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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통령 취임 2주년] 한·미 찰떡공조…남북정상회담 변수

    “올해로 외교통상부 근무 30년째인데, 요즘처럼 한·미 관계가 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22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한덕수 주미대사도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현재 한·미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는 게 워싱턴의 평가”라고 했다. 이달 초 서울을 찾았던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한·미 관계에 관한 기자들 질문에 “지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한·미 관계 온난화’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미·중 간 견제와 미·일 갈등이라는 국제정세의 지각변동으로 한국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국력이 커진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의 ‘감성외교’도 한몫 했다는 평가가 빠지지 않는다. 신 차관은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한 성공담을 솔직히 털어놓는 이 대통령의 화법에 정상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중·일 순방 직후 “한국 방문이 가장 좋았다.”고 밝힌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한·미 간 ‘찰떡 공조’를 북한은 대남 위협과 통미봉남(通美封南)이라는 고전적 수법으로 이간(離間)하려 들지만 별무소용인 상황이다. 북핵 문제에 있어 근본적 해결을 추구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비(非) 정치적 해법을 지향하는 한국 정부의 ‘궁합’은 북한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처럼 오락가락하지 않고 ‘핵추구=제재, 핵포기=지원’이라는 일관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비핵·개방 3000’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북한의 현란한 도발에 맞서고 있다. 경제난으로 다급해진 북한은 미국을 향해 제재 해제를, 남한에는 금강산·개성관광 재개와 남북정상회담 등을 각각 요구하는 ‘통미통남’ 전술까지 동원하고 있다. 전에 볼 수 없던 신(新) 기술이다.하지만 아직까지 한·미 간 보조는 가지런하다. “6자회담 재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당국자들의 차분한 자세는 지금 남북문제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를 시사하기에 충분하다. 취임 직후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과 2차 북핵 실험 등으로 위기에 처하는 듯 했던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옳은 결단이었다는 분석이 점증하고 있다. 문제는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올해가 남북정상회담의 적기(適期)로 꼽힌다는 점이다. 북한이 ‘개과천선’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6자회담 이 재개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난제다. 지금까지의 전략대로 북한의 투항을 인내심 있게 기다릴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견인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지가 이 대통령 앞에 놓인 두 갈래 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농식품부 1급 4명 전원사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월 말에 1급 고위직 전원에게 사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내주로 예정된 차관급 인사와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장관은 1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1급 직원에게 전부 다 사표를 받았느냐.”고 묻자 “여러 가지 정책 추진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1급은 최형규 기획조정실장, 박현출 식품산업정책실장, 박종국 수상정책실장, 임광수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4명이다. 김양식 한국농수산대학 총장과 유병린 통상정책관도 1급이지만 전문계약직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2008년 8월에 부임한 장 장관은 같은 해 12월에도 1급 전원에게 사표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국세청 등도 국정 쇄신 차원에서 같은 조치를 취했던 것이어서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사제청권자인 장관이 1년 동안 같이 업무를 한 결과를 평가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괄 사표를 받았지만 업무효율이란 측면에서 선별적으로 처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임채민 1차관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 26개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파견 및 우정사업본부 제외) 중 16개 직위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실무 전반을 책임지는 국장자리 절반이 바뀌는 대폭적인 인사에 대해 지경부 내부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행시 23~24회의 고참급 실·국장 7명 전원이 물러난 점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경환 장관의 인사원칙인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준비와 정책부서로서의 역량 강화 등이 반영된 혁신 인사”라고 밝혔다. 김경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가채무 2013년까지 184조 증가”

    “국가채무 2013년까지 184조 증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2009년부터 5년간 총 184조원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국민이 세금으로 직접 감당해야 하는 적자성 채무는 124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6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성 채무란 국가채무 가운데 외환시장 및 서민 주거안정용 국채 등으로 구성되는 금융성 채무를 뺀 부분이다. 금융성 채무는 대출금 회수 등으로 상환이 가능하지만 적자성 채무는 국민이 세금을 통해 갚아야 할 빚이다. 한국조세연구원(KIPF)은 17일 ‘재정동향 창간호’에서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국가채무 관리계획을 분석한 결과 2013년 국가채무는 493조 4000억원으로 2008년보다 184조 4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늘어난 143조 3000억원보다 41조 1000억원이 많은 액수다. 특히 2013년에 적자성 채무는 2008년보다 124조 4000억원이 증가한 257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적자성 채무는 전체 국가채무의 46.1%였다. 최근 국가채무 논란과 관련,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은 “적자성 채무는 국가채무의 절반도 안 된다.”며 재정 건전성의 방증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5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늘어나는 184조 4000억원 가운데 67.5%가 적자성 채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늘어난 국가채무 중 적자성 채무가 50.6%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재정 건전화에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재정부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2013~2014년 균형재정을 달성하는 동시에 국가채무를 적자성과 금융성을 나눠 특성에 맞게 관리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안은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한 연내에 공공기관별 중장기 투자계획 및 재무전망 등을 점검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예산·경영평가 등 직·간접 관리방안을 국회에 보고키로 했다. 하지만 공기업 채무를 국가채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기업 채무는 국제기준상 국가채무에서 제외하는 게 맞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차관·靑비서관 다음주 인사…“선거출마 자리 보충”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 중 정부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이르면 비서관급 인사는 다음주쯤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자리를 보충하는 선에서 인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관 인사도 이번에 (출마로) 빈자리를 메우는 선이 될 것이며, 인사 기준은 그 자리에 오래 있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누가 효율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은 통합 성남시장,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광주광역시장,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경북지사에 각각 출마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정 비서관은 22일쯤 사표를 낼 예정이다. 후임에는 대통령선거 경선 캠프에서 연설문 작업을 도왔던 대학교수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이병욱 환경부 차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정종수 노동부 차관, 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 ‘장수 차관’ 가운데 일부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관 중에서는 2년 넘게 일해온 김동연 국정과제, 김동선 지식경제, 김재신 외교비서관 등이 인사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은 지식경제부 차관 후보로 거론된다. 인사기획관(차관급) 자리에는 김명식 인사비서관이 승진 기용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계속 공석으로 둘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기업 부채 급증세… 적극 관리할 것”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국가 경제를 건실히 운용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부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또 유럽발 위기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허 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로 잡히지 않지만 공기업 부채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기업 경영 평가시 부채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와 관련해 “그리스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유럽 5개국에 우리 금융기관이 빌려준 금액은 26억달러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허 차관은 “재정의 경우 우리나라 국가 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건전해 오히려 다른 나라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적자성 부채는 GDP 대비 16% 정도로 매우 좋은 편”이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가격 치솟는 명태·사과 등 공급량 최대 5배 늘린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명태와 사과 등 11개 성수품 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공급량을 최대 5배까지 늘리며 가격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과 민생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4개 설 특별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쇠고기, 명태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이들 품목의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는 특별확대공급 조치를 내렸다.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 급증으로 값이 올랐고 배추와 무는 한파와 폭설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설 자금을 9일까지 계획치의 73.4%인 13조 2000억원을 풀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조원(한국은행 제외)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2월 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올 재정적자 GDP 2.7%내 관리”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올해 우리나라 재정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7% 적자 수준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재정부 기자실에 들러 올해 재정운용 계획과 관련해 “재정 중장기 계획으로는 2012~2013년에 재정 균형으로 가게 돼 있으며 올해 적자는 GDP 대비 2.7% 수준 내에서 관리될 걸로 본다.”면서 “지난해 재정 적자는 GDP 대비 5%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국가 채무 비율이 GDP 대비 36%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금융성 채무 때문이며 적자성 채무는 반도 안된다.”면서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40%를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정부는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재정악화로 세계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10일 열리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성과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 집행이 더디거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액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재정사업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10% 이상 예산을 삭감하거나 사업 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지되는 재정사업의 범위는 내년부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진행된 한시적인 사업들이 중단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2009년 수정 및 추경 예산에서 1000억원 이상 증액된 사업은 35개에 27조 6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0개 사업에 7조 7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더 줄인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또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 적자 확대로 위기에 몰린 점을 고려해 올해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당초 올해 4.0%의 성장을 바탕으로 재정 적자가 GDP 대비 2.9% 수준인 3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5.0%로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서 재정 적자 규모를 당초보다 낮춘 2.7% 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지주택공사 이전 방침 갈팡질팡

    토지주택공사 이전 방침 갈팡질팡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본사 지방 이전 방침이 오락가락하자 전북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을 추진하면서 전북혁신도시와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기능을 분산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8년 8월 토·주공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던 당시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은 ‘승자 독식은 없다.’며 분산배치 방침을 확인했다. 정종환 국토부장관도 지난해 4월 “분산배치가 정부 원칙”이라고 말했다. 권도엽 국토부 1차관도 지난해 11월 LH공사지방이전협의회 구성 제1차 협상에서 전북과 경남에 분반배치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토지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주택공사는 진주혁신도시로 입주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어느 정도 지키면서 자치단체들의 반발도 무마시키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경남이 LH공사 일괄이전을 주장하며 분산배치안 제출을 거부하자 정부 방침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 국토부는 “분산배치안을 우선시하되 일괄이전도 검토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따라 LH공사 지방이전협의회 제2차 협상이 결렬됐다. 특히 정운찬 총리가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LH 본사의 이전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괄이전하는 것이 맞지만 (그 문제는) 국토해양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변, 전북도가 반발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9일 정총리를 방문해 “토주공 통합 본사 일괄 이전을 주장해 온 경남의 편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분산배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도민과 함께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정부의 원칙이 바뀌거나 혼선을 빚는다면 정부 신뢰가 실추되고 국론분열을 야기한다.”면서 “일괄이전에 대한 정정발언을 통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재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8일 “정부가 LH를 일괄 이전하려는 것은 원칙을 훼손하고 신뢰를 실추시킬 것”이라며 “애초의 분산배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이와 관련한 회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지사는 지난 3일 “국토부가 LH 이전 문제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경남도의 일괄배치안을 검토한다면 앞으로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전북의 이 같은 강경 반응은 총리까지 나서 일괄이전안을 거론하고 국토부가 회의를 계속 연기하는 것은 LH공사를 경남도로 이전하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총리는 김지사의 항의 방문에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언급한 발언은 일괄이전을 시사한 것은 아니었다.”며 “오는 10일 토주공 본사 이전에 대한 정부의 원칙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적부채 611조원… GDP의 59% ‘눈덩이’

    공적부채 611조원… GDP의 59% ‘눈덩이’

    여전히 진행형인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발(發) 재정위기는 우리 경제에 화두를 던졌다.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이다. 특히 지난해 ‘슈퍼추경’을 편성하고 상반기에 재정의 65%를 쏟아부어 금융위기에서 탈출했던 우리로선 유럽의 위기를 허투루 넘길 수 없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지난해 366조원에 이어 올해에는 407조 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35.6%에서 36.1%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주요 20개국(G20) 평균(75.1%)의 절반에 못 미친다. 하지만 ‘그림자 부채’로 불리는 공기업까지 포함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국민연금 등 사회보장기구) 부채는 352조원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4.1% 수준이다. 일반정부에 공기업 부채를 더한 금액은 6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GDP 대비로는 59.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현재 공적금융기관(국민주택기금·예금보험기금·공적상환기금 등)의 부채는 154조 763억원이다. 공적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차입한 데 따른 중복상계액(50조원 안팎)을 제외하면 100조원 가량도 공적영역의 부채에 속한다. 이 금액까지 합하면 정부와 공기업, 공적금융기관 등 공적 영역의 부채 총액은 710조원 안팎이다. GDP대비 69% 수준이다. 재정부는 재정적자에 대해 경계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걱정’은 아니라고 말한다. “위기 극복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건전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국가채무 가운데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국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성 채무가 199조원(54%)인 반면, 문제의 소지가 큰 적자성 채무는 166조원(46%)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은 “무디스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최대 무기로 재정건전성을 꼽고 있다.”면서 “금융위기로 조금 늦춰졌지만 2013~14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도“IMF 기준으로 올해 국가부채가 400조원을 조금 넘어가는 정도로 GDP 대비 36%니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가채무의 범위 설정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재정부는 국제기준에 의하면 공기업이나 공적금융기관 등의 채무를 국가채무에 포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허 차관은 “공기업 부채가 빨리 느는 것은 맞지만 자본이나 자산도 같이 늘어나는 부분을 간과한 것”이라면서 “공기업 부채와 보증채무 등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칫 오역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현재 정부가 발표하는 국가채무 통계가 (실제보다) 낮춰잡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4대강 살리기(수자원공사)나 세종시(토지주택공사)의 경우처럼 공기업이 정부 사업을 대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는 국가부채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협의의 개념으로는 정부 방식이 맞지만 광의로 봤을 때는 공기업과 공적금융기관의 부채까지 다 합쳐야 한다.”면서 “공기업 부채를 포함할지 말지를 다투는 것보다는 요즘처럼 공기업 부채가 늘 경우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정확하게 얼마나 늘었는지를 국민에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IMF 관례로는 (공기업 채무 등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맞다.”면서도 “세종시나 4대강 사업 등 예산에 넣어야 할 것을 공기업 채무로 조달한 경우에는 광의의 채무로 포함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 장태평장관 충북재활원 봉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6일 민승규 1차관, 하영제 2차관 및 농업인 17명과 함께 충북 청주의 충북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장 장관은 농민들과 함께 재활원 생활관을 청소하고 나서 이날 참가한 농민들이 생산한 쌀, 배, 된장, 옥수수, 표고버섯 등과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 판·검사 기용…교육감사업무 ‘아웃소싱’

    서울시교육청이 장학사 인사비리, 학교 공사 관련 비리, 방과 후 학교 업체 선정 비리 등과 관련해 검·경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안을 발표했다. 교과부 내에 있는 감사관(고위공무원) 직위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바꿔 판사·검사·변호사·공인회계사·감사원 감사관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 가운데서 임용할 계획이다. 부처의 자체 감사 기능을 ‘아웃소싱’하겠다는 것으로, 파격적이지만 사후대책이라는 한계가 지적됐다. 교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등 비리를 촉발시킨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교육계는 어느 분야보다 정직하고 강한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곳인데, 최근에 발생한 비리는 이명박 정부의 정신에 맞지 않고 시대정신에도 뒤떨어진 구태”라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 공무원들이 직을 더럽히는 독직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엄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교과부의 대책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과부 본부 감사관으로 검사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자체 감사기구의 장(4급)도 일정 자격이 되는 인사에게 개방형으로 문호를 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명예감사관제를 운영, 민원이 발생하면 감사 과정에 학부모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또 교육청별로 취약 시기에 감찰반을 편성해 비위나 기강해이 사례 등에 대한 중점 감찰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교과부는 이주호 제1차관 주재로 16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 교과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이날 업체로부터 학교 보수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성북구 H고교 행정실장 한모(52)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2008년 말 J사 운영자 김모(51)씨로부터 “거래업체인 P사, J사가 학교의 외벽 보수공사와 옥상 난간 교체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P사와 J사는 시설물 관리, 계약업무 등을 총괄하는 한씨의 도움으로 H고교에서 각각 3억 2000여만원, 8000여만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 공사와 관련한 비리를 수사해 서울시교육청 직원 2명, 사립학교 직원 1명, 시의원 2명, 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3명 등 모두 8명을 구속했다. 홍희경 안석기자 saloo@seoul.co.kr
  • 이주호 교육부 1차관 초청 세미나

    도산아카데미(원장 백두권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장)는 10일 오전 7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을 초청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연다.
  • ‘한 지붕 두 수장’ 예술위, 8일 전체회의… 난항 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8일 예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한 기관 두 수장’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오광수 현 위원장과 김정헌 위원장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예술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의 직무수행 범위와 보수, 예우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사태를 진정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위 전체회의는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신재민(52)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도 “예술 전체회의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신 차관은 서울 세종로 문화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어떻게 할지 예술위 위원들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또 김 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직위는 인정되지만 권한까지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법조계의 해석도 있다.”고 밝힌 뒤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할 말은 있지만, 불필요하게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현 정부의 문화예술 기관장 교체가 무리수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현 정부를 따르지 않는다고 모든 기관장들을 자른 것은 아니다. 오광수 현 위원장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다만 재판 대응을 소홀히 한 것에는 책임은 느낀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와 관련, 변호인단 보강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틀간 휴가를 마치고 4일 정상 출근한 김 위원장은 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과 내가 참석하는 것은 서로 취지가 다르다.”며 “1일 위원회 명의로 (나의 용퇴를 촉구하는)성명서를 낸 것 등에 대해 따져보기 위해 참석하려는 것”이라고 밝혀 이번 회의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위원들이 이번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인데 나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직무범위 등은 전체회의의 결정 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구속력을 갖지는 못한다.”고 말해 전체회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공직 부당노사관행 해소 추진단 구성

    행정안전부는 1일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310여개 행정기관이 부기관장을 단장으로 한 ‘불법관행해소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직사회의 불법·부당한 노사관행을 자율적으로 없애는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이 없애려는 관행은 ▲해직 공무원의 노조활동 인정 ▲휴직하지 않은 공무원의 노조 간부 전임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조합비 원천공제 등으로 모두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행안부는 다음달 각 기관 추진단의 실적을 평가, 우수기관에는 포상 및 해외연수 특전, 교부세 확대, 조직·인사상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반면 불법 관행 해소에 미온적인 기관은 감독 책임을 묻고, 사안이 중대한 경우 부기관장까지 문책할 예정이다. 또 불법 관행을 일삼는 노조 간부는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부 내에 ‘불법·부당 노사관행 신고센터’를 설치해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공무원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정상 근무를 하지 않은 노조간부 15명을 관련 법에 따라 휴직 조치하고, 130명에 대해서는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시했다.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데도 노조원으로 활동한 사람 635명은 탈퇴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기관과 지자체에서 불법적인 노사관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는 꼭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섭 행안부 1차관은 이날 충남 태안에서 ‘공무원단체업무 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 난타전 예고 2월국회 여·야 전략은

    2월 임시국회가 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이번 국회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법안을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사법개혁·행정구역개편 도마에 당장 2~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4~10일), 상임위별 회의 등에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개혁과 국회 선진화, 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현안도 도마에 오른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간 기세 싸움은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여야는 설 연휴 민심이 대세를 가를 1차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여론 홍보전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에 따른 정쟁을 차단하고 대신 서민정책 추진을 통해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31일 이번 국회를 ‘일자리 최우선의 민생국회’로 규정하고, 서민·지역·미래 관련 114대 법안을 발표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세종시 문제는 구체적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그때 가서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월 국회에선 한나라당 식구들끼리 상식과 도를 넘어 감정적 공방을 벌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연휴 민심이 1차관문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인한 지역불균형, 수도권 과밀화 문제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현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킬 태세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2월 국회는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치졸한 권력투쟁이요, 지역 죽이기와 국민 편가르기일 뿐인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 연대를 통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권종락 전 외교부 1차관 별세

    [부고] 권종락 전 외교부 1차관 별세

    권종락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1세. 권 전 차관은 1972년 외무고시 5회로 외무부에 입부, 통상정책과장, 주유엔 대표부 참사관, 미국 공사참사관을 거쳐 청와대 외교비서관, 북미국장, 주 케냐대사, 주아일랜드대사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외교부에서 은퇴한 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외교보좌역을 맡았고 2008년 이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제1차관으로 발탁, 친정으로 복귀했다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연희(56)씨와 아들 지훈(30·씨티글로벌마켓증권 부장), 딸 지영(28)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0일이다. (02)3410-3151∼3.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수장관 5명 교체설 솔솔

    세종시 수정안 문제 등으로 개각이 2월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인 가운데 그동안 고위직 인사를 미뤄왔던 주요 부처들이 이달 말을 전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고위직 인사를 개각 이후로 미루기에는 그동안 쌓인 인사 요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세종시 문제와 ‘6·2 지방선거’까지 겹쳐 있어 이번 정부 부처의 인사는 예년과 달리 점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정부 부처 안팎의 분석이다. 청와대는 21일 “개각과 관련해 현재 아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초 개각설이 유포된 것은 조기 개각을 원하는 여당 일각의 자가발전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3월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전 개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각 시기는 설 연휴(2월13~15일)와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2월25일) 사이가 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개각 폭은 당초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다. 지난해 ‘9·3 개각’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6개 부처 장관이 새로 임명됐고, 세종시 후폭풍이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교체 대상으로는 ‘장수장관’에 속하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만의 환경부·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경질될 경우에는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은 다른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에는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관 중에서는 현 정부 출범부터 일해온 임채민 지식경제1·신재민 문화체육관광1·이병욱 환경·권도엽 국토해양1·정종수 노동·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의 교체설이 나돈다. 홍 차관이 교체될 경우에는 박찬봉 한나라당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문헌 청와대 통일 비서관,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개각이 늦어진 것과 달리 주요 부처의 고위직 인사는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및 관련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들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 가운데 국토부 는 1급 실장의 절반(4명)이 옷을 벗고, 국장도 대거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을 전후해 인사를 단행한 부처들도 고위 공무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변수가 있어 추가 인사 요인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이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부처 종합·김성수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위공무원 인사 전망…국토부 1급 8명중 4명 옷 벗어

    고위공무원 인사 전망…국토부 1급 8명중 4명 옷 벗어

    지금 정부 부처는 개각과 고위직 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윤곽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번처럼 향후 인사 향배를 추측하기가 어려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각료들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막상 지방선거에 차출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전재희 복지부장관 불출마 우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남지사 출마설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학교수(서울대)를 거쳐 국회의원 출신인 이 장관이 경남지사에 왜 출마하겠느냐는 분석이다. 이 장관이 출마 등 다른 부처로 움직이지 않으면 차관자리 2곳도 인사요인이 별로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롱런’ 가능성도 점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이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하지만 정 장관은 지방선거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유임되면 권도엽 차관도 유임이 유력시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이나 경기권 단체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날 경우 차관과 함께 실·국장 인사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복지부 내부 분위기는 불출마 전망이 우세하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은 성남시장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부 차관이 그동안 타 부서와의 업무조정과 예산 등의 문제로 보통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나 행안부 출신 또는 청와대에서 왔다는 점에서 인사 적체에 시달리는 부서에 숨통을 틀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행안부 차관급인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도 경북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민호 소청심사위원장의 충남지사 출마설도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급 실장들의 거취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허경욱 차관은 국무총리실장설 허경욱 기재부 제1차관과 이용걸 제2차관은 청와대 등으로 이동설이 나돈다. 허 차관은 국무총리실장설도 돈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시기획단장을 맡았던 조원동 사무차장(차관급)의 이동이 점쳐진다. 친정인 기재부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종시 문제가 6월까지 장기화될 조짐이 있어 실무 핵심자인 조 사무차장을 보내는 데 총리실은 부담스러워 한다. 후임에는 육동한 국정운영1실장, 김호원 국정운영2실장, 김석민 사회통합정책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석연 법제처장 교체 유력시 허 차관 외에 임채민 지식경제1·신재민 문화체육관광1·이병욱 환경·정종수 노동·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의 교체설이 나돈다. 홍 차관이 교체될 경우에는 박찬봉 한나라당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문헌 청와대 통일 비서관,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2년간 호흡을 맞춰온 이석연 법제처장(차관급)은 교체가 유력시된다.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은 지난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총리실은 정무실장이 남아 있다. 정무실장은 세종시에 관한 당·정·청 역할을 조율하는 자리다. 내부 인사로 김희락 정무기획비서관, 김성완 정보관리비서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한나라당 등 외부에서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재부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에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으로 가닥이 잡혔고 방위사업청 차장에는 권오봉 재정정책국장이 낙점됐다. 현재 기재부는 행시 24회를 중심으로 본부 및 청와대 직속 위원회 등에 고참 국장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치열한 1급 승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년여가 다 돼가는 허용석 관세청장은 교체설이 나돈다.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초 기술표준원장을 포함한 중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 후임으로 허경 신산업정책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도 장수 청장에 속해 자리 이동설도 있다. 국토부는 1급 공무원 8명 중 4명이 옷을 벗는다. 권진봉(기시 13회)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신평식(행시 24회) 물류항만실장, 이인수(24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상규(행시22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급 국장 4명도 물러난다. 공석인 국토정책국장 자리까지 더하면 9명의 고위급 인사가 이뤄진다. 최연충(한나라당 파견)·장만석 부산청장, 이재홍 도로정책관 등이 1급으로 승진한다. 복지부는 한나라당 박용주 수석전문위원이 변수다. 박 위원은 연금정책관 등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전문위원으로 옮겼다. 복귀설이 돌고 있다. 박 위원이 복귀하면 실·국장 자리로 오고 고위 공무원들의 후속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급 실장, 2~3급 국장급의 인사는 연말연초 대부분 이뤄졌다. 외교통상부로 전출되는 정재근 대변인 후임에 김상인 정부청사관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황인평 의정관은 제주 부지사 임용설이 나온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장급 인사가 끝났지만 교육으로 변수가 생긴 3자리에 대해 조만간 인사발령이 있을 예정이다. 이성한 금강유역청장은 다음달 국방대학원에 입교한다. 후임으로 고위공무원교육을 마치고 대기 중인 임채환 이사관이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교육이 변수다. 정중원 기획조정관이 국방대학원에 다음달 교육 받으러 간다. 김재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장 역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이 예정돼 후임 인사가 불가피하다. 정부부처 종합·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장승우 前해수부장관 별세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오후 6시쯤 지병으로 타계했다. 62세. 장 전 장관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7회)를 거쳐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대통령 경제비서실에서 근무했고,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와 통계청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8년 3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으나 지난해 4월 건강이 악화돼 사표를 낸 뒤 조직위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노인자씨와 아들 재호(페어차일드 반도체)씨, 하윤(동원산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02)3010-2631.
  • 혁신도시도 원형지 싸게 공급

    지방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에도 세종시 입주기업과 같은 특혜가 주어진다. 국토해양부 세종시추진지원단(단장 권도엽 1차관)은 12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도시 입주 기업에도 용지 원형지 공급, 조세감면, 산업용지 분양가 인하, 선도기업 유치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지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개정 등 세종시 발전방안 후속조치와 함께 향후 추진지원단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지원단은 특별법 개정에 앞서 원형지 공급 절차 및 기준 등을 법 개정에 반영해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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