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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24일 추가 대책

    정부가 건설·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조만간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올 들어 여섯 번째다. 이번 대책에는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문턱을 낮추는 등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최저가낙찰제 확대 완화 등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빠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정 간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보고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이는 가계 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집값 하락 등으로 주택 보유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부양 효과가 가장 뛰어난 업종 가운데 하나인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 상태로는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여권 내부의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주택 구입 수요 창출을 위해 주택구입자금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올해 말로 한시적으로 끝나는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의 이자율 인하와 가구당 융자한도액, 대출 대상자의 소득기준 등을 완화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로 끝나는 지방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 후 되팔면 취득·양도세를 최대 50% 감면해 주는 조치도 연장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 등에 따른 건설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도 내놓는다. 이를 위해 현행 300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최저가 낙찰제 적용 공사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이를 200억원대로 상향조정하는 절충안을 건설업계에 제시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장촉진·공평한 고통분담 엄격한 재정 위주로 伊 개혁”

    마리오 몬티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이탈리아 새 내각이 18일(현지시간) 상·하원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몬티 총리는 강력한 개혁을 실행하겠다고 밝히며 엄격한 재정 운용과 경제 성장 촉진, 공평한 고통 분담이라는 3대 정책 원칙을 제시했다. 상원은 17일 투표에서 찬성 281표, 반대 25표로 몬티 총리를 비롯해 경제 전문가와 은행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새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하원에서도 18일 전체 617표 가운데 556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몬티 총리는 투표에 앞서 상원 연설을 통해 “유로화의 미래는 이탈리아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새 내각이 성장과 사회적 형평성 사이에 균형을 고려하면서 긴축조치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공공지출과 조세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실업자 보호를 위한 복지제도 개혁을 병행하겠다고 역설했다. 공공지출 개혁 방안으로는 정치인 급여·연금 삭감, 불필요한 지방정부 조직 폐지, 국유재산 매각, 공공 서비스 민영화 등을 꼽았다. 조세제도 개혁에서는 이전 정부에서 폐지된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재도입, 은퇴 연령 상향 조정, 연금개혁을 위한 조기 은퇴 방지 등을 제시했다. 몬티 총리는 또 다음 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3자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마와 북부 경제중심지 밀라노, 남부 시칠리아 등지에선 대학생 등 수천명이 몬티 총리의 경제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밀라노에서는 시위대가 ‘은행가 정부’가 취약계층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몬티 내각을 비판했다. 새 내각 출범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날 하루 종일 위험선인 7%를 오르내리는 등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남 개포2·4·시영 무더기 보류 ‘재건축 브레이크’

    강남 개포2·4·시영 무더기 보류 ‘재건축 브레이크’

    서울 강남 아파트 재건축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재건축정비구역지정안이 모두 보류된 것이다. 이는 박 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오후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5건의 심의 안건 중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안을 제외한 4건을 모두 보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동작1주택 재건축과 정릉골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 등 2건도 상정은 됐으나,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 올해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모두 148건으로, 지금까지는 31건만 보류됐다. 평소 10건 안팎의 안건 중 2~3건이 보류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심의 결과는 이례적인 것이다. 보류된 안건 가운데 3건은 ▲개포주공 2단지(1841가구) ▲개포주공 4단지(3129가구) ▲개포시영(2148가구) 등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의 아파트이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의 ▲제기1주택재건축 정비지정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심의가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시장이 순차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순환형 정비방식’을 공약한 데다 16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뉴타운 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 정책 전환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 시장 취임 이후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은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서, 재개발·재건축과 용적률 등에 대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 21명과 서울시 직원 4명, 서울시의원 5명 등 모두 30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심의안들은 전체적인 주택계획과 해당 구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보행자 연계도로 확보 등이 부족한 경우 보류되는데 이번에도 그런 차원에서 보류된 것이지 정책변화는 아니다.”라면서 “부결된 안건들은 지적사항 개선 후 위원회에 재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野 “다주택자 투기이득 보장 부당”

    야권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대기업 추가 감세 중단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면서도 기존 정책의 재탕삼탕에 그치고 재정 건전성 조기 회복에 매우 미흡한 정책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용섭 대변인 등이 포함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7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주장한 부자 감세 철회를 수용해 교육·보육·의료 등 복지 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의 길을 연 것은 일단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임대주택사업자의 거주용 1주택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부과하고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허용하는 데 대해 “주택거래 활성화 지원을 명분으로 다주택 보유자들에게 엄청난 부동산 투기 이득을 보장하는, 공생발전에 완전히 역행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추가 감세 철회가 아닌 중단은 부자 감세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부자 감세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불안한 대출공화국] 수도권 ‘1가구 임대’도 양도세 등 세제 혜택

    [불안한 대출공화국] 수도권 ‘1가구 임대’도 양도세 등 세제 혜택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1주택 소유자가 임대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전세난 해소를 위해 임대사업의 문턱을 대폭 낮춘 전·월세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 공급을 늘려 전·월세난을 비켜 가겠다는 뜻이지만 자칫 투기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월세 대책은 올 들어서만 1·13 대책과 2·11 대책에 이어 세 번째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와 전세수요 분산관리,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을 담은 ‘8·18 전·월세시장 안정 방안’을 내놓았다. 권 장관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면서 “여당에선 (전·월세 상한제 등) 시장에 대한 규제 방안 도입을 제의했으나 공급 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집행상 문제점이 커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책은 우선 현행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 요건을 기존 3가구 이상에서 1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세제지원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재산세와 취득세의 면제 혹은 감면(25~50%) 등이다. 임대주택의 범위에 오피스텔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임대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 1가구에 대해서는 보유기간(3년 이상) 등 요건이 충족되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현행 법규에선 수도권 1주택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하면 다주택자가 돼 주택을 팔 때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양도세 중과만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다.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 1주택자의 임대 사례는 늘 전망이다. 앞서 정부가 2·11 대책으로 세제혜택 대상을 5가구에서 3가구로 낮추면서 상반기 임대주택 사업자는 1100여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선 누군가 주택을 구입해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구 수 요건이 완화되더라도 세제지원을 받기 위해선 5년 이상 의무적으로 임대해야 하고 가격 기준도 있어 투기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고가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수도권 3주택 소유자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대주택 세제지원을 받으려면 수도권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면적은 149㎡ 이하여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2주택 이상 소유자의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소득세를 과세했으나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은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사업자의 신축 다세대주택 2만 가구를 하반기에 매입해 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임대주택을 관리·운영하는 전문 임대주택 관리회사제가 도입되며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 1000가구도 추가 공급된다. 대학이 자체 부지에 일정비율 이상 돈을 내 기숙사를 건설하면 주택기금에서 60%의 건설비를 장기 저리로 대출해 주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 밖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분산과 전·월세 소득공제 대상을 연소득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세자금 지원대출 상환 기간을 8년까지 연장하는 안도 나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시지가 ‘원클릭 조회’ 시스템 확대

    영등포구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변경 전·후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지의 공시지가를 확인하려면 구청을 방문해 환지확정조서와 토지이동결의서 등을 열람해야만 변경 전·후의 지번확인이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주거환경 개선지구 5곳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열람서비스를 구축해 올해 1월부터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양평동 재개발사업지 등 총 1만 8413필지의 재개발·재건축지역에 대한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현재 지번이나 옛 지번만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원클릭 시스템으로 열람 가능한 필지는 양평 2가 벽산아파트 구역, 대림3-1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구역,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 구역, 당산 제1주택재개발구역, 제왕연립주택 재건축 정비 구역 등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소형주택 전세보증금 2~3년 과세 유예할 듯

    정부가 다음 달 22일 내놓을 예정인 세제개편안의 부동산 관련 세제가 대폭 완화 기조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징벌적 과세’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고 전·월세 가격 상승이 서민 물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주택 다가구 양도세 중과제를 포함해 징벌적 과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양도세 중과제 완화는 다가구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전·월세 세입자도 이익을 본다는 점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의 초점은 참여정부가 2005년에 도입한 양도세 중과제도의 영구 폐지 여부다. 정부는 2009년 4월 양도세 중과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2년 중과세 한시 유예로 통과됐다. 따라서 일반세율인 6~35%를 적용했다. 지난해에도 2년 더 유예됐다. 우선 박 장관은 “양도세 폐지가 아니고 완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못 박았다. 이미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양도세 중과세 완화방안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일부 비율을 공제하는 제도로 일반주택의 경우 3년 보유시 양도차익의 10%를 과세대상표준액에서 공제하고, 4년 보유는 12%, 그 다음부터는 1년마다 3% 포인트씩 확대해 최대 30%까지 공제해 준다. 이 제도는 참여정부 때 다주택자를 징벌하기 위해 폐지됐던 제도다. 또 재정부는 소형주택에 한해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를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침을 세우고 소급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소형주택의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전용면적 60㎡(18.15평) 이하가 유력하며 유예 기간은 2~3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세보증금 과세는 3주택 이상 보유자 가운데 보증금 합계 3억원 초과분이 대상이다. 이외 전·월세 소득공제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총급여 3000만원 이하 기준을 근로소득자 중위소득(월 362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세의 경우 국민주택규모(85㎡·25.7평 이하) 주택임차를 위한 차입금원리금 상환액의 40%를 소득공제하며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가구주인 근로자가 적용대상이다. 월세도 무주택가구주로서 총급여 3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며 공제액 한도는 300만원이다. 반면 종부세 폐지안은 추진하지 않는다. 세수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보유세(종부세, 재산세) 납세자의 세부담 증가 없이 과세 체계만 통합하면 종부세 세수의 30%인 33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업비 1043억·이윤 37억 “거품 없애자”

    사업비 1043억·이윤 37억 “거품 없애자”

    민영 아파트 분양원가가 부산에서 처음 공개됐다. 서울시가 아파트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7년에 SH공사의 장지·발산지구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민영에선 첫 사례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건설업체가 스스로 분양가의 거품을 뺀 ‘속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부산 건설업체 유림E&C에 따르면 최근 부산진구 범천동 ‘서면 유림 더 블루수(秀)’ 아파트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12개 항목별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공개 항목은 공사비(642억원), 토지대 및 금융비(198억원), 외주용역비(23억원), 인허가비(18억원), 보증수수료(42억원), 모델하우스 건립 비용 및 분양비(37억원), 기타사업비(11억원), 금융비용(72억원) 등이다. 항목별 공사비는 건축·토목, 기계설비·전기, 인건비 및 간접 공사비 등을 합쳐 642억원으로 나타났다. 3.3㎡당 순수 건축비는 354만 4904원이다. 토지 5240㎡ 매입비 198억원과 중도금 무이자 비용,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등 72억원 등도 사업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하 4층~지상 37층 2개 동 381가구(전용면적 85㎡ 이하)의 사업비는 총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기업이윤을 매출액의 3.43%로 잡아 37억원을 더한 1080억원이 총 분양 수익금이다. 이를 공급면적 4만 3051㎡로 나누면 3.3㎡당 평균 820만원대이지만, 층과 방향별에 따른 실제 분양가는 750만~860만원대이다. 전체 분양물량 381가구 가운데 펜트하우스 11가구를 제외한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370가구를 대상으로 계산했다. 원가에서 발코니 확장비를 제외했고, 초기 분양률은 70%로 가정했다. 이 아파트는 1주택에 2가구가 사는 ‘세대 분리형’으로 설계했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건축물로 심의위원회에서는 3.3㎡당 870만원으로 통과됐다. 김양수 유림E&C 회장은 “선분양 제도에서는 소비자들이 정확한 상품 정보를 모르고 집을 살 수밖에 없다.”면서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가 거품을 차단하려면 원가 공개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영업비밀을 공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공공기관과 전문가들에게 원가산정을 검증받는 과정이 생략돼 아쉽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7월 1일부터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등 미형 목적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모든 기업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SK텔레콤의 통신 기본요금이 1000원 내려간다. 보이스피싱 환급절차가 개선돼 9월 30일부터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없이 3개월 안에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을 정리한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가 현행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다. 150가구 이상으로 지을 경우 주거환경을 고려해 일부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공택지 개발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월 186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월 182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분기별로만 내던 유치원비를 월별로도 낼 수 있다. 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7월 2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살 때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 적용대상 금액이 10만원에서 5만원 이상 거래로 확대된다. 도로명 주소가 법적 주소로 효력을 갖게 돼 각종 공적 장부에 쓰인다. 11월 25일부터 고의로 신체를 훼손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 확인신체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입영 후 자녀를 출산한 현역병(전·의경, 해경, 의무소방대, 경비교도 포함)은 상근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9월 말부터 익산부터 여수까지 KTX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다.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익산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43분 단축된다. 올해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급행열차가 운행돼 용산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걸린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건설·교통] 공공택지 개발 민간 참여… 이륜차도 의무보험 가입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실구획 허용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욕실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해야 했다. 7월부터는 2~3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침실이 허용된다. ●이륜자동차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스쿠터 등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도 11월 25일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온라인서비스 제작·등록·정비·검사·매매 등 차량의 이력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11월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권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주민 위주로 운행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 자동차 운행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가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국내에서 생산·수입되는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5등급화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층수제한 완화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가구 수 규제 폐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용지 배분비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지난 5월 말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완화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계획승인 인허가 의제협의절차 단축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택법 17조에 따른 인허가 의제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행정기관 협의 시 의견 제출이 없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 대형병원 경증환자 약값 인상… 보육료 온라인 신청 ●대형병원 이용 경증 환자 약값 인상 10월부터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인상된다. ●30∼39세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포함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추가 검진 적용 대상은 약 120만명(30~39세 추가대상자 중 홀수년 출생자)이다.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가능 12월 8일부터 기준소득월액 정정, 자격변동확인 지연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소급해 추가 징수하는 경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보육료·양육수당 온라인 신청 9월부터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 9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도별·학교별 자율성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성 확대 9월부터 전국 단일 모형에 의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시·도별, 학교별 자율성이 강화된다. 전국 공통기준과 시·도 자율영역, 학교 자율영역 등 3가지를 합친 평가모형이 도입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연계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권 확대 학교운영위원회가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일과 후나 주말 등에도 열리며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때는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연구실 안전 환경 강화 연구실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를 만드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연구실 안전 실태조사 실시, 안전환경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산업] 전통시장·상업 상권 묶어 지원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 주 40시간제 도입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사업 실시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 상업지역 등을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전국 7곳 상권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특화거리 조성 및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정부에서 임대나 개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점포 50개 미만의 영세 전통시장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석탄류, 액화천연가스(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 변화를 2개월 시차로 전기요금에 매월 반영하는 방식이다. ±3% 이내의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은 150%다. ●산업단지 건축기준 강화 산업단지에 대한 땅 투기를 막고자 아파트형 공장과 비제조업 부지의 건축 기준이 강화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2층, 3층 바닥면적을 1층 면적의 90% 이상으로 하고 공장 1개의 면적도 500㎡ 이상이 돼야 한다. 비제조업 업체는 제조업보다 최고 2배 강화된 기준건축면적률이 적용된다. [행안·경찰] 도로명 주소 법정 주소로 사용 아동 성폭력범 약물 치료 시행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 가능 7월 29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대국민 일제고시 후 법정 주소로 확정되고 행정기관에서는 각종 공적 장부의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당분간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사용된다. 2014년까지 두 주소를 병행 사용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관 채용시험 체력 비중 확대 올해 하반기부터 필기 65%, 체력·적성·면접 각 10%, 가산점 5%인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비중이 50%로 낮아지는 대신 체력시험이 25%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공포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시에 원칙적으로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공개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때는 범죄예방 등 특정한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공익침해행위 신고자 보호 9월 30일부터 현재 보호하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등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원상복직 등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 SKT 기본료 1000원 인하 개인정보 보호 선택권 강화 ●이동통신 요금인하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고 문자 50건도 무료로 제공된다. 7월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이용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선보이며 선불요금은 1초에 4.5원(기존 4.8원)으로 인하된다. 전체적으로 1인당 2만 80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 제3자 제공 시 이용자 선택권 강화 7월 6일부터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 등의 회원가입 절차가 개선된다. [세제]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든 국세 납부 가능 ●경마장 등 장외발매소 입장 때 개별소비세 7월부터 경마장 장외발매소와 경륜·경정장의 장외매장에 입장할 때도 경마·경륜·경정장처럼 개별소비세를 과세한다. 1명 1회에 경마 장외발매소는 500원, 경륜·경정 장외매장은 200원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에 양도세 비과세·감면 제한 7월부터 부동산 거래분에 대해서 허위(다운 또는 업) 계약서를 작성한 거래 당사자는 양도소득세 세제혜택(1세대1주택 비과세 및 8년 자경농지 감면)을 제한한다. 계약서상의 거래가액과 실지거래가액과의 차액을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대상 세액에서 제외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적용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밀과 원당, 섬유 원자재인 면사와 견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한다. 번식용 어미돼지 3만 1000마리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망간, 규소, 석영유리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다. 상반기 할당관세 혜택을 받은 과자, 명태필렛, 오렌지농축액, 아동복, 귀금속회, 화장품, 화장수(향수 포함), 두발용품(샴푸 포함), 화장비누, 목욕용품, 종합비타민 등 11개 품목은 6월 말로 끝난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국세를 납부할 수 있다. 법인도 법인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신용카드사는 KB국민, 비씨, 신한, 삼성, 롯데, NH농협, 씨티, 하나SK, 외환, 제주은행 등 10개사다. [외교·법무·국방] 외교관 최하위 등급 3번땐 퇴출 학점은행제 수강자도 입영연기 ●새 외교관 선발제도 도입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2013년부터 국립외교원에 입학한 뒤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가운데 외교관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예정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선발하며 선발 및 최종 임용기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재외공관장 통합성과평가제도 시행 공관활동 평가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언론인·공기업 인사·전직 공관장 등으로 ‘공관장 성과평가 자문단’이 구성돼 평가의 전 과정을 점검·자문한다. ●외무공무원 검증체제 강화 참사관 및 고위공무원단 자격 심사에서 일정 횟수(5회 이내) 탈락 시 일정 기간(10년 이내) 동안 재응시가 금지된다. 인사 평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3회 이상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3년을 넘고, 외국어 점수가 낮거나 해외공관 근무 중 2차례 이상 소환된 직원은 적격심사에 회부된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면 대기 명령과 교육 기간을 거쳐 직권면직될 수 있다. ●재외공관 직위 외부 개방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에 재외 공관직이 포함된다.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실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했으나 실무직원 인사는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2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장성 보험금 압류 제한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 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외국인 지문 확인제 확대 지난해 우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지문 확인제’를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학점은행제 학습기관 수강자도 입영연기 가능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평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학습기관에서 학위취득을 위해 수강 중인 사람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자 중 현역복무 지원자 가산점 8월부터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음에도 자진해서 각 군 병 모집에 지원하는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는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거주지 이동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재지정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의 동거 가족 일부가 거주지를 이전하고 옮긴 거주지에서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면 복무지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근무태만 공익근무요원 처벌 강화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지각·조퇴·근무지 이탈을 해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으면 복무기관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 권도엽 신임 국토부장관 “전월세 상한제 같은 통제 바람직하지 않아”

    권도엽 신임 국토부장관 “전월세 상한제 같은 통제 바람직하지 않아”

    “전·월세 상한제처럼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권도엽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은 1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전·월세 문제 해결도 쉬워진다.”며 다주택자 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당이 전·월세 부분 상한제 도입, 재개발·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추진 중인데. -전·월세 상한제처럼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불안은 공급자에게 힘의 균형이 넘어가 있다는 것인데 (가격 통제는)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가격 급등기에 가격 안정 효과가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공급을 위축시키고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가격 문제는 수요 관리를 통해 푸는 게 원칙이다. 물리적 규제보다 금융 등 다른 정책 수단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덩어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을 풀어야 하는가. -규제 완화를 한다면 이른 시간 내에 효과를 내야 하는데 규제를 풀다 보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덩어리 규제를 덜어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세밀하게 규제를 완화해야 부작용이 없다. →청문회 때 다주택자 개념을 달리하자고 했는데.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350호인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려면 420~430호는 돼야 한다. 현재 자가 점유율이 55.6%, 자가 보유율이 60%인데 1주택 개념만으로 갈 수는 없다. 집이 많으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 어떤 수준으로 해야 할지는 여러 상황을 봐가며 결정해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전·월세 문제 해결도 쉬워진다. →현재 집값은 적정한 수준인가. -집값 하락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물가 상승률보다 약간 낮은 선에서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소득이 높아져야 한다. 서울 등 대도시권은 높은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참여정부가 달성하지 못한 집값 안정을 현 정부 들어 달성했다.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보완책은. -기본 골격은 유지해야 하고, 당초 취지에 충실해서 서민을 타깃으로 하는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 공급 목표는 그대로 간다. 연간 공급 물량을 다시 짚어보겠다. 전체적으로는 큰 차질 없이 가고 있다. →6월 중 리모델링 제도를 확정해야 하는데 정부 입장은. -주거 환경, 안전성, 도시 미관, 자원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양 제도(수직 증축 허용 및 불허)를 비교해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도권 매매시장 찬바람… 약세장 지속

    수도권 매매시장 찬바람… 약세장 지속

    정부의 ‘5·1주택 공급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2년 거주 요건이 없어지는 서울, 과천, 1기 신도시에서도 매매시장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소득세법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고 거래 비수기로 매수자들이 매물을 찾지 않으면서 출시된 물건이 거래되지 않아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월간 -0.54%의 변동률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도 0.04% 내렸다. 또 지난주 5차 보금자리주택지가 발표되면서 서울 강동, 경기 과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발표 이후 매수세가 실종됐고 매수문의가 끊겼다.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들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우려해 좀 더 싼값에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1% ▲수도권 -0.01%의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9%로 하락폭을 키웠고 거래도 거의 없었다. 특히 서울 강동지역은 둔촌주공아파트 3, 4단지 재건축아파트가 4월보다는 싼 매물 거래가 성사됐으나 매수자, 매도자 모두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 일부는 5차 보금자리주택 발표 이후 집값이 내려갈까 우려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은 -0.01%의 변동률로 아직 특별한 움직임 없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적고 하반기 재개발, 재건축 이주를 앞둔 사업장이 곳곳에 있어 6월부터는 지난해보다 전세수요가 늘고 가격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재건축 하락세… 전셋값은 안정

    서울 재건축 하락세… 전셋값은 안정

    지난 1일 정부가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책의 초점이 건설사 지원에 맞춰진 데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도 다음 달 중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무덤덤한 편이었다. 분당, 과천, 양천 등 비과세 요건 완화 지역에서는 2년 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한 집주인들이 시행일과 소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상대적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부분 문의 수준에 그쳤다. 무엇보다 물건이 나오면 거래에 나설 매수자들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부동산 오름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도 많아 거래는 한산했다. 5·1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일제히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금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5주, 신도시는 3주, 수도권은 2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대비 0.14% 더 내렸다. 송파 가락시영의 경우 종 상향 요구를 재검토하면서 관망세가 더욱 짙어졌고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더 내렸다. 서울 강남(-0.26%), 송파(-0.24%), 강동(-0.18%) 순으로 떨어졌다. 서초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전세시장은 5월 들어 확연히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서울(-0.01%), 신도시(-0.01%), 수도권(-0.02%) 모두 소폭 내렸다. 수도권은 지난해 7월 이후 40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매도자 ‘혼란’ 재건축조합 ‘환영’ 건설사 ‘긴장’

    정부의 ‘5·1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으로 주택 매도자, 재건축조합, 건설사 등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서울, 과천과 5대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 적용하던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을 폐지키로 했지만 정확한 ‘적용시점’이 없어 주택 매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또 오는 6월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가 예고되자 일부 건설사들은 벌써 몸을 사리고 있다. 하지만 평균 18층으로 제한된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을 풀어주기로 해 서울의 재건축 조합들은 웃고 있다. 한달에 한번씩 쏟아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이유는 법 적용 ‘시점’ 때문. 서울 잠실동 M중개업소 관계자는 “언제 팔아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느냐고 묻는 전화가 많다.”면서 “우리도 언제부턴지 알지 못해 대충 6월쯤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양도세를 비과세 받느냐 여부에 따라 몇 천만원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세 관련은 ‘시행령 개정’이라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장·차관과 대통령 결재 등을 통과하고 관보에 게재되는 날이 적용 시점”이라면서 “한달 정도면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과세 여부는 잔금 완납일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서울 가락시영과 둔촌주공아파트 등 서울 재건축단지들의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 완화는 실질 용적률 완화와 다양한 설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18층 제한 때문에 실제로 아파트를 지으면 용적률이 최대 230%대에 불과했는데 앞으로는 250%를 다 채울 수 있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이번 대책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개발이익환수제와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 직접적인 지원책은 거의 없고, 오히려 6월 신용평가만 확정됐다.”면서 “건설사들은 지금 당장 5~6월을 버틸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달부터 서울·분당 등 7곳 양도세 비과세 ‘2년거주’ 폐지

    정부는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 등의 거주자도 1가구 1주택자(9억원 이하)로 주택을 3년만 보유하면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를 단행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건설사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정상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다음 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침체된 주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 과천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 거주자들에게 적용해 온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거주 조항을 폐지키로 했다. 거주요건 폐지는 실수요자의 비과세 요건을 완화했지만 주택시장에 투기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부실 건설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한다. 중견건설사 연쇄부도의 단초를 제공한 PF 사업장 가운데 자체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금융권의 적극적 만기연장 및 자금공급이 이뤄지고, 구조조정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배드뱅크가 활용된다. 예컨대 채권은행이 PF사업장 관련 채권을 인수해 채무를 재조정하거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시행·시공사를 바꿔 사업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부실 PF채권 6조 7000억원 가운데 1조원가량을 은행들이 자체 조성한 자금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를 1년 여 만인 6월 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기촉법을 활용, 신속한 워크아웃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을 이전처럼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살생부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겪는 건설사에 대해선 기존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한 지원이 확대된다. 오상도·오달란기자 sdoh@seoul.co.kr
  •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시장 반응 및 전망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시장 반응 및 전망

    정부가 1일 내놓은 ‘5·1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은 말 그대로 단기 유동성 대책과 중장기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짜여졌다. 당초 건설업계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건설사 유동성 위기 해소의 근본대책으로 주택경기 활성화를 꼽았었다. 정부는 이에 화답이나 하듯 세제완화 등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라는 선물을 한보따리 풀어놓았다. 여기에 사업진행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고, 일종의 배드뱅크인 ‘PF 정상화 뱅크’를 통한 PF 사업장 지원 등 단기 대책도 담았다. 건설업계는 당연히 환영한다. 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는 “PF 대출 부문에서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2의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엄살을 떨긴 했지만 폭넓은 대책에 내심 놀랍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위기는 건설사의 무리한 투자나 판단 잘못에서 비롯됐는데 그때마다 정부가 지원책을 내놓으면 건설업계의 ‘대마불사’는 지속되고,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오는 6월 중 건설사 신용평가 때 옥석을 가려 퇴출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썩은 가지는 잘라 내야 나무 전체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의 백미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 중 ‘2년 거주요건’을 8년 만에 폐지한 것이다. 정부는 2003년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고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에 한해 ‘3년 보유, 1년 거주’ 요건을 만들고, 이듬해에는 ‘3년 보유, 2년 거주’로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집을 아무리 오래 보유하더라도 2년 이상 살지 않으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없어 거래위축을 불러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매매가 활성화되고 침체된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강남권 재건축이나 신규 분양주택 가운데 입주 3년차 이내 주택 보유자의 혜택이 예상된다.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광장동에서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2억 3400만원에 산 A씨(2년 거주요건 미충족·현시세 6억 9000만원)는 이번 조치로 이 집을 팔 때 3180만원의 양도세 부담을 덜게 됐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양도세 때문에 망설이던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적용시점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이 살아나면 양도차익을 노린 거래가 늘어나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을 팔려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려 집값이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사업 진척이 부진한 뉴타운, 재개발 지역 등에서는 시세차액을 노린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좀 더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2종일반주거지역 층고제한 폐지는 서울 가락시영 등 재건축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수도권 확대, 리츠나 펀드 등의 신규 분양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 허용 등도 거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츠 등의 세제 감면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소진 및 신규분양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어떤 내용 담겼나

    “종합건설사는 계속 줄어드는데 하위 업체가 아닌 허리격인 중견업체가 없어지는 게 문제다.” 대한건설협회 박상규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의 현실을 이처럼 단적으로 지적했다. 건설사의 일거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건설사 부도와 이에 따른 국민경제 전반의 부작용을 우려한 발언이다. 1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시장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에 마냥 건설업체들의 생사를 맡겨 놓을 경우 자칫 건설·주택기반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정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건설경기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는 건설사들의 주택공급을 위축시켜 2007년 29만 7000여 가구였던 공급 인·허가 물량을 지난해 20만 1000여 가구까지 떨어뜨렸다. 또 지난해 말 이후 한솔건설, 동일토건, 월드건설, 진흥기업 등 7개 중견건설사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택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내 업체 중 29개가 부실업체로 낙인찍힌 상태다. 이로 인해 정부 대책의 방점도 침체에 빠진 건설시장을 되살리는 데 찍혔다. 주택거래 활성화와 주택공급규제 완화, 건설 보증과 민자사업 확대 등이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폐지는 투자수요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과천, 5대 신도시의 1가구 1주택(9억원 이하) 거주자가 주택을 3년만 보유하면 실거주 여부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전 비과세 혜택을 얻기 위한 의무 거주 기간은 2년이었다. 이 밖에 리츠·펀드 등 법인도 일정 범위내에 신규 민영주택을 분양받아 임대사업이 가능하도록 했고, 2종 일반주거지역의 현행 18층인 층수제한도 폐지했다. 다만 250%인 용적률 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올 6월쯤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를 실시, 회생 가능성이 있는 건설사에 워크아웃으로 정상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추후 발표된다. 아울러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건설사에는 프라이머리-부채담보부증권(P-CBO)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실 사업장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뱅크’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대한주택보증의 PF대출 보증도 5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취득세 보전용 지방채 지자체 年 4회 발행가능

    정부의 주택거래 취득세 50% 감면 결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줄어드는 지방세를 보전하기 위한 지방채를 12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지자체가 발행하는 취득세 세수 보전용 지방채를 6월, 8월, 10월, 12월 등 모두 4회로 나눠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지방채를 나눠 발행하도록 해 지방채 발행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고, 지자체의 자금 사정에 맞게 발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취득세 감면에 따른 세수 부족분은 2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 규모를 사전에 행안부와 협의해야 한다. 행안부는 12월 지방채 인수에 앞서 취득세 감면에 따른 지자체의 실질 세수 감소액을 계산해 지자체가 지방채를 초과 발행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택거래 취득세 50%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올 연말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소유자나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은 4%에서 2%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정부·민주당 취득세 인하 합의

    정부, 여당과 민주당이 한시적 취득세 인하에 전격 합의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1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까지 한시적 취득세 인하에 합의했다. 또 취득세 감면으로 우려되는 지방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지방재정 건전성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다. 공동 TF의 진행 상황은 정부가 9월 말 이전에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득세 인하로 인한 지방 세수 부족분만큼 지방채를 발행해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인수, 내년 일반회계 예산에 원금과 이자를 반영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취득세 인하를 지방재정 말살 정책이라고 비판하던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데는 4·27 재·보궐선거에서 분당 등 중산층 지역의 표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세 보전 규모는 약 2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취득세 인하 시점은 첫 발표가 있던 지난달 22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9억원 이하 1인 1주택의 취득세율은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2%로 인하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강남3구에 돌아가는 혜택이 14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취득세 인하를 보전할 공자기금 중 올해 지방채 인수에 책정된 예산은 3000억원이다. 2조원에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여서 예산 전용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금희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은 “다른 쪽 예산의 전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자기금은 고용보험기금 등 다른 연·기금, 우체국예금 등의 공공자금을 공공사업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4년 만들어진 기금이다.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한 규모는 2008년 6000억원에서 2009년 4조 3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의 조기집행을 독려했고 이 과정에서 지방에서 발행한 채권을 공자기금이 대부분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방재정의 건전성이 도마에 올랐고 2010년 6000억원이 지방채 인수에 할당됐으나 실제 집행 규모는 5729억원에 불과했다. 올해 책정된 인수 규모는 대폭 줄어든 3000억원이다. 정부는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할 때마다 인수한다는 방침이므로 월말과 월초에 지방채 발행이 몰릴 공산이 크다. 전경하·강주리기자 lark3@seoul.co.kr
  • 취득세 세수부족분 2조1000억 전액지원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10일 취득세 인하로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부족분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취득세 인하를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문수 경기지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해 이 같은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달 22일 올해 말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4%에서 2%로 절반씩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세인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를 이유로 일제히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당초 행정안전부는 2조 100 0억원, 기획재정부는 1조 7000억원의 세수부족분이 발생한다고 추정해 이견을 보여 왔으나, 금액에 관계없이 100% 보전하기로 한 것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지방채를 발행하면 전액 인수해서 중앙정부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이자까지 보전하기로 했다.”면서 “지자체장들도 100% 이해하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11일 맹 장관을 불러 시·도 당위원장들에게도 취득세 감면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어 9인회동을 갖고 4월 국회 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원전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쉽게 설명해줄 것을 당에서 요청했다. 9인회동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심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채민 총리실장,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허위계약서 적발되면 세금폭탄

    앞으로 부동산 거래 시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다 걸릴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나 감면 혜택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이러한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1가구 1주택자는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다만 서울과 과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7개 지역에서는 3년 이상 보유와 함께 ‘2년 이상 거주’ 요건도 충족시켜야 한다. 8년 이상 자경농지도 현재 양도세가 감면된다. 이런 비과세·감면자들은 그동안 허위계약서 작성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던 거래자는 세금을 추징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7월 1일 이후 작성되는 매매 계약서가 허위로 드러나면 앞으로는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징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7월 1일 이후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비과세 혜택자가 작성 후 10년 내에 허위계약 사실이 적발되면 양도세를 추징당하게 된다.”며 “기획 점검을 통해 허위계약 거래를 철저하게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2008년 3월 이후 기획점검을 통해 허위계약서 작성자 1만 4113명에게서 1771억원을 추징했다. 허위 계약서 사례는 현실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거래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가 이뤄지는 업(Up) 계약서의 경우 매입자가 나중에 이 주택을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매도자에게 요구하는 편법으로 악용돼 왔다. 예를 들면 7월1일 이후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면서 3년 전 2억원을 주고 샀던 주택을 8억원에 팔면서도 9억 5000만원에 판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나중에 적발되면 최고 33%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이 경우 양도차익에 각종 공제를 뺀 과세표준은 4억 4894만원으로, 추징 세액은 약 1억3500만원에 달한다. 허위계약서에 공인중개사가 서명한 계약서가 아닌 경우 거래 양 당사자에게는 과태료도 부과된다. 예컨대 실거래가는 8억원이면서 1억 5000만원을 높인 경우(9억 5000만원으로 계약서 작성), 취득세만큼 과태료를 내야 한다. 취득세는 실거래 가격의 4%이므로 이 사례에서 과태료만 3200만원에 달한다. 실거래 가격보다 낮춘 가격으로 거래하는 ‘다운계약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운계약서’ 작성에 응해 주택을 산 사람이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상태라도 나중에 매도하다가 이 사실이 적발되면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다. 4억 5000만원에 샀지만, 4억원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경우 3년 뒤 이 주택을 8억원에 매도했다가 적발되면 고스란히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이 경우 양도차익에 각종 공제를 뺀 과세표준은 2억 5438만원으로 최고 33%의 세율을 적용하면 산출세액은 약 7100만원이 된다. 또한 허위계약금액(5000만원)이 실거래가액의 10~20% 미만에 해당, 취득세만큼 과태료(1800만원)가 나온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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