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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1)운용 기조는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1)운용 기조는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경제 패러다임의 방향 선회를 예고하고 있다. 실용적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이 당선자는 성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의 분배를 강조한다. 분배 우선의 동반성장을 내세운 참여정부와는 정책기조가 180도 다르다. 역대 정권들도 집권 초기에는 고성장과 양극화 해소, 부동산 안정 등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구두선’으로 끝났다. 참여정부 역시 정권 말기에 기업환경개선대책을 2차례나 마련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다. 기업들이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만 150조원에 이른다. ●先성장 後분배 기조로 이 당선자는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1차 해법으로 세금감면과 규제완화를 제시했다. 대운하 건설과 혁신중소기업 5만개 창업 등으로 성장동력을 키우면 투자가 살아나 일자리도 늘 것이라고 자신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정책을 무시할 수 없지만 ‘파이’를 키우면 ‘분배의 몫’도 따라서 커진다는 성장의 논리를 우선시한다. 다만 재원 조달을 감안하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 부양을 추진할 경우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특히 내년 총선까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 정권 초기의 추진력은 탄력을 잃을 수도 있다. ‘성장을 통한 복지’의 선봉장은 세금감면이다. 법인세를 20% 수준으로 낮춰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각 부분의 감면까지 합해 세금을 4조 2000억원 깎아주면 투자 확대로 성장이 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본다. 또한 노사관계만 개선해도 성장을 1%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되면 연 7% 성장에 5년간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5년간 일자리 300만개 창출 목표 출자총액제한 제도 등 기업활동을 제한해 온 각종 규제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여정부에서 금기시한 ‘금산분리’ 기조에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이 당선자 스스로 “외국인에 비해 국내자본을 역차별할 수 있다.”고 금산분리의 완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기 때문이다. 획일적으로 규제해 온 수도권 규제는 공기업의 지방이전과 맞물려 어느 정도의 빅딜이 예상된다.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10% 안팎 낮출 것을 제시했다. 부동산 정책과 세제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가운데 용적률을 높이되 개발이익을 환수, 서민주택 공급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1가구 1주택 보유자의 세부담 감면과 함께 1주택 장기보유 등에는 종부세나 양도세의 감면 혜택이 예상된다. ●“인위적 고성장 부작용” 이 경우 대규모 세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당선자는 재정지출 축소와 조직개편 등 ‘작은 정부’로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10% 예산 절감이다. 복지, 교육, 국방 등의 예산은 줄이지 못해도 국토균형발전과 남북경협 등 참여정부가 중점적으로 늘린 예산은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행정중심복합도시나 혁신도시의 건설이 중단될 것 같지는 않다.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은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잖은 우려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이같은 노력으로 7%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겠지만 지속되기는 힘들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무역학 교수는 “인위적인 경기활성화가 경제체계에 무리를 가져와 ‘버블’로 쌓이면 장기간 경제위기나 대량실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명박 시대-盧정책과 비교] 성장의 ‘李코노미’로

    [이명박 시대-盧정책과 비교] 성장의 ‘李코노미’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은 여러 분야에서 대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잃어버린 10년’에 걸맞은 정책 밑그림을 제시할 태세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그렇다. 노 대통령이 성장·분배 동반론이라면 이 당선자는 성장 우선주의를 주장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해소와 동반 성장으로 가닥을 잡아온 정책 기조가 다시 신자유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당선자는 부동산·교육 정책이 현 정부의 기조보다 축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줄곧 보였다. 양측의 엇갈리는 전선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기업 투명성 강화 vs 영·미식 시장경제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의 대립이 첨예한 분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성장과 분배가 한 수레바퀴로 가야 한다는 기조인 반면, 이 당선자는 성장 중심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정책에서 노 대통령은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시장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영·미식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정책을 강조하며 ▲경제성장률 7% ▲법인세 20% 인하 ▲금융·산업 분리정책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을 내걸었다. 특히 법인세 최고 세율을 현행 25%에서 20%로 낮춘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인세를 인하하면 대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지만 재원이 부족해 복지정책을 강화할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공약도 노 대통령과 마찰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각종 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정책이 일괄적으로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조건 폐기론과는 다른 신중한 입장을 폈다. ●평준화 유지 vs 평준화 해체 양측은 특목고 정책과 대입정책에서 분명한 대립각을 보인다. 노 대통령은 공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며 3불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이 당선자는 교육 정책 전반에 경쟁 원리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3불 정책(기여입학제·본고사·고교등급제 금지)가운데 본고사 및 고교등급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자는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도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하자는 논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부유층이 낸 기부금을 서민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자는 논의가 무르익는다면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 당선자의 “자율형 사립고를 100개 설립하겠다.”는 공약은 뜨거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고교 진학 단계에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강조했던 이 후보가 대학 진학 단계에서는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강조했다. 대입 자율화와 대학 관치 철폐를 줄곧 주장했다. ●화해·협력 vs 상호주의 이 당선자가 노 대통령과 뚜렷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특히 북핵 해결과 관련한 대북 지원책에서 갈등이 예고된다. 노 대통령이 화해·협력에 기반을 둔 반면 이 당선자는 철저한 상호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 당선자가 내세운 ‘비핵·개방 3000’구상이 이를 반영한다. 이 당선자는 북핵 폐기를 전제로 북한의 개방과 대북 지원을 동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북·미관계 진전이 예견되는 시기에 이 당선자의 ‘통일부 축소’ 공약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네 公約은 空約”

    “네 公約은 空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지원·김영래 상임대표와 유문종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들의 정책 대결이 실종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매니페스토 선거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17대 대선 후보자 매니페스토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각 후보 선거본부로부터 접수한 공문을 분석한 결과 후보들의 핵심 공약 대부분이 다른 후보들에 의해 ‘문제성 공약’으로 지적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수능시험 폐지 및 고교졸업 자격시험 도입, 내신위주 선발에 대해 “고교졸업자격시험도 학생에게 부담을 준다는 점에서 수능시험과 다를 것이 없고 내신 위주로 선발하려면 전국 고교와 학생에 대한 공정하고 단일한 평가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기초노령연금 급여를 월 16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정 후보의 공약은 한나라당이 17대 국회에서 제기했으나 여당이 월 8만원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머지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서는 구호만 있을 뿐이라며 따로 평가하지 않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공약에 대해 “대북정책은 북핵폐기와 관계없이 대규모 대북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안보 불안을 안고 가는 것이며, 비정규직 170만명의 정규직화 공약은 대표적인 선심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후보 공약에 대해서는 “대운하는 환경파괴를 무시한 발상이며, 불분명한 대북지원 원칙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대한민국 747(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자율형 사립고 300개 건립 등을 문제공약으로 꼽았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경제성 없는 대운하 사업은 환경 재앙과 부동산 투기를 촉발하고, 자사고 300개 건립 또한 사교육 심화를 부추길 것”이라면서 “747 공약 중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은 10년 후에나 달성할 수 있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이회창 후보의 햇볕정책 폐기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또 다른 불안 및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일자리 500만개 창출과 경제성장률 8% 달성,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부유세 신설 등도 문제성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문국현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수도권에 3.3㎡당 200만원대 토지 공급과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 보유세 완화,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건설 및 대학입시 3불(不) 정책 폐지, 이회창 후보의 대북 정책관을 문제공약이라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비정규직 비율 축소, 이명박 후보의 MB독트린 및 북핵개방 3000, 이회창 후보의 기업규제 1년내 모두 철폐 등을 문제공약이라고 평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슈진단] 한파 몰아치는 분양시장 (하)

    [이슈진단] 한파 몰아치는 분양시장 (하)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대한 주택시장 안팎의 해법은 두 갈래로 갈린다. 규제 완화 요구와 분양가 인하 요구가 팽팽히 맞선다. 같은 현상을 두고서도 상황 인식이 판이한 탓이다. 한쪽에선 전매제한부터 완화하라고 아우성이다. 전매제한 기간을 현재의 최장 10년에서 3∼5년으로 절반 이상 줄이라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크게 풀라고 압박한다. 전매제한과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해 1가구1주택자의 아파트 교체 수요가 공급물량을 흡수토록 해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도 할 말이 있다. 주택업계가 적정 분양가와 적정 수요를 무시한 채 고가의 매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놓을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정책 탓만 하느냐는 것이다. 정부에만 기대지 말고 분양가 거품부터 빼라고 주문한다. 물론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의 미분양 사태는 LTV와 DTI, 전매제한 규제 등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에서 기인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쌓인다고 해서 당장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섣불리 대증요법을 꺼내들 경우 투기억제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도록 가급적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얘기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도 “지금은 정책의 골격을 손대기보다는 미세부위를 조정할 때”라고 진단한다.LTV와 DTI, 전매제한을 대폭 풀어줄 경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처방에 수요자들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점을 우려한다. 그렇다면 현행 투기억제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실수요(비투기성) 거래의 활성화’라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의 실수요 거래만 살아나도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실수요 거래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는 투기성 거래와 비투기성 거래를 판별할 수 있는 틀을 만들면 된다.”고 말한다. 즉 어디까지를 투기성 거래로 보고, 또 어디까지를 비투기성 거래로 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 서로 다른 규제잣대를 들이대자는 것이다. 고준석 팀장은 구체적으로 “수도권의 경우 무주택자와 1가구1주택의 아파트 거래는 ‘비투기성’으로,1가구2주택 이상의 거래는 ‘투기성’이라는 식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차등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지금처럼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DTI나 LTV를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결코 실수요 거래를 자극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실수요 거래 부축 노력은 주택업계의 분양가 거품빼기와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남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주택업계가 분양가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낮추려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정부의 실수요거래 활성화 조치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제2기 신도시공급이 본격화되는 수도권의 경우 분양시기를 조율해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건승 산업전문기자 ksp@seoul.co.kr
  • 신한·우리銀 “집값의 80% 대출” 모기지보험 연계상품 판매 개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모기지보험과 연계, 집값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10일부터 판다. 모기지보험이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했을 경우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다. 이에 가입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80%까지 높아진다. 신한은행은 미국 젠워스모기지보험, 우리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각각 제휴했다. 모두 비투기지역내 국민주택규모(85㎡) 이하로 1가구 1주택이 여기에 해당된다. 보험료는 대출기간·금액, 상환방식 등에 따라 대출금의 0.1∼3% 범위에서 정해진다. 대출금을 중도 상환하면 보험료 일부도 환급된다. 신한은행 ‘내집마련 플러스 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5∼30년, 우리은행의 ‘아파트플러스론’은 10∼30년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손경식 상의 회장 “투자 부진은 후발국 추격탓”

    손경식 상의 회장 “투자 부진은 후발국 추격탓”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지은 것이 현 정부의 가장 의미있는 업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현정부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한 대답이다. 손 회장은 “투자와 성장이 기대만큼 활발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그러나 투자와 성장의 부진은 정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경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으로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지방경제, 특히 지방의 건설업이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투기지역 해제와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금리가 올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연 9%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부동산경기가 돌아온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차기 대통령의 경제 과제와 관련,“활발한 기업활동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의 유연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의 경영난에 대해서는 “이제 싼 인건비만 보고 진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진출지역 다변화, 업종전환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손 회장은 “걱정되는 것은 수사가 검찰과 특검을 오가며 장기화될 가능성”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경제에 불안감이 드리워질 수도 있고 신인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손 회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환경변화로 앞으로는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1) 경제·산업 정책

    [정책선거 원년으로] (1) 경제·산업 정책

    서울신문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주요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핵심 공약을 점검하는 ‘17대 대선 매니페스토 정책분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각 후보 진영이 제시한 분야별 공약이 어디를 지향하는지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국민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SWOT 분석(강점ㆍ약점ㆍ위협요인ㆍ기회요인)’ 기법을 활용해 점검했습니다. 대상 후보는 서울신문사가 그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상위 5명으로 선정했습니다. 분석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소속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이명박 후보 일자리 300만개 창출, 연간 50만호 주택 공급, 자유무역협정(FTA)과 농어촌 대책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각 분야별 추진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공약의 기초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미래의 사회 및 산업의 변화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어 공약의 미래지향성을 돋보이게 해준다. 이 후보 공약의 최대 강점은 경제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시한 전략들이 폭넓고, 동시에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각종 규제의 축소와 더불어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많다. 중소기업 창업 절차의 간소화 정책인 ‘start-up 333프로그램’과 같은 구체적인 성장정책은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사회의 변화 방향을 기초로 한 신(新)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 전략은 신선하다. 그렇지만 세부적인 예산조달 방안이 부족한 정책들이 분야별로 나열돼 많은 정책들이 추진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판단해야 할 경우 충돌이 있거나 감세 정책과 지원정책 확대 등 정책 공약간에 상호 배치되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다.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 연간 50만호 주택공급을 위한 관급공사 발주는 재정 지출을 확대시킬 것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정책공약에 비해 그에 해당하는 세부적인 예산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약점이다. 공약에서 드러난 기회요인을 살펴보면, 첫번째 기회요인은 규제를 최소화하고 합리화하며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경제도약의 새로운 가능성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이며, 세번째는 금융시스템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추진을 들 수 있다. 위협요인도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는 산업자본의 금융시장 진출에 따른 경제력집중 우려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 또 급격한 성장강조로 인한 경제 안정성의 훼손도 우려된다. 그리고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다량의 정책공약을 실행하려면 재정적자에 시달릴 것이다. ●이회창 후보 공약은 전반적으로 정책이 추구하는 미래경제의 모습이 평이하게 서술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우며 시장과 정부의 역할, 성장과 복지, 중앙과 지방, 성장과 환경 등 갈등 요인에 대한 균형적 대안 제시가 특징적이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재정 정책과 규제를 기초로 하지만 상대 후보들에 비해 공약의 분량과 내용이 부족하다. 공약의 첫번째 강점은 ‘지세화(地世化)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경제에 대한 주목이다. 공약에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시하여 지방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후보자 의지가 있다. 두번째 강점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법령 개정과 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 축소, 그리고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기관 의무구매 비율 50% 이상 등을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의 제시이다. 세번째 강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은 개인이 갖고 있는 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8개 분야의 핵심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동시에 핵심 원천 과학기술개발에 집중투자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 과학기술인을 상대로 한 연금제도의 검토는 특징적인 정책공약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공약이 나타나 있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볼 수 있다. 또 감세정책에 대한 부분은 현실성이 미흡하다. 각 공약들에 구체적인 실천대안과 재원조달 부분이 명확히 나타나 있지 않다는 점도 약점이다. 혁신형 중소기업, 핵심 첨단과학기술, 창의와 도전적 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것은 대외 경쟁력 있는 기업과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판단된다. 또 IT,BT 등 ‘8T’ 분야의 핵심기술 육성지원 등 첨단산업 육성 등도 기회요인이다. 위협요인도 있다. 각종 정책추진에 대한 준비와 대비 없이 기업규제의 전면적인 완화와 공공부문에 대한 축소는 대외적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정책공약은 공공부문에 대한 지나친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정책 공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방향성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위협요인이다. ●정동영 후보 대선공약은 6% 성장을 통한 250만개 일자리 창출,IT·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중소기업·노사관계·물류·서민경제 등 경제분야 전반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성장에 따른 분배를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요구를 공약에 반영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예산지원방안을 제시해 완결성을 높였다. 강점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글로벌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공약들이 자세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대북사업과 차세대 성장 동력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강화하고, 기술·IT강국을 추진한다는 것이나 양극화된 계층간 화합에 대한 관심을 제공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250만개 일자리 창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수준인 25%까지 비정규직 축소 등은 정부가 동원하는 정책수단과 예산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인다. 인위적인 정책이 다소 많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 서민경제·노사관계·농어촌 대책 등 공약은 기존 정책을 나열식으로 제시해 효과성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전직자(직장을 옮기기 위한 퇴직자) 재취업을 위해 모든 실업자에게 실업급여 보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이나 연구개발비 확충,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 등은 재원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약해 보인다. 이외에도 우리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국제협력과 그에 대한 발전모델에 대한 제시가 부족하다. 기회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는 점은 첫째, 대륙시대와 남북화합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비전과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사회통합요구에 부응해 노인적합형 일자리 30만개 창출과 여성일자리 창출을 통해 여성고용률 60% 달성 등 노인과 여성인력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들을 제시했다. 위협요인으로는 먼저 정책공약이 대부분 대내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다음으로 다수의 규제사용과 강한 정책은 자유로운 기업 움직임을 제한하고 이는 곧 시장경제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금 인하를 약속하면서도 대규모 재정투입을 말함으로써 국가 재정을 압박해 경제를 위협할 수도 있다. ●문국현 후보 한마디로 참신하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부문을 재창조한다는 점은 다른 후보들에게서 볼 수 없는 점이다. 각 정책공약별 현안 진단, 비전과 목표와 추진전략, 세부공약으로 구분해 흐름을 정리한 설명도 짜임새가 있다. 평생학습과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재창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와 금융부문 개혁 추진 전략도 구체적이다. 약점도 있다. 경제규모에 비해 높아 보이는 8% 성장 목표에 대한 단기적인 전략이 부족하다. 근본적인 노사관계발전을 위한 공약이 다른 공약에 비해서도, 다른 후보자와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기회요인으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대한민국의 재창조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위협요인도 있다. 재벌과 공공부문을 지나치게 위축시킬 위험이 있다. 환동해벨트 구상은 러시아에 집중돼 있어 대외적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 ●권영길 후보 서민에 다가서는 경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로 일자리 창출과 재분배 정책에 초점을 두지만, 남북평화경제공동체와 동아시아연대에 기반한 경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강점은 남북평화경제 조성을 통해 경제발전의 동력을 형성한다는 것과 직업훈련·평생교육체제의 유기적인 통합, 친환경 지속가능 경제체제의 구상이다. 반면 약점은 기간 산업의 공공성 강조로 인한 효율성 저하다. 현 정부 정책과 연계성이 단절되면서 생기는 위험성에 대한 대안도 부족하고, 재원조달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기회 요인으로는 분단경제를 평화경제로 전환하고 동아시아 연대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 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1가구 1주택 특별법 제정,20% 택지국유화 등의 정책에서 보이는 토지 및 주택에 대한 탈시장화는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위협 요인이다. 대표집필 조현수 평택대 경상학부 교수
  • ‘장마’ 연말 기쁨 두배

    ‘장마’ 연말 기쁨 두배

    ‘어떻게 하면 세금을 한푼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말쯤 갖게 되는 의문이다. 연말 정산을 앞두고 소득 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대안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하 장마)이다. 소득 공제와 더불어 7년 이상 가입 때 비과세 혜택까지 갖추고 있는 ‘명품’ 금융상품이다. 장기주택마련펀드까지 출시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소유자도 가능 장마는 말 그대로 집이 없는 서민들을 위한 저축 상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입 조건은 만 18세 이상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을 소유한 가구주이어야 한다. 분기마다 300만원 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장마의 가장 큰 장점은 매년 연말정산 때 연간 저축액의 40% 범위 내에서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7년 이상 거래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부여되는 절세형 상품이다. 예를 들어 매년 750만원을 붓는다면 투자금의 40%인 300만원이 소득공제혜택 대상금이 된다. 연말 정산 때 소득수준에 따라 25만∼115만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세금이 붙지 않는 연 5.0%의 예금이자에 115만원까지 돌려받으면 연 20% 가까운 수익을 올리는 셈이라고 금융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가구원 전체가 무주택자이거나 3억원 이하 1주택 소유여야 한다. 또 가입 기간에 3억원 초과 주택을 취득해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테크 ‘초보자’라면 올해 안에 가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최고 연 6.0%까지 이자지급 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한시적으로 금리를 올리며 장마 팔기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장기주택마련저축 금리를 연 4.8%에서 4.9%로 0.1%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주거래고객 여부와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5∼1.1%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연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0.7%포인트까지 금리를 추가 지급, 최고 연 5.5%의 금리를 적용한다. 기본 금리는 연 4.8%지만 신규고객에게는 0.4%포인트, 자동이체 신청 때 0.2%포인트 등이 추가된다. 이밖에 ▲외환·우리 5.1% ▲국민 5.05% ▲신한 5.0%의 연 최고 금리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있다. ●주식상승기 때는 장마펀드가 유리 장마는 저축만 있는 게 아니다. 장기주택마련신탁이라는 펀드 상품도 있다. 장마 저축은 확정금리 상품이지만 장마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실적배당을 받는다. 소득공제나 비과세 등 주요 혜택은 저축 상품처럼 똑같이 적용받는다. 장마 펀드의 장점은 주식시장 상승기 때 적립식 펀드처럼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하락기에는 마이너스 수익률도 감수해야 한다. 장마 펀드는 보통 처음 제시 금리는 최초 3년 동안 유효하다. 이후에는 당시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받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마 상품은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 모두 누릴 수 있도록 7년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면서 “중간에 급전이 필요해도 담보대출을 받고 대출이자를 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근로자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부터는 미용·성형수술·보약 등이 의료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근로소득세를 덜 내고 적게 환급받도록 바뀐 간이세액표가 지난 8월부터 시행돼 올해 환급액이 예년보다 줄 수 있어 연말정산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의료비 공제 범위 확대 일반적인 성형수술은 물론 유방확대, 지방흡입, 보톡스, 스케일링, 모발이식, 비만치료 등도 소득공제를 받는다. 한의원에서 조제한 보약과 같이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구입 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의료비 소득 공제기간은 지난해의 경우 1∼11월로 했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를 모두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의료비 공제만 인정된다. 따라서 올 연말정산 때는 본인 신용카드 사용액 중 의료비를 빼고 신고해야 한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금액공제는 총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다자녀 추가 공제 신설 소수공제자 추가 공제가 없어지고 다녀자 가구 추가 공제가 신설됐다. 자녀 2명까지는 50만원, 자녀가 3명 이상이면 1명 늘어날 때마다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받는다. 자녀가 3명이면 150만원,4명이면 250만원이다. ●취학전 아동 교육비 공제 확대 지난해까지 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학원 등 취학 전 아동(6세 이하)의 교육비는 1일 3시간, 주 5일 이상 교습비에 한해서만 해줬지만, 올해부터는 주 1회 이상, 월 단위 교습비 지출도 가능하다. 자녀들의 태권도 학원비와 수영장 강습료도 공제 대상이며, 학원비를 신용카드나 지로로 냈다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공제, 교육비 공제 및 자녀양육비 추가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근로자 본인이 산업대나 전문대, 방송통신대 등에 시간제로 등록해 지급하는 수업료도 공제받는다.1인당 100만원씩 기본공제되는 실제 부양가족 범위는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총급여액 700만원) 이하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으로 한정했다. 자녀 및 부모의 혼인·장례 비용의 연령제한이 폐지돼 만 20세 초과 자녀의 혼인, 남 60세(여 55세) 미만 부모의 장례나 혼인 때도 건당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받는다. 무주택자는 주택마련저축·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모두 공제가 가능하며, 국민주택규모 1주택자의 경우 주택마련저축 및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을 공제받게 된다. 한편 국세청은 소득공제에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www.yesone.go.kr)를 개설해 11일부터 보험료, 연금저축, 개인연금, 퇴직연금, 직업훈련비 등 5개 항목,20일부터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등 3개 항목에 대해 각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가 각 발급기관에 영수증을 발급 받으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 연말정산 상담을 위해서는 6일 개설되는 연말정산 안내 홈페이지(www.nts.go.kr)나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를 이용하면 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선택 2007 D-18] 鄭 ‘鄭正政’ 구호… 젊은층 공략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30일 사흘째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였다. 최근 들어 20∼30대 지지층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젊은 시절 살았던 연신내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을 잘 알고 있다. 정동영을 찍으면 그게 정권교체로, 정동영으로 정당한 정권교체를 하자.”며 ‘정정정(鄭正政·‘정동영을 통한 정당한 정권교체’의 줄임말) 구호를 외쳤다. 정 후보는 또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중에 세금 제대로 내고 법 지키고 군대 제대로 갔다 온 사람은 저뿐이다. 거짓말하는 대통령은 자신과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꿈쩍도 안 하던 민심의 바닥이 변하고 있다. 대역전의 드라마와 민심의 대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그는 오후 들어 노원역, 미아삼거리 등 강북 지역을 돌며 1가구 1주택 양도세 대폭 완화 등 ‘교육·일자리·주거·노후 4대 불안’ 해소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저녁에는 동대문 두타광장을 찾아 ‘좋은 일자리’,‘청년 실업 해소’ 등을 내세워 “젊은이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서 젊은이들에게 무한정 꿈과 기회를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비정규직 세대를 없애고 ▲청년실업 탈출 지원금 제도를 신설하며 ▲청년 인력 30만명을 해외로 파견하겠다는 내용의 ‘청년을 위한 4대 약속’도 내놓았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무역협회 간담회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수사와 관련,“그룹 총수를 처벌하는 것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경제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이 팀장을 맡고 무역협회장과 노조 지도자, 문화계 인사, 지자체 단체장 등 400∼500명이 비행기를 타고 물건을 팔고 자원을 확보하며 코리아 브랜드를 선전하기 위해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서겠다.”며 ‘팀코리아 구상’을 제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덜어줘야 한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과세기준인 아파트 공시가격이 평균 22.8% 오르고, 과표 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지면서 과세 대상과 세액이 48만 6000명,2조 86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년 대비 38.5%,65%가 각각 늘어난 셈이다. 과세 대상자 중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납세자는 38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9.4% 늘었다. 특히 1가구 1주택 보유자는 1년 사이 116% 늘어난 1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부세 대상 가구의 38.7%가 주택을 한채만 소유한 사람들이다. 그제 발송된 국세청의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3∼6배씩 오른 세금에 “호화주택을 가진 것도 아니고, 투기꾼도 아닌데 이런 과중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금이 무서워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고 해도 양도세 부담이 큰 데다 원하는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쉽지 않다. 마땅한 수입원이 없는 은퇴자들의 경우 세금 낼 방도가 없어 어렵사리 마련한 집 한채를 팔거나 전세를 놓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국가권력의 남용이요, 횡포라고 규정짓는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국민의 재산권 침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유세의 확대적용이라는 종부세의 기본 취지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 문제점들을 시정해 합리적으로 다듬어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투기와 무관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가계의 수입과 보유기간을 고려해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내년 90%, 내후년 100%로 오르도록 돼 있는 과표적용률은 집값 등락을 반영해야 한다. 부동산 시세에 비해 턱없이 낮은 고가주택 기준(6억원)도 조정해야 한다. 그래야 종부세에 대한 조세 저항을 줄이고, 합리적인 세금으로 정착할 수 있다. 그것이 조세정의를 실천하는 지름길이다.
  •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대선 7인의 출사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국정실패로 온 국민이 절망하고 있는 이때, 정통성 있는 정당의 정통성 있는 후보가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역사의 순리입니다. 저는 그동안 열심히 일만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주변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허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일을 해 나가면서 주위를 더욱 세심하게 잘 살피겠습니다. 최근에 대선이 비전과 정책경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른바 BBK 의혹에 갇혀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열화와 같은 국민 여망에 부응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무능한 국정실패세력을 능력 있는 국가발전세력으로 교체하겠습니다.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2월19일, 국민여러분이 유권자 혁명을 일으켜 주십시오. 국민성공시대가 열리고 이명박의 실용정치, 희망의 정치가 시작됩니다. 일 잘하는 경제대통령이 되어 2008년 신발전체제를 활짝 열겠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난 5년 정권의 무능과 오만으로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매일 터져나오는 불법과 탈법, 어딜 가나 활개치는 떼쓰기와 집단 이기주의, 날로 심해지는 분열과 갈등, 도를 넘은 천민자본주의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절망의 시대를 끝내고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를 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께 10조원의 세금을 돌려드리고 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존경받고 누구나 질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소외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안심하고 살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5년 내 모든 이산가족이 손이라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호주의와 국제공조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제1정당 후보로 거대한 조직 선거를 두 번 치렀지만 실패했습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번은 완전히 다릅니다. 조직도, 세력도, 돈도 없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선거에서 없었던 국민이 지금 제게 있습니다. 진실하고 겸손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2008년 2월25일 출범하는 정부는 새로운 정부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대정신은 경제살리기입니다. 한나라당 후보의 경제는 특권과 부패, 정경유착의 경제입니다. 앞으로 저는 ‘이명박 경제’와는 다른 ‘정동영 경제’를 보여줄 것입니다. 저는 세 가지 비전으로 우리 경제를 끌어가겠습니다. 첫째,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는 ‘정통 시장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과 균형의 경제’를 이룩하겠습니다. 셋째, 남과 북을 연결하고, 세계화를 주도하는 ‘세계로 열린 평화경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대 경제운용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공정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기초 생활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정부 살림살이를 추스르되 비현실적인 감세정책은 시행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개입을 즉각 중단하겠습니다. 부동산 세제에 있어서 ‘낮은 거래세, 높은 보유세’의 근간은 이어가되,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은 대폭 줄이겠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2007년 대선은 대한민국이 ‘부동 산 거품과 고용 없는 성장의 가짜경제’로 계속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중소기업을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사람중심의 창조적 진짜경제’로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12월19일은 망국적인 부패구조를 청산하는 날이 돼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독일과 일본 수준으로 높이면 8% 성장과 500만개 일자리 창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과 당원의 염원을 받들어 빼앗긴 민주당 정권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이명박과 이회창 후보는 둘 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아니 되는 불가(不可)후보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불능(不能)후보입니다. 이 ‘불가후보’,‘불능후보’를 깨끗이 물리치고 반드시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겠습니다. 이인제와 민주당에 중산층강국, 행복국가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십시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정권 교체는 역사적 사명이고 시대의 대의입니다. 사즉생의 신념으로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 계백장군과 오천 결사대의 결연한 의지는 오늘날까지 살아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열두 척 남은 배가 나라를 구했습니다. 국가권력 구조에 대한 개헌을 단행해 분권주의와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그 틀 위에 세제개혁, 교육혁명, 행정혁신, 연금대수술을 통해 고성장과 큰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민생대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막아 국민의 안전과 국가주권을 지켜내겠습니다.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사건과 불법 경영승계 문제에 대한 특검 도입에 앞장서 온 저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주요 대선후보 등록첫날 행보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주요 대선후보 등록첫날 행보

    ■이명박 후보 “어이쿠, 살살 던져야지. 배추는 그렇게 다루면 안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특유의 ‘시장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시작에 앞서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차별화된 이미지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고양시의 한 할인매장을 방문해 김장용 김치를 나르는 등 ‘대면접촉’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 후보는 푸드 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뒤 매장 직원들이 입는 잠바를 입고 ‘작업’을 시작했다. 김장용 배추를 구매하러 나온 시민들은 이 후보가 직접 배추를 장바구니에 담아주자 “이명박이 왔다.”며 몰려들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제4차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해 ‘약심(藥心)’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을 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로서 자존심을 살리고 긍지를 살리려고 했다.”며 서울시장 시절 약사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은 동네마다 약국이 없기 때문에 슈퍼에서 약을 팔지만 우리는 동네마다 약국이 있다.”며 슈퍼마켓의 의약품 판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경제를 살리겠다. 유권자 혁명으로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BBK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밝히지 않겠나. 며칠 더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후보 등록일을 맞아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박사모’ 회원들은 이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사모 회원 20여명은 오전 5시 이 후보의 집 앞에서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사 앞에서 행사 참석을 위해 출발하는 이 후보의 차량 앞에 드러누워 이동을 막기도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이회창 후보 25일 오후 2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가 있는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 앞에서 ‘파랑새단’ 500여명이 파란색 풍선을 들고 지지선언을 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 일했던 조직이다. 이보다 30분 전 연세대 유석춘·중앙대 이상돈 교수, 전원책 변호사가 정무특보로 일하게 됐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들과 각각 10분 정도씩 눈인사를 나눴을 뿐 어린이 아토피 가정을 방문하고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하는 등 자신의 민생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늦은 출마선언 때문에 유권자 만나기와 공약 만들기, 지지층 결집 등을 한꺼번에 서두르는 느낌이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후보는 이날이 아닌 26일 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출사의 변을 묻는 질문에도 “출마선언 당시 신념과 뜻 그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의식해 ‘무늬뿐만이 아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한번 더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날 지지선언은 이 후보의 출마선언에 일부 보수층이 화답하는 신호로도 풀이됐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유 교수는 “‘이명박=한나라당=보수언론=보수층=부패와 거짓말’이라는 등식은 선거패배의 지름길일 뿐”이라면서 “중도라는 기회주의에 포획돼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올바른 노선과 인적 구성을 만들어가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가 정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선명한 보수 우파 기치를 높이 내걸었다.”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는 동시에 반박했다. 강동훈·김규준·류길호씨 등 박 전 대표 캠프 팀장급 주도로 만든 파랑새단은 아예 “이회창”,“박근혜”를 번갈아 외쳤다. 이들은 “아이들이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 ‘대통령도 법을 안 지켰는데’라고 하면 어떻게 교육하겠는가.”라고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뒤 “박 전 대표는 무엇이 국민을 위한 정도 정치인지 입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정동영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새벽 이슬과 찬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시작, 명동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에는 인천 새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강연을 했다. 정 후보는 “드림팀 코리아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연 후 부랴부랴 서울 봉천동의 한 아파트로 발길을 돌렸다.‘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자 기자회견장으로 주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이곳을 선택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자신을 돕고 있는 국회의원, 자문 교수들과 함께 등장했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정성껏 소개했다. 특히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김종인 의원은 “경제 선언을 감수해 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후보가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1가구 1주택 양도세 경감’ 공약이다.1가구 1주택 양도소득 특별공제율을 인상,3년 거주시 12% 공제하고 1년에 4%씩 추가 공제해 20년 이상 거주시에는 80% 공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자회견 후 가진 주민 간담회가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끝나 간단히 김치찌개로 식사를 해결했다. 바쁜 일정 탓에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는 날도 허다하다. 그는 “민심이 차가운 건 핵심이 세금이라고 본다.”면서 이날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착됐다. 원칙을 흔들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일산에서 열린 전국약사대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조우했다. 후보 등록 첫날인 만큼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대신 “17대 대통령은 법의 수호자고 양심의 수호자다. 여러분은 준법정신이 투철하며 대한민국을 투명하고 깨끗한 나라로 이끌어갈 후보를 뽑으실 것이라고 바라 마지 않는다.”라며 ‘부패 대 반부패’ 구도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홍은동 411-3 일대 재건축 구역 지정

    서울시는 21일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서대문구 홍은동 411의 3 일대 ‘주택 재건축 사업 정비예정 구역 선정안’을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명지대 캠퍼스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10만 4291.0㎡ 크기의 이 구역에는 계획 용적률 190%, 평균 10층의 주거용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마포구 대흥동 12 일대 6만 1925.9㎡ 규모의 ‘대흥 제2주택 재개발 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이 곳에는 1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종교시설,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게 됐다. 이 구역에 들어설 아파트에는 용적률 232%와 평균 층수는 16층이 적용된다. 아울러 도시건축공동위는 종로구 옥인동 47 일대 3만 428㎡ 면적의 ‘옥인 제1주택 재개발 구역 지정안’도 처리했다.인왕산자연공원에 인접한 옥인 제1 재개발 구역에는 5층 높이의 공동주택 330가구가 지어진다. 용적률은 최고 143%, 층수는 5층이 적용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李 “용적률 상향… 재건축 활성화”

    李 “용적률 상향… 재건축 활성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은 집권하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며, 장기보유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겠다고 22일 밝혔다. 한나라당 일류국가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 후보의 ‘서민생활 직결 5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서민들의 주거권을 제3의 기본권으로 헌법에 규정하겠다.”면서 “매년 50만호 이상 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택의 희망구입연도·희망지역 등을 명기토록 주택청약예금제도를 개편하고, 이 정보에 기초해 주택공사 등이 주택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산지·구릉지의 개발 추진 ▲공공택지개발 조성비를 인하하기 위한 기반시설부담금 일부의 지방자치단체 부담 ▲토지보상금의 채권 지급 ▲지방 미분양 아파트 지역에 대한 과세제도 탄력적용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및 교육비·의료비의 사업자 소득공제 도입 ▲휘발유·경유 교통세 등 유류 관련세 10% 인하 ▲등록세·취득세 통합 및 세율 인하 등을 통해 서민들의 세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공약을 차용,▲기름값·통신비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사교육비 및 보육비 절감 ▲약값 인하 등을 통해 서민생활비 부담을 30% 절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올 종부세 대상 48%↑ 50만5000명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는 사업자를 포함해 50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할 전망이다. 개인주택분 대상자 가운데 58%는 종부세 부담이 100만원을 넘지만 올해 처음 과세되는 사람의 평균 세액은 8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11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 50만 5000명 가운데 개인주택과 관련한 사람은 38만 1000명으로 지난해 23만 2000명보다 64% 늘었다. 이는 전국 가구주의 2%, 전국 주택보유 가구주의 4%에 해당한다. 종부세액은 2조 8814억원으로 지난해 1조 7179억원보다 67.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올해 공시가격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2.8%, 토지는 11.6% 각각 올랐고, 과표 적용률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42.2%는 100만원 이하만 내면 되지만 51.8%는 납세액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500만원 이상 내야 할 대상자도 19%에 이른다.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공시가격이 6억원 이상∼9억원 이하인 과세 대상자의 종부세 부담액은 평균 80만원 정도이다. 주택분 종부세를 처음 내는 사람의 세 부담액도 80만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국세청은 이달 말 종부세 과세 대상자들에게 신고 안내서를 발부할 계획이다. 종부세 신고·납부 기간은 매년 12월 1∼15일이지만 올해는 12월15일이 토요일이어서 17일까지로 연장된다. 한편 내년부터는 과세 대상자가 종부세를 신고·납부하는 게 아니라 당국이 재산세처럼 직접 세액을 부과·고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종부세는 매년 6월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이 정해진다. 올해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준일 이후 집값이 떨어진 곳들이 적지 않은데도 세액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납세자들이 많아 `조세 저항´이 우려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국민 60% 李후보 검증 원한다”

    “국민 60% 李후보 검증 원한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5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취했다. 대선이 불과 44일 밖에 남아 않아 상대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60% 이상이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만큼 국회는 이런 민의를 대변해 진실을 밝혀나가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집권은 권위주의 시대의 부활과 정경유착의 돈 정치, 토목공사 위주의 낡은 경제, 전쟁불사의 냉전 대결주의,5% 특권층을 위한 정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이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의 ‘잃어버린 10년’ 주장에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97년 11월 외환위기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선박, 반도체,LCD 생산 세계 1위, 정보화 지수 3위, 자동차 생산 5위, 교육규모 12위,GDP 규모 13위 등 세계가 놀랄 정도로 우리 경제는 회복됐다.”며 한나라당에 역공을 취했다.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과 관련해서도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처럼 무거운 것이며,‘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며 “명분도 실속도 없는 경제논리로 더이상 파병을 연장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당론으로 채택한 파병 연장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국회 표결을 앞두고 내부 표단속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혀진다. 김 원내대표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통합신당은 병력감축 등 군비축소 방안을 협의하고, 예비군제도 전면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2차 남북정상선언을 지지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25%의 유류세 인하 정책 추진 ▲저소득 고령자에 대해 재산세·종부세 납부 유예와 융자 지원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팔고 다시 구입할 경우 양도세 유예·환급제 검토 등을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민주당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 대통령 후보의 정책공약 마련을 돕는 전문가는 26명이다. 경제 분야의 계명대 정기웅 교수, 과학기술 분야의 카이스트 출신 윤동현 박사, 사회·교육 분야의 한성대 안준모 교수 등이다. 정책 교수진이 300여명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100여명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에 비해 뒤떨어진다. 정치 분야의 키워드는 분권이다.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김현배 부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 4년 중임 ‘프랑스식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진해 직선 대통령이 외치(外治)를 맡고, 다수당 대표인 총리가 내치(內治)를 맡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행정과 경찰행정의 지자체 이양도 내세운다. 경성대 정치외교학과 안철현 교수는 “책임총리제도 정착되지 못할 정도로 권력분점의 경험이 적은 정치토양에서 분권형 대통령제는 너무 앞서간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제분야에서 ▲근로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재산세 누진율 강화와 단계적 국세 전환 ▲취득세와 등록세 1%대 인하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개혁을 내세운다. 반시장·반기업적 정책기조 청산을 위한 금산분리 완화, 실수요자 주택대출 규제 완화 등도 제시한다. 이 후보의 공약은 중산층 강국을 내세우며 진보와 보수 경제이론을 동시에 아우르려 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 전성인 교수는 “전체적으로 급조된 공약으로 재원조달 계획과 문제의식이 없다.”면서 “지방세 인하나 국세 전환 등은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금산분리 완화는 우리은행 차명계좌를 통한 삼성의 비자금 의혹을 감안하면 이르다는 진단이다. 평준화 고교의 우수학생을 위해 영재교육을 시킨다는 참여정부의 수월형 교육을 발전시켜 이를 자립형사립교에 맡기자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후보 측은 “비평준화고교를 100개로 확대해 소수정예를 위한 수월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권대봉 교수는 “97%를 차지하는 평준화된 일반고교에서 수월성 교육을 하지 않고 3%밖에 안 되는 자립형 사립고에서 수월성 교육을 해서는 교육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자율 오르는데… ‘금리테크’로 종자돈 불려볼까

    이자율 오르는데… ‘금리테크’로 종자돈 불려볼까

    하루에도 수십개씩 다양한 금융상품이 쏟아지는 요즘. 그러나 예금과 적금은 서민이 목돈을 거머쥘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면서도 연간 5∼6%대의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예·적금을 선택할 것인가. 무작정 아무거나 덜컥 들어버리는 대신 기간과 금액에 따른 맞춤형 예·적금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몇 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 계획을 어느 정도 명확히 한 다음에 재테크를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고 권유한다. ●단기는 MMDA, 중장기는 CD연동 등 유리 먼저 예금의 경우 1개월 미만의 초단기로 운용한다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보통, 저축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을 권장할 만하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종금사의 어음관리계좌(CMA), 증권사의 수시입출금식 환매조건부증권(RP)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저축 만기가 돌아왔지만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했을 때, 부동산매매대금 등 거액의 자금을 잠시 예치해 두는 것도 유리하다. 다만 이 상품들은 500만원 이상 투자해야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5000만원 미만이면 RP가 유리한 편이다. 1년 미만 투자를 원한다면 다양한 예금과 단기금융상품의 금리를 비교해서 선택한다. 일정한 주기를 두고 금리가 변하는 은행의 CD연동 정기예금도 권장 상품. 그러나 보통 500만∼1000만원 정도의 최저가입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은 시중은행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1년 이상의 투자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CD연동 정기예금이 유리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확정금리상품인 일반정기예금이나 실세연동예금이 유리하다. 예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는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챙기자. ●각종 절세·소득공제 상품 주목 매달 일정 금액을 넣는 적금을 1년 정도 단기간 이용한다면 자유적립식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만일 3년 정도 적금을 이용한다면 정기적금이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판적금 등이 알맞다. 소비하고 남은 금액으로 저축하는 것보다는 소비하기 전에 먼저 적립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만큼, 자동이체 신청은 필수 사항이다. 저축 목표금액 4000만원 이하이고 만기 1년 이상이면 세금우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3년 이상 장기간 적금은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소득공제 상품이 제격이다. 가입 조건은 만 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가입 당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1주택을 소유한 경우. 연말정산 때 연간 금액의 4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7년 이상 거래하면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국민 등 일부 시중은행들은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 상승기에는 저축 대신 장기주택마련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자신의 상황과 은행 상품의 금리 등을 꼼꼼히 살핀다면 상당한 이득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참여정부 4년 부동산 양도차익 160조

    참여정부 4년 부동산 양도차익 160조

    참여정부 4년간 부동산 등 재산 관련 양도차익이 총 160조여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61조원으로 국민의 정부 말기인 2002년 23.5조원보다 2.6배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수도권 지역에서 양도차익이 70% 이상 발생, 지역간 소득격차의 한 원인으로 작용해 국토균형발전정책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여정부가 거둬들인 부동산 관련 세금은 100조원이 넘었다. 1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2003∼2006년 재산 관련 양도차익은 160조원 4000억원으로 4년간 정부예산 대비 19.6%에 이른다. 재산 관련 양도차익은 골프회원권과 비상장주식의 차익도 포함하지만 대부분이 부동산 매매차익과 관련됐다. 게다가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은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차익은 빠져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재산 관련 양도차익은 60조 9000억원으로 2002년보다 2.6배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개인부문 국민소득(GNI)의 11%나 됐다. 양도차익을 올린 사람의 1인당 규모는 2002년 405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868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양도차익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중은 서울 43.6%, 경기 25.9%, 인천 4.4% 등으로 수도권이 74%나 된다. 지방은 부산 4%, 충남 3.4%, 대구 3.2%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소득격차가 더 커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4년간 집값을 급등시켜 지역간 소득격차를 넓히고 서민들의 주거부담 비용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 전국의 땅값은 2002년 1546조원에서 지난해 2911조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참여정부가 거둬들인 부동산 관련 세금은 100조 4000억원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국세는 종부세 등의 여파로 2003년 4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11조 6000억원으로 2.7배 급등한 반면 지방세는 같은 기간 1.2배 느는 데 그쳤다. 지난해 부동산 세수 가운데 등록세가 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양도소득세 7조 9000억원 ▲취득세 7조 6000억원 ▲재산세 3조 1000억원 ▲종부세 1조 3000억원 등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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