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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영 칼럼] ‘똘똘한 1채’도 적정한 보유세 물려야 한다

    [문소영 칼럼] ‘똘똘한 1채’도 적정한 보유세 물려야 한다

    “집을 사야 할까?”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에서 텍사스 포트워스로 이사한 동생이 이렇게 물었다. 동생은 지금 정원이 딸린 조그만 집에서 2300달러 월세로 산다. 보증금은 2300달러다. 의무적인 보험까지 포함해 연간 거주비가 2만 8000달러다. 뉴욕 맨해튼도 아닌데 거주비가 엄청나 “집을 사라”고 하고 싶지만, 미국의 부동산 조세 체계가 한국과 달라 조언하기 어려웠다.미국 부동산 관련 조세를 동생의 뉴저지의 집 매매로 설명해 보겠다. 2007년 세계적 금융위기가 오기 직전 동생은 직장 근처에 43만 달러(약 4억 8000만원)로 지어진 지 20년 된 단독주택을 샀다. 마당이 넓고 꽃나무가 많은 방 4개, 욕실 2개인 집이다. 그전에는 그 동네에서 월세 1700달러로 살았다. 구매 첫해부터 매년 1만 달러(약 1100만원) 안팎의 재산세를 냈지만, 연간 약 2만 달러의 비싼 월세보다는 낫다는 판단이었다. 한국은 공시지가 20억원 아파트의 보유세가 연간 1000만원 수준이니 비교된다. 11년 동안 11만 달러의 보유세를 낸 이 집을 올 6월에 44만 달러에 팔았다. 시세차익은커녕 집 수리비 10만 달러를 포함해 ‘매몰비용´이 21만 달러가 된다. ‘집은 사 놓으면 오른다’는 한국적 상식에 대입하면 동생은 큰 손해를 본 것 같았다. 포트워스의 보유세는 2.3%로, 뉴저지와 같은 43만 달러의 집을 사면 매년 1만 달러의 세금을 내야 한다. 다행히 1주택자에게 보유세 25%를 감해 준단다. 동생은 텍사스에 집을 사야 할까? 이제 서울 강북의 중위 아파트 가격조차 7억원이라고 하는 시대의 한국적 상황을 살펴보자. 정부가 서울과 과천 등 일부 수도권의 부동산 폭등 광풍에 보유세와 종부세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당장 “강남 25억 아파트에 사는 샐러리맨인데 보유세를 올리면 나더러 아파트를 팔란 말이냐?”는 항의가 나오고, 은퇴한 1주택자에게 가혹한 처사라며 동조한다. 그러나 1년 만에 수억원이 오른 ‘똘똘한 1채’의 보유세 인상을 견딜 수 없다며 억울해하는 한국적 정서가 마땅한가, 다시 돌아볼 시점이다. 오히려, 보유세 인상뿐 아니라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도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지난해 8·2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투기지역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규제하지 않았더라면, 전국의 무주택자들이 은행서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려 서울의 아파트를 사서 1년 만에 3억~8억원까지도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장세다. 최근 강북 아파트도 최근 1개월에 1억원 호가가 오르고, 강남은 하룻밤 자고 나면 1억원이 오른다고 한다. 그러니 지난해 여름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를 10억원에 팔았는데 1년 만에 6억~8억원이 올랐다며, 잠을 못 자는 친인척이 주변에 생겨나고, 서울 집을 팔고 일산 등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들이나 지방 사람들은 ‘부동산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매도자 우위의 시장으로 돌아서서 위약금을 주고 매매 계약을 무르자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을 만큼 매물이 마르고 있다. 남들의 행운에 배가 아파서 그러느냐고 의심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폭등이 심각한 이유는 시간 차를 두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고, 또 수도권 주변 상가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며, 상가가 오르면 다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고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회 전체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더는 똘똘한 1채에 대한 보유세 인상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텍사스와 비슷하게 ‘시세의 2.3%’로 보유세를 한 방에 올릴 수는 없겠지만, 부동산 광풍을 잠재울 수 있는 수준까지는 높여야 한다. 또 박봉의 회사원이라 현재로서는 매년 보유세를 내기 어렵다면 해당 주택을 매매하거나 상속, 증여하는 시점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방법이 있다. 과세이연에는 물론 적정 이자를 붙여야 한다. 부동산 거래세 인하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전체적으로 손본다는 것을 전제로 똘똘한 1채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도심 건물의 용적률 등을 높여 고밀도 주상복합건물을 허용하고, 재건축·재개발 등도 허용해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가격 폭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이미 서울 부동산 시장은 어떤 정책을 써도 부작용이 불가피한 시장으로 변질됐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 종부세율 3% 검토·임대업자 혜택 축소… 초역대급 규제 온다

    稅 상한, 참여정부 수준 300% 가능성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기간 2년으로 단축 임대업자 대출 집값 40%까지로 더 조여 신규 택지 후보 등 세부적 내용은 빠질 듯 정부가 13일 서울을 중심으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금융·세제 규제를 총망라한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내놓는다. 12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우선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0%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종부세 부담 상한을 직전 연도의 150%에서 참여정부 수준인 300%까지 높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핀셋 규제’의 일환으로 고가주택의 구간을 세분화해 세율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과세표준 6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추가 과세 세율을 정부안인 0.3% 포인트보다 인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간이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청약조정지역 내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은 실거주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1주택자가 주택을 10년 이상 보유했을 때 최대 80%까지 부여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60% 수준으로 낮추거나 적용 기간을 15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투기지역 내 신규 임대사업 등록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 종부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의 최대 80%까지 가능한 임대사업자 대출을 40% 선으로 축소하는 대출 규제도 함께 발표된다. 앞서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대책에는 신규 택지 후보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in] 오늘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

    [뉴스 in] 오늘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

    정부가 13일 고강도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행 2%인 종부세 최고세율을 3%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강화나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면제 요건 강화도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 [사설] 공시가격 현실화 등 보유세 강화로 집값 폭등 잡아야

    최근 부동산 열풍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붙고 있다. 서울과 성남, 과천뿐 아니라 대구와 광주의 집값도 뛰고 있다. 지방 자산가들까지 서울 등 아파트 사재기에 나선 정황도 포착된다. 지난 7월 강남 4구에서 팔린 아파트 4100여채 중 비서울 거주자가 구매한 비율은 27%이다. 서울 등의 집값 폭등에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걸렸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지 못한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투기에 나선 이들도 차익의 수준이 달라 억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부동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대응책도 조만간 공식화된다. 종합부동산세 강화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종부세 강화를 주장한 데다 기존 개편안(과세표준 구간별 0.1~0.5% 포인트 인상)은 되레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근절에 소극적’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최고세율을 3% 안팎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요건은 실거주 2년에서 3년으로, 2주택자 양도세 면제 조건은 주택 3년 내 처분에서 2년 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임대주택사업자 혜택 축소도 이뤄진다.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추석 전 서울을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14곳이 발표된다. ‘자고 나면 수천만원 오른다’는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으려면 시장에 ‘부동산 과열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 정책의 완결성을 따질 정도로 여유도 없다. 앞서 거론되는 방안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등 보유세 강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현재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토지 및 주택은 50% 안팎, 아파트는 60~70%이다. 시행령에서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면 법안 개정 없이도 보유세 강화 효과가 난다. 공시가격 현실화 비율을 매년 차근차근 높이면 ‘똑똑한 한 채’ 소유자들이 받는 충격도 분산할 수 있다. 일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상승 등의 부작용은 다른 정책 수단으로 해결할 문제다. ‘가진 만큼 걷는다’는 원칙이 강화된다면 부동산 과열을 잠재우는 동시에 불로소득 환수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여기는 중국] 中 치솟는 집 값에 2평 ‘화장실’로 만든 집 등장

    [여기는 중국] 中 치솟는 집 값에 2평 ‘화장실’로 만든 집 등장

    중국 베이징에 2평짜리 규모의 미니 화장실 집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치솟은 부동산 가격 탓에 베이징 도심 중앙 시즈먼(西直门) 인근에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시설만을 갖춘 미니 룸이 등장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에는 지방에서 일거리를 찾아 온 근로자들을 위한 일명 ‘쥐굴’로 불리는 지하 공동 주택 시설이 다수 건설, 거래된 바 있지만 화장실 미니 주택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주택' 내부에는 수세식 변기통과 세면대, 샤워 부스 등이 각각 1개씩 설치돼 있다. 변기통과 그 외의 공간은 연결돼 있으며 주방시설은 공간이 협소한 탓에 일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세면대 하단에 수납장 설비가 탑재, 간단한 침구류, 의류 등을 정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변기통 정면에는 이동식 수동 탁자가 설치, 변기를 의자로 이용한 채 글을 쓰거나 컴퓨터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벽면에는 접이식 소형 침대가 설치돼 있어 수면 시 벽면에 부착된 침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오는 하수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시공사 측은 최신식 악취 제거용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이번 화장실 미니 룸 시공과 관련,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집 안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휴대폰 게임, 인터넷 서핑 등 한정적인 활동을 하는 현대화 된 중국인들의 생활 방식과 가장 적합한 형태로 건축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중국인의 경우 식사는 배달 음식을 이용, 집 안에서 요리를 위한 조리 기구 이용률이 극히 적고 누워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대체적으로 길다”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해당 화장실 미니 주택은 판매 예정 중이며, 시중가는 15만 위안(약 2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베이피아오(北漂)’와 미혼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적합한 주택 형태”라면서 “공간이 확실히 협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립된 독채로의 안전상 보안이 철저하게 설계돼 입주자가 적응만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 변기 냄새 제거 설계로 불쾌한 악취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베이징의 부동산 평균 월세는 올 7월 기준 1제곱미터 당 91.5위안(약 1만 7천 원) 수준인 것으로 보고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기준 약 9% 상승,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6월 기준 가격과 비교해서도 약 2.2% 상승했다. 더욱이 중국 부동산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11개 도시의 부동산 임대료는 전년 대비 평균 22.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뛰는 부동산 가격을 바로 잡기 위해 허위 매물 광고 적발,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 금지, 1인 명의 당 1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세금 부과 등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년 이 7~9월 이 시기 졸업과 입학,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몰리는 청년이 크게 증가하면서 뛰는 집 값은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화장실 미니 룸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주택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세금 강화·대출 규제… ‘똘똘한 한 채’·투기 임대사업자 정조준

    세금 강화·대출 규제… ‘똘똘한 한 채’·투기 임대사업자 정조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부동산 종합대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보유자와 임대사업자를 정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2 대책’을 비롯해 그동안 다주택자에게 초점을 맞춘 투기 억제 대책을 여러 차례 내놨지만 최근 1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16.4%나 뛰는 등 집값 급등세를 잡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현판식에서 “세제와 금융 등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 대책을 포함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추석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세금 강화와 대출 규제 등 수요 억제 방안을 먼저 발표한 뒤 수도권 미니신도시 조성 등 공급 확대 방안은 추석 연휴 전에 추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고가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에게 세금을 더 물린다. 전국 43개 청약조정지역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중 실거주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주택자 과세 강화와 맞물려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단기 양도세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금은 1주택자가 1년 미만 보유한 집을 팔면 양도차익의 40%, 1년 이상은 6~42%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2년 미만인 경우 세율을 40~50%까지 올리는 것이다. 1주택자가 10년 이상 갖고 있던 집을 팔면 양도세를 최대 80% 깎아 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60%로 낮추거나 보유 기간을 15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임대사업자 세금 감면 혜택도 대폭 축소된다. 투기지역 내에서 새로 산 집에 한해 양도세나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줄이는 식이다. 대출 규제는 강화된다. 임대사업자에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신규 적용하고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강화해 ‘2중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다. 현재 임대사업자는 LTV를 적용받지 않고 집값의 70~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투기지역에서 집을 사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집을 샀는데 원래 살던 집을 팔지 못한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선의의 일시적 2주택자가 아닌 단기 매매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다주택자가 전세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례도 있어 대출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매기는 종합부동산세율은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보유세 개편안에서 고가주택 구간을 더 세분화하고 세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에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에서 5%씩 2년에 걸쳐 90%로 올리기로 했는데 내년에 바로 90%로 올리거나 100%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급 확대로…서울 근교 그린벨트 해제 급부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공급 확대’를 담으면서 정부의 신규 택지 지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4일 여권에 따르면 당정은 서울 근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대규모 부지를 마련하고,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주택 및 민간주택을 분양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8·27 부동산 대책’에서 2022년까지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지정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입지가 확정된 14곳(6만 2000가구 공급)을 더하면 총 44곳 이상 신규 공공택지에서 주택 36만 2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런 대규모 공급 계획을 맞추기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거나 유휴지 등을 개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2017년 말 기준 서울의 그린벨트는 149.6㎢로 서초구(23.9㎢), 강서구(18.9㎢), 노원구(15.9㎢) 등에 많다. 국토부는 추석 전에 30곳 중 일부 택지 위치를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택지 조성 속도를 높이면 공급량도 당초 목표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신도시 개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장기적인 주택공급 효과보다는 투기 수요를 자극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당정은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3주택 이상·초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유세를 높이되,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를 낮춰 시장에 숨통을 틔워 주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도 거론된다. 서울 전역을 포함한 43개 조정대상지역 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실거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1주택자라도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을 걸러내겠다는 취지지만, 매물 잠김 현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공시가 30% 오르면 건보료 13% 껑충… 기초연금 탈락자 속출

    [단독] 공시가 30% 오르면 건보료 13% 껑충… 기초연금 탈락자 속출

    정부가 집값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공시가격 인상률에 따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최대 13%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부동산 관련 세금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 수급자 선정 등 복지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가 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저가 주택을 갖고 있는 서민들이 내야 하는 각종 세금 등이 늘어나 자칫 ‘조세 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건강보험료 변화’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택을 보유한 지역가입자 286만 1408가구의 재산보험료 부과액은 총 2586억 2900만원이다.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보험료에 재산보험료(주택·토지, 자동차 등)를 더해 산출된다. 해당 주택의 공시가격이 30% 오르면 재산보험료 부과액은 총 345억 6400만원(13.4%)이 오른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 385원에서 10만 2464원으로 뛰어 1만 2080여원을 더 내야 한다. 공시가격 10%, 20% 인상 시 재산보험료 부과액은 120억 1100만원(4.6%), 219억 7600만원(8.5%)씩 오른다. 이렇게 되면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각각 4197원, 7680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주택 시세 대비 60~70%에 형성된 공시가격을 80~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연 소득이 4000만원인 자영업자 A씨가 공시가격 6억원 아파트와 쏘나타 1대를 갖고 있다고 가정할 때 건강보험료는 월 38만 3090원이다. 이는 소득보험료(20만 7130원), 자동차보험료(1만 4480원)와 주택 보유에 따른 재산보험료(16만 1480원)을 합친 금액이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7억원, 8억원으로 오르면 A씨의 건보료 부과액은 각각 39만 420원, 39만 7760원으로 오른다.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문제는 정부의 해묵은 과제지만 이처럼 세제, 복지 혜택 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어 그동안 속도가 붙지 못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는 물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60여개 행정 분야에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별다른 소득이 없는 1주택자가 기초연금 수급에 탈락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기초연금 지급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 하위 70%다. 소득인정액은 실제 소득뿐 아니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계산하는데,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가치도 같이 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3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은퇴 가구 다수가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탈락됐다. 윤 의원은 “국민 생활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은 2014년 ‘부동산 가격 공시제도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면서 “건강보험료 산정 등 공시가격을 활용하는 다른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토부도 이를 고려해 그동안 공시가격 ‘인상’이 아닌 ‘형평성 제고’ 또는 ‘현실화’ 등의 표현을 써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 지역 집값 과열 현상이 지속되자 기류가 바뀌었다. 정부는 서울 등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가격을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해 (집값이) 많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인상은 무엇보다 보유세에 미치는 파급력이 가장 크다. 특히 고가 아파트일수록 세 부담이 커진다. 서울신문이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원종훈 세무팀장의 도움을 받아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전용면적 119.93㎡·공시가격 11억 8400만원)의 공시가격이 10%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보유세는 435만 7300원에서 509만 3300만원으로 16.89% 올랐다. 지난 7월 같은 면적의 해당 아파트가 21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은 55% 수준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줄 잇는 집값대책 실수요자 궁지 몰면 안돼

    ‘8·2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제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막기 위해 1주택자는 물론 무주택자까지도 전세자금 대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할부나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의 모든 부채를 합산해 대출을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의무화의 일환이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 등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보유세 강화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 마당에 실세 당대표가 주문을 했으니 국회의 세법 개정안 심의 때 종부세 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언급한 공시지가 현실화 카드도 언제든 사용할 태세다. 가히 시장을 향한 파상공세다. 상승세를 탄 집값은 ‘찔끔 대책’으로는 잡기 쉽지 않다. 무리가 따르더라도 ‘묶음 대책’을 내놓아야 효과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무주택 서민이나 실수요자 등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에 맞벌이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을 넘어서면 전세금 대출 때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은 반면교사다.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현실을 무시한 가혹한 조치”라는 청원이 올라오는등 반발이 거세지자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탁상행정이란 비판을 받을 만하다. 집값 상승은 서민의 주거안정을 해치기 때문에 국가가 규제에 나서는 것인데, 거꾸로 부동산 대책이 무주택 서민을 궁지로 몰아서는 안 된다. 맞벌이 부부라도 다자녀인 경우 추가로 전세 대출을 허용했지만, 미흡한 만큼 이를 더 늘리는 게 저출산 시대에 맞는 방향이라 할 것이다.
  • 뿔난 여론에… 금융위 “전세대출 규제, 무주택자는 제외”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고소득 무주택자들의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겠다던 방침을 하루 만에 전격 철회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센 비판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무주택 가구는 소득과 관계없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1주택자의 소득 요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자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전날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주택 보유자는 물론 무주택자라 하더라도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이 넘으면 전세보증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혼부부 8500만원, 1자녀 가구 8000만원, 2자녀 가구 9000만원 등으로 소득기준을 차등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수요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세대출 규제’ 유탄 맞은 무주택 실수요자

    ‘전세대출 규제’ 유탄 맞은 무주택 실수요자

    다주택·고소득자 갭투자 악용 차단 연소득 기준땐 실수요자 피해 우려 “주택값 올랐는데 뒷북 대응” 지적도오는 10월부터 다주택자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넘는 가구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전세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전세 대출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에 악용되면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꺼내 든 추가 규제 수단이다. ‘8·27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부동산 투기에 대한 압박 수위가 오르고 있지만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한 박자 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연 소득을 기준으로 전세 대출을 조이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금공은 10월부터 무주택자나 1주택자 중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전세보증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신혼부부는 8500만원, 1자녀 가구는 8000만원, 2자녀 가구는 9000만원, 3자녀 가구는 1억원 등으로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현재 주금공의 전세자금보증은 소득이나 주택 보유 상황을 따지지 않고 최대 2억원 한도로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보증해주고 있다. 전세보증이 제한되면 은행을 통한 전세자금 대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들은 전세자금 대출을 진행하기 전 대출자에게 전세보증을 요구한다. 전세보증 상품을 공급하는 기관은 주금공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인데 지난해 말 기준 주금공의 총보증액이 23조 725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HUG도 전세보증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금공은 또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에서 다주택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기존 적격대출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요건만 충족하면 다주택자도 이용이 가능했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만 이용이 가능한 보금자리론은 3년에 한 번씩 주택 보유 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다주택·고소득자들이 전세 대출을 받아 전세로 거주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여유자금으로 갭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시중은행을 상대로 현장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전세보증을 제한하는 고소득자의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오히려 대출 실수요자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등과 소득 기준을 최종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의 소득한도를 부부 합산 7000만원으로 정했다가, 불만이 터져 나오자 지난 4월 기준을 8500만원으로 올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다주택자 전세보증 제한 ‘동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다주택자 전세보증 제한 ‘동참’

    금융당국이 급증하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규제의 칼을 빼든 데 이어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전세보증 자격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부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전세자금 대출로 마련한 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흘러들어가는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치솟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국토부와 금융당국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 제한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보증 상품 이용을 위해 HUG도 주택보유 여부를 따지거나 소득 제한을 둬야 한다”는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 전세자금 대출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에 앞서 전세보증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다주택자의 전세보증 상품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전세보증 상품을 공급하는 기관은 HUG와 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주금공은 오는 10월부터 전세보증 상품 이용 대상을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나 1주택자로 규정했다. 최근 다주택·고소득자가 지인 간에 허위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주택을 구입하거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에 활용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보증이 정책 취지에 맞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HUG와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8·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세제 등 제도적 보완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집값 전쟁 시즌2’… 오를 대로 오른 뒤에 수도권 공급 확대

    ‘집값 전쟁 시즌2’… 오를 대로 오른 뒤에 수도권 공급 확대

    2022년까지 수도권 30만호 추가 공급 그린벨트·유휴지 등 개발 가능성도 “투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선제 대응” 광명·하남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편입 1주택자로 규제 대상 확대될지 주목 정부가 27일 꺼내 든 ‘서울 및 수도권 일부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카드는 ‘집값 전쟁 시즌2’를 예고한다. 지난해 8·2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부활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1년 만에 확대하고 금융·세제 등 추가 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동시에 정부는 시장에서 지적하는 ‘투기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 30만호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계기로 주택 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대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목표 30곳 중 지난달 성남 복정, 구리갈매역세권 등 14곳(총 6만 2000호 공급)의 입지를 확정했다. 여기에 서울 및 수도권의 원활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까지 공공택지 14곳(총 24만 2000호)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합치면 수도권에만 공공택지 총 44곳이 개발돼 신혼희망타운 및 일반주택 총 36만 2000호가 공급된다. 정부는 그동안 주택 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공급 부족이 아닌 투기 수요를 지목했다. 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대책 대부분은 투기 수요 억제에 방점이 찍혔다.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인식과 정책 기조가 바뀐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책 기조를 바꿨다기보다는 택지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확정된 공공택지 입지는) 9월 중 부분적으로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공급 계획을 맞추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유휴지 등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시, 경기도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규 부지 발굴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공급 확대가 주택 시장 안정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대책에 30만호 수준의 추가 공급 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 위주로 입지를 선정하되, 인기 있는 지역이 ‘로또 아파트’가 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 외곽의 택지·주택 공급 확대만으로 서울 지역의 투자 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확대는 바람직한데 투기 수요가 무서워 재건축을 못 하게 하는 것은 (서울 집값 안정에) 한계가 있다”며 “재건축 사업을 원활하게 해 서울 요지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고 신규 공공택지도 과천·성남·하남 등 강남 집값을 잡을 수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를 추가 조정했다. 앞서 정부가 부동산 합동 점검 등 여러 차례 시장에 규제 신호를 보냈지만 서울 주택 가격이 아랑곳하지 않고 들썩인 데 따른 조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7% 올랐다. 1월 마지막 주에 0.38% 오른 이후 30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정부는 주택 시장 과열 양상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순으로 규정하고 규제를 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우선 주택담보대출의 문턱이 높아진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중구, 종로구, 동작구, 동대문구는 주택담보대출이 가구당 1건으로 제한돼 남편과 부인이 따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가 새로 편입된 투기과열지구는 투기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가 40%다. 이 실장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 시장 안정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추가적인 과열 우려 등은 금융·세제 관련 규제 방안을 마련해 조금 더 보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규제 타깃이 다주택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만큼 1주택자로 대상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2년 거주인 비과세 요건이 확대되거나 매도가격 9억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 적용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줄이는 방안이다. 재정개혁특위는 지난 7월 보유세 개편안을 권고하면서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합리화를 언급했다. 국토부는 각종 부동산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도 더 내게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양도세 비과세 노린 다주택자 ‘위장 이혼’ 안 통한다

    기존 1가구는 법률상 배우자만 해당 내년도 개정안엔 사실혼도 포함키로 1주택 자녀, 부모 봉양 합가 땐 비과세 60세 미만 부모 간병 위해 가구 합쳐도 # 서울에 사는 강모씨는 2008년 1월 아내와 이혼하고 같은 해 9월 본인 명의의 아파트 한 채를 팔았다. 1가구 1주택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강씨는 2009년 1월 이혼했던 아내와 재결합해 다시 혼인 신고를 했다. 종로세무서는 “세금을 피하려는 위장 이혼”이라면서 강씨에게 가산세까지 얹어 1억 7876만원의 세금을 매겼다. 강씨 아내가 아파트 8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여서다. 강씨와 세무서는 법정 다툼까지 갔고 1, 2심은 세무서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런데 대법원이 지난해 9월 1, 2심 판결을 뒤집었다. 세금을 피하려 했다거나 이혼 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정만으로는 그 이혼을 무효로 볼 수 없어서 강씨가 거래 당시 따로 1가구를 구성한 이상 법에서 정한 비과세 대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강씨와 같은 다주택자들의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최근 강씨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고 위장 이혼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자 정부가 소득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가구가 2년 이상 보유(조정대상 지역은 2년 이상 거주도 포함)한 주택에는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문제가 된 것은 1가구의 범위다. 1가구는 본인 및 배우자가 같은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자와 함께 구성하는 가족 단위다. 여기서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만 해당된다. 그동안 다주택자들이 법망을 피해 위장 이혼을 하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아 온 이유다. 기재부는 2018년 세법 개정안에서 1가구 배우자 범위에 법률상 이혼을 했지만 생계를 같이하는 등 사실상 이혼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주택자인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도 같은 가구로 보고 1가구 1주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재부는 아픈 부모를 모시고 사는 효자에게는 양도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1가구 1주택자인 자녀가 1주택을 가진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가구를 합치면 10년 안에 먼저 파는 집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비과세한다. 다만 부모가 60세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는 이번 세법 개정안을 통해 60세 미만의 부모가 중대한 질병에 걸려서 자녀가 간병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구를 합친 경우에도 양도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중대한 질병은 암이나 희귀성질환 등으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를 받는 중증질환자나 희귀난치성질환자, 결핵환자 등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법개정안] 부유층 주택임대소득 세금 늘리고 역외탈세 막는다

    [세법개정안] 부유층 주택임대소득 세금 늘리고 역외탈세 막는다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과세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세금감면 혜택 전세금 비과세 기준 2억·40㎡로 낮춰 개인 소유 외국법인 해외계좌도 신고 1만원 이상 모바일 상품권에 인지세#1. 2주택자 A씨는 본인이 사는 집 외에 다른 한 채를 월 100만원에 세를 놓고 있다. 연간 월세 소득이 1200만원으로 올해까지는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비과세를 폐지하고 15.4%(주민세 포함) 세율을 매기는 분리과세로 전환해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8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낼 세금이 없다. 월세 소득 1200만원에서 필요경비(70%·840만원)와 기본공제액(400만원)을 빼면 신고할 소득이 없어서다. 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필요경비가 50%만 인정되고 기본공제액도 200만원으로 낮아져 62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2. 3주택자인 B씨는 한 채는 100만원 월세, 다른 한 채는 보증금 10억원에 전세를 놨다. 연간 월세 소득 1200만원과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계산한 간주임대료 756만원을 합쳐 연 임대소득이 1956만원으로 올해까지 비과세다. 내년부터는 소득세를 낸다. 8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소득 1956만원에서 필요경비(70%·1369만원)와 기본공제액(400만원)을 뺀 187만원에 세율(15.4%)을 곱해 소득세가 29만원이다. 8년 임대주택에는 세액 감면 75%까지 적용돼 실제 낼 세금은 7만 2000원이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12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내년부터 15.4% 세율을 매기는 분리과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과 함께 이번 세법개정안의 ‘부자 증세’는 ‘부동산 부자’에 초점을 맞췄다.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깎아주고 미등록사업자는 더 물린다. 세금을 매기는 주택임대소득에서 빼주는 필요경비를 현행 60%에서 등록사업자는 70%, 미등록사업자는 50%로 차등화한다. 기본공제액도 등록사업자는 400만원으로 유지하되 미등록사업자는 200만원으로 깎는다. 또 등록사업자에게는 4년 임대 시 세금의 30%, 8년 임대 시 75%를 깎아준다. 월세 소득자와의 과세 형평을 위해 전세보증금 과세에서 배제하는 소형주택 규모는 줄인다. 현재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받은 3억원 이상 전세보증금에 세금을 매기는데 집값이 3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면 세금을 매기는 주택 수 계산에서 빠진다. 이 기준을 2억원 이하면서 40㎡ 이하로 낮춘다. 종부세는 지난 대책 발표와 변화가 없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80%에서 내년 85%, 2020년 90%로 올린다. 과세표준 6억원 초과 주택은 세율을 0.75%에서 0.85%로 0.1% 포인트 인상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6억원 초과의 경우 0.3% 포인트를 추가로 물린다. 종합합산토지 세율은 0.25~1% 포인트씩 인상하되 별도 합산 토지는 세율은 그대로 둔다. 기재부는 당장 현금으로 세금을 내기 어려운 1주택자와 은퇴자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종부세 분납 대상자를 납부세액 500만원 초과자에서 250만원 초과자로 넓히고 분납 기한은 납부기한 경과 후 2개월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하기로 했다. 고액 자산가들의 역외탈세를 막을 방안도 발표됐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강화한다. 개인(특수관계인 포함)이 100% 소유한 외국법인의 해외금융계좌에도 신고 의무를 부여했다.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소명 요구 대상도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한다. 대주주가 이민 등으로 해외로 이민할 때 부과하는 국외전출세도 올린다. 해외로 나갈 때 국내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세를 미리 매기는 제도다. 국외전출세 세율을 과세표준 3억원 이하는 현행 20%로 유지하되 3억원 초과는 25%로 올린다. 과세 대상도 일반 주식에서 부동산 자산 비율이 50% 이상인 법인의 주식을 추가한다. ‘카카오톡 기프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에도 인지세가 부과된다. 1만원 초과 상품권만 대상으로 1만∼5만원은 200원, 5만∼10만원은 400원, 10만원 초과는 800원이다. 소비자에게 영향은 없지만 관련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상품권이 유통되는 카카오 등 플랫폼은 5~10%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8 세법개정안] 주택임대소득 세금 늘리고 해외탈세·꼼수 증여 차단

    [2018 세법개정안] 주택임대소득 세금 늘리고 해외탈세·꼼수 증여 차단

    #1. 2주택자 A씨는 본인이 사는 집 외에 다른 1채를 월 100만원에 세를 놓고 있다. 연간 월세 소득이 1200만원으로 올해까지는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부터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비과세를 폐지하고 14% 세율을 매기는 분리과세로 전환해 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8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낼 세금이 거의 없다. 월세 소득 1200만원에서 필요경비(70%) 840만원과 기본공제액 400만원을 빼면 신고할 소득이 없다. 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필요경비가 50%만 인정되고 기본공제액도 200만원으로 낮아져 56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2. 3주택자인 B씨는 한 채는 100만원 월세, 다른 집은 보증금 10억원에 전세를 놨다. 연간 월세 소득 1200만원과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계산한 간주임대료 756만원을 합쳐 연 임대소득이 1956만원으로 올해까지 비과세다. 내년부터는 소득세를 낸다. 8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소득 1956만원에서 필요경비(70%) 1369만원과 기본공제액 400만원을 뺀 187만원에 14%의 세율을 곱해 26만원이다. 8년 임대주택에는 세액 감면 75%까지 적용돼 실제로 낼 세금은 6만 5000원에 불과하다. 만약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109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내년부터 14%의 세율을 매기는 분리과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과 함께 이번 세법개정안의 ‘부자 증세’는 부동산 부자에 타깃을 맞췄다.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깎아주고 미등록사업자에는 더 물린다. 세금을 매기는 주택임대소득에서 제외하는 필요경비를 현행 60%에서 등록사업자는 70%, 미등록사업자는 50%로 차등화한다. 주택임대소득에서 빼주는 기본공제액도 등록사업자는 400만원으로 유지하되 미등록사업자는 200만원으로 절반을 깎는다. 또 등록사업자에게는 4년 임대시 세금의 30%, 8년 임대시 세금의 75%를 추가로 감면한다. 월세 소득자와의 과세 형평을 위해 전세보증금 과세에서 배제하는 소형주택 규모를 축소한다. 현재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받은 3억원 이상 전세보증금에 세금을 부과하는데 여기서 집값이 3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주택은 세금을 매기는 주택 수 계산에서 빼준다. 이 기준을 2억원 이하이면서 40㎡ 이하로 낮춘다. 종합부동산세는 지난 대책 발표와 변화가 없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80%에서 내년 85%, 2020년 90%로 올린다. 과세표준 6억원 초과 주택은 세율을 0.75%에서 0.85%로 0.1% 포인트 인상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6억원 초과의 경우 0.3% 포인트를 추가로 물린다. 종합합산토지 세율은 0.25~1% 포인트씩 인상하되 별도합산토지는 세율은 그대로 둔다. 종부세 개편으로 내년에 3주택 이상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최대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원종훈 세무팀장에게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97㎡·공시가격 15억원),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76.79㎡·9억원), 부산 해운대구 현대베네시티(188.41㎡·9억원) 등 세 채를 소유한 사람의 내년 보유세(재산세와 종부세의 합)는 3660만원으로 올해 2569만원보다 1091만원(42.4%) 오른다. 반면 ‘똘똘한 1채’라고 불리는 고가 1주택자의 세 부담은 크게 늘지 않는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07.47㎡·20억원) 한 채 소유자의 보유세는 올해 1006만원에서 내년 1077만원으로 71만원(7.0%) 오른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76.79㎡·9억원) 한 채 소유자의 보유세는 올해 266만 6600원에서 내년 266만 8500원으로 인상폭이 1900원(0.07%)에 그친다. 기재부는 당장 현금으로 세금을 내기 어려운 1주택자와 은퇴자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종부세 분납 대상자를 현재 납부세액 500만원 초과자에서 250만원 초과자로 확대하고 분납 기한은 납부기한 경과 후 2개월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하기로 했다. 고액 자산가들의 역외탈세를 막을 방안도 발표됐다. 우선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강화한다. 현재 해외금융계좌는 매달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총 잔액이 5억원을 넘으면 다음 연도 6월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금융계좌 관리 강화를 위해 개인(특수관계인 포함)이 100% 소유한 외국법인의 해외금융계좌에도 신고 의무를 부여했다. 현재는 법인이 100% 소유한 외국법인의 해외금융계좌만 신고 의무가 있다.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소명 요구 대상도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한다. 미신고 해외금융계좌가 적발되면 취득자금 출처 등을 과세 당국에 소명해야 하고, 소명하지 않으면 20%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벌금액이 과태료보다 적은 경우 현재는 같이 부과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벌금과 과태료를 함께 매긴다. 예를 들어 해외금융계좌 100억원을 미신고해 과태료 9억원이 고지됐지만 고발 후 형사처벌을 받아 벌금 100만원이 선고되면 현재는 형사처벌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즉 과태료 9억원 대신 벌금 100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과태료 9억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뗀 8억 9900만원을 과태료로 내야 한다. 해외부동산에 대해서는 현재 취득·임대를 미신고한 경우에만 취득가액의 1%(5000만원 한도)를 과태료로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처분할 때도 꼭 신고하고 미신고시 과태료를 매긴다. 과태료도 10%(1억원 한도)로 올린다. 다만 2억원 이하 해외부동산은 신고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대주주가 이민 등으로 해외로 전출할 때 부과하는 국외전출세도 올린다. 해외로 나갈 때 국내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세를 미리 과세하는 제도인데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외전출세 세율을 과세표준 3억원 이하는 현행 20%로 유지하되 3억원 초과는 25%로 올린다. 과세 대상도 일반 주식에서 부동산 자산 비율이 50% 이상인 법인의 주식인 부동산 주식을 추가한다. 만약 대주주가 출국일 전날까지 주식 보유현황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2%의 가산세도 부과하기로 했다. 명의신탁 재산에 대한 증여세 납부 의무자도 명의자에서 실제 소유자(수탁자)로 바꾼다. 현재는 명의신탁 증여의제라는 제도를 통해 신탁 재산의 실제 소유자와 명의자가 다른 경우 명의자가 재산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과세한다. 하지만 명의자 대부분은 종업원 등 ‘을’(乙)의 위치에 있는 점을 고려해 실제 소유자에게 세금을 내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한편 고소득층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은 늘려준다. 현재 기부금 2000만원 이하는 15%, 2000만원 초과는 30%의 공제율이 적용되는데 내년에는 기부금 1000만원 이하는 15%, 1000만원 초과는 30%로 고액 기부금에 대한 공제율을 높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지아르테르이수’ 명품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목 집중

    ‘상지아르테르이수’ 명품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목 집중

    강남권 고급빌라 브랜드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상지건설이 선보인 ‘상지아르테르이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시공 계획을 밝혔다. 동작대로에 들어서는 상지아스테르 이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핫 한 강남권 중소형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획일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주거형태를 선보인다. 상지카일룸만의 고급스러움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한 주거공간이다. 품격 높은 명품 아파트의 탄생을 예고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평형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0㎡, 59㎡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으로 29개동, 총 575세대(아파트 439세대, 테라스하우스 136세대) 규모로 조성이 예정돼 있다. 59A㎡는 판상형 4bay로 선보인다. 상지카일룸의 야심작인 상지 아스테르이 수는 프리미엄 한 주거공간을 비롯해 입지적 장점이 돋보여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더블역세권으로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높은 투자 가치도 갖췄다. 많은 인구가 이용하는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과 7호선 이수역이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숲세권의 조건도 갖췄다. 서달산(현충근린공원) 있어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다. 단지 가까이에 사당종합문화체육관과 같은 체육시설을 포함해 태평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남성시장, 신세계 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있어 편의성도 높다. 교육인프라도 좋다. 도보 거리에 동작초등학교, 동작중학교, 경문고등학고, 서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자리했다. 또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총신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이 있어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학부모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관계자는 “좋은 입지와 훌륭한 교통망으로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에 강남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공급되는 장점이 있다”며 “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사당동 재건축도 속도를 내면서 많은 개발 호재도 예정돼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집이 필요한 20가구 이상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소유자(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자)들이 직접 조합을 만들어 사업주체가 되는 아파트다. 자격을 갖춘 사람은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주택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는 만큼 제반 비용이 낮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상지아스테르 이수의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에 자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은희 “재건축 부담금, 규모·위치 고려해 산정을”

    조은희 “재건축 부담금, 규모·위치 고려해 산정을”

    “공시가액 비율 등 기준 마련해야”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25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위한 주택가액 산정 시 지금처럼 막연하게 인근 시세를 반영하는 대신 대단지냐 ‘나 홀로’ 아파트냐와 같은 가구 수를 비롯해 조망권, 입지, 준공 시기 등 요소를 고루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관련 5대 제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초구가 재건축 부담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1호 적용 대상이 서초에 있기 때문이다”면서 “부동산 안정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부담금 문제는 이 상태로 실행될 경우 갈등과 소송으로 점철될 우려가 있어 현장행정을 하는 구청장으로서 대안을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내는 제도로 첫 적용 사례인 반포현대아파트의 부담금 예정액은 가구당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산정돼 재건축이 많은 강남·서초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반포현대도 인근 시세 조사 시 당초 조합은 주변 4개 단지를, 구는 5개 단지를, 국토부는 7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등 조사 주체마다 비교 대상 수가 달랐다”고 회고했다. 가구 수가 적은 나 홀로 단지인데 인근에 있는 대규모 고가 아파트를 기준에 넣게 되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쪽으로 부담금이 산정됐다는 것이다. 조 구청장은 이처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위한 주택가액 산정 시 단지 규모, 위치 등을 고려해 인근 시세를 반영해야 하고, 개시시점과 종료시점의 공시가액 비율을 일치하는 식으로 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률 적용 시 최근 급등한 2~3년이 아니라 과거 10년까지 평균상승률 폭을 넓혀 주고, 불확실한 미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산정 시 범위를 설정해 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주택 매입 시기 및 가격, 상가 및 주택, 1주택 실소유거주자 등 보호를 위한 부담금 배분의 구체적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구는 감정평가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이 같은 제안을 마련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책硏도 주택 규제정책 강도 조절론 ‘솔솔’

    공급 과잉에 지방 집값 하락세 세부·객관적 진단 필요성 제기 실수요자 신규 주택구매 제약 대출 규제 현재보다 완화해야 택지공급 축소 등 물량 조절도 민간 연구기관들에 이어 국책연구기관까지 주택 규제정책의 강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해 앞으로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국토연구원은 16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세부 모니터링과 정책 강도 조절로 시장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우선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서울,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 급증,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만큼 시장을 세부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일부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평촌과 대구 수성구 등 일부 과열 우려 지역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거나 규제 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공급 과잉에 따른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의 선별적 해제,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임대소득세 강화 등 규제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를 집중 모니터링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전세난에 대비 보증금 반환 보증률 할인 강화, 임대인에 대한 전세금 반환대출자금 지원 확대, 장기임대 민간임대사업자 육성, 지역별 보증금 보호 범위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강화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서는 실수요자의 신규 주택구매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이주를 위한 대출 규제를 현재(LTV 50%)보다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대비, 주택담보대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게는 금리 상한 폭 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량 공급 조절도 강조했다. 서울과 대도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 조정을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지만, 경북·경남·충남 등 미분양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고 매입형 임대주택 확대, 건설사 보증한도 제한 및 심사 강화, 주택건설기준 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0.3% 정도 오르고, 지방은 0.7% 떨어져 전국적으로 0.2% 정도 떨어지는 하향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수도권 1.2% 내려가고, 지방은 1.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주택은 7만 가구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종부세 강화에도 무덤덤한 주택시장

    주택 투기거래 간접적 억제 영향 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 과천·분당은 최고 0.20% 올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현상을 찾아볼 수 없고 무덤덤한 분위기다. 세제 개편안이 주택 투기 거래를 직접 규제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종부세 개편안 발표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정책에 민감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주간 아파트값 조사 결과 지난주 한국감정원은 0.08% 상승, 부동산114는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고,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종부세 강화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이나 거래 중단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기 전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 이번 종부세 강화 방침에는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되레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단지도 나왔다. 1주택자는 종부세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자 대기 수요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한 달간 단지 내 거래 건수가 3건에 불과했는데 지난주에만 8건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올랐다. 강남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적어 종부세 강화와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서울과 붙은 경기도 과천, 분당 아파트값도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주 0.20% 올랐다. 판교(0.18%)와 동탄(0.17%)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종부세 강화 대상 지역이지만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발표에도 급매물이 늘어나거나 집값이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것은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종부세 강화안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줄 정도의 파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들은 당장 처분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임대사업등록이나 증여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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