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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뉴욕 4자예비회담 대비/정부,20일 미·중과 사전협의

    정부는 21일 뉴욕에서 개최될 4자회담을 위한 3차 예비회담에 대비,전날인 20일 뉴욕에서 미국,중국과 사전협의를 갖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16일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4자회담대표단은 19일쯤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송차관보는 20일 뉴욕에서 찰스 카트만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부장조리)등 미국,중국 수석대표와 연쇄접촉을 갖고 3차 예비회담 대책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17일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주재로 4자회담 기획단회의를 열어 본회담 개최시기와 회담 진행방안,수석대표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독도문제 일에 강력 대응/고유영토 강조… 항의문 전달/정부

    정부는 7일 외무부 이규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측에 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등 일본측의 독도접안시설 항의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측의 태도와 일부 일본극우단체들의 주일한국공관앞 시위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독도는 권위있는 역사적 증거,지리적 사실 및 국제법의 원칙에 비추어볼때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외무부 송영식 제1차관보는 이날 하오 오다노 노부타케(소전야전대)주한 일본대사대리를 외무부로 초치,일측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하는 한편,개림호 이몽구 선장의 즉각 석방을 재촉구했다.
  • 예비역장성 12명 영입/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6일 정숭렬·배일성 전 육군군수사령관,이상호 전 국방부 군수본부장,김정신 전 8군단장 등 중장급 4명을 포함한 예비역 장성 12명의 입당을 발표했다. 이날 입당한 나머지 8명은 김기성(전28사단장) 박판길(전 육군작전참모부차장) 전종배(전 전투병과학교장) 송병채(전 국방부 제1차관보) 이민홍(전 제5군수지원사령관) 문일섭(전 한미연합사군수참모부장) 황철구(전 해사교장) 전춘우씨(전 공사교장) 등이다.국민회의는 이외에도 김진선·정진태·조남풍씨 등 예비역 4성장군들에 대해서도 영입교섭을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불꺼진 재경원/백문일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재정경제원이 일손을 놓았다.연말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몸을 움츠리는 경향이 지나칠 정도다.예산안 편성과 세법개정 등 큼직한 사안을 마무리지은 탓도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보신주의에 편승,정책결정을 미루고 있다. 여기에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시장주의’도 한몫하고 있다.강부총리가 기아사태를 매듭짓지 못하고 한가롭게 지방 순회강연에 나서자 재경원 관료들도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개점휴업’을 업무수칙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아사태와 관련,금융정책실은 정치권의 화의수용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개별기업에 지원할 수 없다’는 강부총리의 언급을 금과옥조로 삼아 ‘강건너 불구경’이다.외환관련 규정을 일부 고치고 있으나 강부총리의 잦은 부재로 결재가 늦춰지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쌍방울이 부도를 모면한 10일에는 재경원의 지휘부가 모두 자리를 비워 담당 실무자들이 허둥댔다.강부총리는 전주와 군산에서 특강을 했고 안병우 제1차관보와 기업부도를 총괄하는 김진표 은행·보험심의관은 강부총리를 수행했다.강만수 차관은 하오 차관회의에,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외부회의에 각각 참석,업무공백이 초래됐다. 더욱이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과거 같으면 여야 안가리고 국회의원을 만나 법안취지를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는게 관례였으나 요즘은 국회쪽에서 시선이 멀어졌다.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대선에 쏠린 탓도 있지만 재경원도 법안통과에 적극적이지만은 않다. 경제정책국의 분위기는 더욱 심하다.국의 특성상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을 까와 결재서류를 덮어놓은지 오래다.21세기 국가과제 가운데 단기 추진사항을 간간히 발표하고 있으나 새로운 것이 없다.한 관계자는 “사무실은 연구원같은 분위기”라면서 “대선주자의 행보와 대선이 끝난 뒤의 정국상황을 점치며 주로 장기과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재경원의 분리와 이에 따른 자신의 거취에만 관심을 보였다.“예산실과 세제실만 남기고 금융정책실은 신설될 금융감독위로 분리해야 한다” “대외경제국은 통산부와 통합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시 흡수해야 한다”며 장황하게 늘어놨다.예산실은 휴가철이고 세제실은 차기정권이 결정할 세제개혁방안에만 매달려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정권 말기에는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을 마무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부총리가 혁신적인 정책을 제시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를 책임지는 뒷심은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재경원 청사.요즘은 저녁 7시만되면 불이 꺼진다.
  • 부실기업 채권 시장가격 인수/‘정크본드시장’ 도입

    ◎부도유예협약·화의·법정관리 등 단일법 통합/재경원,기업퇴출 관련제도 개선키로 정부는 부실기업 갱생이나 정리를 위해 법적근거가 없는 부도유예협약과 은행관리를 포함해 파산 화의 법정관리 등 개별법에 근거한 회사정리제도를 단일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주주와의 사전협의가 필요없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허용하고 특정기업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할 경우 ‘50%+1주’를 공개매수토록 한 의무공개제도를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또 부실채권을 시장가격으로 인수하는 정크본드(JUNK BOND)시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8일 기업의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퇴출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오는 11월부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먼저 기존의 경영권과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매수 한도를 ▲40%나 30% 이상 ▲주주총회 특별결의 정족수인 발행주식 3분의 1(33%)이상 등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사회의 결의가 있는 경우와 자산 2조원 이하의 기업에 대해서만 가능한 외국인 M&A를 완화,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의 투자한도 및 대상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순자산의 25%로 제한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출자 총액한도도 구조조정이 긴박한 부실기업 인수시 일정기간 총액한도에서 예외를 인정한 뒤 나중에 초과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전경련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기업 M&A가 방어쪽에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장가격으로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정크본드 시장을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파산 회의 회사정리 산업합리화 은행관리 부도유예협약 등으로 나뉜 회사정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독일과 같이 통합법으로 묶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경원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법무부 통산부 공정거래위와 은행·증권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의무공개매수제도 출자총액한도 M&A활성화 등 단기과제는 11월 말까지,부도제도 및 회사정리제도 기업분할제도 등은 내년 1월까지 개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정크본드/투자위험 높은만큼 수익률도 높아 시장부실 우려가 있는 기업 주식이나 채권을 대상으로 삼는 공격적인 금융시장.위험이 높은 만큼 수익률도 높다.일반 신탁자산과 마찬가지로 특정 관리회사가 일반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위험성이 높은 채권과 주식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함.성업공사 산하에 설치하는 부실채권정리기구도 일종의 정크본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 상오회의후 막후협상 돌입/2차 4자예비회담 이모저모

    ◎식량·제재완화­본회담 개최 절충 관측/교민단체 장외서 회담성사 촉구 시위 18일 상오 (현지시간) 뉴욕시내 콜롬비아대 국제공공대학원 회의실에서 개최된 4자회담 2차 예비회담 첫날째 회의는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을 들은 오전회의를 끝낸뒤 각국 대표단간의 막후협상으로 이어졌다.이번 회담의 타결여부는 막후협상의 결과에 따라 가려질 것이라는게 일반적 분석이다.협상 분위기에 따라서는 회담이 주말을 거쳐 22일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 11시) 조금 넘어 시작된 회의는 회의시작 모습을 공동취재기자들에게도 공개했던 지난 1차 예비회담때와는 달리 촬영을 위해 사진기자에게만 잠시 공개한뒤 곧바로 비공개로 진행.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번 회담에 이어 오늘 우리들의 회담은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에도 우리가 의제문제에 합의하지 못하고 다시 빈 손으로 회담장을 나서게 될 경우 남북 동포들은 물론 한반도의 조속한 평화정착을 염원하는 전세계인들의 실망과 아쉬움은 매우 클 것”이라면서 합의도출을 촉구. 이번 예비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은 지난번 1차회담때와 같았지만 중국측은 주한중국대사관으로 발령난 전보진 외교부 한국과장을 교체. ○…이번 회담의 특징인 일련의 막후협상과 관련,한 외교 소식통은 “어차피 4자회담 개최여부는 북한이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에 막후협상에서는 본회담 참가를 전제로 한 식량지원 문제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문제 등에 대한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그러나 한미 양측은 “4자회담 개최와 대북 식량원조를 맞바꾸는 형태의 합의는 있을수 없다”면서 ‘선 본회담 참석’입장을 계속 고수할 방침. 우리측 대표단은 이번 2차회담 전망에 대해 “상당히 유동적이며 합의가능성이 반반”이라며 낙관도 비관도 않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 ○…회담장 주변에서는 그러나 북한이 기존입장을 누그러뜨릴 뚜렷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한두차례 예비회담이 더 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다소 우세. 한편 재미한국청년연합,재미한겨레동포연합,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 뉴욕지부,컬럼비아대 학생연대모임,북한수재동포돕기 북미주 추진위원회 등 교포관련단체들은 이날 상오 회담장 인근에서 남북한간의 화해·협력과 4자회담성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전개.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휴전협정 체결후 한반도에서는 44년간 국제적 전시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이로인한 군사대결과 위기상황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지대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
  • 이인제 지사 출마­가능성과 한계

    ◎경선결과 불복 비난여론 ‘1차관문’/지지자 동반탈당 불확실… 앞길 험난/세대교체 돌풍땐 대선판도 예측불허 이인제 경기지사가 13일 대선 독자출마를 선언했다.신한국당 잔류보다는 출마쪽에 정치적 실익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손가락을 꼽는 원내 지지자들의 동반탈당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불출마를 강력하게 충고하자 한때 출마포기도 검토했었다.그러나 12일 아침을 고비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이날 저녁 이지사를 장시간 독대한 한 측근은 “이회창 대표를 돕더라도 정권재창출이 어렵고,향후 정치적 위상도 불투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후보교체론이 일단락됐고 당에 남을 경우 주류쪽의 협공이 예상되는데다 이회창 대표의 승리여부에 관계없이 대선을 전후한 정계 개편에서 주도권을 쥘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어차피 차차기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위험과 부담을 안고서라도 독자출마가 낫다는 뜻이다. 이지사가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본 대목은 3김 정치의 청산을 바라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는 확신에서다.13일 기자회견에서 이지사의 첫마디는 ‘세대교체’였다.60∼70대의 노정객들과는 달리 49세의 젊음을 내세운 세대교체의 바람을 태풍으로 바꾸면 대권 획득은 가능하다고 본다.“이제 바꿔보자”는 여론을 ‘이인제 신드롬’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신한국당 경선에서 일개 민선단체장이었던 그를 전국적인 대중정치인으로 탈바꿈시킨 TV토론의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어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지사측의 낙관에도 불구,그의 앞길은 첩첩산중이다.경선결과 불복과 당인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데 대한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신당 창당과 선거에 필요한 돈과 조직도 빈약해 ‘바람’으로 각종 난관을 극복할지 불투명하다.출마를 만류한 김운환 김학원의원 등 원내 지지자의 동반탈당이 불확실한 마당에 10월중 창당예정인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희망사항’에 그칠수 있다.이밖에 이지사의 국정운영 능력에 의문을 갖는 지식층을 지지기반으로 흡수하는 문제도 이지사가 서둘러해결해야할 과제다.
  • 한·미 4자회담 대책 논의/미·북 주내 북경 접촉

    한국과 미국은 8일 4자회담 2차예비회담 일정을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추진하되 북한이 장승길 대사 망명사건과 관련해 연기를 주장할 경우,10월초로 늦추는 등 4자회담에 북한을 참석하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협의했다. 방한중인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와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날 외무부에서 4자회담 대책협의회를 갖고 예비회담 일정과 대북식량지원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 카트먼 부차관보는 미·중 정상회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9일부터 북경을 방문하는 기간동안 북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북한측이 장승길대사 망명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미국과의 회담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 4자 예비회담 대책 논의/오늘 한·미 차관보급 접촉

    한국과 미국은 8일 외무부에서 차관보급 접촉을 갖고 4자회담을 위한 2차 예비회담 대책을 집중 협의한다. 양국은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와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하는 이 협의회에서 4일 열린 미북 실무접촉 결과를 토대로 오는 18일로 예정된 2차 예비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특히 장승길 주이집트 북한대사의 망명사건이 4자회담 개최문제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당초 일정대로 예비회담에 나오도록 설득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4자회담 4주내 개최/송영식 대표 예비회담서 제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 예비회담이 5일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 11시) 미 뉴욕시내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남북한,미국·중국 등 4개국 대표단은 오는 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뉴욕 예비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수준과 규모,의제,진행방법 등을 전체회의와 수석대표·차석대표간 접촉 및 실무자 접촉을 통해 중점 협의하게 된다.〈관련기사 6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본회담은 예비회담이 끝난뒤 늦어도 4주이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 “역사적 대좌 금갈라” 상대자극 자제/4자예비회담 첫날 이모저모

    ◎“한국전 4국 첫 만남” 취재진 100명 몰려/한국대표,남북 평화의지 중요성 강조 5일(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하오 늦게까지 진행됐다.남북한과 미국·중국측 대표단은 이날 ‘역사적인 만남’을 의식한 탓인지 회담 벽두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는 모습이 역력.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 건물주변에는 한국전쟁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가 53년 휴전협정체결 이후 44년만에 공식으로 첫 대좌하는 ‘역사적 사건’을 놓치지 않으려는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4개국 대표들은 이날 상오 10시20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5분여 동안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면서 날씨를 화제로 올리는 등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교환.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지난번 회담때보다 좌석 사이가 멀어 김계관 대표께서 목소리를 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김대표의 얼굴이 환한 것을 보니 회담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말하자 북측 김대표는 “그래도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화답.이날 회담장에는 지난번에 원탁 테이블을 썼던 것과는 달리 4각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한국측 송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북한·중국측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상오 회의를 종료.하오 회의에서는 본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 결론은 내리지 못해 첫날 회의는 각국의 기존입장을 듣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 ○…송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만남이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으로 이어지게 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뒤 4자회담의 기본취지와 목적을 설명.송차관보는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향한 남북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러한 의지와 자세를 갖고 회담에 임한다면 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그는 기조연설말머리에 예비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측 대표에 환영의 뜻을 표시해 눈길. ○…4국 대표단은 예비회담 시작전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각각 피력.4국 대표단은 “냉전시대의 마지막 대결장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4자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국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4자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 전쟁을 치렀던 당사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짐.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희망. ○…4자회담 예비회담장소를 제공한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아이비 리그(미 동부 명문대학 군)의 하나.맨해튼 북쪽에 자리잡은 이 대학은 1754년 영국 조지 2세 국왕의 승인으로 ‘킹스 칼리지’로 출발한 이래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과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이 이 대학졸업생이다. 4자회담 예비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가 들어 있는 국제공공문제대학원(SIPA)은 46년 외교관과 정보분석가,정부관리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맨하튼 118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SIPA는 이 대학의 유명한 법대와 마주하고 있다.국제문제연구소는 동시통역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4자회담 예비회담 장소로 선정됐다는 후문.
  • 오늘 개막 4자예비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성과 관계없이 8일께 매듭/4각테이블에 각측 대표단 7명씩 대좌/30여분씩 기조연설… 하오부터 구체 논의 5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의 회담기간은 대략 4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4국 대표단은 정사각형 테이블에 각측에서 7명씩 앉게 되며 남한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진행방식은 각국 대표가 자국어로 발표를 하면 순차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4국 수석대표는 첫날 회담에서 각기 30여분씩 기조연설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본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4자회담은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을 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4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본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이 끝난뒤 하오 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단수준 및 규모·의제·진행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한다.첫날 회담이 끝나면 미국측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와 한국측이 주최하는 만찬도 있을 예정이나 북한측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다.회담장소를 제공한 컬럼비아대학측도 회담기간중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틀째 회담부터는 첫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수석대표,차석대표간 회의 또는 실무그룹회의 등을 갖거나 휴회를 하는 등 신축성있는 자세로 본회담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마지막날인 8일께에는 회담 성과에 관계없이 수석대표들이 만나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는게 우리측의 계획이다. 4국의 수석대표는 송차관보,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찰스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로 확정됐다.우리측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외에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실차장(준장) 이수혁 주미대사관정무참사관 등으로 구성됐다.미국은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 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토드 하비 국방성한국담당관 에릭 존 국무부 한국과 북한담당관 로버트 칼린 국무부 정보조사국부과장 등이다.북한대표단으로는 김부부장과 이 근 주유엔차석대사 장창천 외교부부국장 등 6명이,중국은 진부장조리과 령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 대표단중 군축문제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향후 본회담에서 군축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 한·미·중 장소 등 사전조율

    4자회담 개최에 따른 사전준비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이 5일 상오 10시(한국시간 5일 하오 11시) 뉴욕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시작된다.〈관련기사 8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에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중국측 수석대표인 진건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각각 만나 예비회담에서 거론될 본회담의 대표수준 및 규모와 일시·장소·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사전조율을 할 예정이다. 또 카트만 부차관보와 진건 부장조리는 이와는 별도로 만나 예비회담 타결과 본회담 조속개최 및 의제설정 문제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한다.
  • 4자예비회담 미·중과 대책협의/정부,오늘 연쇄접촉

    ◎본회담 조속개최 협조 요청키로 정부는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중국과 연쇄접촉을 갖고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와 본회담 성사방안을 집중 협의한다.〈관련기사 5면〉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이날 상오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만나 예비회담 개최를 계기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협조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송차관보는 이어 하오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진건 외교부장조리와 만나 4자회담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 본회담 성사를 위한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도 이날 낮 수석대표간 접촉을 갖고 4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송차관보 등 정부대표단은 3일 저녁 대한항공편으로 뉴욕으로 떠났다.대표단은 송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유진규 국방부 군비통제실차장(준장),이수혁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전옥조총리실 심의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 4자예비회담 일정 협의/남·북·미 준고위급 회담

    4자회담 개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과 미국간 3자 준고위급 회담이 30일 상오 10시(한국시간 밤 11시) 뉴욕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4자 예비회담 개최문제를 중점 협의했다. 3자는 이번 준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이 참여하는 4자 예비회담의 개최일정과 장소·의제 그리고 예비회담 대표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합의사항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초로 예상되고 있는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은 4자회담의 당사자인 중국이 참여하는 점을 감안,지금까지 3자가 접촉해 온 뉴욕이 아닌 제네바 등 제3의 장소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남북한과 미국은 예비회담 대표 수준을 차관보급보다 1단계 높은 차관급으로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3자준고위급회담 재개/남북미 오늘 뉴욕서

    【뉴욕 AP 연합】 남북한과 미국은 30일 뉴욕에서 지난 4월 이후 중단돼온 3자준고위급 회담을 재개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에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와 한국의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김규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 4자예비회담 8월초 개최/한·미·북 발표

    ◎30일 3자협의회서 일정 등 확정 남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8월초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의 차관보급 3자 협의회를 오는 30일 뉴욕에서 갖기로 했다. 남북한과 미국이 25일 상오(한국시간 25일 밤) 공동발표한 보도자료는 『한국·미국·북한 등 3국은 오는 6월30일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차관보급 3자 협의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이 협의회에서는 지난 5월30일 이후 실무접촉을 통해 추진된 4자회담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공동합의문 형태로 남북이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지 1년2개월만에 4자회담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문은 북한이 지난 주말 4자회담을 공식 수락한다는 의사를 한·미 양국에 통보하고 또한 오는 8월초까지 4자회담의 개최 일정과 장소,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을 여는데 동의한다고밝혀온후 그동안 3국 실무접촉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나오게 됐다. 오는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차관보급 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참석하며 4자회담의 예비회담과 본회담 개최문제 등이 집중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그동안 사전보장을 요구하던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4자회담의 틀속에서 논의해 나가자는 제의를 받아들이는 등 한·미 양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전했다.
  • 21세기 맞이 경제틀 새로 짜기/21개 국가과제 청사진마련 배경

    ◎개방시대 구조조정에 역점/국제규범 맞게 제도 등 정비 정부가 20일 발표한 「열린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국가과제」는 3년반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시장경제의 틀을 구축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들을 간추린 것이다.정부는 과제선별작업에서 시장기능을 제약해온 요소를 없애고 국내 제도와 정책·행동 양식을 국제규범에 맞도록하는데 역점을 뒀다. 정부의 조직을 축소하고 업종별 진입장벽을 줄이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유통구조를 개선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대신 낮은 공공요금은 올리는 방안도 마찬가지다.개방화로 국내외의 차이가 없어져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틀을 구축하는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80년대 후반부터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각종 구조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있다.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의 새로운 조류에 대한 대응이다.우리도 경쟁력이 뒤진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국가과제 선정으로이어진 셈이다. 국가과제는 현 정부 출범후 나온 신경제 5개년계획이나 박정희 정권시절부터 나왔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신경제 및 경제개발 계획은 수출이나 1인당 국민소득 등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지만 국가과제는 그렇지 않다.또 기존 계획은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종합적」인 성격이 짙은데 비해 국가과제는 시장경제로 가는데 잘 되지 않는 것과 방해가 되는 것,개혁이나 발전의 속도가 낮은 것 등에 촛점을 맞췄다. 「정권은 임기가 있어도 경제는 임기가 없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의 소신과 주장에 따라 과제가 선정됐다.21개라는 과제도 21세기를 상징한다.과제의 절반 이상은 강부총리가 지난 92년 펴낸 「새 정부가 해야할 국정개혁 24」에 있는 내용들이다. 정권 말기에도 21세기를 대비한 국가과제를 선정한 점은 평가받을만한 대목이기도 하지만 비판도 있다.정권 말기여서 새로운 것보다는 현안을 마무리짓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 재정경제원은 그러나 이들과제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경제공약을 채택하는데 길잡이가 되는 것만으로도 그효과는 크다고 말했다.후보들이 선심성에 치우친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21개 국가과제들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정책과제 중심의 공약이나 정책대결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안병우 제 1차관보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새로운 정책청사진을 마련하려면 1년을 보내야 하지만 이번에 나온 과제를 중심으로 하면 시간 낭비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4자예비회담 중국 참가/남북미 합의

    ◎빠르면 새달 뉴욕이나 제네바 개최 남북한과 미국은 18일 하오(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3자 실무접촉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에 대해 대체적으로 합의,북한정부의 최종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남북한과 미국은 실무접촉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의 일시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각각 본국에 보고한 공동발표문안의 수용여부에 대한 훈령이 와봐야 개최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정부는 뉴욕접촉에서 북한이 요구한 4자회담전 대북식량지원보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경하게 전달했다』면서 『북한측도 이번 접촉에서 더이상 사전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20일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3국이 뉴욕 실무접촉에서 쟁점사항인 대북식량지원문제에 합의할 경우 빠르면 이달말 뉴욕에서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대행,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하는 3자 준고위급접촉이 개최된다. 3국은 준고위급접촉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의 일시와 장소를 공동발표문을 통해 공개한다.또 남북한,미국,중국 등 4국의 차관보급들이 참가하는 예비회담은 7월말이나 8월초에 제네바 또는 뉴욕에서 개최할 것을 추진중이다.
  • 남­북­미 점심엔 문배주로 건배/설명회 후속회의 이모저모

    ◎북 대표 취재과열 우려… 한·미 “분위기 좋다”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유엔본부 앞 유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3자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 참가한 대표단들은 5분여동안 사진기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날씨등을 화제로 올리면서 덕담으로 시작.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는 구면인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에게 『4자회담 제의 1주년에 자리를 같이해 뜻깊다』면서 북한측의 4자회담 수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모습. ○…지난번 공동설명회때와 마찬가지로 원탁에서 진행된 이날 오전회의가 끝난뒤 참석자들은 옆에 있는 3개의 식탁으로 옮겨 앉아 함께 식사.식사에 앞서 우리측이 준비해온 문배주로 건배를 하기도 했는데 회의장내 식사는 지난번 공동설명회때 취재경쟁으로 곤혹을 치룬 북한측 김대표가 『식사하러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번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서 북한측이 수락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는데는 한미 두나라의 시각이 일치.식량지원 요청방법과 관련,북한측도 「구걸행각」보다는 4자회담을 받아 협상을 통해 하는 것이 체면유지에 좋고 협상하는 이미지가 외교적으로 이득이 많다고 느끼고 있는데다 공식승계가 가까운 김정일의 업적 부추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한 관계자는 그럼에도 북한측이 선뜻 4자회담을 수락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18일 회의를 염두에 둔 「작전」이라고 규정하고 『큰 소리치며 얻어 먹으려 하니까 자연히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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