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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270억 ‘최고가’ 한남동 주택 34%, 상승률 50% 넘어 “아현·공덕·왕십리 시세 상승분 반영 땐 강북 뉴타운 아파트 등 종부세 대상 늘 것” 전국 땅값 4.58%↑… 파주 9.53%로 1위 정부가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다시 확인시켰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으로 대표되는 강북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높였다. 정부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시에도 최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뉴타운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2019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75%로 전국(9.13%)의 두 배에 육박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5.40%)가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순이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 시세 기준 가격대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시세 3억원 미만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6.58% 올리는데 그쳤지만, 15억~25억원인 주택은 23.56%, 25억원 이상은 37.54%를 올렸다. 대표적인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은 표준주택 112가구 중 가격 상승률이 50%를 넘는 주택이 39가구(34.8%)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세 대비 공시가격이 낮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말해 집값을 잡는 또 다른 ‘칼’임을 숨기지 않았다. 개별주택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표준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대지 1758.9㎡·연면적 2861.83㎡)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상승했다. 경의선 철길 공원화 사업으로 상권이 활성화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지난해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 6000만원으로 93.4%,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성동구 성수동1가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급등했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접수 건수도 1999건으로 지난해 889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부는 이 중 694건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해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높기 때문에 이번만큼 변동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동주택도 지난해 가격이 오른 부분은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종부세 부과 대상자 증가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은 강북권이 22.9%, 강남권이 23.6%였다. 특히 이번에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서울 용산과 강남, 마포, 서초, 성동 등 5곳은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 상승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에 시세 상승분만 반영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아현과 북아현, 돈의문, 공덕, 왕십리 등 전용 85㎡ 기준 10억원을 훌쩍 넘겨버린 뉴타운 신축아파트들도 이제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과거 강남3구에 집중됐던 1주택자 종부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지역에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상승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4.58% 올라 전년(3.88%)보다 상승폭이 0.70% 포인트 커졌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 상승률이 9.5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 침체 여파로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도시는 땅값이 내렸다. 광역시·도로 보면 세종(7.42%)과 서울(6.11%), 부산(5.74%) 등의 순서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시가격 6억 3700만원 주택, 보유세 161만원… 19만원 상승

    공시가격 6억 3700만원 주택, 보유세 161만원… 19만원 상승

    시세 15억원 이하, 소폭 인상에 그쳐 1주택자 인상폭 최대 50%로 제한 고령자·장기보유 최대 70% 세액공제 인상된 재산세·종부세 올 하반기 납부정부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9.13% 올리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늘어난다. 다만 정부는 최근 실거래가가 급등했거나 공시가격과 시세의 차이가 컸던 15억원 초과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올려 서민·중산층이 낼 세금은 크게 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24일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강남구 삼성동, 성북구 성북동 등에 있는 초고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5배가량 뛴다. 전국 최고가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급등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가 1억 3718만원에서 2억 578만원으로 50%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1가구 1주택자 기준으로 30%의 고령자공제와 20% 장기보유공제를 적용한 수치로 세 부담 상한선 50%를 꽉 채웠다. 정부는 전체 표준단독주택 22만채 중 98.3%인 시세 15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21만 6000채의 공시가격 인상률은 평균 5.8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세금이 많이 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시세 10억 4000만원짜리 주택은 공시가격이 6억 3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9% 올라 보유세가 161만 4000원으로 13.6%(19만 4000원) 늘어난다. 서울의 시세 6억 5500만원짜리 주택은 공시가격이 3억 9100만원으로 3.4% 오르고 보유세는 81만 6000원으로 4.4%(3만 4000원) 늘어난다.정부는 단독주택에 많이 사는 노인들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해서는 세 부담 상한율을 더 낮춰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는 4월 주택 전체에 대한 공시지가 자료가 나오면 애로사항을 상세히 파악해 방법을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도 보유세는 세금이 오르는데 한계가 있다. 재산세는 공시가격에 따라 지난해보다 5~30%, 재산세와 종부세를 포함한 총 보유세는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최대 50%로 상승폭이 제한된다. 고령자와 장기보유자는 세액공제 혜택도 받는다. 60세 이상은 10%, 65세 이상은 20%, 70세 이상은 30% 종부세를 깎아준다. 집을 5년 이상 보유했다면 20%, 10년 이상이면 40%, 15년 이상이면 50%를 공제한다. 고령자와 장기보유 세액공제는 최대 70%까지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15년 이상 보유한 집은 종부세를 70% 깎아주는 식이다. 또 다가구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번에 오른 공시지가로 계산한 재산세는 주택분의 경우 7월과 9월에 50%씩 나눠 내고, 토지분은 9월에 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는 12월에 납부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In&Out] 조세 정의를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

    [In&Out] 조세 정의를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

    1989년 도입된 부동산 공시가격은 처음부터 시장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후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공시가격은 시장가격과 무관하게 전년 대비 상승률 지표로 관리했다. 따라서 공시가격의 현실화 수준은 매우 낮고 형평성마저 크게 훼손됐다. 그동안 이 문제를 학계와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정부는 몇 차례 공시가격 현실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세 부담 가중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는 조세정의 차원에서 2019년 공시가격의 현실화 수준을 일시에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논란의 핵심은 크게 공시가격 결정 과정에 중앙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점과 공시가격 현실화 수준 제고로 보유세 과중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결정은 국토부 장관의 권한이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으로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 학자와 전문가는 적정가격이 국제표준인 시장가치 개념에 해당한다고 인정한다. 법대로라면 공시가격은 시장가치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함에도, 그동안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비판을 받아야 한다면 바로 이 점이어야 한다. 시장가치대로 공시가격을 결정하지 않아 생긴 폐해는 막대하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적절히 환수하지 못해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으며, 지방정부의 세수를 억제해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았다. 국토부 장관은 공시가격 결정 과정에서 적정한 현실화 수준을 유지하고 형평성을 이룰 권한을 갖는다. 문제가 있다면 적극 시정해야 할 책임도 있다. 미국은 주정부가 과세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하위 정부가 이를 잘 집행하는지 감사하고 시정을 요구할 권한을 지니고 있다. 일본도 도부현지사에게 시정촌장이 총무대신이 정한 기준대로 결정하지 못한 과세가치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면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는 얼마나 오르나? 공동주택은 이미 현실화 수준이 거의 70%로 집값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만 있을 것이며, 현실화 수준이 40~50%로 낮은 토지와 단독주택만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은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곱해 결정된다. 현실화율이 70%일 경우 10억원짜리 주택은 공시가격이 7억원, 과세표준은 4억 2000만원이 된다. 또 관련 세법은 재산세는 30% 이내,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와 종부세 합산액은 50% 이내로 전년도 대비 세부담 상한이 정해져 있다. 1세대 1주택자인 70세 이상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면 종부세의 최대 70%가 감면된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부담 상한은 200%로 고가 다주택자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1주택자에게는 올해 큰 폭의 보유세 부담은 없는 셈이다. 여전히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낮다는 비판이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
  • 공시가격 4억 오른 다가구주택 보유세 45만→68만원으로

    공시가격 4억 오른 다가구주택 보유세 45만→68만원으로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고가 단독·다가구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해당 주택 보유자들이 세금을 얼마나 더 낼까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5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최종 발표한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400만여채인 개별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각종 조세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신문이 17일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고가 주택의 경우 1가구 1주택에 한해 보유세가 지난해의 1.5배까지 오른다. 보유세 인상 상한선(50%)에 걸려서다. 반면 올해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이 200%,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가 되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마포구 망원동의 한 다가구주택(대지면적 190.7㎡·건물 연면적 152.53㎡) 공시가격은 2018년 5억 5500만원에서 2019년 9억 700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주택 보유자가 1주택자라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45만 3420원에서 68만 130원으로 22만 6710원(50%) 오른다. 용산구 한남동의 고가 단독주택(331㎡·232.8㎡)은 공시가격이 16억 3000만원에서 24억 60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가 전년보다 269만 8032원(50%) 오른 809만 4096원이 된다. 정부는 공시가격이 오르더라도 5억원 이하 대다수 주택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다가구주택(109㎡·189.72㎡) 공시가격은 2억 8500만원에서 3억 210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보유세는 28만 7280원에서 2만 8728원(10%) 오른 31만 6008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망원동과 홍제동 다가구주택을 동시 보유했다면 2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113만 1692원에서 339만 5077원으로 226만 3385원(200%) 오른다. 그동안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시가격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많다.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193.1㎡·182.34㎡)의 공시가격은 2018년 5억 2300만원에서 2019년 10억 4000만원(1㎡당 539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2017년 6월 인근에서 거래된 한 단독주택(142.6㎡·141.33㎡)의 실거래가는 ㎡당 1220만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시가격이 시세 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해 형평성이 훼손된 곳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가격 인상이 각종 복지 혜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 지역 가입자의 재산 보험료 부담을 줄여 나가고,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 기준액을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세법시행령 개정안] 야근수당 비과세 대상 월급 190만원→210만원 확대

    근로·자녀장려금 150만원까지 압류 금지 85㎡ 넘어도 3억 이하면 월세세액공제 산후조리원 비용 최대 30만원 돌려받아 올해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비과세 혜택(연간 24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는 생산직 근로자의 월급 기준이 기존 190만원 이하에서 21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0.9% 오른 데 따른 조치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많은 간병인·요양보호사 등 돌봄 서비스, 이·미용사와 피부관리사 등 미용 서비스, 숙박시설 서비스 등의 종사자도 비과세 대상에 추가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의 저소득 근로자 및 영세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담은 ‘201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세 체납액이 있어도 근로·자녀장려금 중 150만원까지는 국세청에서 압류할 수 없도록 했다. 현재 국민주택규모(85㎡) 이하에만 한정된 월세세액공제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면 국민주택규모를 넘어도 적용받게 된다.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에 산후조리원 비용도 추가돼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아픈 부모를 모시고 사는 자녀에게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다. 현재는 1가구 1주택자인 자녀가 1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모시고 살 경우에만 본인 집과 부모 집 중 10년 안에 먼저 판 주택에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데 앞으로는 부모를 간병하기 위해 합가하면 부모 나이에 관계없이 비과세해준다. 제조업 중 연간 매출이 4800만원 이하인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에게는 면세인 농산물 구입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기존 104분의4에서 106분의6으로 올려준다. 직원을 추가로 뽑으면 1인당 400만~1200만원을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고용증대세제 우대 대상에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도 추가한다. 정부는 현재 투자액 기준으로만 돼 있는 낙후지역 창업기업 세액감면 요건에 고용기준을 신설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턴기업과 위기지역 창업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감면에 더해 농어촌특별세도 비과세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법시행령 개정안]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도 1회만…임대사업자 ‘편법 절세’ 막는다

    [세법시행령 개정안]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도 1회만…임대사업자 ‘편법 절세’ 막는다

    2021년 매물부터 적용… 2년 유예기간 임대료 인상 5% 지켜야 임대사업 혜택 배우자에 증여받은 분양권·입주권도 5년 내 양도시 증여 때 취득가액 과세 종부세율 주택 수, 다가구는 1채로 공동소유는 각각 1채씩으로 계산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올린 데 이어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강화 등 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다주택자의 부동산세를 더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1가구가 집을 팔 때 1주택이면서 보유 기간 2년 이상이면 양도소득세를 안 내지만 앞으로는 다주택자였던 기간을 빼고 최종 1주택만 보유한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2021년 1월 1일 이후 파는 주택부터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다주택자 부동산 세금 강화로 시장에 물량이 풀리도록 유도해 집값을 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주택자의 합법적 절세를 가급적 줄이는 방향이다. 현재는 2년 전 아파트 두 채를 사서 각각 3억원, 1억원의 양도차익을 거둔 2주택자의 경우, 1억원이 오른 주택을 먼저 팔고 3억원인 주택을 나중에 팔면 3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양도차익이 3억원인 주택도 1주택자가 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팔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매각차익이 큰 주택을 나중에 팔아 양도세를 내지 않던 전통적인 절세 방법이 무력화된다. 주택임대사업자의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1회로 제한된다. 현재는 임대를 준 집에 임대사업자가 들어가서 산 경우 임대기간 동안 오른 집값은 일반 과세가 적용되고, 실제 거주한 2년간 오른 집값에 대해선 양도세를 내지 않았고 횟수 제한도 없었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 일부 다주택자는 임대의무기간이 끝난 주택에 자신이 사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왔다. 이번 개정안에서 최초 거주 주택에만 혜택을 주기로 하고, 비과세 혜택도 1회로 제한하면서 이런 방식의 절세가 불가능해진다. 주택임대사업자가 받는 종부세 비과세, 양도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도 임대료 인상률 5% 이하를 준수할 때만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9·13 종합부동산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 신규 취득하는 임대주택은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존 부동산 세제 중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도도 개정됐다. 이제까지 양도세 ‘사각지대’로 불렸던 아파트분양권과 조합원입주권 등도 ‘이월과세’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월과세는 배우자 공제(6억원)를 활용한 조세 탈루를 막기 위해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은 5년 내 양도 시 증여자 취득가액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다. 또 단기임대주택을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이전 임대기간의 50%(최대 5년)만 인정했던 것도 앞으로는 최대 4년 한도로 모두 임대기간으로 인정한다. 종부세율 적용을 위해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다가구주택은 1채로, 공동소유주택은 각자 1채씩 소유한 것으로 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상속을 통해 공동소유한 주택은 6월 1일 기준 지분율이 20% 이하이면서 지분 상당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면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장은석 기자 jang@seoul.co.kr
  • 연말 아파트 2만 가구 ‘무더기 분양’

    연말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 물량은 2만여 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분양이 연말에 몰린 것은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편한 청약제도에 맞추려고 정부가 일정을 조정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에 ‘DMC SK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재개발사업지구로 753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800가구가 나온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14일 견본주택을 연다.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로 규제지역에서는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1주택자는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살던 집을 팔겠다는 약정을 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라서 중소형 아파트는 100%로 가점제로, 중대형은 50% 가점제, 50%는 추첨제로 분양한다. 다만 추첨제 물량 가운데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만 1주택자에게 신청 자격을 준다. 분양가는 3.3㎡당 2100만~2400만원 선이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은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 아파트 558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또 고양시에서 일산자이 3차(1333가구) 아파트를 분양하고, 안양 비산자이 아이파크(일반분양 1073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878가구)에서도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감일지구 B3, 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각각 847가구와 815가구씩 내놓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주택자에게 해뜬다!… 85㎡ 초과물량도 우선 공급

    무주택자에게 해뜬다!… 85㎡ 초과물량도 우선 공급

    중대형 추첨분 75% 이상도 혜택 높여 1인당 5점 가점관리로 당첨률 높여야 분양권·입주권도 주택 소유자로 간주 판교·위례·수색 물량 경쟁 치열할 듯‘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11일부터 실시된다. 실수요자에게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 청약을 막고, 무주택자가 아파트를 분양받기 유리하게 바뀌었다. 무주택자 우선 청약 기회를 중대형 아파트까지 확대했다. 무주택자와 같은 청약기회를 가졌던 1주택자는 사실상 청약기회가 차단돼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나온다. ●투기과열지구·수도권·광역시에 적용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의 주요 내용은 주택보유자도 청약할 수 있었던 85㎡ 초과 아파트의 추첨제 물량 가운데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이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당첨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소유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게 공급한다. 이후 잔여 물량이 나오면 주택보유자에게 배정된다. 추첨제 물량인 25%에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조건으로 당첨된 1주택자는 입주 가능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급 계약이 취소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처분하지 못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형을 물린다. ‘8·2 부동산 대책’에서 무주택자 당첨 기회를 확대하려고 85㎡ 이하 아파트 가점제 비중을 75~100%로 늘렸다면, 9·13 대책에서는 85㎡ 초과 추첨제 물량도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강화한 게 특징이다. 적용 대상은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및 수도권, 광역시다.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갖고 있어도 주택 소유로 간주해 무주택자에서 제외된다. 분양권과 입주권을 처음 공급받아 계약을 맺은 날이나 분양권을 사들여 잔금을 완납하면 주택 소유로 간주해 가점제 물량에 청약할 수 없다. 다만, 미분양 아파트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미분양 분양권이더라도 최초 계약자에게 매수하면 유주택자로 간주한다. 주택을 소유한 부모는 부양가족 가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60세 이상 직계 존속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청약자와 3년 동안 주민등록표상에 한 가구를 이루고 있으면 부양가족 점수가 부여됐다. 신혼기간(결혼 후 7년) 중 주택을 한 차례라도 보유한 경험이 있으면 청약 당시 특별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질적 무주택 실소유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미분양 주택, 부적격자 청약, 미계약분 아파트도 선착순 또는 추첨식 공급에서 청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공급 신청을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수도권에서 건설·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기간도 강화됐다. 공공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은 최대 8년까지 강화되고,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은 공공택지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강화된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는 유리해졌지만, 주택보유자는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먼저 무주택자는 일단 청약기회가 확대됐다. 가점제로 1회, 추첨제 물량 우선 공급 1회, 잔여 물량 1회 등 3번의 당첨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당첨 확률이 당장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이나 인기지역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에서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이 이를 반영한다.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가점 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27.9대1이다. 당첨 가점은 58점으로 지난해보다 당첨 가점이 8점 높아졌다. 따라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고 부양가족 수가 많아야 높은 가점을 얻어 청약 당첨에 유리하다. 부양가족 가점이 높다. 부양가족 1인당 5점이 주어진다. 눈여겨볼 단지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판교 더샵포레스트’ 아파트( 990가구)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아파트(836가구)가 있다. SK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사업 물량인 ‘DMC SK뷰’ 아파트(753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에서 내놓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아파트(1078가구)에도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 무용론… 섣부른 해지는 금물 무주택자로서 가점이 낮은 통장가입자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당첨확률이 높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가점 없이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기간이 길고, 납입인정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주택자는 고민이 시작됐다. 새 집 또는 넓은 집으로 옮길 계획으로 청약통장을 갖고 있던 1주택자와 신혼주택 당첨을 노리던 기존 유주택 신혼부부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들에게는 청약통장 무용론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청약통장을 해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당장 청약기회가 낮아졌다고 해도 단순 예금의 개념으로 보면 굳이 청약통장을 해약할 필요가 없다. 청약통장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늘리고, 부양가족을 많이 확보해 당첨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관리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9 예산안] 3만원 넘는 모바일 선물권, 2020년부터 인지세 부과

    [2019 예산안] 3만원 넘는 모바일 선물권, 2020년부터 인지세 부과

    농협 등 상호금융 준조합원도 비과세 내년부터 3주택자 종부세 세율 3.2% 조정지역 2주택자는 상한율 200%로 내년부터 3주택자 이상은 종합부동산세 3.2%의 세율이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부담 상한율은 당초 300%에서 200%로 완화했다. 1주택자에 대해서는 15년 이상 주택 장기보유공제율을 40%에서 50%로 높였다. 3만원이 넘는 모바일 선물권은 2020년부터 인지세를 부과하고, 농협 등 상호금융예금의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준조합원에게도 2020년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과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21개 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부세 개정의 핵심은 1~2주택자의 세 부담을 당초 정부안보다 완화해 주는 것이었다. 세율 인상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종부세가 늘어나더라도 전년 대비 최대 100%까지만 오르도록 제한했다. 1세대 1주택자가 집을 팔 때 적용되는 장기보유세액공제율도 15년 이상 보유자에 대해 종전 40%에서 50%로 높이는 내용이 신설됐다. 고령자 세액공제와 합해 최대 70%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선물권 인지세 부과 기준도 올렸다. 2020년부터 3만원이 넘는 모바일 선물권은 종이 상품권처럼 인지세가 부과된다.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서는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 공제한도를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우대 공제적용 기한도 2020년에서 1년 더 늘리기로 했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와 조사공무원이 녹음할 수 있다는 규정을 국세기본법에 담으려는 시도는 무산됐다. 조특법 개정안에는 농·수협 등 상호금융의 준조합원 예탁금·출자금에 대해 이자·배당소득의 과세특례 적용 기한을 2년 더 늘리기로 했다. 위기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용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적용되는 투자세액공제율은 당초 중소기업 7%, 중견기업 3%에서 각각 10%, 5%로 올렸다. 소득세법에서는 적격 P2P(개인 간 거래) 투자 시 이자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은 일반 예금의 이자소득과 같은 수준으로 인하(25%→14%)하되, 시행은 2020년부터 1년간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종부세 한발 후퇴… 2주택자 상한 2배로 낮춰

    내년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1가구 2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를 올해 낸 종부세와 재산세 합계액의 최대 2배까지만 내게 된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9·13 부동산 대책에서 3배를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019년 예산안을 합의하면서 대폭 낮추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는 15년 이상 보유한 집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50% 깎아준다. 현재는 10년 이상 40%가 최대 공제율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종부세 과세 방안도 이같이 수정하기로 했다. 우선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 세부담 상한을 200%로 내린다. 현재는 150%인데 당초 9·13 대책에서 300%로 올리기로 했다가 낮춘 것이다. 종부세 최고세율을 2.0%에서 3.2%로 올리고, 현재 80%인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공시가격 중 세금을 매기는 과세표준 비율)을 매년 5% 포인트씩 2022년까지 100%로 올린다는 당초 계획은 건드리지 않았다. ‘종부세 폭탄’이라며 세부담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주장을 일부 감안하되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등 핵심 사안과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세부담은 건드리지 않고 2주택자에 한해서만 세부담을 줄여주기로 합의했다.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부담도 줄여준다. 1주택자는 현재 보유기간에 따라 5년 이상은 20%, 10년 이상은 40%씩 종부세를 깎아주는데 15년 이상이면 50%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60세 이상은 10%, 65세 이상은 20%, 70세 이상은 30%인 고령자 세액공제와 합쳐서 최대 70%까지만 깎아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9·13 대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주택분 종부세 규모도 4200억원에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 9월 아동수당 7세까지 확대… ‘공무원 증원’ 3000명 감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세대 1주택자의 보유기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년 이상 보유시 50%로 상향(연령에 대한 세액공제율과 합해 최대 70%)하는 방안을 반영해 세입예산 부수법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한국, 7일 예산안 처리 합의…선거제 개혁 빠져 야3당 반발

    민주-한국, 7일 예산안 처리 합의…선거제 개혁 빠져 야3당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7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선거제 개혁안 처리가 빠져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크게 반발하며 본회의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오후 합동 브리핑을 열고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470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5조원 이상을 감액하기로 했다. 취업 성공 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등 일자리 예산과 남북협력기금의 일반회계 전입금 등이 주요 감액 대상으로, 정부 예산안의 1%를 웃돈다. 감액 규모 등을 고려한 증액 규모와 사업이 확정되면 정확한 내년도 예산 규모가 나온다. 양당은 가장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4조원 세수 결손에 대한 대책에도 합의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추진한 지방소비세 인상, 유류세 인하에 따른 국채 발행 규모를 고려해 올해 안에 국채 4조원을 조기에 상환하고, 내년 국채 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고, 1세대 1주택자의 보유 기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년 이상 보유 시 50%로 상향(연령에 대한 세액공제율과 합해 최대 70% 한도)하는 방안을 반영해 세입예산 부수 법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양당은 합의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핵심으로 한 ‘유치원 법’의 7일 본회의 처리에도 양당 원내대표는 공감대를 이뤘다. 홍 원내대표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유치원 법은 교육위원회에서 조정안이 논의되다가 중단된 상태 아니냐”면서 “내일 오전 중 원내대표들이 교육위 간사를 불러 조율해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도 유치원 법안에 대해 “내일 처리하자는 원칙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양당은 정부의 공무원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 감축, 아동수당 만 5세 이하 전원 지급(내년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대상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확대(내년 9월부터), 출산 지원제도 개선 방안 마련, 이·통장 활동수당 인상 방안 강구 등에도 뜻을 모았다.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 임금의 50%→60%) 및 지급 기간 연장(90일∼24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2019년 7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문에는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줄곧 요구해 온 야 3당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제2야당이자 원내교섭단체인 른미래당은 이날 오후까지 예산안 협상에도 참여해 ‘선거제 개혁의 약속 없는 예산안 처리는 안 된다’는 입장을 폈으나 거대 양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이 빠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하자 야 3당은 ‘거대 양당의 야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야 3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나설 가능성에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고 있다”며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제 개혁이 빠진 양당 합의에 항의하며 단식을 선언했고, 야 3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다만 7일 예산안 본회의 처리 직전까지 민주당과 한국당이 야 3당과 물밑 협상을 벌여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야 3당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타협안을 도출해낸다면 소수 원내정당들을 배제하는 불완전한 합의를 피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연동형을 포함해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적극 논의하겠다는 것이 당의 방침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날 양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또 다시 헌법에 명시된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것이다. 또 2014년에 개정된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래 예산안을 가장 늦게 처리하는 나쁜 선례도 남기게 됐다. 올해 예산안 처리는 지난해(12월 6일 0시 37분)보다도 하루 늦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실무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 8일 새벽에 처리할 수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똘똘한 1채도 실거주 않고 팔면 양도세 ‘억소리’

    서울 강남에 아파트 1채를 가진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15년 이상 보유해온 아파트를 내년까지 팔아야 할지를 급하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법이 바뀌어 고가주택을 1채만 가져도 2년 이상 살지 않으면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기사를 봤다. A씨는 갑작스럽게 지방으로 발령받아 강남 집에서 6개월밖에 살지 못한 채 지방에서 거주했다. 6억원에 산 아파트가 현재 16억원 정도로 큰 차익을 얻었는데, 그동안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받으면 양도세 부담이 적다고 해 큰 고민이 없었다. A씨처럼 2년 이상 살지 않고 몇 년 후 아파트를 팔면 세금이 얼마나 늘어날까? 9·13 대책에서는 고가주택 1채를 가진 세대의 장특공제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택 소유자가 실제 살지 않아도 10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80%(3년 이상 24%부터 연간 8%씩 더해 10년 이상 최대 80%) 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2020년 1월 1일부터는 2년 이상 살고 팔아야 기존대로 80%를 온전히 공제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 30%(3년 이상 6%부터 연간 2%씩 더해 15년 이상 최대 30%) 공제만 가능하다. 이는 전부터 주택을 갖고 있던 A씨 경우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1여년 뒤인 내후년에 팔 때부터 적용된다. 이 법은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이미 확정돼 공포됐다. 따라서 A씨는 법 개정에 따라 늘어나는 세금 부담과 집을 팔기 전에 2년을 채워 거주할 수 있을지, 주택가격 전망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 법 개정이 적용되기 전인 내년까지 팔 지, 장기 보유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다면 A씨가 내야 할 세금은 얼마나 늘어날까. 1세대 1주택자는 양도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9억원까지만 비과세가 적용된다. 9억원을 넘는 주택 가격에 대한 양도차익은 나눠서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사실 기존에는 초과분에 대한 양도차익도 최대 80% 공제를 받고 나면 세금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었다. A씨가 16억원에 집을 팔아 10억원의 수익을 보더라도 실제 낼 세금은 약 1670만원 정도였다. 그런데 2020년 1월 1일 이후에 같은 가격으로 판다면 세금은 약 1억 6000만원으로 증가해 6배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물론 A씨가 집을 팔기 전에 2년 거주요건을 채울 수 있다면 여전히 80%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올해 종부세 2조 1148억, 1년 새 3000억↑…10년 만에 최고액, 내년엔 더 올라

    올해 종부세 2조 1148억, 1년 새 3000억↑…10년 만에 최고액, 내년엔 더 올라

    올해 국세청이 고지한 종합부동산세가 총 2조 11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억원가량 급증했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종부세를 완화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에서 내년부터 종부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2%로 1.2% 포인트 올리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추가 상향 조정하기로 해 세금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30일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 46만 6000명에게 총 2조 1148억원의 세금 고지서와 납부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은 6만 6000명(16.5%), 세액은 2967억원(16.3%) 급증했다. 세액 규모는 2007년(2조 7671억원)과 2008년(2조 328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고액이다. 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고지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 상승 때문”이라면서 “최종 납세 인원과 세금은 고지 및 납부 기간 중에 납세자가 합산배제 신고를 하기 때문에 고지한 것보다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종부세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나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아파트·다가구·단독주택 등 주택은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 나대지·잡종지 등 종합합산토지는 5억원, 상가·사무실의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토지는 80억원을 초과할 경우 내야 한다. 납부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다. 가까운 세무서를 찾아도 되고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낼 수도 있다. 가상계좌나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납부할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종부세가 500만원이 넘는 경우 분할 납부도 받는다.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분납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금이 500만~1000만원 이하이면 500만원을 초과한 금액, 1000만원을 넘으면 총 세금의 50% 이하를 내년 2월 15일까지 내면 된다. 국세청은 최근 구조조정, 자금난, 자연재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전남 보성과 완도, 경남 함양·거제, 경기 연천 등 지난 7~9월 태풍 및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전북 군산과 목포, 경남 거제 등 산업·고용위기지역 등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내년 22만원 늘 듯

    내년에 1인당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1주택자는 23만원, 다주택자는 159만원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9·13 대책의 세수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9·13 대책에 따른 1인당 종부세 세수 효과는 1주택자 22만 5000원, 다주택자 158만 5000원이다. 이는 정부 대책에 따른 세수 효과(1주택자 154억원, 다주택자 3248억원)를 과세 인원(1주택자 6만 9000명, 다주택자 20만 5000명)으로 나눈 것이다. 다만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2017∼2019년 동안 새로 종부세를 부담하게 되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는 모두 19만 7000명이지만 이들의 세액은 총 19억원, 1인당 1만원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호금융 ‘실직·폐업’ 대출자 최대 3년 상환유예

    연체 시 이자보다 원금 먼저 갚을 수도 신협과 농·수·산림조합에서 대출을 받은 뒤 일시적 자금난에 처하면 최대 3년까지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연체 상태에 빠진 경우 원금 일부를 먼저 갚아 연체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원금상환유예제와 채무변제순서선택권 등을 담은 상호금융권 연체·취약차주 지원 방안에 대해 시행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는 연체 발생 전에 상환 일정을 조정하거나 최대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분할상환대출은 만기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이자만 갚고, 일시상환대출은 아예 만기를 연장해 주는 식이다. 의료비 지출이 연소득의 10%를 초과한 경우, 거주 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대출자가 사망한 경우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대출 종류에 따라 지원은 차등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은 1주택자이면서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만 원금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전세대출은 각 1억원,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 대상이다. 이미 연체가 발생해 기한이익을 상실한 대출자는 본인에게 유리한 채무 변제 순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지금은 연체에 따른 비용과 이자를 먼저 낸 뒤 원금을 갚을 수 있지만 이번 방안으로 원금을 이자보다 먼저 상환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자 상환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차주는 원금을 먼저 내는 것이 연체이자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은 연체된 담보 물건에 대한 경매에 앞서 반드시 해당 차주와 상담하고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2%만 내는 종부세로는 불평등 해소 못해…모든 땅에 국토세 매겨 15조원쯤 걷으면 1인당 기본소득 30만원씩 나눠줄 수 있어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2%만 내는 종부세로는 불평등 해소 못해…모든 땅에 국토세 매겨 15조원쯤 걷으면 1인당 기본소득 30만원씩 나눠줄 수 있어

    국토보유세(국토세)가 화제다. 집값을 잡으려면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종합부동산세를 놓고 입씨름을 할 때 한쪽에서는 전 국토에 보유세를 물리고 여기서 나오는 15조 5000억원의 재원을 국민 1인당 30만원 기본소득으로 돌려주자고 나선 것이다. 이른바 국토보유세다. 가뜩이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부동산이 뜨거운 이슈가 된 시점이다. 국민이라면 ‘혹’할 수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산주의 하자는 것이냐”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전형적인 ‘표(票)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국토보유세를 주장하는 일단의 학자군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고, 이들의 주장은 상당 부분 우리의 정책 속에 녹아 있다. 그 핵심에는 미국의 경제학자인 ‘헨리 조지’가 있다. 국내에 대표적인 헨리 조지 연구모임인 ‘토지+자유연구소’ 남기업 소장을 만나 국토보유세에 대해 알아봤다.→토지+자유연구소는 출범한 지 얼마나 됐나. -2007년 11월 4일이 창립일이다. 벌써 11년이나 됐다. 나는 당시 전임연구위원이었고 전강수 대구가톨릭대(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초대 소장이다. →헨리 조지를 연구하는 모임인데 헨리 조지는 대부분 소셜리스트(사회주의자)로 안다. -한국에서는 헨리 조지를 치우친 학자로 본다. 그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본다. 그러나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시장주의자다. 토지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제도하에서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으니 지대에 세금을 부과해 건강한 시장을 만들자는 게 헨리 조지의 주장이다. →국토보유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요체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사유지 전체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또 사람별로 모든 토지에 합산한다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로 국토세는 국세로, 지방세인 재산세의 토지분을 제외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수는 전액 국민에게 똑같이 기본소득처럼 나눠 준다는 것이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유사한 것 아닌가. -종부세는 너무 상처가 많이 났다. 처음에는 가구별 합산이었는데 위헌 결정이 났다. 주택도 1주택자는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고, 중간에 장기보유자는 빼주었다. 또 농지 등도 빼주다 보니까 유명무실해졌다. 그래서 종부세로는 한계가 많으니 그것을 폐지하고 명실상부하게 국토세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헨리 조지의 이론이 낡은 이론이라는 주장도 있다. -반대다. 요즘에는 오히려 헨리 조지의 영향력이 좀더 강화되는 느낌이다.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가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한 자본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자본세 도입을 주장하는데 그 불평등의 핵심이 자산이고, 그중에서도 부동산이 또 핵심이다. 결국에는 자산 불평등의 원인이 불로소득을 노린 투기인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산세 특히 토지세는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다. 그가 바로 준(準)헨리 조지스트다. 지대에 강하게 세금을 부과해야 경제 불평등도 완화되고, 사회갈등도 줄어든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헨리 조지의 생각과 똑같다. →국토세를 도입하려면 법은 무엇을 고쳐야 하나. -헌법상으로는 인별 합산만 준수하면 된다. 종부세를 폐지하고 국토세를 도입해 과세구간을 정하고, 세율도 정하고 그렇게 해서 실행하면 된다. 물론 법은 따로 만들어야 한다. 만든다면 ‘국토보유세법’이 맞다고 본다. →조세저항이 우려되는데. -저항이 있을 것이다. 토지배당을 붙여 놓은 게 그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종부세는 2%가 내는 세금인데 이 2%가 힘이 세고, 이를 싫어한다. 그런데 그 국토세는 모든 사람이 내는데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보수적으로 잡아도 15조 5000억원을 거둬서 기본소득으로 한 사람당 30만원씩 나눠 주면 95%는 혜택을 더 보게 된다. 5%는 아마 내는 게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땅을 한 평도 안 가진 40.1%는 내는 것 없이 현금을 받는다. 경제적인 이익이 꼭 정치적인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80% 이상이 이 법을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 →국민 1인당 30만원을 나눠 주라고 한 것은 포퓰리즘 아닌가. -기본소득의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보유세를 강화해야 하는데 재산세를 강화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그것을 강화해야 정상적으로 경제가 돌아가고 투기가 진정이 되고 불평등이 완화된다. 하지만 저항 때문에 안 된다. 강력한 지지그룹을 만들 필요가 있다. 기본소득 개념도 확산되고 있다. 30만원이 얼마 안 되지만 “아,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하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농지 등 용도에 따라서 용적률이 높기도 하고, 개발이익을 더 보는 땅도 있을 텐데 일률적인 세금 부과는 문제가 아닌가. -1989년 토지공개념이 도입될 때 종합토지세라는 게 있었다. 그때 모든 토지에 세금을 부과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었다. 농지도 분리과세라고 해서 아주 저율로 과세를 한다. 종부세도 농지는 제외한다. 그런 식의 꼼수는 안 하는 게 좋다. 토지를 많이 보유한 사람은 많이 내는 게 맞다. 우리는 농지도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수도권 인근 농지도 도시인이 많이 소유하는데 투기 목적으로 산 경우가 많다. 그러니 농지가 너무 비싸 실제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짓기가 어렵다. 농지에 국토세를 부과하면 투기 수요는 줄어들고, 농민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될 것이다. →5층짜리 빌딩에 속한 토지와 20층짜리 빌딩에 속한 토지 가치가 다른데, 단일 세율을 적용하면 공평한가. -하나의 빌딩 가격은 땅값과 건물값을 합친 것인데 처음 지을 때 건축비가 있다. 그때의 건축비와 감가상각을 계산해서 전체 가격에서 건물 가치를 빼면 땅값이다. 위치가 좋은 것은 땅값이 비싼 것인데 그러니까 그 땅값만 계산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국가라는 저서에서 통일한국의 적합한 제도라고 주장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 -북한도 체제 전환을 해야 한다. 시장경제로 가야 하는데 시장경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제도다. 자본주의는 토지나 특권으로 발생한 지대를 용인하고, 지대 추구를 방임한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는 안 맞는다. 지대를 환수해야 시장경제가 돌아간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괴롭혀서 얻는 것도 지대라고 할 수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도 지대다. 이런 특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대를 환수해야 시장경제가 건강하게 돌아간다. 북한에 그런 시장경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지공주의’(地公主義·모든 사람은 토지에 대한 권리를 평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사상) 시장경제라고 한다. 토지를 사적으로 소유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익을 개인이 갖는 이런 시장경제를 해봤는데 불평등을 양산했다. 그러니 북한에는 시장경제 말고, 토지 투기 없는 시장경제를 하자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연구소야 보유세 강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 정부에서 시늉만 내고 있어서 이걸 문제로 삼는 시민단체들과 시민행동을 만들었다. 보유세라고 하는 특정한 세금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는 시민단체는 처음이다. 구성한 지가 보름이 지났는데 그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sunggone@seoul.co.kr
  • 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취득·재산세 아끼려 처음엔 ‘주택’ 신고 별장으로 바꾸면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1가구 1주택’땐 아파트 양도세 비과세 덜 냈던 세금 모두 납부해도 커다란 차익서울에 사는 자산가 A씨는 최근 경기 가평에 있는 단독주택을 군청에 별장으로 자진 신고했다. 2016년 17억원(공시가격 9억 5200만원)을 들여 지었을 때는 일반 주택으로 신고했다. 별장은 주택보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을 더 많이 내서다. A씨는 그동안 덜 냈던 취득세 1억원가량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1487만원을 더 냈다. A씨가 자진해 세금을 더 낸 이유는 서울 강남에 있는 34평짜리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려는데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서다. 별장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A씨의 경우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9억원에 산 강남 아파트를 19억원에 팔고도 양도세는 2317만원만 냈다. 다주택자면 5억 3163만원을 내야 하는데 1가구 1주택 혜택을 받아 5억 846만원을 내지 않았다. 별장 자진 신고로 3억 9359만원의 세금을 줄인 것이다. ●“9억에 산 아파트 19억에 팔아 4억 절세” 17일 지방자치단체와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A씨처럼 최근 경기 가평이나 양평 등 휴양지 별장을 당초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별장으로 바꿔 신고하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 등에 소유한 다른 집을 팔면서 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합법적 절세다. 주택을 살 때 매기는 취득세는 6억원 이하 1%, 6억~9억원 2%, 9억원 초과 3%인데 별장은 8% 포인트씩 중과돼 9%, 10%, 11%가 된다. 재산세율은 일반 주택은 0.1~0.4%지만 별장은 4%로 최대 40배 높다. 하지만 별장으로 신고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도 1가구 1주택자로 바뀌어서 서울 강남 등에 갖고 있는 집을 팔 때 덜 내는 양도세가 훨씬 많다. 지난 4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팔 때 2주택자는 양도세율이 16~52%, 3주택자는 26~62%로 중과세되는데 이만큼의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세무사들, 절세 위해 자진신고 조언 시중은행에 별장 관련 절세법을 문의하는 자산가도 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사는 “별장을 지을 때 문의하면 처음부터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더라도 별장으로 신고해 나중에 양도세 부담을 줄이라고 컨설팅한다”면서 “별장을 주택으로 이미 신고한 고객에게는 별장으로 자신 신고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세금 부담을 비교해 알려주고 자진 신고가 유리하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별장 세금 문제로 조세심판원을 찾는 납세자도 적지 않다.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지자체 공무원의 현장조사로 별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재산세 등 세금이 더 부과됐는데 억울하다며 심판청구를 하는 것이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등을 소유한 사람에게 매긴다. 그래서 지자체는 5월 전후로 별장 전수조사에 나선다. 세무사들에 따르면 조사에서 별장으로 확인되면 빠져나갈 구멍은 거의 없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별장 전수조사에 대해 “일단 휴양하기 좋은 집들을 추린 뒤 집값이 높은 순서대로 조사를 나간다”면서 “여러 번 현장에 가서 납세자가 집에 진짜로 사는지를 우선 보고 전기요금이 여름·겨울 휴가철에만 반짝 늘어나는지도 참고해 별장 여부를 가린다”고 귀띔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택이 아닌 별장입니다’…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주택이 아닌 별장입니다’…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서울에 사는 자산가 A씨는 최근 경기 가평에 있는 단독주택을 군청에 별장으로 자진 신고했다. 2016년 17억원(공시가격 9억 5200만원)을 들여 지었을 때는 일반 주택으로 신고했다. 별장은 주택보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을 더 많이 내서다. A씨는 그동안 덜 냈던 취득세 1억원가량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1487만원을 더 냈다. A씨가 자진해 세금을 더 낸 이유는 서울 강남에 있는 34평짜리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려는데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서다. 별장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A씨의 경우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9억원에 산 강남 아파트를 19억원에 팔고도 양도세는 2317만원만 냈다. 다주택자면 5억 3163만원을 내야 하는데 1가구 1주택 혜택을 받아 5억 846만원을 내지 않았다. 별장 자진 신고로 3억 9359만원의 세금을 줄인 것이다. 17일 지방자치단체와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A씨처럼 최근 경기 가평이나 양평 등 휴양지 별장을 당초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별장으로 바꿔 신고하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 등에 소유한 다른 집을 팔면서 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합법적 절세다. 주택을 살 때 매기는 취득세는 6억원 이하 1%, 6억~9억원 2%, 9억원 초과 3%인데 별장은 8% 포인트씩 중과돼 9%, 10%, 11%가 된다. 재산세율은 일반 주택은 0.1~0.4%지만 별장은 4%로 최대 40배 높다. 하지만 별장으로 신고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도 1가구 1주택자로 바뀌어서 서울 강남 등에 갖고 있는 집을 팔 때 덜 내는 양도세가 훨씬 많다. 지난 4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팔 때 2주택자는 양도세율이 16~52%, 3주택자는 26~62%로 중과세되는데 이만큼의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중은행에 별장 관련 절세법을 문의하는 자산가도 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사는 “별장을 지을 때 문의하면 처음부터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더라도 별장으로 신고해 나중에 양도세 부담을 줄이라고 컨설팅한다”면서 “별장을 주택으로 이미 신고한 고객에게는 별장으로 자신 신고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세금 부담을 비교해 알려주고 자진 신고가 유리하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별장 세금 문제로 조세심판원을 찾는 납세자도 적지 않다.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지자체 공무원의 현장조사로 별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재산세 등 세금이 더 부과됐는데 억울하다며 심판청구를 하는 것이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등을 소유한 사람에게 매긴다. 그래서 지자체는 5월 전후로 별장 전수조사에 나선다. 세무사들에 따르면 조사에서 별장으로 확인되면 빠져나갈 구멍은 거의 없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별장 전수조사에 대해 “일단 휴양하기 좋은 집들을 추린 뒤 집값이 높은 순서대로 조사를 나간다”면서 “여러 번 현장에 가서 납세자가 집에 진짜로 사는지를 우선 보고 전기요금이 여름·겨울 휴가철에만 반짝 늘어나는지도 참고해 별장 여부를 가린다”고 귀띔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장 잦아 교환받은 새 차 내년부터 취득세 면제

    9억 초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2020년부터 2년 이상 거주해야 혜택 내년부터 새로 구입한 자동차에서 같은 유형의 고장이 반복되면 다른 차로 교환하거나 환불해 주는 ‘레몬법’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새 차 교환 때 취득세를 낸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비롯한 안건 20건(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7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레몬법은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결함이 있으면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을 포함해 보상을 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소비자보호법이다. 영미권에서 불량품을 지칭하는 단어인 ‘레몬’(lemon)에서 유래됐다. 국내에서도 앞서 개정·공포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새로 자동차를 구입한 후 1년 안에 중대한 문제가 두 차례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문제가 세 차례 발생해 수리를 했음에도 또 문제가 생기면 중재를 거쳐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 정부는 자동차를 교환할 때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자동차의 교환이나 환불을 중재하기 위한 ‘자동차 안전·하자 심의위원회’의 구성 요건과 운영 등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는 50인 이내로 구성한다. 자동차 관련 기술지식을 보유한 전문가가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개정안엔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 제공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는 25일부터 온라인 자동차 중개업자는 전시시설이나 사무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대신 호스트 서버용량과 이용약관, 이용자의 불만을 접수할 창구를 갖추기만 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정부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특례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흔히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실거래가 9억원 초과 1주택 보유자가 2020년 1월 1일 이후 해당 주택을 팔 땐 2년 이상 거주했을 때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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