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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로 낮추면… “해외 인재 유치에 기여” vs “납세 없이 복지만 누려” [생각나눔]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로 낮추면… “해외 인재 유치에 기여” vs “납세 없이 복지만 누려” [생각나눔]

    재외동포청이 최근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등을 내세워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관 기관인 법무부가 이에 대한 여론조사에 나서면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현행 국적법은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자 한국 국적을 포기한 해외동포가 ‘만 65세’를 넘겨 영구 귀국을 원하면 일정 조건 하에 국적회복을 허가받을 길을 열어 놨는데 이를 ‘55세 이하’로 낮추는 내용이 골자다. 재외동포청 등 동포 사회에서는 “저출산 등 인구 문제 해결과 우수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내에선 “한국 국적 포기로 납세 의무를 지지 않던 재외동포들이 복지 혜택만 누리려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복수국적 및 국적이탈·상실에 대한 여론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던 법무부는 최근 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대국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20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이상이 대상으로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등 국적 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 정서를 조사하겠다는 취지다. 재외동포 사회에선 2010년 5월 개정된 국적법에 만 65세 이상에 대한 복수국적 허용 규정이 신설된 이후 꾸준히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하향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왔다. 최근에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5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연 ‘재외동포와의 대화’ 행사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재외동포청은 지난 5월 관련 연구용역 등을 발주하며 정책 실무 준비에도 나선 상황이다. 재외동포청 등에서는 만 65세는 경제활동 은퇴 시기로 국적을 회복해도 모국 발전에 기여하기 어렵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편익도 적다는 취지 등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엔 인구 소멸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도 거론된다.반면 국내에선 아직까지 “건강보험 등 해외보다 유리한 국내의 사회보장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꼼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위원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존 국내에서 세금을 납부하지 않던 재외동포들이 제한 없이 국내 사회보장 시스템을 누릴 시 그 부담을 어떻게 질지 등 정교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법무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후 한국 국적을 재취득하거나 해외 국적 포기 후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사람은 2020년 1764명에서 2021년 2742명, 2022년 3043명, 2023년 413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병역의무 등 형평성 문제도 논란 요소다. 법조계 관계자는 “65세에 다시 한국 국적을 회복해도 병역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데,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면 병역을 마친 국민들 입장에선 ‘의무는 안 지고 혜택만 보려 한다’는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임윤찬의 마법 같은 연주…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피어난 황홀한 선율

    임윤찬의 마법 같은 연주…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피어난 황홀한 선율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공연에서 월드 클래스 면모를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임윤찬은 17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대구, 경남 통영을 거쳐 이어온 무대였다. 공연이 잘 열리지 않는 월요일이었음에도 임윤찬의 연주를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리며 클래식 음악계 슈퍼스타의 인기를 보여줬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제히 숨죽이며 임윤찬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연주했다. 임윤찬은 1부에서 멘델스존의 ‘무언가’(Op. 19-1, 85-4)를 먼저 들려줬다. 각각 ‘달콤한 추억’과 ‘비가’라 불리는 두 곡이 임윤찬의 섬세한 터치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음악이라는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선율에 관객들도 환상에 젖어 들었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통해 1월 ‘난롯가에서’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주간’까지 1년 열두 달의 풍광을 임윤찬의 해석으로 선물했다. 임윤찬의 손끝에서 계절의 변화가 생생하게 구현됐고, 각각의 계절이 지닌 다채로운 음색이 임윤찬만의 색채로 물들었다. 첫 공연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9월에서 10월로 넘어갈 때의 짧은 침묵은 작품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임윤찬의 개성을 드러낸 장면이었다.임윤찬은 2부에서 특별히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선보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편곡한 버전으로 첫 번째 곡 ‘난쟁이’에서부터 마지막 곡 ‘키예프의 대문’까지 임윤찬의 모든 것을 응집해 쏟아냈다. 건반 하나 허투루 건드리지 않으며 마지막 음까지 정성을 다하는 젊은 거장의 연주에 공연장은 그야말로 황홀경에 빠졌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기량을 보여준 임윤찬은 홀로 꾸미는 무대에서도 피아노의 끝과 끝을 분주히 오가며 기량을 한껏 뽐냈다. 연주가 끝나자 마치 아이돌 콘서트 같은 반응이 터져 나왔고 임윤찬은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화답해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순간’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연주하며 심장을 강타하는 마법 같은 연주를 마무리했다. ‘사랑의 꿈’이 다시 소환한 환상적인 분위기는 임윤찬의 공연을 꿈결에 본 아름다운 장면처럼 만들었다. 공연장이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피아노라는 다채로운 붓과 물감으로 임윤찬은 보고 또 봐도 반할 예쁜 그림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부천아트센터는 공연마다 최적의 음향을 위해 반사판을 세밀하게 조절하는데 이번 공연을 위해 임윤찬 맞춤형 세팅을 통해 명품 선율을 더 풍성하게 했다. 임윤찬은 19일 광주를 거쳐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여정의 대미를 장식한다.
  • BTS 진 ‘기습 뽀뽀’ 성추행 논란… 경찰, 내사 착수

    BTS 진 ‘기습 뽀뽀’ 성추행 논란… 경찰, 내사 착수

    방탄소년단(BTS) 진이 행사 도중 기습 뽀뽀를 당한 일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의혹을 부른 팬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페스타’의 오프라인 행사 ‘진스 그리팅’에서 일부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 해당 행사에서 진이 팬 1000명과 프리허그를 하던 중 일부 팬이 진의 볼에 입술을 맞추는 등 기습 뽀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해당 진정을 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피해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야 추행죄가 성립되고 이후 출국금지 신청과 수사를 진행된다고 했다”고 했다. 진은 지난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반기에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 ‘BTS 지민과 열애설’ 송다은 “버닝썬 루머 사실 아냐”

    ‘BTS 지민과 열애설’ 송다은 “버닝썬 루머 사실 아냐”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관련 루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 몇 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과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저는 일절 한 적이 없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송다은은 2018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며 과거 몽키 뮤지엄에서 일했던 송다은 또한 버닝썬에 연루돼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몽키 뮤지엄은 승리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유리홀딩스 이전에 설립했던 힙합 라운지 바로, 송다은은 2016년에 몽키 뮤지엄에서 직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당시 송다은은 소속사를 통해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평소 승리와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것으로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해명했다. 송다은은 “저는 성인이 된 후 클럽을 가본 적이 없다”며 “당시에는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했을 정도로 알코올에 약해서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나 바를 몇 번 가 본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대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해서 나간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며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에 (승리가)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고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라운지 클럽’이라는 개념에 대해 일절 무지했다”며 “제가 몽키 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의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예약 손님일 경우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승리의) 말에 했을 뿐이고, 한 달 급여에 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며 “몽키 뮤지엄이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몽키 뮤지엄 1주년 파티에 초대돼 경품 추천 이벤트 때 당첨됐고, 같이 사진을 찍은 게 퍼져 몽키 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한 사람이 됐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있으면 집으로 가거나 자리를 피하는 사람”이라며 “버닝썬에 관한 모든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 저도 캐스팅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제발 제가 ‘클럽녀’라거나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송다은은 몇 차례 지민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민을 연상케 하는 여러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해 ‘셀프 열애설’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군복 벗고 돌아온 ‘BTS 맏형’… “다시 데뷔한 느낌”

    군복 벗고 돌아온 ‘BTS 맏형’… “다시 데뷔한 느낌”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다시 데뷔한 느낌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전역 다음날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덤)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은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맞아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페스타(FESTA)’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40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매년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전날 전역한 진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지난해보다 작은 규모로 개최했다.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홀로 나온 진은 이날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열창하고, 그룹 막내 정국의 솔로곡 ‘세븐’도 불렀다. “노래를 1년 6개월 동안 안 불렀다. 그러다 보니 함성이 들리면 노래를 못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노래했다”며 수줍게 웃기도 했다.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진은 이날 VCR을 통해 공개한 멤버들의 편지를 언급하며 “곧 모두의 방학이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오게 될 텐데 저도 너무 기대된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페스타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오전 11시 입장 전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로 북적였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인근 지하철역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진은 전역 직후임에도 올해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참석했다. 앞서 1부 행사에서 1000명을 팬을 안아 주는 ‘허그’ 행사도 진행했다.
  • 방탄소년단(BTS) 진 전역 앞두고 소속사가 팬에 당부한 공지 내용

    방탄소년단(BTS) 진 전역 앞두고 소속사가 팬에 당부한 공지 내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2·본명 김석진)이 전역을 하루 앞둔 가운데 소속사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는 당부를 팬들에게 전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면서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에 입대해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에 임했다. 신병 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대 조교로서 복무한 진은 12일 만기 전역한다. 진은 다음날인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 행사에 참여해 곧바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 당일이다. 1부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미(팬덤명)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진은 전역을 신고한 뒤 활동과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복귀를 앞둔 제이홉은 최근 육군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소식을 전했다. 제이홉은 “요즘 굉장히 의미 있고 보람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군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뷔·지민·정국은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이들 다섯 명이 전역하면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는 약 2년 6개월 만에 끝나게 된다.
  • 군위 편입으로 ‘국보’ 품게 된 대구

    군위 편입으로 ‘국보’ 품게 된 대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1주년을 앞두고 대구가 군위 편입과 함께 사실상 처음으로 국보를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1일자로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광역시로 행정 변경이 되면서 대구시 군위군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대구 행정조직은 기존 8개 구·군에서 9개 구·군으로 확대 개편됐다. 그동안 인구 240만명의 대도시인 대구는 국보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대구시는 이런 오명을 피하기 위해 대구국립박물관이 대구지역 유일하게 국보 3점(제182호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 제183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제184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을 소장한 사실을 들어 국보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널리 홍보해 왔다. 하지만 문화재계에서는 대구가 국보를 보유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반론을 펴 논란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국립박물관은 대구·경북을 관할하는 국립기관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대구 보유분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이런 논란은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말끔히 해소됐다는 게 군위지역의 중론이다.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의 국보 109호인 삼존석굴(三尊石窟)이 대구를 대표하는 국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1962년 학계에 알려진 후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된 삼존석굴은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 사원으로,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보다 건립 연대가 100년 정도 앞선다. 석굴 안에는 2.18m의 본존불(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1.8m), 관음보살(1.92m)이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의 자랑인 삼존석굴이 대구 편입으로 인해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소중한 존재가 됐다”면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 시민들이 국보 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북도를 대한민국 호국 일번지로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북도를 대한민국 호국 일번지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순범 의원(국민의힘·칠곡2)은 국가보훈부 출범 1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347회 정례회에서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과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49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6·25전쟁 당시 55일 동안 국군과 유엔군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에 이번에 발의되는 2개의 조례안은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인 경북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지역구인 칠곡군뿐만 아니라 경북도 전체가 호국보훈의 성지이며, 경북도에는 ‘호국DNA’가 흐른다”며 “호국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다가오는 미래의 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되는 2개의 조례안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호국보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해 실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및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위원회 설치 및 기능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교육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호국보훈교육 활성화 사업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자문위원회 설치 및 구성▲호국보훈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 국민과 미래세대의 가슴 속에 싹틔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정이유를 밝혔다. 본 조례안들이 제347회 정례회에서 통과된다면 전국 최초의 조례가 될 것이며, 호국의 전통을 이어온 경북도가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 [단독]군위 군민, “국보 불모지 대구시, 군위군 편입으로 국보까지 품다”

    [단독]군위 군민, “국보 불모지 대구시, 군위군 편입으로 국보까지 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1주년을 앞두고 대구가 군위 편입과 함께 사실상 처음으로 국보를 자체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1일자로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광역시로 행정 변경이 되면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대구 행정조직은 기존 8개 구·군에서 9개 구·군으로 확대 개편됐다. 그동안 인구 240만명의 대도시인 대구는 국보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직접 보유한 국보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런 오명을 피하기 위해 대구국립박물관이 대구지역 유일하게 국보 3점(제182호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 제183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제184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을 소장한 사실을 들어 국보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널리 홍보해 왔다. 하지만 문화재계에서는 대구가 국보를 보유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반론을 펴 논란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국립박물관은 대구·경북을 관할하는 국립기관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대구 보유분으로 자체 판단해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은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말끔히 해소됐다는 게 군위지역의 중론이다.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의 국보 109호인 삼존석굴(三尊石窟)이 대구를 대표하는 국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1962년 학계에 알려진 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된 군위 삼존석굴은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 사원으로,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보다 건립 연대가 100년 정도 앞선다. 석굴 안에는 2.18m의 본존불(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1.8m), 관음보살(1.92m)이 자리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의 자랑인 삼존석굴이 대구 편입으로 인해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소중한 존재가 됐다”면서 “특히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 시민들이 국보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 4089명 상담 100% 만족… “동작 학생 입시 고민 없게 할 것”

    4089명 상담 100% 만족… “동작 학생 입시 고민 없게 할 것”

    전문가 3명 강연, 최신 정보 제공바뀐 대입전형 맞춰 진학 박람회과목별 공부법 특강 등 새로 준비 “동작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입시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동작입시지원센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5일 신대방동 동작입시지원센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작입시지원센터는 지난해 동작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1대1 맞춤형 입시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입시지원 ▲명사초청 입시설명회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4089명이 동작입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100%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지난 1년간 대입을 준비하면서 입시지원센터로부터 수시와 정시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 올해 논술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여러분들도 입시 지원센터의 혜택을 많이 많이 받아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번 1주년 기념식에서는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소장, 이석록 서강대 입학사정관, 이영덕 소장 등 입시전문가 3명을 초빙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올해 입시제도 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70명을 모집한 이날 특강에는 강연을 듣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장으로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특강 이후에도 동작입시지원센터는 올해 변화된 대입전형에 맞춰 생활기록부 특강, 과목별 공부법 특강, 예비고등학생을 위한 고교 진학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1월에는 신학기 대비 과목별 공부법, 4월 생활기록부 특강을 실시해 총 420명의 새학기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대 재학생이 동작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동작 S클래스’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에서 마련한 장소에서 서울대 학생들에게 1대1 맞춤형 또는 소그룹 학습 및 진로상담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 이건희 ‘신경영 선언’ 31주년에…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이건희 ‘신경영 선언’ 31주년에…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연인 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나섰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연가투쟁의 방식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 8000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22% 규모다. 다만 현충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기 위해 이날 휴가를 계획하고 미리 연가를 낸 직원들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8차례에 걸친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3차 조정 회의까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어 파업 선언에 이은 첫 단체행동으로 이날 연가 투쟁에 나섰다.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해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 부위원장은 “연가 투쟁 후 다른 방식의 파업도 계획 중”이라며 “연가 투쟁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 총파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내부의 ‘노노갈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 5개 계열사 노조가 연대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전삼노가 조합원 수를 부풀리고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가 전삼노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등을 주장하고 있다.
  •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사업 점검美1위 버라이즌 CEO 면담 첫 일정갤럭시·통신 협력과 AI 활용 논의머스크·젠슨 황 등도 만날 가능성반도체·폴더블폰 등 도전 직면삼성 위기감 고조 속 해결사로노사관계도 험로… 첫 연차파업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뒤 동행한 임원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7일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앞두고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달 중순까지 약 2주간 동부 뉴욕에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30여건의 일정을 소화한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한다. 베스트베리 CEO와의 면담이 이 회장의 첫 일정이었다. 그는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버라이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방안 및 공동 프로모션,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의 갤럭시 신모델 AI 기능 체험 방안 등도 논의했다. 회동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하면서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친분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사업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7조 9000억원 규모의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스트베리 CEO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를 비롯해 세계 보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의 만남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출장을 두고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위기 극복 해결사로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반도체는 물론 삼성이 시장을 개척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당장 삼성전자는 그간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인정받던 반도체 분야에서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다 AI 개발 열풍을 타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지만 이후 중국과 미국 기업이 대거 폴더블 제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위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폴더블 시장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 화웨이가 중국 내수 고객의 압도적인 ‘애국 소비’에 힘입어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분야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삼성전자(점유율 23%)는 사상 처음 2위로 내려왔다.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폴드·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올 2분기부터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노사관계도 험로를 걷고 있다. 회사 최대 노조(2만 8400명·가입률 20%)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7일 창사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 연차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임금 협상을 두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처음의 공공 어린이 재활 기관이자 수도권 외 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달 개원 1주년을 맞았다. 5일 넥슨에 따르면 2019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100억원을 후원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2만여명의 어린이 환자가 재활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 수도권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충남 외 전라, 경상 등 타지역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 공급부족의 원인이 돼 치료기관을 찾아 전전하는 ‘재활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립됐다. 앞서 2016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200억원을 후원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지만, 서울의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만으로는 국내 환아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넥슨은 지방에 ‘제2의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환아와 보호자들의 재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고, 그 첫 번째 결실이 넥슨이 후원한 대전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전문적 재활 치료 제공… 돌봄·쉼 있는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에 맞춘 재활 치료와 더불어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치료와 교육, 돌봄이 연계된 포괄적인 복지 시스템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심리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비장애 환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치과도 운영 중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호흡재활치료 등 주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특수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 적응 훈련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높이는 ‘수치료’, 개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보행 재활 ‘보행로봇치료’, 가상 현실에서의 훈련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을 돕는 ‘상지로봇치료’등의 특수 치료를 통해 보다 정밀한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지역 사회 및 특수교육기관과 연계해 마련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병원 내 설치된 학급에서 특수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병원파견학급’을 중심으로 한 학교적응 프로그램, 대학 진학을 위한 적응지원, 보조기기 체험 등은 환아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넥슨 “지역적 한계 없이 건강한 미래 꿈꿀 수 있도록 후원 지속” 넥슨은 대전을 비롯해 타지역에도 장애 어린이의 재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과 목포에 각각 100억원, 50억원을 지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후원했고, 이를 토대로 경상권과 전남권에도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손민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병원장은 “보다 많은 환아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질 좋은 재활 의료 서비스와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과 같은 정부의 지원책이 필수”라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충남 지역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이 지역적인 한계 속에서 겪었던 부담을 덜고 적기에 다양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인왕제색도’ 등 서화유물만 4차례 교체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오늘 개막

    ‘인왕제색도’ 등 서화유물만 4차례 교체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오늘 개막

    “서화류는 자외선에 약해서 자외선 총량을 계산해서 한달 보름인 4일부터 7월 14일까지 첫번째 서화를 전시한 뒤 완전 교체해서 7월 16일부터 8월 18일까지 또다른 서화유물을 공개합니다. 빛에 쉽게 손상되는 서화를 보호하고, 더 다양한 작품을 제주에 소개하기 위해서 큐레이터들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박진우 국립제주박물관장은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느 수집가의 초대-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개막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보 ‘인왕제색도’는 6월 한 달간만 감상할 수 있으며, 보물 ‘추성부도’는 7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만 선보인다”면서 “제주땅을 밟는 이들 작품들은 언제 또 다시 제주를 밟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많은 도민들이 찾아와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선 ‘인왕제색도’에 이어 정약용이 쓴 ‘정효자전·정부인전’, 김홍도의 추성부도, 장승업의 ‘웅혼하게 세상을 바라보다’ 등 서화 교체 전시만 4회여서 최소 4차례 이상 N차 관람객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 관장은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딛고 문화적으로 소외받던 제주도민들이 문화 향유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반갑고, 기증품이 기증되면서 문화유산이 전국 곳곳서 활용되고 기증자의 뜻이 제주에까지 미치게 됐다”면서 “특히 국립제주박물관과 이건희 기증품의 인연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화산석으로 깎아낸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55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관해 동자석 정원을 이곳에 꾸렸다. 이건희 기증품을 국립박물관 상설 전시에 활용하는 건 제주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기증 1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국립제주박물관 전시는 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만 1693점에서 문화유산 국보, 보물 16건 26점을 포함해 360여점을 엄선해 제주도민을 만난다. 포장과 운반에만 5박 6일이 걸릴 정도로 특급운송해 마련되는 전시다.특히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와 인연이 깊은 모사본 서첩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를 1934년 사진으로 공개된 이래 90년 만에 처음 실물을 공개한다. 박 관장은 “故 이건희 회장은 ‘전통문화의 우수성만 되뇐다고 해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이 정말 ‘한국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때 문화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말을 남겼다”면서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제주 도민의 문화향유권이 더욱 증진되고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과 미술품을 향유하여 일상을 풍요롭게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개최했다. 같은 해 국립광주박물관, 2023년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은 이 전시를 토대로 일부 내용을 재구성한 순회전을 열었다. 제주 전시는 전국 국립박물관 중 5번째이며 향후 춘천박물관 순회전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안선영 “건물주 되면 행복할 줄… 조기 폐경·번아웃”

    안선영 “건물주 되면 행복할 줄… 조기 폐경·번아웃”

    방송인 겸 사업가 안선영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과 조기 폐경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3일 저녁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25년 차 방송인 안선영이 7년 차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4층 신사옥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하며 친언니처럼 지내고 있다는 12년 지기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를 초대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선보인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안선영은 공중화장실을 써야 했던 빈촌에서 봉지 쌀을 사 먹으며 살았던 시절부터 인정받는 CEO가 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한다. 안선영은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던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장사 비결을 쌓았다고 밝힌다. 이후 그는 차량용 광택제를 팔아 마련한 500만원 들고 영국 어학연수를 떠났다고 한다. 당시 친구 집에 얹혀살며 욕조에 깍두기를 담가 팔아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해 절친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안선영은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로 홈쇼핑 누적 매출액 1조를 달성했다고 한다. 2018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 마련한 신사옥을 공개한다. 안선영은 신사옥을 공개하며 건물주가 된 심정을 고백한다. 그는 “건물을 사고 꿈을 이루면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번아웃 증후군과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 진단까지 받았다”며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과 극복 방법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는 어머니의 노환으로 인해 합가하게 된 근황을 공개하고 연하 남편에게 받는 특급 내조까지 공개해 절친들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 동작입시지원센터, 든든한 길잡이로 1년

    동작입시지원센터, 든든한 길잡이로 1년

    서울 동작구는 동작입시지원센터가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1년을 맞아 오는 5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동작입시지원센터는 개관 이후 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입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로·진학을 위한 길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주년 기념 행사는 5일 오후 2시 동작입시지원센터(신대방1다길 19) 아트리움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최고의 입시 전략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무엇이든 물어보는 입시토크쇼’라는 주제로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소장, 이석록 서강대 입학사정관, 이영덕 소장 등 입시전문가 3명이 강연자로 나서 학부모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총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작입시지원센터는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이후 ▲1:1 맞춤형 입시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입시지원 ▲명사초청 입시설명회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4089명이 이용하고 만족도 100%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변화된 대입전형을 대비한 생활기록부 특강, 과목별 공부법 특강을 비롯해 예비고등학생을 위한 고교진학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전달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입시지원센터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구민들의 입시 고민을 해결하고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가치 도시 동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대통령은 매주, 때에 따라서는 매일 성적표를 받는다. 바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라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갤럽 기준 24%라는 최저 지지율을 총선 패배 이후 한 달째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이전에 취임 2주년 최저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28%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 ‘도어스테핑’에서 지지율을 두고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도 지지율을 신경 많이 쓴다”고 했다.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이 민의의 잣대인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노태우 28%, 김영삼 37%, 김대중 49%, 노무현 33%, 이명박 44%, 박근혜 33%, 문재인 47%다.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성적표도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이보다는 나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에 35%를 기록했는데,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은 노태우 45%, 김영삼 55%, 노무현 25%, 이명박 34%, 박근혜 57%, 문재인 78%였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총선 직후에는 “국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대통령실을 개편했다. 정치인 출신 정진석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 들어왔고, 정무·시민사회수석이 교체됐으며, 민정수석을 신설했다. 그뿐만 아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연이어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기자들을 만났고, 1년 9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단과 만찬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정책 드라이브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것 같다. 의료개혁은 진행 중이고, 일본 라인야후 사태와 해외 직접구매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지율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당정 엇박자를 바로잡고, 정책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그대로인 것도 있다. 대통령의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기록은 차곡차곡 쌓이며 14번째를 찍었다. 민주화 이후 최대라는 노태우 전 대통령(7회)의 두 배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것도 사실이다.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이쯤 되면 달라진 것보다 달라지지 않은 점을 점검해 봐야 한다. 소통하겠다고 나섰지만 불통 이미지가 그대로인 것은 아닌지, 정책에 잘못되거나 미숙한 점은 없는지 말이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거부권과 낮은 지지율에 무뎌진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서 정치·경제적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들이 무관심한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외압 의혹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의 불신이 확산하는 점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지지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전부도 아니다. 그러나 극한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역시 지지율밖에 없다. 국민 열 명 중 두 명이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세 명 혹은 네 명이 지지하는지에 따라 대통령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민영 정치부 차장
  • “시장 발굴부터 자금까지 전방위 지원… ‘콘텐츠 천국’ 경기 만들 것”

    “시장 발굴부터 자금까지 전방위 지원… ‘콘텐츠 천국’ 경기 만들 것”

    ‘콘텐츠 투자 맛집’ 슬로건 내걸고자금 융통 등 스타트업 애로 해소대기업 IP·중기 새 기술 상생 모색 영상 스튜디오 80% 몰린 도 북부K팝 콘서트 등 관광 행사와 연계올해부터 ‘31개 시군 전담제’ 첫발각 지역 콘텐츠 정책·전문성 강화 “경기도를 콘텐츠 천국으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탁용석 경기도콘텐츠진흥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콘텐츠 투자맛집, 대기업·중소기업 콘텐츠 상생, 경기 북부의 영상제작 메카 육성, ‘31개 시군 콘텐츠 전담제’를 임기 내 꼭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탁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취임 후 지난 1년간의 소회는. “한 단어로 ‘내강사강’(內强社强)이다. 무슨 일을 잘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강한 지향과 동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강한 내부를 만든다는 의미의 ‘내강’이고, ‘사강’은 내부 역량을 기반으로 도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강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내부의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사 제도, 시스템, 직원들이 가진 어려움 등을 원장 권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해결해 주고 합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다음 2024년도 사업들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빠르게 구성원들과 비전 체계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조직 개편, 사업 재편 등을 마쳤다. 상반기에는 그걸 실행하는 단계로 갔다.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경콘진의 역할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굉장히 중추적인 곳이다. 게임 같은 경우는 국내 비중의 절반을 차지한다. 매출액 규모가 10조원을 넘었고 규모도, 종사자 수도 전국 1위이다. 그래서 장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전체 매출 등 규모는. “지난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3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6~7%이고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경기도가 가진 특징이 하나 있는데 소위 ‘창업의 기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지로 떠오른 판교가 대표적인 사례다.”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사업은. “먼저 기업 투자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경기도 콘텐츠 투자맛집’이다.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 또는 자금 지원을 받는 것, 또는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경기 레벨업’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경기도 콘텐츠 투자 맛집’이라고 하는 슬로건을 정하고 경기도에서 콘텐츠 사업을 하는 경우 투자에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 또 대기업·중소 콘텐츠기업의 ‘상생’이다. 대기업의 지식재산권(IP)을 스타트업들이나 소규모의 기업에 빌려주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화를 모색하는 방식의 상생 모델인 ‘콘텐츠 IP 제작지원 사업’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직접적으로 주선하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있다. 대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해야 하는데 몸집이 커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기업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제휴해 주고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비용 일부를 경기도가 지원한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이 있나. “‘경기 북부’를 대한민국 영상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거다. 타 지역과 완전히 차별화된 경기도의 온리 원(Only-One)인 영상 산업 발전 정책을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영상 산업의 투자와 기획은 대부분 서울에 기반을 두지만 제작은 경기도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 전체 영상제작 스튜디오의 80% 이상이 경기도에 있다. 그래서 경기 북부 특히 고양, 파주, 연천, 의정부 등에 집중된 영상 산업 기반을 활성화해 경기도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영상산업과 관광이 연계되면 경기 북부는 기회의 땅이 될 거다. 내년에는 K팝 콘서트를 2회에서 5회 정도 북부에서 열 예정이다. 올해 사전 행사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인디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31개 시군 전담제 확산이다. 올해 31개 시군 전담제를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우리의 콘텐츠 산업 지원 정책이나 전문성이 시군까지 골고루 전달되고 결합될 때 경기도의 콘텐츠 파워는 더 풍성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지난 5월 3일에 김동연 경기지사, 도 산하 기관장들, 경기도 주요 간부들과 광주 5·18 묘역을 방문했는데 굉장히 벅차고 감회가 새로웠다. 취임 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지냈다. 참배 후 5·18기록관 관장을 만나 경콘진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 콘텐츠 제작 장비와 인력으로 5·18의 다양한 기록물을 역사로 남기고 싶다. 이런 방식으로 4·3제주항쟁과 4·19의거 등 대한민국이 공감하는 일에 경기도가 꼭 참여하고 싶다.”
  • [길섶에서] 기차놀이

    [길섶에서] 기차놀이

    공연예술 분야에서 평생을 일한 친구들과 광화문에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지하철을 타고 부천아트센터에 가게 됐다. 이 공연장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좋은 연주회가 있으니 가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파주에 살고 있어 ‘어떻게 집에 가나’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서울에선 자정 넘어까지 버스가 다니니 크게 걱정할 일은 물론 아니었다. 파이프오르간이 아름다운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훌륭했다.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싶은 공연장으로 알려지고 있다더니 과장이 아니었다. 아트센터 앞 잔디광장도 부러웠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연주회 여운을 안고 나서는 순간 서해선 개통 소식을 뒤늦게 떠올렸다. 고양에서 홍성을 잇는 철도가 일단 부천을 거쳐 안산까지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뉴스였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일산역까지는 잠깐이었다. 경의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철도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하루였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수상

    박승진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大賞)’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은 새한일보가 창사 21주년을 맞이해 소비자저널과 공동으로 주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을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현안 해결과 시민을 위한 예산 편성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한강 리버버스 참여 정당성 문제’, ‘임대아파트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미활용 문제’, ‘반지하주택 매입 실적 저조 문제’ 등 주택정책과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감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끌어냈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과 중랑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것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로 선정해 주신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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