국 정부내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다.카트먼 부차관보는 녹스·조지타운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며 75년 국무부에 들어가서는 주일대사 보좌관·주 삿포로 영사·일본과 부과장 등 주로 대일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그러나 87년 주한대사관 정무참사관으로 발령받은 이후 국무부 한국과장,주한미국공사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성장했다. 북한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59)은 지난 95년 5월과 6월에 걸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경수로형 협상 당시 카트먼 부차관보의 전임자인 토머스 허바드 현 필리핀 대사와의 줄다리기 끝에 한국형경수로를 수용했던 인물.작은 키에 마른 체격이지만 순진한 외모에 늘 미소짓는 표정으로 대외적으로 유화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함북출신으로 75년 유엔대표부 근무이후 강석주 부부장 등과 함께 줄곧 제네바 핵협상 등 대미 협상에 참여해왔다. 세명의 수석대표와 함께 한국측에서는 유명환 북미국장을 비롯한 청와대,통일원,외무부 관계자,미국측에서는 마크 민튼 한국과장 등 국무부,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북한측에서는 외교부 관계자 등각각 7명의 대표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다.
  • “4자설명회 남북대화 계기 돼야”/한미 실무대책협의

    한국과 미국은 오는 29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설명회가 남북한간의 대화를 재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설명회의 진행을 남북한대표 위주로 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20일 외무부의 유명환 북미국장과 이용준 북미1과장,리처드 크리스텐센 주한미국대사관 정무공사,방한중인 마크 민튼 국무부 한국과장이 참석한 설명회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설명회에서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가 먼저 4자회담의 제안 배경과 시기,장소,대표수준,의제 등 우리측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 국방부 1차관보 오검록씨

    정부는 20일 공석중인 국방부 제1차관보에 오검록 예비역소장(54·육사 22기)을 임명했다.신임 오차관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연대장,사단장,국방부 교육정훈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기획부장으로 근무해왔다.이날 인사는 지난 10일 국방부 1차관보로 내정발표됐던 정연우 예비역소장이 신병상의 이유를 들어 고사한데 따른 것이다.
  • 4자회담 설명회 29일 뉴욕서/미­북 실무접촉서 합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의 설명회가 오는 29일 뉴욕에서 한국,미국,북한의 차관보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설명회에는 우리측에서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가,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북한측에서는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 참석한다. 미국과 북한은 13일 북한의 주 뉴욕 대표부를 통한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최종 합의했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4자회담의 예비회담 형식으로 이끌어간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측이 휴전선 전진배치 군부대의 후방이동,군사훈련 상호 통보 및 참관,생·화학·핵무기 및 재래식 무기의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지원을 제시할 방침이다.
  • 국방부 1차관보 정연우씨/국방부 2차관보 이청남 소장

    정부는 10일 국방부 제1차관보에 정연우 예비역소장(59·갑종 157기),제2차관보에 이청남 육군소장(56·육사 21기)을 내정했다. 정제1차관보는 경북 예천출신으로 국방부인사국장,육군대학총장,육본정책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말 퇴역했다.이제2차관보는 서울출신으로 포병여단장,청와대국방비서관,육군종합행정학교장 등을 지내고 현재 방위력제도개선 연구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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