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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젤렌스키 연속 회담” 존재감 과시 나선 시진핑 [월드뷰]

    “푸틴·젤렌스키 연속 회담” 존재감 과시 나선 시진핑 [월드뷰]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상회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얘기를 나누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러시아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초청한다고 보도했고,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22일 모스크바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시 주석 방문을 기다린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 방러 보도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입장 표명을 거부했고, 중국 외교부는 즉각 답을 주지 않았다. WSJ 소식통은 시 주석의 이런 행보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는 데 중국이 더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 우크라전 중재로 글로벌 외교 중재자 위상 강화 전망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이었던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전쟁 중단과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각국의 주권 존중 ▲핵무기 사용 반대 ▲(러시아에 대한) 일방적 제재 중단 ▲평화협상 개시 등 12개 항목을 담았다.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입장문에 대해 러시아 편만 드는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중국의 제안을 즉각 배척하지 않았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제안에 동의하는 부분도 아닌 부분도 있다”면서도 “어쨌든 이번 제안은 의미가 있고 사태 해결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며 “시 주석과의 만남은 양국과 세계 안보에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러시아 쪽에 더 기우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 ● 장기집권 비난 속 평화 중재자 역할…존재감 과시 의도 분석도 국가주석 3연임 확정으로 15년 장기집권 시대를 연 시 주석이 이번 연속 회담을 평화 중재자로서의 존재감 과시 기회로 삼을 거란 분석도 존재한다. 장기집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 속에 글로벌 외교 중재자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려는 시 주석의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미 중국은 지난주 양회 기간 ‘중동의 앙숙’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대표를 불러 국교정상화를 중재하는 것으로 외교적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WJS은 나아가 군사력이 아닌 상업적 관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미국식 국제관계 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시 주석과 중국공산당의 자신감이 중국의 외교 공세에 반영돼 있다고 풀이했다. 시 주석은 지난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봉쇄, 포위, 억압”을 한다고 비난했다. 시 주석의 외교적 보폭이 넓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미국 “우리가 시 주석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권장”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미국·영국·호주 세 나라로 구성된 오커스(AUKUS) 동맹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 나서 “시 주석과 통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 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백악관은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회담에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3일 바이든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방문에 동행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 주석이 이에 대한 러시아의 관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관점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도록 독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는 중국에 그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주장해왔다”면서 “미국은 그 대화를 중국에 내밀하게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장려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관리들이 “오늘 우리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대화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나 화상 회의가 있을 것이라는 공식적인 확인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잠재적으로 더 많은 균형과 관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 될 것이고,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법적 지원의 제공을 선택하지 않도록 계속 설득하고 싶다”고 했다
  • 우크라 “하루 만에 러軍 1090명 죽였다”…피의 토요일

    우크라 “하루 만에 러軍 1090명 죽였다”…피의 토요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109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전황 브리핑에서 “11일 하루 동안 침략자 103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이날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15만 9090명이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7일 러시아군 1030명을 제거, 개전 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선전한 바 있다. 슈투푼 대변인 발표대로라면 러시아군 일일 전사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게 된 셈이다.특히 바흐무트 최전선 상황이 좋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말을 인용, 12일 바흐무트에서만 532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 239명이 전사하고, 293명이 다쳤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우크라이나의 소모전 혁신’이란 제목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정규군 병사와 바그너그룹 등 용병 전투원을 포함한 러시아 측 전사자는 약 7만명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와 그 전신인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관여한 모든 군사작전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 합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11년에 걸쳐 1만 4000~1만 6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련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와 비교하면 최대 5배에 이른다.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5000~5800명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의 35배에 달한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 사상자에 대해선 정확한 집계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일단 서방에선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도 약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자국군의 전사자가 약 9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바흐무트 전황과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1일 러시아군과 바그너그룹 용병이 진전을 이뤘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영국 국방부와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ISW는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도시에서 점점 더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날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막대한 병력손실을 치르며 바흐무트에 진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12일 바흐무트의 상황을 두고 “적들이 매 m마다 싸우고 있어 (진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텔레그램에 썼다.
  • 尹, UDT 첫 방문 “특수전 전력 강화해야”…당선 1주년 안보행보

    尹, UDT 첫 방문 “특수전 전력 강화해야”…당선 1주년 안보행보

    세종대왕함·도산안창호함도 방문“군통수권자로서 세금 아깝지 않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경남 진해 해군 특수전전단(UDT)을 방문해 ‘특수전 전력 강화’를 역설했다. 당선 확정 1주년인 이날 윤 대통령은 진해에서 안보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윤 대통령은 UDT SEAL 및 해난구조부대 현황을 보고받은 뒤 “최근 전쟁은 비대칭전과 특수전 양상을 띠고 있기에 특수전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직접 와서 보니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 군의 국격이다. 군 통수권자로서 신뢰한다”며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불가능을 모르는 세계최강 특수부대’라고도 적었다. 윤 대통령은 UDT 방문 전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4년만에 진해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하고, 진해기지 내 정박 중인 세종대왕함과 도산안창호함을 찾아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현황과 전력을 보고 받았다. 세종대왕함을 방문해 만난 승조원들에게는 “세종대왕함은 1년에 200일 이상 해상작전을 수행 중으로 대단히 힘든 임무임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헌신과 강한 자부심에 국군 통수권자로 감사하다”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대적관과 전시에 혼란과 두려움없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몸이 자동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을 연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뿌듯하고 국민세금이 아깝지 않다”고도 했다.또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도 탑승해 SLBM 수직발사관 개방 시연 등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5주기 추모식에도 조화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축사에서는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일정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에쓰오일·간담회·현대차·시장… 尹, 울산 돌며 ‘규제개혁’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에서 에쓰오일이 건설 중인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1주년인 이날 울산을 방문해 기공식 참석에 이어 경제인 간담회, 현대차 수출부두 점검, 신정시장 방문 등 경제 관련 행보를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기공식 축사에서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총 9조 3000억원이 투자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9조 3000억원 투자에 대해 대통령실은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샤힌 프로젝트에 관해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의 생산 수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최신 공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3년 후에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들을 생산해 국내 산업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고, 세계 각지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은 아랍어로 사우디의 국조인 ‘매’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차 수출부두를 찾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전기차 신공장 건설계획도 청취했다. 현대차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남구 신정상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뒤 울산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 尹, 현장 훑으며 경제행보 집중… ‘당정 원팀’ 기대 속 외교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당선 1주년을 맞았다. 울산에서 석유화학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 등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이날 연이은 경제 행보로 자신의 당선 1주년을 갈음했다. 대통령실은 당선 1주년 메시지나 별도 행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나라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의식했기 때문임을 내비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나라가 생존과 번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가 힘든 국민에게 기득권·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기 위한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은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이른바 ‘친윤계’가 압승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뒤 맞이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 후 그간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여권 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원팀’으로 더욱 국정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이 앞서 전당대회 축사에서 기득권 카르텔 혁파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을 강조한 것은 차기 지도부의 과제를 직접 제시한 성격으로도 읽힌다. 임기 초반 지지율 하락 국면을 겪기도 했지만 강력한 ‘노동개혁’ 행보를 통해 국정운영의 전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욱 강도 높은 메시지로 정부·여당에 개혁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전당대회라는 ‘큰 산’을 넘은 윤 대통령의 다음 승부수는 외교다. 외교 분야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한미동맹 재건과 한일관계 복원을 내세웠던 대통령실은 한미·한일 관계의 ‘업그레이드’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앞서 4월 26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된 데 이어 이날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오는 16~17일)까지 확정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시계’는 또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5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결실을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개혁과제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측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지 여부 등이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동맹’ 업그레이드도 숙제다.
  • 김동연 “검주국가 탈피” 호소에...경기도의회 국힘 “도정부터 챙겨”

    김동연 “검주국가 탈피” 호소에...경기도의회 국힘 “도정부터 챙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9일 정부 정책 방향 선회와 정치 개혁을 호소한 김동연 경기지사에 “도정부터 챙기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정국 훈수 말고 도정부터 바로 챙겨야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김 지사는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 등을 정부와 여·야에 제안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1년 전 자신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스스로 헌납한 대권 후보라는 타이틀의 환성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경제는 위기에 빠졌으며, 양극화된 작금의 정치 현실에 많은 국민과 경기도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경기도지사라면 국가 차원의 거시적 정책 방향을 힐난하고 정치개혁에 훈수하기보다 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의회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경기도 경제 위기 대응에 60.3%가 부정평가를 내린 점, 산하 공공기관 인사, 발달장애인 돌봄 대책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일에만 집중하기 바란다”며 “정치적 메시지에만 혈안이 돼 경기도지사라는 자신의 본분을 잊은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새벽 수도 키이우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우크라이나나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곳곳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3주만이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쪽 지역에 15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주거용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는 “또다시 핵심 기반시설들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도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니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AP통신은 이날 강력한 폭음에 놀란 키이우 주민들이 침대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부연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구조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력기업 DTEK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체르카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및 동부 도네츠크에 긴급 정전 조치가 발동 중이라고 전달했다. 클리츠코 시장에 따르면 현재 키이우 에너지 소비자의 15%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연됐고 열차 10대는 적어도 30분 이상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북동부 체르니히우와 서부 르비우, 드니프로, 루츠크, 리브네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다만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라고 관측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 춘계 총공세의 서막이 될 지 우려가 드는 지점이다.
  •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이 벼랑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량실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며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 제안을 한다”고 했다. 세 가지 제안은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이다. 먼저 검(檢)주국가,권(權)치경제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물가, 금융, 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지시하고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이 나서는 권위주의적 관리 감독이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13회 압수수색, ‘정순신 사태’, 검사 출신 정부요직 독식 등을 지적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더 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용보강,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경제정책도 정부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여야 합의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당은 대통령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야당, 노조, 경제 주체와 대화하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신임 여당 대표는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나서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은 물론 기업, 노동,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가민생경제회의’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여야, 노사, 모든 경제주체는 ‘대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정부, 정치권, 각 경제주체가 함께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은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의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 위기“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과는 정책으로 경쟁하고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과 가계, 시장에는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축사서 “새 지도부와 하나 돼야”입퇴장시 레미제라블·뉴진스곡3대 개혁 추진·한미일 협력 주문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서 “당선 1주년이 됐다. 정상적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돼 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빨간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화제를 모았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 동맹 재건과 한일 관계 복원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 및 후보들과 악수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의 입장곡인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 퇴장곡인 뉴진스의 ‘Hype boy’가 관심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장곡에 대해 “대통령이 평소 선호하는 애창곡 중 하나”라며 “약자들의 외침을 정부가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결기를 다지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 지지자들은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7년 만의 대통령 與 전당대회 참석3대 개혁·국제 관계 정상화 필요 언급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해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 “벌써 당선 1주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되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행사장에 운집한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많은 화제를 모았던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윤 대통령의 입장곡으로는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퇴장곡으로는 뉴진스의 ‘Hype boy’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들의 지지자들은 전당대회가 열린 킨텍스 주변에서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김기현 “이준석 말한 엄석대는 이재명...安 단일화로 과거 안 지워져”

    김기현 “이준석 말한 엄석대는 이재명...安 단일화로 과거 안 지워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3일 경쟁 주자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대선 때) 단일화했다고 과거 모든 행적이 지워지는 건 아니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의 이런 언급은 이날 오전 안 후보가 단일화 1주년 선언문에서 “유감스럽게도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자신의 ‘보수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에 몸담았던 안 후보의 ‘정체성’을 지적해왔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단일화를 깎아내린 적 없다. 단일화를 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엄석대’에 빗댄 듯한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서는 “나는 그 글을 보면서 엄석대가 이재명을 지칭한 것으로 생각했다”고만 했다. 엄석대는 1980년대 군사독재 시대를 그린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신간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대선 이후 당을 망쳤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책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하지도 타당하지도 않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율 55%, 윤석열 정부 지지율 60%를 목표로 일분일초를 허투루 쓰지 않고 뛰겠다”면서 “상향식 공천과 당에 헌신한 인사들을 우대하는 공정한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호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무능’, ‘무지’, ‘무염치’의 ‘3무(無)’ 정권으로 규정하고 “못된 심보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잘못돼야 선거에 이긴다’며 국정 발목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인 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이른바 ‘윤핵관’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세력을 겨냥해 “저는 그분들한테 분명하게 묻는다. 제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여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나”라며 “대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단일화 당시 했던 넥타이를 매고 국회 소통관 단상 앞에선 안 후보는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면서 “정체성이 어떠네 하면서 흑색선전을 벌일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정치가 아무리 냉혹하고 비정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조변석개할 수 있는지 그분들에게 ‘도대체 정치란 신의도 도의도 없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정부의 성공 없이 내 정치적 미래는 없다”면서 차기 당 대표로서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다. 지지 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 나는 보수 외연 확장의 상징”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결선에 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전당대회 막판에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엔 “제가 어떤 각을 세웠느냐”며 “저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압도적 1당이 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아무 일도 못 하고 결국 정권을 빼앗길 것”이라면서 “이런 중요한 때 제가 나서서 제가 처음 시작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러軍 우크라전 사망자, 2차대전 이후 77년간 전사자 합계 넘어서...“최대 7만명”

    러軍 우크라전 사망자, 2차대전 이후 77년간 전사자 합계 넘어서...“최대 7만명”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 정규군 병사와 용병 전투원 등이 최대 7만명에 이르며, 이는 러시아와 그 전신인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관여한 모든 군사작전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 합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CSIS는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우크라이나의 소모전 혁신’이란 제목의 분석 자료에서 한국전쟁(1950년), 아프가니스탄전쟁(1979~89년), 체첸전쟁(1994~96년, 1999~2009년) 등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소련·러시아가 벌인 17차례의 군사작전에서 발생한 러시아 측 전사자 수는 총 4만 9300명가량이었다고 집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간의 러시아 측 전사자는 정규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 전투원 등을 포함해 6만~7만명에 이를 것으로 CSIS는 추산했다. 이는 11년에 걸쳐 1만 4000~1만 6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련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의 최대 5배에 이른다. 특히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5000~5800명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의 35배에 달한다.CSIS는 러시아군이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지 바흐무트 공방전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사하고 소모전을 벌이는 러시아군의 전투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 최전선인 탄광 마을 부흘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탱크전을 벌였다가 전차·장갑차 130여대를 상실하는 대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3주간에 걸친 이번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의 실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무조건 탱크와 장갑차를 일렬로 진격시키다 매복한 우크라이나군 탱크와 대전차미사일, 드론 공격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엔씽’ 1년, 본격적인 결실 맺는다… 개발단계부터 소비자 피드백 반영

    ‘엔씽’ 1년, 본격적인 결실 맺는다… 개발단계부터 소비자 피드백 반영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오픈형 연구 개발(R&D) 문화 ‘엔씽(NCing)’이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게임 이용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엔씨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달콤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지 글로벌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엔씨(NC)에 따르면 지금까지 엔씽을 통해 총 13종의 영상을 선보였다. 프로젝트M, LLL 등 개발 중인 신작 소식을 트레일러로 처음 공개했으며, 개발자가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 등도 선보였다. 엔씨는 신작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그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엔씨는 장르 다각화의 일환으로 ‘PUZZUP: AMITOI(이하 PUZZUP)’와 ‘배틀 크러쉬’ 트레일러 영상을 엔씽에서 처음 공개했다. 먼저 PUZZUP은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3매치 캐주얼 퍼즐 장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3매치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블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를 접목했다. PUZZUP 영상에서는 바람의 상하좌우 방향을 방향키로 조종하며 블록을 맞추는 게임 방식을 비롯해 특수 블록과 퍼즐의 기믹을 활용한 인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AMITOI’ 캐릭터 중 하나인 ‘헤르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PUZZUP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배틀 크러쉬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틀 크러쉬는 엔씨가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는 처음 선보이는 신규 IP(지적재산권)다.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 등의 재미 요소가 있다. 이용자는 영상에서 다채로운 인게임 플레이와 액션성을 엿볼 수 있다. ‘포세이돈(Poseidon)’, ‘우루스(Urus)’, ‘롭스(Lops)’ 등의 그리스·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캐릭터의 모습 등이다. 강형석 엔씨 배틀 크러쉬 개발총괄은 “신나는 액션, 귀여운 캐릭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 전투 게임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담은 타이틀”이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배틀 크러쉬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3개월간 49만명 봤다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3개월간 49만명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광주, 부산, 경남의 4개 기관에서 열린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 모두 49만명이 다녀갔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밝혔다. 유족들은 2021년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망라한 고인의 수집품 약 2만 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해 관련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기증 1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4개월 동안 22만 9800여명이 관람했다. 문체부는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4개 기관과 협력해 지역순회전을 열었다. 특히 국립광주박물관에서만 30만 97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올해 울산, 대구, 대전, 경기, 청주, 전남 6개 지역 7개 기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이어 간다. 2~5월 울산시립미술관과 대구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4~7월), 대전시립미술관(6~9월), 경기도미술관(6~8월), 국립청주박물관(7~11월), 전남도립미술관(8~10월)에서 순회전이 열린다. 문체부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은 대규모 기증으로 풍부해진 국가문화 유산 활용의 확장성을 제시해 주는 모범 사례”라면서 “2024년 이후에는 미국 워싱턴, 시카고를 비롯해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국외 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쟁 2년차, 서방 ‘현타’ 왔나…우크라 무기지원 삐그덕 [월드뷰]

    전쟁 2년차, 서방 ‘현타’ 왔나…우크라 무기지원 삐그덕 [월드뷰]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겨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고 서방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데다, 내부 반발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한계에 부딪힌 모양새다. 특히 서방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제공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개발국인 독일이 수출을 허용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실제로 전달된 전차가 손에 꼽을 수준인데다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월 25일 연방의회에서 유럽 동맹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다른 협력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전차의 우크라이나 재수출도 승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2000여대의 레오파르트2 전차 중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물량은 2개 전차대대 분량인 62대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수량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우리 쓸 것도 부족해” 유럽의 태세전환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레오파르트2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일부 국가들이 그렇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지원을) 재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 레오파르트2 수출 승인을 압박하는데 앞장섰던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는 포탑을 제거하고 지뢰 제거용으로 개조한 레오파르트2 3대를 제공하기로 하는 데 그쳤다. 핀란드는 레오파르트2 약 200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러시아와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주력전차를 타국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비슷한 처지인 스웨덴 역시 지난달 말 최다 10대의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는데 그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스웨덴에서는 군부의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보유 중인 레오파르트2 전차 108대 가운데 다수가 관리 상태가 나빠 전장으로 향하려면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레오파르트2 전차 200여대를 운용하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이었던 지난달 24일 레오파르트2 전차 4대를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태도이지만 역시 전체 지원 규모는 14대에 그칠 전망이다. 그나마도 한국산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에 인도돼 국방공백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나머지 레오파르트2 인도가 미뤄질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네덜란드와 독일, 덴마크가 레오파르트2의 이전 모델인 레오파르트1 150대를 보수해 제공한다는 계획도 워낙 구형 장비인 탓에 퇴역한 승무원들을 수소문해 교관직을 맡겨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하지 않으면 레오파르트2도 줄 수 없다며 버티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떠밀려 총대를 멘 독일은 이런 상황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뮌헨 안보 회의 석상에서 “여기서 이름을 입에 올리진 않겠지만, 독일 뒤에 숨는 걸 선호하는 일부 국가가 있다. 허락만 해주면 (지원을) 하고 싶다더니 우리가 허락해주자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랜 군축 탓 유럽 무기 생산능력 저하 근본적인 문제는 과도한 군축에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로 냉전이 종식된 이후 유럽 각국은 끊임없이 군축을 단행, 군의 규모를 줄여왔으며 이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국방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탓에 처참할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이했다. 불과 62대의 레오파르트2를 모으기조차 쉽지 않은 현 상황은 그런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군축으로 유럽 내 방위산업체들의 무기 생산능력이 저하된 까닭에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줄어든 주력전차 보유 대수를 복원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유럽 국가들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독일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의 안보 전문가 구스타브 그레셀은 그렇기에 오히려 지금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야만 한다면서 “이번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는 다시 나토에 대한 위협으로 자리매김하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손실 때문에) 실제로 위협이 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여론 악화…내년 대선 앞두고 눈치 작전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지속 지원 의지를 천명했지만, 여론은 돌아섰고 의회는 책임 문제를 두고 행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일부 공화당,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 관리들에게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지출이 어디에 어떻게 이뤄졌는지 캐묻고 책임성을 거듭 언급하며 워싱턴 내 기류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여론도 악화 추세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응답자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찬성하는 비율은 48%로, 지난해 5월 조사 때 60%였던 것보다 줄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한다는 응답자가 26%로 1년 전의 7%에서 크게 늘었다. ● 유권자 피로 축적…고민 깊어지는 바이든 코너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언급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언급은 완화된 수준이었고 최근 미 전역을 돌면서도 국내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관련 미국내 여론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많은 미국민이 우크라이나 지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묻고 있다’는 ABC뉴스 질문에 “얼마나 많이 그렇게 묻고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표어) 군중이 그런 건 알고 있고, 공화당 우파가 우리가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독립 유지를 돕는 비용보다 외면하는 비용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미 대통령선거도 상황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쪽에서는 대선으로 정계에서 원심력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쌓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의지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바이든 백지수표” 트럼프 등 유력 주자 저격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이스트팔레스타인 화물열차 탈선 사고 현장 대신 키이우를 방문한 것을 맹비난했다.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중 한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약 없는 백지수표’를 날리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국익과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지하는 공화당 주자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는 트럼프나 디샌티스에 지지율이 훨씬 뒤처져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에 이어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 하원 내 기류와 여론은 더욱 소용돌이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톰 맬리나우스키 전 의원은 “패트리엇, F-16, 장거리 미사일 같은 것들을 섞어 넣으면 진실의 순간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며 “의회 내 (지원) 찬성론자들이 MAGA의 저항을 극복할 계획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계획이 없다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가진 자원을 절약하고 탄약과 같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유관순 컬러사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관순 컬러사진/박록삼 논설위원

    1919년 1월 21일 고종 서거는 유관순(1902~1920) 열사 등 학생들을 격동케 했다. 유관순과 이화학당 학생들은 상복을 입고 대한문 앞에서 망곡(望哭)한 뒤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3월 5일 학생연합시위 때는 일제 경찰에 붙잡혔으나 곧 풀려났다. 13일 휴교령 뒤 이들은 독립선언서를 품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일제의 재판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상고하지 않았다. 이듬해 3·1운동 1주년에 서대문형무소 안에서 옥중 만세운동을 벌였다. 전 국민이 기억하고 있는 유관순의 모습은 서대문형무소 담벼락을 배경으로 수형복을 입고 찍은 사진, 이른바 ‘머그샷’이다. 어두운 표정임은 물론 혹독한 고문과 영양실조가 겹쳐 얼굴 전체가 부어 있다. 세상에 남겨진 거의 유일한 유관순의 사진이기에 역사가 기억하는 ‘유관순의 얼굴’이 됐다. 서거 100년을 맞은 2020년 페이스앱을 통해 붓기가 빠지고 활짝 웃는, 고문받기 전 꽃다운 사진으로 복원돼 마음속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국가보훈처가 104주년 3·1절을 맞아 유관순을 비롯해 김구, 김좌진, 안중근, 이승만 등 독립운동가 15명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송출하기 시작했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됐다. 얼굴 복원 기술(GFP-GAN)과 안면 복원(Face Restoration) 기술을 이용해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학과가 함께 작업했다. 지난달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얼굴을 청년 그대로 모습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AI 기술팀의 작품이다. 영상은커녕 오직 흑백사진 한 장만 남은 이들은 유관순 외에도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등이 있다. 색이 입혀진 모습만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이 우리 곁으로 가까이 훅 다가온 듯 친근한 느낌이다. AI가 과거의 모습을 생생히 복원해 내고, 이제 이들이 추구했던 가치와 정신까지 입혀서 또 다른 대화까지 나눌 세상도 머지않은 듯하다. 독립운동가들이 더이상 역사 속 먼 인물, 교과서 속 박제된 위인이 아닌 ‘지금, 여기’의 의미를 가진 인물로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
  • 시진핑, 바이든에 일갈 “세계 경제 정치화·도구화 말라”

    시진핑, 바이든에 일갈 “세계 경제 정치화·도구화 말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친러 성향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냉전적 사고와 세계경제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하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견제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정치적 해결의 방향을 견지하고 일체의 냉전 사고를 버리고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균형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관 국가는 응당 세계경제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하고 진정으로 정전과 평화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러시아 독자 제재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일부 단체까지 제재하고 반도체와 관련한 대중국 공급망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화해를 권하고 협상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루카셴코 대통령은 중국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1주년인 지난달 24일 밝힌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진에 대한 러시아의 불안감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자주 써온 ‘합리적 안보 우려 중시’를 적시했다.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감안한 ‘주권과 영토 완전성 존중’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두 나라와 양 정상의 ‘친러’ 및 ‘친푸틴’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년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러시아 부대의 집결지로 자국 영토를 사용하도록 허락할 만큼 구소련 출신 국가의 현직 지도자 가운데 친러 성향이 가장 강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 “우크라에 한국산 무기 공급 해법 찾길” 주한 대사, 한국 정부에 협의 기회 요청

    “우크라에 한국산 무기 공급 해법 찾길” 주한 대사, 한국 정부에 협의 기회 요청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27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살상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며 정부에 협의 기회를 요청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특별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국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과 직접 협의할 기회가 마련된다면 매우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래식 무기에 있어 러시아의 능력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전쟁이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반격 작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시에 중장갑차, 포병, 방공 체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의 탄약 및 장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 2년차를 맞은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우리 측에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무기 지원을 요청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우크라나에)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비살상용 군수 물자와 인도적 구호물자만 지원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의약품, 의료장비 등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는 추가로 1억 3000만 달러(1700억원) 규모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군 당국에선 방탄 헬멧, 조끼 등 군수 물자를 지원했다. 이날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다소 여지를 남겼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포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 주한 우크라 대사 “한국산 무기 공급 해법 찾길” 협의 기회 요청

    주한 우크라 대사 “한국산 무기 공급 해법 찾길” 협의 기회 요청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27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살상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며 정부에 협의 기회를 요청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특별 세미나’에 기조연설자에 나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국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매우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래식 무기에 있어 러시아의 능력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전쟁이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반격 작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시에 중장갑차, 포병, 방공 체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의 탄약 및 장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 2년차를 맞은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우리 측에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무기 지원을 요청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24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우크라나에)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비살상용 군수 물자와 인도적 구호 물자만 지원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의약품, 의료장비 등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는 추가로 1억 30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군 당국에선 방탄헬멧, 조끼 등 군수 물자를 지원했다. 이에 대해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리에게 매우 긴요한 지원”이라며 “우리의 인도주의적 재난을 방지하고 러시아 침략자들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모든 기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다소 여지를 남겼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포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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